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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 공개, 10일 오전 2시 “4.7~5.5인치 확실” 가격은?

    아이폰6 공개, 10일 오전 2시 “4.7~5.5인치 확실” 가격은?

    아이폰6 공개, 10일 오전 2시 “4.7~5.5인치 확실” 가격은? 애플이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에서 아이폰6 등을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 아이폰6는 기존 아이폰과 달리 화면 크기가 4.7∼5.5인치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면 해상도도 기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앞면의 액정 강화유리가 기존의 고릴라글라스보다 경도가 높은 사파이어글라스를 채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새 아이폰이 출시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선점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처음 진출하게 된다. 애플은 이날 새 아이폰 외에도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아이워치도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애플이 행사 장소로 스티브 잡스가 오리지널 맥을 발표했고,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열었던 역사적인 플린트 센터를 택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이워치가 이날 공개되더라도 실제 시판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앞서 5일 주요 외신들은 차이나텔레콤이 예약 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의 제품 사양과 디자인 등을 전격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4.7인치 아이폰6 16GB 모델은 6,663홍콩달러(약 88만원), 32GB 모델은 7,671홍콩달러(약 101만4,000원), 64GB 모델은 8,679홍콩달러(약 114만7,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5.5인치 아이폰6의 경우 16GB 7,923홍콩달러(약 104만7000원), 32GB 8,931홍콩달러(약 118만원), 64GB 9,687홍콩달러(약 128만원)로 예상됐다. 네티즌들은 “아이폰6 공개, 너무 기대된다”, “아이폰6, 가격이 제일 쟁점인데”, “아이폰6, 혁신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년 만에 인도 방문한 호주 총리…우라늄 수출 재개 예정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4일 이틀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애벗 총리는 이날 인도 경제 중심지 뭄바이에서 인도 기업인들을 만난 뒤 5일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우라늄 수출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우라늄을 생산하는 호주는 인도가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핵확산방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케빈 러드 전 총리 시절인 2007년 인도에 대한 우라늄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가 2011년 인도에 우라늄 수출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양국은 수출 재개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호주는 수출이 재개되면 매년 3억 호주달러(2900억 원) 상당의 우라늄을 인도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벗 총리를 수행한 앤드루 롭 통상장관은 “인도가 (우라늄의 무기 전용 방지를 위해) 취한 조치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에 대한 호주의 우라늄 수출이 재개되려면 수년이 걸릴 전망이지만 인도 정부가 현재 4%인 원자력발전 의존도를 2050년까지 2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호주가 인도의 주요 우라늄 수출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싱크탱크 게이트웨이하우스의 니람 데오 이사는 “우라늄 수출 계약 체결은 양국 관계 강화에 유일한 걸림돌이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무역이 증진되고 전략적 유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호주와 인도 간 관계는 호주 노동당 정부가 인도로의 우라늄 수출을 전면 금지하면서 급속히 악화했으며, 인도는 1986년 라지브 간디 당시 총리가 호주를 찾은 것을 마지막으로 20년 이상 총리가 호주를 방문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 애벗 총리가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모디 총리도 오는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악화한 양국 관계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킨보다 당근이 더 맛있게…“뇌 훈련으로 가능”

    치킨보다 당근이 더 맛있게…“뇌 훈련으로 가능”

    치킨이나 햄버거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보다 당근이나 오이 같은 저칼로리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뇌 훈련으로 가능하다고 미국의 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하버드의대와 미농무부 노화관련인간영양연구센터(USDA HNRCA) 공동 연구팀은 식사를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꾸고 꾸준히 지속하면 뇌의 보상중추가 변하면서 바뀐 음식이 맛있게 느껴진다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영양과 당뇨’(Nutrition & Diabetes) 1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HNRCA의 수전 로버츠 박사는 이번 결과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남녀 13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중 8명에게만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따라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편성된 식단을 ‘6개월간’ 유지하도록 하고 실험 시작과 종료 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로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나머지 5명은 대조군으로 설정해 비교기준으로 삼아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MRI 검사는 받도록 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은 뇌의 보상중추 중 학습과 중독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위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저칼로리 음식에 대한 민감성은 증가했고 고칼로리 음식은 이와 반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가한 그룹은 건강 음식을 더 좋아하게 됐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은 전보다 꺼리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츠 박사는 “프렌치프라이를 좋아하고 통곡밀파스타가 싫은 것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특정 음식을 반복해서 먹으면서 굳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 간판공모전 대상 중구 안경점 간판 수상

    서울 간판공모전 대상 중구 안경점 간판 수상

    중구는 ‘2014 서울시 간판공모전’ 좋은 간판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대상을 수상한 ‘안경하세요’는 신당동에 있는 소규모 점포다. 우리말 ‘안녕하세요’를 응용해 안경 전문점의 특성을 잘 살리고 개성이 넘치는 한글 디자인을 조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일 시 서소문청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장 및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시는 옥외광고물의 수준 향상과 바람직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4~5월 공모전을 열었다. 좋은 간판, 창작 간판, 간판 개선지역 우수사례 등 3개 부문에 모두 353점이 응모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22일~12월 31일 시 신청사,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 한국광고박물관 및 주요 지하철 역사에 전시된다. 옥외광고물 전문지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도 소개된다. 구는 노후 간판을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하는 등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간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꾸준히 운영하고 간판을 개선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관광도시 중구를 간판 거리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불법 대부광고 사용 전화번호 즉시 중지할 수 있어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에 대해 즉시 이용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와 이의신청 절차 등을 담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앞으로 시·도지사와 검찰총장, 경찰청장, 금융감독원장은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요청할 수 있고, 미래부는 이를 통신사에 요청할 수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시행령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일반투자자도 사모펀드(PEF)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고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설립도 쉬워진다. 사모펀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소수의 투자자에게 비공개로 자금을 모집해 고위험·고수익 투자를 한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등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외부 감사인(회계법인)을 강제 지정한다. 또 외부감사를 받는 비상장사 범위가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120억원 이상으로 축소된다. 이번 조치는 2009년에 해당 기준(70억원→100억원)을 조정한 이후 경제 성장과 기업이 급증한 점을 고려했다. 외부감사 대상 비상장사는 2009년 1만 5000여개사에서 지난해 2만개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일부 회계법인과 시민단체들은 중소기업의 회계투명성 결여가 중소기업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현행 자산 100억원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제주터널을 기대하면서/김진환 한국방송통신대 강원지역대학장

    [기고] 제주터널을 기대하면서/김진환 한국방송통신대 강원지역대학장

    영국 도버항의 유채꽃 들판을 지나면 입간판이 자리한다. 프랑스까지 해협의 길이 20.6마일(33.1㎞)이라는 설명, 그리고 뿌연 안개같이 어렴풋이 떠오르는 프랑스 칼레가 보인다. 오늘날 영국과 프랑스는 그 아래로 유로터널을 뚫고, 1994년 5월 6일 엘리자베스 2세와 미테랑 대통령이 개통했다. 영국이 섬나라에서 드디어 유럽대륙의 일원이 되는 순간이었다. 유로터널그룹의 열차는 50.45㎞를 달리는 2층 열차로 승객을 태운 버스가 그대로 적재되거나, 화물과 승객을 운송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회사는 런던주식시장과 프랑스의 증시에 상장돼 있다. 영·불 두 국가는 각각 굴착작업을 하여 지하에서 서로 연결 관통하면서 샴페인을 퍼뜨렸지만, 초반에는 적자와 사고 등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2009년의 부채 상환, 또한 관련기업들의 인수 등 비교적 양호한 경영활동을 해오고 있다. 요금이 약간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도, 아일랜드의 저가항공인 라이안에어를 스페인의 왕비나 토니 블레어 전 수상이 탑승함으로써 홍보효과를 올려주었듯, 이 열차도 찰스 왕세자가 때때로 이용한다. 한국에서 전남 해남~제주도 간의 해저터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이 민영화되는 국가에서는 민간기업의 투자결정에 따른 재원마련, 운영과 관리문제는 비교적 시장에 의해 좌우된다. 하지만 한국과 같이 아직도 국가가 어느 정도 관여하는 나라에서는 정부의 결정이 시장외적인 요소에 의해 좌우될 소지가 있다. 즉, 선거철이 되면 수요에 대한 정확한 연구와 조사 없이 일단 만들고 보는 식으로 공급이 정치적으로 결정되면 세금의 낭비는 자명하다. 따라서 이번의 제주터널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기간산업의 건설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시행착오를 거듭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제주도가 약간은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어느 국가든 섬들이 가지는 물류비용의 차원에서 제주의 생활물가가 하락하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려하고 있는 당일여행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된다. 또한 한국은 국토 크기에서 볼 때 저가항공을 비롯해 지나치게 항공사가 많이 운항되는 나라다. 이것은 항공운송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관광객에 앞서 제주도민의 혜택, 국토의 효율적 활용, 항공자원의 합리화 등 그 이점은 다양하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인 접근 이외에, 제주도는 한라의 향기 간직한 영원한 그리움의 섬이었으면 한다.
  • 한국폴리텍대 바이오캠퍼스 국내 전문대 중 취업률 ‘1위’

    충남 논산에 있는 한국폴리텍대 바이오캠퍼스가 국내 전문대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 대학 바이오캠퍼스는 1일 교육부의 2014년도 취업률 집계 결과 92.7%로 전국 전문대 가운데 1위였다고 밝혔다. 바이오캠퍼스는 2011년 93.6%, 2012년 88.6%에 이어 지난해 94.3%로 취업의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이 대학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독일과 스위스의 도제 교육을 모델로 한 일·학습병행제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교과과정 운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기업 현장의 모든 과정을 강의실로 옮겨 놓은 자체 개발 현장실무중심형 학사제도를 운영 중이다. 졸업생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CJ제일제당, SK케미칼 등 국내의 주요 바이오 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이배섭 학장은 “우리 대학은 졸업생의 70%가 상장기업에 취직할 정도로 취업의 질적인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서 “앞으로도 기술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기업 현장이 원하는 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이르면 이번주 합병 선언할 듯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르면 이번 주 합병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주 이사회를 열어 양사 합병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양사가 이번 주 (합병과 관련해) 이사회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하면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전자소재와 화학부문에 이어 건설·중공업까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이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됐고, 삼성SDI가 제일모직 소재부문을 인수했다. 화학부문에서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합병했다. 또 삼성SDS와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결정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사명을 제일모직으로 바꿨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을 합병하는 시나리오가 꾸준히 나왔다. 건설부문이 주력인 삼성물산은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경영실적 악화로 올 상반기에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경영진단을 받았다. 그룹 안팎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구조개편 작업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상 플랜트인 석유화학 분야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어 합병하면 양사 주력 부문의 중복 없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에 남는 건설부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통합시키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주주가 책임 떠넘기거나 채무 이행 피할 때는 ‘신의 성실의 원칙’ 위반으로 법인격 인정 안돼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주주가 책임 떠넘기거나 채무 이행 피할 때는 ‘신의 성실의 원칙’ 위반으로 법인격 인정 안돼

    회사제도는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경제의 유지·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주식회사는 2012년 말 기준으로 35만 9000여개가 있는데, 그중에서 발행주식이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상장회사의 수는 1848개다. 비상장회사보다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큰 상장회사는 관련 법률의 규제 및 회사 내·외부의 경영 감시로 인해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법행위가 적은 편이지만, 비상장회사는 그렇지 않다. 특히 대주주에 의한 회사 재산 빼돌리기, 회사의 영업 기회 가로채기 또는 소주주의 의견이나 이익을 무시한 채 대주주만에 의한 독단적인 경영 등의 비리가 자주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세월호 참사에서도 세월호를 운영한 ㈜청해진해운 주주는 유병언씨 일가가 대주주로서 지분을 가진 회사들이었고, 유씨 일가는 이 회사들을 이용해 ㈜청해진해운의 경영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주주가 대표이사 등 공식적인 경영자의 지위를 가지진 않지만 회사 경영에 개입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채권자나 다른 주주에 대한 대주주의 책임을 부담시키는 법리가 전개되고 있다. 먼저 상법은 회사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이사에게 업무 집행을 지시하거나 자신의 이름이 아닌 이사의 이름으로 직접 업무를 집행하는 경우 이사가 아니면서 명예회장, 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기타 회사의 업무를 집행할 권한이 있는 것으로 인정될 만한 명칭을 사용해 회사 업무를 집행한 자를 이사로 보고 상법상 이사의 책임을 부과한다(상법 제401조의2). 세월호 참사의 경우 유씨 일가가 ㈜청해진해운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배와 회사명에 대한 상표권 사용료를 취득했다면 위 조항이 적용될 수 있다. 대주주를 규제하는 또 다른 법리로서 판례법으로 전개된 법인격부인론이 있다. 주식회사는 법인으로서 출자자로부터 독립한 법인격이 인정된다. 법인격의 속성으로서 회사의 채무에 대해 회사 재산만이 책임지고 출자자는 개인적인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유한책임의 원칙). 법인격부인론은 그 예외로서 주식회사의 채무에 대해 출자자인 주주도 책임을 부담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구체적인 실정법 조문에 근거하지는 않지만 법원이 판례를 통해 인정했다. 문제가 된 사례들에서는 지배주주 또는 경영자가 독단적으로 경영하며 회사제도를 악용해 회사채권자 또는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법원은 몇 가지 유형으로 법인격부인의 적용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주요 유형으로서 먼저 법인격형해화 사례가 있다. 형식상으로 주식회사의 형태를 갖추지만, 그 실질은 배후에 있는 주주의 개인기업에 불과한 경우로서 주주에게 회사의 채무에 대한 책임을 부과한다. 주요 판례로는 오피스텔 분양사업을 하는 회사와 분양계약을 맺은 원고가 그 계약을 해제하고 회사와 지배주주에게 분양대금의 반환을 청구한 사건(97다21604 판결)이 있다. 해당 판례에서 지배주주는 주식의 대부분을 실질적으로 소유했고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의사를 결정했다. 회사의 재산과 지배주주의 개인 재산이 구분돼 있지 않았고, 회사의 분양대금은 수백억 원이지만 자본금은 5000만원에 불과했다. 법원은 “지배주주가 자력이 없는 회사에 대해 자기와는 별개의 독립한 법인격을 가지고 있음을 내세워 분양사업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회사에만 돌리고 자력이 있는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법인격의 남용으로서 정의와 형평에 반해 허용될 수 없다”고 봤다. 또 다른 주요 법인격부인 사례는 채무 면탈의 목적으로 회사제도를 악용하는 경우다. 종전 회사의 채권자에 의한 강제집행을 면탈하기 위해 신회사를 설립하고 종전 회사의 재산 등을 이전하는 경우로서 종전 회사의 채무에 대해 신회사도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관련 판례는 종전 회사에 대해 임차보증금채권을 가진 원고가 종전 회사의 영업을 승계한 것으로 판단되는 신회사를 상대로 임차보증금 반환을 청구한 사건(2002다66892 판결)이다. 법원은 양 회사의 인적 구성, 기업의 형태, 내용, 외부인이 종전 회사와 신회사를 동일시하는 인식, 종전 회사의 대표이사가 신회사에서 수행하는 역할 등을 고려해 신회사가 별개의 법인격을 주장하는 것은 신의칙에 반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사례에서 기존 회사가 채무 면탈의 목적으로 기업의 형태·내용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신회사를 설립해 신회사의 설립 자체에 채무 면탈 목적이 개입돼 있던 점이 해당 법률관계에서 법인격이 부인되는 근거로 작용했다. 앞서 언급한 이른바 오피스텔 분양사업 사건(법인격형해화 사례)에서는 회사의 법인격을 부인하고 주주에게 회사 채무에 따른 책임을 인정했지만, 채무 면탈 사례에선 양 회사 법인격의 독립성을 부인하고 한 회사의 채무를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인정하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사례의 특성에 따라 법인격을 부인하기 위한 적용 요건도 달라진다. 법인격형해화 사례의 경우 지배주주에 의한 개인기업화가 문제이므로 지배주주가 회사를 완전 지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무 면탈 사례의 경우는 회사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정도의 지배력을 가지면 적용될 수 있다. 다만 양 회사의 동일성을 인정하기 위한 사실의 구성 및 채무 면탈 행위에 대해 민법의 채권자 취소권을 적용할 수 있는지, 이를 인정한다면 굳이 법인격부인론을 적용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닌지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쟁점들이 있다. 앞으로 이 법리가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진전을 기대해 본다. 김재범 교수는 ▲고려대 법학 박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IT와 법연구소장 ▲한국경영법률학회 부회장 ▲한국금융법학회 부회장 ▲한국비교사법학회 부회장 ▲한국상사법학회 감사 ▲한국기업법학회 이사
  • [증시 전망대] 내수 부양에 주목받는 편의점株

    [증시 전망대] 내수 부양에 주목받는 편의점株

    최경환 경제팀이 가계 소득을 늘려 소비를 진작시키는 내수 부양론을 표방하면서 관련 내수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비 진작과 더불어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내수 관련 주에서도 편의점 주식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은 CU(BGF리테일), GS25(GS리테일),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등이 전체 편의점의 85%(점포 기준)를 차지한다. 이 중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상장사다. 지난달부터 편의점(위드미)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까지 합하면 세 종목이다. 소매 채널 중에서도 편의점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1인 가구와 노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24시간 쇼핑이 가능하고 한 끼 식사용 도시락 등 간단한 식사에다가 택배, 안전 상비의약품 판매 등 생활 밀착 서비스도 속속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편의점의 연평균 성장률은 14.5%로 유통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4.7%를 크게 웃돈다. 관련 주들도 올 상반기의 부진을 털고 상승하고 있다. 가맹점 수 1위인 BGF리테일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명된 지난 6월 13일 5만 4500원(종가 기준)이었다. 29일은 6만 5000원으로 19.3% 올랐다. 2위인 GS리테일은 3.9%(2만 3200원→2만 4100원) 올랐다. 지난 7월 16일 편의점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마트의 주가는 그날 22만 8500원에서 29일 24만 4000원으로 6.9% 올랐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종의 성장에 따른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BGF리테일의 목표 주가를 7만 2000원, GS리테일은 2만 6000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아이폰6 음성인식으로 승부수

    아이폰6 음성인식으로 승부수

    애플 아이폰6가 다음달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를 크게 강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전날 애플이 언론매체 등에 보낸 초대장에는 ‘9.9.2014’라는 날짜 표시와 함께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씌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등 두 가지 화면 크기를 가진 신제품 아이폰6와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초대장 문구로 봤을 때 기능이 향상된 시리와 그와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톱 PC인 맥에도 시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애플 본사 소재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2년제 대학인 디 앤자 대학 내의 ‘공연 예술을 위한 플린트 센터’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1984년 오리지널 ‘매킨토시’ 컴퓨터를 발표한 장소이며, 상장 후 애플의 첫 주주총회(1981년)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정위, 대기업 내부거래 조사…삼성·현대차 등 187개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 187개의 내부거래 실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29일 공정경쟁연합회 주최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내부거래 개선 관련 대기업 간담회’에서 “총수 일가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정의 대상인 187개 회사의 내부거래 내역·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187개사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의 계열사들이 포함돼 있다. 비상장사가 160개, 상장사가 27개다. 김 부위원장은 “제도 보완으로 달성하고자 했던 부당내부거래 억제 효과가 시장에서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공정위 차원의 직접적인 점검과 확인이 불가피하다”며 엄한 제재를 시사했다. 그는 “경쟁입찰이나 중소기업 직접 발주를 늘리면 부당내부거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4)전문가 좌담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4)전문가 좌담

    인구 10명당 폐쇄회로(CC)TV 1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에서 설치한 CCTV는 어느덧 500만대에 이른다. 영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CCTV가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훑고 있는 ‘감시 사회’의 현주소다. CCTV는 양날의 칼이다.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 장치인 동시에 한순간 감시 수단으로 돌변할 수 있다. 문제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CCTV에서 생산된 개인 영상정보의 불법 이용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학수 서울대 법대 교수, 박영철 용인송담대 법률실무과 교수, 이민영 가톨릭대 법대 교수,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과 함께 감시가 일상화된 현실을 되짚어보고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 봤다. →공공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관리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고학수 교수 안전행정부가 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시행하면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발행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가이드라인’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구체적이지 않은 데다 법적 구속력도 없다. 또 가이드라인에는 CCTV 설치에 관한 규정만 있고 운영에 대한 내용은 없다. 지자체는 이런 두루뭉술한 가이드라인만 가지고 민간에 운영을 맡긴다. 안행부가 통합관제센터의 위탁 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해야 한다. 임종인 원장 시·군·구별 재정 능력에 따라 운영의 질적 차이가 너무 크다. 지자체는 안행부에 관제센터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의 50%를 지원받는 데다 운영은 민간업체에 맡기면 된다. 관제센터가 우후죽순으로 늘었지만 운영에 관한 강제성 있는 법규가 없어 활용도나 보안 유지 능력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정부가 전국 통합관제센터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민영 교수 보안이 매우 취약하다.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관제요원을 민간 위탁업체가 고용한다. 이들은 영상정보에 대한 교육을 단 한 번도 받지 않는다. 안행부 주관으로 이뤄지는 관제센터 실태 조사도 ‘현황 확인’에 불과하다. 박영철 교수 관제센터 운영 방식이 표준화돼 있지 않지 않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지켜지지 않는다. 예컨대 일반인이 자신이 찍힌 영상을 확인하려면 특정 시간대의 CCTV 수십만대 중 어느 것에 찍혔는지를 알고 요청해야 한다. 사실상 일반인들은 자신이 나온 영상을 청구할 권리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관제센터는 헌법 37조 2항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는 ‘법률 유보의 원칙’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 →경찰이 통합관제센터에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문제 제기가 많은데. 임 원장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CCTV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다. 지능형 CCTV는 사건, 사고가 감지됐을 때 실시간으로 경보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하면 경찰이 종일 모니터를 지켜볼 필요가 없다. ‘목적 외 사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면 된다. 누가, 언제, 어디서, 왜 영상을 열람했는지 기록이 남는 전산시스템을 모든 지자체가 활용하면 위법 행위를 적발하기도 쉽다. 고 교수 일부 국민은 공공 CCTV를 이용한 경찰의 특정인 사찰에 대해 우려한다. 경찰이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현재의 운영 방식은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에 경찰은 ‘범죄 예방 및 수사’라는 목적으로 CCTV 영상을 열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경찰 스스로 열람 일시, 횟수 등의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여야 의혹을 없앨 수 있다. 이 교수 CCTV는 범죄 증거 확보를 위해 필요하지만 예방 실효성은 거의 없다. 호주, 유럽 쪽에서 이미 연구가 많이 이뤄졌다. 그런데도 굳이 경찰이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다. →민간 CCTV나 블랙박스 등 개인 영상정보에 관한 관리와 보호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박 교수 공공 부문은 그나마 관리가 이뤄지지만 수백만대의 민간 CCTV는 알 수가 없다. 최근에는 개인이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블랙박스도 등장했다. 사전 규제는 어렵겠지만 실태를 파악하고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임 원장 민간부문까지 관리하는 건 실효성이 없다. 불필요한 규제만 늘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사전 규제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 불법 행위는 엄하게 처벌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사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교수 ‘구글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부작용이 CCTV보다 훨씬 클 수 있다. 현황 파악조차 안 된 상태에서의 입법 규제는 무리가 있다. 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 코엑스처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 대해서는 어디에 어떤 영상기기가 어떻게 설치돼 있는지 실태 파악을 정기적으로 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처럼 CCTV 설치 안내판을 붙이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 이 교수 개인정보 처리를 할 때 유출에 대한 동의를 받는다는 원칙에서 CCTV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한 것인데, CCTV가 옥상에 있다고 해서 안내판도 옥상에 설치하는 것은 위법이다. 하지만 형식적이나마 설치를 했기 때문에 과태료 부과는 안 될 것이다. 안내판은 단순히 CCTV 작동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정보에 대한 접근과 열람, 삭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는 것이므로 보다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CCTV가 사업장에서 노동 감시에 활용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도 많은데. 박 교수 호주는 감시장비법에 노동관계 조항을 추가하면서 수유실, 화장실, 목욕실 등에는 아예 음향 송수신장치, 영상장치를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런 원칙적인 규정도 좋을 것 같다. 현재 사업장에서의 CCTV 설치는 단체 협약 대상인데 노동조합이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현실적으로 협상이 어렵기 때문이다. 임 원장 대기업들은 신사협정이 비교적 잘 이뤄지는데 작은 기업들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현실적으로 CCTV나 사이버감시를 할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다. 중소기업일수록 지적 재산권이나 영업 비밀 유출이 많은데, 이로 인해 자칫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서로 충돌하는 가치들이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으로 입법을 하면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대통령 소속 심의·의결 기구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나. 임 원장 현재 개인정보보호위는 안행부를 견제하고 균형을 이룰 만한 능력이 없다. 예산도, 집행력도 없다. 위원장까지 비상임인 데다 단 한 명의 상임위원은 안행부 출신이다. 안행부가 협조를 안 해 주면 개인정보보호위는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구조다.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데 이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역할은 달라질 게 없다. 이 교수 개인정보보호위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가진 안행부를 견제할 상대는 전혀 없었다. 두 가지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안행부가 여전히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쥐고 있다. CCTV 규제가 이뤄지려면 위원회가 정보 보호 기능을 안행부로부터 가져와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9일 초대장 ‘아이폰6-아이워치 디자인 공개?’ 출시일도 발표할까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9일 초대장 ‘아이폰6-아이워치 디자인 공개?’ 출시일도 발표할까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아이폰6 디자인, 아이폰6 출시일’ 내달 9일 애플 신제품 아이폰6의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9월 9일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의 장소와 시간을 공식 발표했다. 리코드와 시넷 등 미국 정보기술(IT)업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9일 오전 10시(미국시각)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대장을 28일 언론매체들에 전달했다. 초대장에는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Wish we could say more)”라고 적혀 있어 신제품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4.7 인치와 5.5 인치 등 두 가지 화면 크기를 가진 아이폰6와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대장에 적힌 문구 때문에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 관련 내용이 발표되리라는 추측도 나왔다. 이 행사는 애플 본사 소재지인 쿠퍼티노에 있는 2년제 대학인 디 앤자 칼리지 내의 ‘공연예술을 위한 플린트 센터’에서 열린다. 이곳은 스티브 잡스가 1984년 오리지널 ‘매킨토시’ 컴퓨터를 발표한 장소이며 또 애플이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1981년에 열었던 곳이다. 앞서 각종 매체와 블로그 등을 통해 아이폰6와 아이워치 디자인 등이 유출돼 신제품 발표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네티즌들은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9월 9일만 기다린다”,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아이폰6 디자인 갤럭시랑 비슷한 듯”,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유출된 아이폰6 디자인 보니 아이폰 느낌이 아니야”,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아이폰6 디자인 빨리 보고 싶어”,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9일에 발표하면 출시일은 언제일까”, “출시일과 1차 출시국도 이날 발표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아이폰6 디자인, 아이폰6 출시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신제품 출시 초대장 공개 ‘의미있는 곳에서?’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신제품 출시 초대장 공개 ‘의미있는 곳에서?’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애플이 다음달 9일 신제품을 공개할 장소와 시간을 공식 발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은 다음달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대장을 28일 현지 언론사 등에 발송했다. 애플이 보낸 초대장에는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Wish we could say more)”라고 적혀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4.7 인치와 5.5 인치 등 두 가지 화면 크기를 가진 아이폰6와 스마트와치 ‘아이워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애플 본사 소재지인 쿠퍼티노에 있는 2년제 대학인 디 앤자 칼리지에서 열려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다. 객석이 2300여석인 이곳은 스티브 잡스가 지난 1984년 오리지널 ‘매킨토시’ 컴퓨터를 발표했고 애플이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열었던 곳으로 의미가 깊다.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아이폰6 개봉박두”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아이폰 두 가지 버전 다 내놓나?”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정말 기대된다”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행사를 의미 있는 곳에서 하는 거 보니..대박 날 듯”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이번에 핸드폰 바꿔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나인투파이브맥, 유투브 (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뉴스팀 chkim@seoul.co.kr
  • 송소희 집, 국민여동생의 방은? 침대 2개+한복100벌 

    송소희 집, 국민여동생의 방은? 침대 2개+한복100벌 

    송소희 집, 송소희  송소희가 집에 보유한 냉장고가 9대라 고백하며 과거 공개됐던 송소희 집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됐다. 국악소녀 송소희는 8월 28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서 집에 보유한 냉장고가 9대가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MC 강호동은 송소희에게 “집에 냉장고 6대를 보유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송송희는 “팬 분들이 몸에 좋다는 홍삼, 산삼, 전복 등 건강식품과 전국의 특산물을 넘치게 선물해 냉장고가 이제 9대로 늘었다”고 답했다.  앞서 송소희는 지난 1월 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공개된 송소희 방은 여느 여고생과 같이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그러나 송소희는 국악소녀답게 각종 트로피와 상장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재능 있는 국악인임을 인증했다. 또 송소희 옷 방에는 한복 100여 벌이 정리돼 있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소희 집공개에 네티즌들은 “송소희 방 정말 아기자기하다” “송소희 동생이랑 방 함께 쓰는구나” “송소희 한복만 100벌이라니 대단하다” “송소희 방송에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악은 뇌가 추억에 빠지게 할 수 있다” (뇌 연구)

    “음악은 뇌가 추억에 빠지게 할 수 있다” (뇌 연구)

    음악이 뇌의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왜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추억에 빠지는지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경학자들이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로빈 윌킨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젊은 지원자 21명에게 록, 힙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이때 기능성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사용해 뇌 활동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5분씩 노래 6곡을 들려줬다. 이 중 4곡은 각 장르를 대표하는 것이며, 다른 1곡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노래고 나머지 1곡은 해당 참가자가 좋아한다고 밝힌 노래였다. 그 결과, 참가자들에게 들려주는 곡에 따라 그 곡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지를 나타내는 뇌 활동의 패턴이 확실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힌 노래를 들려줬을 때 특징적인 패턴도 발견했다. 좋아한다고 밝혔지만 좋아하지 않는 곡을 들으면 뇌의 두 반구에서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라는 신경이 활발해졌다. DMN은 ‘내성적 독백’으로 중요시 되는 뇌 활동으로 흔히 멍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좋아하는 곡을 들으면 인접한 해마에서의 뇌 활동이 활성화됐다. 해마는 기억과 사회 활동에 관련한 감정을 주관하는 뇌 부위다. 음악의 장르는 매우 넓고 취향이 개인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실험에서 얻은 뇌 활동 패턴은 참가자간에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놀랍다고 연구팀은 지적하고 있다. 연구팀은 “베토벤의 클래식부터 에미넴의 힙합까지 듣는 음악의 장르는 크게 달라도 음악을 듣게 될 때 모두 같은 감정과 정신 상태를 경험하는 이유는 이번 연구결과로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28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영화 ‘라붐’ 스틸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승객대신 파리 날리는 텅텅 빈 말레이시아 항공기

    승객대신 파리 날리는 텅텅 빈 말레이시아 항공기

    두번의 참사로 연이어 세계언론의 헤드라인에 오른 말레이시아 항공이 급감한 승객수로 울상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남긴 일종의 인증샷이 화제로 떠올랐다. 사진은 역시나 텅텅 빈 기내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여행 중인 승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익히 알려진대로 올해 3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MH370은 목적지인 중국 베이징을 향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으며 현재까지 그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의 비극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7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MH17편이 우크라이나 분쟁지역 상공에서 미사일에 피격, 승무원을 포함 총 298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난 바 있다. 이 때문에 여객기를 이용하는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말레이시아 항공은 피하고 싶은 1순위.   메이뱅크 항공담당 애널리스트 모신 아지즈는 “참사의 잘못이 모두 말레이시아 항공사에 있는 것은 아니다” 면서도 “승객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돈주고 찜찜한 항공사의 여객기를 이용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사는 사고 이후 승객 감소로 매일 200만 달러(약 20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으며 현재 전면 국유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사의 대주주인 국부펀드 카자나 나쇼날은 “소액주주 소유분을 포함 주식을 모두 사들여 항공사 상장을 폐지하고 전면 국유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1월부터 부실기업 회계법인 강제 지정

    11월부터 부실기업 회계법인 강제 지정

    오는 11월부터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등 재무 상태가 부실한 기업은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강제로 지정된다. 또 횡령과 배임 사실을 공시하거나 내부 회계관리 제도가 미비한 기업도 금융당국이 지정하는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 분식회계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해 객관적인 감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외부감사 대상 주식회사 범위를 현재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자산 12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상장사(금융사 제외) 가운데 동종업종의 평균 부채비율이 150%를 넘고,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이자 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많으면 1보다 작다)이 1 미만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업은 외부감사인이 강제로 지정된다. 횡령·배임 사실을 공시하거나 내부 회계관리 제도를 갖추지 않은 기업도 강제 지정된다.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계열 소속 기업 가운데 주채권은행이 감사인 지정을 요청하는 기업도 외부감사인의 감사 대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273개사가 외부감사인이 강제 지정됐다”면서 “부채비율 기준을 적용하면 최소 130여개사가 추가로 강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감사인 지정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회계법인 선택권도 늘려주기로 했다. 현재는 주권상장예정 법인 등 예외적인 때만 감사인을 바꿔달라고 요청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모든 기업에 1회에 한해 감사인 지정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 조치나 감사인 미선임, 횡령·배임사건이 발생한 기업에는 변경 요청을 제한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여성 임원 많으면 기업 성과 높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발표

     여성관리자 비율이 증가하거나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자기자본이익률(ROE), 매출액수익률(ROS), 매출액증가율 등 기업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강민정 박사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세미나’에서 ‘여성고용 확대가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효과’란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된 이 연구는 코스피(KOSPI) 상장기업 중 500인 이상 기업 170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기준 여성관리자 비율 및 여성 임원수와 기업의 주요 재무성과의 상관관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여성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이 증가한 기업과 감소한 기업의 주요 재무성과를 비교했다.  연구에서 의사결정 지위에 있는 여성관리자와 여성임원 수가 많은 기업일수록 재무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ROE 평균은 여성관리자 비율이 증가한 기업 집단이 감소한 기업 집단보다 2배 이상 높고, ROS 평균도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보유한 기업이 여성 임원이 전무한 기업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인력 활용 우수기업(여성관리자 비율 상위 25%)은 부진기업(5년간 여성관리자 비율 0%)보다 최근 5년간 재무성과 감소가 상대적으로 덜 했다. ROS는 우수기업이 34% 감소해 KOSPI 평균 63% 감소의 절반에 그친 데 비해 부진기업은 267%가 감소해 KOSPI 평균의 4배가 넘었다. ROE도 우수기업은 11% 감소해 KOSPI 평균 115% 감소의 10분의 1 수준인데 비해 부진기업은 157% 줄었다. 2013년 기준 매출액도 우수기업은 증가한 데 비해 부진기업은 감소했다.  강 박사는 “여성관리자 및 여성 임원급의 활용이 기업 성과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여성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이 장기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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