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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 파고다어학원, 2개월 집중 토익 학습 ‘내생토 방학집중반’ 진행

    부산대 파고다어학원, 2개월 집중 토익 학습 ‘내생토 방학집중반’ 진행

    부산토익학원 파고다 부산대학원의 미라클토익 팀이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강사의 밀착관리와 함께 2개월간 집중적으로 토익 학습을 하게 되는 ‘내생토 방학집중반’을 맡아 진행한다. 방학집중반 등록 시, 최대 20%의 할인 혜택과 교재를 무료로 증정한다. RC 영역의 김세현, LC의 공지혜 강사로 팀을 이룬 미라클토익 팀은 부산대학원에서 올해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사평가에서 1위, 추천 수 및 팬등록 수에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라클토익 팀은 토익 기초(550~650점)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강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강점을 꼽는다. 토익 초보자들이 크게 어려워 할 수 있는 문법 용어를 최소화하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을 중심으로 토익 시험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650점 목표반임에도 750~850점 이상의 성적을 받았다는 수강생들의 후기가 이어질 정도로 이미 검증 받은 강의 중 하나다. 더불어 담당 강사와 조교가 상주해 직접 관리해주는 관리형 스터디에 대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정규 수업 외, 문제해설을 직접 해주는 또 하나의 수업을 특징으로 입문자들 스스로가 충분히 정답을 이해하고 적중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토익에 흥미를 갖게 하고, 점수 또한 단기간에 올릴 수 있도록 집중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한편 미라클토익 팀은 1개월 내 목표 점수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1개월완성 독한관리반’을 개설했다. 500+와 600+ 두 단계로 나눈 독한관리반은 더욱 엄격한 스터디 관리와 실전 모의고사 2회 제공 등 한달 안에 목표 점수를 달성하는데 집중하도록 한다. 휴학생이 등록하면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충북 남부에 자리잡은 보은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 고장이다. 속리산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 고찰 법주사 등 역사의 혼이 살아 숨 쉬고 있어 ‘중부내륙관광의 꽃’으로도 불린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2시간대에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군이 전국의 스포츠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선 전략이 적중해 선수들이 몰리면서 전지훈련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는 1965년 이후 50년간 감소를 거듭하다 귀농·귀촌인 유치 등에 힘입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서 현재 3만 4192명이다. 올해는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이곳 지명을 보은이라 지은 지 600주년이 되는 해다. >>볼거리 ●세조의 흔적 가득한 한국 팔경 속리산 보은군·괴산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1970년 3월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이한 봉우리들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였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찾는다. 산중에는 천년 고찰 법주사가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1032m)·문장대(1054m)·관음봉(982m)·길상봉·문수봉 등 9개의 봉우리를 간직해 구봉산(九峰山)으로도 불린다. 다른 산들은 등산객들이 최고봉을 많이 오르지만 속리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는 법주사 쪽에서 올라가는 문장대 코스다. 문장대는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 경계에 있어 양 지자체가 모두 관광명소로 홍보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강현지씨는 “법주사를 구경할 수 있고, 문장대 바위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전망이 가장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요시간은 편도 3시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도 문장대를 많이 찾게 한다. 속리산은 조선 7대 왕 세조와 인연이 깊다. 세조가 올라 시를 지었다고 해 이름이 문장대가 됐다. 산 아래에는 세조가 목욕해 ‘목욕소’로 불리는 곳도 있다. 최근에 군은 법주사 입구~목욕소 구간에 ‘세조길’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속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7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승려였던 진표율사가 이곳에 이르자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했다고 해 ‘속리’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국보 팔상전·미륵대불 품은 천년 고찰 법주사 법주사는 통일신라 진흥왕 14년(553)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온 의신대사가 세운 절로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우람한 속리산의 화강암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물 맑고 수량 풍부한 계곡이 절 앞을 흐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이다. 사찰이 번성할 때 60여개의 전각과 7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로 전해지나 전란으로 소실돼 지금은 30여개 동의 건물만 남았다. 사찰 내에는 볼거리가 많다. 국보 55호 팔상전과 미륵대불이 대표적이다.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이다. 사찰 창건 당시에 의신대사가 초창했으며, 신라 혜공왕 12년에 진표율사가 중창했으나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사명대사와 벽암대사가 조선 인조 2년(1624)에 다시 복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5층 목탑으로 높이가 22.7m다. 높이 8m에 이르는 화강석 기단 위에 서 있는 높이 약 25m의 미륵대불은 소요된 청동이 약 160t에 이른다. 제작비 38억여원을 들여 1986년 10월에 착공, 1990년 4월에 완공됐다. 불신을 13등분하고 다시 등분한 것을 4조각으로 나눠 총 52조각을 용접으로 이어 붙여 올라가는 어려운 공법으로 만들었다. 법주사는 지난해 7억원을 들여 미륵대불의 표면을 뒤덮은 녹과 오염물질을 벗겨 내고 새로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를 했다.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3m의 쌍사자석등(국보 5호)과 신라 33대 성덕왕 19년(720)에 돌로 만든 연못인 석연지(국보 64호)도 볼만하다. ●세조가 내린 벼슬… 600년 된 정이품송 법주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정이품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무가 아닐까. 나무가 벼슬을 받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세조가 지금의 장관급인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당시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에 행차할 때 이 나무를 지나는데, 세조가 타고 가던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릴 것을 염려해서 한 신하가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린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놀랍게도 나무가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는 것이다. 초자연적 현상을 목격한 세조는 즉시 가마를 세워 나무에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정이품송은 한때 완벽한 삼각형을 자랑하며 멋스러움을 뽐냈으나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 피해를 당한 데다 폭설과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지금은 위풍당당한 모습을 잃은 채 반쪽짜리가 됐다. 정이품송의 나이는 600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4.5m, 둘레는 4.77m다. 속리산 남단 외곽에 있는 서원리에는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불리는 정부인송이 있다. 남성적인 정이품송과 달리 모습이 여성적이라 그렇게 불린다. 문화재청과 산림청은 2002년부터 정이품송 후계목을 길러내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다. 정이품송의 수꽃가루를 정부인송의 암꽃에 인공 수분시킨 후 1년 뒤 씨앗을 받아 키우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99칸 선병국 가옥 전남 고흥 일대에서 부를 쌓은 보성 선씨 집안의 참의공파 18세손인 선영홍이 당대 최고의 목수 등을 초청해 1919년부터 1921년까지 지었다. 99칸짜리 전통가옥으로 방 숫자만 50개가 넘는다. ‘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의미한다. 해산물무역으로 부자가 된 그는 어느 날 ‘섬에 집을 지으라’는 꿈을 꾼 뒤 풍수가들에게 전국의 명당을 찾게 해 보은을 선택했다. 집은 사랑채, 안채, 사당의 3공간으로 나뉘어 각각 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치 성벽 안의 작은 마을 같다. 1만 800여㎡의 넓은 대지는 바깥 담이 두르고 있다.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때 20세손인 선병국씨가 살고 있어 ‘선병국 가옥’으로 불린다. 안채에는 지금도 후손이 살며 된장과 간장 등의 장류를 판매한다. 소나무 숲을 흐르는 지하수로 장을 담근다. 대대로 이어진 씨간장의 역사는 무려 350년이다. 집 안팎에서 숨 쉬는 장독들은 모두 700여개에 이른다. 이 집의 간장 1ℓ가 전국 로하스식품전에 나가 500만원에 팔린 적도 있다. 선병국 가옥은 민박도 가능한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내년 4월부터 손님을 받을 예정이다. 선병국 가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가풍에 따라 한때 전국의 인재들을 모아 무료로 가르치고, 주위 사람들이 배고픔을 모를 정도로 선을 베푼 따뜻한 집이기 때문이다. 당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감사의 뜻을 담아 선병국 가옥 앞에 비석을 세웠다. >>먹거리 ●과일만큼 달고 굵은 ‘전국 최고’ 보은 대추 보은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 과일의 당도를 높이는 데 최적이다. 이 때문에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전국 최고의 대추로 인정받는다. 다른 지역 대추 당도는 27브릭스(Brix) 정도지만 보은 대추는 평균 30브릭스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에서 보은대추는 2년 연속 대추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마로면에서 10여년째 대추농사를 짓고 있는 박명대(61)씨는 0.5㏊의 면적에서 30브릭스 이상의 대추를 연간 6t을 생산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은 대추는 오래전부터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인 ‘도문대작’(屠門大嚼)에는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가 제일 좋고 크다. 또 뾰족하고 색깔은 붉고 맛은 달다’고 적혀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 동국여지승람등에도 ‘보은 대추가 으뜸이며 왕에게 진상된 명품’이라고 기록돼 있다. 군은 10여년 전부터 ‘대추도 과일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이 굵고 당도 높은 대추 생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추 육성 전담조직을 만들어 맞춤형 지원을 하고, 대추 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장덕수 군 대추육성계장은 “대추 생산량은 전국 5위지만 맛과 품질은 전국에서 1등”이라며 “현재 1400여 농가에서 대추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추는 무기질이 풍부한 스태미너 식품으로 비타민, 사포닌, 알칼로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모세혈관 강화와 고혈압 치료 및 예방 효과가 뛰어난 장수식품이다. 또한 피로회복, 해독, 해열에도 좋다.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속리산 토종 송아지 고급육 ‘조랑우랑’ 보은 ‘조랑우랑’ 한우는 150개 작목반이 축협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관리를 받아 생산하는 한우다. 조랑우랑이라는 이름은 보은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棗)와 한우(牛)를 뜻한다. 속리산에서 태어난 토종 송아지만을 사육하는 조랑우랑은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의사 처방이 있을 때만 항생제를 사용한다. 또한 체내에 항생제 성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하를 앞두고는 항생제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 황토에서 나오는 일라이트 성분을 사료에 첨가해 먹인다. 내년부터는 대추에서 추출된 성분이 첨가된 사료가 개발돼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축협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육질의 상태를 진단한 뒤 출하 시기를 결정한다. 보은영동옥천축협 지현구 상무는 “조랑우랑 한우는 송아지 분만, 사육, 출하까지 최고의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고기를 씹을 때 육즙이 많이 나온다”고 자랑했다. 보은에 2곳, 서울 영동시장 내 1곳 등 3곳의 조랑우랑 전문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고급육 경진대회 대상과 장려상 등을 받았다. ●황토의 풍부한 미네랄 간직한 보은사과 황토의 고장인 보은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황토가 지닌 풍부한 미네랄로 인해 맛과 향이 좋다. 고지대에 자리잡은 보은지역의 큰 일교차로 당도도 일품이다. 군은 질 좋은 사과 생산을 위해 예찰요원들이 농가를 둘러보고 병해충 발견 시 방제 적기를 문자로 알려주는 병해충 예찰사업과 과수저장 생리장애 예측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자동선별, 세척, 오존소독, 냉동건조 등 황토사과 자동세척 시스템을 통해 농약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현재 580여 농가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대추축제 기간에 사과축제도 함께 열고 있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도시민들의 수확체험 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익형부동산 공급 증가... 용도 맞게·특화설계로 차별화

    수익형부동산 공급 증가... 용도 맞게·특화설계로 차별화

    최근 수익형부동산의 공급이 많아짐에 따라 건설사들은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지의 용도에 맞춘 특화설계는 기본이고, 다양한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보건설이 한 차원 앞서가는 시스템은 물론,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보유하여 수요자들을 사로잡는 ‘하남 미사 하우스디 엘타워’를 분양중이다. 이는 전적으로 입주하는 기업들을 위해 특화설계 된 지식산업센터이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지구에 공급되는 ‘하남 미사 하우스디 엘타워’는 지하 6층~지상 10층으로 구성되며, 면적은 여러 기업형태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된다. 지상2층, 7층에는 근무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시설이 들어서며, 기숙사의 전용면적은 21,43m2으로 이뤄진다. ‘하남 미사 하우스디 엘타워’는 최고의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첨단 물류하역시스템과 40피트의 대형 컨테이너 하역이 가능한 공간 및 화물차 진입이 가능한 시스템을 시행한다. 원활한 주차진입을 위한 차량 번호인식 시스템은 물론이다. 이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더욱 높은 비즈니스 경쟁력을 보유함은 물론, 집중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에 최적화 된 공간 활용이 빠질 수 없다. 54%의 높은 실사용면적으로 업무공간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5.1m의 높은 층고를 통해 최적의 공간활용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2.5톤의 냉동탑차가 통과 가능(지하1~3층)한 충분한 높이는 물론, 주차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편리한 차량진입 동선과 넓은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상주하는 근로자들의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마련된다. 감성정원, 커뮤니티마당, 하늘정원, 데크쉼터 등의 휴게공간은 물론, 대규모 근린공원과 망월천이 위치하여 근로자들의 사기를 북돋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도권 최대의 주택단지인 미사강변도시 특성상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 미사 하우스디 엘타워’는 미사강변도시의 초입에 위치해, 미사강변도시로 들어서는 관문으로 특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 10분대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BRT 정류장도 인접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정대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서울 강남, 잠실권을 포함해 지역 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비즈니스 인프라도 뛰어난 편이다.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센터 등과 인접하며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도 예정돼 있어 첨단산업 인프라가 풍부하다. 수도권 동부 테크노밸리의 중심입지에 위치해, 미래가치도 풍부할 전망이다. ‘하남 미사 하우스디 엘타워’의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며,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하남시 조정대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직원 100명’ 초대형 점포 늘린다… 증권사의 新생존법

    [경제 블로그] ‘직원 100명’ 초대형 점포 늘린다… 증권사의 新생존법

    ‘온라인 시대’ 대형·차별화로 승부 증권사들이 기존 점포보다 최대 10배나 큰 초대형 점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포는 과감히 없애는 대신 이들을 합친 초대형 점포를 운영해 오프라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삼성증권, 초대형 점포 3개 동시 오픈 삼성증권은 13일 서울 을지로 교원내외빌딩과 남부순환로 군인공제회관빌딩, 서초동 삼성타운 등 3곳에 초대형 점포를 일제히 열었습니다. 일반 지점은 10여명이 근무하는 데 반해 초대형 점포에는 최대 100명의 직원이 상주합니다. 프라이빗뱅커(PB), 법인전담 매니저, 세무·부동산 전문가 등 다양한 인력을 배치해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고객을 맞을 수 있는 10여개의 소규모 상담실은 물론 대형 세미나실까지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점포별로 ‘내년 경제와 증시 전망’ ‘부동산 투자 트렌드’ 등의 주제로 매주 1회 이상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서울 강남과 강북에 각각 초대형 점포 한 개씩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강남에선 삼성동, 강북은 광화문 일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점포를 찾는 고객은 점점 줄어드는데 비싼 임대료를 내 가며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기존 점포 3~4개를 합친 50~60명 규모의 초대형 점포를 통해 고객들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점포수 줄이는 대신 ‘외형확대’ 잇따라 이달 말 국내 최대 증권사로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도 서울과 수도권에 3개, 대전·대구·부산·광주에 각각 1개씩 총 7개의 초대형 점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내년 2월 서울 선릉역 인근에 기존 점포 4개를 합친 초대형 점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한때 20개에 달했던 점포를 7개로 줄인 대신 서울 강남과 광화문, 여의도에 이미 초대형 점포를 개설했습니다. 2011년 말 1856개에 달했던 증권사 점포는 지난 9월 말 기준 1179개로 줄었습니다. 5년도 채 되지 않아 3곳 중 1곳(37.5%)이 사라졌습니다. 주식 투자도 온라인과 모바일이 대세인 시대에 오프라인 점포는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대형화’와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운 증권사의 점포 운영 전략이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항소심 징역 3년 실형…1심 5년서 감형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항소심 징역 3년 실형…1심 5년서 감형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았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받았던 것에 비해 감형됐다. 한 위워장은 지난해 민중총궐기 당시 불법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1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형량은 다소 줄었지만, 실형은 유지됐다. 재판부는 “불법 폭력 집회나 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차벽 설치와 살수차 운용이 위법하다는 한 위원장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5월 1일 집회 등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일부 혐의는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한 위원장은 작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올해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민주노총 회원 등 수만 명이 모였던 당시 집회에서는 140여명이 다치고 5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한 위원장은 작년 4월 16일 ‘세월호 범국민 추모행동’을 비롯해 201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크고 작은 집회 12건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 등(집시법 위반,업무방해,일반교통방해)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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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 ◇부이사관 승진△장관비서관 강상욱△정보보호기획과장 허성욱△통신정책기획과장 정창림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과장 백형기△국민연금정책과장 김기남△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 파견 최경일 ■경찰청 ◇본청△홍보담당관 유진규△재정담당관 홍명곤△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현석△자치경찰TF팀장 유승렬△경찰위원회 이종규△기획조정담당관실 모상묘△감찰담당관 김도형△감사담당관 고범석△인권보호담당관 이대형△피해자보호담당관 박근주△경무담당관 윤동춘△교육정책담당관 엄기영△복지정책담당관 김광호△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이호영△장비담당관 강대일△범죄예방정책과장 이충호△생활질서과장 박창호△여성청소년과장 우철문△성폭력대책과장 신윤균△수사기획과장 강신걸△수사1과장 최주원△수사2과장 임홍기△특수수사과장 손제한△수사기획과 최준영△사이버안전과장 김진홍△사이버수사과장 장우성△디지털포렌식센터장 오승진△과학수사담당관 이형세△교통기획과장 박종천△교통안전과장 홍완선△교통운영과장 김주원△경비과장 변관수△경호과장 임종하△항공과장 권태민△테러대응과장 김용종△위기관리센터장 김병기△평창올림픽기획과장 이진수△정보1과장 윤시승△정보3과장 이용배△정보4과장 박형길△보안1과장 김순호△보안2과장 김성용△보안3과장 김성완△보안4과장 이준배△외사기획과장 한종욱△외사정보과장 최호열△외사수사과장 임병호△국제협력과장 박기태△외사기획과 임만석 최성규 정지천 강기택◇경찰대학△교무과장 김홍근△학생과장 오동근△치안대학원준비팀장 이용욱◇경찰교육원△운영지원과장 이승협△교무과장 이하배◇중앙경찰학교△운영지원과장 박동수△교무과장 조희련◇경찰수사연수원△운영지원과장 김환권△교무과장 김영호◇국립과학수사연구원△행정지원과장 박규남◇경찰병원△총무과장 위득량◇서울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곽병우△청문감사담당관 이익훈△112종합상황실장 이동환<과장>△경무 손장목△인사교육 최종문△정보화장비 이연태△생활안전 한형우△생활질서 곽순기△여성청소년 고평기△사이버안전 윤성혜△경비2 홍기현△정보1 이상률△정보2 윤희근△보안1 이성재△보안2 김상우△외사 이인상<대장>△광역수사 노규호△지능범죄수사 김성종△제1기동 임정주△제2기동 김낙동△제4기동 오부명△제5기동 최익수△국회경비 이범규△청사경비 황천성△22경찰경호 정태진△202경비 김준영<서장>△중부 김광식△종로 김수환△남대문 강언식△서대문 이수경△혜화 송준섭△용산 김병찬△동대문 정훈도△마포 유재성△영등포 조병노△성동 윤승영△광진 곽정기△서부 최병부△강남 김광석△관악 이지춘△강동 백동흠△종암 이상현△구로 김소년△서초 최승렬△양천 박지영△노원 엄명용△은평 김항곤△도봉 전용찬△수서 박우현<파견>△경무과 서연식 박경정 홍석기△수사과 임경우 최인석◇부산지방경찰청 <담당관>△홍보 윤경돈△청문감사 박창식<과장>△정보화장비 감기대△교통 정남권△경비 윤영진△생활안전 정석모△사이버안전 정규열△정보 김영일△보안 김종구△외사 정명시<서장>△중부 박도영△동래 김해주△영도 박중희△동부 양명욱△서부 정창옥△해운대 류해국△사상 권창만△기장 양영석◇대구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손영진<과장>△정보 양시창△보안 박희룡△여성청소년 방원범△수사 장호식△형사 서호갑△경비교통 이창록<서장>△중부 구희천△동부 정식원△북부 이상탁△수성 박종문△달서 김훈찬◇인천지방경찰청 <담당관>△홍보 이화선△청문감사 김상철<과장>△정보화장비 전기완△경비교통 김석열△생활안전 정지용△여성청소년 이기주△수사1 유제열△수사2 전준열△형사 이재홍△보안 하용철△외사 김관<서장>△중부 안영수△남부 조종림△부평 김봉운△삼산 이창수△서부 조은수△강화 안정균◇광주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임성재△112종합상황실장 최규운<과장>△경무 김상철△정보화장비 김현식△정보 김영근△보안 윤중섭△생활안전 김선권△여성청소년 박종열△수사 양우천△형사 김학남△경비교통 이혁<서장>△북부 임광문◇대전지방경찰청 <과장>△정보 김재훈△여성청소년 유희정△수사 박병규△형사 박종민△경비교통 주진우<서장>△동부 김종범△서부 이동주△둔산 심은석△유성 김재선◇울산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정진규<과장>△경무 김성식△정보 진상도△수사 신영대<서장>△중부 김한수△울주 하임수◇경기남부지방경찰청 <담당관>△홍보 김형섭△청문감사 오상택<과장>△경무 김태수△교통 강도희△생활안전 심헌규△여성청소년 이명균△수사 곽경호△사이버안전 양근원△보안 윤치원△외사 이재술<대장>△기동 이왕민<서장>△수원중부 김동락△수원서부 정방원△안양동안 김원환△안양만안 박성민△군포 유충호△성남수정 송호림△성남중원 김광식△부천오정 김기동△광명 이원영△안산단원 한원횡△안산상록 이석권△시흥 최종혁△평택 최규호△화성동부 박형준△용인동부 김상진△광주 노재호△과천 구본숙△의왕 오문교△하남 조상현△안성 연명흠△양평 장성원◇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김성권△112종합상황실장 조용성<과장>△생활안전 이화섭△여성청소년 박영진△정보보안 이창형△보안 박명수<서장>△의정부 진종근△일산동부 김성희△파주 박정보△양주 송호송△구리 최성영△포천 전재희△연천 서민◇강원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상경△청문감사담당관 박은식△112종합상황실장 김진복<과장>△정보 김택수△보안 손호중△여성청소년 윤규근△수사2 유철<서장>△강릉 김영관△원주 김형기△삼척 최현순△영월 박문호△고성 이승호△인제 김성근△철원 정채민△화천 김도상△강원 양구 최지붕◇충북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정환△청문감사담당관 박달순△112종합상황실장 현춘희<과장>△경무 남정현△정보화장비 정희영△여성청소년 이우범△수사 김상문△형사 오지용△경비교통 전순홍<서장>△충주 이길상△제천 전병용△영동 이동원△괴산 조성호△단양 정영오△보은 이민수△옥천 류재화△진천 김민호◇충남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이동섭<과장>△정보화장비 김황구△정보 박세석△보안 김영배<서장>△당진 장창우△예산 이재승△서천 조기연△청양 남경순◇전북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이성순<과장>△경무 박정근△생활안전 김재석△수사 이후신<서장>△정읍 김종화△완주 안상엽△고창 박헌수△임실 김광호△순창 신일섭△진안 남기재△장수 전준호△무주 나영민◇전남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 박상진<과장>△정보화장비 진희섭△정보 이명호△보안 박종식△경비교통 이삼호<서장>△순천 김홍균△나주 임성덕△광양 서병률△무안 정경채△영광 임춘석△화순 박영덕△장성 정재윤△곡성 김영창△구례 김을수◇경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최석환<과장>△경무 정흥남△정보화장비 김성수△정보 김대현△보안 이갑수△생활안전 경성호△형사 김봉식<서장>△경주 양우철△포항남부 오동석△구미 김한섭△경산 정상진△김천 김영수△상주 김해출△문경 이희석△청도 김영환△영덕 전오성△봉화 손부식△성주 도준수△청송 권혁준△군위 장병덕◇경남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오녕<과장>△경무 박천수△보안 윤창수△외사 이병진△수사 김성철△형사 황철환△경비교통 진영철<서장>△창원서부 이정동△마산중부 곽예환△김해중부 김상구△양산 정재화△거제 김주수△통영 김인규△거창 한흥수△합천 배진환△하동 우승관△함양 심태환△산청 황재규△함안 최인화△의령 김균◇제주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박재천<과장>△수사1 최보현△경비교통 양태언△정보 윤주현△보안 장원석△외사 맹훈재<서장>△서귀포 김진우◇대기 <경무과>△서울 김경원 김청수 김성섭△대구 정동식△인천 천범녕 배영철 박달서 반병욱△광주 오윤수△경기남부 이석 정경택△강원 백운용 이용완 송민주△충북 김두련△충남 홍덕기△전북 이승길△전남 우영호 백혜웅△경북 정은식 주의영△경남 전병현 박금룡△제주 고석홍◇치안지도관 <경무과>△서울 이자하 김동욱 신현규 정규열△부산 석봉구△대구 김선섭 배기명△인천 양동재△광주 문병훈△대전 송인성△울산 안현동△경기남부 김종식△충남 고재권△전북 박정환△경북 김원범 이근우△경남 서성목 강기중 유병조◇교육 <치안지도관>△서울 이병우 임경칠 이경자 이서영 박주현 송영호 한상오 박동주 이원준 김성준 강상길 오익현 김종필 이규환 류미진 박찬규 박준성 서정순 송유철 김장호 윤휘영 전창훈 이연재 이영우 탁기주 김기헌 임성순 강일원 김태철 박인배 신종묵 박희동 남제현 김형률△부산 강일웅 김만수△대구 신동연△인천 임실기△경기남부 조성복 김경진 류동혁 장한주 정재남△강원 이동우△충북 신효섭△전북 최홍범 송승현△전남 임태오△경북 유오재 ■경기도 △대변인 이승기△연정협력국장 이우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승진△부원장 정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R&D평가센터장 이길우 ■폴리뉴스 △편집국 부국장 겸 폴리피플 편집장 조창용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박승일△교육부원장 김재중△기획조정실장 김종혁△심장병원장 정철현△감사실장 박수성△홍보실장 최기준△의료정보실장 최인철△진료의뢰협력센터실장 이창근△경영지원실장 정태경 ■미래에셋캐피탈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김승건 ■대보그룹 ◇대보건설△이사 이동우 양영규 조인영 최희원△이사대우 김현태 정종찬◇대보정보통신△이사 조왕래△이사대우 채승언 정민우◇대보유통△이사 김창섭 강신문◇서원레저△이사 최성규◇대보실업△이사대우 김현철 ■BGF리테일 ◇임원 승진 <상무>△4권역장 조용준△재무지원실장 류철한◇직책 선임△운영지원본부장 서유승△상품본부장 송재국△3권역장 김영식△커뮤니케이션실장 민승배◇계열사 대표 선임△사우스스프링스 대표 정필용
  • 인간 목소리 닮은 악기로 지친 일상의 ‘쉼표’될래요

    인간 목소리 닮은 악기로 지친 일상의 ‘쉼표’될래요

    “첼로와 첼로곡들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내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첼리스트 문태국(22)이 12일 기자들과 만나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일 다섯 차례의 연주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014년 파블로 카잘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문태국은 국내에서 스타 연주자가 드물었던 첼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침 이날은 20세기 3대 첼리스트로 꼽히는 야노시 슈타커(1924~2013)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뽑혔다는 소식도 날아들었다. 30세 미만의 전도 유망한 첼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만 5000달러(약 2900만원)의 상금과 미국 공연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네 살 때부터 첼로를 손에 쥐었다. 피아노를 전공한 어머니,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아버지와 ‘트리오’를 이루기 위해 첼로를 선택했다는 그에게 첼로는 “기억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항상 곁에 있었던 악기”이자 “하면 할수록 매력적인 악기”다. “어떤 연주자가 그런 말을 했대요. 기교를 보고 싶으면 바이올리니스트에게 가고, 좋은 소리를 듣고 싶으면 첼리스트에게 가라고요. 하지만 첼로는 기교 면에서도 바이올린 부럽지 않은 악기예요(웃음). 가장 인간의 목소리를 닮은 악기이자 중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함께 품고 있죠.” 열 살이던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한 그는 지난 5월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과정을 마쳤다. 곧 유럽에서 석사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원하는 학교, 배우고 싶은 선생님께 가는 게 목표지만 평생의 목표는 저만의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는 거죠.” 그는 내년 1월 12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4월, 8월, 10월, 12월 다섯 차례에 걸쳐 금호아트홀에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압축한 도전적인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상주음악가 제도를 운영하며 실력 있는 신진 연주자들에게 폭넓은 연주 기회를 열어줬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측은 이날 “문태국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분야에 비해 첼로에선 스타 연주자가 부재했다는 아쉬움을 떨치게 해주는 연주자”라며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재능과 뚜렷한 개성을 지닌 그가 우리 음악계에 새로운 색을 더해 풍성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고 선정 이유을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화성 가는 길’ 가로막는 건 우주비행사 고독감·곰팡이

    ‘화성 가는 길’ 가로막는 건 우주비행사 고독감·곰팡이

    인류의 시선이 달을 넘어 화성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9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테슬라·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 개척’을 선언했다. 2018년 무인 화성탐사선을 발사하고 2022년 유인 화성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어 10월에는 ‘100년 안에 100만명을 화성으로 보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다. 비단 머스크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러시아 같은 전통적 우주선진국들이 지금 화성 탐사에 앞을 다투고 있다.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을 넘어 ‘제2의 지구’를 찾겠다는 게 목표다. 그런데 화성으로 가는 길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을 모양이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이달 초 화성과 그 너머 우주공간을 여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5가지 걸림돌을 지적했다. 바로 ▲우주방사선 ▲고독감 ▲우주곰팡이 ▲미세중력 ▲인적 오류다. 1 우주방사선대기권 등 보호막 없어 피폭 우주방사선은 태양 흑점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방사선(SEP)과 초신성 폭발과 같이 태양계 밖에서 생기는 은하방사선(GCR)을 말한다. 지구는 지자기와 대기권으로 감싸여 있기 때문에 지표면과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우주 밖에서는 이런 보호막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주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의대 연구진은 지난 10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6개월 이상 우주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전두엽 피질의 뉴런 연결과 중추신경계의 밀도가 약해지고 뇌세포에 변형이 발생해 기억력 저하와 치매 같은 각종 인지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 고독감고립된 공간·장시간 여행 탓 좁은 공간에 갇혀 먼 거리를 오랜 시간 여행할 경우 생기는 고독감도 큰 걸림돌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행동을 관찰한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잭 스투스터 박사는 “우주선에서는 행동과 심리적 제약으로 인해 지구에서라면 하찮았을 것조차 사람을 괴롭히고 미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유럽우주기구, 중국이 공동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우주공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실험자들을 생활하도록 한 ‘마스 500’ 프로젝트나 나사가 하와이에 화성 기지를 모방한 돔 모양 구조물을 설치하고 과학자 6명을 상주시킨 ‘하이 시즈’ 프로젝트도 고립된 공간에서는 나타날 수 있는 인간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것이었다. 3 곰팡이면역력 약화돼 병원균 감염 높아 또 다른 우주여행의 문제는 ‘곰팡이’다. 달 탐사를 위한 아폴로 계획이 시작될 때 이미 일부 미생물이 극저온과 고온, 높은 방사선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주공간에서는 인체 면역력도 약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같은 병원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우주선은 청정공간으로 설계돼야 한다. 이와 관련,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 연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 내에서도 지구에서 쉽게 발견되는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라는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10월 말 미국 생물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에 발표했다. 호흡기관을 통해 침투해 폐렴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 곰팡이는 우주 공간 내에서 변이를 일으켜 인체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4 미세중력뼈·근육 약화시켜 디스크 우려 무중력에 가까운 미세중력은 우주비행사의 뼈와 근육을 약화시켜 각종 디스크 질환을 쉽게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시신경과 안구에도 영향을 미쳐 시력 약화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우주여행의 걸림돌 중 하나다. 우주인들은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매일 2시간 정도 운동을 하도록 권고받지만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은 운동으로도 막지 못한다. 5 인적 오류예측가능한 위험 철저한 대비를 이와 함께 우주여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한 사소한 판단오류 또한 화성탐사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이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사이언스는 지적했다. 우주 과학자들은 “영화 ‘마션’의 주인공처럼 예측 가능한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고 과거의 자료를 통해 오류를 줄일 수 있다면 화성 탐사뿐만 아니라 그 너머의 공간 여행까지도 안전하게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마션’의 주인공이 현실이 아니라 스크린 속에 존재한다는 점일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역대 최저금리와 11.3대책으로 ‘상가투자시장’ 각광

    역대 최저금리와 11.3대책으로 ‘상가투자시장’ 각광

    역대 최저치금리와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하는 등 초저금리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의 투자가치가 줄어들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은행권 투자에 흥미를 싫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11월 아파트 청약시장 규제를 중심으로 하는 11.3 부동산 대책 발표를 통해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까다로워짐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청약 요건을 강화하고 2순위 청약에도 청약통장을 사용하게 하며 소유권등기 이전 시까지 아파트를 보유하도록 하는 등 11.3 대책으로 아파트 투자여건이 대폭 열악해진 것이다. 이에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 중에서도 특히 수익률이 높은 상가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집합상가 1.57%, 중대형 상가 1.38%, 소규모 상가 1.29%에 이르기까지 상가의 수익률이 오피스(1.26%) 등 타상품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초저금리 기조에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번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에서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시장이 떠오르고 있다”며 “보다 큰 수익을 얻기 위해 세종시 등 상가의 희소성이 높으면서도 유동인구와 고정적 배후수요 확보가 수월한 지역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상가 투자가 투자자들 사이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 공급되는 세계 최대규모 상가 어반아트리움 내 P1블록에 파인건설이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을 공급할 예정이라 일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P1블록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을 포함해 총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어반아트리움은 총 길이 약 1.4km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공급된다. 특히 상업시설 및 전시시설, 오피스, 오피스텔, 전망공간 등으로 구성되는 P1블록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어반아트리움의 5개 블록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지하 3층~지상 12층, 2개동, 연면적 약 55,558㎡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1~지상4층에는 상업시설 및 전시시설이 들어서며, 5~6층 오피스(업무시설), 7~11층 오피스텔, 최상층인 12층은 전망공간으로 꾸며진다. 각 블록별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어반아트리움의 특성에 맞춰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에는 전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따라서 가족 단위 수요층은 물론 연인, 친구 등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연령대의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어반아트리움 5개 블록 중에서도 우수한 지리적 장점을 갖췄다. 우선 어반아트리움 내 가장 초입에 위치하여 관문 역할을 담당하며 세종시의 대중교통 버스 노선인 BRT정류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차량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동선 확보도 가능하다. 또한 세종시 유일의 백화점 예정 부지와도 바로 인접해 있어 향후 백화점 입점 시 백화점 이용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유동 인구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과 백화점 예정 부지 사이에는 대규모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쾌적한 상환경이 예상된다. 인근에 상주하는 고정 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어반아트리움이 들어서는 2-4생활권은 주변으로 다양한 정부 기관 및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세종정부2청사가 인접해 국세청,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한국 정책방송원 등에 상주하는 약 2천여명의 임직원은 물론, 청사 업무 관련 유동 인구를 포함해 약 3만여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이 들어서는 P1블록은 설계공모중인 40여층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약 3,500세대와 인접해 있어 보다 많은 고정 배후 수요층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이 주상복합단지는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을 갖출 예정이어서 차후 어반아트리움의 최첨단 외관디자인, 수려한 야간조명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형성하게 된다. 어반아트리움의 모델하우스는 현재 준비중이며, 임시 분양 홍보관은 세종시 한누리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국악·클래식

    ●레이디 맥베스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맥베스’가 창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과 림에이엠씨 공동 제작으로 한태숙 연출의 연극 ‘레이디 멕베스’에 판소리, 정가 창법 등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불어넣었다. 레이디 맥베스는 소리꾼 정은혜가, 맥베스는 배우 정동환이 맡아 열연한다. 21~30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 3만원. (02)580-3300. ●선우예권 위드 앤 마리 맥더모트 피아노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약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마지막 무대. 그가 10대 때 마스터클래스에서 만난 미국 피아니스트 앤 마리 맥더모트(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와 국내에서 처음 듀오 공연을 선보인다. 15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9000~4만원. (02)6303-1977.
  • 제2롯데월드, 서울시에 전체 사용승인 신청

    서울시가 123층으로 올해 준공 기준 세계 높이 6위인 제2롯데월드의 사용승인 신청서를 7일 받았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2014년 10월 저층부인 롯데월드몰이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현재 지하 2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상점, 식당가, 영화관, 수족관 등이 운영 중이다. 이번 사용승인은 전체면적 80만 5872㎡에 대한 것으로 고층부인 롯데월드타워와 임시 사용 중인 저층부 롯데월드몰을 모두 포함한다. 시 관계자는 “임시 사용승인에는 넉 달 걸렸는데, 최종 사용승인은 서울시뿐 아니라 시민과 전문가 등도 모두 참여해 최소 2주에서 한 달 이상 점검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6일간 예정된 ‘프리오픈’ 기간에는 롯데에서 모집한 시민 5000여명이 피난 엘리베이터, 피난안전구역 등을 꼼꼼하게 돌아본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축, 구조, 방재, 교통, 소방, 방화, 피난, 전기, 가스, 환경 등이 사용승인 허가를 위한 조건을 충족했는지 점검한다. ‘민관 합동재난훈련’에는 3000여명이 참가해 초고층에서 지상으로 피난·소방 훈련을 한다. 1998년 착공한 제2롯데월드는 공정률 100%로 공사 중인 건축물을 포함하면 전체 높이는 세계 10위, 전망대 높이는 세계 8위다. 현재 6000여명이 근무 중으로 전체 건물을 사용하면 상주인구가 2만명이 될 전망이다. 고층부는 전망대, 호텔, 오피스텔,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며 롯데는 사용승인이 나면 분양 공고를 낼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광명동굴로 고흐·모네 명화 보러 오세요”

    “광명동굴로 고흐·모네 명화 보러 오세요”

    고흐, 모네, 르누아르 등 19세기 인상파 작가의 작품 150여점을 볼 수 있는 세계명화 미디어아트전이 경기 광명동굴에서 열린다. 광명시는 그림을 첨단과학기술로 융합한 ‘미디어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 고흐, 모네 등 인상주의 화가의 움직이는 명화 전시’를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미디어파사드와 프로젝트 매핑, 가상현실 기기 등 첨단과학기술이 총동원됐다. 건물 외벽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고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원래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가상공간 ‘미디어아트 명화 마을’ 속에서 관람객이 인상파 거장들의 활동 공간으로 들어가 작품 1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명화전 관람실에는 준비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작품과 화가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인상주의 명화와 광명동굴의 특징을 접목한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인상주의 미술은 빛과 함께 시시각각 움직이는 색채의 변화 속에서 자연을 묘사하는 특징을 갖는다. 한편 연말을 맞아 광명동굴에서는 성탄절 기념 송년음악회 등 오는 31일까지 ‘광명동굴 2016 해피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원 ‘치안 사각지대’ 비상벨…근린공원 화장실 54곳에 설치

    노원 ‘치안 사각지대’ 비상벨…근린공원 화장실 54곳에 설치

    도심 속 공중화장실은 치안 사각지대다. 고립된 공간이라 범죄 등 위기 상황 때 주변 도움을 받기 어려운 데다 특성상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 노원구가 시민들이 공중화장실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줄여 주기 위해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는 6일 지역 근린공원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은 지역 공원 안에 있는 여성·장애인 화장실 54곳이다. 구는 이달 중 설치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응급 상황 때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 경광등에서 경보음이 울리고 112 종합상황실과 공원관리실로도 알려져 경찰관 등이 즉시 출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범죄 취약지역의 방범용 CCTV 기둥 38곳에 비상벨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CCTV 520곳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밤늦은 시간 등에 위험에 처한 시민이 CCTV 기둥에 붙은 비상벨을 누르면 구 관제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관에게 상황이 통보된다. 구는 내년 중 중계동 어린이교통공원 안에 CCTV 비상벨 체험장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구 CCTV 관제센터 경찰관과 직접 대화하며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안심 비상벨이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들에게는 범죄 억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군위 도심 폐교 내년 가을 새옷 입는다

    경북 군위 도심 속 폐교가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군위군은 2011년 문을 닫은 이후 계속 방치돼 온 군위읍 서부리 옛 군위중학교를 주민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총 70여억원을 들여 기존 부지(2만여㎡)와 건물(6개 동·5417㎡)을 새롭게 리모델링한다는 것. 내년 9~10월쯤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공연장·전시장을 비롯해 멀티공방, 공작실, 유통관, 체험관 등 각종 생활문화공간이 마련된다. 또 노인 및 청소년 친화시설도 함께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민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생활문화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군은 그동안 재정 자립도 5.6%에 불과한 열악한 재정 여건 탓에 사업 추진을 계속 미뤄 왔다. 도심의 폐교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둔갑됐을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열악한 주민 생활문화공간과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문화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내년 개통 예정인 상주~영천 고속도로 군위 IC 신설과 군위 부계~칠곡군 동명 구간 도로(팔공산터널) 신설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한 문화시설 확충사업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약회사 직원 ‘머슴’으로 부린 대형 약국 부부 입건

    광주 동구에서 한 대형 약국을 운영하는 부부가 의약품 도매상 영업사원에게 수년간 각종 허드렛일을 시키는 등 ‘갑질’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의료품 도매업체 영업사원 A(30)씨는 매일 회사 대신 이 약국으로 출근했다. B(45)씨 등 약사 부부가 운영하는 이 약국에서 그가 하는 일은 오전 8시 문 열기부터 오후 7시 셔터 내리기까지 온갖 허드렛일이었다. A씨는 화분 진열과 청소, 쓰레기통 비우기, 카펫 깔기 등 아침마다 손님맞이 채비로 분주했다. B씨 부부가 도착하면 그들이 몰고 온 차를 주차했고, 틈틈이 빈 약장을 채웠다. 미용실 방문 등 부부가 근무 시간에 짬을 내면 운전기사 노릇을 할 때도 있었다. 간식을 사오는 일이나 은행 업무, 담배 심부름까지 약국에서 A씨의 지위는 거래처 직원이라기보다 머슴에 가까웠다. 부부의 중학생, 초등학생 아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귀가시키는 등 A씨가 떠안은 일은 약국 밖에서까지 이어졌다. 쉬는 날에도 B씨 가족의 사적인 심부름에 전화벨이 울리기 일쑤였다. 어느 주말에는 이삿짐을 날랐고, 다른 휴일에는 약국에서 쓸 사무용품을 옮기느라 회사 화물차를 끌고 나갔다. A씨가 소속된 의료품 도매업체 역시 매달 10억원가량 약품을 사들이는 B씨 부부 앞에서 그저 ‘을’에 불과했다. A씨와 상사들은 200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2∼3명씩 부부의 약국에 상주하며 온갖 잡다한 일을 떠맡았다. 업체 직원이 부부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거나 부당함을 제기하면 ‘거래처를 바꾸겠다’는 으름장을 놓았다. 경찰은 대형약국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갑질’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A씨는 피해자 진술 때 “상사의 지시로 매일 약국으로 출근하며 사적인 심부름을 하는 동안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이런저런 일을 시키거나 부탁한 것은 맞지만, 업체 직원들 스스로 우리를 도왔다”고 항변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6일 “약국일을 도와주지 않으면 거래처를 바꾸겠다”고 협박한 이들 약사 부부를 강요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는 별도로 검찰은 이 약국을 상대로 불법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 승마선수 아버지의 고백 “최순실·정유라 때문에 승마계 초토화”

    한 승마선수 아버지의 고백 “최순실·정유라 때문에 승마계 초토화”

    “승마인들은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그동안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그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 때문에 승마계가 초토화됐다는 울분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대통령기 승마대회 마장마술 대학부에서 1위를 차지한 김혁(21·한양대) 선수의 아버지 김모(54)씨도 같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6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씨의 아들은 2014년 경북 상주에서 열린 한국 마사회컵 전국 승마대회에서 당시 고3이었던 정씨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자 다음날 경북 상주경찰서에서 심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다. 지방에서 건설업을 하는 김씨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 승마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심판분들에 따르면 경찰들은 심판들에게 ‘똑바로 봐라, 지금 뭐하는 거냐. 우리도 피곤한데 (당신들이) 똑바로 못하니까 위에서 지시 내려오고. 앞으로 (심판) 똑바로 볼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래서 심판들은 결국 ‘앞으로 심판 잘 보겠다’고 각서문 같은 걸 쓰고 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 선수의 아버지는 “학부모들이 승마장에 있으면 다 이야기를 하는데, (최씨는) 옆에서 전화도 하고,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하고도 합니다. 왜 안 합니까. 다 하지요”라고 했다. 이어 “최씨나 박모 (대한승마협회) 전 전무가 우리를 ‘당길 때도’ 거기 끼어들면 평생의 약점이 될 것 같아서 절대 너희랑 안 한다고 거절했다”면서 “실력으로 하자고 했고, 아들에게도 당당하게 붙으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 이후로 김 선수의 선수 생활은 난관에 부딪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탈락했다. 이 선발전에선 정씨는 큰 실수를 범한 상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출전권을 챙겼다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씨는 “최씨가 딸의 점수가 낮게 나오면 심판들에게 고함도 질렀다”면서 “승마장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은 최씨가 유일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저희 아들도 학교에서 13학점이 펑크가 났다. 승마도 학교를 안 나가면 F학점을 받는다”면서 “지금 정씨 때문에 승마 후배들이 갈 대학이 없어졌다. 승마계를 완전히 초토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다른 거 바라지 않는다. 당당하게만 붙여준다면 (김 선수가) 1등 할 자신이 있다”면서 “우리 혁이는 앞으로도 말만 탈 겁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2018년 아시안게임을 개인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대학을 휴학하고 내년부터 독일로 연수를 갈 계획이다. 한편 최씨는 오는 7일로 예정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밝혔다. 최씨는 현재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재판이 곧 열릴 것이라는 점과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를 불출석 사유로 제시했다. 정씨는 아직 한국에 오지 않고 있다. 최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9일에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장 행정] 전국 중구끼리 뭉치니 도시재생 해법 보이네

    [현장 행정] 전국 중구끼리 뭉치니 도시재생 해법 보이네

    “상주인구는 적지만 유동 인구는 웬만한 도 인구보다 많은 곳이 바로 광역 대도시 중심부인 중구입니다. 구도심의 재생 전략과 공통 관심사를 함께 논의하는 이런 자리야말로 맞춤형 회의체죠.” 서울 중구를 비롯해 전국 7개 특별시·광역시의 현직 중구청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색회의가 5일 인천 중구청에서 열렸다. ‘제28차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 협의회’로 1996년 김동일 당시 서울 중구청장의 제안으로 조직된 이후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시·도지사 협의회 등 지자체 모임기구는 있어도 같은 이름의 지자체만 모인 경우는 유일무이할 것”이라며 “공통된 지리적 요건 덕분에 비슷한 도시 문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중구청장들은 매년 상·하반기 각 도시를 순회하며 우의를 다진다. 이날은 최 구청장과 주최지인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을 비롯해 김은숙 부산·김성환 광주·박용갑 대전·박성민 울산 중구청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서문시장 화재 뒷수습을 하느라 불참했다. 티타임에서 각 구청장은 대구 소식을 걱정하며 “그쪽 재래시장 안전대책은 어떠냐”고 서로 물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중심구의 우수행정 사례 17건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최 구청장은 역점사업인 새로운 골목문화 만들기, 야외 테라스 영업 허가 사례를 전파했다. 그는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70%가 중구를 찾지만, 중구 골목은 참 무질서하고 지저분했다”며 “지난 5년간 지속가능한 골목문화 조성을 위해 주민 주도로 콘셉트를 바꿨다”고 소개했다. 또 “외국처럼 휴게·일반 음식점과 제과점의 옥외 영업을 일부 허가해 지역상권을 살리고 불법영업도 해소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차이나타운 근처 동화마을 조성사업이, 부산은 특화 먹거리·외국어 가격 표시제 등 국제·자갈치시장의 글로벌 시장 육성안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 구청장은 인천 중구청 앞 일본 조계지와 한국근대문학관을 시간을 쪼개 둘러보며 인천의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야간 문화답사 프로그램인 ‘정동야행’을 히트시킨 주인공답게 일대를 꼼꼼히 훑었다. 그는 “인천이 선교·철도·우편 등 신문물 전파, 개화기 지역문학 등 개항지로서 관광 콘텐츠가 뜻밖에 많더라”며 “정동야행 콘텐츠를 보완할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다”고 흡족해했다. 구청장들은 다음번 회의 장소를 부산으로 정한 뒤 “앞으로 좀더 자주 만나 우의를 다지자”고 의기투합했다. 최 구청장은 “지난여름 수해 때는 인천 중구를 십시일반으로 도왔고 대구 화재도 마찬가지”라면서 “지역 간 협력의 본보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서울 중구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사드 부지 내놓은 롯데 세무조사하는 치졸한 中

    중국의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현지 당국의 세무조사와 소방 및 위생 점검을 받았다고 한다.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지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매장 150곳이 대상이 됐다는 것이다. 세무 당국과 소방 당국이 한꺼번에 밀어닥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사드와 관련이 있다. 한국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막는 한한령(限韓令)에 이어 한국 기업 제재를 본격화한 것이나 다름없다. 현지에서는 한국 제품 광고 금지설(說)까지 나돌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도 일련의 조치와 사드의 연관성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그제 정례 브리핑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문에 “관련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사드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 우리는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데 결연히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참으로 대국(大國)답지 못하다. 주지하다시피 롯데는 경북 상주의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내놓은 기업이다. 현지에서는 벌써 중국 정부의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결정된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중국에 배터리 공장을 갖고 있는 삼성SDI와 LG화학이 지난 6월 제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 기준 인증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중국은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화장품과 시장을 빠르게 넓혀 가고 있는 한국 식품 분야로 보복 대상을 넓혔다. 반덤핑 규제도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 9월 한국산 설탕을 시작으로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에 대한 일제 조사와 점검은 그동안의 ‘보이지 않는 보복’에서 이제 ‘노골적인 보복’으로 돌아섰음을 짐작하게 한다. 중국은 과거 미국과 갈등을 겪을 때도 월마트 매장에 대대적인 소방 점검을 벌인 전례가 있다고 한다. 국가 간 외교적 갈등에 민간 기업 보복으로 대응하는 것을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사드의 주변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이해 못 하는 바가 아니다. 그럴수록 그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따라 대한민국이 생존권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그런 점에서도 제재 대상은 당연히 우리가 아닌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돼야 한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중국의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치졸한 보복을 당장 거두라.
  • [특파원 칼럼] 한국 대통령, 일본 총리/이석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국 대통령, 일본 총리/이석우 도쿄 특파원

    일본에 상주한 기간이 짧은 한국인들에게서 “아베(총리)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줄 몰랐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은 적이 있었다. 국회 회기 중에는 몇 시간씩 국회에서 자리를 지키며 의원들의 질문에 응대하고, 정부 정책과 자신의 생각을 정성껏 설명하는 국가수반의 모습이 새삼 신선했다는 평이었다. “청와대에 들어앉기만 하면 딴 세상 사람처럼 돼 버려. 도대체 뭘 생각하고, 무엇을 하는지 모르게 되는 한국과는 달랐다”고 토를 다는 이들도 있었다. 틀에 박힌 지시와 수식어 나열 같은 문장들이 아닌, 대통령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들은 게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당 총재도 겸하는 내각제 일본의 총리는 ‘국회란 장’을 통해 야당은 물론 국민과 소통하고 반론과 비판에 대응하고 조응한다. 일자리, 임금 문제에서부터 예산·재정, 대외관계, 안보까지 총리는 국회에서 의원들의 질문과 공격에 답하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이 과정은 NHK 등을 통해 국민에게 생중계된다. 시험대이긴 하지만 집권당의 정책을 알리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집권 4년째인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60.7%(지난달 27일·교도통신)라는 것도 이런 조응의 노력과 무관치 않다. 지난 5월 구마모토, 지난달 도호쿠 강진 때에도 신속한 대처로, 국가는 늘 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정권의 존재감을 높였다.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 안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구조의 한국 대통령 일과가 억측과 소문을 불러일으켰지만, 일본 총리의 일정은 매일 각 신문을 통해 공개된다. 총리는 집권 자민당의 계파 수장이기도 한 까닭에 야당은 물론 당내 여타 계파 수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율을 진행한다. 권력의 발신·수신 등 소통의 신진대사가 왕성하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 몇몇 주요 각료와 당직자는 각 파벌의 수장이고, 부총리 아소 다로는 자민당 총재와 총리까지 거쳤다. 수평적 역할 분담과 권력·영역 분점은 정치뿐 아니라 일본 사회 전체를 움직인다. 한 사람의 무소불위식 수직 구조는 없다. 대통령의 낙점 하나로 부처 수장이나 주요 기관장이 돼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 거대 관료 조직이 대통령 한 사람 쳐다보고 눈치보다 조직 전체가 정지하는 일은 일본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분점과 할거 등 오랜 봉건제적 역사를 지닌 일본은 내각제를 기반으로 번영과 안정을 구가했고, 우리는 대통령제를 통해 신생 국가의 기틀을 다지며 압축 성장을 이뤄 냈다. 아베의 일본은 그들의 역사처럼 권력 분할과 분점, 나눠 갖기의 지혜를 실천하며 1억 2500만명의 순항과 지속성을 담보하고 있다. 정부 수립 70년을 겨우 넘긴 대한민국은 지금 ‘한국적 대통령제’의 치명적 결함 속에서 투명성 부재, 불통의 정치를 거듭하다 갈 길을 잃었다. 국정의 투명성 확대, 정보·사정기관들의 중립성 확보, 수직적 정치문화 완화, 정당의 국민 참여 확대 등은 ‘발등의 불’이지만 무엇보다 대통령제를 되돌아볼 때다. 혼란 수습의 지향점은 원인 제공자들에 대한 단순한 단죄를 넘어 시대착오적인 정치 문화와 제도를 뜯어고치고 과거와 결별하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맞춰져야 한다. 성장시대의 도식과 성공 신화, 타성을 벗어던지고,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을 열어야 할 때다. 대한민국은 갈 길이 먼 젊은 나라일 뿐이다. jun88@seoul.co.kr
  • 朴대통령 진료 받았다는 ‘파우더룸’…자문의들 “어딘지 모른다”

    朴대통령 진료 받았다는 ‘파우더룸’…자문의들 “어딘지 모른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 안에 있는 ‘파우더룸’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 자문의들은 청와대 내에 ‘파우더룸’이라는 공간이 있는지도, 어디에 있었는지도 잘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대통령 자문의인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은 1일 채널A를 통해 “의무실이나 관저 내 파우더룸, 둘 중 한 곳에서 진료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 자문의로 청와대에 출입한 전문의들은 2일 김상만 원장이 지목한 파우더룸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공간인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에는 대통령 건강을 책임지는 의무실이 관저 바로 옆에 있고, 의무실에는 의료장비와 의약품이 비치돼 있다는 게 자문의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실제 의무실에는 대통령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의무실장, 간호장교 등도 상주하고 있다.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A 전문의는 연합뉴스를 통해 “청와대 진료는 필요한 장비와 약품 등이 있는 의무실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파우더룸이라는 명칭은 처음 들었고 어디를 뜻하는 것인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경우 청와대 옆에 있는 국군서울수도병원에서 진료를 했는데 병원에는 대통령 전용 진료실과 입원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며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기본적인 의료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어 진단이 바로 가능한데 다른 장소에서 진료를 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통령 자문의인 B 전문의 역시 파우더룸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B 전문의는 “현 정부 초창기 청와대에 몇 번 들어갔지만, 파우더룸은 금시초문”이라며 “김상만 원장이 어떤 공간을 파우더룸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B 전문의는 자신이 진료를 본 공간은 관저 내에 있는 넓은 공간이라고 답했다. 그는 “청와대에 대통령 진료 때문에 들어가면 관저 내 방에서 대기했고 그곳으로 대통령이 왔다”며 넓은 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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