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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새달 2일 구청장배 수영대회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다음달 2일 서울교육문화회관 실내수영장에서 여성·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6회 구청장배 수영대회를 연다. 초등부는 학년별·그룹별 자유형과 배영 등을 겨룬다. 여성부는 연령별 유영과 배영, 혼계영이다. 참가 신청은 21∼28일, 동사무소와 구청에서 받는다. 입상 선수에는 상장과 메달이 주어지고 참가비는 무료. 문화행정과 570-6807.
  • [바다이야기 논란 확산] 檢칼끝 영등위 심사·정치권 로비의혹 향할듯

    [바다이야기 논란 확산] 檢칼끝 영등위 심사·정치권 로비의혹 향할듯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문제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자 검찰이 20일 그동안 진행 중이던 사행성 게임 업체에 대한 수사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사행성 부분에 집중돼 온 수사는 앞으로 영상물등급심사위 심사과정이나 관련 회사들의 영업과정에서 정치권 로비가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 검찰은 사행성 게임장이 불법자금을 합법적으로 융통하기 위한 돈세탁 장소로 활용됐는지도 수사 중이다. ●영등위 속였다는 첩보로 수사 수년간 검찰은 영업장 단속 외에 사행성 게임장의 제어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바다이야기·황금성·오션 파라다이스의 ‘빅3’ 체제를 구축하며 관련 산업 규모가 커졌다. 바다이야기 유통업체인 지코프라임은 지난해 매출액 1215억원과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단위 게임장별로 한 달에 융통되는 현금은 1억 5000만∼2억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추산했다. 그러던 중 바다이야기의 아류인 인어이야기 게임기가 잔 고장이 많다는 진정이 검찰에 접수됐다. 이후 수사에서 검찰은 인어이야기 관계자로부터 “영등위에서 게임기와 다른 사용설명서로 심의를 통과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대형업체들도 같은 방법으로 심의를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6월부터 업체 압수수색에 나서 관련 게임의 프로그램 소스를 확보했다. ●기계와 다른 사용설명서 제출해 영등위 심사 통과 지난달 5일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지코프라임이 우회상장을 위해 인수한 우전시스텍의 주주총회장도 포함됐다. 이날 안건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인 노지원씨의 이사해임건이 포함돼 있었다. 검찰은 노씨의 사표까지 압수했지만, 노씨의 신분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았다고 밝혔다. 압수한 프로그램 소스를 분석한 검찰은 1회 게임 때 100원을 넣고 얻을 수 있는 최고당첨액 및 경품누적액을 2만원 이하로 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4월 개정된 문화관광부 경품취급기준고시를 어기고,100원짜리 게임 한번으로 최고 250만원의 ‘대박’을 터뜨릴 수 있도록 업체 대표들이 기계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다. 고배당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들은 ‘메모리 연타’ 기능을 숨겨둔 것이다. ●영등위 심의과정 로비 의혹 등 계속수사 영등위 관계자들은 검찰에서 “업체들이 영업비밀을 이유로 프로그램 소스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원들이 메모리 연타 기능 탑재 여부 등을 심의 과정에서 알 수 없었다.”고 검찰 조사에서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영등위 심의과정에서 업체 대표들이 심의위원들에게 리베이트를 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영등위 부분은 추가로 수사를 더 할 예정이다. 영등위 게임관련 심사 과정에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며 허술한 심의 과정에서 외압이나 로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시사했다. 영등위는 바다이야기 등급 분류 과정에서 실제 게임 프로그램 내용과 다른 설명서만 검토하고 등급분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대표들, 영등위 심사과정에서 행패 부리기도 영등위에 대한 로비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다고 해도 업체 대표들을 보호해줄 배후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은 여전하다. 황금성 대표 이모씨는 지난 2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관에 있는 영등위 심의실에서 등급분류를 신청한 ‘극락조’ 게임이 이용불가 결정을 받자,“당신이 게임기를 알면 얼마나 알아, 창자를 꺼내 목졸라 죽일까.”라며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성인오락 바다이야기 상장회사 노대통령 조카 한때 이사 재직”

    “성인오락 바다이야기 상장회사 노대통령 조카 한때 이사 재직”

    사행성 성인오락인 ‘바다이야기’의 판매업체가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기 위해 인수한 회사에 노무현 대통령의 친조카가 이사로 재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MBC가 18일 보도했다. MBC는 이날 밤9시 뉴스에서 머리기사로 “(바다이야기 판매업체인)지코프라임이 코스닥 등록업체인 우전시스텍을 인수하면서 코스닥 우회상장에 성공했고 주가도 올랐다.”면서 “우전시스텍 법인 등기부 등본에는 노지원이라는 이름이 있다. 노 대통령의 친조카”라고 밝혔다. 이어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노씨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노씨는 이사직을 사임하기 전에 스톡옵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노씨는 노 대통령의 사망한 형의 아들로 노건평씨 슬하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지원씨는 지난 2003년 IT업체인 우전시스텍에 입사했으며, 지난 7월 지코프라임이 우전시스텍의 대주주로 등기변경시 자진해 (오해를 받을까봐)우전시스텍을 퇴사했다.”고 노씨가 바다이야기 우회상장에 역할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청와대측은 이어 “우전시스텍과 바다이야기는 관계 없으며 노씨는 회사가 인수되자마자 그만둬 무관하다.”면서 “MB C가 부풀려 허위보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원씨는 우전시스텍 기술 이사 당시 스톡옵션으로 주식 10만주를 받았을 뿐 지코프라임 인수 관련 스톡옵션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노지원씨측은 MBC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신문 등 일부 언론사 간부들과의 오찬회동에서 “내 집권기에 생긴 문제는 성인 오락실·상품권 문제뿐”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성격이 청와대가 직접 다룰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으나 정책상의 문제인지, 각종 의혹과 관련된 문제인지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18일 “게임장 및 PC방의 불법 사행행위 만연실태 전반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게임 사업에 대한 전반적 감사인 만큼 바다이야기도 살펴보겠지만, 바다이야기만 타깃으로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가 ‘바다이야기’ 게임기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가 허가를 밀어 붙였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여당 관련 인사들의 개입설은 전혀 근거 없으며, 야당이 또다시 부풀리기 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명계남 노사모 전 대표는 자신이 도박산업을 통해 차기 대선을 위한 정치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내용의 인터넷 소문과 관련, 이날 측근을 통해 “악성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 확인 없이 기사를 쓴 일부 언론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바다이야기 관련 수사 결과를 이르면 21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기 전광삼 장세훈기자 hisam@seoul.co.kr
  • 기업 1000원 팔아 66원 남겨

    기업 1000원 팔아 66원 남겨

    원화 강세, 원자재값 상승, 고유가 등 ‘3고(高)’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17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집계한 ‘2006년 상반기 기업실적’에 따르면 548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총매출액은 328조 48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4조 5870억원으로 7.6% 줄었다. 금융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3고’ 영향으로 비용은 늘고 수익은 줄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들의 매출액은 307조 3714억원으로 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조 1743억원으로 13.2%나 줄었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56%로 1.48%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000원어치를 팔아 80원을 남겼지만, 올 상반기에는 66원으로 줄어들었다. 대외여건 악화에 영향을 덜 받는 금융업체들의 매출액(영업수익)은 21조 1140억원으로 16.2%, 영업이익은 4조 3127억원으로 32.2% 늘어났다. 부실자산이 줄어 대손충당금을 적게 쌓았고 출자전환한 기업들의 주가가 올라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조사대상 기업의 82.1%인 450개 사가 흑자를,17.9%인 98개 사는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기업 비율은 3.0%포인트 낮아지고 적자 기업 비율은 3.0%포인트 높아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법원 “LG회장등 400억 배상”

    LG그룹 회장 등 옛 LG화학 전·현직 이사들이 회사지분 매각 과정에서 손해를 본 ㈜LG에 4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남부지법 제12민사부(부장 김주원)는 17일 옛 LG화학 소액주주 6명이 구본무 LG회장 등 경영진 8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구 회장 등 주주 3명은 400억원 전액에 관해, 집행임원 3명은 이 중 60억원에 관해, 사외이사 2명은 이 중 30억원에 관해 연대해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들은 비상장주식을 매각할 때 미래가치를 평가하거나 적어도 순자산가치에 의해 평가했어야 하는데 과거가치로 평가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1999년 6월 LG화학이 LG 지배주주 일가에 자회사인 LG석유화학 주식을 1주당 5500원에 매각, 이들이 264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823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주주대표소송을 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신인수 판사는 17일 삼성전자 소액주주 9명이 “주주 질문권을 제한했다.”며 삼성전자와 윤종용 부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회사와 윤 부회장은 함께 원고들에게 135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원고들은 2004년 2월27일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해 회사 명예가 실추되고 주가가 떨어졌다.”는 등의 발언을 하다 회사측에 제지당하자 소송을 냈다.김준석 박경호기자 hermes@seoul.co.kr
  • [보험빅뱅-생존게임 시작됐다] (상) 기로에 선 보험사들

    [보험빅뱅-생존게임 시작됐다] (상) 기로에 선 보험사들

    보험사들의 생존게임이 시작됐다. 보험업법 개정안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에 대비, 보험업계가 새틀짜기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보험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간 업무영역 칸막이를 허물거나 한 보험사의 상품만 팔 수 있게 하는 설계사 전속주의를 폐지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반발이 거세 이번 개정안에는 이런 부분이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시행 시기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런데다 증권·자산운용사 등의 업무 영역 구분을 없애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통합법이 제정되고, 보험사의 지급 여력을 떨어뜨리게 될 위험기준자기자본(RBC)제도까지 도입되면, 보험사들의 입지는 더 좁아지게 된다.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존 전략을 세우느라 부심한 보험사들과 보험업법 개정 방향, 보험업계 재편이 가입자들에게 미칠 영향 등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생존 기로에 선 보험사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간 업무 영역이 허물어지면 중·소형 보험사는 존폐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마다 증자, 사옥매각 등 자본 확충에 진력하고 있다. 대한화재는 서울 남대문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161%인 지급여력 비율이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빠른 시일 안에 모회사인 현대해상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자본금 200억원으로 영업을 시작한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든 데다 마케팅 비용 조달 등을 위해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은행들의 대형화로 인한 마구잡이식 영업 확대도 보험사들엔 불안한 요소다. 기업은행은 최근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보험사를 인수해 소매금융을 확대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해 보험업계를 긴장시켰다. 은행들은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퇴직연금 시장과 2차 방카슈랑스 시장 등을 노리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기업은행이 LIG생명 인수를 위해 LIG손해보험과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소문나 있다. ●설계사도 부익부 빈익빈 설계사가 변액보험, 주가지수연동보험 등을 판매하는 재무설계사(FP:Financial Planning)로 거듭남으로써 인력 재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설계사는 살아남지만 인맥에 의존하는 기존 형태의 설계사는 도태되는 시대를 맞게 됐다. 설계사도 독립대리점처럼 여러 보험사와 계약을 해 다양한 상품을 팔 수 있게 돼 중·소형 보험사의 설계사 이탈과 설계사간 소득 양극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 보험 상품이 주력 상품으로 대거 등장해 설계사의 ‘소수 정예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 전체의 설계사 수는 지난 2001년 3월 17만 1000명에서 올해 3월 말 12만 4000명으로 5년 동안 무려 4만 7000여명이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설계사들의 판매 비중도 매년 감소해 중·소형 생보사들은 2002년 74.5%였으나 2005년 50.8%로 26.1%포인트 하락했다. 삼성·대한·교보 등 대형 생보사의 설계사 판매 비중도 같은 기간 74.5%에서 70.8%로 줄었다. ●생보사 상장이 최대 변수 생명보험 상장안이 발표되면서 생명보험회사들은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생보사를 상장시켜 규모를 키워야 한다.”면서 “생보사들을 이대로 두면 구멍가게 수준으로 남을 것”이라며 생보사 상장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상장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증권업의 투자은행(IB)화에 걸맞은 기회를 생보사에 줌으로써 생보사간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된다. 자본이 부족한 중·소형 생보사들은 상장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키우지 못하면 도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오는 2008년 중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누적적자 392억원을 연말까지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이사회에서 500억 4000만원 규모의 우선주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금호생명도 2008년 3월까지 상장 요건을 충족시킨 뒤 곧바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반공모를 통해 1020억원의 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해 9월 일반공모에 의한 유상증자를 시행하는 등 상장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자본시장통합법과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 도입 등을 앞두고 적대적인 인수·합병(M&A)에 노출돼 있다.”면서 “생명보험사는 상장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자동차 보험사는 손해율을 낮추는 등의 보험제도 개선안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을 기약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림 건설부문 월급 683만원 ‘최고’

    대림 건설부문 월급 683만원 ‘최고’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가운데 대림산업 건설부문 직원들의 급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6회계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587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직원수가 100명이 넘는 519개사가 상반기에 지급한 직원(임원 제외) 1인당 월 평균 급여는 지난해 296만원보다 9만원 오른 305만원으로 집계됐다. 석유, 화학, 가스 등 1인당 영업이익이 많아 전통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기업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519개 상장사 가운데 급여가 가장 많은 회사는 대림산업 건설부문으로, 상반기에 직원 한 사람에게 평균 4100만원(월 683만원)을 지급했다. 대림산업 유화부문도 2800만원(월 466만원)을 지급해 3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급여 1위를 기록했던 SK가스는 올 상반기에는 3068만원(월 511만원)을 지급하는 데 그쳐 14위로 떨어졌다. 대림산업 건설부문에 이어 건설회사인 고려개발이 3705만원(월 617만원), 방송사인 SBS가 3550만원(월 591만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외환은행 국내 직원은 상반기 3390만원(월 565만원)을 받아 4위를 기록해 금융기관 중 직원 월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2920만원과 3050만원을 지급했던 두산중공업과 한화석화는 올 상반기에는 호전된 실적을 바탕으로 3330만원(월 555만원)을 지급해 나란히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적은 자금으로 큰 수익? ELW 인기몰이

    적은 자금으로 큰 수익? ELW 인기몰이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최근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적은 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W가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기가 다가오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종목도 나오는 등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지만 잘 고른 ELW 종목은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단기간에 급성장한 ELW 시장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ELW 하루 거래대금은 2100억원으로 8월 들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개설 당시 코스피200지수를 포함해 12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34개에 불과했던 종목 수는 1279개로 무려 38배나 늘어났다. 발행액도 5조 6816억원으로 6조원을 넘보게 됐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와 연계해 매매 시점과 가격을 정한 뒤 약정된 방법에 따라 해당 종목을 사고 팔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한 파생 상품으로 적은 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하루에 30% 이상 수익이 날 수 있지만 30%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14일 굿모닝6147 한진해운콜은 50% 오르며 기초자산인 한진해운의 상승률 6%를 압도했다. 반면 굿모닝6257 삼성중공업콜은 이날 44.57% 떨어지며 기초자산인 삼성중공업의 하락률 2.7%를 크게 웃돌았다. ELW는 적은 돈으로도 매입이 가능하다. 이날 삼성전자 주식은 60만 5000원이나 됐지만 한국51125 삼성전자콜ELW는 6만 6800원이면 살 수 있다.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가 일정 폭 이상 상승할 경우 만기보유 후 당초 약정가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행사하거나 중간에 매도를 통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길 수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올바른 종목 선택은 ELW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상대적으로 레버리지가 큰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고 만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식과 달리 장기보유 상품으로 적절치 않다. 레버리지란 기초자산의 변화대비 ELW가격수준의 이론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수준을 의미하며 기초자산이 1% 상승했을 때 콜 ELW의 가격이 5% 오르면 레버리지 수준을 5배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종목 선택과 매매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현재 코스피200 주가지수나 코스피100 구성종목 등 우량주들을 대상으로 하고 이 종목들은 시장에 관련 정보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분석해 기초자산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콜의 경우에는 기초자산이 매입시점보다 많이 오를수록 수익이 많이 나고 풋의 경우에는 기초자산이 매입시점보다 많이 내릴수록 수익이 많이 나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많이 오르거나 내릴 거라고 판단되는 종목들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또 단기적인 투자가라면 기초자산의 작은 변동에 대해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투자증권 ELW부 김병규 차장은 “종목수가 200개를 넘은 상황에서 기초자산전망, 만기일, 행사가격, 포지션 정리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신규상장한 바스켓 주식워런트증권(ELW) 4종이 눈길을 끈다. 바스켓ELW의 기초자산은 각각 ‘은행주’‘자동차관련주’‘IT대표주’‘조선주’로 최종거래일은 내년 2월15일, 같은 달 20일이다. 대신증권도 총 350억원 규모의 주식워런트증권(ELW) 6종을 신규 상장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6개 ELW는 LG전자, 기아차, 한진해운, 삼성전기, 한국전력, 삼성물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콜워런트이며 만기는 11월7일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6) 낭패보는 한국 중소기업들

    [인디아 리포트] (16) 낭패보는 한국 중소기업들

    |뉴델리·방갈로르 전경하특파원|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 가운데 이런저런 이유로 철수를 하거나 사업 규모를 줄이는 예가 늘고 있다. 지난 3월 수출입은행이 인도에 투자한 19개 중소기업을 조사한 결과 8개 업체가 투자에 실패했다고 대답했다. 성공했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대기업 협력업체가 대부분이었다. # 사례 1. 코스닥 상장업체인 A사는 지난해부터 인도에 있는 생산공장의 규모를 축소하고 가벼운 제품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한다. 외국에서 물건을 들여왔을 경우 12.5%의 관세를 물더라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생산부품을 보냈을 경우 공장에 도착한 부품과 한국에서 보낸 부품 숫자가 잘 맞지 않아서다. # 사례 2. 지난 2000년 인도 사무용품 시장에 진출한 B사.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시점에서 품질은 좋지만 인도 시장에서는 다소 비싼 사무용품을 들여와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현지 거래처의 농간으로 대금과 사업자금조차 제대로 회수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수많은 얼굴을 가진 하나의 인도 인도의 공용어는 힌두어와 영어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언어는 22개나 된다. 인도 지폐에도 대표적인 언어 17개가 등장한다. 힌두·자이나·시크·불교 등 4개 종교의 발생지이며 개인이 종교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만큼 종교가 삶에 밀착돼 있다. 주재원으로 근무하다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직원들의 종교가 3∼5개인데 미리 교통정리가 되지 않으면 특정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몽땅 결석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인구 11억명에 국토면적은 우리나라의 33배인 328만㎢인 만큼 지역별 차이도 두드러진다. 프로그래밍 업체인 휴노랩스의 인도 운영책임자인 아시스 셰리프는 “행정수도인 뉴델리 시민들은 성격이 강하고 다소 오만한 반면 정보기술(IT)의 수도로 불리는 방갈로르는 부드럽고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면서 “뉴델리는 고기를, 방갈로르는 쌀을 많이 먹을 만큼 음식 문화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북인도는 아리안족, 남인도는 드라비다족으로 기질면에서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재량권 큰 관료에 가족경영 중심주의 방갈로르가 주(州)도인 카르나타카주 청사에는 ‘정부의 일은 신의 일이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정부를 접촉할 경우 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늘 신경을 써야 한다. 국내의 인도 전문가는 “공무원들이 안 되는 일을 되게 만드는 경우는 없지만 되는 일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급행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 주동주 박사는 “중국에서는 기업을 만들 때 행정 장애가 10개인데 인도에서는 30개”라고 전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매긴 인도의 부패지수는 88위로 중국(78위)보다 뒤져 있다. 최근 들어 인도의 중앙·주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는 있다. 그래도 투자기업들이 애로점으로 꼽는 것이 세금 부문이다. 제도 부문이라기보다 복잡한 세금 구조로 인해 세무 공무원들의 재량권이 많다는 점이 어려움으로 꼽힌다. 세법을 잘 아는 변호사나 세무공무원의 도움이 필요한 셈이다. 또 인도 상인의 상술은 매우 유명하다. 가격에 민감하고 적은 수량을 주문하면서도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요구하는 예도 많다. 또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대금을 지연하다가 사기를 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인도 기업들과 거래해 본 기업들이나 인도 전문가들은 외상거래는 절대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협상을 할 때도 결정권을 가진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의 유명한 기업그룹에 속해 있는 기업이라도 해당 그룹과의 연결 고리가 없어 사업상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문제삼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인도에서 사업은 자기가 속한 자띠(같은 직업을 가진 카스트)의 이익을 최선으로 한다는 목적 아래 이뤄진다. 따라서 같은 자띠에 속한 구성원들에게 사업하기를 권유해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하는 것을 눈감아 준다. 문제가 발생하면 도마뱀 꼬리 자르듯이 모른다고 해 대응할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lark3@seoul.co.kr ■ 코트라·수출입銀 적극 활용 현지인에 행정절차 맡겨야 |뉴델리·뭄바이 전경하특파원|인도에서 성공한 국내 기업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지인 경영이다. 다른 나라와 달리 단독 투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인도 현지 파트너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문제점에 봉착하는 경우도 많아 인도 전문가들은 단독 투자를 추천한다. ●인도 정부의 움직임에 주의 인도 상업·자원부에는 산업정책·진흥국(www.dipp.nic.in)이 있다. 여기에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매뉴얼이 있다. 한국어판도 있으나 번역이 늦어 한국어판은 2004년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월 SIA 뉴스레터를 발간한다.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각종 통계나 정부의 투자유인 정책 등이 담겨 있는 만큼 이를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년 2월28일 발표되는 인도 예산안의 내용을 꼼꼼히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인도 정부가 정책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사업, 각종 세금정책 등이 담긴다. 하르야나주의 전경련(CII) 구팔 싱 사무총장은 “인도 정부를 상대할 파트너는 인도인에 맡기고 한국 기업은 수출과 상품의 질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세금 문제나 행정 절차는 인도인들에게 맡기는 것이 한국 기업의 수고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도움처 활용을 대기업과 달리 정보나 인력면에서 많이 뒤지는 중소기업은 코트라(KOTRA)나 수출입은행의 도움을 받거나 인도 CII의 자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CII는 인도 전역에 55개의 지점을 갖고 있으며 7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전경련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해 국제팩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인도의 17개 은행과 계약해 수출업체가 받을 외상수출 대금을 약간의 수수료만 제외하고 미리 받아주는 방식이다. 수출계약에 앞서 팩토링을 신청, 수입업자의 신용도 등을 인도 은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도 은행들은 인도내 다른 기관들에 비해 투명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라의 지사화사업도 중소기업이 애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사화사업이란 해외무역관이 현지 지사 역할을 담당, 해외 판로를 개척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받은 JMP 인도지사의 김종현 과장은 “중소기업은 시장조사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기가 어려운 만큼 이미 조직이 갖춰진 코트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찬완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인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제는 조용한 마케팅과 사회 공헌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충고했다. lark3@seoul.co.kr
  • 다시 고개드는 증시 ‘뒷문’상장

    다시 고개드는 증시 ‘뒷문’상장

    최근 비상장사들이 상장사를 사들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 진입하는 우회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말 코스닥시장의 우회상장 강화 규제안이 시행되자 비상장사들이 우회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 대신 유가증권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코스닥시장에 대한 우회상장 강화규제안 시행에 들어갔다.2004년 37건에 불과하던 우회상장이 지난해 67건으로 증가하면서 상장요건에 미달하는 비상장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는 등 주가흐름을 왜곡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회사라도 자본금이 50억원 미만의 실적을 올렸거나 적자를 내면 곧바로 퇴출 대상에 올렸다. 또 우회 상장 이후에도 최장 2년동안 ‘투자주의’ 딱지인 ‘우회상장 종목’의 꼬리표를 달게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우회상장을 노리던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 진입을 위해 상장사에 눈길을 돌린 것이다. 실제 올 들어 신성디앤케이와 제로원인터랙티브, 스타코넷과 상림이 지배권 변동을 통해 우회상장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더존비즈온이라는 업체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등 14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5개업체가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여기다 청도 소싸움 위탁운영업체인 한국우사회가 상장사인 텔레윈을 통해 우회상장할 전망이다. 텔레윈은 지난 4일 한국우사회를 대상으로 300만주,24억 9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55억 1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7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이름을 불스로 바꾸는 등 우회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우사회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만으로는 최대주주가 안 되지만 CB까지 인수하면 최대주주가 가능하다. 증권업계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우회상장이 8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연말까지 20∼30개 업체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우회상장을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과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불건전한 우회상장 수요가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제도개선 마련에 나섰다. 신규 상장의 요건으로 자본잠식이 없고 경상이익이 있어야 하며 적정 감사의견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6개월간 지분변동제한을 가하는 등의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정상적이지 않은 회사가 물타기 상장을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코스닥 규제방안과 거의 유사한 제도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재벌 ‘학생갑부’ 보유주식 4300억

    재벌 ‘학생갑부’ 보유주식 4300억

    4년전 이맘 때 13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한 만 두살짜리 재벌가(家)의 아기 주주는 지금 얼마나 큰 주식 부자가 됐을까.6세인 이 아기 주주는 현재 100억원대의 주식 갑부로 떠올랐다. 30대 재벌가(家)의 ‘학생 갑부’ 48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가 무려 43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에는 100억원대의 ‘유치원생 갑부’도 포함돼 있다.2002년 20세 미만의 미성년자 216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2002년 7월31일 종가 기준)가 총 1100억원대로 집계됐던 것과 견줘 보면 4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30대 재벌가의 3∼4세로 조사 대상을 좁히면 주식평가액은 무려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준 30대 그룹의 오너가(家) 3세 가운데 1982년 이후(만 24세 이하)에 출생한 48명이 보유한 상장 계열회사 주식수는 1484만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따지면 평가 금액은 4351억원 수준이다. 심지어 보유 지분의 가치가 100억원 이상인 이들도 15명이나 됐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동관(23)씨와 차남 동원(21)씨는 ㈜한화 주식 333만주,125만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10대인 3남도 한화 주식을 125만주를 보유, 이들의 주식 평가금액은 1521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한화증권으로부터 각각 100만주,50만주,50만주를 사들여 본격적인 지분 승계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장손인 영근(19)씨는 SK케미칼 주식 3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평가액이 112억원 수준이다. GS그룹에서는 GS와 GS건설 주식을 골고루 보유한 허치홍(23)·두홍(24)·주홍(23)·태홍(21)씨 등 홍자 돌림 형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모두 허씨가의 3세들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치홍씨가 345억원, 두홍씨 219억원, 주홍씨 149억원, 태홍씨 122억원의 순이다. 특히 치홍씨는 4년전 70억원대의 주식평가액에서 5배 가까이 늘었다. LG도 구본무 회장의 딸인 A(10)양을 비롯해 계열사인 ㈜LG와 LG상사 주식을 보유한 젊은 주식 부자가 12명이나 된다. 이들 가운데 10대 3명은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각각 259억원과 227억원,106억원으로 100억원 이상이다. LS그룹의 경우에는 LS전선 구자열 부회장의 아들인 동휘(24)씨가 LS전선 주식 35만주(121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눈] KT&G의 ‘씁쓸한 사상최고가’/전경하 경제부 기자

    KT&G의 주가가 지난주 사상 최고가인 6만 90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주주이익 환원 및 중·장기 성장전략의 영향이 컸다. 이번 발표는 올초부터 계속된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측의 요구를 대폭 반영한 결과다. 아이칸측의 공격이 없었다면 KT&G가 그런 발표를 했을까 생각해보면 답은 애석하게도 ‘아니다.’이다. 이번 일을 보면서 지난 2003년 SK사태가 생각났다.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소버린은 지난해 7월,1만원대에 사들인 주식을 5만원대에 팔아 2년만에 8000억원의 수익을 챙기고 철수했다.SK㈜는 그동안 이사회 구성원의 70%를 사외이사로 채우고 의사결정구조를 이사회 중심으로 만드는 등 지배구조를 개선했다. 소버린의 공격이 없었어도 SK㈜가 알아서 했을까. 인정하기는 싫겠지만 기업사냥꾼은 경영진을 괴롭혀 좋은 결과를 냈다. 그래서 ‘경영진 사냥꾼’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인다. 기업사냥꾼의 공격을 받는 기업들은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 비업무용 부동산은 많은데 그 시장가치가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거나, 수익이 날 만한 사업을 하면서도 수익이 나지 않은 점 등이 예다. 경영진이 기업가치나 주주가치에 대한 생각이 없거나, 이사회는 거수기에 불과하고 지배구조가 불투명한 경우도 해당된다. 기업사냥꾼의 공격을 받는 기업들은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영진이나 소유주 뜻대로 하고 싶다면 극단적인 대꾸이긴 하지만, 상장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최근 들어 지배구조 개선을 노리고 자본이익을 얻기 위한 헤지펀드가 등장했고, 국내에서도 지배구조개선을 목표로 삼는 펀드가 나올 계획이다. 기업이 정부에 기업사냥꾼을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기업사냥꾼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짚어볼 일이다. 전경하 경제부 기자 lark3@seoul.co.kr
  • 日 ‘다케후지’ 창업자 다케이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최고 부호였던 대형 소비자 금융업체 ‘다케후지(武富士)’의 창업자 다케이 야스오(武井保雄) 전 회장이 11일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고인은 1993년 일본 고액납세자 1위였으며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지난 6월 발표했던 ‘일본 부호’ 2위(56억 달러)로 뽑혔던 인물이다.‘다케후지’는 고인에 의해 1966년 ‘후지상사’로 창업했으며,‘소비자금융의 제왕’으로 번창해 1998년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종목으로 상장됐다.고인은 2003년말 자사에 비판적 기사를 쓴 자유기고가의 전화도청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이후 일선에서 퇴임했다.고인은 2004년 11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의 유죄판결을 확정받았다.taein@seoul.co.kr
  • 앉아서 돈버는 금융기관

    앉아서 돈버는 금융기관

    ‘고객은 봉인가.’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수수료 재미에 푹 빠져있다. 과다 수수료에 대한 논란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지만 갈수록 금융기관들이 얻는 수수료 이익이 증가 추세다. 은행들은 대출경쟁에 따른 이자 마진 축소를 수수료 수입으로 만회하고 있고, 증권사들은 높은 회전율 유도로 소액투자자들의 잦은 매매를 이끌어 수수료 이익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증권사 수수료수익만 7조원 육박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여러 종목을 추천해 회전율을 높여 손쉽게 영업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2005회계연도의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6조 8530억원으로 전년도의 4조 4760억원보다 무려 2조 3770억원의 수입을 더 올렸다. 이 가운데 수탁수수료는 5조 5084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2조 2566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국내증권사의 주식위탁수수료 수입이 3조 9348억원을 차지, 전체 수수료 수입의 67%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5년째 주식위탁수수료 수입이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증권사들이 고객들을 상대로 손쉽게 앉아서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2005회계연도의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3조 7165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주식거래 확대와 주식 상승에 따른 주식위탁수수료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펀드 운용사들도 수수료로 연간 2300억원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매니저들의 무리한 단타 주식거래로 가입자가 부담하게 되는 펀드수수료를 의미하는 펀드 운용사들의 기타비용이 연간 2300억원(주식형 펀드 기준)에 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정기간동안 주식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정도를 측정하는 주식회전율도 224%로 나타나 미국(105%) 일본(127%) 영국(113%) 등 선진주식시장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의 상장주식 1주의 주인이 1년동안 2.24번 종목을 사고 팔았다는 뜻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내 증권회사가 위탁매매영업에 치중함에 따라 수익성이 매우 불안정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력이 부족하다.”면서 “증권사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자산 설계, 신상품개발, 위험관리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권도 올 상반기만 수수료로 2조원 챙겨 은행권도 올해 상반기에 거둬들인 수수료 관련 이익은 1조 93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 6968억원보다 2387억원,14.1%가 증가했다. 수익증권판매 등 업무대행수수료도 증가해 비(非)이자이익은 전년동기의 2조 1000억원보다 6.3%(약 2000억원) 증가한 2조 3000억원을 올렸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상반기 5154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3144억원으로 17.1%나 늘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해 상반기 4381억원보다 519억원 늘어난 491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금융 관계자는 “은행들이 고객의 수수료만 챙기는 구조에서 벗어나 진정한 글로벌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수익 유형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LG상사-LG패션 11월 분리

    LG상사가 오는 11월부터 LG상사와 LG패션으로 분리된다. LG상사는 11일 이사회에서 무역부문과 패션부문을 57대 43의 비율로 인적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LG상사측은 “핵심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 각 부문에서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책임경영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분할 배경을 밝혔다. 존속 법인인 LG상사는 자본금 1938억원, 신설법인 LG패션은 자본금 1462억원이다. 다음달 28일 임시주총을 거쳐 11월1일자로 분리된다.변경 및 재상장을 위해 LG상사의 주식매매는 10월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지된다. 이번 LG패션 분리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고 구자승씨의 세 아들인 구본걸ㆍ본순ㆍ본진 형제의 독립을 위한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 구본걸 부사장은 LG전자,LG산전 등을 거쳐 2004년 1월 LG패션 부문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구본순 상무도 이듬해 신사업 팀장으로 LG패션에 발을 들였으며, 구본진 상무는 LG상사 무역부문 상하이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3형제의 LG상사 지분율은 모두 16.22%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 과학기술부 △과학기술기반국장 尹大洙△홍보관리관 李在永△재정기획관 洪南杓△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 朴恒植■ 증권선물거래소 ◇감사위원회 (부서장)△감사실장 이창봉 ◇경영지원본부 (부서장)△총무부장 김정수△IT전략〃 박용진 (팀장)△임원부속팀장 안상환△해외조사〃 김봉태△해외연계〃 신홍희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서장)△지원총괄팀장 서남기△종합시황총괄〃 신창균△공시총괄〃 조재두 (팀장)△채권상장팀장 류인욱△공시3〃 윤기준 ◇코스닥시장본부 (부서장)△지원총괄팀장 김종찬△상장〃 강홍기 (팀장)△상장제도팀장 김용상△상장심사1〃 최금남△상장유치〃 한재룡 ◇시장감시본부 (부서장)△시장감시지원부장 이희설△시장감시〃 김재준△감리〃 임승원△분쟁조정실장 이기재 (팀장)△감리2팀장 김성태 ◇선물시장본부 (팀장)△고객지원팀장 문희태 ◇해외사업추진단△단장 김재일△실장 신평호■ 한국토지공사 △상임이사 崔榮■ 하나은행 ◇개설준비위원장 △문래역지점 박용준△일산장항〃 박종석△덕소〃 윤갑중△한티역〃 조성남■ 흥국생명 ◇전보 (상무)△서울사업단장 白鍾善△수도〃 柳尙浩 (팀장)△TM사업단 李準祐■ 에너지환경일보 ◇승진 △편집부국장 겸 정책팀장 노진섭■ 성신여대 △기획처장 조경태△교무〃 오세열△학생처장서리 정영남△입학홍보처장 김훈△연구〃 박기성△도서관장 김여주
  • KT&G “3년간 2조 8000억 주주에 환원”

    KT&G가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앞으로 3년간 모두 2조 8000억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 또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 등 분야에 5년간 3조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KT&G는 9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했다.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아이칸 연합의 대표 워런 G 리히텐슈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도 이사회에 참석, 마스터플랜에 동의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KT&G는 우선 배당가능이익 1조 3000억원과 앞으로 3년간의 잉여현금 1조 5000억원 등 모두 2조 8000억원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자사주 1200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또 내년 주총 배당금을 전년비 40% 증가한 주당 2400원으로 결정했다. KT&G는 마스터플랜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R&D, 마케팅, 시설투자에 총 3조 6000억원을 투입,2010년 매출 4조 4000억원, 영업이익 1조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를 위해 주력사업인 담배사업과 인삼사업을 강화하고, 영진약품 등 제약사업은 구조조정과 함께 사업 모델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인삼공사를 기업공개(IPO)하라는 리히텐슈타인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KT&G는 앞으로 최소한 5년간 인삼공사 상장 계획은 없으며, 인삼공사 지분을 100% 보유하고 인삼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곽영균 사장은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면 스틸파트너스를 포함한 주주들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사회의 책임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ELW ‘웃고’ ELS ‘울고’

    ELW ‘웃고’ ELS ‘울고’

    개별주식이나 주가지수(KOSPI200)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주식워런트증권(ELW)과 주가연계증권(ELS)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발행된 ELW는 상장 종목수 10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지난 2003년 2월 처음으로 선을 보인 뒤 주목을 받았던 ELS는 원금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속출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ELW는 주식 또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미리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에 기초자산을 사거나(Call) 팔(Put) 수 있는 권리(옵션)를 나타내는 유가증권을 말한다.ELS는 기초자산인 특정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투자자는 주가가 올라 중간 평가일의 주가가 최초 주가의 일정 비율 이상이면 수익이 확정돼 조기상환 받을 수 있으나 주가가 떨어지면 만기 이월된다. ●매매체결 지연 낳은 ELW 최근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일평균 3조원에 머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ELW는 도입 8개월 만에 거래대금이 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거래대금 증가 폭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다.ELW 시장의 상장 종목 수는 지난 1월 말 137개 종목에서 지난 4일 현재 1008개, 일평균 거래대금이 1983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ELW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바람에 증권선물거래소 전산시스템이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10여분 동안 매매체결 지연을 빚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산시스템을 이용하는 거래량의 58.4%를 ELW가 차지하고 있고,ELW 관련 호가도 연초 대비 549%나 급증하면서 전체 호가의 27.3%나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ELW가 짧은 시간 안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위험 부담이 크지만 승수 효과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태강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ELW는 승률이 50%가 안 되지만 기초자산의 주가가 10% 올랐을 때 5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기초자산의 상승률보다 4∼6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LS는 투자자의 무덤(?) 반면 ELS는 올해 들어서도 1조 6246억원이 발행됐지만 최근 증시가 조정장을 거치며 원금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ELS 대부분이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상품인 데다 환매 수수료가 통상 평가액의 8%로 환매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6월15일 전체 ELS 발행잔액 11조 7000억원 중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원금비보장형) 상품 잔액은 10조 6000억원(1478건)으로 원금보장 ELS잔액 1조 1000억원(132건)을 크게 웃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기초자산이 2개인 ELS를 기준으로, 최저 기준가에 도달해 원금손실 가능성이 생긴 ELS는 기초자산인 삼성SDI 24개를 비롯해 LG필립스LCD 17개, 기아차 34개,LG전자 1개 등으로 조사됐다. 일부 주식의 경우 주가가 지난 1년 동안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의 주가조정으로 미상환잔액의 7.9%인 9269억원(157건)의 ELS잔액이 원금손실 위험에 노출돼 있고, 주가 추가조정시 원금손실 위험에 노출될 ELS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자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ELS 상품 대부분이 원금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주식시장이 주가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조기 상환되는 ELS상품들이 줄어들어 새로운 자금 유입이 줄어든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융자산 가운데 반드시 원금손실을 피해야 할 자산만을 투자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상품별로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기업 자손들 잇단 재산 소송

    기업 자손들끼리 재산을 둘러싼 소송이 잇따라 제기됐다.9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 남호·정호씨는 형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 6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조 회장이 개인회사를 앞세워 우리가 공동운영하는 업체가 갖고 있던 대한항공 면세품 납품권을 부당하게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원고측이 이 건과 관련해 이미 검찰에 두 차례 형사고발을 했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난 사안이어서 민ㆍ형사 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원고들은 지난해 12월 말에도 “유산 분배 약속대로 조 회장이 지배주주로 있는 비상장 법인의 주식을 달라.”며 조 회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주식명의개서절차이행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편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배다른 동생 방모(여)씨 등 3명은 방 사장 등을 상대로 “조선일보 주식의 8분의1을 달라.”며 주식명의개서절차 이행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들은 “비록 고 방일영 회장의 혼외자손이지만 호적에 등재돼 상속인의 지위가 있다.”며 조선일보 주식 13만여주씩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자산운용사, 상장사 주요주주로

    주식형 펀드 등 간접투자가 자리잡으면서 이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상장사의 주요주주로 떠올랐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가 5% 이상 지분을 가진 유가증권 상장사가 103개로 집계됐다.10% 이상인 상장사도 13개에 이른다. 특히 호텔신라는 한국투신운용이 10.35%의 지분을 보유, 국민연금(10.2%)을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됐다. 이외에 미래에셋자산운용(8.37%), 미래에셋투신운용(5%) 등도 호텔신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그룹주 펀드의 지분 확대에 따른 결과다.미래에셋자산이 삼성테크윈(7.48%), 한국투신이 삼성정밀화학(7.60%)·제일기획(5.92%)·제일모직(5.17%), 미래에셋투신이 제일모직(9.44%) 등을 보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운용사별로는 한국투신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유가증권 상장사가 18개로 가장 많고 신영투신 17개, 미래에셋자산 15개, 한국밸류와 세이에셋이 각각 8개, 미래에셋투신 7개 등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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