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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그부츠 신었어? 공항 라운지 이용 금지”

    “어그부츠 신었어? 공항 라운지 이용 금지”

    호주 멜버른 공항에서 콴타스 클럽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려던 여성이 입장을 거부 당했다. 다름 아닌 그녀가 신고 있는 어그 부츠때문이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데일리는 영국 신스팝 혼성 그룹 휴먼리그(The Human League)의 보컬 조안 캐서럴이 콴타스 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이용을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캐서럴은 자신의 신발이 ‘잠옷류’(sleepwear)로 간주돼 라운지 접근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지금껏 다른 공항 라운지에서도 문제가 된 적이 없었는데, 그 곳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은 친절하게도 상점에 가서 신발을 구매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멜버른 뿐 아니라 캔버라, 브리즈번 등 콴타스 항공이 취항하는 호주의 모든 공항 라운지에서는 어그부츠를 신은 승객의 입장을 금하고 있다. 콴타스 항공사는 적절한 라운지 의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승객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여행 전문 블로거는 “‘비지니스 클래스 라운지에 들어가려면 고객들은 편안하지만 너무 격식을 잃지 않은 스마트 캐주얼룩을 착용해야 한다’는 알림문이 모든 콴타스 클럽 라운지 주변에 설치돼 있다. 웹사이트에서도 어그부츠와 슬리퍼같은 잠옷류는 지나치게 캐주얼하거나 부적절하다고 돼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캐서럴은 규정을 깨닫게 됐다고 언급하면서도 “어떤 날씨에도 내가 바깥에서 신고 다니는 어그부츠가 이 지구상에 다른 어느곳도 아닌 콴타스 라운지에서만 잠옷류로 분류돼야 하는가?”라며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규칙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콴타스 항공측은 “우린 어느 승객도 출입구 앞에서 거절당하길 원치 않는다. 그러나 자사 라운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왔고, 이는 지난 2년 동안 라운지 회원들로부터 명확한 피드백을 받은 결과다. 그들은 더 엄격한 지침이 적용되길 원했다”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비트코인으로 결제하세요”

    “비트코인으로 결제하세요”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일반 상점에서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결제가 가능한 곳이 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을 받는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 연합뉴스
  • 해외여행 땐 생존배낭 챙겨야 하나

    해외여행 땐 생존배낭 챙겨야 하나

    지구촌 곳곳서 대형 사고 태풍에 정전, 산불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태풍 필리핀 강타… 30명 사망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강타한 필리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약 30명이 숨지고 부상자와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필리핀에 상륙한 카이탁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18일 현재 팔라완섬으로 이동하면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현지 온라인매체 래플러가 전했다. 필리핀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다고 공식 집계했지만 집중 피해를 입은 중부 빌리란주에서만 산사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주 정부가 밝혔다. 일부 지역이 홍수와 도로 단절 등으로 고립된 점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 8만 8000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필리핀 중부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약 400명을 포함해 1200명이 태풍으로 배편이 끊겨 사흘째 발이 묶였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분관 관계자는 이날 “한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16일부터 선박 운항이 중단돼 섬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면서 “오늘 새벽부터 선박 운항이 재개돼 섬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으로 인한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승객 수송량을 자랑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은 이날 정전으로 홍역을 치렀다.●애틀랜타 공항선 1173편 결항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1173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승객 수만명이 항공기 탑승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다. 정전의 원인은 지하 전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라고 AP는 전했다. 이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조지아전력은 정전이 발생한 지 11시간이 지나서야 공항 일부 구역에 전기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승객들은 어둠 속에서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다. SNS에는 불 꺼진 공항 바닥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승객들의 사진이 대거 올라왔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미 위스콘신으로 가는 길이던 에밀리아 두카는 AP에 식당과 상점이 모두 문을 닫은 것은 물론 자판기까지 먹통이었다고 전하며 “말 그대로 갇혀 있었다. 악몽 같은 순간”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하루 2500여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며 27만 5000명을 수송한다. 한편 대형 산불에 휩싸인 캘리포니아 남부는 2주째 점점 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CNN 등은 이날 산불 확산 원인인 ‘산타 아나’ 강풍이 주말부터 거세지면서 대피령이 내려져 집을 버리고 빠져나오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산불 중 가장 규모가 큰 ‘토머스 파이어’는 이날 현재까지 27만 에이커(1093㎢)를 태워 캘리포니아주 역대 3위의 산불로 기록됐다. 그러나 진화율은 45%에 불과해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1월 첫 주까지 불길을 잡는 것을 현실적 목표로 잡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카메라가 얼굴·여권 ‘무인 심사’… ICT 적용 출국 수속 20분 단축

    카메라가 얼굴·여권 ‘무인 심사’… ICT 적용 출국 수속 20분 단축

    새해 1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개장을 한 달여 앞둔 12일 3층 출국장에 들어서니 탁 트인 개방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제1여객터미널의 천장보다 5m 높아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자연 채광으로 약 4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설계돼 답답하지 않고 한층 쾌적했다. 공항 내 상점이나 면세점, 라운지 등은 아직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지만 204개의 탑승 수속 카운터는 개장을 앞두고 시범 운영을 했을 정도로 정비를 마쳤다.제2터미널은 연면적 38만 4336㎡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연간 18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스카이팀’ 소속 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 등이 전용으로 사용한다. 가장 큰 특징은 최첨단 ‘스마트 공항’을 지향하는 만큼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입출국 수속 시간을 단축했다는 것이다. 공항철도와 버스 대합실이 있는 제2터미널이 청사 안으로 들어와 승객들의 이동 시간을 줄여 준다. 교통센터에서 탑승 수속 카운터까지 거리는 59m에 불과하다. 223m를 이동해야 하는 제1터미널과 비교해 164m가 줄었다.제2터미널에는 자동화 시설이 많아 수속도 빠르다. 새로 비치되는 62대의 키오스크(무인탑승수속기기)는 수하물표 발급이 가능하다. 스스로 짐을 보낼 수 있는 ‘셀프 백 드롭’ 기기도 34대가 설치됐다. 키오스크에서 탑승권을 발급받은 뒤 ‘셀프 백 드롭’ 기기에서 저울로 짐의 무게를 재고 수하물을 부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5초. 물론 초과 수하물이 있다면 별도의 카운터에서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출입국장을 동·서 2곳으로 정리하고 모니터에 색깔로 혼잡도를 표시해 승객을 분산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2터미널에서는 탑승 수속 시간이 각종 자동화 기기로 20분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A게이트에는 하이클래스 고객들을 위한 특화된 탑승 수속 시설이 자리잡고 있었다. 총 12석이 운영되는 일등석 고객용 라운지는 호텔처럼 앉아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일등석, 비즈니스석 승객 등의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기 위한 이른바 ‘패스트 트랙’도 보였으나 국민 위화감을 이유로 정부에서 운영을 보류한 상태다. 노약자, 임신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약자 우대 출구 및 라운지도 마련됐다. 공항 중앙부에는 앉아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극장식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최신 원형 검색기 28대를 설치해 보안은 강화하고 검색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자동입출국심사대에는 카메라가 자동으로 승객의 얼굴과 전자여권상 사진을 비교해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워크 스루’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형 모형의 새 전신 검색대는 신체 윤곽 이미지가 3초가량 떴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기존의 투시형 검색대의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피할 수 있다”면서 “워크 스루 시스템은 법무부에서 시운전해 보고 시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관 모바일 신고대를 6대 설치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은 “현재 1터미널이 포화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2터미널에서 2500만 승객이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면서 “미국~아시아 노선 환승이 편리하게 돼 있어 태평양 노선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예상 합격선 연세대 의예 396점·고려대 경영 395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예상보다 1등급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정시를 지원하려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상향 지원보다 안전지원을 권하며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중 등을 잘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상위권도 안정 지원 예상 11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의 1등급 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영어 1~2등급 비율도 늘어 상위권 수험생 중 동점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는 1등급 인원(90점 이상 득점)이 5만 2000명으로 올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모집인원(1만 411명)보다 5.1배나 많았다. 절대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으면 곧 ‘만점’을 받은 것과 같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 간 성적 차를 구분하는 데 무용지물이 됐다. ●“중위권 안정 지원·하위권 경쟁률 체크” 대성학원과 종로학원하늘교육, 유웨이중앙교육 등 입시업체의 주요 대학 학과별 정시 지원 가능 예상점수(영어 1등급, 국어·수학·탐구영역 두 과목 표준점수 기준)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 395~397점, 경영 395~397점 ▲연세대 의예 395~396점, 경영 392~395점 ▲성균관대 의예 394~395점, 글로벌경영 389~390점 ▲고려대 의과대 392~393점, 경영대학 391~395점 ▲경희대 의예과 391~393점, 경영학과 383~385점 ▲한양대 의예 391~393점, 경영학부 386점 ▲서강대 경영학부 386~387점, 인문계 384~386점 등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들이 밀집돼 있는 구조”라면서 “상향 지원했다가 자칫 줄줄이 낙방하는 낭패를 당할 수 있어 안정적 지원 추세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학과 위주로 지원하는 중위권 학생은 안정 지원하는 게 낫고 하위권 학생들은 지원 학과들의 경쟁률을 끝까지 살펴가며 지원하되 모집인원이 많은 대학에 응시하는 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수시전형 논술·면접 등 영향력 커져 특히 영어 과목 1등급을 받지 못하면 상위권 대학 지원이 매우 불리해졌다. 임 대표는 “올해 정시에서 영어 1등급은 변별력이 사라져 사실상 상위 20개 대학 지원에 있어 무용지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쉬운 수능으로 입시 전략이 안갯속에 빠져들면서 수험생들이 따져 봐야 할 항목도 늘었다. 수능 총점이 본인과 비슷한 수험생들과 비교해 자신이 수능 각 영역 중 어디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대학별로 어떤 과목에 가중치를 두는지 살펴봐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은 탐구영역 환산점수와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면서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도 탐구영역 과목별 백분위 성적 기준 고득점 여부가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위권과 하위권 대학들도 영어 영역 절대평가 등의 영향으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져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성 손 잡아끌며 “들어가시죠”… ‘금한령’ 풀렸는데 안 찾을라

    여성 손 잡아끌며 “들어가시죠”… ‘금한령’ 풀렸는데 안 찾을라

    #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대형 화장품 매장마다 두꺼운 패딩과 마스크로 무장한 남성들이 마스크팩을 하나씩 들고 서 있었다.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로 보이는 여성들이 건네는 마스크팩을 받아들자 남성은 여성에게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고 권했다. 남성이 여성의 손목을 잡아끌며 매장으로 안내하자 여성은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며 마스크팩을 내던져버리고선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지난달 28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에 대한 ‘금한령’을 해제한 이후 한산하던 명동이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유커 관광 훈풍’에 경기 활성화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모처럼 잡은 기회를 놓칠세라 과도한 호객 행위를 벌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전문가들은 유커에게만 의존하다 관광산업 전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매장 직원들은 주로 2~3명씩 무리 지어 다니는 여성 중국·일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팩 등 시제품을 주면서 매장에 들어갈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단순 권유를 넘어 물리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이 잦다. 경찰에 따르면 명동 거리에서 호객 행위로 인한 신고는 매일 1~2건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경범죄로 처벌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무리한 호객 행위가 신체 접촉 등으로 이어져 피해자가 성추행으로 신고하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면서 “현장에서 매일 단속을 하고 있지만 워낙 ‘호객꾼’을 고용하는 매장이 많고 매번 현장을 지키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사실상 완전히 단속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명동 상인들도 고민이 깊다. 금한령이 풀렸다 해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갈 길이 먼데, 고객 유치 경쟁만 극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상점 점주는 “중국 관광객은 한 번에 수십만원 이상 제품을 싹쓸이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객 행위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발생하기 전의 80% 수준”이라면서 “과도한 호객 행위는 문제이지만, 각 매장들이 직원을 채용하는 것까지 문제 삼을 순 없지 않느냐”며 분위기를 전했다. 또 명동, 동대문 등 서울의 주요 매장들이 ‘유커잡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다른 나라 관광객들이 소외되는 일도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어 이외 다른 나라 언어, 심지어 우리말로도 말이 통하지 않는 매장도 생겨나고 있다. 이날 동대문의 한 옷가게에서 만난 조모(32)씨는 “바지 하나 사려고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직원이 우리말을 제대로 못하고 웃기만 하더라”면서 “여기가 도대체 한국인지, 중국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직장인 최모(37)씨는 “명동의 화장품 매장에만 가도 중국 관광객이 아니면 찬밥신세여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유커가 자주 찾는 면세점에서는 정찰제 상품을 깎아달라며 직원을 괴롭히거나 자신의 재력을 자랑하며 고압적으로 직원을 대하는 ‘진상 중국 관광객’의 횡포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최근 중국의 금한령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집중돼 있는 기형적 국내 관광시장 구조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일본에도 중국 관광객이 많지만 대만이나 한국인 관광객들을 배려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다. 일본은 중국·대만·한국 관광객 비중을 모두 20%대로 유지하는 등 관광객 다변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매장들은 관광객 수요의 다변화가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중국인에 치우친 마케팅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분주해진 주일미군기지… 긴장감 ‘팽팽’

    분주해진 주일미군기지… 긴장감 ‘팽팽’

    도쿄 요코타·요코스카 기지 등 유사시 유엔군 병참기지 역할 전쟁때 첫출동 오키나와 후텐마, 각종 헬기들 ‘출격 대기’ 상태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지난달 29일 한반도를 포함해 하와이 서쪽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7함대의 근거지인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이곳이 모항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보이지 않았다. 필리핀 근해에서 북상하며 작전구역 순찰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쿄만 안쪽에 요새처럼 자리잡은 부두에는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커티스 윌버함, 배리함, 벤폴드함,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앤티탬함, 챈슬러스빌함, 샤일로함 등 7함대 주축 함정들이 수리를 받거나 출동대기 태세로 정박 중이었다. 7함대 사령관이 탑승해 해상 지휘부 역할을 하는 블루리지함도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중 요격할 수 있는 SM3나 SM6 발사 체계를 갖추고 있는 함정들이다. 이곳은 유사시 한반도로 미 증원전력을 전개하는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이기도 하다. 일본 내 유엔사 후방기지는 요코스카를 비롯해 모두 7곳에 이른다. 요코타 공군기지, 자마 육군기지, 사세보 해군기지 등이 본토에 있고, 가데나 공군기지, 후텐마 해병항공기지, 화이트비치 해군기지는 오키나와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신문을 포함한 한국 취재진은 미 정부 초청으로 지난주 유엔사 후방기지를 방문 취재했다.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해 전 세계를 긴장시킨 이날 요코스카 기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 취재진에 공개한 커티스 윌버함은 요코스카 기지 내에서 발사해도 북한 핵심 군사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승조원들은 한반도 유사시 언제든 출동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1800년대 말 일본 제국주의 해군의 본부로 사용된 요코스카 기지는 2차대전 후 미 해군기지로 탈바꿈했지만 현재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도 이용한다. 이날도 항공모함급 이즈모함은 물론 잠수함 3척이 욱일승천기를 내걸고 정박 중이었다. 기지 내부는 커다란 항구도시를 방불케 했다.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과 가족 등 약 2만 5000명을 위한 숙소, 학교, 병원, 상점, 체육관 등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전날 방문했던 도쿄 인근의 요코타 기지는 미군이 아태 지역에서 운영하는 공군기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일미군사령부와 미 5공군사령부가 함께 있다. 활주로 길이는 약 3.4㎞로 오산 기지보다 700여m 길다. 증원병력 수송기지답게 이날도 계류장에는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비롯해 여러 대의 수송기가 대기 중이었다. C130J는 130명의 중무장 병력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일본 최남부 오키나와에 있는 대표적인 유엔사 후방기지인 후텐마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출동하는 미 제3해병원정군을 수송기 등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항공기지로는 이례적으로 해발 300m의 고지대에 있어 쓰나미 등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기지를 운용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방문한 후텐마 기지에는 AH1S 코브라와 MV22 오스프리, CH53E 슈퍼스탤리언 등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각종 헬기가 출동 대기 상태로 계류돼 있었다. 오키나와에는 주일 미군 병력 5만 4000여명의 절반 이상이 배치돼 있다. 제3해병원정군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하루 안에 도착해 작전을 개시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동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기반이 후텐마인 셈이다. 하지만 기지 주변으로 주민 거주 지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전 또는 폐쇄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어 오키나와 북부 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요코스카·오키나와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하다 하수구에 다리 낀 여성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하다 하수구에 다리 낀 여성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낭패를 본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하이힐이 하수구 틈에 걸려 다리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이 보도했다. 이 여성은 스마트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하수구를 미처 보지 못했다. 철제 하수구 틈 사이로 하이힐이 빠지면서 그녀의 얇은 다리가 빠진 것이다. 주변 행인들은 위험에 빠진 여성을 돕기 위해 몰려들었고 이들 중 두 명의 남성이 인근 상점에서 쇠지렛대를 빌려와 여성을 구조했다. 다행스럽게도 여성은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최근 중국 안후이성의 한 육교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내려오던 여성이 굴러 떨어져 사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14년 중국 충칭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자가 걸어가는 공간을 분리한 인도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East Day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우리는 견공 ‘위즐리 부부’에요”

    [포토] “우리는 견공 ‘위즐리 부부’에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턴에서 열린 ‘해리포터 테마 축제’에서 해리포터 등장인물 위즐리 부부로 변장한, 애완견 2마리가 주인과 함께 ‘마법상점가 다이애건 앨리’로 변한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희가 돈맛을 알아?’, 물건값 가로채는 새

    ‘너희가 돈맛을 알아?’, 물건값 가로채는 새

    상점 안으로 새 한 마리가 날아들더니, 계산대에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새는 엉큼한 방문 목적이 있었는지, 은근슬쩍 손님이 내놓은 지폐 한 장을 물고 유유히 날아갑니다. 이 상황은 만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브라질의 한 상점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엉큼한 도둑 새의 절도(?) 행각은 해당 상점 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녀석의 도둑질을 본 누리꾼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점 주인이 손님에게 물건을 팔았는데 그 물건값을 홀랑 낚아채는 새의 모습,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애완용 강아지’도 파는 중국 최대 온라인사이트

    ‘애완용 강아지’도 파는 중국 최대 온라인사이트

    #중국 후난성에 거주하는 리우 양. 그는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에서 생후 4개월의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했다.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망설여졌지만, 우연히 본 온라인 사이트 내에 게재된 강아지 사진을 보고 한 눈에 반해 구매를 결정했다. 구매 후 일주일이 지나자 리우 양이 선택한 사진 속 강아지가 그의 집으로 안전하게 배송돼 왔다. 배송비는 26위안(약 5000원)으로 비교적 고가였지만, 택배원이 직접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일명 ‘내송’ 시스템을 통해 비교적 빠르고 안전한 상태로 전달받은 것에 만족했다. 문제는 입양한 강아지의 건강 상태였다. 입양 첫 날 밤부터 특유의 낑낑 거리는 소리를 내며 밤잠을 설치더니 이튿날이 되는 날에도 어떠한 음식도 먹지 못하고 설사와 구토를 반복했다. 리우 양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가 매우 걱정됐으나, 환경 적응을 위해 아픈 것이라는 생각에 옷을 입혀주고 따뜻한 우유를 먹이려는 노력을 했으나 애완견의 상태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급기야 입양 후 5일 째가 되던 날 하혈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구매자에게 강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과 하혈한 사진 등을 전송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환경 적응 중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니 기다려보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리우 양은 자신의 집 인근에 소재한 애완동물 전문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로 결정하고, 해당 병원을 찾았으나 병원 측에서는 강아지는 이미 태어날 적부터 심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사를 오락가락하는 상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의사에 따르면, 너무 어린 나이에 감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했고, 빠른 조기 치료를 하지 않은 탓에 수술 등 치료를 받아도 지속적으로 살아갈 확률은 5% 미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아지를 위한다면 안락사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결국 리우 양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이 든 강아지를 안락사 시키는데 동의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애완견을 온라인에 판매한 타오바오 상의 해당 업체를 비판하는 글과 사진 등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재했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면서 타오바오 등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사고 파는 애완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윤리 준칙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로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는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상에는 ‘강아지’, ‘대형견’, ‘고양이 구매’ 등 검색어를 통해 수 천 곳에 달하는 애완동물 전문 판매 업체를 확이할 수 있다. 이들 업체는 적게는 강아지 1마리당 300위안(약 6만 원)에서 많게는 2만 위안(약 400만 원)까지 천차만별의 가격으로 애완견을 판매해오고 있다. 애완견 뿐 만 아니라 고양이, 관상용 물고기, 이구아나, 햄스터, 토끼, 귀뚜라미 등 다양한 종류의 애완동물들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무분별하게 팔려나간다. 판매자는 해당 사이트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애완동물의 사진과 연령, 성별 등 간단한 정보를 게재하고, 소비자는 사이트를 통해 결제와 동시에 구매를 원하는 애완견을 적는 과정만으로 택배 상자에 담긴 애완동물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중국의 애완동물 시장은 최근 중국 경제의 가파른 고속 성장으로 매년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올 상반기 기준 애완동물을 보유한 가정의 수는 약 6000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애완동물 관련 전문 업체 구민망(狗民網) 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국내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23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연평균 30%대의 고공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고무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특히 애완동물을 사육하는데 소요되는 각종 용품 구매처로 타오바오, 티몰, 징둥 등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약 74%에 달했다. 나머지 26%만 오프라인 상점을 통해 애완동물과 관련한 상품을 구매해오고 있는 셈이다. 반면, 온라인 시장의 확대와 이를 통한 애완동물 구매 등의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제 애완동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뒤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향후 중국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앞선 사례에서 건강 상태가 악화돼 안락사 할 수 밖에 없었던 리우 양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나는 올해로 17세에 불과하다"면서 “애완견을 직접 키우는 것은 어렸을 적부터 오랜 시간 동안 갈망했던 일이다. 그런데 건강하지 않은 강아지를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온라인 상점 주인의 행태 탓에 다시는 애완견을 입양하고 싶지 않을 만큼 트라우마를 입었다”고 힐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증강현실로 거닐어 보는 ‘그때 그시절 명동’

    증강현실로 거닐어 보는 ‘그때 그시절 명동’

    다방·극장 등 40개 지점 발굴 동방살롱 등 7곳 연내 AR 제작 서울 중구가 올 하반기부터 명동의 근현대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줄면서 쇼핑 중심지였던 명동의 역사·문화적 관광 자원을 개발하기로 나선 것이다.구는 1920~1970년대 예술·패션·문학 등의 본거지였던 명동 핫플레이스 40개 지점을 발굴했다. 다방, 극장, 주점, 통기타 살롱, 패션·미용 관련 상점, 서점, 공원 등이다. 조선시대 비주류 양반들의 터전이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인들이 터를 잡은 ‘명례방’도 포함됐다. 40곳 중 7곳은 올해 안에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제작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과거로 돌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명동 최초 양장점인 ‘국제양장사’와 청년 실업가 김동근이 예술인을 후원하기 위해 개관한 ‘동방살롱’, 통기타 가수들의 등용문 ‘오빈스캐빈’, 명동 안의 유일한 공원이던 ‘명동아동공원’ 등이다. 나머지 33개 지점도 내년부터 현장형 AR이나 가상현실(VR) 콘텐츠로 구현해 명동의 새로운 볼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발점으로 어느 한편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된 관광시장 구조를 갖추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름이 ‘즈푸바오’인 中 50대男, SNS 스타 된 사연

    이름이 ‘즈푸바오’인 中 50대男, SNS 스타 된 사연

    “마윈 덕분에 출세해서 방송에도 출연하고, 비행기도 탔으니, 꼭 한 번 만나 감사 인사 전하고 싶어요” 산동의 한 50대 농부는 이름이 ‘즈푸바오(支付宝)’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결제 시스템 ‘즈푸바오’와 발음은 물론 한자까지 똑같다. 평범한 시골 농부였던 즈푸바오씨가 한순간 ‘왕홍’(网红·SNS 스타)이 된 사연을 매일인물(每日人物)이 20일 소개했다. 그는 1962년 산동성 이난(沂南)현에서 태어났다. 이 마을에서는 4명 중 한 명이 ‘즈’(支)씨 성(姓)을 가질 만큼 흔한 성이다. 그의 형은 ‘즈푸순’(支付顺), 남동생은 ‘즈푸파’(支付发), 여동생은 ‘즈푸화’(支付花)다. 한평생 ‘즈푸바오’로 불리며 살아온 그가 ‘왕홍’이 된 것은 지난 2006년부터다. 누군가 그의 신분증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다. 덕분에 지난해에는 중국의 최고 오락 프로그램인 ‘텐텐샹샹’(天天向上)에서 출연 요청을 받아 난생 처음 비행기도 타고, 방송 출연도 했다. 이후 TV, 신문 등에서 그를 찾는 경우가 늘면서 갑자기 유명인사가 되었다. 최근에는 그가 운영하는 상점 이름도 ‘즈푸바오 상점’으로 바꿨다. 그는 “상점 이름을 바꾼 뒤 손님이 늘었다”고 말했다. 일부러 타지에서 가게를 방문해 그와 기념사진을 찍고 가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그는 한번 꼭 마윈 회장을 만나고 싶다고 전한다. 왜냐하면 그의 신분증을 보는 사람마다 “마윈을 본 적 있느냐?”고 묻기 때문이다. 마 회장을 직접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마 회장이 아니었다면, 나는 시골의 평범한 농민으로 살아갔을 테고, 나를 찾는 사람도 없었을 텐데… 이름 덕분에 인생이 바뀔 만큼 유명해졌으니, 꼭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철길에 흐른 ‘다른 시간’ 현실에 내몰린 ‘그 다방’ 내내 머릿속 맴돈 그곳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철길에 흐른 ‘다른 시간’ 현실에 내몰린 ‘그 다방’ 내내 머릿속 맴돈 그곳

    맘껏 괴짜여도 좋은 귀한 동네다. 홍익대 미대를 중심으로 독특한 비주류 문화를 형성했다. 주택가가 있던 조용한 동네였고, 당인리발전소의 석탄 공급이 목적인 철로였다. 경의선 숲길부터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진 철길을 상상하며 그 길을 따라 걸었다.서교 365는 레고 블록을 이리저리 끼워 맞춘 듯 복잡하고 길게 뻗은 건물이었다. 화력발전소 연료가 석탄에서 가스로 대체되며 폐선된 선로를 따라 지어졌다. 여러 건물이 붙어 있는 까닭에 중간에 통과할 수 있는 길은 두 곳밖에 없다. 그중 한 통로를 따라 건물의 뒤편인 서교시장길로 향했다. 성인 4명이 지나가면 꽉 찰 것 같은 좁은 길을 따라 빽빽이 들어선 상점과 엉켜 있는 전깃줄이 눈에 들어왔다. 서교 365를 빠져나와 당인리발전소로 향하며 목욕탕 굴뚝을 가진 슈퍼, 기찻길 건너 형성된 현대타운을 만났다. 찜질방 문화는 건물의 모습만을 간직한 채 용도를 바꾸었고, 철도 정거장이었던 장소는 철둑길과 함께 사라지고 어린이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현대타운 현관마다 쓰여 있는 암호 같은 글자는 번지수라고 했다. 상상 속 철길을 따라 걸으며 만나는 장소는 같은 공간, 다른 시간을 보여 주었다. 당인리발전소에 도착하자 최서향 해설사가 나지막이 노래 한 곡을 틀었다. ‘저 멀리 당인리에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둘씩 불을 끄고 깊어 가는 마포종점.’ 차가운 바람에 굳어져 있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예전 신발공장이었던 장소를 그대로 살려 카페로 변신한 당인리 커피공장을 거쳐 상수동 예술가 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은 홍대에서 내몰린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예술가와 기존 상인들이 모여 형성한 거리라고 한다. 어느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는 가게 중 ‘그 문화 다방’이라는 곳에 멈추어 섰다.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기존 상인들이 내몰리는 현상)의 현장이다. 그들은 이 공간에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가게 앞, ‘어떻게든 그림으로 먹고살겠다던 겸조의 개인전’이라는 포스터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지현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속보] 교육부 내일 수능 강행…“고사장 피해 심각하면 예비시험장 이용”

    [속보] 교육부 내일 수능 강행…“고사장 피해 심각하면 예비시험장 이용”

    교육부가 16일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을 봐야할 고사장 피해가 심각하면 예비시험장을 이용하겠다는 입장이다.15일 교욕부에 따르면 포항에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수능은 16일 예정대로 시행된다. 교육부 대입제도과 관계자는 이날 “포항을 포함해 전국에서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균열이 생기거나 무너진 고사장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서는 벽에 금이 가거나 건축자재 일부가 떨어져 나간 학교의 사진이 돌고 있어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인 16일에도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학입시와 학생안전을 담당하는 부서가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사전에 공지한 지진 대응 매뉴얼을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당일 지진이 발생하면 교사들은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학생들을 지도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개별 행동을 하지 않고 교사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에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수능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대응 매뉴얼을 손질한 바 있다. 당시 교육부는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센터에 인력을 파견해 지진 정보를 시험장에 전달하도록 하고, 지진 우려가 큰 경주지역 시험장 등에는 이동식 가속도계를 설치했다. 대학정책실장과 지진 전문가, 소방안전전문가를 배치해 비상점검단 운영을 지원하고 지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복도감독관과 전문상담교원을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정한 멕시코…총상 피해자에게 “저리 가서 뒹굴라”

    비정한 멕시코…총상 피해자에게 “저리 가서 뒹굴라”

    잔인한 사건이 너무 자주 일어나서일까? 멕시코에서 인명경시 풍조가 확산하고 있다. 총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 남자에게 “저쪽으로 가서 뒹굴라”고 말하는 상점 주인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멕시코 나야리트의 길거리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누군가로부터 총을 맞고 쓰러졌다. 남자가 총을 맞은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총상을 입은 사람을 보면 얼른 소방대를 부를 일이지만 여자의 반응은 달랐다. 여자는 “여기에서 이러고 있으면 안 된다. 빨리 저쪽으로 가서 뒹굴라”고 소리쳤다. 장사에 방해가 되니 비켜달라는 얘기였다. 여자는 남자가 쓰러져 있는 곳 바로 앞에 있는 상점의 주인이다. 행인들도 냉담하긴 마찬가지였다. 영상엔 길을 지나는 사람이 여럿 보이지민 단 한 사람도 총상을 입은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남자는 뒤늦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공분하고 있다. “아무리 장사가 중요해도 다친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니다”, “총을 맞고 쓰러져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니 사회가 너무 무섭다” 등 누리꾼들의 반응은 비판 일색이다. 멕시코에선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살인은 최근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멕시코에선 매일 평균 55명이 살해됐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현장 행정] ‘DJ 차’와 나누는 이웃의 삶…금천 역사가 된 라디오 스타

    [현장 행정] ‘DJ 차’와 나누는 이웃의 삶…금천 역사가 된 라디오 스타

    “지금껏 마주한 역사는 대부분 전쟁의 승리자, 권력자, 그들에 대한 이야기와 기록입니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 삶의 역사 기록하는 사관(史官) 차성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4일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문성초등학교 앞 서점 ‘대일문구’. 38년째 책을 팔며 이 일대 터줏대감이 된 부부가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올 9월부터 시작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인 ‘차성수의 차차차’ 세 번째 편의 주인공 장창흥(65)씨와 신정숙(65·여)씨다.차 구청장은 “30~40년 동안 한 장소에서 삶을 영위해 온 주민들이야말로 역사의 산증인”이라며 “이웃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으로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차 구청장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1, 2회 방송이 진행된 ‘목포 오리낙지’ 식당, ‘제일상회’와 3회 촬영지인 대일문구는 금천구에서 오랜 기간 터를 잡고 영업을 해 온 상점들이다. 음악이 흘러나오자 헤드셋을 낀 차 구청장은 능숙한 솜씨로 장씨 부부에게 인사말을 건네며 방송을 진행했다. 차 구청장과 나란히 앉은 장씨 부부는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고향인 충남 아산에서 스무 살 때 서울로 온 장씨는 “크게 번성하고자 하는 마음에 문구점 이름을 ‘대일’(大一)로 지었는데, 인터넷 서점이 번창하고 연합고사가 폐지되면서 힘들어졌다”며 “아이들이 한창 클 때는 때려치워야 하나라는 고민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장인정신으로 힘이 닿을 때까지 책방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책을 좋아해 책방을 하는 장씨와 결혼했다는 신씨는 “지금은 상권이 대형마트 중심으로 넘어가 힘든 게 사실이지만 집도 사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키워 만족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과거 70여개였던 동네 서점은 대일문구를 포함해 6곳만 남았다. 대일문구가 ‘차성수의 차차차’의 세 번째 주인공이 된 계기는 특별하다. 문구점 바로 옆 보석 판매점인 ‘흥보당’에서 강도 사건이 터졌을 때 직접 신고한 사람이 바로 장씨다. 장씨는 “30여년간 이웃사촌으로 지낸 흥보당에서 그런 일이 났는데 나서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38년간 자신과 동거해 왔다며 1969년에 발간된 포켓북인 ‘인현왕후전’과 1975년 인기를 끈 에세이집인 ‘감이 익을 무렵’ 2권을 꺼내 들었다. 차 구청장은 그런 장씨를 바라보며 추억에 잠겼다. “저도 대학 시절 시흥동에서 학교에 가는 버스에 타 포켓북을 정말 많이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걸 아직도 갖고 계시네요.” 장씨는 “이 책의 역사가 곧 나의 역사”라며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두 권의 책을 만지고 또 만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마윈 매직

    마윈 매직

    가상 피팅룸… 얼굴인식 결제… 팝업 가게 온·오프라인 결합 + 모바일 + AI 융합 소매 + 오락 ‘리테일테인먼트’ 지난 11일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신기록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 주는 증표였다. 광군제를 만든 알리바바가 2년 전 약 3000억원에 인수한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약 28조원) 판매 신기록은 세계 소매시장의 미래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소매와 오락을 접목한 ‘리테일테인먼트’란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매출 신기록… 中 ‘세계의 공장’ 증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가 된 광군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보여 주는 시험대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광군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가상현실 기술이 도입돼 소비자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지운 완벽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거대한 스크린이 실제로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고 옷을 입어 볼 수 있는 가상의 피팅룸도 있었다. 상품 대금은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지불했다. 홍콩 공항에서는 알리바바 팝업스토어(임시 매장)에서 맘에 드는 상품을 보고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했다. 상하이에서는 알리바바의 가상현실 게임에서 얻은 쿠폰을 쇼핑센터에서 쓸 수 있었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에 오프라인 상점을 팝업스토어로 바꿔 10만개의 매장을 선보였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중국 백화점 인타임과 올해 대형 슈퍼마켓 체인 리엔화의 지분을 인수해 오프라인 시장도 장악했다. 미국 온라인 시장의 제왕 아마존이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를 인수한 것과 비슷한 사례다. 중국이나 미국 소비자 모두 생선, 과일, 고기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사는 습관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리바바가 지난해 선보인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성’(盒馬鮮生)도 인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 주는 ‘허마’에서는 휴대전화로 주문뿐 아니라 결제까지 가능하고 매장에서 매운 민물가재 요리 ‘마라룽샤’(麻辣龍蝦)도 먹을 수 있다. 중국 전체 소매점의 10%에 이르는 60만개의 상점이 알리바바의 ‘링쇼우퉁’(零?通) 서비스에 가입했다. 휴대전화로 매장에서 판매할 상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는데 알리바바는 링쇼우퉁을 통해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판매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소매점들은 어떤 상품이 많이 팔리는지와 같은 알리바바 제공 정보로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컨설팅 회사 PwC 관계자는 “온라인 소매시장이 빠르게 성장할수록 전자상거래 회사는 오프라인 전략도 펼쳐야만 성장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실제로 온라인에서 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알리바바, 2위 ‘징둥’과 매출 신경전 광군제 이후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과 알리바바가 매출액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도 한창이다. 징둥이 광군제 판매액을 1271억 위안(약 21조원)이라고 밝히자 알리바바는 11일 하루 거래액이 아니라 1일부터 11일까지의 11일치 판매액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택배가 제대로 오느냐, 물건이 진품이냐에 따라 알리바바와 징둥의 진검승부가 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첫 주문을 12분 18초 만에 배달했다고 선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출소 두달 만에 상점 턴 전과 18범

    출소한 지 두달 만에 또다시 금품을 훔친 전과 18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송모(42)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 30분쯤 익산의 한 철물점에 침입해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26일부터 열흘 동안 7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상점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송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강도와 절도 전과 18범인 송씨는 인적이 뜸한 새벽에 드라이버로 상점문을 열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었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은 적지만 출소한지 두달 만에 범행을 저질러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한민국에서 ‘카톡친구’ 가장 많은 지자체는 수원시

    대한민국에서 ‘카톡친구’ 가장 많은 지자체는 수원시

    경기 수원시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수원시 카톡친구는 28만397명으로 지난해 12월 말(17만 3932명)보다 10만 6465명(61.2%)이 늘었다. 5079명이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1년 8개월 만에 55.2배나 증가했다.시가 카카오톡에서 전국 지자체와 정부기관의 카톡친구 수를 확인한 결과 지난 11일 현재 수원시가 가장 많았다.많은 곳이 없었다. 대한민국 정부(26만578명), 서울시(25만 5488명)가 2위와 3위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정부, 서울시에 이어 3위였던 수원시는 8월 말 1위로 올라선 후 꾸준히 친구 숫자를 늘려가고 있다. 카톡친구 수 증가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친 ‘카톡친구 통큰이벤트’가 결정적이었다. 이 이벤트를 통해 카카오톡에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수원시 주요 관광지와 관광체험 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통큰 이벤트’는 관광객 증가에도 한몫했다. 2016년 수원화성, 화성행궁, 3개 박물관, 시립미술관 입장객은 156만 8379명으로 전년(124만 9490명)보다 25.5% 증가했다. 지난해 입장객의 66%가 통큰 이벤트 무료·할인 입장객이었다.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관광체험 및 부대시설 수입이 29% 증가했으며 관광지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수원화성 등 6개 시설 입장객은 9월 말 현재 120여만명으로 지난해 입장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와 카톡친구가 되면 수원화성·화성행궁·박물관 무료입장, 시립아이파크미술관 50% 할인, ‘시티투어’(평일) 2000원 할인, ‘플라잉 수원’(평일) 1000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화성어차, 국궁체험은 평일 50%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메가박스 수원남문� � 등 문화시설, 한복 대여점 ‘행궁낭자’·‘장금이’(대여 시 시간당 2000원 할인)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매표소, 상점에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수원시가 있는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수원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시정 홍보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춘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카카오톡 외에도 블로그(https://blog.naver.com/suwonloves),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인스타그램’, ‘포스트’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해 수원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2011년 개설한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는 1135만 명에 이르고, SNS를 활용한 소통 민원 처리 건수는 하루 평균 235건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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