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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이끈 에코프로 3형제…‘과열 조정’이냐 ‘숨고르기’냐

    코스닥 이끈 에코프로 3형제…‘과열 조정’이냐 ‘숨고르기’냐

    383%·155%·91% 에코프로 그룹주(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엠)들의 올해 성적표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에코프로 그룹주들의 주가는 각각 10만 3000원, 9만 2100원, 4만 5350원이었으나 불과 3개월 만에 주가가 치솟았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30일 장중 한 때 53만으로 돌파했으며 4배 이상인 49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앤은 지난달 23일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각각 23만 5000원, 8만 6900원을 찍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때아닌 훈풍을 불러온 ‘에코프로 3형제’들은 대표적인 2차전지주로 분류된다. 에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이며 2016년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가 물적 분할한 회사다. 에코프로는 2021년 대기환경사업 전문화를 꾀하면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인적분할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물적분할 당시 복수상장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최근의 상승세로 무색해졌다. 에코프로 3형제의 개별 시가총액은 이미 코스닥 시총 순위를 갈아치웠고 그룹주 시총을 모두 합치면 네이버나 현대차 등 굴지의 대기업 시총에 비견되는 수준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21조 9564억원이고 에코프로의 시총은 12조 8602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 곳의 총 시총은 35조 9904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의 네이버(33조 1379억원)보다도 높다. ‘제 2의 반도체’ 2차전지 이들 회사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는 까닭은 무엇보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2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말하는데,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차전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양극재 기술인데, 현재 배터리의 주류로 자리잡은 2차전지의 하나인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 등의 수요가 급성장함에 따라 양극재 시장은 2025년엔 275만톤 규모까지 성장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급등세를 보이는 다른 관련주도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말 17만 3500원에서 두 달 새 26만 2000원(2월 28일)까지 갔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다시 급등하면서 지난달 30일엔 장중 30만 9500원을 찍기도 했다. 31일엔 전일 대비 1만 7500원(5.91%)이나 상승해 31만 3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3개월 간 수익률은 80%로 에코프로 3형제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에코프로 그룹주의 급등세 배경엔 공매도에 대한 개미투자자들의 반감도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먼저 빌려 매도한 뒤 이후 매수 청산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기법을 말하는데,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었고 에코프로도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새해 들어서도 에코프로 그룹주에 공매도 잔고가 쌓이고 있는데 연초 540억원이던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28일 기준 2423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같은 기간 4868억원에서 7365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여기에 대응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인데 에코프로의 경우 929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78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망 않던 증권사들 ‘중립’ ‘매도’ 의견 에코프로 3형제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지만 일각에선 주가가 과열된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현재보다 42% 낮은 13만원으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고 목표 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에코프로 그룹주의 주가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지나치게 과열돼 있다는 점도 원인이지만 증권사의 기존 평균 목표주가를 넘어선지 오래라 미래 이익 전망이 유의미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그룹주의 주가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 23일 신고가를 기록한 후 6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곤 하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인 31일 주가도 전일 대비 0.88%(2000원) 하락한 22만 45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경우 장중 한 때 48만 1000원까지 떨어지긴 했으나 장중 회복하면서 결국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인 49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닥사, 페이코인 결국 상장폐지…14일부터 거래지원 종료

    닥사, 페이코인 결국 상장폐지…14일부터 거래지원 종료

    종합결제업체 다날이 출시한 ‘페이코인’(PCI)이 결국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됐다. 거래소들은 페이코인이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는 등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투자자의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었다.31일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있던 페이코인에 대한 거래지원을 오는 14일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페이코인이 상장돼 있던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세 곳이다. 이들은 “페이코인이 유의 종목 지정 만료일(3월 31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고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면서 “이로 인해 페이코인을 이용한 국내 결제 사업은 사실상 중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이코인 측의 사업계획 변경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타임라인 변경을 포함한 재단을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 결제 사업의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코인에 대한 거래 종료 일시는 다음달 14일 오후 3시부터이며 출금 지원은 그로부터 한 달 후인 오는 5월 15일 오후 3시로 결정됐다. 투자자들은 출금지원 종료 시점까지는 페이코인의 출금을 완료해야 한다. 페이코인은 결제수단용 코인으로 전국에 가맹점 15만여곳, 이용자 320만명에 달해 대표적인 K코인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용자에게 코인을 받아 환전한 후 가맹점에 원화를 제공하는 페이코인의 특성이 문제가 되면서 결국 상폐로 이어지게 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해 10월 페이코인의 이러한 행위가 사실상 ‘매매’에 해당한다며 결제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페이코인 발행사는 지난해 말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FIU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닥사는 FIU 결정이 있고 난 뒤 페이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페이코인의 가격이 40%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3300억원이 증발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소는 페이코인에 한 차례 더 기회를 줬는데, 지난달 초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을 이날까지 연기해줬다. 페이코인의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400% 가까이 치솟았다. 페이코인은 지난 15일엔 국내 결제 수단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용하고 해외에서 페이코인 결제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실명계좌 확보를 1분기 내 해내지 못한 것이 관건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페이코인은 전북은행과의 협상을 지속했으나 결국 최종합의에 이르는 데는 실패했다.
  • KB금융 ‘MSCI ESG 평가’ 최상위 등급

    KB금융 ‘MSCI ESG 평가’ 최상위 등급

    KB금융그룹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AAA)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적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AAA 등급은 198개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약 6%에 해당하는 기업만 획득할 수 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MSCI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로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AAA) 등급을 받았다”며 “그룹 탄소중립 전략 ‘KB 넷제로 스타(Net Zero S.T.A.R)’와 ESG금융 확대 전략 ‘그린웨이브(Green Wave) 2030’등을 전사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앞으로도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 두각 [재테크 단신]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 두각 [재테크 단신]

    한국투자증권은 전기차와 배터리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로 펀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펀드는 전기차모빌리티 시장을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공유차 관련산업 등 4가지로 구분하고 관련 핵심기술이나 자원을 보유한 종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재무구조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종목 등을 선별한다. 이후 시가총액, 재무제표 안정성, 상장 여부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해 투자군을 확정한다. 또한 전기차 밸류체인에서 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되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로도 펀드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서 변동성을 줄인다. A클래스와 C클래스로 나뉘며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1%에 연 보수 1.518%, C클래스는 연 보수 2.068%다. 별도의 환매수수료는 없다.
  • “관심분야 투자하는 디깅 모멘텀 시대” [재테크 단신]

    “관심분야 투자하는 디깅 모멘텀 시대” [재테크 단신]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29일 자사 플랫폼에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의 수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약 11%씩 증가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거래대금은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올해를 대표하는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본인이 선호하는 분야에 깊게 파고드는 현상’이라는 뜻의 디깅 모멘텀(Digging Momentum)을 제시하며, 비상장 주식 시장 역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깅러(Digginger·디깅을 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서비스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쌓아 온 종목 관리 노하우와 투자자 보호 노력, 애플리케이션 내 다양한 편의 기능을 통해 비상장 주식 투자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가스공사 주총서 무배당 확정…뿔난 소액주주들

    가스공사 주총서 무배당 확정…뿔난 소액주주들

    한국가스공사가 29일 대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무배당을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2021년 말 1조 8000억원이었던 민수용(주택용·영업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까지 불어나자 주주 배당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은 2조 46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5% 증가한 1조 4970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그간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 왔다. 가스공사가 무배당을 결정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소액주주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관측된다. 일부 소액주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미수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영진은 물론 요금을 통제하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가스요금 인상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는 “재무건전성 확보와 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액주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색훈련하다가… 제주해경 무인헬기 바다추락

    수색훈련하다가… 제주해경 무인헬기 바다추락

    제주해경이 지난해 처음 도입해 운용해온 함정탑재 무인헬기가 훈련 도중 바다로 추락해 가라앉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9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쯤 서귀포시 이어도 남서쪽 142㎞ 해상에서 서귀포해경 소속 5000톤급 경비함정 5002함에 탑재된 무인헬기 ‘루펠E’가 훈련 중 바다에 추락했다. 무인헬기는 길이 약 1.8m로, 최대 75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360도 모든 방향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중계기가 설치돼 구조물로 인한 장애 없이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고 사람이나 물체가 발산하는 적외선 에너지를 포착해 영상으로 바꾸는 광학 열상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임무 수행 중 통신두절에 대비해 함정으로 자동으로 복귀하는 기능과 함정과 최대 20㎞ 떨어진 곳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수신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사고헬기는 대당 가격이 1억 5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무인헬기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단속과 실종자 수색 훈련을 하던 중 고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기체가 갑자기 상공에서 돌면서 순식간에 바다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체 결함인지, 조종사 과실인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드론 전문가와 학계가 참여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30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제1회 배럴 어린이 수영대회 ‘키즈 스프린트 챔피언십’ 종료

    제1회 배럴 어린이 수영대회 ‘키즈 스프린트 챔피언십’ 종료

    배럴 주최, 사단법인 어린이수영협회 주관으로 열려경쟁 떠나 수영의 즐거움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어린이 약 650명 참가, 관람객 2000여명 모여 성료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대표 박영준)이 처음으로 주최한 어린이 수영대회 ‘제1회 배럴 키즈 스프린트 챔피언십’이 지난 26일 고양시 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배럴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어린이수영협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의 수영장에서 다양한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어린이 대상 수영대회인 만큼 경쟁보다 즐거움과 성취감을 목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총 21개 수영장과 65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배럴 키즈 스프린트 챔피언십은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등의 개인 종목과 혼계영, 계영 등 단체 종목 등 총 186 경기가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은 유치부부터 초등부 등 각자의 연령대에 맞는 종목에 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접수 시작 이틀 만에 모집이 마감되는 등 주최측에서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회 당일 어린이들을 응원하려 현장을 찾은 2,000여명의 관람객들도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대회 종합 우승은 ‘스윔21’수영장이 차지했으며 최우수 선수상은 이지승(용인SJAQUA·초등 1부), 박윤하(용인SJAQUA·초등 1부), 곽지우(스윔21·초등2부), 문시환(용인SJAQUA·초등 2부) 어린이가 거머쥐었다. 종합 우승을 거둔 수영장과 최우수 선수들에게는 주최 측이 준비한 총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 트로피 등이 수여됐다. 경쟁이 목표가 아닌 대회인 만큼 참가자 전원에게도 대회 기념 메달 및 수모, 타월, 간식 등이 지급됐다. 배럴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수영대회가 성황리에 끝나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도 경쟁을 떠나 어린이들과 모든 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워터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배럴은 필수교육으로 자리 잡은 어린이 생존수영에 필요한 ‘생존수영 키트’를 출시하는 등 키즈 스윔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가짜 홈트레이딩 시스템은 기본…‘투자리딩방’사기 급증

    가짜 홈트레이딩 시스템은 기본…‘투자리딩방’사기 급증

    A씨는 2021년 6월 인터넷 주소를 전달받아 투자 관련 공개채팅방에 입장했다. 채팅방에는 수익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라와 있었고, 방장은 “가상자산 파생상품으로 매일 1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한 거래소 사이트 회원가입을 권유했다. A씨는 해당 거래소에 회원가입을 한 뒤 100만원을 투자했고, 3일 만에 20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더 큰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1000만원을 추가로 입금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거래소 사이트는 문을 닫았다. 경찰 수사 결과, 거래소 사이트도 채팅방도 모두 사기를 위한 함정이었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A씨의 사례처럼 처음에는 피해자가 소액 투자로 돈을 벌게 만든 이후 큰돈을 다시 투자하면 거래소 사이트와 채팅방을 없애고 잠적하는 수법이 가장 흔하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2020년 주식·코인 열풍으로 급속하게 증가했다. 2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기준 경찰에 접수된 사건만 760여건에 이른다. 경찰은 이달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간 투자리딩방 사기를 집중 단속한다.가짜 거래소 사이트뿐 아니라 허위 상장 정보를 흘려 투자를 유인한 이후 투자금을 가로채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상장되면 5배 이상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1200명에게 190억원을 투자받고, 상장 예정일 다음 날 잠적했다. 또 피해자들이 코인을 대량으로 구매하도록 유도한 뒤 가격이 오르면 보유한 코인을 팔아치워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투자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의심 사례가 있으면 경찰(182),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중국이 낳은 최고 창업자 마윈의 소신 발언 “챗GPT는...”

    중국이 낳은 최고 창업자 마윈의 소신 발언 “챗GPT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이 챗GPT의 열풍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어 화제다. 마윈은 1년 간의 해외 체류를 마치고 최근 자신의 고향인 중국 항저우로 귀국해 자신이 설립한 윈구학교를 방문해 “인공지능에 의해 제어 당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AI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챗GPT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 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이날 윈구학교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교 운영 전망과 향후 미래 교육 방침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챗GPT 등 날로 발전하는 AI 기능과 활용적 측면에 처음으로 입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챗GPT와 같은 AI기술은 교육 분야에 큰 도전을 불러왔다”면서도 “챗GPT는 AI시대의 시작일뿐이며 우리는 AI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을 섬기는 도구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또 그는 “비록 인간의 체력을 기계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인간에게는 기계가 가질 수 없는 ‘마음’이 있다”고 인간이 가진 우위성에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AI의 도움을 받아 현실 속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생활 양식과 근로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와 동시에 AI가 인간의 업무와 사고력을 대체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행보가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마윈은 지난 2019년 당시 그의 나이 55세 무렵 알리바바 그룹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또, 이듬해였던 2020년 10월에는 공식 석상에서 중국 공산당을 겨냥해 “중국 금융 당국이 전당포식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정면에서 비판한 뒤 사실상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그의 행방에 각종 추측이 제기돼 왔다. 한편, 그가 귀국해 알리바바 그룹 본사가 있는 항저우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는 장중 한때 4% 넘게 급등하는 등 관심이 증폭됐다. 
  • 시진핑 ‘깐부’ 빈살만, 中에 이틀새 9조원대 ‘통큰’ 투자

    시진핑 ‘깐부’ 빈살만, 中에 이틀새 9조원대 ‘통큰’ 투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과의 경제적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중국 석유화학 회사들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아람코는 27일(현지시간) “중국 룽쉥(荣盛)석유화학 지분 10%를 36억 달러(약 4조 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룽쉥에 20년간 하루 48만 배럴(bpd)의 원유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무함마드 알카흐타니 아람코 부회장은 “이번 발표는 중국에 대한 아람코의 장기적인 약속”이라며 “우리는 중국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분 인수는 핵심 시장 성장 계획에 부합한 결정이다. 중국에 장기간 안정적 원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룽쉥이 중국 저장석유화학(ZPC)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사우디가 ZPC에도 원유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뜻이다. AFP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사우디는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 지위를 더 공고히 할 것”이라며 “양국의 정치적 밀착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아람코는 지난 26일 중국 회사들과 합작해 랴오닝성에 120억 달러 규모의 정유 시설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아람코는 36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2026년 가동 예정인 정유시설에 21만 bdp의 원유를 제공한다. 아람코가 불과 이틀 만에 중국에 우리 돈 9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석유 공급국이자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로부터 원유 수출 제재를 받자 가격을 낮춰 팔기 시작했고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크게 늘렸다. 사우디의 이번 투자는 러시아에 빼앗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동시에 최근 관계가 소원해진 미국에 대한 경제·안보 의존도 낮추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사우디는 지난해 12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리야드 방문 이후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람코가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 “신변위험” 셀트리온 차남 실종소동…서정진 ‘경영 복귀’

    “신변위험” 셀트리온 차남 실종소동…서정진 ‘경영 복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헬스케어 이사가 실종됐다가 2시간 만에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건은 단순실종으로 종결됐지만 정서적 불안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서 이사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서이사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 이사의 가족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데 신변 위험이 우려된다”고 신고했으며, 서울 마포서는 관할인 인천 연수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서준석 이사는 사건 접수 2시간여만인 같은 날 오후 3시 24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 호텔에서 119에 전화를 걸어 “위험하다”고 알렸다. 서 이사는 당시 정서적 불안 증상을 보이며 병원 치료를 희망했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범죄 관련) 특이사항이 없고, 실종자 신원이 확인돼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서준석 이사는 2017년 셀트리온에 과장으로 입사해 2019년 미등기임원 이사직에 올랐으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퇴진 후인 지난 2021년부터 셀트리온 헬스케어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도 역임 중이다. 인하대 박사 출신인 서 이사는 셀트리온 운영지원업무도 맡고 있다. 서 이사와 그의 형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제품개발부문장) 모두 현재 셀트리온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그룹 내 상장 계열사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 후 그룹 지배구조가 단순화되고 서 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되면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 부사장이 서 회장이 맡았던 그룹 대부분 계열사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은 만큼 승계가 장남으로 굳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다시 복귀하는 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의 창업주 서정진 명예회장은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서정진 명예회장을 그룹 상장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이사회 승인을 거쳐 서 명예회장은 현재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인 장남 서진석씨,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인 차남 서준석씨와 공동 의장이 된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경우 ‘소방수’ 역할로 다시 돌아온다고 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현 경영진의 한시적 경영 복귀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복귀 후 그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 주요 제품 미국 진출, 유망한 기업 인수(M&A) 등 그룹의 주요 사안 전반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에서도 주주들의 관심이 이 분야에 쏠릴 전망이다.
  • 엔피, 신임 박지복 대표 취임… “박상준 前대표 성공 바통 이어 글로벌 XR 콘텐츠 회사 발돋움”

    엔피, 신임 박지복 대표 취임… “박상준 前대표 성공 바통 이어 글로벌 XR 콘텐츠 회사 발돋움”

    박상준 前대표, 엔피 인수부터 XR 사업•IPO•재무건전성 확보 등 주요 성과컴투스 계열사와의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엔피 XR 콘텐츠 역량 강화 예정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메타버스 XR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 (주)엔피(291230)가 박상준 전 대표와 성공적인 1막을 마치고 새로운 2막을 위해 박지복 대표가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상준 전 대표는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아주IB투자, ㈜위지윅스튜디오 부사장을 거쳐 2019년도 12월 엔피 대표로 취임하였다. 박 전 대표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성공을 이끌었던 일등공신이자 재무전문가로써 엔피의 초기 안착과 더불어 XR 콘텐츠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시키면서 IPO까지 성공시키는 등 엔피의 성장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COVID-19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재임한 3년 동안 엔피를 단순 마케팅 회사에서 콘텐츠 제작사로 성공적인 탈바꿈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에 힘입어 엔피는 주요 사업인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사업과 XR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했고 특히 XR 기술을 활용하여 ‘삼성 CES Keynote’, ‘XR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 등 선제적으로 여러 XR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XR 산업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최근에는 컴투스 그룹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에 함께 출자하며 메타버스 역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새로 취임하는 박지복 신임 대표는 ㈜래몽래인의 前대표이사로 콘텐츠에 강점을 지닌 재무 전문가이다. 박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통계학를 졸업하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삼성증권, (주)위지윅스튜디오, (주)래몽래인 등을 거친 재무업무의 폭넓은 실무 경험과 IPO 노하우로 래몽래인의 코스닥 이전 상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박지복 신임 대표는 “엔피가 브랜드 익스피어리언스 콘텐츠 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데는 박상준 전 대표의 XR 역량 탑재와 성공적인 IPO를 이끌며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준 공을 높게 산다”며 “박상준 전 대표가 XR 콘텐츠라는 신사업 탑재를 통해 엔피의 성공적인 첫 페이지를 잘 넘겨준 만큼, 최상위지배회사인 컴투스와의 본격적인 협업 등을 통하여 엔피의 XR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해 엔피의 성공적인 두 번째 페이지를 그려나가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피는 박지복 대표의 합류와 더불어 위지윅스튜디오 부사장인 김재훈 사내이사, 민준기 사외이사(변호사), 김태일 기타비상무이사(컴투스 법무 담당 상무이사)를 선임하여 최상위지배회사인 컴투스 계열사와의 메타버스 분야, 콘텐츠 등에서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엔피의 경쟁력 확대를 이뤄갈 예정이다.
  • ‘그랑서울’ 1시간 소등…GS건설 ‘어스아워’ 동참

    ‘그랑서울’ 1시간 소등…GS건설 ‘어스아워’ 동참

    GS건설이 환경을 위한 세계 최대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한다고 24일 밝혔다.어스아워는 비영리 자연보호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이다. 2007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에 참여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 진행되는 행사에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그랑서울’이 25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 행사를 진행하며, GS그룹 및 계열사가 위치한 GS타워, GS강서타워 및 파르나스호텔도 뜻 깊은 행사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어스아워 동참을 통해 기후변화 정책,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ESG시대를 맞아 앞으로 친환경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 받았다.
  • “삭막한 공사장에 예술을”…서초구,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

    “삭막한 공사장에 예술을”…서초구,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

    서울 서초구가 삭막한 공사장 분위기를 상쇄하고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사장 가설울타리 상상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 내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도심 속 캔버스로 활용하도록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2년마다 공공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올해로 4회째다. 올해는 ‘유쾌한 상상, 즐거운 일상’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다시 찾은 행복한 일상에서 즐거운 도시 모습과 문화 예술 등 풍요로운 일상을 표현한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는 만 19세 이상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희망자는 다음 달 10일부터 21일까지 공모전 운영사무국 누리집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5월 중에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구는 최종 선정된 22개 작품에 대해 ▲대상(1팀,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팀, 상금 각 150만 원) ▲우수상(3팀, 상금 각 100만 원) ▲장려상(16팀, 상금 각 50만 원) 등 총 17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22개 작품은 5월쯤에 수상자와 이용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구는 2017년 첫 시작으로 총 59건의 작품을 선정해, 주요 대로 및 이면도로에 위치한 총 551곳의 공사장에 디자인을 적용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수상작인 ‘서초구구’ 작품은 의인화된 비둘기를 통해 공사 현장을 재치 있게 표현해 인터넷 등에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사장 가설울타리가 주변을 걷는 주민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상상력을 즐기는 등 일상이 예술이 되는 품격있는 도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바, 日 투자펀드에 팔린다… 인수액 20조원

    일본의 대표적 기업 도시바가 현지 투자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날 도시바 이사회는 JIP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매수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도시바 매각이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향상시킨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매각 금액은 약 2조엔(약 19조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JIP 측은 향후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에 나선 뒤 기업 가치를 올려 재상장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자금은 오릭스, 주부전력 등 일본 기업 20곳이 낸 돈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은행단으로부터 빌린 1조 2000억엔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NHK방송은 “상장폐지에 따른 재무 부담과 성장 투자에 필요한 추가 자금 확보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을 상징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인 도시바는 과거 회계부정 문제와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의 거액 손실로 위기에 빠져 경영 재편을 모색해 왔다.
  • 길음역 320가구·강동역 294가구… 주상복합 조성

    길음역 320가구·강동역 294가구… 주상복합 조성

    서울 성북구 길음역 일대와 강동구 강동역 일대에 각각 320가구와 2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길음시장 시장 정비사업’과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성북구 길음동 지하철 4호선 길음역 200m 앞 역세권에 지상 28층, 320가구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판매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들어간다. 여기에는 1인 가구지원센터 및 공유 오피스 등도 포함된다. 하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동구 성내동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인근에는 지상 43층 5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지어진다. 공동주택 294가구 1개 동과 오피스텔 4개 동(822실)이 들어선다. 이 중에는 공공주택 151가구가 포함됐다. 시는 1~2인 가구에 적합한 39㎡형(15가구)뿐 아니라 3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74㎡형(39가구)·84㎡형(97가구) 등을 다양하게 넣어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단지 내 저층부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필요시설(수영장·빙상장)도 만들어진다.
  • 터질 게 터졌다… 코인 ‘뒷돈 상장’ 수면 위로

    터질 게 터졌다… 코인 ‘뒷돈 상장’ 수면 위로

    19억 금품 받은 코인원 직원 구속업계 “상장 과정 뒷돈 받는 관행”거래소는 “개발·운영 비용 받아”국내 27곳에서 625개 상장 거래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으로부터 2021년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받아 든 가상자산사업자인 드래곤베인은 법원에 상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빗썸이 상장을 대가로 2억 2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6.125BTC)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간 업계 내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거래소의 ‘상장피’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2부는 지난 21일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상장 담당 이사로 일했던 전모씨를 암호화폐 상장 청탁과 함께 19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동료 직원과 약 19억원의 상장피를 받고 예술작품 관련 암호화폐인 피카코인 등 코인 29개를 상장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포함해 다수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불법 상장피 의혹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빗썸과 코인원에 대해선 강제 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말 일부 ‘김치 코인’(국내 발행 코인)의 급락으로 투자자 피해가 속출하자 거래소의 상장 심사 과정이 적법했는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상장 과정에서 뒷돈을 받는 관행이 업계에 퍼져 있다는 다수의 제보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27곳이고 상장된 암호화폐는 625개(중복 제외)다. 앞서 거래소들은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에 따른 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를 앞두고 평가 감점에 따른 자격 박탈을 막기 위해 가상자산사업자를 상대로 ‘상장폐지’를 대거 단행한 바 있다. 이때 상폐 결정을 받아 든 사업자들이 상장피를 언급하고 나섰다. 그러나 거래소들은 상장피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빗썸은 드래곤베인의 주장에 대해 “상장피와는 명백히 다른 ‘개발 및 운영 비용’”이라면서 “법원의 결정문에서도 빗썸이 상장의 대가로 상장피를 수취했다고 인정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020년 하반기 한시적으로 개발·운영 비용을 받았으나 이를 상장피로 오해하고 있어 이듬해부턴 자체 부담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인원과 고팍스 등 일부 거래소가 현재도 개발·운영비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받고 있긴 하나 이는 상장피와는 엄연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고팍스는 “상장된 코인을 정상적으로 지원하려면 자체적인 개발 단계를 거쳐야 하고 거기엔 제반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사업 초기엔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부담했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자기자본이 말라 가면서 ‘상장 기술 지원비’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회계상으로 모두 편입된 사안으로 상장피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원 또한 “상장이 확정된 후 받는 거라 상장피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전씨 ‘개인의 일탈’로 규정하며 선을 긋고 있다. 구속된 전씨는 지난해 말 퇴사했으며 이후 검찰 조사를 받은 후 구속됐기 때문에 회사와 관련이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회사 이슈가 아니라 개인 이슈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밝힐 만한 입장도 따로 없다”고 말했다.
  • 한미 금리격차 역대 최대에도 “한은 금리 동결” 전망 지배적

    한미 금리격차 역대 최대에도 “한은 금리 동결” 전망 지배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 폭인 1.50%포인트로 벌어졌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다음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금리 격차 뿐 아니라 물가와 국내 금융시장 등 제반 여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게 한은의 입장인데다, 현재의 기준금리(3.50%)가 이미 “긴축적인 수준”(이창용 한은 총재)에 다다라 더이상의 인상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격차가 기계적으로 환율에 영향 미치지 않아” 22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5.00%으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2000년 5~10월 이후 22년여 만에 최대 폭인 1.5%포인트로 벌어졌다. 기준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 자본의 유출과 원·달러 환율 상승, 원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진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최종 금리 전망을 5.1%로 유지했다. 이는 한차례 더 베이비 스텝을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다음달 13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한은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기준금리 격차가 1.25%로 벌어지고 연준이 강력한 긴축 신호를 보냈던 최근에도 금융시장에는 큰 동요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달 초 파월 의장이 지속적인 긴축을 강조하며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1300원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9.7원 하락 출발해 1280원 선을 유지하는 등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환율 인상 압력은 없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 1690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 순매수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는 등 자본 유출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 총재는 한미 금리 격차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절대적인 요인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한은 금통위 역시 국내 물가와 금융시장, 경기 둔화, 부동산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싣고 있어, 정부가 ‘경기 둔화’를 공식화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없다는 파월... 한은은 오히려 ‘비둘기적’ 해석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비둘기적’ 신호라는 게 한은의 해석이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이 유지되고 정책결정문도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됐다”고 밝혔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이날 FOMC 이후 “지역은행 불안에 따른 신용여건 긴축이 경제와 정책금리 경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고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문구를 ‘추가적인 정책 긴축(firming)이 적절할 수 있음’, ‘통화정책 효과를 평가하겠다’로 대체했다”면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은행 사태로 인해 금융 안정에 대한 경각심도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한은의 금리 인상은 2월로 종료됐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한은 금통위에서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부담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세계 경제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상황에서 벗어나 고강도 통화 긴축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와 같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높은 경계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 “변호사 광고 네이버엔 되고 로톡엔 왜 안 되나… 변협 월권 시정해야”[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변호사 광고 네이버엔 되고 로톡엔 왜 안 되나… 변협 월권 시정해야”[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최근 입길에 많이 오르내린 법률 플랫폼 ‘로톡’ 사옥은 여느 스타트업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깔끔한 공간, 간식 코너, ‘내가 가는 길이 곧 리걸테크 역사다’라는 야심 찬 문구까지…. 그러나 공기는 한없이 무거웠다. 지난해 6월 7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써 가며 300평 넘는 이곳으로 이사할 때까지만 해도 아홉 달 만에 ‘방’을 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오히려 반대였다. “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해 5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들의 로톡 광고를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규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의 김본환(40) 대표는 자책했다. “법을 수호해야 할 사람들이 사법기관 판단조차 무시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간파하지 못한 최고경영자(CEO)의 실책”이라는 것이었다. 지난 14일 김 대표를 만났다.-그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얼마 전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과징금 10억원을 각각 물리며 로톡 손을 들어 주지 않았나.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돼 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변협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 신청을 내놓은 상태다. 이번 공정위 판결은 지난해 헌재 판결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로톡이 변호사에게 광고비를 받고 일반인에게 명단을 노출하는 것은 단순 소개이고 이것조차 막는 것은 변협의 부당한 월권이라는 것이다. 명백한 경쟁 제한이자 소비자 선택권 침해다. 그런데도 변협은 ‘러다이트(19세기 산업혁명에 저항해 기계를 파괴했던 운동)라고 비난해도 좋다’며 막무가내다.” ●징계 변호사 이의신청 법무부 6월 결론 -앞서 검찰과 경찰도 로톡 서비스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지난 2년은 ‘~라면’의 연속이었다. 경찰이 판단을 내려 주면, 검찰이 판단을 내려 주면, 헌재가 판단을 내려 주면…. 더는 희망고문을 당할 수 없어 고통스런 구조조정에 들어간 거다.”(로톡은 사옥을 정리하고 95명이던 직원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남은 직원은 전원 재택 근무다.) 변협은 2021년 5월 자체 광고규정을 바꿔 ‘로톡 광고’를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법무부에서 변호사 징계권을 위임받은 변협은 이 규정을 앞세워 ‘로톡 가입 변호사’ 40여명을 징계했다. 변협 징계를 받은 변호사들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냈다. 이달 초에 결론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6월로 미뤄졌다. -법무부가 거대 이익집단인 변협을 적으로 돌리기 부담스러워 판단을 미룬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동훈 법무 장관은 법과 소신을 중시하는 분이라고 들었다. 만약 변협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인정된다면 대한민국에선 리걸테크(법+기술)를 하지 말라는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다. 일개 스타트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걸린 문제다.” -왜인가. “변협이 로톡을 처음 고소한 게 2015년이다. 그렇게 10년을 싸워 왔다. 그사이 외국에서는 리걸테크가 빛의 속도로 발전해 왔다. 미국에는 법률 문서를 써 주는 리걸줌(LegalZoom)이 있다. 영국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 속의 송사 궁금증을 상담해 주는 두낫페이(Do not Pay)가 맹활약 중이다. 전 세계 리걸테크가 7000개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30개 수준이다. ” -로톡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벤고시닷컴은 변협 회원의 50%가 벤고시닷컴 회원이다. 서비스도 로톡과 매우 흡사하다. 일본이나 미국의 리걸테크는 어떻게 기존 변호사 세력과 공존 합의점을 찾았나. “많은 분들이 왜 일본처럼 못 하느냐고 묻는데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다. 일본 변협은 리걸테크에 대한 변호사 광고를 금지하지 않았다. 광고는 허용하되 오남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안별로 엄청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놓았다. 그 선만 넘지 않으면 된다. 우리 변협은 아예 광고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변협은 로톡이 단순히 집(변호사)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매매까지 알선하는 복덕방이라고 공격한다. “회원 변호사에게 동일한 광고비를 받고 명단 노출도 무작위로 하는데 어떻게 알선인가. 알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헌재, 검찰, 경찰, 공정위 모두가 판단내렸다. 도대체 어떻게 더 입증하라는 것인가.” -법률 서비스의 질적 저하나 사설 플랫폼 종속도 변협의 반대 논리 중 하나다. “그 자체는 리걸테크들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문제다. 그런데 플랫폼 종속이 그렇게 걱정된다면 네이버에는 왜 광고를 하는가. 대형 로펌들도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한 달에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쓴다. 돈을 많이 낼수록 검색 상단에 노출된다. 그럼에도 네이버를 상대로는 결코 싸우지 않는다. 왜? 거대 플랫폼은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왜 이렇게 버티는가. “(로톡 서비스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니까.” -평범한 CEO는 아닌 것 같다. “20대 때 어느 책에서 ‘젊은이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함이다’라는 문구를 봤다. 지는 게임은 안 한다는 게 인생 철칙이다. 이건 국가대표 야구팀 감독을 지낸 아버지(고 김충남) 영향이 컸다.” -대학(연세대) 3학년 때 휴학하고 창업을 했던데 사업이 이기는 게임이었나. “원래 꿈은 헌법재판관이었다. 그런데 서울대를 못 갔다(웃음). 대한민국에서 비서울대 출신의 ‘똥수저’가 지지 않는 게임을 하려면 사업가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사업가가 아니라 ‘의사결정을 잘하는 자본가’가 되고 싶었다.” -연대 로스쿨을 졸업했는데 변호사 자격증은 왜 안 땄나. “그땐 이미 로톡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라 시험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선배 변호사 사무실 한켠을 얻어 미친 듯이 서비스 완성에만 매달렸다. 그때 인터뷰한 변호사만 2000명이 넘는다. 그런데 그분들이 하나같이 뭐라고 한 줄 아나.” ●양쪽 갈등 해결 없인 서비스 어려울 듯 -글쎄. “(법률상담 서비스가 있는) 대형 포털만 좋은 일 시킨다는 거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변호사들도 의뢰인을 쉽게 찾아 돈을 잘 벌게 해 주고 일반 국민들도 더 쉽고 싸게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자고. 플랫폼 간 경쟁이 붙으면 대형 포털 서비스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변협은 해마다 리걸테크를 초청해 쇼까지 열어 준다. 리걸테크의 기술과 서비스가 이렇게 발전했으니 (회원 변호사들더러) 두루 비교해 보고 활용하라는 것이다. 소비자와 변호사를 위해 고민해야 할 서비스, 발전시켜야 할 기술이 너무 많은데 내부 싸움에 발목 잡혀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일본의 1인당 법률 서비스 비용이 얼마인지 아는가. 지난해 기준 9만 1000원이다. 우리나라는 20만원이다. 두 배가 넘는다. 그 손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지고 있다.”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고구마처럼 답답했다. 변협과의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그 어떤 진척도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 신경성 통증까지 찾아온 다리를 절뚝이며 김 대표는 나지막이 되뇌었다. “이제 남은 희망은 법무부와 (윤석열) 대통령님밖에 없습니다.” ■ 로톡(LawTalk)은… 2014년 2월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누구나 무료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분야의 변호사 후보군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수임료(2만~30만원)를 내면 전화나 방문 상담 등도 가능하다. 수임료는 전액 변호사에게 간다. 로톡은 변호사에게 받는 광고비(월 25만원)가 주된 수입원이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만도 리걸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10개가 넘는다. 일본 벤고시닷컴은 9년 전에 증시 상장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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