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장주식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2
  • [사설] 연기금 주식투자, 독립성이 관건

    정부가 ‘한국판 뉴딜정책’에 연기금 총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연기금의 주식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4일(한국시간 15일) 아르헨티나 순방 중 “국민이 KT·포스코·국민은행 같이 심리적으로 국민기업으로 애정을 갖고 있는 자본은 우리가 갖고 있는 게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도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외국 투기자본의 M&A에 대비, 국내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연기금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허용하는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켜달라는 주문이다. 우리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지분율이 전체 상장주식의 43.7%에 이르면서 핵심 기업들이 M&A에 무방비 상태로 놓이게 된 현실을 감안할 때 ‘대항마’로서 연기금의 주식투자는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자산운용사(투신사)의 몰락 이후 외국자본, 특히 투기성 자본에 대항할 수 있는 토종자본이 사라진 상황에서 정부가 연기금에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다.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거부하면서 외국자본이 국내 증시에서 지분율을 무기로 고액의 배당을 챙긴다고 비난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부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연기금이 정부의 입김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립적, 전문적으로 운용된다는 확신부터 심어주어야 한다. 정부는 지난 2002년 증시 떠받치기에 연기금 6000억원을 동원해 1248억원의 손실을 초래하는 등 스스로 불신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사례로 드는 미국 등 선진국의 연기금 운용방식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 [재계 인사이드] 최태원 회장 SK㈜ 지배력 늘린다

    최태원 SK㈜ 회장이 채권단의 동의 아래 SK텔레콤을 통해 SK㈜ 지분을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22일 최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최 회장이 SK네트웍스 경영정상화를 위해 맡긴 담보를 와이더댄닷컴에서 SK㈜ 주식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채권금융기관들이 23일까지 이같은 방안에 동의하면 담보 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이 방안은 최 회장이 담보로 맡긴 와이더댄닷컴 주식 560만주를 SK텔레콤이 사들인 뒤,그 자금으로 SK㈜ 주식을 매입해 채권단에 새로운 담보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SK텔레콤은 총 280억원(주당 5000원)에 와이더댄닷컴 주식 560만주를 매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최대주주(47%)인 와이더댄닷컴은 SK텔레콤 자회사로 편입되는 한편 최 회장의 SK㈜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된다.채권단의 담보는 와이더댄닷컴에서 SK㈜ 주식으로 변경된다. 이같은 방안은 지난 3월 SK㈜ 주주총회에서 소버린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최 회장측에 백기사로 나섰던 채권단이 SK그룹의 요청에 따라 최 회장의 경영권 강화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채권단도 담보를 비상장주식에서 상장주식으로 변경하는 게 오히려 득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담보 교체를 두고 일부에서는 최 회장이 주력 계열사를 동원,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으로 보기도 한다.SK㈜ 주식이 채권단에 다시 담보로 제공되지만 주식 처분권을 제외한 의결권 등은 최 회장의 몫으로 남기 때문이다.또 와이더댄닷컴이 비상장사인 만큼 주식가치 산정의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우려도 없지 않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감사원 “국세청 조사대상 선정 문제”

    국세청이 대주주 등의 주식이동 조사를 벌이면서 양도소득세 286억원가량을 덜 징수하는 등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등 4개 지방국세청과 일선세무서를 대상으로 ‘주식이동에 따른 취약분야 과세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주식거래와 관련해 부족 징수된 세금 286억원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국세청은 지분변동이 있는 대주주에 대해 양도세를 과세하는 과정에서 시가총액이 100억원 이상인 주주를 대거 누락시켜 조사 대상자 선정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원칙적으로 상장주식의 양도차익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나 변칙 상속·증여를 막기 위해 2000년부터 소득세법시행령에 따라 지분율 3% 이상,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인 대주주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국세청은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인 대주주 15명이 2000년에 주식을 양도했음에도 이를 누락해 양도세 85억원가량을 징수하지 않았다.또 A사가 보유주식 100억원 이상인 대주주 19명을 누락시킨 채 주식변동상황명세서를 제출했으나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집행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부족 징수된 세금을 추가 징수토록 시정을 요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27일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제 공청회

    행정자치부는 27일 오후 3시 정부중앙청사에서 ‘고위공직자 재산 백지신탁제도’ 도입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는 백지신탁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열린우리당의 이은영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한나라당 박재완 당선자,참여연대 장유식 변호사,행정개혁시민연합 서영복 사무처장,서울여대 송보경 교수 등이 참석한다. 공청회에서는 백지신탁 대상이 되는 공직자와,부동산·비상장주식의 포함 여부,선출직 공무원의 경영권 방어문제,사유재산권 침해 여부와 보완방법 등이 논의된다. 조태성기자˝
  • 국회의원·1급이상 고위공무원 ‘주식 백지신탁제’ 도입

    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를 해야 하는 고위 공직자들은 내년부터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Blind Trust)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주식 백지신탁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한다.특정회사 주식을 보유한 고위 공직자들이 해당기업이나 경쟁기업 등과 관련된 정책결정 과정에 개입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적용 대상은 대통령·국무총리·국회의원,정부 1급 이상 공무원이다. 대상자는 일정한 금액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한 달 내에 모두 매각하거나 금융권에 신탁해야 한다.신탁할 경우 그 증서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금액기준은 시행령으로 정하겠지만 ‘시가 1억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공직임용 당시 1억원이 안됐지만 나중에 추가 매입이나 주가 상승 등으로 1억원이 넘게 될 경우에는 넘은 시점에서 한 달 이내에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위반시 해임이나 징계 또는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가 따른다. 신탁재산에 대해서는 신탁회사가 관리·운용·처분의 전권을 행사한다.주식을 맡긴 공직자는 재직 중에는 주식과 관련된 어떤 사항도 알 수 없고,퇴직때 신탁회사로부터 되찾아 갈 수 있다.신탁회사와 주식 등 관련 정보를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신탁회사는 공직자들이 맡긴 주식을 60일 이내 반드시 처분해야 한다.신탁된 원 주식을 신탁회사가 그대로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이해충돌 방지’라는 제도 도입 취지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주가폭락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공직자윤리위원장의 허가를 얻어 처분기간을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스톡옵션은 이번 개정안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고,비상장주식은 시가 산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액면가로 계산토록 했다.그러나 향후 입법과정에서 기업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
  • 김승연 회장 311%↑ 최태원 회장 67%↓/10대그룹회장 주식보유액 비교

    국내 주요 10대 그룹 회장들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들의 주식 금액이 지난 1년새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화·금호·현대자동차 회장의 보유 주식 금액은 급증한 반면,SK·LG·롯데 회장은 줄어들어 희비가 엇갈렸다. 7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주요 그룹회장(명예회장 포함)의 상장주식 보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LG 등 10대 그룹 회장들의 계열사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3조 1237억원으로,2002년말(2조 604억원)보다 51.6% 증가했다.보유주식 수는 1억 722만주로,2002년말(9985만주)에 비해 7% 늘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경영권 강화 차원에서 ㈜한화의 보통주 741만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하는 등 지분을 늘려 보유주식 수가 전년말보다 50.3% 증가했다.한화·한화석유화학의 주가 상승으로 김 회장의 지분 평가액도 1100억원으로 311.3%나 늘었다.금호산업 주식 35만 500주를 새로 취득한 금호그룹 박성용 회장은 금호산업·금호석유화학 주가가 올라 보유금액도 169% 증가했다.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도 현대차 주식 245만주를 추가 취득했으며,현대차를 비롯,현대하이스코·INI스틸 등의 주가가 올라 보유금액은 143% 늘었다. 반면 SK 최태원 회장의 보유금액은 289억원으로 67.0%나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최 회장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지분을 모두 매각하거나 소각해 전체 계열사 보유 주식이 864만주에서 206만주로 급감한 데다,비자금 사건 여파로 주가마저 떨어져 평가액이 크게 줄었다. LG 구본무 회장은 LG(옛 LGCI)와 LGEI의 합병으로 보유 주식이 1958만주로 32.0%나 증가했으나 LG카드의 유동성 위기로 주가가 폭락,평가액(1364억원)은 40.7% 줄었다. 롯데 신격호 회장은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 주식을 매각하는 등 주식 수가 줄어 평가액(1636억원)도 10% 감소했다.재계 1위인 삼성 이건희 회장의 평가액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43.3% 증가한 1조 3056억원을 기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내년부터 기업어음 관리 강화

    기업의 긴급자금조달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기업어음(CP)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안돼 기업의 경영악화 때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특히 최근 LG카드사태 등 카드대란시 카드사들이 발행한 CP의 규모파악이 늦어져 조기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등 금융시장을 교란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CP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CP발행 정보를 공시토록 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채권·주식 등과 달리 CP는 발행규모 등이 전혀 파악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상장·등록법인이 CP를 발행하거나 상환한 경우 이를 수시공시하도록 규정을 바꿀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현행 규정에는 반기보고서와 연간보고서에만 CP발행실적을 기재하도록 돼 있어 CP관련정보가 제때 시장에 전달되지 않아 자금시장 혼란의 주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0일 기준으로 기업들의 CP순발행규모는 40조원으로 회사채 상장잔액의 약 30%,상장주식 시가총액의 12%에 해당한다. 그러나 수시공시가 기업에 지나친 부담을주지 않도록 내년 1·4분기중 상장법인의 CP발행규모가 일정규모(연간 누계기준으로 자기자본의 10%또는 5%) 이상일 때에만 발행·상환에 대해 수시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부당 稅감면 세무서장 해임요구

    감사원은 비상장 중소기업 대주주에게 주식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 39억여원을 부당 감면해준 지방세무서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8일 지난 5∼6월 실시한 ‘과세자료 기반구축·운용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서울 S세무서 전임 서장인 C(4급)씨 등 과세자료 부당처리자 5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적발한 46건의 탈루세액 725억여원을 추징토록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S세무서는 비상장 중소기업체 B사의 대주주이자 부자(父子)관계인 S씨 일가 4명이 자신들이 보유해온 비상장주식 23만주를 지난 98년 미국 법인에 243억여원에 양도한데 대해 39억원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했다. S세무서는 이들이 주식을 1주당 1만여원에 취득해 10만여원에 판 사실을 회계장부에서 확인하고 차액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했으나 이들이 “취득가액 1만원은 부상의 금액일 뿐 실제는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아 납부할 양도소득세가 없다.”며 민원을 제기해 오자 이를 수용해 2001년과 2002년 세금 결정을 취소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증권사 구조조정 ‘몸살’/현대證노조 매각반대 서명운동 대우·LG證 노조도 강력반발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증권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을 추진하자 증권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2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근처에서 현대증권의 매각 및 선물업 영업허가 취소 등 정부의 방침에 항의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노조측은 3일 직원 2000여명이 금융감독원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출자회사인 현대투신증권의 부실에 대해 현대증권이 대주주로서 책임을 져야 하지만 우량 민간기업을 정부가 강제로 매각하려는 것은 공권력의 부당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정부가 상장주식 선물 이관에 따라 선물업 법규가 증권거래법에서 선물거래법으로 바뀐다는 이유로 수년간 해오던 선물업 영업을 ‘신규 영업’으로 분류해 영업을 불허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에게 부실책임을 묻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이미 현투증권 매각 때 천명한 대로 현대증권의 정관을 개정하는등의 절차를 밟아 조만간 매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노조의 주장을 일축했다.이어 “신규 선물업영업을 금지하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이며 기존 고객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노조도 성명을 내고 “부실 투신사를 처리하면서 ‘끼워팔기’식으로 대우증권을 매각하려는 정부 방침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공적 자금을 거둬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헐값에 팔아 넘기려는 정부의 의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외국투자자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매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대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매각과 함께 대우증권 매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LG투자증권 노조도 이날 LG그룹이 LG카드 사태를 LG증권에 떠넘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노조측은 10만 소액주주들과 함께 법적 투쟁도 검토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노조는 이날 “그룹 오너인 구본무 회장 일가의 지난달 말 LG카드 지분율이 지난해에 비해 54% 이상 줄어들어내부자 거래 등 의혹이 일고 있다.”면서 “LG카드의 유상증자 추진 계획에서 LG증권의 1조원 총액 인수를 결정한 것은 카드 사태의 책임을 증권사에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삼성전자 이사5명 유가증권 헐값매각 손실/ 회사에 120억 배상판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건넨 75억원과 관련,삼성전자에 7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최근 검찰이 대기업의 대선자금에 대해 전면 수사하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서울고법 민사21부(부장 김진권)는 20일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삼성전자 소액주주 22명이 주주대표로서 이건희 회장과 김모(61)씨 등 삼성전자 전·현직 이사 1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씨는 70억원을,김씨 등 이사 5명은 연대해 1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88년 3월∼92년 8월 삼성전자에서 조성된 자금 75억원을 이건희 회장이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게 뇌물로 제공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손배 소멸시효가 지난 5억원을 제외한 7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이천전기를 인수한 것은 합리적인 경영 판단이라면서 276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을 깨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이천전기가 2년 만에 퇴출기업이 된 것도 97년 외환위기 등 예측할 수 없는 악재가 겹친 탓으로 경영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이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영인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성실히 업무를 이행했다면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 해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액면가 1만원에 취득한 삼성종합화학 주식 2000만주를 1주당 5733원 이상에 팔 수 있었는데도 2600원에 삼성항공과 삼성건설에 매각,회사에 626억원의 손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회사와 경영진이 손실책임을 함께 져야 하기에 임원들의 책임을 2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1심에선 경영진의 책임을 100%로 판단했다.그러나 법원이 비상장주식의 평가방법으로 순자산가치를 이용,검찰의 삼성그룹 편법증여에 대한 수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재벌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기준을 제시했다. 참여연대는 “법원이 기업의 불법비자금 조성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을 당연하다.”면서 “다만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저가 매각,손해를 끼친 것에 대해 손배 책임을 20%로 제한한 것은 지나치게 친재벌적인 판결”이라고 논평했다. 박씨 등 소액 주주들은 98년 10월 20일 삼성전자의 부당 내부거래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모두 3500여억원의 손배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에 대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과 관련,이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조승현 방송통신대 교수 등 법학교수 43명은 이날 검찰에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삼성전자 58%·국민銀 73%…외국인 손에/알짜기업 적대적 M&A 비상

    외국 금융자본들의 국내 증시 잠식이 가속화하고 있다.알짜배기 국내 기업의 주식이 외국인들의 손에 뭉텅이로 넘어가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주식매집을 통해 주가를 뻥튀기한 뒤 곧바로 팔아 막대한 차익을 거두는 곳까지 늘면서 국부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허약한 국내 증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40% 넘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적대적 M&A에 노출된 기업들이 늘고 있다.소버린자산운용이 최근 SK㈜의 대주주로 올라서고,GMO이머징마켓펀드와 금강고려화학(KCC)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집중매입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지난주 말 외국인 비중이 58.68%였고,국민은행 73.03%,포스코 65.18%,현대자동차는 50.50%에 이른다.대우조선해양,STX 등 알짜기업들도 외국인 지분이 급증,M&A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3대 뮤추얼펀드 중 하나인 캐피털그룹인터내셔널(CGII)은 최근 들어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의 대주주로 부상했다.최근에는 미국계 뮤추얼펀드가 아닌 유럽 등지의 투자자도 대거 몰려들고 있다.노르웨이의 해운전문 증권사인 피언리폰즈가 대한해운 주식 9.44%를 매입했고,북유럽 최대 금융기관인 노르디아그룹의 노르디아덴마크은행도 현대백화점H&S 주식을 6.85% 확보했다. 영국 아틀란티스펀드도 현대미포조선 주식을 5.22% 사들였고 홍콩 JF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이후 STX 주식을 매집,8.1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국내활동 외국인펀드 1만 5059명 단기매매를 통한 외국자본들의 차익실현도 급증하고 있다.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은 한달 전보다 19조 9369억원(17.6%)이나 늘었다.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가 3조 1599억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6.3배의 대박을 날린 셈이다.GMO펀드의 경우,이달 5∼7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1만 1580주(1.98%)를 주당 8만 7589만원에 팔아 68억여원의 차익을 챙겼다.미국 세리그만펀드는 지난달 27일 대백신소재 주식 12만 130주(1.53%)를 팔았다가 10여일만인 이달6일 다시 40만주를 사들이며 거액을 남겼다. 외국자본들이 한국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자 국내에 새롭게 진출하는 외국계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지난달에만 114명이 추가로 등록,국내 활동 외국인 투자자는 1만 5059명이 됐다. ●국부유출 우려 증권시장 체질개선 시급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세계 M&A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전 세계 M&A 실적(공표금액 기준)은 90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9%가 줄었으나 아시아·태평양 지역만은 1584억달러로 1.1%가 늘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주요 M&A 타깃이 몰려있는 곳으로 꼽힌다.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의 경우,SK㈜처럼 기업집단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대적 M&A 시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코스닥에서는 2∼3대 주주가 연합해 인수를 시도하는 형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증권연구원 노희진 연구위원은 “M&A는 개별 기업을 좀더 효율적인 기업으로 변모시키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바람직한 면도 있다.”면서 “외국인의 적대적 M&A에대한 대응은 국내 기관투자자 육성을 통한 시장의 체질 강화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동형 김태균기자 yunbin@
  • 상장사 상반기 이익잉여금 주주에 7.85% 현금배당 여력

    상장기업들이 올 상반기 올린 순이익 등 이익잉여금 모두를 주주에게 현금배당한다면 배당수익률이 현재 평균 4.5%에서 7.85%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이익잉여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면 상장주식수의 20%가 자사주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기업 396개의 올 상반기 ‘미처분 이익잉여금’은 모두 17조 622억원으로,이를 현금으로 배당한다고 가정할 경우 17일 현재 배당수익률은 7.85%로 나타났다.미처분 이익잉여금은 법적 적립금을 뺀 순이익에 이월 잉여금을 합한 것이다. 또 미처분 이익잉여금으로 살 수 있는 자사주는 총 상장주식(보통주 기준)의 20.19%(19억 2783만주)로,현재 기업들의 자사주 보유율(6.85%)의 3배를 넘어서게 된다. 미처분 이익잉여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 29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한전(1조 2800억원)·POSCO(1조 860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주주 변칙상속·증여 추적강화/‘전산관리시스템’ 개발

    기업을 이용한 대주주의 변칙 상속이나 증여에 대한 국세청의 추적 조사가 한층 강화된다. 국세청은 16일 기업 대주주들의 주식 변동과 관련된 세무조사 내용을 전산관리하는 ‘주식변동조사 전산관리시스템’을 개발,최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특정 기업 대주주의 주식 변동과 관련,세무조사 착수부터 진행,종결까지의 모든 과정이 국세통합전산망에 입력돼 추후 세금 탈루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특히 비상장주식의 실제 거래가격이나 각 세법에 의한 평가금액 등을 법인별로 누적 관리하게 된다. 오승호기자 osh@
  • 외국인 주식보유 37%대 사상최고

    외국인 투자가들의 시가기준 국내 상장주식 보유비중이 사상최고치인 37%대를 유지,다른 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추이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상장주식 전체 시가총액은 293조 3753억원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액은 109조 9096억원(37.5%)이나 됐다. 특히 지난달 21일 외국인은 전체총액중 107조 8864억원(37.3%)을 보유,37%대에 진입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 같은 달 29일에는 37.6%(113조 2202억원)로 비중을 높였다.이어 지난 8일까지 37.5∼37.6%대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시가기준 보유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01년 11월로 평균 비중이 36.95%였다.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점이었던 지난 3월17일(515.24)에는 외국인 보유비중이 35.8%(76조1235억원)로 낮아지기도 했다. 이같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비중은 18.8%(이하 2000년 기준)에 불과한 일본보다 높은 것은 물론,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나라인 영국(32.4%),스페인(34.3%)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동양증권 서명석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은 우리 주식시장의 환경과 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당수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관투자가들의 보유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경제 플러스 / 송원산업·브릿지증권 관리종목

    증권거래소는 올 2·4분기 주식거래량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송원산업을 1일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이날 하루동안 주식거래를 중단시킨다고 30일 밝혔다.송원산업은 2분기 월평균 거래량이 상장주식수의 0.61%에 불과했으며 3분기에도 2% 이하이면 상장폐지된다.소액주주 주식수가 10% 미만으로 주식분포 요건에 미달한 브릿지증권도 1일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 ‘상장 주식선물’ 내년 선물거래소 이관

    당초 예정대로 상장 주식선물이 선물거래소로 이관되고,대신 상장주식 선물거래에 따른 수입의 70%가 증권거래소에 지급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증권전산 등 증권 유관기관들끼리 협의한 결과 주식선물 이관문제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내년 1월1일부터 주식선물거래 전반을 선물거래소로 넘겨주면서 상장주식 선물시장 운영 인력을 선물거래소에 지원하고,거래소 통합관련 법률을 제정하는 즉시 부산지역에 상장 주식선물을 운용할 신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주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회생 택한 SK 책무 무겁다

    SK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SK㈜가 어제 이사회를 열고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며칠 전 법원이 분식회계와 비상장주식의 맞교환 혐의에 대해 최태원 회장 등에 대한 유죄판결을 내려 채권단과 합의한 출자전환 여부에 안팎의 이목이 쏠린 터였다.그러나 주주이익에 반한다며 강력히 반대한 대주주 소버린자산운용과 시민단체,노조측이 법정소송을 예고하고 있어 정상화 과정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SK그룹은 이를 계기로 투명한 경영체제와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법원의 판결대로 SK측이 시장경제를 훼손하고,부도덕한 오너의 책임을 따지자면 SK글로벌은 청산처리를 하는 게 마땅하다.그런 만큼 SK㈜ 이사회가 배임죄에 대한 고발까지 감수하며 출자전환 결정을 내린 뜻을 깊이 새겨야 한다.이번 결정은 국내 3위 그룹의 국민경제를 위한 역할과 공중분해로 인한 충격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임을 인식해야 한다.채권단이 이전에 최 회장에 대한 경영권을 유지해 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따라서 SK측은 채권단과의 후속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뒤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서 경영정상화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그것이 주주들과 시장참여자들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것이다. SK사태는 재벌개혁이 왜 필요한지 극명히 보여줬다.대우사태에 이어 분식회계가 기업 및 국가의 신인도를 얼마나 추락시키는지,재벌의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와 비상장주식을 통한 상속증여 행태가 어떠한지 여실히 드러냈다.기업의 투명성과 지배구조개선이 경쟁력 제고의 필수조건인 것이다.
  • ‘글로벌’ 출자전환규모 힘겨루기

    SK와 채권단이 SK글로벌에 대한 ‘고통분담’ 규모를 놓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SK글로벌의 부실과 자본잠식 규모가 드러난 19일에도 양측은 막후에서 서로의 눈치를 살피면서 분담 규모를 저울질했다.실사 결과 SK글로벌의 국내외 부실은 6조 5000억원,자본잠식 규모는 4조 3800억원으로 파악됐다.특히 자본잠식 규모가 정상화 여부의 ‘기준’이었던 5조원 이하여서 SK글로벌은 대규모 채무 재조정을 통한 생존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SK,채권단 힘겨루기 그러나 SK와 채권단의 ‘밀고 당기기’는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SK글로벌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잠식된 자본을 털어내고 새롭게 자본금을 충당,‘클린컴퍼니’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양측이 상당한 손실을 감내해야 할 형편이다. 문제는 고통분담의 규모.채권단은 “SK㈜가 SK글로벌에 대해 갖고 있는 매출채권 1조 5000억원 전부를 출자전환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담보로 갖고 있는 최태원 회장 주식을 처분하거나 SK글로벌을 청산할 수도 있다는점을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다.SK와 채권단이 50대 50의 비율로 공통 분담하자는 얘기다.이럴 경우,채권단은 1조 5000억원을 보통주로 출자전환하고,1조 3000억원 정도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로 전환해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SK측은 “SK글로벌에 대한 출자금 6500억원이 종이쪽지로 바뀌고,향후 7년간 그룹 계열사 지원을 통해 2000억원씩 모두 1조 4000억원을 지원키로 한 이상,상거래 채권인 매출채권 전부를 출자전환하는 것은 힘들다.”는 입장이다.SK측은 특히 금융권의 신규 여신 중단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SK㈜가 매출채권을 담보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제2금융권을 통해 고리의 자금을 차입하려고 하는 마당에 더 이상의 지원은 어렵다는 것이다.SK측의 기본적인 입장은 “최대한 양보해도 채권 비율인 15% 이상의 출자전환은 곤란하다.”는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SK가 매출채권 중 7000억원을 출자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채권단에 전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주중 제출할 SK의 자구안에 따라 채권단과 SK의 막후 협상은 절정에이를 전망이다. ●SK 압박하는 채권단 SK글로벌 처리 과정에서 ‘칼자루’는 일단 채권단쪽에서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SK가 ‘살아있는 그룹’이어서 SK글로벌 정상화에 대한 집착이 강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최 회장 보유주식 처분을 ‘무기’로 SK측을 옥죄고 있다.매출채권 전액을 출자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물론,지난달 5일 SK㈜가 SK글로벌 소유 주유소와 충전소 285개소를 매입한 것을 원상복구하라는 것이다.이는 주유소를 매개로 SK㈜를 최대한 SK글로벌에 묶어놓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그룹 차원의 강도높은 자구안 마련도 계속 촉구하고 있다.SK㈜와 SK텔레콤 등 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SK글로벌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SK글로벌이 보유한 워커힐 등 비상장주식 처분 얘기도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박홍환 김유영기자 stinger@
  • 분양권 전매 13만명 중점관리 / 국세청 ‘실거래가 축소’ 탈세여부 조사

    지난해 아파트 분양권을 매각하고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성실히 하지 않은 13만 2230명에 대해 국세청이 중점관리에 나섰다. 국세청은 18일 “이들에게 이달말까지 세무서에 성실히 수정해 양도세 확정신고를 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다.국세청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자는 양도세를 실제거래가액을 기준으로 신고해야 하는데도 이들은 고액의 프리미엄을 챙기기 위해 예정신고를 실제보다 낮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전국 아파트 및 주상복합 아파트 등의 분양권을 전매한 자료와 분양권의 프리미엄 시세를 빠짐없이 수집,국세통합시스템(TIS)을 통해 전산관리하고 있다. 또 국세청은 지난해 증권거래소 상장주식과 코스닥 등록법인 주식을 팔고도 예정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755명(거래횟수 2787회)도 확정신고를 성실히 하지 않을 경우 엄정 관리하기로 했다.대주주의 지분율이 30% 이상이거나,대주주 보유 주식의 시가가 100억원 이상이면 양도세 과세 대상이다.올해 양도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30만 877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8.83% 늘었다.부동산이 16만 3082명으로 가장 많고,주식 11만 8118명,부동산권리 2만 998명,골프회원권 등 시설물이용권 1381명,택지 및 체비지·보류지 권리변동 5196명 등의 순이다. 오승호기자 osh@
  • 이건희회장 배당소득 160억/ 작년보다 149% 껑충 정몽구회장 136억 2위

    지난해 상장사들이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덕에 주요그룹 회장들이 배당금을 두둑히 챙길 전망이다.그러나 일부 회장들은 계열사들이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2년 연속 배당수익을 받지 못한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LG 등 10대 그룹의 회장 또는 명예회장이 올해 12월 결산 상장계열사로부터 받게되는 배당금 총액은 모두 422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298억 2000만원)보다 41.6% 늘었다.그룹 회장들의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지난해말 현재 1조 9688억원으로,2001년보다 3.2%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상장법인의 배당금 총액이 52.9% 늘면서 배당금이 늘게 됐다. 그룹별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보다 149% 증가한 160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 회장은 삼성전자(주당 배당금 5500원)에서 155억 800만원,삼성물산(주당 250원)에서 5억 5200만원을 각각 배당받는다.이어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현대자동차(주당 850원) 등 4개사에서 136억 5300만원,LG 구본무 회장이 LG카드(주당 1750원) 등 6개사에서 84억 1200만원을 각각 배당받는다. 그러나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과 금호그룹 박성용 회장,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두산그룹 박용곤 회장 등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가 실적악화 등의 이유로 배당을 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