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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이달 시설투자 저점대비 60배↑

    상장사 이달 시설투자 저점대비 60배↑

    이달 들어 상장기업들의 시설투자 규모가 올해 저점 대비 60배 가까이 늘었다. 투자 확대의 온기가 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경기 회복을 위한 단초가 마련된 셈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상장법인들의 신규 시설투자 규모는 공시금액 기준 9조 15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8% 감소했다. 신규 시설투자 공시건수도 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3% 줄었다. 하지만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바닥을 친 뒤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신규 시설투자 규모는 1월 8815억원에서 2월 2조 5026억원, 3월 3112억원, 4월 728억원 등으로 수직 하락했다. 그러나 5월 2141억원, 6월 8208억원에 이어 이달에는 23일 현재 4조 3518억원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월평균 신규 시설투자 규모 2조 9903억원을 뛰어넘은 것은 올 들어 이달이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들어 가장 큰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한 기업은 LG디스플레이로,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시설 확충에 3조 8471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대한항공 2조 2831억원, 한국가스공사 7386억원, LG화학 4300억원, LG텔레콤 3380억원 등의 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스디지텍이 469억원으로 가장 많다. CJ프레시웨이(211억원), 대림제지(132억원), 서울마린(116억원), 에이스안테나(10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론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부분이 높은 실업률이다. 실업률이 개선되려면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선순환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모든 업종으로 투자가 확산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IT와 같은 주도 산업군이나 장치 산업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성전자 주가 고공행진… 임원 스톡옵션 행사 급증

    삼성전자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임원들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들의 ‘특정 증권 등 소유상황보고’는 이달 들어 22일까지 모두 30건에 이른다. 앞서 삼성그룹은 상장사와 비상장사 임원간 위화감 조성을 막기 위해 스톡옵션 제도를 2005년 폐지했다. 하지만 현재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임원들은 제도 폐지 이전 주당 30만원 안팎의 낮은 가격으로 부여받은 것으로, 현재 주가가 7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1주당 30만~40만원의 차익을 거두고 있다. 장원기 LCD사업부 사장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 6979주(행사가 27만 2700원)를 65만 990원에 장내 매도해 26억원이 넘는 차익을 올렸다. 또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도 보유 주식 8290주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4000주를 처분했으며 임형규 신사업팀 사장도 보유 주식 1700주를 전량 매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성 신생3사 실적 ‘LED의 힘’

    삼성 신생3사 실적 ‘LED의 힘’

    역시 발광다이오드(LED)의 힘? 올해 출범한 삼성의 전자·전기 계열 신생 3개사 중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삼성LED의 2분기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LED특수’ 덕이다. 반면 상장사인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어닝쇼크’ 수준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디지털카메라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탓이다. ●TV시장 커지면 이익 더 클듯 지난 1월 출범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대우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1분기엔 매출 7000억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엔 매출 8400억원에 2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시장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주력제품인 최첨단 휴대전화에 쓰이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매출이 3분기부터 더 늘어나면 올 연간 매출은 3조원, 영업이익은 7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LED TV에 들어가는 LED 후면광원(BLU)을 만드는 삼성LED도 실적이 급성장했다.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39% 늘어난 1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 삼성전기의 LED 분야 매출(1700억원)보다 2.9배 정도 늘어난 49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LED에서 만든 부품은 90% 이상 삼성 LED TV에 들어가는데, 하반기에 LED TV 시장이 훨씬 커지면서 수요가 더 늘어나면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위원은 “지난해보다 LED시장이 두배 이상 성장했기 때문에 하반기 삼성전자가 얼마나 공격적인 LED TV전략을 펼치냐에 따라 삼성LED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익 시장 예상의 10% ‘충격’ 반면 지난 2월 삼성테크윈에서 별도법인으로 독립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1분기(2518억원)보다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매출의 1%라고 밝혔다. 매출은 2900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대라는 얘기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의 예상치(290억원대)의 10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다. 마케팅비용이 늘어난 반면 디지털카메라의 매출은 예상보다 크게 적었기 때문이다.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에 이 회사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시장에서 기대가 지나치게 컸을 뿐이며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일안반사식카메라(DSLR)의 중간단계인 신제품이 나오는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펄펄 나는 코스피

    펄펄 나는 코스피

    코스피지수가 ‘깜짝’ 오름세를 나타내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찔끔’ 상승에 그치고 있다. 양 시장 상장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온도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앞으로도 경기회복 속도와 맞물려 양 지수가 동반 상승보다는 시간차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5포인트(0.34%) 오른 1494.0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86포인트(0.38%) 오른 497.77로 거래를 마쳤다. 각각 1500선과 500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따로 노는 원인은 상장사 실적 때문 하지만 두 지수의 상승 폭을 놓고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 기간에만 8.41% 올랐다.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절반 수준인 4.56%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20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562.57) 돌파도 다소 멀어 보인다. 두 시장이 ‘따로 노는’ 듯한 원인은 실적 때문이다. 증시는 업종·기업별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는 업종 대표주들이 몰려 있는 유가증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은 관심 밖인 셈이다. 현재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역시 유가증권시장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은 수급이 취약한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코스닥지수가 올 상반기 코스피지수에 비해 더 가파르게 오른 점도 지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그나마 최근 코스피 상승률이 코스닥을 앞지르면서 연중 저점 대비 상승률(코스피 46.64%, 코스닥 46.50%)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주가 상승기에는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 등 주도주가 먼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펀더멘털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매일 오를 수는 없는 만큼 주도주 상승 탄력이 떨어지면 유동성이 소외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달이후 중소형주 강세 나타날 것” 따라서 증시는 당분간 대형주가 오른 뒤 중소형주가 이를 따라잡는 ‘순환매’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4월에는 1분기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5월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된 사이 고수익을 좇는 갈 길 잃은 유동자금이 코스닥을 끌어 올리는 힘으로 작용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경기침체와 경기회복의 중간 단계여서 개별 기업 실적 개선이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회복과 맞물릴 경우 8월 이후부터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0대 상장사 올 순익 65% 늘 듯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6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에 대한 증권사들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해의 9조 9426억원에 비해 65.4% 늘어난 16조 4427억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등이다.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3% 늘어나는 6조 2213억원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지난해의 3.2배에 달하는 1조 5551억원으로, 현대중공업(2조 4080억원)과 현대모비스(1조 1180억원)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는 올 초 환율 상승 효과도 컸지만, 2·4분기에는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국제적인 수요가 어느 정도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견미리, 태진아와 손잡고 트로트 가수 데뷔

    견미리, 태진아와 손잡고 트로트 가수 데뷔

    탤런트 견미리가 트로트 황제 태진아와 손잡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견미리는 16일 타이틀곡 ‘행복한 여자’를 내세운 트로트 앨범을 발표했다. 견미리의 이번 앨범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태진아가 앨범 프로듀서 겸 제작을 맡았다. 이로써 견미리는 태진아가 대표로 있는 진아기획 소속 가수로 활동할 계획이다. 태진아는 사석에서 견미리의 노래실력을 듣고 여러 차례 가수제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태진아는 “처음엔 견미리가 망설였지만 앨범 녹음 과정에서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태진아와 견미리는 최근 코스피 상장사 로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9억 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오양수산 사명 ‘사조오양’으로

    사조그룹이 계열사인 오양수산의 사명을 ‘사조오양’으로 바꿨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사조O&F와 대림수산의 사명을 사조해표·사조대림으로 바꾼 데 이은 조치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사조그룹은 4개 상장사를 포함, 주요 계열사의 사명에 ‘사조’ 브랜드를 넣는 기업 아이덴티티(CI)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 250억 위조수표로 ‘기업사냥’ 사기

    교도소에서 만나 기업 사냥으로 ‘한탕’을 하기 위해 무려 수표 250억원어치를 위조한 일당이 출소 두 달만에 다시 쇠고랑을 찼다. 지난 5월 중순 열흘 간격으로 출소한 45세 동갑내기 김모씨와 박모씨는 곧바로 기업 인수·합병을 빙자한 사기행각으로 큰 돈을 벌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교도소에 있을 때 거물급 경제사범들에게 ‘특강’도 받은 이들은 우선 사채업자를 통해 위조수표부터 구했다. 200만원권의 액면가를 지우고 만든 100억원, 같은 방법으로 15만원권을 위조한 150억원이었다. 위조수표를 법무법인에 에스크로 예탁한 이들은 ‘인수대금 보관 확인서’를 여러통 발급받아 코스닥 상장기업 사냥에 나섰다. 6월 초순 이들의 레이더망에 코스닥 상장사인 S사를 인수하려던 K씨가 걸려들었다. K씨는 계약금 10억원만 내는 조건으로 이들의 공동인수 제안을 받아들였고, 6월17일 S사의 경영권을 1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K씨는 중도금 지급을 위해 법무법인에 예치해 놓은 150억원권 위조수표를 담보로 지인에게 10억원을 빌리기도 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차명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개설해 K씨 앞에서 스피커폰으로 수표 발행 은행에 수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척 가짜 전화까지 걸었다. 하지만 K씨를 안심시키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 오히려 이들이 덜미를 잡히는 계기가 됐다. 법무법인쪽에서 사건을 제보받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안태근)는 첩보 입수 열흘만인 지난 7일 이들을 검거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주주 봐주고 투자자 보호는 뒷전”

    금융당국이 상장사 대주주 등에 대한 공시 규정을 완화해 투자자 보호가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발효된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맞물려 관련 하위 규정 등을 개정하면서 상장주식 대량 보유자에 대해 기재 사항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 등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보유 주식을 매개로 신탁·담보·대차 등 주요 계약을 체결할 때 의무적으로 공시했던 차입 금액과 차입 이자율 등을 적지 않아도 된다. 또 계약 상대방의 성명을 밝히지 않은 채 특수관계인이나 공동보유자와 같은 방식으로 보고자와의 관계만 표시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보고자의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시 의무 완화가 투자자 보호보다는 대주주 등에 대한 편의 봐주기에 치우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대주주 등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 등을 할 경우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한 투자 정보가 될 수 있다. 특히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 전에도 상당수 재벌들이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액 등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부실 공시라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박연차 게이트’의 당사자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지난 3월 보유 주식을 담보로 250억여원을 대출받았다고 공시한 내용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국가나 연기금 등 전문투자자들의 공시 의무도 투자와 관련한 전략 노출 등을 이유로 완화됐다.”면서 “공시 정보가 줄어들수록 개인들의 투자 환경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숫자로 풀어본 올 상반기 채용시장

    ’재학기간 6년여,청년 니트족 113만명,정규직 40% 줄고 인턴은 4배 늘고.나이 서른에 신입사원,임원 예상기간 21년, 예상 정년은 44세’. 이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 상반기 채용시장에서 나타난 트렌드들을 숫자로 푼 내용이다. ●6=대학 재학기간  올해 졸업한 대학생들이 대학에 머문 기간이다. 인크루트가 올 2월 대학을 졸업한 1만1161명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평균 6년이 걸렸다. 10년 전인 1999년 졸업생의 대학 재학기간이 5년 7개월이니 약 5개월이 늘어났다. 4년제 대학이 6년제가 돼 가는 셈이다. 성별로 나눠보면 군 복무를 해야 하는 남학생이 7년, 여학생은 4년 7개월을 재학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113만=청년 니트족의 숫자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고서에서 밝힌 ‘한국형 청년 니트족’의 숫자다. 한국형 청년 니트족은 괜찮은 일자리가 나올 때까지 장기간 취업준비 상태에 머물면서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도 않는 15~29세의 청년층을 일컫는 말. 113만명에 이르는 청년 니트족 숫자는 공식적인 청년 실업자(32만8000명)의 거의 세 배에 달했다. 버젓한 직장의 정규직이 못 될 바에야 집에서 쉬겠다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4와 40=전년대비 정규직과 인턴 채용규모  올해 주요 기업들의 전년 대비 채용규모 변화를 나타내는 숫자다. 인턴은 4배 늘고, 정규직은 40% 준다는 뜻이다. 지난 3월 인크루트가 6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09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인턴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3.7배) 늘어난 반면, 정규직은 4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었다. 정규직의 감소분을 인턴 채용으로 상쇄하는 모양새다. 인턴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힘든 상황에서 결국은 신규 ‘괜찮은 일자리’는 줄어든다는 결론이다. ●29=남자 대졸 신입사원 나이  지난 해 힘든 관문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남자 대졸 신입사원의 나이다. 인크루트가 2008년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다. 만 29세(28.7세)이니 우리나라 나이로는 서른이 넘게 되는 나이다. 10년 전인 1998년에 입사한 남성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가 만 26세(26.0세)이니 꼬박 세 살 가까이 많아진 것이다. 대졸 신입사원이 갈수록 늙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대학 재학기간이 늘어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실업상태가 아닌 재학상태에서 취업준비를 하려고 졸업을 미루기 때문. 스펙쌓기를 위해 한 두 번의 휴학은 기본이 돼 버린 풍토 역시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이다. ●-162만=대졸초임 감소폭  대기업의 대졸초임 감소액이다. 바늘구멍인 대기업 취업문을 뚫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지난 해보다 대졸초임이 줄어들었기 때문. 인크루트가 올 4월, 주요 대기업의 대졸초임(고정급 기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9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3259만원보다 162만원 줄었다. 기업들의 대졸초임 축소 움직임과 정부의 잡셰어링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21과 44=임원 승진기간과 예상정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에 성공했다 해도 끝은 아니다. 인크루트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신입 입사 후 임원이 되는 데는 평균 21년 정도 걸린다. 작년 신입사원의 입사나이(만 29세)를 기준으로 꼬박 50세가 돼야 임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그 전에 회사를 그만둘 것으로 보았다. 직장인들의 예상정년 조사를 했는데 평균 44세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하면, 입사 15년 후엔 회사를 그만둘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임원이 되려면 이 나이에서 6년 이상은 더 있어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中기업 日상장사 첫 인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제2의 가전제품 전문 유통기업인 쑤닝(蘇寧)전기가 전자상가의 대명사인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에 진출한다.쑤닝전기는 24일 난징(南京) 본사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제품 양판점인 라옥스측과 라옥스 지분 27.36%를 인수하는 전략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 성사되면 쑤닝전기는 라옥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인수금액은 8억엔(약 104억원)으로 중국 기업이 일본의 상장기업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1930년 창업한 라옥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제품 양판점으로 도쿄 아키하바라 등 일본 전역에 6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키하바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입주해 있어 도쿄를 찾는 전세계 관광객이 들르는 필수 코스가 될 만큼 아키하바라의 대명사로 불려 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406억엔에 이른다.쑤닝전기측은 라옥스 이사회에 2명의 이사를 파견할 뿐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쑤닝전기의 라옥스 인수로 중국 가전제품의 아키하바라 진출이 큰 힘을 얻게 됐다며 환호하고 있다. 실제 쑤닝전기의 쑨웨이민(孫爲民) 총재는 협약체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 진출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쑨 총재는 “라옥스 인수를 계기로 일본 가전 양판점의 앞선 경영기법을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저가의 중국산 가전제품을 라옥스를 통해 일본에 진출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쑤닝전기는 연내에 홍콩 시장에도 진출키로 하는 등 궈메이(國美)에 이어 만년 2위였던 회사 위상을 제고시키기 위해 최근들어 잇따라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stinger@seoul.co.kr
  • “올 하반기 기업부실 더 심해진다”

    국내 기업들의 부실이 올 하반기에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23일 ‘하반기 기업 부실 확대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조 6000억원)보다 50.8% 감소하는 등 기업 부실이 확대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분기 88.2%에서 올해 1분기 109.5%로 악화됐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같은 기간 6.70에서 2.32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하반기중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의 비용부담이 가중되면서 부실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평균 1300원대에서 하반기에는 11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할 경우 92개 주요 상장사 영업이익은 12%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던 시기에 이뤄진 기업 대출이 경기침체기를 맞아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책당국은 구조조정기금 등을 활용해 부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고, 비우량기업들의 자금경색이 풀릴 때까지 현재의 경기부양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상장사 감원율 0.79%

    상장사 감원율 0.79%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국내 상장기업들의 감원율이 ‘0%’대에 머물고 있다. 실업 대란을 비껴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자영업 등 전체 고용 여건은 여전히 어렵고, 올 하반기에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과 증권정보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1547개 상장사의 종업원 수는 지난 3월 현재 214만 9247명으로, 지난해 9월 216만 6268명에 비해 0.79% 감소했다. 조사 대상 업체는 전체 상장사 1722개사의 90%에 해당한다. 대형사일수록 고용은 더 견고하게 유지됐다. 중·대형사 중심의 유가증권시장 603개 상장사의 종업원 수는 같은 기간 91만 3130명에서 91만 837명으로 0.25%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사만 놓고 보면 감원율은 0.1%로 더 낮아지고, 10개사는 오히려 인력이 늘어났다. 다만 소형 업체들이 주로 포진한 코스닥시장 944개 상장사는 19만 1608명에서 18만 5284명으로 3.3%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이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해 인위적인 감원을 최대한 자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최근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늘면서 대대적인 해고 위기를 넘겼다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5월 온라인 등록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는 8만 1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7만 6383건에 비해 6.8% 늘었다. 채용 공고가 증가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전체 고용시장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임금근로자의 일자리는 유지됐지만,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들의 고용 상황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임금근로자가 7만 9000명 늘어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9만 8000명 줄었다. 지금까지의 기업 구조조정이 비상장사가 많은 중소형 건설·조선·해운사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고용지표가 경기에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 감원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쌍용자동차 등 최근 들어 구조조정에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금까지 구조조정은 임시일용직이나 규모가 작은 업체 중심으로 이뤄졌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시작도 안 했다.”면서 “경기 저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고용은 하반기까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SDS사건 시효만료땐 檢책임론 불거질 듯

    29일 대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삼성SDS BW(신주인수권부사채) 헐값 발행 사건에 대해 검찰은 무려 6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참여연대가 처음 삼성SDS 이사진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은 BW 발행 9개월 뒤인 1999년 11월이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피고소인 조사도 하지 않은 채 “비상장주식의 평가방법이 없다.”면서 석달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불복해 2000년 제기한 항고와 재항고 역시 같은 이유로 기각됐다. 하지만 국세청은 2001년 7월 삼성SDS 주식의 장외거래 자료를 수집, 실거래가를 근거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에게 증여세 440억원을 부과했다. 대법원 역시 2001년 9월 같은 취지의 ‘맥소프트 사건’에 대해 “비상장사의 실제 거래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시가로 보고 주식 가액을 평가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참여연대는 이를 근거로 곧바로 2차 고소를 했지만, 검찰은 역시 무혐의 처분을 했고 항고와 재항고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공소시효 만료로 인한 면소 판결이 나올 경우 ‘부실 수사’를 하며 시간을 끈 검찰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상장사 3곳중 1곳 이자비용도 못벌어

    올해 1·4분기에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3곳 가운데 1곳꼴로 이자비용도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6개사 중 비교 가능한 563개사의 올 1분기 이자비용은 3조 29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곳은 지난해 1분기 141곳에서 올 1분기 185곳으로 늘어났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적자 기업이 늘었다는 의미다.
  • 상장사 현금성 자산 80조 육박

    상장사 현금성 자산 80조 육박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현금성 자산이 80조원에 육박했다. 대기업에 비해 비(非)대기업의 현금 쌓기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전 분기와 비교 가능한 563개사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 3월 말 현재 78조 1254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72조 1590억원에 비해 8.27%(5조 9664억원) 늘어났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 상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수표, 당좌예금 등), 단기금융상품을 더해 산출한다. 단기금융상품은 예·적금 등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소유하거나 만기가 1년 안에 돌아오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44조 9863억원에서 3월 말 46조 7043억원으로 3.82%(1조 718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10대 그룹에 속하지 않는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같은 기간 27조 1727억원에서 31조 4211억원으로 15.63%(4조 2484억원) 늘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 비중은 62.34%에서 59.78%로 떨어졌다. 3월 말 현재 그룹별 현금성 자산은 삼성그룹이 9조 8919억원(전분기 대비 13.60% 감소)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 8조 8375억원(3.73% 증가), LG 7조 1829억원(20.11% 증가), SK 5조 6899억원(8.45% 증가), 포스코 4조 792억원(61.35%3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 4조 7250억원(16.62% 감소), 현대자동차 4조 6967억원(2.0% 증가), 포스코 3조 9893억원(61.75% 증가), LG디스플레이 3조 4576억원(5.97% 증가), SK에너지 3조 1068억원(14.21% 감소) 등의 순이었다. 거래소는 “상장사의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것은 경기 불확실성과 자금난 등으로 기업들이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현금을 내부에 쌓아두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상장사 1분기 순익 81% 급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올해 1·4분기에 1000원어치를 팔아 고작 12원을 버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그나마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게 위안거리다.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26개사 중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574개사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16조 156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2%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76%와 81.45% 줄어든 7조 8360억원과 2조 5691억원에 불과했다.특히 금융업 11개사의 순이익 감소율은 91.59%에 달해 제조·비제조업 부문 563개사의 순이익 감소율 79.46%보다 컸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전기가스,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적자로 돌아섰다. 10대 그룹 가운데 한진은 적자 상태가 지속됐으며 금호아시아나도 적자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흑자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76.55%에서 올해 1분기 68.82%(395개사)로 줄어든 반면 적자 기업 비중은 23.45%에서 31.18%(179개사)로 늘어났다. 수익성 악화는 기업들의 장·단기 차입금 증가로 이어져 제조·비제조업 부채 비율이 2008년 말에 비해 7.68%포인트나 증가한 109.45%로 확대됐다.12월 결산 코스닥기업 851개사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3% 증가해 16조 82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3%, 36.71% 줄어든 8300억원과 260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은 수출 비중이 높아 세계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코스닥기업들은 내수에 기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 업종을 제외한 코스닥기업의 부채 비율도 지난해 말 91.38%에서 2.77%포인트 증가한 94.16%로 악화됐다.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1.53포인트(2.99%) 오른 1428.21에 장을 마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8.76포인트(1.61%) 오른 553.77로 거래를 마감해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 1위 대한해운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 1위 대한해운

    지난해 기업들의 이익 감소로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이익비율(PER)은 대폭 오른 반면, 배당수익률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저평가·고배당 종목들도 눈에 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지수의 2008년 순이익 대비 PER(4월30일 종가 기준)은 17.69배로, 2007년의 10.81배에 비해 63.6%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대표지수인 코스타지수의 PER는 무려 63.79배로 전년의 23.05배에 비해 176.7%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기업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주가는 최근 증시 강세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순이익 대비 PER가 낮은 종목들은 대한해운 2.27배, 한섬 3.89배, 부산은행 3.95배, CJ 4.33배, 대구은행 4.46배 등의 순이다. 코스피200지수와 코스타지수의 지난해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각각 1.19배와 2.24배로, 전년의 1.13배와 2.08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PBR가 낮은 종목은 유진기업 0.35배, 한진해운 0.38배, 한국전력 0.42배, 하이트홀딩스 0.45배, 한섬 0.47배 등이다. 이익 감소는 배당금 축소로 이어져 배당수익률도 떨어졌다. 코스피200지수의 배당수익률은 2007년 2.14%에서 지난해 1.48%로 0.66%포인트 하락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장사는 S-Oil 8.35%, 대신증권 7.00%, 우리투자증권 6.13%, SK텔레콤 5.12%, 강원랜드 4.62% 등의 순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용어 클릭] ●PER(주가이익비율) 주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수치.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PER가 높을수록 주가는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인식된다.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에 매매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회사가 부도났을 때 주주들이 받을 수 있는 청산가치이다.
  • 수도권 기업 “전남 나주로”

    수도권 기업 “전남 나주로”

    경기침체에도 전남 나주시로 수도권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계획대로 공사 중이고 영산강 살리기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면서 교통 요지인 나주가 산업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투자양해각서를 냈던 수도권 3개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지난 1일 본사를 나주 문평농공단지로 옮기기 위해 공장 착공식을 동시에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수도권 본사를 통째로 나주로 옮겨 경제파급 효과는 물론 고용창출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전액 민간투자로 준공된 문평 농공단지는 수도권 업체에 100% 분양됐고, 먼저 이들 3개 업체가 약속했던 대로 투자했다. ㈜알에스넷(대표 김진택)은 3만여㎡에 460억원을 내년까지 투자해 공장을 가동한다. 이 회사는 서울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와 LCD 텔레비전, 메모리칩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로 본사를 나주로 옮긴다. 고용인원은 116명. ㈜한국검사정공사(대표 이일영)는 본래 하던 검사정 업무 이외에 이번에 IP TV와 신·재생 에너지 등 신규사업에 350억원을 투자, 1만 6000여㎡에 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전국 12곳 수출입 항구에 지점망을 갖고 정부기관, 국영 기업체, 선박회사, 대형 기업체의 수출·입 화물에 대해 검사 업무를 하고 있다. 근로자는 130명. 또 ㈜보임틀(대표 김우신)은 1만여㎡에 166억원을 투자,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경기 파주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고 LCD 모니터와 텔레비전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고용인원 76명. 나주에서 생산된 제품은 국내 판매는 물론 인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으로 수출된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나라 안팎에서 투자위축 등 어려운 시기이나 수도권 3개 기업체가 한꺼번에 나주에 공장을 착공한 것은 나주시가 추진해온 농공단지 조성과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이 맞아떨어진 쾌거”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깜짝 실적’ LG 삼총사 웃음꽃

    ‘깜짝 실적’ LG 삼총사 웃음꽃

    LG그룹이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 전자와 화학·통신 등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3개 계열사 영업이익만 1조원이 넘는다. 다른 기업과 달리 그룹을 떠받치는 삼각축이 오랜만에 조화를 이루면서 눈부신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적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LG화학은 1분기에 매출액 3조 3999억원, 영업이익 4873억원, 순이익 28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6%, 순이익은 11.6%가 증가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 중국 내수경기 부양책 덕분에 제품 가격이 빠르게 회복하고, 환율효과를 보면서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도 LCD패널 수요 기업 가동률이 회복하고, 전지부문의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을 꾸준하게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반석 부회장의 ‘스피드 경영’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도 매출 증가에 한몫 했다. LG텔레콤도 이날 매출 1조 1472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 순이익 1157억원이라는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8.8%, 52.1% 각각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극심한 내수 불황에 시달리며 올린 실적이어서 더 놀랍다는 평가다. LG텔레콤 김상돈 상무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마케팅 비용을 비롯한 비용 절감이 컸다.”고 말했다.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직전 분기(815억원)보다 2%, 전년 동기(703억원) 대비 18.3%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도 이에 앞서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았다. 평판 TV와 휴대전화에 힘입어 매출은 12조 8530억원(글로벌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5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 호조로 시장의 ‘러브콜’도 뜨겁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재계서열 4위인 LG는 시가총액 기준(지난 24일)으로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을 멀찍이 따돌렸다. LG는 상장사 11곳을 합해 모두 55조 9276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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