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장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과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8월 1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새 노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61
  • [2014년 세법개정안] 고용 확대 기업 지원 늘리고 가업 상속 쉽게

    [2014년 세법개정안] 고용 확대 기업 지원 늘리고 가업 상속 쉽게

    내년부터 기업들이 투자에 못지않게 고용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세제가 운영된다. 또 가업(家業) 상속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2014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고용 정도에 따라 세금을 깎아 주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의 기본공제율은 현행 기준보다 일괄적으로 1% 포인트씩 인하된다. 기본공제는 고용 대신 투자에 따라 적용된다. 고용 증가에 비례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가 공제율은 1% 포인트씩 인상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수도권 안의 경우 각각 0%, 1%, 3%의 기본공제율을 투자액에 곱한 만큼 세액을 감면받는다. 수도권 밖의 공제율은 각각 1%, 2%, 3%다. 고용 증가 인원 한 사람당 1000만~2000만원씩 늘어나는 한도 안에서 적용받는 추가 공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모두 현행 3%보다 높은 4%가 적용된다. 수도권 밖과 서비스업 기업은 각각 1% 포인트가 추가 적용된다. 일정 규모의 중소·중견기업의 가업 상속재산 총액을 최대 500억원 한도까지 공제해 상속세 과세 대상에서 빼 주는 가업상속공제제도도 대폭 완화했다. 제도 대상 기업의 매출액 상한선은 현행 3000억원에서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물려주는 사람(피상속인)이 해당 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하고 지분이 50%(상장기업 30%) 이상이어야 가업상속공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5년 이상 경영, 지분 25% 이상인 경우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기업에 대한 가속상각제도도 도입된다. 중소기업이 수입하는 공장자동화 기계·설비 등에 대한 관세감면율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30%에서 50%로 확대된다. 2015년 말까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군대에 다녀와 같은 기업에 재취업하면 취업 후 5년간 근로소득세를 절반 감면받을 수 있다. 출산·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을 다시 고용하는 중소기업은 2년간 해당 여성 인건비의 10%를 세액공제받는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자산 1조 이상 한국 ‘슈퍼 갑부’ 35명

    자산 1조 이상 한국 ‘슈퍼 갑부’ 35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그룹 회장들 가운데 자산 1조원이 넘는 갑부가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물려받은 재산으로 부자가 됐고 스스로 기업을 세워 부자가 된 이들은 10명밖에 안 됐다. 재벌닷컴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 1280개사를 대상으로 대주주나 경영자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개인 자산을 평가한 결과 국내 최고 부자는 이건희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상장사 및 비상장사 지분 가치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등 본인 명의 부동산을 합쳐 모두 13조 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다. 정몽구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을 합쳐 개인 자산 7조 644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 회장과의 격차는 5조 6430억원이나 됐다.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삼성전자와의 상장을 앞둔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등 비상장사 주식과 한남동 자택 등 개인 명의 부동산을 합해 모두 5조 179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4위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4조 4620억원),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4조 3400억원)이었다. 상위 10명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고 10위권 밖에서도 재벌 출신이 줄을 이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 896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 7810억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 4960억원) 등 재벌가 출신들이 1조원 자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1조원 이상 자산을 가진 35명 가운데 상속이 아닌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에 불과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자산은 1조 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가운데 1위, 전체 순위로는 12위를 차지했다. 김정주 NXC 회장의 자산은 1조 4720억원으로 신흥 벤처 부호 가운데 가장 자산이 많았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 3460억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조 2640억원) 등도 1조원 자수성가 부자 대열에 올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영그룹 재계순위 이중근 회장 화제…센트럴시티그룹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도 관심 상승

    부영그룹 재계순위 이중근 회장 화제…센트럴시티그룹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도 관심 상승

    ‘부영그룹 재계순위’ ‘이중근 회장’ ‘신선호’ ‘센트럴시티그룹’ ‘율산그룹’ 부영그룹 재계순위 및 이중근 회장, 전 율산그룹 회장인 신선호 센트럴시티그룹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벌닷컴’에서 ‘2014 1조원 클럽’을 발표한 가운데 명단에 든 재벌 중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재벌닷컴은 “7월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 1280개사를 대상으로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상위 400명이 가진 자산은 모두 183조 9290억원이다”고 밝혔다. 이들 400대 부자의 1인당 평균 보유 자산은 4590억원에 이른다. 보유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수퍼갑부는 모두 35명으로 이 가운데 상위 10명은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다. 또 1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35명 중 스스로의 힘만으로 기업을 일으켜 자산을 축적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이다. 이 부문에서 바로 이중근 회장 및 부영그룹 재계순위가 주목받고 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조 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1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모으는 부영그룹 재계순위의 경우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 스코어’가 2004~2013년 10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그룹의 공정자산 순위를 조사한 결과 22위권으로 드러났다. 부영그룹 재계순위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급등한 그룹으로 한라와 나란히 무려 14계단이나 뛰었다. 부영은 2004년 36위에서 2013년 말 22위로 14계단 올라선 가운데 올해 한진, 동부, 현대 등 구조조정을 앞둔 그룹들이 예정대로 자산을 순조롭게 매각할 경우 다시 3계단이 상승해 17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영보다 순위가 높았던 동부와 현대, STX가 자산 매각으로 순위가 처지기 때문이다. 재벌닷컴이 밝힌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과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등도 1조원대 자수성가 부자들로 분류됐다. 또 1970년대 ‘재계의 무서운 아이들’ ‘재계의 신데렐라’로 불린 율산그룹 창업자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이 부자 순위 46위(7720억원)에 올랐다. 율산그룹은 1975년 신선호, 강동원, 최안준, 신태승, 권순우 등 5명의 서울대학교 출신 20대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한 ‘율산실업’이 모태가 됐다. 4년 7개월 만에 14개의 계열사와 8000여명의 직원을 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은 센트럴시티그룹의 회장으로 기업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 부자는 13조 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2위는 7조 6440억원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3위는 5조 1790억원을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계속해서 4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4조 4620억원),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4조 3400억원)이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중간배당 규모 ‘제자리걸음’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기업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올해 국내 기업들의 중간배당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중간배당을 결정한 상장사 19곳 가운데 12곳(63.1%)이 지난해와 같은 배당액을 책정하기로 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똑같이 보통주, 우선주 한 주당 각각 500원을 현금 배당한다.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은 2011년 이후 4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KCC(1000원)와 신흥(100원), 한국쉘석유(2000원), 두산(500원), KPX그린케미칼(50원), SK텔레콤(1000원), KPX케미칼(500원),하나금융지주(150원)가 지난해와 같은 배당액을 책정했다. 기업들의 낮은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배당금) 역시 여전했다. 배당수익률은 경농이 1.6%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기업들은 1% 안팎에 머물렀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민감 업종은 매출액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려고 배당 성향을 낮게 가져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미기자 yium@seoul.co.kr
  • “배당수익률 1%P 올리면 외국인 앉아서 2조6000억”

    “배당수익률 1%P 올리면 외국인 앉아서 2조6000억”

    최경환 경제팀이 추진하는 ‘배당 확대’가 주가를 띄울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가계 소득을 늘리고 내수를 살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목표했던 것과 달리 외국인 주주의 배만 더 불리고 기업의 장기적 투자를 꺼리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투자증권이 31일 시가총액 20대 기업의 지난해 평균 배당수익률(1.35%)을 1% 포인트 올려 ‘예상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주주(평균 지분 43.98%)는 총 5조 7480억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기업들의 외국인 주주가 받은 배당금은 모두 3조 1658억원이었다. 배당수익률이 앞으로 1% 포인트 올라 2.35%가 된다면 시총 20대 기업의 외국인 주주는 앉아서 2조 5822억원을 추가로 챙기는 셈이다. 이를 시총 200대 기업으로 확대하면 외국인 주주는 3조 4300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국내 전체 상장사로 넓히면 추가로 4조 2000억원을 더 챙긴다. 물론 국내 법인과 기관, 개인들도 배당수익률이 1% 포인트 올라가면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 환상’에 빠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배당을 확대하면 국내 주주의 배당금은 내수경기 회복의 ‘불쏘시개’가 될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문제는 배당 확대가 가계 소득 증가로 쉽게 이어지지 않는 데 있다. 전체 상장사의 주식 소유 구조를 보면 외국인이 32.9%, 법인 24.1%, 기관 16.1%, 개인이 23.6%를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국내 법인과 기관은 가계 소득 증가와 무관한 데다 개인(23.6%)에는 기업 오너가(家)의 지분이 포함돼 있다. 또 배당 확대의 여력이 있는 곳도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시총 상위 기업들이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순수)개인투자자들이 10%밖에 안 돼 배당을 확대해도 (정부의 정책 취지와 달리)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게 돈이 흘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용어클릭] ■배당수익률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삼성전자가 배당금으로 1주에 1만 5000원을 주고 주가가 150만원이라면 배당수익률은 1.00%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상장사의 배당수익률(1.18%)이 낮아서 1% 포인트를 올려도 미국(2.27%)과 독일(2.93%), 타이완(2.80%) 등에 못 미친다고 지적한다.
  • 암세포 이동경로를 한 눈에…‘시스루 투명 쥐’ 개발

    암세포 이동경로를 한 눈에…‘시스루 투명 쥐’ 개발

    암세포를 비롯한 각종 병원균의 이동경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의료용 ‘시스루(see-through) 쥐’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진이 개발해 낸 ‘투명 실험용 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3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인간 몸속에 침투해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병균이 어떤 방식으로 장기들을 전염시켜나가는지 알아내는 것은 의학계의 오랜 숙제였다. 이미 사망한 사람의 신체에서는 살아있는 바이러스나 병균의 존재를 찾아내기 어렵고 실험용 동물을 산채로 해부해 경로를 추적할 수도 없었다. 물론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이 발달하기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가상 이미지로 실제 세포와 장기를 통해 움직이는 병균의 모습을 볼 수는 없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투명 쥐는 생물학계와 의학계가 오랫동안 숙원해온 실시간 병균 관찰 매개체로라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젤리를 연상시키는 이 쥐는 이미 사망한 동물의 뼈를 제거한 뒤 특수 화학물질을 이용해 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낸 것이다. 말 그대로 속이 비치는(see-through) 쥐인 것이다. 말초신경, 혈관, 장기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투명 쥐를 통해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어, 어떤 병균이 침투했을 때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장기는 어디인지, 어느 세포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심지어 암세포가 어떻게 발현되고 성장하며 전이경로는 어떠한지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이 품고 있는 잠재성도 크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을 이용해 투명 뇌 조직을 만들어내면 기존 컴퓨터 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확인할 수 있는 것보다 더욱 세밀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약 2주 정도의 개발시간을 걸쳐 이 투명 쥐를 만들어 낸 연구진은 “앞으로 신경계나 병균 확산 매핑 작업 수행 시 이 투명 쥐가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서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세포연구(Journal Cell)’에 발표됐다. 사진=Journal Cell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정부가 추진 중인 사내유보금 과세 현실화땐 삼성 2000억·현대차 4000억 더 내야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 방침이 현실화되면 삼성그룹은 최고 20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은 4000억원의 세금을 더 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재계와 CEO스코어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 방침에 따라 과세 범위를 지난해 당기순익의 70%라는 가정에서 세 부담액을 계산한 결과, 삼성그룹은 13개 비금융 상장계열사 중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2곳이 각각 1787억원과 148억원의 추가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 11개 계열사에는 추가로 부과되는 세금은 없었다. 삼성그룹의 경우 과세범위가 당기순익의 60%로 축소하면 삼성전자까지 사내유보금 과세 대상에서 벗어나고 삼성중공업 한 곳만이 82억원의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투자금의 절반이 해외에 투입된다고 가정해 70% 기준을 적용하면 10개 비금융 상장계열사 중 8개사가 과세 적용대상이 돼 총 4070억원의 추가세금을 내야 한다. 현대차가 1476억원, 기아차 629억원, 현대모비스 1068억원, 현대하이스코 660억원, 현대건설 142억원, 현대위아 67억원, 현대로템 16억원, 현대비앤지스틸 10억원 순이다. 당기순익의 60%를 적용해도 현대차 958억원, 기아차 365억원, 현대모비스 860억원 등 8개 계열사가 부담할 세금은 총 2839억원이다. 현재 삼성과 현대차 그룹은 10대 그룹 81개 상장사 사내유보금의 57.4%에 해당하는 516조원을 보유 중이다. 현재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는 구체안이 정해지지 않았다. 기업이 당기순익의 60∼70%를 투자·배당·임금인상에 쓰지 않고 쌓아두면 이를 과세대상에 포함해 약 10%의 세율을 적용한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경환호 배당 확대의 명암] “시총 20대 기업 외국인주주 비율 44%… 국부유출 부작용”

    [최경환호 배당 확대의 명암] “시총 20대 기업 외국인주주 비율 44%… 국부유출 부작용”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3년 동안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피는 단숨에 2100선 문턱을 바라보고 있다. 돈을 쏟아붓고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풀면서 체감경기 회복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반면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배당으로 유도해 가계소득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배당촉진 정책’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뜨겁다. 새 경제팀의 의도와 달리 기업의 배당이 가계소득으로 흘러들어 가기보다는 외국인 주주들의 배만 불리는 국부 유출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대표적이다. 31일 우리투자증권이 7월 말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200대 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평균 비율은 22.24%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전체 투자 주체별 주식 소유 현황을 보면 외국인(32.9%), 법인(24.1%), 개인(23.6%), 기관투자자(16.1%) 순으로 나타났다. 수치만 놓고 보면 시총 200대 기업의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오히려 증시 전체 평균보다 낮다. 하지만 이는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 이를 시총 20대 기업으로 축소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총 20대 기업의 외국인 주주 평균 비율은 43.98%로 전체 주식의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해 말 시총 20대 기업의 전체 배당금 6조 5332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3조 1658억원을 외국인이 가져갔다. 이런 상황에서 새 경제팀의 정책 방향대로 배당수익률을 높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배당수익률을 단 1% 포인트만 늘려도 시총 20대 기업의 외국인 주주가 가져가는 배당금은 5조 7480억원으로 껑충 뛴다. 지난해 말 배당금 대비 2조 5822억원(44.92%)을 추가로 외국인 손에 쥐여 주게 되는 셈이다. 오문선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는 “고율배당이 이뤄지는 경우 개인 주주보다 외국인 주주의 혜택이 더 커서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면서 “소액 주주들의 비중은 높지 않아 국내 소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사내유보금 과세와 같은 배당을 증진시키는 정책적 노력은 현금성 자산을 투자와 고용에 사용하게 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에 배당하면 결국 가계나 법인으로 환류된다”면서 “외국인에게 배당이 가더라도 우리 증시 매력이 높아져 주가가 올라가고, 주가가 오르면 ‘자산효과’로 인해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주장대로 기업들이 잔뜩 쌓아 둔 현금을 배당으로 돌린다면 일부 가계소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국내 10대 그룹 82개 상장사(금융사 제외)의 사내유보금은 477조원에 달했다. 이는 2010년 331조원보다 43.9% 상승한 수치다. 기업의 소득이 배당이나 임금 형태로 흐르는 선순환 효과가 실종된 것도 사실이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배당 확대와 배당소득세 인하 정책을 추진하면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또한 내수침체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3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종합소득 1억원이 넘는 고소득층 3만 3000여명이 전체 배당의 95%(7조 1760억원) 이상을 가져갔다. 이는 주식 보유가 소수 개인에게 집중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은 소액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을 확대해도 수혜 효과가 크지 않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배당 소득을 받는 사람들이 고소득층에 집중돼 있어 소득 하위그룹은 혜택을 볼 수 없다”면서 “내수 부진의 원인인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사내유보금 과세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정부의 발상은 ‘논리적 허점이 존재한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현재 해외에서 사내유보금 과세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타이완 등이다. 이들 나라에서는 비상장 법인이 이익을 배당하지 않고 적정 규모 이상을 내부에 보유하고 있을 경우 초과한 유보소득에 대해 과세를 하고 있다. 비상장 법인의 개인 주주가 배당소득세 회피 목적으로 사내유보금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오 교수는 “경기 활성화 수단으로 사내유보금 과세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도 특정 비상장 법인에 적용되던 사내유보금 과세가 2001년 12월 폐지된 바 있다. 이는 ‘사내유보금 과세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팀장은 “일시적인 배당 확대에 주가가 환호할 수 있겠지만,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없이는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30대 그룹 CEO 재임기간 평균 2.65년

    재벌가를 제외한 우리나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재임 기간은 약 2년 8개월 정도로, 미국 CEO 평균 임기의 3분의1이 못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00년 1월 1일 이후 새로 선임됐다가 퇴임한 30대 그룹 상장사 전문경영인 583명의 재임 기간은 평균 2.65년이었다. 재직 기간은 한 회사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조사 대상 CEO 중 상법상 등기임원 임기인 3년을 채우지 못한 사람은 367명으로 전체의 62.9%에 이르렀다. 1년도 못 돼 그만둔 CEO도 6명 중 1명꼴인 102명(17.4%)이나 됐다. 재임 기간이 가장 짧은 곳은 미래에셋으로 2개 상장사 전문경영인(7명)의 평균 임기는 1.79년이었다. CJ의 평균 임기도 1.97년으로 CEO가 단명한 회사에 속했다. 이 밖에 코오롱(2.11년), 현대(2.21년), KT(2.32년), GS(2.38년), 효성(2.4년), 포스코(2.46년), 두산(2.49년), 금호아시아나(2.58년), 동부(2.58년)도 CEO 재임 기간이 짧은 편이었다. 5대 그룹 역시 임기가 짧기는 마찬가지로 현대차 2.26년, 롯데 2.64년, 삼성 2.66년, SK 2.76년을 기록했다. 단 LG는 3.94년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평균 재임 기간이 가장 긴 곳은 5.34년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었다. 이어 동국제강이 3.98년, LG 3.94년, OCI 3.74년, 한진 3.38년, 신세계 3.35년, 대림 3.24년, LS 3.23년, 현대백화점 3.22년, 현대중공업 3.20년, 대우건설 3.09년으로 실제 임기가 3년을 넘겼다. 우리나라 전문경영인의 짧은 임기는 한번 임용하면 약 10년은 온전히 기업을 맡기는 미국 등과 대조된다. 미국의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 500대 기업의 CEO 평균 재임 기간은 무려 9.7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8.1년을 기록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재임 기간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은 기업 내 계열사가 많아 실력 있고 검증된 CEO에게는 다시 다른 회사를 맡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책임경영이나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실력 있는 CEO가 자기 분야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점에서는 미국 등 외국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보고펀드 변양호 공동대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듯

    보고펀드 변양호 공동대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듯

    고위 공무원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성공 날개를 펼치던 변양호 공동대표가 토종 사모펀드(PEF)의 대표 주자인 보고펀드의 경영에서 손을 뗀다. 보고펀드 측은 29일 “변 대표가 LG실트론과 동양생명 등 ‘보고 1호 사모펀드(PEF)’의 잔여 투자자산 회수를 마무리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변 대표는 자신이 주도한 LG실트론 투자의 실패 때문에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변 대표가 운용을 맡은 보고펀드 1호 펀드는 2007년 LG실트론 지분 29.4%를 인수했다. 그러나 LG실트론이 상장에 실패하면서 투자 자금을 회수하지 못했고, 결국 금융권에서 차입한 자금 2250억원을 갚지 못해 최근 부도를 냈다. 변 대표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 출신으로 국내 사모펀드의 선구자였다. 그는 2005년 보고펀드를 창업해 9년 만에 약정액 2조원 규모의 국내 대표 PEF 운용사로 키워냈다. 보고펀드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동양생명과 아이리버, LG실트론, 삼양옵틱스, 버거킹 등을 인수하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을 주도했다. 이재우 보고펀드 공동대표도 펀드 운용 관련 직책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수상스포츠, 물 위라고 안전할까? 척추관절 부상 조심

    수상스포츠, 물 위라고 안전할까? 척추관절 부상 조심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왔다. 이쯤되면 많은 이들이 여름 휴가를 보낼 준비로 휴가계획을 세우느라 정신이 없다. 특히 뜨거운 더위 속 더위와 재미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수상스포츠의 인기는 매년 식을 줄 모른다. 그 중 여름철 수상스포츠의 꽃,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는 빠른 속도감과 함께 시원한 물살 위를 가르며 재미를 더하는데, 이 매력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여름철 수상스포츠는 위험을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골절이나 인대파열 같은 크고 작은 부상 위험도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목, 허리 디스크 경우 운동 중 가볍게 다치는 순간적인 부상에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수상스키는 자세 특성상 모터보트에 매달려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뒤로 젖혀 중심을 잡으며 이동하는 만큼 허리에 많은 힘이 가해지게 된다. 때문에 허리에 강한 압박이 가해지는 것은 물론 보트가 끄는 힘에 대항해 버티거나 넘어지지 않기 위해 팔과 어깨에도 많은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수상스키를 타게 되면 목과 허리에 큰 부담을 주게돼 허리통증과 목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만약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몸을 지탱해주는 허리 부위에 큰 충격이 가해져 디스크나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물위에서 즐기는 웨이크보드 역시 두 발이 보드에 묶여 있어 팔과 허리에 큰 힘을 준 상태로 이동하게 된다.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웨이크보드를 장시간 즐기다 보면 목과 허리에 큰 손상이 가해질 확률이 높을 수 있으며, 팔에도 큰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손목관절에도 무리가 올 수 있다. 척추관절 나누리수원병원 하성일 원장은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같은 수상스포츠는 허리근력이 좋지 않거나 평소 척추질환을 앓고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며, “이처럼 물 위에서 즐기는 수상스포츠의 경우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 허리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양쪽 다리의 균형을 유지하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거센 물살에 맞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기본체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해 평소 일상생활에서의 체력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상에서의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체중유지와 근육강화에 도움을 주어 허리근력이나 척추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수영이나 걷기, 등산 등은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서 허리, 관절 등의 건강에 매우 좋은 운동들이다. 만약 여름 수상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요통이 더욱 악화되었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 말고도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으로 망설이고 있다면 조기에 진단받아 빠른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으로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신경가지치료술이 있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국소마취 후 방사선영상장치(C-arm)을 보며 특수 주사바늘(카테터)을 삽입,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며, 신경가지치료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가지를 하나씩 찾아 치료한다. 이 치료법들은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도 남지 않으며, 일상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나누리수원병원 하성일 원장은 “수상스포츠의 경우 운동 전 미리 안전수칙들을 지켜 불필요한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며, “물에 들어가기 전 가볍게 5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 체온을 상승시켜 근육과 관절의 경직을 이완시켜줘야 한다. 운동 후에도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과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김정은 앞에서 전투기 몬 오금철, 19년간 승진 못했는데

    北김정은 앞에서 전투기 몬 오금철, 19년간 승진 못했는데

    북한의 오금철(67)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상장(별 3개)에서 대장(별 4개)으로 진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7일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장성급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오금철에게 항공군 대장의 군사칭호가 수여되였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 61주년(7월27일)을 맞아 이뤄졌다. 공군 비행사 출신의 오금철은 김일성 주석과 함께 활동한 항일빨치산 1세대인 오백룡의 아들로 1995년 상장에 오른 지 무려 19년 만에 대장 계급장을 달았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임 속에 1995년부터 2008년까지 공군사령관으로 활동했으며 김정은 체제 들어서도 현직으로 자리를 옮긴 뒤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올해 5월 공군 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기도 했다. 중앙통신은 또 이번 장성급 인사에서 최귀헌이 육군 상장으로 진급하고 장철국, 연성국, 김태철, 박광빈, 한광호 등 5명이 해군 소장에 올랐다고 밝혔다. 승진 인사 7명 중 5명이 해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통신은 진급자들에 대해 “군력강화에 최대의 박차를 가할 데 대한 조선노동당의 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조국통일을 위한 싸움준비 완성에서 특출한 공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고펀드, LG실트론 인수금융 ‘디폴트’

    변양호 공동대표가 이끄는 토종 사모투자펀드(PEF)인 보고펀드의 LG실트론 인수금융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LG실트론 인수금융 채권단은 보고펀드의 LG실트론 인수금융에 대한 채권만기 연장을 거부했다. 보고펀드가 세운 LG실트론 인수 특수목적법인(SPC)이 부도가 난다는 의미다. 채권단은 이날까지 보고펀드가 이자를 갚지 못함에 따라 LG실트론 인수금융을 디폴트 처리하고, 담보로 잡은 보고펀드의 LG실트론 지분에 대한 처분권을 갖기로 했다. 앞서 보고펀드는 상장을 추진하는 LG실트론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인수금융 2250억원(이자 포함)을 빌렸다. 보고펀드는 이 자금으로 2007년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LG실트론 지분 49%를 사들였다. 보고펀드는 디폴트와 관련해 LG 등을 상대로 “LG실트론 상장 중단으로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보고펀드 측은 “LG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구본무 회장의 지시로 상장 추진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LG 측은 “보고펀드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내용이어서 맞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 출신으로 비씨카드와 동양생명 인수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태백역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이번 사고도 인재(人災)였나

    태백역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이번 사고도 인재(人災)였나

    태백역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이번 사고도 인재(人災)였나 지난 22일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 영동선이 밤샘 복구작업을 마치고 23일 오전 8시 5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은 사고로 탈선한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여객열차를 선로로 들어 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밤샘 작업 끝에 이날 오전 6시 43분 쯤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또 사고가 난 선로의 전기선 점검을 거쳐 이날 오전 7시 20분 시험 운전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강릉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무궁화 여객열차가 오전 8시 50분 쯤 사고 구간을 통과하는 등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이 구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복구반 145명과 기중기 3대를 투입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다. 밤사이 이 구간을 운행하려던 열차 4개 중 2개는 버스 편으로 태백역∼철암역으로 연계 수송했고, 나머지 2개 열차는 영주역으로 우회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놓고 기관사 과실과 신호체계 오류냐에 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관광열차 기관사가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신호를 잘 못 봤다”고 진술해 기관사의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5시 53분 쯤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경상자 99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타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동선 열차충돌 사고로 1명 사망…태백 열차충돌 사고 원인은 ‘교차 교행 규칙’ 어긴 탓

    영동선 열차충돌 사고로 1명 사망…태백 열차충돌 사고 원인은 ‘교차 교행 규칙’ 어긴 탓

    ‘영동선 열차충돌’ ‘열차사고’ ‘태백 열차충돌’ 영동선 열차충돌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태백 열차충돌 사고의 원인은 단선 구간에서 교차교행규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태백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열차 선로가 하나뿐인 단선 구간에서 발생한 이날 사고는 아무런 안내방송 없이 무방비로 사고가 난 탓에 노약자의 인명 피해가 컸다. 사고는 22일 오후 5시 53분쯤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발생했다. 당시 문곡역을 통과한 제천발 서울행 ‘O트레인’ 관광열차가 정차 중이던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여객열차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열차 1량과 여객열차 1량이 각각 탈선해 승객 박모(77·여·경기 안산시)씨가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어 태백지역 3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4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경상자 87명 중 52명은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39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0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119 등이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상당수 승객은 충돌 당시 굉음에 놀라 승무원 등의 도움으로 열차 밖으로 탈출했다. 청량리발 강릉행 여객열차는 정차역인 태백역을 출발한 지 30여 초 만에 사고가 났다. 당시 승무원 등의 안내 방송도 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로 노약자 등의 피해가 컸다. 승객 박모(24·여·동해시)씨는 “열차가 태백역을 출발해 잠이 들려는 순간 ‘쿵’하고 충돌해 깜짝 놀랐다”며 “사고 전·후 안내방송은 전혀 없었고, 승무원들이 도와줘 겨우 열차를 탈출할 수 있었다”고 다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승객 박모(20·전남 광주시)씨도 “열차가 출발한 지 얼마 안 돼서 ‘쿵’하고 충돌했다”며 “갑작스러운 사고에 당황해 하고 있을 때 승무원의 유도로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곳은 단선 구간으로, 평소 일반 차량 통행이 잦고 아파트가 밀집한 곳이다. 단선 구간에서 발생한 이번 열차 충돌사고는 열차가 한 대씩 교대로 지나가야 하는 이른바 ‘교차 교행 규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사고 당시 태백역을 출발해 강릉역으로 향하던 여객열차는 문곡역 진입을 앞두고 정차해 있었다. 또 맞은 편인 서울 방면으로 향하던 관광열차는 문곡역에서 정차 후 여객열차를 보내고서 출발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관광열차는 이러한 교행 규칙을 지키지 않은 채 문곡역에서 서지 않고 그대로 운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코레일 측은 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한 관계자는 “두 개의 열차가 문곡역에서 정상적으로 교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열차가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정거장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운행해 정거장 밖에서 기다리던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원 국토부 철도관제팀장은 “기관사가 신호를 잘못 봤을 수도 있고 신호가 잘못돼 있었을 수도 있다”며 “기관사의 실수가 아니면 신호 체계의 오류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백 열차충돌, 태백역~문곡역 사고…태백 열차사고로 승객 1명 사망, 80여명 중경상

    태백 열차충돌, 태백역~문곡역 사고…태백 열차사고로 승객 1명 사망, 80여명 중경상

    ’태백 열차충돌’ ‘영동선 열차충돌’ ‘태백역’ ‘문곡역’ ‘태백 열차사고’ 영동선 열차충돌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백역~문곡역 열차충돌 사고 현장에 119가 급파돼 현재 부상자 구조 작업 중이다. 22일 오후 5시 51분쯤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강릉발 서울행 무궁화호 여객열차와 관광열차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열차 1대가 탈선해 승객 1명이 숨지고 80여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 직후 승객 100여명은 충돌 당시 굉음에 놀라 열차 밖으로 자력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단선 구간으로, 평소 일반 차량 통행이 많고 아파트가 밀집한 곳이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119 등이 출동해 부상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무궁화호 여객열차가 신호를 무시한 채 진입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동선 열차 충돌 태백역~문곡역…태백 열차사고로 승객 1명 사망, 수십명 중경상

    영동선 열차 충돌 태백역~문곡역…태백 열차사고로 승객 1명 사망, 수십명 중경상

    ‘영동선 열차충돌’ ‘태백역’ ‘문곡역’ ‘태백 열차사고’ 영동선 열차충돌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백역~문곡역 열차충돌 사고 현장에 119가 급파돼 현재 부상자 구조 작업 중이다. 22일 오후 5시 51분쯤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영동선 무궁화호 여객열차와 관광열차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열차 1대가 탈선해 승객 1명이 사망했다. 또 승객 4∼5명이 크게 다치고, 수십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 직후 승객 100여 명은 충돌 당시 굉음에 놀라 열차 밖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단선 구간으로 평소 일반 차량 통행이 많고 아파트가 밀집한 곳이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119 등이 출동해 부상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재계 ‘사내유보금 과세’ 힘겨루기

    정부·재계 ‘사내유보금 과세’ 힘겨루기

    “사내유보금 과세는 부작용이 정책적 필요성보다 더 클 수 있다. 신중하게 판단해달라.”(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내유보금이 임금이나 배당으로 가면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사실상 제로이다.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 경제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최경환 경제부총리) 22일 열린 최 부총리와 경제 5단체장의 조찬회동에서도 사내유보금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정부는 최근 대기업들에 516조원(10대 그룹 기준)에 달하는 사내유보금의 상당 부분을 배당이나 투자로 돌리라고 압박하고 있다. 반면 재계는 이미 사내유보금 중 상당 부분이 투자로 사용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허창수 회장이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 직접 언급한 데 이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사내유보금과 관련한 우려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거들었다. 재계의 반발이 거센 것은 ‘내수 증대보다는 장기적으로 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내유보금 중 이미 공장이나 기계 등에 투자된 규모가 상당하다”면서 “총자산 대비 현금성 자산 보유 비율은 2012년 기준으로 9.3%에 불과한 만큼, 세수 확대를 위해 무리수를 두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기업의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매기려는 이유는 기업들이 번 돈을 투자, 배당, 임금인상 등에 쓰지 않고 금고에 쌓아만 두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 안에 돈이 묶이면서 시장에 ‘돈맥경화’가 발생해 가계 소득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실제로 1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516조원에 달하고, 최근 5년 새 2배나 불어났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그룹 81개 상장사(금융사 제외)의 사내유보금은 올해 1분기 기준 515조 9000억원으로 2009년(271조원)에 비해 90.3%나 급증했다. 사내유보금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182조 4000억원)으로 5년 새 109.8%(95조 4000억원)나 늘었다. 삼성전자의 사내유보금이 158조 4000억원으로 87%를 차지한다. 현대자동차의 사내유보금은 113조 90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SK(58조 5000억원)와 LG(49조 6000억원)가 뒤를 이으며 재계 ‘빅4’가 나란히 1~4위에 올랐다. 4대 그룹이 10대 그룹의 총 사내유보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3%에 달한다. 기재부 안에서는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로 실제로 세수 확대 가능성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과세를 못하지만 배당소득은 20% 정도의 세율을 적용한다”면서 “사내유보금 과세는 내수도 부양하고 세수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한 ‘지원 사격’이 이뤄지고 있어 정부 쪽으로 균형추가 조금씩 쏠리는 양상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이날 대전 대덕구 대전산업단지협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법인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면서 수출 대기업의 현금 비축이 느는 계기가 됐다”면서 “대기업은 임금 인상이나 배당 확대 등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천문학적인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물려 소득 증대와 소비 증가의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들이 배당을 회피하는 바람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사내유보금이 실제로 배당 및 투자 확대, 임금인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태백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역시 인재(人災)였나

    태백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역시 인재(人災)였나

    태백 열차사고 “기관사 과실에 무게” 역시 인재(人災)였나 지난 22일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태백 영동선이 밤샘 복구작업을 마치고 23일 오전 8시 5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코레일은 사고로 탈선한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여객열차를 선로로 들어 올려 문곡역과 태백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밤샘 작업 끝에 이날 오전 6시 43분 쯤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또 사고가 난 선로의 전기선 점검을 거쳐 이날 오전 7시 20분 시험 운전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강릉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무궁화 여객열차가 오전 8시 50분 쯤 사고 구간을 통과하는 등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이 구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복구반 145명과 기중기 3대를 투입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다. 밤사이 이 구간을 운행하려던 열차 4개 중 2개는 버스 편으로 태백역∼철암역으로 연계 수송했고, 나머지 2개 열차는 영주역으로 우회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놓고 기관사 과실과 신호체계 오류냐에 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관광열차 기관사가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신호를 잘 못 봤다”고 진술해 기관사의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5시 53분 쯤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해 탈선하면서 7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경상자 99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타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백 영동선 열차 정면충돌… 1명 사망·90여명 부상

    태백 영동선 열차 정면충돌… 1명 사망·90여명 부상

    강원 태백시 문곡역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충돌해 승객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열차에서 승객이 사망한 사고가 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22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태백시 상장동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 선로에서 제천발 서울행 오트레인 관광열차와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여객열차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열차 1량과 여객열차 1량이 각각 탈선해 관광열차에 탑승했던 박모(77·여)씨가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어 태백 지역의 3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39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0명이 타고 있었다. 충돌 당시 굉음에 놀란 승객들은 사고 직후 열차 밖으로 탈출했다. 두 열차는 사고 충격으로 충돌 부위가 심하게 파손됐다. 현장에는 119구조대 등이 출동해 부상자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가 난 곳은 문곡역에서 200m쯤 떨어진 단선 선로 구간으로 관광열차가 정차 신호를 무시하고 태백역으로 향하던 중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두 열차가 문곡역에서 교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광열차가 문곡역에 잠시 정차한 뒤 무궁화호가 지나간 뒤 출발했어야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관광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운행해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