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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다큐]그저 축구가 좋았습니다. 우리도 아이들도

    [포토다큐]그저 축구가 좋았습니다. 우리도 아이들도

    ·‘해체위기’ K리그2 아산 무궁화축구단 팩스로 전송된 단 1장의 문서였다. 리그 마감을 2달도 채 남겨 놓지 않은 지난 9월 경찰학교는 더이상 아산 무궁화축구단 선수를 모집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구단에 통보했다. 이로 인해 의무경찰 선수로 이루어진 K리그2 아산 무궁화축구단은 해체 위기에 놓였다.·경찰학교, 갑작스런 선수모집 중단  2016년 창단한 아산 무궁화축구단은 상주 상무와 같은 군경 축구단으로 대한축구협회에 소속된 축구 선수들에게 군 복무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게 해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창단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올해는 리그 우승까지 차지해 1부리그 승격도 앞두고 있다. 구단도 2023년부터 의경제도가 폐지될 예정이라 시민구단으로의 변모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선수 모집 중단 통보로 손 쓸 겨를이 없게 됐다. ·의경선수들 창단 2년만에 우승... 내년은 기약못해  선수단 또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올해 전역하는 선수들을 제외하면 내년에는 14명의 선수만 남게 된다. 이 선수들은 팀이 해체될 경우 제대할 때까지 축구경기를 할 수 없게 된다. 14명의 선수로는 아마추어 대회 참가도 어렵기 때문이다. 의경 신분인 선수들은 인터뷰에 조심스러워했다. · 유소년 선수들 전학 불가능. 해체땐 미래 잃을 수도  구단과 존폐를 함께하는 것은 성인 선수뿐만이 아니다. 아산 구단은 18세 이하 유소년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축구 하나만 보고 전국 곳곳에서 아산으로 거취를 옮겼다. 하지만 이들은 구단이 해체되면 그들의 꿈인 축구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축구를 할 수 있는 학교나 클럽으로의 전학이 시기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작년 제주에서 축구 유학을 온 양군호(17)군은 “해체란 말을 떠오르기도 싫고 상상하기도 싫다. 계속 축구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홈경기가 열렸다. 우승을 확정 지은 후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결승전을 뛰듯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경기는 드라마 같은 아산의 역전승이었다. 역전골의 주인공 임창균 선수는 “팀이나 개인적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 골로 시원하게 풀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 혼란 속에서도 최선. 팬들은 변함없이 응원.  아직 무궁화축구단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축구계 유명인사들은 청와대 앞까지 가서 집회를 가졌고 지역사회는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다각도로 구단 존속의 방안을 찾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팬들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단지를 축구를 하고 싶고 보고 싶어서다. 글.사진 정연호 기자
  • [포토 다큐] 그저 축구가 좋았습니다…우리도, 아이들도

    [포토 다큐] 그저 축구가 좋았습니다…우리도, 아이들도

    팩스로 전송된 단 1장의 문서였다. 리그 마감을 2달도 채 남겨 놓지 않은 지난 9월 경찰학교는 더이상 아산 무궁화축구단 선수를 모집하지 않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이로 인해 의무경찰 선수로 이루어진 K리그2 아산 무궁화축구단은 해체 위기에 놓였다. ●경찰학교, 갑작스러운 선수 모집 중단 통보 2016년 창단한 아산 무궁화축구단은 상주 상무와 같은 군경 축구단으로 대한축구협회에 소속된 축구 선수들에게 군 복무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게 해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창단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올해는 리그 우승까지 차지해 1부리그 승격도 앞두고 있다. 구단도 2023년부터 의경제도가 폐지될 예정이라 시민구단으로의 변모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선수 모집 중단 통보로 손 쓸 겨를이 없게 됐다.●의경 선수들, 창단 2년 만에 우승… 내년은 기약 못 해 선수단 또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올해 전역하는 선수들을 제외하면 내년에는 14명의 선수만 남게 된다. 이 선수들은 팀이 해체될 경우 제대할 때까지 축구경기를 할 수 없게 된다. 14명의 선수로는 아마추어 대회 참가도 어렵기 때문이다. 의경 신분인 선수들은 인터뷰에 조심스러워했다.●유소년 선수들 전학 불가능… 해체 땐 미래 잃을 수도 구단과 존폐를 함께하는 것은 성인 선수뿐만이 아니다. 아산 구단은 18세 이하 유소년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축구 하나만 보고 전국 곳곳에서 아산으로 거취를 옮겼다. 하지만 이들은 구단이 해체되면 그들의 꿈인 축구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축구를 할 수 있는 학교나 클럽으로의 전학이 시기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작년 제주에서 축구 유학을 온 양군호(17)군은 “해체란 말을 떠오르기도 싫고 상상하기도 싫다. 계속 축구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4일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홈경기가 열렸다. 우승을 확정 지은 후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결승전을 뛰듯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경기는 드라마 같은 아산의 역전승이었다. 역전골의 주인공 임창균 선수는 “팀이나 개인적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 골로 시원하게 풀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선수들 혼란 속에도 최선… 팬들은 변함없이 응원 아직 무궁화축구단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축구계 유명인사들은 청와대 앞까지 가서 집회를 가졌고 지역사회는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다각도로 구단 존속의 방안을 찾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팬들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단지 축구를 하고 싶고 보고 싶어서다. 글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축제 개최·관광특구 조성…광진구민 모두가 ‘아이디어뱅크’

    축제 개최·관광특구 조성…광진구민 모두가 ‘아이디어뱅크’

    아차산·롯데타워 케이블카 연결 등 주민 아이디어 339건 중 19건 시상주민들이 내놓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가 추진하는 ‘아이디어뱅크’ 사업이 착착 결실을 보고 있다. 8일 광진구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한 주민 아이디어 339건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19건을 시상했다. 광진구는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취임 1호 사업으로 7월 2일 아이디어뱅크 사업을 결재한 뒤 전담 부서와 사무실을 마련하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별도 창구를 마련하며 광진구를 대표하는 민의 수렴 통로로 발전시키고 있다. 주민 최우수 제안으로는 ‘아차산과 롯데타워를 케이블카로 연결해 관광특구 만들기’가 뽑혔다. 광진구에서 이스포츠 대회를 열자거나, 음악축제 개최, 쓰레기 분리 자판대 설치 등 주민이 제안한 11건도 우수상과 노력상 등을 받았다. 능동 주민인 박현대씨가 제안한 이 사업은 롯데타워 옥상에서 아차산까지 이어지는 편도 케이블카를 만들어 광진구를 관광중심지로 키우자는 내용이다. 김 구청장은 “아이디어뱅크 제1호 제안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면서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적어 보여도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창의적인 정책이 가능하다는 걸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공무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포상했다. 광진구에 새로 전입한 주민에게 주요 행사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마중물이 되는 전입세대 우편엽서’와 휴대전화 요금 부담을 고려해 취약계층 상담 전화를 담당자가 다시 거는 ‘콜백서비스’ 등 총 8건이 뽑혔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부는 이미 정책으로 옮겨 시행되고 있다. 산책로 주변에 반려동물 배변봉투를 설치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침대 및 라텍스의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라돈측정기를 1000원만 받고 대여해 주는 제안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시상식을 마친 뒤 “지혜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말이 있듯이 구민들이 제시하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구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광진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이 구청의 인사권자이고 최고결정권자다. 더 많은 구민들이 의견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재명측이 김부선 고발한 사건 경찰, 불기소 의견 檢송치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씨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이 지사와 관련한 의혹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기면서 이 사건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 전 후보와 김씨가 ‘김씨의 서울 옥수동 집에서 이 경기지사 당선인과 김씨가 밀회를 나눴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두 사람이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날짜에 김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시 이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봉하에 조문을 갔다가 이튿날부터는 분당에 분향소를 차려 상주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른바‘옥수동 밀회’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발인 측과 김 전 후보, 김씨를 모두 조사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살펴본 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김부선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재명 지사를 고소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8일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각종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맡게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무도 모른다, K리그 승격도 강등도

    아무도 모른다, K리그 승격도 강등도

    ACL 진출팀, FA컵 끝나야 확정 날 듯2부 우승한 아산, 1부 승격 자격 유예 11일 최종전 끝나도 PO팀 결정 미뤄져프로축구 K리그 1(1부 리그)에서는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 것만 빼고 좀처럼 결정된 순위가 없다. K리그 1은 세 경기를 남겨두고, K리그 2(2부 리그)는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는데 1부 승격과 2부 강등 팀은 물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주인까지 안갯속이다. 먼저 K리그 1 3위까지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내년 AFC 챔스리그(ACL) 진출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전북과 2위 경남은 ACL에 직행하지만 3위 울산의 FA컵 우승 여부에 따라 남은 티켓 한 장의 주인이 달라진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2연패를 달성하면 1부 4위 팀까지 ACL에 나간다. 현재 4위 포항(승점 50)과 5위 수원(승점 49), 6위 제주(승점 47)까지 승점 3 안팎으로 촘촘하다. 하지만 대구가 울산을 꺾고 FA컵 정상에 오르면 세 팀의 ACL 진출 꿈은 물건너간다. 1부 리그 9위부터 12위까지 늘어선 FC서울(승점 37)과 상주(승점 36), 인천(승점 33), 전 남(승점 32)의 강등권 탈출 경쟁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남은 세 경기 결과에 따라 2부로 강등되는 꼴찌와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갈 11위가 정해진다.12경기 연속 무승(5무7패) 부진에 빠진 서울이 1부 잔류에 가장 유리하지만 연패라도 당하면 2부로 강등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호주 원정 2연전 A매치 휴식이 끝나는 다음달 1일 예정된 정규리그 최종 38라운드 인천-전남, 서울-상주 맞대결이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1부 승격과 2부 강등 여부는 해체 위기에 몰려 내년 시즌 리그 참가가 불투명한 ‘아산 무궁화’ 변수 탓에 19일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사회를 열어 K리그 2 우승으로 1부 승격 자격을 얻은 아산의 ‘자격 박탈’ 결정을 여드레 늦췄기 때문이다. 프로연맹은 경찰청이 내년 시즌 의경 선수 모집 중단 방침을 정한 아산이 19일까지 충원안을 제시하면 1부 승격 자격을 주기로 했다. 반면 이날까지 경찰청 조치가 없으면 2위를 확정한 성남에 승격 자격이 승계된다. 따라서 오는 11일 2부 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가 끝나더라도 1부 승격 팀은 물론 2부의 승강 PO 진출 팀조차 가려지지 않는다. 3위 부산과 4위 대전 역시 순위를 확정한 가운데 아산의 승격 자격이 박탈되면 순위가 하나씩 밀려 5위 팀이 3위와 4위가 벌이는 준PO에 나선다. 이에 따라 5위 광주(승점 35)와 6위 안양(승점 33)은 11일 최종전에 1부 승격의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현행 규정으로는 2부 준PO에서 이긴 팀이 2위와 PO를 벌이고, 이 승자가 1부 11위와 승강 PO에 나선다. 한편 울산과 대구의 FA컵 결승 두 경기는 다음달 5일 울산과 8일 대구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6일에야 확정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피멍 든 엄마’ 구할 17가지 방법, 국회가 외면하고 뭉갰다

    가해자 주거지 퇴거·음주 감형 금지 등 처벌 강화·피해 방지 법안 17개 계류 중 ‘전처 살인’ 법안도 뒤늦게 발의됐지만 “중점 법안 아니라 의원들 관심 없어” 지난달 3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전남편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전처의 딸 A씨가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법 개정을 호소했음에도 정작 국회는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정폭력 관련 대책 법안은 모두 17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20대 국회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2016년 발의했지만 2년 넘게 먼지만 쌓인 채 방치된 법안도 있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2016년 8월 발의한 가정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개정안은 가정폭력범죄 피해자나 가족 중 미성년자가 포함돼 있으면 가해자 등을 피해자가 주거하는 곳으로부터 퇴거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작 그해 11월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 회부된 후 현재까지 심사에 진전이 없다. 가족구성원을 상대로 상해 등 중범죄를 저지르면 음주 같은 심신장애를 이유로 형을 감경해 주지 않도록 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정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도 낮잠을 자고 있다. 2017년 3월 발의된 이 개정안은 6개월이 지난 그해 9월 법사위 소위에 회부된 뒤 깜깜무소식이다. 같은 당 정춘숙 의원이 2017년 12월 발의한 가정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도 올해 5월에야 법사위 소위에 회부됐다. 개정안은 가해자에 대한 보호처분 및 상담조건부 기소유예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정 의원은 지난 1일 가정폭력 피해자에 한해 가족관계등록부 열람 제한 규정을 신설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가정폭력을 저지른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도 중요하지만 가정폭력처벌법이 ‘가정 보호’에서 ‘피해자 인권’ 중심으로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내고 “2017년 기준 가정폭력 관련 검찰의 기소율은 9.6%에 불과하다”며 “현행 가정폭력처벌법이 ‘가정 보호와 유지’를 목적으로 가해자를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여가위 관계자는 “가정폭력 대책 법안이 중점 추진 법안이 아니다 보니 의원들의 관심이 없다”며 “법사위에서는 다른 범죄 처벌 형량과 맞춰야 한다며 법 체계적 관점으로만 보다 보니 심사가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회의 법 개정 논의가 더딘 것과는 별개로 여성가족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여가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등이 참여해 가정폭력 근절 대책을 논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모니니라는 별명, 오히려 감사하죠” 데뷔 앨범 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인모니니라는 별명, 오히려 감사하죠” 데뷔 앨범 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인모니니’라는 타이틀에 부담은 없습니다. 오히려 감사하죠.”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3)가 데뷔 앨범으로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를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했다. 양인모는 5일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나에게 도전의 용기를 준 것은 내가 카프리스를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확신이었다”면서 “이 곡을 나만의 이야기로 펼쳐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양인모는 2006년 이후 9년간 1위가 나오지 않았던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화제를 낳았다. ‘인모니니’(양인모+파가니니)라는 별명처럼 그에게는 ‘파가니니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게 됐다. 고난도의 테크닉을 갖고 있어야 하는 파가니니 작품에 도전하는 것은 연주자들에게는 큰 도전이자 부담이다. 파가니니를 잘 연주한다는 평가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20대의 젊은 아티스트는 오히려 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 곡을 접근할 때 악보에 너무 매몰되지 않으려고 하고, 아이디어가 있다면 여러가지 방식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바이올리니스트 슐로모 민츠의 ‘24개의 카프리스’ 앨범을 듣고 매료된 파가니니와의 인연은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양인모는 “다른 연주자들은 파가니니를 어렵게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좌절하다가 파가니니를 경멸하기까지 하는데, 저는 그런 적이 없다”면서 “앨범을 들었을 때부터 호감이었고, 콩쿠르 우승 이후 내가 파가니니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음반은 지난 5월 3일 금호아트홀 공연 실황을 녹음한 것이다. 그는 “청중이 완성한 음반”이라고 말했다. 올한해 ‘24개의 카프리스’ 무대에만 3번 섰던 그는 “어느 정도 부담도 있었고, 악보가 무엇을 얘기하는지 생각도 많았는데, 그런 점에서 자유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5월 연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때만큼 긴장한 적도 없었고, 준비 과정도 자기 발전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인모는 오는 15일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야 그린골츠와의 듀오 무대 ‘매치 포인트’가 예정돼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대구통합 신공항, 군위가 최적… 중·남부권 국제 관문도시로 도약”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대구통합 신공항, 군위가 최적… 중·남부권 국제 관문도시로 도약”

    “대구통합 신공항의 군위 유치를 반드시 실현시키겠습니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지난 2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수가 5번째로 높은 군위가 국제적인 공항도시로 발돋움할 때가 머지않았다”면서 “국방부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 부지로 군위 우보면 단독 후보지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23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통합 신공항이 우보지역에 들어서면 연간 1000만명 이상 이용객과 수출입 항공물류를 감당할 수 있는 중·남부권 국제 관문 공항도시로 도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대구·경북이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 군위군이 상생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30년대 건설해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통합대구공항은 대구 도심에서 북동쪽 6㎞ 지점에 있어 소음 피해, 고도 제한에 따른 도시공간 단절, 기능 제한 등 한계에 달해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향후 30년간 공항운영 과정의 경제 유발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생산유발 13조원, 부가가치 유발 5조원, 일자리 창출 12만명 발생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7기 최우선 공약으로 공항 유치를 내걸었다, 배경은. -군위는 지금 사상 유례없는 변혁기를 맞고 있다. ‘공항 유치를 통한 도약’이냐, ‘인구 절벽으로 인한 소멸’이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최종 선택만을 남겨 놓고 있다. 마땅히 밝고 번영된 미래를 안겨줄 공항 유치를 택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2만여 군위군민에게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주어졌다. 군수인 제가 앞장서 그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항 유치를 제1공약으로 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공항 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강력 추진하고 있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 부지 결정이 급선무다. 언제쯤으로 예상되나. -국방부는 지난 3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구 군 공항(K2)의 이전 후보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경북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곳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2월 ‘예비 이전 후보지’에 선정된 데 이어 1년여 만에 후보지가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최종 이전 부지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올해 안에 후보지가 선정되기를 강력 희망한다. 군위는 조속한 이전지 결정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양보와 희생도 감수할 용의가 있다. 이전 부지 확정이 계속 지체되면 지역 간 갈등이 증폭되는 등 통합공항 이전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이전 후보지까지 선정된 만큼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는. -대구시와 국방부 간에 이전 사업비와 주민지원방안 협의가 선결 과제다. 대구시가 지난 8월 말 국방부에 통합공항 이전 사업비를 포함한 이전 지역 주민지원방안을 제출해 양측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국무조정실은 주민지원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심의한다. 이어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 주민투표, 유치신청, 이전부지 선정 등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단독 후보지인 우보면 일대가 이전지로 유력하다는데.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공동 후보지에 비해 접근성 측면에서 단연 우위에 있다. 우보면 지척에 칠곡 동명과 군위 부계를 잇는 팔공산 터널이 뚫려 대구 도심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의 삼각축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민투표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있다. 공동 후보지의 경우 의성 주민이 100% 찬성한다 하더라도 군위 주민이 반대하면 우보면 단독 후보지의 찬성률을 앞서기 힘들다. 군위는 의성과 공동으로 공항을 유치하는 데 반대한다. 공동 후보지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양측 간에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배분 및 부지 활용방안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지금 어떤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공항 유치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최근 행정기구개편을 단행했다. 골자는 기존 기획감사실 산하의 공항추진기획단을 내년 1월부터 독립부서인 공항추진단으로 한 단계 격상시켜 운영하는 것이다. 공항 업무를 담당할 직원도 현재 4명에서 건축·토목직 등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 10명 정도로 2배 이상 늘리게 된다. 물론 공항 유치가 확정되면 관련 기구 및 인원은 대폭 확대된다. 또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주민지원방안’에 대한 용역을 마쳤다. 향후 정부의 이전 후보지 지원계획 수립 시 지역 의견이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주민에게 홍보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민지원방안 용역 결과를 소개하면. -최소 6458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항 이전에 들어갈 전체 비용 7조 2000억원의 9% 정도다. 분야별로는 소음피해 저감사업 3613억원, 소득증대 및 지역개발사업 2135억원, 편익시설 설치사업 710억원 등이다. 하지만 대구시가 지난 9월 국방부에 제출한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3000억원+α’에 비해 월등히 많아 추후 협의가 필요하다. →대구지역에서 대구공항 존치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책은. -현 대구공항은 수요·공급이 한계에 도달해 확장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공항 연간 수용능력 한계는 375만명이지만 올해 4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공항 청사의 노후화와 비좁은 활주로 등 시설 또한 열악하기 짝이 없다. 국방부와 대구시가 대구에서 공항을 확장할 수 없으니 경북으로 옮겨 현 공항 부지를 2.3배(15.7㎢) 키우려는 통합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공항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사람을 실어 나르는 여객만 생각하고 공항의 중요기능인 항공 물류 등 산업적 기능과 역할은 간과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에게 묻고 싶다. 대구공항을 현재의 ‘달구벌 공항’ 수준에서 안주하는 게 맞는지,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공항’으로 육성하는 게 옳은지.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로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도태될 수밖에 없다. 통합공항 이전은 단순히 새 공항을 건설하는 게 아니라 침체를 거듭하는 대구·경북 미래 생존권이 달린 중대한 사업이다.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에 시·도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이 필요하다.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현 공항 부지를 판 돈으로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자는 방식)으로 진행될 통합공항 이전사업비 7조 2500억원을 과연 조달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 -공항 이전 주체인 대구시는 현 K2 군사공항 부지 인접 준주거지역 등의 공시지가(3.3㎡당 평균 250만원)를 전체면적(6.7㎢)에 적용할 경우 5조원 가치는 된다고 보고 있다. 이곳을 개발해서 얻게 될 7조~8조원으로 공항 이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국방부와 대구시가 현재 전체 사업비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 부동산 경기 악화 등 변수에 따라 기존 K2 기지 개발 이익금이 줄어들 수 있어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국가 시설인 공항을 이전하는 데 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 글 사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靑, 남북경제 점진적 통합 염두…국제사회 참여 유도 포석

    靑, 남북경제 점진적 통합 염두…국제사회 참여 유도 포석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북한 경제 전문가인 권구훈(56) 골드만삭스 아시아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위촉했다.권 위원장은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ABN AMRO 은행 런던지점 선임연구원,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 사무소 상주 대표·선임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2007년부터 골드만삭스에 재직한 거시경제 예측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발탁 배경에 대해 “북·미 대화가 이뤄지면 북방 경제정책이 실행 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기구에서 근무하고 투자사에 오래 몸담아 온 권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으로 국제사회가 북방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통일 이후 남북 경제통합 문제를 주시해 왔다. 2009년에 ‘통합 한국, 북한 리스크를 재평가하다’라는 보고서에서 남북이 통일되면 30~40년 내에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 미국을 제외한 선진 7개국(G7)을 웃돌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청와대가 신(新)북방정책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남북 간 점진적 경제 통합을 염두에 두고 권 위원장을 북방정책 전담자로 낙점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40여년간 소외계층에 헌신…서순자 씨 ‘올해의 경북자원봉사 대상’

    40여년간 소외계층에 헌신…서순자 씨 ‘올해의 경북자원봉사 대상’

    경북도는 4일 ‘2018 북도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성주군 ‘일심회 자원봉사단’ 서순자(75)씨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씨는 일심회자원봉사단 회원으로 40여년 간 성주군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원 등에서 장애인 및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도시락 배달과 김장나누기, 목욕봉사와 세탁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환경정화활동, 지역축제 등 각종 문화체육행사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도 솔선 참여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청도군이 정천수(71)씨가 수상했다. 정씨는 각종 행사 때 교통봉사활동에 앞장 섰을 뿐만 아니라 우범지대 등 취약지역 순찰,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위한 목욕봉사 등 이웃사랑을 실천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은상은 상주시 전일남(72) 씨와 영천시 박금숙(63) 씨가 공동 수상했으며, 동상은 포항시 하염열(52) 씨와 고령군 김경애(62)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하는 ‘2018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 때 열린다.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 16회째를 맞는 ‘경북도 자원봉사대상’은 도내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재능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숨은 유공자 6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병월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은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2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면서 “나눔과 봉사를 몸소 앞장서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산천어· 빙어...’ 강원 2019 겨울축제 본격 채비.

    ‘산천어· 빙어...’ 강원 2019 겨울축제 본격 채비.

    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내년 1월에 열릴 겨울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 했다. 2일 강원 화천군과 인제군에 따르면 화천 ‘산천어축제’가 1만명 해외 자유여행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붙인데 이어 인제 ‘빙어축제’가 개최 일정을 확정하고 축제 준비에 나섰다. 화천군은 2019 화천산천어축제를 새해 1월 5~ 27일까지 열기로 하고 ‘외국 자유여행가 (Foreign Independent Traveler)’ 1만명 유치전에 벌이고 있다. 세계적인 장기불황에도 해외 자유여행가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올해 초 열린 2018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12만 600여명 가운데 단체 관광객을 제외한 해외 자유여행가들이 약 8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하고 올해부터 유치전을 본격화 하겠다는 취지이다. 화천군은 해외 자유여행가 증가는 여행사 단체관광보다 저렴한 비용,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일정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치를 위해 우선 국내 거주 외국인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하는 팸투어와 지역 숙박업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또 자유여행가들을 전문적으로 모집 하는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축제를 소개하는 데도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화천군은 자유여행가들 대부분이 인터넷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여행 일정을 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6월부터 태국어와 중국어(번체) 계정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 중이다. 현재 화천군의 해외 SNS 팔로워는 태국어 계정 1만 5877명, 중국어 계정 1만 4328명 등 모두 3만 205명에 이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국인이 개별적으로 산천어축제를 찾아와도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준비를 마련 했다”며 “서울과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와 축제장 내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자유여행가 지원센터 등을 통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겨울 축제의 원조 2019 빙어축제를 새해 1월 19~ 27일까지 열흘간 연다. 19회째를 맞는 빙어축제는 소양호 상류 인제 빙어호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겨울 빙어축제장에는 사냥터, 눈과 얼음 놀이터, 낭만 쉼터, 두메산골, 빙판 대회장, 먹거리촌 등 대자연의 공간을 테마별로 구성 할 계획이다. 상시 무료 낚시 공간인 빙어 낚시터에는 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 텐트도 설치 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빙어 뜰채 체험과 즉석에서 맛보는 빙어 요리 마차도 선보인다. 눈 놀이터에는 놀이방을 비롯해 다양한 코스의 미끄럼틀, 회전 썰매 등 어린이들이 신나는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낭만 쉼터와 두메산골 공간에는 3대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을 테마로 조성한다. 1970∼80년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청춘다방, 추억의 내무반, 나의 인생 사진관과 시골 장터, 산촌 음식 등 맛보고 체험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전국 얼음축구대회를 비롯해 눈사람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야간 자동차 극장과 군인 스케이트 대회는 축제의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올 겨울 빙어축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였다”며 “동심과 어른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겨울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화천·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전화 1147대 개설해 여론조사 조작 이재만 前한국당 최고위원 구속기소

    전화 1147대 개설해 여론조사 조작 이재만 前한국당 최고위원 구속기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공안부(부장 김성동)는 이 전 최고위원을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측근 명의로 빌린 대구 동구 한 아파트에 선거운동원을 상주시키며 비밀 선거사무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행팀, 지인, 친인척 등의 명의로 일반전화 1147대를 개설해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한 뒤 선거 여론조사에 중복 응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지자, 도우미 등을 동원해 6014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하거나 모바일 투표일에 도우미 79명을 동원해 우호 당원 284명의 집을 찾아가 투표를 도와주도록 하고 일당 696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화 1147대 개설해 여론조사 조작한 이재만 前한국당 최고의원 구속기소

    전화 1147대 개설해 여론조사 조작한 이재만 前한국당 최고의원 구속기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공안부(부장 김성동)는 이 전 최고위원을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측근 명의로 빌린 대구 동구 한 아파트에 선거운동원을 상주시키며 비밀 선거사무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행팀, 지인, 친인척 등의 명의로 일반전화 1147대를 개설해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한 뒤 선거 여론조사에 중복 응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지자, 도우미 등을 동원해 6014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하거나 모바일 투표일에 도우미 79명을 동원해 우호 당원 284명의 집을 찾아가 투표를 도와주도록 하고 일당 696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달에 이민 가면 삼시 세끼 어떻게 먹고 살지?

    달에 이민 가면 삼시 세끼 어떻게 먹고 살지?

    美 등 우주 강국 인간이 지낼 도시 계획 얼음 200억t 석탄 캐듯 채굴해 물 확보 표토·3D 프린팅 기술로 벽돌집 만들 듯 한국 2030년까지 ‘탐사 프로젝트’ 추진지구로부터 평균 거리 38만 4400㎞, 지구 크기의 4분의1, 지구 질량의 81.3분의1. 바람도 서늘한 맑은 가을밤 뜰 앞에서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면 한눈에 ‘달’이 들어온다.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은 인류의 시작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다. 동서양의 수많은 전설과 신화 속에 등장했던 달은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문학 작품이나 영화 소재로만 다뤄졌다. 그러다 1969년 7월 20일 미국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인류 최초로 발자국을 남기면서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이후 1972년 12월 7일 아폴로 17호의 달착륙을 마지막으로 달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 왔다. 달 탐사가 냉전 시대 미국과 옛 소련의 대결 구도에서 나온 결과물이기도 했거니와 달 탐사 이후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 없었던 탓이 컸다. 한편으로는 달 너머 심(深)우주와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위성에 대한 관심이 더 켜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폴로 11호 달탐사 50주년을 앞둔 현재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우주 강국들이 다시 달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 표면에 인간이 상주할 수 있는 ‘우주 기지’(Moon Base)를 건설할 계획을 추진 중이며 유럽 우주국(ESA)도 비슷한 개념의 ‘달 도시’(Moon Village) 계획을 밝혔다. 중국항천국(CNSA) 역시 달 기지 건설을 차기 목표로 발표한 바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이번 주 호에는 달에 세워질 거주지가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게 될 것인가를 다룬 특집을 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주 선진국들은 대략적으로 2020년대 중후반에 달 기지를 구축해 우주인들을 단기 거주시켜 보완해야 할 점을 찾은 뒤 2030년부터는 달에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 실제 삶을 영위해가는 ‘첫 번째 달 이민자’를 보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ESA와 독일항공우주센터(DLR)는 최근 독일 쾰른의 유럽우주비행사센터에 1000㎡ 크기의 가상 달 표면 체험 장치 ‘루나’(LUNA)를 조성했다. 달 표면과 비슷한 약한 중력 상태를 만들어 달에서 거주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변화와 기지 구축, 탐사,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생존 조건을 시험해 보기 위한 일종의 거대한 실험장치다. 달 기지 구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 확보다. 달에 사람이 거주하게 될 경우 물은 식수는 물론 작물 재배를 위한 농업 용수, 그리고 전력 공급에 필요한 연료 전지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러시아 연방우주국(RSA)의 계산에 따르면 4명이 거주하는 달 기지에서 1년 동안 필요한 물의 양은 수십 톤에 불과하지만 거주자가 늘어날 경우 그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달에서 물은 얼어 있기 때문에 석탄을 캐듯 채굴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달의 남, 북극에 있는 얼음의 양은 약 200억t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 확보가 어려운 경우는 달 표면의 ‘표토’(Regolith)를 활용하게 된다. 달 표면에 있는 돌가루 모양의 물질인 표토는 실리카와 각종 금속산화물, 산소를 포함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일단 표토에 산소가 43% 정도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 운송해 간 수소를 결합시켜 물을 만들 수 있다. 또 표토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벽돌을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달 표면으로 향해 날아드는 소행성과 방사선 등을 막을 수 있는 거주지를 만드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독일항공우주센터 마티아스 모이러 박사는 “달에 사람이 장기 거주하고 식민지화시키기 위해서는 달에 있는 자원들만으로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도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어 2020년까지 달 주변을 도는 550㎏급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에 달 착륙선과 탐사로봇을 보내기 위한 ‘한국형 달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술 확보나 계획 수준은 우주 선진국들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 국내 우주 전문가들은 “우주 선진국들처럼 정확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실 달 탐사나 한국형 발사체 개발 일정이 꼬이고 개발이 늦어지는 이유도 박근혜 정부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2020년까지 달에 태극기를 꽂겠다고 정치적 선언을 하면서부터였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선농단 향나무는 기억한다 풍년 기원하는 왕의 손길을 빼앗긴 봄 암울했던 세월을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선농단 향나무는 기억한다 풍년 기원하는 왕의 손길을 빼앗긴 봄 암울했던 세월을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6회 청량리(약령시의 기억) 편이 지난 27일 동대문구 휘경동·전농동·청량리동·제기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가을이 농익은 서울시립대에서 낙엽이 흩날리는 캠퍼스의 낭만을 만끽했다. 또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청량리 수산시장, 동부청과시장, 청량리 재래시장, 청과물도매시장, 서울약령시(경동시장) 등 끝도 없이 이어지는 5개 개별시장이 뭉친 슈퍼시장의 위용을 체감했다. 때마침 26일부터 이날까지 ‘제24회 서울약령시 서울한방문화축제’ 기간이어서 흥겨운 한방축제 분위기에 젖었고, 한방박물관 무료관람 혜택도 누렸다.이날 오전 10시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 집결한 투어단은 의병장 허위 장군의 호를 딴 왕산로를 따라 내려오다 110년 전통의 시조사를 보고 동광대장간을 들렀다. 떡 파는 가게가 즐비했던 떡전교를 지나 서울시립대에서 경농관과 자작마루를 둘러봤다. 사도세자의 능이 있던 배봉산은 건물과 아파트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청량리 육교 위에서 수십 갈래로 쪼개지는 철길의 행렬을 지켜본 뒤 청량리역~금강헤어라인~청량리청과물시장~서울약령시~제기동성당의 순서로 2시간 20분간의 바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해설을 맡은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철저한 사전답사와 준비를 통해 만족스러운 투어를 선사했다. 서울시립대는 자작마루의 문을 열어줬고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동광대장간, 금강헤어라인의 장인으로부터 자부심 어린 뒷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가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같은 아리아가 흐른 10월의 마지막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였다.청량리는 조선시대 한성부 동부 인창방 청량리계에 속하는 고요한 성 밖 동네였다. 1911년 경기도 경성부 인창면 청량리, 1914년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청량리를 거쳐 1946년에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으로 자리잡았다. 서울과 경기도를 들락날락한 동쪽 교외(동교)였다. 겸재 정선이 남긴 ‘동문조도’(東門祖道)라는 진경산수화에 300년 전 동대문 밖 풍경이 등장하는데 낙산과 동망봉, 안암, 용마산 아래 동묘와 청량리 일대가 펼쳐져 있다. 조도란 길 떠나는 사람을 송별한다는 뜻이니 동대문 밖 청량리가 서울을 벗어난 첫 지점이라는 장소성이 내재돼 있다. 그러나 용두동·제기동·전농동 등 이른바 청량리 일대는 왕이 몸소 농사를 짓는 친경(적전)을 두고 제사를 모신 점에서 여타 교외 지역과는 격을 달리했다. 적전은 한성과 개성 2곳에 뒀는데 한성의 적전을 동적전, 개성의 적전을 서적전이라고 지칭했다. 김정호의 경조오부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고지도에 동적전을 안암천(성북천)과 정릉천 사이에 표시하고 있고 동적전의 관리청인 필분각이 있던 텃골과 곡식을 저장하던 창고마을인 창마을(倉村)이 오늘의 서울시립대 앞 전농로에 있었다. 선농단의 친농의례는 종묘제와 사직제, 환구제의 대사(大祀)에 이어 중사(中祀)의 위상을 가졌다. 조선 성종 6년(1475)에 적전의례가 처음 실행된 뒤 연산군, 중종, 명종, 선조, 광해군 때 1회씩 거행됐으며 이후 영조와 고종, 순종 때 자주 거행됐다. 선농대제가 끝난 뒤 소를 잡아서 참가자들에게 나눠 준 게 설렁탕(설롱탕)의 유래가 됐다. 청량리(淸凉里)는 신라 고찰 청량사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청량이란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청량산에서 따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삼각산(북한산)에 청량사가 있다고 적었다. 또 고려 예종 12년(1117) 왕이 남경(서울)에 행차하면서 청량사에 머문 사실도 전한다. 세종 5년(1423) “태조의 공신은 청량사에, 태종의 공신은 승가사에서 주상의 탄신일에 장수를 기원하자는 재를 열자”는 세종실록의 기록으로 보아 조선 초 청량사의 격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청량사는 1897년 명성황후가 홍릉에 들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선농단 일대는 참담한 변화를 겪는다. 고종은 영조 이후 100년 넘게 거행하지 않던 친경례를 부흥시켰고, 순종은 1909년과 1910년 두 차례 친경례를 행했지만 1908년 개정된 제사제도 칙령에 의해 선농단의 위패는 사직단으로 옮긴 뒤여서 사실상 폐지된 것과 다름없었다. 일제는 선농단 터에 느닷없이 잠업기술 및 기술자를 양성하는 잠업시험소의 전신 원잠종제조소를 설치했다. 또 1934년 경성여자사범학교 부지로 제공, 기숙사를 짓는 과정에서 원형을 잃었다. 일제강점기 선농단은 청량대(淸凉臺)라는 공원으로 훼손됐다.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책동이었다. 지금도 청량대라고 새겨진 빗돌 하나가 누워 있다. 광복 후 주민들이 넘어뜨려 울분을 달랬다고 안내문에 적혀 있다.선농단은 1950~60년대 서울사대부고나 서울사범대생들에게 개나리와 벚나무, 측백나무가 우거진 뒷동산으로 기억되고 있다. 선농단 터라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왕이 농사를 지은 장소 정도로 알았다. 휴식과 축제 장소로 사용했다. 대학신문 1961년 4월 27일자 ‘청량대 새 단장’이라는 기사에서 “왕이 백성들의 농사하는 모습을 살피려고 올라서곤 했던 청량대 비석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도록 그 위치를 옮긴다. 가장 큰 나무인 향나무에 중점을 두고 주위의 다른 나무들은 제거 혹은 이식시킨다”고 적혀 있다. 선농단 터는 제기동에 속하지만 1970년대까지는 제기동과 용두동 경계에 걸쳐 있었다. 이후 116개의 필지로 분할됐다. 우뚝 솟은 향나무 한 그루가 선농단의 존재를 말없이 증언하고 서 있다. 천연기념물 제240호로 지정된 높이 10m, 줄기의 둘레 2m에 이르는 600년 묵은 이 노거수는 다른 향나무처럼 휘어지지 않고 위로 곧게 자란 게 특징이다. 청량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청량리역, 588 집창촌, 서울약령시로 이름을 바꾼 경동시장 등이다. 주민의 삶이 아니라 외부인의 시각이다. 청량리의 두드러진 정체성은 철도이다. 청량리역은 1950~60년대 철도교통의 발달에 따른 도시적 확장 과정의 산물이다. 근대교통기관인 전차가 1899년 처음으로 홍릉까지 왕래했고, 수송의 중심이 전차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1968년 70여년간의 전차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전차노선의 중심이었다. 1911년 경원선 철도가 일부 개통됐고 1939년에는 경춘선이 성동역(제기역)을 기점으로 운행된 데 이어 중앙선까지 연결되면서 청량리는 물자 유통과 여객 수송의 요충지이자 철도 중심지로 명맥을 이었다. 1974년 개통된 지하철 1호선이 근대 전차의 첫 목적지였던 청량리 궤도를 여전히 달리고 있다. 관사주택과 부흥주택, 도시 한옥, 시민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도심주변부 근대도시 주거지의 역할을 해냈다.서울약령시는 1000여 한의약 관련 전문 업소가 모여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전국 한의약 약재의 70%가 거래되고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서울의 문학3(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일시 : 11월 3일(토) 오전 10시~12시 ●집결장소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앞 ●신청·안내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 서훈 “리선권 ‘냉면 발언’ 사실이라면 무례…용납할 수 없어”

    “北, 영변 사찰관 숙소·진입로 정비 등 풍계리 핵실험장 참관단 방문 준비 포착 年예산 7조 중 6000억이 김정은 사치품” 국가정보원은 31일 북한이 영변 사찰관의 숙소를 정비하는 등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 일부를 철거한 가운데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및 점검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영변 사찰관의 숙소와 진입로 정비, 숙소 건물 신축, 지원 건물 신축 움직임을 파악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영변 사찰관은 199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이 상주하다 2009년 철수한 시설이다. 외부 참관단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시험장 방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초 4차 방북에서 이룬 결과물이다. 평양공동선언에선 동창리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폐기하고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 등 추가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변 5㎿ 원자로를 비롯한 핵미사일 시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현재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중 옥류관 오찬에서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말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훈 국정원장은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분명히 짚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서 원장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표현한 것은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 1년 예산 7조원 중 약 6000억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치품 구매에 쓰인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사치품은 가족들의 자동차, 모피, 술 등이다”며 “통치자금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있고 당·군부·정부에서 외화벌이를 통해 돈이 나온다”고 했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 등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개정을 3년 뒤로 미루는 방안과 지금 개정하더라도 다음 정권에서 실행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개정 노력을 하겠지만 (김 원내대표의 제안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성금 명단>대한민국재향군인회 ‘추모의 벽’ 건립

    □ 정부기관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금일봉, 정경두 국방부 장관 금일봉 □ 재향군인회 : 21,230,700 ▲ 본부 임직원 김진호(회장) 1천만원, 배상기 300,000원, 권영학 300,000원, 이영호 300,000원, 차도영 100,000원, 황동규 100,000원, 한정재 100,000원, 김태선 100,000원, 박광석 100,000원, 이종완 50,000원, 배명우 50,000원, 김종록, 50,000원, 윤종득 50,000원, 이영대 50,000원, 이상영 50,000원, 최경선 50,000원, 정진천 50,000원, 김광채 50,000원, 경영본부 8명 120,000원, 장영은 30,000원, 정미란 30,000원, 오은성 30,000원, 송승규 30,000원, 강석구 20,000원, 박재천 10,000원, 윤성천 10,000원, 정선희 10,000원, 김수나 10,000원, 양종호 10,000원, 조윤현 10,000원, 홍유미 10,000원 ▲ 각 급 회 • 서울시회 - 조필용 30,000원 • 경기도회 - 경기도 향군 1,020,000원 • 대전․충남도회 - 박재운 100,000원, 이광표 10,000원, 박창용 10,000원, 김애란 10,000원 • 경북도회 - 이종혁 100,000원, 이혁재 1,200원, 양정석 20,000원, 서정오 10,000원, 김광우 5,000원, 강점석 5,000원, 최두영 5,000원, 전지연 2,500원, 김연옥 2,500원, 보각수 1,200원, 김수광 1,200원, 김근태 1,200원, 천정웅 1,200원, 이장우 1,200원, 남진호 1,200원, 장성용 1,200원, 김충남 1,200원, 유용기 1,200원, 권위득 1,200원, 추옥창 1,200원, 김경창 1,200원, 정만원 1,200원, 김영대 1,200원, 남병곤 1,200원, 김종락 1,200원, 윤문걸 1,200원, 조수환 1,200원, 차상구 1,200원, 남종규 1,200원, 남병업 1,200원, 김인수 1,200원, 김수열 1,200원, 박기복 1,200원, 이수춘 1,200원, 박형일 1,200원, 김재성 1,200원, 황영옥 1,200원, 이순자 1,200원, 천소영 1,200원 • 제주도회 - 김달수회장 2,000,000원 • 미서부지회 5,000달러(한화 5,683,500원) □ 기 업 : 12,025,000원 산하업체 사장단 일동 1천만원, 충주호관광선 500,000원, 향우실업 440,000원, 통일전망대 400,000원, 향우산업 680,000원 (허재수 500,000원, 정부교 50,000원, 박재성 50,000원, 배상원 50,000원, 임희정 10,000원, 정해현 10,000원, 문숙정 10,000원), 향군타워 장영호 5,000원 □ 안보∙보훈단체 : 2,770,000원 육종전우회 1,800,000원, 포병전우회 770,000원, 갑종7기 이용택 회장 200,000원 □ 일반회원 : 3,942,004원 박영두(대보공업) 1,000,000원, 민철기 1,000,000원, 이옥란 300,000원, 윤희진 200,000원, 조형호 100,000원, 서보암 100,000원, 김진의 100,000원, 손상호 100,000원, 박기경동맹희생추모 100,000원, 한은섭 100,000원김영애 50,000원, 박오현 50,000원, 이만철 50,000원, 백성도 50,000원, 최민준 50,000원, 최민석 50,000원, 김운섭 50,000원, 이상주 50,000원, 이선영 50,000원, 박인근 50,000원, 유석형 30,000원, 이갑인 30,000원, 최인숙 30,000원, 이상봉 30,000원, 서현택 20,000원, 윤경희 20,000원, 김태현 20,000원, 박성운 20,000원, 박용호 20,000원, 김태수 10,000원, 조상희 10,000원, 배윤성 10,000원, 이철호 10,000원, 서석준 10,000원, 김용태 10,000원, 이미옥 10,000원, 김영욱 10,000원, 김성수 7004원, 이윤정 6,000원, 도현식 6,000원, 김순홍 6,000원, 이창규 6,000원, 손경근 6,000원, 조주호 5,000원
  • 영종지구, 영종국제도시로 명칭 변경 진정한 국제도시로 발돋움

    영종지구, 영종국제도시로 명칭 변경 진정한 국제도시로 발돋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최근 영종도의 공식명칭을 ‘영종지구’에서 ‘영종국제도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영종도는 공식적인 국제도시로 인정받게 되면서 각종 개발계획에 속도가 붙고 지역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도는 본래 ‘국제도시’라는 명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도시로 인천공항은 연평균 약 6000만명의 여객이 이용하는 동북아시아의 허브 공항이다. 올해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한 데 이어 최근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4단계 사업을 2023년 완공하면 인천공항은 5만명의 고용 창출 및 연간 1억명이 이용하는 명실상부 세계적인 공항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가 들어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도 영종도가 국제도시임을 입증하는 증거다. 초호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가 지난해 개장해 1년간 120만명이 방문한 데 이어 최근 쇼핑몰, 클럽, 스파 등을 갖춘 2차 개장을 마쳐 국제적인 경쟁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파라다이스시티에 이어 인스파이어 IR(2019년 착공 예정), 시저스 카지노(공사중)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렇듯 3대 복합 리조트가 모두 완성되면 글로벌관광도시를 향한 영종도의 국제화는 가속화되고 4만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도시에 걸맞은 우수한 교육환경도 영종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목고인 인천외국어고등학교와 인천과학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교인 하늘고등학교가 영종도에 나란히 위치해 교육명문도시로 급부상했다. 하늘고는 지역우선 배정원칙이 적용돼 영종도 내의 중학교에서 2년 이상 수료 시 입학이 가능해 하늘고 입학을 위해 영종도로 이주해오는 교육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청라국제도시의 학교과밀문제로 영종도로 이주해오는 수요도 늘어났는데, 공식적인 국제도시가 됨으로써 영종도의 교육파워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2년 사이에 영종도는 제2여객터미널, 파라다이스시티, 스테츠칩팩코리아 제2공장 등이 속속 완공되며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늘어난 인구에 발맞춰 중심상업지구에도 빌딩들이 늘어나고 도심 못지않은 편의시설들이 속속 갖춰졌다. ‘영종지구’에서 ‘영종국제도시’로 도시의 명칭이 공식적으로 변경되면서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종도의 가치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최근 영종국제도시에서 입주를 시작한 신규아파트 ‘스카이시티자이’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시티자이는 영종하늘도시 A39블록에 위치해 중심상업지역의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이마트인천공항점, 롯데마트 영종도점 등 대형마트 세 곳도 모두 이용이 가능한 입지다. 서울 도심에서 공항철도로 불과 40분 밖에 걸리지 않으면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리며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보다 낮은 가격에 ‘자이’라는 명품 브랜드의 신규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는 프리미엄으로 인해 투자자를 비롯한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스카이시티자이는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 91~112㎡, 총 1,03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단지 내 면적의 50% 이상을 녹지로 꾸며 쾌적한 단지를 조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렘주의보’ 한고은 “‘동상이몽2’ 출연 이후 이미지 산산조각”

    ‘설렘주의보’ 한고은 “‘동상이몽2’ 출연 이후 이미지 산산조각”

    배우 한고은이 예능 출연 이후 생긴 이미지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창완 감독, 배우 천정명, 윤은혜, 한고은, 주우재, 피오(표지훈), 이혜란이 자리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인 한고은은 “출연 이후 이미지가 산산조각이 났다. 그런데 그 모습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고은은 “그런 모습에 더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 예전보다 나에게 인사를 해주는 사람이 더 늘었다. 그게 행복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 분)과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 윤유정(윤은혜 분)이 각자의 말 못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위장 로맨스를 그릴 작품이다. 극 중 한고은은 톱스타 윤유정의 소속사 대표 한재경 역을 맡았다.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구곡원림’ 경북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개발

    ‘구곡원림’ 경북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로 개발

    조선시대 서원과 함께 유교 문화의 대표적 유산인 ‘구곡원림’이 경북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 경북도는 문경 등 도내 43곳에 산재한 구곡원림 옛길을 복원하는 등 산림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년에 6개 시·군의 구곡 5곳에 대해 옛길 복원과 숲길을 복원하는 등 연차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내 전체 구곡에 대한 네트워킹을 구축해 종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인근 문화자원과 산촌을 연계한 차별화된 산림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15년부터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구곡 문화를 알리기 위해 구곡문화지구 학술세미나 개최와 구곡 가이드맵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안동(하회구곡)·상주(쌍룡구곡)·영주(죽계구곡)·문경(선유구곡)·성주(무흘구곡) 등 5개 시·군지역에서 ‘구곡 오리엔티어링’ 및 ‘구곡길 걷기 라디엔티어링’ 행사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구곡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껏 만끽하고 문화해설사들의 설명을 통해 조상의 훌륭한 정신세계를 엿봤다. 구곡원림은 주자학을 집대성한 주자의 ‘무이구곡’에 따라 조선 유학자들이 산수경치가 좋은 아홉 굽이 계곡에 수양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전국에 150여 곳이 있다. 특히 경북에는 문경의 선유구곡과 퇴계 이황이 즐겨 찾았던 ‘도산구곡’ 등 43곳이 산재해 있다. 주로 안동 등 북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주요 시·군별(구곡)로는 ?안동(도산·퇴계·하회·임하·와계·고산·백담·남계) ?영주(죽계·소백·초암·운포·무도·동계·초계) ?문경(선유·쌍룡·화지·청대·석문·산양) ?봉화(오계·대명·법계·춘양·광진) 등이다. 유정근 경북도 산림산업과장은 “도내 구곡에 대한 공동된 CI(기업이미지)를 마련해 스페인의 산티아고나 일본의 시코구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트래킹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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