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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장기화속 산업구조 조정­기업인수합병(눈높이 경제교실)

    ◎1년새 60% 증가… 새 경영기법 부상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산업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업 인수·합병(M&A:Mergers& Acquisitions)이 새로운 경영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M&A를 통해 실질적 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한 회사는 2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5개)보다 60%나 급증했다.주식을 공개매수해 상대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사례도 8건에 달해 국내에 M&A가 처음 등장한 94년의 3건,95년 2건,96년 5건에 비해 늘고 있다.증권거래소에 공시되는 M&A가 상장기업에 국한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진행된 M&A는 공시건수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공개매수를 통해 M&A에 성공한 회사는 효진(항도종금) 태일정밀·화성산업(대구종금) 농심가(농심) 신춘호씨외 3인(율촌화학) 한미리스(한미은행) 사보이호텔(신성무역) 중원외 5인(레이디가구)등으로 이 가운데 태일정밀과 화성산업,신성무역과 사보이호텔은 적대적 M&A에 대한 공개매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이밖에 지난 10월28일 쌍용제지에 대한 공개매수계획을 공시한 독일 P&G사가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장내시장에서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쌍용제지주식을 매집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안병우 M&A팀 차장은 “그동안 기업들간에 퍼져있던 M&A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며 ”시장원리에 따른 산업구조조정이라는 측면에서 M&A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M&A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현행 관련법규들이 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상장사 지분의 25% 이상을 사들일 경우 과반수 지분을 의무적으로 장내시장에서 공개매수토록 한 ‘50%+1’조항은 엄청난 비용부담으로 상장사에 대한 M&A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다행히 재경원이 빠르면 내년 초부터 의무공개매수제도를 완화하는 등 기업퇴출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혀 M&A시장은 향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 같다.〈이순녀 기자〉 ◎무얼 뜻하나 기업의 인수와 합병(M&A:Mergers& Acquisitions)이라는 말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미국 등 선진국에서나 들을수 있었으나 최근들어 우리 국민들도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고 있다. 얼마전 H종금사의 최대주주와 2대 주주간의 주식확보를 통한 경영권 다툼으로 세간에 M&A에 관한 관심을 증대시킨 사례가 있었다.그밖에도 D그룹의 주요기업이 M&A의 표적이 됨에 따라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그룹 전체가 몰락한 사례는 M&A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끌게 하는 계기가 됐다. ○합병=법률적으로 단일기업되는 것 기업의 인수와 합병 가운데 먼저 합병(Mergers)이란 기업이 법률적·사실적으로 하나의 단일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합병은 다시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흡수하여 단일기업이 되는 흡수합병(merger)과 2개 이상의 기업이 완전히 해산,소멸하여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는 신설합병(consolidation)으로 나누어 지는데 신설합병의 경우 합병절차가 복잡하여 흡수합병이 합병의 대부분을 점한다. ○인수=주식 취득 경영권 획득하는 것 또한 인수(Acquisitions)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자산이나 주식의 일부 또는 전부를 취득함으로써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으로,그 실행방법은 매수대상 기업의 공장,점포 등을 취득하는 자산인수 (asset acquisition)와 기업의 주주로부터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취득하는 주식인수(stock acquisition)로 구분할 수 있다.통상 주식매수에 의한 인수방법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합병과 인수를 결합하여 흔히 M&A라 지칭하고 있는데,이는 학문적으로 정립된 용어가 아니라 실무적인 차원에서 형성된 용어다. 이외에 기술·생산·마케팅 등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합작기업 및 지분참여 뿐 아니라 사업분할 등도 넓은 의미 M&A에 포함된다. ◎왜 추진되나 기업은 산업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외형적으로 확대하기도 하고 축소하는 전략을 펴기도 한다.일반적으로 기업의 외형적 성장전략의 한 방법으로 M&A가 이용된다.특히 기업여건상 성장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경우 M&A는 매력적인 기업확장 수단이 될 수 있다. ○외형적 성장전략의 한방법으로 급격한 기술변화 또한 M&A를 유발하는 동기로 작용한다.첨단산업분야에 새로 진출하고자 할 경우 M&A를 통하여 그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기술혁신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복투자를 피할수 있다.대규모 투자비용이 소요되는 사업부문에도 유사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인수를 통하여 공동 출자함으로써 비용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업의 다각화를 통하여 경제환경변화에 적응력을 높이고 위험을 분산시키며,조세를 절감하기 위하여 M&A를 이용하기도 한다. ◎유형 기업가의 경영전략에 따라 기업의 결합형태는 수평적·수직직·다각적 M&A의 3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먼저 수평적 M&A는 동종의 사업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수직적 M&A는 석유산업에 있어 원유의 채광·정유·석유판매기업간 결합과 같이 생산단계가 서로 다른 기업을 통합함으로써 기술적 경제성을 높이고,관련제품 라인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한편 비용절감을 도모하는 경우 발생한다.다각적 M&A는 사업의 다각화를 위하여 다른 업종간 통합을 추진하는 경우에 나타나는데 우리나라의 기업확장은 주로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당사자 의사따라 우호·적대적 방법 또 당사자의 의사에 따라 M&A는 우호적(friendly) M&A와 적대적 (hostile) M&A로 나누어 진다.우호적 M&A는 매수당하는 기업의 경영진이 매수제안에 동의하는 경우로 매수기업이 매수대상기업의 대주주와 직접 교섭을 통하여 주식을 양수받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반면 적대적 M&A는 매수당하는 기업의 경영진이 매수제안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로 매수대상회사의 대주주와 협의없이 증권시장에서 직접 매집하거나 주주를 상대로 매수기간,매수가격,매수량 등을 미리 공시하고 장외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공개매수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발생됐던 M&A의 거의 대부분은 우호적 M&A였으며 94년 한솔제지가 공개매수를 통해 동해투금(현 한솔종금)을 인수한 M&A가 적대적 M&A의 최초 사례였다. ◎선진국에선 M&A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는 시장경제체제가 일찍부터 발달한 미국으로 이미 1백여년 전부터 M&A를 기업성장 및 경영효율화 수단으로 적극활용해왔다. ○미 경기호황으로 초대형 합병 증가 최근 미국에서는 유례없는 경기 호황을 배경으로 M&A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초대형 기업간 합병과 외국기업과의 합병이 뚜렷이 증가하고 있으며,그 방법도 적대적 M&A가 주류를 이루던 80년대와 달리 우호적 M&A가 크게 늘고 있다.대상업종도 석유·에너지·금융업에서 최근에는 통신·항공 및 방송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 “무역마찰 덜자” 외국기업 노려 일본의 경우에는 그동안 M&A가 주로 계열기업간 합병과 부실기업의 구제차원으로 활용되었기 때문에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그러나 90년대 들어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산업구조 재편차원에서 기업들의 M&A가 급증하고 있다.무역마찰 해소와 외국시장 진출전략 등으로 외국기업과의 M&A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근 동향 우리나라는 그동안 M&A를 몇몇 재벌들의 부실기업 인수수단으로만 생각해 왔으며 실제로 정부에 의한 각종 금융·세제 지원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진행되어온 측면이 적지 않아자율적이고 경쟁적인 M&A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계기업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 그러나 90년대에 들어 자유화·개방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도 국내기업간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하여 해외기업 인수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최근에는 한계기업들이 구조조정 수단으로 M&A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는 금융의 개방화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선진국 대형 금융기관에 비하여 자산규모나 금융기법면에서 절대적으로 열악한 상태에 있는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올 1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제정(종전 ‘금융기관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을 수정 보완)하고 관련법령을 개정하는 등 금융기관 M&A제도를 정비했다. ○외국인에 우호적 M&A 허용 또 올 4월에는 증권거래법을 개정해 주식대량소유제한 제도를 폐지하고 외국인들에게도 우호적 M&A를 허용함으로써 우리나라 M&A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 상장사 금융비용 부담률 매년 상승/3년간 0.47P% 올라

    최근 3년간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에 대한 금융비용부담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금융비용부담률이 높거나 급증한 기업들은 대부분 관리종목에 편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는 15일 금융업을 제외하고 최근 3년 연속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기업 605개사의 재무구조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금융비용부담률이 94 사업연도 6.78%에서 95년도에는 6.96%로,96년도에는 7.25%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상장사 임원수 2년째 감소/757개 기업 조사

    ◎경기침체로 1사당 1명 줄어… 모두 8,160명/평균연령은 높아져… 서울대 출신 ‘최다’ 경기침체를 맞아 상장회사들이 임원수가 계속해 줄어들고 있다. 상장회사협의회가 8일 757개 상장기업의 이사 및 감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지난 7월18일 현재 전체 임원수는 비상근임원 1천313명을 포함해 8천160명으로 1사당 평균 10.78명의 임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사의 1사당 평균 임원수는 지난 95년 11.80명에서 96년 11.36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직위별 임원수는 평이사가 2천595명,상무 1천585명,전무 985명,부사장 598명,사장 740명,부회장 172명,회장 472명,감사 978명 등이다.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3.1세로 95년 52.4세,96년 52.8세에 비해 더욱 고령화됐다.최고 연령 임원은 90세의 조명주 이화산업 이사가,최소 연령자는 24세의 정유희 동서산업 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임원수를 보면 ▲51∼55세가 2천543명 ▲46∼50세가 1천953명 ▲56∼60세 1천588명 등의 순이며 61세이상이 993명,30세이하도 20명을차지했다. 출신고등학교별 임원수를 보면 경기고가 455명으로 가장 많고 경복고 250명,서울고 246명,경북고 192명,부산고 182명,경남고 158명 등의 순이다. 또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천794명으로 최다였고 고려대 827명,연세대 704명,한양대 692명,성균관대 38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증시 최악상황땐 한통주 상장 연기/재경원

    ◎거래세 인하 등 부양책 적극 검토/기대감속 나흘만에 소폭 오름세 반전 정부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거래세 인하를 비롯한 증시대책을 검토 중이다.최악의 경우 한국통신 주식의 상장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 중이나 그렇게 될 경우 세수차질이 우려돼 고민하고 있다. 2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한도 조기 확대와 일본 및 독일 투자자의 양도차익을 비과세하기 위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앞당기는 것을 비롯해 증권업협회 투자신탁협회 종합금융협회 등 관련 기관의 증시안정대책 건의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거래세 인하와 근로자주식저축의 시행기간을 내년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방안,현재 주당 5천원인 액면을 주당 500원으로 분할하는 방안 등도 검토대상이다.현행 거래금액의 0.3%인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 0.15% 포함)를 대폭 낮추는 방안은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사항이어서 즉시 시행이 가능하다. 액면분할은 원칙적으로 상법개정 사항이나 증권거래법을 개정해 상장기업 주식에만 적용할 수도 있어 정부의 시행의지에 따라서는 상법개정 없이도 실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악의 경우 한국통신 주식 상장 연기도 생각중이나 예정된 약 5천억원의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세수부족분을 채울수 없어 이래저래 고심하고 있다.
  • 상장사 부동산 안팔려/불황 탓 원매자 없어 기업 구조조정 애로

    상장기업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내놓은 부동산들이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비업무용 토지나 공장부지 등 부동산을 매각했다고 공시한 상장사는 한일합섬,일경통상,대원제지공업 등 19개사에 불과했다.이들 기업의 부동산 매각규모는 2천90억원으로 평당 1백51만원에 13만7천여평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 수준이다.상장사들의 부동산 매각 규모가 감소한 것은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부동산을 팔려해도 적정 가격의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6월결산 상장기업 매출 11.24% 증가

    ◎33개사/순익은 작년 558억 흑자서 22억 적자로/미도파·신성통상 적자액 885억 웃돌아/태경·농심·영풍제지 순익 100%이상 증가 6월결산 상장법인 33개사의 지난 1년간 매출액은 7조2천1백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도파와 신성통상 등 몇몇 기업들이 큰 폭의 적자를 냄에 따라 이들 33개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5백58억1천9백만원 흑자에서 올해는 2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19일 증권거래소가 6월결산 상장법인 37개사중 관리종목을 제외한 33개사의 96회계연도(96.7.1∼97.6.30)결산실적을 집계한 결과 20개사가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나아졌다.이 가운데 삼양사와 해태유업은 지난해 각각 1백98억원과 48억원씩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에는 24억원과 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호조를 보였다. 반면 미도파와 신성통상 세계물산 등 3개사는 지난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으며 비비안 제일상호신용 등 10개사는 순익규모가 줄었다.특히 미도파와 신성통상 등 2개사의 적자가 8백85억원을 웃돌아 전체적으로는 33개사의당기순이익이 총 2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태경산업이 주력제품인 제강용 정련제의 단가인상과 휴게소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작년대비 298%나 증가했고 농심(166%) 영풍제지(122%) 신호제지(121%) 등도 순익이 100% 이상 늘어났다. 매출액은 신호페이퍼가 지난해 6월 동신제지와 신강제지를 합병함에 따라 작년대비 119.72%가 늘어난 3천4백92억원을 기록,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삼성출판사(35.09%) 강원산업(24.87%) 등도 매출액이 비교적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 8월 발표된 12월 결산법인 581개사의 상반기 총 매출액은 2백11조7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증가했으며,당기순이익은 2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 75개 상장사 미성년주주 266명/증감원 집계

    ◎8월말 현재 모두 424만7,817주 보유/신무림제지 회장 19세 아들 74만7,089주 최고 한살짜리가 상장기업의 주식을 1천주나 갖고 있다.증권감독원이 상장기업들의 대주주 주식분포를 조사한 결과 상장기업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해당기업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모두 266명이며,이 중 최연소 주식보유자는 올해 한살인 대한석판 대주주 손렬호씨의 손자 동균군으로 이 회사 주식 1천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감독원은 17일 이들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은 8월말 현재 75개 기업,4백24만7천817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무림제지 이동욱회장은 아들 도균씨(19)와 조카 준석씨(19)가 각각 55만2천601주(13.82%)와 15만9천404주(3.99%)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으며,이회장과 형제지간인 세림제지 이동윤사장 역시 아들 준석씨와 조카 도균씨가 회사주식 40만4천708주(17.30%)와 19만4천488주(8.31%)를 보유한 상태라고 신고했다. 이동욱 회장의 아들 도균씨는 개별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성년자로 꼽혔으며 삼촌이 최대 주주인세림제지 주식을 합할 경우 보유 주식수는 74만7천89주에 달하게 된다. 또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의 아들 동욱군(13)은 최회장이 대주주인 삼환기업과 삼삼종합금융 주식을 각각 12만4천주(1.10%)와 12만주(1.20%)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금호타이어 대주주인 박성용씨(금호그룹 명예회장)는 조카 철완씨(19)가 14만3천492주(0.57%)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행 증권거래법은 상장사 대주주의 실질적인 지분 지배력을 가늠하기 위해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공동목적 보유자의 지분을 합산해 신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국내 상장사중 한일은행 등 8개사는 실제로 5% 이상 대주주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한일은행을 비롯 서울은행 신한은행 동화은행 등 은행이 4개나 되며 광덕물산 협진양행 신호스틸 삼양광학 등도 경영권을 좌우할만한 주주가 없는 상태다.또 상장사 최대주주의 평균 지분율은 34.1%였으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동방 계열의 신동방메딕스로 89%에 달했다.
  • 상장사 유상증자 요건 완화/계열당 한도규정 적용 축소

    ◎증권관리위원회 상장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만족시켜야 했던 배당성향기준이 철폐되는 등 유상증자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증권관리위원회는 28일 상장법인 재무관리규정중 일부를 개정,유상증자시의 배당성향요건을 없애는 한편 10대 그룹에 대해 시가총액의 4% 또는 5천억원중 작은 금액이내로 제한하던 계열당 증자한도 규정을 현대 삼성 LG 대우 선경 등 5대 그룹 계열사에 대해서만 적용키로 했다.
  • 상장기업 상반기 ‘허덕’/12월 결산법인 올 영업실적 분석

    ◎매출·순이익 감소… 2년째 고전/40여곳 적자­30여곳 흑자 반전/포철·SK텔레콤 순익 1·2위에 12월 결산 상장회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성적은 매출액 증가율의 둔화와 순이익의 대폭 감소로 나타나 불경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매출은 지난해의 17%보다 낮은 14% 증가하는데 그쳤다.순이익은 32.2%나 줄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됐다.지난해 37%나 감소했던 경상이익은 17.4% 줄어드는데 그쳐 구조조정과 감량 경영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기업의 채산성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올해 하반기에 기업들의 수지가 개선될 지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순익부문 2위였던 포항제철은 국제 철강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40.8% 늘어난 5천4백32억원을 기록,1위에 올랐다.94년 이후 3년 연속 순이익 랭킹 1위였던 삼성전자는 반도체값 하락으로 3위로 쳐졌다.지난해 4위였던 SK텔레콤은 2위로 올랐고 국민은행 한국주택은행 한국전력공사 LG전자 유공 신한은행 한국장기신용은행등이 4∼10위를 각각 차지했다. 매출액 부문에서는 지난해와 순위변동없이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주)대우 삼성전자 LG상사가 1∼5위를 지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흑자였으나 올해 적자로 바뀌거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도 적지 않았다.지난해 7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가 올해는 중장비 부문의 채산성악화와 장기차입금의 증가에 따른 영업외 비용 증가로 9백1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을 비롯,신화건설 통일중공업 금호케미칼 동양테크 한진 신성무역 등 40개 이상의 기업이 적자로 전환됐다.반면 지난해에는 53억원의 적자를 본 LG금속이 올해는 2백2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두산백화 한진중공업 경남모직 대한화섬 동화은행 등 30여개사가 흑자로 돌아섰다. 은행은 상반기 중 가장 성적이 좋지않은 업종으로 꼽혔다.잇따른 기업 부도와 기아 대농 진로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으로 대손 충담금이 무려 1조5천억원으로 늘어나면서 81.4%나 순이익이 줄었다.특히 제일은행이 3천5백65억원,서울은행이 1천3백89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자동차와 반도체업계도 고전했다.기아자동차가 3백7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대부분 업체들이 장기 할부판매 등으로 마진폭이 축소돼 실적이 나빠졌다.현대자동차는 순이익이 45.5%나 감소한 2백81억원에 그쳤고 쌍용자동차는 6백41억원의 적자를 냈다.
  • 상장기업 순익 2년째 급감/548사 상반기 영업실적

    ◎불황 여파 23.7% 줄어/매출증가액도 둔화… 제조업 10.8% 그쳐 경기침체 여파로 올 상반기에 상장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되고 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상장기업의 반기 매출증가세 둔화와 순익 감소는 2년째로 우리 기업이 올 상반기에도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4일 대신경제연구소가 548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매출액은 1백91조8천1백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하는데 그쳤다.당기순이익은 2조3천7백75억원으로 23.7%가 줄어 기업들의 수지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결산법인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17%선보다 낮아져 성장둔화가 계속됐으며 순이익 역시 지난해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2년째 줄어든 것이다.제조업의 경우 매출증가율이 10.8%에 그쳐 국내 경기가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93년의 10.1%에 이어 90년대 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제조업 순이익은 감량경영에 힘입어 1.4% 감소에 그쳤다. 은행을 제외한 비제조업도 전년 동기보다 15.9%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38% 감소했다.은행들은 영업수익이 18.3% 증가했으나 기업들의 부도로 대손충당금이 1조5천억원으로 153%나 늘면서 경상이익이 66.1% 감소하고 순이익은 80.4%나 줄어드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전자통신이 반도체 가격하락과 가전수요 증가세의 둔화로 7.3% 증가에 그쳤고 자동차도 내수부진과 판매단가 하락으로 4.5% 증가하는데 머물렀다.순이익에서는 건설이 89.2% 줄어든 것을 비롯해 자동차판매(80.8%)와 전력·가스(58.7%) 전자·통신(43.9%) 화학 (38.9%) 등의 순익 감소폭이 컸다.또 자동차와 운송장비가 적자로 전환됐으며 음료와 섬유 등은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한편 10대재벌그룹 계열 84개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악화됐다.현대 삼성 LG 대우 선경 등 5대그룹의 경우 매출액은 13.3%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이 무려 30.6%나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28.1% 줄었다.
  • 상장사주식 5%선 확보/외국투자가 증가 추세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 이후 특정 상장기업의 주식을 5% 이상 확보,대량보유 신고를 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잇따르고 있다.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세계적인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운용하는 ‘TEI펀드 PLC’가 LG화재해상보험의 지분을 5.3% 보유하고 있고 미국계 오크마크 펀드는 금강과 비와이씨 지분을 각각 5.1%씩 확보하고 있다.
  • 삼성,기아인수설 수사의뢰 모색

    ◎루머 유포혐의 짙은 진원지 파악한듯/“그룹이미지 훼손”… 강력대응 움직임 삼성그룹이 최근 시중에 유포돼 파문을 불러일으킨 삼성의 기아자동차인수 시나리오설과 관련,검찰 수사의뢰 등 강도높게 대응책을 강구중이다.이같은 움직임은 검찰이 악성루머 유포자에 대해 구속 수사하는 등 강도높은 단속이 이뤄지는 시점에 맞춰진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8일 “최근 자동차업계는 물론,정·재계와 증권계 중심으로 폭넓게 확산됐던 삼성의 기아자동차인수 시나리오설로 그룹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며 “이같은 시나리오설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삼성그룹을 음해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고의적으로 유포되고 있어 검찰 수사의뢰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삼성그룹은 자체 조사결과 시나리오설을 유포한 혐의가 짙은 몇몇 진원지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중에 유포된 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시나리오설의 내용은 ‘문민정부가 시작되면서 삼성이 승용차 시장에 진입하며,문민정부가 끝날 때 삼성이 기아자동차를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이 시나리오설은 최근 기아사태속에 급속히 확산돼 정책당국마저 오해를 사게 했으며 급기야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이 ‘시나리오설은 사실이 아니며 있을수도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고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도 “기아자동차의 제3자 인수를 현 정권내에서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한편 최근 일은증권의 모 부장이 상장기업인 T기업의 자금악화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처음 구속되기도 했다.
  • 정부·기업·금융권 함께 사는 지혜를/이정조(전문가 기고)

    지금은 신용공황이다.금융기관들의 기업에 대한 믿음이 깨지고 있다.제2,제3의 기아사태가 불을 보듯 뻔한데도 정부당국이나 현실을 알지못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업의 경영실패가 원인이다.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하므로 정부는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등 교과서같은 이야기만 하고 있다. 기업을 안락사시키지 마라.6개월이면 아무런 후유증없이 치료가능한 초기 암환자인 기업들을 말기 암환자로 착각하여 안락사시키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부실징후 기업 차별화를 부실징후 기업의 접근방법에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진로 대농 기아는 경영의 실패라기보다는 80∼90%가 한보사태이후 금융기관들의 대출금 회수에 기인한 것이다.금융기관의 대출금회수가 없었다면 거액의 자구노력이 가능했던 진로,대농,기아그룹사들은 향후 2∼3년간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지금은 이미 문제가 된 대농 진로 기아그룹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이 시급하며 제2,제3의 기아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 중요하다.이러한 노력이 없으면 신용상태가 극히양호한 일부그룹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최악의 상황을 피할수 없을 것이며 협력업체는 물론 금융기관 상당수가 도산에 이르러 경제전반이 파국을 면치 못할 것이다.따라서 정부 기업 금융기관 모두가 손실을 줄이며 서로 사는,WIN­WIN 전략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첫째 정부는 금융기관이 기업의 자금조달에 대한 규제를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96년 하반기의 유상증가 요건 강화로 상장사의 50% 이상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봉쇄되고 있다.유상증자 금액의 40%이상이 삼성 LG 대우 등 4∼5개 그룹과 금융기관에 집중되고 있어 증시가 이들 그룹의 자금조달창구로 전락하고 있다.50% 이상의 상장기업들은 영업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서도 간접금융시장의 신용경색으로 인한 자금압박이 있을 경우 탈피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유상증가요건을 완전 폐지하고 1개사당 최고 1천억원으로 제한되어 있는 발행한도를 5백억원으로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이렇게 하면 증시의 물량압박을 해소하고 상장기업들의 자금조달도 도울수 있다. 또 기업의 회사채발행기간에 대한 규제를 풀고 증권사의 회사채 보증업무금지 시행시기도 한시적으로 2년 정도 연장해야 한다.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1년정도의 한시적인 기간동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증잔액의 50%정도를 증액시켜 주는 것도 필요하다.이는 신용보증기관의 대지급금을 축소시키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둘째 기아그룹에서 보듯 금융기관 등 채권자도 기업이 죽으면 금융기관도 죽는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여신회수를 중단하고 기업의 자구노력을 도와주는 컨설팅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특히 기존 여신에 대해서도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자구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리의 하향부과,출자전환 등을 시행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 ○금융권 여신회수 중단을 셋째 금융기관 입장에서 법정관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람직한 부도방지협약 역시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부도방지협약 가입대상을 진성어음 거래처를 제외하고는 모두 포함시키고 기업실질내용에 대한 실사 역시 신용평가기관에 맡길 것이 아니라 기업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는 채권자대표(10개 정도)의 심사역을 투입하여 15일 내에 마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래기업의 부실화에 대해서도 지점장 등 개인에 대한 문책이 아닌 금융기관 경영자 임기와 금융기관의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어야 금융기관 창구의 경색도 해소할 수 있다.
  • 해외증권 발행 위축/상장기업/금액 15%·건수 50% 줄어

    해마다 증가하던 상장기업들의 해외증권 발행이 올들어 대기업들의 부도사태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상장기업이 발행한 해외증권은 총 11건 7억3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건 8억5천9백만달러에 비해 금액기준으로는 15% 가량 줄었으며 발행건수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이는 지난해 발행규모 25억8천7백만달러의 28% 수준이다.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국내 증시침체와 대기업의 부도사태로 발행조건이 악화되고 수요가 줄면서 발행이 위축되고 있지만 삼성전자 등 일부 신용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에는 이같은 추세와 상관없이 여전히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발행된 해외증권은 전액이 전환사채(CB)로 시설재수입자금이 4억7천2백만달러로 64.3%를 차지했고 해외투자 및 사업자금이 2억2천2백만달러로 30.2%였다.
  • ‘붉은 자본’ 홍콩자산 8% 잠식

    ◎중자기업 1천9백여개 2백억달러 투자/중은서 일부 홍콩달러 발권… 대륙자본 총괄 구룡반도에서 홍콩섬에 들어서면 빅토리아산을 배경으로 중심가에 우뚝선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뱅크 오브 차이나’. 중국은행의 70층짜리 이 중은빌딩은 미국의 시티뱅크 건물,옛 홍콩 법원청사,영국계 스탠더드 은행 등 주위의 다른 건물들을 내려다 보듯 주위에 거느리고 솟아있다.85년부터 5년간의 공사끝에 완공된 이 건물은 중국의 국책은행인 중국은행 소유로 홍콩속의 중국을 상징한다. 홍콩의 중심가,금융가 중심에 중은빌딩이 우뚝솟아 그림자를 드리우듯 이미 홍콩경제에 대한 중국의 ‘붉은 자본’의 공략은 상당히 진행돼 있다. 세계적인 물류기지인 홍콩의 화물운송량의 4분의 1,홍콩무역액의 22%,홍콩 수입의 21%,은행 예금액의 23%,건설공사의 12%가 중국 기업들,즉 중자기업들의 몫이다.홍콩기업인들이 외국에서 빌어다 쓰는 돈도 일본계은행(19.1%)을 제외하면 중국계은행에서 빌어다 쓰는 돈이 17.2%로 가장 많다. 매일 홍콩에서 사용하는 돈의 일부는홍콩의 중국은행이 발행하는 지폐다.영국계인 홍콩상하이은행과 스탠더드 차터은행 등 두 은행과 함께 이미 중국은 홍콩에서 돈을 찍어내는 발권은행의 하나란 것도 홍콩 속에 자리잡은 중국의 실체를 상징한다. 중자기업들의 홍콩에 대한 투자는 2백억달러.1천9백여개의 중국계 기업에서 6만5천6백여명의 중국 엘리트들이 각 분야에 파고들어 있다.홍콩중국기업협회의 손홍성 부대표는 “무역,금융,운송·창고,건설 등 거의 모든분야에서 중국기업이 진출,홍콩속에 뿌리를 내리면서 하나의 중국을 형성해가고 있다”고 설명한다.손부대표는 많은 중자기업이 홍콩에 나와있는 상태이므로 내지에서 홍콩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국무원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면서 갑자기 중자기업들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홍콩 이코노믹저널의 조셉 라이언 편집국장은 “현재 중국자본이 매입한 홍콩의 상장기업은 홍콩전체자산의 8%가량”이라면서 “중국 내지기업들의 홍콩증권시장에서의 상장과 우량 홍콩기업에 대한 매입이 급속히 증가되는 등 영향력이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붉은자본’의 홍콩에 대한 영향만큼 홍콩의 중국내지에 대한 투자도 진전되고 있다.중국내 26만개의 외국자본 기업가운데 59% 가량이 홍콩자본이며 중국의 개혁개방 이래 지난95년까지의 중국내 외국투자의 59% 역시 홍콩의 투자였다.중국발전의 홍콩이 견인차 역할을 해온 셈이다. 현재도 중국의 수출입물량이 절반이 홍콩을 거쳐 이뤄진다.삼성 홍콩지사의 김병후 이사는 “홍콩 통합으로 기술과 경영의 노하우 등이 중국으로의 전수가 가속화될수 있게 됐으며 서비스 및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부도작전 주식 대량처분/소액투자자만 골탕

    ◎올들어 1,376억원 손해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기업의 대주주 등이 부도나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보유주식을 대량 처분해 소액 투자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태영판지공업을 시작으로 한보철강 상아제약 삼미특수강 한신공영 세양선박 등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12개 상장사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소액 투자자들의 피해는 무려 1천3백75억9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이같은 피해액은 이들 상장사의 부도당일 주가와 6월30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해서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사업보고서에 보고된 소액투자자의 주식수를 곱한 금액이다. 특히 이들 종목 가운데 일부 종목은 부도 전에 거래가 평상시의 3∼4배에서 최고 수십배까지 급증,대주주 또는 기관들이 부도나 법정관리 신청 사실을 미리 알고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부도가 날 때마다 대주주의 내부자거래 의혹에 대한 증권당국의 조사가 실시되지만 워낙 치밀하게 진행돼 불법사실이 적발되는 사례는 드물다. 특히 이들 종목 가운데 일부 종목은 부도전에 거래가 평상시의 3∼4배에서 최고 수십배까지 급증,대주주 또는 기관들이 부도나 법정관리 신청 사실을 미리 알고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 30대그룹기업 최대주주 평균 15명에 지분 분산/증권감독원 공개

    국내 30대그룹에 속하는 상장기업의 최대주주들은 평균 약15명의 친·인척,임원 등 특별관계자를 통해 지분을 분산시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LG그룹의 경우 13개 상장기업 지분을 친인척 517명,임원 12명과 계열사 58개를 포함,624명의 특별관계자에게 분산,1사당 평균 48명의 친인척과 임원들에게 지분을 분산시켜 놓은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다른 그룹의 경우 친인척보다 임원들의 훨씬 높은 것과 대조적이다. 30일 증권감독원이 공개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의 특별관계자 현황」에 따르면 30대 그룹 소속 183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가 지분을 합산신고한 특별관계자는 총2천686명으로 1개사당 평균 14.7명이었다.이는 신고가 이뤄진 전체 상장사 655개사의 평균 9.5명보다 5.2명이나 많은 것이다.
  • 자사주 890배 매매 주역 서승모 「C&S」 사장

    ◎“벤처기업 장래성 입증한 쾌거”/멀티시스템 비메모리칩 특화/운영비외 R&D투자 전력/올 114억·내년 600억 등 매출 수직상승 낙관 지난달 31일 벤처기업 C&S테크놀로지사는 자사 주식 1천111주를 액면가(5천원)의 8백90배인 49억5천만원에 모험자본회사(벤처캐피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 팔았다.비상장기업의 주식매매였지만 국내 증권거래 사상 최고의 프리미엄 기록이었다.이 회사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서승모사장(38)은 이번 주식매매를 「국내 벤처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화한 사건」으로 평가했다. C&S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선 드물게 CPU,무선호출기,통신용 모뎀,화상전화기 등 멀티미디어 통신단말기나 시스템에 들어가는 비메모리칩 개발 전문업체.그동안 대기업이 고액의 로열티를 주고 외국업체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제품 도입에 급급했던 첨단분야다. 서사장은 『이번 거래는 지난 93년 회사설립이후 회사운영비를 제외하곤 기술개발(R&D)투자에 전력을 다한 결과』라면서 『벤처기업의 기술과 장래성을 정당하게 평가해 주는 벤처캐피털의 존재를 확인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제품판매를 통한 매출실적이 거의 없는 상태.지난해 매출액인 30억원은 대부분 용역개발비라는 명목으로 이 회사 연구개발을 돕기 위해 국내 10여개 기업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지원한 것이다.서사장은 이밖에도 정부지원금과 사채자금까지 끌어 기술개발에 쏟아부었다.지난 4년여동안 투자액만 70억원.43명의 직원가운데 70%인 30명이 연구개발인력이다. 현재 개발된 제품은 일반전화기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게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4개의 칩을 집적한 무선호출기용 칩,차세대 휴대폰으로 각광받고 있는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CDMA)칩 등이다.제품 생산엔 이례적으로 대기업인 삼성반도체 설비를 이용할 예정이다.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생산설비가 결합한 새로운 모델인 셈이다. 서사장은 『기술만 있으면 생산라인은 어디서든 찾을수 있는 것이 벤처기업』이라면서 『벤처기업이 활성화하려면 우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관계도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자사 브랜드의 제품판매가 시작되는 올해에 1백14억원,내년엔 6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99년엔 1천5백억원정도의 수직상승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 재경원장관의 한국은행 업무감사 폐지/2단계 금융개혁안 주요내용

    ◎은행 동일인 소유지분한도 4%로 통일/금융기관 도산때 예금자채무 우선변제 금융개혁위원회가 3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2단계 금융개혁안은 중앙은행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금융기관의 진입 자유화 및 퇴출 원활화,금융시장의 정보효율성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담고 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통화신용정책 수립·지휘 ◇중앙은행=한국은행의 목적을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신용정책의 수립 및 집행」으로 정한다.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금융통화위원회로 바꿔 한은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하고 금통위 의장이 한은 총재를 겸임한다.임기는 5년으로 총리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고 국무회의와 경제장관회의에 출석한다. 금통위는 통화신용정책을 수립하고 집행을 지휘하며 외화 여·수신과 외국환 포지션 관리 등 일부 외환업무를 확대한다.은행의 채무 인수 및 보증과 경영지도,편중여신 등 은행의 건전성 경영에 대한 감독권한을 갖는다. 한은의 내부경영 자율성 보장을 위해 정관변경 승인권을 금통위가 갖고 한은에 대한 재경원 장관의 업무감사는 폐지,감사원 감사로 일원화한다.다만 한은의 경비성 예산은 재경원 장관이 승인한다. ◇금융감독제도=금융감독 최고 의결기관으로 국무총리 산하에 합의제 행정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가칭)를 둔다.금감위는 금융관련 법률의 제정·개정권을 갖고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을 상대로 규제 및 감독에 대해 심의·의결한다.위원은 9명이고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국무총리가 제청,대통령이 임명한다. ○지방은행은 15% 유지 ◇금융산업 진입=시중은행 전환은행 합작은행 등의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4%로 통일하고 지방은행은 지금처럼 15%를 유지한다.다만 자기자본 비율을 비롯한 재무상태,산업자본과의 결합 정도,주식 인수자금 출처의 정당성 등에 문제가 없을 경우 예외적으로 10% 지분을 허용한다.또 은행을 신설하거나 전환후 5년이 넘지 않을 때와 총자산 규모가 1조원 이하일 경우 10%까지 허용한다.그러나 투자신탁회사와 투자신탁 운용회사의 지분 규제는 폐지한다. 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 최저 자본금을 크게 인하,종합증권업을 하는증권회사의 경우 5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투자신탁운용회사는 3백억원에서 30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다만 예금을 받는 은행과 보험 상호신용금고 등은 변동이 없다. ◇금융산업 퇴출=자기자본 충실도가 낮은 금융기관에 대해 감독 당국이 단계적으로 시정조치를 내리는 「적기 시정조치 제도」를 확립한다.금융기관의 인수·합병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합병후 인원을 감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금융기관 도산시 예금자 채무를 우선 변제토록 법제화하고 부실금융기관을 처리하는 가교은행을 설립한다. ○불성실한 공시 책임 강화 ◇금융시장 정보효율성=은행 총여신 잔액이 5천억원 이상인 계열기업군에 대해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점진적으로 모든 계열 기업군으로 확대한다.단 금융업종 계열사는 포함시키지 않되 요약 재무제표 기재를 의무화한다.기업공시제도를 개선하고 상장기업에 한해 분기보고서를 내도록 한다.불성실 공시에 대한 책임을 강화,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고 전자공시체제를 구축한다.
  • 기아자 판매 출범/올매출 5조3천억 목표

    기아자동차의 국내판매와 애프터 서비스 업체인 「기아자동차판매주식회사」가 2일 출범했다. 기아자동차의 영업부문과 기아자동차서비스를 흡수,확대 발족한 기아자동차판매는 국내 판매와 애프터 서비스 말고도 중고차 판매·렌터카사업·자동차부품 및 용품 판매,보험·리스 등 자동차 관련 유통사업을 전담한다.종업원 1만2천여명인 기아자판은 올해 예상매출액을 5조3천억원으로 잡고 있어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순으로 20위권 안에 드는 대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은 『그룹의 모든 경영자원을 판매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유사업종이나 매출규모가 작은 회사는 통폐합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그룹의 구조개편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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