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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나지 않은 싸움’ 신라젠 소액주주들, 경영진 등에 손해배상 항소…전망은 ‘글쎄’

    ‘끝나지 않은 싸움’ 신라젠 소액주주들, 경영진 등에 손해배상 항소…전망은 ‘글쎄’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으로 주가가 폭락해 입은 손해를 배상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최근 배상청구액을 줄여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라젠 소액주주 86명은 한국거래소와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 등을 상대로 약 3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는 항소장을 지난 5월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앞서 2022년 6월 “신라젠의 거래 정지와 상장폐지 위험은 거래소의 부실 상장 심사와 문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 등 범죄 행위에서 비롯됐다”며 소를 제기했다가 지난 4월 패소했다. 당시 주주들은 피해액 산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5억원을 청구하되 추후 소송 과정에서 청구액을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1심에서 패소하면서 소송에 참여하려는 주주 수가 줄었고 이에 따라 청구금액도 쪼그라들게 됐다. 오는 24일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는 등 항소심이 진행중이나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다. 현실적으로 소액주주가 손해배상액을 입증해 사측에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고, 사측과 별개로 증권거래소에 관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익명의 한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소액주주가 사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특히 한국거래소에 기업의 부실을 제대로 심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묻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앞서 문 전 대표가 실형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해 소송에 성실히 임했다면 1심에서 일부 승소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판결문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의 소송대리인은 주식거래내역 등 핵심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는 패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1심 판결 당시 재판부는 “원고인 소액주주들과 소송대리인(변호인)이 2년 가까이 소송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증거조차 제출하지 않았다”며 “소송대리인이 무능하거나 소송수행에 태만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간접사실”이라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의 모든 민사합의부 재판부마다 1000명 이상의 당사자들이 진행하는 사건들이 다수 있지만 이 사건들의 소송대리인은 성실히 소송을 수행해 (소송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지적키도 했다. 판결문에 소송대리인의 능력이나 태도가 언급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편 신라젠은 문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자금 돌려막기’로 10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돼 2022년 12월 징역 5년에 벌금 10억원이 확정됐다.
  •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불구속 송치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불구속 송치

    가상화폐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김상철(71) 한글과컴퓨터 회장을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한컴그룹 측 자금으로 인수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는 아로와나토큰 총 5억개를 발행하면서 이를 디지털 6대 금융사업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라고 홍보했다. 현재는 상장 폐지된 상태인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 7500%)인 5만 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을 이용해 100억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공범인 김 회장의 아들(차남)이자 한컴위드 사내 이사 김모(35) 씨와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48) 씨는 이미 지난 7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 ‘가상화폐로 100억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송치

    ‘가상화폐로 100억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송치

    가상화폐로 백억원대 비자금을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김상철(71) 한글과컴퓨터 회장을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김 회장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한컴그룹 측 자금으로 인수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는 아로와나토큰 총 5억개를 발행하면서 이를 디지털 6대 금융사업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라고 홍보했다. 현재는 상장 폐지된 상태인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7500%)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아로와나토큰은 상장 폐지된 상태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을 이용해 100억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김 회장의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지난 6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있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김 회장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공범인 김 회장의 차남인 한컴위드 사내 이사 김모(35) 씨와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48) 씨는 이미 지난 7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 400조 퇴직연금 꿈틀… ETF·실적배당형 늘려 ‘환승고객’ 잡는다

    400조 퇴직연금 꿈틀… ETF·실적배당형 늘려 ‘환승고객’ 잡는다

    기존 상품 유지하며 갈아타기 가능개인 운용 DC·IRP 늘며 은행들 긴장투자상품 종류 확대로 증권사 견제홍콩 ELS 사태로 안정성 고려 홍보저·중위험 맞춤 ‘디폴트옵션’ 강화수수료·원금 손실 가능성 꼭 따져야 퇴직연금 가입자가 운영사를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 퇴직연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기려면 퇴직연금계좌(DB·DC·IRP)에 있는 상품을 전부 해지해 현금화한 뒤 이전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가입 상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회사만 갈아탈 수 있다.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을 두고 금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 4000억원에 이른다.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퇴직연금의 특성상 예금과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의 비중이 높지만 최근에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손실 위험이 따르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익을 내는 실적배당형(원리금 비보장) 상품 가입자가 점차 늘고 있다. 특히 개인이 직접 퇴직금을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형 가입자가 늘면서 은행들은 자칫 증권사에 고객을 빼앗길까 봐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통해 DB는 DB, DC는 DC, IRP는 IRP로 같은 연금 제도 안에서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갈아탈 수 있다. 단, 이동하려는 금융사에 같은 종류의 상품이 있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상품을 보유한 금융사가 유리하다. 이에 은행들은 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춰 현재 68개인 ETF를 101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현재 115개인 ETF를 50개 이상 늘리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연금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찾아가는 ‘연금다이렉트마케팅’ 팀을 신설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최근 ETF를 각각 131개, 101개로 늘렸다. 78개 ETF를 보유한 농협은행도 연내 미국 주가지수 및 정보기술(IT) 분야, 채권형 상품을 10개 이상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상반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은행들이 퇴직연금으로 투자형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들은 저위험이나 중위험에 맞춘 ‘디폴트옵션’(고객이 직접 운용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정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도록 하는 것)에도 힘을 주는 모습이다.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를 보면 상위 10개사 중 8개가 은행으로, 상반기 기준 33조원 가운데 27조원을 은행이 차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갈아타기 수요는 투자형 상품이 많은 증권사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만 퇴직연금은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은행은 장기적으로 저위험이나 중위험에 맞춘 디폴트옵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사를 고를 때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안정성이나 전문 상담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또 모든 금융상품을 실물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리츠나 머니마켓펀드(MMF), ELS는 옮기고 싶은 회사의 판매 여부와 무관하게 실물이전이 안 된다. 실물이전이 안 되는 금융상품은 매도 후 현금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원금 손실 등이 날 수도 있다. 류연서 KB골든라이프 평촌범계연금센터장은 “퇴직연금은 노후 자금으로 활용되는 만큼 전문 상담조직이 잘 갖춰져 있는지와 금융거래의 편의성, 수수료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동분쟁 격화’에 한일 증시 하락…‘부양 기대’ 범중국 주가는 급등

    ‘중동분쟁 격화’에 한일 증시 하락…‘부양 기대’ 범중국 주가는 급등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됐지만 홍콩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장 대비 2.18% 내린 3만 7808.7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도 1.22%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0.33% 하락한 6만 13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3.15%), 일본 도쿄일렉트론(-3.73%)·어드반테스트(-4.85%) 등 한일 반도체주도 약세였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 여파로 1일 미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1.53%)를 비롯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1.5원 상승한 1,319.3원을 기록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개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서 고금리 통화나 고위험·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조 4000억 달러(약 5806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느린 속도로 청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증시에는 약세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이날 홍콩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6.2% 오른 2만 2443.73에,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7.08% 오른 8041.27로 거래를 마쳤다. H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장중 한때 8.4%가량 오르며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 등 주요 도시 주택시장 규제 완화에 힘입어 중국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지수(HSMPI)는 14.88% 오른 1694.65로 마감했다. 화룽국제금융홀딩스 주가는 이날 한때 463% 급등했고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인 스마오·수낙 등 주가도 최근 5거래일 동안 200% 넘게 급등했다. 글로벌X의 빌리 렁 전략가는 “중국 자산을 꺼리던 헤지펀드·뮤추얼펀드 등이 빠르게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갈등 등 단기적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국경절(10월 1~7일) 연휴로 휴장했다. 대만 증시는 태풍 여파로 열지 않았다.
  • APEC 장관회의의 꽃 ‘통상장관회의’ 내년 5월 제주서 열린다

    APEC 장관회의의 꽃 ‘통상장관회의’ 내년 5월 제주서 열린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연계한 주요 국제회의 가운데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와 통상·교육·인적개발·중소기업 4개 분야의 장관회의 등 총 5개 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제주에서 내년 5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및 4개 분야의 장관회의를 분산 개최할 것을 의결했다. APEC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는 APEC 산하회의 활동 지휘·감독,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체다. 1차는 경주에서, 2차는 제주, 3차회의는 인천에서 열 예정이다. 도는 내년 5월 외교부에서 주재하는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통상·교육·인적개발 분야 장관회의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한다. 이어 9월에는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열린다.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통상장관회의는 APEC 장관회의의 꽃”이라며 “APEC의 핵심 주제인 경제와 무역을 다루는 중요 회의인 통상분야 장관회의가 고위관리회의가 열릴 5월쯤 제주에서 같이 열리게 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 장관회의도 회원국 중소기업 분야 리더들이 모여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인적개발 장관회의는 제주의 교육발전특구 지위를 활용해 관련 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APEC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운영조직을 정비하고, 분야별 장관회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팀(TF)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회의 및 숙박시설 제공, 경호 및 교통편의 지원, 각종 부대행사 및 자원봉사 인력 배치 등 분야별 지원계획도 수립한다. 도는 지난 6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서 경주시, 인천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제주와 인천에 주요 회의를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오영훈 지사는 “2025 APEC 국제회의 분산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며 “국가적 행사인 2025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한편,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이번 3차 회의를 기점으로 조직이 격상됐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주요 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개편된 체제로, 앞으로 APEC 준비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재무장관회의를 비롯, 구조개혁, 정보통신, 여성경제, 식량안보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 조현병 의사가 수술을? 화들짝…의협 “다 결격사유 되는 건 아냐”

    조현병 의사가 수술을? 화들짝…의협 “다 결격사유 되는 건 아냐”

    최근 5년 새 연평균 6000여명의 의사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모든 정신질환이 의료인의 결격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의협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은 2일 낸 보도자료에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정신질환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그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제약이 없을 정도로 회복하거나 완치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료인의 결격사유 해당 여부나 면허 취소의 필요성은 전적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의사의 판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6000여명의 의사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며 이들 의료인에 대한 자격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추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6228명의 의사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들은 연평균 2799만 건의 진료와 수술을 했다. 해당 기간 조현병과 망상장애 진단을 받은 의사는 연평균 54명이었고, 이들은 연평균 15만 1694건의 진료와 수술을 했다. 조울증 진단을 받은 의사는 연평균 2243명이었고, 이들에 의해 연평균 909만 5934건의 진료와 수술이 이뤄졌다. 마약중독 진단을 받은 의사는 5명이었다. 현행 의료법상 정신질환자 및 마약 중독자는 의료인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의료인이 완치됐는지 여부와 이들이 의료행위를 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자격 검증 시스템은 없다. 의협은 “(심평원 자료는) 단순히 정신과 진료를 받은 건수까지 모두 포함된 수치로, 진료나 수술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경미한 우울증이나 불면증 같은 가벼운 질환까지 포함해 침소봉대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의료 종사자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발표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을 조장하고 의사들을 악마화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위법행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현재 보건복지부가 가지고 있는 징계나 면허관리 권한을 의협 등 전문가집단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의료인의 결격사유가 발견돼도 면허취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고 이후 복지부의 행정처분까지 거쳐야 해, 결격사유가 있는 의사를 환자로부터 즉각 격리하기 어렵다는 게 의협 측 설명이다. 의협은 “비윤리적 의사를 환자로부터 신속히 격리하기 위해서는 즉시 효과가 발생하는 자율징계 제도가 원활히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적 판단이 어려운 의학적 행위에 대한 자정작용을 위해 ‘전문가평가제’를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의사 인력의 자질관리나 위법행위에 대한 징계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면허 관리 권한이 모두 보건복지부에 있는 한, 자율적인 징계나 자정작용이 원활히 이뤄지기는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해외 선진국은 의사 중심의 전문기구에서 의료인에 대한 징계와 면허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며 “선진국 수준에 부합하는 전문가 중심의 독립적 기구에 자체 조사권과 징계권을 부여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 모노리스, 제주관광공사와 업무 협약 체결

    모노리스, 제주관광공사와 업무 협약 체결

    모노리스(공동대표 김종석, 김나영)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와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30일 ‘9.81파크 제주’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제주관광공사와 모노리스 간 제주 관광자원 홍보 및 공동 마케팅 강화,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 등 공동사업을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제주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다. 모노리스는 현대인들이 원하는 새로운 즐거움과 문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적인 테마파크 산업을 혁신하고자 2014년 설립된 기업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융복합 문화 관광 솔루션인 ‘스페이셜 게임파크’(SGP)를 제공하고 있으며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 AR/VR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중력 레이싱(Gravity racing)을 소재로 한 첫 번째 SGP인 ‘9.81파크‘를 개발했다. 애월읍 어음리 14만㎡ 부지에 조성해 만든 1호점 ‘9.81파크 제주’를 2020년 7월 공식 오픈, 새로운 액티비티 문화를 제시하며 연 50만 명이 이용하는 관광 명소로 키워냈다. 또 2021년 11월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파라다이스시티와 3자 간 특별협약을 체결해 영종도를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9.81파크 인천공항’ 사업을 시작했다. 이곳은 첨단 AR 기술을 사용한 초대형 실내 파크로, 2026년 하반기 오픈해 현실에서 게임을 즐기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2년 11월에는 부산시와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부산시와 국내 3호점을 조성을 논의 중이며, 글로벌 가맹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런 성과를 각 부처에서도 인정받아 지난해 ‘관광 진흥 유공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중소기업 융합 촉진·지역 혁신 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스타트업으로서 이례적으로 테마파크 사업에 도전해 제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액티비티 문화를 제시하고 제주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정상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K-테마파크의 우수성을 중동시장에 알린 점이 수상의 주요 이유였다. 2024년에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선도 기업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제주도 대표 스타트업으로 또 한 번 인정받았고 미래 지향적인 문화 콘텐츠와 관광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콘텐츠와 관광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 대표 페스티벌 활성화 및 공동 디지털 마케팅과 MICE 관광 연계 추진을 통한 제주 관광 브랜드 강화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 공동 홍보 및 프로모션 진행 ▲친환경, 지역 상생 및 지속 가능 관광 협력 등이 포함됐다. 제주관광공사와 모노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9.81파크에서 주최하는 ‘GROC 챔피언십 파이널’ 행사를 제주만의 차별화된 대표 페스티벌로 육성해 이색적인 경험을 선호하는 국내외 MZ 세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촉진, 제주 관광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상호 간의 소셜 미디어, 유튜브 등을 활용한 공동 디지털 마케팅 추진과 중국, 일본, 아세안 지역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홍보를 통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제주 경쟁력 제고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제주 지역 도민에게 주말 무료 이용권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미래 지향적인 관광 솔루션으로 혁신을 주도하며 제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노리스와 함께 제주의 매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공동 홍보 마케팅을 통해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석 모노리스 공동대표는 “제주에서 창조한 9.81파크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확장을 시작하는 만큼, 제주 출신 기업으로써 국내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K-테마파크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제주관광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주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홍콩 HSCEI 지수 13거래일 연속 상승… 中 명절 앞두고 돈잔치

    홍콩 HSCEI 지수 13거래일 연속 상승… 中 명절 앞두고 돈잔치

    홍콩에 상장된 중국 증시가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의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경기 부양책에 따른 행복감을 누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8.4% 포인트 상승해 13일 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부동산 개발업 관련 주식은 31% 포인트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의 위험 심리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증권주 지수는 28%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 본토 증권거래소는 10월 8일까지 일주일간의 연휴로 인해 문을 닫는다. 지난주 중국 정부 당국이 금리 인하, 은행 현금 공급, 주식 유동성 지원 등 다양한 부양책을 발표한 뒤 중국 경제와 위험자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상승 랠리가 연장되고 있다. 또한 주요 4개 도시에서는 주택 구매 규제를 완화하고 중앙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최근의 중국 증시가 급등했음에도 HSCEI는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의 9배 이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미국 S&P 500 지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또 다른 신호는 헤지펀드가 기록적인 속도로 중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억만장자 투자자 데이비드 테퍼는 중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매수하고 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현재 중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마운트 루카스 매니지먼트는 중국 상장지수펀드에서 강세 포지션을 취했고, 싱가포르의 GAO 캐피탈과 한국의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은 중국 대형주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중국은 단 8일 만에 지난 10개월 동안 잃었던 신흥국 지수 가중치를 회복했다. 블룸버그가 중국 본토, 홍콩, 해외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세계주가지수 MSCI의 개발도상국 주식 벤치마크에서 중국의 비중은 9월 말 27.8%로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JP 모건에서 글로벌 자산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실비아 셩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의 경제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썼다.
  • ‘주가 하락’ 네이버, 연말까지 자사주 4000억 매입·소각

    ‘주가 하락’ 네이버, 연말까지 자사주 4000억 매입·소각

    라인야후 배당금 활용 1.5% 매입깜짝 발표에도 주가 0.59% 떨어져임원들도 자사주 매입 ‘책임 경영’ 네이버가 올해 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년째 하향세를 그리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인데, 소식이 전해지자 회사 주가는 장초반 4%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30일 네이버는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 7500주를 매입해 12월 31일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시점에서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번 주주환원 프로그램은 라인야후(LY주식회사)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라인야후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의 상장 유지 요건(유통 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한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라인야후에 대한 A홀딩스의 지분율은 63.56%에서 62.50%로 낮아졌다. 이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배당금으로 나눴다. 네이버는 100만명 이상의 소액주주가 보유 중인 대표적인 ‘국민주’지만, 올해 들어 24% 가까이 하락할 만큼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7월 하순 역대 최고가인 46만원을 넘어서면서 60만원 돌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지만, 이후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어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현재 주가는 17만원 선에 그치고 있다. 이날 자사주 매입·소각 소식에 깜짝 반등했던 주가는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 임원들은 이달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책임 경영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1244주를 1억 9904만원(주당 16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네이버 비등기 임원인 구동현(315주)·이상철(317주)·이일구(500주) 부문장 등이 이달 들어 1100주 넘게 매입했다. 금리인하 시기가 본격화되면 성장주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네이버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는 의견도 있다.
  • 신세계건설, 상장폐지한다…이마트가 공개매수키로

    신세계건설, 상장폐지한다…이마트가 공개매수키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신세계건설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재편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30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661주(발생주식총수의 27.33%)의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의 지분 70.46%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마트가 보유한 보통주 546만8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1432주(2.21%)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전량 사들일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사는 자발적 상장 폐지를 하기 위해 자사주를 제외하고 대주주가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예정수량을 모두 사들이면 이마트는 발행주식총수의 97.79%를 확보하게 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지난 27일 종가(1만6050원)보다 14% 높은 주당 1만8300원이다. 총 공개매수대금은 388억810만원이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사업 구조 재편 등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세계건설은 이마트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서다. 신세계그룹 차원의 유동성 공급 지원에도 신용등급평가가 강등되는 등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졌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 반년만에 재감사서 ‘적정’ 의견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 반년만에 재감사서 ‘적정’ 의견

    태영건설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감사보고서에서도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경영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지 반년 만에 주식거래 재개도 가능해졌다. 태영건설은 27일 회계법인 재감사를 통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본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감사보고서도 받아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주식 거래 적격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17억원을 기록하며 전액 자본잠식에 빠진 바 있다. 이 때문에 2023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워크아웃을 진행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들의 예상 결손과 추가 손실 충당이 한번에 반영된 결과였다.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해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거래도 정지됐다. 이에 태영건설은 상장폐지 사유 해소 방안을 포함한 개선계획서를 제출해 내년 4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출자전환과 영구채 발행에 나섰고 올해 상반기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부채 총계는 지난 6월 2조 3508억원으로, 감사 전인 지난 3월(3조 185억원)보다 6677억원 줄었다. 자본총계는 392억원 늘어난 4048억원이 됐고, 자산 총계는 2조 7556원(6285억원 감소)였다. 기업 상황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재무건전성을 회복해 정상 기업으로의 복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영건설은 “기존의 자산손상에 해당되는 충당부채를 실제 자산계정의 손상으로 대체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감소했다”며 “60개 현장에서 자산충당부채가 지난해 말 당시와 비교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의 주식시장 거래가 재개되면 수주·영업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건설은 최근 PF사업장 정리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6일 최대 규모의 PF 건설 사업장인 마곡 CP4 원그로브를 준공했고, 이외에도 시행사에 출자한 지분은 매각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일부 브릿지론 단계의 부실 사업장은 청산하고 있다. 최근 TY홀딩스는 알짜 계열사인 에코비트의 매각을 성사시켰으며, 태영건설은 여의도 사옥, 루나엑스 골프장 등 주요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광명역세권 프라임급 오피스, 테이크 호텔 등 보유자산 매각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채권단과 약정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기업개선계획을 이행하고 있어 워크아웃 조기졸업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 말 많은 밸류업지수...“K증시 밸류, 높일 수 있을까요?”[서울 이테원]

    말 많은 밸류업지수...“K증시 밸류, 높일 수 있을까요?”[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야심작 ‘코리아 밸류업지수’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업 규모와 수익성, 주주환원 노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 100개의 종목을 담았는데요.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시장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고 결국 한국거래소는 연내 구성종목 변경의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강수까지 뒀습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말 많고 탈 많은 밸류업지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밸류업지수의 구성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원년인 올해 1월 2일을 기준 삼아 1000포인트로 산정했고 구성종목은 매년 6월마다 성과 평가를 통해 바꿔나가기로 했습니다. 30일부터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지수를 제공하고 11월 중에 지수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도 마련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거래소의 기대와는 다르게 출범 초부터 밸류업지수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성종목 선정을 두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거래소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했죠. 실제로 밸류업지수가 발표된 다음날인 25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차익 실현 매물과 실망 매물이 동시에 쏟아진 탓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발표된 밸류업지수는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선정된 종목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편입된 종목들은 지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에 차익 실현, 편입되지 않은 종목은 실망감이 유입되며 25일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장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탈락을 가장 큰 이변으로 보고 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올해 초부터 금융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고 이들 역시 주주환원 등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기업들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은행업계에서도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정말 의외였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불만이 이어지면서 거래소는 황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26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성종목 선정 기준과 특정 종목의 편입·편출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태영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KB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에서 미달했다”며 “주주환원 등 요건이 우수하더라도 다른 질적요건이 미흡하면 편입되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오히려 거래소가 연내 구성종목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B금융의 주가는 27일 3% 이상 급등했습니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의 주가가 이날 1% 이상 떨어진 것과 상반됩니다. 밸류업지수 구성종목이 변경된다면 1번 주자로 KB금융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잡음 속에서도 아직은 기다려 봐야 한다는 분석들이 나옵니다. 정부가 긴 호흡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충분히 기다린 이후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융사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망은 이르다”며 “내년 6월 구성 종목 변경 때 편입을 목표로 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와이즈넛,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글로벌 AI기업 될 것”

    와이즈넛,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글로벌 AI기업 될 것”

    인공지능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와이즈넛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말 와이즈넛은 한국거래소에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만 5개월 만에 통과됐다. 이는 올 초부터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에 대한 심사 기준이 엄격해지며 보다 면밀한 심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24년간 자체 개발해 온 자연어처리기술 기반의 대용량 검색, AI 챗봇, 분석 등의 B2B사업을 위한 솔루션을 보유해 왔다. 올 초부터 국내 최초 생성형AI 기반 RAG 솔루션을 활용한 다수의 사업과 연구과제에 착수해, 자체 LLM 개발과 함께 할루시네이션 등의 한계를 보완하고 의도에 부합하는 답변을 생성하는 AI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자연어처리기술 기반의 대용량 검색과 AI챗봇’ 두 분야의 탄탄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와이즈넛은 지난해 업계 최대 매출액 351억 7200만원, 영업이익 34억 57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 6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173% 증가한 수치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찬바람 부는 IT시장 속 11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상장을 통해 신규 자금을 확충하여,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생성형AI 기반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신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의 첫 관문인 예비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됐다”며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이어지는 증권신고서 제출과 앞으로의 상장 과정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사설] 해외서 인정 않는 ‘밸류업지수’, 제대로 작동하겠나

    [사설] 해외서 인정 않는 ‘밸류업지수’, 제대로 작동하겠나

    코스피·코스닥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리아밸류업지수’(밸류업지수)에 대한 시장 평가가 부정적이다. 밸류업의 목표는 투자자들이 주주 가치를 존중하는 기업에 투자하게 해 국내 증시를 도약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4일 발표된 밸류업지수에 저평가된 고배당 종목이 빠지고 주주환원에 인색한 기업이 다수 편입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홍콩계 투자은행(IB) CLSA는 ‘밸류 다운?’이라는 보고서를 냈고, 스위스 IB인 UBS는 ‘할 말을 잃었다’고 혹평했다. 국내 산업구조를 반영하려다 밸류업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셈이다. 국내 증시는 갈수록 매력을 잃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26조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5일 아시아 증시를 덮친 ‘블랙먼데이’ 이후 지금껏 10조원가량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국장’(한국 주식시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데 금융투자세(금투세) 시행 여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로 얻은 소득이 연간 5000만원을 넘으면 초과 수익에 22~27.5%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3년 전 여야 합의로 2년 유예해 내년 시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정책토론회에서 “금투세로 증시가 떨어진다면 인버스(지수가 떨어지면 수익을 내는 상품)에 투자하면 된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불을 더 지폈다. 그래 놓고는 다음달 재보궐선거 이후로 당론 확정을 또 미뤘다. 거래소는 11월 밸류업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전문가들 조언과 시장의 평가를 반영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 지수와 달라야 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증시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돼 머물러 있어야만 비로소 진정한 밸류업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 장기 보유 시 세제 혜택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 민주당은 하루빨리 금투세 관련 입장을 정하기 바란다.
  • 마약하고 7명 수술한 의사, 상장사 임원까지…‘대학 마약동아리’ 연루

    마약하고 7명 수술한 의사, 상장사 임원까지…‘대학 마약동아리’ 연루

    이른바 SKY 등 수도권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동아리에서 집단으로 마약으로 투약한 ‘대학 마약 동아리 사건’의 주범 염모(31)씨가 서울 소재 종합병원 의사와 상장사 임원에게도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벽에 마약을 투약한 의사는 병원에 출근해 환자 7명을 수술했고, 코스닥 상장사 임원은 마약을 투약하고 고급 외제차를 운전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남수연)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염씨를 비롯한 동아리 회원 3명, 직장인과 대학생 4명을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소된 직장인 중 30대 의사 A씨와 코스닥 상장사 임원 B씨는 구속 상태였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11월 염씨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9년차 의사인 A씨는 최근까지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임상강사로 일하며 수술을 직접 집도해 왔다. A씨는 마약을 사기 위해 새벽에 약 30㎞를 운전해 염씨의 주거지 인근을 방문했고, 마약 대금은 주로 현금으로 냈다. 이렇게 구매한 마약을 새벽시간 3회에 걸쳐 투약한 뒤 강남 소재 클럽을 돌아다녔다. 또 병원에 출근해 환자 7명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투약한 MDMA(엑스터시)와 대마는 투약 효과가 최대 6시간, 10시간까지 지속된다”며 “A씨가 약에 취한 상태로 수술을 집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의사단체와 협의해 A씨의 의사 면허 취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업무방해죄 적용을 검토하고, A씨에게 수술받은 환자의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사 임원인 40대 B씨는 염씨가 구속된 후에도 다른 동아리 회원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서울 소재 호텔에서 만나 마약을 투약하고, 고급 외제차를 운전해 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13㎞ 구간을 달리기도 했다.
  • 검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추징금 122억 전액 환수

    검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추징금 122억 전액 환수

    검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추징금 122억6000만원 전액을 환수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유민종)는 지난 4월부터 이씨의 각종 재산을 조회하고 계좌 및 해외 가상자산 추적, 압수수색, 은닉재산 압류, 가압류 및 민사소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징금을 국고 귀속했다. 이씨는 2015부터 2016년까지 미인가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면서 비상장주식 종목을 추천한 후 선행매매한 주식을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대법원은 2020년 2월 이씨에게 징역 3년 6개월, 추징금 122억60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씨는 2022년까지 전체 추징금 중 일부(약 28억원)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내지 않았다. 압류물엔 현금·수표 3억원, 가상자산 12억원, 명품 시계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범죄자들이 범죄로부터 어떠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장되면 최대 2000배 수익..가상화폐 불법 다단계 조직 검거

    상장되면 최대 2000배 수익..가상화폐 불법 다단계 조직 검거

    가상화폐가 상장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받아낸 불법 다단계 조직이 적발됐다. 충북경찰청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다단계 조직 대표 A씨를 구속하고 임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전국 17개 지역에 지사를 마련한 뒤 지난해 2월부터 7개월 동안 3만 5000여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02억원을 받아낸 혐의다. 이들은 코인을 1원에 구입하면 가상자산 시장 상장 시 최대 2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속였다. 자신들이 출시한 배달 앱 사업이 잘되면 평생 연금처럼 매월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정당을 설립해 22대 국회에서 6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홍보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60~70대 고령층이다. 한명당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코인에 투자하는 게 애국운동이고, 돈을 벌면 자식들에게 짐이 안 될 수 있다는 말로 피해자들의 투자를 유도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가상자산에 투자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적대국 응징 -정보 교란-사이버 전략… 세계 최강의 3각 공조 [글로벌 인사이트]

    적대국 응징 -정보 교란-사이버 전략… 세계 최강의 3각 공조 [글로벌 인사이트]

    모사드 적대 세력 감시·파괴·암살자국민 테러 단체 20년 쫓아 제거샤바크 자국 침투 간첩 감시·적발정보 혼란시켜 3차 중동전 승리로아만 사이버·비밀기술 부대 등 통솔‘8200 출신’ 인재 실리콘밸리서 눈독 지난 17일(현지시간) 레바논 전역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조직원들의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해 지도부가 충격에 빠졌다. ‘대원들의 휴대전화가 도청되고 있다’는 첩보로 올해 초 통신수단을 바꾼 것인데, 이스라엘이 한발 앞서 이들이 구입한 모든 제품에 폭약을 심어 타격을 가한 것이다.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자 핵심 헤즈볼라 인사의 전화번호를 받은 호출기만 터지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 탑재된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이번 삐삐 테러가 헤즈볼라 제거를 위해 15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기획이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의 주도면밀함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어떤 임무도 완수한다’는 찬사와 ‘어린이와 여성도 무차별 공격하는 이스라엘의 반인륜 행보를 돕는다’는 비난을 함께 받는 이들 기관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25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AFP통신 등을 종합하면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3대 정보기관은 모사드와 샤바크(신베트), 아만이 꼽힌다. 모사드와 샤바크는 총리 직속이고 아만은 군 소속이다. 세 기관의 정확한 인력 규모나 예산은 베일에 가려져 추정만 할 뿐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모사드는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의 해외 파트에 해당한다.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국가나 세력을 감시하고 파괴·암살에 나선다. 목적 달성을 위해 매수와 포섭은 물론 향응 제공, 협박, 약점 캐기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홀로코스트(유대인 집단학살) 기획자인 카를 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은 나치 독일이 패망하자 이름을 바꾸고 아르헨티나로 피신해 자동차 공장 직원으로 숨어 지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모사드는 10년 넘게 전 세계 곳곳을 직접 뒤져 그의 소재를 찾아냈다. 1960년에 국제법을 무시하고 이스라엘로 납치한 뒤 1962년 처형했다. 2018년 영화 ‘오퍼레이션 피날레’ 등으로 만들어졌다. 1972년 독일 뮌헨올림픽 때 이스라엘 선수단을 상대로 인질극을 자행한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9월단 조직원도 20년 넘게 추적해 대부분 제거했다. 2005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뮌헨’에 자세히 묘사돼 있다. 2020년 11월 이란 핵 개발 책임자 모센 파흐리자데(1958~2020) 역시 테헤란 인근에서 무장 경호원 차량 3대의 호위를 받고 있었음에도 모사드의 인공지능(AI) 기관총에 살해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 지도자로 올해 7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폭사한 이스마일 하니야(1963~2024) 또한 모사드가 손을 썼다는 분석이 다수다. 모사드가 국외 정보에 집중한다면 샤바크는 역내 방첩과 수사에 초점을 둔다. 국정원 국내 파트와 비슷하다. 영어권에서는 신베트로도 부른다. 자국에 침투한 간첩에 대한 감시·적발 임무를 수행하는데, 잔인한 고문 수사로 악명이 높다. 이 때문에 샤바크에 체포된 용의자 상당수는 고문받기도 전에 혐의를 실토한다고 전해진다. 샤바크는 1967년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공중전이 아닌) 지상 작전을 펼친다”고 거짓 정보를 흘렸다. 이를 믿은 이집트군이 군 공항 방어를 소홀히 하자 이스라엘은 전쟁 발발 3시간 만에 이집트 공군을 궤멸했다. 최근에도 이란의 사주를 받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암살하려던 이스라엘 사업가를 체포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1995년에 이츠하크 라빈(1922~1995) 당시 총리가 우익 청년에 의해 살해돼 조직 폐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때도 정보 수집 실패론이 불거졌다. 아만은 우리나라 국군정보사령부(첩보)와 구 국군기무사령부(방첩) 역할을 한다. 사이버전 전문 부대인 8200과 휴민트(인적정보) 부대 504, 비밀기술 부대 81 등이 속해 있다. 이 가운데 8200 부대가 유명하다. 적국의 전산망을 파괴하는 데 특화돼 있다. 앞서 헤즈볼라 지도부 연락망을 무너뜨린 삐삐·워키토키 폭발 테러에도 이 부대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쓰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 실리콘밸리가 8200 부대 출신을 주목한다”면서 “이들이 세운 상장사가 미국에만 최소 5곳이다. 기업 가치로는 1600억 달러(약 214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주변국들을 가볍게 압도한다. 그런데도 하마스의 기습 준비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예상치 못한 약점도 노출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지나친 자신감이 독이 됐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각종 위성 정보와 AI 기술로 무장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석기시대’ 전략에 허를 찔렸는데, ‘중동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오만함이 화를 불렀다는 것이다. 하마스의 이상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도 이를 상대방 입장이 아닌 자신들의 관점으로 해석해 오류가 생긴다는 ‘거울 이미지 효과’ 때문이었다는 설명도 있다.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의 역량을 과소평가한 결과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정보 실패 사례는 장기간 북한과 대치하며 전쟁 위기가 일상화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 공매도 재개 반년 앞두고 가이드라인 공개...“이러면 불법이에요”

    공매도 재개 반년 앞두고 가이드라인 공개...“이러면 불법이에요”

    내년 3월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불법공매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나섰다. 국내외 시장의 제도 차이로 인해 외국계 투자회사 등이 불법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채 공매도에 나서는 경우를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 스스로 무차입 공매도를 시정하고 자체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하는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은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무차입 공매도가 국내 증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에서 출발했다. 그간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의 제도적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의도치 않게 불법 공매도를 자행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전면 중단하고 대대적인 제도 정비에 나서자 외국계 투자사들을 중심으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금감원은 우선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아 온 무차입 공매도를 각 회사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지양할 수 있도록 기준을 명문화했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실제로 빌리지 않고 공매도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국문은 물론 영문으로 된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외국계 투자회사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자들은 매도가능 잔고를 산정할 때 회수 가능한 수량 등 잔고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해야 한다. 또 타인에게 대여한 증권이 공매도 결제일(T+2일)까지 반환될 수 없다면 무차입 공매도로 간주한다. 만약 A회사가 B회사에 주식을 대여하고 전량 매도 주문한 날로부터 2영업일이 지난 이후 반환된다면 무차입 공매도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이 밖에 상장주식 종목별로 공매도 잔고가 0.01%를 넘거나 잔고 평가액이 1억원을 넘으면 해당 내용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다. 또 잔고관리시스템을 모니터링 하는 부서를 통해 이 같은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무차입 공매도 발생을 스스로 막을 수 있는 통제 수단도 마련토록 했다. 금감원은 향후 투자사별 맞춤형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이드라인의 원활한 정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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