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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7개 상장사 이자 갚을 능력 없어

    상장기업들의 이자지급 능력이 개선됐으나 10개사 중 3개사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9일 12월 결산 상장기업 516개의 올 1·4분기 이자보상배율은 4.30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3.52배)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이 9조 8779억원으로 3.1% 감소했지만 투자축소에 따른 대출상환 등으로 이자비용(금융비용)이 2조 2979억원으로 20.6%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이상’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있고 ‘1 미만’이면 그럴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이 배율이 1을 넘는 회사는 369개로 2.4% 감소한 반면 1 미만인 회사는 영업손실을 낸 83개를 포함,147개로 6.5% 증가했다. 한편 이자비용이 전혀 없는 회사는 광주신세계,극동전선,넥상스코리아,대덕전자,대덕지디에스,라보라,신도리코,신세계건설,에스제이엠,LG애드,제일기획,퍼시스,환인제약 등 13개사였다. 김미경기자
  • 롯데 최대주주 지분 56%/ 상장사 675곳 중 가장 높아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롯데그룹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4일 기준으로 675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 지분현황을 조사한 결과,최대주주 본인의 지분율은 평균 22.7%,친·인척 및 계열사,임원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평균 38.8%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오너 등 개인이 최대주주인 상장기업은 388개,계열사 등 법인이 최대주주인 상장기업은 287개였다. 이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규모 상위 10개 그룹의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롯데가 56.0%로 가장 높고 이어 한화·금호·현대차·SK·한진·LG 등의 순이었다.삼성은 23.4%로 가장 낮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롯데의 경우 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의 주식을 79%나 보유하고 있고 증자를 거의 하지 않아 자본금이 적어 지분 분산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삼성은 전환사채 등을 통한 자본금 분산이 이뤄졌고 외국인 주주도 많아 최대주주의 지분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별 상장기업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서울도시가스(88.1%)가 가장 높았으며,보루네오가구(87.8%)·우리금융지주(82.4%)·대성산업(82.4%)·조흥은행(80.0%)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연결재무제표 상장기업 거품 빠져 / 순익 2.8% 줄고 부채 98% 늘어

    상장 기업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순이익은 줄고 부채비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연도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 275개사의 연결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20조 9786억원으로 연결전의 21조5784억원에 비해 2.78%(5998억원) 감소했다. 또 부채는 연결전 224조 1996억원에서 종속회사의 부채가 더해지면서 연결후에는 444조 1664억원으로 98.11%나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도 등록사 121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은 149.4% 보다 26.9% 포인트 증가한 176.3%로 증가했으며,당기 순이익은 7.5% 감소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와관련,“부채비율은 연결후 일반적으로 지배회사의 투자계정과 종속회사의 자본계정이 상쇄되므로 연결전보다 높아지고 당기순이익은 이론적으로는 지분법 평가손익 반영으로 연결전후가 같아야 하지만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회계시점 차이,가결산 자료 사용 등에 따라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민銀 1조 증시투입 중간점검 / ‘김정태 도박’ 405억 수익 확보

    국민은행의 1조원 주식투자 프로젝트가 끝났다.투입결정을 했던 올 2월에는 주식시장이 잔뜩 침체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1조원이라는 숫자가 지니는 의미가 컸다.과연 이 은행이 현재 얼마나 벌고 있으며 시장에서 투입자금을 언제 뺄까.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일 종합주가지수 종가(599.35)를 기준으로 국민은행이 1조원을 주식투자해 얻은 수익을 단순계산하면 405억 5931만원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소 60%를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기 때문에 1조원 가운데 6000억원으로 주식을 매입했을 경우를 가정했다. 은행 측은 상장기업 전체의 순익이 지난해 30조에서 올해에는 33조까지 불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주가도 85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이 경우 최소 주식 투자분 6000억원에 대해 51.4%의 수익률을 얻고 3084억 4317만원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국민은행 자금팀 전유문 차장은 “지난 2001년 9·11사태 직후 5000억원을 주식시장에 투입했던 것처럼 이번 1조원 운용기간은 1년정도로 잡고 있다.”며 “수익을 한꺼번에 많이 올리더라도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돈을 뺄 것”이라고 밝혔다.9·11사태 직후 주식투자의 경우도 마지막 1000억원까지 회수하는 데 1년 3개월 걸렸다. 은행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이며 시가총액 50개 기업에 시장점유율별로 투자한다.투입자금의 운용은 국민·삼성·현대·프랭클린템플턴·대신투신운용사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은행은 포트폴리오 구성에 간섭을 하지 않는대신 이를 운용하는 투신사를 선정하는 데에 신중을 기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은행에 맡긴 예금 등의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으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은행 측은 주가가 저평가돼있어 오를 가능성이 많지만 최악의 경우라도 투자금액의 10%인 1000억원을 잃는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주가지수가 600이하로 떨어진 기간은 10%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판단의 근거다.김정태 행장의 도박이 이번에도 성공할 지 주목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상장사 인터넷 정보제공 가이드라인 제정

    증권거래소는 27일 상장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투자정보를 제공할 때 허위표시나 투자자에게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표기는 금지하는 등의 18개 자율준수 모델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김호중 시장감시부장은 “증권 집단소송제도가 도입되면 허위·부실 정보 제공이 시세조종 및 미공개 정보 이용과 관련될 경우 소송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29∼30일 상장기업 기업설명(IR) 담당자와 웹사이트 운영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3대 정책현안 여야 양보없는 대치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개혁정책’에 대해 야당이 법안수정 및 실시유보를 요구하고 있어 상반기 국회 처리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정부·여당은 공약사업으로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야당 역시 자신들의 공약과 배치돼 쉽사리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다. ●집단소송제 남소방지 전제로 한나라당은 정부의 증권관련 집단소송제의 4월 입법화는 일단 협조하기로 했다.이는 지난달 여야정 경제대책협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으로,다만 재계가 요구하고 있고 한나라당 대선공약에서도 밝혔듯이 무분별한 소송 방지장치를 보완한다는 전제 아래서다. 임태희 제2정조위원장은 18일 당소속 재경·법사위원 연석회의에서 “주가조작과 허위공시에 대해서는 즉각 실시해도 좋지만 분식회계는 SK사태 등을 감안,1∼2년간 유예해야 한다.”면서 “다음주에 정부안에 대한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정방향은 ▲금융감독 당국이 참가하는 전심절차 ▲소송제기자의 손해액 산출근거 명시 ▲주식지분율 요건 추가 등 소송허가 요건을 강화하고,무고시 기업이 역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공탁금제도를 신설하자는 것. 그러나 정부가 허위공시와 분식회계의 경우 총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으로 제한한 소송대상 기업을 한나라당은 주주의 형평성을 위해 모든 상장기업으로 확대시켰다. 어쨌든 훨씬 까다로워진 소송 요건에 집단소송제 자체가 자칫 유명무실화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참여연대 경제기획센터 박근용 간사는 “금융당국의 전심절차는 사법부의 고유권한을 침해,정당한 재판청구권을 제약하는 조치”라며 “소송 제기자의 주식지분율 요건도,소액피해자라도 다수일 경우 기업상대 소송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집단소송제의 본래 취지에 정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고용허가제도 뜨거운 감자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경제5단체가 반대성명도 낸 만큼 경제 사정이 나아질 때까지 미뤄야 한다.”면서 “독일도 중단하고 싱가포르와 태국만 도입하고 있는데 우리가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한나라당 소속 환노·산자위원 연석회의에서는 일부 환노위원들이 “정부의 의견을 좀더 들어보자.”며 당론 확정을 유보했다.한편 국회 환경노동위는 이날 재계 및 노동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고용허가제 등을 논의했다. 환노위는 전날 “정부안에 수정할 대목이 많다.”며 법안심사소위 회부를 거부,4월 처리가 무산됐다.권기홍 노동장관은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건보재정통합 유예 논란 한나라당은 이날 건강보험개혁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오는 7월 예정된 재정통합을 2년간 유예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또 대통령 직속 건보개혁 특위를 설치,건보재정 안정화 등을 논의하자는 내용의 이 법을 오는 22일 제출하기로 했다. 이원형 의원은 “직장인의 소득은 100% 노출돼 있으나 자영업자는 43%에 불과,양 가입자간 형평성 있는 보험료 부과체계가 개발될 때까지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복지부와 민주당은 “벌써 한번 유예됐다.”면서 “현행법대로 오는 7월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SK해운도 부실회계

    SK글로벌이 분식회계를 한데 이어 SK글로벌이 대주주인 SK해운도 부실한 회계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2년 SK해운 감사보고서에서 미결제 기업어음(CP) 2392억원어치의 대손처리,폐기한 회사어음 29장의 부실처리 등을 문제삼아 SK해운에 대해 ‘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이라는 감사의견을 냈다. 이런 감사의견은 회계법인의 감사범위를 제한,감사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의미다.상장기업의 경우 2년연속 한정의견이 누적되면 퇴출대상이지만 비상장기업인 SK해운은 실질적 제재조치를 받지 않는다. 삼일에 따르면 SK해운은 증권사를 통해 2392억원어치의 CP를 발행,지난해말 이를 단기차입금과 단기대여금으로 함께 처리,단기대여금 전액을 대손(떼인돈)처리했다.이와는 별도로 특수관계자에게 CP 29장을 제공했는데도 그 내역을 장부에 기록하지 않은채 폐기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측은 “대여금을 누구에게 빌려줬다가 떼였는지,폐기 어음으로 인한 손실은없는지,특수관계자와의 거래 여부 등이 오리무중이어서 단기대여금·폐기어음의 제공처,사용내역 및 어음 폐기시기 등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했으나 제공받지 못했다.”고 한정의견의 이유를 밝혔다.삼일측은 또 “이같은 CP발행 등으로 2935억원 상당의 단기차입금 만기가 올해 상반기에 집중돼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이 의문시될 정도로 중대한 경영상의 불확실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SK해운의 손실처리는 SK글로벌 등과 관련됐다기보다는 최근 분식회계 파문으로 회계감리가 강화됨에 따라 감춰뒀던 과거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과정에서 회계법인에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SK글로벌 감리 과정에서 SK해운과 연결된 부문이 있는지는 확인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손정숙기자 jssohn@
  • 상장사 절반 우리사주 보유/ 총 발행주식의 0.7%에 불과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갖고 있는 상장사는 전체 상장기업의 절반에 해당하지만 상장사 총 발행주식의 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몇몇 상장사를 제외하고는 지분율이 높지 않아 사주조합은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4일 작년말 기준으로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는 289개사로 2001년말(292개)에 비해 3개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의 사주조합 보유주식수는 총 발행주식의 0.7%인 1억 5404만주로 전년(1억 2897만주)보다 다소 늘었지만 99년 3억 7380만주의 절반도 못 된다. 우리사주조합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법인은 99년 419개에서 2000년 337개 등으로 줄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2000년부터 우리사주의 의무예탁기간이 1년으로 완화됨에 따라 처분 물량이 늘어나 사주조합이 주식을 가지고 있는 상장법인 수가 지난해에는 일시 늘었지만 장기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 상위기업은 두산건설이 14.3%로 가장 높았고 코오롱건설(12%),남광토건(11.5%),부흥(9.2%),대우차판매(8.5% ),STX(8.5%),성원건설(8.4%),한진중공업(8.3%),한솔케미언스(7.5%),진흥기업(6.7%),데이콤(6.6%) 등의 순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당국 “M&A 금지기준 강화”

    관계당국은 외국계 기업이 국내 기업을 적대적 인수합병(M&A)하더라도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막을 재간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1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외국계 펀드인 크레스트의 ㈜SK 주식매집은 아직까지 위법사항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관계당국은 그러나 우리나라의 M&A 관련규제가 외국에 비해 너무 헐겁다는 지적에 따라 ‘금지규정’을 강화하는 등 외국 수준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금감위,“지분취득과정 문제없다” 금감위 관계자는 “현행법상 지분을 기업 총발행주식수의 5% 이상 취득하거나,5% 취득후 1%씩 추가취득할 때마다 5일안에 금융당국에 신고하게 돼 있는데 크레스트는 이 규정을 모두 지켰다.”고 밝혔다. 금감위측은 “외환위기 이후 M&A 관련 규제가 대거 풀려 현재로서는 외국계 펀드의 국내기업 지분 취득에 대해 규제할 방법이 없다.”면서 “적대적이든 우호적이든 M&A는 기업 당사자가 방어할 문제이지,감독당국이 간여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그러나 금감위와 공정위가 M&A에 대해 예외적으로 금융회사의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허용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금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공정위,“M&A관련법규 강화” 공정위는 크레스트의 SK 주식매집이 독과점이나 담합 유발 등 ‘경쟁제한행위’에 해당되는지 조사에 착수했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곤혹스런 표정이다. 주식매집 규모(12%)가 공정거래법상 신고대상(15%)이 아니어서 자료제출을 요구할 권한도 없다.공정위는 그러나 이번 SK건과 무관하게 기업결합을 금지할 수 있는 ‘경쟁제한’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쟁제한성 판단기준이 너무 느슨한데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심사한 측면도 있다.”면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정규모 이상의 주식취득행위(상장기업 15%,비상장기업 20%)에 대해서도 외국처럼 사전신고제로 바꾸기로 했다.현행 사후신고제는 문제점이 발견되더라도 이미 주식을 취득한 후에 시정조치를 내리게돼 있어 주식매각 등 원상회복이 쉽지 않아서다.외국기업간의 결합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는 국내기업과 똑같은 심사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안미현 손정숙기자 hyun@
  • ‘껌값’ 배당/ 롯데제과·칠성·삼강 시가대비 1% 못미쳐

    “소액주주는 가라!” 롯데그룹 35개 계열사 중 상장기업인 롯데 3인방(칠성·제과·삼강)이 주주들에게 지급키로 한 배당금(2002년 결산)이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어 투자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롯데 3인방의 올해 배당금은 12월 결산법인 350곳(배당 결정 법인) 가운데 340위권의 밑바닥 수준으로 다른 재벌들과 비교할 때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롯데의 경우 이익을 많이 내고 부채비율이 낮은 초우량기업인데도 쥐꼬리배당을 실시,‘주주 무시’와 ‘폐쇄 경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한다.대주주 지분의 절반이 경영진인 그룹 회장과 부회장인 신격호·신동빈 부자 및 계열사에 집중되어 있어 회사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기보다 유보금을 늘려 경영진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산만큼 벌어서 껌만큼 준다’ 올해 12월 결산법인들은 순이익이 늘어난 만큼 전년보다 두배나 늘어난 배당금을 지급키로해 주주 중시 풍토를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이는롯데그룹과는 상관없는 얘기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총 7조 5017억원을 벌어 12.9%인 9127억원을 배당키로 했다.현대차도 당기순이익 1조 4435억원 중 2431억원인 16.8%를 주주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1212억원을 벌어 고작 2.2%인 27억원을 배당키로 해 대조를 이뤘다. 주주입장에서 볼 때 현대차는 3만963원을 주고 1주를 사서 850원을 받은 반면,롯데칠성음료의 경우 60만원을 주고 1주를 사서 2000원밖에 못 받은 것이다.때문에 롯데칠성음료는 시가배당률이 0.33%를 기록,배당을 지급키로 한 상장사 350곳 중 347위를 차지했다. 롯데제과와 롯데삼강의 시가배당률도 각각 0.42%와 0.86%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반면 LG전자 시가배당률은 2.17%,한진해운은 3.9%를 기록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정기주총에서 등재이사 11명(사외이사 3명 포함)에게 지급될 임원보수 한도를 전기의 12억원보다 150% 많은 30억원으로 올렸다. ●‘폐쇄경영의 극치 드러낸 것’ 롯데측은 “칠성·제과·삼강은 부채비율이 아주 낮고,현금 보유율이 높은초우량 기업들”이라고 자랑한다.또 향후 대규모 투자계획도 아직은 없다고 설명한다.때문에 투자자들은 더욱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다. 브릿지증권 김경신 이사는 “은행이자도 4%인데 롯데주식을 사면 0.33%밖에 못남기는 꼴”이라면서 “롯데의 경우 기업 재무구조는 좋지만 경영측면에서 볼 때는 폐쇄적이고 경영진인 대주주 이외의 다른 주주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변호사는 “신격호·신동빈 부자는 롯데 주식의 절반을 보유한 대주주인 동시에 다른 30여개 계열사도 거느리고 있는 경영진”이라면서 “부채상환 및 대규모 투자계획도 없으면서 회사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지 않는 것은 회사 내부에 돈을 남겨 경영진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재원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대주주 지분비율은 50.3%로 재계 최고 수준이다. 롯데측은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배당을 많이 한 것”이라면서 “삼강은 지난해와 같지만 칠성과 제과는 평균 30% 정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주현진기자 jhj@
  • “신용좋으면 대출금리 깎으세요”금융계 ‘인하요구권’ 운영 시작

    본인의 신용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대출 고객이 은행 측에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가계대출 금리인하 요구권’의 세부방안이 확정됐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28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하나 외환 국민은행 등은 4월에,농협중앙회는 5월,한미 제일 기업은행 등은 6월에 각각 금리인하 요구권을 실행할 방침이다.신용도 변동에는 ▲직장이동 ▲연소득의 현저한 변동 ▲직위상승 ▲전문자격증 취득 ▲거래실적의 변동 등이 해당된다. 세부 기준은 개별은행이 정하지만 대개는 직장이동의 경우 일반법인이나 중소기업에서 퇴사하고 코스닥·상장기업으로 옮기는 경우가 인정된다.연소득은 근로 소득자 평균 임금상승률의 2배 이상일 경우 해당된다.예를 들어 임금상승률 8%를 적용할 경우 연소득이 3000만원이라면 480만원이상 올라야 가능하다.직위의 변동은 2단계 이상 승진이 필요조건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LG경제硏 수익성비교,접대비 적은기업 수익률도 높다

    기업의 접대비 지출이 적을수록 수익성과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외환위기 이후 감소했던 접대비 지출이 2001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접대비 지출과 기업의 수익성’이란 보고서에서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비금융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접대비 지출을 분석한 결과,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접대비 지출 규모에 따라 10개 집단으로 나눠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접대비 지출이 가장 적은 집단에 속한 기업들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반면 접대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집단은 마이너스를 기록,접대비 비중이 클 수록 경영성과가 낮게 나왔다. 외국인 지분율은 접대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집단이 2.72%로 가장 낮았고 접대비 지출 규모가 적어질수록 지분율이 높았다.접대비 지출 규모가 가장 작은 집단의 외국인 지분율은 9.85%였다. 한편 기업의 접대비 비중은 96년 0.37%에서 98년 0.28%로 줄어든 뒤 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1년 0.35%로 증가해 법인세법상 접대비 한도(매출액 대비 0.2∼0.3%)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 제조업의 접대비 비중이 가장 높았고,특히 제약회사는 접대비 비중이 1.0%나 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제플러스/日금융청, 증시 안정책 발표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금융청은 13일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주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청이 1차로 내놓은 대책에는 이 외에 증권거래 감시위원회 등의 시장 감시 강화,공매도 등에 이용되는 대주(貸株)운용 개선,증권회사의 자기매매 리스크 관리 강화,적정주가 형성을 위한 일본증권협회 등의 지침 작성 요청 등 6개항의 대책이 포함됐다.이번 대책은 자사주 매입 확대를 통해 시장 수급을 개선하고 시장 감시를 강화해 투기적 거래를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 국제경제 플러스/日상장기업 평균71% 수익 증가

    |도쿄 AFP 연합|일본의 대기업(금융권 제외)들은 이달말로 종료되는 2002 회계연도 기간에 평균 71%의 수익증가를 기록할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신문은 오는 31일이 결산일인 1618개 상장기업(금융부문 제외)들을 상대로 실시한 실적조사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전하면서 이는 주로 인건비 절감 등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신문은 특히 작년 회계연도의 경우 하반기에 일부 둔화가 점쳐지긴 했지만 미국 등 해외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견실했던 점도 일본기업들의 수익 구조개선에 기여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이 신문은 또 2003 회계연도에도 기업들의 경영합리화 조치에 힘입어 수익증가가 실현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수익증가율은 16%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주소송은 늘고 배상보험 가입은 적고 벌거벗은 이사님

    얼마전 국내 모 상장기업의 사외이사 제의를 받은 대학교수 C모씨는 고민에 빠졌다.많은 주변 사람들이 수락을 만류하고 나섰기 때문.동료들은 사외이사가 예전엔 책임질 것 없이 기업경영을 체험할수 있는 ‘유익무해한’자리였다면 요즘엔 월급 수백만원을 받지만 책임은 큰 ‘요주의 포스트’로 변모했다고 충고했다.정 하고 싶으면 회사측에 임원배상책임보험 가입을 꼭 요구하라는 것이었다. 이사회 결정 사항에 대한 책임추궁은 날카로워져 가는데 임원배상책임보험 가입률이 여전히 저조,이사들이 온갖 대내외 리스크에 알몸으로 노출되고 있다. 임원배상책임보험(D&O)이란 말그대로 임원들이 물어내야 할 손실을 보험회사가 대신 갚아주는 보험.회사에 큰 손실을 끼쳤거나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을때 엄청난 손해배상금액을 임원 개인이 물어내려다간 알거지가 되기 십상이다. 임원발령나면 집과 재산을 부인명의로 돌려놓는다는 말이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엄청난 손배 책임을 감당하기 어렵고 감방에도 가야 한다.임원배상책임보험은 불의의손배 위험에서 임원들의 신변을 보장해주는 최소한의 안전판인 셈이다. 더욱이 올해 집단소송제 도입 등으로 임원들이 책임질 분야는 더욱 늘어난다. 그런데도 임원 책임보험의 가입자 증가율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1997년 14건,총 보험료 수익 25억원에 그치던 시장은 외환위기의 여파로 98,99년에만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을뿐 해마다 신규가입건수 성장률이 10% 내외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임원배상책임보험의 90% 이상을 재보험 받고 있는 ‘코리안리’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임원배상책임보험의 가입건수는 380건,총 보험료 수익은 650억원에 불과하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이 가운데 300여 군데가 상장사,나머지가 등록 등 기타 형태 회사”라고 말했다. 900여개 상장사 가운데 3분의 1정도만 보험에 들었을 뿐이다.이는 대부분의 상장사가 보험에 가입한 미국은 물론 홍콩(50%)에 비해서도 아주 낮은 수치.800여개에 가까운 등록사를 비롯해 비상장 회사는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시장 성장속도가 현저히 더딘 것은 제도와 인식미비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겹친 탓이다.주권에 대한 개념자체가 취약한 우리 시장에서 기업들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거나 패소해본 경험이 별로 없다.그러다보니 기업측에서 굳이 돈들여가며 보험을 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2000년 말 소액주주들로부터 손배소를 당한 삼성전자 임원들에 대해 1000억원 가까운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진 사례가 있지만 이에 대해선 아직도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현대투신 124억,LGCI 200억,금강파이낸스 50억원 등 손배소를 당한 또다른 사례들도 결심판결이 나려면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삼성화재보험 관계자는 “손배소가 제기돼도 3심재판까지 5∼6년은 끄는데다 대부분 중간에 합의돼 버리는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만만찮은 비용부담도 가입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업종과 신용도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보험료는 통상 최우량 기업의 경우 보험금의 1%,정상기업은 2%,신용도가 낮거나 재무구조가 불량한 기업은 3% 정도로 책정된다.보험금 100억원짜리에 가입하려면 임원 1명당 해마다 2억∼3억원씩을 지출해야 하는 기업이 수두룩한 셈이다. 순익 몇십억원에 불과한 영세 기업체로는 감당하기 어렵다.임원 과실을 회사가 무조건 보험처리 해주다보면 경영진이 ‘모럴 해저드’에 빠져버리는 문제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O시장에 대한 손보사들의 공략은 계속될 전망이다.포화상태에 다다른 보험시장에서 기업환경의 변화와 관련,D&O가 가장 잠재력 있는 시장 가운데 하나인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의 경우 이사회 결의의 전후사정도 잘 모른채 형식적으로만 서명했다가 향후 문제가 불거지면 책임은 똑같이 뒤집어쓰는 경우도 있다.”면서 “때문에 최근에는 D&O 가입을 사외이사직 수락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기업인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D&0에 한푼도 가입하지 않았던 대우 계열사가 지난해 거액 보험에 집단으로 가입했던 것도 사외이사들의 적극적인 요구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보험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A산업,B전기부품업체 등의 경우 CEO의 취임과 함께 D&0에 가입했다.”면서 “CEO 사고의 혁신과 이사들의 적극적인 권리찾기가 맞물려야 D&O시장의 정상화를 기대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9개사 “순이익 30%이상 증가”

    *상장 12월 결산법인 실적 현대건설등 66곳 흑자 반전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의 손익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중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0% 이상 증감했다고 공시한 기업 259곳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한 곳은 209개로 2001년 115개사에 비해 81.7% 증가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현대건설·대한항공 등 66곳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이 30% 이상 줄었다고 공시한 기업은 50곳으로 2001년 58개에 비해 13.8% 줄었다.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2곳으로,2001년 적자전환 기업 4곳의 절반에 그쳤다.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의 67.9%는 영업활동의 호조를 그 이유로 꼽았다. 당기순이익이 30% 이상 늘거나 줄어든 259개 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은 27조 5681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131.6%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립식품이었다.채무면제이익 등으로 2001년 3억 8500만원에서 지난해 493억 8600만원의 순이익을 내 1만 27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대한포럼] 민영화한 공기업?

    만약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거짓말을 잘 하는 정직한 사람’이라고 했다면 당사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듣는 사람은 금방 혼란에 빠질 것이다.도대체 정직하다는 건지,부정직하다는 건지 종잡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런데 한걸음 더 나가 ‘다정다감한 냉혈한’이라거나 ‘부지런한 게으름뱅이’라고 소개했다면 어떨까? 이쯤 되면 아마도 놀리는 것으로 생각해 화를 버럭 냈을 법하다.한마디로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측이 ‘민영화 된 공기업’의 CEO들에 대해 경영전횡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재벌오너의 전횡도 문제지만 일부 민영화한 공기업 CEO들이 마치 재벌오너라도 되는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노 당선자와 인수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전해지자 재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민영화한 몇몇 기업들이 거명되면서 누구 누구가 폭탄을 맞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돈다. ‘민영화 된 공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곳으로 포스코(옛 포철)와 KT(한국통신)·국민은행·KT&G(담배인삼공사) 등을 꼽을 수 있다.이들 기업은 국가에서 민간으로 소유형태가 바뀐 것 말고도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재벌 못지않은 거대기업이다.그러나 재벌과는 달리 1인지배주주가 없다.주식분산이 잘돼 있다는 얘기다.연간 1조원 안팎의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초우량 기업으로,상장기업이며,외국인 지분율이 높다는 점도 일치한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이런 공통점들이 합쳐져 과거와는 좀 다른 정부·기업 관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이다.정부는 해당 기업에 대해 개입하고 싶어도 그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다.해당 기업들은 정부에 그다지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고도 기업을 잘 꾸려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이런 관계는 종래의 관치나 정부에 의존하는 경영 행태들과는 분명히 다르다.그 싹을 잘 키워 나간다면 우리 경제가 관치에서 시장자율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민영화 된 공기업’의 문제를 바라보고자 한다.우선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다.그 자체로 모순이다.민영화했다는 것은 국가소유에서 민간소유로 바뀌어 더 이상 공기업이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이들 기업을 ‘민영화 된 공기업’이라고 부르는 것은 누군가를 ‘다정다감한 냉혈한’이나 ‘부지런한 게으름뱅이’라고 소개하는 것과 같다.따라서 앞으로는 ‘민영화 된 사기업’이라고 불러야 옳다. 잘못된 언어사용도 문제지만 그런 표현의 저변에 깔린 의식과 사고는 더욱 위험하다.인수위가 걱정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한다.‘민영화 된 사기업’의 CEO들이 재벌오너라도 된 것처럼 착각해 경영전횡을 한다면,그리고 이를 통제할 장치가 미약하다면 그것은 문제다. 그러나 일단 시장을 믿어야 한다.해당 기업의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감시자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설혹 시장에 의한 통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해도 시행착오를 감수하는 편을 택해야 한다.요컨대 그것을 또 다른 관치를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굳이 이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새정부가 빈대 몇 마리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해서다.입을 꾹 다물고 있는 포스코·한국통신·국민은행 등의 반응도 이해가 안 간다.왜 버럭 화를 내지 않는가? 누군가가 나를 ‘다정다감한 냉혈한’이라거나 ‘부지런한 게으름뱅이’라고 소개하는 데도 입 꾹 다물고 참아낼 건가? 염 주 영 yeomjs@
  • 美기업 소액주주들, 3년간 불황·회계부정등으로 피해 “경영진에 책임” 무더기 주주제안권

    미국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란’이 예상된다.3년간 계속된 경기 및 증시 침체에 지난해 잇따라 터진 기업들의 회계부정 등 각종 스캔들로 피해를 본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주주들의 대리투표를 감시하는 투자자책임리서치센터(IRRC)에 따르면 17일 현재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권 제출건수가 벌써 지난 한해 제출건수를 앞섰다.IRRC가 감시하는 2000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제출된 주주제안은 850건으로 지난 한해 동안 통틀어 제출됐던 802건을 넘어섰다.연금과 자선기금,노조 등이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다수의 주주제안권을 제출했다. IRRC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출된 제안 850건중 절반은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보상체계의 시정이 차지한다.구체적으로 101건은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나머지도 스톡옵션을 경영실적과 연계해 행사하도록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밖에 회장과 최고경영자(CEO)의 분리(27건)와조세 회피국으로의 회사 이전 금지 등이 포함돼있다. 기업들도 증시가 3년 연속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다 기업스캔들까지 겹치면서 수익이 급감한 데 대한 주주들의 분노를 알고 있다.특히 지난해 휼렛패커드와 컴팩의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힘을 목격한 만큼 지금까지처럼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제너럴 일렉트릭(GE)과 코카콜라는 최근 경영진에 대한 특전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다우케미컬도 지난주 독립적인 이사회 의장 선임을 요구한 미국 노동총연맹 산업별회의(AFL-CIO)의 요구를 수용,이사회를 주재할 별도의 이사를 선임했다. 아말가메이티드은행의 신탁·투자서비스 담당 멜리사 모이는 주주행동주의는 침묵해온 대형 뮤추얼펀드들이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지지하고 나서며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업들이 이제는 개혁을 적당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통부 우정사업본부장 공모

    정보통신부는 개방형 직위인 우정사업본부장(1급 상당)을 17∼28일 공개모집한다. 우정사업본부장은 2년 임기로 우편·우편환·우편대체·우체국예금·우체국보험 등 소관 업무를 관장한다.우정사업본부는 본부와 4개 소속기관,시·도에 8개 체신청을 두고 있다.직원수는 2만 8800여명이다. 응모자격은 석·박사,2급 이상 공무원,정부산하단체 또는 상장기업의 이사급 이상이다.서류심사,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친다.상세한 내용은 정통부 총무과(02-750-2936)나 정통부(www.mic.go.kr),중앙인사위원회(www.csc.go.kr) 홈페이지 참조.
  • 하이닉스 ,현대건설 1억弗 다툼

    하이닉스반도체와 소액주주들이 현대전자의 영국공장 매각대금 1억달러 북한지원 의혹과 관련,현대건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채권단도 북한지원 가능성을 제기해 현대측의 대북 지원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4일 “2000년 5월 영국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HES)의 매각대금 1억 6200만달러중 아랍에미리트의 현대건설 페이퍼컴퍼니 알카파지(HAKC)에 단기대여금 형식으로 빌려준 1억달러의 회수방안을 법무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1억달러는 2001년 전액 대손상각 처리된 상태며 이 돈을 왜 알카파지에 빌려줬는지,이 돈이 북한으로 송금됐는지 등은 당시 결재라인에 있던 임원들이 모두 퇴사해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소액주주 모임인 ‘하이닉스 살리기 국민운동협의회’도 이날 당시 현대전자와 현대그룹 최고경영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금명간 검찰에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시 현대그룹은 정몽헌(鄭夢憲) 현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총괄했고,현대전자 사장은 박종섭(미국체류중)씨가 맡고 있었다. 또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함께 현대건설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도 검토중이다.현대전자의 영국공장 매각대금 1억달러 북한송금 의혹은 지난해 10월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의를 통해 제기했다. 대북송금 의혹은 현대전자가 송금사실을 주채권은행에 알리지 않고,현대건설도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차입 사실을 감사보고서에 누락시켜 증폭돼 왔다. 한편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현대전자가 현대건설에 거액을 빌려준지 7개월만에 못받을 돈으로 손실처리한 것으로 보아 가능성은 두 가지”라고 말했다.첫째는 정몽헌 당시 현대건설 회장이 개인 비자금으로 빼돌렸을 가능성,둘째는 북한으로 송금됐을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상장기업인 만큼 아무리 오너라고 해도 정 회장이 그런 거액을 빼돌리기는 힘들다.”면서 “여러 정황증거로 보아 북한으로 넘어갔을 개연성이 크지만 물증은 없다.”고 덧붙였다. 안미현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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