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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선후보 새달 컷오프로 5명 압축

    민주통합당이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때 예비경선(컷오프) 제도를 도입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르면 7월 말쯤 컷오프를 실시해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 후 올림픽이 끝난 8월 10일부터 45일 가량 전국 순회경선을 통해 9월 2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대선경선준비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29일 “후보가 많으면 TV토론 등 경선 진행과정에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컷오프제도를 도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컷오프가 흥행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선경선준비기획단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컷오프 방식은 일반 시민 참여 70%와 당원 3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반영해 5위까지 남기는 방식이 유력하다. 시민 참여단은 지역·성별 등을 고려해 비율을 정하고 당원은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는 1인 1표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1인 2표제는 약자에게 표를 몰아주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대선경선준비기획단에서 1인1표제로 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컷오프 시기는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인 7월말쯤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당내 인사는 손학규 상임고문, 문재인 상임고문, 정세균 상임고문, 조경태 의원 등 4명이다. 내달 출마 예정인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김영환 의원까지 합치면 후보자 수가 6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광장] 손학규의 ‘주홍글자’ 넘어서기/김종면 논설위원

    [서울광장] 손학규의 ‘주홍글자’ 넘어서기/김종면 논설위원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007년 3월 대통령후보 경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했을 때 나는 그의 자기중심적인 정치행태를 비판하는 조그만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이기는 법만 배웠지 아름답게 지는 법은 배우지 못한 삼류 정치꾼의 저질 해프닝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다고 적었다. 현란한 둔사를 나열했지만 탈당은 누가 봐도 벌거벗은 욕망의 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로부터 5년이 흘렀다. 손 고문은 다시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이라는 일생일대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걸림돌을 치우고 디딤돌을 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주홍글자 이야기도 그런 배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나라당 전력이 지금에 와서는 ‘주홍글씨’가 되어 내 발목을 잡을 때가 많았다. 그 주홍글씨가 자주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었으면 불편한 기억을 불러내며 피맺힌 자기고백을 했을까. 지금도 한나라당이라는 원죄에 갇혀 꼼짝 못하고 있다니 최고통치자가 되겠다는 이의 고백치고는 너무 초라하고 왜소하다. 왜 그렇게 용빼는 재주가 있어도 벗어날 도리가 없는 주홍글자에서 탈출할 궁리만 하고 있을까. 안타깝다. 한번 새겨진 주홍글자는 지워지지 않는다. 숨기거나 지우려 하면 할수록 더 선명히 드러난다. 소설 ‘주홍글자’를 떠올려 본다. 목사와 사랑에 빠진 헤스터 프린은 죄악의 상징으로 간통을 뜻하는 ‘A’자를 가슴에 달고 산다. 그러나 소설을 찬찬히 읽어 보면 헤스터에게 그것은 단순한 치욕의 징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남성중심 가부장사회에 도전하고 독선적인 청교도주의의 억압에 저항한다는 적극적인 의미가 담겼다. 헤스터는 죄로 말미암아 인간과 세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마침내 이 주홍글자의 여인을 “우리 헤스터”라고 부른다. 비평가들이 주홍글자를 종종 ‘펠릭스 쿨파’(felix culpa·행복한 죄)의 관점에서 읽는 것은 그런 맥락에서다. 나는 지금 손 고문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그 같은 ‘관점의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주홍글자관(觀)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담대하게 고백해야 한다. 오 행복한 죄여, 복된 죄여! 이제 주홍글자를 넘어서는 역발상의 정치를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까 고민할 때다. 주홍글자 사용설명서라도 만들어라. 주홍글자를 차별화 포인트로 삼을 정도가 돼야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손 고문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중간층을 얼마나 많이 끌어오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더 구체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한 중간층을 우군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른바 ‘중도 후보론’이다. 손 고문이 야권내에서 상대적으로 중도 이미지가 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나 중도의 철학과 가치에 투철한지는 알 수 없다. 민주당 대표 시절 그는 ‘허공에 매달린 사나이’처럼 어정쩡한 자세를 보여 실망을 안겨줬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나 KBS 수신료 인상 문제 등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시계추 리더십’은 진보·보수 양쪽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사유화한 공권력으로 시민을 유린하던 세력이 북한 민주화를 거론하는 것은 낡은 이념이라고 해 수구 논란을 낳기도 했다. 그건 중도가 아니다. 여도 야도 진보도 보수도 안정적으로 아우르는 진정한 중도 정치인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것만이 ‘출신 콤플렉스’를 벗는 길이다. 주홍글자 때문에라도 더욱더 ‘손학규 정치’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쇠붙이도 사람도 연단을 통해 강해진다.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치열한 자성의 세월을 보냈다면 손 고문은 더 이상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장자풍도(長者風度)의 성숙한 정치로 국민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요즘 손 고문의 말이 독해졌다는데, 남에게 상처를 주는 속좁은 정치는 하지 말기 바란다. 몇달 후면 대선, 바야흐로 야망의 계절이다. 약점을 강점으로, 시련을 축복으로 만드는 건 손 고문의 몫이다. 주홍글자는 꿈을 실은 배를 움직이는 바람이 될 수도 있다. jmkim@seoul.co.kr
  • “아들 자랑스럽게 생각… 눈물 거두세요”

    “아들 자랑스럽게 생각… 눈물 거두세요”

    “이제 훌훌 털어 버리세요. 아버지, 어머니가 보내 줘야 하늘나라에 있는 윤영하 소령도 마음이 편할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윤영하 소령의 부모를 만나 이렇게 위로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윤 소령의 이름을 붙인 전함에 직접 올라 시설물을 둘러보는 자리에서다. ●10년 만에 軍통수권자로는 첫 참석 이 대통령은 갑판의 ‘대한민국 해군 윤영하함’이라고 적힌 청동표지를 어루만진 뒤 윤 소령의 부모에게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슬퍼하지 말라. 특히 어머니가 더 그러셔야 한다.”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10년 전 교전 당시 상황을 들은 뒤 “(북한이) 조준을 했다는 것은 사실상 전시다. 같이 조준하고 있어야 피해가 덜하다.”면서 “이미 지나간 일 말해야 소용없다. 앞으로 잘해야 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이 벌어진 지 10년 만에 군 통수권자로서 처음으로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기념식이 정부가 주관하는 마지막 기념식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중남미 순방을 떠나기에 앞서 이미 기념식 참석을 참모진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포함해 그 어떤 도발도 우발적 실수가 아닌 계획된 도발이었다.”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어떤 침공에도 과감히 맞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北과 상생공영 준비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002년 연평해전은 우리가 북한에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남북대화와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에 일어났다.”면서 “그때 우리는 잠시나마 더 이상 전쟁은 없고 곧 평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있었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바로 그때 오히려 과거 침투 위주의 도발을 넘어 직접적인 대남 군사공격을 자행했다.”면서 연평해전을 북한의 계획된 ‘군사도발’로 규정했다. 그러나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 평화와 상생공영이며, 그리고 평화통일”이라면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상생공영을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기념식에는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이재오·정몽준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 하금열 대통령실장, 이희원 청와대 안보특보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씨줄날줄] 과외금지/곽태헌 논설위원

    1980년 7월 30일 국가보위비상대책 상임위원회는 대학입시 본고사를 없애고, 예비고사(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고교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내용이 포함된 ‘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본고사를 대비해 왔던 당시 고3 수험생과 재수생들은 황당해했고, 대입에 반영되지 않았던 탓에 내신에 신경쓰지 않았던 수험생과 재수생들은 뒤통수를 맞은 격이었다. 불과 대입이 몇달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룻밤 사이에 입시제도를 뜯어고친 것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준 무모한 ‘졸작’이었다. 1979년 10·26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12·12를 거치며 실권을 장악한 서슬퍼런 사실상의 군사정권 시절이니 이런 무지막지한 정책이 가능했다. 당시는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 시절이었지만 ‘명목상’이었고, 최고실력자인 육군 중장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던 때였다. 상식과 합리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을 수 없었지만, 당시 어느 언론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서민과 중산층의 환영을 받은 대책은 ‘과외금지’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많은 욕을 먹지만, 지금도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게 ‘과외금지’다. 요즘보다야 덜했지만 그때에도 학원이나 과외는 성행했다. 국보위는 국영기업체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와 의사, 변호사 등 사회지도급 인사들에게 어떤 형태의 과외공부도 자녀에게 시키지 말도록 했다. 모든 교수와 교사의 과외수업 행위도 금지하고, 중·고등학생들이 사설학원에서 수강할 수 없도록 했다. 전두환 위원장의 말이 곧 법으로 통하던 시절이었으니 이런 게 가능했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개헌을 해서라도 사교육을 전면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요즘 많은 학부모들은 “전두환(전 대통령)이 다시 나와서 과외를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과외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도 크고, 과외를 해야 하는 자녀들도 안쓰럽기 때문일 것이다. 대학입시 제도가 갈수록 재력가와 사회지도층 자녀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 수능과외는 물론이고, 내신·논술과외도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다 뭐다 해서 각종 스펙도 쌓아야 한다. 점점 더 ‘개천에서 용 나는’ 게 어려운 사회가 되고 있다. 과외가 금지되면 보통시민의 자녀들도 기득권층의 자녀와 겨뤄볼 만하다. 신분 상승의 걸림돌이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는 나라, 사회라면 희망은 없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

    “문재인 대통령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

    대권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3선·부산 사하을) 민주통합당 의원이 28일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 ‘대통령이 될 수 없는 5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고문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 부족, 경쟁력 부재, 기회주의, 패권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을 지적하며 ‘문재인 불가론’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책임과 관련, “노 전 대통령 비극의 출발은 친인척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 있다. 당시 친인척 관리 책임은 민정라인에 있었고 책임자는 문 고문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기회주의를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이 문 고문에게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부탁했지만 거절했다. 조경태는 부산 지역주의에 맞서 2번 떨어지고 3번째 도전해 벽을 넘었지만 문 고문은 그 뒤로 여건이 좋아지자 부산에서 제일 편하다는 사상구에 나와 당선됐다.”면서 “여건이 좋지 않을 때는 피하다가 좋을 때 과실을 탐내는 게 기회주의 아닌가. 노 전 대통령이 가장 경멸한 게 기회주의”라고 비난했다. 특히 친노 패권주의를 지적하며 “부산 공천은 모두 전략공천, ‘묻지마 공천’이었으며 ‘정치 대학살’이었다. 부산 친노 패권주의적 공천의 중심에 문 고문이 있었다고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산 총선은 사실상 문재인 대 박근혜의 대결이었지만 문 고문의 패배했다. 공천·전략에서 다 졌다.”며 경쟁력 부재를 꼬집었다. 자질에 대해서도 “문 고문의 국정운영 경험은 청와대 근무밖에 없다. 대통령 후보로서 최소한의 자질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문 고문 측 핵심 관계자는 “정권교체라는 공동 목표가 있고 새누리당보다 지지율이 약한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맞대응을 삼갔다. 당내주자 지지율 선두인 상황에서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저녁이 있는 삶’ 손학규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나눌 것”

    ‘저녁이 있는 삶’ 손학규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나눌 것”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릴레이 정책 공약 발표회를 시작하며 대선 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손 상임고문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손학규가 드리는 저녁이 있는 삶’을 주제로 정책발표회를 열고 “대한민국은 압축적인 성장 과정에서 열심히 앞만 보고 왔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의 삶을 만들어 가야 할 때다.”라면서 “연간 노동 시간 200시간 단축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정책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보여주는 것이 지도자의 비전이고 실천하는 게 지도자의 능력”이라면서 “저 손학규가 실천과 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손 고문이 일찌감치 정책 경쟁에 뛰어든 것은 당내 최대 라이벌인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손 고문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고문이나 손 고문이나 똑같이 복지, 정의를 강조하는데 차별점을 못 느끼겠다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누가 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문 고문과 각을 세웠다. 지난 22일에는 문 고문을 상대로 일자리 대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손 고문은 노동 시간 단축을 위한 방안으로 ▲정시 퇴근제 도입 ▲법·제도 정비를 통한 연장·휴일근로 제한 ▲여름휴가 2주로 확대 ▲장시간 저임금 노동 체계 개편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문재인 민주 상임고문 “종북세력 있다면 정치권서 배제돼야”

    문재인 민주 상임고문 “종북세력 있다면 정치권서 배제돼야”

    야권의 유력 대통령 선거 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 참석해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 정치 교체, 시대 교체라는 3대 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대선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토론에서 문 고문은 달변은 아니었지만 시종 특유의 차분한 어조로 말해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이 나왔다.문 고문은 현안별로 정리된 구상을 풀어놨다. 종북주의 논란에 대해서는 “만일 종북세력이 있다면 정치권에서 배제돼야 마땅하지만 마녀 사냥식으로 단정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이 북한을 압도하기 때문에 종북세력의 토양이 약해졌고 있다 해도 문제가 안 될 정도의 극소수일 것으로 봤다. 문 고문은 당내 경선 승리를 자신하면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이 이뤄질 경우 “당내 지지 기반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므로 질 수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국정 경험도 없고 정당 지지 기반이 없어 취약하다는 약점도 지적했다. 지지율이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크게 못 미치는 것에 대해 그는 “저는 이제 막 시작했고 우리는 후보들이 분산돼 있다.”면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그분 지지를 넘어서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격도 퍼부었다. 그는 “5·16을 구국의 결단이라고 하는 등 역사 인식이 너무 퇴행적”이라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과의 대선 야권 연대 문제에 대해 문 고문은 1997년, 2002년 대선 때 야권 연대 없이 승리했었다고 강조하고 “야권 연대가 국민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되면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하는 것”이라면서 “진보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느냐에 달렸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종북 논란에 휘말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의 부정이 확인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원 자격이 문제 될 수 있다. 그분이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했다든지 하는 이야기를 보면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 그는 “같은 지지 기반을 놓고 경쟁하니까 가장 부담이 되는 경쟁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쟁이 훨씬 재밌고 역동적으로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사직을 유지하며 경선에 나서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신이 친노(친노무현) 주자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친노가 확실하고 친노라는 딱지를 떼고 싶지도 않다.”면서도 “그러나 친노·비노, 호남·비호남으로 구분하는 프레임은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허구의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13억원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도를 경계했다. 최근 분위기는 문 고문에게 우호적이다. 리얼미터 등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문 고문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당내 다른 후보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차이를 좁히고 있다. 그러나 28일부터 2박 3일간 부산과 거제 등지서 경청투어를 할 문 고문이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이날 토론에서도 문 고문이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때 민정수석과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친·인척 관리 등을 제대로 못 해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동반 책임론이 제기됐다. 문 고문이 적극 해명했지만 시원스러운 답변은 내놓지 못했다. 당내 경선과 대선 국면이 본격화되면 문 고문의 책임론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내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은 이날 “문 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서 제대로만 역할을 했으면 친·인척 비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이범수기자 taein@seoul.co.kr
  • 컷오프 이후를 계산하는 孫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초반전이 친노(친노무현) 대 비노의 대결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특히 4강 후보를 보면 친노 후보가 3명, 비노가 1명이다.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 그리고 정세균 상임고문 등 친노 3명과 비노인 손학규 상임고문 1명이 4강으로 꼽히고 있다. ●예선 뒤 친노 결집 땐 孫 불리 친노 후보가 3명이면 아무리 1인 2표라 해도 경선에서는 친노 성향 대의원이나 시민선거인단의 표가 갈릴 수밖에 없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대선후보 경선 때 1인 2표제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대선후보 경선 컷오프(예선)가 실시되는 것은 의미 있는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에선 문·손·정 상임고문이 출마선언을 했다. 김 지사는 다음 달 10일쯤 출마선언을 한다. 조경태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고, 정동영 상임고문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환 의원과 박준영 전남지사도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들 8명 외에 추가로 1~2명이 더 나서면 5명 안팎을 남기는 컷오프가 치러질 예정이다. 친노 심판론에서 자유로운 손 고문 측은 현재의 구도가 호남 민심에 다가서는 데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만 호남출신 정세균 상임고문이 호남 출신임을 내세우고, 김두관 지사도 친노색 탈색을 노린다는 얘기도 있어 유불리 예측이 복잡하다. 오히려 범친노 세력이 컷오프 뒤에는 유력주자 한 명에게 힘을 모아줄 경우 손 고문이 불리해질 수도 있다고 본다. 손 고문 측은 “최종적으로 누가 나오든 손·문 고문과 김 지사의 3강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 정동영 고문이 나오면 비노 표를 가를 수 있지만 변수는 안 될 것이다. 상황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본선 대비용’ 연일 박근혜 공격 손 고문이 당 후보가 되더라도 10월 말~11월 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야권 후보단일화(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상황이라 1, 2단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본선에도 대비하려는 듯 손 고문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 룰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하는 방식으로 결정된 데 대해 이날 “모든 것이 박 전 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눈치 하나로 결정되는 의사결정 구조라 갑갑한, 꽁꽁 막히는 정치가 될 것이다.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봐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백범 김구 선생 63주기 추모식에 참석, 통합을 강조한 뒤 오후에는 전주시 남부시장 청년몰의 상가번영회를 찾아 청년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김대중·노무현시대 넘어서야”… 광장시장 속 출정가

    “김대중·노무현시대 넘어서야”… 광장시장 속 출정가

    범친노(친노무현)계로 불리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6일 대선후보 경선 대열에 합류했다. “중도층을 견인해 올 수 있는 가능성은 내가 가장 높다. 빚 없는 사회, 편안한 나라를 만드는 든든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 일성을 던졌다. 5선 중진인 정 고문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시대를 넘어서야 한다. 창조적 계승은 답습이 아닌 극복”이라면서 “정치와 정부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정 고문의 대선 출마로 친노계 대권주자들은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와 함께 정 고문까지 3명으로 늘었다. 비노무현계 주자들은 이미 출마선언을 한 손학규 상임고문, 조경태 의원과 함께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정동영 상임고문, 김영환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다. 이로써 친노 대 비노 대결은 물론 친노 내부의 표심 잡기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출마 선언식에는 대권 경쟁자인 문 상임고문과 김영환 의원, 한명숙 전 대표, 전병헌·김현·최재성·전순옥 의원 등 범친노 의원 44명과 각계 인사 및 지지자 500여명이 자리했다. 문 고문은 “축하하러 왔다.”고 짧게 말했다. 15~18대 전북 무주·진안·장수·임실 지역구에서 4선을 하고 19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해 당선된 당 대표 출신 정 고문은 대중적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주요 당직을 거친 만큼 탄탄한 당내 조직력과 인맥을 과시한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강기정 최고위원과 윤호중 사무총장 등 고위 당직자들을 비롯해 25명이 이미 정 고문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외곽에는 지난해 4월 싱크탱크 성격으로 설립한 ‘국민시대’를 중심으로 학계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국민시대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는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수진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해 김근식(경남대), 남상호(대전대), 노영쇠(전북대), 박인환(한양대), 박종찬(고려대), 윤성식(고려대), 최윤재(고려대), 홍기준(경희대), 황금택(서울대), 황석만(창원대) 교수 등 260여명이 정책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은교’의 원작자인 소설가 박범신씨도 정 고문 후원회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정 고문은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묻자 친노의 한계인 ‘표의 확장력’에 방점을 찍었다. “정치1번지 종로에서 간단치 않은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해서 압도적으로 성공한 데서 보듯 중도를 견인할 수 있는 확장력이 가장 뛰어난 후보”라며 문 고문, 김 지사 등 다른 친노 주자들과 차별화했다. 정 고문은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사상검증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지만 통진당 부정 경선 의혹은 스스로 자정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며 부정 경선 의혹이 제기되는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통진당 구당권파 측의 결단이 없는 한 야권연대가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지낸 경제통인 정 고문은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을 살려 그 힘이 위로 치솟게 한다.’는 개념인 분수경제와 공동체복지, 긍정의 정치에너지를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사교육 전면 폐지, 5000개 중견기업 육성, 특목고 대폭 정비, 국공립대 기회균등선발제, 고교졸업생 쿼터제 도입을 통한 지역차별 철폐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강주리·이범수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2등의 전략/곽태헌 논설위원

    20년 전만 해도 맥주 하면 오비(OB)였다. OB맥주를 생산한 동양맥주와 크라운맥주를 생산한 조선맥주(현 하이트맥주)의 대결은 싱거웠다. 동양맥주의 점유율은 약 70%, 조선맥주의 점유율은 약 30%였다. 당시만 해도 식음료그룹의 대명사 격인 두산그룹의 계열사였던 동양맥주는 점유율을 더 높일 수도 있었지만 밀어붙이지 않았다. 사실상 독점이 되면 이런저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규제를 받을지도 모르니, 사이좋게 맥주시장을 양분하는 게 좋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조선맥주가 1993년 하이트맥주를 내놓으며 맥주시장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만년 2등 조선맥주는 동양맥주의 아킬레스건(腱)인 환경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1등과 싸우는 전략을 구사했다. 지하 150m 천연암반수로 만든 맥주를 강조하면서, ‘맥주를 끓여서 드시겠습니까.’라는 도발적인 광고 공세를 펼쳤다. 2년 전 터진,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전자의 페놀사건을 겨냥해 환경문제를 부각시킨 것이다. 동양맥주는 이듬해 나올 진로쿠어스맥주의 카스맥주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에서 하이트맥주에 대항할 신제품을 제때 내놓지도 못하는 등 조선맥주의 공세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철옹성’ 같았던 동양맥주가 흔들렸다. 1996년 조선맥주는 마침내 동양맥주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등과 2등이 싸우면, 1등은 ‘잘해야 본전’이지만 2등은 ‘밑져도 본전’이다. 그래서 1등은 가능한 한 싸우지 않으려 하고, 2등은 밑질 게 없으니 계속 싸우려고 한다.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경선을 앞두고 손학규 상임고문이 문재인 상임고문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그제 손 고문은 “누구와 연대하고 공동정부를 만들겠다는, 그렇게 자신 없는 정당과 자신 없는 지도자를 국민이 왜 찍어주겠느냐.”고 문 고문을 공격했다. 문 고문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공동정부를 제안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문 고문 측은 손 고문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인 문 고문 측에서 볼 때에는 2위인 손 고문의 공격에 대응해야 남는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은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기업의 시장점유율이든, 정치인의 지지율이든 영원한 1등은 없는 법이다. 1등이라고 지나치게 몸만 사리거나, 방어만 하다가는 역전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수 있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광장에서 큰 꿈을 외치다

    광장에서 큰 꿈을 외치다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위해 광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과거 대선주자 대부분이 정치의 ‘메카’인 국회나 여의도 일대를 출마 선언 장소로 택했다면,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자들은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시민참여의 공간인 광장의 상징성과 연관지어 보다 증폭시키기 위해서다. 민주정책연구원 김종욱 부원장은 26일 “촛불시위 등을 거치면서 광장이 시민참여와 반정부 시위의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광장의 ‘민주주의’를 자신의 브랜드로 가져가려는 야권의 각 후보들이 출정 장소로 광장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장 출마선언의 첫 테이프는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끊었다. 손 고문은 지난 14일 세종대왕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세종대왕을 벤치마킹한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보다 입체감 있게 전달하려고 했다. 문재인 상임고문 역시 지난 17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2000여명의 군중에 둘러싸여 출마를 선언했다. 문 고문 측은 “우리나라의 독립과 민주인사들의 정신이 살아 있는 역사적 현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무현의 그림자’를 자처해 왔던 그에게는 노무현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정치적 의미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1974년 문 고문이 민주화 운동으로 4개월간 수감됐던 곳이기도 하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민생과 가장 밀접한 공간인 재래시장을 출정 장소로 선택해 26일 출마를 선언했다. 종로 광장시장을 택한 정 고문은 “중산층과 서민의 든든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고문 측 관계자는 “대통령이 돼도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늘 함께하겠다는 의미에서 서민의 일터이자 국민의 살림터인 광장시장을 출마 선언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10일을 전후로 출마 선언을 계획한 김두관 경남지사는 세종시, 경남도청, 국회 등 여러 장소를 물색하는 중이다. 김 지사 측은 “자치분권의 전도사라는 의미에서 세종시와 정치적 뿌리인 경남에서 하자는 의미에서 경남 도청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환 의원은 다음 달 5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출정 장소로는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던 이력을 부각시켜 나로호를 발사했던 전남 고흥군의 나로도와 과천 과학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주말 여야 대선주자 행보] 문재인 “특전사가 날 강한男으로”

    [주말 여야 대선주자 행보] 문재인 “특전사가 날 강한男으로”

    특전사 출신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4일 특전사 전우회 주최 마라톤 대회에 참석, 34년 만에 특전사 동기들과 만나 회포를 풀었다. 문 고문은 이날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회 국민과 함께하는 6·25 상기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당시 군 생활을 함께 했던 중대장, 상사 및 20여명의 동기, 선후배, 현역 장병들과 만나 군 생활을 회상했다. 특전사 복무 당시 대대장이었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도 만나 가벼운 악수로 인사했다. 행사에서 문 고문은 “강한 특전사가 나를 강한 남자로 만들었다. 앞으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고문은 1975년 8월 강제 징집돼 1978년 2월까지 특전사령부 제1공수 특전여단 제3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했다. 한편 문 고문의 후원회장은 초대 국가인권위원장인 김창국 변호사가 맡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주말 여야 대선주자 행보] 손학규 “용산참사 진실규명 힘쓸 것”

    [주말 여야 대선주자 행보] 손학규 “용산참사 진실규명 힘쓸 것”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24일 2009년 용산 참사와 관련 “저는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다.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 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독립영화상영관에서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용산 참사를 다룬 다큐 영화 ‘두 개의 문’을 관람한 후 김일란·홍지유 감독과 가진 ‘관객들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고문은 “영화를 보면서 이 나라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했나 싶었다.”면서 “억울한 사람들은 그 억울함을 보상 받아야 한다. 정권을 바꾸기 전에라도 국회가 열리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는 일에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 고문 측은 이날 대선후보 경선캠프 공보특보에 강석진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비서실장에 김영철 시민방송 RTV 이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월요 포커스] 육영수 vs 김근태 스크린서 부활… 대선판 뒤흔들까

    [월요 포커스] 육영수 vs 김근태 스크린서 부활… 대선판 뒤흔들까

    대선의 계절에 들어섰다는 사실은 여의도 정치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스크린에서 대선의 기운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빨리, 그리고 더욱 또렷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비정한 정치 현실을 다룬 SBS 드라마 ‘추적자’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유력한 여권 대선주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감독 한창학), 지난해 12월 고문 후유증으로 숨진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영화화한 ‘남영동’(감독 정지영) 등은 대선 시점인 11~12월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특정인을 연상시키는 정치 영화들이 이미지에 치우친 ‘감성 정치’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흥행 여부가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대선을 겨냥한 영화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 여사의 일생을 다룬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는 7월 말 영화 제작에 착수한 뒤 대선(12월 19일)이 열리는 12월에 개봉된다. 육 여사는 1974년 광복절 행사 도중 암살당한 비운의 영부인이다. 제작사 측은 ‘인간 육영수’에 대해 조명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 전 비대위원장의 생모를 미화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야권에서 나오고 있다. 1985년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10여 차례 고문을 받았던 김 전 고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남영동’은 최근 촬영을 마쳤다. 대선 전달인 11월을 개봉시기로 잡고 있다. 영화에는 김 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국회의원과 천정배 전 의원이 특별출연한다. 또 1980년 5·18 광주 항쟁을 다룬 영화 ‘26년’(감독 조근현)도 새달 크랭크인에 들어가 올 11월 개봉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시기에 대해 감독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야권에 유리한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지적들이다. 이와 함께 드라마 ‘추적자’는 유력한 대선주자의 부인이 교통사고를 낸 뒤 이를 감추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이것을 피해자의 아버지가 파헤쳐가는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음모를 다루고 있다. 의사와 대법관이 돈에 매수되고 대선 후보 당내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가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는 과정은 현실 정치에서 한 번쯤 봤던 장면이다. 대선 영화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11월 6일 대선을 앞두고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을 그린 영화 ‘코드네임 제로니모’(감독 존 스톡웰)가 9월 말~10월 초 개봉될 예정이다. 그러나 특정 후보를 미화하는 영화라고 해서 반드시 그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선거 결과가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4·11 총선 전 사법개혁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과 아동 성범죄를 다룬 ‘도가니’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야권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지만 민주통합당은 총선에서 패배했다. 특정 후보를 미화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해 표심을 이끌어 낼 수도 있지만 시기의 민감성이 유권자의 반감을 일으키고 역풍을 몰고 올 수도 있는 셈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특정 후보들을 미화, 조명하는 영화들은 대선 시기에 있어서 후보들에 대한 정책, 도덕성, 능력 검증보다 감성과 이미지 정치에 치우쳐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면서 “의도했건 안 했건 영화에는 제작사, 감독들의 사상과 생각이 반영될 수밖에 없어 관객의 해석 여지를 줄이고 정치를 시스템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보게 하는 선정성을 안고 있다. 현실정치에 연관된 영화라면 오해가 없도록 시기를 늦추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48.0%·박근혜 47.1%… 安, 오차범위 내 앞서

    안철수 48.0%·박근혜 47.1%… 安, 오차범위 내 앞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주요 대선 주자 여론조사 지지율이 꿈틀거리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22일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에서 안 원장은 48.0%로, 박 전 위원장(47.1%)을 0.9% 포인트 앞섰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5% 포인트 오차 범위 내 결과지만 지지율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역전된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3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44.2%의 지지율을 얻어 안 원장(48.2%)에게 밀린 뒤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오차 범위 밖의 격차로 따돌려 왔다. 최근 안 원장이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안철수 때리기’에 적극 대응하는 등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대선 출마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민주당 주자들의 잇따른 출마 선언으로 야권 대선판의 역동성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도 얹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위원장에게 10% 포인트 이상 뒤졌던 문재인 상임고문도 지난주보다 4.2% 포인트 오른 41.3%의 지지율을 기록, 양자대결에서 박 전 위원장(48.2%)을 바짝 추격했다. 지난 23일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도 문 고문은 대선 주자 다자대결에서 지지율이 전주보다 4% 포인트 오른 14%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대선 출마 선언이 문 고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전주 38%에서 35%로 떨어졌고, 안 원장은 2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3%로 3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2%, 김두관 경남도지사 1%,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였다. 연이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견고하던 박 전 위원장 대세론에도 조금씩 균열이 가는 모습이다. 정치권은 최근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 등이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현정·송수연기자 hjle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오원춘 항소’ 부글부글 ‘문재인 출마’ 와글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오원춘 항소’ 부글부글 ‘문재인 출마’ 와글와글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클릭을 유도한 검색어는 오원춘 항소다. 지난 19일 수원지방법원은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원춘이 A4 용지 1장 분량의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사형이 인간 생명을 박탈하는 반인륜적 처벌일지라도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2위는 문재인 대선출마 소식이다.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무엇보다도 개발독재 모델의 유산을 청산해야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장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3위는 전국 택시 파업이 차지했다. 지난 20일 택시업계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화와 요금 인상을 요구하며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전국의 택시 25만 6000여대 중 22만대가 운행을 멈춘 탓에 새벽과 밤 시간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여사 사망 사고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부개동 사거리 교통 살인사건 김여사’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 왔다. 고급 수입차를 몰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현금 수송차량을 들이받는 장면인데,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5위는 그리스 총선결과다. 지난 17일 그리스 2차 총선에서는 긴축안에 반대해 구제금융 전면 재협상을 주장한 급진 좌파 시리자를 누르고 보수성향 신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신민주당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사회당 등과 연립정부를 구성,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과 추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애플 승소가 6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애플의 아이폰4와 아이패드가 삼성전자의 3세대(3G) 이동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며 피해 보상 판결을 내렸다. 7위는 팍스콘 회장의 한국 폄하 파문이다.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타이완 팍스콘의 궈타이밍 회장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일본 샤프와 협력 방안 등을 설명하던 중 ”일본인은 뒤에서 칼을 꽂지 않아 존중하지만, 가오리방쯔(한국인을 뜻하는 비어)는 다르다.“는 막말을 했다. 8위는 디아블로3 환불. 블리자드 코리아는 2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최고 40레벨 이하의 캐릭터를 보유했지만, ‘디아블로 3’에 만족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전액 환불을 한다고 밝혔다. 지현우·유인나 데이트가 9위에, 프로축구 빅매치였던 서울-수원전 폭력 사태가 10위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선 예비후보 관훈토론회

    관훈클럽(총무 김민배 조선일보 뉴미디어실장)은 오는 12월 1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여야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를 연다. 오는 27일 오전 10시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8일 오후 2시에는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각각 참석한다.
  • [Weekend inside] 여야 대선주자 분석

    [Weekend inside] 여야 대선주자 분석

    초 단위로 바뀌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도자는 아무래도 매력이 없다. 시대에 따라 대권 주자들의 스타일도 변해야 산다. 경제 개발이 한창인 1970~80년대는 카리스마 넘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2대8 가르마’가 인기를 끌었지만 민주화가 진행되고 인터넷이 등장한 1990년대 후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젊어 보이려고 ‘스리 버튼’ 재킷을 입고 컴퓨터 자판을 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12월 대선을 180일 앞둔 22일 여야 대선 주자 8명의 스타일을 분석했다. ‘이미지’ 전문가들은 2012년 유권자들에게는 솔직 담백하고 친화적이며 정의롭고 개혁적인 이미지의 대선 주자가 어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퍼스널이미지연구소 강진주 소장, 이미지테크연구소의 정연아 소장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고(故) 육영수 여사의 이미지가 투영돼 있다. 다만 헤어스타일의 경우 좀 더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앞머리는 그대로 하되 뒷머리는 올리지 말고 좀 더 봉긋하게 해 젊은 세대에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들 조언했다. 바지 정장을 즐겨 입는 건 중성적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 “바지나 A라인 스커트보다는 좀 더 캐주얼해 보이는 스커트를 입을 것”을 제안했다. 박 전 위원장의 짧고 간결한 화법에 대해 강 소장은 “부드러워 보이지만 적극적인 이미지를 만들지 못한다.”고 평가한 반면 정 소장은 “짧고 간결한 화법은 정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서민적인 차림을 즐긴다. 강 소장은 “사람들은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의외로 블루 셔츠나 면바지,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고 평가했다. 악수하는 자세는 침착하고 신중한 느낌을 준다. 다만 톤이 얇은 화법은 연설에는 적당하지 않아 훈련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에 대해 강 소장은 “눈썹을 다듬지 않는 점 등 편안한 이미지로 ‘옆집 아저씨’ 같다.”고 평했다. 화법에서는 “톤이 높지만 딱딱 떨어지다 보니 보수 이미지를 준다.”고 분석했다. 정 소장은 “4계절 중 겨울 이미지로, 흰색 셔츠와 흰머리가 잘 어울리지만 외모에 별 신경을 안 쓴다.”고 했고 화법은 직설적이면서도 저돌적이라고 봤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서민 이미지가 강하다. 강 소장은 “합리적 카리스마가 넘치고 활짝 웃는 표정이 보기 좋지만 풍요로운 이미지를 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헤어스타일을 2대8 가르마에서 3대7 정도로 바꾸고 청바지에 티셔츠를 즐겨 입으면 좀 더 젊어 보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야권 주자들의 평점은 어떨까. 공통적으로 ‘카리스마’가 약하다고 진단됐다. 범야권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뜨는 데는 스타일도 한몫했다는 게 중론이다. 안 원장의 살짝 흘러내리는 ‘깻잎머리’와 노(no)타이가 대표적이다. 정 소장은 “깻잎머리는 예술가적이고 자유로운 개성과 비권위적인 리더십을 강조하는 데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큰 얼굴을 가리기 위한 위장 효과도 탁월하다고 평했다. 다만 안 원장의 화법은 우유부단하고 약한 이미지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아직은’ ‘일단은’ 등의 표현은 지나치게 조심스러워 보여 지도자감으로는 유약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가식 없는 최고경영자의 좋은 이미지가 있지만 대선 후보로서 검증받지 않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추진력 있는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직설 화법을 강조했다. 부드럽지만 약한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눈에 ‘영구 아이라인’을 하는 것을 권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온화한 학자 이미지”로 요약된다. 강 소장은 “온화하고 지적인 이미지는 좋은데 카리스마가 약하다.”면서 “하얀 머리와 검정 금속테 안경 등 시선을 끄는 색깔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선 출정식 때 강인한 인상을 주기 위해 특전사 배지를 달고 나온 것도 ‘오버’라고 지적했다. 최근 문 고문은 안경테를 바꿔 가며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젠틀맨’ 이미지다. 내성적이고 신사적인 느낌이 강해 존재감이 부각되지 않는 게 흠이라고 설명했다. 중저음의 문 고문과 달리 톤이 높은 목소리지만 화법이 너무 진지하다는 게 문제로 꼽힌다. 작고 아래로 처진 눈은 선한 인상을 준다. 대신 카리스마가 부족한 느낌을 준다. 정 소장은 “민심대장정 당시 덥수룩한 수염 인상이 강했다.”고 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2대8 가르마’로 다소 나이 들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신 얼굴이 통통하고 눈이 길고 쌍꺼풀이 없는 점은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직설적이고 유머러스한 화법과 좋은 풍채가 돋보인다. 강주리·황비웅·송수연기자 jurik@seoul.co.kr
  • “모바일 표심 잡아라”… 대선주자 ‘앱’ 잇단 출시

    대선을 겨냥해 여야 대권 주자들이 앞다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있다. 유권자와의 소통 강화에 유용하고 실시간 정책 홍보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는 판단에서다. 앱 제작에 적극적인 쪽은 역시 야권이다. 스마트폰 주 이용층인 20~30대 유권자와의 접촉면이 넓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앱’의 사용에 따른 유불리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주자 개인의 장단점과 좀 더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22일 “스토리는 좋은데 인지도가 낮은 김문수·김두관 지사의 경우 3500만명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자신의 강점과 정책을 젊은 유권자 등에게 지속적으로 노출할 좋은 기제”라고 분석했다. “선두를 달리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인 효과는 적지만 기존 지지층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형식보다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월 초 대권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김두관 경남지사는 여야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처음 앱을 제작, 공개했다. 앱 제목은 ‘국민과의 소통’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손학규 상임고문 등은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문 고문 측 김경수 공보특보는 “출마 선언 관련 동영상을 준비하느라 일정이 늦어졌다. 7월 중·하순까지 앱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에서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앱이 제일 활발히 운영되며 박 전 비대위원장과 김문수 경기지사도 예전에 만들어 놓은 앱이 있다. 최신 뉴스와 트위터 등이 꾸준히 업데이트된 상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겨냥… “자질 좋다고 좋은 결정 하나”

    안철수 겨냥… “자질 좋다고 좋은 결정 하나”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 의지를 확고히 했다. 정 고문은 “18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숙명이고 의무”라면서 “이제 한번 결심했기 때문에 좌고우면할 시간 없고 앞으로만 전진할 것이다.”라고 말해 경선 완주 의지를 나타냈다. 정치권 일각의 ‘호남 후보 필패론’에 대해서는 “능력만 있고 나라만 잘 이끌면 독도 출신이면 어떠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국정 운영 능력과 관련해서는 “일반론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좋은 대통령은 경험, 경륜, 지식도 있고 국정 전반에 대해 통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신의 국정 경험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런 경험이 전무한 안 원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2010년 6·2 지방선거 때 안 원장에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지 간접적으로 의사를 타진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답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 고문은 안 원장의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대선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국민에게) 검증할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원장이) 민주당에 들어와서 함께 원샷경선을 하는 게 좋겠다.”면서 “당에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해 민주당의 태도 변화 역시 촉구했다. 오는 26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정 고문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더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어떻게 그렇게 지지율이 높은지 신기하다.”면서 “어떻게 보면 쉬운 상대일 수도 있다. 장점과 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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