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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영화처럼 ‘터널’ 판 도둑들…美 LA 보석 매장 140억원 귀금속 털렸다

    [포착] 영화처럼 ‘터널’ 판 도둑들…美 LA 보석 매장 140억원 귀금속 털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 중심부에 있는 보석 매장이 마치 영화처럼 도둑들에게 털렸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도둑들이 콘크리트 벽을 뚫고 보석 매장에 침입해 경찰 추산 최소 1000만 달러(약 142억원)의 귀금속과 시계 등을 훔쳐 갔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영화 뺨치는 도난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경 중심가인 브로드웨이에 있는 보석 매장 러브 주얼스에서 벌어졌다. LA 경찰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도둑들은 이날 매장 옆에서 뚫어놓은 터널을 통해 침입해 금고 안에 보관된 귀금속을 닥치는 대로 털고 도주했다. LA 경찰은 “도둑들이 큰 구멍을 통해 매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됐다”면서 “이들은 목표 위치까지 여러 개의 콘크리트 터널을 뚫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보석 매장 바로 옆 건물은 폐쇄된 극장으로, 터널을 파는 데 적어도 몇 주는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곧 도둑들이 오랜 시간 치밀하게 계획해 실행한 범죄인 셈이다. 보석 매장 주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액이 약 2000만 달러(약 285억원)에 달한다”면서 “사건 당시 경보는 울리지 않았으며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LA 경찰은 물론 미연방수사국(FBI)까지 수사에 착수했으며, 10만 달러의 현상금이 내걸렸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대중교통 요금 인상, 벼랑 끝 내몰린 서민에 마지막 일격

    유호준 경기도의원, 대중교통 요금 인상, 벼랑 끝 내몰린 서민에 마지막 일격

    수도권 전철 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4월 15일(화), 제38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요금인상의 내용이 담긴 「경기도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에 대해 반대토론을 펼치며 “서민의 발인 도시철도 요금 인상은 벼랑 끝인 서민들의 민생에 마지막 일격이 될 것”이라며 도시철도 요금 인상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 의원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를 인용하며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적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서민들의 삶이 이미 벼랑 끝인데, 요금이 오른다고 안 탈 수 없는 서민들의 삶을 감안해야 한다.”라며 대중교통이 사실상 ‘필수재’임을 강조하며 요금 인상 자제를 주장했고, “공공요금은 단순한 숫자 계산의 문제가 아닌 ‘부의 재분배’ 기능도 수행해야 하는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공공요금의 ‘부의 재분배’ 기능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공공요금 통제를 통한 부의 재분배 측면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서민들에게 부담이 됨을 강조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지난 2023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이미 한 차례 인상했는데, 이대로라면 최저임금이 2023년 9,620원에서 10,030원까지 약 4.26% 오르는 동안 대중교통 요금은 1,250원에서 1,550원으로 24% 오르는 셈”이라며 ‘임금 빼고 다 오른다’는 서민들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지 반문했다. 수년간 누적되는 대중교통 운영 적자에 대한 대안으로 유호준 의원은 “150원 인상한다고 해서 운영 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라며 현재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3천원 이상의 가격 설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한 다음 “공공요금을 수요·공급, 흑자·적자 개념으로 따질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공공투자 확대와 중앙정부의 재정책임 분담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노인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 등 다양한 복지 지출 분담을 중앙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자신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 의원임을 고백하며 “경기도의회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 도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부디 ‘압도적인 찬성으로 요금 인상에 동의한다’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경기도의회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라는 민생 현안 앞에서 요금 인상이라는 결론을 위해 뜨거운 토론과 무거운 마음으로 내린 결정임을 도민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도민들의 양해를 당부하며 반대토론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유호준 의원의 반대토론 결과 「경기도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은 이례적으로 11명의 의원이 반대에 동참하는 등, 경기도의회에서 도시철도 요금 인상과 관련되어 반대의 뜻이 있었음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 [포토] 묵은때 벗는 이순신 장군 동상

    [포토] 묵은때 벗는 이순신 장군 동상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 작업이 16일 실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광화문광장 내 동상의 보존·관리를 위해 매년 전문인력을 동원해 세척 작업을 시행해 왔다. 세척 작업은 저압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건조된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내고, 잔여 먼지나 녹, 이물질은 메탄올 등으로 제거한 뒤 다시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코팅 상태를 점검 후 벗겨진 부분을 재코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 “5달러 룰루레몬, 200만원 버킨백”…원가 폭로전 시작한 中

    “5달러 룰루레몬, 200만원 버킨백”…원가 폭로전 시작한 中

    “100달러에 파는 룰루레몬 레깅스가 중국 공장에선 5달러입니다.” “1400달러짜리 가방이 에르메스 로고만 붙으면 3만8000달러가 됩니다.” 최근 틱톡과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중국 공장에서 고가 명품과 브랜드 제품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생산되고 있다는 폭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제품의 원가를 상세히 설명하거나 “브랜드 없이 살 수 있다”는 직거래 제안도 포함돼 있으며, 일부 콘텐츠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거나 미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중국 저장성 이우의 한 공장 앞에 선 인플루언서는 “100달러가 넘는 룰루레몬 레깅스가 이곳에선 5~6달러면 충분하다”며 같은 생산라인에서 제작되는 만큼 품질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1400만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확산됐고, 룰루레몬 측은 즉시 “중국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은 3%뿐이며, 공식 매장과 웹사이트 외 판매처는 모두 비정품”이라고 해명했다. 명품 브랜드를 겨냥한 폭로도 이어졌다. 한 중국 인플루언서는 “에르메스 버킨백은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며 “버킨백의 원가는 1400달러지만, 로고를 붙이면 3만8000달러로 뛴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로고 없는 버킨백을 원한다면 우리에게 연락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무리됐다. 영상 속 공장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샤넬, 에르메스 등의 OEM(주문자 부착생산)을 맡았던 곳이지만 현재는 계약이 끝났고, 로고 없는 제품을 자체 생산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루이비통, 프라다, 샤넬 등 브랜드의 생산지를 중국이라 주장하는 영상도 다수 등장했다. 샤넬의 헤어핀이 광둥성 둥관에서 제작된다는 클립도 수십만회 공유됐다. 해당 주장에 대해 명품 브랜드 측은 반박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버킨백은 100% 프랑스에서 장인의 수작업으로 생산된다”며 “중국 생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영상은 미국 내 1억7000만명에 달하는 틱톡 사용자들에게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들 영상은 단순한 ‘저렴한 직구 홍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를 조롱하고 여론을 자극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45%에 달하는 대중국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미국 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급증하자 이를 공략한 콘텐츠가 연이어 등장한 것이다. 중국은 세계 섬유 생산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최대 수입국 중 하나다. 지난해에만 약 490억 달러(약 66조원) 규모의 중국산 섬유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됐고, 고율 관세 도입 이후 미국 내 의류 가격 상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틱톡에서 비슷한 주제의 영상이 일제히 쏟아진 것은 단순 소비자 정보가 아니라, 트럼프 관세에 대한 소비자 반발을 유도하려는 여론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의회는 틱톡의 영향력을 경계하며 ‘틱톡 금지법’을 추진한 바 있고, 이 플랫폼을 통한 중국 측 콘텐츠 유입에 대한 보안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방자치복지대상 수상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방자치복지대상 수상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지방자치복지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 상은 매년 ‘사회복지사의 날’을 기념해 사회복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정 구청장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과 혁신적인 복지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2021년 서울시 최초로 자치구 단위의 ‘사회복지사협회 성동구지회’를 설립해 사회복지사의 권익 증진과 의견 수렴을 위한 구심점을 구축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지원 규모 및 금액을 대폭 확대하고, 전문 직무 교육 및 정기적인 심리 상담, 멘토링,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 등 사회복지사의 근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주민 수요를 적극 반영한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은 주민만족을 높여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경력보유여성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등의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구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 조례’는 필수노동자 보호법으로 법제화됐으며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기반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한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 등 주거정책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정 구청장은 “영광스러운 상에 감사하며, 주민들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으로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고 행복한 포용도시 성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쓴소리’했다고 반역죄로 쫓겨난 러 장군, 형벌부대 ‘스톰-Z’ 복귀 [핫이슈]

    ‘쓴소리’했다고 반역죄로 쫓겨난 러 장군, 형벌부대 ‘스톰-Z’ 복귀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의 비참한 상황을 전하며 군 수뇌부를 직격했다가 반역죄로 해임된 러시아군 출신 고위 장성이 악명높은 전과자 부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 이반 포포프 장군(소장)이 스톰-Z 부대의 지휘관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포포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최고위 장성 중 한 명이자 육군에서 가장 잘나가던 인물이었다. 포포프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제22군단의 참모장(준장)을 지냈다. 특히 2023년 봄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 제58연합군의 사령관을 지내며 이번 전쟁에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지휘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러시아 국방부가 병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고 최고위층을 비난한 후 상황이 돌변했다. 그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의 높은 사상자 수와 포병 지원 부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돌파할 수 없었지만,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에 우리의 고위 지휘관이 우리 군을 배신하고 비열하게 목을 베면서 후방에서 우리를 때렸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이에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단 하루 만에 그를 경질했다. 그러나 포포프에게 이는 시련의 시작이었다. 이후 포포프는 시리아로 보내졌으며 지난해 5월에는 갑자기 사기 혐의로 체포돼 징역 6년 형을 구형받아 군복을 벗었다. 결국 지난 3월 포포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전장 복귀를 호소했고 일부 받아들여졌다. TASS 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 정부가 징역형 가능성에 직면한 포포프의 현역 복귀를 수용했다”면서 “스톰-Z 부대의 지휘관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카테리나 스테파넨코 연구원은 “포포프의 해임은 러시아의 극우 민족주의자, 장교, 재향군인들을 격분시켰다”면서 “러시아 국방부가 군내 문제를 가리기 위해 포포프를 해임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푸틴은 불명예를 얻은 지휘관이 공개적으로 유죄를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와 싸우겠다고 자원하면 은총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포포프의 스톰-Z 행은 사실상의 사형선고”라고 덧붙였다. 스톰-Z는 전과자들로 구성된 러시아 국방부의 직할부대를 말한다. 이는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모델을 따른 것으로 러시아 측은 공식적으로 이 부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방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전과자들로 구성된 스톰-Z 부대원들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가장 위험한 최전선에 투입돼 전투를 치른다. 특히 이들은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하고 낡은 무기만 받은 채 최전방에 내몰리면서 이른바 ‘총알받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보훈청-새날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중심 보훈교육 협력

    광주보훈청-새날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중심 보훈교육 협력

    광주지방보훈청이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대안교육기관인 새날학교와 손잡고 지역 현충시설을 활용한 보훈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보훈청은 15일 새날학교를 직접 찾아 ‘홍범도 장군 흉상’을 중심으로 한 현충시설 활용과 보훈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인 홍범도 장군 흉상의 교육적 활용을 높이고,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광주 고려인마을 중앙 어린이공원에 조성된 홍범도 장군 흉상은 2022년, 장군의 후손과 지역사회, 이주 고려인 동포들의 뜻이 모여 세워졌다. 흉상은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을 이끈 홍범도 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홍범도공원’의 상징적 시설물이다. 협약에 따라 새날학교는 학생들과 함께 흉상을 활용한 봉사활동과 체험형 보훈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고려인 청소년들이 조국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보훈청 관계자는 “고려인마을은 독립운동가 후손이 살아가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보훈교육 현장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보훈문화가 보다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날학교는 2007년 고려인마을 지도자들이 설립한 대안학교로, 한국어와 정규 교과 교육은 물론, 고려인 3·4세를 위한 민족 정체성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 타국 전쟁에 한국군 끌려간다?…일본 멋대로 ‘하나의 전장’ 제안, 미국 반응은? [핫이슈]

    타국 전쟁에 한국군 끌려간다?…일본 멋대로 ‘하나의 전장’ 제안, 미국 반응은? [핫이슈]

    일본 방위성이 미국에 한반도와 동중국해·남중국해를 하나의 전쟁구역(전구·theater)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이른바 ‘원 시어터’(One Theater) 구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15일(현지시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30일 도쿄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동중국해·남중국해 주변 지역을 하나의 전쟁 구역으로 보자는 ‘원 시어터’ 구상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당시 헤그세스 장관에게 “일본은 ‘원 시어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과 미국, 호주, 필리핀, 한국 등을 하나의 시어터로 인식해 협력을 심화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어터를 군사 용어로 쓰면 ‘전장’으로, 유사시 하나의 작전을 벌이는 지역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나카타니 방위상이 제안한 ‘원 시어터’ 구상은 말 그대로 기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 두 개의 전장을 하나로 묶는 내용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원 시어터’ 구상을 일본이 먼저 제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사 작전 관련 용어를 일본이 먼저 내놓고 중국을 포함시키면 미국 정부가 다져온 다자간 국방 협력의 틀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이오대학의 진보 켄 국제정치학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전임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추진한 다자간 국방 협력 틀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깨질 경우 중국에 당할 위험이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원 시어터’ 구상을 통해 어떤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는 것인지, 혹은 단순히 개념적인 것인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원 시어터’로 인해 일본 방위가 주 임무인 자위대의 영역이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며, 다른 나라 또는 지역의 유사시에 일본이 의도치 않게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 미중 패권 경쟁에 휩쓸리나나카타니 방위상이 헤그세스 장관에게 제안한 ‘원 시어터’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주한미군의 역할이 북한 위협 대응에서 ‘원 시어터’ 내 중국 패권 견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을 둘러싼 갈등에 주한미군이 적극 관여할 경우, 북한에 대한 대응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주한미군은 이미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최근 중동 지역에 주한미군의 대북 핵심 방곤 전력인 패트리엇 일부를 보내기로 한 결정이나, 주한미군에 배치된 U2 정찰기의 대만해협 투입 등이 대표적 사례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배포한 ‘잠정 국방 전략 지침’(Interim National Defense Strategic Guidance)에서 중국을 미국의 유일한 위협으로 설정하고, 중국 패권 대응에 유럽 등 다른 지역에 있는 전략 자산들을 아시아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의 공백’은 동맹국 스스로가 힘을 키워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한국이 ‘어쩔 수 없이’ 끌려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이 대리전을 하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의 다툼에 한국 땅이 전쟁터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헤그세스 “관련국 간 협력 중요”일본 안팎에서 ‘원 시어터’ 구상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제안받은 미국은 이를 매우 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여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나카타니 방위상의 제안을 환영했다”면서 “이후 헤그세스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원 시어터 구상’을 언급하고, 관련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번 제안을 바탕으로 대일 안보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육상·해상·항공자위대를 통합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부대를 운영하고, 미군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이다. 미국은 일본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 창설에 맞춰, 주일미군을 재편해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사설] 12조원 정부 추경안, 과감히 더 늘려 당장 집행해야

    [사설] 12조원 정부 추경안, 과감히 더 늘려 당장 집행해야

    정부가 어제 12조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내놨다. 당초 발표보다 2조원 늘린 액수다. 재해·재난 대응에 3조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4조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4조원을 각각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추경안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는 국회 통과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부 추경안을 반겼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더 큰 규모의 증액을 요구해 국회 합의는 또 난항이 점쳐진다. 계엄과 탄핵정국에 트럼프발 관세전쟁 등 대내외적인 악재와 불확실성으로 한국 경제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위기다. 자동차, 철강에 부과된 대미 관세와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 수출 환경은 갈수록 악화하는 추세다. 고환율과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구매력 하락 및 소비 위축으로 내수 경기는 바닥까지 내려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폐업이 급증하고, 청년층 실업률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급기야 일부에선 0%대 수치까지 제시하는 암울한 상황이다. 정부와 국회는 경기 부양의 마중물로서 추경 필요성에는 일찌감치 뜻을 모았다. 그랬으면서 규모와 내용을 놓고 실랑이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냈다. 특히 민주당이 1인당 25만원 소비쿠폰 지급 등 지역화폐 사업 13조원을 포함한 35조원 추경을 고집하면서 논의 자체를 꼬아 놓은 책임이 크다. 민주당은 어제 “최소한 15조원까지 증액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당초 입장에서 후퇴해 협상의 여지를 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2조원보다 추경 규모를 더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 총재도 15조~20조원대 추경을 적정선으로 제안했다. 더 미뤄서는 추경도 무의미해진다는 말을 입이 아프도록 하고 있다.
  • [사설] 속도 아닌 전략… 대미 무역 협상 냉정하게 국익 잣대로만

    [사설] 속도 아닌 전략… 대미 무역 협상 냉정하게 국익 잣대로만

    미국 재무부가 다음주부터 한국, 일본, 인도 등 동맹국들과 양자 무역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협상에 나서는 나라가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기간을 설정한 가운데 사실상 속도전을 요구하는 것이다. 협상 상대국을 구체적으로 찍어 어르고 달래겠다는 제스처다. 협상에 적극 임하는 것과 성급히 타결 짓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협상은 단순한 관세·통상 문제가 아니다. 안보와 공급망까지 아우르는 ‘경제 안보 협상’의 성격이 짙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속도로 휘몰아쳐 상대국의 양보를 유도해 내는 협상 구도다. 미국이 협상 시작을 선심 쓰듯 제안하고 있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끌려갈 이유는 없다. 정권 교체기의 우리로서는 중대 협상을 성급하게 타결해서는 두고두고 패착이 될 수 있다. 차기 정부의 운신 폭을 제약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일본의 대응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협상을 빨리 끝내기 위해 큰 양보를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의 속도전 논리에 선을 그었다. 일본은 트럼프 1기 행정부와의 통상 마찰에서도 실리를 잘 챙긴 이력이 있다. 조급증을 내지 않고 정책 연계와 산업별 교환 조건을 정밀히 조율하는 방식이었다. 트럼프의 발작 관세에 내성이 생기기는 유럽연합(EU)도 마찬가지다. 209억 유로 규모의 보복관세를 90일간 보류하면서 협상이 꼬일 때 대응책을 실행하겠다는 카드다. 미국의 압박에 휘둘리지 않고 전략적 협상을 하겠다는 계산을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그제 관세협상과 별개로 “조만간 알래스카 LNG와 관련해 한미 간 화상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트럼프 행정부가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젝트가 분명하다. 하지만 미국의 주요 기업들도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참여를 꺼린다. 향후 관세 협상에서 패키지 딜로 활용하는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겠으나 섣부른 투자 확정은 절대 금물이다. 미국의 전략에 말려들고 국내 산업 전반에 리스크를 전가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크다. 무엇보다 대선 출마설이 뜨거운 한 대행이 정치적 성과를 내기 위해 협상을 지나치게 서둘지는 않을까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 이번 한미 협상은 단순히 관세율을 내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통상 주권과 산업 생태계의 구조 자체를 개편할 수 있는 전략적 협상이어야 할 것이다. 정교하게 패를 짜서 협상의 주도권을 함부로 내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녹지에 하얀 숲·340년 보전 숲… 지역 경제에 우거진 ‘희망의 숲’[숲은 희망이다]

    녹지에 하얀 숲·340년 보전 숲… 지역 경제에 우거진 ‘희망의 숲’[숲은 희망이다]

    영양군 죽파리 자작나무숲병해충 피해 소나무 대신 흰나무무모한 시도가 관광 자원 ‘변신’진입로 개설·숙박시설 등 확충코로나 때 탐방객 연 2만명 방문울진 금강소나무 최대 군락지조선시대부터 건축 자재로 보호심산유곡 위치해 日 수탈도 면해7개 숲길 개방… 대부분 재방문객국가유산 보수·복원 목재로 공급지난 11일 ‘대한민국 산림녹화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세계 유일 ‘치산녹화’ 성공국의 발자취에 담긴 가치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국토에 전 국민이 나서 120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녹색을 회복했고, 푸른 숲은 국민의 휴식처이자 생명의 보고가 됐다. 잘 가꾼 숲이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멸을 늦추는 효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빈발해진 자연재해로 인해 산림 피해가 늘고 있다. 녹화 조림에, 관리하지 않아 빽빽해진 우리 산림은 재난에 취약했다. 산림 경영으로 목재 활용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관광 자원화할 수 있는 제2의 녹화 운동이 필요해졌다. ●병해충 피해 재난이 ‘기회’로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청송·영양·영덕까지 휩쓸며 건국 이후 최대 피해가 발생했다. 영양군에서만 축구장(0.7㏊) 7240여개에 달하는 5070㏊의 피해가 났다. 화마가 덮친 숲은 절망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산림 재난을 ‘기회’로 반전시킨 현장을 찾았다. 국내 최대 군락지로, 영양군을 대표하는 명소로 부상한 죽파리 자작나무숲(30.6㏊)은 30여년 전 병해충 피해 현장이다. 소나무가 베어진 자리는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자작나무가 대신했다. 녹색이 에워싼 공간에 흰색의 나무를 심은 것은 당시 무모한 시도로 평가됐다. 기억에서 사라진, 관심에서 멀어졌던 숲은 시간이 흘러 지역·마을 주민들이 찾는 쉼터가 됐다. 높이 6~20m, 가슴높이 지름이 6~30㎝의 다양한 자작나무가 건강한 숲을 이루고 있다. 숨겨진 숲이 모습을 드러낸 건 2019년. 2020년에는 국유림 명품 숲으로 지정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2년) 연간 2만명이 방문했다. 박철우 영양군 산림자원개발팀장은 “마을 입구에서 4.7㎞로 1시간 30분을 걸어야 숲을 볼 수 있는 쉽지 않은 여정”이라면서도 “울창한 소나무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을 지나 마주한 자작나무숲에서 탐방객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산림청과 지자체가 산림 관광 자원화에 나섰다. 영양군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6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진입로 개설이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 온전히 보전될 수 있었던 숲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길이 필요했다. 군도 개설과 숙박시설 등 부족한 편의시설을 주변 마을과 연계하기 위한 도로 개량·개설 등이 진행 중이다.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노약자들의 이동 부담을 고려해 23인승 전기버스 3대를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도보 여행 수요를 반영해 도로와 분리된 숲길도 조성했다. 2023년에는 핸드폰 통화도 가능해졌다. 지난해 방문객은 7만여명으로, 영양 인구(1만 5271명)의 4.6배에 달했다. 박 팀장은 “선배들의 도전이 지역에 지속 가능한 자산을 마련했다”며 “지역 주민 소득 창출과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난 젊은이들이 귀향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잘 보전한 숲은 ‘역사가 되다’ 경북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3705㏊)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금강소나무의 최대 군락지다. 조선 숙종 6년인 1680년에는 조선시대 궁궐을 짓기 위해 사용하던 최상의 소나무인 황장목의 무단 벌채를 막기 위해 황장봉산으로 지정돼 보호·관리했다. 당시 사방에 4개의 금표를 세웠는데 남쪽과 동쪽에 세워진 황장봉계표석과 공계표석은 확인됐으나 서쪽과 북쪽 표석은 발견하지 못했다. 유전자원보호구역은 소나무림이 37.2%로, 지름이 60㎝가 넘는 200년 이상 된 금강소나무 8만 5000여그루가 터를 잡고 있다. 500년 이상 된 보호수도 32그루 있는데 세월의 무게는 어찌하지 못하는 듯 고정 와이어로 지탱해 자태를 유지하고 있다. 심산유곡에 위치해 일제의 대규모 벌채에도 접근 및 이동의 어려움으로 수탈의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해발 500~ 800m지만 기후변화의 위기까지 막지는 못했다. 소광리를 대표하는 대왕소나무와 남사면 능선부의 소나무들이 수분 스트레스로 고사가 이어지고 있다. 고사목은 베어내 후계목으로 재조림하고 있지만 소나무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산림청은 2011년부터 7개 숲길을 개설해 4~11월 개방한다. 탐방객은 하루 80명으로 제한돼 누구나, 아무 때나 갈 수는 없다. 2019년 3만 7000여명까지 늘었던 탐방객은 코로나19 시기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2만 3000여명이 찾아 회복세를 보인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거목이 자라는 현장은 재방문객이 대부분이다. 산림청은 숲해설가와 숲 관리인 등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고 인근 마을과 협력해 숲밥(도시락), 민박 등 지역과의 동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미 있는 성과도 나타났다.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국가 유산 보수·복원을 위한 목재 2413그루를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유산센터)에 공급했다. 2005년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 후 문화재 보수용으로 공급한 목재는 288그루에 불과하다. 성균관 복원용으로 공급한 소나무는 70년생으로 지름 45㎝, 8~9m 길이의 대경재(큰 지름원목)로 기둥과 보로 사용할 수 있다. 활엽수는 민가와 전통가옥 복원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그동안 정보 부족과 단목 공급 방식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산센터가 설치돼 저장공간이 확보되면서 국산 목재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 한국GM “부평공장서 자동차 2만대 추가 생산”

    한국GM “부평공장서 자동차 2만대 추가 생산”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2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추가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노조에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최근 ‘철수설’까지 제기됐지만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미국 GM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생산기지로 계속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 2만 1000대 생산 물량을 부평공장에 추가로 배정한다고 밝혔다. 2만 1000대는 한국GM 부평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의 8∼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부평공장 생산물량은 당초 배정된 20만 8000대에서 23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 노조는 조속한 시일 안에 사측과 생산협의회를 열고 다음달 이후 근무 계획에 추가 생산 일정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노사 공동으로 미래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방안과 공장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에도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올해 생산 물량을 감산이 아닌 증산을 하면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미전문가 “조선·에너지·AI 협력으로 관세전쟁 돌파”

    한미전문가 “조선·에너지·AI 협력으로 관세전쟁 돌파”

    글로벌 관세 보복전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미 전문가들은 한국이 조선·방산과 에너지,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의 협력으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15일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이들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서 방산 분야 전문가인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함정 노후화와 건조 능력 부족을 지적하며 “한국과의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은 전시에 미국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빠르게 전투함을 수리할 수 있다는 의미와 평시에는 미국 조선소의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건조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루려면 존스법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스법은 미국 내 항구를 오가는 화물은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트럼프 1기 에너지부 차관을 역임한 마크 메네즈 미국에너지협회 회장이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전량 수입하는 상황인 데다 대미 무역흑자 완화를 목표한다면 미국산 LNG 수입 확대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 초 체결된 원자력 협력 업무협약(MOU)을 기점으로 양국의 원전 수출과 기술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원자력이 양국의 공동 에너지 전략에서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반도체 전문가인 김창욱 보스턴컨설팅그룹(BCG) MD파트너는 “미국이 선도하는 AI 모델을 한국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대급부로 AI 빅테크들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때 설비투자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해외 증시로 간 K기업 절반 미국행… 상장 유지 60%뿐

    해외 증시로 간 K기업 절반 미국행… 상장 유지 60%뿐

    30년간 56곳 중 25곳 미국에 상장토스·셀트리온·야놀자 나스닥 노크급등락 변동성 장세에 고심 깊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영향으로 국내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기업들이 해외 상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해외 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 중 절반가량이 미국을 택했는데 이 중 상장을 유지한 비중은 60%에 그쳤다. 삼정KPMG가 15일 발간한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동향과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 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56곳으로, 이 가운데 45%인 25곳이 미국에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교적 엄격한 규제 요건과 상장 유지 기준 등으로 25곳 중 60%만 상장을 유지했다. 삼정KPMG는 보고서에서 “최근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과 불확실성 고조로 미 증시 역시 조정을 겪으며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아직 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 상황도 좋진 않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성공 사례로 꼽히던 쿠팡의 전날 종가는 21.53달러(약 3만 440원)로 2021년 3월 상장 당일 장중 고가 69달러를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1 토막이 났다. 지난해 6월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 23달러에 마감했으나 전날 종가는 이보다 64.8% 감소한 8.09달러였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국내보단 사정이 낫다고 판단하고 미국행을 타진해 온 우리 기업들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핀테크사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돌연 국내 상장 작업을 멈추고 나스닥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토스는 1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셀트리온그룹이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하겠단 계획을 공식화했다. 나스닥 상장을 통해 펀드 조성 자금 5조원을 조달하겠다고 했는데 기대하는 몸값은 10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숙박·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도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역시 미국 상장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강상현 삼정KPMG US IPO 자문팀 리더는 “상장 방식, 시기, 시장 등을 고려한 종합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완도해양치유센터, 할인 이벤트 풍성

    완도해양치유센터, 할인 이벤트 풍성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먼저 65세 이상 조부모를 동반하여 효(孝) 여행을 온 6인 이상 가족 전원에게는 6월 30일까지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저출산 극복 의미로 추진하는 다자녀·육아 가족 대상 이벤트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게는 6월 30일까지 50%를 할인하며, 셋째 자녀에게는 테라피 제품도 증정한다. 특히 산후조리 중인 산모와 동반 1인까지 50%를 할인한다. 완도 출신 향우들에게는 4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8개월간 동반 3명까지 주중 50%, 주말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상생 방안으로 관내 식당과 숙박업소, 특산품 판매점 등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영수증을 제시하면 동반 2인까지 30%를 할인한다. 이밖에 완도~제주 항로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 ‘골드 스텔라호’ 취항 기념으로 한일고속페리 이용객은 탑승권을 제시하며 30%를 할인받을 수 있고 목포 해상케이블카 등 제휴 협약 관광지 이용객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30% 할인이 가능하다. 센터 이용료 할인 및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문의는 완도해양치유센터(061-550-7676)로 하면 된다. 이채빈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이사장은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완도를 찾는 모든 분들이 센터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완도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해양치유를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양 치유 시설로 한국관광공사 주관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 박승직 경북도의원 “APEC 철저한 준비로 경북 산업대전환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박승직 경북도의원 “APEC 철저한 준비로 경북 산업대전환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경북도의회 박승직 의원(경주4·국민의힘)은 15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에서 6개월 정도 남은 APEC 준비 상황과 관련해 심도 있는 도정질문을 펼쳤다. 먼저 박 의원은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인프라 구축과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APEC 인프라 구축 상황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 핵심 인프라는 경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만큼 세계인들에게 경주를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PEC 개최의 경제적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경북도 산업 대전환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 박 의원은 “비즈니스포럼 개최, 해외기업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방안과 APEC 이후를 위한 준비, 국제적인 협력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등도 함께 질문했다. 이어 박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주의 대천 및 형산강 환경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설명한 뒤, “경주 대천을 국가 하천으로 승격시켜 국비로 관리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예방과 복구사업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하천 정비사업을 점차 개선 사업으로 전면 수정해 미래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형산강 사업 구간 중 도시를 통과하는 상류 구간인 율동ㆍ효현지구는 하천 폭이 넓고, 갈수기에 수량이 적어 평소 방치되고 있는데 이 지역 둔치에 공원 조성 및 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 건의해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경북교육청에 학생들의 대형 재난 학생 안전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더 이상 대형산불, 홍수, 태풍, 지진 등 재난 안전지대가 아님을 강조하면서 공직자들의 재난 대비 인식이 지나치게 안일함을 질책했다. 박 의원은 “현재 경상북도 학교의 지진 안전장비 보급률이 42.8%에 불과하다. 이대로라면, 절반 이상의 학생이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될 것인데 경북의 모든 학생이 기본적인 안전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교육훈련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엔 절대 부족하다. 앞으로 현장실습형 교육 훈련을 전면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도정질문을 마쳤다.
  • 지구 궤도 뒤덮은 우주쓰레기…하루 3개씩 지구로 추락 중

    지구 궤도 뒤덮은 우주쓰레기…하루 3개씩 지구로 추락 중

    오래된 위성이나 로켓 파편 등 ‘우주쓰레기’가 매일 최소 3개씩 지구에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갈수록 우주쓰레기가 증가해 지구 대기 오염과 지상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주쓰레기는 인류가 우주 공간에 남긴 인공 물체로 로켓, 위성, 각종 도구 등 다양하다. 문제는 땅과 바다와 마찬가지로 우주에서도 쓰레기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14일(현지시간)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유럽우주국(ESA)이 지난 1일 발표한 ‘우주 환경보고서’를 근거로 2024년에만 약 1200개 물체가 대기권에 재진입했고, 현재 지구궤도에 10㎝ 이상의 물체가 약 4만 5700개 돌고 있으며 이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주쓰레기 전문가인 하버드대학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지난 4일 하루에만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2대와 43년 된 러시아 정찰위성이 지구에 떨어졌다”면서 “스타링크 위성이 계획대로 3만대 올라간다면 매일 위성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아마존의 카이퍼 프로젝트와 중국 역시 대규모 위성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우주쓰레기 수도 그와 비례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위성 회사들은 약 5년마다 위성을 최신 모델로 교체하는데, 궤도에 우주쓰레기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대기권에 재진입시켜 태운다. 그러나 대기 상층에서 연소하는 우주쓰레기 양도 늘어나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알루미늄으로 오존층 파괴를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위성 파편이 지상에 그대로 떨어지는 사례도 늘어 인적, 물적 피해도 증가한다. 맥도웰 박사는 “대부분의 위성은 완전히 타버리지만 일부는 지상의 인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재진입 위성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그 위험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케냐 수도 나이로비 남동쪽에 있는 무쿠쿠 마을에 갑자기 지름 약 2.5m, 무게 500㎏의 우주쓰레기가 떨어졌다. 케냐우주국(KSA)은 이 물체가 우주로 발사된 로켓에서 분리된 링이라며 만약 집과 농장에 떨어졌다면 큰 참사가 벌어질 뻔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3월 미국 플로리다주 나폴리의 한 가정집에 무게 0.7㎏, 높이 10㎝, 너비 4㎝의 원통형 금속성 물체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집 지붕과 2층이 뚫렸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이 금속성 물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국제우주정거장(ISS) 화물 팔레트의 배터리를 장착하는 데 사용되는 비행 지원 장비로 확인됐다.
  • 현실판 ‘GI 제인’…美 여군 사상 첫 ‘베스트 레인저’ 대회 참가

    현실판 ‘GI 제인’…美 여군 사상 첫 ‘베스트 레인저’ 대회 참가

    미국 최고의 군인을 가리는 ‘2025 베스트 레인저 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군인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가브리엘 화이트 중위와 세스 델텐레 대위팀이 베스트 레인저 대회에 참가해 전체 14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세상에서 가장 혹독한 전투 훈련 과정’으로 평가받는 미 육군의 레인저 스쿨은 1950년부터 운영돼왔으며 미국의 웬만한 군 지휘관들은 거의 모두 거쳐 갈 정도로 유서가 깊다. 특히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군에게 문호가 개방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당시 여군 19명이 지원해 단 2명 만이 레인저 견장을 달았다. 이번에 열린 베스트 레인저 대회는 레인저 출신 중에서도 ‘최고’를 뽑는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여군인 화이트 중위가 남성인 델텐레 대위와 함께 팀으로 참가했다. 총 52개 팀 중 유일한 남녀 혼성인 이들은 14위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베스트 레인저 대회는 3일 동안 쉬지 않고 열리는데 달리기, 장애물 코스, 사격, 헬기 도하와 침투 등 30개 이상의 종목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5세인 화이트 중위는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2022년 레인저 스쿨을 수료했다. AP통신은 “몇 년 전이라면 육군이 보도자료를 통해 화이트의 첫 번째 참가를 대대적으로 알렸겠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군대 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편 레인저 과정은 61일간 3단계로 이루어진다. 훈련소가 위치한 조지아주 포트 베닝의 이름을 따 ‘베닝 단계’(Benning Phase)로 알려진 1단계 훈련은 장애물 통과, 독도법, 정찰 등 소부대 훈련이 주를 이룬다. 1단계를 통과한 교육생들은 다시 조지아주 프랭크 메릴 캠프에서의 2단계(21일, 산악훈련)와 늪지대인 플로리다주에서 17일간 이뤄지는 3단계(수상훈련과 생존훈련 등) 훈련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모두 성공적으로 거친 지원자는 엘리트 군인의 상징인 레인저 탭을 부착할 수 있다. 레인저 스쿨 수료율은 평균 45% 정도다. 미 육군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총 154명의 여군이 레인저 스쿨을 수료했다.
  • 봄날, 고궁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까…궁중문화축전 35개 프로그램 마련

    봄날, 고궁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까…궁중문화축전 35개 프로그램 마련

    봄날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를 흠뻑 즐길 수 있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 찾아온다. 무려 35개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찾아온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배경으로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국가유산 축제이다. 지난해 봄과 가을을 합쳐 총 96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은 전통공예와 한복생활 등 국가무형유산 연계 콘텐츠 고도화,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 제정 연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관람객 체험 행사 강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확대라는 중점 방향을 설정했다. 경복궁에서는 25일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시작으로, 공연·체험·전시 등 조선 궁궐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시간여행, 세종‘(4월 26~30일)은 경복궁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체험형 복합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궁궐 수습생이 돼 궁중병과 만들기와 궁중무용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궁중새내기’와 함께, 소규모 상황극인 ‘궁중 일상재현’과 경복궁 북측 권역 야간 자유 관람 프로그램인 ‘한밤의 시간여행’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고궁음악회 - 100인의 여민동락’(5월 3~5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00명의 국악 명인이 선사하는 대취타, 여민락, 춘앵전 등 궁중음악이 야간의 근정전을 배경으로 장엄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어린이와 독립유공자를 위한 특별한 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 궁중문화축전’(5월 2~4일)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숙수·의관·침선장·취타대 등 7개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봄날의 경회루’(4월 26일~5월 4일)에서는 독립유공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전통 복식을 입고 경회루 누각에 올라, 전통예술공연과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덕궁에서는 해설과 함께 아침의 고궁을 산책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4월 30일~5월 4일)와 전통 한복을 입고 나만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왕비의 옷장’(4월 30일~5월 4일)이 운영된다. 덕수궁 덕홍전에서는 ‘황실취미회’(4월 26일~5월 4일)가 열려 대한제국 시기 고종이 즐겼던 음악과 스포츠 등 여가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운치를 더할 커피(가배) 시음과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되며, 예매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 하남시의회, 신속·정교한 제2회 추경 심사로 민생 및 지역경제 살린다

    하남시의회, 신속·정교한 제2회 추경 심사로 민생 및 지역경제 살린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변환소 증설사업’ 재개로 인한 주민 건강권 침해를 주장하며 주민 의견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5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혜영 의원이 발의한 ‘동서울변전소 증설사업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한전이 6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산2번지 일대 연면적 6만 4570㎡ 규모 동서울변전소를 옥내화하고,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를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변전소 옥내화를 위한 토목공사가 지난달 말 시작된 가운데 감일지구 주민들의 생존권 및 건강권을 침해하는 내용과 하남시가 주민 의견을 존중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혜영 의원은 “한전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옥내화만 강조하는 한편, 하남시는 동서울변전소와 관련된 행정심판이 종료된 이후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이 전혀 없어 주민 뜻을 무시하고 한전 입장만 대변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할 것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다수 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결의안은 경기도지사, 하남시장, 한국전력공사사장(경인건설본부장)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계획이다. 오는 25일까지 11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 시의회는 이번 제339회 회기 동안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집행부에서 제출한 10건의 안건을 비롯해 ▲하남시 지역안전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하남시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조례안 ▲하남시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지정 등 의원발의 조례 9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하남시로부터 제출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670억 9900만원 증가한 1조 800억 7100만원이다. 제출된 예산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에서 오는 24일 종합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제2회 추경안을 의결한다. 특히 예결위는 추경 심의의 핵심을 ‘신속성’과 ‘정교함’에 방점을 찍고 민생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는 원칙이다. 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앙정치의 거센 풍랑 속에서도 지방자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야 할 때”라며 “중앙정치가 메우지 못하는 일상의 틈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가장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방의회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삶의 안정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향해 멈춤 없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성삼 의원은 ‘작은 무관심이 만든 큰 불신 하남시 채용 논란의 민낯’이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하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어 최훈종 의원은 ‘신·구 문화가 어우러진 하남시 건설을 위한 제언’에서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개발 시 관내 문화유적 원형 보존 및 공존 방안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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