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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출범

    제주도,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출범

    제주도가 지역 유망기업을 상장기업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8일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를 결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 펀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3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제주도가 100억원, 도내 유관·민간기관이 50억원을 출자하고, 여기에 공공 모펀드 150억원이 매칭되는 구조다. 올해는 제주도의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편성된 25억원으로 1호 펀드를 조성해 최소 50억원을 투자하며, 7월 내 도내 유관·민간기관과 출자 협상이 완료될 경우 투자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제주도에 본사를 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며, 본사 이전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다만, 투자 받은 기업이 펀드 존속기간 8년 내에 제주도 외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투자실적에서 제외되는 소위 ‘먹튀방지’ 조항이 있다. 도 관계자는 “예를 들어 도가 25억원을 투자하면 펀드 운용사가 25억원을 투자하는 1대 1매칭해 투자하는 조건”이라면서 “기업이 제주에 옮겼다가 투자받고 존속만료기간이 안됐는데도 도외로 다시 유턴할 경우 운용사에게 투자한 금액만큼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규정을 둬 먹튀를 사전에 방지하는 장치를 뒀다”고 설명했다. 먹튀기업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는 한계 때문이다. 1호 펀드 운용은 16년 노하우와 약 1조 1400억의 누적 운용자산을 보유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벤처투자회사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 펀드는 성장이 유망한 시리즈 A 이후 기업에 투자해 상장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도내 투자환경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펀드를 시작으로 2025년에 2호, 2026년에 3호 펀드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 예산을 최초로 투입해 조성한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통해 제주 관련 기업에 대한 첫 투자도 이뤄진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한 초광역권 펀드인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에 올해까지 도 예산 총 60억원을 출자했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주에 본사를 둔 기후테크 스타트업 ‘제클린’과 제주에 지사를 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다.
  • “우리가 용산구 적극행정 장인”… 우수 공무원 5명 선발

    “우리가 용산구 적극행정 장인”… 우수 공무원 5명 선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상반기 업무를 적극 추진해 성과를 창출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5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상자는 ▲윤보미 복지정책과 주무관(최우수) ▲김영욱 치수과 주무관(우수) ▲최혜진 도시계획과 주무관(장려) ▲강민협 도로과 주무관(우수팀 주공적자), 송경선 기획예산담당관 기획팀장(우수팀 부공적자) 등이다. 구는 구민과 부서에서 추천받은 18개 사례를 공개 검증하고 적극행정 관계부서 사전심사로 우수사례 8건을 1차로 선정했다. 변리사, 교수 등 민간 전문위원과 부구청장 등 내부위원으로 구성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5명을 최종 선발했다. 윤보미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2022년 준공된 보훈회관을 활성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쓴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훈회관 방문객을 늘리려 기존 2개에 불과했던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7개까지 늘렸다. 보훈예우수당 지급 급액 인상, 장례서비스 사업 신규 추진,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특히 시유재산 변상금 부과 처분에 대해 5500만원 감액을 이끌어 낸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시 소유 토지에 점유하고 있는 구 소유 건물이 1988년 지방자치법 개정과 서울시 자체 계획에 따라 승계받은 점을 시에 적극적으로 피력해 예산 절감에 이바지했다. 김영욱 치수과 주무관은 하수도법 등 관련 규정을 검토, 단서조항 중 ‘관리청에서 유지관리 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했다. 기존 건물주 개인이 직접 유지관리 해야 했던 개인 하수도에 즉각 보수가 이뤄지지 않던 문제를 해결해 주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안전사고도 선제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최혜진 도시계획과 주무관은 온누리교회 임대료 관련 갈등을 중재했다. 교회와 건설사 간 임대차 갱신이 무산되며 생긴 분쟁에 교회의 통행 불편과 건설사의 사유재산 보호라는 양측 입장에 공감하며 관계자와 여러 차례 협의를 주도했다. 지난 4월 말 교회 측 2m, 건설사 측 4m, 총 폭 6m의 보차혼용통로를 지정하기로 합의하며 4년 만에 갈등을 해결했다. 기획예산담당관과 도로과가 부서 간 협업으로 성과를 낸 사례는 별도 우수팀으로 선정했다.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게는 성과 상여금 최고 등급을 부여하고 포상휴가, 해외 연수 우선 선발, 휴양소 우선 배정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포상금을 먼저 지급했고 다음달 1일엔 구청장 상장과 상패를 시상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부서 간 협업 사례 발굴에도 힘써 칸막이 없는 행정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창립 20주년 맞아 ‘Digital Pride’ 미래 비전 발표

    차이커뮤니케이션, 창립 20주년 맞아 ‘Digital Pride’ 미래 비전 발표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대표 최영섭)이 오는 7월 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및 미션을 공개했다. 동시에 기업 브랜딩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비전은 ‘디지털 프라이드(Digital Pride)’로, 남들보다 빠르게 디지털의 가능성과 변화의 흐름을 읽고 업계 리딩 기업으로 거듭난 차이커뮤니케이션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광고 산업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점을 주목한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크리에이티브가 중요해진 가운데 지난 20년간 쌓아온 디지털 광고 경험을 발판 삼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미션은 ‘FDTA’로, ‘From Digital to All(모든 것을 디지털로부터)’의 약자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대내외 모든 활동 기반을 디지털에 두겠다는 목표 의식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러한 미래 비전 실천의 일환으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디지털 프로세스 100(Digital Process 100)’을 선언하고 전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2034+α’ 달성을 목표로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한 20주년 엠블럼은 차이커뮤니케이션이 지나온 20년의 과정을 형상화했다. 유연하면서도 볼드한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신뢰감과 다양성의 의미를 담아냈다. 레드 컬러의 그라데이션을 통해서는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또 타이포그래피를 일정한 간격으로 오버랩해 배치함으로써 2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20주년을 맞이해 차이커뮤니케이션은 기업 정체성을 확립하고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먼저 공식 홈페이지를 오는 7월 1일 리뉴얼 오픈한다.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시각적인 요소로 표현하고 방문객들과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자 이번 리뉴얼을 단행했다. 방문객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기능을 전면 배치했으며, 모든 UI는 직관적이고 간결한 인터페이스 구현에 중점을 뒀다.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와 메뉴를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만의 서체도 개발했다. 첫 전용 서체인 ‘상승체’는 이름 그대로 상승하는 느낌의 직선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상승’ 키워드에 맞게 위를 가리키는 화살표에서 착안하여 디자인하였으며, 상승하는 각도를 글자별로 적용했다. 이번 ‘상승체’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폰트를 제작, 발표할 계획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부서별 캐릭터 ‘차이즈(CHAIZ)’도 공개한다. 총 10개의 캐릭터에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주요 부서별 특징을 녹여냈다. 이번에 공개한 ‘차이즈’는 공식 홈페이지, SNS 채널, 자체 IP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20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서체와 캐릭터는 리뉴얼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SNS 채널들도 새 단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SNS 채널 리뉴얼을 통해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자사 소식 중심으로 소개해 온 기존과 달리 트렌드에 민감한 광고 회사 특성을 살려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와 소식들을 빠르게 전하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구성원들의 모습과 인터뷰를 담은 ‘창립 20주년 20人터뷰’를 시작으로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들이 추후 공개될 계획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최영섭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IPO 상장을 비롯해 자체 AI 광고 솔루션 도입 준비 등 향후 차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구성원들에게 디지털 프라이드를 갖게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계획 중이다. 차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초심을 잃지 않고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기안84 ‘천적’이라는 이 사람…‘900억’ 돈벼락 주인공 된다는데

    기안84 ‘천적’이라는 이 사람…‘900억’ 돈벼락 주인공 된다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이 미국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웹툰 작가 기안84가 ‘악마’라고 불렀던 김준구(47) 네이버웹툰 대표가 현금 보너스와 스톡옵션 등 900억원 상당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상장한다. 현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시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는 주당 18∼21달러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 상단인 21달러로 확정되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26억 7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김 대표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346만 1670주를 주당 11.04달러에 살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가 이 두 배 수준인 21달러로 확정될 경우 약 3448만 달러(약 479억원)의 이득을 본다. 또 상장이 완료된 뒤 회사 보통주 1만 4815주에 대한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을 부여받으며, 다음 달에는 현금 보너스 3000만 달러(약 415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RSU는 회사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면 주식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당장 사고팔 수 없는 RSU를 제외하더라도 900억원 상당의 보상이 주어지는 셈이다. ● 웹툰 ‘일등 공신’ 김준구 누구? 김 대표는 2004년 네이버에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그는 약 20년 만에 평사원에서 자회사 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네이버의 웹툰 사업을 초창기부터 담당해왔고, 원고료 계약, 창작자와 수익을 공유하는 PPS(파트너스 프로핏 쉐어) 등 지금의 웹툰 체계의 기반을 다진 일등 공신이다. 직접 네이버웹툰을 일궈낸 만큼 웹툰 작가와 연도 깊다. 네이버 대표 웹툰 작가 조석, 이말년, 기안84 등의 웹툰에 등장하기도 했다. ‘패션왕’ ‘복학왕’ 등으로 인기작가 반열에 오른 기안84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준구 형님 아니었으면 나는 이렇게 못 살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침착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말년 작가는 본인의 웹툰에서 김 대표에 대해 “만화 한 주 빵꾸(펑크) 나면 악마로 돌변한다. 기안84의 천적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상장기업 사내·사외 이사들 모인 ‘밸류업 설명회’

    상장기업 사내·사외 이사들 모인 ‘밸류업 설명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업 사내·사외이사 대상 기업 밸류업 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 분사 아이디어 밀어붙인 ‘도전 DNA’… HD현대 시총 6위로 점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분사 아이디어 밀어붙인 ‘도전 DNA’… HD현대 시총 6위로 점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2014년 中·日에 밀려 3조원 적자마린솔루션·일렉트릭 분사 성공작년 시총 34조→이달 48조 ‘껑충’수소·AI·SMR 등 사업 영역 확장기밀 유출·호위함 수주 실패 악재정기선 부회장 상속 문제 과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재계 서열) 1위부터 10위까지의 대기업 가운데 오너(동일인)가 개인이 아닌 곳은 포스코(5위)와 농협(10위) 둘뿐이다. 그래서 한국에선 ‘오너 리스크’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크게 작용한다. 특히 오너의 대형 인수합병(M&A)에 대한 판단 등 경영의 영역뿐만 아니라 내밀한 사생활의 문제가 기업에 엄청난 손해를 입히기도 한다. 그래서 ‘소유하되 군림하지 않는’ 오너가문을 칭송하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오너이기 때문에 전문 경영인이 할 수 없는 결단을 내릴 수 있고, 그런 판단이 회사를 위기에서 구하고 ‘레벨 업’을 이끄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전문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1년 40.2%로 1위였던 한국의 선박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12년 32.0%로 떨어지면서 저가 공세로 물량을 독식했던 중국(33.9%)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2015년 한국은 30.0%까지 하락했고 2011년 12.0%였던 일본이 27.1%로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 또 이 무렵 몰아친 수주절벽은 전 세계 조선소의 3분의 2가 문을 닫는 결과를 초래했고, 현대중공업(HD현대)도 2014년 사상 최대인 3조원대 적자를 내고 말았다. 2013년 현대중공업에 재입사했던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은 당시 그룹기획실 상무로 임원 승진하며 권오갑(73·당시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회장과 함께 위기 탈출에 앞장섰다. 권 회장이 위기 극복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할 때 그룹 계승자인 정 부회장은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뒤집을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대표적 사례가 현대글로벌서비스(현 HD현대마린솔루션) 설립이다. 정 부회장은 2016년 선박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 사업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해 별도 회사로 키우자고 제안했다. 내부에선 전례가 없고, 글로벌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끈질기게 경영진을 설득한 끝에 2016년 말 현대글로벌서비스를 분사시켰고 2017년엔 대표를 맡았다.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를 인적분할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 HD현대일렉트릭)을 만들 때도 정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이렇게 탄생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매출은 2017년 2403억원에서 지난해 1조 4300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0억원에서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HD현대일렉트릭 또한 2017년 매출 1조 4496억원에서 지난해 2조 702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24억원에서 3152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그리고 HD현대는 올해 이 두 회사의 상장과 주가 상승에 힘입어 그룹 시가총액 순위가 10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말 HD현대는 시총 34조 3150억원으로 10위였으나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과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 10일 기준 48조 4042억원으로 41.06% 증가했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2018년 카카오와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던 국내 첫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인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2022년 해체됐다. 또 2019년부터 추진했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2022년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불승인으로 무산됐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함정 도면 등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해 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내년 11월까지 보안감점을 적용받게 돼 방사청이 발주하는 사업 수주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5~6번함)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HD현대 부회장으로 승진하자마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총리)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난 1월 세계전자제품박람회(CES)에선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 가며 해외 사업 수주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그리고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수주 목표액(135억 달러)의 89.7%를 달성했다.지주사 HD현대 지분 5.94%를 보유한 정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온전히 쥐려면 결국 아버지 정몽준(73)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지분 26.6%를 물려받아야 한다. 현행 상속세율(최대 주주 60%)로는 90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자로(SMR), 친환경 등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상장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결국 신고당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도 공정위에 심의를 요청한 만큼,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오후 더본코리아에 대한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신고서를 공정위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기대 매출·수익을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며 홍보하고, 점주들의 메뉴 가격 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게 신고 요지다.가맹점주 측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 측이 가격 인상에 합의해주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와이(Y) 연취현 변호사는 “기대 매출·수익을 액수로 말하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 가격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해 7월 5일 더본코리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가맹점주가 “5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금전적 보상에 대한 협상을) 끝낼 것이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것이고, 1억 5000만원이면 (가맹점주) 협의회를 없애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겼다.가맹점주협의회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상금을 받고 장사를 접고 싶어 하는 가맹점주도 있어 그들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맹점주협의회 역시 가맹본부 점포 개설 담당자가 점주들에게 “홀 매출만 3000에서 3300만원 정도를 하고 있다”, “보통 600만원 정도 남는다”, “수익이 한 20% 정도 되는데, 그럼 600만원이다” 등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맞섰다. 한편 더본코리아 측도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공정위에 ‘허위 과장 정보 제공’에 대한 의혹을 판단해 달라며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접수된 신고서에는 “연돈볼카츠 브랜드 창업 점포가 허위 과장 정보 제공 의혹을 제기하며 확인을 구한다”고 돼 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돈볼카츠는 백 대표가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세를 얻은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방송을 계기로 연돈과 인연을 맺은 백 대표는 2021년 연돈볼카츠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2022년 본격적인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더 오를까

    [김영익의 경제 통찰]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더 오를까

    캐나다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보다 기준금리를 먼저 인하했다. 한국은행(한은)은 언제 금리를 내릴 것인가.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천천히 서두름’의 원칙이 중요하다고 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너무 빨라도 안 되고 너무 늦어도 안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은은 금리를 결정할 때 경제성장, 물가, 고용, 환율 등 다양한 경제 변수를 고려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가 환율이다.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하면 자금이 유출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이는 수입 물가의 상승을 통해 물가를 다시 밀어올릴 수 있다. 한은의 앞선 금리인하를 반대하는 논리다. 돈이라는 게 눈이 있어서 수익률이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2008년 1월에서 올해 5월까지 한미 10년 국채수익률 차이와 원달러 환율의 관계를 분석해 보면 약한 음의 상관관계(상관계수 -0.14)가 있었다. 한미 금리 차이가 축소되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 자금 유출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은 우리 상장주식을 10조 501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올해 들어서는 5월까지 19조 9840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2% 포인트 더 높은데도 채권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은 우리 상장채권을 13조 56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5월까지는 순매수 규모가 2조 4690억원으로 축소됐지만, 자금 유입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한은이 연준보다 금리를 먼저 내려도 이러한 추세는 더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시간문제일 뿐 연준도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릴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계 자금의 우리 채권 보유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5월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우리 상장주식을 29.1% 보유하고 있고, 이 중 미국이 39.9%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채권은 외국인이 9.8% 가지고 있는데, 외국인 자금 가운데 아시아가 47.0%, 유럽이 29.3%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금리가 아시아나 유럽의 대부분 국가보다 높다.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해도 채권시장에서 자금 유출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한미 금리 차이뿐만 아니라 미 달러지수, 위안, 엔 등 여러 환율과 더불어 경상수지 등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준다. 최근 선진국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가 105 안팎으로 지난해 말보다 4% 정도 상승했다. 그러나 장기 추이를 보면 2022년 10월 113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24%, 대외순부채는 72%로 매우 높다. 이러한 대내외 불균형 확대로 달러 강세가 계속될 확률은 높지 않다. 올해 9월 전후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단기 달러 강세 현상도 누그러질 수 있다. 반면에 일본은행은 국채 매수 규모를 축소하는 등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운용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과 일본의 10년 국채수익률 차이가 줄어들면서 엔화 가치 하락은 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위안화는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으로 남아 있다. 중국 정책당국이 미국의 대중국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영향을 줄이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할 수 있다. 이 경우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다. 북한 문제도 환율 상승의 요인이다. 한은은 올해 우리 경상수지 흑자가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로 들어온 달러가 해외 직접투자나 증권투자로 거의 다 유출되고 있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여전히 환율 안정 요인이다.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내려도 환율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국내 ETF 시장 규모 150조원 돌파..“1년간 50% 커졌다”

    국내 ETF 시장 규모 150조원 돌파..“1년간 50% 커졌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150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1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하며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수준을 경신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 총합은 150조 605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ETF 시장 규모가 1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TF 시장은 최근 1년 동안 급격하게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6월 29일 국내 ETF 순자산이 100조원대를 처음 돌파한 이후 1년 남짓한 기간에만 50% 이상 성장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직접 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때마침 자산운용사들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 외에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이 ETF로 눈길을 돌린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자산운용사들 간의 경쟁 과열로 인해 ‘질보단 양’을 쫓아가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의 2차전지 ETF와 올해의 인공지능(AI) 관련 ETF 등 유행에 따라 각 자산운용사들이 비슷한 상품을 우후죽순 내놓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한국의 ETF 시장은 순자산 규모에 비해 ETF 상품의 종류가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한다. 글로벌 ETF 리서치기관 ETF GI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순자산 규모는 약 12조 6000억달러(약 1경 7380조원) 수준이었는데 상품 종류는 1만 728개에 달했다. 같은 시점 국내 상장 ETF의 순자산 규모는 146조원 수준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0.84%를 차지했다. 반면 상품 수는 868개로 전 세계 ETF 종목 수의 8.1%가 한국 상품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테마의 유행에 맞춰 소비자 수요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좋지만 더 나은 상품을 고민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홍진영, 방송서 안 보이더니…사업 뛰어들어 ‘대박’ 난 근황

    홍진영, 방송서 안 보이더니…사업 뛰어들어 ‘대박’ 난 근황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가수 홍진영이 최근 회사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이 운영하는 아이엠포텐은 전날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한국 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갖고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엠포텐은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엠포텐은 뷰티 부문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뷰티 부문에선 지난해 론칭한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Chic Blanco)와 2018년 첫선을 보인 ‘홍샷’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뷰티 생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크블랑코’는 친환경 유래 성분으로 피부 본연의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가꿔주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롯데홈쇼핑 첫 방송 당시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 동남아, 유럽, 중동 지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아이엠포텐은 지난해 11월 인터파크커머스와 이베이 큐텐 재팬 입점, 마케팅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지난달 열린 ‘2024 코스모뷰티박람회’를 통해 유럽 및 중동 지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당시 박람회에서 홍진영은 신제품 기획 개발과 더불어 부스에서 직접 제품 시연도 선보였다. 아이엠포텐 측에 따르면 해외 기업들의 요청으로 각국 서류 작업 절차를 진행한 뒤 본격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홍진영은 홈쇼핑, 뷰티박람회 등에 직접 참가해 제품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이엠포텐 관계자는 “K팝의 인기 속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추억 영원히 사라지나…싸이월드 ‘충격’ 소식 전했다

    추억 영원히 사라지나…싸이월드 ‘충격’ 소식 전했다

    기약 없는 서비스 중단이 이어지고 있는 싸이월드가 결국 문을 닫게 될 위기에 몰렸다. 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가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월드제트 외부감사인 대성삼경회계법인은 싸이월드제트가 감사절차 실시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의견 거절은 기업 존립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사항이 중대한 경우 등에 부여된다. 상장사의 경우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한차례 문을 열었다가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자 재점검에 들어갔고 지난해부터 ‘싸이월드 3.0’ 완성이 임박했다며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고문을 했다. 3040 세대를 중심으로 싸이월드 얼짱으로 이름을 알린 연예인들까지 옛 싸이월드에 올렸던 사진까지 공개하며 싸이월드 부활을 응원했다. 그러나 소문만 무성할 뿐 싸이월드는 계속 돌아오지 않았다. 이렇다 할 소식이 없던 싸이월드가 감사 거절까지 받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사실상 싸이월드 부활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 소셜미디어(SNS)였던 싸이월드에 사진과 글을 올렸던 이용자들은 추억을 모두 잃어버릴 수밖에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때 이용자 수가 3000만명이 넘었던 싸이월드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글로벌 SNS 경쟁에서 도태됐다. 운영 주체가 몇 차례 바뀐 끝에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2021년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제트가 2022년 4월 2일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지난해 8월 1일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당시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앱 3.0’ 리뉴얼을 위한 서비스 일시 중단한다”며 “120여일간의 시간을 가지고 재정비하여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별다른 소식이 없어 추억을 잃을 이용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3.0 개발이 90% 정도 됐다면서도 아직 오픈 시점은 특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원 구성 담판 또 결렬…與, ‘7개 상임위 수용’ 갈림길

    원 구성 담판 또 결렬…與, ‘7개 상임위 수용’ 갈림길

    우원식 의장, 최종 데드라인 ‘23일’추경호 “野, 모든 타협안 걷어차”“중재 노력 안 하는 우원식 의장 유감”7개 상임위 수용 vs. 18개 포기 선택지24일 의원총회서 최종 당론 확정 예정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21일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또 결렬됐다. 우 의장은 오는 23일을 여야 협상의 최종 데드라인으로 정했으나 사실상 최종 결렬 가닥이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 후 “더 이상 대화가 의미 있나 싶을 정도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사실상 최종 협상 결렬을 알렸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책임여당으로서 양보안과 타협안을 제시해왔지만, 민주당은 22대 국회 시작 전부터 자신들이 정했던 입장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몇차례 양보안을 우리가 제시할 때마다 걷어찼다”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우 의장에 대한 불만도 감추지 않았다. 추 원내대표는 “당적을 버리고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인데, 지금까지 전혀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중재 노력을 하지 않은 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가 협상장을 먼저 떠난 후 우 의장과 20분간 추가 면담함 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의지는 견고하다”며 “(여당이) 오는 24일 자정까지 명단을 내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최종 결렬되는 것이다. 명단을 제출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일요일(23일)까지 협상을 완료하고 월요일에 명단을 서로 제출해서 화요일에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며 “다음달 4일 시작하는 6월 국회까지 모든 것을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 주말 추가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국민의힘의 결단만이 남게 됐다. 국민의힘은 앞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여당 몫으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장을 받고 국회에 복귀하거나 21대 전반기 국회처럼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명분과 실리’ 측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 아워홈, 기업공개 추진… 2026년 상장 목표

    아워홈, 기업공개 추진… 2026년 상장 목표

    아워홈이 국내 주식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아워홈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연내 기업공개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공개로 자금을 조달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자학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을 따라 ‘글로벌 아워홈’ 도약을 위해 기업공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 실적 및 수익성도 긍정적인 만큼 IPO 추진에 탄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984년 국내 최초로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을 시작한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연 1조 9835억원, 영업이익 약 94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전국 850여개 사업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2010년과 2017년에는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중국과 베트남에도 각각 진출했다. 2018년에는 미국, 2021년에는 폴란드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네이버 주가에도 ‘훈풍’ 불까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네이버 주가에도 ‘훈풍’ 불까

    네이버 웹툰 플랫폼 서비스인 네이버웹툰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 최근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했음에도 네이버 주가가 힘을 쓰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이자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미 나스닥 상장 일정은 오는 27일로 예정됐다. 주식 공모 가격 희망 범위(밴드)는 주당 18~21달러이며,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해 최대 3억 1500만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26억 7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로 추정된다. 상장이 완료되면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종목 코드 ‘WBTN’으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된다. 네이버웹툰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0여 년 만에 네이버 계열사 중에선 처음으로 미 증시 입성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서 네이버웹툰은 회사의 비전에 대해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자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링 기술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2400만명의 창작자와 약 1억 700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갖고 있다. 2012년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한 후 2017년 네이버에서 독립한 네이버웹툰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지난 10년간 네이버웹툰 콘텐츠 중 스트리밍 시리즈나 영화화된 콘텐츠는 100여개에 이상이며, 70개 이상은 게임화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웹툰 창작자의 평균 수익은 4만 8000달러였으며 상위 100명의 창작자는 평균 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편 네이버웹툰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 1만 4815주와 현금 보너스 3000만 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RSU는 경영 성과 등 일정 조건 달성 시 주식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네이버(63.4% 보유)라는 점에서 이번 상장이 지지부진한 네이버 주가에 반등의 기회가 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라인(당시 네이버 자회사)이 2016년 일본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네이버의 주가는 하락했었는데, 당초 예상됐던 라인의 기업가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평가됐었기 때문이다. 상장을 앞두고 네이버 주가가 일부 탄력을 받긴 했지만 상장 당일 기대 이상의 흥행에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네이버 주가가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엔 라인과 함께 네이버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입장에서는 자회사 중복 상장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공모 흥행을 통행 이를 상쇄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모델이 가장 유사한 중국의 웹툰, 웹소설 플랫폼인 웨원그룹이 지난해 기준 3.8배 주가매출비율(PSR)에 거래되고 있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 밸류에이션이 이를 넘어서느냐가 흥행의 기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반 년만에 계좌 1400여개 개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반 년만에 계좌 1400여개 개설

    지난해 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폐지된 이후 6개월만에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가 약 1400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월 평균 105건이던 계좌 개설 수는 올해 들어 300건대로 늘어났다.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데 이바지한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한 이후 국제 고유번호(LEI·법인에 부여되는 국제 표준화 ID)와 여권을 활용한 외국인 투자자 계좌 개설이 1432건으로 집계됐다. 36개 증권사와 은행에서 법인 1216건, 개인 216건을 개설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계좌개설 건수가 월 300~400건에 달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IRC) 발급 건수가 월평균 105건 점을 고려하면 등록제 폐지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1992년 도입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IRC)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증권 등에 투자하려는 목적으로,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하는 제도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폐지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별도의 사전 등록 절차 없이 LEI(법인), 여권번호(개인) 등으로 금융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국내 상장증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이후 제기된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금융실명거래 업무해설을 개정했다. 외국인이 해당국에서 법인 ID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에도 과세 서류 등 다른 서류를 제출하면 계좌개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 법인이 대리인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때 위임장 공증에 대해 과도한 수준의 확인을 요구하는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외국인 투자자의 우리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국 최고권위 장보고기 조정대회 22일 부산서 개최

    전국 최고권위 장보고기 조정대회 22일 부산서 개최

    전국 조정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장보고기 전국 조정대회’가 이번주부터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서낙동강 조정·카누 경기장에서 제50회 장보고기 전국 조정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장보고기 전국 조정대회는 1975년 시작돼 전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평가된다. 올해 대회는 시와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조정협회가 주관한다. 대회는 전문 선수가 참가하는 1부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하는 2부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1부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부 대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전국에서 6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싱글스컬, 무타페어, 에이트, 실내조정 등 80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종목별 1~3위에는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며, 종별 종합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우승컵을 수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연대와 협력의 스포츠인 조정을 활성화하고,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전만의 독창성·고유성 확립… 초일류 도시 만들 것”

    “대전만의 독창성·고유성 확립… 초일류 도시 만들 것”

    “대전의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 출발했는데 많은 성과를 내 뿌듯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서울신문에 “대전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지역 경제성장의 선도도시로 만들려고 힘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류경제도시’를 최우선으로 내세운다. 이 시장은 그 힘의 밑거름으로 수많은 정부출연기관, 벤처기업 등이 있는 대덕특구를 거론한 뒤 “기업의 총매출이 25조원에 이르고 57개 기업이 상장하는 등 경제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담아낼 거대한 산업단지가 절실했다”고 덧붙였다. 대전의 첫 국가산단인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을 일컫는 것이다. 그는 “여의도 두 배 면적인데 입주하겠다는 기업이 벌써 100%를 넘었다”며 “요즘 뜨거운 로봇, 드론 등 최첨단 기업이 관심을 보여 만족스럽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외국 기업인 머크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과 우주산업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향후 10년 안에 대전의 바이오산업이 세계를 석권하고 우주산업도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지난해 8월 ‘0시 축제’도 지역 경제 효과를 생각해 부활시킨 것”이라고 했다. 축제는 대전엑스포 이후 단일 행사 중 최대인 방문객 109만명을 기록하고 1739억원의 직간접 효과가 있었다고 집계됐다. 이 시장은 취임 후 미술관 등이 들어설 대전아트파크, 내년에 완공하는 프로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시립도서관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시설 확충에도 열정을 쏟았다. 더 나아가 정부수립 100주년인 2048년을 목표로 ‘미래산업 선도 국가혁신 거점도시’ 등 5대 전략을 담은 ‘그랜드플랜’을 만들고 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장기전략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대전의 독창성과 고유성을 토대로 미래를 지향하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초일류 도시로 만들겠다”며 “대전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 “이러다 서든데스”… 쇄신 나선 SK, 219개 계열사 대폭 손본다

    “이러다 서든데스”… 쇄신 나선 SK, 219개 계열사 대폭 손본다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추진하는 등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리밸런싱) 작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SK는 재계 1위인 삼성(계열사 63개)보다 약 3.5배 많은 219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사업 비효율화 문제 해결을 당면 과제로 안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SK E&S와의 합병설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의 이 같은 해명에도 이날 오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장중 최고 20%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는 합병 소식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7% 급등한 12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SK이노베이션은 매출 90조원, 자산 총액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탄생한다. 그룹 측은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나아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로 만성 적자를 겪고 있는 SK온의 실적 부진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의 합병설과 매각설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기차 배터리 계열사 SK온을 윤활유 제조 기업 SK엔무브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 배터리 분리막 제조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SK E&S와 SK온을 합병하는 방안 등이 거론돼 왔다. 시장이 SK의 고강도 쇄신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내부에서조차 투자 비효율과 계열사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의 방만한 투자를 지적하고 ‘서든데스’(돌연사) 위기를 재차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그룹이 219개 계열사 간 중복 사업을 조정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려 왔다. 그룹은 당장 오는 2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그룹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그간 논의해 온 그룹사 사업 재편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이름도 다 알지 못하고, 관리도 안 되는 회사가 이렇게 많은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그룹은 작년 말 조직개편에서 그간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로 분산된 투자 기능을 SK㈜로 모두 이관해 중복 투자 기능 일원화 및 효율화에 나섰다. 이미 인적 쇄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사장)는 최근 성과 미비를 이유로 그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지난해 3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후임으로 SK스퀘어 대표로 선임된 이후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지만 3개월 만에 경질된 것이다. 설립 후 10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가는 SK온에서는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가 보직 해임됐다. 해외 투자 지분도 매각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 마산그룹에 투자했던 지분 9.0% 전량을 처분하는 풋옵션(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했고, 매각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18년 투입했던 금액은 4억 5000만 달러(약 5300억원)로, 올해 말까지 원금과 이자분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과도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2019년 빈그룹 지분 6.1%를 10억 달러(1조 1800억원)에 인수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그룹 본사 사옥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미술관을 퇴거해 달라고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에도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부장 이재은) 재판부는 21일 오전 이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고 퇴거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측은 아트센터 나비 측이 2019년 9월 임대차 계약 종료에도 사옥 4층 미술관 공간을 불법 점유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 HL안양 아이스하키단, ‘사랑의 골’ 펀드 3520만원 안양시에 전달

    HL안양 아이스하키단, ‘사랑의 골’ 펀드 3520만원 안양시에 전달

    HL그룹 산하 HL 안양 아이스하키단은 19일 저소득층 아동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사랑의 골’ 펀드 3520만원을 안양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HL 안양 아이스하키단은 올 시즌 126골(골 당 20만원) 득점과 더불어 통합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아이스하키단의 올해 적립금은 3520만원이며 그중 1000만원은 우승 축하금이다.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은 2016년 1골당 10만원 기부와 함께 정규시즌 1위 땐 500만원, 플레이오프 챔피언 등극 땐 1000만원을 추가로 적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9년째 ‘사랑의 골’ 펀드 행사를 이어왔다. 2016년부터 시즌 적립금, 통합 우승 축하금을 모두 더하면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의 누적 기부금은 2억 7000여만원에 이른다. 이렇게 조성한 기금은 시즌을 마친 후 안양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자금으로 쓰인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선수들의 땀과 마음이 낳은 기부금은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HL그룹의 행복 나눔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HL안양 양승준 단장,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1994년 창단된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은 2004년 9월 안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 안양실내체육관 빙상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정상을 차지한 HL안양은 2년 연속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에 올랐다.
  • [사설] 희대의 재판에 희대의 착오… 실수라 뭉개면 그만인가

    [사설] 희대의 재판에 희대의 착오… 실수라 뭉개면 그만인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판결문을 고쳤다. 선고 이후 판결문 경정(수정)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 회장이 1조 3808억원 재산분할의 근거가 된 SK C&C(옛 대한텔레콤, 현 SK㈜) 주가를 재판부가 잘못 계산했다고 지적한 이후다. 재판부는 계산 오류를 인정하고 “송구스럽다”면서도 재산분할액은 그대로 둬 논란이 커지고 있다. SK 측이 지적한 오류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C&C 지분에 대한 재판부의 가치 평가다. 1998년 주당 가치는 100원이 아닌 1000원이 맞다며 계산 오류를 지적했다. 재판부가 1994년부터 2009년 상장까지의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 회장의 기여 부분을 12.5배(8원에서 100원), 최 회장의 기여도를 355배(100원에서 3만 5650원)로 판단했으나 실제로 선대 회장의 기여도는 125배(8원에서 1000원), 최 회장은 35.6배(1000원에서 3만 5650원)가 맞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재산분할 범위와 비율이 바뀌는 것으로 재산분할액도 바뀌는 게 이치에 맞는다. 하지만 재판부는 중간 계산 오류가 최종적인 재산분할 기준 시점(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지난 4월 16일)의 주당 가치 16만원이나 재산분할 비율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재산분할액을 유지했다. 재산분할 시점에서의 최 회장 기여도가 160배(1000원에서 16만원)로 선대 회장의 기여(125배)보다 더 크기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지만 최 회장 재임 중 주식 가치가 355배 올랐다고 했던 재판부다. 판결과 해명의 앞뒤가 다르다. 최 회장 측이 상고한다니 단순 오기인지 파기환송할 만한 사유인지는 대법원에서 가릴 일이다. 하지만 어설픈 해명으로 사법 불신만 더 증폭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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