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장폐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신춘문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립대학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업체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북 현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8
  • “김봉현, 본사 출근한 적 없고 직원 월급까지 다 빼간 상태”

    “김봉현, 본사 출근한 적 없고 직원 월급까지 다 빼간 상태”

    경영에 무관심… 500억 횡령에만 골몰 도주 중 지인을 새 대표 선임하려 시도 측근 김 전 이사가 계약 체결·사업 결재 김, 돈만 빼돌린 전형적인 기업사냥꾼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에 돈을 대는 역할을 한 김봉현(46·수배 중)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잠적하기 전까지 본사 공장에 출근하지 않는 등 회사 경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500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하는 데만 골몰했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정관계에 전방위적으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은 다수의 횡령 사건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당국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스타모빌리티 고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은 경기 안산의 본사 공장에 한 번도 온 적이 없고, 서울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가 직원들 월급까지 다 빼 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도주 중에도 회사 측근을 시켜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려 했다”고 밝혔다. 상장사인 스타모빌리티는 지난달 18일 김 전 회장과 그의 측근인 김모(58·구속) 전 사내이사를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이 회사는 회계법인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감사의견을 거절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스타모빌리티는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이 관계자는 “대표이사 대신 회사 인감을 갖고 돌아다니면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결재를 한 사람은 김 전 이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은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돈만 빼돌리고 회사를 소멸시키는 전형적인 기업사냥꾼”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과 김 전 이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가 대주주인 운수회사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김 전 이사를 체포해 지난 1일 구속했다. 이종필(42·수배 중) 전 라임 부사장과 같은 금융사 출신인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은 지난해 12월 만난 투자 피해자에게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해 라임에 재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제로 김 전 회장의 측근인 김 전 이사는 지난해 12월 재향군인회상조회 인수 컨소시엄 대표를 지냈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상조회를 320억원에 인수한 뒤 지난 3월 보람상조에 380억원에 매각해 60억원의 차액을 챙겼다. 김 전 회장은 고향 친구인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행정관은 장 전 센터장이 투자 피해자에게 라임과 관련한 문제를 막은 인물로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모(43)씨가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임 전주’ 김 회장, 본사 공장에 한 번도 출근 안 해” 내부 증언

    “‘라임 전주’ 김 회장, 본사 공장에 한 번도 출근 안 해” 내부 증언

    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에 돈을 대는 역할을 한 김봉현(46·수배 중)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잠적하기 전까지 본사 공장에 출근하지 않는 등 회사 경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500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하는 데만 골몰했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정관계에 전방위적으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은 다수의 횡령 사건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당국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스타모빌리티 고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은 경기 안산의 본사 공장에 한 번도 온 적이 없고, 서울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가 직원들 월급까지 다 빼 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도주 중에도 회사 측근을 시켜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려 했다”고 밝혔다. 상장사인 스타모빌리티는 지난달 18일 김 전 회장과 그의 측근인 김모(58·구속) 전 사내이사를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이 회사는 회계법인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감사의견을 거절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스타모빌리티는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이 관계자는 “대표이사 대신 회사 인감을 갖고 돌아다니면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결재를 한 사람은 김 전 이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은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돈만 빼돌리고 회사를 소멸시키는 전형적인 기업사냥꾼”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과 김 전 이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가 대주주인 운수회사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김 전 이사를 체포해 지난 1일 구속했다. 이종필(42·수배 중) 전 라임 부사장과 같은 금융사 출신인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은 지난해 12월 만난 투자 피해자에게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해 라임에 재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제로 김 전 회장의 측근인 김 전 이사는 지난해 12월 재향군인회상조회 인수 컨소시엄 대표를 지냈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상조회를 320억원에 인수한 뒤 지난 3월 보람상조에 380억원에 매각해 60억원의 차액을 챙겼다. 김 전 회장은 고향 친구인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행정관은 장 전 센터장이 투자 피해자에게 라임과 관련한 문제를 막은 인물로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모(43)씨가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상장폐지 위기 ‘전통주 맏형’ 국순당, ‘제2 백세주’로 올드 이미지 술술 풀까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쉽지 않은 요즘 드물게 활기를 띠고 있는 곳이 전통주 업계입니다. 맥주, 희석식 소주, 와인 등에 밀려 오랫동안 외면받아 온 전통주가 최근 다양한 스타일의 술을 선보이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약 9조원 규모의 국내 주류시장에서 점유율은 0.5%로 미미하지만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가 급증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죠. 그런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 보였던 전통주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습니다. 업계 1위 국순당이 5년 연속 영업적자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는 것인데요. 1982년 설립된 국순당은 ‘전통주’를 메인으로 생산해 상장까지 한 유일한 회사입니다. 전통주 성장 모멘텀이 찾아왔는데 국순당은 왜 스러져 가는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바뀐 주류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고 지적합니다. 전성기였던 2000년대 국순당의 주력 제품은 주세법상 ‘약주’로 분류되는 백세주였습니다. 약주란 전통 누룩을 사용한 막걸리의 맑은 부분만을 걸러 내 만든 술을 뜻합니다. 같은 종류로 배상면주가의 산사춘이 있죠. 당시 불티나게 팔렸던 약주는 2010년대 이후 ‘소맥’(소주+맥주) 문화에 잠식돼 시장이 급격히 축소됐습니다. 사람들이 더이상 약주를 마시지 않자 이 시장 점유율 약 80%를 차지했던 백세주도 요식업장에서 자취를 감췄고요. 주력 제품의 수명이 다했음에도 이를 대체할 제품은 없었습니다. 일반 약주의 인기가 떨어진 대신 막걸리 시장이 커지고 프리미엄 전통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지만 국순당은 끝내 백세주 외의 수익 다각화에 실패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장 대중적인 막걸리에서 히트 상품이 나와야 하는데 (국순당의 막걸리는) 타사 제품들에 비해 브랜딩, 맛에서 모두 뒤진 것이 패인”이라고 말하더군요. 결국 국순당의 매출은 전성기에 비해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국순당은 문헌에만 기록된 우리 술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해 온 진정성 있는 전통주 회사입니다. 업계에선 이런 국순당의 화려한 부활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막 성장 기지개를 켠 전통주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무너지는 건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나치게 많은 상품군을 정리하고 잘할 수 있는 것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동시에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꿀 만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립니다. 전통주 업계 성장의 ‘기운’을 받아 국순당이 위기를 잘 헤쳐 가길 바랍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스닥 상장사 ‘감사 대란’ 오나…10곳 중 4곳 감사 새로 뽑아야

    올해도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 선임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외이사의 임기가 최대 6년으로 제한돼 새 사외이사까지 구해야 하는 코스닥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2일 코스닥협회는 기업인수목적회사와 외국 기업을 제외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1298개사 중 41.9%인 544개사(감사 429곳·감사위원 115곳)가 올해 주총에서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을 새로 뽑아야 한다고 추산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 40% 이상이 감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보다 상대적으로 의결정족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코스닥 기업들의 특성상 이들 중 상당수가 감사 선임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1244곳 중 39.4%인 490개사가 감사 선임 안건을 주총에 올렸지만 4분의 1에 육박하는 125개사가 감사 선임에 실패했다. 감사 선임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른바 ‘3% 룰’ 때문이다. 상법상 주총에서 안건을 결의하려면 회사 정관에 다른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최대 주주의 지분이 25%를 넘는다면 재무제표 승인 등 일반적인 안건을 통과시키는 데는 무리가 없다. 하지만 감사를 선임할 때는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의 의결권이 전체 지분의 3%로 제한된다. 안건 의결을 위해 대주주를 제외한 소액 주주들의 지분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워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코스닥 기업 주총에는 주주들이 잘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의 경우 단기 매매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가 많고 주식 보유 기간이 평균 3개월 정도로 짧아서 주총에 나와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려 하는 주주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주총에서 임기가 끝난 사외이사를 새로 뽑는 것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법에 따르면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이자 3명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지난달 상법 시행령이 개정돼 사외이사의 임기가 최대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돼 적지 않은 기업들이 사외이사를 새로 뽑아야 한다.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주총에서 새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상장사는 566개사다. 새로 뽑아야 할 사외이사 수는 718명에 이른다. 이중 중견·중소기업이 494개사(87.3%), 615명(85.7%)으로 대부분이다. 한국거래소는 만일 상장사가 상법이 정한 사외이사 비율 등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벌금형” 양수경, 남편 故 변두섭 채권 97억 양도 미신고

    “벌금형” 양수경, 남편 故 변두섭 채권 97억 양도 미신고

    가수 양수경(56)이 남편인 故 변두섭에게 수십억원 상당의 채권을 넘겨 받고 한국은행에 신고하지 않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양수경의 남편은 변두섭 예당컴퍼니 전 회장으로 2013년 향년 54세로 사망했다. 양수경과는 1998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판사는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양수경에 대해 벌금 900만 원을 선고했다. 외국환거래법 제29조 1항에 따르면 외국환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본거래를 신고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양수경은 지난 2013년 6월 남편이 사망하면서 변씨 소유의 A회사 채권을 상속받았다. A사는 자회사인 해외법인 B사에 대해 약 1500만 달러(한화 약 179억원) 상당의 채권을 지니고 있었다. 양수경은 같은해 서울가정법원에서 한정승인을 통해 이 중 약 97억원의 채권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 2015~2016년 연이어 상속채무금 소송에서 패소하고 A사의 자회사인 B사로부터 변씨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채권의 변제를 요구받게 되면서 지난 2016년 3월 해당채권을 B사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해당채권 양도가 담보제공 계약이라 금융당국에 신고할 의무가 있는 자본거래가 아니라는 양수경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양씨가 이 채권을 B사에 대한 변씨의 횡령 및 배임으로 인한 손해배상 채무의 변제를 위해 양도한 것은 채무 변제에 갈음하는 채권의 매매로 자본거래에 해당한다”며 “채권양도계약서에 담긴 ‘채무변제를 위한 양도담보’라는 표현만으로는 이를 담보라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설령 이를 담보계약으로 볼 수 있다 해도 ‘국내에서 내국통화로 표시되고 지급되는 거주자와 국민인 비거주자 사이 담보거래’인지 여부를 보면 B사는 미국 하와이가 소재지인 해외법인으로 대한민국 국민인 비거주자가 아님이 명백하다”며 “양씨 측이 주장하는 신고의무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씨가 남편 채무의 변제를 위해 채권 양도 요구를 받고 외국에서 일부나마 상환하고자 한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참작한다”고 덧붙였다. 양수경의 남편 변두섭 전 회장은 1992년 10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예당컴퍼니를 설립한 이후 최성수, 조덕배, 듀스, 룰라, 소찬휘, 녹색지대, 윤시내, 김흥국, 임상아 등 수많은 인기 가수들을 매니지먼트하며 키워내 연예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렸다. 하지만 대규모 횡령으로 위기에 놓였다가 회사는 결국 상장폐지됐다. 2013년 변 전 회장은 사무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법 “주가조작 CNK 상장폐지 정당”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을 둘러싼 주가조작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CNK인터내셔널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는 CNK인터내셔널이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결정 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14년 4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이 4억 1600만 캐럿에 달한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 상승을 유도하고 보유 지분을 매각해 9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오덕균 전 CNK인터내셔널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같은 해 7월에는 110억원 규모의 배임 등 혐의로 오 전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 이듬해 3월 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CNK인터내셔널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의 횡령·배임 규모가 자기자본의 3% 이상 혹은 10억원 이상일 경우 상장을 폐지할 수 있다. 이에 CNK인터내셔널은 거래소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1·2심은 해당 상장폐지 규정이 정당하다고 봤고,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오 전 대표는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확정받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38억 지방세 체납’ 오문철 3년 연속 1위… ‘골프’ 전두환도 9억

    ‘138억 지방세 체납’ 오문철 3년 연속 1위… ‘골프’ 전두환도 9억

    기업으론 드림허브프로젝트 552억 ‘최다’ 서울 등 수도권이 53.4%… 2775억 달해 오정현 103억 2위 불명예… 김우중 35억 전두환 처남 이창석 6억·동생 전경환 4억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지방세 138억 4600만원을 내지 않아 3년 연속 고액 체납자 개인 전국 1위에 올랐다. 기업으로는 과거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가 552억 1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20일 신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06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1년 이상 체납한 개인·법인 가운데 지자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총 4764억원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체납자가 4840명으로 전국 인원의 53.4%였고, 이들의 체납액은 2775억원으로 전국의 58.2%를 차지했다. 체납액으로 보면 10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 체납자가 5389명으로 가장 많았다. 10억원 초과는 26명에 불과해 수는 적었으나 총체납액은 576억 1500만원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5.6%로 가장 많았고 60대(22.4%), 40대(22.3%) 순이었다. 오 전 대표는 3년째 ‘개인 체납액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2012년 부동산 침체로 각종 프로젝트파이낸싱(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에 나섰던 저축은행들이 대거 파산하자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비리·횡령 의혹이 드러났다. 이때 그는 부실 대출 등으로 은행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개인 고액 체납자 2위는 오정현 전 SSCP 대표로 103억 69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그는 조세 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하다가 2013년 발각돼 논란이 됐다. SSCP는 ‘그래핀’(흑연을 재료로 한 신물질로 차세대 전자소재) 기술로 각광받았지만 오너의 횡령 등으로 부도가 나 2012년 상장폐지됐다. 3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조동만(체납액 83억 5300만원)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35억 500만원)은 2년 연속, 전두환 전 대통령(9억 1600만원)은 4년 연속 공개 명단에 올랐다. 전 전 대통령 일가족도 여럿이 포함됐다. 처남 이창석씨가 6억 6700만원, 동생 전경환씨가 4억 2200만원을 체납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공개 대상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사망 사실이 확인돼 명단에서 빠졌다. 법인으로는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고 효성도시개발(192억 3800만원), 지에스건설(167억 3500만원·GS건설과 무관한 회사), 삼화디엔씨(144억 1600만원)가 2∼4위에 올랐다. 불법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의 제이유개발(113억 22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 4700만원)가 각각 법인 상위 5위와 7위에 올랐다. 체납자 명단은 행안부, 각 지자체,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38억 지방세체납’ 오문철, 3년 연속 불명예 1위

    ‘138억 지방세체납’ 오문철, 3년 연속 불명예 1위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지방세 138억4600만원을 내지 않아 3년 연속 고액 체납자 개인 전국 1위에 올랐다. 기업에서는 과거 서울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로 552억 1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20일 신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06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1년 이상 체납한 개인·법인 가운데 지자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총 4764억원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체납자가 4840명으로 전국 인원의 53.4%이었고, 이들의 체납액은 2775억원으로 전국의 58.2%를 차지했다. 체납액으로 보면 1000만 초과 3000만원 이하 체납자가 5389명으로 가장 많았다. 10억원 초과는 26명에 불과해 수는 적었으나 이들의 총 체납액은 576억1500만원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5.6%로 가장 많았고 60대(22.4%), 40대(22.3%) 순이었다. 오 전 대표는 3년째 ‘개인 체납액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2012년 부동산 침체로 각종 프로젝트파이낸싱(부동산 개발사업 투자)에 나섰던 저축은행들이 대거 파산하자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비리·횡령 의혹이 드러났다. 이때 그는 부실대출 등으로 은행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개인 고액 체납자 2위는 오정현 전 SSCP 대표로 103억 69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그는 조세 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하다가 2013년 발각돼 논란이 됐다. SSCP는 ‘그래핀’(흑연을 재료로 한 신물질로 차세대 전자소재) 기술로 각광받았지만 오너의 횡령 등으로 부도가 나 2012년 상장폐지됐다. 3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조동만(체납액 83억 5300만원)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35억500만원)은 2년 연속, 전두환 전 대통령(9억1600만원)은 4년 연속으로 공개 명단에 올랐다. 전 전 대통령 일가족도 여럿이 포함됐다. 처남 이창석 씨가 6억6700만원, 동생 전경환 씨가 4억2200만원을 체납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공개 대상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사망 사실이 확인돼 명단에서 빠졌다. 법인으로는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고 효성도시개발(192억3800만원), 지에스건설(167억3500만원·GS건설과 무관한 회사), 삼화디엔씨(144억1600만원)가 2∼4위에 올랐다. 불법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의 제이유개발(113억 22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 4700만원)가 각각 법인 상위 5위와 7위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공개를 시작한 과징금·이행강제금 등 지방세외수입금 고액 체납자 명단의 개인 1위는 13억2800만원을 내지 않은 권순임(63) 씨가 차지했다. 법인은 신보에이치앤씨가 광역교통시설부담금 41억6600만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다.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 명단에는 704명이 포함됐다. 체납자 명단은 행안부, 각 지자체,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보사 의혹’ 코오롱생명 임원 2명 구속영장 전부 기각

    ‘인보사 의혹’ 코오롱생명 임원 2명 구속영장 전부 기각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 혐의 부인“종양 유발 가능성 몰랐다” 취지정부 허가를 받기 위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을 속인 혐의를 받는 제조사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4일 모두 기각됐다. 인보사는 발암 유발 물질 논란에 성분이 뒤바뀌었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면서 피해 환자들이 집단 소송을 내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모 상무와 조모 이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 상무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약 7시간 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 신청 당시 종양 유발 가능성을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김 상무와 조 이사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상무 등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고의로 인보사 성분에 대한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연구개발 ·임상 분야 책임자인 김 상무 등이 인보사 제조·허가 과정을 주도했다고 본다. 김 상무는 바이오신약연구소장, 조 이사는 임상개발팀장이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애초 계획과 달리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김 상무 등이 알고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코오롱생명과학은 2005년 9월 임상시험 승인신청, 2016년 7월 제조판매품목 신고를 했다. 식약처는 2017년 7월 품목허가를 내줬다가 지난 7월 관절염치료제라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들어가야 하는데 엉뚱한 발암 유발 물질이 들어갔다며 인보사의 허가를 취소했다. 식약처 측은 “허가 당시 코오롱생명과학 측이 보냈던 자료의 물질과 지금 판매되고 있는 물질이 달라서 허가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식약처의 취소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반발했다. 현재 피해 환자 767명은 코오롱생명과학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상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8월 말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했다.그러나 지난달 11일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약 임상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인보사에 대해 임상 중단(Clinical Hold)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점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면서 “임상이 완전히 종료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임상 재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개선기간을 부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제도의 취지는 부실기업은 퇴출하되 회생가능한 기업은 개선기간을 부여해서 적극적으로 살리자는 것”이라면서 “투자자 보호 차원의 논의도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국내 신약 29호이자 첫 유전자치료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보사 파문’ 코오롱티슈진 상폐위기 모면…개선기간 1년 부여

    ‘인보사 파문’ 코오롱티슈진 상폐위기 모면…개선기간 1년 부여

    거래소 “회생가능기업 ‘적극 살리자’ 취지”코오롱측 1년내 개선 이행내역 제출해야피해환자 767명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시총 2조 1000억→4900억 76.8% 급감소액주주 6만명…지분 36.7% 보유 발암 유발 물질 논란에 성분이 뒤바뀐 신약 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로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신약 임상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코오롱티슈진에게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해 일단 상장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인보사에 대해 임상 중단(Clinical Hold)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점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면서 “임상이 완전히 종료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거기까지 가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임상 재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개선기간을 부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 미쓰비시다나베 제약이 인보사 수입 계약을 파기하고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낸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 등 관련된 법적 분쟁이 매우 많다”면서 “이런 분쟁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제도의 취지는 부실기업은 퇴출하되 회생가능한 기업은 개선기간을 부여해서 적극적으로 살리자는 것”이라면서 “투자자 보호 차원의 논의도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일단 상장이 유지된다. 다만 개선 기간 종료일인 오는 2020년 10월 11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다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의하게 된다. 그때까지는 현재처럼 주권매매 거래정지 상태가 유지된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8월 말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관절염치료제라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들어가야 하는데 엉뚱한 발암 유발 물질이 들어갔다며 ‘인보사’의 허가를 취소했다. 식약처 측은 “허가 당시 코오롱생명과학 측이 보냈던 자료의 물질과 지금 판매되고 있는 물질이 달라서 허가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식약처의 취소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반발했다. 현재 피해 환자 767명은 코오롱생명과학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상태다. 코오롱티슈진의 시가총액은 인보사 제조·판매가 중단되기 전인 3월 말 2조 1021억원에서 주식 거래가 정지된 5월 말 4896억원으로 76.8%나 줄었다. 이 가운데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현재 5만 9445명으로 3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거래소 “임상 재개 가능성 고려”(종합)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거래소 “임상 재개 가능성 고려”(종합)

    ‘인보사’(인보사케이주)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대신 1년의 개선기간을 주기로 해서다. 아직 인보사 임상 재개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기업 회생을 위한 최소 1년, 최대 2년의 시간을 벌게 됐다. 거래소는 11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에 1년의 개선기간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8월 26일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1심에 해당하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 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봐서다.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졌던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소는 약 한 달 반만에 2심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를 유보하고 코오롱티슈진에 기업을 정상화시킬 기회를 주기로 했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을 준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인보사에 대한 임상 중단 해제 가능성을 꼽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FDA가 인보사 임상에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면 임상 종료 명령을 내렸을 것인데 지난달 임상 중단을 유지하긴 했지만 코오롱티슈진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임상 재개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한 소액주주 손해배상 등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데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취지 자체가 회생 가능한 기업에게는 살아날 기회를 주자는 것이어서 이 취지에 충실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코오롱티슈진에 면죄부를 준 건 아니다”라면서 “향후 검찰 수사 등에서 코오롱티슈진의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그에 대한 책임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FDA가 인보사에 대한 임상 중단을 해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FDA는 이번 인보사 사태가 터지자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 임상 중단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했고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8월 23일 자료를 제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23일 FDA가 약 30일간 자료를 검토한 뒤 임상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공시했다. FDA는 공문에서 인보사 임상 중단을 해제하려면 임상시험용 의약품 구성 성분에 대한 특성 분석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인보사에 대한 임상 중단은 계속되지만 임상 재개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로도 볼 수 있는 셈이다. 문제는 FDA가 요구한 자료를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FDA가 후속 조치 과정에서 요청한 자료가 지금까지 없었던 실험법이어서 코오롱티슈진도 빨리 자료를 낼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면서 “보완 자료를 내려면 새로 실험을 해서 결과를 돌려봐야 하는데 연구에 들어가는 시간을 감안할 때 1~2개월 안에 뚝딱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FDA가 인보사 임상 재개를 허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티슈진은 내년 10월 11일 1년의 개선기간이 끝나면 7영업일 안에 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안에 다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 유지와 폐지를 놓고 결정을 내린다. 여기서 상장폐지 결정이 또 나와도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영업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마지막 3심으로 가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의신청일로부터 15영업일 안에 또 회의를 열어 상장유지나 상장폐지, 1년 이내의 개선기간 부여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여기서 상장폐지로 결론이 나면 그대로 상장폐지다. 만약 거래소가 또 개선기간을 부여하면 1년의 시간을 더 벌 수 있다.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한 소액주주들도 한시름을 놓게 됐다. 주식이 말 그대로 휴짓조각이 되는 상장폐지는 일단 피해서다. 하지만 지난 5월말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돼 이미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 코오롱티슈진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5만 9445명이고 이들의 지분은 36.60%에 이른다. 소액주주 지분의 가치는 인보사 제조·판매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말 약 7780억원에서 5월말 주식 거래가 정지될 때 1809억원으로 6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소액주주들은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주식 거래 정지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에 대한 국내 허가를 등에 업고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기업공개(IPO) 당시 청약경쟁률이 300대 1에 달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월말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품목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써 있는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점을 확인하고 제조와 판매를 중지시켰다.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 고발했다. 거래소도 같은 날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7월 5일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것이 상장심사 서류상 중요한 사항의 허위 기재 또는 누락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8월 26일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1심에 해당하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약 한 달 반이 지난 이날 2심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1심과 달리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티슈진과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물론 식약처와 거래소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식약처는 인보사 심사를 너무 안일하게 했고, 거래소는 주식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래소의 경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태를 악화시킨 결정적인 원인은 식약처에서 사전에 인보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걸러내지 못한 것”이라면서 “거래소의 주식 거래 정지는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인데 거래를 너무 빨리 정지시키면 기존 주주는 탈출할 기회를 잃어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거래 정지를 늦게 하면 새로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의 피해를 모두 고려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식약처가 3월말 인보사 문제를 발표했을 당시 거래소는 주식 거래 정지를 하지 않았고, 식약처가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한 5월말에 주식 거래를 정지한 것”이라면서 “최종적인 식약처 행정 처분이 내려졌을 때 주식 거래를 정지한 것은 합리적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한달 반 만에 거래소 판단 바뀐 이유는?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위기 벗어나…한달 반 만에 거래소 판단 바뀐 이유는?

    ‘인보사’(인보사케이주)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대신 개선기간을 주기로 하면서 최소 1년, 최대 2년의 시간을 벌게 됐다. 거래소는 11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에 1년의 개선기간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8월 26일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1심에 해당하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 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봐서다.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졌던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소는 약 한 달 반만에 2심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를 유보하고 코오롱티슈진에 기업을 정상화시킬 기회를 주기로 했다. 코오롱티슈진은 내년 10월 11일 1년의 개선기간이 끝나면 7영업일 안에 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안에 다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 유지와 폐지를 놓고 결정을 내린다. 여기서 상장폐지 결정이 또 나와도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마지막 3심으로 가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의신청일로부터 15일 안에 또 회의를 열어 상장유지나 상장폐지, 1년 이내의 개선기간 부여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여기서 상장폐지로 결론이 나면 그대로 상장폐지다. 만약 거래소가 또 개선기간을 부여하면 1년의 시간을 더 벌 수 있다. 제약 및 증권업계에서는 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을 준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인보사에 대한 임상 중단 해제 가능성을 꼽았다. FDA는 이번 인보사 사태가 터지자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 임상 중단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했고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8월 23일 제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23일 FDA가 약 30일간 자료를 검토한 뒤 임상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공시했다. 다만 FDA는 공문에서 인보사 임상 중단을 해제하려면 임상시험용 의약품 구성 성분에 대한 특성 분석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인보사에 대한 임상 중단은 계속되지만 임상 재개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로도 볼 수 있는 셈이다. 문제는 FDA가 요구한 자료를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FDA가 후속 조치 과정에서 요청한 자료가 지금까지 없었던 실험법이어서 코오롱티슈진도 빨리 자료를 낼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면서 “보완 자료를 내려면 새로 실험을 해서 결과를 돌려봐야 하는데 연구에 들어가는 시간을 감안할 때 1~2개월 안에 뚝딱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FDA가 인보사 임상 재개를 허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한 소액주주들도 한시름을 놓게 됐다. 주식이 말 그대로 휴짓조각이 되는 상장폐지는 일단 피해서다. 하지만 지난 5월말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돼 이미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 코오롱티슈진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5만 9445명이고 이들의 지분은 36.60%에 이른다. 소액주주 지분의 가치는 인보사 제조·판매가 중단되기 전인 3월말 약 7780억원에서 지난 5월말 주식 거래가 정지될 때 1809억원으로 60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소액주주들은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에 대한 국내 허가를 등에 업고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기업공개(IPO) 당시 청약경쟁률이 300대 1에 달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월말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품목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써 있는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점을 확인하고 제조와 판매를 중지시켰다.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 고발했다. 거래소도 같은 날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7월 5일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것이 상장심사 서류상 중요한 사항의 허위 기재 또는 누락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8월 26일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1심에 해당하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약 한 달 반이 지난 이날 2심인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1심과 달리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티슈진과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물론 식약처와 거래소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식약처는 인보사 심사를 너무 안일하게 했고, 거래소는 주식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래소의 경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태를 악화시킨 결정적인 원인은 식약처에서 사전에 인보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걸러내지 못한 것”이라면서 “거래소의 주식 거래 정지는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인데 거래를 정지시키면 기존 주주는 탈출할 기회가 사라져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거래 정지를 늦게 하면 새로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 피해를 모두 고려해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식약처가 3월말 인보사 문제를 발표했을 당시 거래소는 주식 거래 정지를 하지 않았고, 식약처가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한 5월말에 주식 거래를 정지한 것”이라면서 “최종적인 식약처 행정 처분이 내려졌을 때 주식 거래를 정지한 것은 합리적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 ‘中기업 상장폐지’ 만지작… 무역전쟁, 금융까지 확전되나

    中 “사실이라면 시장 광란… 충격은 미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국 투자 제한을 위해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상장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 재무부는 28일 “그런 계획은 없다”고 공식 부인하면서도 “현재로서는”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재무부 발표도 있었지만 사실상 중국 기업의 미 증시 상장 폐지는 현실 가능성이 없는 ‘엄포성’ 정책으로, 미국이 다음 달 10일쯤 열릴 예정인 미중의 워싱턴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기선제압에 나선 것으로 워싱턴 정가는 해석했다. 모니카 크롤리 미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로서는 중국 기업을 미 증시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트럼프 정부가 중국 기업을 미 증시에서 퇴출하는 등 (중국 제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중심으로 중국 압박을 위한 대책 회의에서 중국 기업의 미 증시 퇴출 이외에도 미 연기금의 중국 투자 제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벤치마크지수의 중국 주식 비중 상한 설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중국이 미 자금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기업들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중국 금융당국의 허술한 증권 규제감독의 위험에서 투자자들을 보호하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만약 중국 기업에 대한 미 증시 상장 폐지가 추진된다면 미국의 회계 외부감시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만일 미국이 중국 금융시장과 기업의 자금 유입을 차단한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어쩌면 이는 다음달 10일 예정인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협상의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기업 증시 퇴출 및 대중 투자 제한 등 보도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만일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이 또 시장을 광란에 빠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중국 기업의 상장을 막더라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미 증시는 일부 중국 기업에 성공의 밑거름이 됐지만 미 투자자에게도 큰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인보사 파문’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심사 대상 결정

    한국거래소가 ‘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을 상장폐지 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코오롱티슈진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26일(통보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오는 26일 안에 경영개선 계획서를 내는 경우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코오롱티슈진은 자사가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성분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당시 제출한 것과 같은 자료를 상장 심사용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를 최종 확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5월 28일 식약처가 처음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한 뒤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 왔다. 최종 상장폐지 결정까지는 최대 2년 반이 걸릴 수 있다. 실제로 상장폐지에 이르면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 5만 9000여명이 대규모 소송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451만여주(36.7%)로,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1900억원 규모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채로 기업인수, 수백억 횡령 ‘개미도살자’ 구속기소

    사채로 기업인수, 수백억 횡령 ‘개미도살자’ 구속기소

     코스닥 상장 중소우량기업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연쇄 기업사냥꾼’이자 ‘개미도살자’로 불리는 이들은 기업 여러곳을 황폐화시켰고, 이 때문에 소액주주 1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28일 코스닥 상장사 지와이커머스를 무자본으로 인사한 뒤 회사자금 500억원을 빼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게한 이모(62)씨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지와이커머스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전문 업체로, 2006년 코스닥 상장한 뒤 2016년 매출 276억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였으나 현재 상장폐지 의결 상태다.  앞서 지와이커머스 소액주주 40명은 지난 1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계좌추적, 회계자료 분석, 관계인 조사 등을 통해 수사한 결과 이씨가 2017년 4월 지와이커머스를 무자본 인수한 뒤 처남, 조카 등 친인척을 사장이나 이사 등에 앉힌 뒤 회사를 장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해 8월부터 회사 보유자금 약 500억원을 페이퍼컴퍼니에 대여를 가장하는 방법으로 빼돌렸다.  이씨는 지난 4월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하고선 달아났고, 검찰은 이달 초 이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2011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수백억원대 회사자금을 빼돌려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당시 이씨는 인네트와 핸드소프트를 무자본 인수한 뒤 각각 200억원과 29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씨는 출소 뒤 인수합병 시장에서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을 목표로 삼아 고이율의 단기사채를 동원해 경영권을 장악했다. 이후 경영은 도외시한 채 자금만 빼낸 뒤 다음 목표를 노리는 전형적인 ‘묻지마식 기업사냥’을 했다. 이들은 인수한 회사에서 스스로 수억원대 연봉을 책정해 받았다. 또한 각자 벤츠마이바흐, BMW, EQ900리무진 등 최고급 승용차를 회사명의로 리스하여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법인카드로 유흥업소를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는 과다한 부채로 자본잠식 상태가 되고, 결국 상장폐지나 회생절차를 밞아 주식은 휴지조각이 됐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었다.  검찰은 지와이커머스 외에도 이들이 기업사냥을 벌인 업체 전체 피해액이 1000억원, 소액주주는 1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인수한 IT부품업체 레이젠, 2017년 초정밀 부품 제조사 KJ프리텍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또한 횡령금의 사용처를 규명해 피해금액은 최대한 환수·보전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인보사’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대상 결정 연기

    ‘인보사’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대상 결정 연기

    ‘초단타 매매’ 메릴린치 제재 결정도 연기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미국 시타델증권의 초단타 매매 주문의 창구 역할을 한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도 다음달로 연기됐다. 거래소는 19일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다음달 10일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다음날부터 바로 거래가 재개된다. 하지만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상장 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만약 상장 폐지되면 코오롱그룹은 수천억원대의 추가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5만 9000여명으로, 주식 451만여주(36.7%)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1900억원 규모다. 이날 거래소는 시장감시위원회를 열어 메릴린치에 대한 회원사 제재 조치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음달 중 다시 회의를 열어 제재를 확정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메릴린치 측이 한 번 더 회의를 열어 소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법적 제재가 아닌 거래소 회원사 제재인 만큼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타델증권은 지난해 메릴린치를 통해 코스닥에서 수백개 종목을 초단타 매매해 상당한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가 확정되면 국내에서 초단타 매매로 대형 금융기관이 제재를 받는 첫 사례가 된다. 금융위원회는 거래소의 심리 결과를 받아본 뒤 메릴린치와 시타델증권의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폐지 유예…8개월 개선기간 부여

    ‘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폐지 유예…8개월 개선기간 부여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넷째 자식’ 인보사 불명예 퇴진… 1.1兆 수출계약 파기 위기

    ‘넷째 자식’ 인보사 불명예 퇴진… 1.1兆 수출계약 파기 위기

    이 前회장 “내 인생 3분의1 투자” 애착 20년간 2000억 미래 먹거리 ‘물거품’ 금전 손실에 그룹 이미지까지 치명타 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장 적격성 검토 어제 하루 ‘티슈진·생명과학’ 거래정지허가받지 않은 세포가 의약품에 함유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 취소 조치를 받게 되면서 코오롱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인보사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넷째 자식’이라고 부를 정도로 애착을 보였던 그룹의 ‘미래 먹거리’였으나 이번 사태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떠안았을 뿐만 아니라 그룹의 전체 이미지와 신뢰도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이자 미국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되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다. 이날 코오롱그룹은 이 전 회장이 지난해 11월 전격적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하자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품목 허가 제출 자료가 완벽하지 못하였으나 조작 또는 은폐 사실은 없다”면서 “취소 사유에 대해 회사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향후 절차를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보사의 2액이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임을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전달받아 식약처에 통보한 뒤 지난 3월 31일 자발적으로 판매 중지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후 식약처의 실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 요구 및 현장 실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인보사 사태가 그룹 전체의 위기로까지 번진 것은 인보사가 단순한 신약이 아니라 바이오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해 온 그룹의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은 취임한 지 3년 만인 1999년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을 설립해 20년간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세계 최초 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를 개발해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 전 회장은 그해 4월 충주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 인생의 3분의 1을 인보사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인보사에 애착을 보였다. 하지만 ‘인보사 쇼크’로 코오롱그룹의 바이오사업 청사진에는 급제동이 걸렸다. 그동안 들였던 연구개발비는 손실로 처리될 전망이다. 또 일본과 중국, 중동, 동남아 등으로 인보사를 기술 수출해 수출 규모만 1조 1000억원에 달했지만 향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됐던 계약금은 돌려줘야 하거나 지급이 중단됐다. 이번 사태가 해결된다고 해도 코오롱그룹이 향후 바이오산업에서 재기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품이 인보사 하나뿐이었던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에 회사의 명운이 걸려 있었다”면서 “인보사로 인해 기대되는 수익으로 앞으로의 신약 개발 계획을 세웠을 텐데 무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다른 제품을 출시한다고 해도 의약품의 핵심인 신뢰를 이미 잃었기 때문에 특허를 받기도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권매매거래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오후에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고 결정이 날 때까지 주식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16.04%(1530원) 떨어진 8010원을 기록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은 2만 5500원으로 9.73%(2750원) 내렸다. 식약처가 인보사 국내 판매를 중지시키기 직전인 지난 3월 29일과 비교하면 두 달 새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각각 76.7%, 66.1% 폭락했다.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에는 최장 30일이 걸린다. 코오롱티슈진이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최장 2년간 심사가 진행되고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장 적격성 검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자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두 회사 주식의 거래도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권매매거래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오후에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고 결정이 날 때까지 주식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거래 정지 전 한 시간가량 거래되면서 16.04%(1530원) 떨어진 8010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만 5500원으로 9.73%(2750원) 내렸다. 식약처가 인보사 국내 판매를 중지시키기 직전인 지난 3월 29일 코오롱티슈진(3만 4450원)과 코오롱생명과학(7만 5200원) 종가와 비교하면 두 달 새 각각 76.7%, 66.1% 폭락했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회사를 계속 상장 상태로 두는 데 문제가 있는지 따져 보는 심사다. 식약처가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써 있던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인 것을 확인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이 낸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는데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상장심사 때 식약처에 낸 것과 같은 내용의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가 허위 자료라고 결론 내린 만큼 거래소도 상장 적격성을 다시 따져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에는 최장 30일이 걸린다. 코오롱티슈진이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최장 2년간 심사가 진행되고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관련 사실들이 명확하게 확인되면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본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 142명은 전날 코오롱티슈진 및 이우석 대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 9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2월 결산 33개사 상장폐지 위기

    경남제약·웅진에너지·컨버즈 포함 한진重 등 37개사는 관리종목 지정 12월 결산 상장사 33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올해 새 외부감사법이 적용돼 회계감사가 깐깐해져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회사가 늘어서다. 한국거래소가 2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시장조치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5개사와 코스닥시장 28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해 20개사(코스피 2개, 코스닥 18개사)에서 1년 새 65% 늘었다. 코스피에서는 웅진에너지와 신한, 컨버즈, 세화아이엠씨가 ‘의견거절’ 의견으로, 알보젠코리아는 2년 연속 주식분산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경남제약 등 코스닥 28개사는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 회사들이 이의 신청을 하면 상장공시위원회(코스피)와 기업심사위원회(코스닥)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비적정 의견을 받은 32개사는 이의 신청서를 내면 1년의 유예기간을 받는데 내년에도 비적정 의견이 나오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자발적으로 2018년도 재무제표 재감사를 받아 ‘적정’ 의견으로 바뀌면 상장폐지 사유가 사라진다. ‘한정’ 의견을 받은 동부제철과 폴루스바이오팜,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한진중공업 등 코스피 3개사와 코스닥 34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도 같은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지만 ‘적정’ 의견의 정정 보고서를 내서 제외됐다. 회생절차가 끝난 STX중공업 등 코스피 5개사와 코스닥 11개사는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은 예스24 등 30개사는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고 비적정 의견을 해소한 마제스타 등 7개사는 해제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