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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방역정책 추진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방역정책 추진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이영실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랑1)는 지난 28일 제300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시민건강국의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된 안건을 심사했다. 이 날 상임위원회에서는 서울시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개선과 처우수준향상 등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보건복지인력 지원 조례안’(이영실 위원장 대표발의) 등 4건의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독성물질센터 민간위탁 동의안’등 3건의 동의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했다. 특히 보건복지위원들은 업무보고와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형 상생방역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서울형 상생방역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언론에 발표된 업종별 영업시간 다양화와 자가검사키트 활용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질의가 실시됐다. 현재도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추세가 사그라들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방역 수칙의 조정 적용은 신중해야 하며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통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에서 활용 예정인 자가검사키트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조건부로 허가를 받은 것인 만큼 무증상자를 걸러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자가검사키트는 접근성·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보조적 수단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상황에 맞는 곳에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위원들은 ▲시립병원 공공의사 보수인상을 통한 처우개선 후속조치 ▲노후화된 시립병원 장비 현대화를 위한 예산 조속 집행 필요 ▲자치구별 백신 접종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 필요 ▲공공재활병원 추진 지연에 대한 원인 점검과 조속한 추진 필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동물에 대한 관리 철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방역 강화 ▲코로나19 대응인력 공평한 보상체계 필요 등에 대한 시정사항을 주문했다. 이영실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생각했을 때 서울형 상생방역에 대한 논의 자체는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서울의 확진자 추세가 사그라들지 않은 상태인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신중한 접근과 책임있는 자세가 중요한 시기다”고 말하면서 “보건의료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방역정책이 추진될 때, 시민들이 방역정책을 신뢰하고 협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건 박광온 법사위원장 내정…국민의힘 “여전히 오만” 진통 예고

    온건 박광온 법사위원장 내정…국민의힘 “여전히 오만” 진통 예고

    법사위원장 유지, 원만한 대야 관계 과제박병석 국회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 조정주호영 “국민의 매는 점점 쌓여갈 것”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정무위원회 소속인 3선 박광온 의원(사무총장)을 차기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하고 5월 첫 본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대야 강경파로 꼽히는 정청래 의원을 선택하지 않고,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서 선출을 피하면서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자들은 하나같이 법사위원장을 가져오겠다고 공언한 터라 여야 대치국면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수와 나이를 고려해 박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직을 제안했고, 박 의원이 전날 밤늦게 수락했다”고 밝혔다. MBC 기자 출신인 박 의원은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 정계 입문했다. 2015년 문재인 대표 비서실장과 당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2017년 대선에서는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은 친문 핵심으로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으면서도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개혁입법의 ‘게이트키퍼’인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넘겨주진 않으면서도 원만한 대야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 4·7 재보선 이후 법사위원장 인선이 여야 관계를 가늠할 시험대로 여겨졌기에 강성 친문 이미지를 지닌 정 의원을 앉히기에는 부담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서는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선출하면, 대야 관계도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적어도 법사위에서 야당과의 극한 대치가 벌어질 때 강경 발언이나 행동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의 재선 의원은 “법사위를 진행할 때 고성이 나거나 서로 막말을 하는 상황은 줄고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0일 선출되는 새 원내지도부가 협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국민의힘의 요구를 감안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날 일부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을 5월 첫 본회의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성명에서 “거대 여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파트너’ 선출 하루 전날 힘자랑에 나섰다”면서 “불과 3주 전 오만과 독주, 무능, ‘내로남불’이 표로 심판 받았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방적 국회 운영과 입법 폭주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174석을 가지고 있다고 위원장을 함부로 뽑는다면 국민들의 매는 점점 쌓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발족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발족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가 출범했다. 동국대(이사장 성우스님)는 29일 오전 11시 동국대학교 본관 5층에서 건학위원회 발족식과 함께 최고위원 및 상임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동국대 건학위원회(이하 건학위원회)는 ▲증명 ▲고문 ▲최고위원회 ▲상임위원회 ▲자문단 ▲분과위원회(교육, 의료, 지역, 글로벌) ▲집행위원회 ▲사무국 등으로 구성되며, 사무국은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5층에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를 증명으로 모시고, 고문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위원장을 맡은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출범하는 건학위원회는 종립학교 구성원의 자기반성과 새로운 다짐에서 출발해야 한다. 불교중흥이 동국발전이요, 동국발전이 곧 불교중흥이라는 생각으로 한국불교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건학위원회는 앞으로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전략 및 계획수립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 또는 시설의 설치와 구성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활동 운영 및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국대학교 관계자는 “불교종립 동국대학교는 교육보국과 인재불사를 위해 선각자 스님들이 지난 1906년 설립했다. 개교 115년이 된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건학위원회가 건학이념 구현을 통해 제2건학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표준협회 신임 회장에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신임 회장에 강명수

    한국표준협회는 28일 강명수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1992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직해 수출입과장, 바이오나노과장, 정보통신정책과장,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지역발전위원회 총괄국장, 통상협력국장, 대변인 등을 거치며 대내외 산업과 무역통상 정책에서 큰 역량을 발휘해 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올 회기일수 29일 늘려… 일하는 금천 의회”

    “올 회기일수 29일 늘려… 일하는 금천 의회”

    “주민이 체감하는, 내실 있는 금천구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백승권 서울 금천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금천구의회는 올해 회기일수를 정례회와 임시회를 합해 93일로 늘렸다. 지난해 회기일수 대비 29일 증가한 수치다.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도 변경했다. 그동안 매년 6월 1차 정례회 때 실시하던 감사를 실효성 있는 감사를 위해 2차 정례회 때로 변경했다. 백 의장은 “우리 구의회 회기일수가 25개 자치구 중에 꼴찌인 것을 반성하고 서둘러 바로잡았다”며 “회기일수 증가는 각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시 1일 1개 국으로 의사일정을 편성해 주요업무보고, 예산안,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더욱 폭넓게 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구의회 직원들이 지원 근무에 발 벗고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백 의장은 “금천구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지원근무에서 구의회 직원은 열외였지만, 의회 직원들에게 같이 참여하자고 제안했다”며 “의회 직원들만 특혜로 비쳐서는 안 되고 무엇보다도 재난 상황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흔쾌히 업무에 나서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로 백 의장은 ‘교복 지원 조례’를 꼽았다. 특히 지원 대상을 외국인 등록지가 금천구로 돼 있는 외국인 학생까지 확대해 교복을 지원하도록 했다. 외국인 학생에게까지 교복을 지원한 건 서울에서 최초였다. 백 의장은 “어린 학생들이 교복이 없어서 곤란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만든 조례”라며 “이제는 서울시 입학준비금이 생겨 더 많은 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주민이 일 잘한다고 체감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주민들이 많은데 이 시국을 함께 잘 이겨낼 것이라고 믿고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스팔트 보수’ 이미지 덜고 재보선 승리 이끌어, ‘상임위원장 0석’ 실책… 거여 맞설 전략 부족 비판

    ‘아스팔트 보수’ 이미지 덜고 재보선 승리 이끌어, ‘상임위원장 0석’ 실책… 거여 맞설 전략 부족 비판

    일각 “당 차원 전략없이 우유부단” 비판朱 ‘安 원칙 있는 통합’엔 “시간 필요할 것”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새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임기를 마무리한다. 지난 1년 ‘상임위원장 0석’으로 거대 여당을 상대해 온 주 원내대표에 대한 평가는 ‘합리’와 ‘우유부단’이라는 양극단으로 엇갈린다. 장외보다는 원내 투쟁으로 ‘아스팔트 보수’ 이미지를 덜고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과 함께 거여에 맞설 체계적인 전략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주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로 난파선이 된 당을 이끌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합을 맞추며, 과거 ‘황교안·나경원’ 지도부와 달리 합리적 온건 보수의 길을 택했다. 호남을 껴안았고 극우와는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도 28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패배의 충격을 수습하고 당의 체제를 조속히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였다”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통합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을 자신의 업적으로 꼽았다. 반면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거여를 상대하기에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주 원내대표는 임기 초반 법제사법위원장 등 원구성 협상을 두고 벌인 기싸움에서 여당을 넘어서지 못했다. 책임을 떠안고 사의를 밝히고 전국 사찰을 돌기도 했다. 상임위원장 0석은 뼈아픈 실책이 됐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을 받았으면 국회 운영이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라면서 “야당의 비토권마저 없애는 공수처법 개정, 임대차3법을 비롯해 집값을 급등시킨 부동산 관련법 등 내로남불법이 마구 양산됐다”고 말했다. 한 부산·경남(PK) 지역 의원은 “의원총회가 느슨하게 운영됐고 당 차원의 전략 없이 각 상임위에만 모든 것을 맡기며, 결국 문제 되는 법안들이 모두 통과돼 무기력했다. (주 원내대표가) 우유부단했다”고 비판했다. 평가는 엇갈리지만 지난 1년은 차기 당대표로 가는 발판이 됐다. 당권 도전이 유력하며 당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주 원내대표의 등판이 필요하다는 지지도 있지만, ‘도로 영남당’ 이미지를 벗으려면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시한 ‘원칙 있는 통합’과 관련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신설 합당은 당명, 로고, 정강·정책을 바꾸는 것인데, 그런 방식을 고집한다면 새 지도부가 나서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가 전날 발표한 ‘원칙 있는 통합’은 신설 합당(당 대 당 통합)으로 해석되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다. 전대 시기는 빨라야 오는 6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송도호 서울시의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대책 마련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대책 마련해야”

    서울시 마을버스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6월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 탈퇴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마을버스 업계에 대한 재정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제30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서울시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마을버스 재정지원 예산으로 작년 대비 112억이 삭감된 260억 원을 책정하고 월 30억 한도로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는 2011년도부터 업계와 약속하고 시행하기로 한 적자재정지원 방침을 위반하는 것이며, 2015년 이후 6년간 요금 동결, 특히 청소년 요금은 14년째 동결되어 업계는 경영이 매우 악화된 상태로 6월부터 운행중단까지 예고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송 의원은 “서울 대중교통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마을버스의 운행이 중단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통약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으므로 새 시장체계 하에서 새롭게 부임하는 도시교통실장은 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속히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서울시 마을버스는 139개 업체에서 245개 노선, 1588대의 마을버스를 운행 중에 있으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가 다니기 힘든 고지대, 좁은 도로 등을 누비며 대중교통에서 교통약자 등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스팔트 보수’ 벗었지만 거여 협상엔 한계 노출…‘주호영 1년 명암’

    ‘아스팔트 보수’ 벗었지만 거여 협상엔 한계 노출…‘주호영 1년 명암’

    원내대표 임기 마무리하는 주호영극우와 선 긋고 합리적 보수 이미지 구축거여 상대할 전략 부족했다는 비판도차기 당 대표 도전 두고도 의견 엇갈려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새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임기를 마무리한다. 지난 1년 ‘상임위원장 0석’으로 거대 여당을 상대해 온 주 원내대표에 대한 평가는 ‘합리’와 ‘우유부단’이라는 양극단으로 엇갈린다. 장외보다는 원내 투쟁으로 ‘아스팔트 보수’ 이미지를 덜고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과 함께 거여에 맞설 체계적인 전략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종인과 합 맞추고, 합리적 온건 보수로 당 이끌어 지난해 5월 취임한 주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로 난파선이 된 당을 이끌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합을 맞추며, 과거 ‘황교안·나경원’ 지도부와 달리 합리적 온건 보수의 길을 택했다. 호남을 껴안았고 극우와는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도 28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패배의 충격을 수습하고 당의 체제를 조속히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였다”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통합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을 자신의 업적으로 꼽았다. 장외 투쟁도 점차 자취를 감췄다. 한 재선 의원은 “단식, 삭발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극단적 방식 대신 내부 투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잘 해왔고, 재보궐선거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고 평했다.거여에 맞선 1년···구체적 전략 부족했단 평가도 반면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거여를 상대하기에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주 원내대표는 임기 초반 법제사법위원장 등 원구성 협상을 두고 벌인 기싸움에서 여당을 넘어서지 못했다. 책임을 떠안고 사의를 밝히고 전국 사찰을 돌기도 했다. 상임위원장 0석은 뼈아픈 실책이 됐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을 받았으면 국회 운영이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라면서 “야당의 비토권마저 없애는 공수처법 개정, 임대차3법을 비롯해 집값을 급등시킨 부동산 관련법 등 내로남불법이 마구 양산됐다”고 말했다. 한 부산·경남(PK) 지역 의원은 “의원총회가 느슨하게 운영됐고 당 차원의 전략 없이 각 상임위에만 모든 것을 맡기며, 결국 문제 되는 법안들이 모두 통과돼 무기력했다. (주 원내대표가) 우유부단했다”고 비판했다. 평가는 엇갈리지만 지난 1년은 차기 당대표로 가는 발판이 됐다. 당권 도전이 유력하며 당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주 원내대표의 등판이 필요하다는 지지도 있지만, ‘도로 영남당’ 이미지를 벗으려면 스스로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안철수의 ‘원칙 있는 통합’에는 “상당한 시간 필요” 한편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시한 ‘원칙 있는 통합’과 관련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신설 합당은 당명, 로고, 정강·정책을 바꾸는 것인데, 그런 방식을 고집한다면 새 지도부가 나서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가 전날 발표한 ‘원칙 있는 통합’은 신설 합당(당 대 당 통합)으로 해석되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다. 전대 시기는 빨라야 오는 6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시내버스 운전원 마스크 지급과 식대 현실화 위한 지원 시급”

    정진철 서울시의원,“시내버스 운전원 마스크 지급과 식대 현실화 위한 지원 시급”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내버스의 운전원에게 서울시 차원에서 방역마스크 지급이 전혀 안 되고 있고, 식대비 또한 매우 낮게 집행되어 민원이 발생하는 문제가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제기되었다. 제30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코로나 사태로 올해도 작년과 다름이 없는 상황 속에서 운전원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마스크 지급이 없는 실정으로 운전원과 이용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운전원 식대 또한 준공영제 복리후생비로 지급되고 있으나 끼니당 1800원 수준으로 매우 열악하여 운전원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식대 현실화를 위해서 식대항목을 별도로 분리하여 적정하게 지원하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계속해서 “새 시장이 선출된 만큼 대중교통 요금인상 여부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을 대외에 명확히 밝히고 그에 따른 방침을 수립하고 시의회에 제출하여 사회적 합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호영 “민주당, ‘내로남불’ 벗어나라…흡수합당 3일내 가능”

    주호영 “민주당, ‘내로남불’ 벗어나라…흡수합당 3일내 가능”

    “安 ‘원칙 있는 통합’에 시간 걸려”국민의힘엔 “대선까지 단합이 중요”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시한 ‘원칙 있는 통합론’에 대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신설 합당은 당명, 로고, 정강·정책을 바꾸는 것인데, 그런 방식을 고집한다면 새 지도부가 나서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불화설에 대해선 “그런 일은 거의 없었다”면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전날 발표한 ‘원칙 있는 통합’은 사실상 신설 합당(당 대 당 통합)으로 해석되는데, 흡수 합당과 달리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전대 시기가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주 대표 대행은 “지분, 재산 관계, 당직자 고용 승계 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안 대표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흡수 합당은 빠르면 3일 안에도 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이 그 방법을 받아들이면 바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흡수 합당에 선을 긋고 있다. “김종인 ‘安과 작당’ 비판 억울하다” 주 대표 대행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이 안 대표와 작당을 했다’는 비판을 한 데 대해 “조금 억울하다”며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라고 반박했다. 이어 “‘안 대표를 깎아내리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의원들이나 당원들로부터 많이 받아 그 뜻을 (김 전 위원장에) 한두 번 전했다”며 “단일화 여론조사 방법과 관련해 ‘이렇게 합의했으니 좀 받아들여 달라’는 오세훈 후보의 부탁을 전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의 장외 비판 발언에 대해서도 “(김 전 위원장도)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연장을 막는 일에 힘을 합치시고, 앞장서실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본인이 과거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일반적으로 공직에 오래 있던 사람은 공직 수행하는 과정에 있던 결정 때문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저 같은 경우에도) 오판 당사자라 느낀 분이 계실 것이고 직업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조계 분들이 퇴임하면서 내 직무수행 중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께 죄송하다 이런 인사를 하는 것도 그런 차원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아쉬운 결정으로는 상임위원장을 1석도 배분 받지 못 한 것을 꼽았다. 주 권한대행은 “원 구성 협상을 할 때 상임위원장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그랬다면 국회 운영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은 해본다”고 말했다. “文, 국민 분노와 민심 명확히 직시해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서 주 대표 대행은 “국민들의 분노, 심판의 민심을 명확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와 똑같이 이대로 가면 더 큰 민심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기 행보에 대해선 “원내대표를 마치고 주위와 상의하고 의견을 들어서 정하려고 한다”고 답했고, “내년 3월 대선까지 당의 단합, 합심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 당이 마음을 합치면 못 할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대표 발의

    김혜련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대표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사랑상품권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7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자치구별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 연계 기반의 모바일 지역화폐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을 운영대행사로 하여 25개 자치구에서 시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7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이 시행돼 할인율 확대 등 혜택을 부여한 결과 상품권 수요가 급증하였다. 김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서울사랑상품권의 발행과 운영에 있어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가맹점과 사용자의 결제정보 등을 제출할 의무를 추가하고,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의 설치·운영을 위한 자치법규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개정안은 제로페이 이용자의 지역별·업종별 구매패턴과 취향 등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한 상권분석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가맹점의 지역별·업종별 결제정보와 사용자 구입정보 등을 시장에게 제출하도록 명시했다. 그리고 상품권 발행 및 유통 등을 위해 전문가 참여 및 시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이 가능한 규정을 신설했다. 김 의원은 “가맹점·사용자의 결제정보 등을 제출하게 되면 데이터 분석으로 소상공인 매출증대로 직접 이어질 수 있다”며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가 설치되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면 상품권 유통기반 확대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오는 5월 4일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가보훈처 △대전지방보훈청장 황원채△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전종호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기반전력사업총괄팀장 이승호 ■브릿지경제 △편집국 산업IT부장(국장대우) 박운석 ■대학저널뉴스비즈 ◇대학저널△대학정책부 부국장 이승환△편집부장 신명숙 ◇뉴스비즈△대표기자 겸 편집국장 임춘성△국제부장(국장) 김주식△경제부장(부국장) 김진환△미래·과학부장(국장) 이백수△마케팅팀장 홍지혁 ■부산대 △의무부총장 강동묵△산학협력단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본부장 유학선
  • ‘미국인’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 논란… 외국인 특혜 손보나

    ‘미국인’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 논란… 외국인 특혜 손보나

    쿠팡 金의장 국적 ‘동일인’ 지정에 걸림돌외국인 총수 전례 없고 FTA 위반 우려 일각선 “신사업 고려해 새틀 다시 짜야”오는 29일 공시 대상 기업집단(대기업) 지정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인’ 김범석 쿠팡 의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하고 있다. 쿠팡 창업자인 김 의장은 차등의결권 제도를 통해 76.6%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는 요소가 많아서다. 전문가들은 30년도 넘은 낡은 지정 제도를 시대 변화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초 공정위는 김 의장이 미국 국적자임을 감안해 자산 5조원을 넘긴 쿠팡을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하는 방향에 무게를 뒀다. 외국인을 대기업 동일인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고, 지정한다고 해도 외국인이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공정위는 에쓰오일(사우디 아람코), 한국GM(미국 제너럴모터스) 등에 대해서도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외국 국적 특혜’ 논란이 일자 공정위는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26일 “공정위는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더라도 부당 지원 금지 규정을 통해 감시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론 친인척이 사익편취 행위를 벌여도 해당 규정만으로 포착할 순 없다”면서 “동일인 지정은 실질적인 지배 기준만 놓고 판단해야 한다. 어렵게 고민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주 이례적으로 전원회의에서 토의 안건으로 올리기도 했으나, 상임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을 대기업 동일인으로 지정해선 안 된다는 규정은 없는 만큼 원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조치가 최혜국 대우 조항을 담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쿠팡이 미국에서 상장해 현지 규제를 받는 만큼 우리나라까지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건 ‘이중 규제’라는 주장도 나온다. 일각에선 전통적인 재벌 대기업에 맞게 설계된 동일인 지정 제도를 무리하게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적용하려다 보니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지적도 있다. 신산업 구조에 맞게 규정을 새로 손질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87년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가 생겨날 무렵엔 그야말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에 의한 과도한 경제력을 막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젠 많은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한정하지 않고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30년 전 틀을 그대로 글로벌 비즈니스 시대에 끌고 와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사업 활동 중에 해외 사업 비중이 일정 이상이거나, 지배구조 문제가 충족되면 면제해 주는 ‘졸업 제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차별성도 역동성도 없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차별성도 역동성도 없다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쟁취한 국민의힘이 정작 새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올라가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거대 여당을 상대해야 하는 야당 원내대표 역할의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현안에 큰 입장 차를 보이지 않고 두드러지는 공약 없이 다소 밋밋하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권성동·김기현·김태흠·유의동 후보는 26일 국회에서 ‘초선들과의 대화-원내대표 후보에게 듣는다’ 토론회에 참석해 공개 검증을 받았다. 제각기 현안에 대해 나름의 의견과 공약을 내놓았지만, 눈에 띄는 차별점을 보이지 못했다. 거대 여당을 상대할 원내 전략전술에 대한 질문에서도 “굴종하지 않고 싸우는 야당이 돼야 한다”(김태흠), “주요 현안마다 의총을 열어 내부 메시지를 통일하겠다”(권성동), “국민 오해를 불식시키는 지도부가 돼야 한다”(유의동), “합리적 투쟁하는 지략형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김기현) 등 대체로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여야 신뢰관계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유 의원을 제외한 세 후보는 대여 투쟁에서도 강경한 대응에 방점을 찍었다. 그러나 주요 현안인 상임위원장 문제 해결 방안까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후보들은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확인한 ‘2030 청년 민심’을 겨냥한 원내 제도 확립에 입을 모았다. 청년국민의힘 제도화, 초재선 인력 적극 활용, 정책위 역량 강화에도 대체로 한목소리를 냈다. 이렇다 보니 ‘윤석열 마케팅’에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들은 쏟아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질문에 저마다 친분을 내보였다. 하지만 정작 윤 전 총장에게만 관심이 쏠리자 한목소리로 “우리 당이 먼저 매력과 힘을 갖춰야 한다”며 자강론에 힘을 실었다. 원내대표 경선의 역동이 약화한 배경에는 야당 내부에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내부에서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며 경쟁에 역동을 만들어 낼 유력 대선주자나 영향력 있는 중진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 또한 계파가 사라진 것은 긍정적 변화로 꼽히지만 동시에 당내 타깃 그룹이 특정되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다. 국민의힘 101명 가운데 56명에 달하는 초선들이 주요 공략 대상으로 꼽히지만, 초선 이해관계가 제각각이라 공략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선 직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제도 폐지가 일조했다는 평도 있다. 러닝메이트제에서는 대체로 2~3파전으로 좁혀진 상태에서 경선이 진행돼 후보 간 뚜렷한 구도가 형성된다. 이번에는 각 후보가 짧은 시간 안에 홀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후보들은 27일 재선 토론회에서 정견 발표를 이어 갈 예정이다.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30일 선출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부동산 세제개편 없다?’, 상임위 중심으로 간다

    ‘與 부동산 세제개편 없다?’, 상임위 중심으로 간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부동산 특위에서는 “세금 논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7일 부동산 특위에서 세금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보유세를 완화하자는 주장이 당내에서 이어졌는데, 이를 더 이상 검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세금 관련해서는 책임 있는 논의가 없었고 논의할 의지 자체가 없었다”며 “일각에서 세금 완화를 검토한다는 구체적인 안이 나오니 당이나 정부는 상당히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혼란을 주는 주장이 상당히 우려스럽다는 시각이 있다”며 “안정화되어 가는 2·4 부동산 대책 기조에 맞지 않는 주장으로 조금이라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지도부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부동산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특위에서 추가적으로 논의할 계획이 없을뿐 세제 개편에 대한 창구를 아예 닫겠다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관련 논의를 상임위에서 이어가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기재위와 기재부의 정기 당정협의를 마친 후 고용진 기재위 간사는 “(세제개편 관련)법이 발의된 게 여럿 있으니 안 다룰 수는 없다”면서 “(부동산 세제개편 관련해)제기된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는 없고 어떤 방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4·7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종부세 부과 주택 가격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고 재산세 감면 기준을 현행 6억원에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당내에서 언급됐다.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지난 20일 현행 ‘공시가격 9억원 초과’인 종부세 과세기준을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종부세 개정안을 내기도 냈다. 다만 이를 두고 시장이 보유세를 감면해 줄 것이라는 신호로 인식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 29일 ‘여당몫 법사위원장’ 선출… 기로에 선 여야 협치

    민주, 29일 ‘여당몫 법사위원장’ 선출… 기로에 선 여야 협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새 법사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선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를 넘겨 달라는 야당 요구를 일축하고 민생·개혁입법 창구를 지켜 내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4·7 재보선 이후 여야 관계의 첫 시험대인 법사위원장을 고수한다면 향후 ‘협치’ 또한 물 건너간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1기 대표단에서 협상한 원 구성을 그대로 간다는 것에 변화가 없다”며 “다음주부터 수석 간 만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임 법사위원장이기도 한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원내대표 경선에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9일 본회의 직전까지 새 법사위원장을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자를 막판까지 고심하는 한편 야당과의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강성 친문(친문재인)으로 평가되는 3선 정청래 의원이 유력했지만, 대야 관계를 고려해 합리적이고 온건한 이미지를 지닌 3선 박광온·박완주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까닭이다. 물론 국민의힘이 30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이 전날 단독으로 법사위원장을 선출하면 대야 관계는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원 구성 재협상이 5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해 6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은 1967년 이후 53년 만이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취중생] “성별 갈등 키우는 이유가 뭔가요”…여성징집제 ‘MZ세대’의 생각은

    [취중생] “성별 갈등 키우는 이유가 뭔가요”…여성징집제 ‘MZ세대’의 생각은

    최근 여성도 징집 대상이 돼야 한다는 ‘여성징병제’ 주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역 자원 부족으로 여성도 군에 가야 한다는 주장은 정치권에서 불을 붙이며 찬반 주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남녀 모두 최대 100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남녀평등복무제와 모병제’를 제안했습니다. 정부로서도 공식적인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나흘 만인 지난 23일 서명 인원 20만명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청원 글을 올린 뒤 한 달 이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나 정부 부처에서 관련 답변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국회도 관련 논의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도 ‘여성 의무 군복무에 관한 병역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1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국회청원심사규칙에 따르면 10만명 이상 동의할 경우 국민동의청원으로 접수돼 관련 상임위원회로 넘어가 관련법 개정을 논의하게 됩니다. 성별 갈등·소모적 논쟁으로 번지는 여성징병제론 하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여성징병제 논란은 소모적으로 흐르는 모습이 다분합니다. 여성징병제 도입 시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현실성이 없는 새로운 논쟁으로 확산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여성징병제 주장에 반대하는 ‘맞불’ 청원이 등장한 것입다. 지난 21일 “여성징병 대신에 소년병 징집을 검토해 주십시오”라는 청원이 게시됐습니다. 청원인은 “현역 입영 자원이 부족하면 여성 대신에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을 징집해 달라”며 “대한민국 여성의 삶은 이미 지옥 그 자체인데 이젠 군역의 의무마저 지우려 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징병제가 징벌적 성격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여성에게도 책임을 전가하는 남성의 분노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남성들이 군 복무를 하며 느꼈던 박탈감과 분노가 여성징병제 주장 확산에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교수 시절인 2008년 논문을 통해 “군 가산점제 폐지 이후 군필자 보상 문제가 성별 논쟁으로 진전되면서 여성 징병제는 남성들의 불만을 표출하는 출구가 되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MZ세대 “왜 성별 갈등 부추기나요” 그렇다면 최근 극심한 성별 갈등을 겪는 ‘MZ세대’(1980~2000년대생)는 여성징병제 주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MZ세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 결과 특히 여성들은 여성징병제 주장으로 성별 갈등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전근휘(28)씨는 “2030이 성별 갈등으로 싸우는 게 심각한 상황인데 이를 해결하려는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오히려 정치권이 역이용해서 표심을 얻으려는 것 같다”며 “굳이 지금 이런 논의를 꺼낸다는 게 조금은 불편하다”고 전했습니다. 김승민(26)씨는 “모병제와 징병제 문제는 여자가 군대를 가야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국방 보안 이슈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남녀평등을 위해서 도입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책적으로 제대로 된 논의를 해야 하는데 괜히 성별 갈등으로 조장하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의견의 남성도 있었습니다. 박경호(30)씨는 “정치인들이 젠더 이슈를 꺼내며 성별 대결 구도를 만들고 있다”며 “여성징병제 주장으로 성별 싸움을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건전한 토론을 전제로 여성징병제 논의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홍모(29)씨는 “서로 보상 의식 때문에 더욱 날을 세우는 것 같은데 이럴 바야 차라리 여성징병제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며 “남자와 여자가 공평하게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대신 아이를 낳는 여성에게 또 다른 인센티브가 있다면 도입을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성 징병 문제를 성별 갈등이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징병제 도입의 취지가 남성의 고통을 분담하고 여성들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면 안 된다”면서도 “이런 현상이 군의 인권 문제 등 남성이 겪는 군 복무의 어려움을 경감해주고 복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인 열린 토론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설] 탄핵불복론까지 국민의힘은 ‘도로 새누리당’인가

    4·7 재보선에서 대승한 국민의힘이 과거로 회귀하는 듯하다. 재보선 압승에 대해 자신들이 잘해서 이긴 게 아니라 여당의 실정 때문이라고 자평하더니 벌써 잊어버린 듯하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제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느냐”며 탄핵불복론까지 제기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개월 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는데 그 사과로 충분했다고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물러나자마자 “아사리판”이라며 국민의힘에 독설을 퍼붓고, 국민의힘은 “희대의 거간꾼”이라고 비판해 볼썽사납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원대대표 경선과 당대표 등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당내 권력투쟁을 한다는 명분으로 강성 보수층에 기대고 당권 확보에만 열을 올린다면 재보선에서 얻은 국민의 지지는 돌아설 것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103석에 그친 참패는 언제든 다시 재현될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2017년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지난해 2월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으로, 총선 참패 후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꾸며 쇄신하겠다고 했으나 ‘탄핵의 강’을 넘지 못하고, 극우에 가까운 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지리멸렬한 과거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 국민은 책임 있는 야당을 원한다. 여당의 실정으로 얻은 반사이익은 쉽게 사라진다. 저출산, 청년 일자리, 코로나19로 악화된 양극화 등 주요 현안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정부ㆍ여당과 갑론을박을 벌여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 지난해 총선 이후 전개된 여당의 입법 독주에는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포기한 국민의힘의 책임도 있다. 국민은 4ㆍ7 재보선 이후 국민의힘 변화 여부의 첫 가늠자가 될 차기 지도체제 구성을 지켜보고 있다. ‘도로 새누리당’ 같은 주장과 정책은 포기하고, 경쟁력 있는 비전 제시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
  • ”민주당보다 합리·상식적 모습으로 민심 잡겠다” 원내대표 후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민주당보다 합리·상식적 모습으로 민심 잡겠다” 원내대표 후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출마한 권성동 의원 인터뷰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권성동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상식에 입각한 중도·합리 노선을 지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익을 떠나 대의를 쫓는 원내대표로 차기 대선에서 당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정치는 칼 아닌 말로 싸우는 것”이라면서 “우리 야당의 목소리를 타당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적임자는 나라는 마음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전투력과 협상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럼에도 다수 의석의 여당에 맞서는 전략이 ‘강대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단식·삭발·장외투쟁을 하고도 총선에서 대패하며, 다수 국민이 원하는 방식이 이런 것이 아님이 드러났다”면서 “선협상 후투쟁으로 합리적 협상을 우선시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극성 지지층만을 위한 정치로 민심과 멀어져” 차기 원내대표가 된다면 카운터파트너가 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민주당 의원들 다수가 야당과의 협치보다 지난 1년과 같은 일방적 국회운영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우려는 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서는 권 후보의 전략은 코로나19 백신 문제, 부동산 문제 등 문재인 정부의 무능이 국민 피부에 와 닿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권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민심과 멀어지고 있는 이유는 극성 지지층만을 위한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민주당보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모습으로 민심을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과의 원구성 재협상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 1년 만에 국민의 피해가 너무나 커졌다. 우리가 상임위원장을 맡았다면, 임대차 3법 등 막대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법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일방적 국회운영을 강행한다면 그 폐해를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했다.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정치적 탄압에 대응하는 과정을 보면, 짧지만 강렬하게 의사 표현을 하는 등 정무적 감각이 있는 것 같아 본인이 (우리 당 플랫폼에 들어오는 등)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우리당 후보들이 국민적 관심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최근 당 일각에서 나오는 ‘탄핵 부정론’에 대해서는 사면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우려를 표했다. 권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탄핵 소추위원장을 맡았다. 권 후보는 “정치적 아픔이 있었지만,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사면은 필요하지만, 자칫 과거로 회귀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당이 먼저 나서기보다는 대통령이 정파적 이익을 떠나 결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아래는 권 후보와의 일문일답. -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네 명의 후보 모두 자질과 능력이 훌륭하시지만, 그중 내 장점은 투쟁력과 협상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각종 상임위나 특위 등에서 활동하며 상대 당과 협상을 가장 많이 해본 사람이라는 점 역시 내 강점이다. 국민들은 강경이 아닌 상생정치를 바라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협상력이 뛰어난 원내대표가 필요하고, 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 차기 원내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난 1년간 망가진 의회정치를 복원하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이다. 코로나19와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민생 문제를 여야 모두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가장 시급한 문제인 만큼 여야가 머리를 맞대 해결해야 한다.” - 이번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2030 민심을 잡았다는 평 나오는데. 청년 민심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청년 분들의 지지가 있었다. 우리가 잘했다기보다는 민주당의 독선으로 인한 반사이익이라고 생각한다. 원내대표가 된다면,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젊은 초성 등과 함께 꾸준히 청년들과 소통하고, 이들이 바라는 공정과 기회의 평등을 정책화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 초선들의 당권 도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 “젊은 감각과 생각을 가진 초선 분들의 당 대표 도전은 매우 바람직하다. 역동적인 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다. 초선이든 다선이든 본인의 철학과 비전을 잘 제시해 당원에게 어필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 - 당 일각에서 나오는 탄핵 부정론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한 생각은. “사면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제안에서도 봤듯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이 필요하다고 정부·여당도 판단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탄핵은 이미 당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부분인데 당론과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우리 잘못을 인정해야 다른 허물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당 향해 쓴소리 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보나. “김 전 위원장은 그간 연전연패하던 우리당을 이끌고, 변화의 초석을 다지셨다는 점에서 감사하는 마음이다 지금 하는 말씀 역시 당의 지향점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의 애정 어린 충고라 생각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통 큰 협력에 의회 무력화로 답한 오세훈 시장”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태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지난 19일 전격적으로 발표한 29일자 서울시 고위직 공무원 전보인사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부정이라며 오세훈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준비없이 서울시정을 책임지게 된 오세훈 시장을 배려해 시정질문을 전격적으로 취소하고,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보류하는 등 통 큰 결단을 내리고 전면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제300회 임시회 개회식 당일 각 상임위원회 업무보고를 앞둔 시점에 10여 일 후에 있을 주요 현안부서 부서장에 대한 인사를 서둘러 발표해 상임위원회를 무력화하는 조치로 답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미 계획된 의사일정에 따라 서울시 주요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를 계획했으나, 이날 발표된 전보 인사에 따라 전보대상 부서장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상임위원회의 업무보고는 서울시 주요 정책의 추진방향과 진행경과를 확인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 시민과의 약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알면서도 업무보고를 해야 할 간부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은 서울시의회 무력화 시도라고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이번 전보 인사가 박원순 전 시장 장례식을 총괄했던 행정국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박원순 전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결정한 것은 특정 개인의 결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직업 공무원인 개인에게 모두 책임 지우는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이며 서울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오세훈 표 줄 세우기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피해자에 대한 사과만큼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서울시의회의 전폭적인 협력에 불통으로 답한 독단에 대해서 성찰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지 10여 일 지난 오세훈 시장의 독선적인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에 반대해 서울시장직을 스스로 박차고 나갔던 지난 2011년 8월 그날이 떠오른 것이 기우가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인사발령 2~3일 전에 관련 내용을 발표해 왔으나, 이례적으로 10일이나 앞선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9일자로 도시교통실장, 행정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갑작스러운 전보인사에 따라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 현 부서장과 함께 전보 발령된 부서장들을 함께 출석하도록 요구해 이들이 동시에 상임위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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