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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넘는 국내기업 7개뿐… 두산, 118년 최장수

    창업 100년이 넘는 국내 장수 기업은 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수 기업은 올해로 창업 118년을 맞은 ‘두산’이었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창업 100년이 넘는 기업은 두산과 신한은행(옛 조흥은행), 동화약품, 우리은행, 몽고식품, 광장, 보진재 등 7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00억원 이상 상장사와 비상장사 3만 827개사를 대상으로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상 창업 연도를 조사한 결과다. 전체 기업의 평균 역사는 16.9년에 불과했고, 창업 반세기를 넘은 기업은 658개사로 전체의 2.13%였다. 두산은 1896년 창업주 고 박승직 회장이 서울 종로에 세운 ‘박승직 상점’이 효시다. 해방 직후인 1946년 ‘두산상회’로 상호를 바꿨다. 신한은행은 1897년 설립된 최초 민간은행인 조흥은행(옛 한성은행)을 2006년 통합하면서 117년의 역사를 잇게 됐다.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은 1897년 9월 세워진 ‘동화약방’이 모태다. 우리은행은 1899년 설립된 상업은행(옛 대한천일은행)의 후신이다. 또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몽고식품은 1905년에 설립돼 올해로 109년을 맞았다. 서울 종로5가 광장시장을 운영하는 광장은 1911년에 탄생해 103년이 됐고, 인쇄 출판업체인 보진재는 1912년 설립, 102년의 역사를 지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불법 대부광고 사용 전화번호 즉시 중지할 수 있어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에 대해 즉시 이용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와 이의신청 절차 등을 담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 앞으로 시·도지사와 검찰총장, 경찰청장, 금융감독원장은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요청할 수 있고, 미래부는 이를 통신사에 요청할 수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시행령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일반투자자도 사모펀드(PEF)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고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설립도 쉬워진다. 사모펀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소수의 투자자에게 비공개로 자금을 모집해 고위험·고수익 투자를 한다.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등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외부 감사인(회계법인)을 강제 지정한다. 또 외부감사를 받는 비상장사 범위가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120억원 이상으로 축소된다. 이번 조치는 2009년에 해당 기준(70억원→100억원)을 조정한 이후 경제 성장과 기업이 급증한 점을 고려했다. 외부감사 대상 비상장사는 2009년 1만 5000여개사에서 지난해 2만개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일부 회계법인과 시민단체들은 중소기업의 회계투명성 결여가 중소기업 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현행 자산 100억원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증시 전망대] 내수 부양에 주목받는 편의점株

    [증시 전망대] 내수 부양에 주목받는 편의점株

    최경환 경제팀이 가계 소득을 늘려 소비를 진작시키는 내수 부양론을 표방하면서 관련 내수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비 진작과 더불어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내수 관련 주에서도 편의점 주식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은 CU(BGF리테일), GS25(GS리테일),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등이 전체 편의점의 85%(점포 기준)를 차지한다. 이 중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상장사다. 지난달부터 편의점(위드미)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까지 합하면 세 종목이다. 소매 채널 중에서도 편의점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1인 가구와 노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24시간 쇼핑이 가능하고 한 끼 식사용 도시락 등 간단한 식사에다가 택배, 안전 상비의약품 판매 등 생활 밀착 서비스도 속속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편의점의 연평균 성장률은 14.5%로 유통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4.7%를 크게 웃돈다. 관련 주들도 올 상반기의 부진을 털고 상승하고 있다. 가맹점 수 1위인 BGF리테일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명된 지난 6월 13일 5만 4500원(종가 기준)이었다. 29일은 6만 5000원으로 19.3% 올랐다. 2위인 GS리테일은 3.9%(2만 3200원→2만 4100원) 올랐다. 지난 7월 16일 편의점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마트의 주가는 그날 22만 8500원에서 29일 24만 4000원으로 6.9% 올랐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종의 성장에 따른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BGF리테일의 목표 주가를 7만 2000원, GS리테일은 2만 6000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 대기업 내부거래 조사…삼성·현대차 등 187개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 187개의 내부거래 실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학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29일 공정경쟁연합회 주최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내부거래 개선 관련 대기업 간담회’에서 “총수 일가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정의 대상인 187개 회사의 내부거래 내역·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187개사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의 계열사들이 포함돼 있다. 비상장사가 160개, 상장사가 27개다. 김 부위원장은 “제도 보완으로 달성하고자 했던 부당내부거래 억제 효과가 시장에서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공정위 차원의 직접적인 점검과 확인이 불가피하다”며 엄한 제재를 시사했다. 그는 “경쟁입찰이나 중소기업 직접 발주를 늘리면 부당내부거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11월부터 부실기업 회계법인 강제 지정

    11월부터 부실기업 회계법인 강제 지정

    오는 11월부터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등 재무 상태가 부실한 기업은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강제로 지정된다. 또 횡령과 배임 사실을 공시하거나 내부 회계관리 제도가 미비한 기업도 금융당국이 지정하는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 분식회계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해 객관적인 감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외부감사 대상 주식회사 범위를 현재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자산 12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상장사(금융사 제외) 가운데 동종업종의 평균 부채비율이 150%를 넘고,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이자 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많으면 1보다 작다)이 1 미만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업은 외부감사인이 강제로 지정된다. 횡령·배임 사실을 공시하거나 내부 회계관리 제도를 갖추지 않은 기업도 강제 지정된다.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계열 소속 기업 가운데 주채권은행이 감사인 지정을 요청하는 기업도 외부감사인의 감사 대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273개사가 외부감사인이 강제 지정됐다”면서 “부채비율 기준을 적용하면 최소 130여개사가 추가로 강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감사인 지정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회계법인 선택권도 늘려주기로 했다. 현재는 주권상장예정 법인 등 예외적인 때만 감사인을 바꿔달라고 요청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모든 기업에 1회에 한해 감사인 지정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 조치나 감사인 미선임, 횡령·배임사건이 발생한 기업에는 변경 요청을 제한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아모레퍼시픽株 200만원 돌파

    유커(중국인 관광객) 덕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200만원을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의 고공 행진으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가 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3일 전날보다 8만 8000원(4.44%) 오른 20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212만원), 롯데제과(211만 50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200만원대에 올라서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0.89포인트(1.02%) 오른 2062.36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선전에는 중국의 기여가 크다. 신한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8.8%다. 지난 2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9% 늘어났다. 중국인 구매액이 200%가량 증가한 것이 주원인이다.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전망도 좋다. 서 회장의 주식 재산 5조 9050억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69.2%)의 최대 주주다. 반면 액면가를 고려한 ‘최고가주’는 네이버다. 네이버의 주가는 13일 80만원이다. 액면가가 500원이므로 ‘800만원’인 셈이다. 액면가 500원으로 주가 20만원을 넘는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30만 6000원), 삼성화재(28만 4500원), SK텔레콤(26만 500원) 등이 있지만 네이버와 격차가 크다.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 중 가장 많은 액면가는 5000원이 아닌 500원이다. 전체 거래종목(1918개 종목) 중 65.8%(1262개 종목)의 액면가가 500원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액면가는 5000원이지만 462개 종목에 그친다. 액면 분할을 하면 유통 주식이 늘어나고 주가가 떨어져 개인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래소가 고가주의 액면 분할을 권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2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 달랑 3곳

    2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 달랑 3곳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은 달랑 세 기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기업이 9개였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2011년 이후 기업 이익이 감소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올해보다는 나았다. 올해 1조 클럽이 유난히 부실했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3곳에 불과했다. 삼성전자가 7조 1873억원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고, 현대차는 2조 872억원, SK하이닉스가 1조 838억원으로 뒤를 따랐다. 3개사 합산액은 10조 3583억원으로 지난해 1조 클럽 동기 대비 3분의2수준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후발 주자들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원화 가치도 과거에 비해 높은 상태라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경기가 안 좋고 중국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수출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얘기다. 과거 실적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2분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SK, 기아차 등 5개 기업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모두 15조 317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2년 2분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등 4개 기업이 1조원 이상씩 모두 11조 530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9개사가 이름을 올렸던 2011년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약 3조 7700억원, 현대차, SK, 포스코,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 우리금융, 현대중공업 등 8개사가 1조~2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당시 영업이익 합산액은 14조 8075억원이었다. 상장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1조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릴 기업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SK와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1조원에 가깝지만 SK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700억원, 포스코는 8400억원으로 모두 1조원을 밑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환율 여건이 개선돼 기업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배당소득 증대 세제 혜택 상장사 10곳 중 1곳 불과

    정부의 배당소득 증대 세제 혜택을 받아 주주가 감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장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10곳 중 1곳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대기업집단 계열사들은 배당에 인색해 대상에서 대부분 빠졌다. 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배당소득 증대세제 도입에 앞서 지난해 1700여개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상장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검증한 결과, 170곳 정도가 수혜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대상 기업들은 배당 성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가 같은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시장평균 배당성향·배당수익률이 3개년 평균 120% 이상이면서 배당금이 10% 늘어나 ‘우수생’ 유형으로 배당소득 증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총 56개다. 최상위권에는 한전산업, 덕양산업, 유아이엘 등 중소·중견기업이 주로 포진했다. 10대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두산 계열의 오리콤이 유일했다. SK텔레콤과 삼양통상(GS 계열) 등은 앞으로 배당을 조금만 더 늘리면 세제감면 대상에 포함된다. 3개년 배당성향·배당수익률이 50% 이상이고 총 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 ‘노력형’ 기업으로는 파라텍, HRS, 일신방직 등 90개 상장사가 꼽혔다. 10대 그룹 안에서는 LG하우시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 3개사가 해당됐다. GS리테일, 두산중공업, 기아차 등도 올해 배당을 30% 이상 큰 폭으로 늘리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손꼽혔다. 올해 기준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생명이 배당을 864억원 늘리면 3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C&C가 배당을 202억원 늘리면 20억원의 세금을 각각 절약할 수 있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고배당 기업의 대주주는 세액공제를 감안한 종합소득세율이 현행 31%에서 25%로 낮춰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그동안 관행을 감안하면 30% 이상 배당 늘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10대 그룹 계열사는 지금까지 배당 정책에 인색했던 편”이라면서 “배당성향 등 조건은 직전 3개년을 모두 보기 때문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대상에 포함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자산 1조 이상 한국 ‘슈퍼 갑부’ 35명

    자산 1조 이상 한국 ‘슈퍼 갑부’ 35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그룹 회장들 가운데 자산 1조원이 넘는 갑부가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물려받은 재산으로 부자가 됐고 스스로 기업을 세워 부자가 된 이들은 10명밖에 안 됐다. 재벌닷컴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 1280개사를 대상으로 대주주나 경영자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개인 자산을 평가한 결과 국내 최고 부자는 이건희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상장사 및 비상장사 지분 가치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등 본인 명의 부동산을 합쳐 모두 13조 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다. 정몽구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을 합쳐 개인 자산 7조 644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 회장과의 격차는 5조 6430억원이나 됐다.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삼성전자와의 상장을 앞둔 삼성에버랜드, 삼성SDS 등 비상장사 주식과 한남동 자택 등 개인 명의 부동산을 합해 모두 5조 179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4위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4조 4620억원),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4조 3400억원)이었다. 상위 10명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고 10위권 밖에서도 재벌 출신이 줄을 이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 896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 7810억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 4960억원) 등 재벌가 출신들이 1조원 자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1조원 이상 자산을 가진 35명 가운데 상속이 아닌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에 불과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자산은 1조 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가운데 1위, 전체 순위로는 12위를 차지했다. 김정주 NXC 회장의 자산은 1조 4720억원으로 신흥 벤처 부호 가운데 가장 자산이 많았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 3460억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조 2640억원) 등도 1조원 자수성가 부자 대열에 올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영그룹 재계순위 이중근 회장 화제…센트럴시티그룹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도 관심 상승

    부영그룹 재계순위 이중근 회장 화제…센트럴시티그룹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도 관심 상승

    ‘부영그룹 재계순위’ ‘이중근 회장’ ‘신선호’ ‘센트럴시티그룹’ ‘율산그룹’ 부영그룹 재계순위 및 이중근 회장, 전 율산그룹 회장인 신선호 센트럴시티그룹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벌닷컴’에서 ‘2014 1조원 클럽’을 발표한 가운데 명단에 든 재벌 중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재벌닷컴은 “7월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 1280개사를 대상으로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상위 400명이 가진 자산은 모두 183조 9290억원이다”고 밝혔다. 이들 400대 부자의 1인당 평균 보유 자산은 4590억원에 이른다. 보유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수퍼갑부는 모두 35명으로 이 가운데 상위 10명은 모두 재벌가 출신의 ‘상속형’ 부자였다. 또 1조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35명 중 스스로의 힘만으로 기업을 일으켜 자산을 축적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이다. 이 부문에서 바로 이중근 회장 및 부영그룹 재계순위가 주목받고 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조 810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부자 1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모으는 부영그룹 재계순위의 경우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 스코어’가 2004~2013년 10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그룹의 공정자산 순위를 조사한 결과 22위권으로 드러났다. 부영그룹 재계순위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급등한 그룹으로 한라와 나란히 무려 14계단이나 뛰었다. 부영은 2004년 36위에서 2013년 말 22위로 14계단 올라선 가운데 올해 한진, 동부, 현대 등 구조조정을 앞둔 그룹들이 예정대로 자산을 순조롭게 매각할 경우 다시 3계단이 상승해 17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영보다 순위가 높았던 동부와 현대, STX가 자산 매각으로 순위가 처지기 때문이다. 재벌닷컴이 밝힌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뒤를 이어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과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등도 1조원대 자수성가 부자들로 분류됐다. 또 1970년대 ‘재계의 무서운 아이들’ ‘재계의 신데렐라’로 불린 율산그룹 창업자 신선호 센트럴시티 회장이 부자 순위 46위(7720억원)에 올랐다. 율산그룹은 1975년 신선호, 강동원, 최안준, 신태승, 권순우 등 5명의 서울대학교 출신 20대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한 ‘율산실업’이 모태가 됐다. 4년 7개월 만에 14개의 계열사와 8000여명의 직원을 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은 센트럴시티그룹의 회장으로 기업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 부자는 13조 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2위는 7조 6440억원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3위는 5조 1790억원을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계속해서 4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4조 4620억원),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4조 3400억원)이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중간배당 규모 ‘제자리걸음’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기업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올해 국내 기업들의 중간배당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중간배당을 결정한 상장사 19곳 가운데 12곳(63.1%)이 지난해와 같은 배당액을 책정하기로 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똑같이 보통주, 우선주 한 주당 각각 500원을 현금 배당한다.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은 2011년 이후 4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KCC(1000원)와 신흥(100원), 한국쉘석유(2000원), 두산(500원), KPX그린케미칼(50원), SK텔레콤(1000원), KPX케미칼(500원),하나금융지주(150원)가 지난해와 같은 배당액을 책정했다. 기업들의 낮은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배당금) 역시 여전했다. 배당수익률은 경농이 1.6%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기업들은 1% 안팎에 머물렀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민감 업종은 매출액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려고 배당 성향을 낮게 가져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미기자 yium@seoul.co.kr
  • “배당수익률 1%P 올리면 외국인 앉아서 2조6000억”

    “배당수익률 1%P 올리면 외국인 앉아서 2조6000억”

    최경환 경제팀이 추진하는 ‘배당 확대’가 주가를 띄울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가계 소득을 늘리고 내수를 살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목표했던 것과 달리 외국인 주주의 배만 더 불리고 기업의 장기적 투자를 꺼리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투자증권이 31일 시가총액 20대 기업의 지난해 평균 배당수익률(1.35%)을 1% 포인트 올려 ‘예상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주주(평균 지분 43.98%)는 총 5조 7480억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기업들의 외국인 주주가 받은 배당금은 모두 3조 1658억원이었다. 배당수익률이 앞으로 1% 포인트 올라 2.35%가 된다면 시총 20대 기업의 외국인 주주는 앉아서 2조 5822억원을 추가로 챙기는 셈이다. 이를 시총 200대 기업으로 확대하면 외국인 주주는 3조 4300억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국내 전체 상장사로 넓히면 추가로 4조 2000억원을 더 챙긴다. 물론 국내 법인과 기관, 개인들도 배당수익률이 1% 포인트 올라가면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 환상’에 빠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배당을 확대하면 국내 주주의 배당금은 내수경기 회복의 ‘불쏘시개’가 될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문제는 배당 확대가 가계 소득 증가로 쉽게 이어지지 않는 데 있다. 전체 상장사의 주식 소유 구조를 보면 외국인이 32.9%, 법인 24.1%, 기관 16.1%, 개인이 23.6%를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국내 법인과 기관은 가계 소득 증가와 무관한 데다 개인(23.6%)에는 기업 오너가(家)의 지분이 포함돼 있다. 또 배당 확대의 여력이 있는 곳도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시총 상위 기업들이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순수)개인투자자들이 10%밖에 안 돼 배당을 확대해도 (정부의 정책 취지와 달리)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게 돈이 흘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용어클릭] ■배당수익률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삼성전자가 배당금으로 1주에 1만 5000원을 주고 주가가 150만원이라면 배당수익률은 1.00%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상장사의 배당수익률(1.18%)이 낮아서 1% 포인트를 올려도 미국(2.27%)과 독일(2.93%), 타이완(2.80%) 등에 못 미친다고 지적한다.
  • 정부가 추진 중인 사내유보금 과세 현실화땐 삼성 2000억·현대차 4000억 더 내야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 방침이 현실화되면 삼성그룹은 최고 20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은 4000억원의 세금을 더 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재계와 CEO스코어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 중인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 방침에 따라 과세 범위를 지난해 당기순익의 70%라는 가정에서 세 부담액을 계산한 결과, 삼성그룹은 13개 비금융 상장계열사 중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2곳이 각각 1787억원과 148억원의 추가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 11개 계열사에는 추가로 부과되는 세금은 없었다. 삼성그룹의 경우 과세범위가 당기순익의 60%로 축소하면 삼성전자까지 사내유보금 과세 대상에서 벗어나고 삼성중공업 한 곳만이 82억원의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투자금의 절반이 해외에 투입된다고 가정해 70% 기준을 적용하면 10개 비금융 상장계열사 중 8개사가 과세 적용대상이 돼 총 4070억원의 추가세금을 내야 한다. 현대차가 1476억원, 기아차 629억원, 현대모비스 1068억원, 현대하이스코 660억원, 현대건설 142억원, 현대위아 67억원, 현대로템 16억원, 현대비앤지스틸 10억원 순이다. 당기순익의 60%를 적용해도 현대차 958억원, 기아차 365억원, 현대모비스 860억원 등 8개 계열사가 부담할 세금은 총 2839억원이다. 현재 삼성과 현대차 그룹은 10대 그룹 81개 상장사 사내유보금의 57.4%에 해당하는 516조원을 보유 중이다. 현재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는 구체안이 정해지지 않았다. 기업이 당기순익의 60∼70%를 투자·배당·임금인상에 쓰지 않고 쌓아두면 이를 과세대상에 포함해 약 10%의 세율을 적용한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경환호 배당 확대의 명암] “시총 20대 기업 외국인주주 비율 44%… 국부유출 부작용”

    [최경환호 배당 확대의 명암] “시총 20대 기업 외국인주주 비율 44%… 국부유출 부작용”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3년 동안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피는 단숨에 2100선 문턱을 바라보고 있다. 돈을 쏟아붓고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풀면서 체감경기 회복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반면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배당으로 유도해 가계소득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배당촉진 정책’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뜨겁다. 새 경제팀의 의도와 달리 기업의 배당이 가계소득으로 흘러들어 가기보다는 외국인 주주들의 배만 불리는 국부 유출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대표적이다. 31일 우리투자증권이 7월 말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200대 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평균 비율은 22.24%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전체 투자 주체별 주식 소유 현황을 보면 외국인(32.9%), 법인(24.1%), 개인(23.6%), 기관투자자(16.1%) 순으로 나타났다. 수치만 놓고 보면 시총 200대 기업의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오히려 증시 전체 평균보다 낮다. 하지만 이는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 이를 시총 20대 기업으로 축소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총 20대 기업의 외국인 주주 평균 비율은 43.98%로 전체 주식의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해 말 시총 20대 기업의 전체 배당금 6조 5332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3조 1658억원을 외국인이 가져갔다. 이런 상황에서 새 경제팀의 정책 방향대로 배당수익률을 높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배당수익률을 단 1% 포인트만 늘려도 시총 20대 기업의 외국인 주주가 가져가는 배당금은 5조 7480억원으로 껑충 뛴다. 지난해 말 배당금 대비 2조 5822억원(44.92%)을 추가로 외국인 손에 쥐여 주게 되는 셈이다. 오문선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는 “고율배당이 이뤄지는 경우 개인 주주보다 외국인 주주의 혜택이 더 커서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면서 “소액 주주들의 비중은 높지 않아 국내 소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사내유보금 과세와 같은 배당을 증진시키는 정책적 노력은 현금성 자산을 투자와 고용에 사용하게 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에 배당하면 결국 가계나 법인으로 환류된다”면서 “외국인에게 배당이 가더라도 우리 증시 매력이 높아져 주가가 올라가고, 주가가 오르면 ‘자산효과’로 인해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주장대로 기업들이 잔뜩 쌓아 둔 현금을 배당으로 돌린다면 일부 가계소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국내 10대 그룹 82개 상장사(금융사 제외)의 사내유보금은 477조원에 달했다. 이는 2010년 331조원보다 43.9% 상승한 수치다. 기업의 소득이 배당이나 임금 형태로 흐르는 선순환 효과가 실종된 것도 사실이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배당 확대와 배당소득세 인하 정책을 추진하면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또한 내수침체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3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종합소득 1억원이 넘는 고소득층 3만 3000여명이 전체 배당의 95%(7조 1760억원) 이상을 가져갔다. 이는 주식 보유가 소수 개인에게 집중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은 소액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을 확대해도 수혜 효과가 크지 않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배당 소득을 받는 사람들이 고소득층에 집중돼 있어 소득 하위그룹은 혜택을 볼 수 없다”면서 “내수 부진의 원인인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사내유보금 과세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정부의 발상은 ‘논리적 허점이 존재한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현재 해외에서 사내유보금 과세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타이완 등이다. 이들 나라에서는 비상장 법인이 이익을 배당하지 않고 적정 규모 이상을 내부에 보유하고 있을 경우 초과한 유보소득에 대해 과세를 하고 있다. 비상장 법인의 개인 주주가 배당소득세 회피 목적으로 사내유보금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오 교수는 “경기 활성화 수단으로 사내유보금 과세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도 특정 비상장 법인에 적용되던 사내유보금 과세가 2001년 12월 폐지된 바 있다. 이는 ‘사내유보금 과세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팀장은 “일시적인 배당 확대에 주가가 환호할 수 있겠지만,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없이는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30대 그룹 CEO 재임기간 평균 2.65년

    재벌가를 제외한 우리나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재임 기간은 약 2년 8개월 정도로, 미국 CEO 평균 임기의 3분의1이 못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00년 1월 1일 이후 새로 선임됐다가 퇴임한 30대 그룹 상장사 전문경영인 583명의 재임 기간은 평균 2.65년이었다. 재직 기간은 한 회사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조사 대상 CEO 중 상법상 등기임원 임기인 3년을 채우지 못한 사람은 367명으로 전체의 62.9%에 이르렀다. 1년도 못 돼 그만둔 CEO도 6명 중 1명꼴인 102명(17.4%)이나 됐다. 재임 기간이 가장 짧은 곳은 미래에셋으로 2개 상장사 전문경영인(7명)의 평균 임기는 1.79년이었다. CJ의 평균 임기도 1.97년으로 CEO가 단명한 회사에 속했다. 이 밖에 코오롱(2.11년), 현대(2.21년), KT(2.32년), GS(2.38년), 효성(2.4년), 포스코(2.46년), 두산(2.49년), 금호아시아나(2.58년), 동부(2.58년)도 CEO 재임 기간이 짧은 편이었다. 5대 그룹 역시 임기가 짧기는 마찬가지로 현대차 2.26년, 롯데 2.64년, 삼성 2.66년, SK 2.76년을 기록했다. 단 LG는 3.94년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평균 재임 기간이 가장 긴 곳은 5.34년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었다. 이어 동국제강이 3.98년, LG 3.94년, OCI 3.74년, 한진 3.38년, 신세계 3.35년, 대림 3.24년, LS 3.23년, 현대백화점 3.22년, 현대중공업 3.20년, 대우건설 3.09년으로 실제 임기가 3년을 넘겼다. 우리나라 전문경영인의 짧은 임기는 한번 임용하면 약 10년은 온전히 기업을 맡기는 미국 등과 대조된다. 미국의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 500대 기업의 CEO 평균 재임 기간은 무려 9.7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8.1년을 기록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재임 기간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은 기업 내 계열사가 많아 실력 있고 검증된 CEO에게는 다시 다른 회사를 맡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책임경영이나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실력 있는 CEO가 자기 분야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점에서는 미국 등 외국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정부·재계 ‘사내유보금 과세’ 힘겨루기

    정부·재계 ‘사내유보금 과세’ 힘겨루기

    “사내유보금 과세는 부작용이 정책적 필요성보다 더 클 수 있다. 신중하게 판단해달라.”(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내유보금이 임금이나 배당으로 가면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사실상 제로이다.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 경제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최경환 경제부총리) 22일 열린 최 부총리와 경제 5단체장의 조찬회동에서도 사내유보금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정부는 최근 대기업들에 516조원(10대 그룹 기준)에 달하는 사내유보금의 상당 부분을 배당이나 투자로 돌리라고 압박하고 있다. 반면 재계는 이미 사내유보금 중 상당 부분이 투자로 사용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허창수 회장이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 직접 언급한 데 이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사내유보금과 관련한 우려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거들었다. 재계의 반발이 거센 것은 ‘내수 증대보다는 장기적으로 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내유보금 중 이미 공장이나 기계 등에 투자된 규모가 상당하다”면서 “총자산 대비 현금성 자산 보유 비율은 2012년 기준으로 9.3%에 불과한 만큼, 세수 확대를 위해 무리수를 두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기업의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매기려는 이유는 기업들이 번 돈을 투자, 배당, 임금인상 등에 쓰지 않고 금고에 쌓아만 두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 안에 돈이 묶이면서 시장에 ‘돈맥경화’가 발생해 가계 소득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실제로 1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516조원에 달하고, 최근 5년 새 2배나 불어났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그룹 81개 상장사(금융사 제외)의 사내유보금은 올해 1분기 기준 515조 9000억원으로 2009년(271조원)에 비해 90.3%나 급증했다. 사내유보금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182조 4000억원)으로 5년 새 109.8%(95조 4000억원)나 늘었다. 삼성전자의 사내유보금이 158조 4000억원으로 87%를 차지한다. 현대자동차의 사내유보금은 113조 90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SK(58조 5000억원)와 LG(49조 6000억원)가 뒤를 이으며 재계 ‘빅4’가 나란히 1~4위에 올랐다. 4대 그룹이 10대 그룹의 총 사내유보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3%에 달한다. 기재부 안에서는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로 실제로 세수 확대 가능성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과세를 못하지만 배당소득은 20% 정도의 세율을 적용한다”면서 “사내유보금 과세는 내수도 부양하고 세수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한 ‘지원 사격’이 이뤄지고 있어 정부 쪽으로 균형추가 조금씩 쏠리는 양상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이날 대전 대덕구 대전산업단지협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법인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면서 수출 대기업의 현금 비축이 느는 계기가 됐다”면서 “대기업은 임금 인상이나 배당 확대 등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천문학적인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물려 소득 증대와 소비 증가의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들이 배당을 회피하는 바람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사내유보금이 실제로 배당 및 투자 확대, 임금인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권은희 남편 재산, 권은희 재산 축소 의혹 파문에 세간 관심 쏠려…권은희 남편 재산 규모는?

    권은희 남편 재산, 권은희 재산 축소 의혹 파문에 세간 관심 쏠려…권은희 남편 재산 규모는?

    ‘권은희 남편 재산’ ‘권은희 재산 축소 의혹’ 권은희 남편 재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논란과 관련, 충북 청주와 경기도 화성에 있는 권은희 후보의 남편 남모(48)씨 소유의 부동산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남씨가 직접 소유하거나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D 빌딩과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 P 빌딩 내 상가와 오피스텔로 확인됐다. D 빌딩이 있는 청주 산남동 일대는 2006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다. 청주지법과 청주지검이 이전해 오면서 법조타운이 형성되는 등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D 빌딩 내 상가는 주로 음식점, 노래방, 당구장, 예식업체 등이 임차해 성업 중이다. 동탄 신도시에 있는 P 빌딩은 41층 규모의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왕복 6차선 도로의 사거리와 인접해 있어 1층 상가는 분양가가 3.3㎡당 3천만원을 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 역시 만만치 않다. 33㎡ 기준으로 보증금 3천만∼5천만원, 월세 200만∼30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은 준공 5년이 됐지만 1∼2층 상가의 경우 현재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 권은희 후보는 중앙선관위에 남편 남씨 소유의 재산으로 D 빌딩의 503호·509호·704호 3곳과 P 빌딩의 102호·103호 2곳을 신고했다. 이들 부동산의 가치는 9억5천만원이라고 밝혔다. P 빌딩의 217호는 남씨 소유지만 최근 매입해 후보자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소유 명의와 상관없이 사실상 소유하는 재산’은 신고하게 돼 있는 중앙선관위 공직 선거 후보자의 재산 신고 규정을 들어 권은희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이 문제 삼은 부동산은 D 빌딩 내 상가 7곳과 P 빌딩 내 오피스텔 2곳이다. 새누리당은 문제의 부동산은 모두 남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소유로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동산등기부등본상 D 빌딩 내 상가 7곳은 S사, P 빌딩 내 오피스텔 2곳은 K사의 소유로 등록돼 있었다. 2010년 6월에 설립된 S사는 남씨(지분 40% 보유) 외 3명이 공동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고, 이듬해 1월 설립된 K사는 남씨가 사내이사이자 100% 지분을 가진 업체이다. 두 업체 모두 본점 주소를 청주에 두고 부동산 임대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권은희 후보는 이 두 업체의 소유 재산은 신고하지 않고 남편이 소유한 회사 지분만 계산, 총 1억 4000만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권은희 후보 측은 “법인 명의의 재산은 주식만 액면가를 신고하게 돼 있고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정확한 주식 가치를 매길 수 없어 액면가를 기준으로 계산,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청주 모 고교를 졸업한 남씨는 대외적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상당한 재력가 집안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권은희 후보와는 2000년대 초 연세대 법과대학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한 뒤 결혼, 2004년 권은희 후보가 청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을 당시 사무장을 맡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SK그룹, 굵직한 M&A 등 과감한 변신… 그룹가치 300兆 정조준 ‘OK’

    [다시 뛰는 한국경제] SK그룹, 굵직한 M&A 등 과감한 변신… 그룹가치 300兆 정조준 ‘OK’

    SK그룹이 ‘도전 정신’을 앞세워 그룹가치 300조원을 정조준한다. SK는 지난해 1953년 그룹 창사 이후 수출(76조 7322억원)이 내수(71조 1732억원)를 처음으로 초과했다. 완벽한 수출기업으로 변신한 셈이다. 이 같은 변신에는 굵직한 인수합병(M&A)과 새로운 성장동력원 모색에 적극적인 SK그룹의 도전정신이 녹아 있다. SK그룹의 도전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난 사례는 하이닉스 인수다. 당시 회사는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2년 하이닉스를 전격 인수해 견실한 기술주도형 반도체 생산기지로 변모시켰다.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업체인 미국 LAMD를 인수해 공정 미세화 수준도 높였다. 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14조원. SK그룹 상장사 매출액의 10%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3조 3800억원이었다. 질적인 변화에 매년 수조원을 투입한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거대한 장치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외부 시선을 의식해 하이닉스를 인수하지 않았다면 빛을 보지 못했을 성과물”이라며 “그룹 편입 2년 만에 하이닉스는 명실상부 SK그룹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는 에너지·화학 시장에서 찾는다. SK그룹은 중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시노펙과 손잡고 에틸렌 생산공장을 설립, 지난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에틸린은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산업의 쌀’로 불린다. 회사는 에틸렌 공장 건설을 기점으로 중국에 에너지 화학 산업의 전초기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렙솔사와 추진 중인 기유공장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랩솔사와의 합작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전통적 에너지원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4월 ‘SK E&P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의 석유 생산 광구 2곳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운영권을 확보했다. 생산과 탐사광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해 온 SK이노베이션이 생산광구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최신 석유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 석유개발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E&S는 미국 현지에서 셰일가스를 LNG로 액화시켜 2019년부터 국내로 도입하는 셰일가스 사업을 시작했다. 셰일가스를 LNG로 액화시켜 국내외로 운송, 저장, 공급하는 LNG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길이 열릴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러한 미래성장 전략은 SK그룹의 독특한 경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에 의해 구체화되고 있다. 따로 또 같이 3.0은 SK그룹이 각 사별 독립경영과 그룹단위의 시너지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SK 고유의 혁신적 운용체제다. 이 체제는 각 관계사들에게는 스스로 성장 목표와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율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투자사업과 전략 수립 등에 대해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추가 논의하도록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獨 본의 영웅’ SMI현대 회장 600억 사기 혐의 기소

    한때 ‘독일 본(Bonn) 부흥의 영웅’으로 불렸던 한국인 사업가 김만기(54)씨가 국내에서도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장기석)는 처분 권한이 없는 SMI현대 주식의 가치를 부풀린 뒤 매각해 600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와 공모한 김영렬(55) 전 SMI테크놀로지 대표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미국 델라웨어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인 SMI현대 회장이던 김씨는 2007년 8월 리비아 정부 산하 리비아행정개발청(ODAC)과 2조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계약했다. 이 사업을 위해 두바이법인까지 세웠다. 하지만 시공사가 부도나 사업이 흔들렸고 자금 조달에도 차질을 빚어 이듬해 9월 ODAC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앞서 김씨는 독일 사업이 실패해 두바이법인 주식 100%를 미국계 호누아펀드 측에 담보로 잡힌 상태였으나 김 전 대표와 공모해 국내 상장사인 디아만트에 넘기기로 했다. 공사 현장이 국외에 있어 진행 과정이나 내부 사정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김씨는 회계법인에 주요 사실을 속이고 기업 가치 평가를 의뢰했다. 또 두바이법인 주식을 넘기는 대신 디아만트의 신주인수권부사채 300억원어치, 전환사채 300억원어치 등 모두 600억원 상당을 챙겼다. 김씨는 2005년 옛 서독 수도인 본에서 콘퍼런스센터와 호텔 등을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장기용역계약을 체결해 국내 언론에 ‘본 부흥의 영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로 프로젝트가 실패했고 2011년 1월 사기 등의 혐의로 독일 현지에서 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징역 6년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가석방됐으나 독일 정부의 범죄인 인도를 통해 국내 검찰에 넘겨져 구속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총수 있는 대기업 내부지분율 54.7%… 여전히 높아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의 전체 자본금 중 총수 일가와 임원, 계열사 등이 보유한 지분율이 여전히 절반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63개사의 주식 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수가 있는 대기업 40개사의 내부지분율이 54.7%라고 1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계열사가 48.3%이고 총수 일가 4.2%, 비영리법인·임원 2.2% 등의 순이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지난해 54.8%에 비해 0.1%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2010년 50.5%에서 2011년 54.2%, 2012년 56.1% 등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공기업 등 총수가 없는 집단을 포함한 전체 대기업집단 63개의 내부지분율은 28.7%로 지난해(62개·31.7%)보다 3.0% 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내분지분율이 높은 STX(56.5%)와 동양(46.9%), 웅진(61.5%), 한국투자금융(56.3%)이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년 연속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58개사의 올해 내부지분율은 31.0%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총수가 있는 상위 10개 대기업집단의 경우 계열사 지분율이 2012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내부지분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개 대기업집단의 총수 지분율은 2000년 이후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체 63개 대기업집단 중 29개 집단은 147개의 금융·보험사를 갖고 있다. 전체 대기업집단 소속 1677개사 중 상장사는 246개사(14.7%)다. 상장사들의 자본금 규모는 63조원 정도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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