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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라클레스 등대, 낯선 도시로 이끌다…순례자들 ‘부엔 카미노’

    헤라클레스 등대, 낯선 도시로 이끌다…순례자들 ‘부엔 카미노’

    # 현존하는 등대 중 가장 오래된 ‘헤라클레스 등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해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을 거쳐 라 코루냐에 도착했을 때는 밤이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까지 가는 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창문을 살짝 열었다. 무르고 축축한 스페인의 가을 공기가 밀려들어왔다. 다음 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사람들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달리고 있었다.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느티나무 아래를 느리게 걸어갔다. 안개 너머로 대서양의 파도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안개 속에서 가만히 서 있노라면 무언가를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주 오랫동안 음악을 듣지 못하다가 어느 날 이어폰을 끼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을 때 느끼는 기분과 비슷하다. 여행도 마찬가지. 여행은 어쩌면 안개 속에서 오랫동안 서 있기, 오랜만에 들어보는 음악인지도 모른다.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 자리한 도시 라코루냐(La Coruna)는 갈리시아 일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우리에겐 아직 낯설다. 여행자들이 이 낯선 도시를 찾아오는 이유는 ‘헤라클레스 등대’(Torre de Hercules)를 보기 위해서다. 헤라클레스 등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등대다. 스페인 지역을 점령했던 로마인들이 파룸브리간티아(Farum Brigantia, 갈리시아 지방의 옛이름)를 건설했을 때인 1세기 후반에 등대와 경계 표시용으로 설치했다. 카이사르가 이곳을 정벌한 후 등대는 로마 제국의 선단이 영국과 아일랜드로 가는 길목을 밝혔다. 만들어진 지 1900년의 세월 동안 전쟁과 약탈로 황폐해졌고 몇 차례 개축을 하면서 1791년 마침내 재점등했다. 구글맵이 등대에 다 왔다고 알리는데 자욱한 안개 때문에 등대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문득, 갑자기, 불현듯, 눈 앞에 거대한 등대가 나타났다. 거인처럼 보였다. 왜 헤라클레스 등대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됐다. 뱃사람들이 왜 안개를 그렇게 무서워하는지 약간이나마 이해가 됐다. 앞에 뭐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들을 집어삼킬 어마어마한 크기의 문어가 안개 속에 숨어있을지 어떻게 알겠는가. 등대는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넘어 그들에게 신앙과 같은 존재였을지도 모른다.# 높이 57m 거대한 등대 탑… 안개 자욱한 광경 한눈에 이름에 걸맞게 탑은 거대하다. 탑 자체의 길이는 55m인데 높이 57m의 암석 위에 서 있으니 더 높아 보인다. 수면으로부터 112m 높이에서 깜빡이는 불빛은 50㎞ 밖에서도 보인다. 등대가 위치한 ‘코스타다모르테’(Costa da Morte)의 뜻은 ‘죽음의 해변’이다. 그만큼 위험하다. 세계가 평평하다고 믿었던 고대 로마인들에게 이곳은 세상의 끝이었다. 등대 꼭대기에 올라갔다. 잠깐 물러갔던 안개는 기다렸다는 듯 다시 밀려왔다. 산등성이에 자리한 집들이 어렴풋해졌다. 안개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바다가 있겠지. 세계는 평평하지 않아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도 떨어지지 않는다. 한때 수평선 너머가 궁금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수평선 너머는 그냥 바다겠지. 여행을 다니며 깨닫게 된 건 살아가면서 여행자의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 세상을 보는 순간도 필요하다. 등대 아래 세상은 짙은 안개에 묻혀 있었다. 안개 너머엔 뭐가 있을까, 바다 너머엔 뭐가 있을까. 우리를 한 발 내딛게 하는 건 언제나 호기심이다.# 순례자들이 닿고 싶어하는 도시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순례여행이란 게 있다. 종교적 의무 또는 신앙을 고취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기독교에서는 4세기 경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좇아 이스라엘을 순례한 사람의 기록이 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순례자들이 성지로 순례를 떠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순례길 가운데 ‘산티아고 순례길’만큼 사람들의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길이 있을까. 순례자들은 발에 생긴 물집과 상처를 산티아고 순례길이 자신에게 준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며 기꺼이 무거운 배낭을 메고 지팡이를 짚고 고행의 걸음을 내딛는다.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세 제자 중 한 사람인 야고보가 복음을 전하려고 걸었던 길이다. 유럽 각지에서 출발한 길들이 그의 발자취를 따라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부의 도시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향한다. 야고보는 어느 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예수님의 계시를 받았는데, 당시 땅끝은 로마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베리아 반도였다. 야고보는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서 순교를 당했고 그의 시신이 있는 자리에 별이 떴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별이 가리키는 곳에 산티아고 대성당이 지어졌다. ‘콤포스텔라’는 라틴어의 ‘별의 땅’(campus stellae)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별이 점지한 야고보의 시신이 묻혀있는 땅’이라는 뜻이다. 산티아고는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유럽 3대 순례지다. 순례자는 크레덴시알(Credencial)이라는 여권을 발급 받는다. 이 여권이 있으면 알베르게(Albergue, 순례자 숙소)에 묵을 수 있다. 하루에 2개 이상의 스탬프를 호텔과 알베르게, 성당, 순례자 사무실, 관광 안내소 등에서 받을 수 있는데, 사무국 직원은 이를 근거로 날짜와 순례거리를 산정해 증명서에 기입해준다. 증명의 기본 요건은 대성당으로부터 최소 100㎞ 이상 떨어진 곳에서부터 와야 한다는 것. 도보나 자전거, 휠체어 구별하지 않는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면 순례완료증서(Compostela)를 받는다.# 야고보 유해 있는 산티아고 대성당 참배하며 여정 마무리 순례자들이 그토록 닿고 싶어하는 도시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이처럼 많은 의미를 품고 있는 도시지만 도시 자체만으로도 많은 매력을 가진 곳이다.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대성당이다. 성당 지하에는 야고보의 유해를 보관하고 있는데 순례자들은 이곳을 참배하면서 순례의 여정을 마감한다. 성당 앞에는 완주를 했다는 벅찬 감동과 희열에 들떠 울음을 터뜨리는 순례자들도 볼 수 있다. 산티아고 광장에는 가리비를 가방에 단 사람들이 많다. 야고보 사도의 문장이 가리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배를 이용해 야고보의 시신을 스페인으로 옮길 때 풍랑 때문에 시신을 바다에 빠뜨리게 되었는데, 나중에 겨우 찾고 보니 가리비가 성인의 몸을 덮어 유해가 상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성당 왼쪽에 자리한 우아한 건물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파라도르 호텔이다. 파라도르는 스페인에서 가장 유서 깊은 국영 호텔로 스페인 전역에 8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왕과 귀족계급이 거주하던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답게 내부에는 기사의 갑옷과 투구, 당시의 가구, 화려한 샹들리에 등 볼거리가 많다. ‘부엔 카미노’(Buen Camino). ‘좋은 여행이 되길, 너의 길에 행운이 있길’ 이라는 뜻이다. 순례자들은 길을 걸으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 말을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한다고 한다. 산티아고를 떠나는 날, 이 말을 중얼거렸다. 언젠가는 산티아고에 꼭 다시 올 것이다. ‘언젠가는 꼭’이라는 말이 없다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허망할 것인가. 사랑도 마찬가지 아닐텐가. 언젠가 이 도시를 다시 찾을 날을 기다리며 ‘부엔 카미노’. 글 최갑수 (여행작가) ■여행수첩 →영국항공을 이용해 런던을 거쳐 라코루냐로 갈 수 있다. 유럽 여행은 유레일패스(02-775-1571, www.eurail.com/kr)가 편하다. 라코루냐에서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까지는 기차로 30분이 걸린다.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서는 아바스토스 시장에 가보자. 아케이드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치즈, 생선, 고기, 채소 등을 파는 상점들이 구역별로 들어서 있다.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전 7시에 열려 오후 2~3시에 문을 닫는다. 산티아고 데콤포스텔라 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이 지역에서 나는 검은 돌인 아자바체(Azabache)로 만든 다양한 엑세서리들을 볼 수 있다. 가리비나 묵주, 십자가 등 종교 관련 액세서리를 사서 선물로 주는 것도 좋다.
  • ‘무술의 달인’ 칼든 강도 제압하는 상점 주인

    ‘무술의 달인’ 칼든 강도 제압하는 상점 주인

    칼 들고 자신을 위협하던 강도를 제압하는 상점 주인의 용맹스런 모습이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중국 광둥성 중남부에 위치한 둥관시의 한 상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그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영상 속,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청색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담배와 술을 주문한다. 주인은 물건을 비닐봉지에 담고 계산대로 간다. 남성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강도로 돌변한다. 칼을 쥐고 있던 오른손을 주머니에서 빼내 주인 목 부위에 들이대자 주인도 본능적인 방어로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이윽고 둘의 격렬한 싸움이 시작된다. 주인은 강도를 땅바닥에 쓰러뜨리고 주먹과 무릎으로 그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다. 결국 강도는 주인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채 바닥에 널브러진다. 상점 주인의 싸움실력으로 볼 때 과연 이 남성의 ‘전직’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호기심도 드는 장면이다. 잠시 뒤, 가게 주인의 부인이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차가 도착한 후에도 주인은 분이 덜 풀렸던지 강도의 얼굴을 무릎으로 또 한 번 가격한다. 보도에 따르면 둘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강도는 생생한 영상 증거를 바탕으로 구금되었고 경찰 조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사진 영상=RAWestFootag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매월 마지막 목요일 사업용 대형 차량 합동단속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매월 마지막 목요일 사업용 대형 차량 합동단속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터널 앞에서 일어난 화물차 교통사고를 계기로 정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화물차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공단은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망 사고를 낸 운수회사를 찾아가 안전점검을 해주고 있다. 43개 운수업체를 찾아 121건의 지적사항을 찾아내 고치도록 했다.동시에 사업용 대형 차량을 대상으로 주 1회 공단 자체 단속을 시행하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고속도로순찰대(경찰)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다. 642대를 단속해 710건의 사고 유발 요인을 찾아내 사고를 막을 수 있게 했다. 밤에도 앞서 가는 화물차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차량 뒷부분에 붙이는 반사판을 4만 5000개 만들어 나눠주면서 안전운전 캠페인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 5월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15곳에 운행기록장치(DTG) 점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법규 위반·위험운전 행동 등 운전습관을 분석해 모범 화물운전자를 뽑는 사업을 시작했다. 화물차 운전자 3887명이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말께 모범 화물운전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운행기록 현장단속기를 활용해 700여대의 화물 운수종사자에게 휴게·휴식시간 준수 여부 계도활동도 벌였다. 공단은 노상점검 등 단속활동도 벌인다. 경찰청의 과속 단속 정보를 활용해 제한속도 초과 차량을 찾아가 임시검사를 벌이고, 최고속도제한장치 해제 의심 차량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위험물질 운송 안전 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위험물을 실은 화물차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다. 현재 300대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美우선주의, 1차대전 혼란과 닮았다”… ‘공공의 적’ 된 트럼프

    “美우선주의, 1차대전 혼란과 닮았다”… ‘공공의 적’ 된 트럼프

    “오늘날의 국제 정세는 1차 세계대전 이후 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의 전간기(1918~1939년)와 유사하다.”1차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은 11일(현지시간)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현재를 ‘불안정한 평화의 시기’로 규정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자국우선주의와 일방적 대외정책 기조를 버리고 세계평화를 위한 미국의 전통적 역할로 회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실명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집권 후 굳어진 미 보호무역·고립주의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평화포럼 연설을 통해 ”현 정세는 1차대전 전후의 20세기 혼란기와 비슷한 점이 있으며 (2차대전 직전인) 1930년대와 닮은 점이 있어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포럼 연설에서 “1차대전은 고립주의가 얼마나 파괴적인지 보여주며, 편협한 국가주의자들의 관점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다자적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 개선문 앞에서 주최한 기념식에서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과 정확히 반대되는 것”이라며 “전쟁의 흔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고 오래된 악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평화포럼에는 불참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차대전은 1914년 7월 세르비아 민족주의자가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암살함으로써 우발적으로 촉발됐지만 본질은 서구 열강 간 제국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가 충돌해 인류 최초의 총력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동맹국들에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갈등을 일으키는 등 세계의 ‘균형자’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 1차대전 후 1920년대의 미국이 국제연맹에 가입하지 않는 등 고립주의로 회귀하고 유럽을 휩쓴 파시즘 광풍을 제어하지 못해 2차대전 참화로 이어졌듯 현 시점에서도 포퓰리즘과 편협한 민족주의, 고립주의를 방치할 경우 또다시 국가 간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날 바티칸에서 “1차대전은 여전히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적법한 수단을 추구하라는 모두를 향한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다. 1·2차대전 당시 연합국으로 싸웠던 미국·프랑스·러시아는 트럼프 정부의 이란 핵합의 및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반면 전범국으로 낙인찍힌 독일은 1차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이해서도 사죄를 표현하며 인접 국가들과 우호를 다지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이날 1차대전 당시 적국인 영국을 찾아 1·2차대전 전몰장병을 기리는 런던의 세노파트 기념비에 헌화했다. 그는 지난 9일에는 베를린에서 유대인 학살의 시발점이 된 1938년 ‘크리스탈나흐트’ 사건(나치의 유대인 상점·주택 공격)에 대해 반성하며 증오 등 민주주의의 적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특파원 칼럼] 북한 조계지에 대한 걱정/윤창수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북한 조계지에 대한 걱정/윤창수 베이징 특파원

    ‘아름답고, 낯을 가리며, 수줍어하는 조선 여성들을 당신은 잊지 못할 겁니다.’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여행 사이트 페이주(飛猪)에 게시된 북한 여행 광고 문구다. 중국 옌지에서 북한 경제특구인 나선시를 1박2일 방문하는 상품의 가격은 920위안(약 15만원)에 불과하다. 중국인들에게 196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는 북한 관광은 북한 어린이들의 공연 관람 및 김일성의 피서지였다는 나진과 선봉 중간의 섬 비파도, 김일성·김정일화 온실, 미술관, 서점, 수산물 상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인들이 북한 관광을 갈 때는 여권 없이 신분증과 통행증만 있으면 될 정도로 간편하다. 다만 휴대전화를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북한 여행을 갔다 온 중국인은 댓글 후기를 통해 귀빈 대접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일된 한반도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상상도 제기된다. 한 중국 학자는 수십 년 뒤 통일이 됐을 때 여전히 정치적으로는 젊은 나이인 김 위원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긴 시간에 걸쳐 한국인의 신임을 얻은 김 위원장은 통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 자신의 긴 정치 여정에 정점을 찍게 된다는 것이다. 남한 인구 5000만명, 북한 인구 2500만명이란 점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생각에도 타당한 반박 근거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월남한 인구가 500만명이고 60여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후손은 어림잡아 1000만명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인구 7500만명 가운데 북한에 뿌리를 둔 인구가 3500만명이므로 선거에서 지역성을 따지더라도 결코 북한이 꿀릴 게 없다는 것이다. 남북이 화해 분위기에 접어들고 김 위원장이 세 차례 중국을 방문하면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시선도 크게 바뀌었다. 베이징의 명동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왕푸징에서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단 사람이 당당하게 활보한다.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란 장벽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미 중국에는 대북 투자 붐이 일고 있다. 집값이 싼 북한에 제2의 별장을 마련하라는 부동산 광고가 나오고 북한 투자 지도가 인터넷에서 인기리에 공유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중요 관변 싱크탱크에서는 북한을 ‘조계지+자유무역구역’으로 개발하자는 논의를 속속 제기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이사단체인 싱크탱크 반고지고(盤古智庫)의 위훙쥔(于洪君) 고문은 “북한의 저렴하면서도 높은 소질의 정보기술(IT) 인력, 중국 동북 3성의 자금과 기술을 결합하면 동북아 지역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황금평과 위화도에서 실행한 공동개발을 다시 활성화하면 새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열린 4차 한·중 전략대화에서 밝혔다. 위 고문은 “핵을 어떤 방식으로 폐기하고 어디에 운반해 어떻게 처리할지는 세계 핵보유국이 협상할 문제”라며 “북한의 핵 문제 처리가 중국의 염원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가 통일되더라도 주한미군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란 말은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피와 살과 같은 영토인 홍콩과 마카오를 서방 열강의 조계지로 내주었던 중국이 북한 조계지 개발을 앞장서서 거론하는 것은 여러 모로 걱정스럽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한 뼘의 영토도 중국에서 떼어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식민지나 별반 다를 게 없는 조계지로 북한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는 중국인들의 속내를 잘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geo@seoul.co.kr
  • [마주보기] ‘코리안 드림’ 꿈꾸는 땅… 희망 도시, 대림

    [마주보기] ‘코리안 드림’ 꿈꾸는 땅… 희망 도시, 대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은 많은 중국동포들이 터를 잡고 사는 곳이다. 일부 영화에서 ‘범죄의 도시’로 묘사되면서 많은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대림동은 ‘코리안 드림’이 살아 숨 쉬는 희망의 터전이었다. 2017년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 동포는 84만 130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동포는 70만 2932명(83.5%)으로 2009년 37만명에서 8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재외동포재단의 협조로 김가혜 길림신문, 정명자 흑룡강신문 기자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국동포의 눈으로 본 한국 속 ‘차이나타운’ 대림동을 둘러봤다.●중국동포의 메카, 가리봉동서 대림동으로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를 나서는 순간 한국말보다 중국말이 먼저 귓전을 때렸다. 중국어와 한국어가 나란히 적힌 메모지를 들고 길을 찾는 사람도 수두룩했다. 대림동에서 10년간 거주한 서모(53)씨는 “한국에 들어와 뿔뿔이 흩어져 사는 중국동포들이 모두 이곳에서 만나 고향 얘기를 나누고 전통 음식도 즐긴다”고 전했다. 그랬다. 대림동은 중국동포들에게 일종의 ‘랜드마크’였다.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 누구나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바로 대림동이었고, 친구들을 만날 때에도 큰 고민 없이 “대림동”이라고 하면 다 통한다고 했다. 대림동이 처음부터 중국동포의 메카였던 것은 아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일자리를 찾아 넘어온 중국동포들이 머문 곳은 구로구 가리봉동이었다. 일자리가 많았던 구로공단과 가깝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지하철 1·2호선이 지나고, 안산 등 경기 서남부 쪽과 서울 강남으로의 교통도 편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3년 가리봉동 일대가 뉴타운 지구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공장 노동자나 중국동포가 살던 ‘벌집촌’도 재개발이 추진됐다. 이후 중국동포 상당수가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인 대림2동으로 하나둘씩 옮겨왔고, 2005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대림역을 중심으로 주변 약 1㎞ 반경에는 식당, 직업소개소, 여행사 등과 주거시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대림2동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만 3398명, 가리봉동 9045명으로 나타났다. ●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편한 곳 대림동에서는 한국말보다 중국말이 훨씬 잘 통했다. 중국인이 직접 운영하거나 십중팔구 중국인 종업원이 상주하는 상점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예 한국어를 못하는 상인도 많았다. 중국에서 온 김 기자와 정 기자는 그들과 아무런 어려움 없이 소통했다. 또 대림동에 중국보다 더 중국스러운 모습도 있다고 했다. 김 기자는 “대림동의 시장이 옌지(연길)의 시장과 매우 비슷한 분위기”라면서 “조선족 자치주인 옌볜에서는 간판에 한국어와 중국어를 함께 적는 게 의무인데, 이곳은 다른 지역 출신도 섞여 있어서 그런지 간판에 중국어만 적혀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했다. 향신료 냄새를 따라 시장 안쪽에 들어서니 독특한 스티커가 붙은 양꼬치집이 나왔다. 15초 길이의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의 아이디였다. 중국동포인 사장 김경희(35)씨는 “남편이 구독자 25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정 기자는 “구독자 250만명은 중국에서도 왕훙(많은 폴로어를 보유한 사람) 수준이라 제대로 홍보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2015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넘어와 금천구 시흥동에서 양꼬치집을 하다가 2년 전 이곳으로 옮겼다고 했다. 현재 가게는 시댁 식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씨는 “시흥동은 손님 대부분이 한국인이고 대림동은 90%가 중국인”이라면서 “임대료는 시흥보다 3배 높지만 생활하고 장사하는 건 여기가 더 편하다”고 했다. 김씨의 사례처럼 최근 중국동포 사이에서는 ‘기러기 이민’보다 가족 단위 이민이 늘고 있다. 대림동 내 공원 곳곳에서도 조부모가 어린 손주들과 놀아주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부부가 자녀와 함께 오는 가족형 이민이 많아졌다”면서 “자녀 체류 조건이 완화되고 수속 비용으로 목돈이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로 사라져 가는 ‘사진관’이 대림동에선 아직 활황이었다. 구직 이력서에 쓸 증명사진이나 체류증명서 등에 쓸 가족사진을 찍는 중국동포가 주요 고객이다. 대림동에서 28년째 사진관을 운영 중인 김모(59)씨는 “중국동포들이 명절이나 가족의 생일에 모여 단체로 사진을 찍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각지에 흩어져 있다가 함께 사진을 찍고 나눠 가지는 모습을 보면 한국 사람들보다 더 가족친화적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사진관 한쪽에는 고운 한복도 걸려 있었다. 김씨는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동포가 많아 준비해 뒀다”고 했다. ●건물주로 성장한 동포들… 쓰레기 갈등도 시장을 빠져나가니 다세대주택과 빌라가 몰려 있는 주택가가 나왔다. 이곳의 부동산과 식당을 찾아 거주 실태를 물었다.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10여년 전부터 동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집주인을 제외하면 거주자 대부분 중국인”이라면서 “갈수록 주택과 상가를 실소유하는 동포도 늘어나고 있고, 대림동에 일찌감치 정착한 사업가 중에는 상가를 서너 채 보유한 사람도 많다”고 귀띔했다. 26년째 건어물 가게를 운영해 온 한 한국인 사장은 “지금은 주민도 고객도 90%가 중국동포”라면서 “초창기 때부터 수십년간 이들과 더불어 살아왔다”고 했다. 중국동포가 워낙 많이 살다 보니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도 없지 않았다.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와 길거리 흡연이 대표적인 갈등 요소다. 거리 곳곳에는 중국어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한국인 주민 김모씨는 “중국인들이 쓰레기를 버릴 때 지정된 시간이나 장소를 지키지 않아 불편할 때가 잦다”고 호소했다. 이 때문에 경찰도 이들에게 국내법 규정과 문화를 알리는 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율은 내국인보다 낮지만,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이 존재하고 우범지역이라는 인식이 아직 남아 있어 치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와 대림파출소는 중국어가 유창한 한국인을 특별 채용해 주민과의 소통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동포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도 1주일에 3번씩 순찰을 한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동포가 순찰을 하면 설득이나 훈방에 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에서 자양으로…영토 넓히는 동포들최근에는 서울 광진구 자양4동에 중국동포들이 몰리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 공단 주변에 저렴한 주거지가 많고, 건국대와 한양대에 중국 국적 유학생도 많기 때문이다. 지하철 2·7호선이 동시에 지난다는 점도 대림동과 비슷하다. 광진구는 2011년 건대 입구 주변을 특화거리인 ‘중국 문화 음식의 거리’로 지정했다. 이 거리는 통상 ‘양꼬치 거리’로 불린다. 자양동은 대림동과 달리 ‘먹자골목’에 가깝다. 주요 고객도 중국동포보다 한국인이 많다. 2001년부터 자양동에서 양꼬치집을 운영 중인 박길자(47)씨는 “처음에는 거리가 어수선하고 식료품점 2곳뿐이었지만 3~4년 전부터 양꼬치, 마라탕 등 중국 음식점으로 거리가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4년째 살고 있는 한 중국동포는 “처음 오는 사람들이 대림동으로 간다면 한국 생활이나 법규에 더 익숙한, 경험 많은 동포가 자양동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에 동행한 두 동포 기자는 “서울 곳곳에 중국동포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한국인과 중국동포가 상생하며 발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로봇식당·페이스 결제… 美블프 제친 中광군제 첨단유통 기술

    로봇식당·페이스 결제… 美블프 제친 中광군제 첨단유통 기술

    로봇이 40여가지 음식 만들고 직접 서빙 그옆 무인상점 얼굴인식만으로 입장·결제 가구매장선 쇼핑 빅데이터로 상품 제안 무역전쟁 중에도 10년만에 美 매출 추월 소비자 맞춤 기술로 세계 쇼핑 축제 우뚝11일 자정 쇼핑 개시를 알린 지 124초 만에 100억 위안(약 1조 6000억원) 진입, 첫 107분간 거래액 1000억 위안(약 16조원)을 돌파하며 광란의 클릭이 이뤄졌다. 올해 10년째를 맞은 중국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가 미국과의 무역전쟁 중에도 역대 신기록을 속속 내놓고 있다. 광군제는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추월하며 세계 최대 소비자 쇼핑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이날 중국 2위 온라인 쇼핑업체 징둥 베이징 본사와 지난 10일 문을 연 텐진 빈하이신구의 ‘징둥X미래식당’을 통해 중국이 선보이는 최첨단 유통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징둥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이 소비자 천국의 대명사였다면 앞으로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징둥X미래식당의 셰프와 종업원은 로봇이다. 40가지 쓰촨 요리가 셰프 로봇에게서 만들어지고, 이들 요리는 로봇이 나른다. 기자가 휴대전화로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중국 음식인 궁바오지딩(宮保丁)을 주문하자 “식사가 도착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라고 로봇이 인사를 건넸다. 식당을 찾은 고객들은 연신 대단하다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로봇이 만든 궁바오지딩은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일급 요리사가 조리한 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었다. 징둥 측은 인구 대국 중국에서 로봇식당, 무인상점과 같은 사람이 필요 없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로봇식당은 표준화된 조리법으로 중국인 누구나 공산당 지도부가 모여 사는 한국의 청와대 격인 중난하이와 같은 수준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징둥 측은 아울러 음식을 나르는 단순한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중국인들이 로봇을 조종하는 고급화된 노동에 종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식당 바로 옆의 무인상점은 빅데이터를 통해 중국인들이 가장 즐겨 사는 상품만을 모았다. 고객은 얼굴 인식으로 상점에 입장하고 결제는 상품에 부착된 반도체 칩으로 5초 안에 끝난다. 무인상점에는 아이크림, 생리대, 김, 불닭볶음면, 라볶이 등의 한국 상품도 판매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베이징에 있는 가구 매장 취메이는 징둥의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독특한 소비 경험을 선사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얼굴 인식을 통해 그동안의 온라인 쇼핑 기록과 비교해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한다. 징둥 이사인 옌샤오빙(閆小兵)은 “모든 소비자는 그들만의 욕구가 있다”며 “예전에는 쇼핑이라면 가격만을 따졌지만 이제 중국은 빅데이터를 통해 모든 소비자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해 완벽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군제는 중국 1위 온라인 쇼핑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케팅 전략에서 발단이 됐다. 알리바바는 24시간의 광군제 기간 중 역대 최대인 10억건 주문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는 이날 행사가 시작된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 49분까지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날 24시간 동안의 거래액인 1682억 위안(약 27조 3443억원)을 무난히 넘었다고 밝혔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뉴스 in] 中광군제 매출 16시간 만에 신기록

    [뉴스 in] 中광군제 매출 16시간 만에 신기록

    중국 1위 인터넷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 11월 11일 처음 시작한 온라인 할인 쇼핑 행사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가 중국을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올해는 행사가 시작된 지 16시간 만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날의 24시간 거래액을 넘어섰다. 이번 광군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얼굴인식 결제와 로봇식당, 무인상점 등 중국의 최첨단 유통 기술을 소개한다.
  • [여기는 중국] 中판 블랙프라이데이, 2분 만에 100억 위안 팔아

    1이 4개가 겹쳐 광군제(독신자의 날)로 불리는 슈앙스이(11월 11일) 행사가 시작된 지 불과 2분 5초 만에 100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지난해 100억 위안을 버는 데 3분 1초 걸렸던 시간은 1분 이상 단축한 것. 중국에서는 매년 11월 11일을 기념해 알리바바 그룹이 이끄는 대대적인 쇼핑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톈마오(天苗), 타오바오(淘宝), 징둥(京东), 쑤닝(苏宁) 등 대표적인 온라인 업체와 18만여 곳의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따라서 이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도 부른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날 자정을 기준으로 시작된 슈앙스이 행사가 시작된 지 4분 20초 만에 191억 위안의 판매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판매금액은 지난 2012년 실시했던 슈앙스이 기간의 총 판매액과 같다. 이들의 판매 수익금은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한 항저우 일대의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해당 집계 금액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서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또, 12분 14초 만에 362억 위안을 기록, 2013년 슈앙스이 행사 수익규모를 넘어섰다. 26분 03초 만에 500억 위안, 35분 17초 만에 571억 위안, 1시간 만에 672억 6천만 위안, 1시간 47분 만에 1천억 위안어치의 물건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판매 성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점 등이 동시에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슈앙스이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브랜드의 수는 무려 18만 곳에 달한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 슈앙스이가 처음 개최됐을 당시 27곳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올해 슈앙스이 행사에 대해 ‘쇼핑 올림픽’이라고 지칭될 정도로 그 규모가 매우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 71개 브랜드가 진행한 예약 판매 실적만 이미 1억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 브랜드 참여도 올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 세계 75개국 1만9000개의 브랜드가 슈앙스이 온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했다. 알리바바 측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 소비자를 위해서 올해 첫 국제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 해외 창고 확보와 전용 항공기, 소형 항공기 등 19대의 항공기를 투입했으며 행사가 시작된 이후 러시아제 항공기 2대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올해 슈앙스이 행사 기간 중 몰리는 택배 물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리바바 측은 지난 10월쯤 물류 배송 직원 300만 명을 추가 고용했다. 또, 이들이 탑승할 택배 차량 20만 대와 물류 지점 20만 곳 등을 예약, 활용해 배송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몰린 주문 탓에 소비자들로부터 배송 지연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배송된 택배 건수는 13억 8000만 건으로 이 가운데 슈앙스이 기간 동안 발송된 택배 물량의 수는 8억 1200만 건에 달했다. 국가우정국 측은 올해 슈앙스이 기간 중 택배 물량은 18억 70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알리바바 측은 지난 2013년 총 판매액 350억 위안을 기록한 이래,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571억 위안, 912억 위안, 1207억 위안, 1682억 위안 등 가파른 성장을 달성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영등포 밀가루 공장, 82년만에 문화 공장으로

    영등포 밀가루 공장, 82년만에 문화 공장으로

    1936년 문을 연 뒤 82년간 서울 영등포역의 터줏대감이었던 밀가루 공장이 문화 공장으로 다시 태어난다.서울시는 1만 8963㎡(약 5700평) 규모의 문래동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구상안을 6일 발표했다. 대선제분이 2013년 시설을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고 나서 멈춰 있던 이 공장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당시 원형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다. 시는 공장의 상징적 시설물인 원통형 사일로(곡물 저장창고)와 대형창고 등 기존 건물을 최대한 유지·활용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할 예정이다. 우선 전체 23개 동 가운데 14개 동을 카페, 레스토랑, 상점, 역사박물관 등으로 만든다. 1936년 지어진 정미공장은 기획 전시장으로, 창고는 창업지원 공간과 공유사무실로 활용된다. 사무동은 제분 산업을 중심으로 서울 근·현대산업 역사를 기록하는 전시관으로 쓴다. 대형창고 건물에는 레스토랑과 갤러리 카페가 들어설 계획이다. 광장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행사와 문래동 예술인과 기술 장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공연이 열리게 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최초의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대선제분 창업주 손자인 박상정 대표가 운영하는 아르고스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재생계획 수립부터 리모델링, 준공 후 운영까지 맡는다. 시는 최소한의 도시재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보행·가로환경 등 주변 기반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이 산업화 유산의 원형을 살리고 문화의 가치를 덧입힌 서울시의 또 다른 도시재생 아이콘이자 문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진리상점’ 설리 “한 달에 8kg 감량, 어지러워서 누워만 있었다”

    ‘진리상점’ 설리 “한 달에 8kg 감량, 어지러워서 누워만 있었다”

    ‘진리상점’ 설리가 한 달 만에 8kg를 감량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6일 SM CCC LAB 네이버TV 채널에서는 ‘진리상점 EP04. 설리가 더위에 빠진 날’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리가 새 집으로 이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사를 한 설리는 촬영 스태프들과 함께 자장면, 짬뽕, 탕수육 등 중국음식을 배달시켜 먹었다. 짬뽕을 시킨 설리는 “면을 보니까 안 먹을 수가 없네”라며 먹기 시작했다. 이에 옆에 있던 스태프는 “8kg 빠졌으면 먹어도 된다. 얼마나 되는 기간에 8kg를 뺀 거냐”고 물었다. 설리는 “한 달 만에 뺐다. 거의 안 먹어서 어지러웠다. 그래서 누워만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린이집 보육 공공성 강화 나선 광명

    예산 22억 투입… 이용률 21%→40%로 경기 광명시가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심보육 실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명시는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광명 내 어린이집은 국공립 27곳을 비롯해 민간 82곳, 가정 189곳, 사회복지법인 12곳 등 모두 310곳이 있다. 어린이집은 정원은 1만 737명이며 이용률은 88%(9411명)이다. 이 중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1% 수준이어서 40%까지 높여 보육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상반기 3곳에 이어 연말까지 3곳이 추가돼 모두 30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어린이집 정기점검과 ‘보건복지부 집중점검’ 등 어린이집 217곳을 지도점검했다. 원장들에게는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어린이집 차량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했고, 재무회계 교육도 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난방비와 아동 간식비, 조리원 인건비, 대체교사,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9개 항목에 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어린이집 53곳의 차량 63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후 3분 이내 하차 확인 벨을 누르지 않을 경우 경고음과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는 장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두배 높여 40%까지 늘린다

    광명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두배 높여 40%까지 늘린다

    경기 광명시가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심보육 실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광명시는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과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설립해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광명내 보육시설 어린이집은 국공립 27곳을 비롯해 민간 82곳, 가정 189곳, 사회복지법인 12곳 등 모두 310곳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집 이용률은 정원 1만 737명 중 현원 9411명으로 88%다. 이 중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1% 수준이어서 40%까지 높여 보육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상반기 3곳이 확충됐고 연말까지 3곳이 추가돼 모두 30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어린이집 정기점검과 ‘보건복지부 집중점검’ 등 어린이집 217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에게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두 차례, 어린이집 차량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 세 차례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재무회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난방비와 아동 간식비, 조리원인건비, 대체교사,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9개 항목에 예산 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집 53곳의 차량 63대에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후 3분 이내 하차 확인 벨을 누르지 않을 경우 경고음과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는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12월까지 지원한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관리와 보호자의 가정양육지원을 위해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는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안전교육을 135차례나 진행했다. 시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속 지도점검하고 보육교직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

    [임정욱의 혁신경제]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

    지난주 일년 만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다시 방문했다.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부터 새너제이까지 실리콘밸리의 위아래를 누비고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곳곳을 관찰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를 실감했다.우버나 리프트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는 이제 일상생활 속에 완전히 파고들었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호텔이든, 쇼핑몰이든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누르면 5~10분 안에 차가 온다. 차가 없어도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 주차장이 예전보다 덜 붐빈다. 음주운전의 위험도 많이 줄어들었다.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돼 있지 않은 미국에서 우버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나 새너제이 시내에서는 전동 스쿠터와 전기자전거가 눈을 돌리는 곳마다 보인다. 차를 타고 가기에는 가깝고,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애매한 거리를 갈 때 이런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선 자율주행차를 만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여기저기서 구글이나 GM의 자율주행차가 시험운행 중인 것이 보인다. 사람들은 자율주행차를 봐도 더이상 신기해하지 않는다. 구글은 지난주 운전석에 사람이 아예 앉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운행을 캘리포니아주에서 허가받았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내놓은 대중 전기차 모델인 모델3도 부쩍 늘어났다. 6개월 전 구매한 모델3로 나를 태워 준 후배가 “이제 다시는 일반 가솔린 엔진 차량으로는 못 돌아갈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기행으로 온갖 구설에 시달리던 테슬라는 지난 3분기에 3억 달러 이상의 큰 흑자를 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에서는 모빌리티혁명이 한창 진행중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무인 상점인 아마존고가 문을 열었다. 시애틀, 시카고에 이어 벌써 여섯 번째 매장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가봤다. 스마트폰앱에서 바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한 뒤 사고 싶은 물건을 집어 들고 그냥 퇴장하면 자동으로 물건값이 계산돼 있다. 마술 같다. 유통 혁명이다. 금요일에 실리콘밸리의 몇몇 회사를 방문했다. 회사 내부가 썰렁하다. 왜 그러냐고 묻자 금요일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원격업무, 원격화상회의 소프트웨어 등이 발달하면서 출퇴근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예 전원이 원격으로 일하는 회사도 있다. 이런 근무환경의 변화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혁명이다. 좋은 면만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곳곳에는 집이 없이 길거리에 노숙하는 홈리스가 더 많이 늘어났다. 실제로 그로 인한 소매치기, 차량파손 절도 사건 등이 늘어나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테크붐으로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는 도시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고액 연봉의 엔지니어들이 도시로 밀려들어오면서 주택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자 집세가 천정부지로 올랐다. 덕분에 기존 중산층에서 낙오된 사람들이 폭증하는 집세를 견디지 못하고 홈리스가 됐다. 또 이들을 구제하려는 샌프란시스코시의 각종 정책이 미국 다른 지역의 홈리스를 불러들이는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도 있다. 진보적인 곳으로 알려진 실리콘밸리도 미투운동에서 자유롭지 않다. 여성 창업자들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유명 남성 투자자들은 업계에서 퇴출됐다. 구글에서도 안드로이드를 만든 앤디 루빈이 성추문으로 물러나면서 1000억원 상당의 거액 퇴직금을 챙긴 사실이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구글의 직원들은 회사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미·중 무역전쟁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슈끄지 살해 스캔들도 실리콘밸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액의 자금이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리콘밸리로 흘러들어와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아무 돈이나 투자를 받지 말고 투자자의 도덕성을 따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돈줄이 막히면 이제 벤처 투자붐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진통 속에서도 실리콘밸리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 인류의 삶의 모습을 바꿔 버릴 변화가 여기저기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과연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주도할 수 있는가.
  • 광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에 불 밝히다

    서울 광진구가 3개월에 걸쳐 추진해 온 카페거리 조명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명등 색깔이 노란색 위주여서 폐쇄적인 분위기라는 지적을 받아 온 카페거리를 밝은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면목로 메리놀성당~중곡1동사거리와 면목로 낙원교회~평화교회 구간 6개 노란색 나트륨등을 백색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교체하고 LED 보안등 7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답십리로 장평교~용마산로 구간 주광색 세라믹 메탈할라이드(CDM)등 16개를 백색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고 구의로46~64 구간은 LED 보안등 4개를 추가해 거리 분위기를 개선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그동안 카페거리는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주민들이 다니기 위험하고 침체된 분위기였다”면서 “이번 조명개선 사업을 통해 밝은 분위기로 개선돼 사람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설리, 볼수록 민망한 사진…적나라하게 드러낸

    설리, 볼수록 민망한 사진…적나라하게 드러낸

    걸그룹 출신 배우 설리가 공개한 근황 사진이 화제다. 설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 오지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설리는 단풍이 든 나무를 배경으로 잔디밭에 앉아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몸에 밀착되는 상의로 몸매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낸 가운데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앞서도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상의를 입은 모습을 공개해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리는 반면, 여성이 불편한 브래지어에서 해방될 필요가 있다면서 설리를 응원하는 반응도 있다. 한편 설리는 리얼리티 웹예능 ‘진리상점’을 통해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진리상점’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1시 네이버 V라이브와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평 남짓 고시원서 사는 15만 가구…월 임대료 33.4만원

    고시원·고시텔에서 사는 15만 1500여가구는 월 평균 180만원을 벌어 임대료로 33만 4000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의 ‘주택 이외의 거처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시원·고시텔 거주자는 15만 1553가구로 추정되며 평균 연령은 34.6세였다. 혼자 사는 청년층이 대부분으로, 평균 전용 면적은 13.5㎡, 거주 기간은 1년 8개월이었다. 또 경제활동 가구 비율은 73.7%로 평균 소득은 180만원, 임대료는 233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거주자의 72.9%는 이웃과 교류 없이 생활 중이며, 주거용 면적이 협소하며 쪽방이라고 인식하는 비율(26.6%)도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여관 등 숙박업소의 객실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3만 411가구로 추정되며 사별이나 이혼 상태인 중장년 1인 남성(평균연령 55.0세)의 비중(69.7%)이 높았다. 경제활동 가구 비율은 62.7%이고 대부분 임시 및 일용근로자이며, 월평균 134만원을 벌어 임대료로 30만 6000원을 냈다. 상점, 공장 등 일터의 일부 공간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업소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18만 936가구로 추정됐다. 60세 이상이 43.3%(평균 56.1세)였으며 1인 가구(48.7%) 뿐 아니라 2인 가구(35.7%)의 비율도 높은 편이었다. 월 평균 소득은 255만원, 평균 거주기간은 11년이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토지주택연구원, 한국도시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실시했다. 표본 규모는 8000가구, 거처종류 및 시·도별 비례 배분했으며 유효 응답율은 85%(6809가구)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4평 남짓 고시원서 사는 15만 가구…월 임대료 33.4만원

    고시원·고시텔에서 사는 15만 1500여가구는 월 평균 180만원을 벌어 임대료로 33만 4000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의 ‘주택 이외의 거처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시원·고시텔 거주자는 15만 1553가구로 추정되며 평균 연령은 34.6세였다. 혼자 사는 청년층이 대부분으로, 평균 전용 면적은 13.5㎡, 거주 기간은 1년 8개월이었다. 또 경제활동 가구 비율은 73.7%로 평균 소득은 180만원, 임대료는 233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거주자의 72.9%는 이웃과 교류 없이 생활 중이며, 주거용 면적이 협소하며 쪽방이라고 인식하는 비율(26.6%)도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여관 등 숙박업소의 객실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3만 411가구로 추정되며 사별이나 이혼 상태인 중장년 1인 남성(평균연령 55.0세)의 비중(69.7%)이 높았다. 경제활동 가구 비율은 62.7%이고 대부분 임시 및 일용근로자이며, 월평균 134만원을 벌어 임대료로 30만 6000원을 냈다. 상점, 공장 등 일터의 일부 공간이나, PC방 등 다중이용업소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18만 936가구로 추정됐다. 60세 이상이 43.3%(평균 56.1세)였으며 1인 가구(48.7%) 뿐 아니라 2인 가구(35.7%)의 비율도 높은 편이었다. 월 평균 소득은 255만원, 평균 거주기간은 11년이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토지주택연구원, 한국도시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실시했다. 표본 규모는 8000가구, 거처종류 및 시·도별 비례 배분했으며 유효 응답율은 85%(6809가구)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없어서 못팔아요’...캐나다 마리화나 상점의 즐거운 비명

    ‘없어서 못팔아요’...캐나다 마리화나 상점의 즐거운 비명

    ‘없어서 못팔아요.’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하면서 상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북부 하이노스 등 마리화나 상점들은 합법화가 된 지난 2주일 동안 처음 4시간을 제외하고는 팔 물건이 없는 상태다. 브렌다 토빈 하이노스 사장은 “열흘째 마리화나 공급이 되지 않는다. 재고가 다 팔리고 물건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손님은 암시장에서 마리화나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가 마리화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도 있지만 생산업자에게 판매 면허를 내주는 일에 캐나다 정부가 속도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가 급격한 마리화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급과 판매의 속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퀘백주 마리화나 상점들도 공급물량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휴점할 계획이다. 현지 판매점인 마니토바 주류 및 복권 판매센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가 앞으로 6개월 동안은 공급 부족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캐나다 우체국 노동자들이 일으킨 파업으로 온라인 공급마저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마리화나 소비자들은 암시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거나, 아예 암시장을 떠나지도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사진설명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알리는 행사 참가자들이 환호성을 올리고 있다. 출처 넣어주세요~
  • 설리 근황, 카메라 향해 뽀뽀 애교 ‘러블리 매력’

    설리 근황, 카메라 향해 뽀뽀 애교 ‘러블리 매력’

    설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9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낙라쭈쭙”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설리가 카메라 화면을 향해 뽀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흰색 셔츠를 입고 머리를 푼 설리는 청순미를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설리는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통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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