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주시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한잔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키스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최첨단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음향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8
  • 쓰레기장 된 ‘農心 나눔쉼터’

    쓰레기장 된 ‘農心 나눔쉼터’

    “농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에 먼지와 거미줄만 수북해요.” 11일 오전 경북 의성군 봉양면 화전1리 마을 한복판에 자리한 ‘농심 나눔쉼터’. 육각 정자의 나무 바닥엔 찌든 먼지가 수북했다. 천장과 벽체에는 거미줄이 쳐져 있고, 검은 곰팡이도 피어 있었다. 정자 주변에는 주민이 몰래 내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쌓였고,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농민을 위한 공간이라지만 사람이 이용한 흔적이라곤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화전리에는 178가구에 주민 395명이 살고 있다. 주민 김모(61·여)씨는 “수년 전에 쉼터가 설치됐지만 지금까지 주민이 이용하는 걸 못 봤다”면서 “쓰레기 불법 투기 장소로 전락해 하루빨리 철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시·군이 농민들에게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170억여원을 들여 설치한 농심 나눔쉼터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도 등에 따르면 1991년부터 올해까지 23년간 지역 23개 시·군의 농촌마을 2397곳에 나눔쉼터를 마련했다. 나눔쉼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사각 또는 육각 정자를 비롯해 의자, 탁자, 파고라, 체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지역별로는 경주시가 137곳으로 가장 많다. 성주군 129곳, 예천군 126곳, 상주시 124곳, 봉화군 123곳 등이다. 여기에는 총예산 172억 9200만원(도비 20%, 시·군비 80%)이 투입됐다. 곳당 설치비는 200만~1000만원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나눔쉼터를 거의 이용하지 않아 막대한 예산낭비 논란이 거세다. 일부 지역 나눔쉼터는 청소년들의 탈선 및 쓰레기 불법 투기 장소로 전락됐다며 주민들이 조속한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대다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특히 2000년 이전에 설치된 나눔쉼터들은 흉물로 방치돼 보수 또는 철거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김천시와 칠곡군 등 2개 시·군은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전시행정으로 예산낭비 요인이 크다”며 사업 중단을 지시하기도 했다. 경산시 등 다른 시·군 관계자들은 “나눔쉼터의 활용도가 낮은 것은 알지만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1마을 1나눔쉼터를 설치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관리 및 이용 홍보를 통해 유익한 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나눔쉼터 운영상의 문제 등으로 2~3년 전쯤 사업 중단을 검토했으나 시·군 요청에 따라 부득이 계속하고 있다”면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결국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8일(토) ■프로야구 ●롯데-LG(잠실 KBSN스포츠·SPOTV2) ●KIA-넥센(목동 XTM·SPOTV) ●한화-SK(문학 SBS-ESPN·IPSN) ●두산-삼성(대구 MBC스포츠+ 이상 오후 5시) ※9일도 동일 ■배구 월드리그 한국-핀란드(오후 2시 수원체 MBC스포츠+) ※9일도 동일 9일(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 ●충주-수원(충주종합운동장) ●광주-경찰(광주월드컵경기장 이상 오후 7시) ●상주-고양(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운)
  • [프로축구] 안방불패 vs 잇몸승부… 오늘 웃는 자, 발 뻗고 충전

    [프로축구] 안방불패 vs 잇몸승부… 오늘 웃는 자, 발 뻗고 충전

    K리그클래식에서 가장 패스를 잘하는 두 팀이 만난다. ‘안방 불패’ 제주가 1일 오후 3시 홈으로 1위 팀 포항(승점 26·7승5무1패)을 불러들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리그 순위표를 요동치게 할 빅매치다. 상승세인 제주가 유리해 보인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로 기세등등하고, 더군다나 안방에서는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10경기에서 7승3무로 진 적이 없다. 지난주 FC서울전에서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서울전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9골·13경기)로 나선 페드로가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한국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듯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돌파, 탁월한 결정력으로 제주의 승점 사냥에 앞장서고 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를 기록한 서동현의 발끝도 매섭다. 현재 4위(승점 23)인 제주가 포항을 꺾으면 승점이 같아져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간다. 반면 포항은 2% 부족하다. 지난주 창단 40주년 기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를 탄탄히 굳혔지만 제주전에는 핵심 멤버들이 대거 결장한다. 신광훈과 이명주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빠졌고 ‘중원의 핵’ 황지수는 발목 인대 파열로 경기에 뛸 수 없다. 박희철은 동영상 분석 끝에 사후 징계를 받아 나설 수 없다. 골키퍼 신화용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데다 주전들은 2월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클래식을 병행하면서 19경기나 치른 탓에 ‘배터리’가 방전됐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끼리 한 발씩 더 뛰는 축구를 하다 보니 초여름 날씨에도 주춤하다. 최근 3경기에서 5실점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이번 경기가 전반기의 가장 큰 분수령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원과 경남FC도 같은 날 빅버드에서 격돌한다. 3연패로 삐끗해 6위(승점 19·6승1무5패)까지 추락한 수원이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진한 감독 대신 일리야 페트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을 앉힌 경남이나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8경기 연속 무패(3승5무)로 잘나가는 전남을 상대한다. AFC챔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해 리그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전북은 부산을 안방으로 초대해 5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K리그챌린지(2부 리그)도 이날 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초호화 멤버가 총출동해 시즌 두 번째 ‘군경더비’를 벌인다. 올 시즌 무패인 경찰축구단(승점 25·8승1무)과 상주 상무(승점 18·4승6무)의 자존심 대결이다. 경찰팀의 염기훈, 정조국, 김영후, 양동현 등과 상주의 김재성, 최철순, 김형일, 백지훈 등 A대표팀 출신이 격돌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주말의 경기]

    1일(토) ■프로야구 ●넥센-두산(잠실 XTM·SPOTV) ●NC-한화(대전 SBS-ESPN·IPSN) ●롯데-삼성(대구 KBSN스포츠·SPOTV2) ●LG-KIA(광주 MBC스포츠+이상 오후 5시) ※2일도 계속 ■배구 2013 월드리그 한국-일본(오후 2시 화성체육관) ※2일도 계속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수원-광주(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 ●상주-경찰(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 2일(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고양-안양(고양종합운동장) ●부천-충주(부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 유해물 누출 원인 절반은 불량배관

    올 들어 두 차례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를 비롯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의 절반은 불량 배관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유독물질의 배관으로 쓰이는 제품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사고 재발을 막으려면 독성물질 시설의 배관 규제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6일 지난해 9월 구미 불산 누출 사고 이후 모두 32차례의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절반에 달하는 15건이 시설 미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노후화된 배관이나 이음매 부분에서 누출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1월 충북 청주에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가공 공장에서 불산 용액이 누출된 것은 부실 배관이 원인이었다. 작업자가 불산 탱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배관의 이음매 부분이 파손돼 용액이 새어 나왔다. 현장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는 “사업장에서 유독물질의 배관으로 사용되는 제품이 노후화된 경우가 많다”면서 “청주 불산 누출 사고도 약한 재질의 PVC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8일과 지난 2일 등 올해 두 번이나 발생했던 삼성전자의 화성 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도 배관이 문제였다. 경북 상주시 웅진폴리실리콘 염산 누출과 구미시 엘지실트론, 경기 화성시 성산수지, 시흥시 시화공단 내 ㈜제이씨 불산 누출 사고도 배관이나 연결 부위 결함이 원인이었다. 불산은 강한 독성과 부식성을 가져 강철관도 녹여버린다. 강관을 쓸 경우 외부 피복(라이닝)을 별도로 입히는데 이마저도 녹여버려 대부분 PVC관을 쓴다. 이처럼 배관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지만 정작 배관 제품에 대해서는 규제 조항조차 없는 실정이다. 한국바이닐환경협회 관계자는 “현재 용도 표기가 안 된 채 국내에서 생산되는 PVC관은 건축용이나 공업용, 농업용 등 제품의 쓰임새에 따른 용도 표기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엔 PVC관의 쓰임새별 규제 강화를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청원소위(위원장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까지 열렸다. ‘불량 배관 제작·유통 근절을 위한 시행규칙 개정(안)’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청원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정부도 지난해 5월 불량 PVC관의 생산·유통 근절을 위해 ‘안전 품질표시 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하는 시행규칙 개정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해당 기관인 기술표준원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중복·과잉 규제와 실효성 미비 등을 이유로 규격화가 어렵다며 시행을 중단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이어도 해양기지 연구원 상주시킬 것”

    “이어도 해양기지 연구원 상주시킬 것”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영토 확장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윤 장관은 8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점진적으로 이어도 해양연구기지에 연구원을 상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어도에는 연간 60일 정도만 해양연구원들이 머무르고 있다. 그는 “이어도에 연구원들이 상주해도 중국과의 국경 분쟁은 없을 것”이라며 “태풍이 오는 길목이라 기상청이 기상 장비를 추가 설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해수부 청사의 부산 이전 논란과 관련, “중앙정부가 몰려 있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해양수산 발전에 훨씬 도움이 된다”며 해수부 입지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윤 장관은 “오염이 심한 곳에 대해 오염 총량관리제를 실시하고 연안 정비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어선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서는 해경과 해수부가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외교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 장관은 “수산물 유통단계를 6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기 위해 산지 거점 시스템과 소비자 물류 시스템 구축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대 국회관계가 아직도 껄끄럽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접근하다 실수도 많았다”며 “이제는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배워 가고 있고, 적응이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LG(잠실 KBSN스포츠·SPOTV2) ●두산-SK(문학 SBS-ESPN·IPSN) ●롯데-KIA(광주 XTM·SPOTV) ●한화-NC(마산 MBC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FA컵 3라운드(32강전) ●광주FC-충주 험멜(광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건국대(제주월드컵경기장) ●강원FC-경주 한국수력원자력(강릉종합경기장) ●전북 현대-용인시청(전주월드컵경기장) ●김해시청-부산 아이파크(김해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FC서울-연세대(서울월드컵경기장) ●대구FC-수원FC(대구스타디움) ●울산 현대-이천시민축구단(울산문수경기장) ●경남FC-울산 현대미포조선(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전북매일FC(인천축구전용구장) ●대전 시티즌-고양 Hi FC(대전월드컵경기장) ●포항 스틸러스-숭실대(포항스틸야드) ●상주 상무-목포시청(상주시민운동장) ●성남 일화-동의대(탄천종합운동장) ●전남 드래곤즈-강릉시청(광양축구전용구장 이상 오후 7시 30분) ●FC안양-수원 삼성(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 ■사격 경호실장기대회(오전 9시 30분 나주사격장) ■펜싱 제42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대회(오전 11시 전남 해남) ■테니스 △서울국제 남자퓨처스·여자서키트 2차대회(오전 9시 올림픽공원 코트)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장) ■정구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겸 한국주니어대표 본선 3차 선발전(오전 9시 문경국제정구장) ■하키 협회장기 전국남녀대회(오전 9시 30분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평택여고) ■씨름 제14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오후 1시 40분 증평종합스포츠센터 KBSN스포츠) ■요트 제2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아시아국제 및 전국요트대회(오전 10시 여수엑스포장)
  • [주말 인사이드] 화성, 신대륙인가 신기루인가

    [주말 인사이드] 화성, 신대륙인가 신기루인가

    10년 뒤 화성으로 이주할 우주인을 선발하는 네덜란드 한 민간업체의 공개 모집에 전세계에서 수만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화성 정착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떠나면 어떤 경우에도 지구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편도 여행인 데도 지난 1월 모집 개시 이후 4월 말까지 3만여명이 30유로(약 4만 3000원)의 지원료를 내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붉은 행성’ 화성은 과연 ‘푸른 별’ 지구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1969년 달을 정복한 이래 인류는 화성 탐사에 매진해 왔다. 1971년 옛 소련의 ‘마스 3호’가 화성에 처음 착륙한 데 이어 1976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1, 2호’가 두번째 착륙해 표면 탐사에 성공했다. 1997년에는 NASA의 ‘패스파인더’가 83일간 화성을 탐사하며 각종 정보들을 지구로 전송했다. 그리고 2008년 NASA의 ‘피닉스’가 극지에 착륙해 물의 흔적을 확인하면서 화성 생명체 존재에 대한 희망은 몽상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성큼 넘어오게 됐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인간 거주 가능성에 일찌감치 주목했다. ‘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라는 어록을 남긴 미국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NASA의 화성탐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업적을 남겼다. 영국의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08년 4월 NASA 탄생 50주년 기념강연회에서 2020년까지 달 기지를 건설하고, 2025년에는 인간의 화성 탐사를 실현하는 등 달과 화성을 인류 최초의 우주 거주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착륙했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도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앞장서 추진하는 선구자이다. 저서 ‘화성 탐사’의 출간을 앞둔 그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세계는 더 이상 지구에 한정되지 않는다”면서 “인류를 화성으로 데려가는 지도자와 개척자들은 수천년간 인류의 영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드린은 2009년 워싱턴에서 열린 인류의 달 착륙 40주년 행사에서 “이제는 화성과 소행성, 혜성에 인류를 보내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면서 2021년까지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에 유인기지를 세우고, 2031년까지 화성에 인류를 상주시킬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 세계 각국에서는 화성 탐사를 넘어 화성 이주를 꿈꾸는 프로젝트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1970년대에 이미 화성 이주 계획을 세운 바 있는 NASA는 2030년쯤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 500일간 머물게 하는 ‘유인 화성탐사 계획’을 2010년 발표했다. 러시아도 2030년까지 화성에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연방우주항공청은 지난해 3월 무인 화성탐사선 포보스 그룬트호의 실패로 구겨진 우주강국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고 화성에 탐사기지를 세워 장기적으로 화성을 ‘식민지’로 개척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러시아는 1900억원을 들여 제작한 포보스 그룬트호가 2011년 발사 직후 예정 궤도를 이탈, 태평양에 추락하면서 우주 강국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화성은 국가 차원을 넘어 민간 기업들에도 매력적인 개척지로 떠올랐다. 화성 거주 우주인 공개모집에 나선 주체는 네덜란드의 공학자 출신 사업가 란스도르프와 일부 과학자들이다. 이들이 추진하는 벤처 프로젝트 ‘마스 원’(Mars One)은 올해 우주인 후보 40명을 뽑아 화성과 비슷한 환경의 사막에서 적응훈련을 한 뒤 24명을 최종적으로 선발해 2023년 첫 화성 이주자 4명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후 2년마다 4명씩 추가로 보내 2033년 최종적으로 24명으로 구성된 화성 정착촌을 완성한다. 프로젝트 비용은 60억 달러(약 6조 6000억원)에 이른다. 일부를 TV리얼리티쇼 중계 계약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마스 원은 지난 1월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을 개척할 우주인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 등 구체적인 자격 조건은 없다. 마스원은 그러나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38%에 불과해 인간의 골밀도와 근육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구 환경으로 돌아오면 살 수 없으며, 또 화성에서 지구로 귀환할 로켓을 쏘아 올리거나 7개월의 여정 끝에 지구 궤도에 있는 우주 정거장과 도킹(정박)하는 것도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미국의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도 지난해 11월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페이스X의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20년 내에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정착촌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인류는 화성 식민지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문명을 시작하고 더욱 큰 문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5월 NASA와 협력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민간 우주선을 처음으로 보내는 등 민간 우주기업 중 가장 앞선 기업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화성 식민지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360억 달러(약 39조원)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 이주선의 탑승료는 1인당 50만 달러로 책정됐다. 화성은 우주 식민지 건설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후보지로 꼽혀 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행성 중 지구와 가장 유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다른 우주 행성과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인 우위일 뿐 현실적인 장애물은 도처에 널려 있다. 왕복 탐사에만 2~3년이 걸리고, 식량 보급도 어려운 데다 오랫동안 고립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우주인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화성 탐사와 정착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조금씩 제거되고 있다. 러시아와 유럽우주기구(ESA)가 2010년 모스크바의 철제 모형 탐사시설에 우주공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우주인 6명을 520일간 격리훈련시킨 화성탐사 시뮬레이션도 그러한 도전의 하나이다. ISS 운용에서 터득한 노하우도 화성 정착의 가능성을 앞당기는 힘이 되고 있다.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두 바퀴였던 호기심과 도전이 화성 정착의 꿈을 이루게 할지 주목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4일(토) ■프로야구 ●LG-두산(잠실 SBS-ESPN·IPSN) ●KIA-넥센(목동 MBC스포츠+) ●SK-한화(대전 XTM·SPOTV) ●삼성-롯데(사직 KBSN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5시 ※5일엔 오후 2시 대구MBC·부산MBC) ■펜싱 제42회 회장배 종별선수권대회(전남 해남) ※5일도 계속 ■핸드볼 코리아리그 ●SK-서울시청(오후 2시) ●인천도시공사-웰컴론코로사(오후 3시 30분 이상 서울SK경기장) 5일(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고양-충주(고양종합운동장) ●부천-광주(부천종합운동장) ●수원FC-경찰(수원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 ●상주-안양(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 ■핸드볼 코리아리그 ●삼척시청-광주도시공사(오후 2시) ●두산-충남체육회(오후 3시 30분 이상 서울SK경기장)
  • [오늘의 경기]

    20일(토) ■프로야구 ●한화-두산(잠실 KBSN스포츠) ●NC-넥센(목동 MBC스포츠+·SPOTV2) ●KIA-SK(문학 XTM·SPOTV) ●롯데-삼성(대구 SBS-ESPN·IPSN 이상 오후 5시) *21일은 오후 2시(대구 중계는 SBS-ESPN·대구MBC·부산MBC)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광주-고양(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 ●상주-경찰(오후 4시 상주시민구장)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 준결승(오후 1시) 결승(오후 4시 30분 이상 고양 얼음마루) 21일(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충주(수원종합운동장) ●부천-안양(부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
  • 승용차, 의왕 국도서 자전거 행렬 덮쳐 2명 사망

    승용차, 의왕 국도서 자전거 행렬 덮쳐 2명 사망

    지난해 11월과 5월에 이어 국도를 달리던 자동차가 또다시 자전거 행렬을 덮쳐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25분쯤 의왕시 청계동 57번 국도 하우현성당 인근 지점에서 안양 방면으로 달리던 모닝 승용차가 갓길을 달리던 산악자전거(MTB) 동호 회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서울 모 MTB 동호회 회원 이모(51)씨와 김모(47)씨 등 2명이 숨지고 최모(64)씨와 이모(54·여)씨 등 남녀 회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MTB 동호회원 16명이 자전거를 타고 약간 내리막길인 편도 3차선 도로를 성남에서 안양 방면 갓길로 운행하고 있을 때 뒤따르던 탁모(31)씨의 모닝 승용차가 1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을 바꾸다가 후미를 달리던 자전거 2∼3대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모닝 승용차가 갑자기 우측으로 운행 방향을 바꾸면서 자전거 행렬을 치고 다시 좌측 중앙선 쪽으로 휘청거렸다”고 말했다. 운전자 탁씨는 경찰조사에서 “차선 변경 중에 갑자기 자전거 행렬을 발견했으나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탁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23일에는 충남 논산시 상월면 23번 국도에서 1t 트럭이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전유성팀 사이클 선수단을 덮쳐 선수 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5월 1일에는 25t 트럭 운전자가 경북 의성군 단밀면 25번 국도에서 상주시청 소속 여자 사이클선수들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모비스-SK(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 SBS-CNBC) ■프로야구 ●SK-삼성(포항 KBSN스포츠·SPOTV2) ●NC-한화(대전 MBC스포츠+) ●LG-KIA(광주 SBS-ESPN·IPSN) ●넥센-롯데(사직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전북-대구(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성남-서울(탄천종합운동장) ●대전-울산(대전월드컵경기장) ●부산-수원(부산아시아드경기장 이상 오후 7시 30분) ■휠체어컬링 2013 FILA배 전국선수권대회(오전 9시 준결승, 오후 2시 30분 결승 의정부빙상장)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오전 9시 보은공설운동장) ■육상 제17회 전국실업경기선수권대회(오전 9시 대전한밭운동장) ■사격 동해무릉기(오전 9시 동해종합운동장) ■테니스 ▲김천국제주니어선수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상주오픈(상주시민운동장)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6라운드 ●서울시청-고양대교(보은종합운동장) ●부산상무-전북KSPO(이천종합운동장) ●현대제철-수원시설(화천종합운동장 KBS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야구 제14회 구리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왕중왕전(오후 3시 장충구장 MBC스포츠+) ■컬링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오후 1시 춘천 의암빙상장) ■휠체어 컬링 2013 FILA배 전국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의정부빙상장)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오전 9시 보은공설운동장) ■근대5종 회장배 전국대회(오전 8시 경산시민운동장 등) ■사격 동해무릉기(오전 9시 동해종합운동장) ■테니스 ▲김천국제주니어선수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상주오픈(상주시민운동장)
  • [주말의 경기]

    13일(토)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 SK-모비스(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14일 2차전은 오후 1시 30분 ■프로야구 ●롯데-두산(잠실) ●삼성-넥센(목동) ●LG-한화(대전) ●SK-NC(마산 이상 오후 5시) ※14일은 오후 2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상주-광주(오후 4시 상주시민구장) ■축구 FA컵 2라운드 ●충주험멜FC-용인대학교(충주종합운동장) ●전북매일FC-부천FC1995(전주대 운동장) ●천안시청-건국대학교(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 ●용인시청-경희대학교(용인축구센터 3구장 이상 오후 2시) ●고양HiFC-전남영광FC(고양종합운동장) ●숭실대학교-경찰청(숭실대학교 운동장) ●포천시민축구단-김해시청(포천종합운동장) ●파주시민축구단-경주한국수력원자력(파주스타디움) ●울산현대미포조선-홍익대학교(울산종합운동장) ●FC안양-청주직지FC(안양종합운동장) ●목포시청-동국대학교(목포국제축구센터 이상 오후 3시) ●창원시청-동의대학교(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 천연2구장) ●강릉시청-호남대학교(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 14일(일) ■축구 FA컵 2라운드 ●광운대-수원FC(오전 11시 파주NFC) ●연세대-인천코레일(파주NFC) ●이천시민축구단-부산교통공사(이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
  • 분양률 고작 10%… ‘약효’ 없는 상주 한방산단

    분양률 고작 10%… ‘약효’ 없는 상주 한방산단

    세금 355억원이 투입돼 전국 처음 한방 관련 지방산업단지로 조성된 경북 상주 한방일반산업단지가 수년째 극심한 분양난을 겪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4일 경북도와 상주시에 따르면 2010년 4월 상주 은척면 남곡리 일대 시유지 등 76만 6000㎡에 총 354억 9100만원(국비 187억 9800만원, 지방비 166억 9300만원)을 들여 한방산업단지를 조성, 준공했다. 한방 관련 산업단지로는 국내 첫 사례로 한방산업의 새로운 시장 창출과 낙후된 북부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됐다. 이 산단은 주거시설 용지 1만 5000㎡(농가주택 18채)를 비롯해 ▲산업단지 42만 6000㎡(약초상품화처리장, 한약재 가공공장, 한방사료비료공장 등) ▲지원시설 9만 4000㎡(한방건강센터, 직거래장터, 한방테마체험관 등) ▲공공시설 23만㎡(공원, 주차장 등) 등으로 개발됐다. 도와 시는 산단 준공과 함께 식료품·음료·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업체 등의 유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준공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용지 분양 실적은 전체 53만 4000㎡(공공시설 23만㎡ 제외)의 10%인 5만 4000㎡로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이마저도 일부(4000㎡)는 한방과 관련이 없는 도자기 생산시설 용지로 분양됐다. 특히 시가 산업시설용지 가운데 자연약초 재배단지로 운영하는 40만㎡는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시는 한약재 생산을 위해 이 일대에 장뇌삼, 가시오가피, 더덕, 음나무, 뽕나무 등 7종 2만 9000여 그루를 심은 뒤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대부분 말라죽거나 극심한 생육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는 당초 이 용지를 임대 또는 분양하려다 차질을 빚으면서 계획을 바꿨다. 이에 따라 한방산단 조성을 통한 한약재 재배와 가공, 한약상품 제조, 한방연구 및 한방 관련 체험 등 한방산업 메카 육성 계획은 무색해졌으며 1000여명의 고용 효과와 함께 연간 112억원 생산효과 기대도 물거품이 됐다. 분양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은 산단이 상주 시내에서 40여분 거리로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산간오지에 조성된 데 반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25만원으로 인근 일반 산단보다 오히려 비싸 관련 업체들이 입주 자체를 꺼리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인력 및 원료 수급에도 애로점이 많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산단 부적합 지역에 마구잡이식 산단 조성으로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관련 업체 관계자들은 “중앙 및 지방 정부가 폐광지역인 은척면 일대의 새로운 소득사업을 개발한다는 명분으로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전시성으로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한 것으로 안다”면서 “상주 한방산단은 관련 산업이 발달한 안동이나 영천 등지에 비해 접근성 및 인력 수급 등의 어려움으로 입주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석해(55) 상주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장은 “한방산단 접근성 제고를 위해 830여억원을 들여 도로 확·포장 및 터널 개설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근 힐링센터 및 성주봉자연휴양림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4건 vs 134건… 경북 너무 다른 산불 기준

    ‘산림 당국 14건 VS 소방 당국 134건.’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의 산불 발생 집계 기준이 서로 달라 혼란을 주고 있다. 25일 경북도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9개 시·군에서 모두 14건(피해면적 100.4㏊)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포항·상주시가 각각 3건으로 가장 많다. 구미시 2건, 안동·영천·청송·영양·영덕·봉화군 각 1건 등이다. 피해 면적은 포항시가 82.8㏊로 단연 압도적이다. 지난해 지역의 연간 산불 건수는 14건(2.75㏊)이었다. 그러나 도 소방 당국의 산불 집계 건수는 도 산림 당국 집계 건수보다 훨씬 많아 대조적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산불 발생 건수는 70건이며, 지난해는 1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 산림 당국이 집계한 산불 건수에 비해 올해는 56건, 지난해는 무려 120건이 많은 것이다. 이처럼 양측의 산불 집계 건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산불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산림 당국은 일정 산림면적 이하의 사소한 피해 발생 시 산불로 잡지 않는 반면 소방 당국은 경미한 산불도 일단 현장 출동이 이뤄지면 산불로 보고 있다. 이는 산림청의 산불 지침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다. 게다가 시·군 산림 당국이 지역 이미지 등을 감안해 산불 발생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도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통상 피해 면적이 6~10㎡ 이상이면 산불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군 산림 당국 관계자들은 “소방 당국은 쓰레기나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다가 발생한 사소한 불까지 산불에 포함시켜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23일(토)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IBK기업은행-GS칼텍스(오후 2시 화성종합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전자랜드-삼성(오후 4시 인천 삼산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SBS-ESPN)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LG(잠실) ●NC-SK(문학) ●롯데-한화(대전) ●KIA-삼성(대구 SBS-ESPN·XTM·SPOTV 이상 오후 1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고양(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 ●상주-수원FC(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 24일(일)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2시 20분 대전 충무체육관 KBS1)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KGC인삼공사-오리온스(오후 4시 안양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SBS-ESPN)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LG(잠실) ●NC-SK(문학) ●롯데-한화(대전 KBSN스포츠·MBC스포츠+) ●KIA-삼성(대구 SBS-ESPN·XTM·SPOTV 이상 오후 1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안양-경찰청(안양운동장) ●광주-충주(광주월드컵경기장 이상 오후 2시)
  • “문장대온천 개발땐 1급수 신월천 5급수 전락”

    충북지역이 문장대온천개발을 결사반대하는 것은 1급 식수원이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법원도 주민들의 생존권을 존중해 2003년과 2009년에 이 사업의 시행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18일 충북도와 충주시, 괴산군 등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와 지주조합이 온천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화북면 운흥리·중벌리 일원(95만 6000㎡)은 괴산군 청천면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신월천과는 불과 9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펌프장을 만들고 관로를 깔아 물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온천개발지에서 흘려보낸 오·폐수가 신월천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 신월천은 청천면 귀만리에서 달천과 합류되며, 달천의 물은 충주정수장으로 유입돼 22만 충주시민의 68%인 15만명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온천이 개발되면 괴산과 충주시민의 식수원은 크게 오염될 것이란 논리다. 충북환경운동연대 박일선 대표는 “신월천은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 이하인 1급수 지역”이라면서 “상주시는 오폐수를 BOD 3 이하로 방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현행 법규상 10 이하로만 방출하면 규제를 받지 않아 신월천이 온천수개발로 5급수 지역이 될 수도 있다”고 개발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5급수는 물고기조차 살기 어렵고 정제과정을 통해서도 공업용수로만 쓸 수 있다. 온천수에 포함된 불소 성분도 문제다. 충주시 환경정책과 이상인 주무관은 “문장대 개발예정지에서 나오는 온천수의 불소함유량은 먹는 물 불소 기준(1.5㎎/ℓ 이하)을 6배 이상 초과하는 9.7㎎/ℓ나 된다”면서 “하수도법의 방뇨수 기준에 불소함유량은 없어 많은 양의 불소가 달천으로 그대로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천 오염은 신월천과 달천 인근에 사는 괴산지역 주민들의 생계와도 직결된다. 청천면 화양동과 사담계곡 등에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다, 이들 하천이 농업용수 역할도 하고 있어서다.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저지대책위원회 박관서 위원장은 “청정환경을 자랑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 연간 수백억원의 경제효과를 얻고 있는데, 물이 오염되면 관광객이 끊겨 고향을 떠나야 한다”며 “괴산군이 힘을 쏟고 있는 유기농사업에도 치명타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교통대 조용진 명예교수(환경공학 전공)는 “갈수기에 오·폐수를 흘려보내면 신월천은 온천개발지의 하수도로 전락하는 것”이라면서 “온천개발을 계기로 인근에 위락시설이 대거 들어서면 피해는 더욱 커진다”고 경고했다. 충북도는 300여개 시민단체와 저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갈 데까지 가보자 ”…한치도 양보없는 지자체들] 세번째… 문장대 온천개발 소송전

    경북 상주시가 또다시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이웃 지자체인 충북 괴산군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두 지자체 간 충돌은 세 번째다. 괴산군은 신월천 상류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하면 하류지역인 청천면 주민들의 식수원이 오염된다며 앞서 두 번이나 소송을 제기해 모두 이겼다. 7일 괴산군에 따르면 상주시는 오는 13일 화북면 주민센터에서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 의견수렴을 위한 공람 및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문장대온천 관광휴양지 개발지주조합과 손을 잡고 83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화북면 운흥리·중벌리 일원 95만 6000㎡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온천시설과 펜션, 간이골프장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최정섭 관광개발담당은 “최신 공법으로 오·폐수를 처리하고, 배출량도 줄일 계획”이라면서 “이제는 소송을 걸어와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시의 이런 계획이 알려지자 청천면 주민들은 저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장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문장대온천개발은 속리산을 경계로 이웃한 두 지역 간의 법적 소송까지 초래하게 해 괴산 지역 주민들에게는 악몽 같은 사업이다. 시의 허가를 받은 지주조합이 1996년과 2004년에 온천개발을 추진했고, 그때마다 괴산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이겼다. 두 번 모두 조합과 행락객의 영업상 이익보다 온천관광지로부터 2㎞ 떨어진 상수원수 1급 환경보전구역인 신월천변 주민들의 상수원 오염 등 환경 피해가 훨씬 크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저지대책위 박관서 위원장은 “법원에서 두 번이나 시행허가가 취소 판결된 사업을 왜 또다시 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소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군 최성현 환경관리담당은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토사 유출로 인해 신월천이 오염되는 등 괴산 주민들의 피해가 불 보듯 하다”면서 “유관기관들과 함께 저지대책위를 지원해 반대 시위 등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은 2차소송까지 가며 문장대온천개발을 저지한 주민들의 환경보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천면 선평리에 환경문화전시장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앞에선 “일본과 정상회담 검토” 뒤에선 1만t급 어업지도선 건조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의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양국 간 갈등이 지난해 9월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로 촉발된 만큼 원래 상태로 되돌릴 것을 촉구하는 대화에 나서면서도 힘으로 제압하려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는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만나 양국 관계 개선과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아베 신조 총리의 친서를 전달받은 뒤 “중·일 양국 간 고위급 대화가 중요한 만큼 이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시 총서기는 하지만 “고위급 대화를 위해서는 환경정비가 중요하다”며 일본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국유화 조치를 취소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한 것으로 일본은 역사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양국이 옛 지도자들처럼 정치적 지혜를 발휘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1972년 국교정상화 합의 당시 덩샤오핑(鄧小平)이 제안한 ‘센카쿠 영유권 유보론’을 시사한 발언이다. 중국 주요 인사들도 야마구치 대표를 차례로 만나 일본이 하루빨리 국유화 철회 등의 전향적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장은 전날 “현 세대에 지혜가 없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다음 세대에 맡기는 것도 방법”이라며 ‘원상태 회복 후 갈등 유보’를 제시했다. 양제츠(楊潔?) 외교부장도 “일본의 새 정권이 중·일관계를 위해 댜오위다오 등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기 위한 실제적 행동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중국은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대화를 통한 해법을 강조하면서도 뒤로는 무력시위를 계속할 태세이다. 이와 관련, 중국이 센카쿠 해역에 투입하기 위해 1만t급 초대형 어정선(어업지도선) 건조에 들어갔다고 중국 인터넷 사이트인 ‘선박온라인’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이 어정선을 센카쿠 해역에 상주시켜 중국 어선의 어로 활동을 보호하는 한편 일본 어선의 활동을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일본 전투기의 센카쿠열도 주변 긴급출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일본 영공에 접근한 중국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자위대의 긴급 출격이 160차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차례 증가한 것으로, 2001년도 이후 가장 빈번했다. 특히 센카쿠 국유화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10∼12월에 긴급 출격한 사례가 91차례로 4∼9월의 69차례를 크게 웃돌았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