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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상위 1% 기업이 법인세 85% 냈다…1년 전보다 1.3%P↓

    [단독] 상위 1% 기업이 법인세 85% 냈다…1년 전보다 1.3%P↓

    지난해 소득 상위 1% 기업이 전체 법인세의 85%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신문이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실과 국세청의 ‘법인세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법인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1만 309곳이 낸 법인세(신고액 기준)가 68조 9800억원으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수입 금액은 3999조 5300억원으로 전체의 54.6%에 달했다. 상위 1% 기업의 법인세 부담률은 1년 전보다 1.3% 포인트 낮아졌다. 이들 기업이 낸 법인세도 6조 3700억원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매출액이 큰 주요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전체 세수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컸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전체 세수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9.0%보다 높다. 주요 국가의 전체 세수 중 법인세 비중은 일본 11.7%, 프랑스 5.1%, 미국 4.9%, 독일 4.3% 등이다. 다만 법인세율은 평균 수준이다. 예정처는 “한국은 과세 기반이 꾸준히 확대되고 법인의 수익성이 오르면서 이론적 징수 가능 세수 대비 실제 세수 비중인 법인세 효율성이 꾸준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의 절반 이상은 법인세를 한 푼도 안 낸 면세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있는 법인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내야 한다. 법인세 면세기업은 공제감면 등 영향으로 과세표준에 미달한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적자기업이다. 지난해 전체 기업 중 법인세 부담 세액이 0원인 법인세 면세기업 비중은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오른 51.9%였다. 2017년 46% 수준이었던 면세기업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다 2021년 50%를 넘어섰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 부진으로 1인 자영업자 등 비상장 법인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낮아져 적자기업 비중이 높아졌다”고 했다.
  • 2024 노벨평화상, 일본 원폭 생존자 지원단체 ‘니혼 히단쿄’

    2024 노벨평화상, 일본 원폭 생존자 지원단체 ‘니혼 히단쿄’

    2024 노벨평화상은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생존자를 지원하는 일본의 풀뿌리운동 반핵 시민단체 ‘니혼 히단쿄’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인 요르겐 와트네 프리드네스는 11일(현지시간) 오슬로의 노르웨이 노벨 연구소에서 수상자를 ‘니혼 히단쿄’라고 발표하면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돼선 안 된다는 것을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 증명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수상사유를 설명했다. 프리드네스 위원장은 “1945년 8월 원자 폭탄 공격에 대응하여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재앙적 결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원들이 있는 세계적인 운동이 일어났다”면서 “점차 핵무기 사용을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낙인찍는 강력한 국제 규범이 생겨났습니다. 이 규범은 핵 금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핵 강국들은 무기고를 현대화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새로운 국가들이 핵무기를 획득할 준비를 하는 듯하며, 진행 중인 전쟁의 일환으로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면서 “2025년은 미국이 만든 두 개의 원자폭탄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주민 약 12만 명이 사망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라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프리드네스 위원장은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그 뒤를 이은 몇 달과 몇 년 동안 화상과 방사선 부상으로 숨졌다. 오늘날의 핵무기는 훨씬 더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고 기후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핵전쟁은 우리 문명을 파괴할 수 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지옥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운명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노벨 평화상은 노르웨이 수도에서 수여되는 유일한 노벨상이고, 나머지 상들은 스톡홀름에서 발표된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폭탄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일본의 풀뿌리 운동이자, 반핵운동은 일본어로 원자폭탄 피폭자를 뜻하는 ‘히바쿠샤’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잇따라 원자폭탄이 투하됐다. 일제는 패망하고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았지만, 수십만명의 일본인과 한국인 민간인 원폭 피해자가 발생했다. 노벨상의 각 수상자에게는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원)가 지급되고, 수상자들에게는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상장과 금메달이 수여된다.
  • 롯데쇼핑, 업계 최초 ‘밸류업’ 공시…“2030년 매출 20.3조원 달성할 것”

    롯데쇼핑, 업계 최초 ‘밸류업’ 공시…“2030년 매출 20.3조원 달성할 것”

    롯데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주주들에게 최소 주당 3500원을 배당하고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는 등의 중장기 실적 개선해 주주가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11일 롯데쇼핑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회계연도 2024년부터 2030년까지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같은날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증권사 연구원(애널리스트) 등을 초청해 ‘CEO(최고경영자) IR(기업활동) 데이’를 개최하고 이러한 밸류업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우선 주주 환원 정책으로는 현재 30% 수준인 주주 환원율을 35%로 확대한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당 3500원의 최소 배당금을 도입하는데, 실적과 관계 없이 최소 3500원의 주당 배당금은 보장하겠다는 설명이다. 배당 절차도 ‘기말 이후 배당액 확정’ 방식에서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연 1회 지급하는 배당금을 분할 지급하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주주 친화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도 공개했다.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 개편이 특히 눈에 띈다.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이 될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를 두고 전략적인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iHQ는 현재 동남아 주요 법인을 소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홀딩스’가 맡게 된다. 아울러 롯데 유통군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은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실시간 가격 비교와 자동발주시스템 등 유통업에 특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는 온라인 쇼핑몰의 검색 창과 배너, 오프라인 매장의 다양한 채널에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마존과 월마트 등의 유통 공룡들이 이 분야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롯데백화점은 지속적인 점포 리뉴얼(재단장)과 함께 쇼핑몰 사업을 확대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롯데마트는 슈퍼와의 통합 소싱(조달)을 기반으로 신선식품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패션, 뷰티, 아동, 명품 등의 전문몰로 입지를 강화하고 그룹사 역량을 활용한 상품기획(MD)과 개인화 마케팅에 집중해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외에 하이마트와 홈쇼핑, 컬처웍스 등의 자회사들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 매출액 20조 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실적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 5559억원, 5084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각각 39.5%, 156% 늘어나는 것이다.지난해 기준 1조 5000억원대인 해외사업 매출액도 3조원으로 2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9월 공시한 2026년 실적 목표치는 더딘 내수 경기 회복세와 급변하는 소비 추세, 인구 감소 등을 고려해 하향 조정했다. 조정된 목표는 매출 15조 2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으로 이전보다 각각 1조 8000억원, 2000억원 낮아졌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한 안정적인 배당지급과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티메프 피해자들, 구영배 구속영장 기각에 “깊은 우려”

    티메프 피해자들, 구영배 구속영장 기각에 “깊은 우려”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피해자들이 11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우려를 표명했다. 11일 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분명 배임, 횡령, 사기 혐의가 있고 이미 여러 증거 인멸과 꼬리 자르기, 사태 축소 및 은폐 시도 정황이 포착된 상황”이라며 “조직적 범죄 사실 은닉과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뿐 범죄 사실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검찰의 꼼꼼하고 철저한 수사와 범죄 사실에 대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구 대표에 대해선 “거짓으로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고 의혹이 가득한 행보만 보일 뿐 사태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며 “이런 행동은 결국 엄중한 처벌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티몬·위메프뿐만 아니라 큐텐 그룹 임직원, 납품처 등의 피해자들과도 결속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집회를 통해 사태의 심각성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구 대표에 대해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며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 티몬·위메프 인수와 프라임 서비스 개시 경과, 기업집단 내의 자금 이동 및 비용분담 경위, 위시 인수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동기와 과정 등에 비춰 보면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경위,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고려했을 때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작다고 봤다. 검찰은 기각 사유를 분석해 향후 수사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 ‘1조원 미정산’ 구영배 큐텐 대표·티메프 경영진 구속영장 기각

    ‘1조원 미정산’ 구영배 큐텐 대표·티메프 경영진 구속영장 기각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계열사 대표의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구 대표와 관련해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 ▲티몬·위메프 인수와 프라임 서비스 개시 경과 ▲기업집단 내의 자금 이동 및 비용분담 경위 ▲위시 인수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동기 및 과정 등에 비춰 보면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사 경위,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고려했을 때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작다며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다”고 짚었다. 신 부장판사는 류광진·류화현 대표에 대해서도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 ▲기업집단 내에서의 위치와 역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기각 사유를 분석해 향후 수사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 대표와 류광진·류화현 대표는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했음에도 판매자들을 속이고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1조 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또 티몬·위메프의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게 하는 ‘일감 몰아주기식’ 경영을 해 티몬에 603억여원, 위메프에 89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과 매출 증대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위메프, 티몬 등을 인수한 뒤 소위 ‘쥐어짜는 방식’으로 큐텐의 운영자금을 마련해왔다. 이 과정에서 구 대표가 류화현 대표 등과 공모해 재무회계 및 컨설팅 명목으로 티몬·위메프의 판매 정산대금과 수익금 총 121억여원을 큐텐으로 유출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은 이들이 정산대금 지급에 사용해야 할 티몬·위메프 자금 500여억원을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으로 사용했다고도 판단했다. 검찰이 파악한 세 사람의 횡령액은 총 671억원이다. 검찰은 7월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수사 착수 2개월여 만에 주요 피의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애초 검찰은 구 대표 등의 신병을 확보한 뒤 김효종 큐텐테크놀로지 대표,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 등 큐텐 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었지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수사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 현대차, 4조 4000억대 인도 IPO 채비 완료… “글로벌 생산거점 육성”

    현대차, 4조 4000억대 인도 IPO 채비 완료… “글로벌 생산거점 육성”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며 현지 기업공개(IPO)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예정대로 상장이 이뤄질 경우 공모 금액이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점쳐지면서 현대차는 확보한 자금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공모 예정가 범위를 1865∼1960루피(약 2만 9970∼3만 1480원)로 책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8일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17.5%(1억 4219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하기로 의결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15~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르면 22일 뭄바이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현대차 보유 지분을 내놓는 공개 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공개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금액은 4조 2000억~4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 주식시장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기업 가치도 약 25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속가능한 사업에 더욱 전념하고 거버너스 측면에서 글로벌 표준을 유지하며 인도에서의 성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한 번 더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기차 및 수소 시장 생태계 구축 등 현지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약 14억명에 달하는 세계 1위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현대차가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현재 남부 첸나이에서 연간 생산능력 80만대 규모의 제1·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3공장이 완공돼 연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현재 일본 기업인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현지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지난 4월에도 인도를 직접 찾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현지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인도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과기부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서대문구 초등학생팀 ‘장려상’

    과기부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서대문구 초등학생팀 ‘장려상’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서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초등학생팀으로는 유일하게 학생부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팀은 ‘서대문구 디지털탐험대 대한민국’으로 팀장 이지승(창서초 6), 팀원 황우현(가재울초 6), 송유준(명지초 6), 이윤원(명지초 5학년) 어린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서대문구의 비밀 안산 메타버스 힐링코스’란 프로젝트를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이달 18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며 이날 상장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 팀은 서대문구평생학습관ˑ융복합인재교육센터가 4차산업혁명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개설한 ‘미래캠프’ 참여 학생들로 구성됐다. 수상 프로젝트는 안산(鞍山) 황톳길, 봉수대 터, 안산자락길, 메타세쿼이아숲, 서대문 홍제폭포, 카페폭포 등 서대문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명소를 메타버스로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할머니와 함께 안산 황톳길을 걸으며 느낀 황토의 촉감을 메타버스로 표현하는 등 역사, 건강, 환경, 문화, 스포츠, 휴식 등의 요소를 골고루 담은 ‘안산 힐링코스’ 콘텐츠는 창의성, 기술력, 실현 가능성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 어린이들은 “서대문구 안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팀원들 가운데 송유준(명지초6), 이윤원(명지초5) 어린이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한 ‘디지털 스포츠 콘텐츠 공모전’에서도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창의적 학습을 통한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구민 누구나 4차산업 분야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배우 이미지 나빠진다” 수지 소속사 발끈…옛 아프리카TV에 소송 건 이유

    “배우 이미지 나빠진다” 수지 소속사 발끈…옛 아프리카TV에 소송 건 이유

    배우 수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숲’이 사명을 ‘SOOP’(숲)으로 변경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 옛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부장 임해지)는 지난 4일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가 주식회사 숲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두 상호가 유사하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각자의 영업에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채권자와 채무자의 상호가 유사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면”서도 “채권자가 소속 연예인을 다루는 동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해 인터넷에 업로드하고 있으나 이는 채권자의 연예인 매니지업 등에 부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권자, 채무자가 영위하는 영업의 성질, 내용, 방법, 수요자 범위의 차이 등에 비춰 보면 연예인 매니저업 등과 채무자가 영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업이 각자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혼동 가능성이 있다는 숲엔터테인먼트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채권자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상호가 현저하게 널리 알려져 있거나 채권자에 대한 역혼동의 우려가 크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표권 침해 여부에 관한 판단과 같이 연예인 매니저업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업은 서비스의 성질, 내용, 제공 방법 등이 모두 달라 경업·경합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없다” 했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숲은 새 상표를 쓸 수 있게 됐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SOOP’으로 변경했다. 상장 종목명도 ‘SOOP’으로 바꿨고,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에 매니지먼트 숲은 “2011년 4월 19일 설립 시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SOOP’ 등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프리카TV는 당사의 상표권, 상호권을 침해했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는 영업표지 혼동 행위 및 성과 도용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프리카TV의 이 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당사가 쌓은 명성과 신용이 훼손될 것이고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돼 이런 손해는 사후 회복될 수 없다”며 지난 6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매니지먼트 숲에는 배우 수지, 전도연, 공유, 공효진, 정유미, 서현진, 남주혁 등이 소속돼 있다.
  • 한일 넘나드는 ‘인맥왕 신동빈’… 장남 신유열은 승계 수업 중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한일 넘나드는 ‘인맥왕 신동빈’… 장남 신유열은 승계 수업 중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롯데 입사 전 증권회사 근무 경력부회장 시절 각종 M&A 진두지휘일왕과 친분 있는 유력가문 사위일본통으로 스포츠계 인맥도 화려장남, 아버지 현장 경영 동행 잦아한국 국적 시기 등 초미의 관심사 2005년 9월 롯데그룹이 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를 국내에 들여왔을 당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 그룹 정책본부장을 맡은 지 얼마 안 됐던 신동빈(69) 롯데그룹 회장이 깜짝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은둔의 경영자’ 이미지가 강했던 시기. 행사 중 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이 식탁에 하나둘 모여들자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자신이 진두지휘해 들여온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19년이 흐른 지금 신 회장은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체 말수가 적은 그는 인터뷰도 해외 언론과 주로 해왔지만 지난해 베트남에서 쇼핑몰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열었을 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최근엔 계열사 현장을 돌며 구체적인 특명을 내리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형 신동주(70)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며 한일 롯데 경영권을 모두 장악한 만큼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본인의 경영 스타일을 드러내고 있다. ●日유력가문 딸과 결혼… 권력 의지 보여 신 회장은 1955년 2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아버지 고 신격호 롯데 창업주와 일본인 어머니 시게미쓰 하쓰코(97) 여사의 2남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형 신동주 회장과 같이 아오야마가쿠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신 회장은 1988년 일본 롯데상사의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 전까지 노무라증권에서 8년간 일한 경험이 있다.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며 공부하라는 신 창업주의 뜻에 따른 것이다. 금융에 밝은 신 회장은 부회장 시절부터 동양카드(현 롯데카드) 인수작업을 지휘하는 등 금융업 확대 전략을 폈다. 다만 롯데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사는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 분리 원칙에 따라 현재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은 매각한 상태다. 한국에 온 건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상무를 맡으면서다. 1997년 2월 한국 롯데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04년엔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부회장 시절부터 신사업 진출은 물론 두산주류BG, GS마트·백화점을 품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이끌었다. 2006년엔 아버지가 반대해 온 롯데쇼핑 상장까지 밀어붙이며 그룹 내 영향력을 높였다. 2011년 회장에 올랐다. 2020년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신 회장은 결혼으로 권력 의지를 드러냈단 평도 듣는다. 1985년 고 오고 요시마사 전 다이세이건설 회장의 딸 시게미쓰 마나미(65)와 결혼했다. 왕실 학교인 가쿠슈인대를 나온 마나미는 나루히토 일왕과도 친분이 있는 유력 가문 출신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마나미와 연을 맺은 건 고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 총리의 주선 덕이었다. 결혼식 축사는 현직에 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맡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유력 정재계 인사들이 모인 그의 결혼식을 두고 신 회장이 일본 상류사회에 진입하는 의식이었단 말이 나왔다. 신 회장은 여러 계열사에서 임원을 맡고 있다. 현재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등 4곳의 대표이사(등기임원)이며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물산 등 3곳의 미등기임원이다. 롯데그룹 측은 그만큼 기업 주요 경영 사안을 직접 결정하고 법적인 책임을 진다고 설명하나 과다 겸직이란 비판도 나온다. 적을 두고 있는 계열사가 많다 보니 연봉도 높다. 지난해 신 회장은 보수로 212억 8100만원을 받았다. 지난 상반기(1~6월)엔 전년보다 4%가량 늘어난 117억 8900만원을 받아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보수가 가장 많았다. 직원의 급여 수준은 상대적으로 적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직원에게 나간 연간급여 총액을 직원 수로 나눈 평균 연봉은 약 6468만원이다. 동종 업계인 신세계(8400만원), 현대백화점(7100만원)에 비해 낮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수시로 오가며 양국의 여러 계열사에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통합 경영을 통해 창출한 시너지 성과 등이 보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빅딜’ 이재용, ‘2대 인연’ 정의선과 친분 신 회장은 재계 인사 중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54)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가깝다. 두 사람은 2015년 도쿄에서 열린 아들 신유열(38) 롯데지주 전무의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2015년 이 회장과 만나 삼성그룹의 화학계열사를 인수하는 ‘빅딜’을 직접 제안해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공개적 행사는 물론 비공개 사적 모임에도 서로 빠지지 않고 초청하는 등 두터운 친분이 있다. 정의선 회장과는 2017년엔 현대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컴플렉스(GBC)의 건립 문제로, 2020년엔 미래차 사업과 관련해 만남을 가졌다. 정 회장의 할아버지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는 신 창업주와 생전 같이 골프 모임을 가졌던 각별한 사이로도 유명하다. 유통업계 라이벌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과도 인연이 깊다. 2017년 정 회장이 네 살배기 쌍둥이 남매를 데리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내 롯데마트를 찾았다가 신 회장과 조우했다. 2020년 정 회장은 모친 이명희(81)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신 창업주의 빈소를 찾았다. 이 총괄회장은 신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82) 롯데재단 의장과 오랜 친구 사이다. 둘 다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신 회장은 ‘일본통’으로 불린다. 신 창업주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부친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과 친했는데 집안 교류로 인해 일찍부터 신 회장도 아베 전 총리와 친분이 깊었다. 아베 전 총리 사망 당시 가족장으로 열린 장례식을 직접 찾았다. 재계 인사 중에선 유니클로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75)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오카다 모토야(73) 이온그룹 회장과 친분이 있다. 일본서 유니클로를 자주 접했던 신 회장은 야나이 회장을 만나 유니클로의 국내 출시를 타진했다. 야나이 회장은 유니클로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 동석했다. 2021년엔 오카다 회장을 직접 만나 한국미니스톱 인수를 담판 짓기도 했다. 이듬해 롯데는 이온그룹이 보유한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를 3134억원에 인수했다. 대학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던 신 회장의 스키 사랑 덕에 롯데그룹은 2014년부터 대한스키협회를 후원 중이다. 최근 스노보드 유망주인 최가온(16) 선수가 스위스에서 허리를 다치자 신 회장이 치료비 7000만원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길 따라 걷는 아들 신유열 신 회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뒀는데 장남인 신 전무만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 중이다. 신 전무는 롯데의 승계자로 꼽힌다. 2022년 신 회장이 특별사면을 받은 뒤부터 경영 현장마다 동행하고 있다. 승계를 위해선 충분한 지분 확보가 필요한데 신 전무는 최근에야 롯데지주 주식을 매수해 지분 0.01%를 보유 중이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10.65%를 가진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도 맡고 있다.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 지배구조 정점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19.07%)다. 신 전무는 신 회장의 이력을 거의 똑같이 따라가고 있다. 아버지처럼 컬럼비아대학원에서 MBA를 나온 신 전무는 노무라증권을 거쳐 2020년 34세에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노무라증권 근무 시절 만난 두 살 연상의 시게미쓰 아야(40)와 결혼했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그는 롯데의 중장기 비전과 미래 먹거리 발굴이란 중책을 짊어지고 있다. 신 회장은 “(신 전무가)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일본 국적인 신 전무가 언제 한국 국적을 회복할지도 관심사다. 신 회장은 41세가 된 1996년 국적을 회복했다. 만 38세가 지나면 국적 회복자는 병역 의무가 면제되는데 지난 3월 신 전무는 만 38세가 됐다. 한국어를 잘 못한다는 소문과 달리 업무 보고를 통역 없이 진행한다고 전해진다. 다만 공식석상에서 한국어로 말을 한 적은 없었다.
  • “혁신 없인 파멸”… 유통·식품 넘어 바이오·소재 신사업 찾는 롯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혁신 없인 파멸”… 유통·식품 넘어 바이오·소재 신사업 찾는 롯데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껌의 대명사 롯데제과에서 출발공격적 M&A로 몸집 크게 키워中 사드 보복에 총수 구속수감까지형제 분쟁 더해 날아간 ‘롯데의 10년’바이오·케미칼 신성장 활로 모색지배구조 정점 등 ‘日기업’ 오해도 “몇 년을 해도 잘 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타사가 인수해 경영하도록 하는 것이 종업원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몇 개의 계열사를 더 매각할 것이다.” 신동빈(69)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진한 사업을 접겠다고 선언했다. 숱한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을 키워 왔던 공식을 뜯어고치겠다는 뜻이었다. 지난 10년간 롯데가 걸어온 길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계 5위까지 올랐지만 신 회장이 형 신동주(70)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벌인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관계 악화 여파, 검찰 수사와 총수 공백, 코로나19 직격탄까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 갔다. 신 회장의 발언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으면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7월엔 “투자 의사 결정 시 더욱 면밀하고 철저하게 사업성을 검토하라”며 처음으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롯데가 공격적으로 인수한 기업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그룹의 현금 창출력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들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일도 겪었다. ●신격호 평생의 꿈 ‘롯데월드타워’ 롯데의 시작은 1941년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연락선을 타고 일본 시모노세키로 건너가면서부터다. 그는 커팅오일(기계를 갈고 자르는 선반용 기름) 공장에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공장을 모두 잃고 난 후 시작한 ‘껌’ 사업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1948년 일본에서 ㈜롯데가 출범했다. 문학에 심취했던 그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 이름인 샤를로테(샤롯데)에서 ‘롯데’란 회사명을 따왔다. 껌을 시작으로 초콜릿,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으로 사세를 넓힌 신 창업주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제과를 바탕으로 롯데는 호텔, 쇼핑은 물론 중화학공업, 건설 분야로 몸집을 키웠다. 차남인 신 회장이 주도해 인수한 회사는 우리홈쇼핑, 하이마트, KT렌탈, 삼성의 화학계열사 등 수십 곳이 넘는다. 2021년엔 화학 사업의 매출 비중(32.6%)이 롯데의 상징인 유통 사업(27.5%)을 추월했다. 2010년 롯데는 자산총액 기준으로 재계 순위 5위(공기업 제외)로 올라섰다. 신 창업주는 1987년부터 평생 꿈이었던 잠실 ‘롯데월드타워’ 건립을 밀어붙인 끝에 30년 만인 2017년 완공시켰다. 신 회장이 “고층 빌딩의 수익률이 안 좋고 채산성이 낮다”며 신 창업주에게 다른 방안을 찾자고 보고했다가 “수도에 그런 것이 있어야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롯데의 브랜드 가치도 올라간다”며 혼이 났다는 일화도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신 창업주는 직접 건설 현장을 찾았고 한때는 월드타워에 살았을 만큼 애정도 컸다. ●“신동빈이 승계” 유언장에 승계 마침표 롯데그룹은 2023년 13년 만에 재계 순위가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액은 78조 6676억원으로 2022년(84조 8136억원)에 비해 7.2% 감소했다. 가장 큰 원인은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과 롯데면세점이 있는 호텔군의 부진 탓이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유가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2년 연속 적자(2022년 -7626억원, 지난해 -3477억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실적 회복이 더디다. 위기의 시작은 2015년 신 창업주가 롯데홀딩스 이사를 모두 해임하는 일을 시작으로 터진 신동주·동빈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었다. 이 사건으로 롯데는 5년간 제대로 된 청사진을 그리지 못했다. 억울한 상황은 계속됐다. 2017년 롯데 소유의 성주골프장을 국가에 사드 부지로 제공하자 중국은 한한령(限韓令)을 내렸고 롯데는 중국 내 마트·백화점, 제과·음료 사업에서 반강제로 손을 떼야 했다. 2018년 신 회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려 8개월간 구속 수감됐다. 면세점 특허권을 얻기 위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제공했다는 혐의였다. 2022년 사면복권됐다. 총수 공백으로 온라인으로 재편되는 유통 시장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 1996년 일찌감치 이커머스에 진출했던 롯데였지만 2020년 출범한 온라인몰 ‘롯데온’의 성적은 아쉽다. 2022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5% 미만, 올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가 5000억원을 넘는다. 2020년 신 창업주 사후 “신동빈이 그룹을 승계한다”는 내용의 자필 유언장이 발견되면서 분쟁은 신 회장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주력 사업이자 유통의 핵심인 롯데쇼핑의 경우 매출이 2017년 17조 9261억원에서 2020년 16조 1844억원으로 꺾였고 지난해에는 14조 5559억원까지 줄었다. ●수익성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 롯데는 신성장 사업에서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신 회장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등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열사로 치면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해당된다. 신사업은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롯데지주 전무가 이끌고 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신사업 분야 모두 이미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있다. 후발주자 롯데가 따라잡기 위해 택한 건 기업 인수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완공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해 고급 인력과 생산 노하우를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동박 제조기업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지난해 인수했다. 동박은 2차전지 음극재를 코팅하는 핵심 소재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메타버스 전문회사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이브이시스’를 품었다. 신사업에 역량을 쏟기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에 들어갔다. 롯데알미늄 보일러 사업(2020년), 롯데GRS TGIF(2021년), 일본 롯데리아(2023년)를 매각했고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의 ATM사업부 매각을 진행 중이다. 심지어 2022년 신사업으로 출발시킨 롯데헬스케어의 초반 실적이 미흡하자 아예 사업을 접는 수순을 밟고 있다.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롯데온 등은 희망퇴직을 통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전형적인 내수 중심의 유통·식품 사업은 해외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개장 9개월 만에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있는 베트남은 물론 롯데마트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둔 인도네시아 등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최근 한일 롯데 식품사는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가 오히려 한국을 배우려고 하는 등 한일 간 교류 접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정점에 일본 광윤사와 롯데홀딩스가 있어 ‘롯데=일본 기업’이란 오해는 풀어야 할 숙제다. 롯데는 총수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가진 광윤사에서 일본 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지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순환출자 고리만 400개가 넘었던 복잡했던 지배구조는 경영권 분쟁 후 롯데지주 출범으로 단순화했다. 일본과 한국을 잇는 중간 지주사 개념인 호텔롯데는 당초 상장을 추진했다. 일본 롯데의 지분을 낮춘다는 방안인데 현재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롯데 측은 “초기 롯데의 성장은 일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재원을 한국으로 투자하는 과정이었다”면서 “2004년까지는 일본으로 돌아간 재원이 없었으나 일본 과세당국의 문제 제기로 2005년부터 금리 이하 수준의 배당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글날 서대문독립공원서 ‘북 페스티벌’

    한글날 서대문독립공원서 ‘북 페스티벌’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책 만나세요.” 서울 서대문구는 한글날인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대문독립공원에서 ‘2024 서대문 책으로 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밖으로 나온 도서관’을 주제로 야외도서관과 체험 부스 운영, 작가와의 만남, 독서 퀴즈, 음악 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날 주무대에서는 동화책 ‘설전도 수련관’ 시리즈의 저자인 김경미 작가와의 북토크 및 이 책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독서 퀴즈대회가 열린다. 또 다독자 및 독서문화진흥 기여자에 대한 상장과 표창 수여에 이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버블&마술쇼, 팝페라 공연, 가수 윤딴딴 공연 등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책 읽기 ▲독서동아리 회원과 지역 서점협동조합 및 독립서점이 참여하는 책 교환 ▲사전 신청 주민에게 부스를 대여해 주는 벼룩시장 장터도 마련돼 ‘주민과 지역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서대문독립공원 잔디밭에는 빈백 소파와 북 텐트로 ‘야외도서관’이 조성돼 선선한 가을 정취 속에서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체험 스티커를 모아 상품으로 교환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와 ‘추억의 야외놀이’ 및 ‘먹거리 마켓’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독서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서대문 책으로 축제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오늘이 가장 높은 금리”… 예·적금 막차 탈까, 배당 ETF 담을까

    “오늘이 가장 높은 금리”… 예·적금 막차 탈까, 배당 ETF 담을까

    5대은행 정기예금 한 달 새 5조 급증적금도 1.2조 늘어 1년 새 ‘최대 증가’대내외 불확실성에 배당주도 인기전문가 “시총 큰 배당주에 관심을” 오는 11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한다. 시장은 한은이 2020년 이후 4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예상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도 한층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누군가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예·적금 상품 가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꼭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예·적금 막차 탑승을 아직은 고려해 볼 만하다. 10월 금통위를 시작으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오늘의 금리가 내일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이미 발 빠른 금융소비자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5월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달 말 기준 930조 4713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4조 8054억원이 더 늘었다. 마찬가지로 4월부터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는 정기적금은 9월 한 달간 1조 2157억원 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 전 ‘막차 탑승’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한동안은 예·적금 상품을 주목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9월 ‘빅컷’(0.5% 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최소 한 차례 이상 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우리의 기준금리와 예·적금 금리 역시 더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시장에 한 몸 던진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인하기에 맞는 상품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 바로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다. 금리 인하를 포함한 각종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요즘 같은 시기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아 나선 이들에게 효자 상품으로 등극한 모습이다. 배당 상품 투자를 통해 주가 차익은 물론 배당 이익까지 노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발 빠른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미 미국 증시에서 배당 ETF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ETF ‘슈와브 US 배당 에쿼티 ETF’(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를 해외 주식 종목들 가운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만 7730만 달러(약 1042억원)에 달한다. 특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그리고 금리 인하 여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낮은 배당 상품의 인기가 치솟았다. 배당 관련 종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라인업 강화에 나선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만하다. 각 사는 저마다 새로운 배당 상품을 내놓거나 기존의 상품을 적극 알리는 등 금리 인하 시기에 맞춰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는 이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지수도 배당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내세우면서 국내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고배당주 접근은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며 “개별 종목 측면에서 시가총액이 큰 배당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코스닥 종목 75% 손실… 7%는 반토막

    코스닥 종목 75% 손실… 7%는 반토막

    하루 거래대금·회전율 연중 최저‘좀비기업’ 소극적 퇴출도 악영향주가 부진에 K밸류업 효과 찬물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올해 상반기 각국의 증시가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국내는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11% 넘게 떨어진 코스닥 시장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국 증시 중 최하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종목 1673개 중 75.4%에 해당하는 1263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해 말 대비 하락했다. 주가가 50% 이상 떨어져 반토막 난 종목도 115개로 6.8%에 달했다. 30%대와 20%대의 낙폭을 기록한 종목도 각각 233개와 310개나 됐다. 주요국 지수 중 올해 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전쟁 중인 러시아의 RTS 지수(-14.6%)를 포함해 총 5개다. 코스피(-3.2%)와 코스닥(-11.2%)이 포함됐고 브라질 BOVESPA(-2.0%), 프랑스 CAC40(-0.08%) 등이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전쟁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코스닥과 코스피가 최하위의 성적표를 받아 든 셈이다. 같은 기간 다른 글로벌 증시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 지수(HSCEI)는 41.49%나 치솟았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15.1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 지수는 23.8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0.20% 올랐다. 상장사는 많고 ‘좀비기업’ 퇴출에는 소극적인 관행들이 코스닥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몸집 불리기에만 집중하고 정작 지수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기초체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다. 1996년 출범 당시 341개였던 코스닥 상장사 수는 1600개 이상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기업이 760개에서 840여개로 10%가량 증가한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반면 지수는 수십 년째 뒷걸음질치는 모습이다. 2021년 한때 1000포인트를 돌파했던 코스닥 지수는 다음해 600대까지 속절없이 밀린 뒤 아직도 이렇다 할 반등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약세장을 이어 가는 가운데 지난 9월 일평균 거래대금과 일평균 회전율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월 국내 양대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 6720억원으로 8월(18조 1970억원)에 비해 8% 줄었다. 특히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6조 3270억원으로 8월 7조 5490억원 대비 16% 이상 쪼그라들었다.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도 1.02%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 서대문구 “한글날 독립공원에서 만나요”

    서대문구 “한글날 독립공원에서 만나요”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책 만나세요.” 서울 서대문구는 한글날인 이달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대문독립공원에서 ‘2024 서대문 책으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밖으로 나온 도서관’을 주제로 야외도서관과 체험부스 운영, 작가와의 만남, 독서 퀴즈, 음악 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날 주 무대에서는 동화책 ‘설전도 수련관’ 시리즈의 저자인 김경미 작가와의 북토크와 이 책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독서 퀴즈대회가 열린다. 또 다독자 및 독서문화진흥 기여자에 대한 상장과 표창 수여에 이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버블&마술쇼, 팝페라 공연, 가수 윤딴딴 공연 등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책 읽기 ▲독서동아리 회원과 지역 서점협동조합 및 독립서점이 참여하는 책 교환 ▲사전 신청 주민에게 부스를 대여해 주는 벼룩시장 장터도 마련돼 ‘주민과 지역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서대문독립공원 잔디밭에는 빈백 소파와 북 텐트로 ‘야외도서관’이 조성돼 선선한 가을 정취 속에서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체험 스티커를 모아 상품으로 교환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와 ‘추억의 야외놀이’ 및 ‘먹거리 마켓’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독서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서대문 책으로 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끝나지 않은 싸움’ 신라젠 소액주주들, 경영진 등에 손해배상 항소…전망은 ‘글쎄’

    ‘끝나지 않은 싸움’ 신라젠 소액주주들, 경영진 등에 손해배상 항소…전망은 ‘글쎄’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으로 주가가 폭락해 입은 손해를 배상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최근 배상청구액을 줄여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라젠 소액주주 86명은 한국거래소와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 등을 상대로 약 3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는 항소장을 지난 5월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앞서 2022년 6월 “신라젠의 거래 정지와 상장폐지 위험은 거래소의 부실 상장 심사와 문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 등 범죄 행위에서 비롯됐다”며 소를 제기했다가 지난 4월 패소했다. 당시 주주들은 피해액 산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5억원을 청구하되 추후 소송 과정에서 청구액을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1심에서 패소하면서 소송에 참여하려는 주주 수가 줄었고 이에 따라 청구금액도 쪼그라들게 됐다. 오는 24일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는 등 항소심이 진행중이나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다. 현실적으로 소액주주가 손해배상액을 입증해 사측에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고, 사측과 별개로 증권거래소에 관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익명의 한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소액주주가 사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특히 한국거래소에 기업의 부실을 제대로 심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묻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앞서 문 전 대표가 실형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해 소송에 성실히 임했다면 1심에서 일부 승소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판결문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의 소송대리인은 주식거래내역 등 핵심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는 패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1심 판결 당시 재판부는 “원고인 소액주주들과 소송대리인(변호인)이 2년 가까이 소송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증거조차 제출하지 않았다”며 “소송대리인이 무능하거나 소송수행에 태만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간접사실”이라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의 모든 민사합의부 재판부마다 1000명 이상의 당사자들이 진행하는 사건들이 다수 있지만 이 사건들의 소송대리인은 성실히 소송을 수행해 (소송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지적키도 했다. 판결문에 소송대리인의 능력이나 태도가 언급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신라젠은 문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자금 돌려막기’로 10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돼 2022년 12월 징역 5년에 벌금 10억원이 확정됐다.
  •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불구속 송치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불구속 송치

    가상화폐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김상철(71) 한글과컴퓨터 회장을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한컴그룹 측 자금으로 인수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는 아로와나토큰 총 5억개를 발행하면서 이를 디지털 6대 금융사업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라고 홍보했다. 현재는 상장 폐지된 상태인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 7500%)인 5만 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을 이용해 100억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공범인 김 회장의 아들(차남)이자 한컴위드 사내 이사 김모(35) 씨와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48) 씨는 이미 지난 7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 ‘가상화폐로 100억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송치

    ‘가상화폐로 100억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송치

    가상화폐로 백억원대 비자금을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김상철(71) 한글과컴퓨터 회장을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한컴그룹 측 자금으로 인수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는 아로와나토큰 총 5억개를 발행하면서 이를 디지털 6대 금융사업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라고 홍보했다. 현재는 상장 폐지된 상태인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7500%)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아로와나토큰은 상장 폐지된 상태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을 이용해 100억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김 회장의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지난 6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김 회장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공범인 김 회장의 차남인 한컴위드 사내 이사 김모(35) 씨와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48) 씨는 이미 지난 7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 400조 퇴직연금 꿈틀… ETF·실적배당형 늘려 ‘환승고객’ 잡는다

    400조 퇴직연금 꿈틀… ETF·실적배당형 늘려 ‘환승고객’ 잡는다

    기존 상품 유지하며 갈아타기 가능개인 운용 DC·IRP 늘며 은행들 긴장투자상품 종류 확대로 증권사 견제홍콩 ELS 사태로 안정성 고려 홍보저·중위험 맞춤 ‘디폴트옵션’ 강화수수료·원금 손실 가능성 꼭 따져야 퇴직연금 가입자가 운영사를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 퇴직연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기려면 퇴직연금계좌(DB·DC·IRP)에 있는 상품을 전부 해지해 현금화한 뒤 이전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가입 상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회사만 갈아탈 수 있다.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을 두고 금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 4000억원에 이른다.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퇴직연금의 특성상 예금과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의 비중이 높지만 최근에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손실 위험이 따르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익을 내는 실적배당형(원리금 비보장) 상품 가입자가 점차 늘고 있다. 특히 개인이 직접 퇴직금을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형 가입자가 늘면서 은행들은 자칫 증권사에 고객을 빼앗길까 봐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통해 DB는 DB, DC는 DC, IRP는 IRP로 같은 연금 제도 안에서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갈아탈 수 있다. 단, 이동하려는 금융사에 같은 종류의 상품이 있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상품을 보유한 금융사가 유리하다. 이에 은행들은 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춰 현재 68개인 ETF를 101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현재 115개인 ETF를 50개 이상 늘리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연금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찾아가는 ‘연금다이렉트마케팅’ 팀을 신설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최근 ETF를 각각 131개, 101개로 늘렸다. 78개 ETF를 보유한 농협은행도 연내 미국 주가지수 및 정보기술(IT) 분야, 채권형 상품을 10개 이상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상반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은행들이 퇴직연금으로 투자형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들은 저위험이나 중위험에 맞춘 ‘디폴트옵션’(고객이 직접 운용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정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도록 하는 것)에도 힘을 주는 모습이다.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를 보면 상위 10개사 중 8개가 은행으로, 상반기 기준 33조원 가운데 27조원을 은행이 차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갈아타기 수요는 투자형 상품이 많은 증권사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만 퇴직연금은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은행은 장기적으로 저위험이나 중위험에 맞춘 디폴트옵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사를 고를 때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안정성이나 전문 상담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또 모든 금융상품을 실물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리츠나 머니마켓펀드(MMF), ELS는 옮기고 싶은 회사의 판매 여부와 무관하게 실물이전이 안 된다. 실물이전이 안 되는 금융상품은 매도 후 현금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원금 손실 등이 날 수도 있다. 류연서 KB골든라이프 평촌범계연금센터장은 “퇴직연금은 노후 자금으로 활용되는 만큼 전문 상담조직이 잘 갖춰져 있는지와 금융거래의 편의성, 수수료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동분쟁 격화’에 한일 증시 하락…‘부양 기대’ 범중국 주가는 급등

    ‘중동분쟁 격화’에 한일 증시 하락…‘부양 기대’ 범중국 주가는 급등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됐지만 홍콩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장 대비 2.18% 내린 3만 7808.7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도 1.22%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0.33% 하락한 6만 13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3.15%), 일본 도쿄일렉트론(-3.73%)·어드반테스트(-4.85%) 등 한일 반도체주도 약세였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 여파로 1일 미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1.53%)를 비롯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1.5원 상승한 1,319.3원을 기록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개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서 고금리 통화나 고위험·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조 4000억 달러(약 5806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느린 속도로 청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증시에는 약세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이날 홍콩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6.2% 오른 2만 2443.73에,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7.08% 오른 8041.27로 거래를 마쳤다. H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장중 한때 8.4%가량 오르며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 등 주요 도시 주택시장 규제 완화에 힘입어 중국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지수(HSMPI)는 14.88% 오른 1694.65로 마감했다. 화룽국제금융홀딩스 주가는 이날 한때 463% 급등했고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인 스마오·수낙 등 주가도 최근 5거래일 동안 200% 넘게 급등했다. 글로벌X의 빌리 렁 전략가는 “중국 자산을 꺼리던 헤지펀드·뮤추얼펀드 등이 빠르게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갈등 등 단기적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국경절(10월 1~7일) 연휴로 휴장했다. 대만 증시는 태풍 여파로 열지 않았다.
  • APEC 장관회의의 꽃 ‘통상장관회의’ 내년 5월 제주서 열린다

    APEC 장관회의의 꽃 ‘통상장관회의’ 내년 5월 제주서 열린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연계한 주요 국제회의 가운데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와 통상·교육·인적개발·중소기업 4개 분야의 장관회의 등 총 5개 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제주에서 내년 5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및 4개 분야의 장관회의를 분산 개최할 것을 의결했다. APEC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는 APEC 산하회의 활동 지휘·감독,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체다. 1차는 경주에서, 2차는 제주, 3차회의는 인천에서 열 예정이다. 도는 내년 5월 외교부에서 주재하는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통상·교육·인적개발 분야 장관회의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한다. 이어 9월에는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열린다.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통상장관회의는 APEC 장관회의의 꽃”이라며 “APEC의 핵심 주제인 경제와 무역을 다루는 중요 회의인 통상분야 장관회의가 고위관리회의가 열릴 5월쯤 제주에서 같이 열리게 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 장관회의도 회원국 중소기업 분야 리더들이 모여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인적개발 장관회의는 제주의 교육발전특구 지위를 활용해 관련 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APEC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운영조직을 정비하고, 분야별 장관회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팀(TF)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회의 및 숙박시설 제공, 경호 및 교통편의 지원, 각종 부대행사 및 자원봉사 인력 배치 등 분야별 지원계획도 수립한다. 도는 지난 6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서 경주시, 인천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제주와 인천에 주요 회의를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오영훈 지사는 “2025 APEC 국제회의 분산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며 “국가적 행사인 2025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한편,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이번 3차 회의를 기점으로 조직이 격상됐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주요 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개편된 체제로, 앞으로 APEC 준비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재무장관회의를 비롯, 구조개혁, 정보통신, 여성경제, 식량안보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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