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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포럼] ‘화끈함’의 逆生産性

    꽤나 끈질기게 항간을 떠도는 표현 가운데 ‘화끈하다’라는 말이 있다.앞뒤살필 짬없이 주저않고 즉각 실행에 옮기는 경우 “참 화끈하다”고 말한다.물론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멋이 있다는 의미를 담을 때도 적지 않은 듯 싶다.예를 들면 술도 화끈하게마셔대고,돈도 화끈하게 벌고 하는 식이다. 화끈함을 실감있게 전해주는 것으로 최근 증권시장동향을 빼 놓을 수 없다. 상장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화끈해서 하루사이에 몇십포인트씩 오르내리며사상최대의 등락폭을 갱신한다.주로 소규모 신설벤처기업들이 모이는 코스닥시장은 화끈함이 더해서 말 그대로 ‘묻지마 투자’열기(熱氣)가 가득찬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짧은 기간에 거액을 버는가 하면 반대로 많은 돈을 잃고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회사원들이 출근과 동시에 인터넷 증권정보 프로그램접속후 몇시간씩 보내거나 외근을 핑계대고 증권사 객장을 찾는다는 것이다.건전하게 육성돼야 할 자본시장이 한탕주의의투전판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사회 곳곳에 깊숙이 밴듯한‘화끈함’의 원인(遠因)은 지난날 군사정권시절 고지탈환식 목표달성과 전시효과 위주의 경제사회개발정책을 추진하는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성장과 수출이 모두 화끈하리만큼 급신장했고 인플레경기가 불이 나듯 뜨겁게 달아 올라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일확천금의 환물(換物)투기가 전국을 휩쓸며 판을 쳤다.덩달아 춤추는 충동적행태도 많아서 가까운 동남아관광길의 한국인들이 그야말로 화끈하게 싹쓸이쇼핑을 하며 외화를 마구 뿌려 국제수지적자의 큰 요인이 되기도 했다. 재벌그룹들은 뒤질세라 앞다퉈 문어발식 확장에 나섰고 은행대출 이자율을훨씬 웃도는 인플레속에서 정부의 특혜조치에 힘입어 과다한 차입경영을 일삼았던 것이다.이때 이미 훗날의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초래할 한국경제비극의 싹이 트기 시작했던 것으로 지적된다. 정부로서는 국민모두가 잘 살기 위한 ‘수단’이어야 할 성장을 경제정책의’목적’인양 착시(錯視)의 오류를 범함으로써 졸속적인 겉치레 실적주의와고속성장에 취한 나르시시즘에 휘감겨성장의 내실화에 소홀했던 것이다.때문에 공평한 소득재분배나 복지사회구현과 같은 성장의 혜택이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는 균점정책은 제대로 펼 겨를이 없었고 졸부근성의 천민(賤民)자본주의 사회풍토가 형성됐던 것으로 볼 수 있다.견실치 못한 화끈함의 역(逆)생산적결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화끈한 것에 ‘빨리빨리’의 경박함까지 가세함으로써 특히 건설부문의 부실(不實)이 심화돼 와우아파트붕괴를 시발로 얼마전까지 백화점·교량 등 초대형축조물들이 맥없이 주저앉는상황이 벌어졌다. 화끈함에 편승한 몰염치의 배타적 경쟁심리로 게임의 법칙이 무시되고 가치관이 일그러지는 결과를 가져 오는 것도 되 짚어볼 대목이다.흔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차도의 푸른 신호등이 채 켜지기도 전에 죽을 둥 살 둥 차를 몰고 달리는 것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남보다 한 발자욱이라도 앞서 가려는 지나친 경쟁심 때문이다. 공정한 게임같은 것은 아랑곳 않는 ‘화끈’과‘빨리 빨리’일변도의 일그러진 생활문화가 바로 잡히지 않는 한 그 누가 민주화된사회의 거리에서 자랑스럽게 숨을 쉬고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는가.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얼마전 KBS와의 특별대담프로에서 ”국민들사이에 단호하고 화끈하게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으나 과거 군사정권시절 화끈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느냐”고 했다.또 화끈한 독재보다 부드러운 민주주의가 강함을 강조했다.극단적이고 졸속한 행동을 유발하는 화끈함 아닌,합리적으로 숙고(熟考)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새천년의 진취적인 새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때인 것이다. 우홍제 논설주간hjw@
  • 소프트뱅크 주식총액 日5위

    [도쿄 연합] 세계적 인터넷 재벌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주식 시가총액이 8조엔대를 돌파하며 도쿄증시 1부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랭킹5위로 뛰어올랐다. 소프트뱅크는 24일 7만4,500엔의 종가를 기록,시가총액 8조1,493억엔으로세계적 가전업체 소니(7조8,000억엔)와 일본 최대은행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7조7천억엔)을 추월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과 구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인터넷 관련 사업의 호조로 올들어 주가가 폭등,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의 7,051억엔에 비해 11.6배로불어났다.지난해 말 랭킹은 87위.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야후 등 보유중인 공개주의 시가총액이 현재 3조5,000억엔에 달하고 있으며,그동안 투자한 기업들이 장차 공개될 경우 보유주의평가익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직접 사업을 하지 않는 순수한 지주회사로 탈바꿈한 소프트뱅크는 9월말 중간결산에서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의 인터넷 혁명을 주도하는 그룹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투자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일부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소프트뱅크 주가가 단기 급등한데대해 “기대감이 과열돼 있으며 주가가 이론적으로는 설명하기 곤란한 수준에 와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내년 주가 최고 1,420P… 삼성증권전망

    내년 종합주가지수가 최고 1,42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3일‘2000년 증시전망분석’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여건의 호조와 금리안정세,상장기업의 수익증가세,증시 수급구조의 안정 등 한국 증시를 결정하는 4대 요소의 호조에 힘입어 내년 주가지수는 최저 1,170에서 최고1,42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는 반도체,전자,통신,금융업 순으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 10대재벌 ‘싫지 않은 IMF2년’… 주가폭등에 앉아서 떼돈

    지난 2년동안 재벌의 증시 지배력이 더욱 커졌다.10대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종금,은행주 등은 약세를 면치못해 판도가 급격히 바뀌었다. 22일 증권거래소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전후의 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종합주가지수는 97년 11월21일 506.07에서 2년이 지난 이달 19일에는 993.11로 96.2% 올랐다.시가총액은 94조9,300억원에서 326조3,575억원으로 3.4배가량 늘었다. 고객예탁금도 3조41억원에서 10조6,447억원으로 급증했다.그러나 상장기업수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774개에서 723개로 줄었다. 10대 그룹의 주가는 평균 141.6%가 오른 반면,10대 그룹외 기업의 주가는 48.9% 상승하는데 그쳤다.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33.7%에서 43.9%로 커졌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과 증시호황 등으로 전기·기계(215%),증권(212%) 등의 주가가 많이 오른 반면,97년 금융위기로 타격을입은 종금업종(-78%)은 크게 떨어졌다. 정보통신주의 상승은 그룹별순위에도 영향을 끼쳐 SK는 SK텔레콤의 주가급등에 힘입어 평균주가 1위(17만2,996원)를 차지했다.삼성전자를 가진 삼성은 시가총액면에서 1위(62조730억원)를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총 6조2,595억원어치를 순매수,시가총액 비중이 14.7%에서 20.7%로 높아졌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보컴퓨터로 1만1,000원에서 12만원으로 무려 991%가 올랐고 한솔CSN(744%),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665%) 등의 순이었다.반면 휴넥스는 15만6,000원에서 2,780원으로 급락(-98%)했고,나산(-98%)과일신석재(-97%)등도 많이 떨어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신용등급 높은 기업 주가 상승폭 높다”

    신용등급을 알면 주가가 보인다. 10일 증권거래소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받은 상장사 208곳을 대상으로 올 연초와 지난 9일 사이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주가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적기 상환능력이 우수이상인 A1∼A2등급 53개 기업의 경우 연초 평균 3만5,909원이던 주가가 지난 9일 무려 93.4% 오른 6만9,458원이었다.전체 주가는60.6% 상승했었다. A3 등급을 받은 90개 기업의 주가지수상승률은 30.8%였으며,적기 상환능력은 인정되지만 투기적 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는 B이하의 등급을 받은 65개기업은 21.1%만 올랐다. A1∼A2 등급(53개)의 경우 상승종목은 43개로 평균상승률은 109.8%를 기록했으며 10개 하락종목의 평균하락률은 17.7%에 그쳤다. 반면 A3 등급(90개)의 상승종목은 64개로 상승률은 57.4%,26개 하락종목의하락률은 22.8%였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기업의 주가수준은 신용등급과 밀접한 것으로분석돼 투자시에는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참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 재경부 증권거래법 개정안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은 2001년부터 전체 이사의 50%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코스닥시장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시제도가 증권거래소 수준으로 대폭 강화되고 코스닥 등록법인이 불성실 공시를 하면 증권거래소 상장사와 마찬가지로 5억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또 수익증권 판매사들은 내년부터 투자신탁설명서와 신탁재산 운용내역을투자자들에게 의무적으로 공개,설명해야 하며 재무건전성이 떨어지는 회사는수익증권 판매가 금지된다. 뮤추얼펀드는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하기 전에는주식모집 행위를 할 수 없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으로 증권거래법 등 증권 관련 6개 법률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내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2001년부터 전체 이사의 50%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하는 대규모 상장기업을 자산규모 2조원 이상으로 확정했다.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은이에 앞서 당장 내년부터 적어도 3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두고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했다. 등록법인도 거래소 상장사들과 마찬가지로 기업에 대한 주요 경영·재무상항의 변동내용을 시장에 즉시 공시(수시공시제도)하도록 했다.또 기업의 경영·재무내용 변동과 관련된 소문(풍문)이 나돌 경우 증권업협회가 즉시 해당기업에 사실확인 및 공시를 요구할 수 있도록 조회공시제도도 실시키로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李相龍노동부장관“성과급 법인세 감면 추진”

    이상용(李相龍) 노동부장관은 19일 “성과배분 상여금에 대해 법인세 감면등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다국적기업 한국인 최고경영자협회 초청 특강에서 “목표 초과달성시 초과분에 대해 근로자들에게 반드시 보상하는 인센티브제를 권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사주의 의무보유 기간이 내년부터 1년으로 단축되는 데 이어 우리사주제도를 비상장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한국 DR는 노다지”

    외국인투자자들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상장기업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인수,1조2,000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한국통신 등 9개 기업이 차입금 상환과 해외직접투자,국내시설투자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DR를 80억달러어치 가량 인수,지난 15일 현재 1조7,699억원의 평가익과 5,721억원의 평가손을 내 결국 1조1,978억원의 평가차익을 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기업들이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 DR를 할인해서 발행한데다 지난해 11월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기업별로는 한국통신 DR 인수자가 6,921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했고,포항제철 5,108억원,한국전력 2,903억원,삼성전관 627억원,SK텔레콤 496억원,신한은행 162억원,현대전자 22억원 등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상장 573사 올 순익 작년의 1.8배 12조원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올해 순이익이 경기회복과 저금리에 힘입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동원증권이 573개 상장기업(관리종목과 대우계열사 제외)을 대상으로올해 순이익을 추정한 결과,97 회계연도 순이익 7조원의 1.8배가 넘는 12조7,3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14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특히 제조업체(410개사)의 경우 반도체업계의 대규모 흑자 등으로 인해 경상이익이 지난해 1조3,000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한 15조6,000억원으로추산됐다.금융·보험을 제외한 비제조업(건설·도소매·운송·전력·통신 등 97개사)의 경상이익은 금융비융 감소와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지난해 대비238.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업의 경우 대우사태의 영향으로 은행업은 예상적자규모가 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 반면 증권업은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지난해 3,678억원의 적자에서 올해 3조2,000억원의 대규모 흑자가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금융업 전체 적자는 지난해 12조2,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예상순이익 상위사는 삼성전자가 3조1,754억원으로 수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이어 LG전자 2조1,188억원,한국전력 1조4,324억원,포항제철 1조3,040억원,현대중공업 4,850억원,쌍용양회 4,239억원,LG증권 4,069억원,현대증권 4,021억원,동아건설 3,500억원,주택은행 3,33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재벌 내부거래 근절돼야

    재벌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 수법이 점차 다양화,지능화하고 있어 강도높은근절대책이 시급하다.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5대그룹에 대한 3차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기업은 은행이나 제2금융권을 사금고로 활용하는가 하면 해외에 가공회사를 차려 놓고 부실계열사를 지원하는 등 지능화된 수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삼성그룹의 경우 변칙적으로 총수 2세에게 계열사 경영권을 넘겨주기위해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헐값에 거래한 것으로 드러나 국세청이 상속·증여세 탈루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도됐다. 재벌그룹들은 주로 계열 비상장기업의 신주인수권부 사채나 전환사채를 발행,실제 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총수 2세에게 팔아 거액의 차익을 챙기게하는 수법을 통해 경영권과 부(富)를 세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그룹산하 금융기관들을 통해 부실계열사에 시장실세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자금지원을 하거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미달하는은행과 담합형식의 자금거래를 하는 등계열사 지배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있다. 게다가 이번 3차조사에서 적발된 12조원의 부당내부거래규모는 과거 1,2차조사 때의 규모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는것으로 분석된다.계열 제2금융기관에 수익증권매입 등의 방법으로 돈을 맡긴 많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친 재벌그룹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재벌그룹의 부당내부지원 행태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경쟁력강화를 겨냥해서 추진중인 재벌개혁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그대로 지나칠 수 없는 문제라고 본다. 우리경제의 최우선과제가 위기를 초래한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에 제동을 걸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핵심역량위주의 전문업종으로 키움으로써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임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때문에 새로운 경제위기발생의 가능성을 증폭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재벌 부당내부거래는 철저히 차단돼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공정위 뿐 아니라 국세청·금융감독위원회는 물론 검찰 등사직당국이 합동으로 추징금부과와 함께 조세포탈에 대한 형사적 책임을 철저히 묻는 방향으로 재벌 부당거래를 봉쇄해야 할 것이다. 조사대상도 5대재벌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6∼30대재벌로 범위를 넓혀서 업계 전반에 걸쳐 부당내부거래 풍토가 사라지고 개별 계열사들이 자생력과 투명성을 함께 갖춘 독립경영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룹산하 금융기관의 계열사 지원한도를 축소하고 내부거래 공시를 의무화하는 것도 시급하다.
  • ‘부채200% 예외업종’ 은행이 결정

    정부는 부채비율 200% 총족 예외 업종을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3일 “재계에서는 금감원이 산업특성을 감안해 부채비율 200% 예외 업종을 은행에 통보해줄 것을 바라고 있으나 은행마다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약간씩 다르고 해당 대기업의 경영여건도 차이가 나는만큼 감독기관이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부채비율 200%는 하나의 가이드라인일 뿐 기업의 건전성을 재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므로 부채비율이 다소 높아도 미래 사업전망이 밝거나 현금흐름이 좋을 경우 은행이 알아서 정상 또는 우량기업 대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운업이나 건설,무역,항공운수업 등 전통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업종은 은행이 나름대로의 잣대로 건전성을 판단해 대손충당금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증권은 12월결산 비금융 상장기업 113개사(도산·워크아웃 대상기업과 대우계열사 제외)의 올 반기실적을 분석,12월결산 상장사들이 부채비율 200% 이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올해안에 40조원 이상의 부채를 줄여야 하는 것으로 추산했다.부채를 줄이지 않으려면 자기자본금을 20조원 이상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제정책조정회의 안팎

    정부가 21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발표한 재벌개혁 방침은 재계의 일부 불만을 수용했지만 지난 8·25 정·재계 간담회의 합의내용에서 드러난 강한 개혁의지를 대부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투명경영,순환출자의 억제와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 개선 등이 핵심적인 내용이다. 정부는 재계의 건의내용을 일부 받아들여 사외이사제 강화 대상을 당초 자산규모 1조원에서 2조원 이상으로 완화했다. 그러나 보험사에 거액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투신·보험사의 계열사 투자한도를 축소하는 등 강도높은 조치들을 담고 있다. ■사외이사제 강화 내년부터 종금사(전체 11개사)와 증권사(총자산 2조원 이상),투신사(수탁고 2조원 이상),보험사(총자산 2조원 이상)는 사외이사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의무화한다. ■소수주주권 강화 대표소송제기권과 임시주총청구권 발동요건을 일반 상장기업의 2분의 1 수준으로 강화한다. ■자산운용규제 강화 주주와 판매회사의 계열회사도 동일계열 투자한도 대상에 포함.투신사 계열 주식보유한도를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보험사 계열투·융자한도를 총자산의 3%에서 2%로 축소. ■보험사에 거액신용공여한도 도입 건당 총자산의 1%를 넘는 여신의 합계가총자산의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 ■자산운용감시 강화 투신사의 대규모 펀드 외부감사 실시.상호교차와 우회투자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 신설. ■투명성 제고 비상장 금융기관에도 오는 2001년부터 분기별 사업보고서 제도를 도입.투신사의 투자설명서와 신탁재산운용보고서에 투기등급별 투자비중과 관련계열 유가증권 투자비중 등을 명시. ■출자총액제도 예외인정 구조조정을 위해 98년 1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출자한 경우 총액제도의 예외로 인정. ■내부거래 공시 이사회에서 의결한 내부거래의 중요사항을 변경(거래 상대방 변경과 거래규모와 가격의 10% 변경)할 경우 의결 및 공시 의무화. 이상일기자 bruce@
  • 대학 첨단기술 기업체에 제공

    “대학이 보유한 첨단 지식과 기술을 기업체에 제공합니다” 포항공대는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사이버 ‘테크노마트’를 개설,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포항공대는 인터넷상의 테크노마트를 통해 이전기술 목록을 공개하고 다양한 기술관련 정보제공은 물론 기술이전 및 애로기술에 대한상담도 실시한다. 또 국내 상장기업(753개사),벤처기업(655개사),포스텍 기술투자대상 벤처기업(190개사)등 1,598개사에 기술이전 안내서를 발송하고 국내 467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야후코리아,심마니 등 10여개 외부검색 사이트와 언론사 검색 사이트에도 이같은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기술이전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포항공대는 이와 별도로 지식 및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틱(대표김용범)을 대행사로 선정,기술이전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대행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이에따라 산업체는 앞으로 기술이전 업무 대행사인 유틱을 통해서도 포항공대의 특허기술 등 지적재산권을 싼값에 살 수 있게 되고 이전을 희망하는 기술의세부내용과 기술전수방법,소요시간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 8차 아파트 동시분양 점검

    서울지역 제8차 동시분양 물량은 대부분 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이 좋다는 점이 눈에 띈다.특히 학교와 공단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많아 주택 임대 사업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동 강변 건영아파트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경원선 응봉역에서 가깝다.강변북로와 성수대교 근처에 있어 강남북 진입이 수월하지만 버스노선은 많지 않다.2001년 분당선 성수역이 개통되며 주변 성수1가 1동 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생활중심권은 화양동이다. 한강 전망은 좋다.강변북로와 인접해 강남으로의 도로교통도 편리한 편.아파트는 남·동향으로 짓고 개별난방식 도시가스가 설치된다.성수동 2차선 길의 소음이 조금 있다.뚝섬 체육공원과 한강고수부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정보통신부 2등급 초고속 구내 정보통신설비건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중앙테마공원을 조성,비교적 충분한 녹지공간을 갖춘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당산 2차 효성타운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근처에 있다.버스 노선이 다양하고 영등포구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올해말 당산철교가 재개통되며 9호선 지하철 건설도 추진중이다. 주변 당산2동이 재개발된다.최근 5년간 인구가 1.68% 줄었다.혐오시설은 없지만 남쪽 50m 지점에 초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있다.분양가가 1억8,300여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싸 시세차익도 바라볼 수 있다. 묵동 현대아파트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6호선 공릉역이근접해 있다.1호선 석계역도 가까이 있다.강북 도심권까지는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태릉입구역(환승역)이 개통되고 2001년 북부간선연결도로(하월곡동∼묵동IC)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바로 옆에 중랑천이 흘러 2층부터는 강을 바라볼 수 있다.전세대 계단식으로 설계돼 전용공간이 큰 것이 장점이다.주변 경관을 방해하는 건물은 없다.마감자재를 차별화하고 ‘현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사용한 덕분에 지명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구로 덕영아파트 경인선 구로역,2호선 구로구청역,현재 건설 중인 7호선남구로역과 가깝다.버스 이용여건도양호하다.구로 5동 경사지에 아파트가들어설 예정이다.2002년 구로역∼기아특수강∼경인로를 잇는 도로가 뚫릴 예정이다.구로본동 일대의 재개발계획이 잡혀 있다. 김포공항 비행기 이착륙시 소음이 예상된다.서쪽으로 애경백화점 건물이 시야를 가리는 점이 단점.구청과 동사무소,구민회관이 근처에 있다.사업자는비상장기업인 덕영주택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분양가는인근 시세에 비해 싼 편. 낙성대 3차 현대아파트 남부 순환도로의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인접해 있다.진입로가 경사진 2차선으로 돼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2000년 말,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가 2005년 개통될예정이다.봉천 7동 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위치가 언덕 윗쪽이어서 전망이나 일조를 방해하는 건물은 없다.단지 주변에 초·중·고 교육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봉천동 동아아파트 강북·강남의 도심권과 연계성이 뛰어나며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근처에 있으며,2000년 말 개통된다.주변봉천2,10동 일대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최근 5년사이에 인구가 12.7%나줄었다.주유소가 300m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 있지 않아전망이 괜찮다. 사당동 극동·우성아파트 올림픽 남부 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강남북 도심에 진입하기가 쉽다.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현재 건설 중인 총신대역과도 가깝다.일대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지역이다.2000년말에는 지하철 7호선 이수역(환승역)이 개통된다.서초역과 동작대로를 잇는 도로는 2002년뚫릴 예정이다.동작동 일대의 재개발 계획이 잡혀 있다.인구가 최근 5년간 1.6% 줄었다.큰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차량 소음이 적다.배후에는 국립묘지 녹지가 있다.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도 매력이다. 미아동 벽산아파트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단지내 도로가 만들어지고 높은 구릉지에 위치해 쾌적한 단지가 될 전망.버스정류장 가깝게 있지만노선이 다양하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조금 떨어져있어 차량으로 5분정도 나가야 이용할 수 있다.미아2동과 미아7동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버스 종점이 300m이내에 있다.대형백화점과 재래시장이 가깝다. 수색동 대림아파트 월드컵 주경기장이 있는 상암지구 생활권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편이다.수색로를 통하는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전철화되는수색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고 건설 중인 지하철 6호선 수색역까지 1.5㎞거리다. 수색지구(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망이 2002년,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2000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상암택지개발지구와 수색동 일대를 재개발할 계획이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서울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뛰어나다.수색역 주변에 백화점·상업빌딩이 들어서고 상암지구의 쇼핑·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익시설은 풍부한 편. 박건승기자 ksp@
  • 상장폐지기준인 기업 회생가능성 있을때 관리종목 편입

    ■관리대상종목-상장회사가 부도가 나거나 자본잠식이 심화되는 등 증권거래소가 정한 ‘상장폐지기준’에 들어간 상장기업 가운데 거래소가 판단하기에회생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당장 폐지시키지 않고 관리대상 종목에 편입시킨다.보통 법정관리 기간과 같이 가기 때문에 2∼3년 정도 관리종목으로 있는경우가 많다.거래소는 법정관리를 졸업하거나 영업환경이 호전되는 등 회생이 확실한 종목은 그때그때 정상적인 2부 종목으로 올린다.최근에는 우성타이어가 3년반만에 법정관리를 졸업,관리종목을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우성은외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경우로, 외자유치 당시 주가가 크게 올랐다.반면 법정관리가 폐지되는 등 회생 가능성이 사라질 경우 거래소는 상장을 폐지시킨다.보통 회생하는 기업보다는 퇴출되는 기업이 많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 [청와대 政財界 간담] 재벌개혁 과제별 추진 방안

    ■경영·지배구조 개선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전횡할 수 없도록 경영권 견제장치가 대거 도입된다.우선 증권,보험,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에도 은행처럼 내년부터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전체 이사의 절반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는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대규모 상장기업에서 사외이사의 비중을 현재 총 이사수의 4분의1에서 빠르면 내달 중 2분의1로 늘린다.또 대주주가 이사 인선에 입김을 덜 미치도록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제도를 내년부터 도입,이사(집행이사와 사외이사 포함)후보를 추천토록 한다.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이사회내에 소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하고 ▲이사회 의사록에 상정 안건,처리과정,반대하는 이사와 반대 이유를 기재토록할 방침이다.화상회의에 의한 이사회 결의도 허용된다. 현행 감사대신 감사위원회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이사회 밑에는 감사위원회,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와 분과별 각종 소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한다. 서면투표제도를 인정하는 등 주주총회에서 다양한 의결권 행사방법을 도입한다.이같은 장치들이 도입되면 경영이나 주총에서 대주주의 자의적인 개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재경부 당국자들은 지적한다. 새로 도입키로 한 각종 대주주 견제장치가 기업을 ‘사유물’로 간주하는우리나라 풍토에서 정착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리이다. ■제2금융권 자산운용규제 강화 재벌들의 사금고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투신·보험사의 동일인 및 자기투자한도 규제대상에 실질적으로 지배력이 있는 관련 회사를 포함시켰다.또 자기계열에 대한 투자·여신한도를 주식의 경우 투신사는현재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보험사는 총자산의 3%에서 2%로 낮췄다.투신사들의 채권투자한도는 현행대로 유지된다.은행에 적용되고 있는 ‘거액신용 공여한도제도’를 보험사에도 도입,보험사의 대출 중 총자산의 1% 이상인거액대출의 총액이 보험사 총자산의 20%를 못넘도록 규제,대규모 대출에 따른 위험을 낮춘다.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도 강화했다.재벌계열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대해 외부감사를 실시하고 투신업법을 개정,상호교차·우회투자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한다.2001년 1월부터 비상장 금융기관에도 분기별 사업보고서제도를 도입하고 투신사들은 투자설명서에 어떤 등급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하는지 등 투자계획과 지침을 담아 고객에게 알리고 펀드 운용수익률 등 실적을 표시한 신탁재산 운용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다.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 부실책임자에 대한 재산조사 및 손해배상 책임추궁을 쉽게 할 수 있도록자료요청권과 손해배상청구소송권을 부여한다. ■순환출자 및 부당내부거래 차단▲순환출자 억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정기국회에서 공정거래법을 고쳐 지난해 2월 폐지됐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2001년 4월부터 시행한다.출자한도 해소시한 예외인정범위 등은 관계부처와 협의,마련한다.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후 1년간 30대 그룹이 출자한도였던 순자산(자기자본계열사 출자분)의 25%를 넘는 출자금액은 총 12조원이다. 내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통해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간접규제한다.결합재무제표를작성하면 계열사간 거래는 상쇄되고 자본금에서 계열사 출자분은 빠진다.따라서 부채규모가 같다면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더 이상 계열사간 출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없게 된다.금융기관은 앞으로 각 그룹별 결합재무제표에 따라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 건전성 기준으로 활용,재벌들이순환출자분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은 계열사 출자분은 부채비율을 계산할때 자기자본규모에서 제외한다.예컨대 자본금이 100억원,부채가 500억원인 기업에 계열사가 100억원을 새로 출자한 경우 부채를 갚는데 쓰면 자본금이 200억원으로 늘고 부채도 400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200%로 낮아지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자본금으로 계산되지 않아 부채비율은 여전히 500%가 된다. ▲부당내부거래 차단 내년 1월부터 1∼10대 그룹 계열사의 일정규모 이상 내부거래는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제도화하고 이를 반드시 공시토록 제도화한다.특히 사외이사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사외이사에 의한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제3차 내부거래 조사에서 적발된 새로운 부당내부거래 유형을 심사지침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 등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당지원에는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변칙상속 방지 재벌들의 변칙 상속·증여를 막기 위해 과세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대폭높인다.최고세율 적용대상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확대하고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탈루 등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과세시효를 평생으로 연장한다. 탈루혐의가 있는 사람은 나이와 금액에 제한없이 금융거래자료를 일괄조회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조회대상이 상속세는 30억원 이상,증여세는 30세 미만으로 돼 있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과 관련,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5%에서 3%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과세대상이 되는 주식거래도 3년간 1%이상에서 모든 거래로 늘렸고 세율도 20%에서 20∼40%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비상장주식을 증여하면 상장후 3개월되는 시점의 실제 주식가액으로 바꿔 증여세를 과세한다.경영권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의 주식을 상속·증여할 때 현재 10%의 할증률을 20∼30%로 높인다. 공익법인이 동일회사 주식을 5%이상 보유할 경우 현재는 액면가액의 20%를가산세로 단 한차례 부과하지만 앞으로는 10년동안 매년 시가의 5%를 가산세로 물린다.공익법인의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도 30%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이 이사로 취임할 수 없도록 한다. ■사업구조조정 마무리 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을 통합하고 50%이상 외자를 유치한다.9월30일까지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최대 9,400억원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현재 일본 미쓰이와 외자유치를 협의중이며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한다. 자동차는 삼성차 채권단회의에서 삼성차의 법정관리와 국내외 공개매각을추진키로 지난 7월13일 합의,현재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다.매각을 조기에 끝내고 삼성과 협력업체간 손실보상 협상을 완료한다. 전자는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우전자와의 사업교환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대우전자의 독자 해외매각이 추진중이다.대우전자는 미국투자기업에 32억달러를받고 팔기로 했으며 실사작업 등을 거쳐 매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일 박선화 김균미기자 bruce@
  • 정부, 재벌 순환출자 강력 차단

    정부는 재벌의 순환출자를 막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결합재무제표상의 부채비율을 새로운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또 5대 그룹이 약속한 재무구조개선약정 상황을 월별로 점검해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벌칙금리를 부과하는 등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정부·여당·재계·채권금융단 간담회에서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기관들은 각 그룹별 결합재무제표상의 부채비율을 재무구조 개선약정이행실적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채택해 재계의 순환출자 감축이 빨리 이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결합재무제표에 따른 새로운 부채비율 기준은 5대 그룹이 연말까지 달성하도록 한 부채비율 200%와는 별개로 적용된다.이는 개별회사별 독립경영체제와 실질적인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해당 기업의 순자산증가에 기여하지 않는 계열사간 출자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순환출자를 억제하기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가 부활되며,부당내부거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부거래의 의사회 의결사항을 모두 의사록에 작성토록 했다. 정부와 재계·채권은행단은 이러한 내용을 간담회가 끝난 뒤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간담회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이건희(李健熙)삼성·김우중(金宇中)대우·정몽구(鄭夢九)현대·구본무(具本茂)LG그룹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재벌개혁 성패가 우리나라의 장래를 좌우한다”며“재벌개혁 5원칙과 후속 3원칙을 통해 우리경제에 공정한 경쟁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어“지난해 1월 재계와 5개항의 개혁원칙에 합의,어느 정도 이행돼 왔으나 최근 다시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순환출자,상속·증여문제 등이 대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합재무제표란 대기업 집단의 실질적 경영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계열사간 거래를 모두 상계(相計) 처리하고 남은 잔액으로 만든 재무제표.현재 상장기업이 작성하고 있는 연결재무제표가 법인들의 지분소유관계만을기준으로 한 것인 데 반해 결합재무제표는 대주주 개인의 지분관계까지 포함시키는 게 다른 점이다. 양승현 곽태헌기자 tiger@
  • 기업 준조세 부담 너무 크다

    해체위기를 맞은 대우그룹이 그동안 다른 그룹보다 준조세를 상대적으로 많이 부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는 자금난속에서도 경상이익의 78%를 준조세로 내 준조세 부담비율이타 그룹보다 높았고 상장기업 평균(35%)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내놓은 ‘조세외 공공부담과 재정’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598개 상장사(금융업 제외)의 재무제표를토대로 94∼97년 준조세 지출을 조사한 결과 총 8조2,578억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상장사의 경상이익 총액(23조7,066억원)의 35%에 해당하며,연구개발비(16조9,247억원)의 절반수준(49%)에 이르는 금액이다. 준조세에는 기업의 기부금,판매와 관련없는 접대비용,각종 단체회비,부과금등이 포함돼 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6%,중소기업이 52%로 나타나중소기업의 준조세 부담이 훨씬 더 컸다. 10대 그룹 상장사가 94년부터 98년 상반기까지 지출한 준조세 내역을 보면사회공익활동차원에서 기부금 지출이 많은 삼성이 1조2,173억원으로 제일 많았고다음이 현대(7,020억원) LG(6,239억원) 대우(5,726억원) SK(3,756억원) 한진(2,686억원) 한화(1,526억원) 금호(1,351억원) 쌍용(1,149억원) 롯데(741억원)의 순이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제2금융 私금고화 차단

    재벌의 돈줄 역할을 해온 투자신탁회사와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계열사 투자와 융자한도가 빠르면 9월부터 대폭 축소되며 장기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직접 계열 관계가 아니더라도 투신사의 수익증권 판매회사 등을내년부터 ‘관련 계열’로 간주해 계열사투자한도를 적용하고 계열 관계가없는 회사끼리의 교차지원도 규제된다. 은행외의 모든 상장·비상장 금융기관의 소액주주들이 금융기관을 상대로쉽게 각종 소송과 권리주장을 할 수 있도록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이 내년부터상장법인의 50% 수준으로 완화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재벌이 제2금융권(투신·증권·보험사 등)을 사(私)금고로 이용하는 것을 강력히 규제하는 내용의 ‘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건전성 강화방안’을 금융발전심의회에 올려 확정했다.이 방안은 빠르면 내달(법개정 사항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투신사의 계열사 주식투자한도는 현재 자산의 10%에서 빠르면 내달부터 7%로 낮춰진다.보험회사의 투·융자한도는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규제하거나 총자산의 3%에서 1∼2%로 축소하는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채택키로 했다.장기적으로는 이를 완전히 금지할 방침이다.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대부분 상장기업의 절반수준으로 줄여,대표소송 제기권은 지분 0.005%이상,회계장부열람청구권은 0.5%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상장·비상장에 관계없이 모든 제2금융권에 사외이사제를 도입,이사진의 4분의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토록 하고 제도 시행 2년 후에는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도록 의무화했다. 연말 상법개정으로 감사위원회가 도입되면 내년부터 은행과 수탁고 10조원이상인 투신사,총자산 2조원 이상인 보험사 등 일정 규모 이상 금융기관은반드시 감사위원회를 두도록 했다.금융기관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지배주주와 이사 등에 대한 재산조사를 쉽게 하고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 등을 쉽게물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제2금융권도 ▲은행처럼 동일인의 소유지분 제한을 도입하고초과분은 일정기간 안에 단계적으로 처분토록 하는 방안과 ▲5대재벌 전체에 대한 모든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총액 한도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대우 불똥’ 하청업체 튈까 고심

    ‘대우쇼크’가 또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수천여개의 협력업체들이은행에 대우로부터 받은 진성어음(물품대금 어음)의 할인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해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것이다.경우에 따라선 연쇄 부도사태로 이어질공산도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협력업체 요구 조흥 외환 등 일부 은행들은 대우의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하자 대우를 ‘무담보 할인 대상 기업’에서 제외했다.그동안 5대 그룹 계열사나 우량 상장기업 등이 발행한 상업어음은 할인 요청이 들어올 경우 즉각신용으로 할인해주었다.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영업점별로 일정한도를 정한 뒤 이 금액만큼만 할인해주는 등 엄격하게 운용하고 있다. 협력업체들은 사정이 이러다보니 자금난에 몰릴 수밖에 없다.다행히 할인을받더라도 담보를 제공해야 하거나 높은 금리를 물어야 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이에 따라 인천 등 각 지역상공회의소는 한국은행과 전국은행연합회 등에 공문을 보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은행 반응 및 대책 할인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우선 대우가 돈을 지급해줄지 여부가 불확실한 데다 부실여신인 줄 알고도 할인해주었을 경우 감독당국으로부터 문책당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5월 국내 신용평가기관들이 대우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위험등급’으로 떨어뜨린 상태다.협력업체들이 제시하는 어음이 실제 상거래에 따른 진성어음인지 가리기 힘들다는점도 내세운다.시중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대우가 거래업체들을 동원,자금조달용으로 발행한 융통어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많아 은행으로선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시중은행들에 ‘어음할인에 협조하라’는 공문을 보내는한편 창구지도를 강화하며 사태 진정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우선 부실여신이 생기더라도 감독당국이 해당 은행을 ‘면책(免責)’한다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책임 추궁에 대한걱정을 덜어야 한다는 얘기다.일각에서는 어음할인으로 은행이 손실을 볼 경우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이를 충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당장 착수하기엔 무리인 측면이 많아 추후 검토과제로 남을 것같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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