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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몸값 넘나” BTS 멤버 1인당 시장가치는 5000억

    “메시 몸값 넘나” BTS 멤버 1인당 시장가치는 5000억

    공모가로 본 BTS 멤버 1인당 시장가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이 다가오면서 소속된 방탄소년단(BTS)의 시장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조사를 한 뒤 내달 5~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가 최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연결기준) 2천940억원 중 2천579억원이 BTS 매출액이라고 설명했다. 빅히트의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이 4조5692억원이 된다면 BTS의 시장가치는 3조6500억원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오고, 이는 BTS 멤버 1인으로 치면 52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상장 이후 주가가 최상단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자리 잡으면 BTS 1인당 시장가치도 더 올라간다.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해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와 맞먹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의 시장가치로 여겨지는 이적료로 7억유로(약 9832억원)를 매겨놓은 상태다.BTS의 시장가치, 뒤집어보면 빅히트의 최대 위험요인 BTS 멤버들의 군입대는 핵심 변수다. 이에 빅히트는 “BTS는 1992년생 내지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돼 있고,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활동중단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BTS와 최초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에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2024년 말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기업실적 악화, 유동성으로 못 덮어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기업실적 악화, 유동성으로 못 덮어

    주식의 가치는 미래에 회사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현금 흐름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주가는 현재 시점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미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미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비율을 할인율이라 부르는데, 할인율 결정에는 이자율이 가장 중요하다. 이자율은 화폐 또는 유동성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데, 저금리 상황은 통화 당국이 시장에 화폐나 유동성을 많이 공급해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기 쉬운 환경이다. 풍부한 유동성에 기초해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주가가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된다. 반대로 높은 이자율은 통화 당국이 화폐나 유동성의 공급을 줄이는 국면이므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역시 제한될 수밖에 없고, 이 경우는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 그 결과 개별 상장기업들의 실적에 차이가 없더라도 이자율이 낮은 국면에선 전반적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고 이자율이 높으면 주가 상승이 제한된다. 낮은 이자율하에서 주가가 상승할 때, 이를 흔히 저금리하의 유동성 장세라 부른다. 그런데 대부분 국가에서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자율을 낮추는 이유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을 부양하는 것보다는 실물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로 기업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투자를 증가시키고, 동시에 가계에는 소비를 유도해 총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물론 주가 상승도 투자와 소비를 증대시키는 데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금리가 직접 작용하는 소비와 투자처럼 통화정책의 핵심 채널로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지금같이 실물부문의 소비와 투자는 증가하지 않고 기업의 실적 개선은 없는데 주가만 상승했을 때다. 물론 기업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에 많은 수익이 전망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면 위험 요소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기업 실적 개선은 불확실한데 시중에 늘어난 유동성으로 서로 주식을 거래하며 투자자가 서로 주고받고 가격만 올린 결과로, 실물과 괴리된 채 주가가 상승하는 일종의 ‘머니 게임’ 상황이라면 주의하지 않을 수 없다. 실물경제에 기초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는 바뀌지 않았고 미래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상황이더라도 내가 지금 사들인 가격보다 누군가 더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살 사람이 있다고 생각되면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은 반복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기업의 현금 흐름 창출 능력과 상관없이 유동성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는데, 이것이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유동성 내지는 신규 투자자가 계속 유입된다면 그 기간에는 가격 상승이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실적 회복 없이 자금과 투자자가 영원히 유입될 수는 없다. 즉 머니 게임은 영속될 수 없다. 그런데 특히 국내 통화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는 크게 영향받지 않아도 실적에는 민감한 해외 기관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이탈이 최근 계속됐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외 투자자가 우리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서 던진 주식 매도물량을 국내 개인투자자가 상당수 받아 줬던 최근 국면에서 기업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면 심지어는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계속 공급해도 주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에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된다면 주가 상승과 기업 실적의 괴리가 축소되며 안정적인 상태를 찾아갈 수도 있겠지만, 기업의 실적 악화 장기화는 유동성 장세도 덮을 수가 없다. 같은 실적에서는 저금리가 주가를 상승시키겠지만, 실적이 계속 악화하면 아무리 이자율이 낮아도 주가를 올릴 근원적인 힘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신규 유동성과 투자자 공급까지 제한되기 시작하면, 특히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 약한 업종 중심으로는 투자자가 급격히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그 경우 순식간에 실적 차별화에 따른 주가 양극화가 발생하거나 주가 급락에 따른 투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현재 기업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상황 악화 전에 투자자로서는 현금 흐름 창출 능력 중심으로 투자 대상 기업의 옥석을 나누는 작업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 되고 있다.
  • [사설] 박덕흠·윤창현 의원의 이해충돌, 관련법 조속히 제정하라

    21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2012년 국회에 입성한 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6년간 활동하면서 가족 명의 건설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의원 가족 건설사는 그의 아들 또는 친형이 대표이사라고 한다. 비상장 건설사의 최대주주인 박 의원은 관련 주식을 백지신탁했으나 매각도 안 됐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도 문제다. 윤 의원은 2012년부터 지난 4월 당선되기 직전까지 삼성물산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2015년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승계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적극 옹호해 ‘합병의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금융 분야를 다루는 정무위는 삼성의 지배구조와 연결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삼성생명을 감독하는 금융감독원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2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은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맡았다가 여론의 압박으로 사임했다. 이해충돌 논란은 야당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의원은 남북 경협 관련 주식을 갖고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손혜원 의원이 목포 도시 재생사업을 미리 파악한 뒤 부동산을 차명 매입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행태는 국회의원의 이해충돌이 일상이고,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그친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민의 대표로 뽑혔다면 이해충돌의 가능성이 있다면 스스로 피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윤리다. 사실 이런 문제를 의원들의 도덕심에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3년 국회에 제출한 부정청탁금지법 원안의 핵심 조항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들의 이해충돌 방지 규정이었다. 그러나 19대 국회는 핵심 사항을 뺀 ‘부정청탁금지법’을 2015년 제정했다. 이에 권익위는 20대 국회에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제출했으나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21대 국회에도 해당 법이 제출돼 있다. 제정안은 사적 이해관계자 신고·회피, 직무상 비밀이용 금지 등 8가지의 구체적인 행위 기준을 담고 있다. 국회는 하루라도 빨리 이해충돌방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21대 국회에서 불거진 이해충돌 논란에 대한 검경의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 자회사 이사 불법 땐 모회사 주주가 소송 건다

    자회사 이사 불법 땐 모회사 주주가 소송 건다

    ‘공정경제 3법’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부·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데다 보수 야당 대표까지 협조할 뜻을 내비치면서다. 공정경제 3법은 상법 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금융그룹감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기업을 옥죄는 내용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기업 규제 3법’으로도 불린다. 상법 개정안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 선임,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등이 핵심 내용이다. 다중대표소송제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자회사 이사를 상대로 모회사 주주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비상장회사는 전체 주식의 100분의1, 상장회사는 1만분의1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현재 법상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를 상대로 손해 책임을 추궁하는 대표소송을 할 수 있지만, 총수가 장악한 자회사의 불법 행위로 모회사가 손해를 보면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가 없다. 분리선출제는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1명 이상을 이사와 분리해 뽑는 제도다. 현행 상법은 이사를 먼저 선임한 뒤, 이 중 감사위원을 뽑도록 해 대주주 의사에 부합하는 이사만 감사위원으로 선임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개정안은 선출 단계부터 감사위원을 분리해 뽑아 독립성을 강화했다. 상장회사 감사위원 선임과 해임 때 대주주는 특수관계인 등 합산 3% 이상 지분을 가졌어도 의결권은 3%로 제한된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 공정거래법 위반 과징금 2배 상향, 사익편취 규제 대상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공정위 전속고발권이 폐지되면 가격담합과 입찰담합 등 소비자 피해가 큰 ‘경성(硬性)담합’에 대해선 누구나 검찰에 고발할 수 있고, 검찰이 자체 판단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 위반 과징금 상한은 담합의 경우 10%에서 20%로, 시장지배력 남용은 3%에서 6%로, 불공정거래행위는 2%에서 4%로 각각 2배 상향됐다. 사익편취 규제 기준은 현행 총수일가 지분 30% 이상 상장회사, 20% 이상 비상장회사에서 모두 20% 이상으로 강화된다. 금융그룹감독법은 금융지주가 아니면서도 2곳 이상의 금융계열사를 갖고 있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도 소유·지배 구조, 내부 통제, 위험관리 체계 등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도록 규정한 법안이다. 적용 대상은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자동차, DB 등 6개 그룹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불법 경영승계 막을 장치 소액주주 권한 강화될 것

    불법 경영승계 막을 장치 소액주주 권한 강화될 것

    ‘공정경제 3법’(상법 개정안·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의 핵심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 금융그룹의 재무 건전성 강화다. 정부와 여당은 이 법안들이 기업 투명성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재벌 총수일가의 사익 편취를 막고 주주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반긴다. 공정경제 3법의 소관 부처인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0일 “공정경제 3법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불법 경영 승계를 막기 위한 공정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KB국민·신한 등 금융지주사들은 금융지주회사법을 통해 그룹 차원의 감독을 받고 있지만 지주 형태가 아니면서도 금융계열사를 2곳 이상 보유한 복합금융그룹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금융그룹감독법은 2013년 부실 계열사의 기업어음을 계열 증권사를 통해 판 ‘동양 사태’처럼 그룹 내 계열사의 문제가 금융계열사로 번져 소비자가 피해 보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총수일가가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이상 사익편취 제재를 받지 않기 위해 내부거래 비율을 낮추는 규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법무부도 “상법 개정으로 소수 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고 경영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정책위원 김남근 변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소장을 보면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계열사와 공익재단이 회사 이익이 아니라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해 움직였다”면서 “경영진이 선임하는 이사를 견제하기 위해 감사위원을 분리해 뽑아야 하고, 비상장사인 자회사 계열사에서 상대적으로 비리가 쉽게 벌어지는 만큼 모회사 주주가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反)시장적이고 경영권 침해라는 재계 주장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모회사가 자회사 주식을 50% 이상 가진 경우가 드물고, 다중대표소송에서 승소해도 이익은 주주가 아니라 회사에 귀속되기 때문에 소송이 남발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라임 펀드 돌려막기’ 가담한 연예기획사 대표…공범은 해외 도피

    ‘라임 펀드 돌려막기’ 가담한 연예기획사 대표…공범은 해외 도피

    라임자산운용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수백억원을 감사의견이 거절돼 투자 가치가 없는 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하여 회사에 손해를 가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의 첫 재판이 최근 열렸다. 이 피고인은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이 라임 펀드 손실 발생 가능성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원한 돌려막기 거래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환승)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7)씨의 첫 공판기일을 지난 17일 열었다. 김씨는 연예기획사 비에스컴퍼니의 대표이사로 회사의 회계 업무를 총괄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코스닥 상장사 한류타임즈의 이모 전 회장의 부탁을 받고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명의로 200억원을 라임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후 이를 한류타임즈의 전환사채 인수대금으로 사용하여 회사에 손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라임의 이 전 부사장은 2017년 11월 라임 국내 펀드인 ‘테티스 2호’ 펀드를 통해 한류타임즈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19억원을 주고 인수하는 등 한류타임즈의 이 전 회장이 운영하는 법인에 총 250억원을 투자했다. 이 전 회장은 한때 한류타임즈의 최대주주였던 한 경영자문회사의 최대주주다. 그런데 한류타임즈가 지난해 6월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이 거절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테티스 2호 펀드의 손실 발생 가능성이 생기자 이 전 부사장은 이를 막기 위해 일명 ‘펀드 돌려막기’(특정 펀드의 손실 발생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펀드 자금을 투자하는 행위)를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사장은 이런 돌려막기 거래가 드러나지 않도록 ‘정상적인 투자’ 외관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회사를 찾던 중 이 전 회장을 통해 김씨를 알게 됐다. 이 전 부사장은 김씨에게 거래 참여를 요청했고, 김씨는 이를 승낙했다. 그러나 당시 비에스컴퍼니는 완전한 자본 잠식 상태로 라임으로부터 200억원을 빌려도 이를 상환할 능력이 없었고, 한류타임즈도 감사의견 거절로 투자 가치가 없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씨는 지난해 7월 라임의 또다른 국내 펀드인 ‘플루토 FI D-1호’ 펀드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은 후 이를 한류타임즈의 전환사채와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데 사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김씨는 또 2017년 11월 한류타임즈와 투자 약정을 체결해 지급받은 10억원을 이 전 회장의 요구대로 인출하여 한류타임즈에게 임의로 지급하는 등 이 전 회장과 공모하여 비에스컴퍼니와 한류타임즈의 자금 약 7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김씨의 변호인은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변호인은 “피고인의 죄질이 굉장히 나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전 회장이 김씨 회사에 실질적으로 자금을 대주고 김씨 회사 자금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김씨 회사는 이 전 회장의 자금이 오가는 통로였다”로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은 의견서 제출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이미 지난해 7월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해외 도피 중이다. 한류타임즈는 지난해 8월 이 전 회장을 횡령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을 다음달 15일 오전에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LG화학, 패닉셀 진정됐나…다음주엔 ‘배터리 데이’

    LG화학, 패닉셀 진정됐나…다음주엔 ‘배터리 데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결정한 뒤 연이틀 폭락을 면치 못한 LG화학 주가가 18일 다소 회복했다. 물적분할 방식이 기존 주주들에겐 손해가 된다는 전망에 ‘패닉셀’이 이어졌지만, 증권가에선 오히려 정반대로 손해가 아니라는 분석을 쏟아냈고, 사측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방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LG화학 주가는 66만 6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만 1000원(3.26%) 올랐다. 분할 소식이 전해진 16~17일 연이틀 5~6%씩 빠지며 시가총액 5조원 이상이 증발했지만, 일단은 멈춘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을 분사해 오는 12월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이 100% 지분을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향후 상장(IPO) 등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물적분할 방식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주주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LG화학의 물적분할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그러나 증권가의 분석은 전혀 달랐다.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기존 주주들에게 이익이 갈 거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 물적분할이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마이너스보단 플러스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면서 “배터리 지배력 희석에 따른 가치 감소보다 재무부담 축소와 고속성장에 따른 가치 상승, 거래소 프리미엄 상장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연이틀 주가가 떨어진 것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한 애널리스트도 있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적분할이 아니라는 실망감이 반영되긴 했지만, IPO 시기가 아직 미정이므로 단기적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면서 “오히려 물적분할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의 조인트벤처 설립 가능성 등은 더 높아졌으므로 매수기회로 삼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LG화학 사측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선 것도 주가 방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LG화학은 전날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이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주요 발언들을 소개하면서 기존 주주에게 손해가 되지 않음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차 부사장은 “IPO는 바로 추진해도 1년 정도 걸리고, 비중은 20~30%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어 “배터리 신설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투자도 할 수 있다”면서 배터리 분할법인의 외형과 수익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아울러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 등 그동안 배터리 사업에 가려진 사업들에 대해서도 운영 역량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사업가치 증대로 기존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주에도 LG화학의 주가는 한 차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현지시간) 세계적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예고한 ‘배터리 데이’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깜짝 놀랄 뉴스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신기술이 거듭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틱톡 매각 서서히 윤곽...텐센트로 눈돌리는 트럼프

    틱톡 매각 서서히 윤곽...텐센트로 눈돌리는 트럼프

    중국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의 미국사업 매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사업 매각을 피하고자 미 정보기술(IT) 업체 오라클과 새 회사를 만들어 미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국 IT 공룡 텐센트가 투자한 미 게임회사들에게도 데이터보호 규약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틱톡 미국사업을 인수하기로 한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틱톡 글로벌’을 신설해 1년 안에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기로 했다. 미 정부는 신설되는 틱톡 글로벌의 이사회가 전적으로 미국 시민으로 이뤄져야 하며 미 정부의 우려사항을 감독할 안보위원회를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위원회 의장은 데이터 보안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 오라클은 중국이 미국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백도어’의 존재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투자자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오라클은 틱톡 지분 20%를 소유하고 월마트도 상당한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1대 주주로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지만 틱톡 글로벌 지분 절반 이상은 미 투자자들이 나눠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트댄스는 제너럴 애틀랜틱과 세쿼이아캐피털, 코투 매니지먼트 등 벤처투자자들이 40%, 창업자 장이밍 25%, 바이트댄스 직원 20%, 나머지는 미국 외 해외 투자자가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틱톡의 사용자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미국 개인이나 단체가 틱톡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텐센트가 지분을 보유한 미 게임업체들에게도 데이터 보안 규정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미국인 개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보안 규정을 문의하고자 에픽게임즈와 라이엇게임즈 등에 서한을 보냈다. 세계 최대 게임 유통업체인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 지분 93%를 갖고 있다.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 지분도 40%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 기술기업들은 미·중 사이에 새로운 긴장의 원천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11월 대선이 다가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원인이 중국에 있다고 맹비난하면서 최근 몇 달간 중국과의 갈등을 더 고조시켜왔다. 그는 틱톡과 위챗에 대해 지난달 미국 기업, 시민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상무부가 오는 20일에 제재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 정부의 강경한 정책 기조에 텐센트가 최대 수익원인 게임 사업에서 타격을 받을 위험이 커졌다. 트럼프가 틱톡에 그랬던 것처럼 텐센트에 미국 게임 기업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배터리 분사’안에 폭락한 LG화학株, 이틀만에 반등

    ‘배터리 분사’안에 폭락한 LG화학株, 이틀만에 반등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66만 6000원사측 “LG화학이 신설법인 지분 70~80%보유”증권사들 “IPO해도 지분희석 안 커…매수 기회”핵심 부문인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기로 하면서 10% 이상 빠졌던 LG화학의 주식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는 “분사 결정이 기존 주주들에게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배터리 사업의 분사가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8일 LG화학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만 1000원(3.26%) 오른 66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식은 지난 15일 72만 6000원에 장을 마친 뒤 이틀에 걸쳐 11.2%(8만 1000원) 급락했다. 17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전지사업부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분할하는 안을 결의한 것이 폭락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사측은 “(배터리 분야의)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돼 기업 및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기존 개인 주주들은 “핵심 사업인 배터리를 보고 주식을 산 것인데 주주를 위해 분사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했다. LG화학 측이 인적분할 방식을 택했다면 기존 주주들이 배터리 사업체 주식을 받을 수 있지만, 물적분할을 택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허탈감도 컸다. 또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개인 주주들이 가진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날 반등은 지난 이틀간 주가 폭락으로 저가 매수 심리가 자극된데다 LG화학 측은 이날 기존 주주를 안심시키기 위해 메시지를 내놓은 효과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사측은 이날 오전에 낸 설명자료를 통해 전날 주주 및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이 “IPO의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앞으로 수립해야 하나 바로 추진한다고 해도 1년 정도는 소요된다”고 말한 점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출범일인 12월 1일 직후 IPO를 추진하더라도 이르면 내년 말에서 2022년 초나 돼야 상장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차 부사장은 또 “IPO 관례상 비중은 20∼30% 수준”이라며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율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70~80% 가지고 있겠다는 얘기다. LG화학은 특히 IPO를 통해 배터리 사업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고 LG화학의 주주가치에도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 주주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또 차동석 부사장은 “석유화학 사업과 첨단소재 사업, 바이오 사업에 온전히 투자와 운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증권사들도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할 이슈가 주식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2차전지 사업부의 현금 흐름을 감안하면 향후 IPO를 하더라도 지분 희석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의 이틀간의 하락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동사의 전지사업부문이 100% 연결 자회사가 될 것이기에 기업 실적과 주주가치 펀더멘털에 변동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 코인상장 사기 혐의 빗썸 이정훈 의장 소환조사

    경찰, 코인상장 사기 혐의 빗썸 이정훈 의장 소환조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정훈(44)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을 소환해 18일 조사 중이다. 이 의장은 김병건(57) BK그룹 회장과 함께 2018년 10월 빗썸 매각 추진 과정에서 암호화폐인 BXA 코인을 상장한다며 약 300억원에 해당하는 코인을 선판매했으나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장은 국내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실소유주다. BXA 투자자들은 코인 판매 과정에서 빗썸이 BXA 토큰을 발행한 것처럼 홍보를 해 피해를 봤다며 이 의장과 김 회장을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 의장은 재산국외도피(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이날 조사는 사기 혐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과 함께 고소된 김 회장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영진전문대 23일부터 수시 2541명 모집

    영진전문대 23일부터 수시 2541명 모집

    영진전문대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2541명을 선발한다. 전체모집 정원의 96.9%이다. 이번 수시에서는 모든 계열·학과 모든 전형에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했다. 비교과 전형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비교과영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고3 수험생과 재수생 간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봉사활동 및 수상경력은 서류심사 평가에서 제외한다. 1단계 서류심사 점수와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산,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영진전문대는 우수한 취업 성과를 낸 ‘컴퓨터정보계열’,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사관계열’의 2021학년도 정원을 확대했다. △컴퓨터정보계열은 20명(288명→308명), △컴퓨터응용기계계열 20명(420명→440명), △부사관계열 10명(190명→200명)을 증원한다. 컴퓨터정보계열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IT분야에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수한 기업으로부터 인력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 스마트 제조 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 맞춰 정원을 늘린다. 부사관계열은 부사관 임관 및 전문대 최초 RNTC를 창설, 운영하며 육해공군의 부사관 인력 확충에 발맞춰 증원한다. 또 보건의료행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2021학년도에 ‘보건의료행정과’를 신설한다. 40명 정원인 ‘보건의료행정과’는 이 학과는 △ IT와 경영서비스 등을 융복합한 보건의료행정서비스 교육, △ 병원 및 지역거점 중형 병원 중심의 산학협력을 통한 현장 맞춤형 교육, △ 보건의료인으로서 갖춰야할 봉사와 서비스 정신을 함양할 인성교육, △ 환경 변화에 발맞춰 정보화, 글로벌 역량 및 평생학습역량 함양 등을 통해 명품 보건의료행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영진전문대는 산업현장에 맞춘 주문식교육으로 취업 최강, ‘취업률 전국 1위’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많은 국내외 기업과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 명품 인재를 양성해 취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올해 교육부 대학정보 공시에서 취업률 81.3%(2018년 졸업자 기준)로 2천 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 가운데 유일한 80%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10년 전부터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 결과, 올해 교육부 공시에서 해외취업 157명(2018년 졸업자)을 기록했다. 전문대 중 최초로 해외취업 100명 선을 돌파했고, 이들이 취업한 곳은 소프트뱅크, 야후재팬, 라쿠텐 등 해외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대다수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우리 대학은 재학 중인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로 전과할 기회를 확대해주고자 전과제도 비율을 정원의 2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도록 장학금 지급 범위도 확대하고 신설했다”며 “입학 성적 장학금 혜택을 파격적으로 증대해 ‘영진프라이드장학금’을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까지 장학금 50만원 일괄 지급한다. 또한, ‘영진주문식교육장학금’은 대상 인원을 200%로 확대하여 수업료의 25%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신입생 중 장학금 대상자들에게 추가로 ‘입학금장학금’으로 입학금 100%를 지원하는 등 영진 신입생들에게 영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입생들에게는 성적과는 관계없이 소득분위에 따라서, 한국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I, II형에 대한 장학 혜택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이 처장은 “안정적인 취업을 목표로, 그리고 해외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험생이라면 영진전문대를 주목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대 세이브더칠드런, ‘새 하늘 아래, 함께’ 공모전 개최

    영남대 세이브더칠드런, ‘새 하늘 아래, 함께’ 공모전 개최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와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시민교육역량강화사업단이 함께하는 이주배경·난민 대상 글쓰기·그림 공모전 ‘새 하늘 아래, 함께’를 개최한다. 공모전은 이주배경·난민의 한국사회에서의 삶과 가치관 등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지역사회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이주배경·난민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위해 기획됐다.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모든 이주배경·난민가정 및 아동(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가정, 탈북이주가정, 난민신청자, 난민 인정자, 인도적체류허가자, 무국적자 등)이 참여 가능하며, 20세 이상 성인은 글쓰기, 13세 이하 아동은 그림 부문에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우리 속, 우리 밖, 우리 곁의 다문화 발견, 우리를 소개합니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세상, 아이들이 존중 받는 세상 ▲내가 원하는 우리가족의 행복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참여 가능하다.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정은 교수(교육학과)는 “공모전을 통해 이주배경·난민 가정 및 아동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주배경·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 박유선 지부장은 “이주배경·난민 가정 및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통해 현재 존재하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 참여는 출품작(원고·그림)과 함께 참가신청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를 이메일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오는 21부터 10월 23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수상자에게는 총 7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모 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을 제출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 홈페이지(ynchild.s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LG에너지솔루션’ 12월 출범… 증권가는 긍정적, 개미는 반발

    ‘LG에너지솔루션’ 12월 출범… 증권가는 긍정적, 개미는 반발

    소액주주들 물적분할 결정에 거센 반발분할 소식 후 이틀간 시총 5조 이상 증발“개인 투자자 피해 막아 달라” 靑 청원도증권가 “중장기적으론 사업 경쟁력 강화”LG화학이 세계 1위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연말부터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증권가에선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개미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에서 전지사업부(전기차 배터리 사업)를 분사해 12월 1일 출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법인 이름은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만 물적분할해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다.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시점은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이 분사를 추진하는 것은 투자금을 끌어모아 압도적인 세계 1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올 들어 1~7월 기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25.1%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2위인 중국의 CATL(23.8%), 3위인 일본의 파나소닉(18.9%)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리기 위해선 현지 공장 신·증설 등에 매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2024년 배터리 분야에서만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그러나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로 결정한 것을 두고 개미(소액주주)들의 불만이 거세다. 인적분할은 현재 사업에 대한 주주들의 지분율이 유지된다. 그러나 LG화학이 선택한 물적분할은 비상장 기업으로 독립한 뒤 유상증자 등을 진행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될 수 있다. 각종 주식커뮤니티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만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는데 기존 주주들을 호구로 아느냐”는 원망 섞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개인 투자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물적분할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아 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4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한 상태다. 실제로 분할 소식이 전해진 전날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16일 -5.37%, 17일 -6.11% 하락했다. 이에 따라 회사 시총도 이틀 새 51조 3000억원에서 45조 5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증발했다. 증권가에선 배터리 분사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배터리 분사는 중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평가 가치 회복에 단연 긍정적이다. 사업 가치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고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분할 이후에도 원론적으로는 LG화학 주주 가치에 변화가 없다”면서 “분할 배경과 향후 방향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SK㈜, ESR 지분 일부 4800억에 매각

    SK㈜가 3년 전 투자한 글로벌 물류 인프라기업 ESR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해 4800억원을 벌었다. SK㈜는 보유 중인 ESR 지분 4.6%를 주당 22.5홍콩달러(약 3400원)에 블록딜(매도자와 매수자 간 주식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보유지분 11.0% 중 일부인 1억 4000만주를 매각해 2017년 투자원금(약 4900여억원) 대부분을 회수했다. SK㈜는 ESR이 상장되기 전인 2017년 8월과 201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4900여억원을 투자해 3년여 만에 지분가치가 약 1조 26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대박’을 냈다. ESR은 지난해 11월 1일 홍콩증시에 상장한 뒤 급등, 공모가(16.8홍콩달러) 대비 약 47%(16일 기준, 24.75홍콩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ESR은 세계 물류센터 270여곳을 운영한다. 아마존, 알리바바, JD닷컴 등 200여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신식 물류 인프라를 갖춘 ESR의 경쟁력이 주목받았다. SK㈜는 앞으로 ESR 지분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 측은 “올해 SK바이오팜 상장, SK E&S 중간배당, ESR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미래 성장 동력사업에 재투자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그간 확보한 현금과 ESR 지분매각 대금 등을 재원으로 특별배당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동·서학 개미’ 주식 베팅액, 대구 전체 아파트값 맞먹는다

    ‘동·서학 개미’ 주식 베팅액, 대구 전체 아파트값 맞먹는다

    올해 국내·외 주식시장 유입 개인투자금 100조원대전·광주·울산·세종 아파트값 총액보다 커해외 주식 순매수액도 100억달러 이상 급상승실물경기와 달리 달궈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 유의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실물경기와는 무관하게 강세장을 보이는 국내·외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 자금이 100조원 가량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시의 전체 아파트 가격을 더한 액수에 육박한다. 다만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 오름세가 너무 가팔라 향후 큰폭 조정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43조 546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2조 3606억원을 각각 순매수(16일 기준)했다. 합치면 55조 9070억원어치나 사들인 것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만 11조 8012억원을 순매도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양상이다. 개인 매수세가 세진 건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을 전후해 시작된 ‘동학개미운동’ 등의 여파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한 2~3월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국내 우량주를 팔아치우자 개인 투자자들은 비교적 낮은 가격에 사들였다. 과거 전염병 위기 때도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주가가 반등했던 학습효과가 있어서다. 그 결과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개인 투자자 지분율은 지난해 말 3.6%에서 지난 16일 6.1%로 크게 뛰었다. 또 미국 등 해외 주식 ‘직구’(직접 구매)에 나선 ‘서학 개미’들의 매수세도 뜨거웠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해외 주식 순매수액은 135억 7000만달러(약 16조원)였다.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액은 2017년 14억 5000만달러, 2018년 15억 7000만달러, 2019년 25억1000만달러로 매년 늘긴 했지만 올해는 훌쩍 뛰어올랐다. 또 주식을 사려고 잠시 증권사에 쟁여놓은 투자자 예탁금도 크게 늘었다. 지난 15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6조 6921억원으로 지난해 말(27조 3933억원)보다 29조 2988억원 늘었다. 결과적으로 올해 들어 유입된 개인 투자자의 국내·외 주식 순매수액과 예탁금 증가액을 단순 합산하면 101조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대구시 전체 아파트 가격을 모두 더한 액수(114조 6209억원·공시가격 기준)에 육박하는 돈이다. 대구시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다음으로 전체 아파트 가격이 높다. 또 대전(63억 8439억원), 광주(64조 1965억원), 울산(43조 749억원), 세종(27조 2159억원)의 아파트가격 총액보다는 올해 개인 투자자 주식 순매수액이 컸다. 다만 부동산 공시가격 기준이라 시세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세계 주가가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성적이 나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주식 시장이 기업 실적보다는 시장에 풀린 유동성(돈)의 힘에 기대어 뜨거워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을 두고는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신용대출 등을 받아 투자하는 무리한 ‘빚투’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좋겠지만 만약 연기된다면 시장이 실망해 자산 가격이 크게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쏟아지는 민간 뉴딜펀드, 지금 투자해도 될까

    쏟아지는 민간 뉴딜펀드, 지금 투자해도 될까

    디지털과 친환경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뉴딜펀드’가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금껏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정부가 사실상 원금 보장을 약속한 정책형 뉴딜펀드에 쏠려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자산운용사들이 민간 뉴딜펀드를 앞다퉈 출시하기 시작했다. 유망 기업들을 묶어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자산운용사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민간 뉴딜펀드가 투자상품으로 큰 매력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간 뉴딜펀드 중 가장 먼저 출시된 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뉴딜코리아펀드’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다. 친환경 에너지와 미래차 등 녹색 분야와 정보기술(IT) 기업 등 디지털 분야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액티브 펀드는 주가 지수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패시브 펀드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괜찮은 투자 대상을 찾아 편입 종목을 때마다 바꾸는 펀드를 말한다.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따라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넘어설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펀드는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상무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뉴딜전략회의에서 “대통령도 펀드 가입자가 돼 주시면 무한한 영광일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뉴딜 분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나온다. 첫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음달 7일 출시할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가칭)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KRX)가 뉴딜펀드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KRX BBIG K-뉴딜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좇는 첫 펀드다. K-뉴딜지수는 미래 성장 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의 12개 주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는 펀드다.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K-뉴딜지수의 개발 아이디어를 거래소에 제공한 공로 덕에 지수를 향후 3개월간 독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도 K-뉴딜지수를 약간 변형한 지수를 활용한 뉴딜 ETF 출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뉴딜펀드들이 괜찮은 수익률을 올릴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우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대표적 뉴딜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대형주들이 이미 비싸다는 점을 근거로 꼽는다.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K-뉴딜지수에 들어 있는 대표적 배터리 기업인 LG화학은 코스피지수가 연저점을 찍은 3월 19일(주당 2만 8000원) 이후 159.28%나 올라 72만 6000원(9월 15일 기준)이 됐다. 또 바이오 분야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같은 기간 93.0% 올랐고 인터넷 분야의 카카오(170.21%), 네이버(113.69%)도 크게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67.6%)을 상회했다. 반면 친환경과 디지털 산업의 대두는 세계적 흐름인 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존재 가치가 더 높아져 중장기적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지금이라도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액티브운용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나 IT, 바이오는 단순히 한국형 뉴딜 정책 때문에 부각되는 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라면서 “미국도 아마존 등의 주가가 올해 크게 올랐고 유럽에서도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뉴딜펀드에 자금이 얼마나 들어올지가 관건”이라면서 “펀드에 자금이 많이 유입되면 뉴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져 해당 주가는 더 올라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겠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는 일단 지켜보자는 쪽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뉴딜펀드가 정책형 뉴딜펀드와는 다른 상품이라는 점을 혼돈해서는 안 된다. 민간 운용사가 알아서 만든 투자상품이라 원금보장이 되지 않고,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유대근 기자 dyanmic@seoul.co.kr
  • 이번엔 ‘타다 대리’… 카카오와 운전대 승부

    이번엔 ‘타다 대리’… 카카오와 운전대 승부

    승차 공유서비스에서 쓴맛을 봤던 ‘타다’가 대리운전 중개로 재도약을 꿈꾼다.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카카오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16일 “올해 4분기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 ‘타다 대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년 모임이 많아 대리 기사의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 이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타다 애플리케이션(앱)에 대리기사 서비스 메뉴가 추가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타다 대리 기사 1000명을 사전 모집하고 이들에게 선호 경로 우선 배정권 등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VCNC는 지난 3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11인승 렌터카를 기반으로 한 승차 공유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의 운영을 접었다.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만 했던 VCNC는 결국 대리운전 서비스로 방향을 잡고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이다. 쏘카는 최근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성사되면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 12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오르게 된다. 대리운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앱 기반의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국내 대리운전 시장은 올해 2조 7672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중 80~85%가량이 전화를 통한 호출로 진행되고 있어 앱 호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2016년 대리운전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모빌리티가 현재 앱 기반 호출 서비스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화 호출 중심이었던 택시 시장이 이제는 앱 호출로 옮겨왔듯이 대리운전도 점차 앱 호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타다가 뛰어들면서 앱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화학의 승부수… 배터리 사업 분사 추진

    LG화학이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사업부문만 별도로 떼어 내 회사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등을 결정하기 위해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로 떼어 낸 뒤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 유력하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성장을 위해 상장(IPO)을 통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그동안 전통적인 ‘캐시카우’인 석유화학 사업 등에서 남긴 이윤으로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당장 실적이 나지 않는데도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량은 지난달 기준 150조원 규모다. 배터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연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석유화학 시황에 따라 투자 차질이 생기거나 규모에 한계가 있었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의 연관성이 떨어져 저평가를 받는 이른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도 있었다.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면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 수립과 투자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분 매각이나 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금도 유치할 수 있다. LG화학은 폭스바겐, BMW, 제너럴모터스(GM),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상반기(1~6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4.6%를 기록하며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경쟁 업체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분사를 추진하면 최근 국내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벌이고 있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합의가 조만간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번엔 ‘타다 대리’로 승부수…카카오와 주도권 경쟁

    이번엔 ‘타다 대리’로 승부수…카카오와 주도권 경쟁

    승차 공유서비스에서 쓴맛을 봤던 ‘타다’가 대리운전 중개로 재도약을 꿈꾼다.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카카오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16일 “올해 4분기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 ‘타다 대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년 모임이 많아 대리 기사의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 이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타다 애플리케이션(앱)에 대리기사 서비스 메뉴가 추가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타다 대리 기사 1000명을 사전 모집하고 이들에게 선호 경로 우선 배정권 등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VCNC는 지난 3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11인승 렌터카를 기반으로 한 승차 공유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의 운영을 접었다. 타다 서비스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타다 베이직’이 간판을 내리면서 VCNC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모회사 쏘카가 소유한 11인승 카니발 약 1500대를 처분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겪어야만 했다.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만 했던 VCNC는 결국 대리운전 서비스로 방향을 잡고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이다.쏘카는 최근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성사되면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 12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오르게 된다. 대리운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앱 기반의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국내 대리운전 시장은 올해 2조 7672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중 80~85%가량이 전화를 통한 호출로 진행되고 있어 앱 호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2016년 대리운전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모빌리티가 현재 앱 기반 호출 서비스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화 호출 중심이었던 택시 시장이 이제는 앱 호출로 옮겨왔듯이 대리운전도 점차 앱 호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타다가 뛰어들면서 앱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국회의원 재산축소 신고 논란, 법적 책임 물어야

    21대 국회에 새로 등록한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이 후보 때 신고한 액수보다 1700억원이 늘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 재산(지난해 12월 말)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신고 재산(5월 말)을 분석해 그제 발표했다. 5개월 만에 재산이 급증했다. 선출직 후보자의 재산 공개는 유권자가 후보자를 판단하는 주요한 자료이고, 부실한 재산 공개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공정한 선거를 위협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인 만큼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866억원, 같은 당 한무경 의원은 289억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2억원이 늘어 3명의 재산만 1327억원이 늘었다. 재산 증가 원인은 비상장 주식의 재평가와 신고 부동산 증가였다. 올 6월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이 개정돼 비상장 주식도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했다. 장외시장이 활성화되고 주식 평가 기법이 발달하면서 액면가가 아닌 실거래가 산정이 어렵지 않게 된 것이 오래전인데 관련 법이 이제서야 개정됐다니 정부가 해당 사안에 대해 개선 의지가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 의원 등 재산 급증 상위 9명이 이에 해당한다. 재산 공개 신고 기준이 다른 것도 문제다. 후보자일 때는 선관위 규칙에 따라 직계 존비속 중 피부양자가 아니면 신고를 하지 않을 수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공직자윤리위가 허가하기 전에는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을 신고해야 한다. 부동산 재산이 늘어난 이유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아파트 잔금을 납부해서 부동산 재산이 18억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의 땅과 자녀의 아파트 등 8건의 부동산이 추가돼 16억원이 각각 늘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는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당선을 무효화한다. 이에 앞서 비례대표인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허위 재산 신고 논란이 있었다. 후보자의 재산등록도 허위라면 당선무효도 불사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 정국교 민주당 비례대표가 재산 누락으로 의원직이 상실된 전례도 있는데 부실한 재산 신고가 지속됐다니 문제다. 이는 선관위나 이들을 공천한 정당이 자신들의 역할과 책임을 방기한 것인 만큼 조속히 법 개정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선관위는 선출직 후보자들의 재산 신고 기준을 공직자윤리법과 같도록 기준을 바꾸고, 각 정당은 그 기준을 후보자들이 따르도록 지원해 허위 신고를 원천적으로 걸러내고 막아야 한다. 또한 21대 국회의원들도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허위 재산 신고라면 선관위는 지금이라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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