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임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체육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출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685
  • “상권 빠르게 활성화”…시흥 거북섬 상가 박람회

    “상권 빠르게 활성화”…시흥 거북섬 상가 박람회

    경기 시흥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거북섬1길 광장에서 ‘거북섬 상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복합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거북섬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거북섬발전위원회와 거북섬상인회가 공동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같은 기간 거북섬에서 열리는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과 연계해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박람회를 통해 신규 창업자와 업종 전환 희망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과 상가 소유주들이 상생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박람회에서는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임대 상담 및 창업 컨설팅, 수익모델 사례 공유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현장에는 시 소상공인지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농협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금융지원, 정책 안내, 창업 상담 등을 제공한다. 또한 거북섬 내에서 실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점포들의 수익모델을 소개하고 창업 벤치마킹이 가능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재 거북섬에는 대형 외식 브랜드들이 잇따라 입점하고 있으며 주말 기준 평균 대기 시간이 40분 이상일 정도로 상권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김선태 거북섬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거북섬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창업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흥행·상권특수’ 다잡은 인제 여름축제

    ‘흥행·상권특수’ 다잡은 인제 여름축제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강원 인제의 여름축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인제군은 지난달 26일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막해 16일간 진행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 누적 방문객이 8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축제 기간 내내 물놀이장과 요트·펀보트·호비웨이브·훼미리보트 등 액티비티 체험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9일 플라이보드 세계 챔피언 박진민 선수가 퍼포먼스를 선보인 특별공연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는 관광객과 상인 모두를 만족시키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장 체험료 중 50%를 인제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며 지역경제도 활성화했다. 또 푸드트럭과 먹거리 코너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축제로 치러져 호평을 받았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올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송파 공영주차장 24곳 무인 주차시스템 완료

    송파 공영주차장 24곳 무인 주차시스템 완료

    서울 송파구는 문정동 로데오길 공영주차장 총 38면에 무인 주차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파구 공영주차장 24곳의 무인화가 전면 완료됐다. 로데오길 공영주차장은 문정동 로데오 상점가 일대에 위치해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이용이 많다. 이에 구는 공영주차장 무인화 사업을 통해 차량번호 인식 기반의 무인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주차관리인을 기다릴 필요 없이 무인정산기나 모바일 QR결제를 통해 신속하게 정산하고 바로 출차 할 수 있다. 또 도로교통법 등 관련 기준에 따라 주차구획을 기존 45면에서 38면으로 조정했다.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해 주차장 이용의 안전성도 높였다. 로데오길 공영주차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며 이후 시간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이용 요금은 5분당 150원으로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주차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통합주차관제센터를 통해 무인 주차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 하늘 위에서 명소 체험… 도심항공교통 체험시설 ‘울산 라이징 포트’ 인기 몰이

    하늘 위에서 명소 체험… 도심항공교통 체험시설 ‘울산 라이징 포트’ 인기 몰이

    울산의 주요 명소를 하늘 위에서 보는듯한 가상 체험시설인 ‘울산 라이징 포트’가 인기몰이에 나섰다. 울산박물관은 박물관 1층에 설치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시설인 ‘울산 라이징 포트’의 누적 체험객이 3개월 만에 5000명을 넘었다고 8일 밝혔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가상 도심항공교통을 타고 태화강 국가정원, 반구천의 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울산 주요 명소를 하늘 위에서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울산박물관은 지난 5월 운영을 시작했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는 이전 대비 이용객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오후 시간대 체험은 연일 매진됐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1회 최대 4명까지 탑승 가능해 10분 동안 체험이 가능하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과 연동된 움직이는 모의 장치를 통해 실제 비행처럼 주요 명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또 지난달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상표 및 소통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받기도 했다. 이에 울산박물관은 새로운 콘텐츠와 연계 이벤트를 준비해 ‘울산 라이징 포트’의 인기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과거 역사 공간으로만 여겨지던 박물관이 재미있는 미래형 박물관으로 바뀌고 있다”며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너무 배고파서 스트레스”…방콕 거리서 관광객에 불 지른 남성

    “너무 배고파서 스트레스”…방콕 거리서 관광객에 불 지른 남성

    태국 방콕의 번화가 쇼핑몰 앞에서 일면식도 없는 관광객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현지인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그는 일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당일 끼니를 굶은 스트레스가 극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카오소드 영문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방콕 시내 라차프라송 교차로에 있는 쇼핑몰 앞에서 와라콘 팹타이송(30)이 각각 26세·27세인 말레이시아인 관광객에게 불을 붙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와라콘은 피해자들에게 말을 건 뒤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쇼핑몰 계단에 앉아 있던 피해자들에게 시너를 뿌리고선 피하려는 피해자들에게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은 피해자들은 경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1명은 상체 앞뒤로 2도 화상을 입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1명은 신체 36%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은 범행 직후 와라콘을 제압해 경찰에게 인계했다. 와라콘을 제압한 목격자들은 경찰이 출동해 와라콘을 체포한 뒤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결박된 와라콘을 구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너가 담긴 1.5L 페트병과 라이터 등을 증거물로 확했다. 경찰 조사에서 와라콘은 범행을 시인하며 피해자들에게 별다른 불만이나 원한이 있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실업과 배고픔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범행 동기라고 주장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직 권투 선수였던 와라콘은 경비원으로 일하다 최근 해고됐고, 새 직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는 범행 당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면서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져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와라콘에 대한 약물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수사 당국은 향후 이들에게서 추가 진술을 받을 계획이다. 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하며 주태국 말레이시아 대사관과 병원, 보험회사,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외무부 장관은 “화상은 외부 압력에 민감해 상처 부위가 먼저 건조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즉시 귀국은 만류한 상태”라며 두 피해자 모두 당분간 태국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태국의 관광부 장관까지 나선 것은 최근 방콕에서 중범죄가 잇따라 벌어지면서 관광객 감소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한 총격범이 방콕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경비원과 상인을 상대로 총격을 가해 5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벌어졌다. 희생자 중 관광객은 없었으나 워낙 관광 명소로 유명한 짜뚜짝 시장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인류의 초기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고릴라처럼 남녀 간 체격 차이가 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때만 해도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오늘날 남녀 간 체격 차이가 과거보다 작아진 것은 진화를 통해 인류가 협력의 길을 걸어온 결과로 보인다. 미국 올버니대 고인류학자 아담 고든 연구팀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현생 인류보다 훨씬 뚜렷한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약 420만년 전부터 190만년 전까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이다. 뇌 용량은 침팬지 수준이었지만, 두 발로 걷는 능력을 갖추며 도구 사용에 유리한 신체 구조를 지녔다. 1990년대 연구에 따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남녀 체중은 각각 약 44.6㎏과 29.3㎏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0% 이상 컸다. 이는 침팬지(37%)와 고릴라(100%)의 중간 수준으로, 수컷 간 경쟁이 매우 치열했음을 시사한다. 고든 연구팀은 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해 아파렌시스는 고릴라에 가까운 수준의 성적 이형성을 보였고, 아프리카누스 역시 현생 인류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이는 짝짓기 경쟁이 치열하고, 협력보다는 배타적인 무리 구조를 형성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쉽게 말해서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진화하면서 남녀 간 체격 차이는 점차 줄어들었다. 이는 지능의 발달과 언어적 의사소통, 협력적 사회 구조의 등장과 관련이 있다. 도구와 불의 사용, 집단 사냥 등 협업이 중요해지면서 일부일처제에 가까운 구조가 자리 잡았고, 성적 이형성은 줄어들게 됐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협력 능력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로 획득된 것임을 보여준다. 즉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인 언어와 협업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와우! 과학]

    인류는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나…남녀 체격 차이가 말해주는 진화의 비밀 [와우! 과학]

    인류의 초기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고릴라처럼 남녀 간 체격 차이가 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때만 해도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오늘날 남녀 간 체격 차이가 과거보다 작아진 것은 진화를 통해 인류가 협력의 길을 걸어온 결과로 보인다. 미국 올버니대 고인류학자 아담 고든 연구팀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현생 인류보다 훨씬 뚜렷한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약 420만년 전부터 190만년 전까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이다. 뇌 용량은 침팬지 수준이었지만, 두 발로 걷는 능력을 갖추며 도구 사용에 유리한 신체 구조를 지녔다. 1990년대 연구에 따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남녀 체중은 각각 약 44.6㎏과 29.3㎏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0% 이상 컸다. 이는 침팬지(37%)와 고릴라(100%)의 중간 수준으로, 수컷 간 경쟁이 매우 치열했음을 시사한다. 고든 연구팀은 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아프리카누스의 골격을 분석해 아파렌시스는 고릴라에 가까운 수준의 성적 이형성을 보였고, 아프리카누스 역시 현생 인류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차이는 짝짓기 경쟁이 치열하고, 협력보다는 배타적인 무리 구조를 형성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쉽게 말해서 일부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는 구조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진화하면서 남녀 간 체격 차이는 점차 줄어들었다. 이는 지능의 발달과 언어적 의사소통, 협력적 사회 구조의 등장과 관련이 있다. 도구와 불의 사용, 집단 사냥 등 협업이 중요해지면서 일부일처제에 가까운 구조가 자리 잡았고, 성적 이형성은 줄어들게 됐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협력 능력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로 획득된 것임을 보여준다. 즉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인 언어와 협업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 인기 여행지서 칵테일 한 잔, 다음날 ‘영구 실명’…“제발 ‘이 원칙’ 지키세요”

    인기 여행지서 칵테일 한 잔, 다음날 ‘영구 실명’…“제발 ‘이 원칙’ 지키세요”

    해외 여행지에서 짝퉁 술에 섞인 유독성 메탄올로 실명한 캐나다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공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도 메탄올 중독으로 여행객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계속 발생해 여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메탄올 중독 사건이 주로 일어나는 만큼 이 지역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여성 애슐리 킹은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중 마신 보드카 칵테일로 시력을 잃은 자신의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며 여행객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2011년 배낭여행으로 발리를 찾은 킹은 한 고급 바에서 술을 마셨다. “그날 밤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었다”고 그는 당시를 떠올렸다. 이튿날 숙취 증상은 있었지만 특별히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상 징후는 이틀 후 호주에 도착했을 때 나타나기 시작했다. “공항 세관 담당자와 이야기하는데 술에 취한 사람처럼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킹은 설명했다. 이후 뉴질랜드 호텔에 도착한 킹은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정오에 잠에서 깬 킹은 호텔 방이 깜깜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한낮의 방은 밝았다. 문제는 그의 눈에 있었다. 시력을 잃은 것이었다. 동시에 호흡 곤란까지 찾아왔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탄올이 나왔다. 의료진이 그가 의식을 되찾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했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다. 메탄올은 무색의 가연성 액체다. 일반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과 냄새나 맛으로는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인체에는 극도로 해롭다. 메탄올이 체내에 들어가면 포름알데히드와 개미산 같은 맹독성 물질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이 위험할 정도로 산성화된다. 초기 증상은 평범한 숙취와 비슷하다.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판단력 저하, 졸음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술을 마신 뒤 12~24시간 내에 상황이 급속히 악화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72시간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일반적인 숙취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메탄올 중독은 점점 더 심해진다. 심한 복통, 구토, 현기증, 호흡 곤란, 혼란, 두통,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에는 실명, 경련,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킹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렌지 주스에 섞은 보드카를 여러 잔 마셔야 했다. 메탄올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였다. 킹은 “내 인생에서 가장 황당한 술게임이었다”며 “술에 취할수록 숨을 더 잘 쉴 수 있었고 더 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혈액투석으로 혈중 노폐물을 걸러내고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눈을 치료하려 했지만, 킹의 시력은 2% 정도만 회복됐다. 그는 자신의 시야를 “눈이 내리는 것 같거나 TV 노이즈 화면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이렇게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얼마 전만 해도 앞날이 창창했는데 실명했다는 얘기를 듣게 될 줄 몰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메탄올은 원래 휘발유, 부동액, 페인트 희석제, 자동차 유리창 세정액 등 가정용·산업용 제품에 사용된다. 하지만 개발도상국 등에서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짜 술에 메탄올을 섞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독성 술이 바, 호텔 등에 팔려 아무것도 모르는 손님들에게 제공된다는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메탄올 중독은 전 세계적인 문제지만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9년 이후 4만명 이상이 메탄올에 중독됐으며 약 1만 4200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20~40%에 이른다. 최근에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지의 고급 리조트 바에서 메탄올에 오염된 술을 마신 관광객 7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한 달 전에는 라오스에서 미국인 1명을 포함한 여행객 6명이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미국 대사관이 요르단에서 현지 제조술과 관련된 메탄올 중독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며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해외여행에서 메탄올 중독을 피하려면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정식 주류 판매점, 바, 호텔, 정식 시장에서 판매하는 술만 마셔야 한다. 길거리 상인이나 비공식 판매처는 피해야 한다. 술값이 지나치게 싸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가짜 술은 보통 정품의 일부 가격에 팔린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공짜 술도 받지 말아야 한다. 바에서는 직접 술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냄새가 이상하거나 맛이 이상하면 즉시 마시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집에서 만든 술이나 현지 증류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독한 술 대신 맥주, 사이다, 와인, 면세점 술 등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병을 열기 전에는 라벨 품질이 떨어지거나 봉인이 훼손됐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모두 가짜 술의 흔적이다. 무엇보다 술잔을 시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우리나라 외교부나 현지 영사관의 안전 정보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현지 언론 보도를 확인하고 응급 시 비상 연락처를 준비해두는 것도 필수다. 킹은 “이런 사고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하지만 계속 발생하고 있고, 그 위험성을 아는 사람이 적다”며 “그래서 내 경험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교와 공항에서 메탄올 중독 예방 교육을 확대하자는 온라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 법원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적부심 기각…특검, 계속 구속 수사

    법원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적부심 기각…특검, 계속 구속 수사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법원에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곽정한·강희석·조은아)는 8일 구속적부심을 한 뒤 이 전 대표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씨는 구속 상태에서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추가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이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 등에도 연루돼 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정책 사업 참여, 홍보마케팅, 소비 촉진 행사, 로컬 축제 등 골목형상점가 육성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용일 의원은 이러한 지원이 “일상보행권에 기반한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을 실행하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본인의 소속 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 소속인 만큼 북가좌2동 먹자골목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필요한 서울시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현직 경찰관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누설 혐의로 입건

    현직 경찰관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누설 혐의로 입건

    현직 경찰관이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입건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A경위는 올해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불법 도박사이트 관련자에게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수사 과정에서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A경위가 연루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A경위가 수사 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경찰청은 지난달 A경위를 직위해제했다.
  • “아가씨 빨리 잡숴” 면박 준 오징어난전 결국…“영업 폐쇄도 가능” 경고 받았다

    “아가씨 빨리 잡숴” 면박 준 오징어난전 결국…“영업 폐쇄도 가능” 경고 받았다

    혼자 온 여성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한지 10여분만에 “빨리 먹으라”며 면박을 준 사실이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강원 속초시의 명소 ‘오징어난전’의 점주가 경고 처분을 받고 일시 영업 중단에 나섰다. 8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 오징어난전을 운영하는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과 속초시 채낚기 경영인협회, 속초시 양미리 자망협회는 이날 속초시 청호동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에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속초시 채낚기 경영인협회는 이날 유튜버 A씨가 찾았던 오징어난전 점주 측에 경고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점주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영업을 정지하고, 오징어난전에 입점한 식당 전체도 17~22일 운영을 중단해 내부 재정비에 나선다. 이어 “동일 민원이 재발할 경우 영업정지 또는 영업 폐쇄까지 검토하겠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오징어난전 상인 일동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점주가 직접 사과문을 낭독했다. 상인 일동은 “불친절 사례가 언론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많은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들은 불친절한 응대 문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님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더욱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 친절한 응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님 면박’ 오징어난전 상인, 경고 처분앞서 오징어난전의 한 식당은 손님들에게 빨리 먹을 것을 재촉하고 비싼 메뉴를 주문할 것을 유도하는 등 손님을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실태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면서 홍역을 치렀다. ‘혼술’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다루는 여성 유튜버 A씨는 “생각보다 많이 실망해서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영상은 있는 그대로 편집했으며, 거짓이나 악의적 편집은 전혀 없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오전 이른 시간 오징어난전의 한 식당을 찾아 바닷가를 바라볼 수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A씨는 오징어회 2마리와 오징어통찜 1마리, 총 2만원 어치를 주문했다. 그러나 오징어회가 나온지 9분만에 식당 직원은 A씨에게 “아오, 이 아가씨야. 여기서 먹으면 안 되겠니”라며 바닷가가 보이는 테이블이 아닌 안쪽 테이블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 이어 오징어통찜이 나온지 불과 2분만에 식당 직원은 A씨에게 “아가씨, (음식) 갖고 안으로 들어오면 안 돼? 거기서 잡술래?”라며 “빨리 잡숴. 너무 오랫동안 (먹는다)”이라고 잔소리했다. 식당 측의 ‘손님 면박’은 A씨만 겪은 게 아니었다. 다른 테이블에 앉았던 손님 4명은 오징어회 2만원어치와 1만원짜리 오징어라면을 주문했다 “라면 말고 오징어회를 시키라”는 핀잔을 들었다. 식당 측은 이들 손님에게 “주문하면 13가지가 나간다. 앞치마, 물티슈, 종이컵, 젓가락…”이라며 “남는 게 없으니 안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이들 손님은 식당에서 나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게 맞나 모르겠다”면서 “다른 손님들이 다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저런 말을 하는 게 누군가에겐 안 좋은 경험일 것 같다”고 지적했다. A씨는 식당을 나선 뒤 “맛있고 전망도 좋았지만 사장님 눈치를 보면서 먹는 게 불편하다”면서 “속초 오징어난전에 다시는 안 올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속초항 일대에 운영되는 속초 오징어난전은 총 15개 점포가 5월부터 12월까지 영업하며, 오징어회와 오징어통찜 등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판매한다.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바닷가 풍경을 바라보며 오징어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앞서 전남 여수시와 울릉도 등 유명 관광지의 식당에서 손님에게 빨리 먹을 것을 재촉하거나 비싼 가격에 질이 낮은 음식을 제공하는 등의 실태가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뭇매를 맞은 가운데, 지난 6월 올라온 해당 영상도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목받았다. 이에 속초시는 난전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 ‘별 헤는 동천’ 2025 동천야광축제 개막···8~31일까지

    ‘별 헤는 동천’ 2025 동천야광축제 개막···8~31일까지

    순천시가 올 여름 도심 하천을 무대로 한 새로운 야간축제를 선보인다. 시는 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풍덕교와 팔마대교 사이 동천 일원에서 ‘2025 동천야광축제’를 개최한다. ‘별 헤는 동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천변을 따라 조성된 야간 경관 조형물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체류형 여름축제다. 낮과는 전혀 다른 낭만과 감성이 흐르는 동천의 야경을 배경으로 빛과 음악이 함께하는 색다른 여름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동천변은 초대형 루미 조형물, 무궁화와 장미를 테마로 꾸민 빛정원, 소원배 띄우기 체험 등 감성적인 콘텐츠로 물든다. 특히 풍덕 스윙교 인근 수면 위에 설치되는 루미 조형물은 이번 축제의 상징으로 밤하늘과 어우러진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8일 개막식에서는 아고라 공연과 순천시립합창단의 식전 무대에 이어 점등식과 불꽃쇼, 싱어송라이터 우디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매주 금·토요일에는 시원한 물총 놀이와 DJ 공연이 결합된 워터파티(9일), 광복 80주년 기념 야외 방탈출 ‘히든페이스’(15일)를 만날 수 있다. 동천 야경을 따라 달리는 야광 레이스(16일), 수천 개의 촛불로 무대를 밝히는 캔들라이트 콘서트(22·23일) 등 다채로운 테마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 전통시장과 연계한 소비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축제장 인근 아랫장과 역전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SNS 인증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현장에는 배달존을 운영해 방문객이 전통시장 음식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방문객과 상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형 모델로,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동천야광축제는 지역 자원과 상권,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심 야간축제다”며 “무더운 여름밤, 빛과 음악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배에 살찌면 ‘조기 치매’ 위험↑…특히 ‘이런 사람’ 주의

    배에 살찌면 ‘조기 치매’ 위험↑…특히 ‘이런 사람’ 주의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으로 대표되는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민우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와 천대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이정윤 순천향대 신경과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치매 위험이 24% 더 높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40~60대 약 198만명을 평균 7.8년간 추적 관찰했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감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했으며 전체 참여자의 약 25%가 대사증후군이었다. 대사증후군 보유자는 조기 치매 위험이 24% 더 높았으며 세부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12%, 혈관성 치매 위험이 21% 증가했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 등 대사증후군의 5가지 지표에 모두 해당하면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은 약 70% 증가했다. 또 체중과 관계없이 대사질환이 있으면 치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 체중이면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이 없는 비만군보다 치매 위험이 더 컸다. 대사증후군과 조기 치매의 연관성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음주를 하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그 경향이 두드러졌다. 연구를 이끈 이민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이 조기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대사 건강 관리가 곧 뇌 건강 관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면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지방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비만은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허리둘레가 한국인 기준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복부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위주의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 또 유산소 및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 美 압류 푸틴 측근 ‘초호화 요트’ 경매로… 4500억 상당

    美 압류 푸틴 측근 ‘초호화 요트’ 경매로… 4500억 상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했던 3년 전 미국이 압류한 러시아 신흥재벌의 3억 2500만 달러(약 4500억원)짜리 초호화 요트가 경매에 오른다. 지난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이 압류한 러시아 호화 선박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데아호는 2022년 4월 당시 피지 관할 수역 내 진입했고, 피지 정부가 미국의 요청대로 압류해 인도했다. 당시 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신흥 재벌들이 해외에 소유한 각종 재산을 압류했다. 이 요트는 총길이 106m의 ‘아마데아’라는 이름의 대형 호화선으로, 2017년 독일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객실 8개, 체육관, 스파, 수영장, 미용실 등이 설치돼 있고 헬리콥터 이착륙도 가능하다. 미 정부는 아마데아호 압류 당시 이 요트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미국의 제재 대상인 술레이만 케리모프 소유라고 발표했다. 케리모프는 러시아 최대 금 채굴업체 ‘폴류스’를 갖고 있으며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 러시아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두아르트 후다이나토프가 요트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미 검찰은 후다이나토프가 명의 대여자일 뿐 실제 소유자는 케리모프라고 보고 있다. 카리브해의 영국령인 케이맨군도에 선적을 두고 있는 이 요트는 현재 미 샌디에이고 항에 정박해 있다. 후다이나토프 측은 이번 경매에 반발했다. 그의 대변인은 “미국 외 다른 국가 법원에서 소유권 분쟁이 제기될 수 있어 공정 시장 가격으로 합리적인 구매자를 끌어당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번 경매에 입찰하려면 보증금 1000만 유로(161억원)를 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음식 나온지 14분만에 “아가씨 빨리 잡숴”…이번엔 속초 오징어난전 ‘손님 면박’

    음식 나온지 14분만에 “아가씨 빨리 잡숴”…이번엔 속초 오징어난전 ‘손님 면박’

    여수와 울릉도 등 유명 관광지의 식당에서 혼자 온 손님을 면박하고 ‘바가지’ 장사를 하는 등의 실태가 유튜버들을 통해 공개돼 홍역을 치른 가운데, 이번에는 강원 속초시의 명소인 ‘오징어난전’에서도 손님에게 “빨리 먹으라”며 면박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혼술’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다루는 한 여성 유튜버가 지난 6월 공개한 영상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유튜버 A씨는 “당일치기로 속초 오징어난전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실망해서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영상은 있는 그대로 편집했으며, 거짓이나 악의적 편집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오전 이른 시간 오징어난전의 한 식당을 찾아 바닷가를 바라볼 수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A씨는 오징어회 2마리와 오징어통찜 1마리, 총 2만원 어치를 주문했다. 오징어회가 나온지 9분만에 A씨는 불쾌한 경험을 했다. 식당 측이 A씨에게 “아오, 이 아가씨야. 여기서 먹으면 안 되겠니”라며 바닷가가 보이는 테이블이 아닌 안쪽 테이블로 옮길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를 거절한 A씨는 “다른 가게는 자리가 다 차서 일부러 자리가 많은 이 가게를 찾아 바닷가 쪽 테이블에 앉은 것”이라며 “다른 자리도 많은데 왜 그런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징어통찜이 나온지 불과 2분만에 A씨는 또 면박을 들었다. 식당 측은 A씨에게 “아가씨, (음식) 갖고 안으로 들어오면 안 돼? 거기서 잡술래?”라며 “빨리 잡숴. 너무 오랫동안 (먹는다)”이라고 잔소리했다. A씨는 “자리에 앉은지 18분밖에 안 됐는데, 이게 오랫동안인가”라며 “이런 것 때문에 관광지를 안 좋아한다”고 토로했다. 식당 측의 ‘손님 면박’은 A씨만 겪은 게 아니었다. 다른 테이블에 앉았던 손님 4명은 오징어회 2만원어치와 1만원짜리 오징어라면을 주문했다 “라면 말고 오징어회를 시키라”는 핀잔을 들었다. 식당 측은 이들 손님에게 “주문하면 13가지가 나간다. 앞치마, 물티슈, 종이컵, 젓가락…”이라며 “남는 게 없으니 안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이들 손님은 식당에서 나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게 맞나 모르겠다”면서 “다른 손님들이 다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저런 말을 하는 게 누군가에겐 안 좋은 경험일 것 같다”고 지적했다. A씨는 오징어라면도 추가 주문했지만, 주문한 지 15분이 지나도록 조리 시작조차 되지 않았고 이에 A씨는 주문을 취소했다. 속초시 ‘친절 교육’…식당 측 “깊이 반성”식당을 나온 A씨는 “맛있고 전망도 좋았지만 사장님 눈치를 보면서 먹는 게 불편하다”면서 “속초 오징어난전에 다시는 안 올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속초항 일대에 운영되는 속초 오징어난전은 총 15개 점포가 5월부터 12월까지 영업하며, 오징어회와 오징어통찜 등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판매한다.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바닷가 풍경을 바라보며 오징어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해당 영상으로 오징어난전 상인들의 ‘불친절’이 도마에 오르자 속초시는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속초시는 지난달 25일 난전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또 수협도 해당 식당에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식당 점주 B씨는 “종업원의 이북식 말투 등으로 인해 일부 발언은 오해한 것으로 보이나,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시 담당과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OBS 뉴스 오늘 출연...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한원찬 경기도의원, OBS 뉴스 오늘 출연...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6일 ‘OBS뉴스 오늘’에 출연하여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설명하고, 남은 임기 동안 수원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원찬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노후 시설 리모델링보다 수원구치소 이전이 주민 안전과 삶의 질 개선, 지역 발전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수원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수원시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거버넌스를 구축해 이전을 위한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2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언급하며,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스마트폰을 활용한 홍보 등 상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매교역 일대 재개발로 인한 학생 통학 문제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학생 중심의 원칙’에 따라 학교를 재배치하고, 단기적으로는 통학버스 증편 및 노선 확대,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수원 원도심의 교육 문제와 수원구치소 이전, 전통시장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통과된 전통시장 활성화 조례안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수원 시민의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말로 포부를 밝혔다.
  • 빵지순례·와인엑스포·공연 540회… ‘축캉스’로 밤 밝히는 대전

    빵지순례·와인엑스포·공연 540회… ‘축캉스’로 밤 밝히는 대전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여행 주제해외 공연단·댄스팀 등 날마다 행진예술인 5900여명 40곳서 공연·전시대전여행주간 맞춰 숙박료 등 할인작년 200만명 방문… 44%가 외지인중앙시장·대전역 상권 부활 기대감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축캉스’(축제+바캉스)가 시작된다. 8~16일 대전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일원에서 세 번째 ‘대전 0시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대전발 0시 50분”으로 잘 알려진 ‘대전 부르스’에서 착안해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추구한다. 바다나 섬, 산이 아닌 썰렁해진 도심의 밤에 축제를 펼치는 ‘역발상’으로 관심을 끌어냈다. 성심당이 촉발한 ‘대전행’을 가속하는 데는 축제가 한몫했다. 빵지순례와 사이언스 페스티벌, 국제와인엑스포 등 다양한 축제의 정점에 0시 축제가 자리한다. 스쳐 지나가는 도시였던 대전이 지난해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상위권에 등장한 이후 축제가 열린 8월 마침내 1위에 오른 바 있다. 대전시는 올해 축제의 주제가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고 6일 밝혔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축제는 과거존(추억의 레트로 기차 여행), 현재존(도심 속 문화예술 여행), 미래존(과학수도 대전 미래 여행)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축제는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해외 공연단과 전문 댄스팀, 민속놀이, 오토바이 동호회, 대학교 응원단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진이 매일 펼쳐진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지역 보훈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광복절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문화예술 축제를 지향해 선보이는 ‘대전보러 페스티벌’은 시민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축제에 예술인 3900여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5900여명으로 규모를 키워 총 540회 공연한다. 거리공연과 실내 공연장·갤러리·지하상가 등 24개 공연 스폿과 16개 전시 스폿에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동시다발로 펼쳐진다. 중앙로 특설무대에서는 K팝 콘서트와 시립예술단 공연 등이 열린다. 시는 공연 일정을 담은 ‘프로그램북’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생산 유발 등 경제 효과 3866억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목척교에서는 ‘꿈돌이 아이스 호텔’이 첫선을 보이고, 대전을 상징하는 한빛탑과 꿈씨패밀리 등 대형 조형물을 조성해 색다른 야경을 제공한다. 캐릭터 포토존과 꿈돌이 라면·호두과자 등 다양한 꿈씨패밀리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개설한다. 스카이로드를 비롯한 은행동 구석구석에서는 대학생·청년 작가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이 펼쳐지고, ‘으능정이 포차거리’ 등 먹거리 존을 확충했다. 축제 기간 ‘여름 대전여행주간’에 맞춰 지역 숙박시설과 오월드·엑스포 아쿠아리움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름 빵시 투어·과학 투어·원도심 야간 동행 투어 등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6일 오전 5시부터 17일 밤 12시까지 중앙로 일대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대신 지하철을 매일 오전 1시까지 하루 30회 이상 증편 운행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민 불편 최소화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중앙로에서 순환열차 12회, 외곽에선 15인승 순환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3년 연속 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를 이어 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안전 대책에 심혈을 기울인다. 5개 권역으로 나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행사장 내 178대 폐쇄회로(CC)TV를 통합관제센터·상황실과 연계해 교통·비상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불볕더위에 대비해 체험 부스 등의 운영 시간을 오후 4시로 조정하고 폭염 쉼터 30곳과 생수 비치를 확대한다. 살수차·쿨링포그·미스트터널 등 폭염 저감 시설도 늘렸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2년 만에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0시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휴가지와 거리가 먼 대전 도심에서 8월에 축제를 개최하겠다는 ‘역발상’을 두고 효과는 차치하고 무더위로 인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2년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시가 지난해 축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첫해인 2023년 110만명이던 방문객이 200만명으로 늘었다. 방문객의 44%는 외지인이었다. 소비에 의한 직접 효과 1077억원, 생산 유발 등 지역산업에 미친 간접 효과 2789억원 등 경제적 효과가 3866억원으로 분석됐다. 박황순 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장은 “비수기인 8월에 방문객 증가를 실감한다. 지난해부터 시장 할인 행사를 병행하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젊은층이 시장을 찾고 지갑을 열자 커피전문점 20여곳이 생기는 등 변화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2023년 대비 올해 여행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전은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 상위권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해 지역별 방문객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846만 3000여명을 기록했다. 지역민만 즐기던 ‘닭볶음탕·칼국수·두루치기’가 이제 대전에서 꼭 먹어야 할 필수 코스가 되면서 중부권 최고 상권이었던 대전역과 중앙시장 주변의 ‘르네상스’에 대한 기대감마저 높이고 있다. ●재능 있는 예술인 발굴 킬러 콘텐츠 필요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근거리 여행지로, 주말이나 짧은 휴가에 다녀오기 적합하다. MZ세대 취향에 맞는 맛집, 레트로 감성 거리 등이 알려지며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9일간의 축제 기간 대전의 중심도로인 중앙로를 통제하는 데 따른 시민 불편 심화와 막대한 예산 투입 및 성과, 대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부재 등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박준용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0시 축제가 중앙시장 등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브랜드·마케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방문객의 대전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숙박시설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과제”라며 “초청 가수 중심의 공연이 아닌 경쟁을 통해 재능 있는 예술인을 발굴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상인회장은 “공실인 중앙시장 2~3층을 소규모 숙박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업종 전환을 지원하는 적극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 공정위, 신동원 농심 회장 검찰에 고발

    공정위, 신동원 농심 회장 검찰에 고발

    신동원 농심 회장이 친족과 임원이 주주인 계열사 39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총수가 친족·임원이 주주인 계열사와 지분 현황, 재무 자료, 감사보고서 등 지정자료를 매년 공정위에 제출하도록 규정한다. 공정위는 신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신 회장은 2021~2023년 공정위에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 회사 10개와 임원 회사 29개사 등 39개사를 계열사에 포함하지 않았다. 현행법상 신고 대상 친족 범위는 혈족 4촌·인척 3촌이다. 신 회장은 2021~2022년 외삼촌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경영에 참여한 전일연마 등 친족회사 10개사를 신고하지 않았다. 그룹에 재직 중인 임원이 주주로 있는 회사 29개사도 빠트렸다. 계열사 미신고로 줄어든 자산 규모는 938억원으로 집계됐다. 덕분에 농심은 2021년 자산총액 4조 9339억원을 신고했고, 대기업에서 제외됐다. 최소 64개의 농심 계열사가 사익편취 금지, 공시 의무 등 대기업집단 규제에서 벗어났다. 일부 계열사는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상 세제 혜택도 받았다. 공정위는 총수가 인지하지 못했고 사안이 가벼우면 ‘경고’ 조치만 내린다. 하지만 신 회장은 동일인 확인서에 직접 자필 서명·날인을 해 검찰 고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신 회장이 외삼촌 일가의 장례식과 결혼식에 참석하며 교류를 이어왔다는 점도 제재 배경이 됐다. 농심 측은 “담당자의 착오로 발생한 사안”이라면서 “재발방지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 14세 잔혹하게 집단폭행 당했는데…솜방망이 처벌에 거리로 나선 中

    14세 잔혹하게 집단폭행 당했는데…솜방망이 처벌에 거리로 나선 中

    중국에서 10대 소녀들이 또래 소녀를 집단폭행한 사건이 대중의 분노를 촉발하면서 이례적인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BBC,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장유시에서 라이 성씨를 가진 14세 소녀가 또래 청소년 3명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지난달 발생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옷을 벗기고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리는 등 잔혹하게 폭행하고 폭언했다. 영상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촬영해 온라인에 올렸다. 영상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하자 가해자들은 “두렵지 않다”, “경찰서에 10번 넘게 갔지만 20분도 안 돼서 풀려났다”는 등의 말도 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대중의 분노가 폭발했다. 특히 장유시 공안당국이 지난 4일 피해자는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면서 연루된 가해자들이 교정 학교로 보내졌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시민들은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하며 공안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4일 1000여명이 장유시 시청 인근에 집결했다고 BBC는 전했다. AFP는 중국에서는 시위가 사회 질서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져 신속히 진압되기 때문에 이러한 시위는 매우 드물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곤봉 등을 사용해 군중을 진압한 후 상황이 유혈 사태로 치달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정의를 원했을 뿐이다.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분노했다”고 말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지난 5일 웨이보에서는 ‘장유시’가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으나 이후 관련 해시태그와 게시물이 검열돼 삭제됐다. 장유시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2명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