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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유력’ 윤미향 “욕하는 것들 참 불쌍”…국힘 “이완용 빼는 격”

    ‘특사유력’ 윤미향 “욕하는 것들 참 불쌍”…국힘 “이완용 빼는 격”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윤미향 전 의원이 대법원의 유죄 판결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제가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억지 판결로 1심의 무죄를 2심에서 유죄로 돌렸다. 마치 보수 언론들은 제가 할머니 조의금을 다 먹은 것처럼 기사를 써댔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윤 전 의원은 이어 “언론에서 무더기로 의혹 보도한 게 다 무혐의, 불기소 처분되니, 이상한 것을 모아서 기소를 했던 검찰”이라며 “그러나 저는 참 편안하다. 욕하는 것들이 참 불쌍하다”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후원금 횡령 등 8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현재는 집행유예 기간 중이다. 윤 전 의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함께 법무부의 사면심사위원회 심사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민원하는 모습이 포착된 정찬민 전 의원, 홍문종 전 의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첫 사면이 범죄자 전성시대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며 “파렴치한 범죄자 사면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전 의원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등을 친 윤미향 사면은 매국노 이완용을 친일 인사 명단에서 빼주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광복절 80주년에 사면된다면 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이 통곡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의 공정 가치를 파괴하고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안겨 준 조 전 대표 부부의 사면은 대한민국의 ‘신분제 국가 선포’나 다름없다”며 “조 전 대표는 현대판 음서제를 부활시켜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는 광복절이 악질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날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의 사면권이 ‘내 사람 챙기기’나 ‘부패 세력 감싸기’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美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해”… 한미, 조선·車·반도체·배터리 ‘동맹’

    “美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해”… 한미, 조선·車·반도체·배터리 ‘동맹’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국내 투자 미국 기업과 만나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에서 미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국이 협력할 전략산업 분야로 ‘조선·자동차·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원전’을 꼽은 뒤 “이 파트너십은 미국이 제조업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한국이 제안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국내 진출한 미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자 마련됐다. 여 본부장은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업 투자 패키지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 조선업 산업의 환경을 바꿀 것이고 한국 조선업을 위해서도 새로운 시대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국내 기업의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이 확보됐다”면서 미국 기업이 제기하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미국 기업의 불만과 애로를 적극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한 ‘US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헬프 데스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내 전담 인력을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 본부장은 “한국에 진출한 외국 투자 기업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관세 협상 타결로 대외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한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달 말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간담회는 협정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비관세 장벽과 분야별 관세 이슈 등 암참 회원사의 중요한 현안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암참 회원사 외에 록히드 마틴, 일라이 릴리 한국법인, AI 기업 PTC,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고정밀 지도 반출’ 다시 유보… 한미 정상회담 후 결론

    ‘고정밀 지도 반출’ 다시 유보… 한미 정상회담 후 결론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이 요구하는 ‘고정밀 한국 지도 반출’이 다시 유보됐다.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8일 열린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에서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 기본도에 대한 국외 반출 결정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5월 14일 회의에서 국가 안보와 국내 산업 여파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처리 기한을 60일 연장했었는데, 다시 60일을 더 연장한 것이다. 협의체는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 정보 해외 반출 여부를 심의·결정하는 주체로, 국토부를 비롯해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결정 기한을 추가로 연장한 배경에 대해 “구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구글이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에 따른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기한 연장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에서는 지도 반출 문제가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미리 결론을 내리는 것이 부담돼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이란 시각도 있다. 현재 정부가 지도 반출을 조건으로 구글 측에 요구하는 건 3가지다. ▲보안 시설 블러(blur·가림)·위장·저해상도 처리 ▲좌표 삭제 ▲서버 국내 설치 등이다. 구글은 “한국 정부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자 위성 사진에서 중요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안시설 노출 시 즉각 시정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국에 서버를 설치하라”는 요구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구글이 국내에 서버를 설치하면 정부의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하고 세 부담이 생긴다. 앞서 구글은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두면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허용하지 않았다.
  • 소비쿠폰, 비수도권에서 더 썼다…“농어촌 지역엔 하나로마트 추가 지정”

    소비쿠폰, 비수도권에서 더 썼다…“농어촌 지역엔 하나로마트 추가 지정”

    전 국민에게 15~5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지 18일 만에 신청률 95%를 넘어선 가운데, 사용률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마땅한 마트가 없는 농어촌 지역에는 사용처에 하나로마트를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소비쿠폰 신청자는 4817만 801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자(5060만 7067명)의 95.2%에 이르는 수치로, 총 지급액은 8조 7232억원이다. 지역별로 신청률은 대구(96.2%)가 가장 높았고, 울산(96.1%), 인천(96.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93.8%)는 가장 낮았다. 서울은 94.5%, 경기는 95.1%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은 3조 404억원이 사용돼 절반 이상(51.9%)이 쓰였다.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57.2%), 이어 인천(54.7%), 광주·울산(54.6%) 순이었다. 세종(48.4%)과 경기(49.2%)는 상대적으로 사용률이 낮았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수도권의 사용률이 높다는 건 그만큼 지역이 어려웠다는 방증”이라며 “3~5만원의 추가 지원금이 지역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도서·산간 등 유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소비쿠폰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로마트를 사용처에 추가할 계획이다. 한 실장은 “마트나 슈퍼가 있더라도 너무 작아 고기나 채소 같은 신선식품을 못 산다는 불편이 있다”며 “이런 지역에는 이른 시일 내에 하나로마트를 추가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최대한 존중해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소비쿠폰 사용처로 지정된 하나로마트는 121곳으로 전체(2208개)의 약 5% 수준이다. 한편 상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은 다음 달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 실장은 “다다음 주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만나 2차 지급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예컨대 건보료는 1인 가구냐, 4인 가구냐에 따라 차이가 커 일종의 특례가 필요하다.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 기준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 조국 이어 윤미향도?…국민의힘 “들끓는 민심에 기름 퍼부어”

    조국 이어 윤미향도?…국민의힘 “들끓는 민심에 기름 퍼부어”

    국민의힘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에 이어 윤미향 전 국회의원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에 “지금 당장 사면 건의 결정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조국 부부에 이어 윤미향씨까지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한다”면서 “조국 부부 사면 논란으로 들끊는 민심에 부응하기는 커녕 외려 기름을 퍼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씨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현재 감옥에 있는 상태도 아니다”며 “정파적 이익만을 위해 사면권을 남용한다면 그 오만과 독선이 반드시 국민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업무상 횡령·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확정했다. 전날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심사했다.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사면·복권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 휴가 마치는 李대통령 ‘한미정상회담·조국 사면’ 당면 과제

    휴가 마치는 李대통령 ‘한미정상회담·조국 사면’ 당면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닷새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하반기 국정 운영에 돌입한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미국과의 통상·안보 협상 등 외교 현안과 민생 현안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거제 저도에서 예정된 휴가 일정을 소화한 뒤 이번 주말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이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한미정상회담이다. 지난달 30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지만 세부안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통상·안보 협상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 적용될 반도체 등 품목 관세율도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방비 인상과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의 안보 관련 협상도 주요 의제다. 미국은 ‘동맹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한미동맹의 역할을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동맹 현대화 관련 양국 정상이 어느 수준의 합의에 이를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정상외교 일정 등 관련 현안이 쌓이면서 공석인 주요국 대사 인선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 자리는 공석 상태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사면 대상자도 확정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8·15 광복절을 맞이해 대규모 민생 특별사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치인 사면 대상자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 전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최강욱·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주말까지 여론을 청취하며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화석연료 대체할 ESS에 힘 싣는 정부… AI 기술까지 더한다

    화석연료 대체할 ESS에 힘 싣는 정부… AI 기술까지 더한다

    정부가 전력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대규모로 추가하기로 했다. 이차전지인 ESS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청정에너지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 1차 회의를 열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은 전력을 소비하는 배전망 단위에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전력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뜻한다. 정부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을 활용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이 많은 지역의 소규모 전력망에 ESS를 대규모로 추가한다. 여기에 AI 관리 기술까지 더해 특정 지역 안에서 생산된 전기가 그곳에서 쓰이게 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방식의 수급 균형을 도모한다. 추진단은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한국전력 등 관계 기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관 협력 체제로 운영된다. 단장을 맡은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지금은 전자생존(電者生存), 즉 전기가 생존 조건인 시대다.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이 꼭 필요하다”면서 “에너지 산업 육성, 창업 인재 양성, 지역 경제 활성화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창출하도록 정부와 민간,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 출시 2주만에 1억원어치 팔려나간 그 빵, 또 나왔다

    출시 2주만에 1억원어치 팔려나간 그 빵, 또 나왔다

    출시 2주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한 ‘광복절빵’이 올해 다시 출시됐다. 8일 한국조폐공사와 성심당에 따르면 양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빵’을 오는 17일까지 판매한다. ‘광복절빵’은 마들렌 4개입 한 박스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5000원이다. 앞서 조폐공사와 성심당은 지난해 8월 1일 ‘광복빵’을 선보여 단 2주만에 1870개, 1억원 어치를 판매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 3·1절에도 출시됐던 ‘광복빵’은 이번에 제품명을 ‘광복절빵’으로 바꾸고 패키지를 아이보리색으로 리뉴얼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에 출시된 ‘광복절빵’에는 태극기와 무궁화, 성심당 마스코트 ‘성심이’가 새겨져있으며 상자 안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브로슈어도 들어있는 등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의미를 담았다. 조폐공사와 성심당은 역사적인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뜻깊게 기념하고자 ‘광복절빵’ 판매수익금 일부를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유통업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애국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은 KB국민카드, 국가보훈부와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도시락인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출시했다. ‘광복 80주년 도시락’은 7첩 반상으로 구성돼있으며 포장 디자인은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한 청색·적색 2종으로 제작됐다. 또 도시락 패키지에는 윤봉길 의사의 어록인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는 문구가 새겨졌는데, 이 문구에는 GS칼텍스가 디지털로 복원한 ‘독립서체’가 활용됐다. 특히 총 20만개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키보드 키캡’이 화제다.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문구가 랜덤으로 새겨진 키보드 키캡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취지다. 편의점 CU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하는 ‘태극기 도시락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표 인기 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해 판매한다. 대상 도시락은 ▲압도적 시리즈(한돈김치제육·두툼돈까스) ▲한끼만족 시리즈(간장불백·매콤제육·뉴함박치킨·고기앤치킨) ▲고기듬뿍 시리즈(김치제육·간장불백) 총 8종으로, CU는 이들 도시락을 통해 연해주를 비롯해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을 소개한다. 이들 도시락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구철성 선생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 조국 사면?…국민의힘 “독립운동했나, 민주화운동했나”

    조국 사면?…국민의힘 “독립운동했나, 민주화운동했나”

    국민의힘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된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이 기어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 조국 전 장관을 사면하려고 한다”며 “단순히 정치적 흥정을 넘어서, 조국 일가족은 아무 죄가 없다고 세뇌한 김어준 류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하는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인물을 사면하겠다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가”라며 “대통령의 정치 빚을 갚기 위한 도구로 사면권이 사용된다면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월권”이라고 사면 중단을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조 전 대표가 독립운동을 했나.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갔나. 양심범인가. 사상범인가”라며 “하등의 이유가 없는 조 전 대표에 대해 서둘러 사면을 강행하려는 이유는 지난 대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선거 운동을 도운 것에 대해 보은하기 위함이 아니냐”고 따졌다. 개혁신당도 조 전 대표의 특사 대상 포함에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첫 사면이 ‘조국 구하기’로 기록되는 순간 국민의 신뢰는 대통령을 떠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조국 사면 건의서를 내려놓고 취임사부터 다시 읽어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사면은 법 앞의 평등을 무너뜨리고 국론을 또 찢어놓을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인 구제가 아니라 민생과 약자를 위한 사면”이라고 말했다.
  • 렉스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꿀잠’ 여정

    렉스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꿀잠’ 여정

    초고가 럭셔리 침대 브랜드 ‘렉스필(LEXFEEL)’이 브랜드의 품격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세 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이번 위촉식은 ‘쉼이 예술이 되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며, ‘깊고 편안한 수면과 꿀잠의 가치’를 알리는 특별한 자리였다. 김수정 홍보대사는 유니버셜모델협회 협회장이자, 미시즈 유니버스 세계대회 한국 최초 1위 수상자다. 그는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렉스필 침대가 선사하는 우아함과 고요함을 국내외에 알리고 ‘수면의 격’을 한층 높이겠다는 각오다. 윤예원 홍보대사는 팝페라 가수이자 서울 오페라단 단장으로, 미국 대통령상 수상 경력을 가진 무대예술 전문가다. 그는 “렉스필의 침대는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예술과 휴식이 만나는 마스터피스”라며, 예술적 감성과 최상의 수면 경험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황은정 홍보대사는 배우, 방송 리포터, MC, 가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엔터테이너다. 그는 “렉스필 침대에서 경험하는 깊은 휴식과 꿀잠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누리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렉스필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를 경험한 세 분이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함께 렉스필이 선사하는 품격 있는 꿀잠과 수면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한국마사회, 지역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 없앤다

    한국마사회, 지역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 없앤다

    한국마사회는 과천 본사에서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 ‘대학생 봉사자 연계 지역 돌봄 지원사업’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돌봄 인력 공백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돌봄 인력이 부족한 지역 아동센터에 대학생 봉사자를 연계·파견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사회는 상생협력 기금 8500만원을 후원하며, 지역 돌봄 현장과 청년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25명의 대학생 봉사자들은 △ 자원봉사자 역할과 중요성 △ 자원봉사 활동 대상자(아동)의 이해 등 기본 소양 교육을 받았으며, 앞으로의 봉사 활동에 대한 책임감과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자들은 여름·겨울 방학 기간 동안 과천·안양 등 경기도 내 25개 지역아동센터에 배치돼 돌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100시간의 봉사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봉사자들 전원에게는 130만원의 학업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오는 10월과 2월에는 봉사활동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도”라면서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 복지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돌봄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찾아가는 문화센터’ 사업을 통해 전국 29개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등에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아동들의 문화체험 및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 조선대·광주대·광주여대,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 획득

    조선대·광주대·광주여대,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 획득

    조선대학교와 광주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7일 대학에 따르면 조선대는 13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 A등급을 받아 인센티브 60억원 등 총 12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교육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주기(2022∼2024년도) 대학의 혁신 전략과 운영 실적, 성과 관리 체계, 3주기(2025∼2027) 계획 등을 평가했다. 조선대는 교육과정 혁신,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 전공 선택권 확대, 성과관리 체계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대는 학생이 스스로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학생설계전공’ 도입과, 인공지능(AI)·기업가정신 기반의 자율전공 트랙 개설이 주목받았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기회균등 지원체계 구축, 성과분석 기반의 환류 시스템 마련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광주여대는 학사 구조 개편과 수업 다양화 등 교육혁신 노력을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학부 재학생 수 1만 명 미만의 ‘지역 강소대학’으로 분류돼, 인센티브 산정 시 1.7배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이번 A등급 획득은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대학의 경쟁력과 교육 혁신 의지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 [서울광장] 대주주·부자 프레임에 갇힌 세제개편안

    [서울광장] 대주주·부자 프레임에 갇힌 세제개편안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세제개편안 후폭풍이 거세다.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보유금액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환원’했다. 아파트값이 벼락같이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3억원이다. 아파트 한 채 값도 안 되지만 ‘대주주’란다. 주택을 팔아 양도소득세를 낼 때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있다. 우리나라의 주식 양도소득세에는 그런 배려가 없다. 미국, 영국, 독일 등은 대주주 개념이 아니라 보유기간과 소득 수준에 따라 과세한다. ‘코스피 5000’이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데 상속세가 담기지 않는 것도 의아스럽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지난 3월 국민의힘이 내놓은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동의한다며 “이번에 처리하자”고 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5월 상속총액(유산)이 아닌 상속인이 각자 받는 금액(유산취득) 기준으로 상속세를 부과하는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지만 거기까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산세 방식을 택한 나라는 한국, 미국, 영국, 덴마크 등 4개국인데 우리나라를 제외한 3개국은 배우자 상속세가 면제된다.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30억원을 넘으면 최고세율 50%가 적용된다. 최대 주주면 주식 평가액에 할증(20%)도 붙는다. 주식 상속세는 시가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상속이나 증여를 고민하는 상장사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 상승이 반갑지 않다. 주가 상승을 위해 애쓸 까닭이 없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경영자 비율이 36.8%다. 10년 전(15.9%)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가업 상속을 지원하는 제도는 있다. 매출 5000억원 미만이라는 규모 제한, 상속인의 사전 종사 요건, 고용 90% 이상 유지, 업종 변경 금지 등 복합적이고 경직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가업상속공제 개편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 상속세 공제 기준액은 1997년부터 28년째 그대로인데 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격은 꾸준히 올랐다. 지난해 상속세 과세 대상자가 2만 1193명으로 처음 2만명을 넘었다. 2020년대 들어 집값이 가파르게 올라 2020년(1만 181명)의 두 배다. ‘부자 세금’이었던 상속세가 중산층도 낼 수 있는 세금이 됐다. 상속세는 특정 요건이 맞으면 주식으로도 낼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사인 NXC, 우리나라의 첫 외국투자기업인 한국남방개발, 교학사 등 183개 업체의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다. 경매를 통해 지분을 팔아야 하지만 종종 유찰된다. 몇 세대가 지나면 상당수 비상장기업이 국영기업화될 거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기업 경영에 좋을 까닭이 없다. 대만은 2008년 최고 상속세율을 50%에서 10%로 내렸다. 자본의 해외 유출 방지, 중소기업의 원활한 경영승계 유도, 자산가의 대만 내 투자 촉진 등이 이유였다. 대만 주변국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은 상속세가 거의 없다. 당시 5000 전후였던 자취안지수는 우상향하면서 2만을 훌쩍 넘고 있다. 대만은 올해부터 상속세에 누진세율을 적용 중이지만 여전히 최고세율은 20%로 우리나라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수출이 경제를 주도하고 글로벌 경제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중요한 국가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윤석열 정부에서 내린 법인세율,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등을 ‘환원’시켜 세금을 더 걷는 데 초점이 놓여 있다.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맞지만 정교한 접근이 아쉽다. 모든 주식거래는 기록을 남긴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종목별 보유 기간, 양도차익 등을 고려해 과세할 수 있다. 민주당이 한때 추진했던 금융투자소득세가 그렇다. 상속세 또한 개편 논의가 무르익은 상황에서 입을 다물었다. 세정당국은 예전보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지만 세금 납부를 반기는 납세자는 없다. 그래서 보다 많은 정보를 반영하고, 시대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세정당국의 의무다. 정부는 세제개편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이참에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세정 원칙을 제대로 세워 보자. 전경하 논설위원
  • 군산조선소, 美해군 MRO 기지 낙점 받을까

    군산조선소, 美해군 MRO 기지 낙점 받을까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서 제시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기지 적지로 거론된다. 미 해군 MRO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가 추진하는 군산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사업과도 연관성이 높아 지역사회의 기대가 크다. 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25만t급 선박 4척을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30만t급 도크 1기와 1650t급 골리앗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건립돼 한해 8~14척의 벌크선, 유조선 등을 건조했으나 선박 경기가 불황에 접어들자 2017년 7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전북도는 초대형 도크가 비어 있는 군산조선소가 미 해군 MRO 기지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군산항 일대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조성계획도 MRO와 연계된다는 점도 내세운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약 5300억원을 투입해 7부두 일대를 관공선, 해군 함정 성능 개량·개조 기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부, 해양수산부, 해군은 20차례 실무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업부의 마스가 제안은 단기적으로 국내 조선소를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현지 협력이라는 구조여서 군산이 MRO 최적지라는 평가지만 협상 과정에 변수가 많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골프장’에 날아가 대미 돌파구… “긴박했던 관세 협상의 가교 역할 보람”[공직人스타]

    ‘트럼프 골프장’에 날아가 대미 돌파구… “긴박했던 관세 협상의 가교 역할 보람”[공직人스타]

    뉴욕에서 직항 없어 경유해 도착가까스로 러트닉 장관 다시 만나 “정주영 사례 활용 못 한 건 아쉬워”EU 측과 화상 회담하며 정보 수집숙소에서 만난 日 관료 조언 도움 한미 관세 협상의 막바지이던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스코틀랜드로 떠났다. 초읽기에 몰린 상황에서 ‘치트키’로 준비했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러트닉 장관이 솔깃했던 터라 한국 협상팀의 마음은 급해졌다. 지난달 27일 한국 협상팀의 스코틀랜드행은 이렇게 급박하게 결정됐다. 뉴욕에 직항이 없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했다. 이동 시간만 편도로 꼬박 24시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안홍상(46·행시 47회) 산업부 미주통상과장은 미국 측과 신속하게 일정을 조율했다. 가까스로 스코틀랜드 남서부 턴베리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협상 팀은 러트닉 장관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안 과장은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보탬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조선소를 건설할 때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조선소를 벤치마킹한 사례도 준비했지만 상황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간 탓에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한미 관세 협상의 극적 타결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안 과장을 비롯한 통상교섭본부 실무자들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관세 전쟁’을 예감하고 차근차근 준비한 덕분이다. 일각에선 탄핵 국면에서 공직사회가 복지부동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안 과장은 입직 이후 가장 바쁜 날들을 보냈다. 지난 2월부터 당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고위급 회담, 실무급 기술협의까지 모든 방미 일정을 함께하면서 워싱턴DC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회담에 앞서 미국 측과 안건을 조율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밤을 새우는 일도 허다했다. 안 과장은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동맹국의 대미 라인과도 연락하며 협상 상황을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역할은 지난달 22일부터 진행된 막판 협상에서 빛을 발했다. 당시 워싱턴DC에 도착하자마자 일본이 미국과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안 과장은 “다음날 숙소에서 일본 관료와 오찬을 하며 합의 과정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EU와도 현지에서 화상 회담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전했다. EU 측이 일본 측과 접촉하고 싶다고 해 다리를 놓기도 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큰 틀의 합의만 이룬 만큼 세부 협의에 들어가야 하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안 과장은 “아직도 협의할 부분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며 “우리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 정부 “삼성·SK 그럴 일 없어”

    트럼프 “반도체 100% 관세”… 정부 “삼성·SK 그럴 일 없어”

    美 “현지 공장 약속하면 관세 없어”정부 “최혜국 대우”… 15% 선 관측“한국, 대미투자 확대… 예외 가능성”대만 “美 공장 있는 TSMC는 면제” 미국이 부과한 15%의 상호관세가 7일부터 발효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와 별개로 반도체에 100%의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통상당국은 미국이 한국에 대해 ‘최혜국 대우’(MFN)를 약속한 만큼 100%의 세율이 부과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하지만 애플처럼 미국 내에 생산 기반을 마련했거나 미국에 건설을 약속하면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에 100%의 관세가 적용되면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 8000만 달러로 자동차(342억 달러), 일반기계(142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반도체 품목관세 부과가 세트(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 기업 부담은 더 커진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6월 하반기 반도체 수출이 품목관세 영향으로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25% 세율이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SBS 라디오에서 “반도체나 바이오 부분에 있어서는 최혜국 대우를 (미국이) 주는 걸로 했다”며 “만약에 15%로 최혜국 세율이 정해진다고 하면 우리도 15%를 받는 것이다. 100%가 되건 200%가 되건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반도체가 100%의 관세를 맞는 일은 없을 것으로 이해하면 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여 본부장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앞서 미국은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서 15%의 반도체 품목관세에 합의했다. 한국이 적용받을 반도체 최혜국 관세가 15% 선에 수렴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오롯이 배제하기는 어렵다. 업계는 ‘100% 관세’ 발언이 현지 투자를 압박하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받아들인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을 준비 중이다. 장상식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국내 기업은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한국은 예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TSMC를 제외한 대만 기업 등 미국에 투자하지 않은 국가들의 대미 수출이 어려워져 한국이 반사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류징칭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은 의회 브리핑에서 “대만의 주요 수출기업이자 미국에 공장을 갖고 있는 TSMC는 (반도체 관세에서) 면제된다”며 “일부 대만 업체들은 100% 관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그들의 경쟁자들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 조국 사면 초읽기… 李 결심만 남았다

    조국 사면 초읽기… 李 결심만 남았다

    확정 땐 수감 8개월 만에 정치 복귀최강욱·정경심·조희연 등 포함된 듯야권 정찬민·홍문종, 재계 최신원도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자 심사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됐다. 사실상 석방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하면 조 전 대표는 수감 8개월 만에 풀려나 정치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광복절 특사 심사 명단에 조 전 대표가 포함됐다. 법무부가 회의 결과를 대통령실에 보고하면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이 이뤄진다. 대통령실은 조 전 대표 사면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권에선 이 대통령의 마음이 사면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조 전 대표가 윤석열 검찰 정권의 ‘1호 피해자’라는 시각이 있는 만큼 제외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전까지 여론 동향을 살핀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도 조국 특사에 대해 간곡한 말씀이 있었다”며 사면을 요청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지탄 대상이었던 조 전 대표를 포함했다는 것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광복절 특사 명단에 조 전 대표를 비롯해 부인 정경심 전 교수,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야권의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모스크바~평양 직항편 매진이라더니… 좌석 ‘텅텅’

    모스크바~평양 직항편 매진이라더니… 좌석 ‘텅텅’

    지난달 말 33년 만에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잇는 직항 여객기가 운항을 시작했지만 좌석이 텅텅 빈 채로 운영되는 모습이 러시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일부 러시아 국영언론은 북한 관광 수요가 많아 모스크바~평양 직항편 티켓이 매진됐다고 보도했으나 실제 탑승자는 정원의 5분의1에 불과했고 승객 대부분은 귀국하는 북한인이었다. 모스크바와 평양을 잇는 첫 직항편인 러시아 노드윈드항공의 보잉 777-200ER은 지난달 28일 저녁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출발해 이튿날 평양에 도착했다. 당시 러시아 국영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이 항공편 운항을 보도하면서 “편도 575달러(약 79만원)인 티켓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TV 채널1도 “대형 항공기 양방향 티켓이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러시아 방송 화면을 확인한 결과 실상은 전혀 달랐다. 다른 국영 TV 채널인 러시아24와 러시아1은 모스크바 출발 평양행 항공편 좌석 대부분이 비어 있고 그나마 찬 좌석에는 북한 승객이 앉아 있는 모습을 방송했다. 러시아1 기자는 이 항공기에 약 80명 정도만 탑승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북한인이거나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 승객 정원은 400명 정도다. 방송된 화면을 보면 기내에서는 러시아어·한국어 안내 방송과 한국어 메뉴 등이 제공됐고 승객들은 종이 상자에 들어 있는 기내식을 받았다. 러시아 승무원들에게는 각 한국어의 뜻을 적어 놓은 유인물이 지급됐다. 다만 메뉴 등에 쓰인 한국어는 남한식 표기를 따랐다. 크리스 먼데이 동서대 교수는 NK뉴스에 “러시아와 북한 모두 이번 직항편 개설을 ‘관광’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좌석이 빈 비행기 사진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북한 당국자, 군 장교, 해외 파견 노동자를 러시아로 수송하는 수단으로 항공편을 활용하려 하는 것에 비해 러시아는 (외교적) 제스처 정도로만 여기고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 ‘기획’ 떼는 왕부처… 예산실 “독립 만세” 금융위 “세종살이네”

    ‘기획’ 떼는 왕부처… 예산실 “독립 만세” 금융위 “세종살이네”

    기재부, 권한 나눠 기획예산처 신설금융 정책 흡수하며 재정경제부로환경부, 기후에너지부 확대 전망에산업부, 관세협상 성과에 반전 기대기사회생 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장관 장기 공백에 기대·우려 엇갈려 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안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부처의 희비가 엇갈린다. 정책 기능의 합종연횡 속 부처별 득실과 표정을 살펴봤다. 7일 관가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3일 국정과제와 함께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 조직개편의 중심은 기획재정부다. “기재부가 정부 부처의 왕 노릇을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이 개편 논의에 불을 댕겼다. 국정기획위는 기재부의 핵심 권한인 예산 편성 기능(예산실)을 떼어 내 ‘기획예산처’를 신설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예산실 공무원들은 2008년 이후 17년 만의 ‘독립’을 반기는 분위기다. 각 정부 부처 예산 담당자들과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세종에 잔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재부는 ‘기획’을 떼어 내고 재정경제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있는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이 재정경제부로 옮겨 올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경제부가 ‘세제청’으로 전락하지 않고 부총리 부처의 위상을 지키려면 금융위의 금융정책국을 반드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위 직원들은 세종으로 이사할 걱정에 잠 못 이루고 있다. 폭염·폭우가 반복되는 이상기후의 일상화와 맞물려 ‘기후에너지부’ 신설 가능성도 커졌다. 지금껏 기후 정책은 환경부가, 에너지 정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담당했다. 논의 초반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지금은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을 환경부에 묶어 기후(환경)에너지부로 확대 개편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국정기획위가 최근 대통령실에 이런 방안을 보고했고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기후와 환경, 에너지를 모두 담당하는 ‘공룡 부처’가 될 가능성이 커진 환경부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 정책이 떨어져 나간 환경부는 팥소 없는 찐빵”이라며 “산업부의 에너지 정책을 환경부에 편입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방향이 옳다”고 말했다. 반면 산업·통상 정책만 남을 위기에 놓인 산업부는 한미 관세 협상 성과에 반전의 희망을 걸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대미 투자,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로 관세 협상을 극적 타결할 수 있었던 건 산업·통상과 에너지 정책이 한 부처에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실에서) 산업부에 힘을 실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에너지정책실 관계자도 “산업과 에너지는 기후 변화 대응의 양대 축이자 핵심 통상 전략”이라며 환경부 편입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될 뻔했던 여성가족부도 개편이 유력하다. 명칭은 ‘성평등가족부’로 바뀐다. 예산과 조직이 커지는 한편 담당 업무의 범위도 ‘성평등’이란 의제를 중심으로 넓어진다. 여가부 직원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성평등 컨트롤타워’로 존재감이 커지는 걸 반기면서도 장관 공석 사태가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째 이어진 점은 부담이다. 현재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23일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한 이후 보름째 지명되지 않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장관 공백이 길어지면서 조직개편도 물 건너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 李정부 첫 ‘광복절 특사’ 조국·조희연 포함…이화영은 없어

    李정부 첫 ‘광복절 특사’ 조국·조희연 포함…이화영은 없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최강욱 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 가운데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면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제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심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조국 전 대표는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뒤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다. 또한 조국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강욱 전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줘 조씨가 지원한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사 명단에는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연 전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려는 목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사면심사위가 사면·복권 건의 대상자를 추리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그 결과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상신하고,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찬민 전 의원, 홍문종 전 의원, 심학봉 전 의원도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이름을 전달하는 것이 포착됐던 인사들이다. 정찬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체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제3자를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3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이 확정됐다. 홍문종 전 의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시절 사학재단 경민학원 이사장·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를 지출한 뒤 돌려받는 등 방법으로 7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2022년 징역 4년 6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확정받았다. 심학봉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7년 징역 4년 3개월 및 벌금 1억 570만원 확정판결이 내려졌다. 다만 최근 직접 사면·복권을 요청하고 나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대통령 역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재판이 중지된 상태인 만큼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총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됐다. 기업인 가운데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신원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밖에 윤석열 정부 때 집단 파업을 벌이다 구속 수감된 건설노조·화물연대 노동자 등도 사면 대상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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