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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배당」실시기업 늘어/현금유출 없어 자금압박 덜어

    ◎“배당수익 증대효과”주주들도 선호/89회계년도에 83개사 실시 현금 외에 주식으로 배당하는 상장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84년 상법이 개정돼 기존의 현금배당 외에 주식배당이 처음으로 허용된 이후 지난 89년부터 이를 채택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식배당은 법이 개정된 2년 뒤인 86년5월 동서증권이 처음으로 실시했지만 그해에는 2개사에 그쳤고 87년 6개사,88년 27개사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89회계연도에 주식을 배당한 법인은 모두 83개사에 달했다. 이 가운데 결산기일이 연말로 돼 있는 12월말 결산법인 가운데 주식배당제를 채택한 회사가 54개사로서 그 이전에 결산한 회사중 29개사만이 주식을 배당한 실적과 비교할 때 주식배당사 증가추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상장사협의회가 이들 89년12월 결산법인들의 주식배당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식배당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현금배당과 달리 자금의 사외유출이 억제돼 자금압박이 덜어지고 자기자본이 확대되는 등의 장점(기업측)과 ▲실질적인배당수익의 증대효과(주주측)가 지적됐다. 89회계연도 주총에서 4백86개 12월말 결산법인중 4백20개사가 현금 또는 주식배당을 실시함에 따라 배당실적이 있는 회사 가운데 주식을 배당한 법인의 비율은 13%가 된다. 이들의 평균 주식배당비율은 5.8%,주식과 현금배당을 합산한 평균배당률은 7.5%였다. 이를 12월결산법인 전체의 배당률 10.6%와 평면적으로 비교하면 주식배당이 포함된 법인의 배당률이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주식배당을 시가로 환산,현금배당과 합산하면 이들 법인들의 실제배당률은 29%에 이른다. 한편 90년 영업실적이 포함된 3월말 결산법인(89년 4월∼90년3월)들의 경우 5월말까지 주총완료가 예정된 가운데 해당법인 총 56개사의 59%인 33개사가 주식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
  • 태평양증권등 7개사 제재/공개때 기업내용 “부실분석”

    ◎이익추정치 미달 3∼9개월 「주선업무」금지 기업공개 주선업무를 맡으면서 부실하게 기업내용을 분석한 6개 증권사와 1개 투자금융사가 각각 9∼3개월간의 공개업무금지 처분을 받았다. 25일 증권관리위원회는 87년 1월부터 89년 12월까지 3년간 공개와 함께 상장된 2백42개사에 대해서 상장후 1ㆍ2차 사업연도의 영업실적을 점검,이중 9개사의 경상이익이 공개당시의 추정치에크게 미달한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증관위는 해당기업의 공개업무를 맡았던 태평양증권 등 7개사에 부실분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제재조치를 내렸다. 유가증권 인수업무규정에 따르면 상장후 1ㆍ2차 사업연도중 어느 한해의 경상이익 실적치가 공개당시의 추정치에 비해 50%에 미달하거나 결손이 발생한 경우에는 부실분석으로 규정하고 있다. 부실분석책임은 주식인수업무(공개)를 맡아 해당 기업의 상장후 경상이익을 사전에 분석,제시한 주간증권사가 지게 된다. 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이 결손일 경우에는 6개월이상 1년미만,설적치가 추정치의 50% 이하일때는 3개월간 각각 공개업무가 금지된다. 이번에 경상이익실적치가 문제가 된 상장법인 9개사 가운데 2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도신산업을 비롯,대유통상(19억8천만원) 이수화학(14억9천만원) 광림전자(5억9천만원) 고려포리머(1억2천만원) 등 5개사는 결손을 보았으며 추정치 50%미달 4개사중 삼익악기와 금하방직은 추정치의 2%에도 못미치는 실적에 머물렀다. 나머지 2개사는 코오롱 유화와 ㈜북두이다. 이들 기업의 공개를 맡았던 주간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보면 대유통상(결손)과 고려포리머(결손) 등 2개사의 주식인수업무를 담당했던 태평양증권은 26일부터 9개월간 공개업무가 금지되었고 결손액이 자본금의 93.5%에 달한 도신산업의 주간사 쌍용투자증권은 7개월 금지처분을 받았다. 또 실적경상이익이 모두 추정치의 2%미만인 삼익악기와 금하방직의 주간사 동양증권은 7개월,결손법인 광림전자의 공개를 주선한 유화증권은 6개월씩 금지되었다. 이밖에 동남증권(상장법인 이수화학) 제일증권(코오롱 유화) 한국투자금융(북두) 등 3개사는 3개월간 공개업무가 금지됐다.
  • 주식처분 자제촉구/상장회사 임원회의

    증권감독원은 증시안정을 위해 상장기업과 대주주 및 임원들이 당분간 보유주식의 처분을 자제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기업보유주식의 매각이 부득이한 경우 그 매각대금은 은행차입금 등 부채상환에 충당토록 할 방침이다. 증권감독원은 16일 증권거래소에서 상장회사 주식담당임원회의를 소집,이같은 내용의 증권시장 안정대책 시행세부계획을 통보하고 상장사들이 이에 적극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감독원은 특히 대주주등의 대량주식매각 등 이상매매에 대해서는 내부자거래 조사를 강화,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중 조치하는 한편 보유주식의 매각내용을 국세청ㆍ주거래은행 또는 은행감독원에 통보하여 매각대금의 불건전사용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신금 등 2백67개 기관 위탁증거금 징수 면제/거래소

    증권거래소는 증시의 수요기반을 넓히기 위해 상호신용금고와 신규기관투자가로 지정된 민간기금 및 공제단체 등에 위탁증거금 징수면제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대기업의 주식분산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9일 증권거래소가 마련한 수탁계약준칙 및 유가증권 상장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전국 2백37개 상호신용금고와 올해 새로 기관투자가로 지정된 23개 민간기금 및 7개 공제단체 등 모두 2백67개 기관투자가에 대해 주식매입시 위탁증거금(40%)을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탁증거금 징수 면제기관은 5백16개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또 거래소는 현재 상장후 3년이내에 대주주 지분율을 51%이하로 줄이도록 되어 있는 신규상장기업의 주식분산의무기간을 대기업(자본금 50억원이상ㆍ자기자본 1백억원이상)에 한해 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로 당초 오는 93년까지 연차적으로 대주주 지분을 분산해야 했던 67개사 대주주 보유주식 2천67만주(시가총액 4천3백억원)의 매각시한이 95년까지로 늦춰져 단기적인 물량공급 압박을 줄일 수 있게 됐다.거래소는 11일 열리는 증권관리위원회에 이를 상정,통과되는대로 재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행할 방침이다.
  • 증안기금 2조서 4조로 확대

    ◎부양대책 발표 7백억원 아시아펀드 신설/0.5%거래세 0.2%로 인하 정부는 6월 중순부터 증권거래세율을 현행 0.5%에서 0.2%로 내리기로 했다. 또 증권업협회가 주관이 돼 마련하고 있는 증시안정기금(주식보유조합)의 규모를 당초의 2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영의재무부장관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증시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증시안정기금에는 은행과 보험사가 5천억원씩,상장기업들이 1조원을 각각 출연토록 해 그 규모를 당초 2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게 된다. 또 국민은행이 보유한 채권 2천억원어치와 투신사가 보유한 주식을 서로 맞바꿔 매매토록 하고 투신이 산업은행의 산금채 2천억원어치와 장기신용은행의 장기신용채 1천억원어치를 인수토록 하는 한편 산은과 주택은행이 각각 5백억원및 1천억원의 자금을 투신사에 지원함으로써 투신사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자금여력을 모두 6천5백억원 늘려주기로 했다. 또 3개 투신사의 총자본금을 현행 1천3백억원에서 2천6백억원으로 1백% 증자를 허용하고 하반기중 1억달러(약7백억원)규모의 코리아 아시아펀드를 신설,해외수요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 “위기극복” 통치권차원의 결의 표출/노대통령 「행동선언」의 배경

    ◎“더이상 방치하면 체제위협”상황 인식/계속 악화되면 충격요법도 배제못해 노태우대통령이 국정의 위기관리를 직접 지휘하기 시작했다. 국가통치권자로서 그동안 내각을 통해 한걸음 떨어져 국정을 운영해 왔으나 지금부터는 국정의 현장에서 강력하게 「고삐」를 당기기로 작심한 것 같다. 노대통령은 1일 이른 아침 서울시경 제1기동대와 경기 군포의 산업현장을 둘러보면서 노사안정과 법질서를 강조한 데 이어 청와대 참모들에게 별명이 있을 때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이에 앞서 증권값이 대폭락,증시가 붕괴현상을 보이던 30일 하오에는 물가ㆍ부동산 특별대책을 내각에 긴급지시했고 해외출장중인 재무장관을 급거 귀국토록 하는 한편 청와대에 부동산 특별대책반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심야 경제장관회의가 열렸고 1일 상오엔 고위 당정회의가 개최되었다. 이같은 일련의 긴박한 국정의 행보는 노대통령이 더이상 청와대의 깊숙한 집무실에만 파묻혀 있지 않고 국정의 최선두에 서서 정부의 정책집행을 직접 눈으로보고 피부로 느껴가면서 독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노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선언」 배경에는 현시국과 국정상황이 단순한 일과성불만ㆍ불안차원을 넘어 「6공체제의 위기」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상황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연말 5공청산에 이어 금년들어 3당통합을 도출해냄으로써 정치의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긍정적 평가는 온데간데 없고 거대여당 민자당의 잇단 내분으로 국민들은 실망감과 함께 배신감으로 팽배해 있었다. 전ㆍ월세값은 폭등하고 금융실명제의 포기에도 부동산 값은 계속 오르며 물가는 금년 목표선을 위협했다. 더욱이 1ㆍ4분기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산업현장은 KBS사태 현대중공업 파업을 계기로 전국이 순식간에 악성노사분규로 휩싸이는 조짐을 보였으며 증시는 바닥을 모르는 대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당국자는 금년 경제성장률 7%달성전망등 일부 거시경제지표를 들어 낙관론속에 머물렀고 집권당간부들은 보선의 참담한 패배에 대해 말로만 민심의 이반을 떠들면서도 행동은 내부권력쟁투에 나날을 보냈던 것이다. 집권민자당의 인기가 10%선으로 곤두박질치고 『대통령은 도대체 뭘하고 있느냐』는 민초의 소리가 드높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핵심참모로부터 사회저변의 이같은 위기감을 광범위하게 보고받고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로소 정치ㆍ경제ㆍ사회 제반 분야에서 허트러진 전열을 더이상 방치했다가는 국정의 위기,체제의 위기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청와대를 엄습한 것이다. 지난 2년간 참고 기다리면서 사회전반의 자생력과 자율성을 기대해온 것이 고작 경제ㆍ사회의 불안과 혼란으로 나타나느냐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국정의 최고책임자를 발벗고 나서게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노대통령이 국정현장점검 첫날 경찰기동대와 산업현장을 둘러보았다는 것은 앞으로의 국정방향과 관련,상당한 상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개인의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산업현장) 『법과질서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기동대)이라고 말한 대목은 많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현대중공업파업 농성현장에 이어 KBS정상화 부결투표 직후 경찰력을 투입한 것은 바로 공권력에 의한 확실한 법질서확립 의지를 선보인 것이며 이같은 강공책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대구시경의 대학생 화염병피습사건 책임을 물어 시경국장을 당일로 경질한 것이나 전출경관의 농성사태책임을 물어 전북 도경국장을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치안당국에서는 이에대한 책임추궁을 머뭇거리고 있었지만 청와대측은 대통령의 감을 재빨리 포착,이를 전달함으로써 즉각적인 인사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문제도 이제부터는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노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윤리를 특히 강조할 방침이다. 노대통령이 증권ㆍ단자ㆍ보험회사의 보유부동산을 매각하여 증시자금으로 활용토록 하라고 지시한 이면에는 상장기업들이 호황때는 부동산투기를 하고 불황땐 정부에 의존하는 기업의 반사회적 행태에대해 엄중히 경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 자구노력을 등한히 할 경우 다소 희생이 따르더라도 차제에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 노대통령의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의 국정일선 등장은 국민의 사회ㆍ경제에 대한 불안을 덜어주고 국정최고책임자의 위기극복 의지를 일반에게 심어준다는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분위기조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고 통치권자의 「행동」이 제스처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어 장기적인 면에서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또한 대통령이 경제문제에 발을 벗고 나섰지만 물가와 부동산을 잡아 증시를 북돋우겠다는 경제처방이 당장 피부로 나타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국민의 갈등을 쉽게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으로서는 경제ㆍ사회에 관한 대통령의 긴급명령발동 등 충격적인 조치의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대통령이 행동에 나섰는데도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그같은 조치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이다.
  • 물가ㆍ부동산 특별대책 지시/노대통령,정재무 급거귀국 조치

    ◎기업 업무용토지 전면 재조사/청와대에 대책반 구성/증권ㆍ보험사 부동산 매각 유도 노태우대통령은 30일 하오 부동산ㆍ물가ㆍ증시 등 당면 경제문제와 관련,이승윤부총리에게 「부동산ㆍ물가특별대책을 세워 강력히 추진하라」고 긴급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부총리에게 오는 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에 참석키 위해 지난달 28일 출국한 정영의재무부장관을 급거 귀국토록 지시한뒤 『증권회사와 보험회사가 매입한 부동산을 조속히 처분토록 할 것』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기업의 비업무용토지의 기준을 더욱 강화하여 신규취득을 억제하고 비업무용토지의 처분을 유도토록하라고 말하고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실에 「부동산특별대책반」을 구성하여 부동산 가격앙등에 모든 대응책을 강구토록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김종인경제수석비서관을 통해 이같이 지시하면서 『물가문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세워나가겠지만 근로자의 노임인상자제,부유층의 과소비억제 등 각 경제주체의 협력이없으면 풀리지 않는다』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수석은 기업의 업무용ㆍ비업무용토지 기준강화와 관련,『이미 업무용으로 허가가 나갔다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무용으로서의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면서 『현시점에서의 기준으로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해 기업의 보유토지에 대한 업무ㆍ비업무용 구분을 전면재조사할 것임을 비췄다. 김수석은 또 증권ㆍ보험회사가 매입한 부동산의 매각을 어떻게 강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들 회사들은 지난해에만 2백80개 점포를 매입한 것으로 안다』면서 『증시가 호황일때 부동산을 매입해 놓고 증시가 어렵다고 해서 정부더러 부양책을 내놓으라고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 증권ㆍ보험회사 상장기업의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정부는 기업이 앞으로 강화될 비업무용토지기준에 해당되는 토지를 조속히 처분하지 않을 경우 은행의 대출중지는 물론 기존대출의 강력한 회수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재료비 안정세/제조원가 부담 안줘/대신경연 조사

    지난해 상장기업들은 인건비(노무비)와 제조경비의 부담은 크게 늘었으나 재료비가 안정세를 보여 전체 제조원가는 크게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대신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4백31개 12월 결산법인들이 지난해 지출한 인건비는 88년에 비해 26.1%가 늘어난 7조5백여억원이었으며 전기료ㆍ기계감가상각비등 경비(14조2천4백억원)도 20.7% 증가했다. 이는 이들 법인들의 매출액증가율 9.9%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이에 비해 제품제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료비는 46조3천4백여억원으로 88년에 비해 6.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원자재의 국제가격이 안정된데다 원화 절상으로 수입부담이 덜어졌기 때문이다.
  • 주식거래 45%감소/투자 수익율은 좋아/장외시장 1분기

    지난 1ㆍ4분기(1∼3월)중 장외시장 주식투자는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대신 투자수익률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중 장외시장에 등록된 법인들의 주식거래량은 17만5천주로 전년동기에 비해 45.2%나 감소했다. 또 장외 등록법인 47개사 가운데 거래가 형성된 법인은 18개 종목에 그쳐 제대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래된 주식의 투자수익률은 평균 5.23%를 기록,상장기업 전체의 1ㆍ4분기 주식투자 손실률 6.7%와 크게 대비되었다.
  • 상장사 공시건수 급증/작년비 36%… 루머조회 많아/1분기

    증자관련 풍문과 함께 이에 대한 조회공시의 증가로 올들어 상장기업의 공시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동안 상장기업이 발표한 공시는 모두 9백1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백70건에 비해 36%(2백42건)가 증가했다. 공시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증자가 4백57건(유상 1백23건ㆍ무상76건ㆍ유무상 2백58건)으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으며 주식배당 92건(10%),시설및 합작투자 80건(8.7%),전환사채및 신주인수권사채발행 40건(4.3%),고정자산 취득 및 처분 31건(3.4%),기타 2백12건 등이었다. 상장법인(6백26개사) 1개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5건이다. 이처럼 공시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시가발행 할인율이 30%로 확대되면서 증자가 호재로 작용,이에 대한 풍문이 잇따라 해당상장사에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조회공시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1ㆍ4분기 조회공시는 전체의 47%인 4백32건이나 됐다. 지난해의 총 조회공시는 1천36건이었다.
  • 75개 상장사 영업외 적자/작년대비 88.9% 늘어나

    지난해 금융비용 증가와 외환수지 감소에 따라 10대 재벌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영업외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26일 한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0대 재벌그룹 소속 상장기업 75개사의 지난해 영업외수지는 모두 1조3천6백15억원의 적자를 기록,전년의 적자 7천2백8억원에 비해 88.9% 증가했다. 특히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 선경 쌍용 한국화약 기아 두산 한진그룹등 10대 재벌그룹중 지난 88년 각각 5백4억원과 60억원의 영업외수지 흑자를 기록했던 선경그룹과 기아그룹 소속 상장사들도 지난해에는 각각 1백1억원과 2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으며 두산그룹만이 유일하게 적자폭이 88년의 4백14억원에서 지난해 4백11억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이처럼 재벌그룹 회사들의 영업외수지가 악화된 것은 ▲지난해 재벌그룹 여신규제 및 노사분규로 자금회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단기자금을 대거 끌어다 쓴 결과 금융비용이 급격히 늘어났고 ▲원화절상 속도가 둔화되어 외환수지가 크게 감소된데 따른 것이다. 10대 재벌그룹 상장사들의 지난해 금융비용은 모두 2조1천5백28억원에 달해 전년의 1조8천28억원에 비해 18.1% 증가했으며 금융수익을 차감한 순금융비용은 전년의 1조2천6백54억원에서 1조4천4백92억원으로 14.5%증가했다. 이같은 순금융비용 규모는 이들 기업의 지난해 경상이익 1조2천3백11억원을 2천1백81억원이나 초과,기업의 수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도신ㆍ광림 적자 기록/공개주간 징계될듯

    지난해 기업을 공개했던 12월말 결산법인 도신산업과 광림전자가 89사업연도 결산결과 경상이익에서 적자를 기록,공개주간 증권사가 이에 따른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섬유의복업체인 도신산업은 지난해 8월 공개당시 추정경상이익이 5억2천2백만원으로 분석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이번 정기주총 결과 28억5백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또 3억7천8백만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던 조립금속업체 광림전자는 실제 경상이익이 2억2천3백만원의 적자를 보였다. 공개기업의 추정경상이익은 상대가치 수익가치 등과 함께 공개를 주선하는 증권사가 분석,작성하는데 추정경상이익이 공개이후 2개사업연도동안 실제경상이익의 50%에 못미칠 경우 해당기업의 주간사증권사는 6개월∼1년간 공개주선업무가 금지된다. 도신산업은 쌍용투자증권이,광림전자는 유화증권이 각각 공개를 주선했었다. 한편 89신규상장기업으로서 20일까지 주총을 끝낸 93개사 가운데 28개사의 실제경상이익이 공개당시 추정치의 51∼59%대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 11개사의 실권율 낮아져/증자때 할인율 30%확대 이후

    유상증자시의 시가발행 할인율이 30%로 확대된 이후 주주가 배정된 신주인수권을 포기하는 실권주의 발생비율(실권율)이 대폭 낮아지고 있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유상증자 납입을 끝낸 상장기업 가운데 지난해 말 증시부양조치에 따라 시가발행할인율을 10%에서 20∼30%로 확대해서 증자를 실시한 기업은 총 11개사이며 이들 기업들의 평균 실권율은 1.5%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할인율이 10%였던 지난해 전체 유상증자(11조4천3백80억원)의 평균 실권율인 6.3%의 4분의1 수준밖에 안되는 것이다. 한편 올들어 20일까지 유상증자 납입이 끝난 상장기업은 모두 21개사이며 20∼30%의 할인율을 적용한 11개사 이외의 10개사는 부양조치 이전 규정인 시가할인율 10%를 적용했었다. 이들 10개사는 유상증자공시가 납입시일보다 2개월 앞서 행해지기 때문에 10% 규정을 적용받을 수밖에 없었다. 10개사의 실권율은 무려 22.2%로 할인율 20∼30%시의 평균치보다 15배가량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21개사의 실권율은 18.9%를 기록했다.
  • 한진 운송사업 매각/일반주주 크게 반발

    상장기업 (주)한진이 일반주주들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기피한 채 고속버스 운송사업부문의 양도를 일방적으로 추진,투자신탁회사들을 포함한 주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13일 투신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화물복합운송 업체인 한진은 지난12일 이사회를 열어 89사업연도 매출실적의 17.2%를 차지했던 고속버스 운송사업부문(한진고속)을 올 상반기중 제 3자에게 양도하기로 결의,오는 28일 주총에 상정할 예정임을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그러나 이날 한진의 공시는 신규사업(종합물류)투자를 위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고속버스운송사업을 매각한다고만 밝혔을 뿐 주식의 계속보유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기존 주주들의 관심 사항인 양수자와 양도가액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주주들의 의혹과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 태영등 신규상장 10개사/물타기 증자로 떼돈 벌었다

    ◎대주주 19명 차익 60억 챙겨/작년 10월이후/발행가배정 상장뒤 고가매각 기업을 공개한 신규상장기업들의 대주주 및 임원들이 공개전 대규모의 물타기 증자로 배정받은 주식을 대량 매각,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감독원이 지난해 10월부터 금년1월까지 신규상장된 10개 기업의 대주주와 임원들의 주식매각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들 회사의 기업주를 포함한 19명이 총36만2천6백80주의 주식을 매각,약60억원 규모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매각이 가장 많았던 업체는 지난해 11월에 상장된 ㈜태영으로 이 회사의 임원인 김연수ㆍ김창덕씨는 공개전 1주당 5천원(액면가)이었던 보유주식 6만5천4백55주와 4만3천6백37주를 상장 2개월후인 지난 1월 1주당 2만3천1백∼2만5천원에 각각 매각,약 2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또 미원통상의 대주주 임중순 임철수씨는 상장된지 이틀만인 지난 1월20일 각각 3만주씩의 보유주식을 1주당 1만8천7백원에 매각,8억2천만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원통상은 공개전에 3백51.6%의 무상증자(21억8천만원)와 85.7%의 유상증자(24억원)를 잇따라 실시,6억2천만원이었던 자본금을 52억원으로 늘려놓은뒤 공개에 들어갔다. 이같은 공개전 증자로 91만6천주의 새주식이 생겨났고 이 주식들을 대주주 및 임원들이 나눠가졌는데 상장당시 주식보유분을 보면 임중순씨는 17.27%,임철수씨는 17.23%를 차지하고 있었다. 선도전기의 대주주인 윤영태 전경호씨도 상장 20일후인 지난해 12월 각각 1만주와 5만주의 보유주식을 1주당 2만1천4백원씩에 매각,9억8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선도전기 역시 2백%의 무상증자(10억원)와 40%의 유상증자(6억원)를 거쳐 공개전 자본금을 5억원에서 21억원으로 늘렸으며 이에따라 32만주의 새주식이 생겨났었다. 이번에 5만주를 매각한 전경호씨는 상장당시 지분비율이 56.14%에 달했다. 이밖에 신한증권,경원세기,신일건업,㈜남성,제일 엔지니어링,신진피혁공업 등의 신규상장사 대주주 및 임원들도 상장 얼마안돼 보유주식을팔아 상당한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신규상장기업들은 거의 예외없이 공개전에 대규모 유ㆍ무상증자를 실시,액면가격에 주식을 배정받은 뒤 상장후 1주당 최저1만5천4백원에서 최고 2만7천2백원의 높은 시가로 매각,기업공개를 전후해 엄청난 불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주식발행 초과금/주주환원에 인색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막대한 주식발행초과금을 얻고서도 이를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데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은 올들어 지난2월말까지 1조2천8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모두9천5백32억원의 주식발행초과금을 거둬들였으나 이 기업들이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했거나 환원할 계획인 액수는 모두 1천4백86억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의 15.6%에 불과했다.
  • 12월법인 주식배당 급증/자금난으로 배당률은 줄어

    12월말 결산법인 가운데 주식배당을 실시한 회사수는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평균 배당률은 줄어들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주주총회를 끝마치게 되는 12월말 결산법인 4백78개사 가운데 지난 6일까지 주식배당을 실시하겠다고 확정 공시한 상장기업은 모두 43개사에 달하고 있어 지난 88년의 23개사,87년의 6개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12월말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해 주식배당을 공시한 기업의 평균 배당률은 5.94%로 지난 88년의 8.4%,87년의 11.28%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상장기업의 영업실적이 나아지고 있음에도 자금난으로 현금배당에 어려움이 많은데다 투자자들이 주식배당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89사업연도 주총때 주식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한 상장기업 가운데 지난 88사업연도에도 주식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율촌화학을 비롯한 11개사에 불과하고 나머지 32개사는 신규배당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 공시건수 증가/전년대비 33.7%나

    지난해 상장기업의 공시건수는 조회공시의 증가로 인해 지난 88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나 불성실 공시건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6백26개 상장기업이 발표한 공시건수는 모두 2천6백69건으로 지난 88년 1천9백96건에 비해 33.7%(6백73건)증가했다. 지난해의 공시실적은 상장기업 1개사당 평균 4.3건을 발표한 것으로 ▲유공은 무려 36건 ▲삼성전자,포철,금성사,만도기계,럭키,㈜대우 등은 20건 이상을 공시했다. 지난해 공시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시장에 나돈 풍문에 대한 조회공시가 지난 88년 1천36건에 비해 32%늘어난 1천3백65건(전체공시건수의 51%)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주가상승 틈타 대량 매각/신규상장사 대주주,침체 부채질

    최근 신규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회사의 주요주주 및 임원이 올들어 소유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어 증시침체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3일 증권관련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신규상장된 43개사 가운데 9개사의 주요주주 및 임원들이 올들어 모두 46만8천여주의 소유주식을 매각함으로써 신규상장종목의 주가상승에 편승,물량을 집중적으로 쏟아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말 사이에 신규상장된 기업의 주요주주 및 임원들이 올들어 최근까지 매각한 주식물량을 보면 ▲지난달 18일 상장된 미원통상의 주요주주인 임모씨등 2명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 사이에 6만9천여주를 팔았으며 ▲지난해 12월14일에 상장된 신진피혁의 주요주주인 여모씨등 2명은 지난달 15일부터 29일사이에 7만여주 ▲작년 12월1일에 상장된 제일엔지니어링 주요주주인 민모씨와 임원인 노모씨등 2명은 지난달 9일 1만5천여주를 각각 판 것으로 밝혀졌다.
  • 내부자거래 6명 고발/증관위/증권사 위법거래 1백56명 징계

    증권관리위원회는 9일 상장기업인 금하방직ㆍ우진전자ㆍ삼화왕관등 3개사 대주주 및 임원 9명이 유무상증자계획등 자사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내부자거래를 한 사실을 적발,이중 금하방직의 대주주 오융승씨(46ㆍ대표이사)등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증권감독원의 일반검사결과 증권거래법상 금지돼있는 자기매매 등 위법사실이 적발된 19개 증권사 1백44명과 증권대체결제 및 투자자문사 임직원 12명에 대해서 정직ㆍ감봉ㆍ견책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증관위에 따르면 금하방직 대표이사 오씨는 지난해 5월과 9월 두차례의 유무상증자를 전후해 가명계좌를 개설,자사주식 4만6천여주를 거래해 5천4백만원의 단기차익을 올렸고 이 회사 권구일상무ㆍ김용화이사ㆍ정정교이사대우 등도 역시 미공개정보를 이용,내부자거래를 해왔음이 밝혀졌다. 또 우진전자의 전회장 박기병씨와 영업부차장 이무환씨등 2명도 지난해 3월 회사의 유무상증자를 전후해 1천6백50주를 사고팔아 1천1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사실이 드러났다. 삼화왕관의 감사 강순호씨는 지난88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친지명의등을 이용,자사주 1천1백여주를 내부자거래를 통해 사고팔아 1천4백만원의 부당이익을 거두었으며 이 회사의 전사장 이영상씨와 상무 안민수씨는 자사주식을 매매하고도 주식변동보고의무를 불이행한 사실이 드러나 세금을 물리도록 국세청에 통보했다. 한편 감독원 검사결과 한국투자증권본점의 법인영업부 엄모 대리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타인명의의 계좌를 통해 총2억3천7백여만원어치의 주식을 거래해온 사실이 적발되는 등 한신ㆍ제일ㆍ한흥ㆍ신영ㆍ태평양증권의 본지점 직원 8명도 불법 자기매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일임매매ㆍ임의매매 등의 유가증권 위법거래(15명)사실을 비롯,불건전매매 주문수탁ㆍ위탁수수료 할인을 위한 상품채권 부당운용ㆍ신용거래 1인당 융자한도초과ㆍ미수빈발계좌 매매거래수탁 등이 지적,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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