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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전통시장 설 명절 이벤트 실시

    송파구, 전통시장 설 명절 이벤트 실시

    서울 송파구는 3~14일 전통시장 상인회 및 시장 내 상점과 함께 ‘2018년 전통시장 설 명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방이, 새마을, 풍납, 마천중앙 4곳의 전통시장은 제수용품을 최대 30%할인한다. 마천중앙 시장과 새마을 시장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문정동 로데오거리 일대 상점은 명절 연휴가 끝난 28일까지 최대 80%의 할인율로 설빔 특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풍납시장과 방이시장은 각각 9일, 10일에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노래자랑 대회를 준비해 명절 연휴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새마을 시장은 7일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떡국잔치를 벌여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로데오 상점가는 10~11일 떡국썰기, 투호던지기 등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초청가수 공연으로 손님 맞이에 나선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명절 성수기 물가를 염려하는 구민과 대형쇼핑점에 손님을 빼앗긴 전통시장 상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올 설에는 온가족이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개들이 고통스럽게 도축되고 있다” 동물단체 모란 개시장 완전 폐쇄 요구

    “개들이 고통스럽게 도축되고 있다” 동물단체 모란 개시장 완전 폐쇄 요구

    “당신들이 더 악질적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그만 죽여라!” 법원이 성남 모란시장 내 개 도살장에 대한 환경정비사업을 중지시킨 것에 동물보호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동물자유연대는 최근 모란시장에서 ‘불법 도살장 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지난 12일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을 공개한 동물자유연대는 “2016년 말 이루어진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 간의 업무협약으로 22개 개고기 업소 중 21곳의 개 도축장이 철거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란 개시장 내 유일하게 개도살장 철거를 반대하는 OO축산은 살아있는 개들을 숨겨놓은 채 도살장 철거를 반대하며 행정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성남지원이 최근 OO축산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켜봐 달라는 성남시의 말을 믿고 기다렸다. 그러나 성남시가 잠시 방관하고 지체한 사이에 많은 개가 고통스럽게 도축됐다”며 “성남시가 보다 강력한 행정집행을 통해 모란 개시장이 완전히 폐쇄될 수 있도록 동물자유연대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는 2016년 12월 13일, 모란 재래시장 상인들과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 모란시장 내 살아있는 개들의 전시를 중단하고 불법 동물도살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완료 예정이었던 도살장 철거는 A업체의 반발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는 성남지방법원이 최근 A업체가 낸 행정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을 낸 데에 “철거집행정지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인용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현재 22곳의 개식용 업소 중 21곳의 도살장은 철거됐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홍종학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매출 늘 것”

    홍종학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매출 늘 것”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가계소득 증대와 내수 확대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홍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소규모 의류 제조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득 불평등이 완화되고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의 이날 현장 방문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영세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가 월 보수 190만원 미만의 근로자를 한 달 이상 고용하면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분은 1∼2%”라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임대료 인상 억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소상공인 전용카드 도입 등의 혜택을 합치면 비용 인상분을 충분히 보상하고 남는다”고 말했다. 소공인들은 홍 장관에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여성복 제조업체인 에이스의 한성화(50) 사장은 “최저임금이 너무 급속하게 인상돼 당황스럽다. 내가 운영하는 응암동 공장 직원들은 최저임금에 해당하는데 시급이 1만원이 되면 공장을 폐쇄해야 한다”면서 “정부 지원책에 기대는 걸지만 한시적이지 않으냐”고 토로했다. 이시웅 창신골목시장 상인회장은 “일자리 안정자금 13만원을 지원받으려면 4대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부분을 상인들이 부담스러워한다”고 전했다. 이에 홍 장관은 “4대 보험 부분도 정부가 지원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신언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홍종학 장관과 전통시장 화재안전 점검

    신언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홍종학 장관과 전통시장 화재안전 점검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신언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1일 서울시 관악구 신원동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시장 상인회와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 관악구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화재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전통시장 지원방향의 가장 큰 특징으로 ‘화재 걱정이 없는 전통시장 만들기’ 차원에서 시장의 자발적인 화재안전노력과 지원사업간 연계를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홍종학 장관이 신원시장을 방문하여 안전점검 상황을 살펴봤다. 간담회에서 홍종학 장관은 “‘설마 내 점포에, 우리 시장에 불이 나겠어’라는 안전불감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점검하는 안전의 습관화를 주문하였고, “사물인터넷(IOT)기반 화재 알림설치, 전통시장 노후 전선 정비 추진, 1시장 1담당자 지정 핫라인 구축 등 화재 위험으로 안전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첫 일정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관악구를 방문해주신 장관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발언을 시작한 신언근 위원장은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필수인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게 현실이다”고 강조하고 “오늘 장관께서 직접 시장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좋은 정책을 설명해 주신 것에 대해 관악구민을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보다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 서울지방 중소기업 김형영 청장, 관악구 소방서장, 관악구청 일자리 경제과장, 서울시의회 신언근 위원장, 전기안전공사 사장, 소상공인 진흥공단 이사장, 신원전통시장 상인회 송기춘 회장 및 시장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뿔싸… 스톱!

    아뿔싸… 스톱!

    서울 서대문구가 보행자 안전을 높이기 위해 행인과 차량 통행이 잦은 신촌 ‘연세로4길’과 ‘신촌역로’ 바닥 3곳에 착시그림을 그려 넣었다고 3일 밝혔다.착시그림은 마치 물고기가 헤엄치는 바다에 널빤지 다리가 놓여 있는 모습이나 깊은 계곡 양편으로 밧줄이 연결된 모습이다. 위에 서 보면 마치 바다와 계곡을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느낌을 준다. 이번에 착시그림이 그려진 연세로4길과 신촌역로는 보행자 우선도로다. 보행자 우선도로란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폭 10m 안팎의 길에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도로를 말한다. 서대문구는 “운전자가 입체 그림을 뜻밖의 장애물로 인식해 차량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줄 수 있다”며 “보행자 안전뿐 아니라 신촌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해 상인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하고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퇴색한 자본의 공간… 예술이 움텄다

    퇴색한 자본의 공간… 예술이 움텄다

    “프로젝트 기획을 위해 작가들이 모여서 마시는 커피 값보다도 월세가 쌌어요. 당시 3.4평(11.2㎡) 점포가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20만원이었죠. 뇌리에 딱 스치는 게 있었죠.” 2014년 12월 서울 종로 세운상가 가동 ‘바열 4층 21호’에 작가와 아트디렉터 9명이 1인당 5만원씩 회비를 거둬 둥지를 튼 ‘스페이스 바 421’은 그렇게 탄생했다. 스페이스 바는 영국 현대 미술을 부흥시킨 ‘yBa’(young British artists)를 꿈꾸며 기존의 미술적 전통에 도발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독립적인 예술가 집단이다.  국내외 미디어 아트의 주목을 받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인간의 욕망이 투사된 사물들을 분쇄하는 연작으로 유명한 신기운(영남대 교수) 작가와 송요비 아트디렉터, ‘커넥티드 시티’라는 독특한 프로젝트로 주목받는 임도원(스페이스 바 대표) 작가, 3D 프린팅의 히어로 하석준 작가, 공공 예술 전문가인 김현정(신구대 겸임교수) 작가, 트랜스아트의 김희선(영남대 교수) 작가와 류지영 작가, 작가 장터 ‘스꽛성수’ 기획자인 곽혜영 아트디렉터, 프로젝트 ‘씨앗돌멩이’를 창안한 우리 작가까지 모두 9명이다.  “예술가들에게는 적대적인 공간이었다”는 신 작가 표현대로 세운상가는 개발독재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라는 타이틀에 “세(世)계의 운(運)이 모인다는 자기현시적이고 개발시대다운 이름의 건물”(건축가 황두진)을 지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바친 불도저 시장 김현옥의 욕망, 국내 독보적인 근현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했지만 ‘서울의 도시구조를 망친 흉물’이라는 오명이 중첩된 공간이 세운상가다. 권력과 자본이 결탁한 환상이 시공간 속에 망령처럼 배회하는 유적이자 현재는 도시 재생 사업의 핵심 축이다. 세운상가는 하나의 건물이 아니다. 종로에서 청계천을 지나 퇴계로까지 걸쳐 있는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PJ호텔(옛 풍전호텔), 인현상가(옛 신성상가), 진양상가, 현대상가(철거)까지 8개 건물을 아울러 부른 게 ‘세운’ 상가다. 예술이 이 모든 건물과 그에 얽혀 있는 골목들 안에 움트고 있다. 한때 흥청망청했다가 퇴색한 자본의 공간 속에 침투한 예술이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변화하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페이스 바는 흥미로운 단서가 된다.  송요비 아트디렉터는 이곳에서 욕망을 체감했다고 말한다. “1970년대 월세가 65만원이었다고 들었어요. 당시 어마어마한 월세를 부담할 정도로 최고의 상권이었죠. 우리 같은 예술가들이 자리를 펼 공간이 아니었지만 슬럼화되면서 예술이 다시 흘러 들어오게 된 거예요.”  스페이스 바(반짝반짝 세운상가 미래예술연구소 겸업)는 세운상가에 입주한 첫 예술가 집단이다.  입주 초기에는 어르신들인 원입주민들과의 갈등이나 오해도 적지 않았다. “처음에는 상인회로부터 ‘시끄럽게 하지 마라’라는 경고도 많이 받았어요. 서울시에서 채택된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도 가동 중정에서 열기로 했다가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되고, 작가들도 많이 위축됐었죠.”(신기운 작가)  스페이스 바 작가들이 3년 동안 연 전시회만 25차례다. 개인전이나 단체전을 세운상가에서 열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서울시의 ‘다시-세운’ 프로젝트에 동참해 상가 내 ‘한글시계’와 ‘디지털 프린팅’ 작품 등 다양한 설치 작품을 통해 예술적 기운을 불어넣었다. 김현정 작가는 지난해(2017년) 12월 31일 진양상가를 떠받치는 6개의 기둥을 한국의 희귀식물 137종의 색상으로 래핑한 공공예술 ‘플라워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김희선 작가는 진양상가 3층 외벽을 ‘미지의 풍경’이라는 제목의 미디어 파사드 작품으로 시선을 모았다. 우리 작가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세운상가와 을지로 철공골목에 돌멩이 모양의 오브제에 담긴 씨앗으로 생태계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화제가 됐다.  변화는 북적거리면서 왔다. 예술 기획집단 개방회로, 1인 갤러리 빠빠빠탐구소, ‘200/20’(독립서점), ‘300/20’(창작품 판매점), 1인 방송국, 스타트업 등 창작자와 기획자, 창업가까지 스페이스 바 이후 둥지를 튼 이들은 현재 100여명에 달한다.  공간은 새로운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길 잃은 소녀(반)를 찾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도시를 탐험하게 되는 독특한 미디어 아트 작품인 ‘커넥티드 시티 프로젝트 반’은 임도원 작가가 미로 같은 세운상가 내부와 을지로 골목들에서 착안한 것이다. 오는 2월 세운상가에서 업그레드 버전이 발표될 예정인 이 작품은 2018년 영국 브리스톨의 도시 기반 아트 프로젝트인 워터셰드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김희선 작가는 “이제는 상인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우리를 바라본다”며 “젊은 친구들이 또 어떤 재미난 일을 벌이나 하고 전시회도 오고,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대화의 장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서울의 대표적인 전자상가(라고 말하는 동시에 80년대 야동 성지가 됐던)로 불리던 이곳은 탱크나 미사일도 거뜬히 만들 수 있는 기술 장인들(현재는 ‘메이커스’로도 부른다)이 모여 있다. 마치 영화 ‘리얼 스틸’에 등장했던 로봇들의 묘지를 떠올리게 한다. 미디어 아트 작가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재료들을 다 구할 수 있고, 첨단 콘셉트에 대해서도 장인들과 협업할 수 있는 전무후무한 곳’이라는 헌사를 바치는 이유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 작가가 한국에 올 때마다 부품 수리를 의뢰했던 기술 장인은 여전히 현업으로 상가에서 일한다. 최근에는 상가 내 ‘수리협동조합’이 입주한 예술가와 장인의 협업을 중계한다. 임도원 작가는 “작가와 장인이 희한하게도 이곳에서 만나 서로에 대해 타고난 메이커스라는 동질감마저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세운상가는 구시대의 도시 유적에서 벗어나 서울의 오프라인 예술 플랫폼으로 변신 중이다. 그건 동시대 예술가들이 그 공간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게다. 글·사진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용산구 직원 등 1300명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서울 용산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4일 연말맞이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동 전 직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1300명이 행사에 동참해 구·동별 지정 시장을 방문하고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하는 행사다. 행정지원국은 보광시장, 재정경제국은 후암시장, 주민생활지원국·도시관리국·시설관리공단은 용문전통시장, 안전건설교통국은 이촌종합시장, 보건소는 만리시장을 각각 목적지로 정했다. 각 동에서도 관할 혹은 이웃 동 전통시장을 방문, 장보기에 나선다.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는 2013년 시작돼 통산 44회째를 맞았다.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전통시장에 쓴 돈만 6억원에 달한다고 구 측은 밝혔다. 구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만리시장 등 5곳에 대한 자동화재속보설비 구축, 용문전통시장 안전보강공사 및 노후 전기선 안전조치, 이촌종합시장 화장실 개선공사가 올해 모두 마무리됐다. 구는 또 이달 중 용문전통시장 입구 2곳에 ‘아트게이트’를 설치한다. 시장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상인회 요청을 반영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내년에도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속 운영하고, 시설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름이?” 초상권 무시한 BJ 헌팅방송…‘제재 안하나’ 불만

    “이름이?” 초상권 무시한 BJ 헌팅방송…‘제재 안하나’ 불만

    “길 가다가 예뻐서 그러는데 인터뷰 한 번만, 싫어요? 잠깐 2분이면 되는데.” 거리에서 여성에게 말을 붙이며 이를 생중계하는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방송은 모두 불법이지만 피해자가 신고하기가 쉽지 않아 정부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거리에서 야외 인터넷 생방송을 하는 BJ 규모는 약 50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1인 방송 플랫폼에서 셀카봉을 연결한 스마트폰으로 이성을 ‘헌팅’하는 장면을 중계하면서 금전적 이득을 얻는다. 수익원은 시청자들이 보내는 ‘별풍선’ 이라는 일종의 현금성 포인트, 광고스폰서 등이다. BJ들은 길거리에서 여성의 뒤를 따라가며 ‘BJ ○○○’라고 인사하거나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대며 “생방송 중”이라고 밝힌다. 이어 “이름이 뭐냐”, “몇 살이냐”는 등의 신상 정보를 묻는다. 길을 지나는 일반인을 비추며 ‘남자친구가 있으니 안되겠다’, ‘말 붙이기 어려워 보인다’와 같은 발언도 한다. 방송 시청자들은 채팅창에서 ‘누가 더 예쁘다’는 품평 또는 ‘말을 걸어보라’는 요구를 하며 BJ와 소통한다. 인터넷 생방송이라는 특성상 BJ가 접근하는 순간부터 피해자의 모습은 온라인상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인근 등은 BJ가 활동하는 주 무대다. 강남역을 자주 지나다닌다는 직장인 A씨는 “셀카봉에 핸드폰 끼고 혼자 중얼거리고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런 애들”이라며 “나한테 하는 게 아니더라도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의 방송에 내가 비친다는 게 불쾌하다.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외모 평가를 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강남역 일대 상인들도 ‘헌팅 방송’에 대한 불만이 크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30~40대 젊은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강남 상인회는 자체적으로 ‘BJ 개인방송 금지령’을 내렸다. 상인회 구성원들은 BJ ‘헌팅 방송’을 목격하면 달려가 이들을 제지한다. 무분별한 방송에 젊은 여성들이 강남역 거리를 기피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헌팅 방송’은 모두 불법이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피해자가 촬영 시점에 동의했더라도 후에 영상을 보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초상권 침해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 이호성 국민대 법학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얼굴의 경우 동의 없이 누구인지 특정이 될 정도로 찍고 이를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했을 때 BJ에게 초상권 침해로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헌팅 방송’을 처음 인터넷 방송에 도입해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 방송했던 20대 BJ 김모씨는 지난 2016년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김씨는 불특정 여성들을 인터뷰하거나 시도하면서 시청자 관심을 끌고자 사전에 동의하지 않고 여성들 특정신체부위를 부각해 촬영·방송했다”며 “이를 본 시청자 글로 인해 피해자들로 하여금 심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피해자가 ‘헌팅 방송’ BJ를 신고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방송 영상을 피해자가 찾아 증거로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 1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피해자가 캡처 사진 등을 고객센터로 보내면 영상을 삭제한 뒤 해당 BJ에게 경고를 준다. 심할 경우 방송 중단 조치도 내린다”고 설명했지만 이 역시 미흡한 대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성남시,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에 381억원 투입

    경기 성남시는 내년 2월까지 사업비 381억원을 들여 겨울철 서민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민 생활의 안정과 저소득층 보호 ▲연료의 원활한 수급과 생활민원처리 ▲화재·산불 예방 ▲설해·한파 대비태세 확립 ▲각종 안전사고 예방 ▲겨울철 영농관리 ▲재난재해 비상시 복무 자세 확립 등 7대 분야, 48개 세부사업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만4734가구 2만1043명이 추위에 불편이 없도록 생활급여 151억원, 주거급여 41억원 , 해산·장제급여 1억원 , 정부양곡 2억원 등을 지원한다. 결식아동 2109명에게는 방학 기간 하루 1끼 4500원 상당의 도시락을 각 가정에 배달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혼자 사는 40세~64세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817명과 65세 이상 4500명은 특별관리 대상자로 삼아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상담을 한다. 지역 내 주택가 경로당 등 107곳은 한파 쉼터로 지정해 필요시 이용하도록 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2416가구는 월 6만원의 생필품 비용을 지원한다.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에너지 바우처도 시행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 수급권자 중에서 노인,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가구에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이용할 수 있는 1인 기준 8만4000원 상당의 가상카드를 준다. 이 외도 화재 예방을 위해 심야 다중이용시설인 유흥주점, 단란주점 225곳의 비상대피로, 소화기 등을 점검한다. 관내 전통시장 27곳은 상인회 등과 함께 화재 예방 지도 점검을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주민들 미생물로 수질 정화…쑥쑥 크는 ‘풀뿌리 자치’

    주민들 미생물로 수질 정화…쑥쑥 크는 ‘풀뿌리 자치’

    지난 7월 경남 거창군 북상면 주민자치회와 북상초등학교 학생들이 한 손에 흙으로 만든 동그란 공을 손에 쥐고 동네에 있는 하천변에 모였다. 이들 손에 있던 것은 ‘EM 흙공’이다. ‘EM’은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로, 오염된 하천의 악취나 해충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때 쓰인다. EM이 들어 있는 효소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만든 흙공을 하천에 던지면 강바닥에서 서서히 풀려 물 속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수질을 정화한다. 면사무소 공무원들도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문제였던 하천 오염을 해결하고자 나선 것이다.충남 아산시 탕정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8월 탕정면사무소 대강당에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여기엔 아산시 직원과 탕정면장 등 공무원뿐만 아니라 탕정면 상인회장 등 지역에서 장사하는 상인들도 포함됐다. 이들이 사람들을 모은 이유는 ‘아산사랑상품권’ 때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지만, 실제 쓸 수 있는 곳이 온양온천시장 이외에는 없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탕정면 주민자치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계 공무원과 상인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열며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결국 탕정면 등지에서도 해당 상품권을 쓸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1~22일 전국 ‘읍·면·동 주민자치회’ 담당공무원을 모아 ‘2017 주민자치회 활성화 워크숍’을 연다. 2013년 처음 시행된 읍·면·동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풀뿌리 자치의 역량을 높이고자 도입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앞서 소개한 거창군과 아산시의 사례를 비롯해 전국 주민자치회가 거둔 모범적 성과들이 소개된다. 처음에는 38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됐던 주민자치회는 현재 49개로 늘어났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확대 기조로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민자치회는 주민센터와 협의하거나 주민센터가 할 일을 스스로 처리하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넓혀 왔다. 공공기관이 일방적으로 행정을 펼 땐 보이지 않았던 사각지대를 주민 주도로 찾아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앞으로 주민자치회 역량을 강화해 풀뿌리 자치의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성남 성호시장지구 개발 승인…2020년 현대식 공설시장으로

    경기 성남시 본시가지 최대 상설시장인 성호시장 주변에 2019년까지 22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서고 공원이 조성된다. 성남시는 민간사업자인 ㈜금성과 ㈜에덴이 신청한 ‘성남 성호시장 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용지는 중원구 성남동 2070번지 일대 1만360㎡ 규모다. 바로 옆이 성남시가 공설시장으로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성호시장 부지다. 민간사업자는 모두 2776억원(토지보상비 739억원 포함)을 들여 상업시설, 도시기반시설, 임시시장 건물을 짓는다. 상업시설로 짓는 건물은 대지면적 7583㎡에 전체면적 12만6809㎡,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다. 이 건물엔 오피스텔 1548실과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문화공원 1516㎡, 도로 750㎡, 83면 주차 규모 주차장 511㎡ 등 도시기반시설도 조성한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성호시장 상인을 위한 임시시장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시는 상인들에게 임시시장 건물의 259개 점포를 임대하고, 공설시장 건물이 건립되면 그 곳으로 옮겨 입점하도록 할 방침이다. 성호시장 지구 도시개발사업 인가로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지연으로 지난해 3월 성호 공설시장 건립공사 설계용역 이후 지지부진했던 시설현대화 사업은 실시설계 절차를 밟아 재개한다. 시는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지 42년 된 성호시장을 2020년까지 전통시장 기능을 유지한 현대식 공설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낡은 성호시장을 허문 자리 4992㎡에는 지상 5층, 전체면적 8180㎡ 규모의 새 시장건물이 들어선다. 270여개 점포를 비롯한 주차장, 상인회 사무실, 안내센터, 커뮤니티 문화공간 등을 갖춘다. 시 관계자는 “성호시장 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까지 모두 완료하면 그동안 침체했던 인근 상권이 살아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하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발전 공로 감사패 받아

    박기열 서울시의원, 상도전통시장 발전 공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10월 30일 오후 1시 상도전통시장 상인회 이창래 회장으로부터 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박 의원은 상도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16년도 골목형 시장 특성화 사업 예산으로 1억4천4백만원, 15년부터 17년까지 설날 및 추석 시장행사 예산으로 1천2백만원, 17년도 상인회 사무실 임차 비용 2천4백만원 등 총 1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상도전통시장의 시설 및 경영 현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서울시는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화장실보수, 간판 및 전광판 재정비, 시장바닥 개선, 전기·가스·소방·통신 보수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전통시장의 시설과 경영 현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박기열 의원은 “상도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다. 서울시에서도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의원으로서 단순한 시장이 아닌 그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요일엔 드라마 촬영지서 장보고 가세요~

    토요일엔 드라마 촬영지서 장보고 가세요~

    28일 개막… “생활장터 발돋움”TV드라마 배경으로 유명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시장에서 매주 토요일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서대문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포방터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토요일앤(&)포방터’ 개막행사가 오는 28일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개막행사는 길놀이, 100원 경매쇼, 스틱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 방문 인증 샷을 통한 ‘폭탄핫도그 시식’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포방터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수공예품, 패션잡화, 액세서리, 유아용품, 생활용품, 의류, 중고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코리아세일페스타의 하나로 27일까지 포방터시장에서 당일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배추, 대파, 무, 고무장갑 등을 증정한다. 포방터시장은 1970년대 초 재래시장으로 형성됐으며 특히 신선한 채소와 과일, 수산물을 구입하려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2014년 3월 전통시장 인정을 받았으며 4030㎡ 면적에 9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구 관계자는 “포방터란 명칭은 6·25전쟁 당시 퇴각하는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대포를 설치했던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방터시장은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하트투하트’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포방터시장이 토요일앤포방터를 계기로 매출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유입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는 생활 장터로 더욱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뭉치면 함께 살고 나눌수록 커져요] 손잡은 전통시장·이마트… 동대문의 상생

    [뭉치면 함께 살고 나눌수록 커져요] 손잡은 전통시장·이마트… 동대문의 상생

    오는 12월부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조합한 ‘상생스토어’가 서울 최초로 동대문구에 들어선다.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 내부 공실에서 시장이 취급하지 않는 마트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시장 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자는 취지로 마련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5일 동대문구, 경동시장, 이마트, 경동시장 상인회 등 관련 기관과 경동시장 상생스토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동시장 상생스토어는 오는 12월 중순 시장 신관 2층에 429㎡ 규모로 조성된다. 공산품·생활용품·냉동식품을 판매한다. 상생스토어를 제안한 이마트 측이 어린이 놀이터, 카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장 전체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구 관계자는 “경동시장 상생스토어는 시장이 지속 가능 성장을 고민하던 중 이마트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마트의 시장 내 판매 품목은 시장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결정하는 만큼 시장 상인 피해 없이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이마트가 당초 취지대로 시장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지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협약서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이마트가 제출한 지역협력계획서가 성실히 이행되는지를 점검한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9개의 오래된 대형 전통시장이 있는 만큼 그동안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등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유 구청장은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상생스토어 개설이 협력과 공존을 통한 의미 있는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中당국, IT기업 지분 인수 추진…CEO들은 충성 맹세

    中당국, IT기업 지분 인수 추진…CEO들은 충성 맹세

    오는 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판 ‘정경유착’이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 지분을 직접 인수해 경영에 개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기업들은 당 조직을 서둘러 건설하는 한편 최고경영자(CEO)들은 당과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인터넷 관리 당국이 텐센트와 웨이보, 유쿠·투더우 등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의 지분 1%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텐센트는 10억명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인 위챗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투더우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이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의 경우 지분 1% 인수 가격이 40억 달러(약 4조 5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민간기업의 자율성 침해 비판과 외국인 주주들의 소송 제기 위험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려는 것은 이들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정보유통은 물론 언론,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전자결제, 금융, 물류, 교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4670억 달러, 텐센트는 4280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 국영기업 중 이들 기업의 시총을 뛰어넘는 기업은 한 곳도 없다. 특히 중국 국민들이 당과 정부의 발표 내용보다 소셜미디어에서 통용되는 정보를 더 신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시진핑 정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인터넷 통제 정책을 폈다. WSJ는 “민간기업의 규모와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칫 중앙정부의 장악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경영개입 확대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규제 당국은 최근 불법 콘텐츠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텐센트와 웨이보, 바이두 등에 벌금을 부과했다. 인민일보가 텐센트의 인기 게임에 대한 비판 기사를 싣자 텐센트 주가가 하루 만에 4% 떨어지기도 했다. 기업들은 정부의 통제에 순응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리바바, 바이두, 웨이보 등 35개 인터넷 기업이 최근 수년 사이에 사내에 공산당위원회를 설립했다. 당위원회는 기업 활동이 공산당의 지침에 벗어나지 않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CEO가 주로 위원회 주석직을 맡는다. 중국 공산당 당장(당헌)에 따르면 당원이 100명 이상인 회사와 단체는 당위원회를 건설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를 의식해 당위원회 설립을 꺼리던 민영기업들은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앞다퉈 위원회를 만들었다. 최대 공유자전거 서비스 창업기업인 오포는 최근 당위원회 건설 사실을 관영 매체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CEO들의 충성 맹세도 잇따르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은 지난달 저장상인회포럼에서 “우리나라의 정치적 안정은 중국 기업이 누리는 최고의 혜택”이라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혁명성지 옌안을 찾았고, 그곳에서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최대 라이벌인 징둥 그룹의 류창둥 회장은 중앙기율검사위 감찰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징둥의 서비스 혁신은 인민만을 생각하는 당의 혁신 정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나도 데려가줘~옹’ 멍뭉이와 해피 투게더

    ‘나도 데려가줘~옹’ 멍뭉이와 해피 투게더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기 성남시가 14일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참여, 나눔, 홍보 3개 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동물 보호와 복지, 공존과 생명존중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참여 마당에선 반려견과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 9경 스탬프투어, 반려견·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열린다. 나눔 마당은 동물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과 반려동물 놀이터로 꾸며진다. 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000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도 볼거리다. 홍보마당은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한다.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반려동물 문화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선제적으로 펴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는 성남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사업이다. 내장형 칩을 반려동물에 부착해 주인을 알 수 있다. 2012년 270마리, 2014년 285마리, 지난해 377마리 등 제도 시행 이후 주인을 찾는 유기동물이 매년 늘고 있다. 또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가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국내 최대 규모 개고기 거래 시장인 모란시장에서 판매와 도축시설이 자진 철거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동물이 가족의 일원인 시대가 됐는데 다른 한편에선 동물 학대와 유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보호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 페이스북에 동물방역국 신설,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도입, 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 지자체 직영화, 유기견 입양 장려, 전통시장 불법 개도축 금지, 반려동물 놀이터 건립 예산 지원,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식용 개사육 농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구조돼 현재 시청앞 마당에서 살고 있는 ‘행복이’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행복이는 이 시장의 도보 순찰에 동행하거나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통시장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입점… 고객 ‘북적’

    전통시장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입점… 고객 ‘북적’

    “5일장에 오시면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장이 북적이고 손님도 젊어진 게 가장 큰 변화죠.”충남 당진 최대 규모의 수산물시장인 당진어시장 상인회장 정제의(49)씨는 “지난해 상생스토어가 들어온 이후 시장이 활기를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진어시장은 2015년 2월 건물 신축공사를 통해 현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2층은 입점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어 1년 6개월가량을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약 125평 규모로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상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1일 어시장 2층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1호점이 들어선 이후 한 달간 하루 평균 시장 방문 주차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 150대에서 210대 이상으로 약 40% 늘었다. 여기에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과 도서가 비치된 ‘희망장난감 도서관 당진시장점’은 연간 최대 가능 회원 수인 400명을 일찌감치 돌파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인근 노브랜드 카페 역시 지역 젊은 부모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대형마트 전문매장이 들어선다고 해서 경계하던 상인들도 판매 품목이 겹치지 않고 편의시설이 더해진다는 사실에 점차 마음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잇달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이마트와 전통시장상인회 등에 따르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선 전통시장에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최대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마트의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의 방문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국의 전통시장·동네마트 등에 입점해 시장 부흥을 유도하는 유통 모델이다. 현재 전국에서 3곳이 운영되고 있다. 3호점 안성점도 지난 8월 7일 문을 연 이후 9월 한 달간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800명을 기록해 개장 직전 한 달 동안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인 550명보다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 매장이 들어선 이후 시장 1층에 위치한 시장의 자체 ‘청년몰’도 매출이 직전 한 달 대비 약 30% 증가했다. 2호점인 구미점도 청년몰의 활성화로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6월 27일 경북 구미 선산봉황시장 건물 2층에 상생스토어 2호점이 들어서면서 약 24년 동안 공실로 방치됐던 2층 공간에 청년상인 사업장 17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현재는 모두 21개 청년 사업장이 운영 중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핵심은 지역 상권별 특성에 맞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점포 형태를 기획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상인들과 협의해 새로운 콘셉트의 상생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병뚜껑 모아 한우 나눔

    병뚜껑 모아 한우 나눔

    정원오(왼쪽 다섯 번째) 서울 성동구청장과 임태현(네 번째) 한양대 앞 상점가상인회 회장이 27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 공공복합청사 주차장에서 상인과 주민들이 모은 병뚜껑을 쏟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병뚜껑은 소외계층을 위한 한우 나눔 행사에 쓰인다. 강성남 선임기자 yoon@seoul.co.kr
  • 전통시장서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 ‘백야촌 가을음악회’ 개최

    전통시장서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 ‘백야촌 가을음악회’ 개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갈산면 지역주민들의 활기를 북돋울 음악회가 개최된다. 갈산면소재지는 오는 28일 오후 홍성군 갈산전통시장에서 ‘백야촌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음악회는 갈산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 이벤트를 주민 스스로 이끌어 나간다는 자부심 및 이벤트 행사 진행을 통한 지역민의 관련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고, 홍성문화예술총연합회와 갈산전통시장 상인회의 후원으로 훈훈한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을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지역주민 간 소통과 융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갈산전통시장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갈산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백야촌 가을음악회에서는 ‘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등 당첨자(1명)에게는 금반지 한돈, 2등 당첨자(1명)에게는 금반지 반돈, 3등과 4등 당첨자에게는 각각 텀블러, 황금돼지저금통, 각티슈 등이 증정된다. 이 행사는 갈산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일환으로 신축된 ‘갈산면 신활력문화센터’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갈산면은 주민들을 위한 더욱 편안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부지면적 1천764㎡, 건축면적 660㎡ 총 2층 규모의 갈산면 신활력문화센터를 신축하고 갈산면 주민들의 통합형 문화∙복지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갈산면소재지의 새로운 활력과 지역경쟁력을 제고시킬 신활력문화센터에는 체력단련실, 샤워장, 다목적실, 휴게실, 대회의실, 탁구장 등이 마련됐으며 지역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알찬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관계자는 “갈산면 신활력문화센터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각 마을 자원의 연계·홍보를 위한 중심공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외부 방문객과 갈산면 주민을 연결하는 교류의 거점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금·카드결제 연휴 뒤 10일까지 내세요

    대출금·카드결제 연휴 뒤 10일까지 내세요

    퇴직·주택연금은 29일 우선지급 예·적금 만기 29일 조기해지 가능 국책기관 기업자금 16조원 공급 시장상인 1인당 1000만원 대출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 상환일이 도래한 대출금이나 이자, 신용카드 대금 등은 연체 불이익 없이 연휴 직후에도 낼 수 있게 됐다. 반대로 추석 연휴 때 지급일이 껴 있는 퇴직연금 등은 연휴 전에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국책금융기관을 통해 16조원의 기업 자금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에게 1인당 1000만원의 소액 대출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에 금융사의 대출만기일이 껴 있는 경우 금융 소비자들은 세 가지 대안을 선택할 수 있다. ▲연휴 시작 직전인 29일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상환 ▲만기일에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으로 상환 ▲연휴 종료 뒤인 다음달 10일에 대출 상환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에 금융사 대출이자 납입일이 돌아오면 10일로 이자 납입 기일이 자동 연기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금융사 예·적금 만기일이 연휴 기간 중에 껴 있다면 29일에도 조기 해지의 불이익 없이 해당 상품의 해지가 가능하다. 사전에 해지하지 않으면 10일까지는 약정금리가 적용된 이자가 정상 지급된다.연휴 중 돌아오는 카드·통신 이용료와 보험료의 결제일은 10일로 미뤄진다. 이 역시 원하는 경우 이달 29일에 선결제할 수 있다. 기업 자금도 대거 풀린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으로 각각 3조원, 1조 2000억원을 공급한다. 이와 별도로 기업은행은 6조원, 산업은행은 1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금 결제 등으로 쓰일 융자에 대해 신규 보증 1조 3000억원, 만기 연장 3조 3000억원 등 4조 6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정부는 국책금융기관이 직접 지원하기 곤란한 전통시장 영세상인에 대해서는 미소금융을 통해 소액대출 7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 추천을 받은 상인회를 통해 상인회별 2억원 이내, 1인당 1000만원 이내의 대출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연휴 기간에 주요 역사 및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 76개의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기흥과 행담도, 화성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운영하면서 귀향객을 대상으로 신권 교환 행사를 한다. 삼성,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은 고객들이 연휴 장거리 차량 운행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오일류 보충과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각종 차량점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연휴 중 보이스피싱을 당하면 신속히 거래은행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금감원의 불법 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 또는 경찰(☎112)에 신고해도 지급 정지 요청이 가능하고 피해 상담도 할 수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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