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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지원금처럼 사라진 손님… “동행세일은 남의 집 잔치”

    재난지원금처럼 사라진 손님… “동행세일은 남의 집 잔치”

    5월 지원금 지급 후 반짝 살아났던 경기 코로나 지속 탓 6월 중순부터 발길 끊겨 “‘동행세일’ 백화점·대형마트만 유리할 것지역상권에 필요한 재난지원금 재검토”“긴급재난지원금을 벌써 다 써버렸는지 매출이 다시 줄어서 걱정입니다.” 지난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반짝 살아나는 듯했던 시장 경기가 다시 얼어붙으면서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상인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숨통을 틔워 줬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재난지원금 소진 이후의 상황이 벌써 도래한 것 같다며 속을 끓이고 있다. 지난 3일 찾은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의 금호행복시장. 1992년 건립된 주상복합건물 지하 1개 층과 지상 2개 층에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식당 등 170여개 상점이 몰려 있어 고객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한산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시장 곳곳에 ‘온누리상품권 환영’,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라고 적은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지만 상인들은 이미 지원금 지급 이전 불황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야채류를 판매하는 강종태(61) 상인회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시작된 지난 5월 중순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죽었던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였다”면서 “그러나 지난 6월 중순부터 다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을 보면 긴급재난지원금 약발이 두 달도 가지 못하고 사라진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강 회장은 “성남시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비로 업체당 100만원 지원해준 것과 각종 세금 감면 등의 힘으로 간간이 버텨오다가 재난지원금이 풀려 단비 같이 생각했는데 두달도 안돼 소진되었는지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정부의 도움도 도움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고 사람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시장도 살고 상인들도 살수 있다”면서 “6일 월요일부터 ‘동행세일’에 들어가는데 걱정입니다. 지금 같은 분위기로 봐서는 손님들이 몰려 것 같지가 않아요. 동행세일에 단골 손님들을 웃으며 만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시장 내 한 식당은 테이블과 의자가 텅텅 비어 있었다. 각종 전류를 팔던 매대 중에는 영업을 중단한 곳도 보였다. 시장에서 만난 한 업주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줄을 서야 사 먹을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아예 사람 자체를 구경하기 힘들다. 종업원 채용은 엄두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수입물품을 판매하는 상인 A씨는 “우리 가게도 그렇고 이웃가게를 둘러봐도 장사가 안 돼 손님은 안 보이고 재고만 잔뜩 쌓여 있다”면서 “정부가 요즘 ‘동행세일’을 실시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우리와는 상관없는 남의 집 잔치가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은 전통시장이나 지역상권 위주로 용처를 제한하기 때문에 시장 상인은 재난지원금 제도가 좋다. 할인 세일로 손님을 모을 수 있는 동행세일은 백화점이나 마트만 유리하다”고 호소했다.경기 광명 광명전통시장에서 수육 등을 파는 이항기(65) 시장 이사장은 “재난지원금이 풀릴 때는 하루 카드매출이 30만~40만원이 되었는데, 7월 들어서는 하루 3만~4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며 울상을 지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과 단체모임을 할 수가 없어 수육이 안 팔리자 견과류 판매로 업종을 임시 교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광명전통시장은 노점을 포함해 400여 점포가 있고, 하루 3만여명의 소비자가 다녀가는 곳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이 확 줄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당장 진정 기미가 없는 만큼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한 번 더 지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베이비박스’로 만난 딸 24년간 키운 中왜소증 남성의 사연

    ‘베이비박스’로 만난 딸 24년간 키운 中왜소증 남성의 사연

    키 1m의 왜소증을 앓는 50대 남성이 24년간 구두 수선을 하며 딸을 홀로 양육해온 사연이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올해 55세의 천젠화 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24년 전 밤 11시쯤 자신의 집 앞에 버려진 베이비박스 속에 담겨있던 딸 샤오난을 발견한 뒤 지금껏 키워왔다. 현지 유력언론 텅쉰왕(腾讯网)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 일약 화제가 된 천 씨 부녀의 사연은 곧장 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현지언론에 공개된 천 씨는 후난성(湖南) 샹샹(湘乡) 농촌 출신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창사(长沙) 소재한 모 여대 앞에서 구두와 열쇠 수리기사로 일하고 있다. 천 씨의 딸 샤오난 양은 올해 25세로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다.그는 딸 샤오난관의 첫 만남에 대해 “집 밖에서 소곤거리는 말소리가 들려서 현관문을 열어보니 박스 속에 작은 아이가 담겨 있었다”면서 “서둘러 골목 밖으로 쫓아갔으나 젊은 남녀가 급히 도망가는 것을 보았을 뿐 그 후로 단 한 차례도 샤오난 친부모로부터의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고 기억했다. 이들 부녀의 사연이 알려진 직후 알리바바 그룹 측은 총 1만 위안(약 172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 샤오난 양의 교육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이 공개한 천 씨 부녀의 사연은 곧장 현지 온라인 SNS 등을 통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 부녀의 사연 가운데 올해 55세의 천 씨가 딸 샤오난 양을 양육하기 위해 평생 결혼을 하지 않은 채 구두 수선점을 운영, 수익의 상당수를 샤오난 양 교육비로 지원해왔다는 것에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천 씨는 고향에 거주 중인 80대 모친의 생활비도 홀로 부담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두와 열쇠 수선으로 생계를 이어왔던 천 씨의 연평균 수익은 3만 위안(약 540만 원) 남짓이다. 그는 이 수익의 일부를 고향에 거주 중인 모친에 송금, 나머지는 샤오난 양의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로 송금했다. 창사시에 소재한 대학 졸업반인 샤오난 양의 1년 학비 및 생활비는 약 2만 6천 위안(약 442만 원) 수준이기 때문이다.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천 씨는 7평 남짓의 작은 지하 방에서 거주해오고 있는 형편이다. 더욱이 올해 대학원 진학을 앞둔 샤오난 양을 위해 천 씨는 지난해 자신이 입점해 있었던 상점에서 나와 노점상 일을 시작했다. 연간 임대료 1만 위안(약 172만 원)을 절약해 딸 샤오난 양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천 씨는 “그동안 줄곧 임대료가 부담됐었는데 노점상 운영을 선택하기 잘 한 것 같다”면서 “비록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거리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힘겨운 것이지만 딸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딸이 대학원을 마치면 좋은 교사로 평생을 일하고 싶어 한다”면서 “딸이 졸업 후 좋은 선생님이 되면 나도 좋은 것 아니겠느냐. 이것이 나의 가장 소박하면서도 가장 큰 꿈이다”고 말했다. 한편, 천 씨의 이런 모습에 대해 딸 샤오난 양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가리켜 사람들은 종종 난쟁이라고 부르곤 했다. 하지만 내 마음속의 아버지는 항상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라면서 “눈에 보이는 아버지의 몸은 작지만 비굴하게 일하거나 거만하게 사람을 무시하는 일 없이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누구보다 큰 사람”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백남기 쓰러졌던 그 직사살수, 이번엔 홍콩서...

    백남기 쓰러졌던 그 직사살수, 이번엔 홍콩서...

    경찰 조준 직사살수에 취재기자 내동댕이시민 상대 반인권적 행위에 처벌 근거 없어 한국선 지난 4월 위헌 판정 받는 금지행위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지난 1일 열린 홍콩 시위에서 경찰들이 물대포를 직사로 살수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물대포를 맞은 기자는 물의 위력에 순식간에 쓰러졌다. 2015년 백남기씨가 경찰의 직사 살수에 사망한 뒤 한국에서는 지난 4월 해당 행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받았다. 홍콩 시내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된 동영상에 따르면 한 기자는 상점안의 시위 상황을 촬영하다가 측면에서 물대포를 맞았다. 직후 기자는 강한 충격에 땅으로 내동댕이쳐졌고, 주변의 다른 기자들이 쓰러진 기자를 황급히 옮겼다. 검은 우산을 들고 있던 시위대가 물대포를 막아보려 다가오는 이들도 있었지만 역부족 일수밖에 없다. 다른 곳에서도 기자들의 카메라를 향해 물대포를 쏘는 살수차를 촬영한 영상들이 공개됐다. 경찰의 조준사격이 확인된다. 이날 시행된 홍콩보안법에 따르면 홍콩 내 외국인에게도 보안법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활동하는 외국 언론사에 대한 관리와 통제가 강화됐다. 국가안보 위해 인물에 대한 감시와 통신 감청을 허용했고, 이에 따라 안보 담당 비밀경찰이 반정부 성향의 사람이라면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 홍콩시위에서 이날만 370명이 체포됐고, 10명은 보안법 위반 혐의자였다. 보안법에 따르면 홍콩의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반한다고 판단될 경우 중국 중앙정부가 피고인을 본토로 데려가 직접 재판할 수 있다. 외국 기자들이 재판 과정을 지켜볼 수 없게 비공개로도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다. 언론의 자유가 크게 위축됐다. 직수 살수는 경찰의 대표적인 반인권행위로 분류된다. 한국에서도 5년전 물대포로 인해 머리에 골절상을 입었던 백는가 10개월간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끝내 숨졌다. 유족은 경찰의 직사 살수 행위와 살수차 동원 근거 규정 등이 모두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고 지난 4월 받아들여졌다. 헌재는 당시 경찰의 진압이 살수를 할만큼 위험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19로 먹이 사라지자…쥐 통째로 삼키는 갈매기 포착 (영상)

    코로나19로 먹이 사라지자…쥐 통째로 삼키는 갈매기 포착 (영상)

    이탈리아 로마 시내 거리에서 굶주린 갈매기 한 마리가 커다란 쥐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25일(현지시간) 테오 산토나스라는 이름의 한 영국인 남성이 트위터에 처음 공개한 이 영상은 갈매기가 꽤 큰 먹잇감도 단숨에 집어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날 산토나스는 영상 속 갈매기의 포식 능력에 크게 놀랐는지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라는 짤막한 글을 함께 게시했다.영상은 비록 11초밖에 안 되지만, 갈매기가 커다란 쥐를 꿀꺽 삼키는 모습은 촬영자와 행인들 그리고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금까지 조회수가 303만 회를 넘을 만큼 화제가 된 이 영상은 갈매기가 쥐를 입어 물고 있는 모습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이 갈매기가 살아있는 쥐를 직접 사냥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죽은 쥐를 잡아먹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고 나서 갈매기가 부리에 물고 있던 쥐를 꿀꺽꿀꺽 삼키기 시작하자 촬영자는 물론 다른 행인들이 놀라움에 내뱉는 감탄사가 들린다. 그 후 해당 갈매기는 바로 옆 상점에서 어떤 사람이 나오자 깜짝 놀라 재빨리 날개를 펼치며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린다. 갈매기가 물고기가 아닌 육지 동물을 사냥하는 사례는 사실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곳곳에서 도시를 봉쇄하는 조치가 내려지면서 거리에서 먹거리를 구하기 힘들어진 갈매기들이 쥐는 물론 비둘기와 청설모 등을 잡아먹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두 달 전쯤 영국 웨일스의 스코머 섬에서는 갈매기 한 마리가 상당히 큰 토끼까지도 통째로 집어삼키는 모습이 촬영돼 역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사진=테오 산토나스/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19 방역 모범국 아르헨…비결은 세계 최장 봉쇄 기간

    [여기는 남미] 코로나19 방역 모범국 아르헨…비결은 세계 최장 봉쇄 기간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고민하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세계 최장 코로나19 봉쇄 기록을 세웠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연방정부는 코로나19 봉쇄를 내달 1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재차 연장하기로 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에선 지난 3월 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사태 초기 추이를 지켜보던 아르헨티나는 같은 달 19일 기습적으로 전국적인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발동했다. 아르헨티나 연방정부는 비필수 업종에 대한 강제휴업, 일반인 외출금지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한편 국경을 완전 봉쇄했다. 국제공항과 항구를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해외유입의 가능성도 원천 차단했다. 이렇게 시작된 코로나19 봉쇄는 이후 2~3주 단위로 연장을 거듭하면서 27일 100일을 맞았다. 고통스러운 봉쇄를 감내한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최고의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가 됐다. 코로나19 확진과 사망이 속출하고 있는 브라질, 칠레와 길게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128만 명, 사망자는 5만7000명을 돌파했고, 칠레에서도 확진자 27만2000명, 사망자 5500명이 쏟아졌지만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현재 5만7731명, 사망자는 1207명으로 브라질이나 칠레에 비해 현저히 적다. 전문가들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봉쇄 결단을 내린 덕분에 의료체계가 준비할 시간을 얻은 게 가장 성과였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인구밀집도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높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근교의 병상가동률은 50%대로 아직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봉쇄의 고삐를 다시 조이기로 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28일 종료될 예정이던 코로나19 봉쇄를 내달 17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봉쇄는 120일로 길어지게 됐다. 아르헨티나 연방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자율권을 주면서 다소 느슨해진 봉쇄의 수위도 다시 초기 수준으로 격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필수업종 동네가게를 제외하면 상점 오픈은 금지되고, 비필수 업종 종사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아르헨티나가 이른 결정을 내린 건 자치권을 가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운동을 위한 야간외출, 비필수업종 상점 오픈 등을 허용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며 위기감을 갖게 된 때문이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국민적 피로감, 경제적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경제는 언젠가 회복이 가능해도 사람의 생명은 회복이 불가능하다"면서 강력한 봉쇄를 밀어붙이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봉쇄 연장에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인도판 플로이드” 봉쇄령 어긴 부자, 고문받고 사망

    “인도판 플로이드” 봉쇄령 어긴 부자, 고문받고 사망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지침을 어긴 부자가 체포됐다가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이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자야라지 임마누엘(59)과 베닉스 임마누엘(31) 부자는 허가된 영업시간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조치가 도입된 곳이다. 이들 부자는 체포된 지 며칠 후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유족은 임마누엘 부자가 경찰로부터 가혹한 고문을 받고 직장 출혈을 겪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에다파디 팔라니스와미 타밀나두주 총리는 24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경찰관 2명의 직무를 정지했다며 “사건을 법에 따라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폭력행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 가혹행위로 숨진 일에 빗대 ‘인도판 플로이드 사건’으로 불리며 항의 시위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사건이 인도인의 공분을 산 것은 그만큼 경찰 폭력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인도 국가인권위(NHRC)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8년 경찰에 구류됐다 사망한 사람은 3,146명에 이른다. 보고서는 매일 평균 15건의 구금 중 폭력이 보고되고 있고, 24시간마다 9명 가량이 사망한다. 타밀나두주에서는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지역 상점이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먹을 것 내놔!”…코로나19로 피해받은 태국 원숭이들의 반격

    “먹을 것 내놔!”…코로나19로 피해받은 태국 원숭이들의 반격

    코로나19로 인해 역설적으로 자연이 살아나는 현상도 벌어지지만 뜻하지 않은 피해를 받고있는 동물도 있다. 최근 AFP 통신 등 외신은 그간 주민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던 태국 롭부리 지역 원숭이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약 6000마리 까지 불어난롭부리 지역 원숭이들은 한때 75만 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원숭이 관광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수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원숭이들은 몰려든 관광객들로부터 먹이를 받아먹고 '셀카'도 찍어주면서 오랜시간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불행은 코로나19와 함께 찾아왔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던 관광객의 발걸음이 뚝 끊기자 이들의 먹이 역시 사라졌다.이에 지난 3월에는 원숭이들끼리 부족한 먹이를 놓고 패싸움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배고픈 원숭이들은 점점 난폭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주민들의 집과 상점에 침입해 먹을 것을 약탈하기 시작했다. 특히 인간이 사라진 이 지역 영화관은 원숭이들의 ‘본부’가 됐다. 원숭이들은 죽은 동료를 영사실에 안치하고 있으며 이곳에 들어가는 인간들을 공격하고 있다. 현지 주민은 “원숭이가 우리가 아닌 인간들이 우리 안에 사는 기분”이라면서 “원숭이들은 밖에 살면서 아무대나 배설하는데 특히 비가 올 때는 냄새를 참기 힘들 정도”라고 토로했다. 정부 소속 수의사인 슈파칸 카에초트는 “원숭이들은 이미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 있어 현재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다”면서 “이 때문에 관광객이 사라지자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결국 태국 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불어나는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3년 만에 중성화 수술을 하기 시작한 것.당국은 “앞으로 두 달동안 총 500마리를 잡아 중성화 수술을 시킬 예정”이라면서 “이같은 방식은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으로 종 자체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마스크 안쓴 손님 출입 거부했는데…후원금 3000만원 받은 美 청년

    마스크 안쓴 손님 출입 거부했는데…후원금 3000만원 받은 美 청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을 거절했다가 신상이 공개된 청년이 돈벼락을 맞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하는 한 청년에게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이 쇄도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레닌 구티에레스는 지난 22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점포를 찾은 여성 손님을 제지했다. 화가 난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서비스 제공을 거절한 사람”이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티에레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다음부터는 건강진단서를 들고 가 경찰을 부를 것”이라고 불평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반응은 그녀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녔다며 그녀를 비난하는 한편, 원칙을 고수한 구티에레스에게는 모두의 안전을 지켰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후원금 모금 운동도 시작됐다. 22일 한 남성은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구티에레스를 위한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모금 운동을 시작한 매트 코완은 “갑질 고객에게 물러서지 않는 노력을 보인 직원을 ‘팁’을 모아달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자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이 쏟아져들어왔다. 모금 시작 나흘째인 25일 현재 2400명의 후원자가 2만7000달러(약 3240만 원)이 넘는 돈을 내놨다. 목표 금액 5만 달러(약 6000만 원)의 절반 이상이 채워진 셈이다. 원칙을 고수했을 뿐인데 뜻밖의 후원금을 받게 된 구티에레스는 감사를 표하며 “모두에게 마스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구티에레스를 힐난했던 여성 고객은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녀는 “무지한 사기꾼들의 이야기에 겁 먹거나 신경쓰지 않겠다”면서 “할 일 없는 '루저'들이 테러 조직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불평을 늘어놨다. 이 일이 있은 뒤 스타벅스 측은 CBS에 “우리는 모든 고객이 상점에서 환대받기를 바란다”면서 “매장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뉴욕 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1112명, 사망자는 5806명이다.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캘리포니아 주는 뒤늦게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했다. 18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마스크가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통계가 있다”면서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두 살 이하 영유아와 정신질환자, 발달장애자와 치료 중인 환자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제외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선…면 마스크 87%, 장어 50% 할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선…면 마스크 87%, 장어 50% 할인

    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위축을 타개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돼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대거 전방위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각 유통채널들은 행사기간 동안 30~40% 안팎의 할인을 실시하고, 면마스크와 같은 일부 품목은 최대 87%까지 할인한다. ●쌍용차 다음달 모든 차종 할인 혜택 전국 63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경품 이벤트, 문화공연, 장보기 체험 등 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열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20% 페이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농·축·수산업계에서도 달걀 관련 단체가 현장 판매를 진행하고 수협이 전복, 장어 등 주요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번 동행세일에서는 자동차도 할인판매한다. 쌍용자동차는 내달 1~31일 모든 차종을 일시불 혹은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은 3~10% 수준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판매 조건은 6월 말 확정된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프로 쇼핑몰을 통해 제휴사 임직원에게 타이어를 최대 35% 할인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룰렛 게임을 통해 타이어 추가 증정·할인 쿠폰과 음료 교환권, 모바일 주유권 등을 지급한다. 대형 가전 업체들도 동행세일을 겨냥해 각종 혜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사는 경우 기존의 10% 환급 외 추가 혜택을 증정하고,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인공지능) 건조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구성된 특별전을 열고, 특정 모델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쿠첸은 신제품 밥솥 최대 15% 할인·으뜸효율 밥솥 최대 30% 할인 등을 진행하고, 쿠쿠도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6인용 밥솥을 12%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패션 브랜드 최대 50% 할인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내달 1일까지 상품권 증정,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내수 살리기 대열에 합류한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도 세일기간 동안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 등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 상생 지역경제 행사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은 랑방, 멀버리, 로샤스, 무이 등 7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행사를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350개사가 참여하는 여름세일을 시작한다. 이마트도 패션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고 국산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제철 농산물, 수산물 특별기획과 의류 브랜드 최대 50% 세일 등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신선 대표 품목 초특가전과 함께 캠핑, 물놀이 용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추가 할인과 8K QLED TV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쿠첸도 으뜸효율 밥솥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 대형 가전 업체의 행사도 이어진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농축산물 최대 30% 할인행사와 가공·생필 60여 품목 최대 50% 할인 등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한돈몰은 돼지고기 저지방부위와 구이용 세트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온라인에서도 최대 30~40% 할인 온라인에서도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열어 최대 30~40% 할인을 진행한다. 위메프는 큐빅 실반지 등 480개 상품을 최대 35%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고, 티몬은 큰바다 해초김 다시팩 등 450개 상품을 최대 35%울 할인한다. G마켓은 어진국 어간장 등 375개 상품을 최대 37% 할인한다. 쿠팡도 닥터라이트 샴푸 등 360개 상품을 40% 안팎에서 할인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기삼활전복, 오가닉 면마스크 등 2176개 상품을 최대 87% 할인한다. 1일 1품목(100개 한도) 초특가 타임세일도 실시한다. 우체국전통시장은 젓갈, 청과, 한우 등 315개을 상품 5~10%, 온누리전통시장은 홍삼, 멸치, 다시마 등 100개 상품을 5~40%, 온누리팔도시장은 쌀, 청과, 견과류 등 30개 상품을 10~35% 할인한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중소기업유통센터 내 전담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구 ‘상권 돕기 캠페인’ 동국대생 격려

    서울 중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애로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서로돕기 선결제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국대생들에게 격려를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가 상점거리인 동국대 후문의 서애로 일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동국대 경영정보학과 창업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선결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연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미 FDA “식품 통한 전염 증거 없어”

    연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미 FDA “식품 통한 전염 증거 없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식품이나 식품 포장을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미국 정부 당국이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소니 퍼듀 농무장관과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코로나19를 이유로 한 몇몇 국가의 무역 제한에 대해 “식품을 통한 전염의 근거가 없다”고 공동 성명을 냈다. 이들은 일부 국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식품 무역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알려진 과학과 양립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은 중국 정부가 최근 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파디 시장 내 수입 연어 상점의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뒤 수입식품에 대해 검역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나왔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주 수입 해산물, 육류, 채소, 과일, 가공식품에 대한 코로나19 표본 검사를 했으며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미국 타이슨사의 공장에서 가공된 가금육에 대해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의회 황수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우수의원 표창 수상

    경기도의회 황수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우수의원 표창 수상

    경기도의회는 경제노동위원회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6)이 지난 24일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반기 우수의원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반기 우수의원 표창은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인 도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민주주의와 정당·의회 정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우수 의원에게 주는 표창이다. 황 의원은 전반기 동안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으로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을 거치면서 지난해 제4회 경기의정대상에서 ‘예산절감 부문 경기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바이러스 비상대책본부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가 대표 발의한 조례로는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과 ‘경기도 경제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안 등이 있다. 황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지난 10대 전반기 동안 초선의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인 도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위해 애를 썼던 보람이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이 상은 지역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도민들의 뜻이라 생각하고,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예전과 같은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언택트 시대에 맞는 무인창업 성공사례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언택트 시대에 맞는 무인창업 성공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소비 트렌드인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소비 주축인 밀레니얼과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는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트렌디하고 차별화 테넌트(숍인숍 형태의 소규모 상점)를 통해 체험과 맞춤형 매장으로 고객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합쇼핑몰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워시엔조이는 업계 최초 카페형 셀프빨래방으로 프리미엄 셀프빨래방을 시도해 주목을 받고있다. 워시엔조이는 ‘오래 머물고 싶은 매장’이 되기 위해 키오스크, 안마의자와 같은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샵의 모습을 갖췄으며, 다양한 편의 시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세탁 서비스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문화 공간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카페, 영어학원, 셀프세차장, 커피숍, 네일숍, 플라워숍 등 다양한 사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복합매장 수익모델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자본 아이템에 걸맞은 커스터마이징 세탁 솔루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워시엔조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언택트 소비 활성화로 오프라인 매장이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도 셀프빨래방 사업은 예외다”라며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의류 및 이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자 예년보다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시엔조이는 ‘즐거운 빨래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모토 아래 2012년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국에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탁업계에서 유일하게 HACCP(해썹) 인증을 완료한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세탁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셀프빨래방 업계 최초 마케팅 교육 및 본사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점주와 상생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코로나 물러가면 실업률 낮아질까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코로나 물러가면 실업률 낮아질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실업률이 사상 최악의 수준까지 치솟았다. 지난 5월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는 207만 6346명으로, 통계청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원치 않게 일자리를 잃은 ‘비자발적 실직자’도 전년 동기보다 70.1% 늘어난 104만 4720명으로 집계됐다. 더 큰 문제는 실업률 문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종식만으로 해결될 분위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원치 않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다름 아닌 자동화ㆍ무인화 기기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인건비를 절감하고 이윤을 늘리려는 기업들은 물류창고나 식료품점 등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인간 노동자를 대체해 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이전보다 더욱 자동화ㆍ무인화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크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4월 “지금까지는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 기계가 인간의 삶을 통제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기계로 인해 인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일터를 재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자동화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로봇청소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업체인 미국의 브레인코퍼레이션은 지난 2월과 4월을 비교했을 때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는 소매업체가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닥을 청소하는 로봇은 필수 인력을 대신해 수천 시간의 노동을 감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접촉을 꺼리는 사람이 늘자 부랴부랴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도 다수다. 페이팔과 같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점도 늘어났다. 지난 4월 유럽 금융감독 당국이 모바일 결제 가능 한도를 상향 조정하고 인증 요건을 완화한 이유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있다. 전문가들은 수입이 줄어들수록 인건비에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기업에 인간 노동자를 기계로 대체하는 무인화ㆍ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들어선 후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재개하더라도 채용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으로 이어진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0~50대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고용난에 시달려 왔으며 최근 몇 년간 일자리 상황이 악화된 것에는 기업들이 공장 자동화와 무인화를 추진한 영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0~50대 고용난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결제나 자동화ㆍ무인화를 낯설어하던 사람들마저도 반강제로 이것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기업들은 자동화ㆍ무인화에 거부반응을 보이던 소비자가 줄어든 틈새를 노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도 실업률이 낮아지고 고용이 확대되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국가와 사회가 일자리와 관련한 보다 튼튼한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이유다.
  • 서초, 골목 살리는 ‘생활상권 기반사업’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주민주도형 ‘생활상권 기반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활상권 기반사업은 서울시에서 총 8곳이 선정됐고 구에서는 방배2동이 지정됐다. 구는 각종 직능단체에서 활동하는 주민, 방배2동 거주 상인 등 총 10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한다. 구의 사업은 ▲커뮤니티 스토어 조성 ▲손수가게 발굴 등이다. 이번 사업대상 지역은 이수초등학교에서 방배롯데캐슬 아르떼아파트 사이 골목으로 약 250개의 상점이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시 “건물이나 주택의 벽면에 태양광 설치하면 보조금 준다”

    서울시 “건물이나 주택의 벽면에 태양광 설치하면 보조금 준다”

    서울시는 주택, 건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던 ‘주택·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을 확대 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 건축물의 옥상과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에만 지급하던 보조금을 벽면, 지상 등 모든 공간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지원용량 범위도 늘리는 것이 골자다. 시는 당초 옥상 및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설치 공간이 한정돼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상·벽면 등까지 사업범위를 넓혀 보급해 잠재력이 있는 모든 공간에 대한 신청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시는 건축물 또는 건축물에 부속된 어떤 공간이든 서울시 및 한국에너지공단의 시공기준을 준수해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표면에 설치하는 일반지상형, 외벽에 밀착해 설치하는 건물부착형, 건축 부자재 역할을 하는 건물일체형 등이 주요 확대 대상이다. 또 지원용량의 범위를 확대해 건축물의 모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보조금 단가는 기존과 동일하다. 주택 소유주가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당 70만원을 지원한다. 건물 소유주에게는 ㎾당 80만원을 지원한다. 건물 태양광 용량범위를 기존 3㎾에서 1㎾ 이상으로 변경했다. 특히 지원 상한용량이 없기 때문에 신청자는 설치 가능한 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단독주택은 가구에서 사용하는 전력 대비 과대한 설치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용량범위(1~3㎾)를 유지한다. 이번 개정을 통해 건축물의 주차장·벽면, 마트·전통시장 등 대규모 상점, 주유소 등 유휴공간이 충분하지만 기존 사업으로는 참가하기 어려웠던 곳에서 신청이 활발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혹성탈출?…코로나로 관광객 사라지자 태국 원숭이들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코로나로 관광객 사라지자 태국 원숭이들 ‘반격의 서막’

    지난 3월 수백 마리의 원숭이들끼리 먹을 것을 놓고 패싸움을 벌여 화제가 된 태국 롭부리 지역의 원숭이들이 주민들까지 위협하자 결국 당국이 '칼'을 빼들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태국 당국이 롭부리 지역 원숭이 수백 마리를 잡아들여 불임 수술 등 개체수 조절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약 2000마리 이상으로 불어난 이 지역 원숭이들은 과거 먹이를 주고 셀카를 찍기위해 몰려든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명물이었다.그러나 이들에게 비극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찾아왔다. 태국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그 많던 해외 관광객들이 자취를 감춘 것. 정부 소속 수의사인 슈파칸 카에초트는 "이 원숭이들은 이미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져 있어 현재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다"면서 "이 때문에 관광객이 사라지자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이렇게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들의 공격은 주민들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집과 상점에 침입해 먹을 것을 약탈하거나 이를 막는 주민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 이에 주민들은 원숭이들이 실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바리케이트를 치고 물건 약탈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을 설치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인간이 사라진 이 지역 영화관은 원숭이들의 '본부'가 됐다. 원숭이들은 죽은 동료들을 이곳 영사실에 안치하고 있으며 이곳에 들어가는 인간들을 공격하고 있다.한 주민은 "인간들이 우리 안에 사는 기분"이라면서 "원숭이들은 밖에 살면서 아무대나 배설하는데 특히 비가 올 때는 냄새를 참기 힘들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결국 당국이 나섰다. 과일로 원숭이들을 유인해 이번 주에만 약 300마리 원숭이에게 불임 수술을 시킬 예정이기 때문이다. 당국은 "앞으로 두 달동안 총 500마리를 잡아 불임 수술을 시킬 예정"이라면서 "이같은 방식은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으로 종 자체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장·패션·노동운동… 산업화의 미소와 눈물 ‘공존의 공간’

    시장·패션·노동운동… 산업화의 미소와 눈물 ‘공존의 공간’

    한양도성 대문 중 두 번째 문인 흥인문은 정동(正東) 쪽에 있어 동대문이라 불린다. 첫 번째 문인 숭례문(남대문)은 예(禮)를 숭상한다는 의미이며 흥인문은 인(仁)을 흥하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동대문 주변은 시장과 음식점, 약국 등이 밀집한 상업 중심지다. 동대문 근처에 있어서 동대문역, 동대문종합시장, 동대문패션타운 등 동대문이란 명칭이 붙어 있지만 행정구역으로는 동대문구가 아닌 종로구와 중구에 속한다.동대문에서 북쪽으로 도로 건너편에 있었던 이화여대 의대 부속병원이 옮겨 간 자리는 공원으로 조성돼 한양도성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이 자리는 조선 4부 학당의 하나인 동학이 있어 마을 이름을 동학동이라 했다. 동학골 서쪽에 있던 마을은 선비들을 길러냈다는 뜻에서 양삿골, 양사동(養士洞), 양인사동(養人舍洞)으로 불렀다. 이곳에서 복원된 성곽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낙산공원이 나온다. 종로는 조선시대에 이미 동대문까지 뚫려 있었다. 조선 정종 원년에 종루를 중심으로 800여칸의 행랑을 조성하고 시전(市廛)을 배치해 종로는 조선 초기부터 서울의 상업 중심지역으로 성장했다. 종로는 세종로와 더불어 서울의 핵심 간선도로로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에서 동대문을 지나 종로구 숭인동 신설동역으로 이어지는 약 4.2㎞의 거리다. 행정적으로는 6번 국도이면서 동시에 51번 서울시도로 돼 있다. 다만 일상적인 지명이나 법정동으로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동대문까지를 종로라고 부른다. 청계천 북쪽,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과 동대문역 사이가 종로의 동쪽 끝인 종로5·6가동이다. 그 서쪽은 행정구역상 종로1·2·3·4가동이다. 동대문 인근에는 동대문종합시장, 전태일 분신 장소, 평화시장, 청계천 헌책방거리, 동대문패션타운, 동대문신발종합상가, 동대문생선구이골목, 광장주식회사(광장시장), 보령약국 등 9곳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구한말 한성전기회사는 서대문에서 동대문을 거쳐 청량리로 연결되는 서울 중심 도로에 전차 선로를 가설했고, 1899년 5월 20일 최초의 노면 전차가 개통돼 종로와 동대문을 지나다니게 됐다. 한성전기회사는 동대문 바로 안쪽에 발전소와 기계창을 뒀는데 그곳에서 영화(활동사진)를 상영했다. 영화 상영의 목적은 전차 승객을 늘리려는 것이었다. 한성전기회사는 1900년 4월 10일 종로에 가로등 3개를 점등했는데 이날은 ‘전기의 날’로 지정됐다. 동대문은 국내 전기의 발상지인 동시에 국내 최초의 영화관 소재지인 셈이다. 조선 후기에 종로5가역 서남쪽 종로4가에 이현(梨峴·배오개)시장이 있었다. 종로시전, 남대문 칠패시장과 함께 조선 후기 3대 시장으로 꼽히던 시장으로 주로 해산물과 채소를 팔았다. 보부상 출신인 박승직은 1896년 이현시장에 현 두산그룹의 뿌리가 되는 포목점 ‘박승직 상점’을 열었다. 종로5가에서 3가 쪽으로 걷다 보면 ‘두산그룹 발상지’라고 적힌 터를 만날 수 있다. 박승직은 1905년에는 김종한 등 상인들을 규합해 이현시장 자리에 삼일장, 오일장 등 며칠에 한 번씩 시장이 열리던 당시 국내 최초의 상설시장인 광장시장을 설립했다.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남대문시장 경영권이 장악당하자 민족 경제권을 지키기 위해 발족한 것이다. 화물을 쉽게 수송할 수 있는 전차 개통과 광장시장 개장으로 동대문 주변은 빠른 속도로 상업 중심지역으로 발전했다. 광장시장의 ‘광장’은 광교와 장교 사이라는 뜻이다. 포목, 한복, 침구류, 양복 원단, 의류 부자재 등을 도매로 판매하지만 손가락김밥(일명 마약김밥), 빈대떡, 생선회, 족발 등 다양한 먹거리로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종로5가의 북쪽 편, 광장시장 맞은편에 1957년 개업한 보령약국이 있다. 최초로 약국의 대형화를 시도한 보령약국이 이곳에 자리잡은 뒤 종로5가 일대는 약국밀집거리가 됐다. 보령약국 창업자 김승호 회장은 ‘개방식 진열장’과 ‘전표제’를 도입해 큰돈을 벌어 1964년에 용각산, 겔포스 등의 약품으로 잘 알려진 보령제약을 설립했다. 특히 진해거담제 용각산은 유명한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광고로 보령제약의 간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종로와 청계천 사이 종로5가에는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도 멀리서 찾아오는 음식점 거리가 있다. ‘종로5가 곱창골목’에는 ‘우리곱창’, ‘할머니곱창’ 등 곱창 전문음식점이 즐비하다. 종로6가 쪽으로 좁은 거리를 걸어가면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등 닭곰탕 전문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동대문닭한마리골목’에 들어선다. 점심이나 저녁 때면 닭곰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닭한마리골목 바로 옆에는 1979년쯤에 형성됐다는 서울 유일의 생선구이 골목으로 서울미래유산인 ‘동대문생선구이골목’이 있다. 연탄 화덕에 구운 고등어, 삼치, 조기 등의 생선과 몇 가지 맛깔스러운 반찬을 곁들인 백반집은 한번 가보면 꼭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원래는 평화시장 등의 봉제공이나 시장상인들이 주로 찾았다. 연기 자욱한 골목에는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종로의 남쪽에 있는 청계천은 인왕산 옥류동천에서 발원해 동쪽으로 흘러 한강과 합류하는 10.84㎞의 하천이다. 1967년부터 1976년까지 청계천을 시멘트로 덮고 청계고가도로를 건설해 복개됐다. 2003년 7월부터 복원 사업이 시작돼 청계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상판을 걷어내 생태 하천으로 바꾸는 공사가 2005년 마무리됐다. 중구 관할인 청계천 남쪽의 옛 동대문운동장은 재개발돼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재탄생했다. 두산타워를 중심으로 평화시장과 인접한 지역은 대한민국 패션의 메카로 불릴 만큼 많은 대형 의류상가들이 모여 있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한 번쯤은 찾는 관광과 쇼핑 명소다. 청계천 남쪽 천변에는 평화시장과 전태일 분신장소, 청계천 헌책방거리 등 3개의 서울미래유산이 있다. 한때 전국 최대의 의류도매상가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평화시장의 역사는 광복 이후 청계천변에 있던 무허가 노점시장에서 시작한다. 6·25전쟁 이후 월남한 북한 실향민들이 모여들면서 시장의 규모가 커졌다. 시장 이름은 평화를 염원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1958년 큰불이 나 판자촌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 1962년 2월 지상 3층의 철근콘크리트로 시장 건물을 지었다. 점포 수만 2000여개에 이르고 3500여명이 의류 생산과 판매에 종사하고 있다. 산업화의 상징임과 동시에 봉제공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1965년부터 청계천 평화시장 의류회사에서 재단사로 일했던 전태일(1948~1970)은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앞 대로에서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을 해서 끝내 숨졌다. 전태일 열사 사망 30주년이던 2000년 평화시장 앞 보행로에 표석을 설치했고 2005년에는 전태일 거리를 조성했으며 청계천 버들다리에 전태일 기념동상을 세워 열사를 추모하고 있다. 버들다리는 전태일 다리로 명명했으며 2010년에는 표석을 철거하고 평화시장 앞 전태일 분신 장소에 기념동판을 설치했다. 1985년 전태일기념관이 개관하고 1989년부터 매년 전태일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민주화, 노동운동의 신호탄이 된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장소다.평화시장 1층에는 헌책방거리가 있다. 1960년대 헌책 노점상들이 이곳에 모여 장사를 하다가 복개공사로 갈 곳이 없어지자 평화시장 쪽으로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중고교 참고서, 영어 원서는 물론 만화, 외국서적, 희귀 서적을 찾는 학생과 어른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곳이다. 헌책방은 1960~70년대에는 100개가 넘었지만 인터넷에 고객을 빼앗겨 하나둘 폐업했고 지금은 30여곳밖에 남지 않았다. 다닥다닥 붙어 있던 작은 헌책방들은 어른 키보다 높이 쌓아 올린 책으로 가득 찼고 가게가 좁아 길가에 쌓아 놓고 팔았다. 글 손성진 서울신문 논설고문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드디어 문 연 하와이…와이키키 붐빈 후 감염자 급증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드디어 문 연 하와이…와이키키 붐빈 후 감염자 급증

    하와이 주 소재의 식당, 커피숍 등 요식업체들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활기찬 분위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현지시각) 대부분의 술집, 헬스장, 영화관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 분야에 대한 영업 재개 허가가 실행되면서 이 일대는 빠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지난 3월 25일 코로나19 사태로 문이 닫힌 지 약 90일 만의 변화다. 특히 와이키키 해변 인근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22일 3일 동안 ‘차 없는 도로’ 행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하와이 최대 관광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실제로 3일 동안 진행된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가족 단위의 주민들이 차 없는 도로를 산책하는 등 와이키키 해변과 인근 도로를 걷는 주민들로 크게 붐볐다. 하지만, 이 같은 고위험 직종의 운영 재개와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행사 기획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최근 들어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9일 집계된 하와이 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7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감염 수치다. 더욱이 하루 만에 증가한 추가 확진자 27명 중 25명은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오아후 섬에서 발생, 나머지 2명의 환자는 각각 마우이섬과 카우아이 거주민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주 보건당국은 경제 활동 재개와 각종 지역 행사 개최 등으로 인해 인파가 집중되는 곳에서의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와이키키 해변에 소재한 레스토랑 직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수의 추가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논란이 된 해당 레스토랑은 현재 잠정적인 영업 정지를 공고한 상태다.술집과 식당, 영화관 등의 영업을 재개한 직후 추가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주 당국도 매우 당황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일부 상점에 입장하는 고객 중 마스크 착용을 거부, 갈등이 빚어지는 사례가 보도되면서 주 당국은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밀폐된 장소에 입장하는 고객은 상점 관리자로부터 마스크 착용을 강요받을 수 있으며, 이를 거부할 시 입장 자체를 거절당할 수 있다고 주 당국은 공고했다. 또, 상점 관리인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고객과의 갈등 시 관할 경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2일 기준 하와이 주 소재의 술집과 체육관, 요가, 훌라 할라우 등을 포함한 모든 헬스장의 운영이 재개된 상태다. 다만 술집에서의 라이브 음악 공연은 일체 금지됐다. 또, 영화관, 박물관 등 하와이 주요 명소와 진주만 국립기념관, USS 보우핀 잠수박물관, 비숍 박물관, 이올라니 궁전 등의 외부인 방문도 가능하다. 단, 방문객은 모든 장소의 실내 입장 시 관리인의 체온 측정 요구에 의무적으로 협조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모든 식당과 술집, 커피숍은 기존 최대 수용 인원의 50% 인원 고객만 입장, 한 테이블마다 최대 10명 이하 인원의 모임만 허가된 상태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코로나 확산에 총기살인까지…美, 곳곳서 혼란

    코로나 확산에 총기살인까지…美, 곳곳서 혼란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도심에서 2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성인이다.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4시 현재 총격 사건과 관련돼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미니애폴리스 상업지구다. 경찰 조사 결과 총격은 이날 0시 30분쯤 시작됐으며 보행자 몇 명이 총을 쏜 뒤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극장체인 랜드마크가 운영하는 업타운극장과 다른 상점의 유리창이 총에 맞아 깨진 사진이 올라왔다. AP통신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이 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가 진행된 곳에서 5㎞가량 떨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주 시라큐스에서도 20일(현지시간) 수백명이 ‘축하행사’를 벌이다가 총격이 발생해 9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가장 어린 17세 소년이 머리에 총상을 입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큐스 경찰에 따르면 축하행사는 시라큐스 시내 인근의 한 주차장에서 열렸다. 정확한 행사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켄턴 버크너 시라큐스 경찰서장은 “경찰관들은 애초 도난차량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면서 “오후 9시쯤 현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수백명의 군중을 향한 총격이 있었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시라큐스 시장은 “이 정도 규모의 행사를 승인한 적 없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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