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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맞아?” 러 록가수 ‘하이파이브’ 포효…주민들 ‘대환호’ [포착]

    “북한 맞아?” 러 록가수 ‘하이파이브’ 포효…주민들 ‘대환호’ [포착]

    북한과 러시아가 광복 80주년 행사에서 또 한번 밀착을 과시했다. 러시아 록가수가 평양을 찾아 공연했고, 북한 주민들이 열광하며 행사는 절정을 이뤘다.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수로 유명한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과 러시아 국방성 소속 전략로켓군 ‘붉은별’ 합주단, 항공륙전군협주단이 평양체육관 무대에 올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 관련 보도에서 “로씨야의 인기가수 샤만이 부른 ‘나의 로씨야’,‘일어서리’ 등 애국주의 주제의 노래들은 풍부한 예술적 기량과 기백 넘친 형상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꽉 끼는 블랙진 차림의 샤먼은 무대에서 스탠딩 마이크를 휘두르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에서 뛰어 내려와 객석을 누비며 관객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러시아 국기와 북한 인공기를 휘날리며 포효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북한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언어의 장벽은 상관없다는 듯 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 환하게 웃으며 환호성을 보냈다. 남북관계가 호전됐던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이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할 때 북한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경직된 자세로 ‘점잖게’ 공연을 관람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샤먼의 공연 내용은 대외용 매체인 중앙통신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사전에 북한 언론의 내용과 형식을 일일이 검열하는 만큼, 주민들의 러시아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려는 의도적 조치로 해석된다. 북한은 자체적으로도 다채로운 정치, 문화 행사를 열어 광복 80주년을 성대하게 자축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남측의 국립묘지 격인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참배했다. 또 북한의 최고급 국빈용 연회장으로 꼽히는 목란관에서는 15일 저녁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과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해방 80돌 경축연회가 열렸다. 광복절 당일 평양 개선문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웅변 모임이 진행됐으며, 저녁 8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개최됐다.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평양교예극장에서는 종합교예공연이 열렸고 국립연극극장에서는 단막극 ‘내가 찾는 사람’이 공연됐다. 이날 김일성경기장에서는 박태성 내각 총리와 최룡해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횃불컵’ 남자축구 경기도 열렸다.
  • 허 찌른 정청래식 인사…‘신의 한수’ 사무총장 조승래[주간 여의도 Who?]

    허 찌른 정청래식 인사…‘신의 한수’ 사무총장 조승래[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한 조승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3선 조승래(57·대전 유성갑)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8·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다음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이재명 대표 2기 체제’ 수석대변인과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조 의원을 민주당 살림꾼으로 발탁한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허를 찌른 인사’, ‘신의 한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강성 정 대표와 호흡을 맞출 사무총장에 계파색이 옅으면서도 일 처리가 꼼꼼한 중진 의원을 앉혀 새 지도부에 대한 우려를 단번에 잠재웠기 때문이다. 정 대표의 조 의원 발탁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조 의원은 초선 시절 이례적으로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 간사를 맡을 정도로 당내에서 ‘일 잘하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재선이던 지난 21대 국회에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았는데 당시 과방위원장이 정 대표였다. 정 대표는 조 의원을 “매우 정교하고 전략·전술과 업무 처리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충남 논산 출생의 조 의원은 한밭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서 당직자로 근무하며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시작해 비서관으로 진급하며 자신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도와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정책특보를 역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대전 유성구청장 출신의 진동규 후보를 따돌리고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21·22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선 중진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이재명 당시 당대표의 발탁으로 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때 정 대표를 비롯해 당내 여러 의원이 조 의원을 수석대변인 자리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조 의원에 대해 “논리 정연한 논평과 공보기획의 적임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도 국정기획위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사무총장을 맡게 된 조 의원은 “민주당이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정당, 당원 주권 시대에 맞는 정당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의원은 입법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 20대 국회에선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사업자들이 인앱결제(자사 결제시스템)를 강제할 경우 연간 매출액의 최대 2%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전세계 최초의 입법 사례로 기록됐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기본법’ 역시 조 의원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든 제정법이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의 범위에 게임을 추가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게임·e스포츠 진흥에 앞장섰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벼르고 있는 만큼 조 의원에 대한 기대는 크다. 정 대표도 조 의원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이라며 “더 없이 좋은 인재”라고 추켜 세웠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일머리가 좋고 유능하다. 업무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는 몇 안 되는 의원 중 한 명”이라며 “사무총장으로서 당 체질 개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 러 하원의장, 평양 도착… “잊지 않겠다”

    러 하원의장, 평양 도착… “잊지 않겠다”

    파병 북한군 언급 뱌체슬라프 볼로딘(왼쪽) 러시아 하원의장이 14일 북한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이날 볼로딘 의장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장병의 희생을 거론하며 “우리는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평양 AP 연합뉴스
  • ‘푸틴 최애’ 러시아 가수 평양 도착, 광복절 축하공연…하원의장은 “공동 기념일” [포착]

    ‘푸틴 최애’ 러시아 가수 평양 도착, 광복절 축하공연…하원의장은 “공동 기념일” [포착]

    러시아 하원의장과 유명 가수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북한 평양을 전격 방문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은 14일 평양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북한군 참전을 거론하며 “희생을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볼로딘 의장은 “여러분의 장병들이 (쿠르스크를) 구하러 왔다. 쿠르스크 해방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급습으로 자국 영토인 쿠르스크 일부를 빼앗겼다가 북한군과 합동 작전으로 통제권을 탈환한 바 있다. 볼로딘 의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초청으로 광복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여를 위해 국가두마 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은 광복절을 ‘조국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기념한다. 볼로딘 의장은 “우리는 장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며 “80년 전 (소련의) 붉은군대와 한국의 애국지사들은 일본 침략자로부터 조국 해방을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모든 것을 함께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 80주년이 러시아와 북한의 공동 기념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룡해 위원장은 소련군의 공로를 잊지 않고 기억한다고 화답했다.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덕분에 발전하고 있고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 지난해 러시아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비준됐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전략적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나는 러시아인입니다’ 친푸틴 가수, 평양서 공연 앞서 이날 ‘친(親) 푸틴’ 성향으로 유명한 러시아 가수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도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샤먼이 안드레이 말리쉐프 러시아 문화성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샤먼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도 동행해 평양체육관에서 축하공연을 했던 가수다. 대표곡으로는 ‘나는 러시아인입니다’와 ‘일어서자’ 등이 있다. 이번 방문은 북한 문화성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대표단에는 러시아 국방성 소속 전략로켓군 ‘붉은별’ 협주단과 항공륙전군협주단 등이 포함됐다. 평양 현지에서 러시아 국영 채널1 TV와 만난 샤먼은 “15일 공연 예정”이라며 “기대된다. 좋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철 북한 문화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 나가 이들을 마중했다.
  • 국힘 이수정도 “환영하고 기대”…여가부 장관 누구길래

    국힘 이수정도 “환영하고 기대”…여가부 장관 누구길래

    범죄 심리학자로 유명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호평해 화제다. 야당 인사가 여당 정부의 장관 인선을 공개적으로 환영하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수정 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여가부 장관 인선을 환영한다”며 “오랫동안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해 오신 헌신적인 법률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고 사건들에 대한 대안도 찾으실 것이라 기대된다”고 적었다. 그가 이처럼 호평한 인물은 원민경 변호사다. 대통령실은 전날 여가부 장관에 원민경(53·사법연수원 30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20년 넘게 여성 인권 최전선에서 원민경 후보자는 여성 인권 활동을 20년 넘게 지속해 온 법률 전문가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 대상 법률 상담 봉사활동을 계기로 여성 인권 문제에 눈을 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고,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직접 지원해 왔다. 2005년에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화재 참사 당시 성매매업소에 감금돼 있다 숨진 성매매 여성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대리했다. 성매매 여성에 대한 비범죄화 운동에도 오래 참여했다. 특히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 당시에는 ‘텔레그램 성착취 피해자 변호인단’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공동대책위원회에도 참여해 사회적 목소리를 냈다. 최근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안창호 인권위원장 등의 반인권적 운영에 맞서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인권위 일부 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의결을 하자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등 소신 있는 행보를 보였다. 현재는 법무법인(유) 원 소속 변호사로 여성·가족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에 혼신” 원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 후 “여가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되는 국민주권정부에서 성평등 확산, 폭력 피해자·위기 가족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정책 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수정 위원장이 “범죄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지원해 왔다”며 환영 입장을 표한 것도 원 후보자의 이런 이력 때문으로 보인다.
  • 참여정부 자문위 거친 3선 교육감… “서울대 10개 만들기 적임”

    참여정부 자문위 거친 3선 교육감… “서울대 10개 만들기 적임”

    교육감 재임 중 고교평준화 시행과목 선택 캠퍼스형 고등학교 도입AI 교과서 ‘보조자료로 활용’ 입장대학 관련 정책 경험 부족 약점도전교조 “교육 현장 출신 후보 환영”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은 3선 출신의 교육감으로 초중등 교육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최 후보자는 경동고등학교와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대천여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부터 1988년 7월까지 충남민주운동청년연합 의장과 충청민주교육실천협의회 의장을 맡았고 1992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교단에 선 후 민주화 운동과 전교조 활동 등으로 세 차례 해직된 이력이 있다. 이후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부터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한국토지공사 감사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자는 2012년 세종시교육감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신정균 당시 교육감 당선인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4·2018·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이기며 3선에 성공했다. 재임 기간 고교 평준화 제도를 시행했고 적성·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배우는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과 혁신학교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했다. 또 지역 내 학력 격차 해소와 돌봄 강화, 교육 불평등 완화 정책을 강조해 왔다. 학생정신건강센터 설립을 통해 정신건강 진단·치료 지원 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했던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해서는 교과서가 아닌 보조 자료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교육청 직원들과 영화를 관람하던 중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감문에서 “새로운 정부와 함께한다는 영광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최 후보자의 교사·교육감 이력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교권 회복 등 교육계 현안에도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대학 관련 정책 경험이 적은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사교육비 감축과 고교학점제 안착, 유보통합(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등의 난제도 풀어야 한다. 교육계에서는 교수나 정치인이 아닌 현장 교사 출신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교조는 “교사 출신 3선 교육감인 최 후보자가 유초중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초중등교육 전문성을 강조했던 노조의 요구에 맞는 지명”이라며 “2학기 학사일정 시작 전까지 장관이 임명돼 교육행정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 보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8대 회장
  • ‘n번방’ 공동대책위 참여… 디지털 성범죄 근절 앞장

    ‘n번방’ 공동대책위 참여… 디지털 성범죄 근절 앞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원민경(53·사법연수원 30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신장을 위해 활동해 온 법조인이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원 후보자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법률 상담 봉사활동을 계기로 여성 인권 문제에 눈을 떴다. 2005년에는 성매매업소에 감금됐다가 숨진 여성의 유족이 제기한 ‘서울 하월곡동 화재 참사’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자 측을 대리했다.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도 참여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 제도 개선에 앞장섰다. 현재 법무법인(유) 원 소속 변호사로서 여성·가족법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인권위 일부 위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안건을 의결하자 즉각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여가부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되는 국민주권정부에서 성평등 확산, 폭력 피해자·위기 가족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정책 강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 ▲중앙여고, 연세대 법학과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국회 성평등자문위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는…중등교사·3선 교육감 출신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는…중등교사·3선 교육감 출신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은 3선 출신의 교육감으로 교육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최 후보자는 경동고,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대천여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충남지부장을 지냈다. 이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자는 2012년 세종시교육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신정균 당시 교육감 당선인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4년·2018년·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이기며 3선에 성공했다. 대통령실은 최 후보자의 교사·교육감 이력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중학교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 전문가이며 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을 역임해 지역균형 이해도가 높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충남 보령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상임위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8대 회장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보육원 등 퇴소 청소년 지원금 부모 편취 방지한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보육원 등 퇴소 청소년 지원금 부모 편취 방지한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2, 더불어민주당)은 가정 밖 청소년이 보육원 등을 퇴소한 이후 겪는 금융·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 이들의 실질적인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서울시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정 밖 청소년: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방임, 가정해체, 가출 등의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청소년으로서 사회적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청소년복지 지원법 제2조제5호) 개정안은 제6조(지원사업) 제1항의 지원 내용에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법률상담, 소송 관련 법적 절차 지원 등 법적 지원 내용을 새로 신설한다. 부모·가족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해 통장·지원금을 편취당한 가정 밖 청소년의 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아동학대, 임금체불 등 퇴소 청소년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복지시설 19개소 중 일부에서는 법무사, 마을변호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사기, 임금체불 등으로 인한 법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일부에 그칠 뿐이며, 서울시 차원에서도 최근 3년간 가정 밖 청소년의 금융사기 및 금융피해 등과 관련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에서는 자치사무로서 청소년의 보호와 복지증진을 명시하고 있고, 여성가족부 지침에서도 청소년쉼터가 제공하는 보호 서비스의 일환으로 법적 지원을 포함하고 있지만 조례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정 밖 청소년의 법적 지원 근거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고, 이러한 현장서비스의 안정적 확충과 예산 지원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의장은 “가정 밖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아야 할 시민”이라고 말하며 “부모 등에 의한 통장·지원금 편취와 같은 불합리한 구조가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의장은 “법률지원 근거를 조례상 명확히 규정해 예산지원과 체계적 운영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독립의 첫걸음을 안전하게 뗄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제33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中 기업 “임신·출산하는 로봇 출시” 선언…재앙될까, 축복될까

    中 기업 “임신·출산하는 로봇 출시” 선언…재앙될까, 축복될까

    중국의 한 로봇업체가 1년 안에 세계 최초의 ‘대리 임신 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현지 과학 전문 매체인 콰이커지는 11일(현지시간) 남부 선전시에 본사를 둔 로봇업체 ‘카이바 로보틱스’ 창업자 겸 대표이자 싱가포르 난양공대 박사인 장치펑과 한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이 로봇은 전통적인 시험관 아기 시험관 시술이나 대리모 임신과 달리 ‘로봇 엄마’가 임신부터 분만까지 인간의 경험 전 과정을 재현한다. 그는 “로봇이 단순히 자궁 환경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로봇 체내에 장착된 인간과 유사한 ‘장치’에서 아기가 자라난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장 대표가 설명한 기술이 로봇 복부에 인큐베이터를 결합한 형태라고 보도했다. 장 대표 역시 인공 양수를 채운 인공 자궁을 인간 형태의 로봇인 휴머노이드의 배에 부착하고 여기에서 착상 및 발달부터 자연 분만까지 임신과 출산 전 과정을 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의 시제품은 1년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10만 위안(한화 약 1940만 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인공 자궁 기술은 이미 성숙한 단계다. 다만 이를 로봇의 복부에 이식하는 것이 난제”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 자궁에서 난자와 정자가 어떻게 수정되는지 등 해당 기술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누구를 위한 로봇인가생명체 고유의 권한인 임신과 출산을 대신하는 로봇은 결혼을 원치 않는 세대를 위한 기술이다. 장 대표는 “결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기술을 만들었다. 기술은 상당히 완성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의 설명대로 인공 자궁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기술이다. 2017년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CHOP) 태아연구센터가 인공 자궁에서 초미숙 상태의 양을 키우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주요 국가에서 진행되는 인공 자궁 기술은 임신과 출산을 대체하기 위함이 아닌, 조산아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무엇보다 국제적 생명윤리 기준에 따라 현재까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진행된 적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로봇에서 태어난 아이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를 두고도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 임신과 출산을 대신해주는 로봇이 현실화한다면 전 세계적인 윤리·법률·사회적 논란이 예상되는 이유다. 중국 내에서는 격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현지 SNS인 웨이보에는 이 로봇을 구매하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일부 네티즌은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로봇에게 아이의 법적 어머니의 지위를 줄 수 있냐” “‘맞춤형 아기’나 불법 난자 거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관련 법과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윤리적 비판도 다수 제기됐다. 윤리적 논란 예상되는 로봇, 중국 내 출시 가능할까해당 로봇이 중국에서 출시되고 실제로 이를 통해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해당 로봇 제작 업체는 이러한 논란 이전에 현지 법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중국 당국은 수정 후 14일을 초과한 인간 배아 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인간 유전자 및 배아 연구에 대해 2018년 ‘유전자 편집 아기’ 논란 이후 강화된 규제를 도입했다. 2019년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임위원회가 인간 유전자 및 배아 연구를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 초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의학·과학 연구자는 법률과 윤리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임상시험의 경우 윤리위원회 및 행정 당국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2018년 당시 유전자 편집 쌍둥이 아기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는 이듬해인 2019년 불법의료행위죄로 징역 3년과 벌금 약 5억 원을 선고받았다. 임신·출산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 중인 장치펑은 2014년 난양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로봇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가 만든 로봇업체는 음식점 로봇과 손님맞이·해설 로봇 시리즈 등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이 만들 재앙 vs 인류의 축복…“임신·출산하는 로봇 출시” 논란 [핫이슈]

    중국이 만들 재앙 vs 인류의 축복…“임신·출산하는 로봇 출시” 논란 [핫이슈]

    중국의 한 로봇업체가 1년 안에 세계 최초의 ‘대리 임신 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현지 과학 전문 매체인 콰이커지는 11일(현지시간) 남부 선전시에 본사를 둔 로봇업체 ‘카이바 로보틱스’ 창업자 겸 대표이자 싱가포르 난양공대 박사인 장치펑과 한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이 로봇은 전통적인 시험관 아기 시험관 시술이나 대리모 임신과 달리 ‘로봇 엄마’가 임신부터 분만까지 인간의 경험 전 과정을 재현한다. 그는 “로봇이 단순히 자궁 환경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로봇 체내에 장착된 인간과 유사한 ‘장치’에서 아기가 자라난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장 대표가 설명한 기술이 로봇 복부에 인큐베이터를 결합한 형태라고 보도했다. 장 대표 역시 인공 양수를 채운 인공 자궁을 인간 형태의 로봇인 휴머노이드의 배에 부착하고 여기에서 착상 및 발달부터 자연 분만까지 임신과 출산 전 과정을 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의 시제품은 1년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10만 위안(한화 약 1940만 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인공 자궁 기술은 이미 성숙한 단계다. 다만 이를 로봇의 복부에 이식하는 것이 난제”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 자궁에서 난자와 정자가 어떻게 수정되는지 등 해당 기술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누구를 위한 로봇인가생명체 고유의 권한인 임신과 출산을 대신하는 로봇은 결혼을 원치 않는 세대를 위한 기술이다. 장 대표는 “결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 기술을 만들었다. 기술은 상당히 완성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의 설명대로 인공 자궁은 이미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기술이다. 2017년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CHOP) 태아연구센터가 인공 자궁에서 초미숙 상태의 양을 키우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주요 국가에서 진행되는 인공 자궁 기술은 임신과 출산을 대체하기 위함이 아닌, 조산아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무엇보다 국제적 생명윤리 기준에 따라 현재까지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진행된 적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로봇에서 태어난 아이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를 두고도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 임신과 출산을 대신해주는 로봇이 현실화한다면 전 세계적인 윤리·법률·사회적 논란이 예상되는 이유다. 중국 내에서는 격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현지 SNS인 웨이보에는 이 로봇을 구매하고 싶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일부 네티즌은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로봇에게 아이의 법적 어머니의 지위를 줄 수 있냐” “‘맞춤형 아기’나 불법 난자 거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관련 법과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윤리적 비판도 다수 제기됐다. 윤리적 논란 예상되는 로봇, 중국 내 출시 가능할까해당 로봇이 중국에서 출시되고 실제로 이를 통해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해당 로봇 제작 업체는 이러한 논란 이전에 현지 법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중국 당국은 수정 후 14일을 초과한 인간 배아 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인간 유전자 및 배아 연구에 대해 2018년 ‘유전자 편집 아기’ 논란 이후 강화된 규제를 도입했다. 2019년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임위원회가 인간 유전자 및 배아 연구를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 초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의학·과학 연구자는 법률과 윤리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임상시험의 경우 윤리위원회 및 행정 당국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2018년 당시 유전자 편집 쌍둥이 아기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는 이듬해인 2019년 불법의료행위죄로 징역 3년과 벌금 약 5억 원을 선고받았다. 임신·출산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 중인 장치펑은 2014년 난양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로봇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가 만든 로봇업체는 음식점 로봇과 손님맞이·해설 로봇 시리즈 등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전기차 주차구역 화재 확산 방지’ 조례 한계 넘어 상위법 개정 촉구

    최민규 서울시의원, ‘전기차 주차구역 화재 확산 방지’ 조례 한계 넘어 상위법 개정 촉구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1일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설치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전기차 화재 시 고온의 제트 화염이 수평 방향으로 급속히 확산해 인접 차량으로 번질 위험이 크고, 특히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대피와 초기 소방 대응이 극도로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최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의 개정안을 발의하며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의 안전 기준 마련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상위법에 구체적인 설치기준이나 물리적 간격 규정이 부재해, 조례만으로는 차량 간 이격거리나 구조적 안전 기준을 명문화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번 건의안은 국토교통부에 ‘주차장법’ 및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의 주차구획 기준에 화재 확산 방지와 구조 안전성을 반영하도록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충전구역의 구조적 안전기준 및 설치기준을 명확히 마련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 의원은 “조례로 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위법 개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안전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이번 건의안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가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건의안은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에서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통과 시 국회와 관계부처에 전달되어 상위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물재생시설 운영규정 개선 추진

    김동욱 서울시의원, 물재생시설 운영규정 개선 추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서울시 물재생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1일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주민협의회 운영 규정을 명확히 하고, 국가보훈제도 변화에 따른 사용료 감면 규정을 현실화하며, 체육시설 이용료 기준을 단순화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물재생시설은 하수 처리라는 본래의 기능과 함께 주민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운영과 이용 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주민협의회 구성 기준 명확화와 위원장 선출 절차 신설 ▲국가유공자 증서가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통합됨에 따른 감면대상 조항 정비 ▲테니스장·탁구장·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의 사용료 기준 단순화 및 현실화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물재생시설이 단순한 환경 인프라를 넘어 주민 생활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서울특별시의회 제332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논의될 예정이다.
  • 광양시의원, 생명부지 유명 시인에 주취욕설 빈축

    광양시의원, 생명부지 유명 시인에 주취욕설 빈축

    광양시의원이 생명부지 유명 시인에 주취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 11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초선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의원이 술을 마신 채 류근(59) 시인을 대상으로 욕설 등 폭언을 한 일이 발생했다. A 시의원은 “류근, 이 X 술 조금만 마시고 정신 차리고 민주와 주의에게 잘하고... 나도 한잔하고 왔는데 함께 잘 살자...근데 당신 누구세요?”라고 인신공격했다. 류 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면부지의 인사가 방금 전 이런 댓글을 달았길래 행여 나랑 아는 사람인가 싶어 담벼락에 가 봤더니 페북에서조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냥반입니다. 그런데 대뜸 이 놈 저 놈, 막말을 쓰는 자가 민주당 소속 광양시의회 의원이라는군요. 본인 말대로 한잔하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시정을 살피는 공인이 이런 행태 괜찮은 겁니까? SNS도 엄연한 사회입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힘당 나부랑이들이라면 걍 그러려니 차단해 버리겠지만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라고 하니 짚고 넘어가는 겁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더 큰 일 벌이기 전에 ‘술 조금만 마시고 정신 차리고’ 사시기 바랍니다. ‘민주와 주의’ 보기 부끄럽습니다. 어휴~”라고 아쉬운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류 시인의 글에는 A 의원을 비난하는 댓글 230여개가 달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파문이 커지자 A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날 사과문을 올리고 수습에 나섰다. A 시의원은 “어제 몇가지 문제로 고민이 있어서 처음으로 많이 마셨습니다. 절제하고 조심해야 했는데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나쁜 표현을 했습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세상에 내가 이럴수도 있는가? 싶습니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에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수시의회 시의원 2명은 지난 23일 여수시내 모 식당에서 과거 상임위 자리 등으로 언성을 벌이다 주먹질을 하는 등 물의를 빚어 제명 처분을 받았다.
  • 野 무기력 퇴치·정책 대응 ‘풀가동’…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주간 여의도 Who?]

    野 무기력 퇴치·정책 대응 ‘풀가동’…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제1야당 정책사령탑인 김정재(3선, 경북 포항북)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선 패배 후 무기력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의 맥을 바꾸는 작업에 고군분투 중이다. 정부·여당의 힘이 가장 센 새 정부 초반이지만 ‘야당이 해야 할 일’을 밑바닥에서 쌓아가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일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원장이 이끄는 ‘송언석호’의 중책인 정책위의장으로 발탁됐다. 송 원내대표(경북 김천)에 이어 정점식 사무총장(경남 통영·고성), 김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이 모두 영남을 지역구로 둔 인물로 채워지자 ‘도로 영남당·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이 나왔으나 ‘지역 안배’는 사치품이 된 국민의힘의 엄중한 상황이 반영됐다. 대선 패배 후 약 한 달 넘게 멈춰있던 당을 재정비하고자 검증된 실력이 인선 최우선 기준이 됐다. 김 정책위의장 취임 후 국민의힘 정책위는 다시 ‘풀가동’이 일상화됐다. 지난 7일에는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한미 관세 협상 대응을 논의했다. 송 원내대표가 ‘이춘석 게이트’ 대응으로 전격 불참하면서 김 정책위의장이 울산에서 현장을 지휘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정부는 ‘성과’를 자평하고 있지만 현장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 정책위는 앞서 ▲공소청 및 중수청 설치법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정부 세제개편안 평가 및 향후 전망 간담회 ▲자동차 관세협상 평가와 과제 정책간담회 ▲외국인 부동산 실태 점검 및 역차별 방지 토론회 ▲한미 관세 협상,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검토 관련 긴급 정책간담회 등 강행군을 이어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그때그때 놓치지 않겠다는 신속 대응 기조다. 정부와 여당 발표에만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불리한 구도이지만,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즉시 대응으로 이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선 패배 후 야당의 고질적 병폐인 ‘무기력증’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김 정책위의장의 의지가 담겼다. 당 관계자는 “김 정책위의장이 강조하는 점 중 하나가 주요 이슈는 곧바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불리하다’, ‘야당이 해봐야 소용없다’ 등 그런 태도를 버리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 달 남짓 상당히 분위기가 잡힌 만큼 당 정책위는 이제 ‘상임위 중심주의’로 돌아가는 후방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소속 의원들과 상임위의 정책 활동을 8·22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가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 작업도 예고해뒀다. 김 정책위의장은 동료들에게 정치적 명분과 실리를 구분해 ‘일이 되게 하는 법’을 아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포항지진특별법’ 협상 때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필요한 명분을 직접 마련해주되 포항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은 모두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새로 출범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체제’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국민의힘 패싱’을 공식화했고, 김 정책위의장과 한정애 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상견례도 치르지 못했다. 여기에 3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특검)이 국민의힘 안팎을 조이고 있는 만큼 김 정책위의장의 숙제도 만만치 않다. 핵심 당직을 맡고 있으나 김 정책위의장은 늘 자신을 ‘밑바닥 정치인’이라고 표현한다.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이화여대에 입학하며 서울 생활을 시작한 김 정책위의장은 2006년 서울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제7·8대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역임했다. 이후 고향인 포항으로 정치 무대를 옮겨 20대 국회에서 여의도에 입성했다. 초선 때는 원내대변인을 맡았고, 재선 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을 지내며 정책과 정무 역량을 쌓아왔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충돌이 벌어질 때마다 귀에 쏙쏙 박히는 고성으로 전투력도 검증됐다. 새 지도부 인선 때마다 주요 당직에 거론됐으나 인연이 닿지 않다가 이번에 중책을 맡았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슬로우조깅(느린 달리기)에 푹 빠져있다. 빡빡한 일정에도 매일 5㎞를 뛴다는 ‘루틴’을 지키려 노력 중이라고 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내년 포항철강마라톤에서 10㎞를 완주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포항철강마라톤은 철강도시 포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매년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다. 포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대구·경북(TK) 최초의 여성 지역구 3선 의원, 사상 첫 여성 경북도당위원장 등의 기록을 가진 김 정책위의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TK 지역 정가에서 경북지사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 후임 법사위원장에 ‘강성’ 추미애… 더 센 카드로 검찰개혁 속도전

    후임 법사위원장에 ‘강성’ 추미애… 더 센 카드로 검찰개혁 속도전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야당에서 법사위원장직을 요구하며 공세를 펼치자 강경파인 추 의원을 발 빠르게 내정해 개혁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 상임위원장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가장 노련하게 검찰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법사위원장은 다음 본회의에서 즉시 교체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과 여당 대표까지 지낸 추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을 맡는 건 이례적이다. 판사 출신인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두고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면충돌한 바 있다. 체급은 높지만 검찰 및 사법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데 적합한 인물인 셈이다. 각종 개혁 입법의 관문인 법사위 수장으로 추 의원이 낙점된 데는 선명성을 추구해 온 그의 성향도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추다르크’, ‘추장군’ 등 그가 가진 수식어가 증명하듯 추 의원은 ‘개혁의딸’ 등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당내 선거에선 당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편 야당에선 이와 관련해 비판 메시지가 쏟아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권력의 집중으로 인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심각한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에 돌려주는 것이 민주당이 취해야 할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와 같은 국민과의 전쟁 선포는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 ‘장애인’ 李대통령의 장애인 공약, 예산 대폭 늘리고 시너지 내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장애인’ 李대통령의 장애인 공약, 예산 대폭 늘리고 시너지 내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李대통령, 3차례 장애인 공약이동·교육권 강화, 소득·고용 보장개인별 맞춤 돌봄 서비스도 확대장애인단체 “정책 실현이 관건” 발달장애인 예산, 추경 반영 환영국가장애인위원회 구체화에 주목 “장애인 당사자가 떳떳하고 동등하게 권리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두의 시선과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보고, 당사자의 참여로 장애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장애인 관련 공약을 밝히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서 ‘공장 일을 하다가 프레스에 왼쪽 손목이 으깨져 장애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가난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이 대통령은 여러 공장을 돌며 소년공 생활을 하다가 프레스에 왼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산업재해로 지체장애 판정을 받고 병역도 면제받았다.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어서인지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3차례에 걸친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때 상당히 이례적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2월 ‘장애인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라는 비전과 함께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장애인 당사자 중심 정책·서비스 결정체계 구축, 장애인 소득 보장과 일자리·교육 기회 확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생활 지원, 여성·고령장애인 등 다중 차별 장애인 지원, 발달·정신장애인 국가책임제 실시 등이 골자다. 구체적 이행 방안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 재난정책 총괄 전담부서 설치, 장애인 등록제 폐지, 장애인연금·장애수당 대상 확대 등이 담겼다. 이 대통령이 두 달 뒤인 장애인의 날 발표한 공약은 ‘돌봄 국가책임제’를 통한 가족 부담 최소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특징은 모두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사고로 장애를 얻었다는 이유로 많은 것을 누릴 수 없는 이들이 있다”며 “가족이 돌봄을 위해 생업을 포기하기도 하고 자식만 혼자 두고 떠날 수 없는 부모가 함께 삶을 놓아버리자고 마음먹기도 한다”며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의 약 30%인 1500만명이 교통 약자”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특별교통수단도 확충하겠다.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난 5월 발표한 제21대 대선 정책공약집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에는 보다 구체적인 장애인 관련 공약이 담겼다. 장애인 권리 보장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이동권 및 교육권, 소득·고용, 건강권 보장 확대, 지역사회 자립 지원 확대, 정보접근권 확대, 발달장애인·정신장애인 지원 확대, 여성장애인 차별 개선, 경계선지능인 지원 등 10대 공약에 33개 세부 공약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의 장애인의 날 공약을 확대, 세분화한 것으로 장애인 정책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2035 국가장애전략’ 수립과 함께 ‘장애인권리보장법’, ‘장애인평생교육법’, ‘여성장애인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법적 조치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강조한 이동권 보장 확대를 위한 ‘교통수단 확대’와 ‘이동편의서비스 지원’, ‘보행환경 개선 및 무장애도시 조성사업 확대’ 등도 구체화했다.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확대’,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지원체계 구축’ 등도 강조됐다. 여기에 3급 장애인까지 ‘장애인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장애인 의무고용’과 ‘공공일자리’ 확대 등 소득·고용 보장 공약이 새로 추가됐다. 또 ‘장애인주치의제도 확대’, 디지털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장애인 미디어 창작자 스타트업 교육 및 인프라 지원’, ‘여성장애인 다중 차별구조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경계선지능인 조기 발견 및 학업·노동·일상생활 등 지역사회체계 구축’ 등도 포함됐다. 장애인단체 등은 이 대통령의 공약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숙원사업을 상당수 담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각종 공약을 정책으로 다듬어 실행하려면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장애인 관련 정책과 사업을 체계적으로 모아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될 국가장애인위원회가 어떻게 구체화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또 중장기 로드맵으로 수립할 2030 국가장애전략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되는 5년 단위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될지도 관건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예산 확보다. 지난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차 추경에는 애초 빠졌던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 249억원이 상임위 예산 심의에서 포함된 뒤 가까스로 통과됐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대상을 3000명 늘린 1만 5000명으로 확대하면서 216억원이 반영되는 등 발달장애인 관련 예산이 먼저 확충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동권과 교육권, 건강권, 정보접근권 확대 등 공약이 구체화해 실질적 정책으로 실현되려면 예산 확충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김미경 논설위원
  • “한미 FTA 0% 효과 살아 있다”… 급반전된 관세 협상 평가

    “한미 FTA 0% 효과 살아 있다”… 급반전된 관세 협상 평가

    대미 관세 협상을 이끈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는 살아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로 기존 관세율이 대부분 0%여서 일본·유럽연합(EU) 등 대미 FTA 미체결국과의 수출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자동차의 품목별 관세를 12.5%까지 내리지 못한 점은 사과했다. 이날 국회가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질의에서 여당은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실패·굴욕”이라고 주장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상호관세 15% 부과로 ‘한미 FTA 효과’가 사라지게 됐다는 우려에 대해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 제품의 관세율은 기존 관세에다 상호관세만큼 더 올라간다”면서 “특정 품목을 제외하면 한국은 FTA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확정된 상호관세 15%는 기존 관세에 얹어지는 것이어서 0%였던 한국이 1~10%의 기본 관세가 있었던 일본·EU보다 더 유리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품목별 관세 25%가 적용됐던 자동차는 한·일·EU 모두 15%로 정해졌다. 기존 관세율은 한국 0%, 일·EU 2.5%여서 한국이 협상 전보다 2.5% 포인트 불리해졌다. 구 부총리도 “자동차 협상에서 12.5%를 강력하게 주장하니까 러트닉 상무장관이 ‘그럴 거면 그냥 25%를 받으라’고 압박해 고뇌가 컸다”며 “12.5%를 관철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산 과채류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세 협상을 통해 추가로 개방한 건 진짜 없다”고 설명했다. ‘굴욕 협상’이었다는 야당 주장에는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나기는 피했다”고 반박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후 ‘한국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을 언급한 데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면 쌀·소고기·과일 등 농산물은 (합의에) 포함돼 있지 않다. 검역 절차가 생략되거나 간소화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미국이 검역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잡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협력 강화 취지에서 전담 데스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법’에 대해선 “미국 기업이 차별·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관세 50%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의 관세율 인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참 아픈 분야다. 큰 벽을 느꼈다”면서 “무관세 쿼터제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얘기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철강 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안(50억원→10억원)을 담은 세제 개편안 논란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종목당이 아닌 총주식 보유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안에는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8월 13일 지방의정 AI대전환 콘퍼런스 연다

    경기도의회, 8월 13일 지방의정 AI대전환 콘퍼런스 연다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자치분권 3.0과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의회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하는 「2025년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를 오는 13일(수) 경기도청 다산홀(1층)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도의회 및 도청·교육청 관계자, 31개 시·군 의회, ICT기업 및 민간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AI로 혁신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의정정보화 종합계획(5개년), AI 기반 스마트 의정활동, 최신 AI 기술의 적용 사례 등 미래 의정 혁신의 청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의회 의장단, 도의회 여야 대표, 주요 상임위원장, 정보화위원장과 경기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LED를 활용한 ‘경기도의회 디지털 비전 공식 선포식’이 열린다. 이어 ▲경기도의회 의회정보화 종합계획 발표 ▲AI 국회 추진현황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추진현황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오후 세션에서는 KAIST 김숙경 교수의 ‘지속가능한 AI 혁신: 기술을 넘어 실질적 혁신으로’라는 기조강연이 열린다. 다음으로 ▲AI, 업무의 속도를 바꾸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워크 ▲AI Agent와 함께하는 일상 with IBM Client Zero 이야기 ▲인공지능시대 기술과 업무, 그 변화와 공존에 대하여 ▲AX시대 메타빌드의 AX 솔루션과 서비스 사례 ▲AI 의회 스마트 영상 회의록 ▲국민주권, 기술주권: 공공영역과 소버린 AI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한 소통협업솔루션 Brity Works 등의 다양한 AI 관련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는 AI 문서 작성 및 협업툴, AI Agent, 실시간 자막 변환 데모 등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경기도의회는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최신 ICT기반의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공공-민간 협력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방의회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행사에 참여하려면 사전등록 사이트(https://inviteme.kr/2025GGD-AI/) 또는 QR 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정청래 “차명 주식거래 의혹 이춘석 제명 조치”…법사위원장 추미애 내정

    정청래 “차명 주식거래 의혹 이춘석 제명 조치”…법사위원장 추미애 내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보좌진 명의로 주식을 차명거래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이춘석 의원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춘석 의원이 현재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후임에는 추미애 의원이 내정됐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크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비상 징계처분을 할 수 있다는 비상 징계 규정에 따라 최고위원회 의결로 제명 등 중징계를 하려고 했으나 어젯밤 이 의원의 탈당으로 징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당규에 따라 “이 의원을 제명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당규는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 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고,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자에 대해서도 징계 사유의 해당 여부와 징계 시효의 완성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면서 “당에서 재발 방지책 등을 깊이 논의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을 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의 기조대로 엄정하게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인 상임위원장 선임 방식을 벗어나겠다”며 “가장 노련하게 검찰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미애 의원께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당내 최다선(6선) 의원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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