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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투신 정상화 대책 뭔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방안이 현대의 거부로 벽에 부딪침에 따라 현대투신증권이 오는 3일쯤 발표할 경영정상화 방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투신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론이 악화되자 이날 금감위측에 ▲계열사 추가 증자 ▲외자유치 ▲후순위채 발행 등을 골자로 한 대안을 제시,이들 방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강도높은 방안을 다시 내놓으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추가 증자] 현대투신의 대주주인 현대전자(지분율 27.6%)와 현대증권(24.2%)이 2조원에 이르는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는 대주주가 소액주주 등 다른 주주들에게손해를 입히면서 부실회사에 출자하는 것으로 법률상 문제의 소지가 많다.특히 현대전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부채가 10조원이나 돼 출자여력이 없고,올해초 현대투신의 증자(8,000억원)때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이 5,000억원을 출자했기 때문에 증자 추가 참여는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다.추가 출자할 경우 현대전자·증권은 물론,현대 전 계열사의 주가가 동반폭락할 위험도 높다. [외자유치] 올해 2,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한다는 방안도 3조2,8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안고 있는 현대투신의 재무상태로 볼 때 실현 가능성이 낮다.부실 정도가 심각한 현대투신에 큰 돈을 빌려줄 외국금융기관을 찾기 힘들어외부차입 가능성도 희박한 상태다.외부차입에 성공하더라도 금리는 시장금리수준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여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후순위 채권 발행] 후순위 채권을 발행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현대의 다른 계열사가 나서 후순위 채권을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지만 관련법상 인수물량이 제한돼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또 다른 방안은] 현대 총수일가가 제3자 배정방식으로 현대투신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사재 규모가 너무 작아 고민이다.현재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 회장의 상장기업 주식은 3월15일 현재 총 7,949만주로 6,737억원에 불과해 투신부실 해소에는 큰 도움이못될 것 같다. 육철수기자 ycs@
  • 상장기업 自社株 취득 급증

    올들어 주가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취득건수가 크게늘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상장기업의 자사주 취득(공시기준)은 126건으로 지난해 연간 116건보다 8.6%나 늘었다.자사주 취득주식수는 1억935만3,000주로 이미 지난해 연간 5,723만주의 갑절 가까이(91.1%) 늘었다. 반면 자사주 처분 건수는 크게 줄었다.지난 4개월 보름동안 상장기업의 자사주 처분 건수는 15건,157만7,000주에 불과했다.지난해 1년간 상장기업의자사주 처분 건수는 139건,3,815만8,000주였다. 이처럼 올들어 상장기업이 자사주를 열심히 사들인 반면 처분을 자제한 이유는 코스닥시장보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따라 자기주식가격관리 방법의 하나로 자사주 취득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의 개별기업 자사주 취득 현황은 미원상사와 우신산업이 나란히 5차례에 걸쳐 자사주 취득공시를 내 자기주식 관리에 앞장섰다.남성 경농 다함이텍(舊 새한정기) 서흥캅셀 신영증권은 각각 4차례에 걸쳐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박건승기자
  • 증권가 ‘대세하락기’ 논쟁 가열

    주가가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면서 대세하락기(장기 침체기)에 접어든 것이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주로 과거경험을 근거로 삼고 있다.그러나 대세하락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팽팽하다. ◆“대세하락기다” 우선 전례(前例)가 맘에 걸린다는 주장이다.정권 전반기에는 주가가 오르다가 후반엔 떨어진 경우가 과거에 많았다는 것.13대 대통령 집권기에 종합주가지수는 초반 2년가까이 지속 상승,89년 4월 1,007.77포인트까지 올랐다.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지속,3년4개월간 장기 침체에 빠졌다. 14대 때도 전반 3년간은 지속 상승했으나,95년 10월 1,002포인트를 찍은 이후 2년 이상 하락국면을 맞았다.현 정권들어 주가지수는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여파로 집권 1년후부터 뒤늦게 상승,1년여동안 급상승세를 탔으며,올초 1,050포인트까지 오른 뒤 4개월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반 강세,후반 약세’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집권 전반엔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실시되는 반면,후반엔 통화긴축과 레임덕 현상이 겹쳐지기 때문으로 분석한다.이와 함께 국내 경기가 70년대 이후 줄곧 약 5년주기(35개월상승,25개월 하락)로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데,이것이 대통령 임기와 맞아떨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경기하락 징후가 보이는지 여부에 대해 대우증권 김춘곤 애널리스트는 “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예상된다”며 “주가가 경기에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하락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대우증권은 지난해 흑자전환한 상장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올해는 100%,내년에는 16.3%증가에 그칠 것이란 조사자료를 24일 내놓았다.과거 순이익 증가율은 88년 91.9%→89년 3.9%,94년 81.3%→95년 45.1%의 추세를 기록했다. ◆“대세하락기 아니다” 경기하락의 징후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된다든가,원화가치가 급락한다든가,물가가 급등한다든가 하는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것.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올해는 순이익이 20%만 늘어도 지난해 순익 수백% 증가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물가-고성장’과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신(新)경제가 새롭게등장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5년주기’로만 단순하게 경기를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지금의 주가 약세는 근본적인 경기하락보다는 일시적인 수급불균형때문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논리다.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향후 국내 금융구조조정과 미국 경제 연착륙의 성공여부에 우리증시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따라서 2·4분기 후반∼3·4분기 초반에 가야대세 하락여부가 판가름날 것같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떡잎좋은’ 코스닥 새내기들

    코스닥 등록을 위한 신주 공모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까지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3개사가 공모주청약을 받는다.파인디지털이 14일까지 주식을 공모하는 데 이어 대영A&V는 17∼18일,한국신용평가정보는 20∼21일 공모주청약을 받는다.또 14일부터는 쌍용정보통신과 무한기술투자 등 2개사가코스닥위원회의 등록승인을 받아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첫 거래에 나선다. ◆파인디지털=CDMA(코드분할다중접속)용 이동통신 기지국장비 제조업체로 디지털 광(光)중계기와 RF(무선주파수)감시장치 등을 생산한다.통합메시징서비스(UMS)시스템을 SK텔레콤에 납품하고 있다.UMS의 기술력을 이용,무선인터넷시장을 어느정도 선점할 수 있을 지가 성장성의 관건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58억원과 50억원이다.전체 매출액의 62%를 SK텔레콤에 의존하고 있다.따라서 SK텔레콤의 투자 및 구매계획에 따라 영업성과가 영향받을 공산이 크다.주당 2만3,000원(액면가 500원)에 92만5,000주를 일반 공모한다.LG투자증권이 분석한 자산가치는 1,459원이며 수익가치와 본질가치는 각각 4,256원,6,121원이다. ◆대영A&V=음반기획사인 해선기획으로 출발해 음반 기획·제작·유통을 수직계열화한 종합 음반회사이다.조용필 윤시내 015B 신해철 등 유명가수의 음반을 기획한 경력을 갖고 있다.음반산업의 특성상 소속가수들의 성패여부에 따라 사업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MP3(디지털음악파일)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 늘었다.당기 순이익은 11억원. 주당 공모가는 3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다.2만5,500주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한다. ◆한국신용평가정보=기업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제공사업을 하고 있다.신용평가·신용보증 등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축적한 기업데이터를 토대로 각종 경제·금융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형태로 제공한다.채권추심과 출판사업(상장기업 분석 책자 발행)도 병행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액 222억원에 순이익 21억원을 냈다.부채비율은 22.8%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키스정보통신의 지분을 90%,34.9%씩 갖고 있다.지난해 이들 회사의 지분보유에 따른 평가이익은 8억9,000만원에 달했다.한국자산공사와 은행연합회 등이 개인신용정보 제공사업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이들 기관과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상된다.LG투자증권이 분석한 자산가치는 506원.수익가치와 본질가치는 각각 734원,643원이다.주당 3,500원씩 모두 340만주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한다. ◆쌍용정보통신=정보처리·컴퓨터운영·컴퓨터설비 분야의 SI(시스템통합)전문업체로 81년 설립됐다.SI와 네트워크통합 분야에서 특화된 솔루션을 확보,국방·공공·통신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정보통신부 국방부 한국통신 한국통신프리텔 하나로통신 두루넷 근로복지공단 금융결제원 금융감독원이 주요 고객이다. 특히 공군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 등 주요 국방 SI프로젝트를 수행,군작전지휘시스템에 강점을 갖고 있다.최근에는 유럽최대의 국방전자정보시스템 개발업체인 톰슨CSF사와 기술제휴 협정을 맺었다.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2,169억원과 51억원이다.부채비율은 217. 5%.코스닥시장의 14일 매매기준가는 1만2,050원(액면가 5,000원)이다. ◆무한기술투자=96년 메디슨 터보테크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등 벤처기업과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이 52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다.정보통신 의료 생명공학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인터넷비즈니스 및 정보통신부문의 투자비중이 47%에 달한다.지난해 매출액183억원과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부채비율은 16.2%.14일 매매기준가는 3만950원(액면가 5,000원)이다. 박건승기자 ksp@
  • 코스닥 유상증자 거래소 앞질러

    지난 1·4분기(1∼3월)중 대기업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중소기업은 13배나 늘었다.또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의유상증자 규모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실적을 앞섰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00년 1∼3월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지난 1·4분기중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 실적은 3조5,574억원으로 지난해동기보다 43.4%가 줄었다. 대기업의 조달실적은 2조3,2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5%나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는 1조2,3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9.7%나 늘었다.중소기업의 유상증자 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은 기복은 있지만 코스닥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활황세를 대체로 유지했기 때문이다.코스닥시장에 등록한 회사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증권거래소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규모는 1조1,370억원으로지난해 동기보다 81.5% 줄었다.반면 코스닥 등록기업의 유상증자는 1조4,9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6.8%나 증가했다.코스닥 등록기업의 유상증자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실적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1·4분기중 회사채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은 14조1,8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3% 늘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주당 ‘李漢久 때리기’ 계속

    민주당이 3일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을 향해 ‘부도덕한 경제전문가’라며 또다시 융단폭격을 퍼부었다.구해우(具海祐)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이한구의 엉터리 경제예측’ ‘이한구의 말바구기 발언들’이란 제목의 잇따른 논평에서 “이 위원장은 대표적인 재벌옹호자로서 국민에게 100조라는 천문학적 부담을 떠넘긴 대우의 정책책임자로서 한마디 반성도 없었으며 경제성장률,IMF도래,주가 등을 잘못 예측하고도 반성은 커녕 악의적인 선동과 잘못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이 위원장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에서 손을 떼라”고 사퇴를 촉구했다.이어 “지난 98년 11월 상장기업의 경우 99년에는 8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예측했으나 99년에는 상장사들이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는 등 이위원장의 과거 잘못된발언을 조목조목 열거했다.또 “고무줄 잣대로 국가채무와 실업자수를 왜곡,국민을 불안케 하고 국가신인도를 하락시키고 있다”고 공격했다. 김한길 선대위 대변인도 “한나라당이 재벌비호 정책책임자 이한구씨를 선대위 정책위원장에 앉힌 것은 앞으로도 재벌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라며 “한나라당은 대우 망친 이한구를 동원한 나라 망치기 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이처럼 강도높게 이 위원장을 성토하는 것은 TV토론과 방송연설등에서 이 위원장이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선거전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경기예측은 전제조건이 따르기 때문에 빗나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이 연일 이 위원장에 대해 비난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우리의 비판이 아프긴 아팠던 모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외국인 순매수 사상최고치 경신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올들어 29일까지 무려 5조9,87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종전 연간 최고 기록인 98년의 5조7,234억원을앞질렀다. 외국인투자자는 자본시장 개방 첫 해인 92년 1조5,081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93년 4조3,293억원,94년 9,438억원,95년 1조3,1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이어 96년 3조738억원,97년 4,240억원,99년 1조5,162억원의 순매수를기록했다. 올들어 이처럼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급증한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선진국의 투자자금이 아시아권의 신흥시장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특히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인식도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을 불러오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지난 28일 종가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은 83조1,413억원으로 전체 상장주식시가총액의 26.3%에 달했다. 외국인 보유지분율 상위종목은 외환은행 우B,하이트맥주 2우B(이상 100%),남양유업 우(97.4%),한라공조(84.7%),한국전기초자(74.1%),주택은행(64.4%),삼성전자(54.7%) 순이었다. 박건승기자 ksp@
  • 정부, 재벌 지배구조 일제 점검

    정부는 현대그룹 인사파동을 계기로 오는 4∼5월에 대기업의 지배구조개선상황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재벌의 변칙적인 계열통합조직 운용실태를 파악하고 구조조정본부 등의 계열사에 대한 인사 개입이 확인될 경우 강력히 제재하기로했다.특히 이같은 행위가 주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에 위배되는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28일 대형 상장기업의 지배구조개선 사항을 담은 증권거래법등을 해당기업들이 올해 주총에서 제대로 반영했는지 4∼5월에 걸쳐 현황을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4월 초 증권거래소 공시규정을 고쳐 지난해 민간차원에서 마련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채택 여부를 공시하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대기업들이 권고사항인 모범규준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수시로 공시하게해 경영투명성이 시장을 통해 평가받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재벌 등 계열기업이 주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에서 지배구조개선을 약속했기 때문에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는 약정 이행점검에서 변칙적인 계열 통합조직의 운용 등 지배구조개선 취지에 반하는 사례가 없는지를확인할 예정이다. 박선화기자 psh@
  • 정부‘현대 족벌경영’개혁 촉구

    정부는 최근 현대그룹의 인사파문을 가족경영 관행의 폐해로 규정,현대 구조조정본부와 경영자협의회가 그룹지배체제 유지를 위해 존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 사실상 이들 기구의 조기 해체를 촉구했다.또 경영권승계, 인사 등은 주주총회 이사회 등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채권은행을 통한 여신회수 등 금융제재를 할 수도 있음을시사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초 재벌이 주채권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제대로 이행하는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기로 해 당국의 현대에 대한금융제재 여부가 주목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 ‘현대그룹 인사와 관련한 정부입장’을 공식 발표,경영진 개편 등 인사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함에도 대주주 1인의 결정을 경쟁적으로 발표했다며, 이처럼 회사의 대표이사 선임을 개인간에 물건을 주고받듯이 하는 것은 구시대 가족경영 관행의 폐해라고 비판했다. 재경부는 현대의 인사파문이 사실상 이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부가 추진해온 기업지배구조 개선취지에 근본적으로 배치된다고 강조하고, 기업의 경영권이 호주상속처럼 승계되는 것은 기업경영의 투명성·책임성 및 대외공신력에 심대한 손상을 입히는 처사로 현대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적법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기구인 구조조정본부와 내부 의견조율기구인 현대경영자협의회 등이 그룹 인사 등 경영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사실상 폐지를촉구했다.특히 “현대에 대한 제재방안으로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은 주채권은행이 여신을 회수하거나 증권거래법상 상장기업 준수규정이 지켜지는 지를 점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64대 계열중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이행하지 못한 업체에대해서는 단계별로 이행권고를 거쳐 여신 회수 및 신규여신 중단 등의 제재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날 현대 경영권 분쟁과 관련,“정부가 개입·간섭할 사항은 아니지만 투명·전문경영체제로 가지않으면 무한경쟁 시대에 재벌들이 도태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기업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본다”며 “시대의 변화를 알지 못하면 그 피해를 스스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중점 추진할 2단계 기업개혁의 초점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며,2단계 개혁을 안하면 경제위기를 다시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선화·곽태헌기자 psh@
  • 결산서 속 ‘흑진주株’ 있다

    “결산 내용을 잘 뜯어보면 진흙속의 진주를 찾아낼 수 있다” 대우증권은 23일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결산실적을 분석,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21개 투자유망 종목을 발굴했다. 선정기준은 결산실적을 발표한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액 증가율이 20%이상이고 순이익 증가율이 40%이상으로 실속있게 고성장한 종목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미만으로 저평가된 종목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조흥화학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139.3% 증가했고 순이익도 364.8% 늘어난데 비해 PER는 고작 1.0배로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상태다. 창원기화기도 매출액 증가율 109.7%,순이익 증가율 1,188.8%로 급성장한 반면 PER는 8.3배정도에 머물러 있고 삼익공업과 한국단자,한섬 등도 높은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낮은 상태다. 김상연기자
  • 국부유출론…與 “잦은 경제예측 실수에 말바꾸기”

    민주당은 최근의 국부유출 및 국가채무 논란이 실제 경제상황과 맞지 않으며 한나라당의 총선 전략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의 반격 초점은 두가지로 모아진다.첫째는 이한구 위원장의‘말바꾸기’다.둘째는 한나라당 내부의 ‘모순된 행동’이다. 민주당은 이한구 위원장의 경제 예측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기본적으로는“대우경제연구소 사장 재직시 엉터리 경제예측으로 대우를 망하게 한 이위원장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시비할 자격이 없다”는 시각이다. 우선 빗나간 경제성장률 예측을 거론했다.이위원장이 지난 98년 5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구조조정에 성공하더라도 99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계속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99년에 이미 10.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실제상황’을 들었다. 주가에 대해서도 98년 말 “99년 평균 지수 400∼500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했지만 99년 7월부터 1,000포인트를 회복한 사실을 강조했다.98년 11월“상장기업은 98년에 25조원,99년에는 8조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예상에대해 99년은 기업들이 최대 흑자를 기록한 해가 됐다고 반박했다. ‘말바꾸기’의 대표적 사례로는 국부유출론을 들었다.“국내 기업·금융기관의 부실을 하루빨리 털어내 외국인들이 사기 쉽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기업의 해외매각을 적극 옹호했던 사람이 이제는 국부유출론을 주장하고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결국 이위원장이 현 정부가 경제회복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줄기차게 반복하는 것은 개인적 정치적 편향에 의해 경제를 제대로 볼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 성인 10명중 1명 주식투자

    증시활황으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주식투자를하고 있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725개 거래소 상장기업과 453개코스닥등록법인을 분석한 결과 중복주주 등을 제외한 실질주주는 총 335만5,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총 인구의 7.2%,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의 11.4%에 해당하며 98년말에 비해서는 103만5,000명(54.1%증가)이나 는 것이다.투자자 1인당평균 3종목을 갖고 있다. [30대가 투자 주도] 거래소 개인투자자중에서는 30대가 32.9%로 가장 많았으며,40대 30.3%,50대 15.6%,30세 미만 12.6%,60세 이상 8.6%였다.코스닥 역시 30대가 36.7%로 제일 많았다.그러나 30세 미만이 14.9%로 50대(13.1%)보다우위를 보여 성장주에 대한 거래소 투자자와의 인식차를 드러냈다. [여성 투자자 급증] 거래소의 여성 투자자는 119만명으로 전체의 40.6%를 차지,98년의 35%(67만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여성들은 주로 시가총액이 큰 주식을 갖고 있으며,코스닥에서의 비중도 38.7%로 거래소보다 낮아 남성에 비해 안정적인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투자자 증가] 거래소에서 외국인 주식 소유비중은 12.4%로 전년도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특히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1.7%를 차지,대형종목 위주로 갖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이 주도] 코스닥의 시가총액 비중에서는 개인이 51.6%로 가장많았고,일반법인 18.6%,정부관리기업 16.1%,외국인 7.5%,기관 5.2% 순이다. [서울 등 시가총액 증가] 98년보다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4.9%증가) 광주(0.2%) 대전(0.1%) 등이며,부산 인천 울산 경북 등은 각각 -0.3%씩 비중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서울지역의 주주는 97만여명으로 전체의 32.9%를 차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自社株 처분후 재취득 쉬워진다

    다음달에 자사주(自社株)를 처분한뒤 다시 취득이 금지되는 기간이 현행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 상장기업의 주가관리가 한층 쉬워진다. 증권회사가 주식 채권 등 여러 자산의 운용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고객에게제공하는 자산종합관리계좌(랩 어카운트) 업무도 허용된다.상장 중소기업에게도 하반기부터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과 같이 사업손실준비금의 손금산입제도가 적용된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증권시장 균형발전을 위한 증권거래소 활성화방안을 마련,관련규정을 고쳐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현행 6개월인 자사주의 의무보유기간은 유지하되,처분후 취득금지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고 취득실패시 재취득 금지기간은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였다. 증권사의 자산종합관리계좌 취급도 허용,투자자의 예치자산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받아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게 했다.투자결정을 투자자가 하는 자문형을 먼저 도입하고 투자일임형은 나중에 허용된다. 상장 희망회사가 최소한 1년전에 증권선물위원회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해회계감사를 받도록 한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고쳐,국제적인 회계법인과 감사품질관리계약을 체결한 국내 14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받은 경우 지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상장 중소기업도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처럼 이익금의 50%를 사업손실준비금에 산입해 법인세 과세를 5년간 이연해주도록 4월 중순이후 열릴 임시국회에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내기로 했다. 또 기업의 IR(기업설명회) 실적과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이행상황 등을공시토록 4월중에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7월초에는 일정수 이상의 주식종목을 하나로 묶어 특정매도자와 매수자가 한번에 매매할수 있는 바스켓 트레이딩제도도 시행한다. 박선화기자 psh@
  • LG 감사위 전원 사외이사로

    LG가 주력 계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다.이같은 방침은 기업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신뢰성을 최대한 높이려는의지로 보이며,주총을 앞둔 다른 대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는 16일 올해부터 증권거래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들이 설치토록 돼 있는 감사위원회의 위원(3명)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다고발표했다. 감사위원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계열사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인LG전자,LG화학,LG정보통신,LG건설,㈜데이콤 등 5개사다.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LG의 감사위원회는 ▲회사와 자회사에 대한 감사 ▲이사에 대한 영업보고 요구 ▲회사의 업무 및 재산상태 조사 등에 대해 독립적인 권한을 갖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규에는 올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회내에 기존의 감사를 대체하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감사위원은 3명 이상으로 하되 위원중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LG의 이같은 방침은 관련 법규나 참여연대의 요구보다 더 강도높게시행키로 한 것으로 시민단체들은 “매우 획기적이며 전향적”이라고 평가했다. LG는 감사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안을 계열사별로 마련,17일부터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데이콤은 참여연대의 제안을 수용,올해부터 이사회 멤버중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고 감사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키로 하는등 지배구조 및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시행키로 했었다. 육철수기자
  • 액면분할 주가 띄우기 약효 의문

    만병통치약인가,신기루에 불과한 것인가. 최근 코스닥 등록기업을 중심으로 봇물을 이루는 액면분할의 ‘약효’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월 정기주총에서 55개 코스닥기업이 액면분할을 결정한다.이미 액면분할한 기업(153개)을 더하면 코스닥 액면분할 업체는 208개사에 이른다.전체 415개 등록기업의 50%가 액면분할을 하는 셈이다.반면 이번 주총에서 액면분할을 결정하는 거래소 상장기업은 코스닥의 절반인 22개에 불과하다. ◎왜 액면분할인가 주총 전에 무조건 주가를 띄우라는 주주들의 거센 압력때문이다.주가 하락폭이 큰 일부기업의 경우 전화·e메일을 통한 투자자들의주가 부양요구 때문에 업무가 거의 마비될 정도다. 액면분할이란 액면가를 나눠 발행해 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보통 발행 주식수가 적어 거래가 부진하거나,주가가 비싸 소액투자자가 참여하기 힘든 주식이 대상이 된다. 액면분할을 한다고 해서 어떤 자본이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따라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론적으로 볼 때 중립적이라고볼 수 있다.그러나 액면분할로 주가가 떨어져 소액투자자에 대한 문호가 개방되면서 거래가 늘고,이것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심리적 재료가 되는 수가 있다.반대로 액면분할 뒤에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기업도 많다.거래소시장의 S,D기업이 대표적 사례다. 전문가들은 주가 등락이 액면분할 자체보다는 액면분할시의 시장상황과 기업내용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설명한다.장영수(張寧洙) 동부증권 투자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액면분할은 기업의 내재가치와 별개로 주식을 싸보이게 만드는 착시효과를 지닐 뿐”이라며 “한정된 수급상황에서 유통물량의증가는 장기적으로 시장의 체력을 약화시킬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 포인트 장 연구원은 “‘굴뚝산업’의 경우 액면분할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는 사례도 많다”며 “액면분할 예정기업에 대한 투자는 액면분할자체보다 기업가치에 더 많은 비중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업의 성장성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도 액면분할 공시 뒤 주가가 단기 급등한 종목은될수록 피하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액면분할 44개 기업이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까지 차례로 매매거래정지에 들어간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코스닥투자시 이같은 일정을 모를 경우갑자기 돈이 필요해도 주식을 팔지 못하는 수가 있다.액면분할을 위한 매매거래정지 기간은 구주권제출 마감일과 마감전일이다.예컨대 구주권제출 마감일이 3월24일인 와이드텔레콤의 경우 거래정지 기간은 23∼24일이된다. 박건승기자 ksp@
  • 自社株 매입 공시 중소형 상장사

    올들어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중소형 상장사들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LG투자증권은 올들어 주가관리를 위해 자사주매입을 공시한 7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공시한 날과 이달 10일사이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19. 1%가 올랐다고 14일 밝혔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0%이상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나자인이 공시후 무려 132.9%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제일금고(87.2%) 영원무역(81.6%) 진양(69.9%) 경인양행(67.3%) 등 40%이상 오른 종목이 14개나 됐다.특히 이들 14개 종목은 모두 소형주여서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유통물량 축소를 통한 수급개선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LG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자사주매입 공시기업 가운데 공시한지 얼마 안되면서 상승 폭이 작은 계양전기,동원수산,캠브리지,동양고속,대한페인트,금강,애경유화 등 중소형주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김상연기자
  • SK텔레콤등 3개기업 이달주총 인터넷 생중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위원장 張夏成 교수)는 13일 “상장기업 주주총회의 공개성을 높이고 소액주주운동을 알리는 차원에서 데이콤,현대중공업,SK텔레콤 등 3개 대기업의 3월 정기주주총회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생방송은 참여연대 홈페이지(http:///peoplepower21.org)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랑기자 rangrang@
  • 증권사 “주식 時價배당”

    33개 증권사 사장단이 10일 상장기업으로는 처음 올 주총에서 주주들에게기존의 액면가 배당 대신 시가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자사주를 대거 매입키로 10일 결의했다. 그럼에도 불구,증권사간 수수료 인하경쟁에 따른 불안감으로 이날 증권주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지난 8일 파격인하를 단행한 E*미래에셋증권의 수수료는 업계 평균에 비해사이버거래는 5분의 1,창구거래는 절반 수준으로 사실상 남는 게 없는 장사라는 지적이다.따라서 만일 다른 증권사들이 E*미래에셋 수준으로 내린다면,현재 증권사 수익중 수수료 비중이 60∼7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단기적(1년정도)으로 수익감소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추가 인하 뒤따를까= 대형사의 경우 즉각 큰 폭으로 수수료를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중소형사에 비해 리서치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쉽게 등을 돌리지 못할 것이란 판단에서다.특히 증시활황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데다 하루 주가변동폭이 12∼15%나 되는 시장에서 0.1% 안쪽의 수수료차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자위할 수도 있다. ◆중소형사가 불리한가= 수수료 경쟁이 심해진다면 경쟁력없는(수익의 상당부분을 수수료에 의존하는) 중소 증권사들중 일부가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미국의 경우 75년 수수료가 자율화된 이후 절반 이상이 시장에서 퇴출됐었다. 중소 증권사들은 리서치기능을 강화해 기관투자가 위주로 고객을 특화하거나 특정 상품에 주력하는 등의 전문성을 키우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들다는지적이다.반면 대형 증권사들은 퇴출된 증권사의 몫을 차지하는 한편 컨설팅 등으로 업무범위를 다양화면서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이같은 구도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은 무차별적으로 주가가 빠지는 분위기다. ◆시가배당,효력있을까= 시가배당을 받을 권리는 오는 30일 현재 증권주를보유한 주주에게 주어진다.올해 증권사들의 시가배당 규모는 평균 10∼15%로 예상된다.대한투신 송정근 분석역은 “시가배당이 10%이상이면 단기적으로들어갈 만 하다”며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의 시가배당률이 높을 전망”이라고말했다.그러나 요즘 투자자들은 기대수익률이 워낙 높아 배당보다는 매매차익을 선호하는 분위기인데다,증권주가 주도주가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크게 오르기는 힘들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기업 부패도 순위 매긴다

    기업의 부패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측정모델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립대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소장 강철규)와 바른경제동인회(이사장 이오영)은 9일 국내 최초로 ‘기업부패지수 측정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투명성기구(TI),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매년 개별 국가의 부패 정도를 지수화해 발표하고 있지만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부패지수가 공표된 적은 없다. 기업부패지수 측정모델에서는 ‘기업의 반(反)부패시스템이 얼마나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전망이다. 기업은 감사실을 비롯,부패를 견제·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만큼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느냐에 따라 부패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게두 단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두 단체는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올해 말까지 상장기업 전체 또는 100대기업군을 중심으로 약 2,000개의 기업을 선정,현장조사할 계획이다. 전문가 토론회,시민단체와의 협조,국제기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설문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도 고려하고 있다. 모델이 완성되면 내년 1∼3월 중 현장 실사를 통해 각 기업의 부패지수를측정한 뒤 3월 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바른경제동인회 사무국 관계자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부패지수 모델은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고 객관적 자료의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으나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믿을 만한 모델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외국자본들도 기업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기업을 평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발언대] 벤처열풍속 제조업·소액주주 보호책 마련을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지 만 2년이 흘렀다.IMF 외환위기로 국가 부도사태까지 갔던 한국경제는 이제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서서히 경기회복의국면에 접어들었다고들 한다.그렇지만 우리사회는 급격한 구조조정과 산업구조 개편의 소용돌이속에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형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최근의 증권거래소 시장의 쇠락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동안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자처하던 제조업 중심의 ‘굴뚝산업’ 주식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고,반면에 정보통신산업,인터넷 등 이른바 벤처 종목은 과열에 가까울 정도로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현실이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시대이다.인터넷을 모르면 생존경쟁에서 낙오자가 된다.젊은 벤처사업가들은 두뇌 하나로 부를 축적해가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이 모두 긍정적으로만 작용하는 것일까. 문명사회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어차피 소재부품산업 등 제조중심산업이아닌가.우리는 이런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너도 나도 제조업을 외면하고 정보통신,인터넷등 벤처산업에만 매달리는 현실을 보며 우리나라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은 초유의 흑자를 냈다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항간에는 5대 재벌들이 금융기관과 체결한 재무개선약정을 이행하기 위해 작년에 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였다고 한다.그리고경기회복과 더불어 전년 대비 매출액 순이익이 급증하여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하게 될 것이라고들 한다.그러나 현행제도하에서 상장기업의 주주들에게는 그 혜택이 너무나 보잘 것없는 수준이다.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률을 정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정부는 차제에 시가배당제를 도입한다고 한다는데 뒤늦은 감은 있지만 소액투자자로서는 매우 고무적이다.정부여당은 수많은 소액투자자들의 보호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그들이정부정책을 신뢰하고 건전한 투자행태를 유지할 때,자본시장은 건전하게 발전할 것이며,전통적인 제조업산업도 안심하고 시설투자와 기술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고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양섭[경기도 안산시 성포동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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