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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오늘 전당대회/과도 지도체제 출범

    민주당은 28일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정기전당대회를 열고 홍영기·박일 고문을 공동대표로 선출하는 등 야권통합과 당체제정비를 위한 과도지도체제를 구성한다. 민주당은 이날 대회에서 지도체제를 개편,총재를 대표최고위원으로,부총재를 최고위원으로 각각 변경하고 최고위원에는 강창성·김종완의원과 김정길·조중연 전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기택 총재와 김원기 부총재는 상임고문으로 추대된다.
  • 「새정치 국민회의」 출범/어제 발기인 대회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갔다. 발기인 1천4백98명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새정치 국민회의는 창당준비 위원장에 김대중 상임고문을 추대하고 부위원장에는 김영배 창당주비 위원장과 박상규 전 중소기협 중앙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새정치회의는 발기선언문을 통해 『기존 야당의 틀로는 비판과 견제기능은 물론 수권태세도 불가능하며 새 정치를 펼 수 없어 신당을 결성한다』고 창당취지를 밝혔다.이와 함께 열린 정치,바른 정치,따뜻한 사회,높은 문화와 교육,푸른 환경,통일,희망찬 미래 등 7개항을 지향목표로 제시했다. 김대중 창당준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대통령선거에 나갈 생각이 없다』고 말해 96년 총선등에서 국민들의 지지가 확인될 때는 97년 대권에 도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위원장은 정치자금 괴문서와 관련,『그동안 정치자금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조건을 달거나 양심에 어긋나는 돈은 받지 않았다』면서 『이번 창당준비를 위해 당비로 낸 3억∼4억원도 그동안 비축해 온 돈』이라고 말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참여의원 66명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지역구 의원 54명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한편 지구당창당작업을 거쳐 다음달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제1야당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 내일 「새정회 발기」 어떻게 치르나

    ◎발기인 1,428명… 신당 “세 과시”/◎창당준비위 200명 구성… 상임·집행위 발족 가칭 「새정치국민회의」가 11일 63빌딩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법적인 창당절차에 들어간다.새정치국민회의는 김대중상임고문과 패널리스트들의 자유로운 토크쇼를 통해 창당이념을 밝히기로 하는 등 이번 대회를 파격적인 문화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현직 국회의원 67명,전직의원 33명,원외지구당위원장 46명,지방의원 1천67명,외부영입인사 2백15명등 1천4백28명의 발기인과 3백42명의 참관인이 참석해 신당의 세(세)를 과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선언 ▲경과보고 ▲축가 ▲토크쇼 ▲발기선언문낭독 ▲창당준비위구성 ▲결의문채택 ▲합창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사회자는 신당의 참신성을 강조하기 위해 서울대총학회장출신의 김민석영등포을지구당위원장과 여성방송인 김연주씨등 30대 젊은 남녀로 정했다. 남궁진의원이 경과보고를 하고 김영배 창당주비위원장이 개회사를 하면 가수 이선희씨가 축가로 분위기를 띄운다.또 유재건 경원전문대학장의 사회로 김종철 한겨레논설위원과 나종일 경희대교수,이화여대생 김복영양(정외과 4년)등 3명의 패널리스트가 참석,김고문과 1시간 남짓의 토크쇼를 벌인다. 패널리스트의 질문에는 창당의 당위성에서 김고문의 신변잡사에 이르기까지 제한이 없으며 중간중간에 PC통신과 연결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일반인과 대화를 주고 받는다.또 홍사덕 의원의 발기선언문낭독과 임시의장의 선출이 이어지며 임시의장은 지도위원중 연장자인 권로갑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2백명으로 중앙당 창당준비위를 구성하고 의결기구로 20명의 상임위및 10여명의 집행위도 함께 짤 예정이다.창당준비위원장은 김고문과 외부인사중 택일하기로 했으나 지금으로서는 김고문이 유력시된다. 결의문낭독은 신기남 변호사와 여성광역의원이 맡고 폐회에 앞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고향의 봄」을 합창한다.이번 대회는 권위주의적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대회장을 원형무대로 꾸몄으며 각종 대회마다 등장하는 「만세3창」도 생략키로 했다.
  • 신당/민주/「괴문서」 공방전 가열

    ◎“「4천억」 초점 흐리려는 음모”… 결백 강조­신당/“DJ 정치자금관련 새정보있다” 으름장­민주당 「전직대통령 가·차명 계좌설」 파문에 맞물려 터진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상임고문을 겨냥한 괴문서 파동과 관련,신당과 민주당 사이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신당측은 민주당이 괴문서의 출처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고 내용의 사실 여부만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고 판단,원색적인 비난을 시작했고 이에 맞서 민주당측도 검찰조사가 야권 정치자금에까지 확대돼야 한다며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고 나섰다. ○…새정치국민회의는 9일 문제의 괴문서가 뜻밖에 파문을 일으키자 「괜한 오해를 살」 공식적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사안별로 허구성을 지적하는 등 결백을 주장했다. 김상임고문은 이날 『괴문서에는 포항제철 박태준회장으로부터 1백50억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1백50원도 받은 바 없고 쓴 커피 한잔조차 얻어 마신 적이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고문은 또 『박전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지난 92년12월9일은 박전회장이 이미국내에 체류하지 않은 시점』이라며 『괴문서는 첫머리부터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팩시밀리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발신자를 삭제하는 주도면밀함과 표현상의 기술문제 등을 볼 때 공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한 뒤 『증거도 없는 허무맹랑한 괴문서에 과잉반응,전직대통령 비자금설에 대한 검찰의 수사초점을 흐리려는 음모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이어 『일부 야당이 팩시밀리를 통해 괴문서를 여러 곳에 보내는 등 공작기관의 음모에 동조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난한 뒤 『도대체 누구를 위해 이같은 일을 하는지 한심한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동교동 가신 출신의 한화갑 의원은 『괴문서가 이기택씨의 팩시밀리를 통해 전국적으로 발송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누가 누구의 청부업자인지는 분명해졌다』고 이총재를 「청부업자」로 몰아붙인 뒤 『이기택씨는 한달에 꽃값만 천만원 이상씩 당비로 지출했고 심지어 자기 자동차 수리비나 자택의 정원 잔디 깎는 비용까지도 당비로 지출할 정도였다』고 원색적으로비난했다. ○…민주당은 김상임고문의 정치자금에 대한 괴문서 파동이 신당의 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을 안길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부각시키는 데 진력하고 있다.이 파동이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도록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는 생각이다.이런 맥락에서 9일에는 대변인 뿐 아니라 이기택 총재비서실까지 나서 김상임고문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다. 이규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잇따른 여야정치지도자의 비자금 의혹으로 정치적 대란을 맞이 했다』면서 검찰조사가 괴문서 파동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양문희 총재비서실장은 새정치 국민회의의 한화갑의원이 이총재를 비난하고 나선데 대해 『이성을 잃은 단세포적 망언』이라며 신당측을 자극하고 나섰다. 또다른 관계자는 『괴문서와 별도로 우리도 김고문의 정치자금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신당측이 이번 사건을 수신제가의 계기로 삼지 않고 비열한 인신공격을 계속할 때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 「비자금 파문」 확산/「DJ 정치자금 괴문서」 사실일까

    ◎출처·배경 등 싸고 관심 고조/내역 소상히 기록… 일각선 “신빙성 있다”/“신당 「4천억 공세」 차단용” 등 추측 난무 「전직대통령 거액 가·차명 계좌설」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일 가칭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상임고문의 정치자금 운용내역서라고 주장하는 「괴문서」가 나타나 정치권 전체가 「비자금설」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이 괴문서는 전직대통령 비자금 파문이 여야정치지도자의 정치자금에 대한 의혹으로 증폭되고 있는 과정에서 돌출됐다는 점에서 사실여부,출처와 유포배경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새벽 언론사등에 팩스로 배포된 출처불명의 이 한쪽짜리 괴문서는 92년 대선 때인 11·12월 김대중 당시 민주당후보가 받았다는 정치자금 8백억원의 내역을 10여개 대기업별로 10억∼1백50억원까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특히 자금 액수와 제공일자 및 장소,제공인사까지 소상히 기록돼 있다. 이 문서는 또 6·27지방선거 때의 자금내역,김고문의 자금관리 내역등도 담고 있는데 11개항목으로 된 김고문의 자금 관리내역은 국내외 금융기관 이름과 관리방법,관리인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문건의 말미에는 「자료제공자:김대중 후보비서실 근무,아태재단 중앙위원」이라고 가공의 인물일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제공자로 밝히고 있어 내용은 매우 구체적으나 신빙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괴문서에 대해 새정치회의측은 『우리를 음해하려는 공작에 불과하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오히려 반응을 보이면 사안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아예 묵살해버리기로 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잔류파 민주당등 야권 일각에서는 문서 내용이 오래전부터 정가에서 떠돌던 것으로 사실에 부합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며 김고문 흠집내기에 나설 태세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자금이 집중 제공된 것으로 적혀 있는 대선당시인 92년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김대중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탈 무렵이었다』면서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대기업들의 자금이 이 시기에 집중 제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아태재단 활동에 참여했던 민주당의 한 의원도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으나 6·27지방선거를 앞두고 재단 중앙위원들로부터 자금을 모금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문건의 출처와 배경은 전혀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새정치회의측이 5·6공의 정치자금을 거론,파문을 확대하려는 자세를 보이자 이에 자극받은 세력이 맞불작전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3김시대 종식 및 세대교체 희구세력의 「김대중 죽이기」기도가 아니냐는 등 근거 없는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정치자금문제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시점을 이용해 괴문서를 유포한 의도가 분명히 읽혀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서내용은 정가의 큰 관심사로 남게 될 전망이다. ◎정계 반응/“공작정치… 「4천억」 초점 흐릴까 우려”­신당/“아니땐 굴뚝에 연기… 진위수사 촉구”­민주/논평 자제속 “DJ 경고 담긴것 같다”­민자 가칭 「새정치국민회의」김대중상임고문의 정치자금과 관련한 괴문서가 8일 나돌자 여야는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한 듯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새정치 국민회의 『신당을 음해하기 위한 공작정치에 불과하다』며 어이 없어 하는 표정이다.괴문서에서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거명된 의원들은 『금시초문이다』,『모기관이 꾸민 유치한 소행』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괴문서의 옳고 그름과 관계 없이 신당이 비자금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하는 눈치다.이날 열린 지도위원회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당의 공식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결국 『물귀신 작전에 휘말릴 뿐』이라며 대응을 자제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신당에는 어떠한 정치자금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못박은 뒤 『이번 일로 전직대통령의 가·차명계좌 및 동화은행 비자금과 관련한 수사의 초점이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박대변인은 또 『일부 야권에서 신당의 비자금을 거론하는 것은 현정권의 사주를 받은 처사』라며 『증거가 있으면 증거를 대라』고 민주당을 공격했다. 괴문서에서 장기신용은행을 통해 김대중 상임고문의 비자금을관리한 것으로 돼 있는 이경재의원(아태재단 후원회 부회장)은 『장기은행에 아는 사람이 없을 뿐 더러 그런 돈이 있는지 조차 모른다』면서 『누군가 상당히 연구한 뒤 조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고문의 측근인 김옥두의원은 『신당창당을 방해하기 위해 모기관이나 모당에서 꾸민 일』이라고 펄쩍 뛰었으며 공천과 관련해 자금을 건네준 것으로 돼 있는 박광태의원은 『특정 정파의 소행으로 보고 싶지 않다』며 공작정치라고 주장했다.권로갑의원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김고문을 겨냥,야권지도자의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수사를 주장하던 터에 괴문서가 나타나자 신당의 도덕성에 흠집을 낼 수 있는 호재를 만났다는 분위기다.애써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문서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을 확산시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이규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속담이 있지만 우리는 이 문서가 진실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이대변인은 그러나 『정치자금과 관련해 기업이름과 수수장소,관련인사의 명단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는 점으로 볼 때 김고문의 해명과 검찰의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공작운운하면서 그냥 넘기려 한다면 김고문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과 정치불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해 신당측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잔뜩 죄었다. 이기택 총재도 이날 이대변인으로부터 괴문서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놀라움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지만 그냥 넘길 사안은 아니다』고 말해 집요하게 신당측을 추궁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민자당◁ 민자당은 공식논평을 자제하면서도 정치권 전반에 쏠릴 국민의 시선을 의식하며 예의주시하는 표정이다. 박범진 대변인은 『아는 바가 없다』고 공식 논평을 거부한 뒤 『아는 사람이 있을 테니 그 사람이 대답해야 한다』고 「누군가」를 향해 해명을 간접요구했다.박대변인은 『이 문서에는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상임고문을 향한 경고의 의도가 담긴 것 같다』고 분석한 뒤 『전직대통령 가·차명계좌설에 이어 이런 문서가 나돌면 국민들은 이 기회에 다 밝히자는 재야·시민단체들의 의견과 지난 일은 그만두고 이제부터나 잘하라는 두가지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용식대표 비서실장은 『문건에는 상당히 구체적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이렇게 여러가지 설과 폭로가 마구 쏟아지면 결국 어느 쪽도 규명하지 못하고 모두 덮어버리는 것으로 끝날지 모른다』고 관측했다. ◎재계 반응/“조작 됐다” 거명 기업들 불쾌감/“주요그룹 제외된것 봐도 허위” 일부 기업들이 야당 정치인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줬다는 괴문서가 정가에 나돌아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이 문서에 들어 있는 그룹과 기업들은 한결 같이 정치자금 제공을 부인하고 있다.오히려 무슨 이유로 자신들이 거명되는지 조차 모르겠다며 불쾌해하는 반응이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이 괴문서에는 건설회사와 호남출신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돼 있다.현대·삼성·LG·대우그룹 등 주요그룹은 빠져있다.정치자금 규모는 10억∼1백50억원이며 언제·누가·어디에서·누구에게 줬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돼 있다. A그룹의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소리며,괴문서에서 밝힌 정황도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며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이다.그는 『오너가 해외출장 중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괴문서에 나와 있으나 우리 그룹의 오너는 나이가 많아 해외출장을 거의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돈을 건넸다는 김씨성을 가진 임원도 관련부서에 없다』고 말했다. B그룹의 관계자는 『지역적인 연관을 갖고 지어낸,말도 안되는 소문』이라고 일축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문으로 괜한 피해를 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증권가에서도 기업을 음해하는 루머(소문)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이번 것은 좀 심한 것 같다』며 『특정기업을 음해하려는 자들의 짓』이라며 흥분했다. C그룹의 관계자도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며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 명단에 국내 최대그룹이 빠져있는 것만 봐도,이 문서의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D그룹의 관계자는 『우리 그룹은 원래 정경유착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말도 되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명단에 올라있는 그밖의 기업들의 반응도 당연한 일이지만 한결 같이 「노(No)」다. 한 재계 인사는 『주요 기업들이 특히 각종 선거를 앞두고 여·야에 공히 정치자금을 준다는 「심증」은 있지만,「물증」을 찾기는 힘들다』고 털어놨다.정치자금을 주더라도,최고 경영층만 아는 극비 사항이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의 관계자들은 주요 재벌은 빠진 채,일부 기업만이 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나온 배경에 관심을 갖는다.신당 추진과 관련된 정치적인 목적에서 뿌려진 문서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 「DJ 정치자금」 괴문서 파문/출처 불명

    ◎“92대선­6·27선거때 천억 조성”/“신당 음해 공작이다”­새 정회 전직대통령의 비자금파문에 이어 가칭「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상임고문이 지난 92년 대선과 6·27지방선거 과정에서 거액의 정치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하는 출처불명의 문서가 8일 나돌면서 정치자금 파문이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아침 일부 언론사에 팩시밀리로 전달된 익명의 한쪽짜리 괴문서는 김고문이 민주당 대선후보이던 92년12월 선거 직전 10여개 대기업체들로부터 선거자금으로 10억∼1백50억원등 모두 8백억원 이상을 받았다며 구체적 회사명과 제공일시·장소등을 밝히고 있다.또 6월지방선거 때는 아태재단 중앙위원급 이상 인사 1천명으로부터 5백만원 이상씩 1백50억원을 모금했으며 이와 별도로 공천과정에서 3백억원을 조성,선거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건에는 이와 함께 김고문이 이 정치자금을 영국의 M은행등 국내외 금융기관등에 분산예치해 관리해오고 있다면서 그 내역도 11개항에 걸쳐 기록하고 있다. 이 문건은 그러나 발신인이 「자료제공:김대중후보 비서실근무,아태재단중앙위원」으로 표시돼 있어 출처가 불확실한 데다 전직대통령의 비자금파문 와중에 돌출됐다는 점에서 작성자와 작성배경등을 둘러싸고 정치권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새정치회의의 박지원대변인은 『신당을 음해하려는 공작에 불과하다』며 『사실여부에 대해 해명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여야를 막론한 정치자금 수사를 촉구해 온 이기택총재의 민주당측은 『괴문서의 진위여부에 대한 김고문의 해명과 함께 검찰의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다.민주당의 이규택대변인은 논평을 발표,『이 문서가 정치자금과 관련하여 관련기업명,수수장소,수수한 사람의 이름까지도 구체적으로 거명하고 있는 점으로 볼때 이 문서의 진위에 대한 김이사장 본인의 해명과 함께 문서의 진위를 가리는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하고 『만약 이번 사건을 공작 운운하면서 그냥 넘기려 한다면 김이사장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과 정치불신은 더욱 커질것』 이라고 경고했다.
  • 민주/신당/야권서도 「비자금」 공방전

    ◎정치권 「돈 의혹」파문 갈수록 확산/DJ 겨냥… 동화은 1백억 유입설 주장­민주/대여 공세 강화로 예봉 비켜가기 진력­신당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은 여권 뿐 아니라 야권 내부에도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파문이 전직대통령에 그치지 않고 과거 정치자금 전반에 대한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민주당은 『비자금문제가 결코 여권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신당의 김대중 상임고문을 겨냥했고 이에 맞서 신당측은 여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함으로써 예공을 비켜가려 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이번 사건을 김대중 상임고문의 신당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호재로 보고 있다.때문에 공격목표를 여권에 두면서도 신당측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7일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검찰수사와 국정조사권 발동 촉구등을 여권에 촉구하면서 야권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촉구를 빼놓지 않은 것은 이같은 맥락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93년 검찰의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수사를 지적하며 『정부는 여야 가릴 것 없이 검은돈과 부패의 연결고리라는 정치적 사탄을 이 땅에서 청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한 수사검사가 지난 3월 폭로했듯 동화은행 비자금 1백억원이 야권 거물정치인에게 흘러들어간 의혹이 짙은 만큼 이에 대해 명쾌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이름을 대지는 않았지만 당관계자들은 사석에서의 발언을 통해 이 「거물정치인」이 김상임고문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이기택총재는 한발 더 나아가 율곡사업,한전원자로건설사업,경부고속전철등 대형국책사업에서 커미션이 야권의 특정인에게도 흘러갔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동화은행 사건 말고도 야권의 검은 돈에 대한 정보를 또 갖고 있다』고 말해 신당을 계속 압박해 나갈 뜻임을 밝혔다. 이에 맞서 새정치회의측은 민주당보다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폄으로써 자신들에 대한 의혹을 비켜가려는 모습이 역력하다.이번 사건이 터졌을 때만 해도 서석재전장관의 해명을 요구하던 수준이었으나 7일에는 서장관이 국세청 등에 문의한 사실을 「현정권이 커미션을 챙기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며 형사고발을 검토키로 한 것이 이를 말해 준다.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며 일축하고 있지만 자칫 사실여부와 관계 없이 김고문과 신당의 도덕성에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때문에 동화은행 비자금 수사를 비롯한 5·6공의 정치자금에 대한 재수사를 강도높게 촉구하는 것으로 「맞불」을 놓는 인상이 짙다.그 누구보다 김상임고문 자신이 동화은행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강력히 요구해 온 만큼 사실만 제대로 규명된다면 「억울한」 의혹은 풀 수 있으리라는 주장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신당을,신당은 여권을 공격하는,물고 물리는 고리를 형성하며 하반기 정국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4천억계좌」 의혹 정면돌파 처방

    ◎「서석재 발언」 진상조사 결정 안팎/꼬리무는 소문… 「해명」만으론 미흡 판단/“용두사미 될것” “사정정국” 전망 엇갈려 「전직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계좌 보유설」의 진상은 뭘까.김영삼대통령은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발언 파문이 발생한지 하루만에 서장관을 전격 경질했다.또 정부는 서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후 하루만에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대통령과 정부의 대처는 그만큼 신속했다. 정부가 이렇게 신속하게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은 거액 비자금설 발언에 대한 꼬리를 무는 소문과 의혹 때문이다. 서전장관의 해명만으로는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된 국민여론을 진정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정치적인 의도가 개입되지 않았나 하는 정치권의 술렁거림도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주초부터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이홍구 국무총리는 5일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서 진상을 조사토록 지시했다.진상조사를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은 검찰·은행감독원·국세청·감사원 등이 꼽히고 있다.그러나 이번 비자금설이 범죄요건을 구성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 이들 기관이 진상규명에 나설 뚜렷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이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따라서 진상규명도 수사라기보다는 서전장관 등 관계자들이 협조하는 형식의 조사하는 차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서전장관 발언의 진위를 조사하려는 단계이므로 은행감독원 등 물증을 확인할 수 있는 기관보다는 포괄적인 조사를 할 수 있는 검찰이 조사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액 가·차명 계좌 보유설이 현재로서는 「설」일 뿐이지 어떤 범죄사건의 발생을 인지한 수사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검찰이 조사에 착수하게 되면 일단 서전장관의 발언내용과 경위에 대한 조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서전장관에게 자진출두 형식으로 협조를 요청,제3의 장소에서 발언의 진위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필요하면 서전장관에게 거액 가·차명 계좌설을 귀띔한 인사도 불러 진상을 들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조사과정에서비자금에 대한 물증이 확인되면 계좌 추적작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전장관이 이번 비자금설이 단순한 조사와 해명으로 끝나느냐,아니면 수사상황으로까지 진행되느냐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현재 김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어떤 경우라도 신속하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부측의 진상규명 노력이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비자금설의 진상규명을 일단 국민들의 의혹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정치권은 이번 파문이 정계의 소용돌이를 몰고 올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끊임 없이 나도는 여야 정치실력자의 비자금설이 행여 사실로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숨기지 않고 있다.따라서 일부에서는 이번 조사가 국민의 의혹을 시원하게 해소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정치자금설 조사는 항상 흐지부지 끝나고 만다」는 선입관에서다. 반면 이번 조사를 계기로 김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의 개혁의지를 확인시키고 야권의 이합집산,민자당 내부의 동요 등 정국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사정정국」이 전개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야­“호재 만났다” 대여공세 강화/“철저한 검찰수사 위해 고발 검토”­신당/“국조권 발동… 정치권 비자금 규명”­민주당 야권은 「전직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 계좌설」 파문을 정국주도권 장악의 호기로 활용한다는 계산 아래 검찰수사 및 국회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하는 등 여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정부가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발언을 조사키로 한데 대해 5일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이라고 비난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지난 4일 당내에 구성된 「비자금 의혹대책 특별위원회」의 조세형위원장은 『검찰의 입건을 전제로 한 「수사」가 아니면 이번 「조사」는 서전장관의 변명을 위한 자리이며 이는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부의 불순한 계산이 깔렸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검찰수사를 위한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위원장은 그러나 고발대상의 범위와 관련,『현직장관이 국세청 등에 가·차명계좌의 불법적인 실명화를 상의한 점,전직대통령이 국법을 어기면서 비자금을 조성한 것등 서전장관의 발언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항에 국한,고발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치 비자금의 전면적인 수사」와는 입장을 달리 했다. 김대중 상임고문도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법조인출신의 영입인사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우리당은 끝까지 진상을 파헤쳐 무턱대고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다른 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민주당을 공격했다.한편 신당에도 정치자금 의혹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박지원대변인은 『신당을 음해하기 위한 음모다.우리당은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서전장관의 발언을 전직대통령에 한정하지 않고 정치권의 총체적인 비자금비리로 확대,국회재무위의 소집과 국정조사권의 발동을 강조하고 있다.이와 관련,이기택 총재는 『과거 정권 담당자들이 어떻게 그런 돈을 모을 수 있는지 먼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수세에 몰린 당의 입지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정치권 전반에 대한 수사를 제기하면서 자연히 김대중 상임고문에게도 타격을 주겠다는 생각이다.4일 총재단회의에서 『야권내에도 정치자금을 떡만지 듯 주무르는 사람이 있다』『여야 가릴 것 없이 검은 돈의 대주주인 정치인들도 수사해야 한다』는 발언이 쏟아진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 “총선서 내각제 지지땐 수용”/김대중 상임고문

    가칭 「새정치 국민회의」의 김대중 상임고문은 6일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가 내각제를 지지하면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고문은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법조계 영입인사들과 조찬을 나누며 『대통령제가 일관된 소신』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내각제 도입은 국민이 결정할 문제이지 특정인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고문은 이어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한 질문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 서석재씨 금명 조사/검찰/「4천억 계좌」발언 경위·내용 듣기로

    ◎「협조 부탁」인사 신원 규명/사실 확인되면 계좌추적 방침 정부는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의 「전직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 예금계좌설」 발언 파문과 관련,금명 서전장관에 대해 발언 내용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검찰이 서전장관에게 협조를 요청한 뒤 검찰청사 출두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또 서전장관에게 「4천억 가·차명 계좌」의 실명화에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인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뒤 계좌추적 등 본격적인 수사가 필요한 지를 판단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서전장관의 발언 경위와 내용을 보다 명확히 국민 앞에 밝혀 일부 불신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범법사실이 드러난 것이 아니므로 검찰이 나서더라도 「수사」가 아니고 협조차원의 「조사」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도 『서전장관이 소문을 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음에도 국민여론이 좋지 않아 이홍구 국무총리가 서전장관에게 공신력 있는 정부 기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도록 권유했다』면서 『주초부터 그같은 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천억원대 계좌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추가조사가 불가피하며 정부는 규명할 수 있는데 까지 규명,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자당은 정부의 진상조사 방침과 관련,서전장관의 충분한 해명을 강조했으며 이에 비해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 등 야당은 검찰수사 및 국회 국정조사 등 진상규명을 거듭 요구하는 등 대여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서전장관이 문제의 발언이 소문에 근거했다고 해명했음에도 국민이 납득하지 않고 있는 이상 추가해명과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대변인은 그러나 야당이 요구하는 검찰수사 및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서전장관의 추가해명을 보고 야당등의 국정조사 요구 등이 구체적으로 제기되면 그때 가서 필요여부를 판단할 일』이라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상임고문은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법조인 출신의 영입인사와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검찰의 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 국정조사 또는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본격조사 대비 내사/검찰 검찰은 6일 전직대통령의 4천억원대 가차명계좌 보유설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사방침과 관련,『현재로서는 검찰수사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검찰의 또다른 관계자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가장 공신력있는 기관」으로는 검찰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상황이 빨리 전개되면 서전장관이 이번 주중에 자진출두 형식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으로의 본격수사 또는 진상규명 차원의 조사에 대비,은밀히 내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 총무처 사표 수리/「가명계좌」 파문 조기진화 포석

    ◎「실수」 차원으로 단순화… 야 정치공세 차단/「민주계 조율」 의혹 씻어 야 내부동요 진정 김영삼 대통령이 4일 서석재 총무처장관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것은 「전직대통령 4천억 가·차명계좌 보유」 발언으로 야기된 정치권의 파문을 하루빨리 매듭짓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대통령의 이번 결단은 서전장관이 여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결코 쉽지 않았음이 분명하다.그럼에도 서전장관의 발언 파문이 언론보도로 일기 시작한지 불과 하루만에 이같은 가시적 조치를 취한 것은 앞으로의 정국에 미칠 영향이 그만큼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당사자인 두 전직대통령측의 거센 반발과 함께 야권의 정치공세를 방관만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듯 하다.또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는 서전장관의 해명이 국민들을 충분히 납득시키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감안했다고 여겨진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사석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실수를 갖고 문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통령은 이 문제가 정치권에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결심한 것 같다』고 전격 사표수리의 배경을 설명했다.어차피 시중의 소문에 기초한 파문에 불과한 만큼 발언 당사자를 문책함으로써 사건을 「실수」 차원으로 단순화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여기에다 서전장관의 발언이 여권내부의 동요를 촉발시켰다는 점을 크게 우려했던 것 같다. 그동안 서전장관의 일거수일투족은 흔히 김대통령과 교감의 결과이거나,적어도 민주계내의 조율을 거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그가 야당시절부터 김대통령을 보좌해 온 신임받는 측근이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발언 역시 「개혁보완」요구에 대한 개혁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하는 시각이 당내에는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전장관의 발언이 나오자마자 당내에서는 『발언의 진의가 무엇이든 간에 여권전체에 도움이 안된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일부에서는 그의 거취를 「정돈」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승수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청남대로 내려가 김대통령에게 이같은 당내 움직임을 포함,수습대책을 보고했고 김대통령은 사표수리로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서전장관의 발언이 대통령 혹은 민주계와의 교감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은 일단 불식됐다.또 발언 의도에 대해 국민들이 느꼈던 의구심도 상당 부분 풀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숙제는 남는다.무엇보다 야권의 집요한 공세가 문제다.특히 김대중 상임고문의 신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난여론을 희석시키고 정국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는 호기로 여기고 있다.신당과 경쟁관계인 민주당,그리고 자민련도 대여공세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권은 그러나 야당이 요구하는 검찰수사나 국정조사권 발동 등에 대해서는 일체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서전장관의 경질로 충분하다는 자세다.이같은 판단에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야권의 내부 사정도 한몫하고 있다.김대중상임고문의 신당은 창당준비에 매달려야 할 형편이고 민주당으로서도 당 재건작업이 발등의 불이다.시간이 지나면서 사건의 파문은 자연스레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이런 맥락에서 이번 파문이 김대통령이 구상하는 당정개편 등 국정운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 평지풍파 발언에 진노­김 대통령/서 총무처장관 사표수리… 정가표정

    ◎발언진의 본인의 적극해명 기대­여/“임시국회 소집” 등 여야공세 강화­야 여권은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사표가 4일 전격수리됨으로써 서전장관의 「전직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은행계좌설」 발언파문이 진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야권은 검찰수사와 국정조사권발동을 계속 요구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긴장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이 휴가중인데도 불구하고 서전장관을 전격해임함에 따라 이번 파문이 조기에 가라앉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국무위원이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데 대해 노여워했다』고 말하고 『특히 평소에 애정을 갖고 있는 서전장관이 문제를 발생시킨 데 대해 매우 섭섭해 하더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석에서 일어난 개인적인 실수를 갖고 문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지만,대통령은 이 문제가 불필요하게 정치권에 확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결심한 것 같다』고 전격경질배경을 설명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서전장관의 발언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해온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서전장관을 전격적으로 해임한 것 자체가 분명한 답변으로,두 분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해명·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섣부른 추측을 낳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측은 이번 파문이 김대통령이 구상하는 당정개편 등 국정운영일정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다만 청와대 관계자들도 물러난 서전장관이 민자당으로 복귀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대중 상임고문의 신당도 나름대로 정치스케줄이 잡혀 있고,민주당도 전열정비에 바쁘기 때문에 이 문제가 더 이상 쟁점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다음달이면 정기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국회에서 논의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수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날 서전장관의 발언내용을 김대통령에게 전화로 보고한데 이어 이날 상오 직접 청남대로 내려가 파문경위등을 보고했다. ▷민자당◁ ○…서전장관의 사퇴와는 별도로 발언내용의 진위에 대해 본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당차원의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표정. 이춘구대표의 휴가로 김윤환사무총장이 대신 주재한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발설자인 서전장관이 언론보도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본인이 발언내용의 진위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박대변인은 특히 『서전장관 발언으로 말미암은 정치상황을 우려하는 지적이 다수였다』고 회의분위기를 전하고 『서전장관이 먼저 의혹을 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국정조사 등의 문제는 야당의 정식요구가 있으면 그에 따라 필요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장도 서전장관의 사표수리 소식이 전해지자 『본인이 언론에 보도된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보다 충분한 해명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서전장관의 「결자해지」를 강조했다. 김윤환 조직위원장은 『서전장관이 사퇴한 이상 빨리 상황을 진정시키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는 얘기를 갖고 당이 이러니 저러니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파문이 당전체의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고 가라앉기를 희망했다. ▷야당◁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신당에 대한 비판여론을 무마하고 정국주도권을 잡을 절호의 찬스로 보고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김대중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시의원 초청간담회에서 『정부각료가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을 놓고 뒷거래하는 것은 현정권의 사정이 퇴색된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김고문은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사람들이 가·차명예금을 비밀리에 실명화해주면서 20∼30%의 수수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사실로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김대통령이 수사지시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4천억원의 천문학적 자금을 조성한 과정과 정부가 이를 묵인한 사실,서전장관이 청와대와 국세청에 보고한 배경 등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는방안을 추진하고 거부되면 올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총재단회의에서 『서전장관의 경질은 이번 파문을 축소하고 진상을 외면하려는 의도』라며 『국회재무위와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김대통령은 즉각 수사를 지시해 국민의 의혹을 깨끗이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기택총재는 『서전장관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지 김대통령에게 보고했을 것』이라며 『실정법인 금융실명제법을 어겼는데도 검찰이 수사하지 않는 이유를 대야 할 것』고 말했다. ○…자민련의 안성열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서장관 사표수리는 사건의 매듭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며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면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연희동 반응/서 전 장관·정부 추가조치 본뒤 결정­전/의혹해소 안되면 법적대응도 불사­노 문제의 발원자인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이 전격 사퇴했지만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측의 반발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이번 발언의 파문을 의식,서전장관을 전격 경질했는지 모르지만 그것만으로는 전직대통령을 「축재자」로 보는 의혹이 해소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전대통령측은 정부가 충분히 의혹해소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노전대통령의 박영훈 비서관은 『노전대통령이 서전장관의 발언에 대해 상당히 노여워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문제는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전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해명하겠다고 노전대통령측에 통보해왔다는 것.그러나 서전장관의 지난 2일 해명은 내용도 충분치 않은데다 납득할 수 없는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박비서관은 『서전장관의 해임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는 것은 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라면서 『의혹이 해소되고,명예가 회복될 수 있는 객관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비서관은 정부의 추가조치를 지켜본 뒤 서전장관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률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전대통령의 민정기 비서관은 『사람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의혹이 해소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민비서관은 『서전장관의 발언파동으로 전직대통령이 예기치 않은 의혹을 받게 된데다 정치적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서전장관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했으므로 본인과 정부의 추가조치를 지켜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당노선 중도/김대중 고문 밝혀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상임고문은 3일 『신당은 중도정당을 표방하고 있다』고 당노선을 밝혔다. 김고문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한 정당으로서 지방자치를 통한 화합과 참여의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새정치국민회의는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이 국회에서 5·18 사건과 관련해 거짓증언을 했다고 판단,이들을 위증혐의로 고발키로 하고 이를 위해 정기국회에 「위증자고발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 DJ­새정치 국민회의·기강잡기 본격화

    ◎의총서 의원들의 과감한 변신 독려/“의정활동 꼭 평가”… 조건부 공천 시사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에 가해지는 김대중 상임고문의 채찍질이 점점 매서워지고 있다. 김고문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려 45분간을 할애하며 의원들의 「군기」를 잡았다.책상이나 치고 이권개입과 인사청탁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엄중 경고하며 의원들의 과감한 변신을 요구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의 성과에 따라 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 뒤 이를 위한 5개 항목의 정국운영방안을 소상히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은 예전처럼 담배를 피우거나 잡담하던 모습을 자제하면서 김고문의 「훈시」를 흐트러짐 없이 경청,「서당」을 방불케 했다. ○…김고문은 신당이 중도정당을 표방하는 의회주의를 지향한다고 당의 노선을 밝힌 뒤 『지난 12·12 투쟁 때 민주당이 원외투쟁으로 일관,국회를 공전시킨 것은 의회를 거부한 것』이라며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김고문은 현정국과 관련,『민자당은 김종필씨가 뛰쳐나간데 이어 TK(대구·경북)세력도 떨어져 어려움이 예상된다.민주당이나 구당파의 움직임은 개의할바 못 된다』고 신당 우위를 점쳤다.특히 『TK세력은 총선결과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가에 춘추전국시대의 도래를 예고 했다. 또 『TK세력은 경북의 자존심과 30년 집권의 경험을 다른 당을 위해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이들이 대통령선거에서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 누구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정국의 판도는 크게 달라진다』고 TK와의 제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고문은 『현재로선 내년 총선에서 신당의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과거처럼 책상을 치고 비분강개해서는 안된다.상임위별로 주 토론자와 공격수를 정하고 나머지는 지원하는 「팀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말로 의원들을 채근했다. ○…김고문은 「채찍」과 함께 「당근」도 준비했다.『국회에서 무엇을 했고 무엇을 얻었는가를 평가해서…』라고 말한 뒤 『이번 정기국회가 내년 총선에 반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이번 국회에서 잘하면 공천을 주겠다는 「조건부 공천」 약속인 셈이다.신기하총무가 『15대 총선에서는 현역의원 모두가 공천을 받자』고 운을 띄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등권주의 시대에서는 지자제의 성공이 총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신당은 이를 위해 중앙당의 규모를 과감히 줄이고 시·도지부의 역할을 제고 하겠다』고 말했다.지방정부를 직접 컨트롤 하겠다는 생각이다.
  • 조순시장 신당불참 시사/야권 미묘한 파장

    ◎“뜻밖의 악재”… 외부인사 영입 차질 우려­신당/“포청천이 DJ사당 심판” 환영 분위기­민주 조순 서울시장의 신당불참 시사발언이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김대중씨의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미 약속이 돼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반면 민주당 이기택총재측은 『포청천이 DJ사당을 심판했다』며 반겼다. 조시장 만들기의 산파역을 했던 신당측은 조시장의 멈칫거리는 행보가 당의 면모를 새롭게 하기 위한 외부인사 영입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다. 사태가 의외로 심각성을 더해가자 김대중 상임고문은 2일 열린 지도위원회에서 『조시장의 참여시기와 형식 등에 관해 전략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조시장과의 물밑접촉 사실을 밝히는등 직접 진화에 나섰다.김고문은 『참여문제는 조시장이 알아서 잘 하실 것』이라며 『최근 조시장과 만나 창당에 관한 양해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김고문이 조시장의 의사를 간접적으로 확인했기에 이같은 말을 하는게 아니냐』고말한뒤 『조시장을 비롯해 단체장의 거취는 창당대회를 전후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시장 선거때 조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배기선씨는 『조시장의 성격으로 봐서 당체제가 정비되기 전까지 자신의 거취를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은 신당에 동참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총재측은 조시장의 신당불참 시사를 「너무도 당연하고 당당한 처사」라며 환영했다.이기택 총재는 『서울시민들이 교통문제와 대형사고·공해 등에 시달리는 마당에 시장이 제위치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반긴뒤 『민주당 후보로 뽑힌 시장이 신당에 간다면 서울시민들은 이를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당사 돌아온 대표들“밝은표정”/김대통령­여야대표 오찬회동 이모저모

    ◎“김대중 고문도 신당의 총재되면 초청할 것”/KT,내용설명중 시종 “대통령께서…” 존칭 김영삼 대통령이 31일 낮 청와대에서 3부요인과 헌법재판소장 및 민자당 이춘구 대표·이기택 민주당·김종필 자민련총재 등 여야 정당대표를 초청해 베푼 오찬은 1시간25분동안 진행됐다. ▷청와대 오찬◁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냉면을 들며 진행된 이날 오찬은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계속됐다고 배석한 이원종 정무수석이 전했다. 오찬에서 김대통령은 먼저 『오늘은 주로 미국에 다녀온 얘기를 「보고」드리겠다』고 정중하게 참석자들을 대했다는 것. 김대통령의 방미성과에 대한 설명이 끝난 뒤 이민주당총재는 『오늘의 주제와는 맞지 않을지 모르겠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8·15 사면복권등 일부현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정치사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생활사면」만을 얘기해 눈길. 이대표와는 달리 김자민련총재는 정치현안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골프와 건강 및 미국대통령선거등 가벼운 화제를 주로 거론했다. 이날 김대통령과 두 야당총재와의 개별면담은 없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과 김자민련총재와의 관계정상화의 첫 걸음이자 이민주총재와의 관계도 새롭게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새정치 국민회의의 김대중 고문도 신당창당 후 정식 총재가 되면 비슷한 성격의 청와대 모임에 초청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 ○…청와대 당무보고와 오찬회동을 마치고 하오1시50분쯤 당사로 돌아온 이춘구 대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면서도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다. 이대표는 이어 김영구 정무장관과 민태구 의원·강용식 대표비서실장을 잇달아 만났는데 『대통령과의 면담이 잘된 것 같다』는 것이 대표실을 나온 이들의 설명이었다. 이대표는 이날 오찬이 자신보다는 두 야당총재에 초점이 맞추어진 탓인지 주로 김영삼 대통령과 두 총재의 이야기를 듣는 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 앞서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당무보고에서 이대표는 50여분동안 당정개편과 개혁보완론 등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이 강실장의 전언이었다. 이날 당무보고자리에서 이대표는 김대통령에게 『당내 지도체제문제와 관련해 분란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뜻을 진언했다』고 강실장은 전했다. ▷민주당◁ ○…하오 2시쯤 마포당사로 돌아온 이기택총재는 무척 밝은 표정을 지었다.오찬 메뉴로 나온 냉면을 두고 『칼국수보다는 훨씬 맛이 낫더라』고 칭찬했다.지난해 5월 「상무대사건」등과 관련된 회동직후 격앙된 감정 때문에 이런 얘기는 꺼내지도 않던 이총재가 『그전보다 대통령의 자세가 부드러워진 것 같았다』고도 했다.또 회동내용을 설명하면서 줄곧 『대통령께서…』라고 깍듯이 존칭을 썼다. 이총재는 대화내용에 대해 『김대통령이 방미성과를 대단히 만족해 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한 뒤 한·미통상협력문제 등 방미성과와 광복절 사면복권 등 국내현안등에 관해 나눈 얘기를 밝혔다.이총재는 사면복권문제와 관련해 『폭넓은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면서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국민 가운데 안타깝게 범죄인으로 돼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고 말해 광범위한 사면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뉘앙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총재는 회동내용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늘 그렇게 생각했지만 좀 무미건조한 것 같더라』고 답했다. 『3부요인은 입을 꾹 다물고 있고 정당대표들도 현안에 대해 말할 분위기가 아니고….토론을 갖지 못해 대단히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굴엔 만면의 미소가 가득했다.분당과 내분에 따른 내우외환으로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는 이총재로서는 나눈 얘기보다 회동 자체의 의미가 컸기 때문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마포당사로 돌아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분위기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총재는 『대통령이 참석자 가운데 가장 먼저 나에게 악수를 청했고 이기택 총재에 앞서 「김종필총재」라고 칭하는등 퍽 반가워하는 표정이었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김총재는 이어 『오랜만에 대통령을 만났더니 무척 반갑더라』면서 그동안 두 사람의 「응어리」가 이번 회동을 통해어느 정도 풀렸음을 내비치는 모습이었다. 김총재는 자신의 민자당 탈당과정과 관련,『김대통령이 다소 계면쩍어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정치적으로는 이견과 반대도 있을 수 있지만 인간적 정리는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친근감을 과시했다. ▷새정치국민회의◁ ○…비록 이날 회동에 김대중 상임고문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공식적으로 3김회동의 길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반기는 모습이다.박지원 대변인도 『오늘 회동은 관례에 따른 것이고 새정치회의는 아직 법적인 정당요건을 갖추지 못했기에 초청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관계자는 『오늘 회동을 계기로 하반기부터는 김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지구당원 탈당형식/신당의원 당적 정리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31일 소속 지역구의원들의 민주당 탈당 당적정리와 관련,지구당 해산이 아닌 법정 지구당원의 탈당형식을 밟기로 했다. 새정치회의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대중 상임고문 주재로 주비위 소위및 기획단회의를 열고 전국구 이외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구당 간부등 법정당원과 함께 8월10일까지 탈당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김영환 부대변인이 전했다.
  • DJ신당/「단체장 끌어안기」부심/DJ­서울구청장 20명조찬회동안팎

    ◎내년 총선 겨냥한 「신당참여」독려 의미/입장유보 조시장에 무언의 “입당” 압력 가칭 「새정치국민회의」가 수도권,특히 서울의 민주당소속 구청장을 끌어안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새정치회의의 김대중상임고문은 일요일인 30일 서울의 민주당소속 구청장 20명을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로 초청,조찬을 함께 하며 신당참여를 권유했다.서울시의회 의장단및 상임위원장단,인천·경기지역 시·도의원 초청모임에 이어 최근에만 자치단체 인사들과 세번째로 가진 행사다.조만간 인천·경기지역 기초단체장들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김고문이 이처럼 수도권지역 기초단체장들과의 접촉에 열의를 보이는 까닭은 물론 내년 총선의 성패가 수도권에서 판가름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특히 서울에서 몇명의 구청장을 확보하느냐의 문제는 국회의원을 몇명 배출하느냐는 문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날 서울시 구청장들과의 회동은 신당합류에 대한 부담 때문에 멈칫거리고 있는 구청장들에게 「결단」을 독려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아울러 참여를 유보하고 있는 조순서울시장을 「모셔가기」위한 정지작업의 뜻도 지니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정영섭(광진),설송웅(용산),김충환(강동)씨를 제외한 구청장 20명이 참석,신당측을 고무시켰다.박지원 대변인은 『구청장 전원과 김고문이 매우 흡족해 했다』고 조찬장 분위기를 전했다.이날 조찬에서는 구청장들이 구정운영의 애로사항을 제기하고 김고문이 신당과 지방자치단체의 관계에 대한 방침을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모임에서 구청장들은 『지방세법을 개정해 시세를 구세로 조정해야 한다』(최선길·노원)『구청장은 책임만 있지 권한이 없다』(이정규·서대문)며 법적·제도적 지원에 대한 요구에서부터 『김고문이 2번 유세해 청와대의 앞마당을 장악하게 됐다』(김기옥·동작)『문화를 중시해야 한다는 김고문의 말씀에 감명을 받았다』(김성순·송파)는 충성발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고문은 『여러분이 잘못하면 당이 내년 총선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당부,참석자들의 신당참여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신당측은 이날 모임을 계기로 적극적 신당참여파인 정흥진(종로)·이배령(은평)·박원철(구로)·번상균(금천)구청장외에 관망파로 분류한 이문재(중랑)·양재호(양천)구청장등도 신당에 합류,20석 가까운 구청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민주당에 잔류한 강수림의원 지역구인 광진구의 정구청장과 신당에서 이탈한 양문희의원 지역구의 설용산구청장,김고문에 대해 비판노선을 걸어온 노승환 마포구청장과 김충환 강동구 청장 등은 민주당에 잔류하리라는 전망이다.
  • 오늘 여야대표 초청 미국방문 성과 설명/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낮 여야 정당대표와 3부요인 및 헌법재판소장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미국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지방선거이후 정국현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오찬에는 특히 이기택민주당총재와 김종필자민련총재가 청와대의 초청제의를 수락,참석할 예정이어서 여야 관계 정립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이 여야 정당대표와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이기택민주당총재와 영수회담을 가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2월 민자당을 탈당해 자민련을 창당한 김종필총재와는 1월10일 청와대 회동이후 6개월여만의 첫 만남이 된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상임고문은 아직 창당절차를 완료하지 않아 이날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 기름 피해 여천지역/재해지역 선포 촉구/새정치국민회의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29일 여의도당사에서 김대중상임고문 주재로 지도위원회의를 열고 유조선의 좌초로 큰 피해를 본 전남 여천지역을 재난관리법에 따른 「특별재해대책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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