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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플러스 / 제주銀·남양유업 상장퇴출 주의보

    증권거래소는 2일 거래량 요건 미달로 제주은행과 남양유업의 상장폐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6월말 거래량 점검때까지 이들 업체가 거래량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될 수 있고 24개 상장사는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SKG 5년뒤 영업이익 5390억”정상화추진본부 자구계획안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는 28일 SK㈜의 SK글로벌 매출채권 중 총 90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한편 계열사들의 지원을 통해 SK글로벌이 향후 5년간 연평균 4358억원의 세전 영업이익(EBITDA)을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중기사업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SK글로벌은 매년 네트워크사업에서 2259억원,단말기·컴퓨터시스템 유통사업에서 808억원,에너지판매사업에서 758억원,무역에서 533억원 등 모두 4358억원의 세전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된다. 정상화추진본부 이노종 전무는 “전용회선망 사업 강화 등을 통해 2007년에는 5392억원의 EBITDA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상장사 기준 20위 이내의 우량기업 수준”이라고 말했다. SK측은 “이 정도의 세전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되면 4조원 정도의 채무에 대한 이자비용을 갚고도 2000억∼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어 SK글로벌이 조속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홍환기자
  • [사설] 지분 1%로 50개社 지배하나

    참여연대가 최근 공개한 4대 그룹의 총수와 가족,친인척의 주식소유 지분 내용은 재벌가의 ‘거미줄 출자’라는 소유구조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꺼리던 비상장사의 총수 가족 및 친인척 지분은 처음 발표된 것이어서 앞으로 재벌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여연대측의 ‘한국의 재벌’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말 기준으로 삼성 이건희 회장은 62개 계열사 전체 지분의 1.53%,LG 구본무 회장은 47개 계열사 지분의 1.42%,SK 최태원 회장은 59개 계열사 지분의 3.35%,현대자동차 정몽구회장은 25개 계열사 지분의 3.53%를 소유하고 있다.가족과 친인척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삼성 3.79%,LG 13.01%,SK 3.91%,현대 3.60%로 나타났다.이같은 소유구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총수가 불과 1%대 지분으로 50개 안팎의 계열사를 쥐락펴락한다는 사실이다.공정위가 지난해 발표한 12개 대기업의 총수 지분율도 평균 1.7%였다.이처럼 적은 지분을 가진 총수가 많게는 매출 100조원을 넘는대기업의 경영전권을 휘두르는 폐단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통해 총수일가가 모든 계열사의 지배권을 행사한다는 점이 거듭 확인됐다.12개 재벌 총수가 1주의 주식도 없는 계열사가 전체의 3분의2 수준인 207개사에 달하고,내부지분율이 46.5%에 달한다는 공정위 조사와 일맥상통한다.특히 4대 그룹은 비상장 계열사 3∼4개에 출자한 뒤 이 계열사들이 다른 계열사들에 다시 출자케 한 사례가 밝혀짐으로써 자금조달 및 부당내부거래의 문제점이 제기됐다.이와 함께 재벌 2·3세에 대한 부의 정당한 상속 여부는 물론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강화 필요성을 더해줬다. 재벌의 지배구조는 결국 총수가 온갖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책임을 지지 않는 모순을 안고 있다.정부는 하루빨리 총수일가의 지분을 낱낱이 공개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을 정착시켜야 한다.
  • 6월법인 코스닥 웃고 거래소 울고

    6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올 3·4분기까지의 누적실적이 영업수익력 악화로 적자로 돌아섰다.반면 6월 결산 등록법인들은 같은 기간 수익성이 호전됐다. ●상장사 수익력 악화 적자로 돌아서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8개 6월 결산법인의 1∼3분기(2002년 7월∼2003년 3월) 매출액은 1조 7392억원으로,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6% 늘었지만 순손익은 1005억원 흑자에서 33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영업이익도 613억원으로 59.56% 감소했다.경상손실은 325억원을 기록,적자로 돌아섰다. 상호저축은행 등 금융업 5개사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수익력 악화로 순이익은 75.98% 줄어든 104억원에 불과했다.제조업의 경우 대체로 영업실적 지표가 양호했지만 관리종목인 천지산업의 실적이 큰 폭의 적자(929억 8000만원)로 전환돼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19개 등록사 누적 영업이익 46% ‘껑충' 등록법인의 성적은 상장사와는 달랐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9개 6월 결산법인의 1∼3분기 매출액은 9699억원으로 13.2%,순익(601억원)은 20% 증가했다.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716억원,788억원으로 46%,31%씩 증가했다. 현주컴퓨터·화인텍·황금에스티·삼일인포마인 등의 실적호전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5.7%)과 매출액순이익률(4.3%)도 각각 1.4%포인트,1%포인트 높아졌다.금융업 4개사도 부산저축은행 등의 실적개선 영향으로 매출액,경상이익,순익이 각각 29.3%,27.2%,7.3% 증가했다.매출액영업이익률도 1.6%포인트 올랐다. ●9월 결산법인은 수익 악화 12개 9월 결산 상장법인의 상반기(2002년 10월∼2003년 3월) 실적집계 결과,매출액은 6995억원으로 1.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57% 감소한 309억원,경상이익은 76.98% 급감한 64억원에 그쳐 수익력은 악화됐다.순익익은 1332억원으로 924.62% 급증했지만 이는 금강화섬이 채무면제이익(1422억원) 덕분에 12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8개 9월 결산 등록법인의 상반기 수익 규모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하거나 낮아졌다.매출액은 3320억원으로 23%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익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매출액영업이익률은 4.7%로 0.9%포인트 감소했으며 매출액경상이익률(3.1%),매출액순이익률(2.4%) 역시 각각 0.7%포인트,0.4%포인트 낮아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147개 상장사 이자 갚을 능력 없어

    상장기업들의 이자지급 능력이 개선됐으나 10개사 중 3개사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9일 12월 결산 상장기업 516개의 올 1·4분기 이자보상배율은 4.30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3.52배)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이 9조 8779억원으로 3.1% 감소했지만 투자축소에 따른 대출상환 등으로 이자비용(금융비용)이 2조 2979억원으로 20.6%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이상’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있고 ‘1 미만’이면 그럴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이 배율이 1을 넘는 회사는 369개로 2.4% 감소한 반면 1 미만인 회사는 영업손실을 낸 83개를 포함,147개로 6.5% 증가했다. 한편 이자비용이 전혀 없는 회사는 광주신세계,극동전선,넥상스코리아,대덕전자,대덕지디에스,라보라,신도리코,신세계건설,에스제이엠,LG애드,제일기획,퍼시스,환인제약 등 13개사였다. 김미경기자
  • 상장사 순익 35% 급감/ 1분기… 은행 97%나 줄어 4월 부도업체수 28% 증가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기업이익이 크게 줄고 쓰러지는 기업이 늘고 있다. 상장사의 올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이상 대폭 줄었다.은행권은 SK글로벌과 하이닉스 관련 손실 등으로 순이익이 97%나 급감했다.4월 부도업체수는 3월에 비해 28% 급증해 27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18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529개사(제조업 466개,금융업 13개,관리종목 50개)의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은 6조 4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47% 감소했다. ▶관련기사 21면 699개의 코스닥 등록업체들도 지난해 1분기에는 1조 47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올 1분기에는 173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1분기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4%(1조 7347억원) 줄어든 465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은행들이 SK글로벌 및 가계부문 여신에 각각 6581억원,1조 9132억원의 신규 충당금을 쌓은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부도업체수는507개로 3월에 비해 28%(111개) 증가,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4월 부도업체수는 2001년 1월(532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올들어 부도기업수는 1월 411개,2월 384개,3월 396개 등으로 400개 안팎이었으나 지난달엔 500개를 넘어섰다.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8.8배에서 12.6배로 낮아졌다. 4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SK글로벌 부도금액이 감소하면서 0.08%를 기록,3월 0.14%에 비해 떨어졌으나 지방은 0.14%에서 0.16%로 높아졌다.특히 대구(0.26%),부산(0.24%),제주(0.20%)의 어음부도율이 높았다. 손정숙 김미경기자 chaplin7@
  • 롯데 최대주주 지분 56%/ 상장사 675곳 중 가장 높아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롯데그룹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4일 기준으로 675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 지분현황을 조사한 결과,최대주주 본인의 지분율은 평균 22.7%,친·인척 및 계열사,임원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평균 38.8%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오너 등 개인이 최대주주인 상장기업은 388개,계열사 등 법인이 최대주주인 상장기업은 287개였다. 이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규모 상위 10개 그룹의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롯데가 56.0%로 가장 높고 이어 한화·금호·현대차·SK·한진·LG 등의 순이었다.삼성은 23.4%로 가장 낮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롯데의 경우 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의 주식을 79%나 보유하고 있고 증자를 거의 하지 않아 자본금이 적어 지분 분산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삼성은 전환사채 등을 통한 자본금 분산이 이뤄졌고 외국인 주주도 많아 최대주주의 지분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별 상장기업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서울도시가스(88.1%)가 가장 높았으며,보루네오가구(87.8%)·우리금융지주(82.4%)·대성산업(82.4%)·조흥은행(80.0%)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연결재무제표 상장기업 거품 빠져 / 순익 2.8% 줄고 부채 98% 늘어

    상장 기업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순이익은 줄고 부채비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연도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 275개사의 연결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20조 9786억원으로 연결전의 21조5784억원에 비해 2.78%(5998억원) 감소했다. 또 부채는 연결전 224조 1996억원에서 종속회사의 부채가 더해지면서 연결후에는 444조 1664억원으로 98.11%나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도 등록사 121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은 149.4% 보다 26.9% 포인트 증가한 176.3%로 증가했으며,당기 순이익은 7.5% 감소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와관련,“부채비율은 연결후 일반적으로 지배회사의 투자계정과 종속회사의 자본계정이 상쇄되므로 연결전보다 높아지고 당기순이익은 이론적으로는 지분법 평가손익 반영으로 연결전후가 같아야 하지만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회계시점 차이,가결산 자료 사용 등에 따라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잠자는주식 215만주 165억주인 찾습니다”

    ‘잠자고 있는 주식 찾아가세요.’ 주권이 발행됐는데도 주주가 찾아가지 않은 주식이 165억원어치,215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30일 4월말 현재 상장·등록기업 187곳이 유·무상 증자나 주식배당 등을 통해 주권을 발행했지만 주주가 주소이전 등으로 배정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미교부 주권이 모두 215만 2311주라고 밝혔다. 상장사 169곳으로부터 주주가 찾아가지않은 주식은 116만 5024주로,시가로는 131억원이었고 18개 코스닥 등록법인의 미교부 주권은 34억원어치,98만 7287주였다. 예탁원은 5월 한달간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미교부 주권은 주주의 경우 신분증과 도장(서명가능),대리인이면 주주와 대리인의 신분증과 신고인감(신고인감이 없는 경우 인감도장 및 인감증명서)을 지참해 증권예탁원을 방문하면 된다.(02)3774-3550∼52.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 플러스 / 배당수익률 2.74%로 올려 조정

    증권거래소는 28일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반영해 증권시장지와 증권전산 정보단말기를 통해 발표하는 주가수익률(PER)과 배당수익률을 수정했다.이에따라 KOSPI200 구성종목(25일 주가기준)의 PER는 13.70배에서 8.36배로 수정됐고,배당수익률은 1.71%에서 2.74%로 상향 조정됐다.
  • 상장사 인터넷 정보제공 가이드라인 제정

    증권거래소는 27일 상장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투자정보를 제공할 때 허위표시나 투자자에게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표기는 금지하는 등의 18개 자율준수 모델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김호중 시장감시부장은 “증권 집단소송제도가 도입되면 허위·부실 정보 제공이 시세조종 및 미공개 정보 이용과 관련될 경우 소송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29∼30일 상장기업 기업설명(IR) 담당자와 웹사이트 운영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상장사 절반 우리사주 보유/ 총 발행주식의 0.7%에 불과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갖고 있는 상장사는 전체 상장기업의 절반에 해당하지만 상장사 총 발행주식의 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몇몇 상장사를 제외하고는 지분율이 높지 않아 사주조합은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4일 작년말 기준으로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는 289개사로 2001년말(292개)에 비해 3개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의 사주조합 보유주식수는 총 발행주식의 0.7%인 1억 5404만주로 전년(1억 2897만주)보다 다소 늘었지만 99년 3억 7380만주의 절반도 못 된다.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법인은 99년 419개에서 2000년 337개 등으로 줄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2000년부터 우리사주의 의무예탁기간이 1년으로 완화됨에 따라 처분 물량이 늘어나 사주조합이 주식을 가지고 있는 상장법인 수가 지난해에는 일시 늘었지만 장기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 상위기업은 두산건설이 14.3%로 가장 높았고 코오롱건설(12%),남광토건(11.5%),부흥(9.2%),대우차판매(8.5% ),STX(8.5%),성원건설(8.4%),한진중공업(8.3%),한솔케미언스(7.5%),진흥기업(6.7%),데이콤(6.6%) 등의 순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헤지펀드 ‘SK사냥’ 시도 “선단식 경영 禍 불렀다”

    SK㈜에 대한 크레스트증권측의 지분매집이 재벌사에 대한 최초의 적대적 M&A(인수·합병) 시도가 될 지 여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런 사태는 재벌들의 선단식 지배구조가 자초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이 순환출자,상호출자를 통해 그물망처럼 얽혀 있어 그룹 대주주들은 소규모 지분만으로 전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을 휘두르는 것이 관행화돼 왔다. 이번 문제가 일파만파 번진 것도 SK㈜가 사실상 SK 계열사들의 지주회사 노릇을 해왔기 때문이다.SK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SK㈜ 지분은 10% 남짓이다.하지만 SK㈜는 SK텔레콤을 비롯,수많은 SK계열사 지분을 50%대까지 보유하고 있다.SK텔레콤 주식이 100주밖에 없는 최태원 회장이 SKT에 대해 무소불위의 경영권을 휘두를 수 있는 것도 이런 문어발식 소유구조 때문이다. 이런 실정은 다른 재벌사라고 예외가 아니다.상장사가 아닌 에버랜드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의 주식 평가액은 6000억∼7000억원에 불과하다.하지만 에버랜드가 삼성의 지주회사격인삼성생명을,삼성생명은 다시 삼성전자의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 상무는 1조원도 안되는 자산으로 시가총액 50조원에 육박하는 삼성전자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LG 구본무,현대차 정몽구,롯데 신격호 등 그룹사 경영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른 회장들의 보유지분도 금액 기준으로 각각 2.9%,8.4%,3.9%에 불과하다. 소수지분에 의한 그룹 회장들의 계열사 지배를 견제하기 위해 정부는 상호출자 규모를 순자산 2조원 미만 기업집단에 대해 자본금 10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하지만 재벌사들은 생보사 등 금융계열사를 통해 계열사 지분에 투자,엄청난 자본금 확충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그 실효성이 의문시 된다는게 시장 관계자들 얘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 회사 지분을 10% 남짓 매집해 계열사 전체를 먹을 수 있다면 외국 투자자에게 이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위험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려면 재벌사들 스스로 지분을 고리로 한 문어발식 계열확장 관행에서벗어나 소유구조를 투명화,단선화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상최대 규모 주가조작/ 1500억원·구조조정社 동원 … 시세조종 865억 챙겨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동원한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이 적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500억원대의 자금을 동원,세우포리머 등 4개 회사 주가를 조작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디바이너 대표 김모씨 등 12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일반투자자 고모씨 등 2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작전 경험자를 주축으로 한 전직 증권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CRC로 위장한 작전센터를 설립한 뒤 2001년 9월부터 1년여 동안 세우포리머를 비롯,상장사인 B·K사,코스닥 등록기업 H사 등 4개사를 돌아가며 시세조종해 865억원의 이익(평가익 포함)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참여,발행주식 물량을 대부분 쓸어모은 뒤 유통물량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투기적 투자자 및 증시 주변 사채업자들과 연계,유상청약주식을 사전 예약매매한 뒤 이를 담보로 대출받거나 주담보계좌를 설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체자금을 들이지 않고 단기간에 막대한 자금을 조성했다. 이들은 금융당국에 꼬리를 밟히지 않기 위해 전국 각지에 계좌를 분산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다.충청·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6개 증권사 141개 지점에 325개 차명계좌를 이용,1588억원의 자금이 동원됐다.또 원가분석,목표주가 설정,매수세 유인,고가매도 방법 등 시세조종행위 전과정을 철저하게 계획하고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지난해 10월 세우포리머 시세를 조종하다 내분을 일으켜 H증권 등의 계좌를 통해 215억원 규모의 미수사고를 일으키며 꼬리를 밟혔다.검찰 통보된 12명 가운데 2명은 아직 도피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규모는 물론 전국 각지에 차명계좌를 분산시킨 수법 등에서 근래 최대규모의 시세조종 사건이며 조치규모도 최대”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상장사 현금 30조 보유… 사상최대

    상장사들이 보유한 현금 및 단기 금융상품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에 달하는데다 단기 채무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452개사의 2002년 사업보고서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현금 및 단기 금융상품 보유액이 30조 1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14조 653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6.11% 늘었고,단기 금융상품(3개월 미만∼1년 이상)은 15조 4674억원으로 28.99% 늘었다.이에 따라 1년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도 127조 125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51% 증가했다. 현금보유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 409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2% 증가,1위를 차지했다.현대자동차(1조 2773억원)·KT(8533억원)·기아자동차(763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삼성전자는 단기 금융상품 규모에서도 4조 273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현대차(2조 5077억원)·기아차(7601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장사들의 현금동원력이 커짐에 따라 단기채무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100)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96.04%를 기록했다.거래소측은 “상장사들의 순익이 급증했으나 투자를 유보하는 바람에 유동비율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껌값’ 배당/ 롯데제과·칠성·삼강 시가대비 1% 못미쳐

    “소액주주는 가라!” 롯데그룹 35개 계열사 중 상장기업인 롯데 3인방(칠성·제과·삼강)이 주주들에게 지급키로 한 배당금(2002년 결산)이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어 투자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롯데 3인방의 올해 배당금은 12월 결산법인 350곳(배당 결정 법인) 가운데 340위권의 밑바닥 수준으로 다른 재벌들과 비교할 때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롯데의 경우 이익을 많이 내고 부채비율이 낮은 초우량기업인데도 쥐꼬리배당을 실시,‘주주 무시’와 ‘폐쇄 경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한다.대주주 지분의 절반이 경영진인 그룹 회장과 부회장인 신격호·신동빈 부자 및 계열사에 집중되어 있어 회사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기보다 유보금을 늘려 경영진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산만큼 벌어서 껌만큼 준다’ 올해 12월 결산법인들은 순이익이 늘어난 만큼 전년보다 두배나 늘어난 배당금을 지급키로해 주주 중시 풍토를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이는롯데그룹과는 상관없는 얘기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총 7조 5017억원을 벌어 12.9%인 9127억원을 배당키로 했다.현대차도 당기순이익 1조 4435억원 중 2431억원인 16.8%를 주주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1212억원을 벌어 고작 2.2%인 27억원을 배당키로 해 대조를 이뤘다. 주주입장에서 볼 때 현대차는 3만963원을 주고 1주를 사서 850원을 받은 반면,롯데칠성음료의 경우 60만원을 주고 1주를 사서 2000원밖에 못 받은 것이다.때문에 롯데칠성음료는 시가배당률이 0.33%를 기록,배당을 지급키로 한 상장사 350곳 중 347위를 차지했다. 롯데제과와 롯데삼강의 시가배당률도 각각 0.42%와 0.86%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반면 LG전자 시가배당률은 2.17%,한진해운은 3.9%를 기록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정기주총에서 등재이사 11명(사외이사 3명 포함)에게 지급될 임원보수 한도를 전기의 12억원보다 150% 많은 30억원으로 올렸다. ●‘폐쇄경영의 극치 드러낸 것’ 롯데측은 “칠성·제과·삼강은 부채비율이 아주 낮고,현금 보유율이 높은초우량 기업들”이라고 자랑한다.또 향후 대규모 투자계획도 아직은 없다고 설명한다.때문에 투자자들은 더욱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다. 브릿지증권 김경신 이사는 “은행이자도 4%인데 롯데주식을 사면 0.33%밖에 못남기는 꼴”이라면서 “롯데의 경우 기업 재무구조는 좋지만 경영측면에서 볼 때는 폐쇄적이고 경영진인 대주주 이외의 다른 주주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변호사는 “신격호·신동빈 부자는 롯데 주식의 절반을 보유한 대주주인 동시에 다른 30여개 계열사도 거느리고 있는 경영진”이라면서 “부채상환 및 대규모 투자계획도 없으면서 회사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지 않는 것은 회사 내부에 돈을 남겨 경영진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재원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대주주 지분비율은 50.3%로 재계 최고 수준이다. 롯데측은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배당을 많이 한 것”이라면서 “삼강은 지난해와 같지만 칠성과 제과는 평균 30% 정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주현진기자 jhj@
  • 제조업 1000원어치 팔아 72원 벌어 / 상장사 순익 210%늘어 사상최대

    지난해 증권거래소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2001년에 비해 200% 이상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그러나 하반기부터 순이익이 급감하는 등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다.코스닥시장 등록사들은 상장사들에 비해 순이익이 크게 줄어 명암이 엇갈렸다. ●제조업 355% 증가·금융업 37% 줄어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10개의 2002년 실적을 분석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3조 82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0.7% 증가했다.총매출액은 494조 8921억원,영업이익은 36조 5214억원으로 각각 6.15%,32.99%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 규모는 1분기 8조 7000억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2분기 7조원,3분기 4조 7000억원,4분기 1조 6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급감,국내는 물론 세계경제의 침체를 반영했다.이에 따라 이라크전쟁의 장기화 전망,국제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업종별 실적은 큰 차이를 보였다.제조업은 매출액이 454조 29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10%,영업이익은 32조 7549억원으로 37.23%,순이익은 22조 564억원으로 355.85%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금융업(12개사)은 매출액 40조 8627억원,영업이익 3조 7665억원으로 각각 19.49%,4.82% 증가하는데 그쳤다.순이익은 1조 7654억원으로 37.59% 줄었다.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21%로 1.69%포인트 늘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72원을 남긴 셈이다.그러나 금융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22%로 1.29%포인트 감소했다. 삼성그룹 매출액은 95조 9129억원으로 16.44%,순익은 8조 3337억원으로 119.17% 증가했다.그러나 현대·금호·현대중공업·한화·두산 등 5개 그룹은 적자를 보였다. ●등록사 매출 증가,수익성은 악화 코스닥시장이 12월 결산법인 799개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 등 36개를 제외한 763개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전년도와 비교한 결과,매출액은 64조 4392억원으로 17.1% 늘었으나 순이익은 9314억원으로 41.6% 감소했다. 특히 비금융사 가운데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11조 3839억원으로 16.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03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매출액순이익률은 5.5%포인트 떨어진 -3.5%를 기록했다. 이는 통신장비·반도체·소프트웨어 업종에서 4100억여원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다음·옥션 등 인터넷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0%,735% 증가하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국민카드 등 15개 금융사의 매출액은 9조 784억원으로 23.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490억원으로 83.9% 급락했다. 강동형 김미경기자 yunbin@
  • 이건희회장 배당소득 160억/ 작년보다 149% 껑충 정몽구회장 136억 2위

    지난해 상장사들이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덕에 주요그룹 회장들이 배당금을 두둑히 챙길 전망이다.그러나 일부 회장들은 계열사들이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2년 연속 배당수익을 받지 못한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LG 등 10대 그룹의 회장 또는 명예회장이 올해 12월 결산 상장계열사로부터 받게되는 배당금 총액은 모두 422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298억 2000만원)보다 41.6% 늘었다.그룹 회장들의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지난해말 현재 1조 9688억원으로,2001년보다 3.2%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상장법인의 배당금 총액이 52.9% 늘면서 배당금이 늘게 됐다. 그룹별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보다 149% 증가한 160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 회장은 삼성전자(주당 배당금 5500원)에서 155억 800만원,삼성물산(주당 250원)에서 5억 5200만원을 각각 배당받는다.이어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현대자동차(주당 850원) 등 4개사에서 136억 5300만원,LG 구본무 회장이 LG카드(주당 1750원) 등 6개사에서 84억 1200만원을 각각 배당받는다. 그러나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과 금호그룹 박성용 회장,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두산그룹 박용곤 회장 등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가 실적악화 등의 이유로 배당을 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회 플러스 / 최태원 SK회장 첫 공판

    SK㈜ 회장 최태원(崔泰源) 피고인 등 분식회계와 부당내부거래 혐의로 기소된 SK그룹 관계자 10명에 대한 첫 공판이 31일 오후3시 서울지법 309호 법정에서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 심리로 열렸다.피고인들은 검찰 공소사실은 시인했으나 구체적인 범행의도와 법률적인 해석의 문제에 있어서는 부인으로 일관했다.JP모건과 이면거래를 통해 SK글로벌에 1100억여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피고인들은 “이면거래는 있었지만 회계상 미수금으로 처리했고 나중에 되갚았기 때문에 손실을 끼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또 경영권 강화를 위한 워커힐호텔 주식의 스와핑거래에 대해서도 “비상장사 주가평가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세무상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세법상 기준에 따르는 것이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 사회 플러스/ 최태원 SK회장 31일 첫 공판

    주식 스와핑과 분식회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 심리로 31일 오후 3시 서울지법 309호 법정에서 열린다. 검찰은 최 회장의 1조원대의 회계분식과 수천억원의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변호인측은 회계기준과 비상장사 주가평가기준의 모호함 등을 근거로 반박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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