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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文 사저 시위, 비참한 현실…협박, 민주주의 아냐”

    이낙연 “文 사저 시위, 비참한 현실…협박, 민주주의 아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앞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집회를 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의 소란, 이대로 두지 말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요청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 48가구가 살던 시골 마을이 오랜 평온을 잃고 최악의 소요에 시달리고 있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 녹음을 확성기로 온종을 틀어댄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을 처음 겪으시는 마을 어르신들은 두려움과 불면으로 병원에 다니신다”며 “주민들의 그런 고통에 전직 대통령 내외 분은 더옥 고통스럽고 죄송스럽다. 부당하고 비참한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이 고문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우리 민주화의 결실”이라면서도 “그것이 주민의 일상을 파괴하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다. 더구나 끔찍한 욕설과 저주와 협박을 쏟아내는 것은 우리가 지향한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경이 됐는데도 정부와 지자체, 특히 경찰은 소음 측정이나 하고 있다”며 “업무 태만을 넘어 묵인이 아닌지 의심받아도 할 말이 마땅찮게 됐다”고도 했다. 이 고문은 “주민의 평온한 일상이 깨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옳다”며 “국회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제약하지 않되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입법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증오연설(헤이트 스피치) 규제 입법을 서두를 것도 국회에 주문한다”며 “일본에서도 일부 지방은 재일한국인에 대한 증오연설을 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아일보는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에서 매일 시위를 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저 앞에선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난 10일부터 보수단체 등이 돌아가며 시위를 하고 있다.
  • 불지 않는 ‘明風’… 선수 겸 감독 이재명, 본인과 당 누가 웃을까[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불지 않는 ‘明風’… 선수 겸 감독 이재명, 본인과 당 누가 웃을까[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6·1 지방선거에서 선수이자 감독으로 뛴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왔고 총괄선대위원장도 맡았다. 자기도 당선되고 당도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일이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였다가 두 달여 만에 국회의원 후보로 갑자기 옷을 갈아입었다. “패배에 대한 성찰 없이 바로 출마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조응천 의원). 당내에서조차 시선이 곱지 않다. 패배한 후보와 당시 선거 지휘부가 다시 선거판에 뛰어든 건 성급하다는 것이다. 성남시장을 지냈고 수내동(분당을)에 사는 이 위원장이 분당 갑이 아니라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에 출마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손쉽게 금배지를 달겠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돌파를 결심했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불리한 구도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에서 치러진다. 대선 직후 치러진 총선과 지방선거는 매번 여당이 크게 이겼다. 이명박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치러진 2008년 4월 총선, 문재인 정부 출범 이듬해인 2018년 6월 지방선거가 모두 그랬다. 6·1 지방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불과 22일 만이다. 대선의 연장전이다. 야당이 판세를 뒤집기가 녹록지 않다. 민주당이 이 위원장을 다시 소환한 건 대선에서 보여 준 높은 득표력(47.83%) 때문이다. 이 위원장의 전국 득표력으로 지방 권력을 지켜내고 2년 뒤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런데 기대했던 ‘이재명 바람’은 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줄곧 앞서가던 계양에서조차 오차범위 안이지만 국민의힘 후보에게 역전을 당했다. 계양을→인천시장→전국으로 이어지는 돌풍을 기대했지만 ‘찻잔 속 태풍’에 머물고 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나타난 컨벤션 효과와 취임 11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이 여당에 호재로 작용한 반면 민주당에서 터진 당내 성비위 사건은 결정적인 악재가 됐다.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통과시키며 ‘위장탈당’ 등 꼼수를 동원한 걸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도 감표 요인이다. 벌써부터 이 위원장만 당선되고 당은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럴 경우 이 위원장은 처음으로 여의도에 입성하고 대권을 다시 노려 보겠지만 대선에 이어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또 떠안게 된다.이번 선거에 정치적 명운이 걸린 건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나 오세훈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다. 안 전 위원장은 성남 분당갑에 출마했다. 대선 때 논란이 됐던 대장동이 분당갑에 있다. 2년 전 총선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0.72% 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이겼던 곳이다. 3월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에게 12% 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안 전 위원장이 당선되면 내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고 2027년 대선에 여권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도 4선에 성공하면 여권 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가 된다. 오 후보는 오차범위를 넘어서 계속 앞서고 있지만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앞서다가 역전패한 게 두 번”이라며 “투표장에 꼭 나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두세 차례 여론조사에 크게 데었던 악몽 때문이다. 2010년 6월 서울시장 선거 때도 투표 열흘 전까지 여론조사에서 한명숙 후보에게 25% 포인트 이상 앞섰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불과 0.6% 포인트 차이로 가까스로 이겼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2016년 4·13 총선에서도 선거 보름 전까지 정세균 후보에게 17% 포인트 이상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결과는 52.6%를 얻은 정 후보의 압승이었다. 오 후보는 39.7%에 그쳤다. 선거에서 예측이 빗나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이번 선거는 어떨까. 박지현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백번, 천번 사과한다”고 읍소하고 나섰지만, 국민의힘 승리를 점치는 쪽이 많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국민의힘은 9곳 이상, 민주당은 8곳 이상 승리가 목표다. 13대4 또는 12대5로 여당이 이길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3월 대선 득표율로 계산하면 10대7이 예상된다. 4년 전엔 14(민주당)대3(자유한국당 2·무소속 1)이었다. 경기지사 선거는 ‘윤심’(尹心)과 ‘명심’(明心)의 대리전이다. 관심이 그만큼 높다. 3월 대선 때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23곳, 윤 대통령이 8곳에서 이겼다. 민주당이 유리하다. 하지만 결국엔 박빙의 승부가 예측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선거는 전체 선거 결과도 좌우한다. 2002년과 2006년에는 한나라당이, 2018년에는 민주당이 세 곳 모두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수도권에서 ‘싹쓸이’를 노린다.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충남 보령 서천, 강원 원주갑, 대구 수성을, 경남 창원 의창, 제주시 제주을에서 벌어진다. 분당갑·보령 서천·수성을·창원 의창 등 4곳은 국민의힘이, 계양을·원주갑·제주을 등 3곳은 민주당이 각각 2년 전 총선에서 차지했다. 수성(守城)은 기본이다. 국민의힘은 원주갑과 제주을까지 최대 2곳을,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가 나선 분당갑 탈환을 노린다.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는 7번 선거를 치르는 동안 ‘쏠림현상’이 확연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성적은 5대2로 민주당이 단연 앞섰다. 민주당은 1995년, 1998년, 2010년, 2014년, 2018년까지 5번 모두 19~24개의 서울 구청장을 휩쓸었다. 반면 국민의힘 계열은 2002년 22개, 2006년 25개로 두 번 압승을 거둔 게 전부다. 2018년엔 24(민주)대1(자유한국당)이었다. 서울시장과 서울 구청장은 하나의 번호로 주욱 찍는 ‘줄투표’ 현상이 강한데, 국민의힘은 13개에서 많게는 20개를 노린다. 민주당은 11개 이상을 얘기하지만, 9개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선 득표율을 적용하면 14대11로 예측된다. 민주당은 다시 출마한 14명의 현역 구청장의 조직력과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운다. 국민의힘은 정문헌(종로), 이성헌(서대문), 정태근(성북) 후보 등 전직 국회의원 3인방이 체급을 낮춰 맞서고 있다.
  • 與는 인천·경기 훑고, 野는 서울 화력 집중… 지지층 결집 사활

    與는 인천·경기 훑고, 野는 서울 화력 집중… 지지층 결집 사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국민의힘은 격전지인 인천과 경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막판 호소전에 나섰다. 대선·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특성상 여야 모두 “투표하면 이긴다”를 내세워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윤형선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인천에 화력을 집중했다. 회의 후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약했던 경기와 인천 곳곳으로 흩어져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준석 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상 우리 당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양상도 보이지만 지난 10여년간 전국 각지의 지방행정을 독점해 왔던 민주당의 지방조직력은 막강하다”며 사전투표를 호소했다.지도부가 서울 구청장 후보 ‘전담 마크’로 지원에 나선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청계광장에서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를 펼쳤다. 권노갑 고문, 이낙연·정세균 상임고문 등 당 원로들과 박영선·황희·한정애 전 장관 등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줌으로 연결된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는 “여론조사 통계는 다 틀리다”라며 “포기하면 안 된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지지층을 독려했다. 한편 이 후보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천은 원래 외지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20일 전에 날아온 사람이 몇십 년씩 눌러사는 인천 사람들을 싸그리 외지인 취급한다”고 몰아세웠다. 이날부터 선거일인 다음달 1일 투표 마감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와 인용 보도가 금지된다. 사전투표는 27~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51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게 투표소 안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등 총 7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7곳은 투표용지가 8장이며, 세종시는 4장, 제주도는 5장이다.
  • ‘김혜경 고발한 의뢰인 신상공개’ 이정렬 변호사, 벌금 500만원

    ‘김혜경 고발한 의뢰인 신상공개’ 이정렬 변호사, 벌금 500만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고발한 단체 대표의 신상 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렬 변호사가 1심에서 벌금형에 처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26일 업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이 변호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후 맥락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위임계약을 맺은 상대방(의뢰인)의 트위터 닉네임을 밝힌 것은 그가 누구인지 특정해서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발사건의 내용이나 다른 사람과의 이해관계를 보면 비밀 유지 의사가 있었고 비밀 유지에 따른 이있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2018년 12월 김씨를 고발한 ‘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궁찾사) 대표 A씨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본래 김씨 고발 사건을 맡았던 이 변호사는 그해 11월 “검찰 조사 내용을 트위터에 게시했다가 궁찾사 대표에게 질책받아 신뢰가 깨졌다”면서 사임했다. 이후 김씨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되자 이 변호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의뢰인이었던 궁찾사 대표의 트위터 닉네임과 직업을 공개했다.
  • 실종된 ‘이재명 바람’…“당선되더라도 선거 패배 책임져야 할 판”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실종된 ‘이재명 바람’…“당선되더라도 선거 패배 책임져야 할 판” [김성수의 뉴스 톺아보기]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6·1 지방선거에서 선수이자 감독으로 뛴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왔고 총괄 선대위원장도 맡았다. 자기도 당선되고 당도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일이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였다가 두 달여 만에 국회의원 후보로 갑자기 옷을 갈아 입었다. “패배에 대한 성찰 없이 바로 출마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조응천 의원). 당내에서조차 시선이 곱지 않다. 패배한 후보와 당시 선거 지휘부가 다시 선거판에 뛰어든 건 성급하다는 것이다. 성남시장을 지냈고 수내동(분당을)에 사는 이 위원장이 분당 갑이 아니라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에 출마한 걸 두고도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손쉽게 금배지를 달겠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돌파를 결심했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불리한 구도다. 김대중정부가 출범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에서 치러진다.대선 직후 치러진 총선과 지방선거는 매번 여당이 크게 이겼다. 이명박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치러진 2008년 4월 총선, 문재인정부 출범 이듬해인 2018년 6월 지방선거가 모두 그랬다. 6·1 지방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불과 22일 만이다. 대선의 연장전이다. 야당이 판세를 뒤집기가 녹록치 않다. 민주당이 이 위원장을 다시 소환한 건 대선에서 보여준 높은 득표력(47.83%) 때문이다. 이 위원장의 전국 득표력으로 지방 권력을 지켜내고 2년 뒤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런데 기대했던 ‘이재명 바람’은 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줄곧 앞서가던 계양에서조차 오차범위 안이지만 국민의힘 후보에게 역전을 당했다. 계양을→인천 시장→전국으로 이어지는 돌풍을 기대했지만 ‘찻잔 속 태풍’에 머물고 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나타난 컨벤션 효과와 취임 11일 만에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여당에 호재로 작용한 반면 민주당에서 터진 당내 성비위 사건은 결정적인 악재가 됐다.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을 통과시키며 ‘위장탈당’ 등 꼼수를 동원한 걸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도 감표 요인이다. 벌써부터 이 위원장만 당선되고 당은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이 위원장은 처음으로 여의도에 입성하고 대권을 다시 노려보겠지만 대선에 이어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또 떠안게 된다.이번 선거에 정치적 명운이 달린 건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나 오세훈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다. 안 전 위원장은 성남 분당갑에 출마했다. 대선 때 논란이 됐던 대장동이 분당갑에 있다. 2년 전 총선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0.72%포인트 차이로 간신히 이겼던 곳이다. 3월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에게 12%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안 전 위원장이 당선되면 내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고 2027년 대선에 여권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도 4선에 성공하면 여권 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가 된다. 오 후보는 오차범위를 넘어서 계속 앞서고 있지만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20%포인트 앞서다가 역전패한 게 두 번”이라며 “투표장에 꼭 나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두 세 차례 여론조사에 크게 데였던 악몽 때문이다.2010년 6월 서울시장 선거 때도 투표 열흘 전까지 여론조사에서 한명숙 후보에게 25%포인트 이상 앞섰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불과 0.6%포인트 차이로 가까스로 이겼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2016년 4·13총선에서도 선거 보름 전까지 정세균 후보에게 17%포인트 이상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결과는 52.6%를 얻은 정 후보의 압승이었다. 오 후보는 39.7%에 그쳤다. 선거에서 예측이 빗나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번 선거는 어떨까. 박지현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백번, 천번 사과한다”고 읍소하고 나섰지만, 국민의힘 승리를 점치는 쪽이 많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국민의 힘은 9곳 이상,민주당은 8곳 이상 승리가 목표다. 13대 4 또는 12대 5로 여당이 이길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3월 대선 득표율로 계산하면 10대 7이 예상된다.4년 전엔 14(민주당) 대 3(자유한국당 2,무소속 1)이었다. 경기지사 선거는 ‘윤심(尹心)’과 ’명심(明心)’의 대리전이다. 관심이 그만큼 높다. 3월 대선 때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23곳, 윤 대통령이 8곳에서 이겼다. 민주당이 유리하다. 하지만 결국엔 박빙의 승부가 예측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선거는 전체 선거 결과도 좌우한다. 2002년, 2006년에는 한나라당이, 2018년에는 민주당이 세 곳 모두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수도권에서 ‘싹쓸이’를 노린다.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충남 보령 서천, 강원 원주갑, 대구 수성을, 경남 창원 의창, 제주시 제주을에서 벌어진다. 분당갑, 보령 서천, 수성 을, 창원 의창 등 4곳은 국민의힘이, 계양을,원주갑,제주을 3곳은 민주당이 각각 2년 전 총선에서 차지했다. 수성(守城)은 기본이다. 국민의 힘은 원주갑, 제주을까지 최대 2곳을,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가 나선 분당갑 탈환을 노린다.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는 7차례 선거를 치르는 동안 ‘쏠림현상’이 확연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성적은 5대 2로 민주당이 단연 앞섰다. 민주당은 1995년, 1998년, 2010년, 2014년, 2018년까지 5번 모두 19~24개의 서울 구청장을 휩쓸었다. 반면 국민의힘 계열은 2002년 22개, 2006년 25개로 두 번 압승을 거둔 게 전부다. 2018년엔 24(민주) 대 1(자유한국당)이었다. 서울시장과 서울 구청장은 하나의 번호로 주욱 찍는 ‘줄투표’ 현상이 강한데, 국민의힘은 13개에서 많게는 20개를 노린다. 민주당은 11개 이상을 얘기하지만, 9개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선 득표율을 적용하면 14대 11로 예측된다. 민주당은 다시 출마한 14명의 현역 구청장의 조직력과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운다. 국민의 힘은 정문헌(종로), 이성헌(서대문), 정태근(성북) 후보 등 전직 국회의원 3인방이 체급을 낮춰 맞서고 있다.
  • 野 “한덕수, 버리는 카드였다”… 與 “민심 역행 땐 심판받을 것”

    野 “한덕수, 버리는 카드였다”… 與 “민심 역행 땐 심판받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투표를 이틀 앞둔 18일 여야가 각각 ‘발목 잡기’와 ‘협치 파괴’를 주장하며 막판 여론전에 나섰다. 다만 한 후보자 운명의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다수가 부결 입장인 가운데 인준을 해 줘야 한다는 소수의 목소리도 있어 20일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의회주의를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단 하루 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고 ‘협치가 아닌 대국민 협박’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덕수 후보자는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위한 버리는 카드라더니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의원들의 분위기가 어제 이후로 상당히 격앙됐고 규탄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사실이다. 지금으로서는 부적격 의견이 현저히 높지 않나 싶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 의원 다수는 한 장관 임명을 두고 격앙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동훈 임명 강행은 앞으로 계속 전쟁을 하자는 거다. 우리(민주당)를 외통수로 몰아넣는데, 전쟁해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한번 해보자 이거다”라고 성토했다. 반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발목 잡기로 여론에 비칠 경우 6·1 지방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인준을 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재명 상임고문과 가까운 의원도 “한 후보자 부결해서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르려고 하느냐. 바닥 민심을 모른다”며 “자율투표를 하면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굉장히 부적격한 인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려할 필요 없이 원칙대로 판단하면 된다는 흐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추이를 더 살펴야 한다는 흐름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167석을 가진 거대 야당을 막을 길이 없는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더욱 몰두하는 모양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부결 여부는 민주당의 결심에 달려 있다”면서도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민주당이 역행을 했다간 나중에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의 역풍을 우려해 한 후보자 인준에 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당 호남동행단 소속 의원들과 함께한 조찬 자리에서 한 후보자 인준이 거론되자 “민주당과 더 소통이 잘되는 사람이다. 부결시키면 오히려 야당이 손해일 것”이라며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결과를 낙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 후보자의 인준안이 부결되는 것이 오히려 지방선거 판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나쁠 것 없다는 시각도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안정론이 정권교체론보다 우세한 상황에서 오히려 민주당이 ‘발목 잡기’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은 변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정 후보자 임명과 상관없이 한 후보자 인준 투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안철수 “대장동 연루자, 여야 똑같이 책임 물어야”…이재명 “민주, 처절히 반성”

    안철수 “대장동 연루자, 여야 똑같이 책임 물어야”…이재명 “민주, 처절히 반성”

    安 “尹정부 탄생은 文정부 내로남불 때문”이재명 ‘계양을 테크노밸리’ 공약에 “민간 발목 잡는 20세기식 사고방식” 혹평이재명 “민주당에 매든 이유 알아, 각성중”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민주당이 최근 ‘대장동 의혹 규명 특검 수사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것과 관련, “여야에 상관없이 연루된 자들은 반드시 법 앞에서 똑같은 기준을 갖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논란이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벌어진 대장동 개발사업의 개발이익금을 법을 바꿔서라도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일꾼이 아닌 심판자를 선택해 민주당에 매를 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고 말했다. 安 “대장동 개발이익금 환수, 법을 바꿔서라도 환수 집행해야” 안 후보는 이날 야탑동 선거캠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요구안 발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왜 이 정부(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됐나?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때문 아니냐?”라면서 “우리 편이라도 (이 의혹사건에) 연루됐다면 똑같은 기준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8일 출마 회견에서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계양지구를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밸리로 성공시키겠다’고 한 공약에 대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20세기식 사고방식”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20세기 산업화 시대 때는 정부가 정보도 자원도 돈도 더 많던 시절이라 민간기업이라는 수레를 정부가 앞에서 끌어 산업화를 이루고 성공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민간이 훨씬 돈도 더 많고 정보도 빠른 상황이라 정부가 앞에서 끌고 가는 식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으면 오히려 민간의 발목을 잡게 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대장동 개발이익금 환수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안 후보는 “도시개발 방식은 원가 공개의 의무도 개발이익금 환수 조항도 없어 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 누구나 분노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법을 바꿔서라도 (이익금 환수를)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힘 “이재명, ‘도둑 설계’ 최종 책임자”이재명 “국힘과 토건세력 얽힌 비리” 이재명 위원장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 사이 대장동 개발 계획 입안부터 사업 방식 결정, 인허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안건이 포함된 결재 문건에 최소 10차례 직접 서명했다. 핵심 쟁점은 이 위원장이 민간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준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의 삭제에 관여했는지(배임) 여부였다. 민관 유착으로 귀결된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 과정에서 이 위원장이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느냐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 설계자는 제가 맞는다”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은 (시장에게) 보고할 이유가 없고,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화천대유 측에 천문학적인 개발 이익을 몰아준 ‘도둑 설계’ 최종 책임자가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이 위원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대장동 개발에 대한 국민읜힘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과 토건 세력이 얽힌 비리”라고 맞받았다.이재명 “일하겠다, 처절하게 각성”“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면서 “‘일’하겠습니다. ‘일’로 답하겠습니다. 반성하는 크기만큼 더 많이 ‘일’하면서 국민께서 주시는 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지지자께서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있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이 안 온다’고 말씀하신다”면서 “가슴이 미어지고 이처럼 호되게 아파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권자의 회초리가 참으로 무섭다. 민주당을 믿고 권한을 몰아줬는데 믿었던 민주당마저 마음에 안 드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소모적 정쟁을 집어치우고 오직 국민 삶만 바라보며 똑바로 일하는 것”이라면서 “주권자 명령대로 똑바로 일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끝이다. 더는 국민께서 회초리 정도로 인내해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당연”

    이준석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당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하면 저희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당연히 제창하는 형태로 해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이 대표는 KBS 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저희는 다 제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부 관계자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식순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포함돼 ‘제창’으로 불려진다”고 밝혔다. 보수 정부에서는 사실상 첫 사례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번 행사에 전원 참석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회의원 전원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갈 수 있으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제안 때문에 제가 ‘당연히 좋은 제안이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당연히 개헌이 진행되게 되면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민주화 운동으로서 당연히 저희가 헌법 전문의 가치가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저희는 긍정적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내 반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당내에 그런 어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었다면 대통령 선거 때 그런 의견을 얘기했어야 한다”면서 “그때는 그렇지 않고 지금 와서 갑자기 다른 의견을 얘기한다면 그분들은 굉장히 비겁한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으로부터 성 상납 의혹으로 공격받는 것에 대해서는 “윤리위 내에서 만약에 저한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저한테 어떤 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그런 어떤 실체적인 게 진행될 만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 이재명 “사는 길은 죽기를 각오하는 것…단결하면 승리”

    이재명 “사는 길은 죽기를 각오하는 것…단결하면 승리”

    “대통령 취임 20일인데…여야 지지율 비슷”“돌풍이 태풍으로 변하고 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6일 6·1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단결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 고문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 통합선대위 출범식에서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르는 선거인데도 (여야의) 지지율이 비슷한 새로운 역사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제가 계양에 온 지 열흘째인데 주민들을 뵐 때마다 반겨주는 강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인천 남동구·미추홀구·서구 등지를 다녀봤는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돌풍이 태풍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고문은 “대선이 끝난 뒤 치러지는 선거가 엄청 어렵다고 많은 분이 말했다”며 “모른 척하고 있으라는 사람이 많았지만 대선 패배로 (지방선거) 후보들이 겪는 어려움을 책임지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계양을 출마와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은 13척 배로 모두가 공포감과 두려움을 느낄 때 ‘사는 길은 죽기를 각오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대선 후 ‘TV를 켜지 못하겠다’는 국민의 좌절·절망을 새로운 희망과 투지로 바꿔 투표에 참여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고문은 또 “민주당이 이겨야 우리나라 미래가 생긴다”며 “저를 포함한 민주당 후보들은 죽을 각오로 모든 것을 던져서 새벽이고 밤이고 국민들께 절박함을 호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지난 대선 때 심판을 선택했는데 혼내는 것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며 “이제는 누가 국민에게 충직하고 기여할 수 있는지 잘하기 경쟁으로 가야 균형을 맞추고 국민의 삶이 질도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도 “수도권 지방선거 승리의 교두보인 인천부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박남춘의 승리가 이재명의 승리로 (이 고문에게)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울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수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계양풍’은 어제 남동풍으로 변했고 미풍이 서서히 돌풍으로 변하고 있다”며 “돌풍이 충청도로 넘어갈 때쯤 태풍으로 변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이겨나가는 선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회의장 민주당 경선 후끈… 후발주자 조정식 첫 ‘출사표’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김진표·이상민·조정식(5선, 가나다순)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다. 여기에 김상희·우상호(4선)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면서 당내 경선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발주자’인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 15일 가장 먼저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권하에서 비상한 각오가 필요한 전시 상황”이라며 “입법부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개혁국회·민생국회의 성과를 주도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대선 경선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지낸 친이재명계 의원으로 꼽힌다. 김진표(경기 수원무)·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도 물밑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1947년생으로 최고령인 김 의원은 유력한 의장 후보로 꼽힌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6선인 박병석 의장에게 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장을 맡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소신파 의원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평등법(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4선 의원 중에는 김상희(경기 부천병) 국회 부의장이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직 도전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패배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판세에 대해선 종잡을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김 의원의 우위가 예상됐으나 조 의원의 출마가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출마를 고심 중인 우 의원도 당내 지지 기반이 있는 만큼 출마를 선언하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도 있다. 야당 몫 부의장 선거에는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과 변재일(5선·충북 청주청원)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달리 정진석 부의장의 임기가 올해 말까지인 상태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이 내는 게 관례다. 민주당은 16~17일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24일 당내 의장단 후보로 나설 이들을 선출한 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을 위한 표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 與, ‘불체포특권 제한법’ 추진…권성동 “野 억울하다면 찬성해야”

    與, ‘불체포특권 제한법’ 추진…권성동 “野 억울하다면 찬성해야”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한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겨냥한 것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크다”며 원내대표 자격으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부터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요구될 때마다 ‘방탄 국회’라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며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헌법에서 규정한 취지에서 벗어나 ‘범죄특권’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은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 요건·방식을 보완하도록 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행 국회법상) 72시간 이내에 표결되지 않는 경우 그 후 최초로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토록 하고 있어, 의도적으로 본회의 의사일정을 잡지 않을 경우 체포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개정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48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하고, ‘표결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체포동의안은 가결된 것’으로 보도록 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현행 무기명 투표에서 기명 투표로 전환하도록 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노린 출마라는 지적이 많다. 정말 억울하다면 저희의 개정 법률안에 적극 찬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대선 민주당과 이재명 전 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다. 이제 와서 국회의원 방탄특권 내려놓기에 반대할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민주당과 이 고문을 압박했다. 이 법안은 향후 의원 총회 등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당론으로 발의 될 것으로 보인다.
  • [씨줄날줄]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박현갑 논설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출마를 ‘방탄출마’라고 비판하며, 당선되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물도 들어 있지 않은 물총은 두렵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사건, 성남FC 후원금 의혹,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여러 건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은 헌법상 권한이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한다. 과반 출석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외국도 의원 불체포 특권이 있다. 1603년 불체포 특권을 처음 도입한 영국은 1967년 의회특권특별위원회가 폐지를 권고한 이후 이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미국은 민사상 체포에 대해서만 불체포 특권을 인정하고 있다. 나치즘의 아픈 기억이 있는 독일은 임기 중에도 특권을 인정하는 등 상대적으로 불체포 특권이 강하다. 일본은 우리와 비슷하다. 국회는 입법부 감시와 견제를 무력화하려는 행정부 탄압에 맞서 입법권 보호를 위해 1948년 제헌국회 때부터 이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입 취지와 달리 비리 의원의 보호수단으로 오·남용된다는 비판이 거세다. 제헌국회 이후 21대 국회까지 제출된 체포동의안 38건 가운데 가결된 건 8건(21%)에 그치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은 ‘제 식구 감싸기’라는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 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으나 말뿐이었다. 11년 전 새누리당은 불체포 특권 포기를 당 쇄신안으로 내놓았다. 하지만 이듬해 대선을 앞두고 흐지부지됐다. 민주당은 지난해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는 즉시 의결하고 기명투표로 표결하자고 한 바 있다. 각 당이 의지만 있으면 지금이라도 ‘방탄국회’라는 악습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법 개정 없이도 스스로 실천하면 된다. 국회의원 체포나 구금이 의정활동을 방해할 목적이 아니라면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수 없도록 국회법을 손질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다.
  • 이재명 “권력 집중되면 독선에 빠져…민주당 후보에 기회를”

    이재명 “권력 집중되면 독선에 빠져…민주당 후보에 기회를”

    “제 정치적인 어려움이나 위험 등 손익계산은 떠나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국가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독선과 오만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과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고문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에서는)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지방선거에서는 일할 수 있는 일할 능력이 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회를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당과 후보들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제 정치적인 어려움이나 위험 등 손익계산은 떠나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자인 이 고문은 민주당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하지만 이 고문은 과거 인천을 깎아내리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는 국민의힘 측의 공격과 관련해서는 “적반하장·후안무치 행태”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왜 유정복이 있는 인천으로 가느냐 한 게 인천 폄하인가” 앞서 그는 2014년 SNS상에서 인천 출마를 요구하는 지지자 요청에 “싫어요”라고 답한 적이 있다. 2016년에는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했다는 지지자에게 “아니 어찌 살려고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빨리 돌아오세욧”이라고 했다. 이 고문은 “2016년 유정복 시장 평가가 엉망인 데다 시민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왜 유정복이 있는 인천으로 가느냐 성남에 눌러앉으라고 한 게 어떻게 인천 폄하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부망천’(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뜻) 등 인천을 깎아내린 사람이 국민의힘 소속 아니었느냐”며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적반하장·후안무치할 수 있느냐 생각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선거전략을 묻는 말에는 “출마 선언 날부터 매일 밤 12시까지 골목골목을 다니면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있다”며 “제 지역구 선거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인천 선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천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취임하고 20여일 만에 치르는 ‘허니문 선거’”라며 “인천은 박빙에 열세라고 보는데 부족한 부분을 제가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독재 견딘 건 김지하라는 정부 덕”… 새달 25일 추모제

    “독재 견딘 건 김지하라는 정부 덕”… 새달 25일 추모제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시로 1970년대 독재정권에 맞선 저항시인 김지하가 11일 영면했다. 지난 8일 81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인의 발인식이 이날 오전 9시 강원 연세대 원주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고인의 두 아들인 김원보 작가와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생전 고인과 인연이 있던 이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정을 든 차남 김 이사장의 뒤로 운구 행렬이 이어졌다. 장남 김원보 작가 등 유족이 뒤따랐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판소리 명창 임진택 연극 연출가, 이청산 전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지인과 후배들도 함께했다. 발인에 앞서 열린 가족예배에서 김 이사장은 “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청산 전 이사장은 “서슬 퍼런 독재정권 속에서도 버텨 낼 수 있었던 것은 김지하라는 우리들의 정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땅의 민주주의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고인의 유해는 오전 10시 화장된 뒤 부인 김영주씨가 묻힌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선영에 안장됐다. 시인은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고 박경리의 외동딸이자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김씨와 1973년 결혼했다. 김씨가 2019년 11월 먼저 세상을 떠났다. 부부는 3년여 만에 한 공간에서 영면하게 됐다. 1970년대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상징이자 민족문학 진영의 대표 문인으로 수차례 투옥됐던 고인은 1980년대 이후 동학과 전통 사상을 접목한 새로운 생명사상을 정립하는 데 몰두했다. 또 이를 토대로 많은 시를 썼다. 1991년 조선일보에 운동권을 비판한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라는 칼럼을 게재해 논란을 불렀다. 2012년 18대 대선 과정에서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진보 진영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빈소에는 나흘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손학규·이재오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상임고문인 이창복 전 국회의원 등 고인과 오랜 세월 친분을 쌓은 원로 정치인들이 빈소를 지켰다. 고인의 사상과 문화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시인의 후배 문화예술인과 생명운동가 등은 49재에 맞춰 다음달 25일 서울에서 화해와 상생 차원의 추모문화제 ‘생명 평화 천지굿’을 열 예정이다.
  • 이준석 “이재명·안철수, 험지 출마라 보기 어려워”

    이준석 “이재명·안철수, 험지 출마라 보기 어려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에 대해 “(대선 패배) 두 달도 안 돼서 출마했다. 본인이 최대 치적이라고 항상 홍보했던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갑에 안 나가는 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예로 들며 “상계동이랑 분당이 같이 보궐선거가 나왔다면, 상계동 안 나오고 제가 분당 가면 이상하다”면서 “본인이 분당에 살면서 소고기도 드시고 했던 추억도 있는데 그거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간다고 해서 약간 의아했다”고 꼬집었다. 안 전 위원장이 분당갑에 출마한 것과 관련해선 “어떤 분들은 대선의 2차전 성격이다, 두 후보 간의 대리전이 아니냐 하신다”면서도 “대리전은 둘이 맞붙든지 해야 대리전이다. 아니면 상대방의 어려운 지역구에 가서 도전을 한다든지 이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분당갑은 우리 당 현역 의원이 있던 곳, 인천 계양을은 항상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었다”며 “두 분이 각자 나온 것은 험지 출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안 전 위원장에게 전략공천을 해주지 않았냐’고 묻자 이 대표는 “단수”라며 “전략공천과 단수공천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안 전 위원장과 당내 주도권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하시는 건 아닐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안 전 위원장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 것은 당내 역할을 찾는 것”이라며 “나중에 당권 경쟁을 하려면 적극적으로 당내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속보] 이재명 “일하고 싶다…기회를 달라”

    [속보] 이재명 “일하고 싶다…기회를 달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11일 “길이 없어 보여도 길을 만들어내는 것, 희망이 없을 때 희망을 만드는 것, 패색이 짙을 때 승리의 활로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선에서 석패한 이후 두문불출해 온 이 상임고문은 지난 6일 당 지도부의 요청을 수락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정치라는 것은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있는 것을 잘 가는 것은 행정의 길이고, 없는 길을 더 낫고 빠르고 효율적인 길로 만드는 것이 정치”라고 밝혔다.이 상임고문은 “사실 제가 어떤 장소에 가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정말 어려웠다. 그래도 우리가 다시 출발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누가 뭐라 해도 대선 결과의 가장 큰 책임은 후보였던 제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손가락을 한 개 펴서 보임으로써 민주당의 기호인 ‘1번’을 강조하며 “국민 여러분, ‘일’하고 싶습니다. ‘일’할 기회를 주시고, 이번에는 일꾼들을 ‘일’할 수 있게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이번엔 진정한 균형과 국정 안정을 위해 이번에는 일꾼으로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만들 훌륭한 선택을 하실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책임 있는 자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이 전 지사)의 몸을 던져 한 명의 민주당 후보라도 당선시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는 데 기여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이 전 지사의 조기 재등판에 대한 당내 우려에 대해서는 “대선에 나온 홍준표 후보는 대구시장 후보가 됐고, 유승민 후보는 경기지사에 출마했고, 안철수 후보는 성남 분당갑에 나오는데 왜 이재명 후보만 배제해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 “왜 발목잡기 몰아가나” “진짜 구시대적” 여야 총리 인준 놓고 충돌

    “왜 발목잡기 몰아가나” “진짜 구시대적” 여야 총리 인준 놓고 충돌

    이재오 “김종필 총리 인준 6개월간 안 해준 장본인” 여야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놓고 충돌했다. 여당은 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놓고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켜라는 것은 구시대적 방법이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발목잡기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6년전 자신의 경험을 거론하며 “정치 전략적으로 총리를 붙들고 있는 것도 옳지 않지만 총리하고 장관하고 결부시켜서 총리 인준해 줄 테 장관 누구를 낙마시켜라는 건 진짜 구시대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야당이나 국민 마음이 흡족한 사람을 임명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대통령이 처음으로 내각을 꾸려서 나라를 잘해 보겠다는데 처음부터 저렇게 발목 잡으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 고문은 “제가 초선시절(15대 국회) 김종필 총리 인준을 6개월간 안 해 주고 잡은 장본인으로 욕도 많이 먹고 김종필 총리가 저보고 ‘이 의원 그만 좀 하지’라고 이야기까지 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잘못이더라”고 후회했다.박홍근 “이낙연 전 총리 임명까지 21일 걸려” 한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왜 며칠 안에 (인준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큰 발목을 잡는 것처럼 정략적으로 몰아가는가”라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는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되고 나서 (임명되기까지 정부 출범 후) 21일이 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후보자에 문제가 없으면 우리도 흔쾌하게 처리하면 될 일인데 정략적으로 접근할 이유가 있겠나”라며 “고관대작 하신 분이 사기업에 가서 엄청난 급여를 받은 게 국민 정서에 맞느냐고 되묻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장동 등 ‘큰 건’ 4개월 내 끝낼 듯

    대장동 등 ‘큰 건’ 4개월 내 끝낼 듯

    윤석열 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하면서 법조계의 관심은 검찰로 쏠린다. 단계적 ‘검수완박’으로 시한부 신세가 되긴 했지만 일부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수사권은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강한 사정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검찰이 수사 중인 굵직한 사건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에서 각각 맡고 있는 대장동 개발 ‘윗선‘ 의혹과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건은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검찰이 계속 수사할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 다만 수사권 유무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 수 있어 남은 4개월 안에 가급적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관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비롯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등도 유예기간 동안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이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아직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다. 6·1 지방선거 수사까지는 검찰이 선거범죄에 칼을 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내년부터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서 선거범죄가 빠지는 만큼 마지막 선거수사에서 검찰이 대대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부패·경제 범죄 등으로 축소되긴 했지만 정치인 역시 여전히 검찰의 칼날을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부패 수사가 횡령·배임 등 기업 사정 수사로 시작해 정치인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뻗어 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이 기업 사정을 본격화하면서 정계를 겨눌 가능성이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누구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특정 사건을 전제로 말하기 적절치 않지만 있는 죄를 덮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광삼 변호사는 “지방선거 이후 이뤄질 검찰 인사에서 특수통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얼마나 배치될지를 보면 향후 검찰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보류·중지시켰던 사건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대장동 등 ‘큰 건’ 4개월 내 끝낼 듯

    윤석열 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하면서 법조계의 관심은 검찰로 쏠린다. 단계적 ‘검수완박’으로 시한부 신세가 되긴 했지만 일부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수사권은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강한 사정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검찰이 수사 중인 굵직한 사건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에서 각각 맡고 있는 대장동 개발 ‘윗선‘ 의혹과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건은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검찰이 계속 수사할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 다만 수사권 유무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 수 있어 남은 4개월 안에 가급적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관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비롯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등도 유예기간 동안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이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아직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다.  6·1 지방선거 수사까지는 검찰이 선거범죄에 칼을 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내년부터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서 선거범죄가 빠지는 만큼 마지막 선거수사에서 검찰이 대대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부패·경제 범죄 등으로 축소되긴 했지만 정치인 역시 여전히 검찰의 칼날을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부패 수사가 횡령·배임 등 기업 사정 수사로 시작해 정치인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뻗어 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이 기업 사정을 본격화하면서 정계를 겨눌 가능성이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누구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특정 사건을 전제로 말하기 적절치 않지만 있는 죄를 덮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광삼 변호사는 “지방선거 이후 이뤄질 검찰 인사에서 특수통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얼마나 배치될지를 보면 향후 검찰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보류·중지시켰던 사건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이재명, 보선 선거운동 올인… “尹정부 성공하길 기원”

    이재명, 보선 선거운동 올인… “尹정부 성공하길 기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6·1 지방선거 인천 지역 후보자 사무실을 잇달아 방문하며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이날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다른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승리를 다짐했다. 이 고문은 연일 계양 주민들과 셀카 등을 찍으며 민생 탐방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에도 밤늦게까지 선거운동을 했던 이 고문은 이날 “제가 그제 출마 선언하고, 3일째 밤낮으로 동네를 순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저도 큰일 난다”고 웃어 보인 뒤 “제가 이거 모르고 출마한 것 아니다. 죽고자 한다면 산다는 거 아니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고문은 대선에서 경쟁한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 주시리라 믿는다”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인천 계양을에는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계양을에 거론된 최원식 전 의원에 대해 “여러 가지 추천이 있었지만 본인 스스로가 아직까지 준비가 안 됐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대구 수성을(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강원 원주(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 경남 창원 의창(김영선 전 의원) 공천도 마무리했다. 한편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가 이날 돌연 11~12일로 예정된 TV 토론회 참석을 취소하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허 후보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낮게 나오자 거취 문제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 2위를 차지한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에게 후보를 양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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