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의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친절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실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서재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칼슘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613
  • 5만원 ‘이곳’에서 쓰면 최대 2000만원 당첨…정부가 20억원 또 쏜다

    5만원 ‘이곳’에서 쓰면 최대 2000만원 당첨…정부가 20억원 또 쏜다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할 경우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상생소비복권’ 이벤트가 지난 8월에 이어 다시 한번 찾아왔다.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비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한 ‘상생소비복권’ 2차 이벤트를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상생소비복권은 행사 기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누적 카드 결제액이 5만원 이상일 경우 응모해 최대 2000만원의 당첨 행운을 누릴 수 있는 이벤트다.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경제 성장을 위한 것으로, 앞서 지난 8월 1차 이벤트에서는 총 1020만 8614명이 1억 장에 육박하는 복권을 발급받았다. 당시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에서는 “밥 먹고 커피만 마셔도 2000만원 받을 수 있다”, “상생소비복권 도전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가 쏟아져나왔다. 1차 이벤트의 성공에 힘입어 정부가 진행하는 2차 이벤트에서는 총 5000명에게 20억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간다.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장 결제 실적 있어야상생소비복권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행사 기간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5만원 이상의 카드 결제 실적이 있어야 한다. 누적 결제액 5만원당 1장을 응모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원 소비에 대해 10장까지 응모할 수 있다. 1등 20명에게 각 2000만원이 돌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2등 40명(각 200만원), 3등 1140명(각 100만원), 4등 3800명(각 10만원) 등이다. 특히 비수도권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1등 당첨자는 비수도권에서 소비한 카드 결제액이 있는 신청자 등에서 뽑는다. 수도권에 거주하더라도 비수도권의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매장에서 행사 기간 내 5만원 이상 결제한 실적이 있으면 1등 당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등부터 4등까지는 지역구분 없이 전국을 대상으로 한 카드 소비액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다만 중복 당첨은 불가하다. 상생소비복권은 상생페이백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9일까지 어느 때라도 신청하면 행사 기간의 카드 결제액을 모두 집계해 자동으로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추첨을 거쳐 12월 초에 당첨자에게 결과가 통지되며, 당첨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을 통해 12월 중 지급된다. 이와 더불어 같은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누적 결제금액의 5~15%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다. 다만 지역별로 환급률과 환급 한도에 차등을 둬, 수도권은 5%, 비수도권은 10% 환급되며 특별재난지역 및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1곳은 15% 환급된다. 환급 한도는 수도권 1만원, 비수도권 1만 5000원, 특별지역은 2만원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소비복권과 환급행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다지는 모멘텀으로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다지는 모멘텀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경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를 현금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상한을 설정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투자, 1500억 달러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관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재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극적인 관세협상 타결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가능했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의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셈이다. 관세협상이 벼랑끝에서 마무리된 것은 짧은 기간 두 정상의 신뢰가 쌓인 결과로 읽을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아무 때나 연락하라”며 다시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관세협상 매듭과 함께 큰 수확은 두 정상이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해묵은 과제였던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후속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게 해 달라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핵추진잠수함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핵추진잠수함은 디젤 엔진 대신 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하므로 수개월간 부상하지 않고서도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위비 증액 의지도 확실히 밝혔다. 시계 제로였던 관세협상이 마무리되고 굳건한 안보 동맹까지 재확인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들였던 북미 회담은 결국 불발됐다. 한반도 긴장의 불씨는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은 냉엄한 현실이다. 진화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 글로벌 공급망과 안보에 두루 기여하는 초석이 돼야만 한다.
  •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고… 당신의 인생은 ‘축제’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고… 당신의 인생은 ‘축제’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자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때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내’가 되어 보는 일탈과 해방의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인문 잡지 ‘한편’ 18호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축제’를 주제로 9명의 필자가 답답한 일상을 축제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작은 동네잔치부터 웃음과 울음이 섞여 있는 장례까지 모든 축제는 마당, 골목, 거리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시작한다. 그래서 축제의 동력은 사람들이 모여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볼 수 있다. 인류학자 이수유는 ‘죽음과 축제’라는 글에서 상을 당한 집 마당에 이웃이 자연스럽게 모여 죽은 이를 애도하는 일종의 ‘축제’의 장이 만들어졌던 한국 장례 문화를 들여다봤다.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죽으면 그가 살던 집이 장례의 공간이 됐다. 장례는 조문객을 맞고 장례가 끝나기까지 일련의 행사였다. 특히 호상인 경우 “장례는 잔치”였다. 현대인에게 축제는 죽음이나 울음, 슬픔과는 거리가 먼 것이고 필수적인 것이 아닌 잉여적인 것, 소비와 취향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과거에는 장례도 축제처럼 받아들이고 모두가 피하려 하는 죽음까지 감싸안았다. 이수유는 “축제란 각자 지닌 색색의 쾌락을 충족시키는 것이기보다는 홀로 맞서기 힘든 비극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것”이라고 짚는다. 여성학 연구자 이리예와 작가 최여울은 각각 애호가들이 모이는 소위 ‘오타쿠’ 축제와 일본 아이누모시리 일만년 축제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축제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지금 이곳으로 다시 끌어오는 사건”이라고 정의한다. 그런가 하면 르포 작가 정윤영과 문화운동 활동가 박선영은 모두가 즐거워하는 축제의 어두운 이면을 부각한다. 인간이 모이고 놀이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인 축제에서 어떤 동물들은 고통을 겪고 심할 경우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또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모이는 축제는 엄청난 쓰레기를 만들고 단기간에 탄소를 배출하기도 한다. 정윤영 등은 동식물을 인간의 관점에서 소비하는 축제가 아니라 동물과 다른 방식으로 교감할 수 있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축제는 한없이 지속될 수 없다. 축제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지만 많은 이는 축제의 여운과 일상의 답답함 속에서 혼란을 겪는다. 언어학자 신동일은 ‘두 언어의 갈림길에서’라는 글에서 축제를 더 즐겁게, 일상을 더 유연하게 맞을 수 있도록 나를 표현하는 언어를 갈고닦아야 한다고 말한다. 신동일은 습관의 형식성이 정체성을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새로운 언어를 반복적으로 숙련하는 것으로 자신의 삶을 배려하는 실천성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상을 축제처럼, 축제를 일상처럼 받아들인다면 축제와 일상의 변화에서 휘청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 “연간 2만회 이상 수질 검사… 27년간 기후부 점검서 한 번도 지적 안 받아”

    “연간 2만회 이상 수질 검사… 27년간 기후부 점검서 한 번도 지적 안 받아”

    “연간 2만회 이상의 수질 검사를 실시하지만 27년 동안 기후에너지환경부 정기 점검에서 단 한 번도 지적받은 적이 없어 좋아마심(좋아요).” 제주개발공사가 국내 생수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하는 먹는물연구소의 전시범(48) 선임연구원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 가운데서도 가장 엄격한 수질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먹는물연구소는 제주삼다수의 품질과 안전을 과학적으로 보증하고, 지하수 자원 보호 및 물 산업 연구 개발을 수행한다. 제주 지하수 보호와 프리미엄 생수 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소이다. 전 선임연구원은 “삼다수는 법적 기준보다 훨씬 높은 자체 기준을 적용한다”며 “1998년 이후 매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후생노동성의 품질 검사를 통과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로 단 한 번도 수질 문제로 행정 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단일 수원지와 직접 생산 체계를 고수해 온 결과다. 특히 제주도 지층은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 그는 “제주도는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섬인 만큼 평균 2~3m 두께의 용암층과 퇴적층이 시루떡처럼 겹겹이 쌓인 지층 구조를 이뤄 섬 자체가 거대한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한다”면서 “땅 위와 지하에는 오염물질을 걸러 내는 화산송이와 클링커, 다공질 현무암층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유통 과정도 철저하게 추적할 수 있게 설계됐다. 공장에서 물류,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 팰릿별 바코드가 부착돼 실시간으로 품질 추적을 한다. 생수 시장이 커짐에 따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후부는 내년에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수준의 생수 품질·안전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1995년 먹는물관리법 제정으로 생수 시장이 열린 지 30년 만이다. 전 선임연구원은 “인증제도를 통해 취수·제조·유통 모든 과정에서 안전 위해 요소와 예방 관리 체계를 평가한다”면서 “인증제가 시행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 생수 시장에서도 ‘K생수’의 신뢰도와 경쟁력이 더욱 강화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 제주삼다수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국제 인증 기반의 선진 품질·안전관리 경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위생협회(NSF) 인증을 비롯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 22000,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등을 도입했다. 기후변화와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수자원 관리 시스템도 가동한다. 수원지 및 주변 지역의 지하수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 지하수 변화를 예측하고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엄격하게 취수량을 제한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지하수 고갈 우려에 대해 전 선임연구원은 “제주도의 연간 지하수 함양량은 약 17억 580만t인데 제주삼다수의 연간 취수 허가량은 0.09%인 166만t에 불과하다”면서 “실제 사용량은 100만t 수준에 그친다”고 반박했다.
  • KLPGA 대회 2개만 남긴 채… 상금왕 경쟁 ‘살벌’

    KLPGA 대회 2개만 남긴 채… 상금왕 경쟁 ‘살벌’

    2개 대회만 남은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상금왕을 비롯한 막판 개인 타이틀 경쟁을 이어간다. 치열한 혈투의 서막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연다. 올 시즌은 이 대회 외에 다음 달 7~9일 경기 파주 서원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만을 남겨뒀다. 현재 정규투어 2년 차인 유현조(가운데)의 대상 수상이 유력하다. 대상포인트 658점으로 2위 홍정민(위·524점), 3위 방신실(510점)을 100점 넘게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포인트 70점, 상금 60위까지 출전이 가능한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100점을 준다. 대상포인트는 상위 10위까지만 받을 수 있는데 1, 2위의 격차가 134점에 달해 이번에 홍정민이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면 유현조가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도 대상이 확정된다. 홍정민이 2위를 하고 유현조가 10위 안에 들어도 유현조의 대상이 확정된다. 다만 홍정민이 챔피언에 오르면 승부는 최종전까지 이어진다. 유현조는 “지난주에는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다. 단기간에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기보다 체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샷에 초점을 맞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상과 달리 상금왕 경쟁은 치열하다. 홍정민이 13억 1787만원으로 1위, 노승희(가운데)가 13억 405만원으로 2위, 유현조가 12억 5316만원으로 3위다. 이번 대회 우승, 준우승 상금은 각각 1억 8000만원과 1억 1000만원이고 메이저 대회에 준하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은 각각 2억 5000만원, 9600만원이다. 언제든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다승왕도 안갯속이다. 홍정민과 방신실, 이예원이 나란히 3승씩 거둬 여전히 ‘단독 선두’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고 2승의 김민솔도 역전 희망이 살아 있다.
  • “보이스피싱 꼼짝 마”… AI로 실시간 감시, 땅굴 계좌 다 막는다

    “보이스피싱 꼼짝 마”… AI로 실시간 감시, 땅굴 계좌 다 막는다

    은행·보험 등 130여개 금융사 참여의심 정보 90여개 항목 실시간 공유피싱 탐지·대응 전 금융권으로 확대금융사 무과실배상 책임제도 추진 보이스피싱 조직은 여러 금융기관에 걸쳐 최소 5개 이상의 ‘도피용 땅굴 계좌’를 미리 심어 둔다. 피해자가 속아 송금하면, 은행이 문제 계좌에 지급정지를 걸기 전에 미리 돈을 다른 은행의 땅굴 계좌들로 분산시켜 인출해 간다. 은행 간 전화로 지급정지를 요청하던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대응이 늦어 ‘골든 타임’을 놓쳤는데, 이제는 정부와 금융권이 합동으로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감시망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범죄 계좌를 곧바로 정지하고 피해금을 환수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인공지능 정보공유·분석 플랫폼 ‘에이샙(ASAP)’을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통신사, 그리고 은행·저축은행·보험사 등 130여개 금융회사가 참여해 금융·통신·수사 과정에서 파악된 계좌번호,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9개 유형 90개 항목)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개별 금융사 중심으로 진행되던 보이스피싱 탐지와 대응을 전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관련 데이터를 한 곳에 축적해 보이스피싱을 막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을 통해 ‘돈의 흐름’을 읽는다. A국가의 범죄집단이 보이스피싱에 활용한 해외계좌가 포착되면, 즉시 전 금융기관에 계좌 정보가 공유돼 국내 송금 단계에서 차단된다. 과거에는 이런 이상 거래가 탐지되는 경우 은행 직원이 일일이 다른 은행에 전화를 돌려야 했다. 그 사이 자금은 여러 차명계좌를 거쳐 이미 해외로 빠져나갔다. 금융위 관계자는 “에이샙을 통해 일단 묶인 돈은 간단한 신원 확인과 거래 경위를 검토한 후 착오 송금이나 피싱 피해로 확인되면 신속히 환급 절차를 밟는다”면서 “보이스피싱을 당해도 돈을 실제로 잃을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예방책임이 있는 금융사가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물어주는 무과실배상 책임제도 적극 추진된다. 무과실 배상책임이 법제화 되면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직접 자금을 이체한 경우라도 금융사가 일정 범위 내에서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 금융위는 금융사들과 배상 요건, 한도, 절차 등 입법 세부 조항을 협의해 법안 마련을 진행 중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보이스피싱은 국제적이고 조직적인 범죄로 진화했다”며 “금융회사의 방지 역량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전 금융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피해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영업익 11.4조 최대… AI 열풍에 “HBM 완판 지속”

    SK하이닉스 영업익 11.4조 최대… AI 열풍에 “HBM 완판 지속”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11조 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시장의 확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D램, 낸드 등 메모리 전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동안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조 3834억원(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4조 4489억원으로 39.1%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2조 5975억원으로 119% 늘었다.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 2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 2129억원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이러한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HBM뿐 아니라 일반 D램과 낸드까지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하며 이른바 ‘트리플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고성능 D램과 낸드 등으로 수요가 뻗어나가고 있다. 오픈AI가 주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주요 AI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는 점도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우선 HBM의 경우 AI 시장의 팽창과 함께 중장기적 성장세가 계속되리란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HBM 제품의 수요 대비 공급이 2027년에도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5년 동안 HBM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HBM 제품은 2023년 이후 솔드 아웃(완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 역시 현재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메모리 시장은 이전의 슈퍼사이클(지속적 호황기)과 달리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일반 메모리 제품에 대해서도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 하는 고객이 늘고 일부 고객은 내년 물량까지 선구매(PO)를 발행하며 현재 공급 부족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HBM뿐 아니라 D램과 낸드의 내년도 캐파(생산가능 물량) 모두 사실상 완판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출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6세대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M15X 등 신규 팹(공장)은 HBM 공급에 활용하고 일반 D램과 낸드는 선단 공정으로 전환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장중 55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400조원을 돌파했다.
  • 검찰, 김범수에 ‘기계적 항소’ 논란… 카카오 측 이례적 반박

    검찰, 김범수에 ‘기계적 항소’ 논란… 카카오 측 이례적 반박

    카카오 측 “법원에서 배척된 증거” 별건 수사 자제… 정부 기조 역행“외부심 강화 통해 상소 절차 통제무죄 확정 땐 검사에 책임 물어야”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면서 검찰의 ‘기계적 항소·상고’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검찰의 별건 수사를 지적했음에도 검찰이 설명자료까지 배포하며 항소하자, 카카오 측 변호인단도 입장문을 내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신경전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김 센터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무죄 후 항소’ 기조를 이어가면서 대기업 총수에 대한 무리한 발목잡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은 29일 입장문에서 “검찰이 설명자료에서 제시한 의견과 지적은 모두 1심 심리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돼 법원에 의해 배척된 주장”이라면서 “검찰이 설명자료에서 공개한 증거들은 그보다 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증거들에 의해 탄핵됐고, 공개된 증거는 일부 내용만 자극적으로 편집돼 실제 의미가 상당히 왜곡돼 있다”고 밝혔다. 로펌이 검찰의 항소 이유에 대해 반박 자료까지 낸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검찰의 항소 결정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전날 4쪽 분량의 설명자료를 내고 ‘1심 재판부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상의한 카카오 관계자들의 대화 등의 핵심 증거를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항소 이유를 들었다. 검찰의 이번 항소를 두고 ‘별건 수사 및 무리수 기소’에 엄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정부 기조에도 배치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카카오 사건 1심 재판부의 별건 수사 지적과 관련해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자제돼야 할 별건수사를 일종의 수사공식처럼 남발해 오던 검찰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사를 주도하게 될 모든 수사 기관의 구성원들이 엄중하게 새겨들어야 할 지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검사들이 되지도 않는 것을 기소하고, 무죄가 나오면 면책하려고 항소·상고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검찰의 기계적 상소 관행을 비판했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즉각 관련 규정 개정 검토에 착수했다. 실제로 올해 2월 대검찰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2심 전부 무죄가 나온 사건에 대해 검찰이 상고한 건수는 2022년 277건, 2023년 277건, 지난해 218건으로 매년 200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심 전부 무죄 선고 건수가 이 기간 2123건, 2699건, 3823건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검찰의 상고 건수는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법원의 무죄 선고에도 검찰이 상소를 강행해 수년간 재판이 이어진 끝에 무죄로 확정되는 사례가 계속되면서 검찰의 기계적 항소·상고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미법계인 미국의 경우 1심에서 무죄가 나면 검찰이 항소할 수 없다. 이종수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는 외부 심의 기능을 강화해 상소 절차에 대한 통제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1·2심에 이어 3심에서도 무죄가 확정될 경우 항소를 강행한 검사에게 피해 보상 책임을 묻는 ‘검사 책임제’ 도입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NO 트럼프” vs “생큐 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날 둘로 쪼개진 경주

    “NO 트럼프” vs “생큐 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날 둘로 쪼개진 경주

    “관세폭탄 규탄, 노(NO) 트럼프!”, “생큐 트럼프, 공산당 아웃!”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29일, 경주 시내는 하루 종일 ‘트럼프 찬반 시위’로 양분됐다. ‘반트럼프’ 집회를 진행하던 일부 시위대는 기습적으로 경찰 통제선을 뚫고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주변으로 진입하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반면 황리단길 등 대표 관광지 주변에서는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친미 시위대가 “윤어게인” 등을 외치며 맞불 집회를 벌였다.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주시 동천동 구황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PEC은 트럼프의 원맨쇼”라며 “관세폭탄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경제를 수탈하는 트럼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승줄에 묶인 트럼프 형상의 탈에 “노 트럼프” 등이 적힌 레드카드를 붙이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트럼프의 투자 요구는 미 제국주의가 약탈과 불평등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옛 경주역에서 트럼프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반트럼프 집회에는 약 2000명이 모였다. 특히 반트럼프 시위대 가운데 약 70명은 경찰 통제선을 뚫고 국립경주박물관 주변 도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이들은 경주박물관 인근 100ꏭ까지 접근해 “노 트럼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묵는 경주 힐튼호텔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반대로 보수 성향 단체들은 황리단길 등 관광지 주변에서 집회를 열었다. 환동해 애국시민연대 측은 황남동 일대에서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트럼프 만세, USA 만세, 윤석열 만세”라고 외쳤다. 서울 명동에서 반중 시위를 주도했던 자유대학도 대릉원 앞에서 집회와 행진을 개최하고 “보이콧 차이나” 등을 외쳤다. 한 참석자는 “전 세계 일짱 트럼프가 한국에 왔다. 한미일 동맹도 굳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인 무비자 입국 등 정부 정책을 비판하려고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수 성향의 두 집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황리단길을 찾은 스페인 관광객 가르시아 실비아는 “거리가 너무 아름다운데 태극기를 흔드는 집회 참가자들의 소리가 시끄러워 아쉬웠다”고 했다.
  • 美 펜타닐 관세 인하, 中 대두 수입 재개… 무역전쟁 ‘확전’ 자제

    트럼프 “中 관세 10%P 내릴 수도”희토류 통제 등에도 “잘 해결될 것”안보·경제 갈등 안정 여부는 미지수中, 전략적 교착 상태 유도 가능성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9일 “중국에 부과하고 있는 ‘펜타닐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 유예, 100% 추가 관세 철회를 넘어 ‘좀비마약’ 펜타닐 관세 인하(10% 포인트),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까지 무역전쟁 국면에서 ‘확전 자제’로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 참석차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 문답에서 “그들(중국)이 펜타닐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으로 믿기 때문에 그것(관세)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미국산 대두 수출 관련) 농민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를 1년 유예하기로 한 조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뭔가를 잘 해결할 것”이라며 “희토류를 매우 잘 해 왔고, 펜타닐에서도 큰 진전을 이룰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대중국 관세를 10% 포인트 인하하고,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은 상대국 선박의 항구 이용료도 인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APEC 계기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확정된 무역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중국이 펜타닐 원료 밀수출 단속을 강화할 경우, 단속 협조 부족을 이유로 미국이 중국에 부과했던 20% ‘펜타닐 관세’를 최대 10%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평균 55%인 대중국 관세는 45%로 낮아진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26일까지 이어진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 충돌을 피하고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고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미국은 11월 1일로 예고됐던 대중국 100%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런 무역 협상 범위를 좀더 넓힌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 국영 곡물기업 중량그룹이 최근 미국산 대두 18만t을 구매했다고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한 첫 사례로 올해 말쯤 인도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두 거대 경제권 간 무역 흐름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회담으로 미중의 무역 마찰 건이 봉합되더라도 근본적인 안보·경제 갈등까지 안정될지는 미지수다. WSJ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목표는 시간 벌기”라며 “대미 무역전쟁에서 당장 승리하기보다 미국의 압박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고, 미국을 따라잡을 시간을 버는 ‘전략적 교착 상태’를 이루려 한다”고 분석했다. CNN은 이날 “두 정상의 회담 결과와는 상관없이 중국이 승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대통령으로 첫 무궁화대훈장… 트럼프 “당장 착용하고 싶다”

    美대통령으로 첫 무궁화대훈장… 트럼프 “당장 착용하고 싶다”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김해 도착예포 21발 발사·YMCA 노래 연주이 대통령, 국립경주박물관서 마중특별 제작 ‘천마총 금관 모형’ 선물갈비찜·‘PEACE’ 금빛 디저트 오찬만찬주론 트럼프 아들 업체 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만찬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실은 ‘국빈’으로서 최고의 예우를 했다. 일본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도착이었다. 전용기 문이 열리자 파란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포즈인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며 레드카펫에서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군악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활용된 ‘YMCA’를 연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 유세 말미에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접 나온 강경화 주미대사와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린원 헬기를 타고 경주로 이동한 뒤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을 했다. 이어 오후 2시 12분쯤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했다. 회색 양복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황금빛 넥타이 차림을 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도착 8분 전에 자리했고, 웃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소 지으며 이 대통령과 악수한 뒤 왼손으로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양옆으로 도열한 의장대를 따라 레드카펫을 밟으며 박물관 안으로 함께 입장했다. 이어 장내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의장대를 함께 사열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무궁화 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으로 대통령과 그 배우자 및 우방 원수와 그 배우자 등에게 수여할 수 있는데, 이 훈장을 받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훈장 제작에는 금 190돈(712.5g)과 은 110돈(412.5g)에 루비, 자수정, 칠보 등이 사용됐으며 최근 금 시세를 반영하면 금값만 약 1억 30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미소 지으며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령님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하다”고 몇 차례나 언급했다. 이어 “굳건한 동맹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대훈장을 보며 “지금 당장 착용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특별 제작한 금관에 대해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은 “천마총 금관은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신성함,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된 마가(MAGA) 모자 등 ‘트럼프 굿즈’도 살펴봤다. 오찬 메뉴 역시 트럼프 대통령 맞춤형으로 준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하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에 신안 새우와 고흥 관자, 완도 전복 등이 어우러진 전채 요리로 오찬이 시작됐다. 메인 식사로는 경주 햅쌀로 지은 밥에 공주 밤, 평창 무·당근, 천안 버섯과 미국산 갈비를 사용한 갈비찜이 제공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 디저트로 마무리됐다. 디저트 접시에는 ‘PEACE!’(평화)를 새겨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를 약속했던 지난 8월 첫 정상회담을 상기시키는 의미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예우는 이날 저녁까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해 특별 만찬을 주최했다. 만찬 메뉴로는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을 곁들인 만두에 경주 천년한우 등심 등 양식이 제공됐다. 만찬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의 트럼프 샤르도네, 트럼프 카베르네 소비뇽이 마련됐다.
  •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공고화로 이어져야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공고화로 이어져야

    한미 양국이 어제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를 현금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우리나라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어제 경주 아시아태평앙경제협력제(APEC) 미디어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 투자하고 1500억 달러의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상한을 설정했다.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부품 관세는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의 극적인 관세협상 타결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이뤄졌다. 두 정상은 어제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셈이다. 두 정상은 불과 두 차례 만남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았고, 힘들 것으로 보이던 관세 협상을 극적으로 성사시켰다. 두 정상은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미 관계는 동맹의 현대화를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방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핵 추진잠수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후속 협의를 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 의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면 자신이 조력하겠다는 ‘페이스메이커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일정을 잡지 못했지만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한국의 전쟁 상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북미 대화에서 한반도 종전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의미다. 양국 정상이 관세 협상을 매듭짓고 굳건한 안보 동맹을 확인한 것은 다행스럽다. 진화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 글로벌 공급망과 안보 등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수 있어야 한다.
  • “날강도 트럼프” 대학생들, 경주힐튼호텔 앞 기습 시위…경찰 강제 해산

    “날강도 트럼프” 대학생들, 경주힐튼호텔 앞 기습 시위…경찰 강제 해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는 경북 경주 힐튼호텔 앞에서 기습적인 ‘반(反) 트럼프 시위’가 열려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경주 힐튼호텔 앞 도로에서 자주독립대학생시국농성단 소속 회원 20여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우리 국민 불법 체포·구금 사과하지 않는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트럼프의 날강도적인 3500억 달러 투자 강요 규탄한다’는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반트럼프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현장에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이들에 대한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날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이하 국제민중행동)도 경주시 동천동 구황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PEC은 트럼프의 원맨쇼”라며 “APEC을 명목 삼아 관세 폭탄으로 다른 나라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경제를 수탈하는 트럼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금 같은 형태의 APEC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며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관세 약탈을 통해 국제 무역 질서를 완전히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탈적 관세 무역을 강요하는 트럼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 투자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겁박은 미 제국주의가 자신의 힘을 가지고 약탈과 불평등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규탄 기자회견에 앞서 집회 참가자들은 포승줄에 묶인 트럼프 얼굴 형상의 탈에 ‘레드카드’를 붙이며 “노 트럼프”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00억 달러 현금 투자…의약품 등 최혜국 대우”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00억 달러 현금 투자…의약품 등 최혜국 대우”

    한미 양국이 29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약 500조원)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약 284조원)를 현금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주 아시아태평앙경제협력제(APEC) 미디어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투자 ▲1500억 달러(약 213조원)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투자 상한을 설정했다. 김 실장은 “2000억 달러 투자가 한 번에 이뤄지는 게 아니고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나눠 투자해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고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다. 또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김 실장은 밝혔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을 막고 검역 절차에서 소통을 강화한다는 수준의 합의로 접점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절차와 관련 김 실장은 “대미 투자 펀드 기금을 신설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첫날로 소급해 관세 인하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 패키지 협상의 경우 ‘팩트 시트’를 만들기까지 2~3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통상 분야 MOU는 거의 문안이 마무리됐다”며 “양국 산업부 장관이 서명하고 나면 법 제출 절차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웨딩드레스 노출 심해, 집안 망신”…시댁 맹비난에 신부 끝내

    “웨딩드레스 노출 심해, 집안 망신”…시댁 맹비난에 신부 끝내

    아제르바이잔에서 19세 신부가 “노출이 심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는 신랑 가족 측 비난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중부 도시 밍가체비르에서 지난주 결혼식을 마친 신부 레만 마마들리(19)가 부모 집 정원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아버지 무라드 바이라모프는 “결혼식 뒤 신랑과 신랑 부모가 우리 집에 와서 딸의 웨딩드레스를 놓고 모욕적인 말을 반복했다”며 “딸이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바이라모프에 따르면 신랑 엘누르 마마들리(33)와 그의 부모는 어깨를 드러낸 레만의 웨딩드레스를 두고 “정말 부끄럽다. 마치 벌거벗은 듯 보인다”며 “어떻게 그렇게 수치스럽고 노출이 심한 웨딩드레스를 입게 했느냐”고 신부 측 가족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바이라모프는 해당 드레스에 대해 “많은 신부들이 입는 일반적인 드레스”라고 변호했으나 신랑 측은 “아들과 가족을 망신시켰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결국 며칠 뒤 레만은 감정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각에서는 나이 차이가 있는 남성과의 결혼, 전통 및 보수적 관념과의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레만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바이라모프는 “딸이 원해서 결혼한 것이며 강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무슬림 다수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여성의 복장과 결혼·가족 내 역할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여전하다. 심리학자들은 “결혼식이라는 사회적·문화적 굴레 안에서 신부가 느낀 위축감이나 소속감 부족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신랑 가족으로부터의 모욕적 언행이 심리적 트리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법률 전문가 또한 “강압 결혼이나 가정 내 언어폭력 역시 폭력으로 분류될 수 있다”며 “여러 정황을 볼 때 단순한 옷차림 논쟁 이상의 구조적 문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아제르바이잔 경찰은 신부의 죽음으로 이어진 괴롭힘 혐의에 대해 형사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백악관 유튜브,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

    백악관 유튜브,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

    미국 백악관이 29일 한미 정상회담 생중계 영상을 내보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하는 실수를 했다.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은 이날 실시간으로 약 12분간 송출한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생중계(라이브) 영상 제목을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의 양자 회담 참석’으로 적었다.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하면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제목을 ‘대통령’(President)으로 수정한 영상이 전체 생중계 목록에 노출 중이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도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의 대좌는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여만이다.
  • (영상) 2025년 최고의 ‘잼얘’ <더 그룹 챗> 시즌 1~3 요약

    (영상) 2025년 최고의 ‘잼얘’ <더 그룹 챗> 시즌 1~3 요약

    지난 4월 틱톡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웹드라마, ‘더 그룹 챗’(The Group Chat)을 기억하시나요? 틱톡 크리에이터 시드니 로빈슨(@thatgirlsydjo) 이 만든 가상의 단톡방 시리즈로, 친구 헤일리가 여자들끼리의 저녁 약속에 남자친구 저스틴을 데려가려 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상은 단 일주일 만에 조회수 28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요. 특히 로빈슨의 신들린 일인다역 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헤일리 비버, 찰리 푸스 등 유명 셀럽들도 댓글을 남겼죠. 그런데 최근, 바로 이 ‘더 그룹 챗’ 이 시즌 4까지 완결됐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시즌 4 정주행 전! 이전 내용이 가물가물한 분들을 위해, 케찹이 시즌 1~3 핵심 에피소드를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케찹 선정 2025년 최고의 ‘잼얘’(재밌는 이야기), ‘더 그룹 챗’ 시즌별 자세한 내용은 틱톡 계정 @thatgirlsydj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그룹 챗은 계속된다. 시즌 5, 커밍 쑨!
  • 美 언론 “신라 금관, 반짝이는 것 좋아하는 트럼프에게 완벽한 선물”

    美 언론 “신라 금관, 반짝이는 것 좋아하는 트럼프에게 완벽한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한 가운데 선물로 꺼내든 금관에 미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에는 반짝이는 선물을 좋아하는 미국 대통령을 위한 왕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받는 무궁화대훈장에 이어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이에 대해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각국 정상들은 그가 반짝이는 선물을 좋아한다는 것을 고려해 무역 등의 긴장을 완화하고자 노력했다”며 그 배경을 분석했다. 실제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일본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금박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황금 골프공을 선물한 바 있다. 특히 매체는 “미국 전역 도시에서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열린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화려한 선물을 받았다”고 짚었다. 앞서 사상 최대 규모의 노 킹스 집회가 열려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 남용을 반대한다는 메시지가 미국 전역에 퍼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킹 트럼프’(King Trump)라고 적힌 전투기를 몰고 도심 속 시위대를 향해 오물을 투척하는 AI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려 시위대를 조롱했다. AFP 통신도 이 대통령의 금관 선물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는 노 킹스 시위에 직면해 있지만 한국에서는 완벽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복제 황금 왕관”이라고 평가했다. 천마총 금관은 현존하는 신라 금관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한 형태를 지닌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다.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은 “천마총 금관은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신성함,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한다”며 “경주를 국빈으로 찾으신 트럼프 대통령께 한반도에 처음으로 평화를 가져온 신라의 정신과 한미동맹 황금기를 상징하는 금관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美 언론 “신라 금관, 반짝이는 것 좋아하는 트럼프에게 완벽한 선물” [핫이슈]

    美 언론 “신라 금관, 반짝이는 것 좋아하는 트럼프에게 완벽한 선물” [핫이슈]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한 가운데 선물로 꺼내든 금관에 미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에는 반짝이는 선물을 좋아하는 미국 대통령을 위한 왕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받는 무궁화대훈장에 이어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이에 대해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각국 정상들은 그가 반짝이는 선물을 좋아한다는 것을 고려해 무역 등의 긴장을 완화하고자 노력했다”며 그 배경을 분석했다. 실제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일본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금박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황금 골프공을 선물한 바 있다. 특히 매체는 “미국 전역 도시에서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열린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화려한 선물을 받았다”고 짚었다. 앞서 사상 최대 규모의 노 킹스 집회가 열려 트럼프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 남용을 반대한다는 메시지가 미국 전역에 퍼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킹 트럼프’(King Trump)라고 적힌 전투기를 몰고 도심 속 시위대를 향해 오물을 투척하는 AI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려 시위대를 조롱했다. AFP 통신도 이 대통령의 금관 선물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는 노 킹스 시위에 직면해 있지만 한국에서는 완벽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복제 황금 왕관”이라고 평가했다. 천마총 금관은 현존하는 신라 금관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한 형태를 지닌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다.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은 “천마총 금관은 하늘의 권위와 지상의 통치를 연결하는 신성함,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한다”며 “경주를 국빈으로 찾으신 트럼프 대통령께 한반도에 처음으로 평화를 가져온 신라의 정신과 한미동맹 황금기를 상징하는 금관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NO트럼프” vs “땡큐 트럼프” 한미 정상회담날 쪼개진 경주

    “NO트럼프” vs “땡큐 트럼프” 한미 정상회담날 쪼개진 경주

    “관세폭탄 규탄, 노(NO) 트럼프!”, “땡큐 트럼프, 공산당 아웃!”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29일, 경주 시내는 하루 종일 ‘트럼프 찬반 시위’로 양분됐다. ‘반트럼프’ 집회를 진행하던 일부 시위대는 기습적으로 경찰 통제선을 뚫고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주변으로 진입하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반면 황리단길 등 대표관광지 주변에서는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친미 시위대가 “자유민주주의 수호”, “윤어게인” 등을 외치며 맞불 집회를 벌였다.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경주시 동천동 구황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PEC은 트럼프의 원맨쇼”라며 “APEC을 명목 삼아 관세 폭탄으로 다른 나라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경제를 수탈하는 트럼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승줄에 묶인 트럼프 얼굴 형상의 탈에 레드카드를 붙이며 “노 트럼프”를 외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트럼프의 투자 요구는 미 제국주의가 자신의 힘을 가지고 약탈과 불평등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반트럼프 시위대 가운데 약 70명은 경찰 통제선을 뚫고 국립경주박물관 주변 도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들은 박물관에서 직선거리로 400~500m가량 떨어진 동궁과월지에서 집회를 이어가다 경주박물관 인근 100m까지 접근해 ‘NO 트럼프, 대미 투자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노 트럼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 측은 “부상자나 연행된 인원은 없다”고 했다. 반대로 보수 성향 단체들은 대릉원과 황리단길 등 대표적인 관광지가 있는 경주 시내에서 집회를 열었다. 서울 명동에서 ‘반중 시위’를 주도했던 자유대학은 이날 오후 집회와 행진을 벌이고 “전세계 일짱 트럼프가 한국에 왔다. 한미일 동맹도 굳건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보이콧 차이나”, “윤어게인”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준희 전 자유대학 대표는 “경주에 각국 정상들이 모인 만큼 자유민주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모였다”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 같은 한국 정부의 중국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하려고 집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날 황리단길을 찾은 스페인 관광객 가르시아 실비아씨는 “거리가 너무 아름다운데 태극기를 흔드는 집회 사람들의 소리가 시끄러워 아쉬웠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