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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동 총리서리 체제/ 여야 예비 대권주자들 촉각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총리 지명,정몽준(鄭夢準)의원의 민주당 입당가시화, 호남 무소속 당선자 4명의 민주당 입당 등으로 정치권이 꿈틀거리고있다.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본격 페달을 밟고 있는 느낌이다. 차기 대권 구도 역시 정계개편 ‘시동(始動)’과 맞물려 치열한 ‘암중모색’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물론 아직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움직임은 없다.‘정중동(靜中動)’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한동 총재의 총리 지명이 차기 대권구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무엇보다 ‘중부권 대표주자’를 자임하며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총리 지명자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데별다른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이총리 지명자가 정치권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도 그에게 ‘+α’가 될 것으로 인정한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은 “총리와 대권 예비주자는 별개”라며애써 담담해 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이고문을 견제하는 것으로 여겨져 이고문 캠프는 상당히 긴장하는 눈치다. 정몽준 의원의 입당설에 이어 이한동 총재가 날개를 단 것이 마치 이고문을향한 ‘시간차 공격’이 아닌지 면밀한 분석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반면 개혁파인 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도 ‘환영’의 뜻을피력했다. 김지도위원은 특히 대권 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권을 향해뛰는 예비주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국민들은 재미있는 것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몽준 의원측도 “반드시 대권구도와 연결지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일단 중간자적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최근의 여권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한동 총리지명을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복원으로 판단,“총선 민의와 맞지 않는다”며 공세를 취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이총리 지명자가 중부권 출신에다 법조인 총리 등 여러 면에서 이회창 총재의 경력과 겹쳐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강운태(姜雲太)·이강래(李康來)·박주선(朴柱宣)·이정일(李正一) 등 호남 무소속 당선자 4명의 민주당 입당을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보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여하튼 이같은 정계개편을 둘러싼 암중모색은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윤곽이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권노갑 고문, 美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 받아

    [뉴욕 연합]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상임고문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페어리 디킨슨 대학(FDU)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이클 애덤스 FDU 총장은 이날 로드먼 센터에서 열린 제57회 학위수여식에서 권 고문을 “지난 40년 가까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 온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자유 민주주의 정부를 추구해 온 헌신적 의지를 높이 사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권 고문은 답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 실현을 위해 많은 대가를 치렀지만 시련에 굴하지 않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과실을 수확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민주화에서 나의 미천한 역할을 높이 평가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권 고문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아들 정민씨 가족을 방문한 뒤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 ‘정몽준發’ 정계개편론 급부상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그동안잠복해 있던 정계개편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다음달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어떤 형태로든 정계개편이 시작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의원은 현재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그가 민주당에입당할 경우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지난 총선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한 영남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을 견제하고,한나라당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서는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여권내 후계구도 및 대권가도의 밑그림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민주당 대권후보군인 이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 등은 물론 한나라당이 바짝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만일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이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의 후임이 된다면 소원했던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김의장 관계를 정상화,DJP 공조도 자연스럽게 복원할수 있다는 전망도나온다. 여기에 무소속 의원 및 당선자들이 움직이면 본격적인 대이동이 시작된다. 친여성향인 이강래(李康來)·강운태(姜雲太)·박주선(朴柱宣)·이정일(李正一)당선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크다.현재의 여야구도에 미치는 영향은그리 크지 않겠지만 대야관계에는 적당한 긴장국면을 조성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정계개편은 호남 무소속 당선자들의 민주당 또는 자민련 이동,자민련 교섭단체 구성여부 외에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화해 등 변수가많아 그 폭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특히 이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도‘힘’이 바탕이 돼야 하고,이를 위해 지금의 여소야대 구도를 깨뜨려야 한다는 여권내 강경론자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또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최근 들어 당명 변경을 통한 합당 방식도 눈길을끈다. 민주화운동의 양대 산맥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공식 화해할 경우 이 또한 정계개편의 메가톤급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오는 29일 열리는 민추협 기념식에서 그 단초를 가늠해볼 수있다.오는 31일 한나라당의 총재경선 결과도 주요 변수다. 강동형기자 yunbin@
  • 鄭夢準의원 민주 입당설 증폭

    영남권 유일의 무소속 당선자인 정몽준(鄭夢準·4선)의원의 민주당 입당설이 무르익고 있다.정의원의 여당행은 그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군 가운데 1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의원측은 일단 “사실이 아니다”고 한발 빼고 있다.정의원의 한 측근은18일 정의원의 거취와 관련,“연내에 무소속 생활을 청산할 것”이라면서도“민주당이나 한나라당,또는 신당 창당 중 어떤 길을 선택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연막을 피웠다.정의원의 입당설이 흘러나간데 대해 당혹스러워 하는 눈치다. 그러나 여권은 이를 액면 그대로 믿지 않고 있다.오히려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 회의차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는 정의원은 당초 19일귀국, 여권 고위인사를 만나 입당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언론에 이런 사실이 공개되면서 입국을 늦추는 등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원측에서는 16대 총선 전에 민주당 입당과 신당창당을 모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신당 창당으로는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어 총선 후 민주당 입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이다. 정의원 영입에는 권노갑(權魯甲) 상임고문과,정의원과 중앙고 동문인 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을 들였다.당내 대권후보들도 정의원의 입당에 대해 다소 시각차는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격동의 남북관계 반세기](5)체육회담

    지난 90년 10월 평양의 남북 통일축구대회 남측선수단 환영 만찬장.남북 대표단이 한데 어울려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을 때 갑자기 한바탕웃음바다가 펼쳐졌다. 정동성(鄭東星·99년 작고)체육부장관이“통일을 위해”라고 건배를 제의하고 노래를 부른 데 이어 세 차례나 ‘몸 뒤로 젖혀 뒷머리 땅에 대기’묘기를 펼쳤기 때문.북측 임원·기자들과 일일이 술잔을 주고받는 바람에 얼큰하게 취한 정장관이 특유의 주흥 돋우기를 시작한 것이다. 정장관의 돌출 행동은 오히려 남북 체육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김유순(金兪順)북한 올림픽위원장의 경우 검지로 상대방손바닥을 긁는 정장관의 악수 방법에 같이 화답해올 정도로 가까워졌다. ■남북 단일팀 구성 정장관과 김위원장의 친숙함은 통일축구대회 기간중 회담을 통해 체육회담 개최에 합의하는 밑거름이 됐다.그해 11월부터 91년 2월까지 4차례에 걸쳐 판문점 평화의 집과 통일각을 오가며 회담을 열어 선수단호칭을 우리말로 ‘코리아’,영문으로 ‘KOREA’로 하는등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문제를 완전타결짓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 덕분에 분단 후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91년 4월 일본 지바세계 탁구선수권대회와 6월 포르투갈 세계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탁구대회에서는 남쪽 현정화와 북쪽 이분희 황금 콤비가 맹활약,남북 단일여자팀이 중국의 벽을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최철 등 북한측 선수들이선전한 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라 한민족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50여년동안 남북은 체육회담을 20여차례 가졌지만 정치상황과궤를 같이하는 바람에 국민들에게 기대와 좌절을 번갈아 안겨줬다. ■60년대 분단 이후 냉각기가 지속되다 63년 1월 5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권고안의 통과와 함께 스위스 로잔에서첫 체육회담을 가졌다.회담은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별 성과없이 끝났다. ■70,80년대 10여년동안 소원했던 남북은 ▲79년 2월 평양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파견을 위한 탁구협회 대표들간의 4차례 회담 ▲84년 4월로스앤젤레스올림픽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 등 국제 체육경기에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세 차례 회담을 벌였으나 역시 무산됐다. ■90년대 90년 남북을 오가며 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잘 나가던’체육회담은 91년 8월 북한 유도선수 이창수가 한국으로 망명해 오는 바람에북한측이 전면 중단시켜 맥이 끊기고 말았다. ■평가 체육회담은 63년 첫 회담 이후 북한측의 필요 여부에 따라 좌우돼왔다.따라서 91년 2월 회담의 성사는 옛소련 등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에 따른 체제위기를 돌파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평가다. 김규환기자 khkim@. *회담 주역 대부분 역사의 뒤안길로. 남북 체육회담의 주역들은 회담에 참석한 지 10∼40년 가까이 흐른 때문에일부는 작고했고 대부분 역사의 현장에서 비켜나 있다. 지난 63년 첫 체육회담에서 대좌한 남측 수석대표 정상윤씨는 농구계 원로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다 91년 노환으로 별세했다.당시 북측 수석대표였던김기수씨의 행방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 79년 탁구협회 회담 대표로 참석했던 채영철(蔡永喆·74)씨는 군사문제연구소장 등을 거쳐 민족중흥회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파트너였던 북측 대표김득준(金得俊)씨는 국가체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북 통일축구대회와 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 체육회담을 처음으로 성사시킨 정동성(鄭東星) 당시 체육부장관과 그의 상대역 김유순(金兪順)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90년대 후반 모두 유명을 달리했다. 제6공화국 ‘북방외교의 밀사’로 활약하며 체육회담 성사를 위해 막후에서뛰었던 박철언(朴哲彦·57)전체육청소년부장관은 4월 16대 총선에서 고배를마시고 칩거하고 있고,막후 파트너였던 이종옥(李鍾玉)은 국가부주석 등 핵심 요직을 거친 뒤 지난해 사망했다. 84년 체육회담에 남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종규(金鍾圭·72)씨는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연합통신 사장 등을 역임한 뒤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으며,북측 수석대표였던 박무성(朴武成)씨는 98년 9월 체육성 부상에 올랐다.85년회담 남측 수석대표였던 김종하(金宗河·65)씨는 재계로 돌아가 고합그룹 상임고문으로 재직중이다. 김규환기자
  • 초대대통령·제헌국회의장 의회지도자像 제막

    국회는 15일 본관 중앙홀에서 이승만(李承晩) 초대 대통령과 신익희(申翼熙) 제헌국회 의장 등 2인의 국회지도자상 제막식을 가졌다. 박준규(朴浚圭)의장은 식사에서 “새천년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가우리를 무겁게 누르고 있는 의사당에서 두 분의 동상을 모시게 돼 회한과 희망이 교차한다”며 “헌정사를 열어주신 두 분이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말고 의회민주주의를 찬연히 꽃피우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제막식에는 강영훈(姜英勳) 전 총리,채문식(蔡汶植) 헌정회장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한나라당 김수한(金守漢) 상임고문,자민련 이한동(李漢東) 총재 등 각당 지도부 및 헌정회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에서 동상을 제작한 홍성도 홍익대 교수와 전준 서울대 교수에게 공로패,집행위원인 김성우(金聖佑) 한국일보 논설고문과 최만린(崔滿麟) 서울대 교수,오광수(吳光洙) 국립현대미술관장에게 감사패가 각각 증정됐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 權魯甲씨 미국行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이 14일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페어리 디킨슨(Faifleigh Dickinson)대학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7박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대학측은 이 대학 마이클 애덤스 총장이 지난해 말 출간된 권고문의 저서‘누군가에게 버팀목이 되는 삶이 아름답다’는 책의 영어판을 읽고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권고문은 15일 애덤스 총장 초청 만찬모임을 갖고우리나라 민주화운동 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또 방미기간 미국 의회지도자들과 면담을 갖고 국민의 정부의 개혁성 및 향후 추진방향,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권고문의 한 측근은 “이번 미국 방문은총선출마를 스스로 포기했던 권고문이 정치활동을 정상화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정부, 불고지죄등‘문제조항’엄격 적용방침

    정부가 최근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단체의 활동을내사한 결과 “북한과 연계된 이적성(利敵性)이 없으므로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는 정부가 국가보안법의 이적행위나 불고지죄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문제 조항’들을 보다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데 따른 것으로알려져 주목된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지난 3월7일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의 설립취지와 규약내용·활동상황을 파악하여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대응조치를 모색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해당 단체에 대한 내사 및 관계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친 뒤 “이들 단체의 활동에 북한과 연계된 이적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법적 대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박 총리에게 보고했다고 국무조정실 관계자가밝혔다.법무부는 “그러나 이 단체가 향후 불법적인 활동을 벌일 가능성은있다”면서 “그 같은 경우에 대비해 관찰은 계속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가 단순한 주한미군 철수나 국가보안법철폐 주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검토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판단한것 같다”면서 “이는 법적인 차원보다는 정치적·정책적 차원에서 해소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법무부의 한 관계자도 “최근 검찰 내에서 ‘이적성’개념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한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상임고문 김상찬)는 지난 2월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미국을‘악의 뿌리’라고 규정하고 ▲미군철수의 당위성 ▲제주도 4·3사건 등 미군 범죄 ▲미군기지 설치에 따른 각종 피해 등을 게시하는 한편,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네티즌 서명을 받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與野 국회의장 경선 의견접근 안팎

    16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이 여야의 표대결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집권당 몫’을 주장하던 민주당이 자세를 바꿨기 때문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7일 “한나라당이 경선을 고집하면 거부할 방법이 없다”고 말해 국회의장 경선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로 선출해온 게 관례였다.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무기명투표를 거쳤지만 요식에 그쳤다.여야가 합의한 인사를 국회의원들이 투표용지에 적어내기만 하면 그만이었던 것이다.하지만 지금 논의되는경선은 성격이 다르다.사전합의 없이 여야간 표대결로 의장을 뽑겠다는 것이다. 협상을 좀더 지켜봐야겠으나 의장 선출방식의 변화는 각 당에도 적지 않은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우선 각 당은 표대결을 전제로 내부 표단속이 ‘발등의 불’이 될 수밖에 없다. 경선이든 지도부의 교통정리든 후보를 단일화하는 과정도 골칫거리다. 현재 여야에는 10명 안팎의 중진들이 본회의 ‘단상’을 향해 뛰고 있다.민주당은 이만섭(李萬燮)·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과 김원기(金元基)당선자 등이 우선 거론된다.‘창조적 개혁연대’를 중심으로 한 당내 소장층에서는 참신한 이미지를 가진 5선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이 거명되고 있다.자민련의 공조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이한동(李漢東) 자민련 총재를 미는 방안도 일각에서 검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내달초 후보경선을 앞두고 서청원(徐淸源)·박관용(朴寬用)·김영구(金榮龜)·현경대(玄敬大)의원 등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여야가 각각 후보를 내정해 의장경선에 내보내도 결과는 예측불허다.어느당도 과반수를 넘지 못해서다.때문에 17석의 ‘캐스팅보트’를 쥔 자민련이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6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은 이래저래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등 3당의향후 관계설정과 각 당 내부의 역학구도,그리고 당내 민주화 등 여러 측면에서 4·13 총선 이후 정국을 읽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386 당선자 여야 중진들 시각

    386 당선자를 중심으로 한 정치신인들이 크로스보팅과 선수(選數) 파괴,국회의장 교황선출방식 등을 주창하고 나서자 여야 중진들은 기대 속에 전체적으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먼저 크로스보팅과 관련,여야 모두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당론이 우선이라는입장이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당론이 결정될 때까지 자유롭게 얘기하고 당론이 정해지면 당론을 따르는 게 원칙 아니냐”고 반문했다.박상천(朴相千)총무도 “크로스보팅을 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중요한 문제는 충분한 토론을 하되 당론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은 “과거처럼 무리하게 의원들을 끌고 가지는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조직을 위해서 자기 주장만 해서는 안된다”고충고했다.이어 한나라당 미래연대에서 주장하는 교황선출방식에 의한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이 역시 의총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으로 의총에서 결정되면 당원으로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연대나 국회의장 선수파괴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386 당선자들은 앞으로 정책 등에 있어소신을 밝히더라도 당의 정체성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서로의 공통관심사인 정책분야에 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수파괴에 대해 “원칙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선수와 관계 없이 전문성이 고려되는 분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다”며 신중한 행보를 당부했다. 그러나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은 지난 4일 30,40대 16대 총선 출마자들과 만나 “의기양양하게 국회에 진출한 뒤 반딧불처럼 스러진 사람들이많다”면서 “훌륭한 정치인이 되려면 당을 위해 봉사하고 당의 조직과 융화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시민단체들도 우려쪽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제도적 미비점 등으로 이들이 구태정치를 닮아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서청원 의원 “選數보다는 능력이 우선”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57)의원이 4일 국회의장 경선 ‘출사표(出師表)’를 띄웠다.여야 중진 의원을 통틀어 처음이며,선수(選數)파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김영구(金榮龜·60) 박관용(朴寬用·62) 부총재 뿐아니라 같은 6선인 민주당 김영배(金令培·68) 상임고문 등 의장 후보군이완전히 허(虛)를 찔린 셈이다.서의원은 5선이다. 서의원은 이날 “국회의장이 정치인 개인의 영예를 담보하는 자리,정권창출의 논공행상을 하는 자리,연공서열의 배려를 위한 자리 정도로 치부되어서는안된다”면서 “국회 차원의 정치혁신을 기필코 이루어 내고자 하는 충정으로 경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총선 이후 소속 의원과 당선자들을 다각도로 접촉한 결과 의장 경선에나설 뜻을 굳혔다고 말했다. 지난 주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도 이같은 뜻을전했다고 귀띔했다. 11대 때 정치에 같이 입문(入門)했지만 선배격인 김영구·박관용부총재에게는 미안하다는 마음을 털어놨다.미국의 깅리치 전 하원의장도 자신과 ‘43년생’ 동갑이라고 50대 기수(旗手)론을 폈다. 오는 7일 미국 클리블랜드 주립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위해 5일 출국,교민 초청행사 등에 참석한 뒤 10일 귀국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주당 당내 386 ‘다독이기’

    민주당이 당내 386세대에게 ‘당내 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크로스보팅(자유투표)의 확대 등 당내 민주화에 대한 이들의 목소리가 당운영에 적잖이부담스럽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은 4일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김민석(金民錫)의원과 장성민(張誠珉)·김성호(金成鎬)당선자,그리고 우상호(禹相虎)위원장등 16대 총선 출마자 35명을 초청,축하 겸 위로 만찬을 가졌다. 권 고문은 이 자리에서 “젊은 의원들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새로운 정치의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면서 “젊은 의원일수록 선진 정치에 대해 항상공부하고 당무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당의 단합에도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이들 386 의원 및 낙선자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당내에도 민주적 토론절차 등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가능한 만큼외부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은 자제해달라”면서 “남북정상회담 등중대사를 앞두고 어느때보다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특히 “정치인은 자기 혼자 크는 게 아니라 선후배가 끌어줘야 가능하다”며 이들의 ‘튀는 행동’에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忍冬會 회원 300여명 당선자 축하 모임 눈길

    과거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비서를 지낸 보좌진들의 모임인 인동회(忍冬會·회장 方大燁)는 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회원 당선자 축하모임을 가졌다. 9월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중진들의 물밑 행보가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모임에는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윤철상(尹鐵相)조직위원장 등 동교동계당직자와 배기선(裵基善)·배기운(裵奇雲)·조재환(趙在煥)·김방림(金芳林)당선자 등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30명을 비롯,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한승헌(韓勝憲)전 감사원장과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이 각각 축사와 답사를 했다. 한 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들은 김대통령이 국민의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답사를 맡은 김 상임고문은 “김대통령이 완주할 수 있도록 돕고 정권재창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뒤 “실패하면 이 나라엔 피바람이 불것”이라고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당선자들은 4년뒤 이런 자리가 마련됐을 때 나라와 김대통령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자랑스럽게 보고할 수 있도록하자”고 다짐했다. 한편,김 상임고문의 발언이 알려지자 한나라당은 망언이라며 김고문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고문은 “점잖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인정한 뒤 유감을 표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인제고문 방미 출국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한민족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6박7일간의 일정으로 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고문은 이번 방미 기간 중에 남북문제에 관해 국내외 동포·학자들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며,뉴욕증권거래소와 무디스사 및 모건스탠리사를 방문한다.또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6일에는 앨빈 토플러와 조찬 대담도 가질 계획이다.한편 이고문의 이번 출국길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 및 당선자 10여명 등 모두 100여명이 환송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당내 민주화’본격 모색

    민주당이 오는 9일 16대 총선 당선자연수회를 계기로 당내 민주화 방안을공론에 부친다. 4·13 총선 이후 386세대 등 정치신인과 당내 일부 중진 사이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당내 민주화 논의를 공식 수렴하겠다는 취지다.4·13 총선 과정에서 유권자나 시민단체 등이 요구한 정당 정치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외면한채 바람직한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인식도 깔려 있다. 특히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당선자연수회에서는 당내정치신진과 중진들이 당 운영방안을 둘러싸고 활발한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획일적 당 운영이나 거수기 역할을 거부하고 소신껏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30,40대 정치신진의 주장을 당내 민주화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것이 당지도부의 생각이다. 최근 당내 민주화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의 문제제기가 당선자들 사이에 얼마나 힘을 얻을 지도 관심거리다. 당내 민주화 방안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당선자연수회에서는 국회 본회의의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상천(朴相千)총무는 지난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국회의원 개개인이 소신에 따라 투표하는 크로스보팅의 대상 폭을 넓히되,정당정치의 존립을 위해 결정된 당론에는 반드시 따라야 한다”며 크로스보팅 논의를 도마에 올렸다. 박총무는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엄연한 헌법기관인데 그동안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의원의 소신투표를 억제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법안이나 예산안,결의안에서 필수불가결한 사항만 당론으로 정하고,당론 결정과정도 의원총회 등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수회에서는 박총무의 발제에 이어 당선자의 그룹별 분임토의를 거쳐 크로스보팅 허용대상과 당론투표 대상,크로스보팅 방법 등을 둘러싸고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민주당의 당내 민주화 논의는 한나라당내 개혁 성향 당선자들의 ‘1인보스 정당정치 타파’움직임과 맞물려 16대 국회에서 새로운 의정상(像)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院구성 전망과 의장단 후보들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과 부의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중진(重鎭)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국의의장 자리를 놓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나름대로의 논리를 내세워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총선이 끝난 뒤 여러 차례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선 민주당의 의장 후보로는 이만섭(李萬燮·8선) 김영배(金令培·6선)상임고문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여기에 5선인 김원기(金元基)고문이 가세할 움직임이다. 부의장은 의장자리가 어느 당에 돌아가느냐에 따라 변화가 있을 듯하다.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을 부의장 후보로 내세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부의장은 의장 후보보다 선수(選數)가 다소 낮은 중진급 의원들이 나설 전망이다.후보로는 조순형(趙舜衡·5선) 김태식(金台植·5선),안동선(安東善·4선)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김영구(金榮龜)·박관용(朴寬用)의원이의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박의원쪽에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부의장 후보로는 5선인 서청원(徐淸源)·김진재(金鎭載)·정창화(鄭昌和)·김종하(金鍾河)·현경대(玄敬大)·서정화(徐廷和)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들은 ‘1차 관문’인 당내 경합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모두 지역기반을 중심으로 ‘세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자민련에게는 부의장직이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민주당과 한나라당 가운데의장직을 차지하지 못한 당이 부의장 2석 중 1석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자민련에 할애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지원아래 자민련에게 의장직이 주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고 있다.이한동(李漢東·6선)총재와 김종호(金宗鎬·6선)의원이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원구성 협상에서 국회의장의 당적이탈 문제가 집중논의되고 있어 의장후보에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정치권이 의장의 당적이탈을 합의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이 의장직을 차지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 의원인 이만섭상임고문과 김종호의원은 의장직 후보군(群)에서 자동 제외된다. 비례대표 의원에게 의장직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원이 당을떠남과 동시에 의원직을 자동상실케 돼 있는 선거법을 손질해야 한다. 박준석기자 pjs@. *크로스보팅 활성화 16대국회 변수로. 16대 국회부터는 본회의장에서 주요 현안을 처리할 때 ‘크로스보팅(자유투표제)’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여야 모두 이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크로스보팅의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크로스보팅은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 (贊反)을 국민에게 확실하게 알려야 하며,확실한 자기 소신을 갖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당 김근태(金槿泰) 지도위원은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했다.김 지도위원은 지난 달 28일 열린 국민정치연구회당선자 축하모임에서 “386 세대들이 주장하는 투표실명제나 자유투표제 등은 노력을 기울여야 실현될 수 있다”면서 “당인(黨人)으로서 당론에 따른투표도 필요한 만큼 이 경우에는 의총을 열어 결정하되,나머지는 자유투표를하겠다고 각 정당이 개원전에 선언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젊은 그룹인 미래연대 소속 당선자들도 당론에 무조건 따르기 보다는 사안별로 크로스보팅을 실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16대 국회의장단 선출부터 크로스보팅이 시행될 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로 국정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여당이 의장을 갖는 것은 당위”라고 전제,“그러나 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표결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윤곽 드러나는 상임위 구성. 16대 국회 상임위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여야간에 약간의 의견차는있으나 3일쯤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국회의장 선출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이다.당선자들이 개원전에 자신이 속할상임위에대해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상임위 조정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위원장 배분과 상임위 정수 조정문제.이가운데 상임위원장 배분은 원내 의석비율에 따라 나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16개 상임위 가운데 민주당이 7개, 한나라당 8개, 자민련이 1개를 차지할 것 같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방법에 대한 여야협상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15대 국회 후반기인 현재 민주당이 5개,한나라당 8개,자민련이 3개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총무들은 가능한 한 각당이 맡고 있는 상임위의 기득권을인정할 생각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그러나 자민련이 맡고 있던 국방위와 행자위를 서로차지하려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상임위 정수조정안에서도 신경전은 엿보인다.민주당은 국방위 19명,행자위 23명 등 의원정수를 홀수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방 18명,행자 22명 등 짝수로 하자는 입장이다. 주요 상임위 정수에서도 홀수와 짝수로 나뉘고 있다.이는 가부동수일 경우안건이 부결된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안건의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홀수를,한나라당은 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계산 때문이다.그러나 양당은 법사·정무·교육·과학정보통신·산자·건교위 등의 위원정수에서는 이견이 없어 합의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민련도 양당 틈새에서 나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위원정수는 홀수가 합리적이라며 민주당 편을 들고 있다.위원장의 캐스팅보트가 제도적으로허용되는 나라는 짝수로 편성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처럼 허용되지 않는 나라는 홀수로 해야한다는 설명이다.건교위 정수는 다른 상임위와의 예산 편차를 감안,23∼4명이 아닌 27명이 타당하다는 등 입지 확대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李仁濟고문 새달 訪美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민족 포럼’개막식과 와튼 스쿨 방문을 위해 5월2일 출국,8일 귀국한다.총선이후 ‘몸 낮추기’를 계속하고 있는 이 고문은 이번 방미기간 중에도 정치 행보는 가능한한 삼간다는 방침이다.이에따라 일정도 철저하게 비정치적인 행사로 짜여졌다. 5월3일에는 한민족 포럼 개막식에 참석,‘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의 새로운정세’를 주제로 개막연설을 한다.한민족 포럼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550만 해외 한인사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해 1월 설립된 재단으로 북한문제 전문가인 김일평(金一平)박사 등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4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와 신용평가회사인 모건스탠리사·무디스사 등을 방문,경제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5일에는 필라델피아시에 있는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 스쿨을 방문,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렌츠 클라인 교수와 ‘한국과 세계경제’를 주제로 대담한다. 이 고문은 귀로인 6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건립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이고문의 미국방문과 관련,총선이후 그에게 쏟아지는 정치적 관심과 여권일각의 ‘견제’를 잠시라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그가 9월전당대회를 앞두고 ‘기초당원제 도입’ 등 정당시스템의 과학화,개혁을 주창하고 있는 것도 방미후 적극적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낳게 한다. 그러나 이고문의 한 측근은 “이번 미국방문은 오래전에 잡혀있던 일정”이라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 금강산서 당직자 ‘단합대회’

    민주당 당직자들이 다음달 대거 금강산 관광에 나선다.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을 지원하는 의미도 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24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당차원에서도 기반조성을 하기 위해 당직자들이 금강산 관광선을 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강산 관광에는 당내 고위당직자는 물론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도 참가한다.창당과정에 참여한 영입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될 예정이다.당에서는 예상인원을 600명으로 잡고 준비중이다. 관광단은 200명씩 3개 조로 편성됐다.1조는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을 단장으로 5월 18일,2조는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을 단장으로 5월 24일,3조는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단장으로 5월 31일에 각각 출발한다.총선 유세팀을 골격으로 짠 것이다. 3박 4일 일정으로 계획된 이번 관광에는 한상진(韓相震) 한국정신문화원장등 남북문제 전문가들도 승선,남북정상회담의 의의,남북관계 발전 전망 등을주제로 한 선상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해에도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을계획했으나 서해교전 사태로 취소했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 소집단 모임 활동 열기

    민주당내 소그룹별 모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모임은 386세대들을 중심으로한 개혁적 모임에서부터 선대위 시·도 지부장 주재로 열리는 당선 축하모임까지 성격과 종류도 다양하지만,우선 이번 주중으로 예정된 푸른정치모임의회동이 눈에 띈다. 푸른정치모임이 먼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당내 민주화를 주창한 386세대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신기남(辛基南)의원이 간사를 맡고 정동영(鄭東泳)·정동채(鄭東采)·김한길·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의원등의 주도로 그동안 당내 개혁적 모임을 자임해온 푸른정치모임은 최근 이들과의 연대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발전적 해체’의사까지 내비쳤다.재선에 들어선 만큼 느슨했던 연대를 풀고 명실상부 당내 ‘개혁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자는 의견을 모은상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 보좌의 중심에 서서 개혁의 성과를 이뤄낼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당·국회 내에서의 역할을 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386세대를 비롯,개혁적 이미지의 초선을 모두 흡수하거나별도 모임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당직개편과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조성으로 비쳐지는 것을 우려하지만 보이지 않는 당내 한 세력으로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9월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경선을 앞둔 시점을 고려하면 지역별·연고별로 이루어지는 당선 축하모임도 눈길을 끈다.호남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은 24일 지역 당선자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정동영(鄭東泳)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을 비롯,배기운(裵奇雲)·이낙연(李洛淵)·정철기(鄭哲基)당선자 등 신진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도 다음달 2일 미국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충청권 선대위원장으로서 대전·충청지역 당선자와 국민신당 출신 당선자들을 만나 격려하는 한편 낙선자들도 위로할 예정이다.국민정치연구회도 28일 이호웅(李浩雄)·심재권(沈載權)·신계륜(申溪輪)당선자 등 원내진출에 성공한 25명의 당선자와 소속 의원들이 회합을가질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개혁입법 협의체’구성 추진

    여권은 오는 24일 열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간 영수회담에서 4·13 총선공약 이행이나 개혁입법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설치와 선거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주요 의제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치개혁 입법을 같이 추진하되,국정운영 참여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과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은21일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첫 실무접촉을 갖고 영수회담 의제를 조율했다.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은 “앞으로 한나라당의 협조없이 개혁입법이 진행될 수 없는 만큼 개혁입법 추진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개혁입법의 원칙과 방향에 관한 합의점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핵심관계자도 “각종 개혁입법의 준비는 물론 남북정상회담의 준비과정에 야당 관계자를 참여시키는 등 야당의 협력을 모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총재는 이날 청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당은) 마치여당이 된 것처럼 (국정에) 관여하거나 참여하지 않겠다”면서“대통령제 아래서는 정부와 국회,집권당과 야당의 위치는 분명히 업무영역이 구별된다”고 국정참여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양당의 공약 중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이 있어 이를 이행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은 생각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협의체가 구성될 경우 양당 정책위의장이 중심이 되어 법 제·개정이 필요한 공약을 분류한 뒤 합의가능한 사안부터 순차적으로 공동발의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또 정치개혁 차원에서 16대 국회 초반에 선거법을 개정,총선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을 해소한다는데도 의견접근을본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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