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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질한 차고지증명제, 5점 만점에 3.61점 ‘긍정 평가’ 받았지만…

    손질한 차고지증명제, 5점 만점에 3.61점 ‘긍정 평가’ 받았지만…

    올해 개선된 차고지증명제가 도민들로부터 5점 만점에 3.61점을 받으며 대체로 긍정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공영주차장 확충과 행정 효율성 개선 등 제도 보완 요구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제도 개선 이후 도민 인식과 체감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차고지증명 신청 경험이 2회 이상인 도민 114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총 31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제도 인식 및 수용성 ▲주차여건 및 불법주정차 변화 ▲세부 개선사항 인식 ▲제도 전반 평가와 향후 방향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세부 개선사항 인식’(3.87점)이었다. 차고지증명제 제외 차량 확대, 불편 해소 등 구체적 개선 효과가 체감됐다는 의미다. 이어 ‘제도 인식 및 수용성’(3.79점), ‘제도 전반 평가’(3.63점) 순이었다. 반면 ‘주차여건 및 불법주정차 변화’ 항목은 3.14점에 그쳐 상대적으로 개선 체감도가 낮았다. 응답자 중에는 제도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보다는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두드러졌다. 전체 의견 208건 가운데 제도 폐지·전면 재검토 의견은 5.3%에 불과했지만, 행정절차 복잡(22.6%), 실효성 부족(16.8%) 등 운영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공영주차장 확충 등 인프라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조사 결과는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문제를 정확히 드러내고 있다”며 “이면도로와 주택가 주차난 완화를 위한 현실적 대책을 찾아 제도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고지증명제는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이 제도는 자동차 신규·변경·이전 등록 시 차량 소유자에게 보관 장소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하면 이사도 맘대로 갈 수 없어 주소지 위장전입 등 편법이 기승을 부렸다. 도는 2022년 차고지증명 대상이 모든 차종으로 확대된 이후 제도의 실효성과 도민 부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18년 만에 제도개선안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차고지증명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으로 경형자동차, 1t 이하 화물차를 포함한 소형자동차, 제1종 저공해자동차(전기차, 수소차), 중형자동차 중 배기량 1600cc미만 자동차가 차고지증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다자녀가정 소유 자동차 중 1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 자동차 1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소유(보호자와 공동소유 포함) 또는 보호자 소유 자동차 중 1대도 추가로 제외대상에 포함됐다.
  • [데스크 시각] 안전은 선제적이고 지나쳐야

    [데스크 시각] 안전은 선제적이고 지나쳐야

    지난달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32층짜리 8개 동 가운데 7개 동이 불길에 휩싸인 장면은 전 세계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사망자 159명에 부상자 79명, 실종은 31명에 달한다. 홍콩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라고 한다. 대부분 대형 참사가 그러하듯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1983년 준공한 이 아파트 단지는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보수공사 중이었다. 화재 발생의 직접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대나무 비계와 가연성 재질의 발포 스티로폼, 외벽 보호망, 방수 덮개 등이 화재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동 간격이 15m밖에 되지 않는 밀집 구조도 화재가 7개 동으로 번진 원인이 됐다. 이번 화재는 2017년 6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 지상 24층 규모로 약 600명이 거주하던 아파트의 4층에서 일어난 불은 1시간도 되지 않아 건물 전체로 번졌다. 모두 72명이 목숨을 잃었고, 74명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012~2016년 진행된 리모델링 당시 예산 절감을 위해 내화성 외장재 대신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점이 참사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세계 4위권의 초고층 건축물을 보유한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2010년 10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부상 5명에 불과했으나 4층에서 난 불이 가연성 외장재를 불쏘시개로 불과 30분 만에 38층까지 옮겨붙는 장면은 우리 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돼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건축법이 개정돼 고층 건물 불연성 외장재 의무화가 시행됐다. 70m급 굴절사다리차가 도입되기 시작한 것도 이 사건 때문이다. 2017년 2월에는 경기 화성 동탄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사건이 있었다. 상가동 3층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불이 시작됐다. 다행히 66층 2개 동과 60층, 55층 각 1개 동으로 구성된 주거동까지 번지진 않았지만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년 10월에는 울산 남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강풍을 타고 33층 외벽 전체를 태웠다. 부상자가 93명 나왔지만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초고층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수직 이동 거리가 늘어나 전원 대피에만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20층 이상 건축물의 경우 신속한 소방 재난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국내 30층 이상 건축물은 1994년 7채에 불과했지만 2005년 164채, 2010년 753채, 2015년 1478채, 2020년 3165채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층수가 3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20m인 고층 건축물은 전국에 6503채 있다. 이 가운데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초고층 건축물은 140채다. 또 관계 법령이 강화되기 이전에 지어져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된 고층 건축물은 초고층 18채를 포함해 모두 101채다. 정부가 이 건축물들에 대해 긴급 화재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된 고층 건축물을 우선적으로 점검한 뒤 전체 고층 건축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칭찬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고층 건물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전통시장이나 백화점 등 유동 인구가 많고 건물 밀집도가 높은 다중밀집지역과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도 필요하다. 안전에 관해서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이고 과한 것이 좋다. 끝으로 웡 푹 코트 화재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홍지민 전국부장
  • “법이 지워도 기억 돌아와” 알제리 작가의 외침

    “법이 지워도 기억 돌아와” 알제리 작가의 외침

    “내전에서는 모두가 피해자이자 가해자다. 망각은 불가능하다. 금지와 처벌을 통해 사건을 지우려고 애써도 기억은 반드시 돌아온다. 문학이 그걸 가능케 한다.” 알제리 기자이자 소설가 카멜 다우드(55)는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얼마 전 번역출간된 장편소설 ‘후리’(민음사)는 알제리에서 ‘검은 10년’으로 불리는 ‘알제리 내전’(1991~2002)을 정면으로 다뤘다. 이슬람 세계에서 ‘후리’란 지상에서 의로운 일을 한 남성이 천국에 가서 얻는 처녀를 의미한다. 다우드는 소설의 주인공 오브를 통해 끔찍한 관념을 뒤집고자 시도한다. 학살에서 살아남은 뒤 갖게 된 아이에게 후리라는 이름을 지어준 오브는 아이를 품에 안고 악몽의 진원지로 순례를 떠난다. 그날의 진실을 아이에게 전하기 위해. 다우드의 작품이 ‘문제작’인 이유는 알제리에서 내전을 언급하는 것을 헌법으로 금지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침묵을 택하지 않았다. 알제리 대신 프랑스에서, 프랑스어로 소설을 썼다. 그리고 지난해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이는 ‘불안한 영광’이었다. 알제리 정부는 다우드에게 두 번이나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다우드가 쓴 모든 책을 판매금지했다. 상처의 기억은 법이나 제도보다 힘이 세다. 어떻게든 기억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누군가가 살아있는 한, 살아남은 한. 다우드는 “정답이 없다고 느낄 때 소설을 쓴다”고 했다. “소설은 질문을 던집니다. 문제가 있는데 적절한 답이 없을 때 소설은 태어납니다.”
  • “포항 대게 먹으러 오세요”

    “포항 대게 먹으러 오세요”

    7일 경북 포항시 죽도어시장에서 상인들이 갓 쪄낸 제철 대게를 손님에게 가져가고 있다. 포항 대게는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는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제철로 알려져 있다. 포항 뉴스1
  • 진실은 기어코 목소리를 낸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진실은 기어코 목소리를 낸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내전에서는 모두가 피해자이자 가해자다. 망각은 불가능하다. 금지와 처벌을 통해 사건을 지우려고 애써도 기억은 반드시 돌아온다. 문학이 그걸 가능케 한다.” 언어를 지우고 역사를 지워도 몸에 남은 상처까지 지워지진 않는다. 고통의 흔적은 기어코 소리를 낸다. 저 아픔의 시간을 다시 기억하라는 처절한 외침. 알제리 기자이자 소설가 카멜 다우드(55)는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얼마 전 번역출간된 장편소설 ‘후리’(민음사)는 알제리에서 ‘검은 10년’으로 불리는 ‘알제리 내전’(1991~2002)을 정면으로 다뤘다. “정답이 없다고 느낄 때 소설을 쓴다. 설교나 정치 연설은 답을 제시하는 행위다. 소설은 질문을 던진다. 문제가 있는데 적절한 답이 없을 때 소설은 태어난다.” 다우드의 작품이 ‘문제작’인 이유는 알제리에서 알제리 내전을 언급하는 것을 헌법으로 금지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침묵을 택하지 않았다. 알제리 대신 프랑스에서, 프랑스어로 소설을 썼다. 그리고 지난해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이는 ‘불안한 영광’이었다. 알제리 정부는 다우드에게 이 작품을 썼다는 이유로 두 번이나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알제리에서 다우드가 쓴 모든 책은 판매가 금지돼 있다. 이슬람 세계에서 살아가는 여성에게 ‘후리’는 슬프고도 끔찍한 단어다. 지상에서 의로운 일을 한 남성이 천국에 가서 얻는 ‘처녀’를 의미한다. 다우드는 소설의 주인공 ‘오브’를 통해 ‘후리’에 덧씌워진 끔찍한 관념을 뒤집고자 시도한다. 내전 당시 벌어진 대학살의 생존자 오브는 일가족이 모두 죽는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대신 후두와 성대가 손상돼 기억과 목소리를 잃어버렸다. 그런 오브에게 뜻밖의 아이가 생긴다. 어찌해야 할까. ‘후리’는 오브가 아이에게 지어준 이름. ‘후리’를 품에 안고 오브는 학살의 현장으로, 악몽의 진원지로 순례를 떠난다. 그날의 진실을 아이에게 전하기 위해서. 상처의 기억은 법이나 제도보다 힘이 세다. 아무리 지우려고 애써도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어떻게든 기억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누군가가 살아있는 한, 살아남은 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우리는 망자와 비슷해진다. 하지만 죽음과 가까운 고통 이후에도 삶은 이어진다. 망자들은 산 자들에게 ‘우리를 닮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살아남은 자들이 망자들의 몫까지 삶을 더 절실히 살아내길 바랄 것이다.”
  •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결국 정부가 나섰다…노점 실명제 추진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결국 정부가 나섰다…노점 실명제 추진

    최근 광장시장은 일부 먹거리 노점의 불친절 대응 및 바가지 행태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정부가 전통시장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지난 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광장시장에서 서울시, 광장시장 상인회, 광장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광장시장 신뢰회복 및 상생 활성화를 위한 민생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장시장은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주요 명소로 자리 잡았지만 가격과 서비스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방문객의 의사를 묻지 않고 8000원짜리 순대에 고기를 섞어 1만원을 요구하는가 하면,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또 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일부 상인이 외국인 관광객을 불친절하게 대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중기부는 관계 기관과 상인회가 함께 개선 방안을 논의하도록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광장시장은 한국을 알리는 첫 관문이자, 외국 관광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전통시장”이라며 “신뢰도 회복은 시장 전체의 생존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보호를 위해서도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가격 표시제 이행, 결제 과정 투명화, 외국인 안내 체계 보완, 시장 내 서비스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점 상인들은 노점 소유주에게 테이블 한 개에 월 70~80만 원 규모의 월세를 내고 있는데 이 때문에 가격·위생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지자체는 노점 운영자와 소유주가 일치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면 위생·친절·가격 등의 문제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종로구청은 지난달 6일 연내 광장시장에 ‘노점 실명제’를 시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청은 점용허가를 부여하고 점용 면적과 기간 등을 명확히 규정할 계획이다.
  • 이것이 FIFA 평화상인가?…못 참고 스스로 메달 목에 건 트럼프

    이것이 FIFA 평화상인가?…못 참고 스스로 메달 목에 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FIFA 평화상을 받은 가운데 이를 놓고 각 해외 언론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수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평화상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매년 수여하는 상”이라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행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통합을 증진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개인을 선정하는 상”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전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보여준 그의 뛰어나고 탁월한 노력과 행동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인생에서 큰 영예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며 콩고와 파키스탄-인도 간 충돌 사례를 들며 화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FIFA 평화상 수상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좋지 않다. 먼저 미국 USA투데이는 오피니언 기사를 통해 “트럼프는 FIFA의 ​​가짜 평화상도 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이 상은 그의 자존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한 영국 가디언은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의 소중한 자존심을 기쁘게 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VAR(비디오판독) 검토 가능성을 물었다. 곧 트럼프의 FIFA 평화상 수상이 오심이 아닌지 재치 있게 비판한 것.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FIFA 평화상 메달을 목에 건 장면도 구설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시상자가 수상자에게 메달을 걸어주는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직접 메달을 들어 자신에 목에 걸었다.
  • [포착] 이것이 FIFA 평화상인가?…못 참고 스스로 메달 목에 건 트럼프

    [포착] 이것이 FIFA 평화상인가?…못 참고 스스로 메달 목에 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FIFA 평화상을 받은 가운데 이를 놓고 각 해외 언론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수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평화상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매년 수여하는 상”이라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행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통합을 증진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개인을 선정하는 상”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전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보여준 그의 뛰어나고 탁월한 노력과 행동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인생에서 큰 영예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며 콩고와 파키스탄-인도 간 충돌 사례를 들며 화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FIFA 평화상 수상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좋지 않다. 먼저 미국 USA투데이는 오피니언 기사를 통해 “트럼프는 FIFA의 ​​가짜 평화상도 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이 상은 그의 자존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한 영국 가디언은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의 소중한 자존심을 기쁘게 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VAR(비디오판독) 검토 가능성을 물었다. 곧 트럼프의 FIFA 평화상 수상이 오심이 아닌지 재치 있게 비판한 것.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FIFA 평화상 메달을 목에 건 장면도 구설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시상자가 수상자에게 메달을 걸어주는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직접 메달을 들어 자신에 목에 걸었다.
  • 세종시 8171개 농가에 공익직불금 103억원 지급

    세종시 8171개 농가에 공익직불금 103억원 지급

    세종시가 5일부터 지역 8171개 농가에 대해 올해 기본형 공익 직접 지불금 103억 16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본형 공익 직불금은 농업·농촌의 공익 기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매년 지급한다. 신청자에 대해 농지 기능·형상 유지, 농약 안전 사용, 농업인 의무교육 이수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 지급 대상자 8171명을 확정했다. 올해 지급액은 면적 직불금 지급 단가 인상으로 지난해(97억 7700만원)보다 5.5%(5억 4000만원) 증가한 103억 1600만원이다. 직불금은 0.5㏊ 이하 소규모 2914개 농가 대상인 소농 직불금(37억 8800만원)과 5257개 농가에 면적·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면적 직불금(65억 2900만원)으로 나뉜다. 또 개정 공익직불법이 적용돼 지난 9월 30일 전까지 보상받지 않고 연서면 국가산업단지 편입 농지에서 경작하는 농민 200여명에게도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기풍 세종시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는 소농 직불금이 10만원 인상됐고 올해 면적 직불금이 인상됐다”라며 “집중호우 등 기후 위기가 심화하면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성행위 연상’ 생방송…부천역 막장 유튜버 퇴출 올해 뉴스 1위

    ‘성행위 연상’ 생방송…부천역 막장 유튜버 퇴출 올해 뉴스 1위

    경기 ‘부천역 막장 유튜버 퇴출’이 부천시민이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 중 1위를 차지했다. 부천시는 올 한해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 체감과 관심도를 들여다보고 시정운영 방향에 반영하고자 실시한 ‘2025년 부천시 10대 뉴스’ 선정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부천역 인근 피노키오광장과 마루광장은 지난 2022년쯤부터 유튜버·BJ들이 삼삼오오 모여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고 ‘조회수 맛집’으로 평가되면서 이들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들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욕설, 음주, 폭력, 노출, 시민 위협 등의 기행 방송을 이어가면서 이곳은 ‘막장 유튜버 성지’라는 오명을 얻었다. 지난 6월 19일엔 한 30대 남성과 30대 여성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 중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동작을 방송,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이들은 수사당국 조사에서 방송 목적을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서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막장 유튜버들로 인해 지역 주민·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시와 주민, 경찰 등이 ‘막장 유튜버 퇴출’을 선언하고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막장 유튜버의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에는 시민 2144명이 참여했는데, 이중 1200명(약 11%)이 막장 유튜버 퇴출에 표를 던져 1위에 올랐다. 이어 ‘부천과학고 유치’가 2위에 올랐으며 ‘소사역 KTX-이음열차 정차 추진’이 뒤를 이었다.
  • 아모레퍼시픽, 5년 만에 희망퇴직…최대 42개월치 기본급 지급

    아모레퍼시픽, 5년 만에 희망퇴직…최대 42개월치 기본급 지급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사 이래 두번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지난 2020년 12월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지 5년 만이다. 5일 아모레퍼시픽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원 조직과 오프라인 영업 조직에서 근무한 지 15년 이상이거나 45세 이상인 경력 입사자다. 대상 회사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에스쁘아 등이다. 희망퇴직 지원금은 만 20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기본급 42개월치이며, 만 15년 이상 20년 미만 근속자와 만 45세 이상 경력 입사자는 근속 1년당 기본급 2개월치를 지급한다. 지원금 외에도 법정 퇴직금, 실업급여지원금과 퇴직 후 2년간 본인과 배우자의 종합검진을 지원하는 등의 지원 서비스도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운영 전반의 체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커리어를 희망하는 직원들에 한해 실질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적에서 친구로, 시리아와 러시아

    [열린세상] 적에서 친구로, 시리아와 러시아

    12월이 다시 찾아오며 우리나라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로 인해 촉발된 정치적 위기가 1주년을 맞았다. 동시에 올해 12월은 아시아 대륙 반대편의 한 국가에서도 큰 정치적 격변이 벌어진 지 1년이 되는 시점이다. 2024년 12월 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가 레반트 해방위원회(HTS) 주도의 반군에 함락되며 50년 가까이 시리아를 통치해 온 아사드 정부가 결국 무너졌다. 아사드 정부의 몰락은 2011년부터 13년을 이어 온 참혹한 시리아 내전의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부자 세습을 하며 잔혹한 공포 통치를 해 온 아사드 정부는 2011년 시리아에도 아랍의 봄이 당도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시위대를 무력으로 해산하려 했으나, 이는 시리아의 고질적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종파 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인구 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는 자체적인 무장대를 조직하고 여타 수니파 아랍 국가들, 튀르키예, 서방세계의 지원을 받으며 아사드 정부를 압박했다. 백척간두에 놓인 아사드 정부를 구원한 세력은 러시아였다. 특히 러시아는 자국이 임대한 시리아 라타키아 해군기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아사드 정부를 지원해야만 했다. 2015년 시리아에서 출격한 러시아 공군은 주요 토벌 대상인 이슬람국가(IS)는 물론이고 여타 시리아 반군을 향해서도 공습을 가하며 아사드 정부를 구원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러시아의 지원에 힘입어 아사드 정부는 일부 반군 통제 지역을 제외한 시리아 주요 도시를 전부 수복했다. 그러나 아사드는 자신의 근본적 취약점까지 해결할 수 없었고, 2024년 11월 말 HTS 반군이 진격을 시작하자 허망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그렇게 수니파 세력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리아 정부가 들어섰다. 여전히 문제가 산적한 새로운 시리아 정부의 행보 중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러시아와의 관계다. 이들은 과거 반군 시절에 아사드군을 도와 자신들을 맹폭격한 러시아를 좋아할 수 없었다. 러시아 공군이 병원을 비롯한 민간 시설까지 폭격 대상으로 삼는다며 국제 여론에 호소하기까지 했다. 자연스레 정권 교체에 따라 시리아의 러시아군도 철수하고 러시아의 중동 영향력에 커다란 타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그러나 다마스쿠스 함락 1년이 지난 지금 시리아의 새 대통령 아메드 알샤라는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화기애애하게 사진까지 찍었다. 두 정상은 러시아군 기지 문제도 ‘계속 논의 중’이라며 유예했다. 정권이 교체됐음에도 시리아와 러시아라는 ‘국가’는 서로를 계속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오히려 남부 지역에 이스라엘군이 진출해 안보 위협이 가시화되자 시리아는 러시아군을 다시 불러들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내전에서 서로 총부리를 겨눈 원수였지만 현실 정치의 무게는 전투의 열기보다 훨씬 냉엄했다. 물론 시리아와 러시아의 새로운 관계가 과거와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푸틴도 알샤라도 ‘의리’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정치적 이익이었다. 세계 경찰로서의 미국 역할이 축소되고 각국의 지정학 경쟁이 격화되면서 국제 관계의 변화무쌍함은 점점 더 일상적인 풍경이 돼 가고 있다. 시리아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특정 국가나 지도자가 우리 내부 정치를 세세히 들여다보며 흉계를 꾸미거나 혹은 의리를 지켜 줄 것이라고 믿는 시각이 남아 있다. 물론 국제 관계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에 그런 흉계나 의리가 실제로 작동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어떤 결정이든 냉정한 이해득실 계산 끝에 이뤄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리아 정부가 자신들을 폭격했던 러시아군을 다시 불러들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현실이 그 단적인 예다. 임명묵 작가
  • 강원 고속도로·철도망 촘촘해지나

    강원 지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철도 건설 사업의 추진 여부가 연말연시 판가름 날 전망이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여부가 이달 중 열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 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사업은 예타 조사를 통해 경제성 등을 검증·평가받아야 한다. 삼척에서 속초까지 놓인 동해고속도로를 고성까지 44.6㎞를 연장하는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는 2조 5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과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 사업 예타 조사는 이달이나 내년 초 결론이 난다.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8442억 원을 들여 경기 양평 용문에서 홍천까지 32.7㎞ 길이의 철로를 놓는 것으로 202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돼 지난해 2월부터 예타 조사를 받고 있다. 2023년 2월부터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인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 사업은 동해선에서 열차가 시속 60~70㎞로 저속 운행하는 강릉~삼척 구간을 개량하는 것으로 1조 3000억 원이 투입된다. 연내로 예정됐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종합계획 발표 시기는 내년 6~7월로 연기됐다. 강원도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 종합계획에 양구~영천(경북) 고속도로, 춘천~철원 고속도로, 삼척~영덕(경) 고속도로 건설이 담길 것으로 기대한다. 
  • 용산의 달콤한 ‘과자’ 역사…‘스윗 용산’ 기획전

    용산의 달콤한 ‘과자’ 역사…‘스윗 용산’ 기획전

    서울 용산구가 우리나라 제과 산업사에서 용산이 차지했던 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2026년 9월 6일까지 ‘스윗 용산: 기억을 굽다’ 전을 열고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용산의 달콤한 역사를 되짚어본다. 용산이 제과 산업의 ‘산실’로 불렸던 이유와 함께, 구민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과자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다. 철도 교통망이 키운 제과 산업의 출발점기획전은 모두 4개 소주제로 구성되어 용산 제과 산업의 태동과 성장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먼저 제1부 ‘우리나라 제과산업의 시작점’에서는 용산이 제과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한다. 철도를 중심으로 한 뛰어난 운송망과 해방 후 일본인들이 운영하던 제과업체를 인수하거나 기술을 배운 이들이 창업에 나서는 등 우리 손으로 제과 산업을 일구려 했던 한국인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제2부 ‘용산이라는 무대 위의 제과 회사들’에서는 한국 제과 산업을 대표했던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등 주요 기업들이 용산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성장했던 역사를 다룬다. 삶 속에 스며든 달콤한 기억3부 ‘오늘로 이어지는 달콤한 추억’에서는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소소한 기쁨이 되었던 과자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4부 ‘기억을 품어 더 풍성해진 용산의 제과’에서는 오랜 세월 변함없는 맛과 풍경으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용산 곳곳의 작은 제과점 이야기와, 세계의 디저트가 모여 여전히 달콤한 향이 가득한 현재 용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관람객을 위한 ‘과자로 보는 성격테스트’나 ‘나만의 과자 상자 꾸미기’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전하는 기회”용산구는 5일 용산역사박물관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용산역사박물관 운영위원, 유물 기증자,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한다. 용산역사박물관의 기획전 및 상설전 관람료는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역사박물관은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하는 공간”이라며, “상인과 주민들이 지켜 온 생활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인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 술집서 폭언·폭행 ‘행패’… 8개월 동안 112신고 45건 유발한 60대 구속

    술집서 폭언·폭행 ‘행패’… 8개월 동안 112신고 45건 유발한 60대 구속

    울산 북구의 술집과 노래방을 돌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북구 호계동 일대 호프집, 소주방, 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거나 업주와 손님에게 욕설하고, 경찰 신고가 이뤄지면 해당 업소를 다시 찾아가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에 A씨와 관련된 112신고만 총 45건 접수됐다. 이 중 14건은 실제 사건화될 정도로 피해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들은 계속된 피해에 경찰을 찾아가 “영업이 어려울 정도로 괴롭힘이 심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A씨가 또다시 한 주점에서 손님들의 이동을 방해하고 욕설을 한다는 신고를 받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손님으로 갔는데 나를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대 상인들의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최근 현행범 체포가 이뤄져 구속영장 신청으로 이어졌다”며 “일부에서 금전 갈취 피해도 호소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방산시장 ‘중구 최우수 전통시장’

    방산시장 ‘중구 최우수 전통시장’

    서울 방산시장이 ‘2025년 중구 전통시장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됐다. 3일 중구에 따르면 전날 상인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 중구 전통시장 성과·비전 공유회’에서 방산시장이 최우수상, 신중부시장과 신당오길 골목형상점가가 우수상을 받았다. 중구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중전 라이브’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약수동 골목형상점가의 ‘해물텀벙’은 ‘판매 장인상’을 받았다. 이날 ▲민관협력 상권 관리 전문 기구인 ‘상권발전소’ ▲‘찾아가는 우리시장 장보기 데이’ ▲서울시 전통시장 대규모 건축혁신 등 중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소개됐다. 중구는 연말까지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골목형 시장 등 전통시장 21곳에 지하 매립식 비상 소화 장치함을 설치하고 있다. 남대문시장 중심가에는 한옥 처마를 형상화한 아케이드가 설치됐고, 내년에는 신중앙시장 등에 아케이드가 착공된다. 중구는 앞으로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전통시장을 머물고 싶은 문화 공간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구는 상인들과 발맞춰 중구 전통시장이 서울 대표 관광 명소이자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H에너지, 설립 6년 만 ‘벤처천억기업’ 등극…초고속 성장세 이뤄

    H에너지, 설립 6년 만 ‘벤처천억기업’ 등극…초고속 성장세 이뤄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H에너지(에이치에너지, 대표 함일한)가 설립 6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벤처천억기업’ 반열에 올랐다. H에너지는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최하고 (사)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2025 신규 벤처천억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벤처천억기업은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1회 이상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총 136,614개사) 중 2024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기업을 뜻하며 창조적 도전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린다. H에너지는 2024년 결산 기준 매출 1,023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입증했다. 국내 벤처천억기업이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8.4년인 반면, H에너지는 설립 6년 만에 이 고지를 밟았다. 이는 평균 대비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기술 역량과 시장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의미다. H에너지는 AI 및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관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고객의 발전 매출을 끌어올리며 전력 시장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함일한 H에너지 대표는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기간보다 3배나 빠른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것은 임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온 덕분”이라며 “이번 선정은 H에너지가 외형적 성장세를 이룬 것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전체 벤처천억기업은 총 985개사로, 전년(908개사) 대비 8.5%(77개사) 증가했다. 이중 올해 신규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H에너지를 포함해 총 115개사다. 최근 3년 연속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인 고성장 벤처천억기업은 81개 사로 집계됐다. 플랫폼 협동조합 방식의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온 H에너지는 예측·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라온케어’와 ‘ESS온케어’ 등 구독형 상품을 통해 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단지 등 법인 사업자 대상 저렴하게 태양광 전기를 공급하는 ‘솔라쉐어바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 위한 토론회 주관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 위한 토론회 주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의 주관으로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근무하는 유통종사자들이 주 6일 장시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고, 그 결과 구인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매시장의 의무휴업일은 출하자· 유통종사자·구매자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이 대립하는 예민한 주제이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이 앞으로도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 토론회는 서울시 도매시장의 내일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서경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물류혁신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출하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하역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했으며, 도매시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도 다수 참석해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지난 10월 20일 ‘매월 1회 비정기 의무휴업일 추가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는데, 동 개정안은 산지의 출하일정과 시장별 특성을 고려해 휴업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휴업일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며 임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조례안 심사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출하자·유통인·상인·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장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어르신 손끝에서 피어난 초록 이야기”…은평구, 4일 반려식물 작품 전시회

    “어르신 손끝에서 피어난 초록 이야기”…은평구, 4일 반려식물 작품 전시회

    서울 은평구는 오는 4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반려식물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연말을 맞아 반려식물이 주는 치유의 힘과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 2023년부터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원예치료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찾아가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관리 방법 교육과 원예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식물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식물과 교감하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정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겨울에 피어난 초록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어르신들이 정성껏 길러온 파키라, 녹보수, 몬스테라 등 반려식물 80여점이 공개된다. 또한 어르신들의 사연이 담긴 원예 활동지 50점과 활동사진 150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예프로그램 활동 영상과 참여 어르신들의 인터뷰가 상영되며, 참여자들이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더욱 뜻깊은 연말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고, ‘식물이 있는 삶’을 통해 정서적 회복을 돕는 녹색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민선 8기 공약인 ‘반려식물 친화도시 은평’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관람객들에게는 식물의 치유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일하기 좋은 기업 3위…1·2위는 어디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일하기 좋은 기업 3위…1·2위는 어디

    기아가 억대 연봉과 탄탄한 복지를 앞세워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직장인들이 꼽은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일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5년 1~3분기 기업 평점을 토대로 ‘일하기 좋은 기업 Top 10’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리뷰 수가 50개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총만족도, 급여·복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사내 문화 등 4개 항목을 5점 만점으로 평가해 산정했다. 1위에 오른 기아는 종합 점수 4.56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급여·복지’ 항목에서 4.6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 기아의 평균 급여는 1억 3600만원에 달한다. 기아의 전 직원은 “성과급 많이 주고 차량할인 된다. 휴가가 많다”라고 평가했다. 기아에 이어 2위는 현대자동차(4.53점), 3위는 SK하이닉스(4.42점)가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워라밸 항목에서 4.45점을 받으며 상위 10위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올해 직원 1인당 평균 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SK하이닉스는 급여·복지 부문에서 4.63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워라밸(3.85점)과 사내 문화(3.99점) 항목은 다소 아쉬운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는 5위에 오른 현대모비스(4.24점)를 포함해 상위 5개 기업 중 4곳이 제조 기반 기업으로, 제조업 전반의 근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대표 주자인 네이버는 4.41점으로 4위에 올랐으며, 삼성SDS(4.21점)와 SK텔레콤(4.2점)이 뒤를 이었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4.18점)과 농협경제지주(3.98점)가 각각 8, 9위를 차지했고, 외국계 기업 중에는 한국필립모리스(3.84점)가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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