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주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스캠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해녀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인분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불임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88
  • 관악중앙도서관, 첫 문화큐레이터에 신지영 작가 선정

    관악중앙도서관, 첫 문화큐레이터에 신지영 작가 선정

    관악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공모사업에 올해 선정돼 신지영(사진) 작가를 첫 문화큐레이터로 선정하고,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은 공공도서관에 문인이 상주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신 작가는 2009년 7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으로 등단했고, 2011년에는 출판사 창비의 ‘좋은 어린이책 기획상’을 받은 바 있다. 신 작가는 “관악구에 대한 끈끈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지역의 이야기를 여러 장르로 풀어내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문학을 기반으로 음악, 시각예술 등을 결합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탐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악중앙도서관은 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작가의 서재’, ‘우리 도서관 작가 만나기’ 등 비대면 프로그램뿐과 ‘우리는 강감찬 기자단’, ‘조금만 적어도 좋아’ 등 다양한 문학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언제쯤 얼굴 펴나… 골 아픈 광역시팀

    언제쯤 얼굴 펴나… 골 아픈 광역시팀

    네 팀 4경기 합쳐 6골 그치며 골 가뭄 대구, 세징야 부진·홍정운 부상 악재 인천 등 3팀, 유효슈팅 한 자릿수 그쳐 주말 5R 상승세 팀과 격돌하며 ‘험로’프로축구 K리그1의 대구FC,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가 4라운드까지 나란히 무승 행진하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공교롭게 모두 광역시를 연고로 둔 팀들이다. 하위권 도토리 키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첫 승 신고가 간절하다. 골 가뭄이 결정적이다. 9위 대구(3무1패)와 10위 부산(2무2패)은 4경기에서 각각 2골, 11위 인천(2무2패)과 12위 광주(1무3패)는 각각 1골을 넣었다. 이들의 팀당 누적 실점은 4~5점으로 전북 현대(2실점), 성남FC(1실점)를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수비력보다는 골 부족이 부진의 원인인 셈이다. 가장 아쉬운 팀은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인기를 견인했던 대구다. 지난 시즌 15골 10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였던 ‘해결사’ 세징야의 부진 탓이 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앙 수비의 핵심인 홍정운이 또다시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점도 악재다. 지난달 29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던 홍정운은 3일 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최소 3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수술을 받을 경우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다. 대구 구단은 “홍정운이 3주 후 의사 소견에 따라 재활 치료 또는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위권을 맴돌면서도 종국에는 1부 잔류에 성공하는 패턴을 이어 온 인천과 승격팀 부산, 광주는 슈팅 수 순위가 리그 순위와 같다. 한 자릿수 유효슈팅에, 페널티지역 내 슈팅 수가 20개 미만인 팀은 이 세 팀밖에 없다. 인천의 경우 3라운드까지는 그나마 1실점하며 짠물 축구를 했지만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선 무려 네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 시즌 K리그2 37경기에서 73골을 뿜어냈던 부산은 1부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올 시즌 2골 중 하나는 페널티킥으로 얻은 것으로 필드골은 단 1개다. 광주도 K리그2 득점왕 펠리페가 집중 견제를 받으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 5라운드 대진도 험난하다. 대구는 성남, 인천은 강원FC, 부산은 상주, 광주는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대부분 상승세의 팀들이다. 이때도 승리를 건지지 못하면 6~8라운드 ‘무승팀 더비’에서 동병상련의 혈투가 벌어지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도대체 무승의 끝은 언제인가…K리그1 초반 고전하는 광역시팀들

    도대체 무승의 끝은 언제인가…K리그1 초반 고전하는 광역시팀들

    골가뭄 허덕 경기당 0.25~0.5득점에 경기당 1실점 이상대구, 공격적 플레이에도 매듭 못지어··세징야 부활해야인천 그나마 짠물 축구하다가 포항에 4골 내주며 와르르승격팀 부산, 광주는 1부 리그 벽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프로축구 K리그1의 대구FC,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가 4라운드까지 나란히 무승 행진하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공교롭게 모두 광역시를 연고로 둔 팀들이다. 하위권 도토리 키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첫 승 신고가 간절하다.골 가뭄이 큰 영향을 주고 있다. 9위 대구(3무1패)와 10위 부산(2무2패)은 4경기에서 각각 2골, 11위 인천(2무2패)과 12위 광주(1무3패)는 각각 1골을 넣고 있다. 실점은 4~5점이지만 전북 현대(2실점), 성남FC(1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도 차이가 없다. 가장 아쉬운 팀은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인기를 견인했던 대구다. 팀 전체 기록을 보면 공격력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4경기에서 모두 48개 슈팅(유효 15개)을 날렸다. 페널티지역 내 슈팅은 30개, 코너킥도 26개를 기록했다. 상위권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 스탯이지만 매듭을 못짓고 있다는 게 문제다. 지난 시즌 15골 10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 였던 ‘해결사’ 세징야의 부진 탓이 크다. 새로 수혈된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데얀도 아직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세징야가 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해 기대를 모은다. 하위권을 맴돌면서도 끝끝내 1부 잔류에 성공하는 패턴을 이어온 인천과 승격팀 부산, 광주는 공격력이 무뎌도 크게 무디다. 전체 슈팅 수 순위가 리그 순위와 같다. 또 한자릿 수 유효슈팅에, 페널티지역 내 슈팅 수가 20개 미만인 팀은 이 세 팀 밖에 없다. 인천의 경우 3라운드까지는 그나마 1실점 하며 짠물 축구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선 무려 네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시즌 K리그2 37경기에서 73골을 뿜어냈던 부산은 1부리그의 벽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올시즌 기록하고 있는 2골 중 하나는 페널티킥으로 얻은 거라 필드골은 단 1개에 그친다. 광주도 K리그2 득점왕 펠리페가 집중견제를 받으며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그나마 ‘젊은 피’ 엄원상이 4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빠른 발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광주의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는 게 위안거리다.이번 주말 5라운드 대진도 험난하다. 대구는 성남, 인천은 강원FC, 부산은 상주, 광주는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대부분 상승세의 팀들이다. 이때도 승리를 건지지 못하면 6~8라운드에 이어지는 ‘무승팀 더비’가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이·운전자 다 지킨다… 스쿨존에 뜬 ‘안전지존’

    아이·운전자 다 지킨다… 스쿨존에 뜬 ‘안전지존’

    방산초 앞 노상주차장 18면 없애고 스쿨존 주변 41면 추가 폐지도 계획 박 청장 “불편해도 모두 위한 조치”“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 관리는 어린이를 교통사고에서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사고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서울 송파구에선 스쿨존에서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1~2학년 등교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장지동 문현초등학교를 찾아 스쿨존 주변 안전 시설물을 직접 점검했다. 문현초교 인근 스쿨존에는 지난해 과속단속 폐쇄회로(CC)TV 3대, 옐로카펫 1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4개 등이 설치돼 있다. 문현초교 주변을 살펴본 박 구청장은 “현재 스쿨존 길이가 690m인데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스쿨존을 좀 더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현재 정부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총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스쿨존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스쿨존 신규·확대 지정, 과속단속 CCTV 추가 설치, 옐로카펫 및 노란발자국 사업, 과속경보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쓰일 계획이다. 송파구가 스쿨존 교통사고 방지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지난 3월 25일 ‘민식이법’(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사망이나 상해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마디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커다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 스쿨존 정책 목표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당연히 1순위”라면서도 “사고를 내면 받게 되는 처벌도 무거워서 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송파구는 최근 방이동의 방산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설치됐던 노상주차장 18면을 모두 없앴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때문에 운전자들이 통학하는 어린이들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송파구는 조만간 스쿨존 주변에 있는 노상주차장 41면을 추가로 폐지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노상주차장이 없어지면서 불편해하는 주민들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모두를 위한 조치”라면서 “스쿨존 확대와 안전시설물 강화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운전 캠페인도 강화해 어린이와 운전자를 모두 사고와 처벌의 두려움을 겪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위험물운반차량 운전자 자격 갖춰야…위반 시 최대 1000만원 벌금

    위험물운반차량 운전자 자격 갖춰야…위반 시 최대 1000만원 벌금

    앞으로 위험물 운반 화물차량을 운전하려면 위험물 관련 국가기술자격을 따거나 정해진 교육을 받는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의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안’이 이달 중 공포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남원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질산 탱크로리 포함 다중추돌·화재, 2017년 11월 창원터널 앞 유류 운반 화물차 폭발·화재, 2015년 상주터널 시너 운반차량 화재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물 운반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먼저 지정된 양 이상의 위험물을 싣고 운반하려는 차량의 운전자(위험물운반자)가 갖춰야 할 요건을 신설했다. 위험물기능장·위험물산업기사·위험물기능사 등 위험물 관련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거나 한국소방안전원의 위험물운반자 강습교육을 이수해야 위험물운반자 자격을 준다. 개정안은 또 위험물운반자들이 일정 기간마다 실무교육을 받도록 했으며, 자격 없이 위험물을 운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할 수 있도록 처벌근거도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하위법령 개정 등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소방청은 개정안에 따라 한국소방안전원 강습교육을 받아야 하는 대상자가 3만 3600여명, 정기 실무교육 대상자는 1만 3200여명으로 각각 추산했다.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세부 내용을 담은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시행 후 1년간은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충일 참배? 동작 방역기동반 믿고 안심하세요

    현충일 참배? 동작 방역기동반 믿고 안심하세요

    서울 동작구는 1일 현충일에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참배객을 위해 현충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6일 열리는 현충일 추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유공자와 정부 주요 인사 등 500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대폭 축소돼 진행된다. 참배객을 보호하기 위해 동작구 방역기동반이 분무·연무 소독기를 이용해 10일까지 3회 이상 살균 및 소독을 한다. 공중화장실 12곳에는 모기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한다. 현충원 주변 공중화장실 3곳도 대청소와 소독을 한다. 현충일 당일에는 관리인 3명이 상주하며 청결 상태를 점검한다. 관내 공익단체 회원 140명이 나와 현충원 참배객을 안내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음료를 배부한다. 구는 국가보훈처와 협조해 추념행사 참석자 발열 점검을 위한 보건인력과 앰뷸런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10일까지 불법 노점 정비, 도로 시설물 점검, 가로수 정비, 교통지도 및 주정차 질서유지 등 현충원 일대 환경 정비를 진행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철저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으로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개인이 방역 주체가 돼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개인위생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윤미향 “친정아버지 채용 잘못…할머니께 사죄하고 싶다”

    윤미향 “친정아버지 채용 잘못…할머니께 사죄하고 싶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9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문제를 처음 제기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사죄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할머니에 대한 비난은 중단해 달라. 그분들에게 돌팔매를 던질 분은 한국 시민 사회 속엔 없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아버지를 경기 안성 쉼터 관리인으로 채용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에 대해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해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다음은 윤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경기 안성 쉼터와 관련해 공동모금회가 평가를 좋지 않게 했다. 그것을 모른다는 할머니도 있다. “할머니의 상황과 운동의 상황적 변화로 더는 안성에서 힐링센터를 진행할 수 없다고 공동모금회에 솔직하게 보고했다. 모금회에선 프로그램을 집행할 수 없으면 안성힐링센터는 매각하고 잔여금을 반환하는 게 좋다는 공문을 우리 단체에 보냈고, 그에 따라 진행했다.” -아버지와 관련해선 해명하지 않았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다. 사퇴 의향은 있나. “주택을 빈집으로 관리 없이 놔둘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최소한의 관리를 하는 방법을 강구한 끝에 아버지께 부탁드렸다. 인건비도 제대로 산정할 수 없어 최소한의 급여를 지급해서 일하게 됐다. 그런데도 친정아버지를 안성힐링센터 직원으로 채용했던 건 잘못됐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이용수 할머니에 직접 하고 싶은 말이 있나. “할머니에게 내가 배신자가 돼 있다. 1992년부터 30년간 같이 활동했지만 할머니께 충분히 소통 못 했고 배신자로 느낄 만큼 신뢰를 못 드린 건 지금이라도 사죄 말씀 전하고 싶다. 사과드리려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이미 할머니에게 변명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 진심을 전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검찰에서 소환 요청을 받았나. “아직 받지 않았다. 정의연 활동가가 조사에 임하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의 비례대표 출마를 말린 이유는 무엇인가. “그때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할 수 없다. 아마 할머니가 진짜로 국회의원을 하려 한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별로 중요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말씀드렸던 것 같다.” -의원이 되면 불체포특권이 생기는데 검찰 소환에 응할 생각인가. “피할 생각 없다. 앞으로 검찰수사 과정이나 그 이후에 따르는 모든 책임은 성실하게 임하겠다.” -개인계좌 후원금 내역을 공개할 생각은 있나. “검찰에서 상세하게 소명될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계좌로 돈을 받은 이유는 무엇인가. “전체 할머니를 위한 활동에는 단체 명의로 했다. 장례위원회의 경우 김복동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부탁한 것도 있고, 장례위가 단체가 아니어서 상주였던 내 이름으로 한 것이었다. 그 외에 김 할머니를 유럽으로 모시고 가면서 비즈니스 좌석으로 편하게 모시고 가고 싶다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 개인 명의로 한 건 명확하게 잘못이고 마찬가지로 검찰에 고발된 사항 중 하나다. 앞으로 소명해가겠다.”-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다. “할머니에 대한 비난은 중단했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아픔을 겪은 것만으로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분이다. 30년간 한국 정부, 시민사회가 하지 않은 일을 몸소 노구를 이끌고 세계 각지를 돌며 운동했다. 그분들에게 돌팔매를 던질 분은 한국 시민 사회 속엔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당내에서 사퇴 요구는 있나. “없다.” -국민 사퇴 여론이 크다.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이용수 할머니가 운동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어떻게 이끌 것인가. “정의연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할머니가 제안한 말씀을 새겨서 반영할 것이다. 할머니가 말한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한일 청소년 간 교류는 한국과 일본의 정부·시민사회가 모두 함께 노력해서 이뤄야 할 과제다.” -2015년 10억엔을 할머니에 받지 말라고 권한 적 없나. “없다. 정의연은 한일합의가 이뤄진 후 한국 정부가 피해자를 방문해 설명했단 걸 할머니를 통해 들었다. 나와 활동가들은 할머니들께 합의 전체 내용을 설명하면서 1억원을 받는 것은 할머니의 자유라고 말했다. 또 할머니들에게 탓을 돌려선 안 된다고 했다. 결국 합의를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국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10억엔을 출연한 한국 정부, 또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그것을 만든 일본 정부의 책임이지 않은가.”-사퇴 고려는 안 했나. “30년을 뒤돌아보는 게 굉장히 길었고 힘들었다. 아직도 다 기억해낼 수 없었다. 앞으로도 검찰 조사과정에서 기억을 소환해서 기록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오늘 정말 용기 내고 국민에게 목소리를 들려드려야겠다는 절박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 -이용수 할머니는 용서를 못 한다고 말씀하신다. “할머니께 용서를 구할 생각이다.” -조만간 찾아갈 계획이냐. “할머니가 만나주신다면.”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쿠팡물류센터 소독조치후에도 공용안전모·PC서 바이러스 검출”

    “쿠팡물류센터 소독조치후에도 공용안전모·PC서 바이러스 검출”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회사가 소독 조치한 이후에도 공용 안전모와 작업장 PC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9일 오후 경기도 내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단장은 “27일 오후 3시부터 실시한 작업장, 휴게실, 남녀락커룸 등 전 구역에 대한 환경조사에서 총 67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공용 안전모와 2층 포장(Packing) 작업장 내 작업용 PC에서 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다”며 “확진자 발생 이후 시행한 회사의 소독 조치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공간이 넓고 물건이 많아 소독이 어렵기 때문에 하나하나 찌꺼기까지 닦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죽은 바이러스일 가능성도 있어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고 해서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소독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와 같은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소독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2주간 해당 시설 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102명(종사자 72명, 접촉자 30명)이며 시도별로는 경기 42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물류센터에서 지난 12일부터 근무한 종사자와 방문객 등 4351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지금까지 3836명(88.2%)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328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27일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도 드라이브스루·워킹스루 선별진료소 3곳을 설치해 근무자 706명 중 699명을 검사했으며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식자재를 유통하는 광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도 27일 확진자가 발생해 근무자 598명 중 277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날 확진자가 나온 부천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에서도 상주 직원 1860명에 대해 전수조사 검사를 진행해 지금까지 120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이 단장은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통해 대규모 감염원 노출 이후 노래방, 주점, 교회모임, 물류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산발적 집단감염이 전파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대형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 또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다시금 우리 모두의 경각심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언제 어디서든 개인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업장에서는 실내 휴게실, 탈의실 등 공동 공간 이용 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가족이나 함께 모임을 가진 사람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집단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히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도 주문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815명으로 전날보다 20명이 증가했다. 확진자 중 649명은 퇴원했고, 147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쿠팡 물류센터 관련 284개교 등교 연기…유은혜 ‘긴급 회의’

    쿠팡 물류센터 관련 284개교 등교 연기…유은혜 ‘긴급 회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등교 개학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수업을 연기한 학교가 284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유·초·중·고·특수학교는 전국에서 838곳이다. 이 가운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사태로 등교 날짜를 연기한 학교는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등 지역에서 모두 284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 보면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구미가 182곳, 인천 부평이 153곳, 서울이 117곳, 인천 계양이 89곳, 충남 천안과 아산이 각각 18곳과 10곳, 경기 구리와 고양이 각각 5곳, 경북 상주가 4곳, 강원 춘천이 1곳, 인천 동구가 1곳, 대구 수성이 1곳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모두 82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수도권 지역 교육감 3명과 긴급 회의를 열고 학교 방역 대책과 등교 수업일 조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규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추가로 등교수업일을 조정할 가능성에 대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학교 또는 지역 단위로 각 시도교육청이나 방역당국과 협의한다는 원칙이 있다”며 “방역당국의 의견을 교육부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존중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고 뒤에 더 단단해졌다… 상주 상무, 3연승 정조준

    위기가 역설적으로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를 더 단단하게 만든 분위기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이다. K리그1 개막 직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29일 대구 원정 경기부터 돌아옴에 따라 3연승을 내다보고 있다. 상주 상무는 개막전부터 핸디캡을 안고 뛰었다. 올 시즌부터 상주 상무도 적용받게 된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영외로 나선 U22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 등이 탄 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외상은 없었지만 후유증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 출전 명단 18명 중 U22 2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1명은 선발 출전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못할 상황에 몰린 것이다. 상주 상무는 선수 교체 카드가 3장에서 2장으로 줄어드는 페널티를 받아야 했다.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0-4로 대패할 때만 해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는 듯했지만 이후 강원FC와 광주FC를 각각 2-0, 1-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오는 8월 전역하는 최고참 강상우가 2경기 연속골로 솔선수범했고, 지난해 12월 입대한 ‘막내’ 문선민도 1호골을 신고하며 화답했다. 최근 훈련을 시작한 김보섭과 전세진은 대구전부터 가세하며 상승세를 부채질한다. 다만 오세훈은 시간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운을 돋우는 소식은 또 있다. 신병 12명이 지난 2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6주 훈련을 거친 뒤 합류한다. 박동진(FC서울), 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이상 포항) 등 즉시 전력감이 수두룩하다. 연고지 협약이 끝나 상주 상무의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 군대스리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불의의 교통사고 후 더 단단해지는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 3연승 갈까: 위기의 역설

    불의의 교통사고 후 더 단단해지는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 3연승 갈까: 위기의 역설

    개막 직전 교통사고로 U-22 선수들 전력 이탈교체카드 2장 핸디캡 안고 1패 뒤 2연승 달려29일 대구 원정서 U-22 복귀···3연승 정조준위기가 ‘군대스리가’ 상주 상무를 더 단단하게 만든 분위기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이다. K리그1 개막 직전 교통사고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22세 이하 선수들이 29일 대구 원정에서부터 돌아온다. 상주 상무는 내친 김에 3연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상주 상무는 개막전부터 핸디캡을 안고 뛰었다. 올시즌부터 상주 상무도 적용받게 된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영외로 나선 U-22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 등이 탑승한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세훈 등은 외상은 없었지만 후유증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 출전 명단 18명 중 U-22 2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1명은 선발 출전해야 하는 데 이를 지키지 못할 상황에 몰린 것이다. 상주 상무는 선수 교체 카드가 3장에서 2장으로 줄어드는 페널티를 받아야 했다.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에 0-4로 대패할 때만해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는 듯 했지만 이후 강원FC와 광주FC를 각각 2-0, 1-0으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오는 8월 전역하는 최고참 강상우가 2경기 연속골로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막내’ 문선민도 1호골을 신고했다. 최근 훈련을 시작한 김보섭과 전세진은 대구전부터 가세하며 상승세를 부채질 한다. 오세훈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지만 정상적으로 전력을 운용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플러스 요인이다. 기운을 돋우는 소식은 또 있다. 신병 12명이 지난 2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6주 훈련을 거친 뒤 합류한다. 박동진(FC서울), 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이상 포항) 등 즉시 전력감이 수두룩 하다. 연고지 협약이 끝나 상주 상무의 이름으로 뛰는 마지막 시즌, 군대스리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판교제2테크노밸리 ‘LH 오피스텔’ 공급…강남권 10분대 접근 ‘입지프리미엄’

    판교제2테크노밸리 ‘LH 오피스텔’ 공급…강남권 10분대 접근 ‘입지프리미엄’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A1블록에 LH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신청접수를 받는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별 27㎡ 63실·31㎡ 18실, 총 81실로 오는 7월 입주가 시작되는 후분양 오피스텔이다. ‘LH 오피스텔’이 건립되는 판교제2테크노밸리는 용인 서울간 고속도로, 분당 내곡간 고속화도로와 가깝다. 대왕판교IC도 바로 진입이 가능해 강남권에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판교2밸리에 순차적으로 창업 및 벤처기업 등이 입주 중인 가운데 CJ헬스케어, KT, 인터파크, 우아한형제들, 차바이오텍 등 대한민국 미래 혁신기업이 예정된 상태며, 국내 유수 기업들 역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약 43만㎡의 규모로 개발된다. 동쪽으로 판교신도시와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입주 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인근에는 복합문화 공간인 I-Square가 2021년 준공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 폭 넓은 문화생활 및 여가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판교 제3테크노밸리(가칭)도 연접 개발될 예정이다. 제2판교가 개발을 완료하면 기존 테크노밸리와 더불어 약 2000여개의 기업과 10만명 이상의 상주 인원이 모이는 초대형 거대한 ICT클러스터가 완성된다. 풍부한 잠재 수요가 예상돼 LH오피스텔은 실수요자들에게는 물론 저금리 시대의 투자처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홍보관은 판교제2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업지원허브에 위치하며 지난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다음달 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흘동안 900만명 검사한 中우한…“5~10명씩 묶어 검사”

    열흘동안 900만명 검사한 中우한…“5~10명씩 묶어 검사”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받는 중국 우한시에서 감염 재확산을 우려해 열흘 동안 주민 900만명을 대상으로 대량 핵산검사를 진행한 결과 200여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2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한시는 지난 15~24일 검사를 받은 우한 주민 900만명 중 확진자가 1명, 무증상 감염이 218명 발견됐다. 중국은 현재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공식 확진 통계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10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900만명이나 검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룹검사’ 덕분이라고 전했다.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한 의사는 “우한의 병원과 검사기관에서는 대체로 5~10명의 검체를 함께 검사했다”면서 “음성이 나오면 해당 그룹은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양성이 나오면 검체를 분리해 개별적으로 다시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펑즈융 중난병원 중환자실 주임도 “이는 검사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 방법이 아니었다면 우한시는 단기간에 그렇게 많은 검체를 검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검사의 정확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그룹검사는 감염 비율이 1% 아래일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했다. 감염률이 5% 이상이었다면 그룹검사는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상주 인구가 1100만명인 우한시는 5월 들어서 거주단지별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이미 핵산검사를 받았던 사람이나 6세 이하 아동을 제외한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첫날 11만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7일째인 지난 21일에는 검사 인원이 100만명으로 늘어났다. 전수검사가 거의 끝난 현재 많은 우한 주민들이 자신들의 핵산검사 결과를 지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주민 뤄닝씨는 “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니 나와 어울려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핵심은] 정의연의 돈 쓰는 방식이 수상하다

    [핵심은] 정의연의 돈 쓰는 방식이 수상하다

    “배가 고픈데 맛있는 것 사달라고 하니까 ‘돈 없다’고 했다. 그런가 보다 했다. 교회에 가도 돈(후원금)을 줬는데 그런 걸 모르고 30년을 해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토로했습니다. 할머니는 16살 어린 나이에 대만 가키카제 특공대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시간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이 사실을 1992년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간사였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게 처음 고백했습니다. 그 후로 두 사람은 꼬박 30여년을 함께 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랬던 두 사람이 지금은 왜 등을 돌린 채 극단으로 치닫고 있을까요?■ 핵심 ① 정의연·정대협의 수상한 자금 흐름 첫 번째 쟁점은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 부정 의혹’입니다.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는 1차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후원금 사용이 불투명하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요시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의연과 정대협은 국세청 공시자료에 후원금과 국고보조금 총액을 잘못 기재하거나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정대연은 2019년 결산 서류에 전년도에서 넘어왔어야 할 기부금 이월액 22억 7000여만원을 누락했습니다. 또 피해자 지원사업의 기부금 수혜자 인원을 ‘99명’, ‘999명’ 등으로 부정확하게 기재했습니다. 정대협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한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6억원 이상 기부를 받았지만, 이를 1억 1000여만원만 받은 것으로 공시했습니다. 정부 보조금도 공시에서 빠졌습니다. 이들 단체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3억 43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정의연은 2018년 1억원, 2019년 7억 1700여만원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공시에는 2018년 0원, 2019년 5억 3800만원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정대협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정부 보조금을 받았지만, 결산 서류에는 모두 0원으로 표기했습니다. 총 8억원가량이 사라진 셈입니다. 이 모든 의혹에 대해 정의연은 ‘회계처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핵심 ② 쉼터는 왜 비싸게 사서 헐값에 팔았나 두 번째 쟁점은 ‘안성 쉼터’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배임이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정의연은 2013년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급회를 통해 지정 기부한 10억원으로 경기도 안성에 있는 7억 5000만원짜리 주택을 매입했습니다. 이를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으로 조성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게다가 안성은 수요집회 등이 열리는 서울과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애초 목적인 쉼터로는 쓰이지도 못했습니다. 특히 정대협이 2012년 명성교회로부터 마포구에 위치한 쉼터를 무상으로 받아 할머니들의 거처로 쓰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됐습니다. 굳이 거금을 들여 안성에 쉼터를 만들어야 할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대협이 비싼 값에 주택을 매입해 단체에 손해를 입히고, 매도인에게는 이익을 줬다면 이는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합니다. ■ 핵심 ③ 후원금은 윤미향 개인 주머니로? 세 번째 쟁점은 윤미향 당선인이 개인계좌로 후원금을 받은 이유입니다. 윤 당선인은 2018년 안점순 할머니, 2019년 김복동 할머니 별세 당시 SNS에 본인 명의의 계좌를 올려 장례비용을 모금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의 유럽 캠페인 비용도 같은 방식으로 모았습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부금품을 1000만원 이상 모집할 경우, 모집 방식과 사용 계획서를 작성해 등록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기부금은 이때 명시한 계좌로만 모집할 수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를 어기고 개인계좌를 이용한 겁니다. 개인계좌는 법인계좌만큼 엄격히 관리되기 어렵습니다. 개인 돈과 기부금이 뒤섞여 사적으로 부당하게 유용해도 감출 수 있습니다. 정의연은 윤 당선인이 할머니들의 상주 자격으로 조의금 계좌를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밖에 정의연과 정대협은 사실상 하나인데 기부금과 보조금을 이중으로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1990년 설립된 정대협과 2016년 설립된 정의기억재단은 2018년 정의연으로 통합됐습니다. 통합된 이후에도 개별 법인으로 나누어 중복 수혜를 노렸다는 것이죠.■ 주안점: 사라진 돈의 책임자는 누구인가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한 뒤 시민단체들은 윤 당선인과 이나영 현 이사장 등 관계자들을 횡령과 배임,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0일 정의연과 정대협 사무실이 있는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다음날에는 길원옥 할머니가 거주 중인 ‘쉼터’를 연이어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윤 당선인은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뀝니다. 국회의원에게는 불체포특권이 주어집니다.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 없이 체포하거나 구금할 수 없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의연이 고의로 횡령, 배임을 했다면 의사결정은 누가 했는가. 그리고 사라진 자금은 어디로 어떻게 흘러들어갔는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피해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로부터 아직 진심 어린 사과도,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루빨리 당면한 의혹을 해소하고 30여년간 이어온 투쟁의 결실을 맺기 위해 다시 힘을 합쳐야 합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뽀송뽀송 행복

    뽀송뽀송 행복

    “중구에는 어려운 취약계층이 많이 살아서 이런 쉼터, 빨래방 같은 공공일자리들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 1층 주차장. 한쪽에 마련된 작은 빨래방에서 만난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렇게 말하며 건조기에 담긴 이불 빨래를 열심히 걷어 내고 있었다. 이날은 서 구청장이 빨래방에서 세탁한 이불을 근처 성요셉아파트에 사는 저소득 노인 부부에게 배달하기로 한 날이다. 올해 ‘사회적 일자리’의 하나로 구에서 마련한 빨래방 도우미로 특별채용된 주민 박혁용(58)씨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이불 등을 한꺼번에 수거해 빨래방에서 처리하고 구에서 지원해 준 찾동 차량을 이용해 배달 서비스까지 한다”며 활짝 웃었다. 중림동주민센터에서 지역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만든 ‘중림행복빨래방’은 중구에서는 처음 생겼다. 구 관계자는 “쪽방, 고시원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세탁기를 설치할 여건이 안 되거나 거동이 불편해 이불 등 부피 큰 세탁물 처리가 어려운 가구를 위해 마련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제안으로 올해 예산에 반영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림동은 중림종합사회복지관 1층 주차장 내에 약 3평 규모의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21㎏ 드럼세탁기와 16㎏ 건조기 1대씩을 구비해 빨래방을 조성했다. 중림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주민들은 이곳에서 사용대장을 작성하고 무상으로 이불과 같은 대형 빨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빨래방 도우미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상주한다. 거동이 불편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노인은 전화 한 통이면 도우미인 박씨가 직접 방문해 이불 등 대형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건조 후 배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도우미는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며 상태도 살필 수 있다. 방문 시 위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복지 수요를 접할 경우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즉시 연결하는 촘촘한 복지망을 형성할 수 있다. 이날 서 구청장은 직접 수거한 이불 빨래를 중림동 성요셉아파트에 사는 저소득 노인 부부에게 직접 배달했다. 세탁 후 건조까지 마친 이불 배달 서비스를 받은 김상용(85)씨는 “몸이 불편한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집에만 있었는데 깨끗하게 세탁한 이불을 받으니 너무 좋다”며 흐뭇해했다. 서 구청장은 “주민들의 뜻을 모아 추진된 중림행복빨래방이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래된 주택에 사는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빨래방 2, 3호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개학 하루 앞두고 최소 450여곳 등교 연기… “우리 학교는요”

    개학 하루 앞두고 최소 450여곳 등교 연기… “우리 학교는요”

    부천 251개교 모두 연기… 고3 계속 등교 구미 모든 유치원, 초·중학교 181곳 연기 강서·양천·은평·도봉 일부교 1~3주 미뤄 서울교육청, 중학교 기말고사만 권고 고등학교는 중간·기말고사 치르도록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등 총 237만명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학교 안팎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최소 4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와 학생 중 확진자가 속속 나오면서 등교 개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26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부천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51개교의 등교를 연기하기로 했다. 고3은 계속 등교한다. 이날 부천에서는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구미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 총 181곳과 상주 초등학교 1곳의 등교 개학이 연기됐다. 지난 20일 개학한 학교 3곳도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의 미술학원 강사와 학원을 다니는 유치원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인근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7곳이 27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을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천구에서는 초등학교 2곳이 다음달 1일 문을 열기로 했다. 은평구에서는 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이용하던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이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등교 개학을 연기했다. 도봉구의 한 중학교는 학생 30여명이 방문한 상가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개학을 3주 연기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성동구에서는 구청이 이날 서울교육청에 등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할 것을 요청했으며 은평구와 서대문구 일부 학교도 등교를 연기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지역에서는 학교와 교육청에 “우리 지역은 등교가 연기되지 않느냐”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장과 교육청,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협의해 등교 중지 여부를 결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가 특정돼 방역 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등교 중지 범위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지면서 개학 후에도 지역별로 등교가 중지되는 사례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관내 중학교에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만 지필 평가를 보도록 권고했다. 중학생의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보다 부족해 학사일정의 부담을 덜기 위한 방침이다. 다만 성적이 입시를 좌우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치르도록 했다.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안정될 때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학교 여건에 따라 희망하는 학생만 오후 6시까지 자습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숙사를 운영하는 관내 62개 학교에 기숙사 입소 예정 학생 6000여명에 대해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등교 개학을 불과 하루 앞두고도 방역지침과 돌봄교실 운영 등을 둘러싼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가 ‘전교생 3분의2 이하 등교’와 ‘긴급돌봄 유지’ 지침을 등교 개학을 사흘 앞두고 발표하면서 일부 학교는 이날에야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수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서 방역용 마스크 대신 덴털 마스크를 사용해도 될지,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는 벗어도 될지 등 학교에서의 마스크 사용 지침을 개학일인 오늘 발표한다.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여분의 마스크를 보내야 하는데 꼭 KF95 마스크여야 하나”, “돌봄교실 추가 모집은 하지 않느냐” 등을 묻는 글을 올리며 등교 개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학교 15개교와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 등이 27일로 예정됐던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26일 교육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2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서울과 경기, 경북 지역에서 450여개교가 등교를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까운 시일 안에 등교 연기를 결정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초등학교 7곳, 유치원 4곳의 등교수업일이 조정됐다. 또 강서구 외에도 양천구와 은평구에서도 초등학교·유치원 4곳이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경북에서는 구미에서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후교사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교육청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구미 소재 유·초·중학교 181개교의 등교개학 날짜를 조정했다. 상주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교회 목사 1명이 학생·교직원 등 3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초등학교 1곳이 등교 수업을 연기했다. 이미 등교 중인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경기도 부천이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된 감염이 돌잔치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 모두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등교 연기 대상 학교는 지역 내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등교가 미뤄지는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를 앞두고 비상상황실을 통해 시도 교육청, 학교,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학생과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등교 수업일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등교 중지 원칙이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통제 가능성을 보고 (등교 연기를 판단하기 때문에) 일관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영록의 교훈 김효기 살렸다

    신영록의 교훈 김효기 살렸다

    지난 23일 광주FC와 상주 상무의 경기가 열린 상주시민운동장. 광주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7분 광주 공격수 김효기가 골을 넣기 위해 달려가다 상대 골키퍼 황병근과 부딪친 뒤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조지음 주심은 경기를 즉각 중단시켰다. 그와 동시에 주변에 있던 동료 선수들이 김효기에게 달려들어 몸을 주무르는 한편 혀가 말려들어 가지 않게 응급조치를 취했고 심판도 기도 확보에 나섰다. 몇 초 뒤 그라운드에 뛰어든 의료진은 황병근과 김효기 모두 정상임을 확인한 뒤 충격이 더 컸던 김효기를 응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후송했다. 광주 구단은 “김효기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CT 촬영을 했고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심판·선수단·의료진 빠른 조치로 金 위기 벗어나 자칫 치명적일 수 있는 사고를 놀랍도록 일사불란한 대처로 막은 것이어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유력 리그 중 가장 먼저 개막해 ‘K축구’의 위용을 뽐낸 데 이어 ‘K응급대처’의 면모를 과시한 셈이다. 이날의 K응급대처는 2011년 5월 신영록(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사고의 교훈을 모태로 하고 있다. 신영록이 대구FC와의 홈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을 때 대구의 안재훈이 즉각 기도를 확보하고 의료진에 의해 심폐소생술 조치가 이뤄지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2011년 辛 심장마비 사고로 긴급상황 조치 중요성 부각 신영록 사고에서 응급조치의 중요성을 깨달은 프로축구연맹은 응급상황 시 대처사항, 의료진 구성 등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고 현재는 경기장에 특수 구급차 1대와 의료진 3명(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이 상시 대기한다. 연맹은 경기장은 물론 선수단 이동과 훈련 때도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제세동기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연맹과 협약을 맺은 기관에서 담당자가 파견돼 1년 내내 순회하면서 선수, 심판, 직원 등 리그 구성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한다. ●구급차·의료진 3명 경기 중 상시 대기… 리그 심폐소생술 교육도 연맹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장에 있던 심판의 1차적인 조치와 의료진의 신속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모든 구성원에게 심폐소생술 응급조치 교육 규정에 대한 충분한 숙지를 더욱 강조하겠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롯데쇼핑, 구조조정 속도… 연내 121곳 문 닫는다

    롯데쇼핑, 구조조정 속도… 연내 121곳 문 닫는다

    속도 오프라인 줄이고 ‘롯데ON’에 역량 집중 “인위적 조정 없다”지만 인력 감축 불가피‘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롯데그룹이 유통 부문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3∼5년에 걸쳐 200여개 점포를 정리할 방침이었으나 연내 마트, 백화점, 슈퍼 등 121개 점포부터 닫기로 했다. 비전이 없는 오프라인 사업을 최소화하고 최근 출범한 그룹 통합 온라인채널 ‘롯데ON’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지만, 폐점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수만개의 일자리가 증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슈퍼와 롭스 매장 20여곳을 정리한 롯데쇼핑은 다음달 직영 매장인 롯데마트 양주점과 천안아산점, VIC신영통점 등 3곳의 문을 추가로 닫으며 본격적인 점포 정리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백화점으로 분류되는 영플라자 청주점이 개점 13년 만에 폐점했다. 이는 롯데쇼핑이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백화점 5곳, 할인점(마트) 16곳, 슈퍼 75곳, 롭스 25곳 등 연내 121개 매장을 폐점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적을 공개하면서 운영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700여개 점포 중 약 30%인 200여개 점포를 향후 3∼5년간 순차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롯데쇼핑 내에는 구조조정을 위한 전담 조직이 꾸려졌으며 정리 대상을 선별 중이다. 하반기 어떤 점포를 정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화점은 지방 중소형 매장부터 정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마트는 하반기에 13개 매장의 문을 추가로 닫을 예정이다. 지난해 말 125개이던 마트 매장 수는 올 연말까지 109개로 줄게 된다. 지난해 영업손실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슈퍼 매장은 가장 많이 없애기로 했다. 롭스도 올해 들어 13개 매장을 폐점했다. 그동안 유통, 화학, 레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만 한 롯데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쇼핑의 주도권을 온라인에 뺏긴 상황에서 2017년 사드 사태, 지난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연달아 겪으며 경영이 크게 악화됐다. 1분기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6% 감소했다. ‘유통공룡’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약 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이 2017년 공개한 `일자리 창출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한 점포당 대형점에는 5000명, 중소형점에는 2000~3000명이 근무한다. 롯데마트는 파견사원을 포함한 점포당 평균 상주 인원이 400~500명이다. 롯데슈퍼는 점포당 30~50명, 롭스는 10~20명이 근무한다. 이를 기준으로 롯데쇼핑이 밝힌 200개 점포가 없어지면 증발하는 일자리가 5만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정리되는 매장 인력은 최대한 다른 점포로 재배치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점포 정리 규모가 큰 만큼 인력 감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서 “안전사각지대 없게”…중소 민간공사장 집중점검

    서울 강서구는 1만㎡ 미만 중소 규모 민간건축공사장의 안전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서구는 “중소형 민간건축공사장은 그동안 정기 점검을 하지 않아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위험 등급이 높은 공사장을 선별해 철거·굴토·크레인 등 사고 위험이 큰 공종을 집중적으로 살핀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역 내 민간건축공사장은 200여곳이고 이 중 지하층이 있는 1만㎡ 미만 중소형 공사장은 36.5%인 73곳이다. 구는 건축심의분야별 전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위험공사장을 분류한다. 단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하다거나 부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공사장은 직권으로 위험 공사장으로 선정한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와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한다. 분야별 전문가는 현장 위해 요인을 가려내고 구청 직원은 안전관리 실태를 살핀다. 점검 과정에서 파악한 미비점은 즉시 보완토록 하고 현장감리가 상주하지 않거나 설계대로 공사하지 않는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건축 관계자에 대해 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중소형 공사장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