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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최…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현안처리 예정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93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환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지고, 서울시의 경우 오늘 신규 확진환자 수가 62일째 만에 0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상황을 여기까지 이끌고 온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 공무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큰 피해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해외로 진단 키트를 수출하는 등 ‘방역한류’로 크게 조명 받는 것에 대해 감사와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하며 ‘완전한 방역’을 위한 시민의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생계의 곤란을 겪으면서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특수고용노동자와 예술인을 언급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더욱 촘촘하게 지원망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서울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시키기 위해 종교단체 온라인 예배, 유흥업소 영업정지 등을 실시하고 있고, 소상공인 지원,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등 다양한 구호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서울시의회는 이 같은 정책들이 적기에 차질 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집행에 필요한 법적·재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에는 상황의 급박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의회 일정을 조율하여 추경예산 긴급 처리를 위한 임시회를 열어 8619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상황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신 의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장기적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크므로, 향후 경제상황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재정투입이 필요 할 것이며, 서울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단합된 힘으로 역경을 헤쳐나간 역사를 지닌 국민이자, 위기의 순간에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이겨낼 방법을 찾아 나서는 국민이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단합과 극복의 역사가 이번에도 예외 없이 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민이 만들어나가는 자랑스러운 기적의 역사 속에서 서울시의회가 누구보다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이번 임시회는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부터 2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게 되며, 28일은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마지막 날인 29일은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예지 “안내견 이미 국회서 활동…문제 자체가 어불성설”

    김예지 “안내견 이미 국회서 활동…문제 자체가 어불성설”

    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 ‘조이’김예지 “그 자체가 어불성설”장애인들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국회서 논란거리…문제 제기 자체가 의문”국회사무처, 별도 보좌인력과 동행 허용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이 20일 안내견 조이(4·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국회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장 출입 문제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됐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국회는 그동안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는 국회법 제148조에 따라 안내견 출입을 막아왔다. 이를 두고 최근 여야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국회는 안내견의 본회의장 출입을 허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당선인은 “이미 국회에서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있었다”며 “장애인복지법 40조와 장애인 차별금지법 4조는 안내견의 출입은 어떤 공공기관이든 모두 보장받고 있다. 이 법을 제정한 국회에서 논란거리가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장애인복지법 40조는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김 당선인은 안내견 조이에 대해 “안내견은 우선 안내견이라 쓰여 있는 옷을 입고 있다. 안내견 파트너와 교감할 수 있는 손잡이 역할을 하는 ‘하네스’에는 안내견이 보건복지부에서 인정받았다는 표지가 부착돼 있다”며 “(조이는)가족이자 어떤 신체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이 있는 동반체라고 하면 조금 더 가까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내견, 국회 출입 검토? 이게 허락 받을일 인가” 20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은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은 누군가의 검토나 허락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발언자로 나선 공익인권법재단의 염형국 변호사는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는 반려견이 아니라 시각장애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정당한 편의에 해당한다”며 “이에 대해 국회에서 출입 여부를 검토하는 건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염 변호사는 “안내견을 본회의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물건이나 음식물로 취급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장애인에게 모욕적”이라면서 “장애인 출입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모든 요소들을 장애 차별이라고 (인권위가) 선언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조이의 출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19일 “사무처에서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며 “김 당선자가 의정 활동을 하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첫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

    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첫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를 도입한다. 20일 도 의회에 따르면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는 개별 의원이나 상임위원회가 외국어로 작성된 정책 및 입법 자료의 번역을 요청하면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다. 의원의 정책수행과 의정활동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도의회는 기대했다. 우선 이날부터 영어·중국어·일본어 기반 자료를 전문 번역업체를 통해 한국어로 지원하고 다른 외국어로도 번역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별 의원이나 상임위원회는 정치·경제·사회·교육·환경 등 전 분야에 걸친 정책 및 입법자료의 번역을 한 번에 원문 10∼30쪽 분량으로 요청할 수 있다. 개인적 관심 사항이나 의정활동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자료나 특정 도서의 전체 또는 과다한 분량에 대해서는 번역을 신청할 수 없다. 도의회는 올해 번역서비스 사업비로 3000만원을 확보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는 의원의 정책 수행에 폭넓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조례나 규칙과 같은 규제법안의 효율적 수립을 도울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번역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전문서비스를 도입해 의정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의회,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 전국 최초 도입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를 도입한다. ‘국외의정자료 번역서비스’는 개별의원이나 상임위원회가 외국어로 작성된 정책 및 입법자료를 전달하면 전문가가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로, 의원의 정책수행 및 의정활동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회는 국내에 정식 입수되지 않은 영어·중국어·일본어 기반 자료를 전문 번역업체를 통해 한국어로 지원하는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를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별의원이나 상임위원회는 정치·경제·사회·교육·환경 등 전 분야에 걸친 정책 및 입법자료의 번역을 회당 10~30쪽 분량으로 도의회에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번역 의뢰 및 회신 전반은 언론홍보담당관이 맡아 수행한다. 다만 사적인 이해관계나 개인적 관심사항, 학위논문, 연구자료 등 의정활동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자료나 특정 도서의 전체 또는 과다한 분량에 대해서는 번역을 신청할 수 없다. 도의회 관계자는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는 의원의 정책수행에 폭넓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조례나 규칙과 같은 규제법안의 효율적 수립을 도울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번역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전문서비스를 도입해 의정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위성 교섭단체’로 국민 또 우롱해선 안 된다

    4·15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급조한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청산 절차를 밟지 않고 독자행보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지난 17일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의원 1명만 입당하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단독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이런 움직임에 민주당도 위성 비례대표당인 시민당을 단독 원내교섭단체화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다만 시민당은 소수정당과의 선거연합이었던 탓에, 용혜인과 조정훈 당선자가 각각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복귀하겠다고 하는 만큼 5석이나 채워야 해 쉽지는 않다. 이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이유는 거대 양당 모두 ‘위성 교섭단체’를 존치시켜야 국회 운영이나 국정 참여에, 경제적으로도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르면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의 사례를 보자. 공수처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후보추천위원회 7인 중 6인 이상이 찬성한 후보자를 공수처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3인과 여당이 추천한 2인, 그 외 교섭단체가 추천한 2인으로 구성된다. 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통합당과 한국당이 공수처 후보추천위원 2인을 차지하기 때문에, 여권이 지원하는 공수처장 임명을 저지할 수 있다. 시민당도 교섭단체를 만들면 야당 몫 2명 중 1명을 확보할 수 있어 여권이 공수처장 임명 요건 6명을 충족한다. 단독 원내교섭단체일 때 분기별로 지급되는 국고 정당보조금의 50%를 균등하게 나눌 수도 있다. 또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국회 상임위 위원장 배분에서도 유리하다. 거대 양당이 비례정당 출현부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에 어긋나는 꼼수를 부렸는데 국회 운영의 편의와 세금 등으로 조성된 정당보조금을 챙기려고 위성 교섭단체를 만든다는 것은 또 한 번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다. 한국당과 시민당은 선거 전 약속대로 통합당, 민주당과 합당해야 한다.
  • [서유미의 외교 통일 수첩] 탈북민 태구민 의원과 1만표 얻은 남북통일당, 그 이후는

    [서유미의 외교 통일 수첩] 탈북민 태구민 의원과 1만표 얻은 남북통일당, 그 이후는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정치인의 재등장은 21대 총선에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다. 탈북민 출신으로 지역구에 첫 도전장을 낸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된 탈북민 인권운동가 지성호씨가 당선됐다. 탈북민 스스로 조직한 ‘남북통일당’도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다. 의석을 확보하진 못했지만 탈북민이 정당 조직에 나선 첫 시도였다. 이에 남한 거주 기준 3만명을 훌쩍 넘은 탈북민 사회가 21대 총선을 계기로 정치적 목소리를 계속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북통일당은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다. 21대 총선에서 첫 시행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겨냥했으나 비례대표 선거에서 총 1만 833표를 얻어 전체 유권자 0.03%의 지지를 받았다. 의석 획득 기준은 3%다. 특히 이는 선거권을 가진 탈북민 3만명의 3분의1 수준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고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해 선거권을 가진 탈북민은 3만 289명이다. 탈북민 대표 정당을 표방한 남북통일당이 탈북민 유권자의 지지 확보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탈북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원인으로는 정강정책에서 탈북민 이슈에 집중하지 못한 점이 지적된다. 남북통일당은 ‘남북하나재단·하나원 50% 탈북민 고용’과 함께 ‘모든 근로자 정규직화 및 6시간 노동제’, ‘대학등록금 전액 국가 지원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내걸었다. 일각에선 남북통일당 창당 인사들이 탈북민 전부를 대표한다고 보긴 어렵다고도 평가한다. 남북통일당 측은 “신생 정당의 첫 실험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입장이다. 선거 직전 불과 2개월 만에 정당이 꾸려지면서 홍보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주일 남북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는 “서울·경기 등 6개 시도당에서 모은 당원 수 5000명보다 두 배나 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높게 평가한다”며 “두 명의 탈북민 국회의원과 남북통일당을 고려하면 탈북민 사회의 정치적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이에 태구민·지성호 당선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탈북민들이 남한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 안보분야 대여공격수 역할에만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 당선자는 2010년부터 북한 인권단체를 만들어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는 활동을 해왔다. 태 당선자는 2016년 탈북한 당사자로서 법·제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한 탈북민 사회 관계자는 “국회 밖에서 의미 없이 외치는 것보다는 탈북민 출신 의원들이 상임위 활동과 법 개정 활동을 통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탈북민의 애로나 정착 제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의원들과 달리 당사자이기 때문에 확실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의정활동이 탈북민 권익 향상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비판에만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책 ‘3층 서기실의 암호’를 쓴 태 당선자는 그동안 북한에서 공직자 생활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 비핵화를 실행할 의지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 태 당선자는 강남갑 지역구 선거운동 과정에서 “북한 내부를 정확히 꿰뚫고 파탄 난 외교안보정책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을 뿐 탈북민과 관련해 별다른 정책을 내세우진 않았다. 결국 탈북민의 정치적 목소리는 21대 국회에서 두 당선자의 행보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탈북민 의원들이 목소리가 없는 자들,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준다면 이후 더 많은 탈북민 의원들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북통일당이나 태 당선자의 경우 소수집단으로서 탈북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이들의 정치적 행위가 탈북민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인식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 슈퍼 여당의 ‘개혁 열차’는 ‘일하는 국회법’으로 시동건다

    슈퍼 여당의 ‘개혁 열차’는 ‘일하는 국회법’으로 시동건다

    野 장외투쟁 사전 차단해 ‘토론국회’로 매달 임시국회·자동 상임위 의무화 검토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도 만지작21대 국회에서 180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개원 직후 ‘국회 개혁 입법’을 들고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야당의 ‘발목 잡기’를 더이상 핑계 댈 수 없는 ‘슈퍼 여당’ 민주당이 국민적 열망을 담아 ‘일하는 국회’를 만든다는 취지이지만 극한 대립 구도에서 예상되는 야당의 ‘장외 투쟁’을 미리 막으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민주당 관계자는 19일 “개혁과제를 어떤 순서로 실현할지 매우 신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일하는 국회법은 ‘개혁열차’의 무사 운행을 위한 정비 작업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일하는 국회법은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규제개혁, 경제 법안 등을 국회에서 밀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싸우더라도 토론으로 싸우고 조정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정치개혁의 핵심은 국회의원의 책임을 강화하고 의사진행 과정에서 ‘옥상옥’을 제거해 입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정기국회 외 매달 임시국회 소집을 의무화하고 임시국회 직후 자동으로 상임위원회를 열어 의사일정 및 개회 일시를 정하도록 하는 의무 규정을 국회법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회 출석률에 따라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도입해 30% 이상 빠지면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출석 정지’ 등의 징계 규정을 마련해 30% 이상 불참하는 경우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보이콧’으로 인해 장기간 국회가 파행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야당의 입장에선 장기간 불참, 즉 보이콧을 할 경우 결국 정당의 표결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어 반대를 하더라도 국회 공식적인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입법 속도를 내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는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 법사위에 보내 법안의 체계와 자구를 심사하도록 하는데, 그러다 보니 법사위가 ‘상원’ 역할을 하며 정치적 이유로 법안 통과를 막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통상 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 온 만큼 거대 여당을 견제할 만한 수단이 사라져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21대 국회는 전체 의원 300명 중 절반 이상인 155명이 새 인물로 채워졌다. 처음 국회에 등원하는 여야 초선 의원들이 가슴에 품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를 들어 봤다. ‘초선 버킷 챌린지’는 여야가 상호 존중하는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담아, 인터뷰를 마친 당선자가 주목할 만한 다른 당선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지방이 특히 어렵습니다. 목포는 자영업자 비율이 50%가 넘어 직격탄을 맞은 곳이 많습니다.” ‘호남정치 1번지’ 전남 목포에서 ‘정치9단’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꺾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52) 당선자는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지역민들에 대한 걱정부터 털어놨다. 이날도 주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던 그는 “파트타임, 임시직이 끊기고 일자리가 없어져서 한계 상황이 오기 전에 피부에 와닿는 지원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방재정 확대·지방 청년 지원법 관심 호남은 이번 선거에서 28석 중 27석을 민주당에 몰아줬다. 김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유리한 국면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를 해결해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문 정부와 민주당 지지가 굉장히 높다”면서 “정부의 개혁을 완수하라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정말 크다”고 설명했다. 목포 선거에 중앙여론이 집중됐던 것은 인지도 높은 정치인들을 포함해 3파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박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상대하면서 정말 버거웠다. 그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배우고 함께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목포시민들의 선택이 정말 무겁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특히 목포 의대를 추진하려면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지혜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인터뷰 내내 지역균형 발전을 내세웠다. 그가 원하는 상임위원회도 목포 의대 유치와 관련된 보건복지위원회와 지방 균형발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였다. 김 당선자는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지방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추진해 보고 싶다”면서 “또한 너무 힘겨워하는 ‘지방청년지원법’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운영을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때는 초선이 108명이었지만, 이번에는 68명이기 때문에 경험 있는 의원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문 정부의 개혁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 체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1대 주목되는 초선은 허영·김예지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초선으로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꺾은 민주당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자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입성하게 될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자를 꼽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김 당선자는 박원순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전 국민 재난지원금’ 與 주장에 무게

    ‘전 국민 재난지원금’ 與 주장에 무게

    정부 관계자 “결국 당 뜻대로 되지 않겠나” “의총서 당론 결정” 통합당 변심은 변수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지급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청이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전 국민 확대 지급을 주장하는 당의 주장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긴급재난지원금(4인 가구 100만원)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안건으로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 관계자는 “오늘 결론을 내는 자리는 아니었다”라면서도 “결국 당의 뜻대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정부에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설명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 100%로 해야 한다는 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지난 17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최대한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총선 후에 입장을 바꾸면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본다.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세출 구조조정과 기금 등을 통해 마련한 2차 추경 7조 6000억원과 지방정부 분담금 2조 1000억원으로 긴급재난지원금 9조 7000억원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대로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 예산 규모는 9조 7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주(20일)부터 열리는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추가 세출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부족한 것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 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을 들은 뒤 구체적인 추경 심사 일정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달 내 추경안을 처리해 5월 중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목표다. 다만 ‘1인당 50만원’을 이야기했던 통합당에서 선거가 끝나자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변수다. 통합당 성일종 대변인은 통화에서 “소득 하위 70%에 지원금을 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며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추가 국채 발행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일하는 국회’ 실상은 야당 식물화? 브레이크 없는 ‘슈퍼 여당’

    ‘일하는 국회’ 실상은 야당 식물화? 브레이크 없는 ‘슈퍼 여당’

    더불어민주당 ‘일하는 국회법’ 추진 21대 국회에서 전체 의석수의 5분의 3을 차지하며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과제로 정치 개혁을 추진한다. 원내 180석 확보로 입법 동력을 마련한 만큼 ‘일하는 국회’를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신속한 입법 처리를 위한 방안들이 야당의 견제를 봉쇄하는 카드로 쓰일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민주당이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정치개혁의 핵심은 국회의원의 책임을 강화하고, 의사진행 과정에서 ‘옥상옥’을 제거해 입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정기국회 외 매달 임시국회 소집을 의무화하고, 임시국회 직후 자동으로 상임위원회를 열어 의사일정 및 개회 일시를 정하도록 하는 의무 규정을 국회법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30% 불참시 제명도...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폐지 또 국회 출석률에 따라 ‘옐로 카드’와 ‘레드 카드’를 도입해 출석률에 따라 급여를 삭감하고, 30% 이상 빠지면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전체 출석 일수의 10~20%를 빠지면 급여에 해당하는 세비를 10% 삭감하고, 20~30% 결석시 세비의 20%를, 30~40% 결석시 세비의 30%를 깎는다. ‘출석 정지’ 등의 징계 규정을 마련해 30% 이상 불참하는 경우엔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표면적으로는 국회의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야당의 ‘장외 투쟁’을 사전에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야당의 입장에선 장기간 불참, 즉 ‘보이콧’을 할 경우 결국 정당의 표결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어 반대를 하더라도 국회 공식적인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입법 속도를 내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는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 법사위에 보내 법안의 체계와 자구를 심사하도록 하는데, 그러다 보니 법사위가 ‘상원’ 역할을 하며 정치적 이유로 법안 통과를 막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 과정을 폐지하고 국회사무처 법제실 등에 법안을 보내 점검을 맡기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역시 통상 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온 만큼 이 과정을 없애면 여당 독주를 막을 견제 수단을 또 하나 잃는 셈이다.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패스트트랙 단축도 추진 이미 여당은 180석 확보로 야당의 입법 저지 수단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까지도 24시간 후 강제 종료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 상태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기간을 현행 330일에서 45~60일로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트랙 지정 정족수인 5분의 3을 확보한 민주당은 다른 정당과의 합의 없이 패스트트랙을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최소 숙려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법률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개혁 법안들을 일사천리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여당 독주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견제와 합의 장치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내견 출입’으로 힘 합친 여야...원유철 “정의당에 감사”

    ‘안내견 출입’으로 힘 합친 여야...원유철 “정의당에 감사”

    오랜만에 정치권 화합하는 모습 연출원유철 “장애인 위한 정책 발굴해야”이수진 “‘검토’라는 말 자체가 안타깝다”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19일 “정의당에서 어제 논평을 통해 우리 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며 “당 대표로서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국민의 대표기관이며 모든 국민의 권리를 지켜줘야 할 국회에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부터 장애인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시작하는 것 부터 장애인을 위한 정책발굴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달여 동안 선거캠페인 기간과 각종 회의에서 지켜본 안내견 조이는 회의운영에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라며 “정의당 논평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정의당은 논평을 내 “국회사무처는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며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여당에서도 김예지 당선인의 입장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와 오랜만에 정치권이 ‘안내견’ 출입 문제로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시각 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의 눈이자 발이다. 동반자다. 어디를 가던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검토’라는 말 자체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며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 아니, 어느 곳보다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 서야 할 곳이 국회”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동물 국회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며 “안내견 ‘조이’는 오히려 사람을 도와 ‘사람 국회’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국회 사무처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 당선인도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며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국회 사무처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예지 옹호한 이수진 “안내견 출입 ‘검토’ 안타까워…허용해야”

    김예지 옹호한 이수진 “안내견 출입 ‘검토’ 안타까워…허용해야”

    “안내견은 시각장애인 눈이자 발”“‘검토’라는 말 자체가 안타깝다”“국회 사무처 신속한 결정 촉구”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9일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며 안내견의 국회 출입 허용을 촉구한 김예지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시각 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의 눈이자 발이다. 동반자다. 어디를 가던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검토’라는 말 자체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며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 아니, 어느 곳보다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 서야 할 곳이 국회”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동물 국회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며 “안내견 ‘조이’는 오히려 사람을 도와 ‘사람 국회’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국회 사무처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 당선인도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며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국회 사무처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뱀도 들어왔는데…김예지 “안내견, 국회에 해 되는 물건 아냐”

    뱀도 들어왔는데…김예지 “안내견, 국회에 해 되는 물건 아냐”

    뱀, 고양이, 산낙지도 국정감사에 등장했는데…김 당선인 “‘장애물 없는 환경’ 인식 전환해야”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 당선인은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라며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그러나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막는 것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구렁이와 산낙지, 뉴트리아, 벵골 고양이 등을 들여온 점을 들어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배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환경)는 단순히 관련 설비를 시공하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며 “배리어 프리는 배려가 아닌 의무라는 인식 전환을 국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 당선인은 “국회사무처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담당 부서로부터 ‘조이 출입은 당연하고, 어떻게 더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며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17대 국회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안내견과 본회의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국회 측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보좌진 안내를 받아 출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21대 국회는 그때보다는 진보한 국회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고민할 일이 아니다.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고 그냥 다수가 모인 곳일 뿐”이라며 “당연히 안내견의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애인복지법 위에 국회법? 안내견 출입검토가 웬말

    장애인복지법 위에 국회법? 안내견 출입검토가 웬말

    김예지 당선인의 눈이 되어주고 있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적극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씨는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씨는 숙명여대 재학시절부터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출신의 안내견과 함께 생활해 왔다. 유학생 시절에도 안내견의 도움을 받았고, 올해 4살인 조이는 그의 세 번째 안내견이다. 국회는 그간 국회법을 이유로 들며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2004년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당시 안내견과 함께 본회의장에 입장하려고 했지만 국회사무처의 부정적인 반응에 보좌관이나 비서관의 팔을 붙잡고 자리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복지법 40조 3항은 “누구든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조차 관행을 이유로 들며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안내견은 장애인의 일부이자 한 몸과 같다. 택시, 버스, 음식점 등 모든 시설에 제약 없이 입장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국회사무처를 향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의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 21대 국회는 그때보다는 진보한 국회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들이 더 많이 국회에 입성, 다양한 국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국회는 누구나 문턱과 장벽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역시 “고민할 일이 아니다.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고 그냥 다수가 모인 곳일 뿐”이라며 “당연히 안내견의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유미 기자의 외교 통일 수첩]탈북민 태구민 의원과 1만표 얻은 남북통일당, 그 이후는

    [서유미 기자의 외교 통일 수첩]탈북민 태구민 의원과 1만표 얻은 남북통일당, 그 이후는

    미국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소련 붕괴 이후 유라시아 대륙을 ‘거대한 체스판’으로 비유했습니다. 미일중러 4강의 영향력에 자유로울 수 없고 북한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체크메이트(외통수)의 위기에 내몰리곤 합니다. 외교·남북 관계의 묘수를 찾고자 외교·통일 현안을 취재한 수첩(외·통·수)을 꺼내 독자들과 고민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정치인의 재등장은 21대 총선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다. 탈북민 출신으로 지역구에 첫 도전장을 낸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된 탈북민 인권운동가 지성호씨가 당선됐다. 또 탈북민 스스로 조직한 ‘남북통일당’이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다. 의석을 얻을 수 있는 유효 득표수를 획득하진 못했지만 탈북민이 정당 조직에 나선 첫 시도였다. 이에 3만명을 훌쩍 넘은 탈북민 사회가 21대 총선을 계기로 정치적 목소리를 계속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탈북민 유권자 3만명인데 1만표 얻은 남북통일당 탈북민이 스스로 조직한 정당인 남북통일당은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다. 21대 총선서 첫 시행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겨냥했으나 비례대표 선거서 총 1만833표를 얻어 전체 유권자 0.03%의 지지를 받았다. 의석 획득 기준인 3%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이는 남한에 거주하고 선거권을 가진 탈북민 규모인 3만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고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해 선거권을 가진 탈북민은 3만289명이다. 탈북민 대표 정당을 표방한 남북통일당이 탈북민 유권자의 지지 확보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탈북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인으로는 정강정책에서 탈북민 이슈에 집중하지 못한 점이 지적된다. 남북통일당은 ‘남북하나재단·하나원 50% 탈북민 고용’과 함께 ‘모든 근로자 정규직화 및 6시간 노동제’, ‘대학등록금 전액 국가 지원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내걸었다. 일각에선 남북통일당 창당 인사들이 탈북민 전부를 대표한다고 보긴 어렵다고도 평가한다. 그러나 남북통일당 측은 “신생 정당의 첫 실험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입장이다. 선거 직전 불과 2개월만에 정당이 꾸려지면서 탈북민 유권자를 대상으로 홍보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주일 남북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는 “서울 경기 등 6개 시도당에서 모은 당원 수 5000명보다 두 배나 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높게 평가한다”며 “두 명의 탈북민 국회의원과 남북통일당을 고려하면 탈북민 사회의 정치적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탈북민 국회의원, 목소리 대변 기대받지만 사회적 편견 강화 우려도 이에 태구민·지성호 당선자가 탈북민들이 남한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추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지 당선자는 2010년부터 북한 인권단체를 만들어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는 활동을 해왔다. 태 당선자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탈북민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우진 않았으나, 탈북민 당사자로서 법·제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한 탈북민 사회 관계자는 “국회 밖에서 의미 없이 외치는 것보다는 탈북민 출신 의원들이 상임위 활동과 법 개정 활동을 통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의정활동이 탈북민 권익 향상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비판에만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태 당선자는 그동안 북한에서 공직자 생활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 비핵화를 실행할 의지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탈북민의 정치적 목소리는 21대 국회에서 태 당선자와 지 당선자의 행보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탈북민 출신의 의원들이 목소리가 없는 자들,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준다면 이후에 더 많은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들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북통일당이나 태 당선자의 경우 소수집단으로서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 정착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이들의 정치적인 행위가 탈북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전북도의회 국외연수비 재난기금으로 전환

    전북도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3억 7400만원의 국외 연수비를 전액 반납, 재난 대응 기금으로 전환해 줄것을 전북도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부 예산은 의원 국외여비 1억 2400만원, 상임위 직원·의원 국외연수 지원 6000만원, 국제교류 외빈초청여비 1200만원, 국외 자매결연 의회 교류 지원 1000만원 등이다. 이 예산은 추가 경정 예산안에 반영된다. 도의회는 또 27일 개회하는 제371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생활 안정을 뼈대로 한 민생경제 지원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송성환 도의장은 “국외 연수비를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전환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순창군의회도 지난 16일 제250회 임시회를 열어 재난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의결하면서, 코로나19 고통 분담과 민생 을 위해 국외연수비를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 여비 2400만원과 의회 공무원 국외여비 1200만원 등 총 3600만원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정은, 금수산 궁전 참배 불참...전문가 “급변사태 가능성은 희박”

    김정은, 금수산 궁전 참배 불참...전문가 “급변사태 가능성은 희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다는 북측 보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해도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 16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와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식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온 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보도는 없었다. 이에대해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북한매체에서 아직까지 김 위원장의 금수산궁전 참배 보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의도에 대해서 예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센터장은 같은날 “북한의 고위간부들은 참배했지만 정작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은 참배하지 않는 불경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그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백두혈통’으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북한 지도부가 체제유지에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한다면 북한이 대외, 대남 관계 개선을 더욱 주저하고 폐쇄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북한 내부 동향을 면밀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새 금통위원 조윤제 등 4명… 고승범은 첫 연임

    새 금통위원 조윤제 등 4명… 고승범은 첫 연임

    고 연임, 양적완화 연속성 확보 차원인 듯조윤제(68) 전 주미대사와 서영경(57)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56)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 고승범(58) 현 금통위원도 다시 후보 명단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4명의 후보자들을 그대로 임명하면 고 위원은 1950년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출범 이후 사상 첫 연임 금통위원이 된다. 한은은 16일 조 전 대사와 서 원장, 주 교수, 고 위원이 오는 20일 임기가 끝나는 금통위원 4명의 후임 후보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금통위원은 총 7명이다. 당연직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5명은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한은 총재, 대한상의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 전 대사는 기재부, 서 원장은 대한상의, 주 교수는 금융위, 고 위원은 한은이 각각 추천했다. 한은이 첫 연임 금통위원이 될 고 위원을 추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형 양적완화’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연속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금통위원 과반수가 한꺼번에 바뀌면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훼손할 우려가 커서다. 한은은 “고 위원의 연임은 금통위의 안정과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위원은 행정고시 28회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거쳐 2016년부터 한은 금통위원을 맡은 금융정책통이다. 조 전 대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 대통령의 경제공약 마련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번 정부 들어 초대 주미대사를 지냈고 한은 총재 물망에도 올랐었다. 서 원장은 1988년 한은에 들어와 부총재보까지 오른 한은 최초의 여성 임원이었다. 주 교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고 2018년부터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기재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금통위원 임기는 원래 4년인데 이번에 한해 금융위와 한은이 추천한 위원은 3년이다. 위원들의 무더기 교체를 막기 위해 한은법이 개정돼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은, 집권 후 처음 태양절에 금수산 참배 불참 왜

    김정은, 집권 후 처음 태양절에 금수산 참배 불참 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외부 행보 자제 가능성 북한 고위간부들이 김일성 주석의 108회 생일(태양절·4.15)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할아버지인 김 주석의 생일에 참배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현재까지 당과 정부의 간부들, 무력기관 책임일꾼(간부)들이 전날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와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 등 핵심 간부 수십명이 자리했다.하지만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보도는 없었다.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만 있을 뿐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외부 행보를 자제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달 들어 당 정치국 회의와 최고인민회의를 비롯해 군부대 시찰까지 연이어 진행한 만큼,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송영길·우원식 당권 주자 거론…전해철·박홍근 원내대표 경쟁

    송영길·우원식 당권 주자 거론…전해철·박홍근 원내대표 경쟁

    코로나 의식, 압승에도 차분함 유지 8월 전대서 86세대 경쟁 치열할 듯 15일 오후 6시 15분 제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순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지도부는 차분한 표정으로 결과를 마주했다.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의 여유 있는 승리가 예측됐지만 지도부는 박수를 치는 것조차 자제했다. 민주당과 시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개표 순간을 기다렸다. 오후 5시쯤 이인영 원내대표와 박광온·설훈·박주민 최고위원 등이 상황실로 들어섰지만 간단한 인사만 나눌 뿐 승리를 예감한 들뜬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민주당은 참석자들에게 “출구조사 결과가 나올 때 환호를 자제하길 바란다”며 권고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국면에 총선 승리의 기쁨도 애써 감추는 모습이었다. 다만 개표 결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자 당직자와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등을 중심으로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격전지로 지목됐던 서울 동작을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다들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를 접한 뒤 “선거 기간 중에도 코로나19 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요구하는 국민의 막중한 주문을 점검하며 선거에 임했다”면서 “선거 이후에도 저희들은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4·15 총선 승리로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당권 경쟁과 원내대표 경쟁 구도로 들어서게 됐다. 특히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놓고 86세대 정치인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당권 주자로는 민주당 인천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 20대 국회 원내대표를 지낸 우원식, 홍영표 의원 등이 꼽힌다. 이번 총선을 이끈 이낙연 위원장도 당 대표 도전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 첫 여당 원내대표를 두고 벌일 선거도 주목된다. 총선 직후 선출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협상하는 자리여서 핵심 중의 핵심인 직책으로 꼽힌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현재 재선인 전해철 의원과 박홍근 의원, 앞서 두 차례 원내대표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노웅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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