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원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파이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산책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변신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학력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533
  • [막오른 美대선전] 美대선 화두는 ‘테러전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2일 경선에서 승리,‘부시-케리’의 대결구도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유일한 경쟁자이던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기대했던 오하이오에서 쉽게 무너지자 캘리포니아 투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중도사퇴를 결정했다.그러나 에드워즈 후보는 여전히 케리의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시-케리 선거캠프 격돌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개표결과가 일부 나오자 케리 후보에 전화를 걸었다.“오늘밤 중요한 승리를 거둔 데 축하하며 활발한 경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 경선과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사실상의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이를 반영하듯 케리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기 앞서 딕 체니 부통령은 폭스와 CNN 등 미국의 주요 방송에 출연,케리 후보의 상원 경력에 융단폭격을 가했다.케리 후보는 국방·정보예산의 삭감에 주력했으며 대테러 전쟁에 사용되는 주요한 무기체계에 반대했다고 지적했다.전시 지도자로서의 예지력이 부족했다는 우회적인 비난이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 열기를 식히기 위해 3일 캘리포니아로 향했다.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후부터 계속된 ‘물타기 전략’이다.4일부터는 지금까지 비축한 선거자금을 풀어 17개주에서 대대적 정치광고에 나선다. ●승리의 요인은 ‘반(反)부시’ 열풍 케리 후보의 승리는 ‘누가 부시를 이길 수 있는가.’하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다.케리 후보가 출중했다기보다는 딘이나 에드워즈 후보가 상대적으로 부시 대통령에 약했다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한마디로 ‘부시 반대족(anybody but Bush)’의 시각에서 후보를 재단했다는 분석이다. ●쟁점은 전쟁과 경제,관건은 부동표 공략 케리 후보는 미 전역에서 인종과 연령을 초월해 고른 지지를 얻었다.이날도 10개 주 가운데 9개주를 석권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이 11월 대선에서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미국은 어차피 민주·공화로 양분됐고 2000년 개표 논란으로 상호 불신의 벽은 더 높아졌다.그보다는 ‘지금은 전쟁중’이라는 부시의 방패막이를 케리가 ‘부자들을 위한 부시의 정책’이라는 창으로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5∼10%에 이르는 부동표를 끌어안는 것도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존 F 케리 ▲43년 콜로라도 덴버 출생 ▲예일대 ▲보스턴대 법학대학원 ▲매사추세츠주 미들섹스 카운티 선임검사 ▲매사추세츠주 부지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4선 ● 조지 W 부시 ▲46년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출생 ▲예일대 ▲하버드 경영대학원 ▲‘부시석유탐색회사’ 경영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 ▲텍사스 주지사 ▲제43대 대통령 mip@˝
  • [막오른 美대선전]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

    존 케리 상원의원의 아내 테레사 하인즈 케리는 거침없는 언행과 특이한 인생역정으로 화제가 되는 인물이다. 거액의 상속인으로 남편 친구인 케리 의원과 96년 재혼했으며,2002년 세계 환경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슈바이처상을 받기도 했다.‘튀는’ 언행으로 ‘제2의 힐러리’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케리 여사는 포르투갈 의사의 딸로 모잠비크에서 태어났다.스위스에서 공부하던 중 케첩회사인 하인즈의 외동아들 존 하인즈 3세를 만나 결혼했다.결혼 25년 만인 91년 하인즈 당시 상원(펜실베이니아) 의원이 유세 도중 비행기 사고로 숨지면서 5억달러를 상속받았다. 그러나 케리 여사가 남편에게 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보톡스 시술을 얼마나 자주 받느냐.”는 질문에 “남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고 답하거나 남편도 참가한 민주당 후보 9명의 대선토론회를 ‘바보짓’이라 불러 구설수에 올랐다.공화당원이었다가 최근에야 민주당원이 된 점도 논란거리다. 전경하기자 lark3@˝
  • 아이티반군, 권력장악 선언

    아이티 반군지도자 기 필립(36) 전 경찰서장이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 축출 이틀 만인 2일 권력장악을 사실상 선언했다.미국은 반군세력의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나서 반군과 다국적군간 충돌도 우려된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일시 머물고 있는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의 거취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전날 “미국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했던 아리스티드는 중아공 대통령궁에 머물고 있지만 모로코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제3국으로 최종 망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지도자 기 필립 전 카프아이시앵 경찰서장은 2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 나라는 내 손안에 있다.”면서 “내가 새 군사령관이다.”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아리스티드의 측근인 이봉 넵튄 총리를 부패혐의로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은 또 경찰고위간부 20여명을 체포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서 임시대통령 보니파스 알렉상드르 대법원장의 지시를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단 무장을 해제하지 않겠다며 미국 등의 압력에 맞섰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반군과 친정부군간 총격전이 벌어졌고 곳곳에서 산발적 약탈 행위도 계속됐다.아이티에서는 지난달 무장봉기 이후 현재까지 최소 13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반군 지도부가 수도 입성 후 바로 권력장악 기도 움직임을 보이자 즉각 “반군은 향후 정치적 과정에는 역할이 없다.무장을 해제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경고했다. 로저 노리에가 국무부 중남미담당 차관보도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다국적군 배치가 강화되면 필립 자신도 아이티 상황에서 슬쩍 빠져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프랑스 군대는 이날 아이티의 질서회복 활동에 돌입했다.카리브해 지역 15개 국가들은 자메이카에 대표자들이 모여 평화유지군 전개문제 등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케리·에드워즈 손잡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슈퍼 화요일’을 이틀 앞둔 29일 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뉴욕에서 ‘설전’을 벌였다.뉴욕 타임스와 CBS가 공동 주최한 후보 토론회에서다. 특히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집중 공격했다.케리 후보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로 보인다.그러나 케리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에드워즈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관심은 케리와 에드워즈가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느냐에 더욱 쏠리고 있다. ●대세 확정지으려는 케리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10개주에서 열리는 2일 ‘슈퍼 화요일’에서 케리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CBS 조사에선 케리 후보가 61% 대 15%로 에드워즈 후보를 크게 앞섰다.앞선 주별 조사에서도 케리 후보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에서 60% 대 20%로 에드워즈 후보를 따돌렸다.메릴랜드와 오하이오 등지에서도 15∼30%의 격차가 났다. 에드워즈 후보가 기대하는 남부 조지아에서조차 케리 후보가 48% 대 38% 등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에드워즈 후보가 1∼2개 주에서라도 이기지 못하면 케리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에드워즈 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이 커지고 있다.2일 경선에는 1151명의 대의원 수가 걸렸다.현재 확보된 대의원 수는 케리 후보 754명,에드워즈 후보 220명이다. ●케리 공격하는 에드워즈 케리 후보로 대세가 굳어지자 에드워즈 후보의 공격이 날카로워졌다.에드워즈 후보는 케리 후보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지,미국의 일자리 감소에 한몫했으며 워싱턴의 기존 정치인과 다를 게 없다고 주장했다.두 후보는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 등 다른 이슈에는 공통점을 보였다.특히 북핵 해법과 관련,부시 행정부의 협상 부재를 질타했다. 케리 후보는 “부시 행정부의 잘못된 대북 정책으로 클린턴 행정부가 성취한 핵 사찰 및 검증장치 등이 모두 사라졌다.”며 “모든 한반도 현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에드워즈 후보는 군사적 대안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문제 해결의 시발점은 협상이라고 전제한 뒤 “미국은 북핵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존-존’의 제휴 가능성 이날 토론회에서 에드워즈 후보가 부통령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두 후보는 일단 부인했다.에드워즈 후보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한 뒤 “우리는 여전히 후보 지명을 위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BS 조사결과 두 후보가 정·부통령으로 나서면 공화당의 ‘부시­체니’를 50% 대 42%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시 대통령과의 맞대결에선 부시(45%)-케리(46%),부시(45%)-에드워즈(45%)로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두 후보가 합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mip@˝
  • 위대한 남자들도 자식 때문에 울었다/모리시타 겐지 지음

    2001년 9월 미국 마이애미 키 비스키 노상에서 손에 하이힐과 여자 옷을 든 채 알몸으로 도로 중앙분리대에 앉아 있던 한 ‘노파’가 외설 혐의로 체포됐다.짙게 화장을 한 글로리아라는 이름의 이 여자는 나중에 알고 보니 소설가 헤밍웨이의 막내 아들 그레고리였다.심각한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다 63세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그레고리는 이 일로 군 여성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헤밍웨이는 무척이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가장이었다.네 명의 여자와 결혼한 헤밍웨이는 헤어진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어떤 보호조치도 마련하지 않았다.‘처자유기죄’로 양육권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처칠의 외아들 전형적인 ‘파파 보이’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의 외아들 랜돌프 처칠 또한 못난 자식의 반열에 든다.‘자기도취에 빠진 런던의 아기 공작새’라는 세간의 야유를 들은 랜돌프는 전형적인 ‘파파 보이’였다.랜돌프는 기회 있을 때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아버지가 총리일 때 단 한차례 당선됐을 뿐 여섯 번이나 떨어졌다.그럼에도 처칠은 정치가들을 초대한 디너 파티에 아들을 참가시켜 토론을 하게 하는 등 랜돌프의 교만과 허영을 부채질하기에 바빴다.위대한 인물 중에는 이렇듯 시원찮은 자식들로 인해 가슴앓이를 한 이들이 적지않다.그러나 그것은 그들 스스로 자초한 측면도 없지 않다.헤밍웨이의 아들도,처칠의 아들도 사실은 아버지의 이기적인 성취욕의 희생자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이기적 성취욕 희생자 많아 ‘위대한 남자들도 자식 때문에 울었다’(모리시타 겐지 지음,양억관 옮김,황소자리 펴냄)는 세계사를 풍미한 10명의 위인과 ‘뜻대로’ 자라주지 못한 그들의 자식들에 관한 이야기다.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는 자신의 욕망을 자식들에게 잘못 투사한 대표적인 경우다.조 주니어·존·로버트·에드워드 등 4형제의 아버지인 조지프는 금주법 시대에 술 밀매로 돈을 벌었고,할리우드에 진출해 싸구려 영화 제작자로 성공을 거두며 백만장자가 됐다.타고난 한계로 정치의 꿈을 이루지 못한 그는 자식들을 정치가로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기대를 걸었던 큰아들 조 주니어가 죽자 그는 둘째 존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대필작가를 붙여 낸 책 ‘용기있는 사람들’을 무더기로 사들여 베스트셀러로 만들고 신문기자를 매수해 ‘케네디가의 신화’를 창조해냈다.심지어 마피아와의 뒷거래까지 서슴지 않는 ‘활약’으로 존은 마침내 대통령이 됐고,셋째 로버트는 법무장관에 올랐다. ●간디의 자식은 사기죄로 기소당해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대학시절 대리시험으로 퇴학처분까지 받았던 문제아인 넷째 에드워드까지 상원의원에 앉히는 데 성공했다.케네디가의 허명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에드워드는 이후 아버지가 쓰러지고 세 명의 형들마저 세상을 떠나자 술과 마약,여자를 가까이 하기 시작했다.그는 결국 1969년 여비서 메리 조 코페크네를 익사하게 만든 ‘채퍼퀴딕 사건’을 저지르며 케네디 왕조 부활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책은 이밖에 돈을 훔치다 사기죄로 기소되고 술과 여자에 빠져 아버지의 다비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간디의 아들 할리랄,‘왕관을 버린 세기의 사랑’으로 유명한 조지 5세의 아들 에드워드 8세,엄격하고 철저한 군왕교육의 소산인 바이에른 공국의 ‘광인왕’ 루트비히 2세 등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한다. 부모의 일그러진 욕망은 자식들의 삶을 얼마나 심각하게 망가뜨리는가.이 책은 비뚤어진 자식들을 탓하기에 앞서 그들에게 그런 멍에를 뒤집어 쓰게 한 남다른 성장과정을 꼼꼼히 추적한다.아버지를 닮지 못한 자식의 절망을 변호하는 셈이다.호부견자(虎父犬子)라는 말은 자식보다 오히려 아버지에게 더 부끄러운 말이 아닐까.1만 1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빈 라덴 체포 임박?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특히 9·11 뉴욕 테러의 주범으로 알려진 빈 라덴의 체포 시기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정치쟁점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대변인인 매튜 비버스 중령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빈 라덴 등 알 카에다와 탈레반(아프가니스탄의 과격 이슬람 세력)의 지도자들을 체포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감’이 새롭게 온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지난 22일 미·영 특수부대가 빈 라덴을 아프간과 접한 파키스탄 북서부 산악지역에서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의 ABC는 25일 빈 라덴이 파키스탄을 빠져나와 다시 아프간으로 잠입했다고 방송했다. 이와 관련,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4일 상원에 출석,“알 카에다의 테러위협 가능성은 아직 높지만 지속적인 추적작전으로 지도부가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알 카에다의 핵심세력이 은신할 안전한 피난처가 사라지고 있으며 빈 라덴은 지하로 잠적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후세인을 포함한 이라크내 주요 수배자들이 체포됐거나 사살되고 최근 빈 라덴의 소재에 관한 정보가 늘어남에 따라 ‘태스크 포스 121’로 불리는 특수부대를 아프간과 파키스탄 국경으로 이동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빈 라덴과 관련한 정보가 슬슬 새어나오기 시작하자 미 민주당측에서는 “국방부가 빈 라덴의 소재를 확인하고도 체포를 늦추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대선 직전인 오는 10월에 빈 라덴을 극적으로 체포하는 ‘이벤트’를 벌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비버스 중령은 회견에서 “연합군이 그의 행방을 알고 있다면 이미 그를 체포했을 것”이라고 그같은 추측을 일축하면서도 “이들이 모래시계라면 모래가 다 떨어져 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군 당국은 최근 빈 라덴과 탈레반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아프간 군벌 굴부딘 헤크마티아르 전 총리 등의 소재 추적이 진전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열린세상] 누가 미국의 주류인가/임춘웅 언론인

    부시가 이끄는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이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저버리며 국제 사회의 자유와 독립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는 요즘 미국에 때 아닌 ‘주류’ 논쟁이 한창이다.돌발사태가 없는 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실시되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 최근 “조지 부시 대통령 정부는 극단이고 우리가 주류”라고 주장하고 나선 데서 비롯된 논쟁이다.그는 이어 “오는 대선은 미국민이 주류의 편에 설 것인가,아니면 반대의 길을 갈 것인지를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사회나 그 사회의 주류는 보수파인 게 보통이다.보수파란 결국 그 사회의 전통적 가치를 지키며 나라의 중심에 서있는 세력인 때문이다.미국도 마찬가지여서 주류라 하면 보수당인 공화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세력인 것이다.지금의 공화·민주 양당 체제가 굳혀진 제16대 링컨 대통령 이래 27명의 대통령만 해도 공화당 출신이 17명으로 단연 많다. 그런데 미국의 리버럴리스트 집단인 민주당의 케리 의원이 미국의 주류는 부시의 공화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선언한 것이다.현재의 판세만 보아도 공화당은 백악관은 물론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고 주지사,대법원 판사 수에서도 민주당을 압도하고 있다.이런 판국에 민주당이 우리가 미국의 주류라고 나선 것이다.특이한 현상이다. 지금 미국에 일고 있는 주류 논쟁의 핵심은 부시에 대한 ‘반(反) 부시’ 바람이다.부시가 이끄는 미국에 대한 불안과 위기의식이 민주당을 한층 결속시켜주고 있고 케리 후보가 일찌감치 민주당 경선을 압도하게 된 것도 부시를 무너뜨리는 데 민주당이 힘을 한데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민주당 경선이 시작되면서 반 부시편에선 ABB(Anybody But Bush·부시만 아니면 누구라도 좋다)라는 배지를 달고 다닌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이유는 간단하다.주류 보수가 보수해야 할 것들을 스스로 버리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자유와 독립 같은 미국의 전통적인 가치를 부시 정부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자유와 독립은 미국 건국의 뿌리이다. 그런데 부시가 이끄는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이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저버리며 국제 사회의 자유와 독립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것이다. 9·11 테러는 미국민들에게 위기의식을 갖게 한 게 사실이다.그런데 네오콘(neo-con)으로 불리는 이들 신(新) 보수주의자들이 이를 극단으로 몰고가고 있는 것이다.여러 가지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목표는 쉽게 말해 미국 지배하의 세계질서 구축이다.공화당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필요하다면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는 것이 ‘부시 독트린’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을 통해 미국은 선제공격이 어떤 것인가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이는 미국이 건국이래 취해온 대외정책 기조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을 의미한다.미국은 전통적으로 고립정책을 유지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만 해도 미국의 외교정책 기반은 ‘봉쇄와 억제’였다.그러나 이제는 미국이 제국의 길을 갈 것이며 그것을 성취하는 데 압도적인 미국의 군사력을 공세적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 네오콘들의 내심이다. 미국이 전통적으로 추구해온 가치와 대외정책의 기조를 뒤엎는 혁명적인 발상이다.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동안에는 국제적 ‘합의와 동의’라는 과정을 중시해 왔다.그러나 지금은 아니다.이들 네오콘들은 제국의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는 제국처럼 행동하고 있다.제국처럼 생각하고 제국처럼 행동하면 제국인 것이다. 미국의 주류 논쟁은 미국의 주류들이 오만에 빠져 미국의 전통적 가치와 지켜야 할 덕목을 스스로 저버렸기 때문에 비주류가 나서서 그것들을 지켜 내겠다는 것이다. 미국이 지금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힘을 통한 ‘충격과 공포’가 아니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말하는 것처럼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통합된 지구 공동체를 구현해 내는 데 미국의 힘을 활용하는 참다운 리더십의 구축인 것이다. 임춘웅 언론인˝
  • 케리 유타등 3개州서도 낙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 24일 실시된 유타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와 아이다호·하와이주 당원대회(코커스)에서 낙승했다.유타에서는 55%,아이다호에서 54%,하와이에서는 46%의 득표율을 올렸다.˝
  • 멕시코 정가 ‘뇌물비디오’ 파문

    |멕시코시티 연합|멕시코 녹색당 당수 호르헤 에밀리오 곤살레스 상원의원이 부동산 개발업자와 200만달러의 뇌물 수수를 흥정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24일 공개돼 멕시코 정가에 파문을 낳고 있다. 이 테이프는 녹색당 내 곤살레스 당수의 반대파인 산티아고 레온이라는 멕시코 지부 재정국장이 찍은 것. 곤살레스는 지난해 12월 루이스 라라라는 이 부동산업자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뇌물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만남은 레온의 주선에 의한 것으로,레온과 폭스 대통령 정부가 공모한 녹색당 파괴공작 함정에 ‘순진하게’ 걸려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레온은 녹색당이 ‘부패집단’으로 전락했다며 곤살레스의 사퇴를 요구했다.내무부는 곤살레스의 기자회견 직후 “정부는 이 비디오 촬영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라파엘 마세도 델 라 콘차 검찰총장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신중하고 엄밀한 분석” 방침을 밝혔다. 곤살레스는 이 비디오 테이프에 대해 처음엔 “할리우드에서 만든 것”이라고 일축했다가 나중에 사실임을 시인했으나,녹색당 출신이 시장으로 있는 휴양도시 칸쿤의 개발사업 계획을 놓고 “레온과 라라가 시 관리들을 매수하려 했던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이 어떻게 하려는지 알아보기 위해 만났다.”고 강변했다. TV방송에 되풀이 방영된 이 비디오 화면은 흐릿한 흑백이지만 “우리 몫은 얼마인가.200만달러?”(곤살레스) “한 장은 즉각,다른 한 장은 땅이 준비된 후.월요일,바로 전화드리겠다.”(개발업자) “좋다.”(곤살레스)는 등의 대화 장면이 담겨 있다.˝
  • 기상캐스터 이익선 4월 결혼

    기상캐스터 이익선(35)씨가 4월29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신랑은 회계사인 박상원(41·선일회계법인 대표)씨로,지난해 9월 친지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했다.˝
  • 미국도 일자리창출 논란

    누구에게든 어디서든 생계 해결을 위한 일자리는 더없이 중요한 법.이처럼 중요한 새 일자리 창출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면서 11월 미 대통령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9일 미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가 내놓은 ‘대통령 경제보고서’.CEA는 이 보고서에서 미 경제가 올해 4% 성장,미국 내 일자리가 지난해 말 1억 3010만개에서 올해 말 1억 3270만개로 260만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1주일여 뒤 존 스노 미 재무장관과 돈 에번스 상무장관은 이같은 전망은 경제적 가정에 기초한 것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리고 하루 뒤인 18일 백악관은 공식적으로 260만개의 일자리 창출은 그저 전망치일 뿐 꼭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는 아니라며 한발짝 후퇴했다.민주당측에서는 즉각 부시 행정부가 경제정책에 있어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지 못함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며 공격에 나섰다.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케리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발표한 것을 보좌관들이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형국이라며 비꼬았다. 문제는 백악관 스스로 이같은 전망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민주당 지적처럼 3개월 전 통계치를 바탕으로 지나치게 낙관적 전망을 내놓아 애타게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을 고의적으로 오도하려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유세진기자 yujin@˝
  • 케리는 기타리스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색소폰 애호가라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두를 굳히고 있는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상당한 수준의 기타 리스트다.앨범도 녹음했다.미국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 후보 중 앨범을 녹음한 유일한 사례다. 17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케리 상원의원은 뉴햄프셔주 성 바오로 학교 학생이던 1961년,친구들과 록밴드 ‘엘렉트라스(Electras)’를 만들었다.케리 상원의원의 파트는 베이스 기타.당시 피아노 연주자였던 잭 래드클리프는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가려고” 밴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이후 케리는 친구이자 미국의 식품재벌이었던 존 하인즈의 미망인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65)와 결혼하면서 화제를 뿌렸다. 학창시절 7명으로 구성된 케리의 록밴드는 학교 지하실에서 13곡이 담긴 LP도 녹음했다.모두 로큰롤풍의 연주곡이었고 당시 제작매수는 500장. 한 레코드 수집상이 누렇게 변한 앨범 속지에 담긴 케리 상원의원의 앳된 얼굴을 알아보면서 값이 껑충 올랐다.e베이에서 얼마전 앨범 한장이 2500달러(290만원)에 팔렸다.음악적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은 모양이다.2100달러에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경매를 받겠다고 올려놓은 또다른 앨범은 19일 현재까지 입찰자가 없다. 전경하기자 lark3@˝
  • 딘 경선 ‘중도하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18일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공식 포기했다. 지난해 1월 주지사 직을 떠나며 대통령 후보에 도전한 지 13개월 만이다.이로써 민주당 경선은 케리와 에드워즈의 양자대결 구도로 바뀌었다. 딘 후보는 1월 초까지만 해도 ‘딘 돌풍’을 일으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휩쓸었으나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그의 ‘신화’는 모래성처럼 무너졌다.딘 후보의 ‘부침’은 미 정치사에 한 획을 긋기에 충분하다.물론 정책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전술적 차원에 그쳤지만 인터넷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조직을 구축한 것은 21세기 정치선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6명의 참모와 15만 7000달러(1억 9000만원)로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만남을 주선하는 웹 사이트 ‘미트업 닷컴(meetup.com)’으로 60만명 이상의 세포조직을 창출했다. 지난 한해 동안 그가 인터넷에서 소액 기부자들로부터 거둬들인 선거자금 4100만달러는 선거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게 됐다.내과의사 출신의 ‘이단아’가 로비와 돈으로 얼룩진 미 선거풍토를 획기적으로 바꿀지 모른다는 언론계의 성급한 진단도 쏟아졌다. 공격적이고 거침없는 연설은 비난도 받았지만 기존 정치에 물들지 않은 차세대 정치인으로 각인되는 효과를 낳았다.더욱이 이라크전에 과감히 반대,9·11 이후 부시 행정부에 끌려만 가던 민주당에는 ‘자성의 계기’를 마련하고 부시 대통령의 일방적 정책에 반기를 드는 ‘발판’을 일궜다. 그러나 너무 일찍 선두로 나선 게 ‘화’가 됐으며 개혁의 기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해 그의 돌풍은 ‘거품’으로 끝났다. 지난 연말부터 민주당 후보들은 ‘안티 부시’가 아닌 ‘안티 딘’의 전선을 형성했으며 언론은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하는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상업적으로 조명,유권자들의 반감을 사게 했다. 게다가 외교·안보 분야를 접하지 못한 딘 후보의 경력은 본격적인 경선에 접어들면서 ‘콘텐츠 부족’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미 전역에서 3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유세장마다 ‘딘 후보’를 외쳤으나 전시 지도자를 자처하는 부시 대통령을 이길 만한 후보감이냐는 질문에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 1월 초까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면서도 부시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딘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으로 졌다는 점에서 그의 한계는 드러났다. 초반판세를 가늠할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딕 게파트 하원의원과 비방전으로 일관하는 동안 케리와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비전을 제시하는 ‘포지티브 전략’으로 전환한 점을 까맣게 놓쳤다. 아이오와 패배 이후 분을 참지 못해 괴성을 지르는 듯한 연설로 딘 후보는 ‘광딘병’에 걸렸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이후 그를 흉내낸 코미디 프로그램의 각종 ‘패러디’는 자질론과 맞물려 그의 몰락을 부채질했다. 딘 후보는 이날 경선은 포기하지만 그의 조직은 그대로 남아 민주당의 변화와 부시 대통령을 교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무소속이나 제3당의 후보로도 나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mip@˝
  • SBS드라마 ‘인간시장’으로 안방복귀 김소연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베드신과 키스신을 찍었어요.호호.” 1년여 만에 ‘섹시 로비스트’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류스타’ 김소연(23).새달 8일 첫 방영되는 SBS 24부작 미니시리즈 ‘2004 인간시장(극본 장영철 연출 홍성창·손정현)’에서 섹시한 여성미를 갖춘 로비스트 홍시현역을 맡았다. 극중 그는 부패 정치인 김문산(이정길)에게 몸을 상납하는 등 조종을 받으며 사업가 유기하(김상중)와 함께 장총찬(김상경)을 무너뜨리려 한다.하지만 장총찬에게 애정을 느끼고 도움을 주면서 오다혜(박지윤)와 삼각관계로 얽힌다. “그동안 중국에 머물면서 한·중합작 드라마를 찍었는데,국내 팬들이 몹시 보고 싶었어요.그래서 타이완 영화와 광고 등 개런티 수십억짜리 계약도 마다하고 곧바로 달려 왔죠.” 지난해 말 잠시 귀국했을 때 신문을 통해 드라마 ‘인간시장’의 제작 소식을 알고는 곧바로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었단다.“원래 시놉시스상 제가 맡을 역할은 없었어요.그냥 막 졸랐죠.너무나 연기가 하고 싶었거든요.그래서 원작에는 없는 홍시현이란 가공인물이 생겨났어요.” ‘인간시장’은 어릴 적부터 꼭 한번 출연하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한다.“초등학교 1학년 때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주말 재방송을 빠짐없이 보곤 했어요.지금도 박상원·박순천 선배의 실감나는 연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강산이 한 번쯤 변할 시간이 흘렀는데 그동안 제 연기의 폭은 그대로였던 것 같아요.이젠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 드리겠어요.TV 쇼프로를 통해 ‘망가지는’모습도 보실 수 있을 거예요.(웃음)” 지난주 2·3회분 촬영에서 베드신(김상중)과 키스신(김상경)을 찍고는 진짜 여배우가 된 것 같아 너무나 기뻤다는 그녀.이제부턴 그녀 이름 앞에 ‘얼음공주’란 별명을 더이상 붙여선 안될 것 같다. 이영표기자 tomcat@˝
  • 美대선 ‘돈줄’ 어떻게 잡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존 케리 상원의원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미국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11월의 대선용 정치자금 문제로 옮겨지고 있다.이번 대선에선 정당에 무제한 기부하는 정치자금인 ‘소프트머니’가 금지돼 개인이 개별 후보에게 2000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는 ‘하드머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방위산업체와 월가(街),다국적 기업,중소기업 사장들,중산층 이상 시민들.전통적으로 넓은 지지층을 가진 공화당 후보 부시 대통령은 정치자금 문제에 있어 여유가 있다.현재 비축한 정치자금은 약 1억 1600만달러.부시측은 이 돈을 대선 전까지 1억 7000만∼2억 5000만달러가량으로 불릴 계획이다.주된 모금방법은 당원 등을 이용한 ‘풀뿌리 동원전략’이다. 반면 지난해까지 민주당 케리 후보가 모은 정치자금은 2800만달러가량.그중 지출한 돈 등을 빼면 남은 현금은 약 160만달러였다.지난달 19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승리 이후 현재까지 약 650만달러를 모았다지만 부시를 따라잡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케리측이 믿는 대표적인 ‘돈줄’은 할리우드와 실리콘밸리.지난 2002년 선거에서 4000만달러의 기부금 중 78%를 민주당에 몰아준 할리우드가 이번에도 든든한 실탄이 돼 줄 것으로 믿는다.최근엔 뉴스코퍼레이션 등의 언론재벌과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대표들이 케리 지지 의사를 밝혔고 공화당 텃밭 월가의 금융·증권회사 중역들 사이에서도 기부금을 내겠다는 지지층이 늘고 있다.하지만 케리 진영의 고민은 여전하다.“100달러를 기부하는 중산층 이하를 얼마나 끌어들이느냐는 것이 (선거)승리의 핵심 요소”라는 플로리다주 자금모금책 미첼 버거의 말은 이런 고민을 담고 있다.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은 중산층 이하,소수민족 등.케리측이 하워드 딘 진영의 ‘인터넷 모금’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케리·에드워즈 맞대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기에 막을 내릴 것같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적어도 3월2일 ‘슈퍼 화요일’까지는 가게 됐다.17일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 존 케리(매사추세츠)상원의원이 승리했지만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상원의원 역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차지,저력을 과시했다.3위에 그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18일 오후(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CNN방송과 AP통신이 딘의 측근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케리-에드워즈 2파전 압축 39%의 득표로 신승한 케리 후보는 “승리는 승리”라고 말했다.에드워즈 후보가 35%의 지지를 얻으며 끝까지 추격전을 벌인 것을 의식해서다. 그러나 승부는 가려졌고 축포의 시기만 남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미 대의원 600명 이상을 차지한 케리 후보에 비해 190명만 확보한 에드워즈 후보로서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딘의 좌초와 민주당의 합종연횡 위스콘신을 끝으로 딘 후보는 사실상 선거운동을 접었다.CNN방송 등은 딘이 18일 오후 버몬트에서 경선 포기를 선언할 것이라고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딘은 경선 후보 사퇴를 발표하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지 여부를 고심중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딘의 후보 사퇴로 그의 인터넷 기반을 민주당 대선조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선 지속이 케리에겐 보약? 위스콘신에서 에드워즈 후보의 약진은 무소속 유권자의 지지에 힘입었다.CNN 출구조사 결과 투표자의 29%를 차지한 무소속 가운데 41%가 에드워즈를 찍은 반면 28%만 케리 후보를 지지했다.보수층도 케리(30%)보다 에드워즈(37%)를 선호했으며 막판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하던 부동층은 경제문제를 제기한 에드워즈 후보에게로 확 쏠렸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을 통해 ‘반(反)부시’의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싱겁게 승부가 나는 것은 ‘케리 열풍’을 식히는 요인밖에 되지 않아 에드워즈 후보의 선전이 케리후보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mip@˝
  • [시론] 학문엔 행운아도 영웅도 없다/황규호 문화칼럼니스트

    한반도 남쪽 끄트머리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와 인덕면 사계리 일대서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최근 온갖 매체를 다 탔다.‘세계의 기둥’이라는 육중한 코끼리와 날래게 뛰는 말,강중거렸을 새 발자국 등이 함께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흥미를 한껏 돋우었다. 문화재청에서 발표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발자국 화석이 보이는 퇴적층은 후기 플라이스토세에 해당하는 약 5만년 전 후기 구석기시대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물 속에서 활동한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가 응회암(凝灰岩)으로 채 굳기도 전에 밟고 지나가면서 찍힌 발자국이라는 설명이다.주인공은 오늘의 인류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진화하기 이전 단계의 고인류 호모 사피엔스로 보았다.코끼리 같은 열대성 동물이 발자국을 남긴 것을 보면,당시 한반도의 기후환경은 따뜻했던 모양이다.후기 플라이스토세를 흔히 빙하시대라고 하지만,몇 차례 따뜻한 기후가 있었다고 한다. 제주 발자국 화석 발견은 국내 지질학계의 한 층서학(層序學) 전공학자가 거둔 대단한 수확인지도 모른다.인류의 기원을 ‘남방 원숭이’라는 뜻을 가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까지 거슬러 올라가 따지면,300만년이 넘는다.그렇듯 기나긴 인류의 역사 속에서 마치 카메라의 스냅샷처럼 순간에 찍힌 발자국을 찾아냈다는 것은 행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학문은 행운만을 믿고 성취할 수는 없다.이번에 문화재청을 통해 공표한 내용에서는 학문의 지식이나 정보를 추구하려는 노력이 단박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코끼리 뼈화석이 북한 구석기 유적에서만 발견되었기 때문에 제주 코끼리 발자국 화석을 남한 최초의 자료로 부각시킨 것이나,말발굽 자국 화석에서 제주 말의 원형을 추정한 것 등이 그것이다.지난 1979년 충북 청원군 문의면 노현리 석회암 동굴 구석기 유적에서 코끼리 상아를 발굴한 일이 있다.또한 이미 북한 학계가 이른바 ‘상원말’로 명명한 말 뼈화석이 평양 근교 상원군 검은모루 구석기 유적에서 출토되었다. 학문은 모름지기 무르익어야 원숙한 경지에 든다.초조하게 당장 성과를 기대하는 학문 연구는 금물일 수도 있다.1976년 메리 리키가 레이톨리 응회암 지대서 고인류 발자국 화석을 찾아낸 것도 생애를 거의 올두바이 계곡만을 맴돌았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메리는 1978년 들어 또 다른 사람 발자국 화석과 유명한 응갈로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머리뼈를 발견하기에 이른다.레이톨리 사람 발자국 화석 발견은 고인류가 약 360만년 전에 이미 곧게 서서 걸었다는 직립보행(直立步行)의 흔적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정초 지중해연안 니스의 라자레 구석기 동굴 유적을 들렀을 때 느꼈던 소회(所懷)가 새삼스럽다.한 동굴 유적을 꼭 40년째 발굴 중이라고 했다.그것도 한 해에 바닥을 2.5㎝ 이상은 건드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고고학을 전공분야에 따라 잘게 나누고,인접학문인 지질학·고동물학·고환경생물학 등을 전공한 학자들도 발굴조사와 연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선진학문 풍토를 보았다. 어떻든 발자국 화석 조사활동을 결산하는 자리에 구석기 고고학이 배제되었다.화석 퇴적층 형성기인 제4기(紀)와 후기 플라이스토세가 구석기시대와 맞물려 있음에도 그랬다.그런데 문제는 바로 발표 다음날 지질학계에서 일어났다.한쪽에서 발표내용을 뒤집고 나선 것이다.고발성격이 강한 반론제기는 학문의 정도(正道)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 입맛이 씁쓸했다.학문에는 행운아도,그렇다고 영웅도 없다는 사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황규호 문화칼럼니스트˝
  • “케리와 정사 벌인 적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선가도에 비상이 걸렸다.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도는 추락하는 반면,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성추문 논란에서 헤어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무엇보다 일자리와 이라크 문제가 부시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 될 조짐이다.케리 후보는 17일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도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고 부시 대통령 진영은 케리 후보를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부시 대통령보다 민주당 후보 찍겠다 CBS 방송이 12∼15일 미 성인 1221명을 상대로 “누구를 찍겠냐.”고 물은 결과 47%가 민주당 후보,42%가 부시 대통령이라고 대답했다.지난 연말 부시 대통령 49%,민주당 후보 40%와는 완전히 딴 판이다.최대 변수인 무소속의 경우 부시 대통령 38%,민주당 후보 48%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중 케리 후보만 부시 대통령에 ‘48% 대 43%’로 앞섰다.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41% 대 50%’,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37% 대 54%’로 부시 대통령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경제와 이라크 문제가 관건 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도는 50%로 사담 후세인을 체포한 직후인 12월 60%에서 10% 포인트나 떨어졌다.특히 부시 행정부의 정책이 ‘일자리를 줄인다.’(45%)는 대답이 ‘늘린다.’(16%)는 대답을 압도했다.전쟁을 위해 이라크 정보를 부풀렸다는 응답도 57%로 적절히 해석했다는 35%보다 많았다. 일자리 문제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자 부시와 케리는 장외공방을 벌였다.케리 후보는 이날 위스콘신에서 “부시 대통령이 15일 자동차 경주장에 참석해 홍보용 사진을 찍는 3시간 동안 미 국민은 35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며 “미국인에게 엔진을 가동하라고 말하기보다 경제를 일으키고 일터로 사람들을 되돌려 보내자고 말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은 16일 플로리다 탬파의 창문공장을 방문,“감세정책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데 워싱턴의 일부 사람들(민주당)이 세금감면에 반대하고 결국 세금을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폴리어 “인턴으로 근무한 일도 없어” 케리 후보와의 성추문 당사자인 알렉산드라 폴리어(27)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정사관계는 사실무근이며 인턴으로 일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케냐에서 태어난 유대인 약혼자의 부모를 방문하기 위해 나이로비를 찾은 그녀는 “언론이 약혼자와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며 “누가 이같은 소문을 퍼뜨리든지 그들은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일축했다.그녀는 AP통신 뉴욕지사에서 편집일을 하다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일하고 있다.한편 딘 후보의 선거본부장인 스티브 그로스맨은 이날 딘 캠프를 떠나며 “위스콘신에서 딘이 지면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ip@˝
  • 케리후보 당선된다면 美 세번째 갑부대통령

    미국 민주당의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역사상 세번째로 부자인 대통령이 된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큰 부자는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그가 소유했던 버지니아 농장과 부인의 상속재산을 현재의 금액으로 환산하면 포브스 400(세계 최대 기업군)에 포함될 정도였다고 한다. 두번째 부자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으로 집안이 대대로 부자였다.일가의 재산이 90년 현재 8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억원)였다. 케리 후보는 부인 테레사가 전 남편에게 상속받은 재산 등이 5억 2500만 달러.식품업체 하인즈의 상속자인 존 하인즈 3세와 결혼했던 테레사는 그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면서 재산을 상속받았다. 케리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으면 앤드루 잭슨,린든 존슨이 3,4번째 부자 대통령으로 계속 기록된다.두사람은 공직을 재산 축적의 발판으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조지 W 부시 현 대통령도 가족으로부터의 상속과 박찬호가 소속된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부를 쌓았다. 이도운기자 dawn@˝
  • [씨줄날줄] 미국판 兵風/김인철 논설위원

    아프간전과 이라크전 승리로 승승장구하던 부시 미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다.전쟁 때문이다.가까이는 이라크전의 명분인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왜곡,과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멀리 베트남전은 더 깊은 수렁이다.재선을 확약할 듯하던 전쟁이 어느덧 부메랑이 되어 부시를 궁지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특히 부시의 병역기피 의혹은 ‘미국판 병풍(兵風)’으로 미 대선전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요점은 부시가 베트남전을 피하려 주(州)방위군에 특혜 입대했으며,그나마도 제대로 복무하지 않았다는 것.부시는 모든 군복무기록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의혹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미국의 병역제도는 평상시 지원병제이지만,유사시 징병제로 즉각 전환할 수 있게 돼 있다.1960대 중반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이 본격화되면서 당시 20대들에게 징병통지서가 날아든 건 당연한 일.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61) 상원의원은 예일대를 졸업하던 66년 해군장교로 베트남전에 참전해 은성훈장 등 많은 훈장을 받고,70년 전역했다.케리와 예일대 동문으로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 분명한 부시(58)는 68년 5월 텍사스주 방위군에 입대해 73년 10월 제대했다.문제는 비행적성시험 성적이 형편 없었던 그가 주 방위군 공군에 배치된 것.당시 아버지 부시는 텍사스주 하원의원이었다.4성장군 출신의 파월 국무장관은 자서전에서 “권부지도자 아들 등이 누구보다도 건강하면서도 예비군이나 주 방위군에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분노를 느꼈다.”고 술회한 바 있다.더욱이 72년 5월부터 73년 4월까지 부시의 군복무기록이 없어,근무지를 무단 이탈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하지만 전쟁영웅이 되어 돌아온 케리는 이후 전쟁의 야만성과 부당성을 설파하는 반전주의자가 됐고,탈영병이란 의혹까지 사고 있는 부시는 두차례나 전쟁을 명령한 군통수권자가 됐다.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게다가 케리의 반전운동 경력이 백악관으로 가는 그의 발목을 잡는 약점으로 보수파들의 공격을 받고 있으니 참으로 묘한 일이다.조국의 부름에 자신의 목숨을 내걸었던 참전용사이자 반전운동의 기수였던 케리와 자신은 전장(戰場)을 외면한 비겁자이면서도 훗날 젊은이들을 명분없는 전쟁터로 내몬 부시,누가 더 진정한 세계의 지도자 감일까.9·11테러를 빙자한 전체주의적 국가관에 함몰된 미국인들의 이성 회복을 기대한다. 김인철 논설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