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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에 경영내용 공개/LG,내년부터

    LG그룹이 국내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96년부터 11개 상장사에 홍보팀과는 별도로 투자자홍보(IR)팀을 설치,주주와 투자자에 대한 기업홍보를 실시한다.이는 구본무 그룹회장이 최근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해 성장과실을 주주와 공유함으로써 주주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LG그룹은 기존의 「고객과 함께하는 LG」에 「주주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 LG」라는 새 이미지를 추가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IR활동은 공정·신속·정확을 원칙으로 이벤트·출판물·전자매체·인터넷등을 통해 실시된다.모든 투자자가 평등하다는 전제아래 그룹의 긍정적 정보는 물론 부정적 정보도 제공,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키로 했다.또 투자자의 제언이나 건의를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최고경영자의 위임하에 경영전반에 걸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 주가문의 음성인식 700서비스 시험운영 시작

    ◎종목 말하면 시가 안내/현재 거래량도 알려줘/사투리·미세한 단어차이 식별 못해 증권정보 ARS(자동응답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화버튼을 일일이 누르지 않고도 말만 하면 원하는 증권정보를 알려주는 「음성인식 증권정보시스템」이 개발돼 9일부터 시험운용에 들어갔다. 한국통신이 2년6개월에 걸쳐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이른바 「700서비스」로 불리는 기존의 ARS를 통해 원하는 증권정보를 알려고 할 때 일일이 전화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전화(509­XXXX)로 이 시스템의 수화기에 현재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명을 말하면 호스트컴퓨터가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현재가·거래량등을 알려주게 된다.기존 ARS증권서비스에서 처럼 7백여개가 넘는 상장사의 코드번호를 적어가지고 다니거나 안내음성에 따라 몇단계를 거쳐야 했던 번거로움이 없어지게 된 셈이다. 다만 강한 사투리를 쓰거나 「대우증권」과 「대유증권」등의 경우 처럼 미묘한 차이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명완 한국통신 소프트웨어연구소 음성언어연구팀장은 『시험중인 음성인식 증권정보시스템은 아직 회선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대우증권이 지정한 일부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험결과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재경위·법사위·건교위(국감초점)

    ◎재경위/증시 불공정거래 근절책 마련 촉구/올 증권사 임직원 1백여명 주가조작 적발/「작전풍문」 돌았던 종목 왜 고발하지 않나 9일 증권감독원 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증시에 만연된 「작전」세력에 의한 주가조작,내부자거래,일임매매 등 시세조종과 불공정거래 행위의 근절을 묻는 질의가 주류를 이루었다. 의원들은 특히 산업자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달해야 할 증시가 일부 시세조종 행위자들에 의해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지고 있으나 감독원 등 관계기관들이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경재 의원(국민회의)은 『작전에 의한 주가조작으로 적발된 증권사 임직원이 올들어 1백여명에 이르고 급기야 직원끼리 살인극까지 불렀다』며 『이는 「자기 밥그릇 싸움에만 눈먼」 재경원,「실효성 없는 형식적 조사에만 그치는」 감독원,불공정거래자의 로비에 놀아나는」 증권거래소 등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질책했다. 김덕용 의원(민자)은 『금융실명제 하에서도 가·차명 계좌가 성행,작전행위에 이용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밀보장 규정 때문에 가·차명 계좌의 일제 조사가 어렵다면 지난해 이후 작전풍문이 돌았던 종목만이라도 비밀보장을 유지하는 선에서 거래 및 이용실태를 조사,검찰에 고발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은 증권거래소의 불공정거래 심리를 양태별로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배포하고 『94년 이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한 2백여 종목을 자체 분석한 결과 증권거래소가 심리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거나 이상 매매가 발견됐는 데도 심리조차 하지 않은 종목이 상당수에 이르는 등 매매심리에 문제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봉조 의원(민자)은 『일반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작전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와 임직원,상장사,기관투자가 등 증시와 연관된 모든 구성원이 직업윤리 확립과 의식개혁이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정수 의원(민자)도 『작전 때문에 살인사건까지 일어났는 데 증권감독원은 속수무책』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1백∼2백여개의 작전세력을 일거에 발본색원할 특단의 대책은 없는가』라고 질의했다. 불공정거래와 관련,의원들은 미원그룹 임창욱 회장의 내부자거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유준상 의원(국민회의)은 『임 회장이 대한투자금융 주식을 성원건설에 넘기면서 프리미엄을 포함,6백5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겨 정치권까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밖에 증감원이 건전한 증시 육성을 위해 직원 모두가 힘쓰고 있다는 「격려성」발언과 함께 증감원이 추진중인 부당이익을 반환케하는 「민사재제 금지제도」,투자자들의 피해를 구제해주는 「집단소송제도」등이 실효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법사위/「사법부 개혁」싸고 뜨거운 공방/「정부 개선안」 “합리적” “비현실적” 엇갈려 9일 국회 법사위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정부와 대법원의 갈등으로 비화됐던 사법부 개혁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감사의 「전선」은 여야가 아닌 율사출신과 비율사출신 의원들간에 형성됐다.비율사출신들은 기존 사법고시 틀을 고수하려는 대법원측을 「소극적」이라고 비판한 반면,율사출신들은 세계화추진위의 전문법과대학원 신설 주장등을 「비현실적」이라고 성토했다. 서상목 의원(민자)은 『그동안 법조인력 증원이 시민·소비자단체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못하고 법조기득권층의 압력에 밀렸다는 인상』이라고 법조인력 충원 및 양성제도 개편 필요성을 제기한뒤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한 합동여론조사를 제안했다. 조순형 의원(국민회의)은 보다 적극적으로 『손쉽고 값싼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위해 낡은 사법제도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과거 독재정권이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고 최근 12·12,5·18등 헌정질서 파괴사건등에 대해 검찰이 법원의 재판권을 박탈하는 데도 침묵하던 법원이 자체문제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대법원측의 적극적인 개혁자세를 강도높게 주문했다. 조홍규 의원(국민회의)은 『사법부의 자체개혁안은 폐쇄적이며 집단이기적 측면이 많다』면서 『이홍구국무총리가 오죽 답답하면 사법부를 비판했겠느냐』고 이례적으로 정부측을 옹호했다.김영일의원(민자)은 율사출신중에서는 유일하게 『사법도 국민의 사법이려면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기초로 해야 한다』고 대법원의 자세전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헌기·함석재 의원(민자)등 대부분의 율사출신 의원들은 세추위의 전문법과대학원 신설및 법조인력 대폭증원 주장을 「졸속·밀실」로 몰아붙였다.박의원등은 『대륙법계통을 취하고 있는 우리 법률문화에서 변호사의 양산은 법률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소송남발등 문제점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함의원은 도리어 『대법과 세추위가 합의한 법조인 증원은 현실에 비추어 너무 많다』면서 재조정을 요구했다. 강신옥(민자)·장석화 의원(국민회의)도 「사법부 독립을 위한 대법원장의 확고한 의지」를 촉구하는 형식으로 정부측 개혁안을 비판한 뒤 『다만 법조계에 대한 오늘의 불신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변호사제도,사법연수원 제도등 자체 개혁에도 법조계 스스로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종영 법원행정처장은 이에 힘을 얻은듯 장문의 답변자료를 통해 세추위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뒤사법시험및 연수원 제도등에 한정된 「독자적 개선안」을 힘주어 제시했다. ◎건교위/영종도공항 부실공사 대책 추궁/“무리한 공기단축·기본계획 미비” 질타 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영종도 공항이 아시아의 허브(HUB·중추공항)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진재 의원(민자)은 『신공항이 본격 가동하게 될 2000년대에는 항공수요의 급증으로 현재 운항하고 있는 항공기 가운데 최대형인 보잉747기종보다 큰 초대형 항공기의 출현이 예상된다』면서 『1단계 건설시점부터 항공기의 대형화 추세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운환(민자)·김옥천 의원(국민회의측 민주)은 『신공항은 일본의 간사이공항이나 홍콩의 첵렙콕신공항,중국 상하이 포동신공항 등이 노선을 선점한 뒤 뛰어드는 불리한 여건』이라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기본계획마저 완성이 안된 상태로 접근교통시설인 고속도로는 뒤늦게 민자유치로 방향을 전환하는 등 갈피를 못잡고 있다』고 질책했다.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영종도신공항은 당초 김포공항의 수용능력부족에 따른 추가 공항 건설이라는 정도로만 위상이 정해졌었다』면서 『허브공항이라는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실시설계에 대한 체계적이고 면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순범 의원(국민회의)은 『교통개발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국내선은 이미 94년말 포화상태가 됐고,국제선도 내년이면 포화상태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신공항을 오는 2000년까지 개항한다고 하지만 무리한 공기단축에서 오는 부실공사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상두 의원(민주)도 『영종도신공항의 완공시기가 2000년으로 지연됨에 따라 김포공항의 초과수요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며,신공항이 완공되고 난 뒤 김포공항과의 역할분담에 대한 방침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답변이 나선 강동석 수도권 신공항 공단이사장은 『신공항이 다른 나라의 공항에 비해 출발면에서는 불리한 점이있으나 공항시설과 처리 능력에 있어서는 월등하다』면서 『공항입지조건이 유리하고,그에 따른 공사비 절감으로 공항시설 이용료가 상대적을 싸 외국 항공사 유치에 결정적으로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교통문제에 있어서도 수요에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철을 조기에 개통하는 한편 고속철도및 경인운하와 연계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증권사/외국인 주식투자 주문 “밀물”(새틀짜는 금융산업:6)

    ◎일 자금 등 모두 1조원 유입/투자한도 확대… 시장교란·국부유출 우려 5일 상오 8시 D증권사 국제영업부.매매팀 K팀장과 직원 5명은 출근하자 마자 밤사이 뉴욕과 런던 등에서 들어온 외국인 매수·매도 주문팩스들을 챙겼다. 매수주문서에는 T사 2만5천주,S건설 2만5천주,A제지 1만주….매도주문서에는 H건설 3만5천주,B사 1만5천주….수북이 쌓인 주문서를 바삐 정리하고 주문종목의 가격 및 거래량,매수·매도 분량을 배정했다.숨을 돌릴 때쯤 이번에는 도쿄·홍콩 등에서 전화주문이 쇄도했다. 상오 9시30분.전장 동시호가에 주문 물량을 2천∼3천주씩 나눠 주문에 들어갔다.주문 입력은 여직원 2명의 몫이다.이후 30분∼1시간 단위로 주가가 변할 때마다 모니터 요원의 지시에 따라 하루 종일 주문이 계속 됐다.장이 끝날 무렵인 하오 3시30분에는 모두가 지쳤다.그래도 주문이 제값에 됐는 지,영업수익은 얼마인지,매수대금은 제대로 입금됐는지 등을 또 확인해야 했다. ○매수 누계 8조 국내 증권사를 통한 외국인 직접 투자자금의 유출·유입이 이뤄지는 전형적인 모습이다.증권사 직원들이 이렇게 고생해 연간 2조5천억원 어치 이상 물량을 처리해야 떨어지는 수익은 고작 50억원 정도이다. 현재 외국자본은 장기 자본도입 3조5천억원,주식투자 1조원 등을 포함,7조원 이상이 들어와 있다.주식의 경우 시장이 개방되기 시작한 92년 이후 외국인 순매수 누계는 8조1천억원에 이른다.이 기간동안 외국인투자가들의 투자수익은 4조원으로 추정된다.이는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사 전체 순익의 2배로 그만큼 국부가 해외로 빠져나간 셈이다. 대우증권 주식투자연구부의 송준덕 선임연구원은 『지금은 외국인 주식투자 지분이 15%(공기업은 10%)여서 유입자본 규모가 적지만 내년에 20%,97년 25%,98년 30%로 점차 확대되면 주식부문만 따져도 외국자본의 유출·유입 규모는 지금의 수 십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금리 메릿 우리 증시는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따라서 개방확대 후 외국자본의 주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국내 단기금리(13%)가 미국(5%),일본(1%) 등 국제금리에 비해 높은 점도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공략을 유리하게 만들고 있다.싼 이자로 돈을 빌려 투자수익을 자국내 금리 이상으로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평가주 타깃 금융시장 개방과 관련,주목을 받는 외국자본은 일본계 자금.노무라증권이 93년 1억달러 규모의 역외펀드를 설정,이미 주식매입을 완료했다.지난 9월에는 1억5천만달러의 역외펀드를 만들었다.니코증권도 1억달러 역외펀드로 주식매입을 시작했다.고쿠사이·야마이치 증권도 각각 7천만,2천만 달러의 코리아펀드로 주식을 사들이는 등 일본자금의 주식매입 여력은 이미 4억∼5억 달러에 이른다. LG증권의 민광식 이사는 『자금은 0.1%의 금리차만 생겨도 순식간에 국경을 넘나든다』며 『금융기관 등에 대한 정부의 규제완화와 펀드산업육성이 뒤따르지 않으면 극심한 국부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멕시코의 페소화가 유입 외국자본이 빠져 나간 뒤 가치가 폭락한 사례는 이제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
  • 주가조작 감시 증권거래소 전산시스템 탐방

    ◎“D종금주 거래량 폭발” 컴퓨터 경보/이상 매매종목 추적… 불공정 여부 조사/수작업 때보다 작전주 적발 30% 늘어 『딩동댕! D종금 거래량 제한으로 적출됐습니다』 증시 개장 직후인 28일 상오 9시48분 한국증권거래소 주가감시실.시장을 감시중인 컴퓨터 시스템에서 경보음과 함께 거래 이상을 알리는 음성이 흘러 나왔다.7명의 감시요원들은 순간 바쁘게 움직였다.감시요원 최금남 대리(36)는 이 회사가 지난 26일에도 6개월 평균 거래량을 상회한 「거래량 제한」 경보음이 울렸음을 확인,즉시 관련 풍문과 뉴스철을 체크하고 공시부에 조회공시를 의뢰했다.공시부에서는 『거래량이 제한선을 넘었을 뿐 공시상으로는 아직 특별한 불공정거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계속 추적해 보자』는 연락이 왔다. ○감시요원은 7명 증시에 만연한 「작전」이나 내부자거래 등 주가조작에 대한 추적은 이렇게 첨단화된 전산시스템의 철저한 감시로부터 시작된다. 증권거래소 「종합감리시스템」은 미국 뉴욕 및 아메리칸 증권거래소 등의 최첨단 심리시스템(ICASS,SWAT)을 모델로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한국증권전산이 60억원을 들여 개발,지난 1월부터 가동됐다.이 시스템은 그동안 B약품·R전기·S피혁·K통신 등 「작전」으로 증시를 어지럽힌 상장사 및 작전세력을 잡아내는 등 불공정거래 및 관련자 색출에 「첨병」역할을 해 오고 있다. ○거래량변동 주시 이 시스템은 크게 매매거래 시간 중 실시간(리얼타임)에 이상 매매를 적출·분석하는 「경보 워크스테이션」과 1주·2주·4주 단위로 일정기간동안의 이상매매를 추적하는 「심리지원 워크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경보 워크 스테이션」으로는 매일 일어나는 상장·공시,뉴스·풍문,내부자 지분,과거 매매심리내용 등을 분석한다.「심리지원 워크 스테이션」에서는 일정 기간동안 매매양태 및 회원(증권사 지점)관여 여부,특정회원이나 위탁자 등의 불공정거래 상황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이상 매매적출 종목 중 풍문·보도가 있는 종목은 공시부에 조회공시를 의뢰하고 일정기간동안 주가 및 거래량의 변동상황이 추적된다.또 이같은 주시종목과 감리종목 등에 대한 특정회원이나 지점의 매매관여 비율을 조사·분석해 매매심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그 결과를 증권감독원에 통보,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진다. 주가감시부의 박준서 차장은 『작전설 관련 종목은 다수의 증권사 지점 및 계좌가 이용되고 주가상승 1∼2개월 이전부터 은밀하게 매집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종합감리시스템을 통해 초기단계에 위험성을 예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비점 계속 보완 매매심리 업무가 전산에 의해 자동화 됨으로써 이전의 수작업때 보다 불공정 거래 적발 건수가 30% 이상 늘었다.특히 지난 7월 「작전설」로 말썽을 빚은 K통신도 4주간 추적 결과 K증권 도곡동 지점에서 상당량의 매집현상이 나타나 최근 증감원에 결과가 통보돼 조사가 진행중이다. 증권거래소는 날로 고도화·지능화되는 「작전」「내부자 거래」 등의 수법을 추적하기 위해 종합감리시스템의 프로그램을 계속 보완하기로 했다.이와함께 현재 회원·지점 중심의 매매 심리방법에서 다수 회원 및지점에 분산된 가·차명계좌 중심의 심리를 집중 실시,불법 시세조종 행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비실명 게좌가 30%… 주가조작 “돈줄”(증권가 비리:하)

    ◎직원 작전 가담 드러나도 징계 미온적/지나친 약정고 경쟁 증권사에도 문제 증시에서 「작전」에 의한 주가조작이 성행하는 데는 고객의 일임매매가 큰 몫을 한다.고객이 증권사 직원에게 주식매매를 부탁한 돈은 바로 작전세력의 발호를 조장하고 가·차명계좌의 개설을 용이하게 만들어 증권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지난 93년8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은행 등 제1 금융권의 가·차명계좌는 거의 사라졌지만 증권사에는 아직 상당수가 남아 있다.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4백21만7천7백50개 증권계좌 가운데 실명 확인을 하지 않은 계좌는 1백25만4천1백67개로 미확인률이 29.7%에 이른다.금액으로는 거래 총액 59조5천7백74억원 가운데 1.2%인 6천8백96억원이 실명확인을 안했다.증감원은 이들 실명 미확인 계좌 가운데 1만6천여개가 도명이나 가명계좌이고,나머지도 형식적 실명계좌일 뿐 상당수가 차명계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명 5∼6개 관리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증권사 영업사원들은 적어도 1∼2개,많으면 5∼6개의 차명계좌를 갖고 있으며 관리자금은 개인의 영업능력이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가·차명계좌는 친구·친척 등 증권사 직원이 잘 아는 사람이거나 단골 고객이 잘 아는 제 3자의 이름을 빌려 실명제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증권사 직원들은 가·차명 대상자에게 『절대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인감·주민등록사본·통장·증권카드 등을 직접 보관·관리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다. 증권사의 가·차명계좌는 고객의 요청으로 개설하는 사례도 많다.이 경우 고객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아 신분 노출을 꺼리는 전·현직 공직자나 기업임원,사채업자들이 대부분이다. 증권가의 물을 흐리는 데는 직업관과 도덕성이 결여되고 자질이 부족한 일부 직원들의 가치관에도 큰 원인이 있다.D증권사의 Y부장은 『증시를 이용해 자신의 재산을 불리기에 급급한 일부 한탕주의에 젖은 직원들이 모든 증권사 직원들을 도매금으로 욕 먹이고 있다』며 『능력이 모자라거나 직장인으로서 비전이 없는 일부 직원들은시장 규모도 모르고 돈만을 위해 겁없이 설치는 경우가 많다』고 개탄했다. ○당국도 작전 두둔 건전한 증시 발전 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약정고 경쟁에 혈안이 된 증권사들에게도 문제가 많다.심지어 일부 증권사는 「작전」을 벌이다 적발돼 「별」을 단 임직원을 마치 「무공훈장」이나 받은 것처럼 대우하고 있다.이들 증권사는 증감원 등에서 징계 통보를 받을 경우 형식적으로 경징계에 그치거나 조용해 질 때까지 일시적으로 다른 계열사나 지점에 발령하는 등 「흉내」만 내고 끝내는 것이 보통이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죄의식 없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작전」에 가담하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다. 이밖에 증권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증권관련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강력 단속이니 조사니 하며 요란을 떨지만 「작전」이나 내부자거래 등에 의한 주가조종의 악순환은 되풀이 되고 있다.특히 감독 책임을 맡은 일부 직원들은 「작전」등에 의한 시세조종행위를 「필요악」이라며 두둔하고 이들 세력을 발본색원할경우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증시가 무너진다』는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증권당국은 이번에도 조사·심리 강화와 단속요원에게 준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 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또 시세조종행위로 취득한 부당이익을 환수하는 「민사제재금청구권」,시세조종행위로 피해를 입은 다수투자자들이 집단 청구소송을 할 수 있는 「집단소송제도」 등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얼마나 실효를 거둘 지는 의문이다.지금까지 주가조작 단속요원에게 사법권이 없어 근절을 못했다는 「변명」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의식전환 있어야 증권업계의 관계자들은 『이번 증권사 직원 피살사건 관련자들은 증권가를 둘러싼 총체적 부패속에서 자라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결국 증권사와 직원,상장사 대주주,투자자,감독기관 등 증시 주변의 모든 기관 및 개인의 「혁명적 의식전환」이 없는 한 이같은 참사의 재발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입을 모았다.
  • 주가조작 등 불공정행위 근절/내부정보관리제 도입/증권감독원

    증권당국은 최근 증시에서 빈발하는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내부정보관리제도를 도입하고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21일 증감원은 증시에서 증권회사 임직원들의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여전히 성행함에 따라 오는 9∼10월쯤 내부정보관리제도를 도입,상장사의 주요 내부정보를 관리하는 상장사 임직원이나 증권회사 임직원이 해당정보가 공시되기 전에 이를 외부에 유출시키지 못하도록 통제키로 했다. 또 현재 불공정거래에 대한 혐의가 있더라도 이를 조사하는 기관이 증권거래소와 증권감독원으로 이원화 된데다 조사기간이 최장 7개월까지 소요되는 점을 감안,이를 단기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숨진 이씨·증권가 주변/“작전관련 보복살해” 루머에 충격

    ◎30대가 50평형아파트 등 소유 주위 부러움/“얌전하고 성실한 사람” 동료들 말끝 흐려 ▷증권가 분위기◁ 동방페레그린증권사의 이형근(32·영업관리부)대리가 지난 12일 고양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린 피살체로 발견되자 최근 증권가는 전율과 충격에 휩싸여 있다.그의 죽음이 단순한 「살인」이 아닌 주식시장의 시세조종인 「작전」과 관련,「보복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특히 지난 3월 D증권사 직원 이모씨가 고객 김모씨의 허락없이 주식 임의매매로 손해를 입힌 뒤 이를 감추기 위해 김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실형까지 받은 전례도 있어 이번 사건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증권사상 주가조작을 둘러싼 초유의 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며 몸을 떨었다. ▷이씨주변◁ 이씨는 서울의 덕수상고를 졸업한 지난 82년 Y증권(총무과)에 입사했고,군복무(83∼86년)후 복직했다.지난 93년3월에 동방페레그린 압구정지점에 스카우트된 뒤 지난해 중반부터 본사에서 근무해왔다.술·담배를 안하고 마음을 터놓지 않는 사람에게는 말도 잘 걸지 않는 지극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 직장 동료들은 『얌전하고 성실한 사원이었는데 갑자기 변을 당해 허탈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씨는 주로 Y증권 입사동기 4∼5명과 자주 어울렸고 최근에는 이들과 포커판을 벌이거나 가끔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은 지난 91년10월 분당의 시범 한양아파트(50평)에 입주,부모와 처(30),아들(3),동생(30·회사원)과 함께 살았다.지난 1월에는 3천만원을 일시불로 내고 그랜저승용차를 구입했다.가족은 이씨로부터 『주식을 불려 모은 돈으로 샀다』고만 들었을 뿐 정확한 자금출처는 모른다고 말했다. 가족은 그러나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고 형제간 우애도 두터웠다』며 『남에게 원한을 살 만한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졸지에 살해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주식「작전」관련설◁ 숨진 이씨는 사건당일 함께 있었던 L모씨 등 고교동창 및 Y증권 입사동기 몇몇과 K통신주의 시세차익을 노린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K사 주식은 전문작전조직을 이끄는 K증권의 도곡동지점 P모씨가 주도,지난 7월 한달간 「작전」에 들어가 한달 사이에 주가가 1만5천∼1만6천원대에서 3만6천원으로 2배이상 수직상승하는 이변을 보였다.이 회사 주식은 현재 1만8천원대로 다시 떨어졌다.이 「작전」에는 각 증권사 직원,펀드메니저,일반투자가그룹,대학 또는 고교동창그룹 등도 5∼6명 또는 10∼20명씩 조를 이뤄 대거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씨의 경우 「작전」에 가담한 뒤 주식값이 올랐을 때 먼저 팔아 함께 참여한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이씨가 이 작전에 참여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작전」이란/특정주식 대량매입후 루머 유포/가격 오르면 팔아 큰차익 챙겨 증시에서 「작전」이란 집단(증권사지점 등)이나 개인이 특정상장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후 갖가지 헛소문을 퍼뜨려 가격을 올려 큰 차익을 노리는 불법시세조종행위를 일컫는다.이같은 행위는 우리 증시에 보편화돼 있어 암적 존재로 지적된 지 오래다. 작전의 유형은 주로 ▲지점간 계좌관리자 ▲지역(강남·반포 등)의 특정위탁자그룹 ▲기관간 사전약조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이들은 주식이 적정가격이 됐을 때 대량매집,뜬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올리는 수법을 주로 동원한다. 작전 가담자들은 특히 루머를 퍼뜨린 뒤 『몇월 며칠에 몇주를 산다』는 식의 주식 매입일정을 미리 짜놓고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다.또 전장부터 상한가로 주식을 매집하고 종장때 주식을 대량매집해 올리거나 중소형주(자본금 1백억원 안팎)를 소량으로 꾸준히 사들여 주가를 관리하는 수법도 쓴다.때문에 증시를 잘 모르는 일반투자가는 조금만 방심하면 이들의 헛소문에 속아 돈을 날리기 일쑤다. 작전행위는 고도의 수법이 동원되기 때문에 증권사 직원 등 주식전문가들이나 주식투자를 오래한 사람이 아니면 감히 「작전」을 펼 수 없다. 증권감독원은 올해 들어서만도 B약품·D섬유·S피혁·S물산·R전기 등 5개사의 「작전」과 관련,10여명의 증권사 직원을 적발,형사고발했다.그러나 작전행위가 워낙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적발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 일,한국인 비자면제범위 확대/상장사 사원 등 유효기간도 3년으로

    일본정부는 오는 10일부터 한국인의 일본 입국사증(비자) 면제 범위와 기간을 일부 확대하기로 했다고 4일 정부에 통보했다. 일본 정부가 전달해온 데 따르면,외교·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해서는 90일 이내 단기체류의 경우 비자를 면제하고,공무원증과 신분증명서를 대신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15일 체류 복수비자 발급 대상자 가운데 ▲과거 1년간 일본을 방문했고,일본 국내법을 위반하지 않았거나 ▲상장회사의 정사원이거나 ▲상장회사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과 동등한 소득을 가지 비상장회사의 직원은 비자 유효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는 것이다.이와함께 90일 체류 복수비자의 발급대상을 전직 각료,전직 국회의원,전직 시장,공익법인 이사,중앙관청 과장급 이상의 직위자까지 확대하고,유효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 미 첨단기술 이전 최대 수확/LG전자 제니스사 인수/의미·뒷얘기

    ◎양사 20년 협력… 3월 인수 타진/미 시장 판도변화 등 파장 클듯 LG전자의 제니스 인수는 우선 한국가전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제니스가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가전시장에서 순수 미국자본으로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상징적인 가전업체라는 점에서 미국 가전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크다. LG전자는 실질적인 덕을 많이 보았다.제니스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미국 케이블 TV 단말기(셋톱박스) 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는 아날로그 케이블TV 사업 부문을 확보,미국 케이블 TV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제니스의 디지털 케이블TV 관련기술과 세계최고의 고선명TV(HDTV) 기술,유·무선 영상 및 데이터 전송기술 등 첨단 멀티미디어 핵심기술을 고스란히 넘겨 받은 것이다. ○…특히 가전부분에서는 미국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 같다.제니스 브랜드의 위상은 RCA·소니 등과 함께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10%로 RCA(16.5%) 마그나폭스(12%)에 이어 3위이다. 여기에 LG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12%가 넘는다.컬러 TV의 경우에는 연간 2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멕시코 현지공장과,제니스의 연산 4백만대 규모의 컬러TV 공장 및 부품공장 등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해 NAFTA 역내 최대 업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제니스가 LG전자에 기업인수 의향을 타진해온 것은 지난 3월.LG전자는 비밀리에 컨설팅회사인 미국의 살로몬 브라더스사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제니스가 LG전자에게 인수를 제의한 배경에는 그동안 LG전자와의 돈독한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LG전자는 지난 70년대 중반 제니스에 OEM방식으로 라디오를 납품하면서 첫계약을 맺은 뒤 지난 20년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최근 들어서는 제니스가 LG전자에 브라운관과 기타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LG전자는 제니스의 VCR과 일체형 TV를 OEM방식으로 공급했다. ○…미국내 상장사의 경우 기업 인수시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여 매입하는 게 관례.LG전자는 이보다 낮은 20%의 프리미엄만 제공.당초 7·7달러였던 주식을 10달러에사기로 했으나 인수발표 2∼3일 전부터 뉴욕증시에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 8달러50센트까지 올라 실제로는 20% 정도의 프리미엄만 주고 주식을 산 셈이 됐다. ◎이헌조 LG전자 회장 일문일답/경영개선 통해 97년부터 흑자 달성/설비확충에 1억6천만달러 투입 다음은 이헌조 LG전자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구체적으로 인수제의를 받은 것은 언제였나. ▲4∼5개월 전이다.제니스쪽이 적자경영이 계속되고 경영개선을 위한 투자재원조달이 어려워지자,다급하게 매각에 나선 것 같다. ­제니스의 현재 경영상태와 흑자로 돌아설 시기는. ▲4∼5년간 계속 적자를 냈고 올 상반기만도 5천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멕시코 TV 공장의 시설 보완과 시카고의 대형 브라운관 공장 신규투자 등으로 경영개선을 하는데 최소 1년 반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어 97년에 가야 흑자가 가능할 것 같다. ­투자금액은 어느쪽에 사용할 것인가. ▲제니스의 지분인수를 위해 투자할 3억5천만달러 중 1억6천만달러는 신규투자 및 설비확충에 사용하겠다.1억달러는 대형 브라운관 공장신설에,6천만달러는 멕시코 공장의 시설자동화 및 생산설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수 합병을 마무리짓기 위해 남은 절차는. ▲제니스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하고,우리 정부의 투자승인도 얻어야 한다.총 투자액의 20% 정도를 순수 자기자본으로 채우도록 한 정부의 해외투자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겠다.그러나 금리부담을 덜려면 해외 저리자금 조달이 필요하므로 정부와 협의하겠다. ­제니스의 적자요인은. ▲멕시코 각 공장의 설비가 취약하고 인원이 많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점으로 여겨진다.자동화 설비를 보강하고 인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면 경쟁력을 갖출 것 같다. ◎제니스 어떤 회사인가/작년 매출 15억달러… RCA와 미 가전시장 선두다툼 LG전자가 18일 인수한 것으로 발표한 제니스사는 세계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RCA사와 시장점유율 선두를 다투는 순수 미국자본의 대형 가전업체다. 시카고 근교 글렌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니스사는 19 18년 설립,4월말 현재 총자본금은 2억1천2백만달러이며 총종업원 수는 2만2천5백명에 이른다. 제니스사는 시카고와 멕시코에 컬러TV와 브라운관 등 6개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 해 매출액은 15억달러.그러나 지난 해에는 주력제품인 컬러TV의 시장가격 인하경쟁과 디지털 부문의 신규투자로 1천4백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TV모니터와 고선명TV(HDTV)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첨단기술인 완전평면 브라운관(FTM)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AT&T사와 제휴,디지털 HDTV방식을 개발하는등 첨단기술을 많이 갖고 있다.특히 컬러TV,브라운관,튜너등 핵심 부품에서 전 세계 유수기업들로부터 기술 로열티 수입을 상당히 올리고 있고 앞으로 HDTV에서도 로열티 수입이 예상된다.
  • 주식 내부거래 자율통제/증감원,9월께 「표준안」 마련

    상장법인의 주식 내부자 거래에 대한 자율적 통제장치가 마련된다. 증권감독원은 12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에서 상장사 임원들이 주요 정보를 공시전에 입수해 주식을 집중 매입하는 불공정 거래행위가 성행하는 점을 감안,이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권감독원은 이를 위해 상장사협의회에서 오는 9∼10월쯤 내부정보에 대한 자율규제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기업 교육훈련비 급증/지난해/4천1백억원… 30.3% 늘어

    ◎능률협 조사 삼성전자 1위 지난해 상장기업들의 교육훈련비가 크게 늘어났다. 한국능률협회가 10일 관리대상업체와 결산기 변경업체 등을 제외한 6백30개 상장사를 조사한 「인적자원 투자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훈련비로 지출한 금액은 4천1백69억원으로 전년보다 30.3% 늘어났다. 복리후생비로 지출한 금액은 3조5천7백79억원으로 전년보다 18.2%,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총급여는 18조9천5백81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지난해 교육훈련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5백52억5천3백만원이었다.다음은 LG전자(2백2억7천9백만원),현대자동차(1백66억4천1백만원),포항제철(1백17억9천1백만원)의 순이었다. 복리후생비 1위는 포항제철로 1천9백32억원이었고 그 다음은 한국전력(1천5백9억원),삼성전자(1천4백79억원)의 순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보다 27.1% 늘어난 9천5백90억원을 임직원들의 급여로 지급,가장 많았다.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각각 2,3위였다.
  • 증시 모처럼 “활기”/열흘만에 70P 급등… 9백40선 회복

    ◎외국인 투자 확대·금리 안정 호재/상승세 지속땐 1천P 달성 무난 증시가 모처럼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6·27선거 직전 8백70 포인트대에 머물던 종합주가지수는 불과 열흘만에 70 포인트나 뛰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7일 거래량은 연중 최고인 5천5백7만주를 기록하는 등 활기를 더해 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가 장세 회복의 결정적인 도화선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하태렬 증권분석실장은 『지난 1주일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당초 예상 보다 2천억원이 넘는 6천5백억원에 이르러 증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시장이 호전돼 외국인 자본이 꾸준히 들어오면 연말까지는 1조2천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의 윤성문 상무는 『지난 달까지 14.7%를 오르내리던 회사채 금리가 현재 14.25%로 떨어져 진정세를 보이는 점도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이틀안에 차익을 노리는 일반투자자들의 초단기매매가 활발한 점도 빼놓을수 없는 요인이다.동부증권 박광택 이사는 『기관들의 매매가 줄고 있는 데도 전체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단기차익을 올리려는 일반투자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라며 『지수가 2∼3일내에 9백50∼9백60 포인트 벽을 뚫으면 얼마간 조정기간을 거치더라도 1천 포인트선 접근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밖에 ▲선거후 투자자들의 안정심리 ▲정부의 통화환수 유보 ▲기관투자가의 매수우위 유지 ▲장기침체후 반등시점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전 자금유입 ▲남북경협에 거는 기대 등이 복합적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지금의 증시는 자본금 1백억∼2백억원 규모 상장사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강한 매수세가 대형주쪽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따라서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연말 또는 내년 1·4분기 중에는 종합주가지수가 1천2백 포인트선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최우량 상장기업/청호컴퓨터 선정

    금융기관의 사무화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청호컴퓨터가 상장사 중 최우량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가 3일 발표한 금융기관과 결산기 변경업체 등을 제외한 5백45개 상장사의 작년 영업실적 우량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호컴퓨터는 종합점수가 1백점 만점에 84.31로 가장 좋았다.전년에는 11위였다.
  • 대우 “앉아서 7천억 벌었다”/대우중등 보유주 시가총액 1조4천억

    ◎대유증권 분석 (주)대우가 상장주식 보유로 가만히 앉아서 7천억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6일 대유증권이 발간한 「상장회사 주식보유현황」에 따르면 대우는 대우중공업 주식 1억4천3백63만주(장부가액 7천1백72억원),대우전자 부품 72만주(43억원),한미은행 1백35만주(87억원) 등 장부가액으로 7천3백2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가 보유한 이들 3개 상장사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4천1백39억원으로 시가에서 장부가를 뺀 평가차익이 6천8백37억원이나 된다. (주)선경도 유공 주식 8백75억6천만원(9백6만주)과 경기은행 주식 1억6천만원 등 장부가액으로 8백77억원 어치를 갖고 있다.이를 시가총액으로 계산하면 5천2백7억원으로 4천3백30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또 삼성중공업 주식 9백2억원 어치(1천2백38만주) 등 8개 상장사 주식 1천6백47억원 어치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이들 주식의 시가총액이 5천52억원에 이르러 3천4백5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이밖에 쌍용양회가 3천3백11억원,삼성물산이 3천1백67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반면포항제철·대우중공업·쌍용정유는 보유중인 상장주식의 값이 폭락하는 바람에 2백억∼3백억원을 손해봤다.
  • 삼성전자 “최우수 경영”/대신경제연

    ◎5백42사 성장·수익·안정성 평가 상장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의 경영상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신경제연구소(회장 유창순)가 5백4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5백점 만점에 3백88.7점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자본금 규모 1천억원 이상 초대형 기업군에 속한 삼성전자는 성장성 항목에서 2백점 만점에 1백63.0점,수익성에서 1백50점 만점에 1백39.2점,안정성에서 1백50점 만점에 86.5점을 각각 얻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는 12위였다. 초대형 기업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3백7.2점으로 2위에 올랐다.이어 ▲포항제철(2백97.9) ▲대우통신(2백96.8) ▲동아건설(2백93.2) ▲LG전자(2백89.9) ▲LG화학(2백85.2) 등의 순이었다. ▲자본금 5백억∼1천억원 규모의 대형사 가운데서는 삼성전관(3백9.0점)이, ▲1백50억∼5백억원 규모의 중형 기업군에서는 한국이동통신(3백87.9점)이, ▲1백50억원 미만의 소형기업군에서는 청호컴퓨터(3백81.5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특히 금융기관용 사무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청호컴퓨터는 지난해 매출증가율 1백27.3%,순익증가율 3백46.3%를 기록,성장성 항목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종합성적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업종별 최우수기업은 ▲어업 신라교역(2백56.7) ▲식료 남양유업(3백48.4) ▲음료 진로(3백4.2) ▲의복 나산실업(3백48.2) ▲종이 아세아제지(3백35.0) ▲제약 한독약품(3백28.3) ▲건설 성원건설(3백20.3) ▲철강 한일철강(3백73.4) 등이다.
  • 10대그룹 지재권/삼성이 85% 보유

    국내 10대그룹 계열의 상장사 가운데 12월 결산법인들이 보유중인 지적재산권 규모는 모두 4백26억원이며 대부분을 삼성이 갖고 있다. 25일 한국산업증권이 12월 결산 상장기업 72개사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삼성은 특허권 3백12억원,실용신안권 19억2천만원,상표권 22억5천만원,의장권 7억7천만원 등 총 3백60억4천만원으로 전체의 85%나 차지했다.
  • 기업경영(세계화 이렇게 하자:12)

    ◎재벌 비대화 지양… 전문경영제 구축 시급/외국 일류기업 유치해 국제경쟁력 제고를/동종업체·정부 긴밀협조… 정보교환 바람직/부품 국산화 위한 투자 확대·통상 전문인력 확충 필수적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에 따른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세계경제는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총탄 없는 경제전쟁에 이기기 위해 전자·자동차·철강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한 우리 기업들의 세계화 노력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전자 복합화 단지 구성 방침에 따라 멕시코에 컬러TV와 VCR 공장을,영국에는 반도체와 개인용컴퓨터 공장을,태국에는 컬러TV·냉장고·에어컨·세탁기공장을 세웠다.중국에는 냉장고·전자레인지·세탁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지난 1월 일본의 유니온광학을 인수하는 등 91년부터 10개의 외국업체도 인수했다. 현대자동차는 캐나다·보츠와나·태국·이집트·짐바브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조립생산 공장을 세워 가동 중이다.대우자동차는 올해 말부터 이란과 필리핀에서 승용차를 생산한다.중국·베트남·루마니아·인도·체코에서도 승용차와 버스를 생산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했거나 기업인수를 마쳤다. 포항제철은 베트남에 포스비나를 비롯한 합작회사 3개를 세워 아연도 강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중국에서는 연 10만t의 냉연제품을 생산한다. ○수입부품 7조여원 간판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진출로 지난 2월 말 현재 30대그룹의 해외현지 법인은 6백14개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에 비해서는 아직도 세계화가 덜 된 편이다.세계화 수준의 객관적 지표의 하나인 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을 보면 스웨덴의 볼보자동차,일본의 캐논 등은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세계 1백대 기업들은 대부분 50% 이상이다.이에 비해 삼성그룹은 오는 2000년 그룹전체 매출의 30%인 6백억달러를,대우그룹은 오는 2000년 총 매출 1백38조원의 41%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비교적 해외비중이 높은 두 그룹이 이 정도이다. 국내 부품산업의 낙후로 주요 수출품의 부품 국산화 정도가 낮은 것도 기업 세계화의 걸림돌의 하나이다.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해 1백3개 대기업이 구입한 부품총액은 32조원으로 이 중 수입품은 23·4%인 약 7조5천억원이다.더욱이 기계·전기·전자 등 핵심업종의 주요 부품을 대부분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지난 해 기계류·부품·소재의 대일 무역적자는 1백38억달러였다.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 적자보다 20억달러나 많은 규모다.이런 상태로 기업의 세계화를 이루어도 결국은 일본의 장사를 해주는 셈이다.특히 최근에는 초엔고 사태까지 겹쳐 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석진철 대우중공업 사장은 지난 달 20일 하오 8시 예고없이 중장비 정비부품센터에 나타나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다.자정까지 계속된 회의의 주제는 초엔고를 이겨내는 방안 마련이었다.이튿 날 「엔고를 극복하지 못하면 무너진다」는 격문이 안양과 창원의 공장에 나붙었고,대대적인 국산화와 원가절감 운동이 시작됐다. 최근 기업들의 세계화 노력이 얼마나 치열한 가를 짐작할 수 있는 사례의 하나이다. ○대일적자 백 38억불 30대그룹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기업의 세계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지난 해 30대그룹의 매출액은 2백49조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82.2%.전년보다 1.8% 포인트가 높아졌다.계열사도 6백23개로 전년 말보다 7개가 늘었다.삼성을 비롯한 대그룹들의 계열사 축소에도 불구하고 대그룹은 오히려 비대해지고 있는 셈이다.작년 말 현재 30대그룹 대주주 1인(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포함)이 계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지분율도 평균 20.8%나 됐다. ○계열사수 되레 늘어 이필상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소유주나 사주의 말 한마디에 최고경영인이 바뀌는 현실로는 기업의 세계화는 어렵다』고 진단하고 『기업이 세계화되고 국제경쟁력도 갖추려면 무엇보다 전문경영체제를 확고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진호 한국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정부는 실제로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야한다』며 『제너럴모터스나 소니 등 세계 초일류기업을 국내로 끌여들여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세계화에도 기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외국기업의 유치를 위해 선진국에서 통하지 않는 국내 법과 규범을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그동안 정부가 대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외국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국내시장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높았다』며 『정부는 앞으로 대기업은 국제시장에서 경쟁토록 하고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유분산 유도해야 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은 『세계화를위해 기업은 해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같은 업체 상호간에도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도 전문교육기관을 확충,세계화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공관을 통한 현지의 사업환경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협조체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은 『첨단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세계화를 위해서는 세계 유명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와 현지 자립경영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강준원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소득세 상속세 등의 세금을 통한 소유분산을 유도하는 세정도 세계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일가/올 배당금 큰폭 감소

    ◎정회장 50억­몽준·몽구씨 30억­몽헌씨 4억/중공업·상선 등 알짜 계열사 지분 줄어/올 종소세 10대순위서 대부분 밀릴듯 우리나라 최대 갑부 집안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가족의 올해 수입은 예년에 비해 신통치 못했다.주 수입원인 배당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정명예회장은 올해 현대중공업의 배당금으로 배당률 10%의 41억5천만원을 받았다.현대중공업의 배당률은 지난 92년에 20%,93년 25%,지난해에도 20%로 높았으나 올해는 경영이 나빠져 배당률이 낮아진 것이다. 현대자동차·현대건설 등 현대그룹 상장사의 지분율은 거의 없고,현대중공업과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등 비상장사의 배당금이 수입의 대부분이다.따라서 올해 수입은 약 50억원에 「불과」하다.정명예회장의 지난 92년 배당수입은 3백억원,93년에는 1백30억원,지난 해에는 90억원이었다. 아들들의 사정도 비슷하다.여섯째 아들인 정몽준 의원의 올 배당수입은 현대중공업의 24억원을 포함,30억원선.지난 92년에는 70억원,93년에는 60억원,지난 해에는 55억원이었다.둘째 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도 현대산업개발의 18억원,현대정공의 7억5천만원 등 30억원 정도다.그도 92년에는 90억원이나 됐다. 다섯째 아들인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서 4억원을 받는것 외에 큰 돈줄이 없다.현대상선의 지분율은 23.1%나 되지만,대주주에게는 배당이 없어 거금을 만지지는 못한다.92년에는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의 배당금을 포함,70억원이나 받았었다. 정패밀리의 올해 배당금이 크게 준 것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고려산업개발 등 알짜 회사의 배당율이 없거나,대폭 준 데다 현대중공업의 주식이 대폭 감소됐기 때문이다.이들은 지난 92년 현대중공업 주식을 종업원들에게 대폭 처분,지분율이 88%에서 32%로 낮아졌다. 정패밀리는 지난 93년의 종합소득세(소득은 92년분)에서 정명예회장이 1위,정몽구 현대정공 회장 2위,정몽헌 현대전자 회장 3위,정몽준 의원이 5위를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었다.그러나 92∼93년보다 지난 해의 배당이 낮았다.올해는 더욱 떨어져,종합소득세 발표(96년 10월쯤)때에는 대부분 10위권 밖으로 밀릴 전망이다.
  • 상장사 지보공시 대폭 강화/재경원

    ◎자기자본의 10%이상때 누적분도 공시 앞으로 상장법인들은 건별로 자기 자본금의 10% 이상 지급보증할 때 그 때까지의 채무보증 상황을 모두 공시해야 한다.지금은 그때 그때 지급보증 상황만 공시하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2일 상장기업의 방만한 지급보증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상장 법인 재무관리 규정 및 증권거래소 공시 규정을 고쳐(증권관리위원회 의결) 오는 1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규정은 건별 지급보증액이 자본금의 10% 이상일 경우 보증을 설 당시의 보증액 및 그 때까지의 지급 보증 내역을 모두 합해 종합 공시하도록 했다. 지금은 지급보증액이 자본금의 10% 이상일 때는 증권관리위원회에,30% 이상일 때는 증권거래소에 각각 보증을 설 당시의 채무보증액만 공시하고 있다.또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정기 공시의 내용에 피보증자 및 잔액 이외에 피보증자별,금융기관별,지급보증 사유별로 보증내역을 추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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