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점
    2025-12-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25
  • 유리문 뚫고 들어온 SUV… 지나가던 60대 여성 사망

    유리문 뚫고 들어온 SUV… 지나가던 60대 여성 사망

    서울 시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천호역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한 SUV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후 인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60대 여성이 숨지고, 승용차 탑승자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인도로 돌진한 SUV는 한 상점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KBS가 공개한 상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SUV가 갑자기 유리문을 뚫고 들어왔고 가게 안은 아수라장이 된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운전 과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 [열린세상] 좋은 ‘아이디어’가 항상 좋은 ‘기회’는 아니다/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좋은 ‘아이디어’가 항상 좋은 ‘기회’는 아니다/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스타트업들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창업을 한다. 첫째, 외부에서 ‘기회’를 보고 이것을 실현할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둘째, 내부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사업화할 ‘기회’를 찾는다. 좋은 기회는 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첫 번째 방법도 어렵지만 두 번째 방법은 상대적으로 더 어렵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항상 좋은 기회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스타트업 실패 분석에서 아이디어는 참신하지만 ‘시장에 수요가 없어서’라는 이유가 상위에 랭크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좋은 아이디어는 필요조건이고 좋은 기회는 충분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이때 아이디어는 제품 서비스 혹은 사업 모델에 대한 영감ㆍ개념 같은 것들이고, 기회는 새로운 제품 서비스가 소비되면서 수익도 창출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한 시간 내에 잡화를 배달해 주는 코즈모는 1998년 미국에서 창업했다. 복잡한 대도시에서 고객이 원하는 잡화를 한 시간 내 배송한다는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사업 초기에는 2억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유치할 만큼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아이디어만 믿고 시장 확장에 신경 쓰느라 배달료 정책을 현실화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아이스크림 한두 개 같은 소규모 주문도 무료 배달해야 했다. 한 시간 내 배송이라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점차 유료화될 것이라 믿고 손실을 보면서도 무료 배달을 감내했으나 유료 고객의 증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불어나는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2001년에 파산했다. 반면 2012년 본격 사업을 개시한 인스타카트는 지금 아마존을 위협할 만한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인스타카트는 고객이 식료품을 온라인 쇼핑하면 한 시간 내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의 앱으로 식료품을 주문하고 집 근처 상점을 선택하면 인스타카트에 등록된 ‘쇼퍼’-이들도 일반인들이다-들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직접 구매해 집까지 배달해 준다. ‘식료품 쇼핑의 우버’라는 별칭처럼 물류창고, 상품재고, 배송차량 등 물류에 필요한 인프라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었다. 복잡한 도시에서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상품을 한두 시간 내로 받게 한다는 아이디어의 참신함은 두 사업 모두 뛰어나다. 그러나 이를 사업 기회로 만들려면 최소한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충분히 많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고객이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 안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도 수익을 남길 수 있을까? 두 회사 모두 첫 번째 질문에는 쉽게 답을 찾았다. 두 아이디어 다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답을 찾는 방식은 서로 달랐다. 인스타카트는 차근차근 답을 찾아 가며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간 반면 코즈모는 ‘묻지마’ 식으로 시장을 확장하면 답이 저절로 생길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많은 창업가들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다 보니 아이디어를 기회로 바꾸는 데는 시간과 노력, 자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만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이것이 저절로 좋은 기회로 바뀌지는 않는다. 세상에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로 꿈에 부풀어 있는 창업가들은 이 말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이디어는 반짝이는 영감(inspiration)으로 만들어지지만, 기회는 반짝이는 땀(perspiration)으로 만들어진다.”
  • 주민자치와 친환경의 컬래버 ‘은평 탄소절감센터’ 떴다[현장 행정]

    주민자치와 친환경의 컬래버 ‘은평 탄소절감센터’ 떴다[현장 행정]

    “기후위기는 우리 가까이 있지만 정작 이야기를 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은평구민들께서 직접 만든 이곳은 누구나 와서 친환경을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17일 은평구 역촌동에 새롭게 문을 연 에너지전환 홍보·교육센터인 ‘은평 체인지(ChangE) 2050’ 전시장을 가득 채운 구민들에게 웃으며 말했다. 체인지 2050은 기존 에너지 교육센터를 확장·이전한 것으로 홍보·체험관과 커뮤니티를 갖추고 친환경 물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숍’까지 포함된 복합공간이다. 연면적 305㎡ 규모로 역촌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년주택 지하 1층~지상 1층 일부 공간에 조성했다. 은평구의 첫 친환경 에너지 복합공간이다. 청년주택에 은평 체인지 2050이 들어선 이유는 이곳이 친환경 공동체를 추구하며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LH로부터 위탁받아 이곳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녹색친구들’의 김태수 부장은 “최초 입주자를 선발할 때 환경단체 활동 경력 등에 가점을 부여해 입주민을 구성한 청년주택”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에 입주한 청년들은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개인 차량도 운행하지 않는다. 은평 체인지 2050은 구가 LH와 협력해 은평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주민자치회가 가장 활성화된 곳 중 한 곳인 은평의 특성이 드러난 곳이기도 하다. 김 구청장은 “은평 체인지 2050은 지난해부터 환경에 관심이 높은 주민들이 스스로 에너지센터를 어떤 방식으로 꾸밀지 고민하고 논의해 만들어진 주민실천사업의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 이곳에서 에너지전환 홍보뿐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탄소중립 시대를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평 체인지 2050에는 제로웨이스트·에너지숍인 ‘햇빛상점’도 입점해 있다. 구가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에 위탁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폐자원을 재활용해 만들어졌거나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전시·판매한다. 최승국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태양에너지의 경우 이미 차세대 에너지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1차 에너지이다 보니 일반 시민들과 만날 접점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면서 “제로웨이스트숍을 통해 태양에너지가 실제로 어떻게 얼마나 쓰이는지 주민들에게 알리는 게 햇빛상점 운영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은평 체인지 2050을 중심으로 주민분들이 친환경 활동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친환경을 직접 고민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시는 주민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 우크라 남·북부 도시 공습…부상자 16명 이상 발생

    러시아, 우크라 남·북부 도시 공습…부상자 16명 이상 발생

    러시아군이 23일(현지시간) 자정 이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쯤 러시아군이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이 미콜라이우 5층 아파트에 명중했다. 미사일 파편과 건물 잔해가 근처 주택까지 날아가 피해를 끼쳤다.8분 뒤 두 번째 미사일이 시내 상점과 놀이터를 파괴했다. 폭발 여파로 생긴 벽돌 등 잔해가 수십m 떨어진 곳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잠에서 깬 시민 올렉산드르 메지노프(50)는 “첫 폭발 후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문이 막혔다. 몇분 뒤 두 번째 큰 폭발로 우리 집 문이 복도로 날아갔다”고 말했다.이날 러시아 공격으로 미콜라이우 아파트 5개동과 단독주택 10채가 피해를 입었다. 대부분 주민이 6개월 전 비슷한 공격을 받은 후 이주했기에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부상자는 최소 5명이 발생했다.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5층 건물에서 11세 소년이 6시간 만에 구조돼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콜라이우 당국은 피해 지역에서 미사일 파편을 조사하고, 해당 미사일이 지대공 미사일을 지대지 미사일로 개조한 S-300임을 확인했다. 김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밤사이 미콜라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가 발사한 자폭드론 1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자폭드론은 이란제 샤헤드-136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러시아에 자국 드론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란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 내 6개 마을도 이날 러시아 포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민간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드미트로 지비츠키 수미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수미주 6개 마을에 걸쳐 박격포와 로켓 공격을 감행해 지역 발전소가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5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중부 드니프로의 니코폴에서도 이날 오전 러시아군이 다연장로켓(MLRS)을 발사해 주택 10채, 유치원, 오피스 건물 여러 채가 파괴됐고 중태 한 명을 포함한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아 국가 발전 용량의 약 40%를 잃게 했다. 전기와 난방, 수도 등을 끊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혹독한 겨울을 나게 하고 그에 따라 정부에 반감을 갖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22일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탈환이 임박한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 주민 약 6만 명 전원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가 파견한 관계자인 키릴 스트레무소프 말을 인용해 지난 18일 이후부터 약 2만 5000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 ‘러 우크라 침공’에 활동 멈췄던 유튜버 ‘소련여자’, 결국 채널명 바꾼다

    ‘러 우크라 침공’에 활동 멈췄던 유튜버 ‘소련여자’, 결국 채널명 바꾼다

    구독자 115만명을 보유한 러시아 출신 유튜버 ‘소련여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8개월 만에 근황을 알렸다. 유튜버 ‘소련여자’를 운영 중인 크리스티아 안드레예브나 옵친니코바(이하 크리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근황월드컵 소련여자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크리스는 “그동안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고, 저 나름대로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아마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만큼 평화를 바라진 않을 거다”라면서도 “평화를 원한답시고 저를 키보드로 공격하는 사람들보다는 제가 더 평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꾸준히 많이 풍자한 사람이 적어도 유튜브 중에서는 제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도 욕하고 싶으면 대신 욕해달라고 조를 시간에 저처럼 직접 욕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크리스는 ‘러시아에 세금을 냄으로써 군비 증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크리스가 받은 세금 관련 악성 댓글에는 “한국에서 번 수익금이 러시아로 흘러들어가는 건 전범 행위와 똑같다” “수익금이 러시아로 보내진다면 전쟁에 유용될 수 있으니 소련여자를 보이콧 하겠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크리스는 “가장 많이 달리는 악플”이라며 “유튜브 수익 전부 한국에서 벌었고, 한국에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 무기 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무기 상점에서 좋은 것 많이 샀으면 좋겠다. 하지만 부디 무기는 지키는 데만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러시아의 침공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끝으로 구독자들을 향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오랜 부재의 책임감과 죄송함을 느낀다. 다신 구독자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애국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명을 바꿀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크리스는 유튜브 ‘소련여자’를 통해 먹방, 패러디, 일상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다루며 인기를 얻었다. 크리스는 유튜브에서 평소 러시아 정부를 대변하거나 러시아 체제를 옹호·선전하기보다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후 도핑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러시아 관련 이슈가 불거지자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일부 네티즌들이 그가 러시아 출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크리스에게 러시아 관련 이슈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악성 댓글을 남긴 것이다. 이에 크리스는 도핑 스캔들에 대해서 “이게 내 잘못이냐. 이 정신 나간 ××들아”라면서 “러시아 도핑 말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알았으면 내가 최선을 다해 말렸을 텐데”라고 엉뚱하게 자신을 향해 화살 끝을 돌리는 네티즌들을 풍자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선 “No War.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면서 “러시아를 옹호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포착] 세탁기를 왜 훔쳐?…러시아 군인 약탈 현장, 드론이 촬영(영상)

    [포착] 세탁기를 왜 훔쳐?…러시아 군인 약탈 현장, 드론이 촬영(영상)

    러시아 군인 2명이 우크라이나의 한 가정집에서 세탁기를 약탈하는 모습을 무인항공기(이하 드론)이 고스란히 촬영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단체인 전략통신센터(StratCom)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해당 영상은 러시아 군인 2명이 잔해로 뒤덮인 잔디밭을 가로질러 한 가정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집안으로 들어간 군인 2명은 잠시 후 세탁기를 들고 걸어 나왔고, 이내 훔친 세탁기를 군용 차량에 실었다. 군인들이 세탁기를 실은 러시아의 군용 차량은 커다란 나무 아래 숨어있었지만, 흰색으로 쓴 ‘Z’ 표식이 매우 선명했다.러시아 군인들이 세탁기를 훔친 가정집은 포격을 받은 듯 심하게 손상된 모습이었다. 집 옆의 정원은 건물 잔해로 뒤덮여 있었고, 창문과 지붕도 원래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상태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침공 이후 사용해 온 ‘Z’ 표식 등을 토대로, 해당 군인들이 러시아군 소속이라고 결론지었다.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2위 군사 강국의 군인이자 약탈자(러시아 군인)들이 세탁기를 주인에게서 해방시키기 위한 특별 작전을 수행했다”, “러시아군은 세탁기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등의 조롱을 쏟아냈다.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도 모자라 약탈 행위를 저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전쟁 초기인 지난 3월에는 군수 물자 부족으로 굶주리던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상점을 약탈하거나 은행에서 돈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고, 4월에는 이렇게 훔친 물건들을 고향에 보내기 위해 우체국에서 물건을 포장하는 러시아 군인들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군의 상황이 지난 7월 초 루한스크 점령 이후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남부 드니프로 강을 넘어 대규모 후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지역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18일 러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남부 헤르손 지역의 전황에 대해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며 "어렵고 복잡한 결정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대단히 이례적"이라면서 "러시아 당국이 드니프로 서쪽 지역으로부터 군의 대대적인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중임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中 해외입국자 격리기간 단축 검토..상하이에 새 격리시설

    中 해외입국자 격리기간 단축 검토..상하이에 새 격리시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에도 고강도 방역 중심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을 현행 10일(호텔 7일+자가 3일)에서 7일(호텔 2일+자가 5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행 ‘7+3’ 방식을 ‘2+5’ 방식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가에서 격리하면 지역에 따라 음식 배달도 가능하고 재택근무도 수월하다. 이같은 내용은 곧 발표될 새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포함될 예정이다. 중국이 이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제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경제침체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베이징만 해도 쇼핑몰마다 영업을 중단한 가게들이 즐비하다. 젊은 나이의 서비스업 종사자를 필요로 하는 상점들이 줄폐업하다보니 현재 중국은 청년 실업률도 20%에 육박한다. 에시매트릭 애드바이저의 전략컨설턴트 아미르 안바르자데는 “입국 격리 완화로는 충분하지 않다. 궁극적으로 중국도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가 상하이 도심에 13억 8000만 위안(2700억원)을 들여 코로나19 격리시설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푸싱섬 14만㎡ 규모 부지에 3250개 병상을 갖춘 격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최근 상하이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앞서 시 당국은 감염병 확진자가 쏟아지자 올해 3월 말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8일로 예고됐던 봉쇄는 두 달 넘게 이어져 중국 경제 추락의 직격탄이 됐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 해당 지역의 당서기와 시장 등은 보직해임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시 주석의 최측근 그룹에 속하는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는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아 논란이 됐다. 되레 리 서기는 22일 폐막하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서열 1~7위) 진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부 외신은 시 주석이 차기 국무원 총리(2위)로 그를 낙점했다고 타전했다.
  • 한복 품은 부산…부산문화를 한복에 물들이다

    한복 품은 부산…부산문화를 한복에 물들이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한복 문화 지역거점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관광도시 부산의 고유성을 담아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관광 및 축제와 접목한 한복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는 부산을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산지역의 한복문화를 확산하고 한복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한복 품은 부산, 부산문화를 한복에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복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입고 즐기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우선 지난달부터 ‘오! 한복한 부산’을 주제로 지역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부산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광안대교, 용궁사, 태종대 등에서 홍보영상들을 제작했다. 또 다양한 한복 관련 문화상품들을 만들 수 있는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의 대표적 한복문화 지역거점사업의 대표적 행사인 ‘한복품은 부산’ 전시가 부산 대표 한복 단체인 부산한복산업협동조합과 한국복식문화원 한복 디자이너의 참여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부산패션비즈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1부(9월 1일~19일) 전통·현재·미래 혼례복을 선보이는 ‘꽃으로 다가온 한복’, 2부(9월 22일~10월 8일) 선비의 멋이 깃들여진 ‘방령에 멋을 더하다’라는 두 개의 주제로 5주에 걸쳐 전시가 진행됐다. 1부 전시였던 ‘꽃으로 다가온 한복’은 옷이 곧 신분이었던 엄격한 신분 사회에서 서민들은 쉽게 입을 수 없는 옷이었으나, 일생 동안 혼례 때만큼은 허용하였던 혼례복과 소품에 담긴 상징과 실용성의 가치, 시대가 사랑하는 혼례복, 예술로 승화한 궁극의 미로 녹여내 보여줬다. 2부 전시인 ‘방령에 멋을 더하다’는 전쟁시 착용하였던 갑옷의 형상을 모방해 편하게 일상복으로 입도록 한 방령복을 보여주면서, 민족의 뛰어난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로 준비했다. 한복 문화 교육인 ‘한복클래스 IN 부산’도 진행 중이다. 이달 11일에 진행된 부산 한복계의 대모인 문광희 교수와 함께하는 ‘한복과 패션의 시각’에서는 한복의 국제적 이슈에 대한 우리의 대처, 그리고 프리미엄 패션콘텐츠가 되기 위한 전략을 다뤘다. 오는 27일 진행될 ‘한복의 조형미:현재와 미래”에서는 2018 평창 올림픽 의상감독을 맡은 금기숙 교수와 우리의 문화유산인 한복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21세기 한복의 위상을 살펴보고, 한복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한복문화주간과 연계해 이달23일까지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해운대 벡스코 1전시장에서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패패부산에서는 ‘한복하고 놀자’라는 주제로 한복입어보기 무료체험, 소품만들기, 한복상점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패브릭메이커랩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며 꽈리꽃 브로치 만들기, 귀주머니 만들기, 도토리모빌, 색동 버선 향기주머니 등을 만들 수 있다. ‘한복입고 놀자‘ 프로그램은 부산진성에서 지난 19일부터 진행됐으며 한복 입어보기 체험 및 전통놀이, 어린이 조선 통신사 행렬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페인팅과 분장도 체험할 수 있다. 부산시의 프로그램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형 한복문화향유 프로그램과 새로운 한복문화콘텐츠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도시 부산을 넘어서, 부산의 고유성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아 부산만의 한복문화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는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편의점, 밤에 ‘무인 하이브리드 매장’으로 변신

    한국형 완전 무인 편의점 ‘아이스Go 24’를 운영하는 도시공유플랫폼과 편의점 씨스페이스24를 운영하는 씨스페이시스가 함께 기존 편의점을 대상으로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무인 편의점 구축을 위한 계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후 10시 이후에 술과 담배 등 야간에 꼭 필요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도시공유플랫폼의 아이스Go 무인 판매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씨스페이스24 편의점 2곳을 선정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와 신규 가맹사업 확대를 목표로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또 도시공유플랫폼 기술과 씨스페이시스 상품 소싱과 관계회사인 우린의 물류까지 연계, 대기업의 편의점과 차별화해 호텔, 골프장, 리조트, 모텔, 캠핑장, 아파트, 소상공인 매장 등에 AI 무인 판매기를 설치한다. 양사가 추구하는 ‘고객동선기반’의 틈새시장 공략으로 고객과 초근거리 리테일테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전국 41곳 상점에 AI 무인 판매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씨스페이시스는 국내 6대 편의점 사업자로 전국 325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우린은 전국의 개인 편의점 1397곳에 발주 상품을 공급해주는 물류기업이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325곳의 씨스페이스24 편의점을 통해 매출을 실현하고 물류 유통기업인 우린과의 협력으로 취약했던 상품소싱, 물류시스템을 보완하게 됐다”며 “유동 인구 많은 곳에 아이스Go를 무료로 설치하고 판매된 상품 매출의 수익을 나누는 ‘고객동선기반’의 AI 무인 판매기 1000대 설치 프로젝트를 시작할 원동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씨스페이시스와 우린 이은용대표는 “도시공유플랫폼의 차별화된 무인 판매시스템을 적용, 새로운 틈새시장 리테일 플랫폼에 당사의 상품소싱과 유통 물류를 더해 현재 325곳의 가맹점을 1000곳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양사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기존 편의점 체질을 변화시켜 한국형 하이브리드 편의점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장원영, 파리서 비녀 꽂았다가 봉변당했다

    장원영, 파리서 비녀 꽂았다가 봉변당했다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에 한국 전통 장신구 비녀를 꽂았다가 중국 매체로부터 황당한 저격을 당했다.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은 16일 패션위크 참석차 프랑스 파리에 방문한 장원영의 영상이 공개했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수공예품 상점을 찾은 장원영은 “오늘 의상이 업스타일의 머리와 너무 잘 어울려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같이 스타일링하면서 준비했다”며 자신의 스타일링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장원영은 비녀를 자랑하며 “이 비녀도 한국의 멋을 파리에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원영 씨는 해당 비녀를 꽂고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주얼리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바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중국 매체 넷이즈에는 비녀를 꽂고 나온 장원영 씨를 비난하는 취지의 글이 게재됐다. 장원영 씨를 저격한 작성자는 “장원영이 비녀를 두고 한국의 멋이라고 큰소리쳤다”라며 “한국에도 비녀가 있지만 봉황 문양이 들어간 비녀는 중국 고유의 양식”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도둑질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공인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우리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는 것은 환영하지만, 도둑질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해당 매체는 장원영 씨가 화교라는 소문을 마치 사실처럼 주장하면서 “장원영이 중국계라면 봉황발잠이 중국의 것임을 모를 리 없다. 그가 비녀를 한국의 것이라고 말하는 건 수전망조(자기 나라의 역사, 문화를 모른다는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중국의 주장과는 다르게 봉황 모양의 비녀는 한국의 전통 장신구로 널리 사랑받아왔다. 장원영 씨가 착용한 비녀는 은으로 제작된 봉황 모양의 비녀로, 담당 업체는 “인간의 수천 가짓수의 물형 중 최고의 물형은 ‘봉황’이다. 예로부터 최고 여인들의 상징과 기원의 봉황문 장식도 이와 일맥 하다”면서 “모든 기운이 비상하는 ‘봉황문 비녀’. 최고의 길상에 우뚝 솟은 기운이 함께하는 비녀”라고 설명했다.
  •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축제가 빛난다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축제가 빛난다

    지난 8일 해군기지건설로 상처가 아물지 않은 강정마을에서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환경축제가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해군7기동전단 군악대가 오프닝 공연을 선보이는 등 민과 군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든 것.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다음 세대에 아픔을 넘겨주지 않으려고 치유에 노력하는 모습이 큰 감동을 준다”면서 “강정마을이 화합의 공동체로 복원되도록 도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 강정마을에서 민·관·군이 하나가 돼 지역사회 발전을 이루는 화해와 상생 모델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발전에 모범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아닌 마을 주민들이 하나되어 특색있는 자연과 문화, 예술 자원을 활용한 축제들이 제주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3일 열리는 교래 삼다수마을 지질트레일 행사는 2019년 첫 행사 시작 때부터 마을주민들의 의지로 준비해 주목을 받았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지질트레일 행사가 수월봉과 삼다수마을에서 열리는데 수월봉은 2010년 지질공원 인증때부터 세계유산본부가 주도했으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은 마을주민이 의지를 피력해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교래 삼다수마을 트레일 웰니스와 삼삼오오걷기대회’로 21일 오전 11시 1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교래리 삼다수 숲길에서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국악 가향 공연이 이어진다. 또 22일 오전 11시부터 표선비치 앙상블, 팬 플룻, 삼촌스 감성밴드 공연,야외장터, 23일 오전 11시부터는 혼듸 오카리나 앙상블, 이성원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나무브로치 만들기, 자연스럽게 만들기, 수세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삼나무 숲길 트레킹, 노르딕 워킹체험, 포리수 정자에서 요가 등 숲속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을전시회로 숲속 그림전시회와 삼다수마을 미술관 등도 마련된다. 행사가 열리는 3일간 일정한 미션을 완료한 탐방객에게는 선착순으로 5000원 상당의 상품권(교래페이)을 제공한다. 이 교래페이 상품권 역시 마을 자체에서 아이템을 고안·개발해 마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행사기간 중 지질·생태 등에 대한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전문가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세계적으로도 지질공원의 모범적인 대표 활용 사례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지질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제주의 환경과 지질 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2일 구좌읍 월정리 밭담테마공원에서는 세계자연유산마을 7곳에서 준비한 제3회 세계자연유산마을 문화제 ‘일취월장 유산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문화제를 통해 세계자연유산마을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유산마을간 서로 공유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다. 3년만의 대면축제로 ▲김녕리 만장문화예술단길트기 공연과 댄스공연 ▲덕천리 난타·댄스공연 ▲성산리 풍물공연 ▲선흘1리 반못예술단의 문화공연 ▲선흘2리 거문오름 풍물단 공연 ▲성산리 초등학생들의 어린이 연극 등이 진행된다. 성산리 갈치, 선흘2리 마을상점제품, 덕천리 꿩엿, 선흘1리 도토리 제품, 김녕리 기름떡 등도 판매되며 세계유산본부에서는 가상현실(VR)체험, 과학체험키트, 세계자연유산마을 포스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하는 관악구…골목형상점가 지역상권에 새바람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하는 관악구…골목형상점가 지역상권에 새바람

    서울 관악구는 그동안 전통시장법이나 유통산업 발전법에 따른 상점가로 인정받지 못해 시장 활성화 예산 지원에 한계가 있던 소규모 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선제적으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 밀접한 곳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조직화 지원, 개별 점포 컨설팅 및 각종 교육 등 상인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하며 내부 기틀을 견고히 다져왔다. 그 결과 미성동 도깨비시장, 난곡 골목형상점가, 관악중부시장 3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쾌거를 이루며 사업비 시장당 4000만원씩 총 1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기존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마찬가지로 각종 공모사업 지원을 통해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온누리상품권 취급으로 고객 유입이 증가되어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지난해 이어 올해 ‘서울시 골목형상점가 단계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강남골목시장과 영림시장 2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사업설명회, 정기총회 개최 등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선행요건인 상인 자생조직 구성을 지원하고 상인회 등록을 위한 행정인력 등을 지원한다. 구는 기존의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돌 수 있도록 활성화 사업도 한창이다. 지난 민선7기 난곡 골목형상점가를 포함한 우림시장 일대 상권에 2023년까지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서울시 ‘1기 생활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참여·선정돼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영 컨설팅과 시설개선 지원하는 ‘전통시장 점포 턴어라운드 경영지원사업’을 비롯해 특성화 첫걸음시장 기반조성,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 전통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 등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상인과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장기간 경기침체로 어려운 골목상점과 소상공인들에게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경쟁력 있는 골목형상점가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대통령 경호원도 강도에 총상…칠레에 무슨 일이?

    [여기는 남미] 대통령 경호원도 강도에 총상…칠레에 무슨 일이?

    중남미 대륙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국가 칠레에서도 범죄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칠레의 소매상점 10곳 중 6곳은 올해 범죄피해를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범죄피해를 당한 소매상점 가운데 절반 이상은 2번 이상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 상인협회는 최근 칠레 전국에 산재해 있는 1200여 회원 상인을 상대로 범죄피해율 조사를 실시했다. 반기마다 실시하는 조사에서 칠레 소매상점의 범죄피해율은 사상 두 번째로 높게 나왔다. 설문에 응한 소매상점의 58.6%는 상반기 최소한 1회 이상 범죄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2017년 하반기 59.3% 이후 5년 만에 범죄피해율은 가장 높았다. 범죄피해를 당한 소매상점 가운데 2번 이상 피해를 봤다고 밝힌 비율은 62%였다. 협회는 “2~3년 전부터 범죄가 급증해 불안해하는 상인들이 많아졌다”면서 “범죄피해 증가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실제로 알아본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범죄에 대한 걱정은 상인들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칠레에서 범죄 증가는 이미 국민적 걱정거리로 부상했다. 아돌포 이바녜스대학(UAI)이 정책참고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매년 1회 실시하는 ‘칠레인의 드림과 공포’ 조사에서 범죄와 마약은 칠레 국민의 1등 걱정거리로 꼽혔다. 범죄와 마약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은 응답자는 2020년 2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2%, 올해 56%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였다. 대학 관계자는 “나라마다 인플레이션이 극심해 고물가가 걱정거리 1위인 게 보통인데 칠레에선 범죄가 인플레이션마저 제쳤다”면서 “치안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브리엘 보릭 정권이 출범한 뒤 치안불안에 대한 국민의 체감 정도가 악화됐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보릭 정권 출범 후 칠레에선 충격적인 범죄사건이 꼬리를 물었다. 지난 5월 대통령경호원이 대통령실 공식차량을 타고 있다 노상강도를 만나 총상을 입었고 국방장관 사택엔 권총강도가 들었다. 치안전문가 알베르토 구티에레스는 “고위층까지 범죄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치안 걱정이 증폭됐다”면서 “중남미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였던 칠레지만 이제 치안불안은 남의 일이 아닌 게 됐다”고 말했다. 
  • 日정부, 국내여행에 1인당 최대 11만원 지원...침체된 관광 활성화 목적

    日정부, 국내여행에 1인당 최대 11만원 지원...침체된 관광 활성화 목적

    일본 정부가 11일부터 외국인의 자국내 개인 관광을 허용한 가운데 이와 별도로 자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1만원가량의 숙박, 교통 등 여행경비 지원에 들어갔다.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일본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국여행지원’ 사업이 수도 도쿄도를 제외한 전국 46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이날 일제히 시작됐다. 도쿄도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전국여행지원은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받은 사람 등을 대상으로 여행 목적의 교통·숙박 비용을 최대 8000엔(약 7만 9000원)까지 일본 정부가 보조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할인율은 최대 40%로 철도·버스 등 공공교통과 호텔, 여관 등 숙박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최대 8000엔, 숙박시설만 이용하거나 당일 여행일 경우에는 최대 5000엔을 지원한다. 상점이나 식당 등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도 평일 3000엔, 휴일 1000엔씩 각각 제공된다. 교통·숙박 지원과 할인 쿠폰을 합하면 1인당 최대 1만 1000엔(10만 8000원)의 혜택을 보게 된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시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더 일찍 종료될 수 있다.스포츠 경기나 예술공연 등 입장·관람료를 2000엔 상한으로 최대 20%까지 보조하는 ‘이벤트 할인’도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조치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금지 완화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바가지 요금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미 인터넷에는 “호텔 예약을 하려 했더니 2배 이상의 요금을 달라고 한다” 등 불만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미국, 대만 등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무비자 단기체류)를 2년 7개월 만에 재개하는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입국 규제 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소지하면 입국전 검사 의무 등도 면제된다.
  • [나우뉴스] 애지중지 닦던 원목가구 알고보니 시멘트 ‘꽉 채운’ 가짜, 책임은 누가

    [나우뉴스] 애지중지 닦던 원목가구 알고보니 시멘트 ‘꽉 채운’ 가짜, 책임은 누가

    애지중지하던 고급 원목 가구가 사실 시멘트에 나무를 붙여 만든 가짜로 확인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광둥성에 사는 60대 여성 우 모 씨가 지난해 구매해 애지중지하던 원목 가구가 시멘트 위에 얇은 나무를 붙여 만든 가짜로 드러났다고 광명망 등 현지매체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씨는 지난해 제법 무게가 나가는 내구성 좋은 원목 가구세트를 가구점에서 6000위안(약 120만원)에 구매해 집에 들여놨다. 가구는 가족들이 모두 이용하도록 거실에 배치, 명절마다 가족을 찾는 방문 손님들에게 고급 가구로 소개될 정도로 이 집의 새로운 자랑거리였다. 실제로 우 씨는 소파 곳곳에 먼지가 쌓일 것이 두려워 매일 하루에 한두 차례씩 잊지 않고 젖은 수건으로 가구 곳곳을 문질러 닦았다. 그런데 가구를 구매한 지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이달 초 우 씨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목격했다. 원목 가구라는 말을 한 치의 의심 없이 신뢰했던 우 씨의 가구 일부분에서 시멘트 가루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던 것. 특히 평소 손님들이 방문할 때마다 여러 차례 우 씨가 젖은 수건으로 공들여 닦았던 소파 팔걸이 부분은 마치 포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원목인 줄만 알았던 소파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시멘트 조각들이 거실 바닥 곳곳에서 잇따라 발견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여전히 자신이 구입한 원목 가구에서 시멘트 조각이 발견된다는 것을 믿기 힘들어했던 우 씨는 곧장 가구 판매점 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자초지종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때 우 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고작 6000위안을 주고 구매한 가구가 진짜 원목인 줄 알았느냐”는 조롱하는 듯한 상점 주인의 답변이었다. 우 씨는 상점 주인과 통화 직후 함께 구매했던 또 다른 가구들을 문질러 닦자 연달아 시멘트 조각이 부서져 내리는 것을 확인, 곧장 문제의 가짜 원목 가구들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우 씨는 사진을 게재하는 것과 동시에 “상점 주인이 마치 원목이 아닌 것을 원목으로 속여 판매한 것을 정당화해서 답변한 것이 매우 불쾌하고 억울하다”면서 “6000위안은 내게 절대 적은 돈이 아니다. 어렵게 모아서 구매한 가구가 가짜 원목인 것은 물론이고 애지중지해서 닦았을 뿐인데 시멘트 조각이 부서져 내릴 때마다 내 마음도 조각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기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분위기다. 다수의 누리꾼이 “단돈 6000위안으로 고가의 원목 가구를 손에 넣으려 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면서 “비록 가짜를 진짜 원목으로 속인 것은 상점 주인의 잘못이지만, 실제로 주인의 말을 신뢰하고 가구를 구매했으니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구매자의 말도 믿기 힘들다. 상점 주인도 잘못이지만 구매자 역시 무책임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밥 소년’, 프랑스 입양 여성, LA 주류 가게 주인의 딸

    ‘김밥 소년’, 프랑스 입양 여성, LA 주류 가게 주인의 딸

    초등학교 점심시간,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온 것을 보자 친구들이 “이게 뭐냐”고 놀린다. 소년은 엄마가 정성껏 싸준 김밥과 국을 몰래 버릴 수 밖에 없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플래시 포워드’ 부문에 초청된 ‘라이스보이 슬립스’(Riceboy Sleeps)는 1990년대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싱글맘 소영(최승윤 분)과 아들 동현(이선 황)의 얘기로 캐나다 교민 앤서니 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제2의 미나리’란 얘기를 들었다. 심 감독은 “(여덟 살 때인) 1994년 캐나다로 이주한 뒤 내가 한국인인지 캐나다인인지 고민하곤 했다”며 “한국 문화와 음식을 숨기고 창피해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여건에도 홀로 아들을 키우는 소영은 백인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동현 보고 “태권도 포즈를 취하면 아무도 괴롭히지 못한다”고 조언한다. 학교를 찾아가 서툰 영어로 “이건 인종차별”이라고 조목조목 따진다.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미역국을 끓이며, 생선을 굽는 등 뿌리를 잊지 않는다. 심 감독은 “우리 어머니도 어린 시절 내게 ‘태권도’ 얘기를 하며 당당하라고 조언했다. 또 항상 집에서 음식을 해먹으며 얘기를 나누곤 했다”고 돌아봤다. 동현은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파란색 콘탠트렌즈를 껴 정체성을 가리려 한다. 그렇게 아둥바둥 버티다 소영이 췌장암에 걸려 강원도에 있는 아들의 할아버지 집을 찾아간다. 심 감독의 외할아버지 고향인 강원도 양양에서 촬영했다. 그는 “캐나다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짧은 시간에 촬영을 마쳐야 해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팬데믹까지 겹쳤다”며 “모든 장비를 들고 강원도 산길에 올랐다. 힘들었지만 우리 외할아버지가 자란 아름다운 자연에서 촬영했다는 점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심 감독은 ‘라이스보이’란 표현에 대해 “동현이 놀림 받는 나쁜 뜻도 있지만 쌀농사를 짓는 할아버지와 작은아버지를 고국에서 만나 정체성을 되찾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2의 미나리’란 찬사를 듣는 데 대해 심 감독은 “한국 이민자 역사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이민 2세대들이 다양한 문화 분야에 뿌리를 내리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더욱 많이 생기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이 영화 대본을 쓸 때 ‘미나리’의 선댄스영화제 수상 소식을 듣고 내용이 비슷하지 않을까 걱정하긴 했다”며 웃었다. 그는 “어릴 때 김밥이나 컵라면을 도시락으로 갖고 가면 놀림을 당하곤 했는데 고교 졸업 후 모교에 놀러갔더니 카페테리아에서 백인들이 라면을 먹고 있었다”며 “나를 놀리던 친구들이 이제는 맛있는 한국식당을 추천해달라고 조른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BTS(방탄소년단)나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인기처럼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무비가 세계 주류가 됐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한국이 무시 못할 나라가 됐다는 걸 느낀다. 20년 전이었다면 내 영화도 캐나다 정부의 투자를 받고 제작할 수 있었을까 싶다”고 털어놓았다.이번 영화제에는 한인 이민자들의 정체성을 해부한 작품이 둘 더 초청됐다. ‘아시아영화의 창’에 초청된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데비 슈 감독의 ‘리턴 투 서울’,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된 엄소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LA 주류 가게의 아메리칸 드림’이다. 슈 감독은 10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를 통해 “오늘날 많은 사람이 태어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주한다. 모두가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을 (스스로)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박민서 분)는 일본 여행을 가려다 태풍 때문에 뜻하지 않게 한국을 찾는다. 게스트하우스 직원 덕에 알게 된 입양아동센터를 통해 연희란 한국 이름을 찾고, 친아버지(오광록 분)를 만난다. 슈 감독은 실제 친구 얘기가 모티브라고 전했다. 2011년 친구가 친아버지와 가족을 상봉하는 곳에 동행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찢어진 관계가 다시 연결되는 복잡한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도 초청됐다. 엄 감독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년 동안 주류 상점을 운영한 아버지 엄해섭씨의 딸로 1992년 LA 폭동을 직접 경험해 흑인에 대한 적개심을 숨기지 못하는 이민 1세들과, 폭동을 간접 경험했고 같은 유색인종으로 연대하려는 쪽에 마음이 기우는 이민 2세들의 세대 차이를 조명하며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 애지중지 닦던 원목가구 알고보니 시멘트 ‘꽉 채운’ 가짜, 책임은 누가

    애지중지 닦던 원목가구 알고보니 시멘트 ‘꽉 채운’ 가짜, 책임은 누가

    애지중지하던 고급 원목 가구가 사실 시멘트에 나무를 붙여 만든 가짜로 확인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광둥성에 사는 60대 여성 우 모 씨가 지난해 구매해 애지중지하던 원목 가구가 시멘트 위에 얇은 나무를 붙여 만든 가짜로 드러났다고 광명망 등 현지매체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씨는 지난해 제법 무게가 나가는 내구성 좋은 원목 가구세트를 가구점에서 6000위안(약 120만원)에 구매해 집에 들여놨다. 가구는 가족들이 모두 이용하도록 거실에 배치, 명절마다 가족을 찾는 방문 손님들에게 고급 가구로 소개될 정도로 이 집의 새로운 자랑거리였다. 실제로 우 씨는 소파 곳곳에 먼지가 쌓일 것이 두려워 매일 하루에 한두 차례씩 잊지 않고 젖은 수건으로 가구 곳곳을 문질러 닦았다. 그런데 가구를 구매한 지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이달 초 우 씨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목격했다. 원목 가구라는 말을 한 치의 의심 없이 신뢰했던 우 씨의 가구 일부분에서 시멘트 가루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던 것. 특히 평소 손님들이 방문할 때마다 여러 차례 우 씨가 젖은 수건으로 공들여 닦았던 소파 팔걸이 부분은 마치 포탄이라도 맞은 것처럼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원목인 줄만 알았던 소파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시멘트 조각들이 거실 바닥 곳곳에서 잇따라 발견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여전히 자신이 구입한 원목 가구에서 시멘트 조각이 발견된다는 것을 믿기 힘들어했던 우 씨는 곧장 가구 판매점 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자초지종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때 우 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고작 6000위안을 주고 구매한 가구가 진짜 원목인 줄 알았느냐”는 조롱하는 듯한 상점 주인의 답변이었다. 우 씨는 상점 주인과 통화 직후 함께 구매했던 또 다른 가구들을 문질러 닦자 연달아 시멘트 조각이 부서져 내리는 것을 확인, 곧장 문제의 가짜 원목 가구들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우 씨는 사진을 게재하는 것과 동시에 “상점 주인이 마치 원목이 아닌 것을 원목으로 속여 판매한 것을 정당화해서 답변한 것이 매우 불쾌하고 억울하다”면서 “6000위안은 내게 절대 적은 돈이 아니다. 어렵게 모아서 구매한 가구가 가짜 원목인 것은 물론이고 애지중지해서 닦았을 뿐인데 시멘트 조각이 부서져 내릴 때마다 내 마음도 조각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기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분위기다. 다수의 누리꾼이 “단돈 6000위안으로 고가의 원목 가구를 손에 넣으려 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면서 “비록 가짜를 진짜 원목으로 속인 것은 상점 주인의 잘못이지만, 실제로 주인의 말을 신뢰하고 가구를 구매했으니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구매자의 말도 믿기 힘들다. 상점 주인도 잘못이지만 구매자 역시 무책임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 “전통·관광 접목, 종로 역사·문화 명성 높일 것”[현장 행정]

    “전통·관광 접목, 종로 역사·문화 명성 높일 것”[현장 행정]

    “종로는 전통문화부터 현대 문화까지 방대한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문화 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해 ‘역사·문화 1번지’ 종로의 명성을 높이겠습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달 23일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자문밖 문화축제’에 참여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종로 곳곳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는 각양각색의 축제가 펼쳐졌다. 예전부터 많은 문화예술인이 거주해 왔고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여 있는 자문밖 지역에서는 원로·중견·신인 예술가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열렸다. 이날 가나아트센터에는 패션과 미술, 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한쪽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성악 라이브를 감상했다. 종로구에서 새로 지정한 명예도로 ‘이어령길’ 현판식도 열렸다. 구는 자문밖에서 40여년간 거주하며 국내 문화정책의 기틀을 세웠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기리기 위해 가나아트센터 앞부터 평창30길 끝에 이르는 약 700m 구간을 ‘이어령길’로 지정했다. 같은 날 ‘육의전 축제’가 열린 흥인지문 앞 잔디밭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구는 이날 흥인지문 앞에 조선시대에 나라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할 권리를 가진 여섯 종류의 큰 상점을 뜻하는 ‘육의전’을 구현해 냈다. 지전(한지), 어물전(수산물), 저포전(모시·삼베), 선전(비단), 면포전(면포), 면주전(명주) 상점이 잔디밭 위에 펼쳐졌다. 각종 전통놀이 공간도 마련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게 했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나온 반려인부터 아이 손을 붙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오가며 전통놀이를 즐겼다. 종로구는 지역 내에 있는 다양한 문화 자산을 시민들이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많은 문화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정 구청장 취임 100일을 맞는 이달 첫 주말인 오는 8~9일에는 우리 전통 옷인 한복을 알리는 대표 축제인 종로한복축제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한복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한복패션쇼부터 시민들이 직접 한복 맵시를 선보일 기회인 한복뽐내기대회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정 구청장은 “도심 한가운데 종로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자원을 가진 지역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문화관광벨트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민생경제 활성화, 상권 회복 통해 위기극복 발판 마련”[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생경제 활성화, 상권 회복 통해 위기극복 발판 마련”[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 ‘10분 거리 생활SOC 르네상스 시대’ 열어갈 것 자연재난 등 위기에 강한 ‘안전도시’ 조성도 과제 “서민생계를 위협하는 4고(高) 시대를 맞아 민생경제 활성화와 상권회복을 통해 위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민선7기에 이어 북구청장 재선에 성공한 문인 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난 1일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민선7기는 현장중심 행정을 통해 혁신의 발판을 놓은 시기였다”며 “민선8기엔 적극적인 현장 스킨십으로 주민이 안전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민선7기에 대해 “초반만 해도 높은 사회복지비 부담과 열악한 재정 여건 등으로 구정 운영이 녹록지 않았다”고 돌아본 뒤 “하지만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해 예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광주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2020년~2022년)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선 7기 4년 동안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1400여억 원의 생활SOC 예산을 확보, 북구문화센터와 반다비체육센터, 중흥도서관 등 대규모 생활문화 인프라를 준공한 것을 주요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민선 8기엔 나머지 생활인프라들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주민 친화적 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주민 누구나, 어디서나 가까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10분 거리 생활SOC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북구에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들었다. 문 구청장은 “2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와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현상으로 많은 주민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먹고 사는 문제의 기본인 민생경제 활성화 및 상권회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구청장은 민선 8기 제1호 결재인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 조성’과 ‘자영업자 포용금융’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생업유지 안전망을 견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상권별 특색을 살린 ‘상점가 재생’과 ‘이달의 가게 지정’ 등 판매촉진 시책과 더불어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맞춤형 지원확대’ 그리고 ‘신기술융합 창업 아이템 마케팅 지원’ 등 신산업 기술 고도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 구청장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으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만큼 ‘위기에 강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 2020년 발생한 집중호우로 지역에서도 전례없는 수해를 입었다”며 “당시 북구는 침수구역별 원인분석 및 대책마련을 검토, 행정안전부 우수저류시설(빗물저장시설) 설치사업 5개년 계획에 문흥동성당 일원, 북구청사거리 일원, 신안교 일원을 반영시켰다”고 설명했다. 북구는 이와 관련 문흥동성당 일원은 사업비 121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북구청사거리 일원도 1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3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엔 신안교 일원과 첨단1단계산업단지, 공구의거리, 용봉천 일원 등에 대해서도 침수대책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4년간 구정 운영방향과 관련해선 ▲다양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 등을 통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 발판 마련 ▲우수저류시설 확충 및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 확대 구축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또 ▲도시 통합브랜드 개발과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활성화를 통한 품격있는 생활문화 도시 조성 ▲드론 기술 실증 지원 및 인공지능-드론 융복합 페스티벌 등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선도도시 완성 ▲청년 맞춤형 복지 안전망 강화 등 공정하고 배려 있는 포용복지 모델 정착 등도 구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문 구청장은 “민선 8기 목표 달성과 현안 해결은 43만 구민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그리고 1700여 공직자가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민선 7기 4년이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 4년은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영주·금산·홍천·증평·강화…인삼 축제로 오세요.

    영주·금산·홍천·증평·강화…인삼 축제로 오세요.

    수확의 계절 10월을 맞아 인삼 주산지에서 축제가 잇따라 열리면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022년 영주 세계 풍기 인삼 엑스포’는 지난 30일 풍기읍 풍기인삼문화공원 인삼엑스포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2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엑스포는 오는 23일까지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는 주제로 관람객 100만명, 경제 효과 3500억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엑스포 ‘주제관’에서는 풍기인삼 재배지인 영주의 환경을 소개하고, 인삼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몄다. 또 인삼의 약리 효능, 인삼을 활용한 요리·화장품·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산업을 ‘홍보관’, ‘미래관’, ‘과학관’에 전시했다. 매일 2회 열리는 ‘풍삼이 퍼레이드’는 관람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상설 주제공연 ‘태평성대’는 다채로운 시청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영주시는 엑스포 기간 풍기지역 전통시장 4곳(풍기인삼시장·풍기인삼홍삼상점가·풍기토종인삼시장·풍기선비골인삼시장)와 엑스포 행사장 1곳 등 총 5곳에서 ‘풍기 인삼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인삼류(엑기스 등 가공제품 제외)를 구매할 경우 소비자가 구매한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 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제40회 금산인삼축제’도 같은 날 충남 금산군 금산 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대에서 개막했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는 직거래장터에서 농민단체가 판매하는 금산 인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푸드 트럭에서 인삼을 넣은 이색 요리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인근 인삼저잣거리에서는 인삼 씨앗 고르기, 인삼 깎기 등 전통 인삼 문화 체험과 함께 인삼으로 부채와 화장품, 비누를 만들어볼 수 있다. 당진 고대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해나루 황토 고구마 판촉 행사가 열렸다. 2일까지 황토 고구마 캐기, 길게 깎기, 높이 쌓기 등 프로그램과 함께 고구마와 당진 농특산물 경매 전시장, 고구마 캐릭터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강원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도 같은 날 홍천읍 토리숲 일대에서 개막됐다. 6년근 강원홍천 인삼과 지역 한우브랜드인 늘푸름홍천한우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 기간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무료시음, 떡메치기, 옛 농기구 체험, 인삼·한우 경매 등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1만원에 상품을 살 수 있는 ‘만원 행복 이벤트’를 매일 2회씩 진행하며, 오후 7시에 야간 미디어파사드 체험과 무대공연도 펼쳐진다. 충북 증평군은 오는 6∼9일 보강천체육공원에서 ‘2022 증평인삼골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달려라 젊음, 힘내라 인삼,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지역 농특산품인 인삼, 홍삼포크 판매와 함께 인맥파티,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전국인삼골가요제, 증평군민 장기자랑대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국제청소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체험행사 등을 선보인다. 물빛공원 주변에서는 버스킹페스티벌이 하루 15회씩 총 60회 공연을 펼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관광홍보존에는 벨포레 트롤리 버스 트레일러, 익스트림 루지, 좌구산 천문대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남 서산시는 오는 7∼9일 서산 인삼유통센터에서 지역 6년근 인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직거래행사를 갖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이다. 6년근 인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각종 홍삼 가공품과 우수 농특산물도 함께 선보이고,인삼을 재료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경매 등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 기간 인근에서 제19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열려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전북 진안군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진안고원시장과 마이산 북부에서 ‘2022 진안홍삼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축제 기간 축제장에서 사용한 금액의 일부를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방문객이 홍삼·수삼 판매관 등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행사장 배부처에 내면 행복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이 5만∼10만원 미만은 1만원, 10만∼15만원 미만은 2만원, 15만∼20만원 미만은 3만원, 20만원 이상은 4만원의 행복상품권을 받는다. 상품권은 1인당 1회, 최대 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경기 파주시는 오는 22∼23일 임진각 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 ‘파주 인삼이 개성 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연다. 축제장에서는 전문음식점, 농특산물(가공품) 판매점, 유료체험장, 거리 화가, 인삼 관련 가공품 등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