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점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시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 알코올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 김해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 박영수
    2026-01-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39
  • 광명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두배 높여 40%까지 늘린다

    광명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두배 높여 40%까지 늘린다

    경기 광명시가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심보육 실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광명시는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설립해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광명내 보육시설 어린이집은 국공립 27곳을 비롯해 민간 82곳, 가정 189곳, 사회복지법인 12곳 등 모두 310곳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집 이용률은 정원 1만 737명 중 현원 9411명으로 88%다. 이 중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1% 수준이어서 40%까지 높여 보육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상반기 3곳이 확충됐고 연말까지 3곳이 추가돼 모두 30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어린이집 정기점검과 ‘보건복지부 집중점검’ 등 어린이집 217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에게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두 차례, 어린이집 차량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 세 차례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난방비와 아동 간식비, 조리원인건비, 대체교사,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9개 항목에 예산 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집 53곳의 차량 63대에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후 3분 이내 하차 확인 벨을 누르지 않을 경우 경고음과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는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12월까지 지원한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관리와 보호자의 가정양육지원을 위해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는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안전교육을 135차례나 진행했다. 시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속 지도점검하고 보육교직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

    [임정욱의 혁신경제]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

    지난주 일년 만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다시 방문했다.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부터 새너제이까지 실리콘밸리의 위아래를 누비고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곳곳을 관찰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를 실감했다.우버나 리프트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는 이제 일상생활 속에 완전히 파고들었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호텔이든, 쇼핑몰이든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누르면 5~10분 안에 차가 온다. 차가 없어도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 주차장이 예전보다 덜 붐빈다. 음주운전의 위험도 많이 줄어들었다.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돼 있지 않은 미국에서 우버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나 새너제이 시내에서는 전동 스쿠터와 전기자전거가 눈을 돌리는 곳마다 보인다. 차를 타고 가기에는 가깝고,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애매한 거리를 갈 때 이런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선 자율주행차를 만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여기저기서 구글이나 GM의 자율주행차가 시험운행 중인 것이 보인다. 사람들은 자율주행차를 봐도 더이상 신기해하지 않는다. 구글은 지난주 운전석에 사람이 아예 앉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운행을 캘리포니아주에서 허가받았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내놓은 대중 전기차 모델인 모델3도 부쩍 늘어났다. 6개월 전 구매한 모델3로 나를 태워 준 후배가 “이제 다시는 일반 가솔린 엔진 차량으로는 못 돌아갈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기행으로 온갖 구설에 시달리던 테슬라는 지난 3분기에 3억 달러 이상의 큰 흑자를 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에서는 모빌리티혁명이 한창 진행중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무인 상점인 아마존고가 문을 열었다. 시애틀, 시카고에 이어 벌써 여섯 번째 매장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가봤다. 스마트폰앱에서 바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한 뒤 사고 싶은 물건을 집어 들고 그냥 퇴장하면 자동으로 물건값이 계산돼 있다. 마술 같다. 유통 혁명이다. 금요일에 실리콘밸리의 몇몇 회사를 방문했다. 회사 내부가 썰렁하다. 왜 그러냐고 묻자 금요일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원격업무, 원격화상회의 소프트웨어 등이 발달하면서 출퇴근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예 전원이 원격으로 일하는 회사도 있다. 이런 근무환경의 변화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혁명이다. 좋은 면만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곳곳에는 집이 없이 길거리에 노숙하는 홈리스가 더 많이 늘어났다. 실제로 그로 인한 소매치기, 차량파손 절도 사건 등이 늘어나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테크붐으로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는 도시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고액 연봉의 엔지니어들이 도시로 밀려들어오면서 주택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자 집세가 천정부지로 올랐다. 덕분에 기존 중산층에서 낙오된 사람들이 폭증하는 집세를 견디지 못하고 홈리스가 됐다. 또 이들을 구제하려는 샌프란시스코시의 각종 정책이 미국 다른 지역의 홈리스를 불러들이는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도 있다. 진보적인 곳으로 알려진 실리콘밸리도 미투운동에서 자유롭지 않다. 여성 창업자들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유명 남성 투자자들은 업계에서 퇴출됐다. 구글에서도 안드로이드를 만든 앤디 루빈이 성추문으로 물러나면서 1000억원 상당의 거액 퇴직금을 챙긴 사실이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구글의 직원들은 회사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미·중 무역전쟁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슈끄지 살해 스캔들도 실리콘밸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액의 자금이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리콘밸리로 흘러들어와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아무 돈이나 투자를 받지 말고 투자자의 도덕성을 따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돈줄이 막히면 이제 벤처 투자붐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진통 속에서도 실리콘밸리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 인류의 삶의 모습을 바꿔 버릴 변화가 여기저기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과연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주도할 수 있는가.
  • 광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에 불 밝히다

    서울 광진구가 3개월에 걸쳐 추진해 온 카페거리 조명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명등 색깔이 노란색 위주여서 폐쇄적인 분위기라는 지적을 받아 온 카페거리를 밝은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면목로 메리놀성당~중곡1동사거리와 면목로 낙원교회~평화교회 구간 6개 노란색 나트륨등을 백색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교체하고 LED 보안등 7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답십리로 장평교~용마산로 구간 주광색 세라믹 메탈할라이드(CDM)등 16개를 백색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고 구의로46~64 구간은 LED 보안등 4개를 추가해 거리 분위기를 개선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그동안 카페거리는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주민들이 다니기 위험하고 침체된 분위기였다”면서 “이번 조명개선 사업을 통해 밝은 분위기로 개선돼 사람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설리, 볼수록 민망한 사진…적나라하게 드러낸

    설리, 볼수록 민망한 사진…적나라하게 드러낸

    걸그룹 출신 배우 설리가 공개한 근황 사진이 화제다. 설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 오지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설리는 단풍이 든 나무를 배경으로 잔디밭에 앉아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몸에 밀착되는 상의로 몸매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낸 가운데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앞서도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상의를 입은 모습을 공개해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리는 반면, 여성이 불편한 브래지어에서 해방될 필요가 있다면서 설리를 응원하는 반응도 있다. 한편 설리는 리얼리티 웹예능 ‘진리상점’을 통해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진리상점’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 네이버 V라이브와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평 남짓 고시원서 사는 15만 가구…월 임대료 33.4만원

    고시원·고시텔에서 사는 15만 1500여가구는 월 평균 180만원을 벌어 임대료로 33만 4000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의 ‘주택 이외의 거처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시원·고시텔 거주자는 15만 1553가구로 추정되며 평균 연령은 34.6세였다. 혼자 사는 청년층이 대부분으로, 평균 전용 면적은 13.5㎡, 거주 기간은 1년 8개월이었다. 또 경제활동 가구 비율은 73.7%로 평균 소득은 180만원, 임대료는 233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거주자의 72.9%는 이웃과 교류 없이 생활 중이며, 주거용 면적이 협소하며 쪽방이라고 인식하는 비율(26.6%)도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여관 등 숙박업소의 객실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3만 411가구로 추정되며 사별이나 이혼 상태인 중장년 1인 남성(평균연령 55.0세)의 비중(69.7%)이 높았다. 경제활동 가구 비율은 62.7%이고 대부분 임시 및 일용근로자이며, 월평균 134만원을 벌어 임대료로 30만 6000원을 냈다. 상점, 공장 등 일터의 일부 공간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업소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18만 936가구로 추정됐다. 60세 이상이 43.3%(평균 56.1세)였으며 1인 가구(48.7%) 뿐 아니라 2인 가구(35.7%)의 비율도 높은 편이었다. 월 평균 소득은 255만원, 평균 거주기간은 11년이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토지주택연구원, 한국도시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실시했다. 표본 규모는 8000가구, 거처종류 및 시·도별 비례 배분했으며 유효 응답율은 85%(6809가구)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4평 남짓 고시원서 사는 15만 가구…월 임대료 33.4만원

    고시원·고시텔에서 사는 15만 1500여가구는 월 평균 180만원을 벌어 임대료로 33만 4000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의 ‘주택 이외의 거처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시원·고시텔 거주자는 15만 1553가구로 추정되며 평균 연령은 34.6세였다. 혼자 사는 청년층이 대부분으로, 평균 전용 면적은 13.5㎡, 거주 기간은 1년 8개월이었다. 또 경제활동 가구 비율은 73.7%로 평균 소득은 180만원, 임대료는 233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거주자의 72.9%는 이웃과 교류 없이 생활 중이며, 주거용 면적이 협소하며 쪽방이라고 인식하는 비율(26.6%)도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여관 등 숙박업소의 객실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3만 411가구로 추정되며 사별이나 이혼 상태인 중장년 1인 남성(평균연령 55.0세)의 비중(69.7%)이 높았다. 경제활동 가구 비율은 62.7%이고 대부분 임시 및 일용근로자이며, 월평균 134만원을 벌어 임대료로 30만 6000원을 냈다. 상점, 공장 등 일터의 일부 공간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업소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18만 936가구로 추정됐다. 60세 이상이 43.3%(평균 56.1세)였으며 1인 가구(48.7%) 뿐 아니라 2인 가구(35.7%)의 비율도 높은 편이었다. 월 평균 소득은 255만원, 평균 거주기간은 11년이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토지주택연구원, 한국도시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실시했다. 표본 규모는 8000가구, 거처종류 및 시·도별 비례 배분했으며 유효 응답율은 85%(6809가구)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없어서 못팔아요’...캐나다 마리화나 상점의 즐거운 비명

    ‘없어서 못팔아요’...캐나다 마리화나 상점의 즐거운 비명

    ‘없어서 못팔아요.’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하면서 상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북부 하이노스 등 마리화나 상점들은 합법화가 된 지난 2주일 동안 처음 4시간을 제외하고는 팔 물건이 없는 상태다. 브렌다 토빈 하이노스 사장은 “열흘째 마리화나 공급이 되지 않는다. 재고가 다 팔리고 물건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손님은 암시장에서 마리화나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가 마리화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도 있지만 생산업자에게 판매 면허를 내주는 일에 캐나다 정부가 속도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가 급격한 마리화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급과 판매의 속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퀘백주 마리화나 상점들도 공급물량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휴점할 계획이다. 현지 판매점인 마니토바 주류 및 복권 판매센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가 앞으로 6개월 동안은 공급 부족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캐나다 우체국 노동자들이 일으킨 파업으로 온라인 공급마저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마리화나 소비자들은 암시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거나, 아예 암시장을 떠나지도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사진설명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알리는 행사 참가자들이 환호성을 올리고 있다. 출처 넣어주세요~
  • 설리 근황, 카메라 향해 뽀뽀 애교 ‘러블리 매력’

    설리 근황, 카메라 향해 뽀뽀 애교 ‘러블리 매력’

    설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9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낙라쭈쭙”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설리가 카메라 화면을 향해 뽀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흰색 셔츠를 입고 머리를 푼 설리는 청순미를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설리는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통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생생리포트]아마존의 갑질에 멍드는 판매업자들

    [생생리포트]아마존의 갑질에 멍드는 판매업자들

    “우리 실수는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공룡 기업인 ‘아마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38조원)를 넘나드는 아마존이 매년 갱신하는 최고의 순익은 상거래 플랫폼에서 먹고사는 소규모 판매상들에 대한 ‘갑질’ 때문이라고 CNN이 지적했다. 결국, 경쟁자 없는 공룡기업의 횡포에 ‘을’인 판매업자의 가슴만 멍들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의 갑질은 일본의 판매자에 대한 협력금 논란과 홀푸드마켓의 판매자들에게 추가 수수료 요구에 이어 아마존 플랫폼에서 무자비한 퇴출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 플랫폼에서 유아용품을 파는 나이다 카즈미는 퇴출 두 달만인 지난 24일부터 아마존에서 다시 물건을 팔게 됐다. 카즈미의 황당한 아마존 퇴출 사연은 이렇다. 카즈미는 한 벌당 11.99달러 유아 옷의 이윤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짭짭한 수익을 올렸다. 1년 여만에 월 매출액이 2000달러에 이르는 등 가파른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던 지난 8월 말, 아마존의 판매사업자 지원부가 이메일로 카즈미의 아마존 판매 계정 중지를 통보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그날부터 카즈미의 온라인상점은 업체 검색 순위에서 이름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1년여간 쌓았던 판매 신용도도 모두 날아가버렸다. 차고에는 600여벌의 재고가 쌓였고, 2개월 동안 아마존과 공방을 벌이는 동안 판매 정지 등으로 엄청난 손해를 봤다. 카즈미는 다행히 아마존과 시시비비를 가린 끝에 계정을 다시 살릴 수 있었다. 이처럼 아마존 플랫폼에는 카즈미와 같은 개인 판매자들이 ‘수백만’에 달한다. 이들은 모두 아마존이 정한 규칙과 법규, 판단에 움직인다. 한마디로 아마존이 곧 법이요 진리인 셈이다. 또 다른 아마존의 판매자인 드레곤 글라스의 매트 롤렌 대표는 “아마존은 자체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한 분석과 평가로 해당 상품의 아마존 판매·퇴출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도 모른채 퇴출 당하는 판매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수백만 달러의 거래실적을 가진 판매자도 어딘가 아마존의 룰에 맞지 않는다면 하루 아침에 퇴출되는 구조란 것이 CNN의 판단이다. 결국 아마존은 상품을 팔게해 준 댓가로 판매가의 6~45%를 앉아서 챙기는 것도 모자라 설명없이 생사 여탈권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CNN은 “단순히 온라인 플랫폼에 공간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운송과 물품 보관·광고 등 상품 판매의 시스템을 장악한 아마존의 시장 지배력은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그에 따른 소규모 판매자들에 대한 아마존의 횡포는 더욱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부당국은 유통 공룡의 횡포로부터 판매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포토] 태국 ‘동양의 바비’로 주목받는 여자 아기

    [포토] 태국 ‘동양의 바비’로 주목받는 여자 아기

    장난감 상점의 인형 코너에서 금방 집어든 인형같다. 하지만 한 여성의 뱃속에서 10개월간 성장한 끝에 태어난 사랑스러운 아기다. 최근 태국 온라인 매체 ‘엠타이’에 따르면 태어난지 1년 4개월 된 아기 이산은 촉촉한 두 눈과 높은 콧대 그리고 앵두 같은 입술로 태국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산이 사랑받는 건 인형처럼 예쁜 외모 덕분이다. 이산은 사랑스러운 바비인형을 떠오르게 한다. 이에 따라 그는 태국 온라인에서 ‘동양의 바비’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산의 모습이 얼굴 일부분만 클로즈업 된 채 온라인으로만 공개됐기에 일각에서는 “진짜 실존하는 아기 맞느냐?” “인형 아닌가?” 믿지 못하는 시선도 있다. 또한 이산의 어머니를 의심하는 이들도 있다. 이산의 모습은 그의 어머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서만 공개되고 있기 때문. 한정된 상황의 사진만 공개되고 눈의 크기도 다르기 때문에 ‘딸의 사진을 보정해 공개한 것 아니냐’는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의심 없이 이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부정하지 않고 관심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서울
  • ‘진리상점’ 설리, 에프엑스 탈퇴 언급 “나에게 맞지 않는 옷”

    ‘진리상점’ 설리, 에프엑스 탈퇴 언급 “나에게 맞지 않는 옷”

    ‘진리상점’ 설리가 그룹 에프엑스를 탈퇴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SM CCC LAB 네이버TV 채널에서는 설리의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 첫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설리는 매니저와의 대화에서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나를 어리다고 생각한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설리는 “무서웠던 적이 많았다”면서 “하라고 그러면 하고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이유도 몰랐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각을 하게 됐다. ‘이걸 왜 하고 있지?’ 나랑은 그 옷이 안 맞았던 것 같다”며 에프엑스 탈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무섭고 앞날이 안 보이니까 있는 힘껏 보호를 해야 했던 것 같다. 나 스스로 방어를 하느라 급급했던 것 같다. 힘들다고 이야기 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시민들 나서 3세 소년 4600만원 ‘보청기’ 찾아주다

    3살 소년이 고가의 보청기를 잃어버렸다가 언론과 시민, 경찰이 모두 나서 도와준 덕분에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지난 21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소년은 가족과 함께 시내를 구경하며 상점을 돌아다니던 중 ‘인공와우’를 잃어버렸다. 인공와우는 청각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손상되거나 상실된 유모세포의 기능을 대행하는 보조 장치다. 소년은 6개월 전 28만 위안(약 4588만원)을 주고 맞춘 인공와우가 없어지자 울음을 터뜨렸고, 가족들은 이를 찾기 위해 지역 신문사 다허바오(大河報)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신문사는 이들을 돕기 위해 움직였고, 지난 22일 소년의 이모 말을 인용해 “아이 가족들이 다른 인공와우를 살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딱한 사연을 기사로 실었다. 해당 기사는 온라인에서 큰 화젯거리가 됐고 28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 시간 기사를 접한 정저우 경찰도 인력을 파견해 인공와우 찾는 일을 도왔다. 가족은 언론과 경찰의 지원 외에도 시민들에게서 ‘도움을 주겠다’는 수백 통의 전화를 받았다. 운 좋게 그 중 한 여성이 슈퍼마켓 밖에서 인공와우를 찾았다며 가족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성은 처음에 인공와우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몰라서 자신의 집으로 가져와 안전한 장소에 두었다. 우연히 온라인에서 소년의 기사를 접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의 정체를 깨닫자마자 가족에게 연락해 소년에게 인공와우를 돌려주었다. 가족은 눈물을 흘리며 여성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경찰서장 리우 하오는 “가족에게 직접 연락한 여성의 신원을 먼저 확인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면서 “여성은 인공와우가 머리핀이라고 생각하고 한 곳에 치워두었는데, 기사로 딱한 사연을 알게 되자 몹시 돌려주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진리상점’ 설리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 외로웠다”

    ‘진리상점’ 설리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 외로웠다”

    설리가 ‘진리상점’을 통해 사람 때문에 상처 받고 가슴 아팠던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연예계의 ‘이슈메이커’ 설리의 첫 단독 리얼리티 ‘진리상점’이 25일 오전 11시 베일을 벗는다. ‘진리상점’은 설리가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기획부터 오픈, 운영,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진리상점’은 SM CCC LAB에서 기획, 제작했으며, 대본 없이 진행돼 설리의 리얼한 라이프스타일과 고민을 엿볼 수 있어 벌써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그동안 SNS를 통해 팬들과 교류했던 설리가 이번에는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SM CCC LAB’으로 소통의 장을 업그레이드시킨 셈이다. 설리는 25일 공개되는 첫 에피소드를 통해 어린 시절 시작한 연예계 활동을 통해 느꼈던 소회들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놓을 예정. 설리는 평소 말수가 적고 신비주의스러운 이미지에 대해 “사실 말 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생각이 많아서 머릿속에서 꼬일 때가 많고, 가끔은 생각과 다르게 엇나갈 때가 있다”고 털어놓는다.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시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설리는 “어린 시절에 느꼈던 삶의 무게가 컸고,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면서 “어느샌가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고 공포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 들었고, 가까운 사람들도 나를 떠나면서 무너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설리는 “힘든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설리가 있었다. 낭떠러지 같은 상황에서도 내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꼭 한 명씩은 있었던 것 같다”며 자신의 곁에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진리상점’ 제작진은 “‘진리상점’은 설리의 성장기를 담고 있기도 하지만 설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도 담겨 있는 리얼리티다. ‘진리상점’을 통해 드러난 설리의 민낯을 통해 그의 진심과 매력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성공적인 ‘랜선 개업식’을 연 ‘진리상점’은 25일 오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 목요일 브이라이브와 네이버 TV에서 독점 공개된 후 ‘SM CCC LAB’ 채널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놀이와 체험으로 펼쳐지는 색다른 시흥환경교육 한마당축제”

    “놀이와 체험으로 펼쳐지는 색다른 시흥환경교육 한마당축제”

    경기 시흥시는 지역 환경교육네트워크 소속 단체가 주관하는 제1회 시흥환경교육한마당 행사를 오는 27일 시흥에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도시 시흥으로 오~시흥, 노~시흥!’을 주제로 지역환경관련 18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놀이·체험 중심의 색다른 환경교육을 제시하고 지역시민과 교류하는 흥겨운 가을축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유쾌한 타악 퍼포먼스 잼스틱 공연과 모형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중고등부·가족부), 환경교육체험부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12m 트랙에서 달리는 ‘모형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와 완충녹지를 누비는 미션수행활동 ‘모두를 위한 쿨러닝’ 프로그램은 순위에 따라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미션수행활동으로 모두를 위한 쿨러닝행사와 시흥환경교육한마당 기념 프로그램, 이상한 상점에서 만나는 공정무역 초콜릿라떼와 솜사탕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환경교육체험부스가 운영되고 행운권 추첨도 진행된다. 또 한발두발놀이터협동조합의 ‘전래놀이 속 생태이야기’와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의 ‘미래에서 온 플라스틱 농게(인형극)’, 아이꿈바라지의 ‘쓰레기가 아니에요!’, 협동조합행진인의 ‘생명은 물을 따라 흐르고’ 등 기념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무료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사전접수와 행사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접수는 시흥에코센터 홈페이지(www.sh-ecocenter.or.kr)를 참고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에코센터(070-4446-8899)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진리상점’ 설리 “가장 마음에 들었던 티저는...”

    ‘진리상점’ 설리 “가장 마음에 들었던 티저는...”

    ‘진리상점’ 설리가 가장 마음에 드는 티저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설리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첫 단독 리얼리티 ‘진리상점’ 랜선개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설리는 ‘진리상점’을 함께 운영하는 인턴 미미, 한 반장, 매니저, 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한 시청자는 “인스타그램으로 매일 티저를 올렸는데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설리는 “매일매일 티저 내용이 달라서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마케팅 담당자가 “가장 마음에 드는 티저는 뭐냐”고 묻자, 설리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진짜 내가 미친X인가?’라고 말한 티저”라고 답하며 웃었다. 한편, 설리의 첫 단독 리얼리티프로그램 ‘진리상점’은 설리가 팝업스토어를 직접 운영하는 도전기를 담은 이야기로, 오는 25일 오전 11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평 가면 전국 30가지 전통주에 빠지네

    은평 가면 전국 30가지 전통주에 빠지네

    전국 각지의 이름난 전통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은평구가 오는 27일 오후 1~8시 응암오거리 상점가에서 여는 ‘응암 전통주 문화축제’다. 축제에서는 전국 30여종의 전통주, 전통주 칵테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축제를 찾는 사람들은 다양한 전통주와 함께 먹거리장터에서 내놓은 다채로운 안주들도 함께 맛볼 수 있다. 가수 전유나 등이 출연하는 가을밤 낭만 콘서트, 가족들에게 맞춤한 게임 부스와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은평구가 올해 서울시 특화상권 활성화 지구로 선정된 응암 전통주 문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떼는 첫걸음이다. 구는 상인, 고객,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행사를 응암오거리 상점가만의 개성 넘치는 축제로 꾸며 지역 상권도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은평구 응암로 11길과 13길을 중심으로 한 거리에는 다양한 음식점 등 176개의 가게가 포진돼 있다. 구는 최근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 능력 향상 교육, 상권 혁신 대학 운영 등으로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응암 전통주 문화축제’를 통해 더욱더 발전하는 응암오거리 상점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에서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3000만 관광객 쓰나미 덮친 日…주차장도 등하굣길도 엉망됐다

    3000만 관광객 쓰나미 덮친 日…주차장도 등하굣길도 엉망됐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모두 2869만명이었다. 이들이 일본에서 쓴 돈은 4조 4161억엔(약 44조원)에 달했다. 각각 전년 대비 19%와 18%가 늘어난 것으로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치다. 이런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1~8월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131만명으로 집계됐다. 6월 오사카 강진, 7월 서일본 호우 등 잇따른 재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9월 이후 제21호 태풍 ‘제비’와 홋카이도 지진 피해 등으로 일정 수준 방문객 감소가 불가피해졌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올해 전체 3000만명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해외 관광객이 이만큼 빠르게 늘어난 것은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유례를 찾기 힘들다. 방일 외국인은 2011년만 해도 662만명으로, 그해 979만명이었던 한국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2013년(1036만명) 1000만명의 벽을 넘어선 후 2014년 1341만명, 2015년 1974만명, 2016년 2404만명 등 파죽의 성장세를 거듭했다. 2015년 한국을 앞지른 후 격차를 지난해 2.4배까지 벌렸다. 하지만 이런 ‘과속 성장’에는 상응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기존의 사회기반 인프라가 배겨 낼 수 없을 정도로 ‘과잉’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관광지 및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 침해도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개인생활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앞세우는 문화에 익숙한 일본인들에게는 이로 인한 충격이 한층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최근에는 관광객들이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다는 의미의 ‘오버 투어리즘’ 대신에 ‘관광공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관광공해의 대표적인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의 역사도시 가마쿠라다. 17만 2000명이 사는 이 도시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내국인을 포함해 2100만명. 지역인구 대비 관광객 수 배율이 122배에 달해 프랑스 파리(약 15배)와 교토(약 40배)는 물론이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약 80배)보다도 훨씬 높다. 또한 도시면적 1㎢당 관광객으로 따지면 1521명으로 교토 184명, 나라 140명, 닛코 20명 등 일본 내 다른 유명 관광지들을 압도한다. 이는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생활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의미이다. 가마쿠라 에노덴 전철의 가마쿠라코코마에역 근처 건널목은 관광공해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1990년대 만화 주간지에 연재됐던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건널목 모델이라고 해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에노덴 전차가 지날 때마다 차도에 외국인들이 빼곡히 들어차 옴짝달싹 못하게 된 현지 자동차들이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려대는 것은 일상 풍경이 됐다. 이곳에 살고 있는 한 여성(70)은 “집 앞에 렌터카나 관광버스가 무단으로 주차해 내 차를 대지 못하는 일도 있다”고 했다. 한 50대 여성은 “관광객이 많은 날은 어쩔 수 없이 2개역 정도의 구간을 걸어서 귀가한다”며 “주민들에게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혜택도 없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 입구에는 중국어로 ‘관광객의 화장실 이용 금지’ 안내판이 붙어 있지만 효과는 없다. 가마쿠라시는 지난해부터 건널목 부근에 경비원을 배치했지만 갈수록 느는 관광객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오사카 우메타의 번화가 인근 나카자키초도 심각한 관광공해에 시달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빈집을 개량한 카페와 잡화점 등이 많아 외국 여행정보에 ‘향수를 자극하는 곳’으로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최근 부쩍 늘었다. 60대 한 주민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멋대로 우리 집을 촬영하는 통에 차분하게 지내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오사카시립 오기마치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등하교 중에 모르는 사람이 내 사진을 찍었다”는 어린이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을 관할하는 소네자키 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관내 관광호텔 등에 “어린이들의 사진을 함부로 찍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영어·중국어 포스터를 붙였다. ‘사계채의 언덕’ 등으로 알려진 홋카이도 비에이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꽃밭과 보리밭을 마구잡이로 드나드는 통에 피해가 속출했다. 결국 지역 관광협회가 “밭에 들어가면 병원균 등 때문에 농작물을 수확할 수 없게 될 수 있으니 질서를 지켜 달라”고 호소하며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토는 오랜 관광지여서 인프라가 비교적 잘 돼 있는 편인데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토시는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그림으로 표현한 팸플릿을 영어와 중국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 때문에 버스가 제때 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탈 수 없는 경우도 많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올 3월부터 버스 1일 무제한 승차권을 500엔(약 5000원)에서 600엔으로 100엔 인상하는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방일 외국인에 의한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현지 교통사정은 물론이고 일본 특유의 오른쪽 운전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터카를 험하게 모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국인 렌터카 이용이 최근 5년간 해마다 30~40%씩 증가하면서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도쿄카이조니치도화재보험에 따르면 외국인의 렌터카 1건당 사고율은 일본인의 약 4배에 이른다. 하시바 고헤이 도쿄카이조그룹 연구원은 “한국, 대만, 홍콩에서는 음주운전, 과속 등 자국 내 운전법규 위반 건수가 많게는 일본의 수십 배에 이르고 있다”며 “그런 습관이 일본에 와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바 연구원에 따르면 과속의 경우 일본은 차량 1000대당 22.6건인 반면 한국은 402.4건, 대만은 340.3건, 홍콩은 337.6건에 이른다. 외국인 운전사고의 공포가 특히 심한 곳은 오키나와현이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철도 등 대중교통은 일본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렌터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해 오키나와의 한 섬에서는 경찰이 렌터카 회사에 “한국어나 중국어로 말하는 사람에게는 차를 빌려주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사이트 등을 통해 찾는 민박의 경우 소음과 쓰레기 문제 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주먹다짐을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들은 질병이나 부상 때문에 치료를 받은 뒤 제대로 돈을 내지 않고 자기 나라로 떠나버리는 얌체 관광객들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 수용을 위한 민박집의 증가로 빈집이 줄면서 집세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존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이어진다. 여행사 스피릿오브재팬트래블의 다카야마 마사루 대표이사는 아사히신문에 “교토의 경우 단순한 공터에 1억엔 이상의 판매가가 붙어 있는 곳도 있다”며 “토지에 낀 과도한 거품이 교토에 살아오면서 교토라는 관광자산을 묵묵히 지켜온 지역 커뮤니티를 해체하고 공동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야마 대표는 “방일객의 수를 늘리는 데만 주안점을 두는 현재의 정부 정책에는 문제가 있다”며 “여행팀 인원과 숙박일수, 어디에서 어떻게 돈을 쓰는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아 관광객의 실태 파악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당국의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카사키경제대 이도 다카오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에 “(유명 관광지가 아닌) 상점가와 주택가 등 일반 생활공간에 대한 외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최근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관광공해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데, 당국은 외국인의 관광매너가 개선될 수 있도록 대응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2020년 4000만명의 방일 관광객을 목표로 내건 데 대해 “관광객을 여러 지역으로 분산시키거나 일본에 익숙한 재방문객을 늘리는 방안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게 단순한 숫자 목표 달성보다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관광 공해’ 몸살 앓는 일본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모두 2869만명이었다. 이들이 일본에서 쓴 돈은 4조 4161억엔(약 44조원)에 달했다. 각각 전년 대비 19%와 18%가 늘어난 것으로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치다. 이런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1~8월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131만명으로 집계됐다. 6월 오사카 강진, 7월 서일본 호우 등 잇따른 재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9월 이후 제21호 태풍 ‘제비’와 홋카이도 지진 피해 등으로 일정 수준 방문객 감소가 불가피해졌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올해 전체 3000만명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관광객이 이만큼 빠르게 늘어난 것은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유례를 찾기 힘들다. 방일 외국인은 2011년만 해도 662만명으로, 그해 979만명이었던 한국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2013년(1036만명) 1000만명의 벽을 넘어선 후 2014년 1341만명, 2015년 1974만명, 2016년 2404만명 등 파죽의 성장세를 거듭했다. 2015년 한국을 앞지른 후 지난해 격차를 2.4배까지 벌렸다. 하지만 이런 ‘과속 성장’에는 상응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기존의 사회기반 인프라가 배겨 낼 수 없을 정도로 ‘과잉’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관광지 및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 침해도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개인생활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앞세우는 문화에 익숙한 일본인들에게는 이 같은 문화적 충격이 한층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이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다는 의미의 ‘오버 투어리즘’ 대신에 ‘관광공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관광공해의 대표적인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의 역사도시 가마쿠라다. 17만 2000명이 사는 이 도시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내국인을 포함해 2100만명. 지역인구 대비 관광객 수 배율이 122배에 달해 프랑스 파리(약 15배)와 교토(약 40배)는 물론이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약 80배)보다도 훨씬 높다. 또한 도시면적 1㎢당 관광객으로 따지면 1521명으로 교토 184명, 나라 140명, 닛코 20명 등 일본 내 다른 유명 관광지들을 압도한다. 이는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생활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의미이다. 가마쿠라 에노덴 전철의 가마쿠라코코마에역 근처 건널목은 관광공해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1990년대 만화 주간지에 연재됐던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건널목 모델이라고 해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에노덴 전차가 지날 때마다 차도에 외국인들이 빼곡히 들어차 옴짝달싹 못하게 된 현지 자동차들이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려대는 것은 일상 풍경이 됐다. 이곳에 살고 있는 한 여성(70)은 “집 앞에 렌터카나 관광버스가 무단으로 주차해 내 차를 대지 못하는 일도 있다”고 했다. 한 50대 여성은 “관광객이 많은 날은 어쩔 수 없이 2개역 정도의 구간을 걸어서 귀가한다”며 “주민들에게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혜택도 없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 입구에는 중국어로 ‘관광객의 화장실 이용 금지’ 안내판이 붙어 있지만 효과는 없다. 가마쿠라시는 지난해부터 건널목 부근에 경비원을 배치했지만 갈수록 느는 관광객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오사카 우메타의 번화가 인근 나카자키초도 심각한 관광공해에 시달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빈집을 개량한 카페와 잡화점 등이 많아 외국 여행정보에 ‘향수를 자극하는 곳’으로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최근 부쩍 늘었다. 60대 한 주민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멋대로 우리 집을 촬영하는 통에 차분하게 지내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오사카시립 오기마치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등하교 중에 모르는 사람이 내 사진을 찍었다”는 어린이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을 관할하는 소네자키 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관내 관광호텔 등에 “어린이들의 사진을 함부로 찍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영어·중국어 포스터를 붙였다. ‘사계채의 언덕’ 등으로 알려진 홋카이도 비에이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꽃밭과 보리밭을 마구잡이로 드나드는 통에 피해가 속출했다. 결국 지역 관광협회가 “밭에 들어가면 병원균 등 때문에 농작물을 수확할 수 없게 될 수 있으니 질서를 지켜 달라”고 호소하며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토는 오랜 관광지여서 인프라가 비교적 잘 돼 있는 편인데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토시는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그림으로 표현한 팸플릿을 영어와 중국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 때문에 버스가 제때 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탈 수 없는 경우도 많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올 3월부터 버스 1일 무제한 승차권을 500엔(약 5000원)에서 600엔으로 100엔 인상하는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방일 외국인에 의한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현지 교통사정은 물론이고 일본 특유의 오른쪽 운전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터카를 험하게 모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국인 렌터카 이용이 최근 5년간 해마다 30~40%씩 증가하면서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도쿄카이조니치도화재보험에 따르면 외국인의 렌터카 1건당 사고율은 일본인의 약 4배에 이른다. 하시바 고헤이 도쿄카이조그룹 연구원은 “한국, 대만, 홍콩에서는 음주운전, 과속 등 자국 내 운전법규 위반 건수가 많게는 일본의 수십 배에 이르고 있다”며 “그런 습관이 일본에 와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바 연구원에 따르면 과속의 경우 일본은 차량 1000대당 22.6건인 반면 한국은 402.4건, 대만은 340.3건, 홍콩은 337.6건에 이른다. 외국인 운전사고의 공포가 특히 심한 곳은 오키나와현이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철도 등 대중교통은 일본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렌터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해 오키나와의 한 섬에서는 경찰이 렌터카 회사에 “한국어나 중국어로 말하는 사람에게는 차를 빌려주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사이트 등을 통해 찾는 민박의 경우 소음과 쓰레기 문제 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주먹다짐을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들은 질병이나 부상 때문에 치료를 받은 뒤 제대로 돈을 내지 않고 자기 나라로 떠나버리는 얌체 관광객들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 수용을 위한 민박집의 증가로 빈집이 줄면서 집세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존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이어진다. 여행사 스피릿오브재팬트래블의 다카야마 마사루 대표이사는 아사히신문에 “교토의 경우 단순한 공터에 1억엔 이상의 판매가가 붙어 있는 곳도 있다”며 “토지에 낀 과도한 거품이 교토에 살아오면서 교토라는 관광자산을 묵묵히 지켜온 지역 커뮤니티를 해체하고 공동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야마 대표는 “방일객의 수를 늘리는 데만 주안점을 두는 현재의 정부 정책에는 문제가 있다”며 “여행팀 인원과 숙박일수, 어디에서 어떻게 돈을 쓰는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아 관광객의 실태 파악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당국의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카사키경제대 이도 다카오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에 “(유명 관광지가 아닌) 상점가와 주택가 등 일반 생활공간에 대한 외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최근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관광공해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데, 당국은 외국인의 관광매너가 개선될 수 있도록 대응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2020년 4000만명의 방일 관광객을 목표로 내건 데 대해 “관광객을 여러 지역으로 분산시키거나 일본에 익숙한 재방문객을 늘리는 방안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게 단순한 숫자 목표 달성보다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글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설리, 첫 단독 리얼리티 ‘진리상점’ 공개 “대본 없는 리얼 일상”

    설리, 첫 단독 리얼리티 ‘진리상점’ 공개 “대본 없는 리얼 일상”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가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설리는 오는 25일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첫 공개하며 ‘인간 설리’에 대해 보여준다. ‘진리상점’은 설리가 CEO에 도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기획부터 오픈, 운영,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본 없이 진행돼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설리의 리얼한 라이프스타일과 고민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팬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설리의 새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1시 설리와 출연자들이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직접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 [특파원 생생리포트] 日 내년 10월 소비세율 8%→10%… 소비 진작책 고심

    [특파원 생생리포트] 日 내년 10월 소비세율 8%→10%… 소비 진작책 고심

    외국인이 일본에 갔을 때 생소하게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본체’와 ‘소비세 포함’의 두 가지로 돼 있는 물건 가격표시다. 본체 가격만 보고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나중에 계산대에서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요구해 당황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현행 8%인 일본의 소비세율이 내년 10월부터 10%로 오른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외국인에 대해 소비세를 면제해 주는 대형 상점이 아니라면 우리나라 여행자들도 내년부터는 본체 가격의 2% 만큼을 더 지불해야 한다. 1000엔(약 1만원)짜리 물건을 살 경우 현행 환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2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일본 정부가 지난 15일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내년 10월 소비세율 10% 인상을 최종 확정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연 2%)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에서 경기 하강 등 부담을 무릅쓰고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은 교육, 복지 등 늘어나는 재정지출을 위해 증세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소비세 인상은 지난달 아베 정권 3연임 성공 때부터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헌법 개정,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등 문제와 함께 정권에 가장 힘든 과제 중 하나로 분류해 온 이슈다. 직전인 2014년 4월 기존 5%에서 8%로 올렸을 때 일본에서는 당초 우려를 뛰어넘는 큰 폭의 소비 위축이 일어났다. 세율 인상 직전인 2014년 1~3월 299조엔에 달했던 일본의 개인소비 규모는 인상 직후 3개월인 4~6월 285조엔으로 14조엔이나 줄었다. 인상 직전 서둘러 물건을 사두려는 수요가 폭발한 영향도 있지만, 소비가 2014년 1~3월 수치로 돌아가기까지는 3년 이상이 걸렸다. 일본 정부는 8%로 올리고 1년 6개월 만인 2015년 10월 추가로 10%로 올릴 계획이었지만, 예상 외의 소비심리 위축에 이를 2017년 4월로 늦췄고, 이후에도 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다시 2019년 10월로 연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추가 연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일본 정부는 소비세율 10% 인상의 연착륙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짜내고 있다. 중소 매장의 신용카드·직불카드 결제 등에 한해 인상분 만큼을 포인트로 전환하는 방안이 그중 하나다. 단순 소비 진작책이라기보다는 현재 주요국 최하위 수준인 전자결제 비중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 술·외식을 제외한 음식료품의 세율은 8%로 유지하고, 주택·자동차 등 내구성 소비재 구입 때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