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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 초등생 ‘자원 새활용’ 체험 교육

    강동, 초등생 ‘자원 새활용’ 체험 교육

    서울 강동구는 강동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새활용(업사이클)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강의는 전문 강사가 참여자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모집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다음달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하반기(9~11월)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된 수업 내용은 코딩으로 배우는 재활용 분리배출,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또뚜 키링’ 만들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실습 이후에는 야외활동으로 ‘분리배출 OX 퀴즈’를 풀고 자원순환 홍보관과 아름인도서관도 함께 탐방할 수 있다. 강동리앤업사이클플라자는 2023년 9월 개관 이후 업사이클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2000명 이상의 구민이 참여해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 5·18행불자, DNA로 가족 끝까지 찾는다

    광주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을 찾기 위한 ‘유전자 분석 사업’을 올해에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기본조례’ 제52조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의 하나로 진행된다. 행방불명자 유가족 혈액이나 구강상피세포 등 유전정보를 채취한 뒤 발굴된 무연고 유해의 유전자와 비교 분석한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차례 유전자를 분석해 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기관인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조사해 추가로 3명의 신원을 밝혀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9명의 행방불명자 신원이 확인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조사위원회가 계엄군 등의 암매장 제보 현장에서 발굴한 19기의 무연고 유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보한 290기 이상의 유해 DNA 정보(총 602건)를 바탕으로 유가족의 유전자 정보와 비교 분석한다. 유전자 분석에는 STR(염기서열 반복) 방식과 함께 정밀도가 높은 SNP(단일염기다형성) 기법을 병행 적용, 신원 확인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 “관세 협상서 중요한 건 속도보다 내용… 거듭 질기게 진행해야”[월요인터뷰]

    “관세 협상서 중요한 건 속도보다 내용… 거듭 질기게 진행해야”[월요인터뷰]

    ‘한미 FTA’ 체결 일등공신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90일간의 ‘관세 휴전’에 들어가고 한국 등을 겨냥한 상호관세는 오는 7월 8일까지 유예됐다. 하지만 자동차·철강 등을 겨냥한 25% 품목 관세는 여전히 시행 중이며 6·3 대선을 통해 출범하는 새 정부가 구체적 합의를 할 예정이다. 전문가의 지혜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신문 사옥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주역인 김종훈(73) 전 외교통상부(외교부의 전신)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났다. 김 전 본부장은 새 정부의 통상 협상에 대해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내용이며, 협상은 질기게 진행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안보와 통상 문제를 분리해 다루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를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산하에 두는 방안도 제언했다. 다음은 김 전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트럼프와의 무역 협상 관건은관세 외에도 방위비·환율 논의 예상통상과 안보 분리 말고 통합 접근을조선·방산 협력 서로에게 플러스 돼-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으로 공직 생활을 했는데, 어떻게 통상 분야 업무를 하게 됐나. “고도 성장기이던 젊은 시절 아프리카 최빈국에 근무하면서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외교관으로서 성장에 기여할 길을 고민하다 보니 선진국과의 통상 문제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다 2000년 지역통상국장을 맡게 돼 열심히 하다 보니 기회가 열렸다.” -미중 양국이 서로 간의 관세를 90일간 낮추는 데 합의하는 등 휴전 국면인데, 전망은. “미국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0%로 낮추기로 했지만 미국의 대중 관세 30% 가운데 20%는 펜타닐(마약) 원료 유입 문제로 인한 관세라 중국이 잘 제어하면 머지않아 10% 대 10%로 같아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협상이 중국에 유리하게 됐다고 본다. 다만 미국의 반중국 정서가 오래 악화해 온 탓에 이제는 중국과 디커플링(경제적 분리)하기로 작심을 한 것 같다. ‘신냉전’이 오래 지속되고 양국 간 긴장과 반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어떤 것 같나. “취임 100일을 맞아 경제지표가 안 좋고 미국 국채 금리도 올라 정치적으로 예민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가 가치를 공유한 동맹국을 관세로 압박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이제는 출구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금 몸이 조금 달았다고 본다.” -우리는 새 정부가 서둘러 협상을 타결할 필요가 없다는 신중론과 오는 7월 8일 관세 유예가 종료되기 전 협상을 성공적으로 끝내야 한다는 상반된 시각이 있다. “미국은 어쨌든 동맹이자 중요한 시장이고 각을 세우더라도 그 시장을 버릴 수는 없다. 그리고 협상을 빨리 하느냐 천천히 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 (대선 이후 7월 8일까지) 한 달 남짓한 시간밖에 없는 정부에서 이 협상의 내용을 만들어 낼 준비가 됐을지도 의문이다. 협상이 한두 번 만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됐다’는 판단이 나오려면 협상이 질기게 진행돼야 한다. 7월 8일이 성경에서 정한 날짜도 아니고 서로 간에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면서 방향이 맞다고 판단되면 날짜를 조금 미루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겠나. 과일도 익어야 맛이 나고, 질기게 협상하는 것이 선행돼야 내용물이 나온다.” -현재 우리 통상 당국의 과제는. “미국이 단순히 관세 문제로만 협상을 끝내려 하지 않을 것이다. 방위비 분담금·환율 문제도 같이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국가 전체로 보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것이 협상이다. 우리 방위를 미국 없이 혼자 하기는 어렵고,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분쟁에서 발을 빼려고 하는데 우리 안보에 대한 우리 지분은 늘려야 한다. 방위비 분담금이 올라가는 것은 양보하지만 대신 받을 것으로 무엇을 챙길까 하는 데서 질기게 협상해야 하는 것이다. 방위비 문제와 통상 문제 등은 따로 분리하지 말고 종합적으로 다뤄야 한다.” 통상 당국 취약점 보완하려면현재 산업부 산하인 통상교섭본부전체를 볼 수 있는 부서에서 맡아야대통령·국무총리 직속으로 이전을-우리 통상 당국의 취약점은 무엇인가. “관세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놓고 협상한다면 조금 더 전체를 볼 수 있는 부서에서 이를 다루는 것이 맞지 않겠나. 통상은 기업에 관한 것도 있지만 농업·통신 문제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통상교섭본부를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 아니면 대외 관계를 보는 외교부 밑으로 둘 필요가 있다.” -차기 정부가 경제 통상 부문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최우선 순위는 미국과의 협상이다. 그리고 현재 다자주의 통상 질서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 동남아 등과도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같은 다자간 협정을 맺어야 탄탄한 공급망을 형성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의 조선 및 방산 협력이 가시화하고 현대차그룹 등 주요 기업의 미국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조선·방산은 유망한 분야로 서로에게 플러스가 된다. 다만 자동차와 철강은 미국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시하기 때문에 끝까지 잡고 늘어질 것이다. 현대자동차나 현대제철도 이를 알기에 한국에서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미국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6~ 2008년 한미 FTA 체결에 관여했고, 2008년 추가 협상 때 총책임자였다. “2008년 광우병 촛불 시위 당시 미국 측이 30개월령 이상 수입 소고기를 먹으면 죽을 수 있다는 설의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광화문 촛불 시위 사진을 들고 가서 ‘이건 과학이 아니고 정치’라고 주장했다. 결국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정치적 판단을 내려 타결됐다. 현재 미국의 소고기 수출 시장에서 한국이 1위인데, 미국이 다시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을 풀라고 문제를 새롭게 만들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중대한 기로에 선 한미 FTA 방위조약과 함께 한미동맹 큰 기둥관세율 끝까지 0% 대 0% 설득하고 일부 예외 허용하는 방식으로 가야-기로에 선 한미 FTA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한미 FTA에서는 대부분의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데, 미국이 영국과 합의한 것처럼 관세를 25%에서 10%로 낮춘다 해도 우리가 대미 관세를 0%로 유지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나. 결국 협상이 필요하다. 한미 FTA는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함께 한미동맹에 있어 두 개의 큰 기둥 중 하나다. 끝까지 관세율을 0% 대 0%로 하자고 설득해야 한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겠다는 자세로 협상하고, 안 되면 일부 예외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 새 국제 질서 속 차기 정부 과제美中 휴전 국면에도 반목 지속 전망다자주의 무너져 CPTPP 가입 필요中 호혜·존중, 日 북방 대응 협력해야-한중 관계와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중국과는 ‘상호 호혜와 존중’의 원칙을 지켜 나가면 미국이 그것까지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중국은 반도체 등에 있어 강력한 경쟁자라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본은 껄끄러운 과거사 문제가 남아 있지만, 중국 등 북방 세력에 대응해 같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 안보와 경제 협력을 넓히면 언젠가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것이다.” -협상가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 “끈질겨야 하고 침착·냉정한 측면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이 친구는 믿을 만하다’는 인상을 줘야 한다. 할 수 있다고 했다가 나중에 안 된다고 말을 바꾸면 신뢰를 얻기 어렵다. 끝까지 좁혀지지 않는 부분은 막판에 밀당을 하는데, 대통령들끼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남는 것도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해도 자기 할 말을 뚜렷하게 전달하면 되고, 정확한 파악 능력과 배짱이 중요하다.” -관료와 국회의원을 모두 경험했다. 공직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정무적 판단은 정치권이 하는 것이고, 실무자는 자기 직무와 관련해 해결책을 찾는 ‘실사구시’ 자세가 필요하다. 공무원이 정무적 판단을 하면 복지부동 또는 줄서기가 되기 십상이다.” ■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대구 출신으로 1974년 제8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현 외교부)에 입부했다.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을 지낸 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한미 FTA 한국 측 수석대표를 맡았다. 2007년부터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까지 당시 외교통상부 소속이던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2012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 “여드름 짜도 또 나” 방치한 女 얼굴에 ‘검은 구멍’…‘이 암’이었다

    “여드름 짜도 또 나” 방치한 女 얼굴에 ‘검은 구멍’…‘이 암’이었다

    한 영국 여성이 콧등에 생긴 붉은 점을 여드름으로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피부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온라인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영국 서리에 거주하는 케리 앤 버클(35)은 2017년 콧등에 난 작은 붉은 점은 처음 발견했다. 그는 일반적인 여드름으로 생각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3주가 지나도록 고름을 짜내고 다시 차오르는 증상이 반복됐다. 결국 버클은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해당 부위를 긁어내는 방식으로 병변을 제거했다.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하지만 몇 년 후 같은 부위에 이전보다 두 배 크기의 병변이 다시 발생했다. 조직검사 결과 가장 흔한 형태의 피부암인 ‘기저세포암(BCC)’ 진단을 받았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얼굴, 두피, 목 등 햇빛 노출이 많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의 가장 아래층인 기저세포에서 시작되며, 대체로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주변 조직을 파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버클은 평소 햇빛 차단에 신경썼으며 여행지에서도 차단지수가 높은 SPF 자외선차단제와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했다고 한다. 그는 “햇빛을 많이 쬔 사람이 아니라도 발병할 수 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수술을 통해 병변은 제거했지만 버클의 코에는 깊은 함몰과 흉터가 남았다. 그는 “수술 직후 거울을 보는데 얼굴에 검은 구멍이 뚫려있었다. 큰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저 짜면 나올 것 같은 여드름이었다”며 “그것이 내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라는 것에 놀라웠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망설이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부위 딱지나 피 반복…피부암일 수도”“자외선 차단제 반드시 사용해야” 하버드대 출신의 피부과 전문의 다니엘 수가이 박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딱지가 생기고 피가 나는 작은 여드름 같은 것이 계속 반복된다면, 그것은 기미나 여드름이 아니라 피부암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영상은 1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가이 박사에 따르면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은 얼굴에 뚜렷한 종양 형태로 나타나지 않고 아물지 않는 작은 상처나 평평하고 비늘처럼 벗겨지는 피부로 나타날 수 있다. 그는 “세안을 할 때마다 같은 부위에서 피가 난다”, “딱지가 생겼다가 다시 피가 나는 것을 반복한다”는 환자들의 호소를 자주 듣는다면서, 이러한 증상이 피부암의 대표적인 징후라고 설명했다. 피부암일 경우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4주 이상 사라지지 않고 점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수가이 박사는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생의 첫 20년간 받은 자외선 노출이 향후 DNA 손상에 큰 영향을 준다”며 “지금이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단 5번의 심한 햇볕 화상만으로도 피부암 위험은 급격히 증가하며, 영국에서는 매년 2000명 이상이 피부암으로 사망한다. 전체 피부암 환자의 90%는 자외선 또는 선베드 사용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기저세포암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새로 진단된 피부암(C44)은 총 7462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6%를 차지했다. 이 중 기저세포암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피부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로는 남성 3392건, 여성 4070건으로 여성이 더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3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 힙하고 핫한 그들이 이재명을 외쳤다…“선거는 축제”

    힙하고 핫한 그들이 이재명을 외쳤다…“선거는 축제”

    “1번 이재명! 대한민국 더 높이 도약~ 세계를 주도할 우리.” 지난 21일 경기 광명시 거리에 흥겨운 리듬이 흘러나오고 댄서 6명이 ‘1번’을 가리키는 손 모양과 함께 응원 군무를 선보이자 길을 가던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눈을 떼지 못했다.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간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란색 선거운동복 상의를 휘날리는 댄서들이 야구팬이라면 응원가로 익숙한 타카피의 ‘치고 달려라’ 노래에 맞춰 “이재명”을 연신 외쳤다. 시민들은 ‘지금 투표하세요’라고 개사한 부분에서 더 큰 환호성을 보냈다. 댄서 3명이 몸을 맞대고 팔을 연결해 네모난 공간을 만들고 그 틈을 비집고 나온 댄서 1명이 투표 도장을 찍는 동작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다. 단장 구구(32·이하 활동명)씨와 다미(22)·블레쉬(20)씨 등 20대 단원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청년본부 산하 유세 조직인 시너지유세단은 이번 대선에서 “선거는 축제”라는 목표로 전국을 누비며 ‘힙’하고 ‘핫’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구씨는 “저희가 좋아하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춤’이라는 재능을 통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전하는 게 제일 큰 목표”라면서 ‘선거는 축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구씨를 비롯해 시너지유세단원 6명은 세계적 비보이그룹인 ‘아너브레이커즈’ 댄스 전문팀으로 활동하던 댄서들이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국내외 팬들 37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2018년 아시아 최대 규모 힙합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한 전문 춤꾼들이기도 하다. 평소 인기가 많고 인지도가 높다 보니 시너지유세단이 선거운동 무대를 하고 간 자리에는 이들을 보고자 일부러 찾아온 시민과 새롭게 팬이 된 시민들의 환호성이 남는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도 학교가 끝나 친구들과 걸어가던 한 여중생이 시너지유세단의 무대에 ‘난입’해 단원들의 동작을 따라 하며 힘을 보탰다. 서울에 있는 연습실에서 ‘토막잠’을 자고 첫차를 탄 뒤 경남 지역에서 유세 무대를 하고 오는 날이더라도 구구씨는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응원과 연대가 선거운동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보니 시너지유세단도 쉴 틈 없다. 선거유세 노래에 따라 총 5개 안무를 짠 시너지유세단은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약 2주간 이틀을 빼고 매일 유세 무대에 나섰다. 하루에도 지역 두세곳을 넓게 돌면서 적게는 6곡에서 많게는 10곡까지 소화하는 하루가 반복된다. 블레쉬씨는 “근육을 쓰는 동작들이 많아 쉬는 시간이라도 편히 쉬면 근육도 이완돼 더 쉽게 다친다. 늘 긴장 상태”라면서 “최대한 밝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미소 짓거나 동작을 활기차게 하는 것 등을 기준으로 두고 무대에 임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은 늘 골목 한쪽에서 안무 연습을 하거나, 근육에 자극을 주기 위해 서로의 팔과 다리를 때리며 무대를 준비한다. 구구씨는 “후보의 이름이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있어 저희의 말과 행동이 후보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거라 걱정해 매순간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 유세 동작에서 가장 집중하는 것은 선거운동이라는 성격을 고려해 ‘직관적인 메시지 전달’이다. 다미씨는 “유세송은 가사부터 굉장히 정확하고 명확한 단어들로 구성된다. 이에 맞춰 직관적인 안무를 통해 유권자의 기억에 남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평소 국악 등 한국적인 멋을 곁들인 퍼포먼스를 하는 댄스팀답게 이번 선거운동에서도 브레이크 댄스와 부채춤을 결합한 안무가 큰 인기다. 구구씨는 “유세현장에서 대기하다가 우연히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곡 안에 국악적 리듬이 있는 걸 발견하고 당일 밤에 다 같이 모여 1시간 반 만에 안무를 만들었다”며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 요소를 녹이기도 했고,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다”고 했다. 이 후보의 공식 유세 일정 무대와 이 후보가 없는 지역 소규모 유세 현장별로 ‘민심 공략’도 다르다. 구구씨는 “후보가 나오는 무대는 많은 분들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현장 반응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지치지 않게끔 동작을 크게 하는 편”이라고 했다. 반면 이 후보가 없는 시도당 위원회의 자체 유세 현장에서는 1대1 소통 전략에 힘을 준다. 다미씨는 “구경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현장에 계신 시민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거나 지나가는 버스 안 시민들을 상대로 손 인사를 건넨다”고 했다. 시너지유세단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온라인 콘텐츠인 ‘직캠’(현장감을 높인 직접 찍은 영상)도 한몫한다. 시너지유세단 무대가 끝나면 민주당 청년본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채널에 단원 한명씩 집중해서 촬영한 ‘직캠’ 영상을 올린다. 해당 직캠 콘텐츠에는 “꼭 투표하겠다”, “덕분에 선거가 즐거워졌다”는 댓글 반응이 잇따른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선 후보만큼이나 수많은 유권자와 호흡을 맞춘 시너지유세단은 앞으로 ‘소통과 화합이 살아있는 사회’를 꿈꾼다고 입을 모았다. 구구씨는 “청년 세대도 자기 역량을 살려서 정치참여 방식들을 찾고 직접 목소리를 내는 기회가 많아지는 사회를 바란다”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편가르기가 심해지는 사회에서 서로 존중하고 응원하는 정치와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 트럼프 귀를 스친 총알, 더그 밀스의 셔터는 멈추지 않았다 [전문]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 트럼프 귀를 스친 총알, 더그 밀스의 셔터는 멈추지 않았다 [전문]

    “탕!” 지난해 7월, 공화당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단에 오른 지 5분 만에 총성이 울렸다. 폭죽 소리 같았다는 증언이 나올 만큼 비현실적인 순간이었다. 총성이 수차례 이어졌고, 트럼프는 귀를 감싸며 몸을 숙였다. 긴박했던 10분 동안 사진기자들은 셔터를 눌렀고, 피 흘리며 주먹을 든 트럼프, 그를 감싼 경호원, 환호하는 군중이 카메라에 담겼다. 그러나 총알이 그의 귀를 스쳐 날아드는 찰나를 포착한 카메라는 단 하나였다. 퓰리처상은 그 한 컷을 택했다. 뉴욕타임스의 더그 밀스 기자는 ‘날아가는 총알’ 사진으로 올해 속보 사진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당시 미국 사회엔 총격이 자작극이라는 음모론까지 퍼졌지만, 밀스의 사진은 그런 의혹을 잠재웠다. 탈진실의 시대, 한 사진기자의 손과 발, 눈은 진실을 증명하는 도구가 됐다. “정치적 해석은 없다. 기록할 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번 수상작은 오랜 취재 원칙이 빚어낸 결과였다. 밀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직전 서울신문과 전화·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 번째 퓰리처상이다. 이번 수상의 의미는. “이번이 세 번째 퓰리처상이자 처음으로 단독 수상한 퓰리처상이다. 앞선 두 번과는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 당시에는 여러 기자들과 함께한 팀 수상이었다. 단독 수상은 믿기 어려운 결과였고 정말 보람 있는 순간이었다. 매우 기쁘다. 퓰리처 위원회가 그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취재한 사진을 인정해주었다. 그날은 비극적이고 두려운 날이었다.” -트럼프 피격 당시 현장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 유세를 처음부터 따라다녔고 그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는 매우 더웠다. 행사는 오후 5시였고, 나는 오전 6시에 도착해 보안 검색과 장비 설치를 마쳤다. 비밀경호국은 모든 유세처럼 8~10시간 전 장비 점검을 요청했다. 무대 주변 버퍼 존(완충지대)엔 나를 포함해 사진기자 네 명이 있었다. 연설 시작 5분 뒤 총성이 울렸다. 소총 소리는 처음이라 폭죽이나 오토바이 엔진소음이 터져나온 것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트럼프 대통령을 촬영 중이었고 손은 계속 ‘소니 A1’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그는 오른쪽을 가리키다 귀를 만졌고 손의 피를 보고 몸을 숙였다. 총성이 네 발 더 이어졌고, 비밀경호국은 공격범을 사살했다. 트럼프의 상태를 알 수 없었고, 무대 아래로 내려올 것 같아 자리를 옮기려던 참이었다. 그는 피 흘리는 얼굴로 주먹을 쥐고 ‘파이트’를 외치며 퇴장했다. 비현실적인 순간 속에서 셔터를 눌렀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우리는 곧바로 보안 텐트에서 사진을 확인했다.” -총알 사진은 어떻게 확인했나. “처음 보낸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쥐고 얼굴에 피가 묻은 장면이었다. 곧 사무실에서 전화가 와 연설 중이나 총성 순간의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다. 대통령이 손짓하고 몸을 숙이는 장면까지 보냈다. 편집자가 다시 전화해 ‘머리 뒤로 총알이 지나가는 것 같다’며 사진을 요청했다. 노트북으로 원본을 열어 실제로 총알이 스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사건 후에도 손이 계속 떨렸다.” -다른 기자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당신만 찍을 수 있었나. “아마도 그 순간 셔터를 누르고 있던 사람은 나뿐이었던 것 같다. 초당 약 20장을 촬영하는 고속 연사 모드로 찍었고, 카메라는 24㎜ 렌즈에 ISO 80, 조리개 f/1.6, 셔터 속도 1/8000초로 설정돼 있었다.” -피격 사건 이후 정치권과 언론의 반응은 어땠나.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대통령이 무대에서 쓰러진 직후 정치권에서는 그가 총에 맞지 않았다는 말이 돌았다. 일부 루머는 그가 연단 뒤에서 유리 조각에 귀를 베였다고도 했다. 하지만 사진은 실제로 귀에 총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는 즉시 귀를 만지고 손에 묻은 피를 바라봤다. 머리 뒤로 총알이 날아가는 장면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그가 총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백악관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983년 레이건 대통령 유세부터 백악관을 취재해왔다. 역사적인 순간과 슬픈 장면도 많았다.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이 수업을 참관하던 중 두 번째 충돌 소식을 들었을 때도 그 자리에 있었다. 며칠 뒤 그와 함께 ‘9·11 메모리얼 파크’를 찾았다. 미국엔 믿기 힘들고 슬픈 시기였고, 그 장면을 기록해 전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 최초로 당선된 밤도 기억에 남는다. 미국 역사상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사진기자 입장에서 세 대통령의 차이는. “오바마, 바이든, 트럼프는 사진기자 입장에서 매우 다르다. 오바마는 어떤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드는, 사진이 잘 담기는 인물이었다. 트럼프는 이미지를 가장 의식했고 기자들에게 가장 많은 접근을 허용한 대통령이었다. 사진과 방송을 즐겼기에 기회도 많았다. 반면 바이든은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고 통제가 엄격했다.” -백악관에서 사진 삭제 요청을 한 적 있나. “지금까지 어떤 행정부로부터도 검열을 받은 적은 없다. 대통령의 사진을 삭제하라는 요청은 한 번도 받은 적 없다.” -퓰리처 연속 수상의 비결은? “퓰리처상 수상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직업윤리를 지켜왔기에 운 좋게 그 순간 현장에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공지능(AI) 시대, 보도사진의 윤리 기준은. “AI로 조작된 사진을 사실로 믿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하며 피해야 한다. NYT를 포함한 미국 언론사 사진기자들은 밝기·크롭·톤 조정 외 편집을 금지한다. 인물 추가·삭제는 비윤리적이며 해고 사유다.” -분열된 정치 상황에서 중립성은 어떻게 지키나. “정치인을 담은 사진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된다. 사진기자의 역할은 모든 순간을 사실 그대로 담는 데 있다. 정치적이어서는 안 되며 개인 감정을 개입시켜서도 안 된다. 일반 독자들이 목격할 수 없는 장면을 대신 기록하는 것이 일이다. 특정 인물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판단하지 않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더그 밀스는 더그 밀스는 1983년부터 백악관을 출입한 베테랑 사진기자로, 역대 미국 대통령 7명의 재임 기간을 기록해 왔다. UPI와 AP통신을 거쳐 2002년부터 뉴욕 타임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퓰리처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대표적 보도로는 빌 클린턴 대선,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피격 사건 등이 있다. 현재는 워싱턴 D.C.에서 백악관과 대통령 일정을 취재 중이다.
  • 조세호, ADHD 검사 결과 공개…정신과 의사도 놀란 이유는

    조세호, ADHD 검사 결과 공개…정신과 의사도 놀란 이유는

    개그맨 조세호가 성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검사를 받았다. 지난 23일 조세호의 유튜브 채널에는 ‘네 자신을 알라…나는 진짜 ADHD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조세호는 “평소 주의가 산만하다. 성인 ADHD가 의심된다”라며 병원을 찾았다.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ADHD 증상은 집중력 저하, 과잉행동, 자제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방금도 짧은 시간 사이에 많은 생각을 했다. 왜 저는 집중을 못 할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광민은 “본인만 그런 게 아니다.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한다”며 “다만 진짜 ADHD는 제 얘기를 끝까지 안 듣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말 끝날 때까지 기다린 걸 보면 참을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조세호는 CAT(주의 집중력) 검사와 ADHD 자가 평가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조세호는 ADHD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광민은 “ADHD 증상의 심각도는 48점 만점에 30점으로 꽤 높지만 진단 결과 ADHD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ADHD 증상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증상 심각도가 높게 나온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세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근데 왜 이렇게 주의 산만하냐”고 물었다. 이광민은 “집중력 검사 결과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며 “다 정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제력 있고 집중도 잘하고 복잡한 문항도 거의 다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검사를 해봤는데 나보다 조세호 결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광민은 “일상생활에서 자기관리나 마음 관리를 못 한다고 갑자기 ADHD가 생기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조세호가 “성인이 되고 나서 ADHD가 생길 수는 없냐”고 묻자 이광민은 “없다. ADHD는 발달장애로 어릴 때부터 계속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꼭 당부하고 싶었던 말”이라며 “요즘 ADHD가 남발되고 있다. 어른이 돼서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지고 ADHD 증상이 생기면 불안이나 우울 같은 다른 문제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ADHD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대 이상에서 ADHD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9년 1만8105명에서 2023년 8만9664명으로 늘었다. 성인 ADHD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2차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 형형색색 변신하는 ‘서울책보고’ 31일 다시 문연다

    형형색색 변신하는 ‘서울책보고’ 31일 다시 문연다

    서울시는 지하철 잠실나루역의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를 31일 재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책보고는 형형색색 변하는 계절처럼 시즌마다 새로 변신하겠다는 의미의 ‘형형색책(形形色冊)’을 슬로건으로 테마형 서가, 북카페, 필사공간, 굿즈상점 등을 운영한다. 서울책보고는 도서를 2∼3개월마다 팝업형으로 큐레이션 하는 방식이다. 2∼3개월 주기의 서가 운영으로 연간 최대 80개 이상의 출판사와 지역 서점이 서울책보고 서가에 참여한다. 주제별 서가 참여자는 서울 출판사 약 6만개와 지역 서점 600개를 대상으로 분기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주제별 독서 커뮤니티와 함께 공공북클럽 ‘힙독클럽’과 연계해 인기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 대규모 북토크를 펼치는 ‘덕질토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자들이 책과 공간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필사존, 나만의 서재 꾸미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책보고는 재개관을 맞아 첫 시즌 프로그램 ‘봄날의 책 온실’을 오는 31일부터 7월 13일까지 선보인다. 식물과 책이 어우러진 공간과 함께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 이소영 작가의 ‘식물산책’ 등 화제작을 중심으로 한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다음달 12일에는 김 작가가 참여해 북토크를 진행하고 28일에는 올림픽공원 피크닉 광장에서 팝업 야외 도서관을 개최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책보고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헌책방 중심에서 벗어나 더 폭넓은 독자층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 “군대도 미루고 김문수 지지합니다”…20대 선거운동원의 하루

    “군대도 미루고 김문수 지지합니다”…20대 선거운동원의 하루

    “안녕하십니까. 기호 2번 김.문.수.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부스스한 눈으로 지나가는 이른 아침의 지하철역. 개찰구를 통과하는 ‘삑삑’ 소리와 갈길 바쁜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만 가득한 역사에 아침잠을 깨우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상쾌하게 울려퍼졌다. 좀처럼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사람들의 무관심에도 꺾이지 않고 ‘기호 2번 김문수’를 명랑하게 외치는 모습에선 정치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씩씩함이나 청량함이 느껴졌다.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개봉역에서 만난 2004년생 장세민씨는 하루를 오전 5시에 시작한다고 했다. 이날 장씨와 짝을 이뤄 시민들에 인사를 건넨 2000년생 이은주씨는 그보다 조금 늦은 오전 6시.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모자를 쓰고 거리에 나선 이들은 구로구에 사는 국민의힘 청년 선거운동원들이다. 대선 기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선거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서울 구로갑 지역에는 다른 지역구와 다른 특별함이 있다. 바로 장씨와 이씨를 포함해 선거운동원 9명이 모두 2030 세대라는 것.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선거운동원을 전부 청년 세대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아이디어를 냈고, 덕분에 역대 최초로 지역구 선거운동원 전원이 청년세대로 구성되는 역사를 쓰게 됐다. 오전 7시에 시작한 인사는 지하철역과 유세차에서 꼬박 1시간 30분을 진행한 뒤에야 끝났다. 퇴근길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해 8시에 끝. 사람들의 주요 동선을 생각해 출근길은 입출구 쪽을 바라보며 인사를 건넸고, 퇴근길은 지하철을 타는 방향으로 인사를 건넸다. 지하철이 도착해 사람들이 몰리는 때는 특별히 이들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선거운동은 하루에 총 4회를 진행한다. 4개 조로 나눠 출퇴근 길은 개봉역, 오류역, 천왕역, 온수역을 각각 담당하고 낮 시간대는 향동수목원, 목감천산책로 등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이동은 각자 알아서 도보로 오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누군가에게 밥을 얻어먹으면 선거법 위반이라 끼니도 알아서 해결한다. 아무리 청춘이라도 장시간 선거운동이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청년들은 “체력은 자신 있다”며 해사하게 웃어보였다. 시민들의 응원도 큰 힘이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끝났다”, “김문수! 김문수!”를 외치며 청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다른 당의 극렬 지지자들에게 쌍욕을 듣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청년들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자신들의 친절한 미소가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장씨는 “유권자들께서 가진 고민을 듣고 저희가 김문수 후보의 정책을 제시하고 거기에 관심을 보일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정치라는 게 단순히 먼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 중요한 문제라는 점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입대 예정이었던 그는 대선 선거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입대도 선거가 끝난 뒤인 6월 9일로 미뤘다. 다른 당의 선거운동원과 동선이 겹치는 건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오히려 청년들은 먼저 다가가 살갑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인들이 서로 비방하고 미워하며 혐오와 분열을 키우는 것과 달리 일상의 정치는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었다. 전부 청년 세대로 구성되다 보니 이들은 자체 영상 제작이나 소셜미디어(SNS)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3일부터 올린 유튜브 쇼츠 영상은 25일 기준 총 누적 조회수 2만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다. 정해진 선거운동 일정 사이사이 휴식 시간에도 청년들은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선거운동 전략 마련에 열정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가 과거 구로 지역에서 노동운동에 청춘을 바쳤다면 청년들은 선거운동으로 각자 빛나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작성해나가고 있었다. 정치에 무관심한 청년 세대가 이처럼 선거운동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장씨는 “구로갑 지역의 발전과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어 선거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선거운동이 단순히 정치적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의 정치는 암울하지만 내일을 꿈꾸는 구로갑 청년들의 눈빛에는 역동과 희망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제각각이었지만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는 어디에선가 같은 지점에 닿아 있었다. 이들은 조금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보다 공정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제공되는 사회가 되기를 한마음으로 바랐다. 후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씨는 “상호 비방보다는 실질적인 정책 경쟁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할 구체적인 비전과 공약으로 승부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일할 수 있게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씨도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더 공정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제공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특히 젊은 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자존감 올리고 일자리도 만들고… 서초구 일석이조 노인사업

    자존감 올리고 일자리도 만들고… 서초구 일석이조 노인사업

    서울 서초구는 6월부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외모 관리와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서초멋쟁이 추억네컷’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초멋쟁이 추억네컷’ 사업은 올해 서초구에서 운영 중인 2228개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의 자존감과 삶의 활력을 회복하고, 일상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서초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미용기술을 보유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커트와 손안마 등 미용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진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 프로필 사진과 장수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서초1동 구립경로당 지하 1층 ‘서초멋쟁이 뷰티교실’에서 월·수·금일에 무료로 진행된다. 서초중앙·양재·방배 노인복지관을 이용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면 누구나 각 복지관을 통해 전화 또는 방문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지역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활기찬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혼자 찍은’ 셀카에 연예인급 남친 등장…하지만 손가락 6개에 맨발, 무슨 일?

    ‘혼자 찍은’ 셀카에 연예인급 남친 등장…하지만 손가락 6개에 맨발, 무슨 일?

    혼자 찍은 ‘셀카’에 순식간에 없던 남자친구가 뿅하고 나타나는 마법 같은 인공지능(AI) 필터가 등장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AI 남친이 다소 기괴해 보인다며 기겁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동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의 AI 필터가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필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혼자 찍은 셀카에 가상의 남자친구를 합성해 준다. 한 틱톡 사용자는 자신의 셀카를 올린 뒤 필터를 적용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녀와 똑같은 안경을 쓰고 흰 셔츠를 입은 남성이 옆에 나타났지만, 그녀는 “으악 징그러워”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댓글에서는 “형제야 애인이야?”, “저건 네 오빠 같은데”, “남친이야 스토커야?”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AI가 만든 남자친구가 본인과 너무 닮아서 형제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틱톡 사용자는 필터를 써보니 자신과 똑같은 색 옷을 입은 남성이 허리에 손을 올린 채 나타났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그 남성의 손가락이 무려 6개나 달려 있었다. 이런 황당한 일은 다른 사용자에게도 벌어졌다. 어떤 이는 AI 남자친구의 손가락 개수가 이상한 것은 물론, 아예 맨발 상태였다. 사용자들은 “왜 맨발이야?”, “시계가 녹아내리는 것 같다”며 필터의 오류를 지적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AI도 바람피우네. 다른 여자 틱톡에서도 똑같은 남자를 봤어”라며 농담을 던졌다.
  • 코로나19 방역 지침 어기고 집회 연 노조 간부 벌금형

    코로나19 방역 지침 어기고 집회 연 노조 간부 벌금형

    코로나19 대유행 때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수백 명이 참석한 집회를 개최한 노조 간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임정윤 부장판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조 지부장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 경남 양산의 한 타이어공장 앞에서 49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경찰에 집회신고를 하고는 실제로는 58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경남 전역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행정명령이 내려져 50인 이상의 집회는 금지된 상태였다. 경찰은 3차례에 걸쳐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A씨와 참가자들은 이에 응하지 않고 약 1시간 40분간 집회를 강행했다. 재판부는 A씨 혐의 중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점은 무죄라고 봤다. 집회 해산명령은 공공의 안녕질서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 명백한 경우에만 가능한데, 비록 참가 인원이 신고인원을 초과하긴 했지만 참가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고 별다른 폭력이나 손괴 행위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위기가 계속되던 상황에서 참가자 수 제한을 위반해 집회를 개최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고 실제 감염병이 확산하지는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양말 매출만 960억원? 日 편의점 ‘기무타쿠 양말’을 아시나요 [와쿠와쿠 도쿄]

    양말 매출만 960억원? 日 편의점 ‘기무타쿠 양말’을 아시나요 [와쿠와쿠 도쿄]

    “편의점 양말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요?” 2021년 패밀리마트가 선보인 자체 의류 브랜드(PB) ‘컨비니언스 웨어’의 ‘라인 양말’은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습니다. 흰색·파란색·초록색 브랜드 간판 색을 그대로 따온 삼색 줄무늬 양말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탔고, 일본 국민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신은 사진 한 장에 순식간에 매대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얼마나 팔렸을까요. 패밀리마트의 모회사 이토추상사 보고서를 보면 2024년 5월 기준 이 양말은 누적 2000만 켤레, 약 100억 엔(한화 약 9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저도 하나 사서 신어봤는데요. 무채색 룩에 삼색 줄무늬 하나만 더해도 스타일이 확 살더라고요. 가격은 429엔(4120원). 컨비니언스웨어의 디자인은 일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파세타즘’의 창립자이자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식 의상을 담당했던 오치아이 히로미치가 지금까지 총괄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PB가 디자인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지시나요. 패밀리마트는 지난 3월엔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지운 ‘브라웨어’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어깨끈을 가늘게 처리하고, 피부에 닿는 안감에 봉제선을 없애 착용감을 높였죠. 도쿄의 풍경을 담은 포토 프린트 티셔츠와 데님 쇼츠 팬츠까지 제품군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편의점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진열대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일상이 달라졌습니다. 편의점에서 옷을 고르고, 옷 가게에서 꽃을 사고, 책방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 이제는 특별하지도, 낯설지도 않습니다. 패션, 유통, 출판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본업’의 바깥을 탐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이 옷을 판다면, 일본의 대표 SPA(제조유통일괄) 브랜드 유니클로는 꽃을 팝니다. 2020년 요코하마의 일부 매장에서 시작된 ‘유니클로 플라워’는 현재 도쿄 하라주쿠, 신주쿠 등 일본 주요 매장으로 확산했고, 2023년 3월부터는 싱가포르 오차드 센트럴 매장 등 해외 일부 점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튤립, 장미, 카네이션 등 계절에 따라 꽃 구성이 다양한데요, 가격은 한 송이에 390엔부터. 무인 계산대 옆이나 매장 입구에 소박하게 놓인 꽃 매대는 매주 도매시장에서 신선한 꽃을 공급받고, 꽃마다 관리법이 적힌 카드까지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왜 하필 옷 가게에서 꽃을 팔까요. 유니클로는 자사의 철학을 ‘라이프웨어’, 즉 일상을 위한 옷이라고 말합니다. 옷이 생필품이라면, 꽃은 그 일상에 작은 여유와 감정을 더해주는 존재입니다. 꽃을 함께 놓는 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일상의 기분까지 제안하겠다는 유니클로식 제안인 셈이죠 서점과 DVD 렌탈로 시작한 츠타야도 이제 전혀 다른 얼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장들은 더 이상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닙니다. 카페와 레스토랑, 코워킹 스페이스, 필라테스 스튜디오, 렌탈 키친, 골프 연습장까지. 삶의 다양한 순간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으로 탈바꿈했죠. 이제 책은 츠타야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책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하고, 식사하고, 사색하기 위해 츠타야를 찾습니다. 결국 ‘어떤 삶을 제안할까’를 고민해온 츠타야의 기업 철학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한다고도 볼수 있겠네요. 패밀리마트는 옷으로, 유니클로는 감성으로, 츠타야는 시간으로 삶에 닿습니다. 업종은 달라도, 그들이 던지는 질문은 같습니다.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어떻게 곁에 있을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일본 리테일 브랜드들의 실험은 지금 도쿄 곳곳에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생활 경제 현장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트렌드 속에서 일본이란 나라의 진짜 표정을 들려드립니다.
  • 탄소 중립 걷기 챌린지 다음달 15일 부산 광안리서 열린다

    탄소 중립 걷기 챌린지 다음달 15일 부산 광안리서 열린다

    탄소중립걷기 캠페인인 2025 Net-Zero Walk 부산챌린지가 다음달 15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다.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한국위원회(TAFISA Korea)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걷기 캠페인인 2025 Net-Zero Walk 부산챌린지가 다음달 15일(일) 오전 9시부터 부산시내 4개코스에서 출발하여 11시 광안리 해수욕장 민락해변공원 에 집결해 기후행동선언문 채택과 환경활동으로 플로깅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당일 오전9시부터 참가자는 홈페이지에서 선택한 코스를 따라 광안리 민락해변공원 행사장까지 걸어 11시까지 집결한다. 각 코스별 거리는 동래지하철역에서 온천천과 수영갈맷길을 따라 광안리 행사장까지 10km 코스를 비롯해 영화의 전당코스, 해운대 코스, 부산시민공원코스 3~5km 코스가 있다 ‘탄소중립 걷기’라는 뜻인 Net-Zero Walk는 일상의 걷기를 탄소감축 기후행동으로 전환하는 세계 최초 디지털 기반의 기후행동 챌린지 플랫폼이다. 넷제로워크 앱을 통해 참여자는 자신의 걸음 수와 이동 거리 기반의 탄소감축량을 실시간 인증 받으며, 탄소감축량에 대한 기후보상으로 넷포인트가 주어진다. 이 포인트는 앱 내 친환경, 저탄소 제품마켓(NET-ZERO MARKET)에서 사용가능하다. 부산챌린지 참가는 넷제로워크 홈페이지(www.netzerowalk.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학생과 시민, 기업 임직원, 가족 등 누구나 앱을 설치하고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 홍완식 위원장은 “이번 부산챌린지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점”이며, “걷는 것 하나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의미 있는 행동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 “정자 기증받아 낳은 아이가 희귀암이랍니다” 67명 ‘유전적 형제’ 조사해보니…

    “정자 기증받아 낳은 아이가 희귀암이랍니다” 67명 ‘유전적 형제’ 조사해보니…

    23명서 유전자 변이 발견…10명 암 진단루앙대병원 연구팀, 학술대회서 사례 공개해당 정자은행, 1명의 정자 최대 75가구에 유럽에서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태어난 최소 67명의 아이 중 10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례를 프랑스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루앙대병원의 생물학자인 에드비지 카스퍼 박사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인간유전학회’(ESHGE)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사례를 공개했다. 이 사례는 유럽의 두 가족이 각각 정자 기증으로 받아 낳은 자녀에게서 희귀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에 걸렸다고 진단받은 후 정자 기증을 연결해준 불임 클리닉에 연락하면서 처음 드러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한 의사가 자신의 환자로부터 이같은 일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카스퍼 박사 연구팀에 알려줬고, 연구팀은 사례 분석에 착수했다. 해당 가정에서 정자를 제공한 ‘유럽정자은행’은 이 기증자의 정자 중 일부에서 TP53 유전자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TP53 유전자 생식세포 변이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유방암, 골육종, 연조직육종, 뇌종양 등 다양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스퍼 박사는 “환자의 데이터베이스와 컴퓨터 예측 도구, 기능 시험 결과 등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이 변이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이 기증자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유전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사례를 지난해 ‘암 위험 유전자 증후군에 대한 유럽 참조 네트워크’(GENTURIS)에서 발표하고, 유럽 전역의 유전학과 및 소아과에 연락을 취해 도움을 구했다. 희귀 유전자 변이를 지닌 남성의 정자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태어난 유럽 8개국 46가구 67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3명의 어린이에게서 변이가 발견됐고 이 중 10명은 백혈병과 비호지킨 림프종 등 암 진단을 받았다. 기증자 한 명의 정자가 75가구에까지만 제공되도록 제한하고 있는 유럽정자은행은 해당 기증자의 정자로 67명 이상의 아이가 임신됐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기증자의 정확한 유전적 자녀 수는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정책이라고 하면서 모든 관련 병원엔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정자은행 측은 가디언에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기증자는 철저한 검사를 받았지만, 어떤 질환을 특정해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의 유전자 풀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발견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생명공학 전문 온라인 매체 바이오엔지니어는 “이 사건에서 드러난 가장 심각한 문제점 중 하나는 유럽 국가 간 정자 기증 규제의 단편화와 협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는 정자 기증자 1인당 최대 10명의 아이만 태어나도록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독일과 덴마크는 최대 15명, 영국은 10~12가구 정도로 제한한다. 그러나 유럽정자은행은 기증자의 정자를 최대 75가구에 제공하며, 이런 제한이 없는 정자은행도 있다. 카스퍼 박사는 이번 사례를 발표하면서 정자 기증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의료 감독, 의심되는 유전적 이상에 대한 의무 보고 등을 통해 엄격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 김문수, 울먹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각하면 가슴 아파…명예 회복돼야”

    김문수, 울먹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각하면 가슴 아파…명예 회복돼야”

    金,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방명록엔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유세 중에 “박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의 (상황으로) 물러나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 저녁 대구 달성으로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기로 했는데, 대통령께서 탄핵되고 집도 다 빼앗기고 달성에 계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발언은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발언 도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수감 생활을 했다. 2021년 사면·복권됐으나, 전직 대통령이 받는 예우까지 되살아나지는 않았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재직 중 탄핵을 결정받아 퇴임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박탈되며, 이는 사면법에 따른 복권과는 관련이 없다. 김 후보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께서는 우리 조국을 5000만이 모두 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들었지만, 너무나 저희들의 가슴이 아프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었는데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라고 썼다.
  • 전 여친의 지적장애 여동생 간음한 30대男… 실형 받고 항소

    전 여친의 지적장애 여동생 간음한 30대男… 실형 받고 항소

    과거 교제했던 여성의 장애인 여동생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승호)는 지난 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정보 공개 및 고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했다.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A씨는 지난해 9월 중순쯤 강원 원주시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새벽에 술에 취한 채 혼자 잠을 자던 B씨의 여동생 C씨의 방에 들어가 C씨를 간음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 공소장에는 A씨가 사건 당시 C씨 옆에 누운 뒤 C씨 상의 속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진 데 이어 바지와 속옷을 벗기는 등 범행했다는 내용이 적혔다. A씨는 지적장애 정도가 심한 C씨가 장애로 인해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기 곤란한 항거불능 또는 항거 곤란 상태에 있음을 이용했다고 검찰은 봤다. 재판부는 “지적장애 등을 가지고 있어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의 상태를 이용해 피해자를 간음하는 등 죄질이 매우 중하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1심 선고 후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이에 따라 사건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가 다시 살피게 됐다.
  • 중국이 또?…한국 수역 안에 ‘항행금지구역’ 설정

    중국이 또?…한국 수역 안에 ‘항행금지구역’ 설정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구조물을 무단 설치한 중국이 이번에는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일부를 항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중국 해상안전국(MSA) 산하 장쑤성 롄윈강시 지역지부는 22일 오전 8시부터 27일 오전 8시까지 서해상의 3개 구역을 지정해 선박 출입을 금지했다. 중국이 설정한 3개 항행 금지 구역은 대부분 PMZ 내 위치했고 이 가운데 2개는 한국의 EEZ를 침범해 있다. 1개는 중국의 EEZ에도 겹쳐 있지만 나머지 1개는 아예 한국의 EEZ 안에만 설정돼 있다. 중국이 한국의 EEZ 안에 항행 금지 구역을 설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의 EEZ 안에만 설정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2개 구역은 군사활동 목적으로 지정됐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PMZ는 한중이 서해상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진행하던 중 어업분쟁 조정을 위해 2000년 한중어업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200해리 EEZ가 겹치는 곳에 설정한 수역이다. 그러나 중국은 이곳에 심해 어업 양식 시설이라며 선란 1호(2018년)와 2호(2024년)를 설치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서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해양 알박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는데 일각에선 이번 군사훈련도 비슷한 맥락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남중국해 인근 해역에도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과도 갈등을 키우고 있다. 다만 중국이 군사활동을 예고하며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곳은 영해가 아닌 공해여서 문제 삼기는 힘들다. 우리 해군도 과거 PMZ 일부 지역을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군사 훈련을 진행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생생우동] 행복한 주거가 행복한 구민 만든다... 자치구 주거환경 개선 안간힘

    [생생우동] 행복한 주거가 행복한 구민 만든다... 자치구 주거환경 개선 안간힘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집 없이 인간은 인간답게 살 수 없다. 집이 옷, 음식과 함께 인간 생존의 세 가지 필수 요소로 꼽히는 것도 그래서다. 인간은 집에서 먹고 자고 생활한다. 어떤 집에 사느냐는 한 인간의 정서와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서울 자치구들은 쾌적하고 안락한, 안전한 주거 환경을 구민에게 제공하는 데에 신경을 쓴다. 그게 구민 행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광진 119주택서 안전하게 안심하고 지내요 광진구는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광진119주택’은 광진구 대표 주거안정사업이다. 화재, 폭력, 강제퇴거 등 긴급 상황에 놓인 구민에게 단기 임시거처를 제공한다. 2020년 처음 시행했다. 연평균 432일 지원했다.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청년, 신혼부부, 아동양육가구까지 확대했으며 최대 6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게 했다. ‘광진형 청년월세 지원’을 통해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게 주거비를 지원한다. ▲중위소득기준 150% 이하 ▲보증금 8000만원·월세 60만 원 이하 ▲재산기준 1억 3000만원 이하인 청년ㅇ게 20만원을 최대 12개월 지원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거가 안정돼야 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생긴다. 변화하는 주거환경과 새로운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봉 ‘새빛주택 지원 사업’... 더 밝고 환한 집 도봉구는 노후주택의 에너지효율 개선 공사비를 지원하는 ‘새빛주택 지원사업’을 한다. 대상은 공시가격 3억원 이하면서 15년 이상 된 서울 소재 주택이다. 공공주택·준주택·무허가 주택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난방 공간 외벽의 저효율 창호를 단열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 1~3등급)로 교체하거나 주택 내 저효율 조명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공사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공사비의 70% 이내다.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5백만원,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한다.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주택의 경우는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며 금액 제한이 없다. 신청은 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화(BRP)지원시스템으로 온라인 또는 서울시저탄소건물지원센터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열창호·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은 9월 30일까지, 차열도장은 다음 달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새빛주택 지원사업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구민께서는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 1만원에 해피 동작 라이프... ‘만원주택’ 추가 동작구는 대표 상품 ‘만원주택’을 추가 공급했다. 이달 공급한 만원주택은 상도·대방·사당 3개 지역에서 총 8호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자격 유지 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주택별 보증금은 1187만 원에서 4221만 원이며 월 임대료는 15만원대에서 43만원대 수준이다. 만원주택인 만큼 월 임대료 중 자부담 1만원을 제외한 차액은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 주식회사가 지원한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혼으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다. 지난 15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최종 입주 대상자는 서류심사와 배점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8월 8일에 구청 누리집과 개별 문자로 발표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해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해 만원주택을 추가로 공급했다. 앞으로도 청년층을 위한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 “집 깨끗 정신도 깨끗”... 저장강박 개선 영등포구는 저장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마을안(安) 희망살이’ 사업을 한다. ‘저장강박’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집 안에 쌓아두는 병증이다. 개인의 정신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화재, 질병, 이웃 간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청소, 정리 정돈을 넘어 사회적 고립 해소와 재발 방지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발굴하고 초기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대상은 영등포구에 거주 중인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저소득 가구다.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쓰레기 처리 ▲전문 청소 ▲해충 방역 ▲공간 재배치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등포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마을안(安) 희망살이’ 사업을 통해 총 29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최호권 구청장은 “저장강박은 단순한 청소로 해결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웃과 함께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민 몸 건강·집 건강 챙기는 중랑 중랑구는 ‘방문재활 및 실내환경개조 서비스’를 통해 재활과 주거환경 개선을 결합했다. 기존 돌봄SOS 서비스에 특화 서비스를 추가한 사업이다. 고령자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자립을 돕고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방문 재활서비스와 ▲실내환경 개조 서비스로 구성된다.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등 병원 재활전문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이어 전문가가 방문해 대상자의 변화된 신체 상태를 고려해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이동 편의 공간 조성 등이다. 방문재활 또는 환경개선이 필요한 중랑구민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돌봄매니저의 사전 상담을 통해 서비스 필요도가 확인된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는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방문재활과 환경개선을 통합 지원하여 구민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 ‘노무현 서거 16주기’ 추도식 엄수…정치권, 봉하마을로 집결

    ‘노무현 서거 16주기’ 추도식 엄수…정치권, 봉하마을로 집결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일제히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주권자 시민의 힘을 누구보다 깊이 신뢰한 지도자였다”며 “역사의 진보를 밀고 가는 주체는 시민이고 시민의 각성과 참여가 시대를 바꾼다는 것을 믿었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그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의 못다 한 꿈,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바람으로 이어져 온 그 꿈, 광장에서 만난 그 미래를 온전히 국민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주의가 진보해야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온몸으로 맞선 기득권의 벽, 그 벽을 함께 넘어 정치가 약한 자들의 가장 강한 무기가 되는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경남도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노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국민 통합을 대한민국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민주당이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평화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은 비록 진영은 달랐지만 진영을 넘어 국가·국민을 위해 이익을 추구한 분이었다”며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말씀하셨던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 김문수 후보와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대선 후보들은 오전에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참배한 뒤 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의 꿈.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으로 완성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반칙과 특권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추구하셨고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획을 그은 큰 업적도 남겼다”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면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오전에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그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과 같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인생의 굴곡진 선택의 지점에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노 대통령의 외로움, 그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에 “노 대통령께서는 바위처럼 단단한 기득권에 맞서 싸우고 늘 노동자와 약자의 편에 섰던 분”이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일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모든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국민주권 개헌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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