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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통합콜센터 구축 추진, 시민의 입장에서 다시 살펴봐야”

    서울시의회 김소영 의원(민생당, 비례대표)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시 산하기관의 통합콜센터 구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019년 12월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계약직·파견직 등 비정규직과 관련된 박원순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서울시 민간위탁 심층논의 필요사무통합 협의기구(이하 ‘협의체’)’를 만들고, 서울시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노동관련 이슈를 논의해왔다. 특히 시 산하기관마다 민간위탁 등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콜센터의 경우, 비정규직 근로자가 대부분이어서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먼저 협의체는 콜센터가 있는 시 산하기관에 ‘직접 고용’을 권유했으나 기관들은 예산 등의 문제로 난색을 표했고, 서울시의 대표 콜센터 기능을 수행 중인 ‘120 다산콜재단’에 통합콜센터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는 통합콜센터가 조성되면 서울시의 모든 행정 서비스를 ‘120’으로 통합할 수 있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제반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보지 못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소영 의원은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자세히 생각해 보아야 할 대표적인 문제”라고 밝히며, “그러나 이번 서울시 통합콜센터 구축은 주먹구구식으로 급하게 추진되고 있는 점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시민들의 편익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각 산하기관 콜센터의 시스템 통합이 실현될 경우, 시민들은 기존 전문분야에 대한 민원서비스를 ‘120’으로 일원화해야 하므로 실제 상담이 이루어지기까지 한 두 차례의 안내를 더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통합시스템 도입·개발, 사옥의 건립이나 매입 등 향후 필수불가결하게 예상되는 예산이 어마어마한 규모에 달함에도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들에게 어떠한 설명이나 합의가 없다는 것은 불통행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협의체가 한 자리에 모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중대한 문제를 면밀한 검토도 없이 급히 의결해버렸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통합콜센터 구축으로 150명에 가까운 인력이 120다산콜재단으로 이관되면서 직급, 급여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뿐 아니라, 금융·교통 등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던 타 기관의 근무자들이 일반 민원을 처리하거나 120다산콜재단의 기존 인력이 전문분야를 다루어야 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근로자들끼리의 화합을 도모하기도 어렵다”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이런 중대한 문제를 소관 상임위원회와 면밀히 논의하지 못한 것도 안타깝고 무엇보다도 통합콜센터 구축이 노동 관점 뿐 아니라 시민들의 입장에서도 어떠한지 더욱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다”라며 “120다산콜재단이 설립될 당시, 설립조례안에서 ‘통합콜센터 추진’과 관련된 조항이 삭제됐던 만큼 조례개정안을 제출한 이후 본 논의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통합콜센터 추진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산하기관 콜센터와 120다산콜재단의 통합콜센터 구축과정 행정절차상 적법하게 실시돼야”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은 서울특별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시민소통기획관 업무보고에서 시 산하기관(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교통공사, 서울신용보증기금 등)의 콜센터와 120다산콜재단의 통합콜센터 구축과정은 행정절차상 적법하게 실시돼야 함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서울시의 모든 사업은 조례에 근거해 시행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시 산하기관의 콜센터와 120 다산콜재단의 통합콜센터 구축과정에 있어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출범 당시 여러 이유로 인해 조례안에서 재단의 사업 중 하나로 명시된 ‘서울시 산하기관 콜센터 통합운영 및 관리’ 업무내용이 삭제됐으며, 이를 재추진할 경우에는 행정절차상 조례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문 의원은 “시 산하기관의 콜센터와 120다산콜재단의 통합콜센터 구축으로 인한 정원 변경 또한 120다산콜재단의 정관 개정사항”이라고 지적하면서, “콜센터의 통합 이후 추가적인 비용 발생문제 등과 같은 사항에 대해서도 당연히 상임위 위원들에게 설명을 하고 조례 개정을 논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법한 절차를 무시한 서울시의 행태는 집행부의 감시기관인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서울시의 행정편의주의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또 문병훈 의원은 “서울시 행정의 기준은 행정편의가 아닌 시민편의가 우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서울시의 산하기관 콜센터와 120다산콜재단 통합 콜센터 구축추진은 먼저 관련 조례 개정안의 제출과 더불어 통합의 타당성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 제시의 과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문병훈 의원은 “앞으로 서울시는 모든 사업에 있어서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 시민들에게 신뢰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신뢰행정의 표본이 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지원금 ‘국민 100% 지급’ 방침 고수”

    “재난지원금 ‘국민 100% 지급’ 방침 고수”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의 이견에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방침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 후 기자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은 선거 기간 약속한 대로 국민 100%에게 지급하는 게 맞다“며 ”재원과 관련해서는 세출을 최대한 조정하면서 국채 발행은 이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채 발행은 최소한으로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등 코로나19로 진행되지 않은 사업비가 많이 있고 이자나 세금도 줄어든 부분이 있어 13개 상임위에서 세출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반대에 대해서는 ”여야 협상,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100% 지급으로 내용을 수정하는 것들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렇다고 미래통합당을 제외하고 진행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긴급재난지원금은 빨리 지급해야 하니 시기를 맞추기 위해 금액을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존에 제안한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전국민 지급이 가장 기본이고 나머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고소득층 지급분에 대한 기부 환수 등과 관련해 정 원내대변인은 ”1차로 100%를 지급하는 것을 먼저하고 그 이후의 일은 나중에 논의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 고려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CNN “김정은 수술후 심각한 상태, 별도 취재로 확인 안돼”

    CNN “김정은 수술후 심각한 상태, 별도 취재로 확인 안돼”

    김정은(36)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다는 북측 보도가 나오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증폭된 터라 CNN 보도는 커다란 관심을 끌게 됐다. 방송은 이 관리가 사안을 직접 알고 있다고 전했으며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별도 취재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실토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보도된 데 대해 “그런 동향은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대북 업무를 담당하는 당국자는 연합뉴스와 통화를 통해 김 위원장이 최근에도 공개 활동을 이어온 점을 거론하며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 활동은 열흘 전인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 등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가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온 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언급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전용 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11일 직접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점 등을 고려하면 건강에 큰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심혈관 시술설과 관련해 통일부는 “확인해 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4년에도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는데, 발목의 낭종 제거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태양절에 다른 간부들이 참배하는데 김 위원장만 불참한 것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초고도 비만 상태여서 발목 낭종 재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대북전문매체 “김정은 심혈관 시술 받고 호전”

    대북전문매체 “김정은 심혈관 시술 받고 호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다는 북측 보도가 나오지 않자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등은 지난 16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간부가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온 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언급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전용 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11일 직접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점을 등을 고려하면 건강에 큰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심혈관 시술설과 관련해 통일부는 “확인해 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에도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는데, 발목의 낭종 제거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태양절에 다른 간부들이 참배하는데 김 위원장만 불참한 것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초고도 비만 상태여서 발목 낭종 재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나 “심각한 것 같지는 않고 급변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민주는 넘치고 통합은 사라진 ‘여성 중진’

    민주는 넘치고 통합은 사라진 ‘여성 중진’

    3선 이상 여성 민주 8명, 통합 0명 정의 심상정 4선, 국민 권은희 3선 여성 관련 법안 제정 소홀해져 타격 21대 총선은 여야 여성 중진의원 기상도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온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중진 천하’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여성 의원들의 약진이 돋보인 반면 총선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은 당의 큰 자산인 여성 중진을 모두 잃었다.서울신문이 20일 21대 총선 당선자 성별과 선수를 분석한 결과 3선 이상 여성 중진은 총 10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상희·김영주 당선자가 4선 고지를 밟고, 남인순·서영교·인재근·전혜숙·진선미·한정애 당선자 등이 3선이 된다. 정의당 심상정 당선자와 국민의당 권은희 당선자도 각각 4선과 3선을 기록한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하고, 20대 국회 후반기에 원내 사령탑(나경원 전 원내대표)과 국회 상임위원장(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을 여성 의원에게 맡겼던 통합당은 3선 이상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했다. 나경원(4선)·박순자·이혜훈(이상 3선)·이언주(재선) 의원 등은 모두 지역구 선거에서 고배를 들었고, 박인숙(재선) 의원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여성 중진 격차가 벌어진 1차적 이유는 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휩쓴 선거 결과에 있지만, 통합당이 그동안 폭넓게 여성 인재를 키우지 못한 근본적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여성 중진의 맥이 끊긴 만큼 정치적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통합당의 타격이 크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합당 입장에선 당의 중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중진을 모두 잃은 건 뼈아픈 부분”이라며 “여성 의원들이 더 잘 만들 수 있는 법안들이 있는데 그런 것도 국회 경험이 쌓여야 입법이라는 결과물로 나오는 것이다. 통합당이 여성 인재를 키우는 일에 소홀히 한다면 정책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우리 삶은 바뀐 게 없다… 장애인 차별과 배제 멈춰 달라”

    “우리 삶은 바뀐 게 없다… 장애인 차별과 배제 멈춰 달라”

    “대통령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우리의 삶은 바뀐 게 없다.” 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민사회단체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40여개 시민단체로 꾸려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20 장애인 차별 철폐 물리적 거리 두기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 규정하며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기념일이 아니라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날”이라고 주장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본행사를 진행한 투쟁단은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보장 ▲장애인거주시설 폐쇄 및 탈시설 정책 강화 ▲장애인 권리 중심 공공성 보장 전달체계 수립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노동 및 소득 보장 ▲장애인 교육 및 주거권 강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애인 정책은 중증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중증장애인은 지역사회에서 분리 또는 감금된 채 거주시설에 갇혀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장애인들이 겪는 고통은 더 크다고 했다. 이들은 “장애인들은 재난 앞에서 더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중증장애인의 비참한 삶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같은 날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은 시각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이들은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은 누군가의 검토나 허락의 문제가 아닌 장애인의 권리”라고 했다. 국회는 그동안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의 안내견 출입을 막아 왔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자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는 이런 여론을 반영해 이날 ‘조이’의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총선 참패 통합당…3선 이상 ‘女중진’ 전멸

    총선 참패 통합당…3선 이상 ‘女중진’ 전멸

    21대 총선은 여야 여성 중진의원 기상도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온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중진 천하’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여성 의원들의 약진이 돋보인 반면 총선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은 당의 큰 자산인 여성 중진을 모두 잃었다. 서울신문이 20일 21대 총선 당선자 성별과 선수를 분석한 결과 3선 이상 여성 중진은 총 10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상희·김영주 당선자가 21대 국회에서 4선 고지를 밟고, 남인순·서영교·인재근·전혜숙·진선미·한정애 당선자 등이 3선이 된다. 정의당 심상정 당선자와 국민의당 권은희 당선자도 각각 4선과 3선을 기록한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하고, 20대 국회 후반기에 원내 사령탑(나경원 전 원내대표)과 국회 상임위원장(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을 여성 의원에게 맡겼던 통합당은 3선 이상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했다. 나경원(4선)·박순자·이혜훈(이상 3선)·이언주(재선) 의원 등은 모두 지역구 선거에서 고배를 들었고, 박인숙(재선) 의원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여성 중진 격차가 벌어진 1차적 이유는 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휩쓴 일방적인 선거 결과에 있지만, 통합당이 그동안 폭넓게 여성 인재를 키우지 못한 근본적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20대 국회 현재 민주당에는 재선 이상 여성 의원이 14명인 반면 통합당에는 3분의1 수준인 5명뿐이다.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여성 중진의 맥이 끊긴 만큼 정치적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통합당의 타격이 크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합당 입장에선 총선 참패만으로도 아프겠지만 당의 중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중진을 모두 잃은 건 특히 뼈아픈 부분”이라며 “여성 의원들이 더 잘 만들 수 있는 법안들이 있는데 그런 것도 국회 경험이 쌓여야 입법이라는 결과물로 나오는 것이다. 통합당이 여성 인재를 키우는 일에 소홀히 한다면 정책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최…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현안처리 예정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93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환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지고, 서울시의 경우 오늘 신규 확진환자 수가 62일째 만에 0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상황을 여기까지 이끌고 온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 공무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큰 피해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해외로 진단 키트를 수출하는 등 ‘방역한류’로 크게 조명 받는 것에 대해 감사와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하며 ‘완전한 방역’을 위한 시민의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생계의 곤란을 겪으면서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특수고용노동자와 예술인을 언급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더욱 촘촘하게 지원망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서울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시키기 위해 종교단체 온라인 예배, 유흥업소 영업정지 등을 실시하고 있고, 소상공인 지원,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등 다양한 구호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서울시의회는 이 같은 정책들이 적기에 차질 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집행에 필요한 법적·재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에는 상황의 급박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의회 일정을 조율하여 추경예산 긴급 처리를 위한 임시회를 열어 8619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상황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신 의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장기적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크므로, 향후 경제상황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재정투입이 필요 할 것이며, 서울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단합된 힘으로 역경을 헤쳐나간 역사를 지닌 국민이자, 위기의 순간에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이겨낼 방법을 찾아 나서는 국민이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단합과 극복의 역사가 이번에도 예외 없이 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민이 만들어나가는 자랑스러운 기적의 역사 속에서 서울시의회가 누구보다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이번 임시회는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1일부터 2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게 되며, 28일은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마지막 날인 29일은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예지 “안내견 이미 국회서 활동…문제 자체가 어불성설”

    김예지 “안내견 이미 국회서 활동…문제 자체가 어불성설”

    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 ‘조이’김예지 “그 자체가 어불성설”장애인들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국회서 논란거리…문제 제기 자체가 의문”국회사무처, 별도 보좌인력과 동행 허용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이 20일 안내견 조이(4·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국회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장 출입 문제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됐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국회는 그동안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는 국회법 제148조에 따라 안내견 출입을 막아왔다. 이를 두고 최근 여야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국회는 안내견의 본회의장 출입을 허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당선인은 “이미 국회에서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있었다”며 “장애인복지법 40조와 장애인 차별금지법 4조는 안내견의 출입은 어떤 공공기관이든 모두 보장받고 있다. 이 법을 제정한 국회에서 논란거리가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장애인복지법 40조는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김 당선인은 안내견 조이에 대해 “안내견은 우선 안내견이라 쓰여 있는 옷을 입고 있다. 안내견 파트너와 교감할 수 있는 손잡이 역할을 하는 ‘하네스’에는 안내견이 보건복지부에서 인정받았다는 표지가 부착돼 있다”며 “(조이는)가족이자 어떤 신체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이 있는 동반체라고 하면 조금 더 가까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내견, 국회 출입 검토? 이게 허락 받을일 인가” 20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은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은 누군가의 검토나 허락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발언자로 나선 공익인권법재단의 염형국 변호사는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는 반려견이 아니라 시각장애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정당한 편의에 해당한다”며 “이에 대해 국회에서 출입 여부를 검토하는 건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염 변호사는 “안내견을 본회의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물건이나 음식물로 취급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장애인에게 모욕적”이라면서 “장애인 출입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모든 요소들을 장애 차별이라고 (인권위가) 선언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조이의 출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19일 “사무처에서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며 “김 당선자가 의정 활동을 하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첫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

    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첫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를 도입한다. 20일 도 의회에 따르면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는 개별 의원이나 상임위원회가 외국어로 작성된 정책 및 입법 자료의 번역을 요청하면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다. 의원의 정책수행과 의정활동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도의회는 기대했다. 우선 이날부터 영어·중국어·일본어 기반 자료를 전문 번역업체를 통해 한국어로 지원하고 다른 외국어로도 번역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별 의원이나 상임위원회는 정치·경제·사회·교육·환경 등 전 분야에 걸친 정책 및 입법자료의 번역을 한 번에 원문 10∼30쪽 분량으로 요청할 수 있다. 개인적 관심 사항이나 의정활동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자료나 특정 도서의 전체 또는 과다한 분량에 대해서는 번역을 신청할 수 없다. 도의회는 올해 번역서비스 사업비로 3000만원을 확보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는 의원의 정책 수행에 폭넓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조례나 규칙과 같은 규제법안의 효율적 수립을 도울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번역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전문서비스를 도입해 의정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의회,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 전국 최초 도입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를 도입한다. ‘국외의정자료 번역서비스’는 개별의원이나 상임위원회가 외국어로 작성된 정책 및 입법자료를 전달하면 전문가가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로, 의원의 정책수행 및 의정활동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회는 국내에 정식 입수되지 않은 영어·중국어·일본어 기반 자료를 전문 번역업체를 통해 한국어로 지원하는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를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별의원이나 상임위원회는 정치·경제·사회·교육·환경 등 전 분야에 걸친 정책 및 입법자료의 번역을 회당 10~30쪽 분량으로 도의회에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번역 의뢰 및 회신 전반은 언론홍보담당관이 맡아 수행한다. 다만 사적인 이해관계나 개인적 관심사항, 학위논문, 연구자료 등 의정활동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자료나 특정 도서의 전체 또는 과다한 분량에 대해서는 번역을 신청할 수 없다. 도의회 관계자는 “국외 의정자료 번역서비스는 의원의 정책수행에 폭넓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조례나 규칙과 같은 규제법안의 효율적 수립을 도울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번역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전문서비스를 도입해 의정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위성 교섭단체’로 국민 또 우롱해선 안 된다

    4·15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급조한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청산 절차를 밟지 않고 독자행보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지난 17일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의원 1명만 입당하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단독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이런 움직임에 민주당도 위성 비례대표당인 시민당을 단독 원내교섭단체화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다만 시민당은 소수정당과의 선거연합이었던 탓에, 용혜인과 조정훈 당선자가 각각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복귀하겠다고 하는 만큼 5석이나 채워야 해 쉽지는 않다. 이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이유는 거대 양당 모두 ‘위성 교섭단체’를 존치시켜야 국회 운영이나 국정 참여에, 경제적으로도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르면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의 사례를 보자. 공수처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후보추천위원회 7인 중 6인 이상이 찬성한 후보자를 공수처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후보추천위원은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3인과 여당이 추천한 2인, 그 외 교섭단체가 추천한 2인으로 구성된다. 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통합당과 한국당이 공수처 후보추천위원 2인을 차지하기 때문에, 여권이 지원하는 공수처장 임명을 저지할 수 있다. 시민당도 교섭단체를 만들면 야당 몫 2명 중 1명을 확보할 수 있어 여권이 공수처장 임명 요건 6명을 충족한다. 단독 원내교섭단체일 때 분기별로 지급되는 국고 정당보조금의 50%를 균등하게 나눌 수도 있다. 또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국회 상임위 위원장 배분에서도 유리하다. 거대 양당이 비례정당 출현부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에 어긋나는 꼼수를 부렸는데 국회 운영의 편의와 세금 등으로 조성된 정당보조금을 챙기려고 위성 교섭단체를 만든다는 것은 또 한 번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다. 한국당과 시민당은 선거 전 약속대로 통합당, 민주당과 합당해야 한다.
  • 슈퍼 여당의 ‘개혁 열차’는 ‘일하는 국회법’으로 시동건다

    슈퍼 여당의 ‘개혁 열차’는 ‘일하는 국회법’으로 시동건다

    野 장외투쟁 사전 차단해 ‘토론국회’로 매달 임시국회·자동 상임위 의무화 검토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도 만지작21대 국회에서 180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개원 직후 ‘국회 개혁 입법’을 들고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야당의 ‘발목 잡기’를 더이상 핑계 댈 수 없는 ‘슈퍼 여당’ 민주당이 국민적 열망을 담아 ‘일하는 국회’를 만든다는 취지이지만 극한 대립 구도에서 예상되는 야당의 ‘장외 투쟁’을 미리 막으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민주당 관계자는 19일 “개혁과제를 어떤 순서로 실현할지 매우 신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일하는 국회법은 ‘개혁열차’의 무사 운행을 위한 정비 작업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일하는 국회법은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규제개혁, 경제 법안 등을 국회에서 밀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싸우더라도 토론으로 싸우고 조정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정치개혁의 핵심은 국회의원의 책임을 강화하고 의사진행 과정에서 ‘옥상옥’을 제거해 입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정기국회 외 매달 임시국회 소집을 의무화하고 임시국회 직후 자동으로 상임위원회를 열어 의사일정 및 개회 일시를 정하도록 하는 의무 규정을 국회법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회 출석률에 따라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도입해 30% 이상 빠지면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출석 정지’ 등의 징계 규정을 마련해 30% 이상 불참하는 경우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보이콧’으로 인해 장기간 국회가 파행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야당의 입장에선 장기간 불참, 즉 보이콧을 할 경우 결국 정당의 표결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어 반대를 하더라도 국회 공식적인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입법 속도를 내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는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 법사위에 보내 법안의 체계와 자구를 심사하도록 하는데, 그러다 보니 법사위가 ‘상원’ 역할을 하며 정치적 이유로 법안 통과를 막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통상 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 온 만큼 거대 여당을 견제할 만한 수단이 사라져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21대 국회는 전체 의원 300명 중 절반 이상인 155명이 새 인물로 채워졌다. 처음 국회에 등원하는 여야 초선 의원들이 가슴에 품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를 들어 봤다. ‘초선 버킷 챌린지’는 여야가 상호 존중하는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담아, 인터뷰를 마친 당선자가 주목할 만한 다른 당선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지방이 특히 어렵습니다. 목포는 자영업자 비율이 50%가 넘어 직격탄을 맞은 곳이 많습니다.” ‘호남정치 1번지’ 전남 목포에서 ‘정치9단’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꺾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52) 당선자는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지역민들에 대한 걱정부터 털어놨다. 이날도 주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던 그는 “파트타임, 임시직이 끊기고 일자리가 없어져서 한계 상황이 오기 전에 피부에 와닿는 지원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방재정 확대·지방 청년 지원법 관심 호남은 이번 선거에서 28석 중 27석을 민주당에 몰아줬다. 김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유리한 국면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를 해결해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문 정부와 민주당 지지가 굉장히 높다”면서 “정부의 개혁을 완수하라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정말 크다”고 설명했다. 목포 선거에 중앙여론이 집중됐던 것은 인지도 높은 정치인들을 포함해 3파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박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상대하면서 정말 버거웠다. 그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배우고 함께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목포시민들의 선택이 정말 무겁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특히 목포 의대를 추진하려면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지혜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인터뷰 내내 지역균형 발전을 내세웠다. 그가 원하는 상임위원회도 목포 의대 유치와 관련된 보건복지위원회와 지방 균형발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였다. 김 당선자는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지방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추진해 보고 싶다”면서 “또한 너무 힘겨워하는 ‘지방청년지원법’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운영을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때는 초선이 108명이었지만, 이번에는 68명이기 때문에 경험 있는 의원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문 정부의 개혁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 체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1대 주목되는 초선은 허영·김예지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초선으로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꺾은 민주당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자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입성하게 될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자를 꼽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김 당선자는 박원순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일하는 국회’ 실상은 야당 식물화? 브레이크 없는 ‘슈퍼 여당’

    ‘일하는 국회’ 실상은 야당 식물화? 브레이크 없는 ‘슈퍼 여당’

    더불어민주당 ‘일하는 국회법’ 추진 21대 국회에서 전체 의석수의 5분의 3을 차지하며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과제로 정치 개혁을 추진한다. 원내 180석 확보로 입법 동력을 마련한 만큼 ‘일하는 국회’를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신속한 입법 처리를 위한 방안들이 야당의 견제를 봉쇄하는 카드로 쓰일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민주당이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정치개혁의 핵심은 국회의원의 책임을 강화하고, 의사진행 과정에서 ‘옥상옥’을 제거해 입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우선 정기국회 외 매달 임시국회 소집을 의무화하고, 임시국회 직후 자동으로 상임위원회를 열어 의사일정 및 개회 일시를 정하도록 하는 의무 규정을 국회법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30% 불참시 제명도...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폐지 또 국회 출석률에 따라 ‘옐로 카드’와 ‘레드 카드’를 도입해 출석률에 따라 급여를 삭감하고, 30% 이상 빠지면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전체 출석 일수의 10~20%를 빠지면 급여에 해당하는 세비를 10% 삭감하고, 20~30% 결석시 세비의 20%를, 30~40% 결석시 세비의 30%를 깎는다. ‘출석 정지’ 등의 징계 규정을 마련해 30% 이상 불참하는 경우엔 제명까지 가능하도록 한다. 표면적으로는 국회의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야당의 ‘장외 투쟁’을 사전에 막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야당의 입장에선 장기간 불참, 즉 ‘보이콧’을 할 경우 결국 정당의 표결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어 반대를 하더라도 국회 공식적인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입법 속도를 내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는 상임위를 통과한 법률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 법사위에 보내 법안의 체계와 자구를 심사하도록 하는데, 그러다 보니 법사위가 ‘상원’ 역할을 하며 정치적 이유로 법안 통과를 막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 과정을 폐지하고 국회사무처 법제실 등에 법안을 보내 점검을 맡기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역시 통상 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온 만큼 이 과정을 없애면 여당 독주를 막을 견제 수단을 또 하나 잃는 셈이다.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패스트트랙 단축도 추진 이미 여당은 180석 확보로 야당의 입법 저지 수단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까지도 24시간 후 강제 종료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 상태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기간을 현행 330일에서 45~60일로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트랙 지정 정족수인 5분의 3을 확보한 민주당은 다른 정당과의 합의 없이 패스트트랙을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최소 숙려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법률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개혁 법안들을 일사천리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여당 독주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견제와 합의 장치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내견 출입’으로 힘 합친 여야...원유철 “정의당에 감사”

    ‘안내견 출입’으로 힘 합친 여야...원유철 “정의당에 감사”

    오랜만에 정치권 화합하는 모습 연출원유철 “장애인 위한 정책 발굴해야”이수진 “‘검토’라는 말 자체가 안타깝다”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19일 “정의당에서 어제 논평을 통해 우리 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며 “당 대표로서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국민의 대표기관이며 모든 국민의 권리를 지켜줘야 할 국회에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부터 장애인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시작하는 것 부터 장애인을 위한 정책발굴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달여 동안 선거캠페인 기간과 각종 회의에서 지켜본 안내견 조이는 회의운영에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라며 “정의당 논평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정의당은 논평을 내 “국회사무처는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며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여당에서도 김예지 당선인의 입장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와 오랜만에 정치권이 ‘안내견’ 출입 문제로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시각 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의 눈이자 발이다. 동반자다. 어디를 가던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검토’라는 말 자체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며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 아니, 어느 곳보다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 서야 할 곳이 국회”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동물 국회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며 “안내견 ‘조이’는 오히려 사람을 도와 ‘사람 국회’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국회 사무처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 당선인도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며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국회 사무처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예지 옹호한 이수진 “안내견 출입 ‘검토’ 안타까워…허용해야”

    김예지 옹호한 이수진 “안내견 출입 ‘검토’ 안타까워…허용해야”

    “안내견은 시각장애인 눈이자 발”“‘검토’라는 말 자체가 안타깝다”“국회 사무처 신속한 결정 촉구”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9일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며 안내견의 국회 출입 허용을 촉구한 김예지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시각 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의 눈이자 발이다. 동반자다. 어디를 가던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검토’라는 말 자체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며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 아니, 어느 곳보다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 서야 할 곳이 국회”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동물 국회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며 “안내견 ‘조이’는 오히려 사람을 도와 ‘사람 국회’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국회 사무처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 당선인도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며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국회 사무처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뱀도 들어왔는데…김예지 “안내견, 국회에 해 되는 물건 아냐”

    뱀도 들어왔는데…김예지 “안내견, 국회에 해 되는 물건 아냐”

    뱀, 고양이, 산낙지도 국정감사에 등장했는데…김 당선인 “‘장애물 없는 환경’ 인식 전환해야”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 당선인은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라며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그러나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막는 것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구렁이와 산낙지, 뉴트리아, 벵골 고양이 등을 들여온 점을 들어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배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환경)는 단순히 관련 설비를 시공하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며 “배리어 프리는 배려가 아닌 의무라는 인식 전환을 국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 당선인은 “국회사무처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담당 부서로부터 ‘조이 출입은 당연하고, 어떻게 더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며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17대 국회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안내견과 본회의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국회 측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보좌진 안내를 받아 출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21대 국회는 그때보다는 진보한 국회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고민할 일이 아니다.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고 그냥 다수가 모인 곳일 뿐”이라며 “당연히 안내견의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애인복지법 위에 국회법? 안내견 출입검토가 웬말

    장애인복지법 위에 국회법? 안내견 출입검토가 웬말

    김예지 당선인의 눈이 되어주고 있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적극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씨는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씨는 숙명여대 재학시절부터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출신의 안내견과 함께 생활해 왔다. 유학생 시절에도 안내견의 도움을 받았고, 올해 4살인 조이는 그의 세 번째 안내견이다. 국회는 그간 국회법을 이유로 들며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2004년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당시 안내견과 함께 본회의장에 입장하려고 했지만 국회사무처의 부정적인 반응에 보좌관이나 비서관의 팔을 붙잡고 자리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복지법 40조 3항은 “누구든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조차 관행을 이유로 들며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안내견은 장애인의 일부이자 한 몸과 같다. 택시, 버스, 음식점 등 모든 시설에 제약 없이 입장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국회사무처를 향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의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 21대 국회는 그때보다는 진보한 국회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들이 더 많이 국회에 입성, 다양한 국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국회는 누구나 문턱과 장벽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역시 “고민할 일이 아니다.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고 그냥 다수가 모인 곳일 뿐”이라며 “당연히 안내견의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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