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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부당내부거래 제재 안팎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5대 재벌의 부당내부지원 행위는 계열금융기관을 사(私)금고화하거나 특수관계인을 동원하는 등 지원 유형과 수법이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것이 특징이다. 당초 공정위는 재벌들이 계열사나 특수관계인의 지원으로 부실 계열사를 연명시켜 구조조정을 늦춘다고 보고 칼을 대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 5∼7월간 재벌들의 내부거래를 98년 초까지 추적,교묘한 내부지원 행위를 적발하는개가를 올렸다. 재벌들의 조사 방해와 압력이 거센데도 이런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 2월 도입된 금융거래정보요구권 덕이 크지만 공정위의 집요한 추적 의지의 결과이기도 하다.다만 내부거래 제재가 과징금 부과로 끝날 뿐 경영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것 등은 공정위의 과제로 남는다. 과징금 부과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과징금은 당초 현대 362억원,대우 227억원,LG 82억원 등으로 많았지만 과징금은 매출액의 2% 이내여야 하는데다공정위는 조만간 구조조정으로 합병할 기업에는 과징금을 면제,실제 과징금은 크게 축소됐다.즉 현대는 125억원이 감해진 242억원,대우는 92억원 적은135억원,LG는 26억원 적은 56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문제점 내부거래 조사 후 드러난 법적 미비사항 중 일부는 정부가 이미내부거래의 이사회 결의 의무화나 변칙 상속·증여 방지대책 등으로 보완했다.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공정위가 5대 재벌 계열사에 거액의 과징금을 매겼지만 과징금은 회사 차원에서 부과됨으로써 주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부당내부거래를 지시한 대주주나 경영자 개인에 대한 제재가 없어 자칫 ‘솜방망이 제재’라는 비난을 받기 십상이다. 부당내부거래 제재가 지원을 제공한 측에만 적용될 뿐 지원 수혜자에는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것도 허점이다. 이상일기자 bruce@ *5대그룹 부당 내부거래 유형 공정위가 적발한 5대 그룹의 내부거래는 계열금융기관을 이용하거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지원,부실계열사와 친족독립회사 지원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특히 삼성SDS가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자녀들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저가에 넘긴 것은 공정위 조사 사상 처음으로 특수관계인에대한 대규모 지원을 적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하지만 비상장주식으로 인해 정확한 지원금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워 이로 인한 실제 과징금 규모는 150억원대에 그쳤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 조사자료를 관례대로 국세청 등에 넘길 예정이기 때문에향후 증여세 추징 등이 이루어질지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은행이나 종금사를 중간에 끼워넣거나 역외펀드까지 동원해 계열사를 지원한 것은 공정위의 조사를 피해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계열금융기관 사금고화 현대투신운용은 현대투자신탁증권에 2조4,770억원을 저리로 대출해줬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대출한도를 7,393억원이나 초과했다.대우계열인 다이너스클럽과 대우캐피탈은 비계열사인 서울캐피탈의 어음을 7,339억원 매입했다. 서울캐피탈은 바로 대우㈜를 비롯해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와 대우통신 등 4개사 어음을 샀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지원 삼성SDS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30억원을 삼성증권 등을 통해 이 회장의 자녀인 재용(在鎔)씨 등 자녀 4명과 이학수,김인주씨 등구조조정본부 임원들에게 싸게 넘겼다. 이들의 BW 인수가격은 주당 7,517원으로 현재 장외시장 가격인 14만∼15만원보다 크게 낮다.따라서 재용씨를 비롯한 삼성그룹 특수관계인들은 실거래가기준 2,000억원 이상,상속세법상의 기업가치 기준 225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부실계열사와 친족독립회사 지원 LG전자 등 7개사가 대한투신 등 비계열금융기관에 돈을 예치해 2년 연속 적자로 자본잠식인 LG금속의 기업어음을 5,976억원어치나 사줬다.또 SK텔레콤 등 9개사는 SK증권에서 모두 1조3,091억원의 기업어음을 매입,자금을 지원했다. 이상일기자
  • 비상장주 거래 ‘제3증시’

    이르면 연말부터 제 3의 주식시장이 생겨 비등록 및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이뤄진다.비등록 및 비상장 주식시장에는 가격제한폭도 없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비등록 및 비상장주식 거래중개제도 도입 추진일정’을 발표했다.금감원 이갑수(李甲洙) 자본시장감독국장은 “코스닥 증권시장이 오는 11월 말까지 인터넷 시스템 개발을 끝내 이르면 12월말,늦어도 내년 초에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가 수량단위는 코스닥시장과 같은 1주다.호가 가격단위도 코스닥시장과같이 가격대별로 1만원 미만은 10원,1만∼5만원은 50원 등으로 차등화된다. 현재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15%,코스닥시장에서는 ±12%인 가격변동 제한폭도 제 3시장에서는 없다.그러나 신용거래(외상거래)는 할 수 없다.거래대상 주식은 증권업협회가 증권사나 발행사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지정한다.신청 때 해당기업의 경영개요를 제출하는 등 공시절차를 제대로 밟도록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은행관리 대우3社 “착잡합니다”/대우.협력업체 표정

    대우그룹의 경영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6일 워크아웃 대상 12개 계열사중대우전자,대우통신,대우중공업 등 3개 계열사가 은행관리에 들어가자 서울남대문로 대우사옥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경영이 부실할 경우 경영권을 빼앗겠다는 채권단의 압박강도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우 계열사들과 협력업체들은 채권단의 내부이견으로 자금지원이 지연되면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생산과 수출,가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1만여 핵심 협력업체들도 1∼2주일내 연쇄부도에 휘말릴 조짐이다. ■은행관리 반응 3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자금관리 등 이미 경영의 핵심사안을 채권단이 간여해왔기 때문에 워크아웃 상태와 크게 달라질게 없다며 은행관리를 계기로 본격적인 자금지원을 기대했다.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조선부문 분리작업 등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현 경영진을 바꾸기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은행측이 지나치게간여할 경우 구조조정작업이나 직원 고용에 부작용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부도위기의 협력업체 정부의 현재 지원으론 만기도래 어음을 감당하기에턱없이 모자란다.그나마 채권단의 지원약속마저 일선창구에서는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자동차,중공업,전자 3개 핵심업종의 1·2차 협력업체수는 1,850여개이며 전체 협력업체수는 1만여개로 대우와의 거래규모가 5조원에 달한다. 구미의 전자 납품업체 G사 관계자는 “은행에서 담보를 요구하는가 하면 어음할인율도 대우사태 이전 연 6.5%에서 7.5∼9%로 치솟았다”면서 “할인이되면 그나마 다행이고 대부분 업체들이 연 24∼35%의 사채를 끌어써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H사 관계자는 “정부가 업체당 5억원의 어음특례보증 시책을 내놓았지만 웬만한 규모의 협력업체가 한달에 할인받는 액수만 10억이 넘는다”며 지원규모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그는 “7,000개가넘는 대우전자 협력업체들의 상당수가 1∼2주일내 부도가 날 상황”이라고전했다. 협력업체들은 원자재난까지 겹쳤다.인천 남동공단의 대우차 협력업체인 C사는 최근 철강업체인 P사가 현금을 주지않으면 철강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하는 바람에 현금확보에 애를 먹고있다. ■조업 차질 대우전자는 이날 채권단이 6,79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안을 부결시키는 바람에 자금난이 가중될 전망이다.이미 일부 공장라인의 가동이 중단돼 최근 일주일사이 수출에 큰 차질을 빚었으며 이번 주내로 재고부품도 바닥날 처지다. ㈜대우도 은행의 신용장(L/C) 개설 기피로 8월 한달동안 4억3,000만달러의수출 차질을 빚었으며,9월에도 11억8,000만달러 차질이 예상된다.그나마 9월중 수출 가능한 6억7,000만달러어치도 전자,자동차 등 재고제품이 대부분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경영.자금난 기업대상 주거래은이 관리하는 것 ■은행관리 주채권은행이 경영난이나 자금부족에 처한 기업에 직접 직원을보내 경영과 자금을 관리하는 것이다.기업이 요청할 수도 있고 주채권은행이 판단해서 하는 경우도 있다. 기업개선작업과 비교해 볼때 경영에 은행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크다.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워크아웃 기업에도 경영관리단이 파견되나 이는경영관리보다 자금관리 비중이 높다.법정관리와 다른 점은 관리자가 법원이지정한 제3자가 아니라 주채권은행이라는 점이다.법정관리가 시작되려면 보통 3개월이 걸리나 은행관리는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상장주식은 은행관리가 시작되면 1부에서 2부 종목으로 편입된다. 대우증권의 사례를 들수 있다.채권단은 대우증권을 공동 인수해 경영진을교체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다.채권단이 하나의 주채권은행으로 바뀌는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稅制 개편안」상속·증여세 문답풀이

    내년 1월부터 상속세와 증여세 과세가 대폭 강화된다.증여로 간주하는(증여의제) 범위도 넓어진다. 내년부터 자녀 등 특수관계자에게 돈을 빌려줘도 증여로 간주해 증여세를매긴다는데. 빌려주는 금액이 1년내 1억원이상이면 증여로 간주해 증여세를 매긴다.정상이자율로 빌려주면 증여로 간주하지 않으나 무이자나 아주 낮은 이자율로 빌려줄 경우 정상이자율과의 차액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2000년 5월1일에 3,000만원,8월1일에 5,000만원을 자녀에게 무이자로 빌려주었다.이 경우에도 증여로 간주되는가. 1년내 합계액이 8,000만원으로 1억원에 미달한다.따라서 증여로 간주하지않는다. 2000년 5월 1일자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10억원을 1년간 무이자로 빌려주었다.이 경우 증여세를 매기는가. 증여세를 내야 한다.증여세는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즉 10억원에 정상이자율(당좌대월 이자율,10%)과 대여이자율간의 차이를 곱하면 1억원이 된다.여기에 자녀공제 3,000만원을 제외한 7,000만원을 과세표준으로 정해 세율 10%를 곱하면 증여세는 700만원이 된다. 위의 사람이 10억원을 3년간 자녀에게 무이자로 빌려주었다면 어떻게 되나. 돈을 꿔준 지 매 1년이 되는 4월30일을 기준으로 상환하지 않으면 매년 증여세를 매긴다. 상장주식을 증여할 경우 평가방법은 어떻게 달라지나. 현재는 상속·증여일 현재 3개월간 종가평균액으로 정하고 있다.앞으로는상속·증여일 이전과 이후 각 2개월씩 총 4개월간의 종가평균액으로 계산한다.내년 1월1일 이후 상속·증여분부터 적용한다. 상속·증여대상이 되는 일반 건물의 평가방법이 달라진다는데. 현재 일반건물은 지방세법상 시가표준액으로 정하고 있으나 너무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따라서 내년부터는 국세청 기준시가로 바꾼다. 이상일기자
  • [청와대 政財界 간담] 재벌개혁 과제별 추진 방안

    ■경영·지배구조 개선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전횡할 수 없도록 경영권 견제장치가 대거 도입된다.우선 증권,보험,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에도 은행처럼 내년부터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전체 이사의 절반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는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대규모 상장기업에서 사외이사의 비중을 현재 총 이사수의 4분의1에서 빠르면 내달 중 2분의1로 늘린다.또 대주주가 이사 인선에 입김을 덜 미치도록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제도를 내년부터 도입,이사(집행이사와 사외이사 포함)후보를 추천토록 한다.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이사회내에 소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하고 ▲이사회 의사록에 상정 안건,처리과정,반대하는 이사와 반대 이유를 기재토록할 방침이다.화상회의에 의한 이사회 결의도 허용된다. 현행 감사대신 감사위원회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이사회 밑에는 감사위원회,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와 분과별 각종 소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한다. 서면투표제도를 인정하는 등 주주총회에서 다양한 의결권 행사방법을 도입한다.이같은 장치들이 도입되면 경영이나 주총에서 대주주의 자의적인 개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재경부 당국자들은 지적한다. 새로 도입키로 한 각종 대주주 견제장치가 기업을 ‘사유물’로 간주하는우리나라 풍토에서 정착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리이다. ■제2금융권 자산운용규제 강화 재벌들의 사금고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투신·보험사의 동일인 및 자기투자한도 규제대상에 실질적으로 지배력이 있는 관련 회사를 포함시켰다.또 자기계열에 대한 투자·여신한도를 주식의 경우 투신사는현재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보험사는 총자산의 3%에서 2%로 낮췄다.투신사들의 채권투자한도는 현행대로 유지된다.은행에 적용되고 있는 ‘거액신용 공여한도제도’를 보험사에도 도입,보험사의 대출 중 총자산의 1% 이상인거액대출의 총액이 보험사 총자산의 20%를 못넘도록 규제,대규모 대출에 따른 위험을 낮춘다.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도 강화했다.재벌계열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대해 외부감사를 실시하고 투신업법을 개정,상호교차·우회투자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한다.2001년 1월부터 비상장 금융기관에도 분기별 사업보고서제도를 도입하고 투신사들은 투자설명서에 어떤 등급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하는지 등 투자계획과 지침을 담아 고객에게 알리고 펀드 운용수익률 등 실적을 표시한 신탁재산 운용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다.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 부실책임자에 대한 재산조사 및 손해배상 책임추궁을 쉽게 할 수 있도록자료요청권과 손해배상청구소송권을 부여한다. ■순환출자 및 부당내부거래 차단▲순환출자 억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정기국회에서 공정거래법을 고쳐 지난해 2월 폐지됐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2001년 4월부터 시행한다.출자한도 해소시한 예외인정범위 등은 관계부처와 협의,마련한다.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후 1년간 30대 그룹이 출자한도였던 순자산(자기자본계열사 출자분)의 25%를 넘는 출자금액은 총 12조원이다. 내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통해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간접규제한다.결합재무제표를작성하면 계열사간 거래는 상쇄되고 자본금에서 계열사 출자분은 빠진다.따라서 부채규모가 같다면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더 이상 계열사간 출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없게 된다.금융기관은 앞으로 각 그룹별 결합재무제표에 따라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 건전성 기준으로 활용,재벌들이순환출자분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은 계열사 출자분은 부채비율을 계산할때 자기자본규모에서 제외한다.예컨대 자본금이 100억원,부채가 500억원인 기업에 계열사가 100억원을 새로 출자한 경우 부채를 갚는데 쓰면 자본금이 200억원으로 늘고 부채도 400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200%로 낮아지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자본금으로 계산되지 않아 부채비율은 여전히 500%가 된다. ▲부당내부거래 차단 내년 1월부터 1∼10대 그룹 계열사의 일정규모 이상 내부거래는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제도화하고 이를 반드시 공시토록 제도화한다.특히 사외이사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사외이사에 의한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제3차 내부거래 조사에서 적발된 새로운 부당내부거래 유형을 심사지침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 등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당지원에는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변칙상속 방지 재벌들의 변칙 상속·증여를 막기 위해 과세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대폭높인다.최고세율 적용대상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확대하고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탈루 등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과세시효를 평생으로 연장한다. 탈루혐의가 있는 사람은 나이와 금액에 제한없이 금융거래자료를 일괄조회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조회대상이 상속세는 30억원 이상,증여세는 30세 미만으로 돼 있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과 관련,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5%에서 3%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과세대상이 되는 주식거래도 3년간 1%이상에서 모든 거래로 늘렸고 세율도 20%에서 20∼40%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비상장주식을 증여하면 상장후 3개월되는 시점의 실제 주식가액으로 바꿔 증여세를 과세한다.경영권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의 주식을 상속·증여할 때 현재 10%의 할증률을 20∼30%로 높인다. 공익법인이 동일회사 주식을 5%이상 보유할 경우 현재는 액면가액의 20%를가산세로 단 한차례 부과하지만 앞으로는 10년동안 매년 시가의 5%를 가산세로 물린다.공익법인의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도 30%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이 이사로 취임할 수 없도록 한다. ■사업구조조정 마무리 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을 통합하고 50%이상 외자를 유치한다.9월30일까지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최대 9,400억원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현재 일본 미쓰이와 외자유치를 협의중이며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한다. 자동차는 삼성차 채권단회의에서 삼성차의 법정관리와 국내외 공개매각을추진키로 지난 7월13일 합의,현재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다.매각을 조기에 끝내고 삼성과 협력업체간 손실보상 협상을 완료한다. 전자는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우전자와의 사업교환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대우전자의 독자 해외매각이 추진중이다.대우전자는 미국투자기업에 32억달러를받고 팔기로 했으며 실사작업 등을 거쳐 매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일 박선화 김균미기자 bruce@
  • 상속·증여세제 개정 문답풀이

    상속·증여세제 개정안의 골자는 재벌 등 대주주의 첨단 금융기법을 이용한 변칙상속·증여를 차단하는 데 있다.이를 위해 변칙적인 대물림 수단으로악용된 비상장주식의 상장차익에 대한 과세가 새로 도입됐고,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도 강화했다. 상속·증여세율이 어떻게 달라지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구간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하향조정했고 최고세율도 45%에서 50%로 높였다.예를 들어 상속재산이 100억원일 경우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법정최고한도인 30억원을 뺀 65억원이과표가 된다.현재까지는 45%의 상속세율을 적용,25억1,500만원을 상속세로냈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27억7,900만원으로 2억7,500만원이 늘어나게 된다. 상속·증여세의 과세시효가 연장되나. 사기·무신고·허위신고 등 부정한 방법으로 상속·증여세를 포탈하는 경우,현재 15년에서 평생으로 시효를 연장했다.그밖의 경우에는 현재대로 10년이 유지된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어떻게 강화되나. 현재로서는 주식시장에 미칠영향을 감안,전면 실시보다는 경영권 이전과관련된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했다.지분율 5% 이상으로돼 있는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 대주주로 확대했다.시가총액 기준을 도입,대기업 주주와 중소기업 주주간의 과세 불균정을 시정했다.과세가 되는 거래도 3년간 1% 이상 거래에서 단 한 주를 거래해도 과세를 하도록 강화됐다.적용세율도 20%에서 부동산 양도차익과마찬가지로 20∼40%의 누진세율로 과세한다.대주주는 상장·비상장 주식의구분없이 누진세율로 과세된다. 새로 도입되는 비상장주식의 상장시세차익 과세제도란. 내부정보를 이용해 상장(또는 등록)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상장 전에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비상장주식을 증여할 경우,현재는 증여시점에서 과세하고 상장시세차익은 과세할 수 없어 변칙상속·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배주주 또는 지분율 25% 이상의 대주주로부터 특수관계자가 상장전 3년 이내에 비상장주식을 증여 또는 유상취득한 경우취득가액을 상장후 3개월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해 실제 주식가액이 당초 증여가액보다 30% 이상 차이가 나거나 5억원 이상 차액이 생기면 상장후 실제가액으로 증여세를 과세,차액을 추징한다. 공익법인의 계열사 지배 방지책은. 계열사 주식의 과다보유를 막기 위해 동일회사 주식 5% 초과보유분에 대해현재는 액면가액을 기준으로 20%의 가산세를 1회 과세하는데 실효성이 없다. 앞으로는 10년간 초과보유분을 완전히 처분할 때까지 매년 시가의 5%를 증여세 가산세로 부과한다.범위도 출연자와 그 친족 등에서 기업 및 그 임원이출연한 주식까지 합산한다.또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의 이사 취임·선임 금지조항을 신설했다.일부 재벌의 경우 계열사 주식보유비율이 70∼80%가 되는 곳도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金대통령 8.15 선언-稅制개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15일 경축사에서 “공평한 과세를 통해 사회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천명했다. 새 정부가 강조하는 사회정의나 중산층 육성대책은 사실상 상당부분 세제개혁과 맞물려 있다.세제개혁의 기본 줄기는 근로자 등 서민계층엔 세금을 깎아주는 반면,고소득층의 음성·탈루소득에는 과세를 강화하는 것이다.‘가진 사람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과세 형평의 의미에다 고소득층에서 더 거둔 세금을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해 쓴다는 소득재분배정책도 가미되어 있다. 따라서 세제개혁은 ▲봉급생활자의 세금 경감 ▲고소득층의 징세 강화 등두 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중산층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으로 봉급생활자의 세금부담을 올해 1인당 20만원씩 총 1조4,000억원을 깎아주었다.여기에 더해 이번 세제개혁에서 내년부터 냉장고·TV와 식음료 등 서민용품의 특별소비세를 면제,사실상 가격을 내려주기로 했다.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강화는 이번 세제개혁을 통해 본격 추진된다.즉,▲오는 2001년부터 시행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상속·증여세율 상향조정 ▲호화·사치 주택의 과세 강화 ▲자영업자 등의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징세행정 강화가 그것이다.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는 주택과 금융소득 등 재산 과세를 강화하고 그동안제대로 노출되지 않았던 소득원을 ‘양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공익법인이나 비상장주식이 대주주들의 변칙 증여 수단이 되어온 제도적 허점을 보완할 방침이다.이런 방안들은 한마디로 ‘세금없는 부(富)의 대물림’을 막아 사회적 형평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구체적인 정책수단의 하나로 정부는 신용카드를 자영업자 등의 소득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키로 했다.봉급생활자나 자영업자들에게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 세금경감의 인센티브를 제공,과표 노출을 유도한것이다. ‘가진 자’와 자영업자나 신용카드 기피 사업자 등 그동안 징세 행정의 ‘사각지대’에 대한 과세 강화는 조세형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자세로 평가된다.새로운 과세 대상에서 세금이 더 걷혀 서민층의 복지정책 재원을 조달할 경우 복지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정치적인 수렴과 사회적인 수용과정을 원만하게 이루어내느냐가 과제일 것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金대통령 ‘새 천년’의 비전] 세제개편 방향과 내용

    정부는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고소득 자영업자와 고액 재산가,고액의상속·증여자에 대한 과세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사업자의 과세를 강화해 봉급생활자들과의 형평을 맞췄다 부가세 과세특례를 폐지함으로써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봉급생활자들과 고소득 자영업자들간의 과세 불평등을 줄였다.현재 전체 사업자 280만명 중 일반 과세자는 40%정도인 120만명이고 간이과세자 50만명,과세특례 10만명,면제 100만명으로 돼있다.앞으로 새 제도가 시행되면 일반과세는 170만명으로 늘고,간이과세는 10만명으로 줄게 된다. ■상속·증여세제 강화 상속세의 최고세율이 높아진다.현재 상속세는 상속액50억원 초과시 45%인데 이를 50%이상으로 높이고 10∼15년인 과세시효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특히 상속세 포탈자의 경우 과세시효를 평생으로 늘리는방안을 검토중이다. 상장 및 비상장주식에 대한 과세도 강화한다.상장사 및 코스닥 등록법인의주식양도차익의 경우 현재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5%이상의 대주주가 3년간 누적적으로 1%이상의 주식을 팔았을 때 20%의양도소득세를 물리고 있다.대주주의 대상을 발행주식의 5%이상 소유에서 3%로 확대하고 세율도 30∼40%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호화·사치주택 과세 강화 양도소득세는 호화주택의 기준을 전용면적 50평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비해 취득세는 75평 이상으로 정해 10%의 세율을적용하고 있다.호화주택에 대한 취득세의 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에 따라앞으로 50∼75평에 대해 4∼6%의 취득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日투자자 증권 양도차익 비과세

    내년부터 일본의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상장 또는 비상장여부를 가리지않고 모든 주식과 채권을 팔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현재는 상장주식은 과세하지 않고 비상장주식과 모든 채권의 양도차익에만 과세하고 있다. 또 재일 한국 유학생이 취업할 경우 근로소득세 면세한도가 연간 1,800달러에서 2만달러로,연예인.체육인들의 출연료 면세한도는 3,000달러에서 1만달러,산업연수생 근소세 면세한도는 5,000달러에서 1만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한·일 조세조약 비준동의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양국간 새 조세조약이 각종 절차를 밟아 오는 10월쯤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주식과 채권 양도차익 등 원천징수대상 소득은 2000년 1월1일부터,법인세등 다른 소득은 내년 사업연도분부터 각각 적용된다. 이런 내용은 한국과 일본양국간에서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이 조약에 따르면 한·일 두나라는 서로 자국민이 상대방 국가의 비상장 또는 상장 주식과 채권을 투자해 얻은 양도차익에 대해 서로 비과세해주기로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비상장 주식 매매 제3시장 증시 ‘벼룩시장’ 생긴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업협회 중개시장) 이외에 비등록·비상장 주식을사고 팔 수 있는 제3의 주식시장이 생긴다.일종의 ‘벼룩시장’으로 일정 요건을 갖추면 모든 거래가 가능해 비상장 주식의 환금성이 높아지게 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가증권의 장외거래에 관한 규정’을 고쳐 비등록·비상장 주식의 매매중개제도를 도입했다.증권업협회 중개시장내에 호가중개 시스템을 설치토록 해 빠르면 오는 연말부터 일반 투자자들이 각 증권사 점포를 통해 비등록·비상장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어떻게 사고 파나 호가중개 시스템이 개발되면 각 증권사 단말기에 비상장·비등록 주식의 매수·매도 호가가 뜨게 된다.그러나 직접 전산시스템을 통해 매매가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가 호가가 맞는 상대방을 찾아 매매를 성사시킨다.고객들은 기존의 위탁·저축계좌나 별도의 계좌를통해 주문을 낼 수 있다.매매대금은 상장주식과 같이 3일 결제로 정산되며주식은 증권예탁원을 통해 자동적으로 이체된다. ?어떤 기업이 거래되나 외부감사법에 따라 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상태의 적정 또는 한정 의견을 받은 기업만 가능하다.양도가 가능하도록 동일규격의유가증권을 발행,증권예탁원이 주식을 받겠다고 승인해야 한다.매매시 주식을 이체할 수 있는 명의개서 대행계약도 체결돼야 하며 기업이 사모(私募)방식으로 모집한 주식은 1년이 지나야 매매가 가능하다.현재 장외에서 거래되는 삼성SDS나 담배인삼공사 등이 대표적 주식이다. ?공시체제는 허술하다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에서와 같은 투자정보에 대한공시의무가 없다.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는 대주주들의 지분변동 신고의무도 없다.투자자들은 다른 시장보다도 거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코스닥 시장가운데 지분분산 요건을 갖추지 못한 종목들이 제 3시장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거래소나 코스닥과는 어떻게 다른가 거래소와 코스닥은 장내 시장으로 분류된다.일정한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으로 거래가 체결된다.전산주문이 이뤄지는 특정한 장소가 있는 장내(場內)의 의미가 있다.거래소나 코스닥은 적자기업이 상장될수 없으나 제3 시장은 적자기업이라도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는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반면 코스닥은 고위험·고수익을 바탕으로 한 벤처성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판다.제 3시장은 검증이 되지 않은 주식을 판다는 의미에서 ‘벼룩시장’으로 불려진다. 백문일기자 mip@
  • 채권단·협력업체·종업원 ‘삼성車처리 이렇게 하자’

    삼성자동차 처리가 급류를 타면서 채권단이 시동을 걸었다.삼성차 문제를풀기 위한 협상 파트너도 ‘정부와 삼성’에서 ‘채권단과 삼성’으로 바뀌었다.SM5(삼성자동차) 생산여부와 종업원 처리 역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초 채권단협의회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12일 또는 13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삼성과 협상단을 구성한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400만주의 시가평가와 주당 70만원에 못미칠 때 삼성의 추가 부담,삼성차 부산공장의 매각문제 등을 협의하게 된다.다음주 중 본격 협상에들어간다.협의회에서는 19개 채권금융기관 중 대표채권금융기관을 선정하며,의결정족비율 등을 담은 규약도 만든다.운영위원회도 별도로 둔다. 한빛은행 고위 관계자는 “협의회에서는 삼성과의 협상을 위한 상황을 종합 점검하게 된다”며 “400만주의 채권금융기관별 배분 문제는 2차 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비상장주식은 담보로 인정할 수 없게 돼 있는 점을 감안,삼성이 400만주를 사들이는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도 발빠른 움직임 삼성차로부터 법정관리 신청을 받은 부산지법도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다.부산지법은 삼성차의 19개 채권금융기관 중 여신액 순위로 9개기관을 지정,협의회를 구성하라고 한빛은행에 통보했다.9개 금융기관은 한빛·산업·외환·조흥·한미·하나·경남은행 서울보증보험 대한투신이다.법원은 다음주 중 삼성차에 대한 재산보전처분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면죄부 채권단은 비교적 홀가분한 상태에서 삼성과 협상하게 됐다. 정부가 ▲투자적격 등급이었던 삼성차에 투자한 점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한 한빛은행과 서울보증보험에 국민혈세를 추가 투입할 수 없는 점 등을들어 채권단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부품협력업체와 SM5생산 정부대책에 SM5 계속생산을 명시한 대목이 없다. 부산공장이 대우 등 다른 업체에게 넘어가 가동되더라도 SM5 생산은 물 건너갔다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부품협력업체의 손실이 불가피하나 삼성차가 모두 책임진다.96개 협력업체 중 SM5부품만 생산해와 직접 피해를 볼수 있는 업체는 50여곳.협력업체가 요구한 손실액(6,000억원)이 대부분 이들 업체 몫이다.삼성전기나 삼성전자의 협력업체이기도 한 40여업체에 대해서는 피해액을 금액으로 보상하거나 전기나 전자쪽 납품을 늘려주어 보전해준다는 방침이다. 법인 및 종업원 처리 채권단이 협상에 나서고 조만간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나 법정관리로 간뒤 매각할 지 청산후 매각방식이 될 지는 불투명하다.삼성차는 법인이 살아있는 채 넘어가는 법정관리후 매각을 원하고있다.삼성 관계자는 “외국업체들이 인수할 경우에는 영업망 등을 활용하기위해 법정관리 후 매각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장 재가동은 초스피드로 절차를 밟아도 빨라야 10월쯤 될 전망이다. 종업원 문제도 삼성 몫. 6,000명에 이르던 삼성차의 직원은 현재 3,500명만 남아있다.삼성은 ‘삼성우선 승계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종업원 희망에 따른다는 방침을 세웠다.명예퇴직과 계열사 전보 등을 통해 소화할 계획이다. 오승호 박은호기자 osh@
  • 전문가 3人에 들어본 하반기 주가증시 전망

    ■나인수(羅仁洙)한국투신 주식운용부장 6월과 7월 초까지 외국인, 개인 및타기관이 3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투자신탁이 3조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역사적인 주가고점은 94년 11월8일의 1,138.75포인트가 국내경기의 정점부근에서 달성됐다.그러나 이번 종합주가지수의 1,000 돌파 임박은 국내 경기가 회복국면의 초입에 있고 주가와 역관계에 있는 시중금리가 한자릿수대로하락함에 따른 대체 투자수단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특히 올해 기업의 내재가치가 IMF체제 이전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러한 장기적인 대세상승기조에도 불구,단기적으로 주가는 이달 초에 상승추세를 이어가다 중순에 전체 상장주식수의 4.7%에 해당하는 7억주 규모의 신규 주식상장과 단기급상승에 따른 이익매물의 출회로 다소간의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상승은 최소한 2000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단기적으로도 주가를 큰폭으로 하락시킬만한뚜렷한 악재가 없어 주식편입비율을 주식형투자신탁의 약관상 평균편입비율 수준인 60%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연구위원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은 두번이나 1,000포인트를 넘으려는 시도가 있었다.89년의 경우 3저 호황이,94년에는 엔고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전이 요인이었다.이번에도 직접적으로는 저금리에 따른 간접투자 확대가 요인이 됐지만,보다 근본적인 요인은 경기회복에 대한기대감이다. 이번에 1,000포인트를 돌파한다면 과거보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우리나라의 기업구조가 고비용구조에서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주가는 1,000포인트를 넘어도 장기적으로 추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전망된다.경기회복과 정부의 금융완화정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단기적으로는 주가의 단기급등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주가는 지난해 10월이후 10개월여만에 230% 이상 급등했다.삼성차문제로 대표되는 기업구조조정부진,30조원에 달할 하반기 공급물량 부담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점을 고려할 때 1,000포인트 달성 이후 주가는 일시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이번 조정국면은 추가 상승이 전제된 것이기 때문에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 ■김경신(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IMF사태 이후 280포인트까지 밀려났던 종합주가지수가 1년 반만에 1,000포인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89년4월 잠시 1,000포인트를 맛보았던 주식시장이 94년 1,138포인트를 고점으로하락세에 접어든 뒤 5년만이다. 최근 주가상승은 저금리를 견디지 못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오는데 주요인이 있다.경기회복의 가시화,기업실적의 호조와 세계증시의 동조화도 일조하고 있다.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3년 1월 경기저점에 앞서 92년 8월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것이라든가,95년가을의 경기고점에 앞서 94년 11월 주가가 상투를 치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감안해 보면,작년 11월의 경기바닥에 앞서 작년 6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주식시장이 결코 버블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경기순환주기로도 주가상승세가 종착역에 다다른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향후 주식시장은 경기회복의 진전여부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추이를 점검하며 투자해야 한다.“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것만큼 악재는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외국인의매도공세와 돌발악재의 출현,증시정책 등을 주시해야 한다.
  • 삼성측 ‘추가 출연’여부 쟁점 부상/정부·삼성

    - 정부 삼성자동차 문제 '전방위 압박' 정부가 삼성자동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삼성그룹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주식 400만주로 채권단에 진 빚을 갚고 삼성차 협력업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삼성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원칙을 재삼 강조하고 있다. 정부가 이런 자세를 보이는 것은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 불허’에 따른 것이다.정부는 지난 주말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삼성차 처리와 삼성생명 상장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원칙을 확인했다.따라서 삼성차 처리문제는 이 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로 간단히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이 됐다.삼성생명이 상장되지 않으면 삼성이 제시했던 ‘주당 70만원씩 2조8,000억원’이라는 돈은 한낱 가공의 숫자에 그칠 수밖에 없다. 채권단은 삼성생명의 연내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삼성차의 법정관리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채권을 회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차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고위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연내 상장되지않으면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여파로 연말 결산이 상당히 어렵게 된다”고말했다. 정부는 채권단의 이런 분위기를 감안,이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 출연으로 삼성차 문제를 풀어간다는 큰 가닥은 유지하되 연내 상장 불가에 따른 금액차를 삼성측이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는 해결방안으로 이 회장의 계열사 지분 추가 출연,삼성생명 주식의 장외거래,삼성 계열사가 삼성생명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 등을 상정하고 있다. 정부는 삼성이 이런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삼성차 부채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돼 법정관리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며 종국적으로는 빅딜 실패에 따른책임을 물어 벌칙금리 부과,신규대출 중단,기존대출 회수 등의 금융제재를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차 해법의 공이 다시 삼성그룹으로 넘어간 것이다. 오승호기자 osh@- 난감한 삼성그룹 정부가 삼성자동차 처리를 놓고 이건희 회장의 ‘전적인 책임’을 강조하며 전방위 압박을 가해오자 삼성그룹이 난감해하고 있다. 삼성은 섬성차의 총 부채가4조3,000억원이나 이 중 삼성 금융관계사의 부채(1조2,000억원)를 빼면 나머지 부채처리에 필요한 비용은 3조1,000억원쯤될 것으로 보았다.때문에 삼성차의 자산가치(1조∼1조5,000억원)를 감안할경우 실제 부채는 2조원 남짓이 될 것으로 계산했다. 따라서 삼성생명 주식을 주당 70만원(삼성은 삼성증권 뿐아니라 삼일회계법인 평가에서도 주당 72만원이 나와 이의가 없을 것으로 기대)으로 계산하면협력업체 손실보상과 종업원 위로금 등을 제외하더라도 채권단 부채를 충분히 해결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던 것이 특혜시비에 따른 삼성생명의 상장유보와 금감위의 ‘생보사 공개이익 사회환원’방침으로 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유동성문제와 함께 평가액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정부도 이회장이 2조8,000억원을 내놓겠다고 밝힌 이상 삼성생명 주식값이 이에 못미치면 추가로 출연해야 한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사태가 악화되자 삼성은 일단 여론의 흐름을 살피며 공식 언급은 자제하고있다.일단 삼성생명 400만주가 2조8,000억원에 모자랄 경우 이회장이 추가출연할 뜻이 있음을 비치고 있다.이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 상장주식(4,000여억원)과 삼성에버랜드 등 값을 어림하기 어려운 11개 비상장사의 주식을 갖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론 “400만주를 팔아 2조8,000억원이 넘을 때는 돌려줄 거냐”는 항변도 하고 있다. 삼성은 400만주 가운데 70만∼100만주는 삼성계열사가 주당 70만원에 우선사들여 협력업체 지원에 쓰겠다는 구상이다.이어 채권단과 제3의 평가기관에 의뢰한,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평가가 나오면 부채처리 협상에 들어간다는복안이다. 협상결과에 따라 추가출연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태도다. 권혁찬기자 khc@
  • 시름 깊어지는’삼성車 채권단

    삼성자동차 처리문제를 놓고 채권단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현재로선 채권을 회수할 뾰족한 대책이 없다.게다가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으로 기존 대출금을 부실채권으로 분류,당장 거액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할 판이다. ●재무구조 악화 채권단은 삼성생명 주식의 상장여부에 관계없이 규정에 따라 분기별로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채권 3조1,000여억원 중 담보채권(8,000억원)에 대해서는 고정으로 분류해 20%를,무담보채권(2조3,000억원)은 75%(회수의문)∼100%(추정손실)를 적립해야 한다.오는 9월까지 채권회수가 되지 않으면 최고 2조2,600억원을 쌓아야 해 은행 부실이 우려된다. ●갈피 못잡는 채권단 삼성차 부채처리가 어떻게 귀결될지 헷갈려하고 있다. 삼성생명 주식의 장외매각을 통한 부채정리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지만 결정된 게 없다.비상장주식을 팔아 얼마나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회수액이 모자랄 경우 삼성측의 추가 손실보전도 관심사이나 모든 게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채권단 반응도 제각각이다.가장 몸이 단 것은 삼성차의 회사채 1조5,400억원에 대해 무담보 지급보증을 선 서울보증보험.하루빨리 채권단협의회 등을통해 공동의 대책마련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등은“삼성측에서 부채처리 방안을 내놓은 뒤에나 대책협의가 가능하다”는 반응이다.당초 5일로 거론된 첫 채권단협의회도 “이번주 중 논의하자”는 정도로 어정쩡하게 정리된 상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지수 52%·시가 84%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하루만에 890선으로 내려앉았다. 일시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조정후 추가상승이 이뤄져 하반기 지수는 950∼1,100포인트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 증시전망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현재 투신권의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29조2,762억원.하루에 3,000억원 이상씩 증가하고 있고 6월에만 5조5,716억원이 늘었다. 김명달(金明達) 대한투신 주식운용부장은 “상반기 단기급등이 부담이지만풍부한 유동성에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반영되면 하반기 주가는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장은 올해 상장사들의 이익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문(崔大文) 현대투신 이사는 “포철과 한전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시장 전체적으로도 전 고점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매기가투신권은 사고 투신사를 제외한 기관들과 외국인이 파는 식으로 양분됐는데이는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7월 1일이 분기점이 될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의 한도확도가 실시되는 날로 이날이후에도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거나 증권·보험사들이 매수세에 가담하지 않으면 투신권이 홀로 주식시장을 ‘받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주식시장 동향 올들어 종합주가지수는 연초의 587.57에 비해 52.7%가 상승했다.시가총액은 28일 현재 264조2,282억원으로 연초보다 84.3%가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303조9,6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0조3,441억원보다 278.3%가 늘었다. 상장회사 수는 730개로 연초의 747개에 비해 17개 줄었지만 상장주식수는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30.4%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종이 114.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보험 91.4%,금속산업 80.0%,화학 73.0% 등 순이었다.소형주가 75.2%로 가파르게 상승했고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50.2%와 3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부동산등 실거래가 양도 신고자 새달부터 확인조사

    지난해 부동산,비상장주식,골프회원권,아파트분양권 등을 양도하면서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양도신고한 사람들은 다음달부터 국세청의 확인조사를 받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27일 “지난 5월 양도세 확정신고기간에 부동산 등을 실거래가로 양도했다고 신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거래 상대방과 담합을 통해 실거래가액을 조작한 혐의가 있는 지를 조사키로 했다”고 말했다. 기간내 신고를 하지 않은 양도자에 대해서는 신고 및 납부불성실 가산세 20%를 추가해 양도세액을 확정고지했다. 국세청은 효율적인 신고 및 세무조사를 위해 법원 등기부등본과 주식및 출자지분 변동상황명세서,증권거래세 신고 및 납부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 비상장주식(출자지분 포함) 양도 자료,체비지 매각자료,환지청산금 자료,골프회원권 명의변경 자료 등 양도세 관련 과세자료 일체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지난달 말 마무리지었다. 국세통합전산망(TIS)을 통해 3억원 이상 고액양도자와 지난해 자산을 2개이상 빈번하게 양도하거나 감액을 신청한 사람 등을 중점관리자로 선정,신고내역을 정밀분석하고 기준시가가 없이 실거래가로 과세되는 아파트분양권의경우 현장확인을 통해 프리미엄을 제대로 신고했는 지를 따지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외언내언] 장외시장과 벤처기업

    상장되지 않은 첨단주식 등을 장외(場外)에서 거래하는 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가 14일 160선을 돌파했다.최근 코스닥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있고 첨단기업의 거래를 종합한 벤처지수는 이날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관심을 갖게한다.세계적으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장외시장은 미국의 나스닥(NASDAQ)시장이다.이 장외시장은 지난 71년 장외에서 비(非)상장주식을 거래하는 딜러들로부터 호가(呼價)를 종합해서 배포하는 전자시스템으로 출발했다. 미국의 나스닥시장은 10년 뒤인 81년 보다 엄격한 상장절차가 적용되는 나스닥전국시장으로 승격되었고 94년초에는 세계최대의 전자증권시장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나스닥은 지난 94년 거래대금 기준으로 런던과 도쿄증권거래소를 제치고 뉴욕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뉴욕증권거래소가 세계 1위의 증권시장이기는 하지만 나스닥의 성장속도는 뉴욕증시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이 나스닥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현재 60개 아시아 기업이 등록되어 있다.미국의 나스닥은 뉴욕증권시장과 함께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에 효율적인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미국 경제가 8년이상 호황을 구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스닥을 표본시장으로 하여 세계의 많은 나라가 장외시장을 육성하고 있다.일본의 자스닥(JASDAQ),유럽연합의 이스닥(EASDAQ)이 대표적인 장외시장이다.일본의 자스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성공한 벤처기업은 야후재팬·유리시스템·자일랜 등이 있다.인터넷 검색회사인 야후재팬은 현재 도쿄증시에 정식으로 상장되어 ‘황금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지난 97년에 장외시장등록 당시 200만엔에 불과했던 야후재팬주가는 현재 3,700만엔대를 기록하고 있다.야후재팬의 최대주주는 한국계 손마사요시(孫正義)씨가 설립한 소프트방크이며 손씨는 소프트방크의 주식 40% 이상을 지닌 최대주주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인 시스코와 아마존도 나스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성장한 케이스다.이들 기업은 성장성과 발전성은 대단히 높으나 다년간의 재무제표(財務諸表)실적이 부족하여 장외시장에등록했던 것이다.우리나라는 지난 96년 첨단 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시장을 개설하여 현재 340여개기업이 등록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코스닥시장을 통해 벤처기업들이 충분한자금을 조달,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할 것이다. 최택만 논설위원
  • 코스닥 주가조작 대거 적발

    전산망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최근 거래가 폭주하고 있는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코스닥·KOSDAQ)에서 회사 자금난을 숨긴 채 주식을 공모하거나 주가를조작한 벤처기업 대표,증권사 직원 등 1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코스닥에 등록된 회사들은 규모가 작아 적은 돈으로도 주가를 급등하게 하거나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작전세력의 표적이 됐다.적발된 사례 가운데는단 37주로 21회에 걸쳐 계속 사고파는 수법으로 3만원대의 주가를 15만원대로 끌어올린 경우도 있었다. 코스닥시장의 불법행위를 수사한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3일 회사의 자금난을 숨긴 채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자동화설비제조 벤처기업인 ㈜엔트 대표 정영록(鄭榮錄·40)씨 등 7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 서울시스템㈜ 대표 이웅근(李雄根·65)씨 등 5명을 불구속기소하고,동부증권 대표 황모씨(63)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하는 한편 동부증권 전인수팀 차장 김엽(金燁·38)씨를 수배했다. 정씨는 지난해 4월 코스닥시장을 통해 자사 주식15만주를 주간사인 동부증권을 통해 공모하면서 동부증권이 상장 후 주식인수 책임까지 떠안는 것처럼 발표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6개월만에 회사가 부도처리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30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주식 공모가 여의치 않자 수배된 김씨에게 1억 5,000만원을 주고 증권사 펀드매니저 등을 상대로 투자자 모집에 나서게 했다.또 공모예정가와공모후 예상 주가 등 미공개 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준 뒤 기존의 발행 주식 17만주를 비싼 값에 팔아넘겨 2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삼일기업공사 경리팀장 권기정(權奇丁·43)씨는 투자유의종목 지정도 피하면서 수수료 부담도 덜기 위해 38회에 걸쳐 매도주문을 난발,주가를 1만2,000원에서 300원으로 끌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투자자들은 이 때문에 57억여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박홍기 임병선기자 hkpark@
  • 외국인 주식 시가총액 20% 보유…증권거래소 밝혀

    지난해 5월 일부 업종과 공기업을 제외한 종목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폐지된뒤 외국인들은 4조3,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거래소는 24일 지난해 5월25일 외국인투자한도 철폐 이후 1년간 외국인들은 증시에서 4조2,9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이는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19.3%(40조4,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기관투자가는 3조259억원,개인투자자는 5,4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 8,471억원,한국전력 6,607억원,한국통신 6,283억원,주택은행 4,558억원,국민은행 3,633억원 등 핵심 우량주였다. 한편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전자 2,229억원,한국타이어 1,502억원,대우중공업 1,229억원,삼성중공업 823억원,LG전자 514억원 등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상장주식 단기매매 크게 늘어

    올들어 증시 활황으로 상장주식의 회전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높아졌다.단기매매가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4일부터 5월10일까지 624개 상장종목의회전율(일정기간 중 누적거래량을 평균상장주식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이 증시활황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81.56%)에 비해 97.55% 포인트나높은 179.11%를 기록했다.회전율은 일정기간 주식거래가 얼마나 활발히 이뤄졌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다.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한솔CSN으로 988.27%나 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29%포인트나 높아졌다.이어 한국컴퓨터 907.91%,대우금속 877.45%,티비케이 861.13%,미래와 사람 717.91%,한솔텔레컴 703.73% 등 순이었다.회전율 상위 10개사의 평균 회전율은 774.6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1%포인트나 높았다. 회전율이 가장 낮았던 상장사는 호남식품으로 0.12%에 그쳤고 쌍용제지 0.70%,영풍 1.78%,세기상사 3.39%,대원제지 3.81%,삼아알미늄 4.31% 등 하위 10개사의 회전율은 10%에도 못미쳤다.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거래가거의 이뤄지지 않아 환금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회전율 상위 10개사 평균주가는 작년보다 152.67% 올랐으나 하위 10개사의평균주가는 30.92% 상승에 그쳤다. 증권거래소는 “회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보다 단기매매가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사이버트레이딩 수수료 인하로 사이버거래가 급증한 것도 회전율이 높아진 이유”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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