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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코스닥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투자자 덕분!

    외국인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3조원어치를 사들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코스닥에서 3조 1282억원을 순매수해 주요 투자자 중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1996년 코스닥 출범 후 가장 큰 규모다. 코스닥이 지난해 10년 만에 800선 고지를 밟은 배경이다. 개인은 6683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고, 기관은 1조 7958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지난해 초반부터 꾸준히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해 거래소 정보 시스템상 확인 가능한 1999년 이후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5월엔 531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11~12월에도 각각 4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가격변동성 등으로 인해 코스닥을 외면했으나 상장사 실적 개선이 지속해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해 제약·바이오와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주를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이 사들인 셀트리온은 109.95%, 2위 신라젠은 605.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플러스 수익률(평균 114.4%)을 기록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닥에서 국민연금과 기관 펀드의 지분율은 각각 1%와 3.7%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되면 ‘수급 곳간’을 채울 투자자금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에서도 외국인은 6조 581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9조 3288억원의 순매도를 단행했다. 2009년부터 9년 연속 순매도 행진이다. 개인의 순매도 규모가 큰 이유는 단타 매매 성향과 비트코인 열풍으로 일부 자금이 가상통화 시장으로 흘러들어 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2조 426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건 99% 통과… 사외이사들은 여전히 ‘예스맨’

    안건 99% 통과… 사외이사들은 여전히 ‘예스맨’

    대주주의 전횡을 감시해야 할 사외이사와 기관투자자들이 반대 목소리를 좀처럼 내지 않고 있다. 총수일가는 이른바 ‘알짜 계열사’의 이사직만 골라서 맡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이러한 내용의 ‘2017년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지정된 26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회사 1058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6개 대기업집단의 169개 상장회사에서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은 50.6%로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 사외이사 비중은 지난해 처음 50%를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우건설(66.7%), 두산(65.9%), 금호아시아나(60.9%) 등은 사외이사 비중이 60%를 넘었다. 반면 오씨아이(36.0%), 효성(38.2%) 등은 낮았다. 하지만 사외이사들은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 지난해 4월 1일부터 1년 동안 이들 집단의 이사회 안건 4361건 중 사외이사 반대로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은 안건은 전체의 0.39%인 17건에 불과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도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견을 거의 내지 않았다. 국내 기관투자자는 162개 대기업집단 상장사 주주총회(안건 1048건)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했는데 찬성 비중이 94.2%에 달했다. 총 1030건의 의결에 참여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찬성 비중이 89.1%인 것과 비교하면 ‘예스맨’에 더 가깝다. 또 총수일가는 핵심 계열사나 일감몰아주기 대상 회사를 중심으로 이사직을 맡고 있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에서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49.0%로 비규제 대상 회사에서의 이사 등재 비율(13.7%)은 물론 전체 평균(17.3%)보다 훨씬 높았다. 주력회사에서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도 45.1%로 기타 회사(2조원 미만 상장사, 비상장사)에서의 이사 등재 비율(14.7%)을 크게 웃돌았다. 소수주주 권한 강화를 위한 제도 도입은 늘어났지만 실효성은 떨어지고 있다. 집중·서면·전자 투표제 중 하나라도 도입한 상장사는 전체의 30.2%로 2011년 15.1%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집중투표제는 의결권 행사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자 찬성 비율이 높다는 점에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발행주식 총수 3% 이상인 상법상 집중투표제 청구 요건을 소수주주가 충족하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7일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코스피 35포인트 떨어져도 실질적으로는 보합”

    27일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코스피 35포인트 떨어져도 실질적으로는 보합”

    27일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가운데 코스피가 35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2,300대로 내려앉아도 실질적으로 보합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 배당락 지수가 배당락 전일(26일) 종가보다 34.94포인트(1.44%) 하락한 2,392.40으로 추정됐다고 전날 밝혔다. 배당락일인 27일에는 12월 결산 상장사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다. 이론적으로는 배당락일을 기준으로 현금 배당액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한다. 현금 배당락 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현금 배당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이론적인 투자 참고지표다. 코스닥의 현금 배당락 지수는 전날보다 4.08포인트(0.54%) 낮은 758.13으로 추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타 랠리’는 없지만, 새해 랠리 기대한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로 코스피가 2400선까지 밀려 연말 ‘산타랠리’는 물 건너갔지만, 연초 반등 랠리 기대는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주 중심으로 22일까지 1조 8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가 240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경기도 골디락스(Goldilocks·고성장 저물가) 상황이 지속하고 기업 순이익도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반도체 업황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 전망치는 상향조정되고 있다”면서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견고해 IT주의 매력도 재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칩 제조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 20일 2018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26억 8000만 달러(주당 2.19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5달러, 매출은 68억 달러였다. 김길형 크레디트스위스 수석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로 2900을 제시한 뒤 “상장사 배당성향 개선, 유동성 확대, 규제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내년 말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7배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내년 1분기에 코스피 강세장을, 대신증권은 연초에 2600을 돌파를 전망했다. 반면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미국이 올해만큼 금리를 올리면 강세장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검찰 ‘갑질 논란’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에 징역 9년 구형

    검찰 ‘갑질 논란’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에 징역 9년 구형

    ‘경비원 폭행’에 이어 가맹점주를 상대로 수년 간 ‘갑질’을 했다는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 심리로 지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불공정이 부당하다고 목소리 내는 가맹점주를 탄압해 다른 가맹점주를 무언으로 압박했고, 가맹점주의 고혈로 친인척의 부 축적에 사용했다”면서 중형이 구형했다. 검찰이 정 전 회장에게 구형한 형량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징역 3년, 횡령·배임 혐의 징역 6년 등 총 징역 9년이다. 앞서 정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가맹점에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강매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탈퇴한 가맹점을 표적으로 한 ‘보복 출점’ 의혹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은 총 91억 7000만원의 회사돈을 횡령하고, MP그룹과 자신이 지배하는 비상장사에 64억 6000만원의 손해를 떠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수사와 재판과정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며 임직원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정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생 정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코스닥 활성화 방안 내년 1월 중 나올 것…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도 검토 안 해”

    “코스닥 활성화 방안 내년 1월 중 나올 것…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도 검토 안 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1일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을 우선 활성화해야 한다”며 ‘코스닥 살리기’를 강조했다. ‘금융시장 자본을 흡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해서는 “화폐로서 부적절하고 금융투자 상품으로도 보기 어렵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가상화폐 테마주’ 과열을 집중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금융위원회와 협의 중인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은 내년 1월 중에 나올 것”이라며 “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 코스닥 지수가 다시 800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은 과도하게 개인 투자자 위주”라면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코스닥과 코스피 통합지수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코스닥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하기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차별성과 시장 간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코스닥 시장 본부장과 위원장을 분리하는 방안도 가능한 대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시장 조성자의 공매도는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살리되 불공정 행위와 관련된 규제나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기 바람이 증권 시장으로 번지며 ‘테마주’가 급등락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정 이사장은 “가상화폐 거래가 지나치게 투기적으로 가고 있다”며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거나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주식이 소위 테마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행위와 이상 매매를 보이는 계좌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도 그리 활발한 편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다른 나라에서 제도권에 들어가도 (국내 선물시장 도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주총 정족수 미달돼도 상장폐지 안 한다

    올해 말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인 ‘섀도보팅’ 폐지로 주주총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상장사들에 대한 구제책이 마련됐다. 내년부터 주총 정족수 미달로 상장 폐지되는 경우는 없어지고 상황에 따라 관리종목도 피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말 섀도보팅 일몰 폐지와 관련해 상장법인의 주총 정족수 미달 가능성에 대비한 시장조치 관련 상장규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된 규정은 상장사들이 섀도보팅 폐지 영향으로 주총을 열지 못한 경우 상장폐지되거나 관리종목에 지정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먼저 정족수 미달로 주총을 열지 못한 경우를 상장폐지 사유에서 제외했다. 상장폐지 조치의 위중함을 고려할 때 정족수 미달에 따른 주총 불성립만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총 불성립으로 사외이사 관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사가 주총을 열고자 충분히 노력했음을 입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도록 특례를 뒀다. 거래소는 전자투표 시행이나 주주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등을 고려해 해당 기업이 특례 대상인지를 판단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 17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 17시간 검찰 조사받고 귀가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14일 귀가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이날 오전 3시 25분쯤까지 원 의원을 상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원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소명이 잘 되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 ‘대가성이 있었다고 생각하느냐’, ‘검찰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다소 굳은 표정으로 차에 올라탔다. 원 의원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47)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 권모(55) 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한 뒤 한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원 의원 측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검찰은 원 의원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와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2018년을 준비하는 펀드 투자의 지혜

    어느덧 12월이다. 투자자들은 새해 투자 방향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게다가 글로벌 자산 시장이 유동성 잔치 종료라는 전환기를 맞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외에 다른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고 있다. 통화 팽창으로 유발된 투기 수요는 선택과 집중에 들어갈 것이다. ●최근 2년 자료 꼼꼼히 살펴보세요 현명한 투자자라면 우선 최근 2년 자료를 차근차근 되짚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간접 투자는 펀드 유형에 따라 비슷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 국내 증시는 정보기술(IT) 업종을 주축으로 소재(철강, 화학, 정유)나 금융, 바이오 업종이 합종연횡하는 모습이다. 특수를 맞은 반도체 산업이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상장사 가운데 반도체 관련 기업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전 호황기 평균도 웃돌았다. 2015년 7월부터 나타난 코스피와 코스피 200지수 간 격차는 올해도 여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고 2016년 이후 주가 상승률이 50%보다 높은 12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96%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코스피 200 구성 종목들의 평균 상승률은 11%였다. 10분의1 수준에 그쳤다. 두 지수의 격차는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종목 평균 상승률을 압도하며 나타났다. IT와 바이오, 금융, 소재 업종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이런 증시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증시 환경은 큰 배가 뱃머리를 돌리기 쉽지 않듯 한순간에 돌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형주를 선호하는 투자심리도 그렇다. 지난 3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 치운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 강화되는 주주 환원정책도 대형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확산돼, 지겹도록 반복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된다는 전망이다.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복잡한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소극적인 배당도 개선된다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어 대형주 같은 성장주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치주를 주목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내수주나 중소형주가 성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솔솔 피어오른다.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내수 확대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주요 정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리 인상기엔 ‘성장주’ 보다 ‘가치주’ 그러나 아직은 대형주가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타고 장을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에게 지금까지의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핵심·위성(Core·Satellite) 전략을 활용한 투자 방식이 필요한 때다. 투자의 핵심(Core)은 인덱스 펀드나 IT, 소재 업종에 두고 코스닥, 헬스케어, 중소형 펀드는 위성(Satellite)처럼 거느리는 포트폴리오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주가가 실적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하지만, 지수 투자가 낯설다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쪽에 치우친 ‘올인 전략’보다는 실적과 기대감을 고루 따져 분산 투자할 때다. 투자 목적을 세분화해야 위험과 수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후 산업이나 경제 사이클이 바뀐다면, 그때 자산을 재분배해도 늦지 않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경기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는 201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눈앞에 놓인 길이 마냥 순탄치는 않다. 자산시장은 요철 구간을 지난하게 거치며 기초를 확인할 것이다. 시장이 갈지자 행보를 보이겠지만, 단기 방향성을 쫓으려 잦은 매매를 하다가 상승 구간을 놓칠 수 있다. 장기적인 흐름을 읽는 게 중요한 이유다. 펀드 투자자는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냉정을 잃지 않고,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의 투자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바로 시간을 갖는 전략이다. 글로벌 경기는 회복 단계를 지나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 하루하루의 시장 등락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경기가 회복하고,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구간에서 상승 빈도는 확률적으로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 원유철 피의자 신분 소환 “심려 끼쳐 송구… 성실히 소명”

    원유철 피의자 신분 소환 “심려 끼쳐 송구… 성실히 소명”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원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다수의 사업가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굳은 표정으로 남부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 하겠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원 의원이 사업가들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캐는 데 집중했다. 원 의원은 그 돈이 대가성 없는 정치후원금이라고 소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경기 평택의 부동산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권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대출 청탁 명목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검찰은 이 사건의 정점에 원 의원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수억대 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의원 피의자 소환

    “수억대 불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원유철 의원 피의자 소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신인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를 수수했다는 혐의로 13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사업가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 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ㆍ허가를 받는데 원 의원 측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한편 원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과 지역구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에 13일 출석 통보

    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원유철 의원에 13일 출석 통보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검찰이 13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원 의원에게 오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이 권씨의 법원 공탁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권씨는 원 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0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산업은행 대출 청탁 명목으로 옛 코스닥 상장사 W사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지난달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하지만 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역구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면서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를 믿고 지켜주셨듯이 저를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상 최대 실적’ 상장사들 내년에도 웃을 듯

    올해보다 14.7% 늘어난 215조원 한진重 증가율 1위… 삼성은 18% 올해 상장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 달 전보다 개선 전망치가 커졌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나온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상장사 262곳의 내년 영업이익은 215조 5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인 188조 22억원보다 14.65% 늘어난 수치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영업이익은 14.12% 늘어난 209조 5816억원,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37.02% 증가한 5조 9565억원으로 전망됐다.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는 1958조 5492억원, 165조 766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6.30%, 11.92%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한 달 전 시장 예상치보다도 영업이익은 1.33%, 매출 1.11%, 순이익은 1.52% 올라간 수치다. 종목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올해보다 영업이익이 928.1% 늘어나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삼성SDI 357.1% ▲기아차 126.5% ▲삼성엔지니어링 123.85% 등의 순이었다. 한국항공우주와 쌍용차, 금호타이어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는 내년 영업이익이 1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위메이드(621.2%), 파트론(267.1%), 에스엠(205.2%) 등이 올해보다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의 현대중공업(-47.4%), LG디스플레이(-44.6%), 코스닥시장에서는 테라세미콘(-22.0%) 등 일부 종목의 눈높이는 올해보다 낮아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널뛰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그래도 ‘배당금 잔치’

    널뛰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그래도 ‘배당금 잔치’

    코스피는 유통·내수주 오름세 연간 배당금총액 27조 웃돌 듯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대형주 주가가 연일 출렁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모건스탠리 쇼크’ 이후 미국 반도체 주가와 외국계 보고서 내용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반면 한·중 관계 회복과 원화 강세로 유통이나 내수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반도체 종목이 하락한 여파로 반도체주는 5일 국내 증시에서도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0.16%(4000원) 내린 256만 3000원에 마감됐다. SK하이닉스는 1.51%(1200원) 내린 7만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에는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4만 8000원(1.9%), SK하이닉스는 1500원(1.9%)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2거래일째 순매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SK하이닉스 약 23만주, 삼성전자 약 1만주를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대장주 하락에도 기관 매수(약 2600억원)에 힘입어 8.45(0.34%) 오른 2510.12에 마감됐다. 앞서 4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5%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마이크론(-4.98%), AMAT(-4.12%), N비디아(-5.57%) 등도 나란히 하락했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모건스탠리 보고서 이후 반도체주는 시장의 신호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2만주 이상 팔아치우며 14만원 1000원 떨어졌다. 그러나 하루 뒤엔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를 매력적이라고 분석한 사실이 알려지자 3만 2000원 올랐다. 그러나 미국 반도체 주가 등락에 이날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각각 70%, 40% 가까이 뛴 상태다.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업종별 순환을 보이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IT 분야가 전반적으로 쉬어 가는 상황에서 원화 강세가 겹쳤다”며 “신세계 등 유통 및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29만 4500원)는 면세점 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이틀 연속 올랐다. 한편 올해 배당 전망도 밝은 편이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데다 주주 환원 정책이 강화된 덕분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코스피 상장사의 중간 배당금 규모는 약 4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기말 배당금 총액을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22조 9000억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배당금 총액은 27조원을 웃돌게 된다. NH투자증권도 코스피200 기업의 연간 배당금이 22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상장사들의 전망을 취합한 결과 삼성전자의 기말 배당은 4조 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총수일가(배우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이다.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적용된다. 총수일가의 지분이 30%(비상장사 20%) 이상인 계열사끼리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거나 부당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면 제재를 받는다.
  • 한국 경제 현실 가리는 10대 그룹 영업익 62조

    한국 경제 현실 가리는 10대 그룹 영업익 62조

    10대 그룹 상장사들이 올 들어 3분기까지 국내 사업장에서 거둔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반도체에서 비롯된 쏠림 현상이 너무 커서 외려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만드는 착시 효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의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본사 기준)은 62조원으로 역대로 가장 많았다. 누적 총매출은 592조 5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5조 710억원보다 12.8%, 67조 469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조 4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조 9660억원보다 95.4%(30조 4088억원) 늘어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연간으로 따지면 역대 최대인 8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실적치들은 미국, 중국 등 해외사업장이 아닌 국내에서만 발생한 것을 합산한 것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올 3분기까지 거둔 영업이익이 27조 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1% 증가했다. SK가 212.7% 증가한 13조 4580억원, LG가 98.3% 늘어난 6조 2150억원이었다. 현대자동차는 22.7% 감소한 5조 4580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이어 롯데 2조 6840억원, 포스코 2조 5280억원, 현대중공업 1조 6880억원, 한화 1조 5310억원, GS 9850억원 순이다. 그러나 10대 그룹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52.2%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투톱’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1.3%에서 21% 포인트 정도 높아진 것이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액도 22조 5910억원으로, 10대 상장사 전체 증가분(30조 4880억원)의 74.1%를 차지했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사상 최대 실적이지만 반도체, 철강 등 일부 업종에서만 영업익이 증가했을 뿐 산업별 편중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영업이익이 호전된 다른 기업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이지 수출시장 확대, 사업체질 개선 등의 효과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성장의 한계점에 다다른 주력 업종의 시장 창출 노력이 보이지 않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 역시 미약한 것 등이 가장 우려할 만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특히 ‘슈퍼호황’의 덕을 톡톡이 보고 있는 반도체만 해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본격화하면 독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 산업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도 산업·수출 전망에 대해 “철강, 전자를 제외한 조선, 유통, 건설,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요 분야 모두 불투명하거나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철강, 자동차 등의 미국·중국 시장 점유율이 계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망이 밝지 않다”고 했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올해 3%대보다 낮은 2.6~2.8%로 부진할 것”이라며 “중국발 ‘사드 보복’의 여파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관광, 소비재 분야는 숨통을 틔웠지만 산업 전반은 서서히 가라앉는 저성장 구조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윤경 한경연 실장은 “일본이 산업경쟁력강화법을 통해 규제개혁에 나서 과잉·한계 업종의 자연스런 퇴출, 신산업 육성에 나선 것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외부 감사인이 기업 경영 리스크 ‘핵심감사’

    외부 감사인이 감사 때 경영 리스크까지 평가하는 핵심감사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충분한 감사 시간 확보를 위한 표준감사시간제도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회 등과 함께 ‘회계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이후 논의 작업이 마무리된 3개 과제를 우선 발표했다. 이 중 핵심감사제는 자산 2조원 이상 150개 상장사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핵심감사제는 감사인이 기업의 재무제표나 경영 전반의 핵심 유의사항을 중점 감사하고 구체 내용을 감사보고서에 기재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핵심 유의 사항으로 기업 유동성 부족 등 부정적인 자금동향과 거래처 채무 및 약정 불이행, 중요 자산 처분 등을 예로 들었다. 외부감사인이 핵심 감사 항목을 선정할 때는 기업 내부감사기구와 반드시 논의하고, 그 내용을 서면으로 공식화하도록 했다. 표준감사시간제는 외부 감사를 받는 모든 기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2019년 11월 이후 사업 연도부터는 유한회사도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감사제는 다음달 금융위 의결을 거쳐 확정되고, 표준감사시간제는 회계사회 규정 제정과 회칙 개정을 거쳐 내년 중 시행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갑질’ 한화 3남 김동선은…“440억원대 주식 보유한 청년부자”

    ‘갑질’ 한화 3남 김동선은…“440억원대 주식 보유한 청년부자”

    변호사들에게 막말과 폭행을 해 물의를 일으킨 김동선(28)씨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이다.김씨는 올해 1월 재벌닷컴이 발표한 청년 주식부자에서 440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 ‘100억원 이상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30세 이하 청년 주식부자’ 8위에 올랐다.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해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과장,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등을 지냈다. 김씨는 향후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면 한화건설과 신사업 부문을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1월 술집 만취 난동 사건으로 한화건설 팀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청담동 한 바에서 술에 취해 남자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출동한 경찰의 순찰차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열린 국내 최대 법률회사(로펌)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모임에 참석해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자신보다 연장자도 섞여 있는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하느냐”, “날 주주님이라 불러”,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 “존댓말을 써라” 등을 막말을 쏟아냈다. 김씨는 부축해주는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김씨는 언론보도로 논란이 확산되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21일 “피해자 분들께 엎드려 사죄 드리고 용서를 빈다”면서 “다만 취기가 심해 그날의 불미스러운 일은 기억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벌 공시위반 매년 전수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그룹(대기업집단)의 공시 의무 이행 점검 대상을 일부에서 전체로 확대하고 점검도 해마다 하는 등 감시망을 강화한다. 대기업 조사를 전담하는 기업집단국 신설로 관련 부서가 통합되고 인력이 보강된 데 따른 조치다. 공정위는 이런 내용이 담긴 대기업집단 공시 점검 방식 개선안을 20일 내놨다. 앞으로 총 57개 대기업집단 소속 1980개 회사(올해 9월 1일 지정 기준) 전체의 직전 1년간 공시를 해마다 점검하기로 했다. 모든 공시 항목을 점검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법 위반이 잦은 항목을 중점 점검한다. 이에 따라 담당자의 단순 부주의나 착오보다는 내부거래와 사익 편취를 은닉하는 등 중대 범죄행위 적발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은 기업집단현황공시, 비상장사 중요사항 수시공시,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의무를 지켜야 한다. 하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해마다 점검 대상이 바뀌다 보니 한 번도 감시망에 걸리지 않는 기업이 생기는 등 약점도 있었다. 기업집단국 신설 등으로 공정위 점검 인력은 5배 이상 늘어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점검 실효성과 공시 위반 사전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외환위기 20년] 30대 그룹 63% ‘물갈이’·시중銀 33곳→16곳 개편

    [외환위기 20년] 30대 그룹 63% ‘물갈이’·시중銀 33곳→16곳 개편

    “정부는 최근 겪고 있는 금융외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유동성조절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1997년 11월 21일 임창렬 당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긴급 담화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1일)처럼 경제적 충격뿐만 아니라 심리적·정서적 충격이 우리 삶 전체를 뒤흔들었다.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금융계 재편과 극복 과정, 아직도 남아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3회에 걸쳐 짚어 본다.서울신문이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환위기 당시 국내 30대 그룹 중 현재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은 11곳에 불과했다. 셋 중 하나꼴인 19곳이 그룹 해체로 사라지거나 자산 감소로 30대 그룹 밖으로 밀려났다. 당시 자산총액 35조 5000억원으로 현대·삼성·LG에 이어 ‘넘버4’였던 대우는 경영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해체됐다. 모회사인 ㈜대우가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과 대우건설로 나뉘었고, 30개에 달했던 계열사도 뿔뿔이 흩어졌다.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건설은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며,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법정관리 위기에서 기사회생하는 등 ‘대우 수난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당시 재계 6위 쌍용(자산총액 16조 5000억원)도 쌍용정유(현 에쓰오일)와 쌍용중공업(현 STX중공업) 등이 계열에서 분리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8위 기아도 기아차 경영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부도를 맞고 부도유예협약에 들어갔다. 28개 계열사 대다수가 청산, 합병 등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동아(13위), 진로(19위), 고합(21위), 동양(23위), 해태(24위) 등도 해체됐다. 주식시장에서도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MF 구제금융 신청 하루 전날인 1997년 11월 20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위 상장사 중 현재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은 14곳에 불과하다. 당시 시총 4위 대우중공업(2조 2000억원)은 2005년 두산이 인수해 두산인프라코어로 변경됐으며 현재 시총 120위(15일 기준)에 자리해 있다. 당시 시총 6위 LG반도체(1조 6000억원)는 현대전자와 합병된 뒤 하이닉스 시절을 거쳐 SK하이닉스로 탈바꿈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과 함께 시총 2위로 올라섰으나 LG반도체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밖에 현대전자(당시 시총 7위)·LG정보(9위)·데이콤(12위) 등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명이다. 금융권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외환위기 직전 33개까지 늘었던 시중은행은 현재 16개로 개편됐다. 5대 시중은행으로 불렸던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는 모두 간판을 내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판 월스트리트를 꿈꾸던 증권사도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을 시작으로 장은·한진투자·쌍용투자·서울·조흥증권 등이 차례차례 구조조정의 칼날을 맞았다. 보험업계 구조조정은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생명보험에선 고려·국제·태양·BYC 등이 차례로 퇴출됐고, 손해보험에서도 대한보증과 한국보증이 합병해 서울보증보험으로 재탄생했다. 금융위원회 집계를 보면 1997년 말 2101개였던 금융사(은행·종금·증권·보험·투신·금고·신협·리스)는 2001년까지 3년간 610개가 정리됐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정부와 기업 모두 외형 확장에만 치중하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감소, 높은 임금상승률이 겹쳐 외환위기를 불렀다”며 “제동장치 역할을 해야 할 금융권도 관치에 휘둘려 고위험 대출을 마구잡이로 집행했다”고 회상했다. 반면 살아남은 기업은 새롭게 도약했다. 삼성은 현대그룹 분할을 계기로 재계 1위로 올라선 뒤 든든한 반석을 다졌다. 올해 삼성의 자산총액은 363조 2000억원으로 2위 현대차(218조 6000억원)를 압도한다. SK(5위→3위)와 롯데(10위→5위), 한화(9위→8위) 등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1997년 출범한 미래에셋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며 재계 21위로 올라섰다. 외환위기 당시 3조 9000억원(코스피 3위)이었던 삼성전자 시총은 무려 90배나 늘어난 357조 2000억원이다. 코스피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우선주(40조 1000억원)까지 합치면 400조원에 육박한다. 1999년 설립된 네이버는 2002년 코스닥 상장, 2008년 코스피 이전을 거쳐 시총 7위(26조 5000억원)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외환보유고와 단기외채 비중 등 대외적 경제 여건은 외환위기 때보다 좋지만 신업경쟁력 약화와 높은 실업률 등 대내적 여건은 더 어려운 실정”이라며 “기술집약적 신사업에 투자하고 인재를 육성해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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