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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의 날’ 2년 연속 시가행진 펼친다

    ‘국군의날’을 기념하는 시가행진이 2년 연속 펼쳐진다. 국방부는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인 오는 10월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을 개최한 뒤 오후에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로 5~10년 주기로 열리는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2년 연속 갖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시가행진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에 맞게 보다 가까이서 국민들께 우리 국방 태세와 능력을 보여 드리고 많은 국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시가행진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가행진에서는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에 이어 공중전력과 지상장비가 기동하고 유엔의장대, 미8군 등이 행진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도 있다. 6·25전쟁 서울 수복 당시 태극기를 꽂았던 경복궁 앞 월대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다음달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K밀리터리 페스티벌’을 연다. 국방 관련 세미나, 포럼, 방산 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 안보 행사 등 국방 관련 31개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달 10일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와 11~12일 서울안보대화(SDD)도 이어진다. 다음달 27~30일에는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군 문화 체험 행사 및 기념 음악회가 진행된다.
  • 발렌베리·루이비통·하이네켄… ‘韓상속세’ 냈다면 이미 사라졌다[규제혁신과 그 적들]

    발렌베리·루이비통·하이네켄… ‘韓상속세’ 냈다면 이미 사라졌다[규제혁신과 그 적들]

    ‘부자감세’ 프레임에 갇힌 상속세 ‘발렌베리 가문’은 168년 동안 5대에 걸쳐 공익법인 산하 기업을 승계하면서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에 달하는 매출액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가문은 금융·건설·항공·기계·통신·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0여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통신설비를 만드는 ‘에릭슨’, 가전제품 ‘일렉트로룩스’, 방위산업체 ‘사브’, 지멘스·GE와 함께 세계 3대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꼽히는 ‘ABB’, 미국의 ‘나스닥’ 등이 발렌베리 가문 산하 기업이다. 168년 역사 발렌베리100여개 기업 경영공익재단 상속… 경영권 이어 발렌베리 가문은 개인이 기업 지분을 소유하지 않는다. 모든 주식은 그룹의 지주사인 인베스터AB가 갖고 있다. 가문은 인베스터AB의 지분 24%(차등의결권 52%)를 가진 3개의 공익재단을 상속하면서 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이어 왔다. 그룹 후계자가 되려면 자력으로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해군장교로 병역을 이행해야 하며, 부모의 도움 없이 세계 금융 중심지에 진출해 실무 경험과 금융의 흐름을 익혀야 한다. 또 후계자 평가는 10년 이상 진행되고, 견제와 균형을 위해 2명으로 정하는 승계 기준을 지키고 있다. 이런 기준을 충족해 그룹을 물려받아도 기업 경영자로서 급여를 받을 뿐이라서 세계 부호 순위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장기·통합적 경영’ 북유럽도 상속 특혜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꼽히는 스웨덴이 이렇게 재단 우회 승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상속 지분을 처분하지 않으면 상속세를 물리지 않는 등 기업 상속에 ‘특혜’를 제공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전문 경영인과 달리 장기적·통합적 관점에서의 경영이 강제되는 창업자 가문에 기업 운영을 맡기는 것이 부의 대물림을 막는 것보다 국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과거 상속세율 70%였던 스웨덴은 기업 오너가 상속세를 내기 위해 한번에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발렌베리 가문의 회사였던 아스트라AB(현재 아스트라제네카)가 1999년 영국으로 넘어가고, 이케아와 같은 대기업이 상속세 부담을 피해 다른 나라(네덜란드)로 이탈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2005년 공론화 끝에 상속세를 없애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했다. 스웨덴뿐만 아니라 독일의 광학 전문 기업 ‘자이스’ 또한 최대주주 ‘칼자이스 재단’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178년 역사를 이어 오고 있다.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세계 최고의 바이오 혁신기업으로 급부상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 또한 창업자 부부가 설립한 ‘노보노디스크 재단’의 지배하에 있다. 기업들 또한 부의 축적이 아닌 사회 공헌으로 가업 승계의 특혜에 보답하고 있다. 발렌베리 가문은 공익재단을 통해 수익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자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미 기부 규모 세계 1위의 자선단체인 노보노디스크 재단은 경제성이 없고 개발도 어려운 희귀병 치료제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범 사례를 한국에선 흉내낼 수 없다. 스웨덴에선 공익재단에 주식을 출연하면 100% 면세인 반면 우리나라에선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특수관계에 있는 공익재단에 출연할 경우 최대 5%만 면세된다. 또 스웨덴은 기업을 물려받아도 상속인이 처분(처분 시 자본이득세 부과)하지 않으면 상속세가 없지만, 한국은 상속과 함께 최대 60%의 상속세가 부과된다. 즉 현재 29조 3100억원으로 추산되는 발렌베리 가문의 그룹 지분을 공익재단을 통해 상속할 경우 스웨덴에선 세금이 없지만, 한국에선 16조 7000억원을 상속세로 납부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 현행 세법에 따르면 한국에선 3대는커녕 2대 상속만 해도 그룹 경영권 유지가 불가능하다. 佛상속세율 최대 45% 환매금지 등 충족 땐최대 75%까지 공제 혜택 제공 ●네덜란드·佛 등 대기업도 가업승계공제 올해 창립 160주년을 맞은 세계 최고의 맥주 브랜드인 네덜란드의 ‘하이네켄’도 한국 기업이었다면 명맥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터. 네덜란드의 기본 상속세율이 20%로 낮고, 공제 제도도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어 하이네켄 가문은 지분 추산액인 18조 6800억원의 3.4%인 6400억원만 상속세로 내면 된다. 네덜란드에선 상속인이 5년 동안 기업을 계속 경영하고 10년 동안 지분을 보유하면 121만 유로(약 17억 8000만원)까지는 100%, 초과분부터는 83%의 공제율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에선 네덜란드의 17배인 약 10조 8700억원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속세율이 높은 다른 선진국들도 가업 승계에 대해선 파격적인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상속세율 최대 45%인 프랑스는 환매 금지 등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최대 75%까지 공제를 받는다. 이 공제 혜택 덕분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172년의 역사를 이어 올 수 있었다. LVMH의 오너인 아르노 가문은 271조 200억원어치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상속할 경우 프랑스에선 약 30조 4900억원을 상속세로 내면 된다. 반면 한국에선 그보다 5배 이상 많은 157조 73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한국에선 세금 폭탄을 피하려고 경영 승계를 포기한 경우도 있다. 세계 1위 콘돔 제조사로 유명했던 ‘유니더스’는 창업주 별세 이후 당시 최대주주였던 아들이 5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했다. 국내 1위 종자 개발기업 ‘농우바이오’는 창업주 사망 이후 직계 유족들이 약 12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부담을 피하려 경영권을 농협에 매각했다. ●“韓 대기업은 모두 국가가 상속받아” 국내 상속세 최고세율은 1997년 40%에서 45%, 2000년 50%로 오른 뒤 20년 넘게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대기업 최대주주가 지분을 상속하면 ‘경영권 프리미엄’ 명목으로 상속세액(50%)에 20%를 더한 최대 60%를 과세한다. 이는 세계적 흐름과 정반대다. 미국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상속세율을 55%에서 40%로 단계적으로 인하했고, 2000년 독일은 35%에서 30%로, 이탈리아는 27%에서 4%로 각각 인하했다. 또 우리나라에선 가업상속공제가 중견·중소기업에만 적용된다. 이 때문에 공제·감면 등을 적용한 실효세율도 41.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실효세율은 34.8%, 독일 29.9%, 일본 26.9%, 프랑스 11.0% 등이다. 이처럼 상속세 부담이 크다 보니 “대기업은 자녀가 아니라 국가가 상속받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삼성가의 세 모녀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사망 이후로 약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들은 3조 3157억원에 달하는 지분을 팔았다. LG 일가도 구본무 선대회장이 남긴 2조원의 유산 때문에 99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고 있다. 구광모 회장 등 오너일가는 비상장주식(LG CNS)의 가치가 부풀려져 세금이 높게 책정됐다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효성의 3형제는 조석래 명예회장이 유산으로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 등의 주식을 남기면서 최소 4000억원에 육박하는 상속세를 내야 한다. 최근 다시 불거진 형제 간 장외 설전의 이유도 천문학적인 상속세와 무관치 않다. ●가업 발전 막는 가업상속공제 중견·중소기업도 까다로운 사후 요건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10년 이상 경영하고 매출액 5000억원 미만인 중견·중소기업이 가업상속공제 대상인데, ▲10~20년 된 기업은 300억원 ▲20~30년은 400억원 ▲30년 이상은 600억원까지 공제된다. 그런데 공제를 받은 뒤 5년 동안 ▲상속인의 지분이 줄어들거나 ▲다른 업종으로 바꾸면 추징 대상이 된다. 이러한 사후 요건이 비상장 기업이 상장으로 투자를 받아 사세를 키운다거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기도 상속세 발목업종 변경 땐 ‘추징’“공제 요건에 오히려 발전 막혀” 실제 가업상속공제를 받은 지 5년이 되지 않은 한 부품업 중소기업 대표는 “상속 직후 코로나19로 내수 시장이 얼어붙어 해외로 판로를 뚫었고 수출이 잘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해외 매출이 내수보다 더 커지면 업종이 (수출업으로) 바뀌면서 추징 대상이 되기 때문에 5년까지는 해외 영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또 “공제 요건이 오히려 가업의 발전적 계승을 막고 있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세율 낮추는 데 아직도 반대 목소리 정부는 올해 최대주주 할증을 폐지하고 50%인 최고 세율을 40%로 낮추는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또 밸류업 및 스케일업 우수 기업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현행 요건인 매출액 5000억원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도 가업상속공제 한도를 2배 늘려 주는 내용도 담았다. 하지만 OECD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이 크다. 경영계에선 “경제 현실을 따라가지 못했던 세제의 불합리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하지만 세수 부족 우려와 재벌·대기업 및 초고액 자산가들이 집중적 혜택을 본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 인터넷은행, 눈에 띄는 ‘역대 최대 실적’ 4600만 고객 확보 덕?

    인터넷은행, 눈에 띄는 ‘역대 최대 실적’ 4600만 고객 확보 덕?

    ‘대출 갈아타기’ 흥행에 대출 성장후발주자 토스뱅크 ‘흑자 원년’ 눈앞에카뱅 주가 급락에 IPO 앞둔 케뱅도 고민 인터넷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017년 4월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닻을 처음 내린 후 수년간 고전했으나 4600만 고객을 확보하며 본격 성장 궤도에 들어선 모습이다.케이뱅크가 13일 공개한 2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케이뱅크는 34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다. 분기 최대 기록이었던 1분기(50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해 2분기(147억원)와 비교해 2.4배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익으로 보면 854억원으로, 출범 이래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출범 후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영업을 1년 넘게 중단하기까지 했으나 이후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영업을 정상화, 2021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0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46.6% 증가했으며, 상반기 순이익은 231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9% 성장했다.후발주자인 토스뱅크의 추격도 매섭다. 이달 말 실적 발표 예정인 토스뱅크는 1분기 148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2년 만인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흑자 원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출범 초기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실적 경신 릴레이를 이어가는 것은 4600만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40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케이뱅크는 1147만명으로, 2분기에 114만명이 들어왔다. 토스뱅크도 1060만명을 달성하며 맹추격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손쉽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금융당국 차원에서 조성되면서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고 모바일 대출 심사가 용이한 인터넷은행으로 대출자가 몰린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급증하는 가계대출 문제로 금융당국이 관리를 강화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성장은 다소 주춤할 수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성장이 제한되면서 앞으로 인터넷은행의 주가 방향성은 소호(자영업자) 대출 성장성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계속되는 성장세에도 시중은행들과 달리 맥을 못추는 주가는 인터넷은행의 고민이다. 한때 9만 4400원을 찍었던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리스크로 폭락하면서 공모가(3만 9000원)보다 낮은 2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케이뱅크는 덩달아 몸값이 떨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케이뱅크 기업가치를 결정할 때 상장사 중 유일한 동종업계인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참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블랙먼데이’(8월 5일) 이후 국내 증시가 크게 떨어진 것도 악재다. 케이뱅크는 2022년에도 상장예비인가를 받았으나 증시 침체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 서대문 “일상생활 속 인권의식 높여요”

    서대문 “일상생활 속 인권의식 높여요”

    서울 서대문구는 일상생활 속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인권 톡톡’(포스터)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포스터와 4컷 만화, 4컷 카드뉴스다. 주제는 인권의 소중함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제약이 없다. 단, 1인당 1점만 제출할 수 있고 개인만 가능하다. 구는 주제 예시로 서대문구와 인권, 일상생활 속 인권, 인권 존중의 의미, 인권 의식 개선 등을 들었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3일 오후 6시까지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구민참여→열린광장→인권 톡톡 콘텐츠 공모)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작품 파일과 함께 이메일로 내야 한다. 형식은 JPG 또는 PNG 파일로, 손으로 그린 그림은 스캔하거나 사진 촬영하면 된다. 당선작의 경우에는 추후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창의성, 적합성, 활용성, 완성도, 지역성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 입상 17명 등 총 27명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응모 작품들이 표현할 창의적 메시지가 인권 친화적인 지역사회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밸류업 급히 내놨다간 시장 평가 냉랭”… 참여 관망하는 기업

    “밸류업 급히 내놨다간 시장 평가 냉랭”… 참여 관망하는 기업

    유가증권·코스닥 기업 0.54% 참여중장기적 ‘비즈니스 밸류업’ 접근새달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금융당국, 기업들 동참 확대 기대 정부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주요 기업들은 공식적으로 참여를 밝히기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다. 성급하게 계획을 내놓았다가 시장 반응이 차가울 경우 대외 이미지 훼손 등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밸류업’ 차원에서 접근하다 보니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카인드’(KIND)의 밸류업 공시 현황을 보면 밸류업 공시가 시작된 5월 27일부터 이날까지 공시에 참여한 기업은 14곳이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상장사 2585곳 중 0.54%만 참여한 셈이다. 참여 기업 중에선 금융사가 7곳으로 가장 많다. 반도체 기업 DB하이텍, 게임업체 컴투스가 각각 올해 3분기, 내년 1분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 공시’를 하는 등 비금융사도 하나둘씩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재계 대표 기업들은 아직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볼 뿐이다. 정부가 지난달 세제 지원 방안 등 인센티브를 밝혔지만 국회 논의를 거쳐야 하는 등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확정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기업도 있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 참가한 현대차, LG, 포스코홀딩스도 구체적인 공시 계획 등은 밝히지 않았다. 기업 내부적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밸류업 공시’도 검토는 하고 있지만 ‘재계 1번 타자’가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자사의 밸류업 공시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냉소적, 비판적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가장 우려된다”고 했다. KB금융을 시작으로 금융지주사들이 일제히 공시에 참여한 것처럼 한 기업이 먼저 손을 들면 ‘피어 프레셔’(동료 집단의 압력)가 작동해 같은 업종 내 다른 기업들도 공시를 할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정부가 다음달 수익성이 높거나 주주 친화적인, 일명 ‘우등생’ 기업을 모아 놓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면 기업들 참여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도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2분기 실적 발표가 끝나면 기업들이 서서히 공시를 할 것으로 봤는데 휴가 시즌이 겹치면서 이사회 소집 등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면서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3분기 말, 4분기 초에는 대기업들도 공시를 많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생활 속 인권의식 높여요” 서대문구 ‘인권 톡톡’ 공모전

    “생활 속 인권의식 높여요” 서대문구 ‘인권 톡톡’ 공모전

    서울 서대문구는 일상생활 속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인권 톡톡’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포스터와 4컷 만화, 4컷 카드뉴스다. 주제는 인권의 소중함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제약이 없다. 단 1인당 1점 제출 할 수 있고, 개인만 가능하다. 구는 주제 예시로 서대문구와 인권, 일상생활 속 인권, 인권 존중의 의미, 인권 의식 개선 등을 들었다. 공모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9월 13일 오후 6시까지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구민참여→열린광장→인권 톡톡 콘텐츠 공모)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자신의 작품 파일과 함께 이메일로 내야 한다. 형식은 JPG 또는 PNG 파일로, 손으로 그린 그림은 스캔을 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면 된다. 당선작의 경우에는 추후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창의성, 적합성, 활용성, 완성도, 지역성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 입상 17명 등 총 27명을 선정하고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응모 작품들이 표현할 창의적 메시지가 인권 친화적인 지역사회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위기관리 기본 간과한 백종원

    [유재웅의 이슈 탐구] 위기관리 기본 간과한 백종원

    ‘연돈볼카츠’ 논란은 많은 국민이 주목하는 사회적 이슈다. 사건은 지난 6월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이 요리연구가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허위 과장 광고로 가맹점을 모집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백 대표를 믿고 계약했는데 매출과 수익이 가맹점 모집 당시 약속했던 것과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점주들은 6월 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더본코리아는 즉각 반박했다.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매출과 수익 감소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물가 상승 등 외식 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을 꼽았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흐르자 백 대표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사업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급기야 연내 상장을 추진해 왔던 더본코리아의 상장 예비 심사가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연기되기에 이르렀다. ‘연돈볼카츠’ 논란에서 어느 쪽 주장이 실체적 진실에 가까운지는 결국 제3의 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의 발단과 전개 과정, 백 대표 측의 대응을 보면 아쉬운 것이 한둘이 아니다. 타산지석의 교훈을 얻기 위한 위기관리 차원에서 시사점을 살펴보자. 첫째, 백 대표 측은 핵심 이해관계자(primary stakeholders) 관리에 실패했다.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이해관계자가 가맹점주다. 본사와 가맹점주는 경제적 이해를 매개로 연대를 맺고 있다. 언제든지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다. 이러한 관계는 서로에게 이익이 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어느 한쪽이 손실이 나거나 이해가 충돌하게 되면 언제든지 갈등이 폭발할 수 있는 사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속성이 이렇다고 한다면 본사는 핵심 이해관계자의 정서와 요구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초기에 신속히 대처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일부 가맹점주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본사에 전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초기 단계에서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키운 것으로 추정된다. 본사에서 가맹점주의 의견을 평소에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면 지금 같은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파장이 훨씬 작았을 것이다. 둘째, 법적 대응과 여론 관리의 득실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있는지 궁금하다. 백 대표 측 주장대로 가맹 계약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행위가 전혀 없었다면 강경한 법적 대응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 오해를 살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대응 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해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법적 대응은 백 대표 측에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 문제는 국민 여론은 단시간 내에 정서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한번 고착되면 바꾸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국민들은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백 대표 측을 사회적 강자, 가맹점주를 약자로 인식한다. 실체적 진실을 알 수 없는 다수의 국민들은 ‘오죽하면 백종원을 상대로 저렇게 몸부림치겠느냐’는 데 공감할 가능성이 크다. 백 대표 측이 불리한 구도다. 백 대표 측은 언론이 가맹점주의 주장을 주로 대변해 주고 자신들의 해명은 제대로 전달해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공적 활동으로 국민적 신뢰를 쌓아 온 백종원이기 때문에 언론이 지금 정도라도 귀를 열고 해명을 전해 준다고 생각해야 한다. 백 대표 측을 공격하는 가맹점주들이 갖고 있는 속내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현재의 여론 판도를 보면 백 대표 측은 법적 차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여론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 가는 게 좋을지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지금이라도 문제를 제기하는 측의 주장을 열린 마음으로 진지하게 들어보고 오해가 있으면 풀고 대화와 타협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 유재웅 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 폭락장 속 위험한 부채… ‘마통 잔액’ 5800억 늘어

    폭락장 속 위험한 부채… ‘마통 잔액’ 5800억 늘어

    경기 침체 등에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이달 들어 ‘마이너스통장’ 등 개인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블랙먼데이’(8월 5일) 하루에만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4000억원 증가하는 등 폭락장 속에서 위험한 부채가 불어 가는 모습이다. 11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개 시중은행에 따르면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8일 103조 4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102조 6068억원) 이후 8일 만에 8285억원이 증가했다. 신용대출 중에서도 일정 한도 내에서 비교적 쉽게 뽑아 쓸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의 잔액은 5874억원 늘었다. 지난 6~7월만 하더라도 감소세에 있던 신용대출이 이달 들어 갑자기 급증한 것은 글로벌 주가 급락의 여파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를 앞두고 갑작스레 증시가 급락하자 오히려 이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은 개인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스피가 8.77% 폭락한 지난 5일 마이너스대출은 4031억원 늘어났으며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5조 619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대출 등으로 마련한 자금을 주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개인은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각각 4382억원, 16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금융 당국이 최근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나서 은행권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기도 전 ‘빚투’ 현상이 나타나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최근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조이면서 신용대출 쪽으로 쏠리는 ‘풍선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며 주담대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일부 은행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제한하면서 상대적으로 쉬워진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났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은행에 대기하고 있던 요구불예금은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5개 은행의 개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8일 358조 9219억원으로, 7월 말(362조 1979억원)과 비교해 3조 2760억원이 줄었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지 않은 데다 증시도 불안한 상황이어서 본격적인 ‘머니무브’가 시작됐다고 보긴 이르다는 판단이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 하락장에서 일시적으로 저점 매수 수요가 늘어나고, 최근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부동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 배우 이정재, 사기 혐의 피소…“무고로 맞고소”

    배우 이정재, 사기 혐의 피소…“무고로 맞고소”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정재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방송계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6월 이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현재 이씨와 박 전 대표는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김 대표는 이씨 측이 래몽래인의 지분을 취득하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인수하고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처럼 속여 지분을 넘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가 경영권을 인수 후에도 함께 경영하기로 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 대표의 주장은 어느 하나도 사실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경찰 조사과정에서 객관적 자료와 증거를 통해 소상히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 대표를 무고 및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도 전했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성균관 스캔들’(2010), ‘재벌집 막내아들’(2022) 제작에 참여했으며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이후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분쟁 끝에 지난 6월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일부 래몽래인 주주들이 같은 달 이씨 측이 취득한 신주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합병 앞두고 분주한 SK…비상장사 대표가 직접 IR 행사 뛴 이유는

    합병 앞두고 분주한 SK…비상장사 대표가 직접 IR 행사 뛴 이유는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앞둔 SK E&S가 회사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SK E&S는 오는 11월 SK이노베이션에 흡수합병될 운명이지만 합병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대표이사가 SK이노베이션을 담당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앞에서 사업 경쟁력과 합병 시너지에 대해 설명한 것입니다. 두산그룹의 계열사(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 비율을 놓고 번진 논란이 비슷한 시기 계열사간 합병을 추진하는 SK로 확산하지 않도록 시장과의 소통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K이노베이션 주최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IR)에는 국내외 증권사 등 27개 기관 소속 애널리스트 35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형욱(50) SK E&S 대표는 회사 사업 소개를 비롯해 재무 안전성, 합병 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비상장사인 SK E&S는 과거에도 IR을 한 적이 있지만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회사 내부에선 “그래도 (합병 앞두고 중요한 행사인데) 대표가 직접 설명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두 회사 합병을 통해 ‘자산 100조 규모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가 출범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가 합병 소식 이후 줄곧 내리막 신세를 면치 못하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알짜 회사’인 SK E&S 카드를 쓴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18일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 때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주로 마이크를 잡고 합병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검은 색 셔츠에 흰색 정장 상의로 시선을 끈 추 대표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문가답게 이날 행사에서도 SK E&S가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라는 걸 강조하며 회사의 강점으로 안전성과 성장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LNG 밸류체인 사업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솔루션까지 4대 핵심사업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면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습니다.지난해 SK E&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 1672억원, 1조 3317억원으로 영업이익률(11.9%)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합병 이후에도 적자에 허덕이는 SK온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수익성을 유지하는 게 관건입니다. 추 대표는 “(SK이노베이션과의)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구성해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구상이 실현되려면 오는 27일 양사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때부터 9월 19일까지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에 합의한 합병 비율인 1대 1.1917417, 나아가 회사가 밝힌 합병 후 기대효과에 대해 주주들도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 겁니다. 주식매수 예정 가격은 주당 11만 1943원으로 산출됐습니다. 추 대표의 IR 행사 다음날인 8일에도 SK이노베이션 주가(9만 7700원, 종가 기준)는 하락했지만 9일 반등하는 분위기입니다. 주식매수청구 물량이 대거 몰리면 SK이노베이션이 부담해야 할 비용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수에 주식매수예정가격을 곱한 가격이 80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 계약을 해제하거나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과연 추 대표의 ‘IR 효과’가 얼마나 있을 지 주목됩니다.
  • 쿠팡 매출 10조 첫 돌파… 영업익은 2년 만에 적자

    쿠팡 매출 10조 첫 돌파… 영업익은 2년 만에 적자

    쿠팡이 지난 2분기(4~6월)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대를 기록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이 미리 반영되면서 2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7일(한국시간)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매출은 73억 2300만 달러(약 10조 357억원)로 전년(58억 3788만 달러) 대비 30.8% 늘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등 프로덕트 커머스(제품 상거래) 부문이 64억 3100만 달러(8조 8132억원)로 18% 올랐고 대만 사업과 배달 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483% 오른 8억 9200만 달러(1조 2224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00만 달러(342억원) 적자였다. 2022년 3분기(7~9월·7742만 달러) 처음 흑자를 낸 후 8개 분기 만의 적자다. 쿠팡은 “공정위가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 1억 2100만 달러(1630억원)와 파페치의 영업손실 3100만 달러(424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회계기준에 따르는 상장 기업은 실제 비용이 나가지 않더라도 사건이 발생하거나 공표된 시점의 비용을 실적에 미리 반영한다. 지난 6월 공정위는 “쿠팡이 홈페이지 검색 순위를 조작하고 임직원에 긍정적인 후기를 작성시켜 자체브랜드(PB) 상품 구매를 유도한 것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며 제재를 의결했다. 공정위는 이날 쿠팡 측에 1628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골자로 한 의결서를 발송했다.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대 규모다. 쿠팡은 실적에 과징금 추정치를 선반영했지만 실제 부과 여부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공정위 의결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의식한 듯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 3600만 달러(7조 5867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2억 9300만 달러가 늘었다. 쿠팡은 이날부터 와우 멤버십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신규 회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올랐다. 다만 현재까지 회원 이탈은 없는 상황이다. 쿠팡에서 3개월간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산 활성 고객수는 1분기(1~3월) 2150만명에서 2분기 2170만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회비 인상으로 쿠팡의 수익성은 개선될 여지가 크다. 회비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 여부는 3분기 실적에 나타날 전망이다.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에 대한 역대급 투자가 한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분기마다 확고한 성장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그러니까!]배우자 통한 해외주식 ‘꼼수탈세’…내년부턴 안 된다고?

    [그러니까!]배우자 통한 해외주식 ‘꼼수탈세’…내년부턴 안 된다고?

    내년부터는 배우자 증여를 통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피하는 꼼수가 차단될 전망입니다. 배우자에게 받은 주식을 팔아도 취득가액이 아닌 과거 배우자가 해당 주식을 산 가격을 기준으로 시세차익을 계산해 세금을 내도록 법 개정이 추진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을 보면 이월과세 적용 대상 자산에 양도일 전 1년 이내에 배우자 등으로부터 증여받은 주식 등을 포함하는 법 개정이 추진됩니다. 내년 1월 1일 이후 배우자에게 증여받는 주식부터 적용됩니다. 배우자 증여 후 매도를 통한 탈세 꼼수를 막기 위한 취지입니다. 현재는 토지, 건물, 부동산취득권 등에 대해서만 이월과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에게 증여받아 10년 이내 매각하는 경우 조세회피 방지를 위해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차익을 산정합니다. 하지만 주식에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예를 들어 투자자가 1억원의 취득가액으로 해외주식 1만주를 사들인 뒤 3억원으로 주가가 오른 상태에서 주식을 팔면 양도차익 2억원에 대한 양도세 3950만원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배우자 간 증여를 거쳐 주식 가치가 취득가액 1억원이 아닌 3억원으로 평가된다면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는 배우자가 증여받은 시점의 전후 2개월(총 4개월) 평균 종가 기준으로 차익을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배우자는 10년간 6억원까지 증여세를 공제받을 수 있어 과거에 증여받은 재산이 3억원 이내라고 가정하면 증여세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양도세를 내지 않으니 양도세의 10%에 해당하는 지방소득세까지 피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가격 변동성이 큰 점을 고려해 이월과세와 부당행위계산 기한을 1년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직접 소개했던 절세법? 이런 꼼수는 국세청이 직접 소개한 절세법이기도 합니다. 국세청은 지난 5월 공개한 ‘주식과 세금’이란 책자에서 주식 투자자를 위한 절세법 중 하나로 부부간 해외주식 증여를 소개했습니다. 물론 국세청은 “실질 증여한 경우를 전제한 것으로 실질 증여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과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절세가 아닌 탈세 목적의 증여라면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세무 당국이 개별 사례마다 실제로 증여가 이뤄지지 않은 탈세 목적의 증여였는지를 가려내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었습니다. 정부는 이 제도를 악용한 양도세 부담 회피사례를 막기 위해 적용 대상에 주식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턴 대주주 상장주식, 장외거래 상장주식, 비상장주식, 해외주식 등 과세 대상 주식을 배우자 등으로부터 증여받은 후 1년 이내에 양도하면 이월과세 적용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증여받고 1년이 지난 뒤 주식을 매도하면 증여 시점의 취득가액으로 양도세를 낼 수 있습니다.
  • 생활 속 탄소 감축 ‘금천마일리지’ 떴다

    생활 속 탄소 감축 ‘금천마일리지’ 떴다

    텀블러 사용, 재활용 분리배출 등 일상 속 실천과 함께 작은 보상도 받는 ‘금천그린마일리지’가 출발했다. 연이은 폭염 속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탄소 중립 활동도 실천하고 연 최대 6만원까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지난 1일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금천그린마일리지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는 금천형 환경마일리지 제도다. 서울 금천구 관계자는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에 선포한 2050 금천구 탄소중립 비전과 함께 일상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금천에 거주하는 구민, 금천구 소재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실천 실적을 인증하면 된다. 자전거 이용, 친환경제품 구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29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면 각각 100마일리지를 받는 식이다. 특히 홈페이지에서는 일상 속 실천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의 규모와 마일리지 적립 현황 등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참여 독려를 위해 추가로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월별 이벤트도 열린다. 에너지의 날 10분 소등하기, 자원 순환의 날 기념 안 쓰는 물품 기부하기 등이다. 참여 실적에 따라 개인과 소상공인은 연간 최대 6만원까지 실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1만원 단위로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기업은 연 2회 우수단체를 선정해 포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탄소중립 도시 비전을 선포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54t을 감축해 2018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목표치를 공개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고 지구온난화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구민, 소상공인, 기업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금천그린마일리지를 통해 탄소 중립 실천 문화가 금천 곳곳에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금천구는 탄소 중립 문화 확산을 위해 구민과 민간단체, 기업 등으로 이뤄진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을 운영하고 있다.
  • “누가, 왜 만들었을까”…코인투자 ‘가상자산 백서’로 알고 시작하자[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누가, 왜 만들었을까”…코인투자 ‘가상자산 백서’로 알고 시작하자[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가상자산 투자를 마음먹었더라도 낯선 용어와 개념 탓에 망설여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주식 종목처럼 기업을 고려할 수도 없고, 공시·회계 정보도 찾아보기도 힘들다. 하지만 가상자산도 참고할 만한 일종의 안내서가 있다. 가상자산의 발행 주체와 관련 기능, 목적, 유통량 등을 설명해주는 ‘백서(White paper)’다 7일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국문 백서를 공개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상장된 205개 중 총 101종목이다. 대부분의 백서가 외국어로 작성된 상황에서 업비트는 2022년부터 국문 번역본 제작을 시작해 이용자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도 국문 번역본을 제공 중이다. 일반적으로 백서는 독자에게 특정 주제나 문제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나 안내서를 일컫는 말이다. 블록체인 영역에서 백서는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주요 기능과 기술 사양을 설명한다. 개발 목표 또는 발행 이유 등을 담은 것인데 쉽게 말해 누가, 왜 만들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사업계획서인 셈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백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백서의 초록에는 “순수한 P2P(peer-to-peer network) 버전의 전자화폐로 금융기관의 개입 없이 한 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끔 한다”고 담겨있다. 2009년 첫 출시 전인 2008년 10월 논문의 형태로 작성됐다. 해당 백서에는 거래방식, 작업증명(채굴), 네트워크 실행 단계, 보상 등에 관해서도 설명해준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백서에는 “이더리움의 목적은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의 토대가 되는 대안적인 프로토콜(protocol)을 만드는 것이다”고 적혀있다. 비트코인이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된 디지털 자산의 첫 사례라면 이더리움은 더 나아가 실질적인 ‘계약’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컴퓨터 시스템(서버)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이더리움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 19일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백서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가상자산은 거래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투자 대상 중 하나인 가상자산의 정보 제공을 의무화한 것이다. 다만 백서의 발행 자체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며, 아직 구체적인 작성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즉 짜깁기하거나, 목표를 허위로 과장해 백서를 작성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활하고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백서의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낯설기만 한 코인,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질 수 있도록 가상자산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 [속보] 尹, 이숙연 대법관 임명 재가… 대법 전원합의체 곧 가동

    [속보] 尹, 이숙연 대법관 임명 재가… 대법 전원합의체 곧 가동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이숙연 신임 대법관(56·사법연수원 26기)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전자결재로 이 대법관 임명을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이 대법관과 노경필·박영재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노경필·박영재 대법관 임명동의안은 통과시켰으나 이 대법관은 보류했다. 이 대법관은 딸 조모(26)씨가 부친으로부터 돈을 빌려 산 비상장 주식을 다시 부친에게 팔아 6년 만에 약 63배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며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이 대법관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37억원 상당의 해당 주식을 모두 기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전날(5일) 본회의를 열고 이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271명 가운데 찬성 206명, 반대 58명, 기권 7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 대법관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미완성 상태였던 대법원 전원합의체도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노경필·박영재 대법관은 지난 2일 취임해 6년 임기를 시작했다.
  •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결선 진출 10개 팀 확정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결선 진출 10개 팀 확정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예선 대회에서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경콘진이 주관하는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메타버스 및 XR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문제와 기업 과제를 해결하는 경진대회다. 예선에는 총 19팀, 77명의 개발자가 참가해 승부를 겨뤘다. 올해 대회 주제는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XR 콘텐츠, 경기도 공익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 등 2개 트랙으로 진행됐으며, 각 주제는 경콘진과 더 샌드박스 코리아 등 협력사의 수요 기반으로 선정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은 공공과 민간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XR 등 가상 융합기술 분야의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기회의 장이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민관학 협력을 통해 산업계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4 경기 메타버스 해커톤’ 결선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시흥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10팀 중 4팀이 수상한다. 입상한 팀은 최대 200만 원의 상금과 경콘진 원장 명의의 상장 등을 받는다. 한편, 정부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전문 인력 4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16년부터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2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 세기의 결혼, 세기의 이혼… 최태원 절친은 젠슨 황·빌 게이츠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세기의 결혼, 세기의 이혼… 최태원 절친은 젠슨 황·빌 게이츠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아들이 어깨동무한 사진 화제 돼“자연스러운 일인데 책임감 느껴”장녀·아들, 그룹 계열사 근무 중해군 출신 차녀 창업, 10월 결혼2015년 언론 통해 혼외자 고백‘대통령 딸’ 노소영과 이혼소송“젠슨 황과 오래전부터 자주 봐”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친분 “저와 애들은 아주 잘 지내고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애들과 만나서 밥 먹는 게 이상한 일은 전혀 아닌데 이상하게 보는 상황이 생겼다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중임에도 둘 사이에 둔 세 자녀와는 자주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혼소송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상황이) 여기까지 온 걸 보면 저도 상당히 책임을 느낀다”며 개인사를 둘러싼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첫째 윤정씨 최연소 임원 승진 최 회장은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앞에서 장남 최인근(29) SK E&S 매니저와 만나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일을 언급하면서 “그걸(사진을) 보고 놀라서 다음번에 딸(장녀 최윤정), 사위와 밥 먹는데도 ‘누가 사진 찍나’ 신경이 쓰이더라”며 “미국에 가서는 둘째 딸(최민정) 집에서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눈다. 너무 당연하지 않으냐”고 했다. 노 관장과의 소송 중 세 자녀 모두 아버지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자신과 자녀들의 관계는 문제없음을 강조한 셈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최 회장의 세 자녀는 탄원서를 통해 혼인 파탄의 원인이 아버지에게 있다고 지적하며 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원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최 회장의 세 자녀 모두 SK그룹에 적을 뒀지만 차녀 민정(33)씨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를 퇴사해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014년 해군 장교로 임관하며 주목받았던 민정씨는 아덴만 해역 파견 복무 후 2017년 11월 중위로 전역했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미국 법인에서 인수합병(M&A)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다 2022년 휴직했고, 올해 회사를 떠났다. 오는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케빈 리우 황(34)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장녀 윤정(35)씨와 장남 인근씨는 각각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SK E&S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윤정씨는 2017년 SK바이오팜에 선임매니저로 입사해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부사장급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SK 입사 전 다녔던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만난 직장 동료 윤도연씨와 2017년 결혼했다. 서울대 경영학과(05학번)를 나온 윤씨는 2020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모레’를 창업했으나 지난해 12월 공동대표에서 물러났다. 2020년 SK그룹 에너지 솔루션 기업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장남 인근씨는 2022년 연말 인사에서 북미 사업 법인 ‘패스키’로 발령받고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을 거쳤다. 재계에서는 인근씨가 비상장 계열사인 SK E&S에서 후계자 경영 수업을 받은 후 그룹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워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남매 모두 아직 SK 지분은 없다. ●대 이어 시카고서 만나 부부의 연 맺어 천문학적 재산 분할을 놓고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노 관장과는 1985년 시카고대 유학 시절 경제학 박사과정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노태우 대통령 취임 7개월 만인 1988년 9월 현직 대통령의 딸과 SK그룹(당시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이 청와대에서 결혼하면서 정략결혼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정작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현직 대통령을 사돈으로 맞게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자녀의 혼사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반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동거인 김희영과의 사이에 10대 딸 두 사람의 혼인 생활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떠들썩했던 것에 비해 순탄하지 않았다. 결혼 이듬해 장녀 윤정, 1991년 차녀 민정, 1995년 장남 인근씨를 출산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으나 최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2012년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이미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며 최 회장이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 8월 박근혜 정부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후 언론사에 보낸 편지를 통해 당시 4살 된 혼외 딸이 있음을 알리며 노 관장과의 이혼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동거인 김희영(49)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 시아(14)양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은 1960년 12월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고 최 선대회장과 고 박계희 여사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간 주요 언론 기사에는 출생지가 선대회장 형제의 고향인 경기 수원시로 기록돼 있는데, 미국 시카고대학병원에서 태어났다. 최 선대회장과 박 여사는 1959년 시카고대 유학 시절 기숙사 축제에서 만나 이듬해 3월 대학 인근 교회에서 결혼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박 여사는 출산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1962년 귀국 전까지는 어린 최 회장을 업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육아와 남편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 최 회장과 차남 최재원(61) SK그룹 수석부회장, 막내딸 최기원(60)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중 장남인 최 회장이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과학적 사고에 흥미를 느꼈던 최 선대회장은 농고를 나와 서울대 농화학과에 진학했고 학창 시절에는 축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수학과 물리를 좋아했던 최 회장은 서울 신일고 재학 당시 2학년으로 진급하며 이과를 택했고, 대학은 고려대 물리학과(79학번)로 진학했다. 학창 시절 운동으로 핸드볼을 즐겨 했고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 핸드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재용·정의선·이재현 등 친분 두터워 최 회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협력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61)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오래전부터 자주 보는 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칩 개발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고 있다. 빌 게이츠(69) MS 창업자와는 2014년 빌&멀린다게이츠 재단의 장티푸스 백신 연구 투자를 계기로 협력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백신 개발 선도 기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현(64) CJ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정 회장(경영학 89학번)과 이재현 회장(법학과 80학번)은 고려대 동문이다. 이 회장이 재수해 최 회장이 한 학번 높지만 나이는 동갑이다. 이 밖에 최 회장은 지난 5월 말 가족장으로 진행된 김택진(57)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의 부친상 빈소를 재계에서는 가장 먼저 찾아 상주를 위로했다. 김 공동대표는 2021년 대한상의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최 회장의 제안으로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제조·유통 분야 대기업으로 구성된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정보기술(IT) 기업 창업자가 참여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1조 3808억원 재산 분할을 선고한 최 회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2004년 이혼 배우자에게 300억원 상당의 회사 지분 1.76%를 넘긴 김 공동대표 사례가 국내 최대 규모 재산 분할 이혼으로 꼽혔다.●형제경영에서 사촌경영 문화 정착 SK그룹은 고 최종건·최종현 시대에서 시작된 ‘형제경영’이 2세대 들어 ‘사촌경영’으로 확장됐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 별세 후 1998년 8월 최태원 당시 SK 부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직계 아들들이 그룹 사업을 분할해 개별 경영을 시작했다. 최 회장이 정점에서 그룹 차원의 전략을 총괄하고 동생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아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최 창업회장의 삼남 최창원(60)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아 그룹 사업재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오너 일가 3세 중에서는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와 장남 인근씨 외에 최성환(43) SK네트웍스 사장이 부친 최신원(72) 전 SK네트웍스 회장에 이어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의 장남 성근(33)씨도 인근씨와 함께 패스키에서 근무 중이다.
  • M&A로 이룬 정유·통신·반도체 왕국… SK, 고강도 리빌딩 착수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M&A로 이룬 정유·통신·반도체 왕국… SK, 고강도 리빌딩 착수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1980년 유공 인수해 재계 5위로이동통신 진출하며 사세 크게 확장최근 정경유착 인정 판결에 격앙SK “특혜 아닌 역차별” 반격 예고잠재력 믿고 하이닉스 인수 주효문어발 계열사 수익 악화로 골치이혼소송 2심, 1조원대 재산분할그룹 지배력 유지 여부 관심사로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 1980년 11월 28일 동력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한석유공사(유공)의 새 주인으로 선경그룹(현 SK그룹)을 낙점하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유공 인수전에는 삼성, 현대 같은 재계 서열 1~2위 그룹들이 뛰어든 상황이었고 선경은 당시 재계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섬유 기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44년이 지난 2024년의 SK는 유공을 모태로 하는 SK이노베이션과 한국이동통신에서 변신한 SK텔레콤, 글로벌 반도체 생산 체인의 핵심으로 성장한 SK하이닉스까지 잇단 인수합병(M&A)으로 국내 자산 기준 재계 2위로 자리매김했다. ●최종현 사우디 인맥으로 유공 인수 SK그룹의 시작은 양복 안감과 이불감 등을 만들어 팔던 직물공장이었다. 고 최종건 그룹 창업주는 1953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의 ‘선경직물주식회사’를 정부로부터 불하받아 공장 재건에 나섰다. 현재 그룹명 ‘SK’는 ‘선경’에서 따온 것으로, 일제강점기인 1939년 조선의 선만주단과 일본의 경도직물이 인조견 제조 공장을 합작 설립하면서 두 기업명의 앞 글자를 딴 ‘선경’(鮮京)이라는 기업명이 탄생했다. 최 창업회장이 직물 사업으로 SK그룹의 초석을 다졌다면 그의 세 살 터울 아우 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수직 계열화’ 경영 개념을 도입해 그룹의 양적·질적 팽창을 주도했다. 최 선대회장은 일찌감치 산업 전선에 뛰어든 형과 달리 1952년 서울대 농화학과 재학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73년 11월 최 창업회장이 폐암으로 별세하자 경영권을 이어받은 그는 1975년 신년사에서 “선경을 국제적 기업으로 키우려면 석유부터 섬유에 이르는 산업의 완전 계열화를 확립해야 한다”며 석유 사업을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기회는 1980년 찾아왔다. 당시 유공 지분 절반을 보유한 미국 걸프(Gulf)사가 앞선 두 차례 석유파동을 계기로 유공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국내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다. 선경이 무난히 유공을 차지한 것을 두고 전두환 정권과의 유착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실상은 미국 유학 시절부터 탄탄히 다져 온 최 선대회장의 사우디아라비아 왕가 인맥이 빛을 발했다는 게 중론이다. 최 선대회장은 시카고대에서 사우디 왕실 자녀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중동 인맥을 형성했고 1973년과 1978년 두 차례 석유파동 당시 직접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석유파동을 일으킨 장본인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 사우디 석유장관을 설득해 원유 공급을 이끌어 냈다. 정부는 두 차례나 국가를 에너지 위기에서 구해 낸 최 선대회장과 선경그룹이 유공 인수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선경그룹은 유공 인수로 단숨에 연매출 3조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하며 재계 서열 5위로 뛰어올랐다.●특혜 논란에 포기·재도전… SKT 탄생 SK그룹 성장사에서 꼬리표로 붙은 정경 유착 의혹은 ‘세기의 결혼’에서 ‘세기의 이혼’으로 이어진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재조명됐다. 서울고법 재판부는 지난 5월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의 부친인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과 정치적 영향력을 통해 최 선대회장의 그룹 경영을 지원하고 방패막이가 돼 줬다고 봤다. 노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최 회장은 1990년대 초 아직 한국이동통신 민영화와 제2이동통신 사업 논의가 나오기도 전에 청와대에서 장인인 노 전 대통령에게 직접 무선통신 사업에 관해 시연했다. 이후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당시 4대 그룹인 삼성·현대·대우·LG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막았고 결과적으로 SK그룹이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그룹의 사세를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반면 최 회장 측은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사돈기업 특혜 논란’을 이유로 사업권 포기를 요구했음을 증명하는 자료가 남아 있다”며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역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통사업권을 한 차례 반납한 이후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어렵게 이통사업에 진출했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은 2심 판결을 두고 “SK의 성장 역사를 부정했다는 점에서 유감”이라고 불복하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LG반도체→현대전자→SK하이닉스 유공에 이어 한국이동통신까지 품은 선경그룹은 1998년 사명을 영문 첫 글자인 SK그룹으로 변경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재계 서열 2위의 입지를 굳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이닉스 성공에는 최 회장의 결단이 주효했다. 1998년 김대중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대기업 사업을 통폐합하는 고강도 ‘빅딜’을 진행했고 이때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흡수 통합됐으나 채무 문제로 2001년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돌입하면서 한동안 주인 없는 기업으로 떠돌았다. 정부에선 팔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2009년 효성 그룹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지금은 고인이 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조카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당시 대통령(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임이 문제가 돼 좌초됐다. SK그룹 내에서는 반도체 사업 진출에 부정적인 기류가 있었지만,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가진 부채(7조 6000억원)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2012년 2월 3조 4000억원을 들여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인수 첫해 2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했고 그룹은 에너지·통신·반도체라는 든든한 핵심 사업군을 구축했다.●SK이노·E&S 합병 땐 초대형 기업 탄생 1998년 32조 8000억원 규모였던 그룹 자산 총액은 올해 334조 3600억원으로 10배로 커졌다. 2006년부터 삼성·현대차그룹·SK그룹 순으로 굳어졌던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는 2022년 SK그룹이 16년 만에 현대차그룹을 밀어내며 2위로 올라섰고, 이런 구도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깊었던 반도체 불황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은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SK그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대기업집단 중 전년 대비 계열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가장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SK그룹은 계열사 중복 투자는 줄이고 시장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정리하는 방식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우선 10개 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배터리 계열사 SK온의 재무 개선을 위해 SK온의 모회사인 에너지 계열사 SK이노베이션과 지역 도시가스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SK E&S를 합병하기로 했다. 오는 27일 양사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연내 연매출 88조원, 총자산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최 회장의 이혼 판결은 갈 길 바쁜 SK그룹에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았지만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1조 3808억원에 달하는 재산 분할액과 위자료를 현금으로 조달해야 한다. 이에 최 회장이 회사 지분 매각, 주식 담보 대출, 배당 확대 등 방편을 강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SK그룹은 지주사 SK㈜가 SK이노베이션(34.50%), SK텔레콤(30.01%), SK스퀘어(30.55%), SK E&S(90.00%), SKC(40.64%), SK에코플랜트(41.78%), SK네트웍스(41.20%) 등 주력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최 회장이 SK(㈜ 1대 주주(17.73%)로 그룹 전반을 지배하는 구조다. 최 회장은 SK㈜ 지분 외에 SK케미칼(6만 7971주·3.21%), SK디스커버리(2만 1816주·0.12%), SK텔레콤(303주·0.00%), SK스퀘어(196주·0.00%) 일부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은 비상장사인 SK실트론 지분 29.4%도 쥐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실트론 지분 가치만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회사 주가가 높을수록 이득인 만큼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는 등 그룹 사업 재편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장녀 ‘아빠찬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장녀 ‘아빠찬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숙연(56·사법연수원 26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총 투표 수 271표 중 찬성 206표, 반대 58표, 기권 7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임명절차를 거쳐 대법관으로 부임하게 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청문위원들이 제기한 적격·부적격 사유가 병기됐다. 젠더법연구회장을 지내며 여성 인권 향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 등이 적격 사유로, 장녀가 ‘아빠 찬스’로 비상장주식을 매매해 4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 등이 부적격 사유로 담겼다. 이 후보자는 이날 특위에 보낸 서한문을 통해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저와 제 가족의 삶도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점이 없어야 함을 깊이 깨달았다”며 “저로 인해 대법원 구성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저의 불찰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에서 노경필(59·23기)·박영재(55·22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노경필·박영재 대법관은 지난 2일 취임해 6년 임기를 시작했다.
  • [속보] 주가 폭락에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거래 일시 중단

    [속보] 주가 폭락에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거래 일시 중단

    5일 장중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56분부터 코스닥 시장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서킷브레이커의 발동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중단됐다. 코스닥 지수는 발동 당시인 오후 1시 56분 10초 전 거래일보다 62.81포인트(8.06%) 내린 716.5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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