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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말말˙˙˙

    어머니와 딸은 싸운다.웃는다.뭉친다.경쟁한다.서로 상처를 주고 서로 치유한다.삶에서 서로를 배제하는가 하면 함께 나눈다.-영국의 여성 상원의원 폴린 페리,깊이 사랑하면서도 서로 끊임없이 투쟁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도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 英정보기관도 ‘망신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들에 망신살이 뻗쳤다.지난 9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미 중앙정보국(CIA)의 이라크 정보가 엉터리였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데 이어 14일 영국 ‘버틀러 위원회’도 영국 정보기관을 비판하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버틀러 위원회는 이날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활용됐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에 관한 정보는 매우 ‘치명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지난 2002년 9월 발표한 이라크가 45분 내에 WMD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는 터무니없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라크전쟁 전 이라크에는 당장 배치할 수 있는 생화학무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고의적 왜곡 없었다” 블레어에 면죄부 보고서는 그러나 “이라크 정보 오류는 특정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정보수집·분석과정의) 총체적 문제”이고 영국 정부가 고의적으로 WMD 정보를 왜곡했거나 과장된 정보가 이용되도록 방치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블레어 총리에게 정치적 면죄부를 주었다. 버틀러 보고서는 앞으로는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사람들과 정부 정책을 옹호하는 사람들 간에 선을 명확히 그어 정치적 의도가 정보수집·분석과정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레어,“모든 정치적 책임질 것” 블레어 총리는 버틀러 보고서 발표직후 하원에 출석,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고 말했다.블레어 총리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WMD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덜 확실하고 더 근거가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라크 정보를 잘못 사용한 것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흔들리는 CIA 이라크전에 관한 정보가 왜곡됐다는 미 의회 보고서 외에도 CIA는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13일 CIA에 23년 동안 근무한 한 베테랑 요원이 영국 BBC 방송의 ‘뉴스나이트’에 출연,알카에다를 상대로 한 부시 정부의 대테러전은 실패했다고 비판해 CIA와 부시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6∼8개의 핵무기를 생산할 만한 양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는 CIA의 정보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동성결혼 허용 여부 美대선 쟁점 재부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동성결혼 문제가 미 대선 쟁점으로 다시 비화할 조짐이다.미 상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16일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헌법개정 여부를 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은 밝혔다. ●상원 16일 헌법 수정안 표결 그러나 현재로선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와의 결합’으로 규정하려는 헌법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2의 찬성을 얻어야 하나 현재 찬반이 반반으로 맞선 상태다. 부시 대통령이 의도하는 것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동성애자의 권리 문제에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동성결혼을 강력히 반대하지만 케리 의원과 부통령 후보인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동성결혼의 합법화에 반대하면서도 동성애자의 권리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시민적 결합’에는 지지한다. 따라서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헌법 수정안이 표결에 들어갈 경우 케리측은 진보·보수 양쪽으로부터 모두 표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시간과 오리건,아칸소,몬태나 등 4개주 시민단체들은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주 헌법 개정에 필요한 주민발의 서명을 확보,이들 경합지역에서 케리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반면 부시측은 진보단체의 반발을 사겠지만 적어도 보수층의 결집을 도모할 수 있어 손해될 게 없다는 계산이다.어차피 유권자가 공화·민주로 양분됐기에 11월 대선에서 핵심 지지층의 표를 확보하는 게 승부의 관건으로 보기 때문이다. ●LAT “부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이와 관련,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동성결혼 문제가 상당한 주에서 정치적 현안으로 부상했으며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접전지역인 오하이오의 지역 여론조사 결과 79%가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여 이 문제가 케리측에는 악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딕 체니 부통령의 부인 린 여사는 CNN방송에 출연,“개인관계의 법적지위에는 각 주가 최종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동성결혼을 금지하자는 부시-체니 재선팀의 공약과는 상반된다. 이는 두 딸 중 첫째인 메리가 ‘레즈비언’인 것을 감안한 발언이다.메리는 2002년 중간선거에서 동성애자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현재 부시 재선팀에서 메리의 역할은 눈에 띄지 않지만 선거에 임박해 동성애자들을 상대로 한 메리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고 공화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mip@seoul.co.kr˝
  • 美대선 연기 가능성 대두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테러리스트들이 오는 11월2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공격을 감행할 경우에 대비,대선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자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11일 뉴스위크의 보도내용을 확인하고,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선 일정을 연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 지,그럴 경우 필요한 법적 조치들에 대해 법무부에 문의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9일 테러의 날짜나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입수되지는 않았지만 “알카에다가 우리의 민주적 절차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미국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선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을 강도높게 경고했다. 뉴스위크는 익명의 한 대테러 관리의 말을 인용,지난 3월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일어난 테러가 스페인의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알카에다가 미 대선에도 개입하려 한다는 것을 도청된 알카에다 소속원들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공격에 대비해 대선을 연기하자는 의견이 내부에서 개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선 연기 의견은 미 선거 지원위원회의 드포레스트 소어리스 주니어 위원장이 지난 주 리지 장관에게 “연방 정부에는 현재 연방 선거를 취소하거나 일정을 바꿀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있는 기구가 없다.”며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예상될 경우 선거일을 재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위원회에 부여하는 긴급 법안을 의회에 요청해 달라는 서한을 보내면서 처음 등장했다고 잡지는 보도했다. 국토안보부는 소어리스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미 선거일을 합법적으로 연기할 수 있는 다른 방안들에 대한 검토를 법무부에 의뢰한 상태다. 한편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이라며 반대했다.하원 정보위 소속 민주당 제인 하먼 의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로 볼 때 지나친 반응”이라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 소속 다이앤 파인스테인 의원도 “우리는 전쟁중이나,지진 피해속에서도 한번도 선거를 미룬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의원은 리지 장관의 대선 일정 연기 방안 검토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신중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이총리 “대통령 모험적 訪北 부적절”

    이해찬 국무총리는 12일 “대통령이 방북을 모험적으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을 건의할 의사가 있느냐는 열린우리당 양형일 의원 질문에 대해 “2차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거나 남북관계에 새로운 진전을 가져올 상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리는 “만남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면서 “남북 정상회담 자체의 상징적 의미도 있으나 회담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의 역진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행정수도 이전과 통일 뒤 수도의 관계에 대해 “정부는 남북한이 상호 독자성을 유지하는 국가연합 단계를 3단계 통일방안의 2단계로 상정하고 있다.”며 “(통일수도는)3단계로 가는 과정에 통일헌법이 제정된 뒤 통일국회에서 다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영길 국방부장관은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보유와 관련한 미 CIA의 정보가 잘못된 것이라는 미 상원 보고서와 관련,“현 단계에서 그것이 (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요인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해인사 확장공사 불교계 환경운동 ‘딜레마’

    삼보(三寶) 사찰 가운데 하나인 해인사가 대규모 불사건립 계획을 놓고 환경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사찰들이 환경파괴적인 행위에 대해 비판과 보전운동을 펼쳐왔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불교환경연대를 비롯, 불교단체들까지도 환경운동단체들과 연계,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다.하지만 불교환경연대 등이 해인사의 반환경적인 사찰건립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불교계 환경보전운동이 혼란에 빠졌다.한쪽에선 생태보존을 위해 단식투쟁을 벌이는 마당에,다른 쪽에서는 반환경적인 대형 불사건립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찰과 환경운동은 불가분의 관계? 그동안 불교계는 북한산국립공원 관통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금정산 관통구간 공사 반대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 대해 환경파괴를 우려하며 일관된 목소리를 내왔다. 새만금방조제사업을 반대하며 수경스님이 삼보일배운동을 주도하는 등 환경운동과 불교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비쳐져 왔다.지난달 30일 천성산 환경보존 대책위원장인 지율스님은 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에 대한 공사중지를 요청하며 12일째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 중이다. 최근 강원도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지역환경단체들과 공동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진 중인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상원사간(7.8㎞) 도로포장사업’에 대해 환경보호 차원에서 공사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먼지 발생 등의 이유를 들어 이미 5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포장공사를 벌일 방침이었다.이에 지역환경단체와 월정사측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유보된 상태다. 월정사측이 도로포장을 반대하게 된 이유는 사찰측과 지역주민,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4교구 오대산 환경위원회’에서 반대결정을 했기 때문이다.위원회는 지역 자연·문화·생태·수행환경보존을 위해 월정사∼상원사간 도로를 비포장 상태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결정했다.월정사∼상원사간 도로 포장재가 친환경적인 포장재가 아니라는 이유도 들었다.친환경적인 자연탐방로 없이 포장이 이뤄진다면 사람과 동물의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불교환경연대 사이트(www.budaeco.org)에는 사찰주변 건물과 개발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환경분쟁 사안이 여러 건 올라 있다. ●대형불사 건립놓고 자중지란 이에 반해 경남 해인사는 국립공원 가야산내에 대형 불사건립 계획을 발표,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불교단체와 내부 비판도 거세게 일고 있다. 해인사측은 수행공간 확보를 위해 문화재보호지역에 신행·문화도량(제2사찰)과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의 처소로 쓰일 암자(내원암) 건립을 추진 중이다.2006년 완공을 목표로 옛 해인초등학교와 상가건물이 있는 터에 235억원을 들여 8600평 규모의 제2 해인사를 건립할 예정이다.해인사는 이곳에 팔만대장경을 보관할 법당과 일반인을 위한 수행공간과 숙소,대규모 지하주차장을 갖출 계획이다.바로 뒤편에는 건평 390평 규모로 내원암도 세운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불교환경연대측은 “해인사의 대형 불사건립은 물량주의에서 비롯된 환경과 전통적 가치의 파괴”라며 “법보(法寶) 종찰인 해인사가 대규모 신행도량을 건립해 환경훼손에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한불조계종 중앙신도회를 비롯, 전국교사불자연합회,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참여불교 재가연대 등 16개 불교관련 단체도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각 인근에 내원암을 짓는 것은 해인사 스스로 문화재와 막대한 자연환경을 외면하는 처사나 다름없다.”며 대형 불사 계획을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해인사내 78명의 소장파 스님들도 “해인 골프장과 가야산 관통로 건설을 저지한 해인사가 대형 불사로 환경을 훼손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환경보존 명분 훼손될까 우려 해인사 대형불사 건립과 관련,환경부는 약 1만평 규모의 신축부지가 국립공원과 문화재 보호지역이어서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해인사는 환경부에 자연보전지역 형태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계속 심의가 미뤄지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80년대부터 시작된 불사복원이 ‘우선 크게 짓고 보자.’는 식으로 대형화 추세여서 불사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국립공원내 사찰들은 환경보전의 상징처럼 비쳐져 왔는데,자칫 물질적 가치추구의 오명을 갖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황호섭 생태보존국장은 “해인사는 가야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59호 국가지원 지방도로 개설사업을 앞장서 막아내는 등 환경보전 운동의 상징적인 사찰”이라면서 “이번 대형사찰 건립 등에 대한 논란으로 업적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해인사는 지난 2001년에도 높이 43m의 청동대불 건립을 추진하다 수경·도법스님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취소한 적이 있다.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처장은 “불교계가 사찰복원 등 문화재 보호에 충실한 것은 이해되지만 생태환경을 도외시한 무분별한 복원계획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여야 50명 ‘파병중지안’ 발의

    미국 상원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잘못된 정보에 의한 잘못된 전쟁’이라고 최종 판결을 낸 가운데,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 등 여야 의원 50여 명이 공동 발의한 ‘파병중지·재검토 결의안’이 국회 국방위를 통과,본회의에 상정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특히 민주노동당은 “파병 자체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파병반대 의원들은 최근 이라크 테러단체가 미국의 군수물자를 실어나르는 한국의 해운업체 소속 선박에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아랍권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 의원은 “미국 내에서도 이라크전의 명분과 정당성을 의회 차원에서 문제삼았는데,이같은 ‘침략 전쟁’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이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겠냐.”고 말했다.이어 “파병 명분이 헌법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은 “미 상원의 보고서를 근거로 더욱 강력하게 국회와 정부를 압박해 나가야 한다.”며 “설령 본회의 채택이 부결되더라도 최소한 8월 파병을 연기할 수는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에 계류 중인 ‘파병 중단·재검토 결의안’은 안건으로 채택도 되지 않은 상태다.국방위 소속의 여당 의원들조차 이 문제가 재론되는 것에 부정적이어서 안건 채택이 쉽지 않다. 국방위 소속으로,파병을 반대하는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안건으로 채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안건 채택이 되면 파병중단 논의가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결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만 되면 파병 반대에 합류할 의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본회의를 통과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그러나 같은 당 이종걸 원내 수석부대표는 “더이상 합류할 의원들은 없다.”며 “본회의 통과를 해도 ‘권고적 효력’에 불과해 파장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케리진영 지지도 상승… 부시에 6%P 앞서

    |워싱턴 AFP 연합|미국의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으로 이뤄진 공화당 대선팀과의 지지도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뉴스위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오늘 선거를 실시할 경우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케리-에드워즈라고 답한 반면 45%만이 부시-체니라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케리 후보가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직후 실시된 것으로 민주당 대선팀은 지난 5월 조사에 비해 지지도가 5%포인트 높아졌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초선의원인 만큼 대통령 유고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부시 대통령의 주장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응답자의 51%는 에드워즈 의원이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갖췄다고 답한 반면 30%만이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다.또 응답자의 52%가 에드워즈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한데 비해 체니 부통령은 4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 [녹색공간] 걸을 의무… 걸을 권리/김하돈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정책위원장·시인

    며칠 전,설악산에서 산양 보호활동을 하는 박그림 선생님과 함께 월악산에 갔었다.한 대여섯 해 전쯤에 월악산에 풀어놓은 산양의 흔적을 찾아보자는 게 처음의 목적이었지만,그날따라 억수로 퍼붓는 비 때문에 일정을 포기하고 백두대간의 하늘재로 올라갔다.하늘재는 계립령(鷄立嶺)이라 하여 지금으로부터 무려 1847년 전에 처음 열린 우리나라 고갯길 가운데 단연 최고(最古)의 옛길이다. 월악산에 산양을 방사할 무렵쯤 해서,영남에서 월악산을 넘어 기호지방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계획되었던 적이 있었다.물론 그 2000년이나 묵은 계립령 옛길 역시 말끔히 포장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었다.그때 몇몇 사람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비록 절반이나마 겨우겨우 하늘재 오솔길이 보전되었다.백두대간의 고갯마루에 올라보면 지금도 하늘재는 절반은 포장되고 절반은 비포장인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남았다. 오랜 만에 다시 걸어보는 하늘재 옛길은 여전히 아름다웠다.우리나라의 옛길 가운데 하늘재 오솔길은 이제 몇 남지 않은 국보급 옛길로 단연 첫 손에 꼽힌다.지상의 모든 길들이 오로지 속도와의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느릿느릿 걸어 한 시간 남짓,그 2000년의 시공속을 넘나드는 흙먼지 옛길을 어찌 국보라 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한데,그곳에도 여전히 문제는 다시 자동차였다.그냥 그 모습으로 두면 제일 좋을 것을,그 어디든 다만 무엇이라도 인공적인 것을 가미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관리자들에 의해 이른바 ‘자연학습 탐방로’라는 것이 만들어진 것까지는 그렇다 치자.무슨 용도의 차량 통행을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차가 다닐 수 있도록 꼭 길을 정비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면 틀림없이 그렇게 대답할 것이다.“평소에는 공원 관리를 위한 차량과 비상시에는 응급차량의 통행을 위해서”라고 말이다. 발 달린 짐승들에게 있어 걷는 일은 그 자체로 숙명이요 의무이다.그러나 이제는 그야말로 걸을 만한 길로 변변히 남은 게 없다.이 땅의 거의 모든 길들이 오로지 속도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정비되고 뒤엎어졌다.마치 걷기 싫어하는 족속의 대표라도 되듯,모든 주차장은 모든 목표물의 턱밑까지 경쟁하듯 가까워만 간다.그리하여 마침내,이제는 좀 걷고 싶어도 좀체 걸을 만한 길이 없다. 그냥 아무 데나 걸으면 되지 않느냐고? 천만의 말씀이다.차가 씽씽 달리는 길을 걸어본 사람들은 다 안다.찻길과 나란히 걷는 일의 그 싱숭생숭함과 짜증 말이다.걷고 싶어도,걸을 의무를 이행하고 싶어도 그럴 만한 길이 없다.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산길을 포장해 주겠다는 애틋한 배려(?)를 우리가 사양하는 이유도 그와 같다.그곳 역시 그 길을 포장하는 대신 옆에다가 걷기 맞춤한 산책로를 따로 만들어 주겠단다.잘라 말하건대,차가 질주하는 그 옆을 걸어갈 사람도,걷고 싶은 사람도 없을 게 분명하다. 발을 지닌 존재들의,걸을 권리는 누가 보장하는가.누구나 다,오대산 깊디깊은 원시림의 속살까지 차를 타고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반드시 차가 필요한 경우라면 개인 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된다.적멸보궁에 한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넓은 주차장을 끌어올려주는 배려를 누구나 다 필요로 하는 게 아니다. 길은 사라지면 이미 길이 아니다.지금도 많이 늦었다.이제 몇 남지 않은 소중한 옛길을,그 발 달린 목숨들의 길을 더 이상 없애지 마라! 김하돈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정책위원장·시인˝
  • “힐러리, 화나면 물건 던지는 습관”

    |워싱턴 연합|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을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인물로 그린 전기물 ‘아메리칸 에비타-힐러리 클린턴의 권력 편력’이 지난주 출간됐다.다이애나 왕비의 전기 ‘다이애나의 마지막 날’을 쓴 유명 전기작가인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쓴 이 책은 발간 일주일만인 8일 아마존 판매 순위 21위에 올라 당사자인 힐러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앤더슨은 지난 7일 24시간 뉴스 채널인 폭스 뉴스 앵커 빌 오라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힐러리는 미국 역사상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최초의 여성”이라면서 “힐러리는 매우 훌륭한 것에 관심을 갖고는 있으나,근본적으로 정직하지 못하며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행한 마지막 사면에서 자기 부부에게 거액의 선물을 한 석유업자 마크 리치를 그 대상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여러 증인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힐러리가 관여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모로 사(社)가 출간한 이 책에서 앤더슨은 힐러리가 빌 클린턴에게 보좌관들이 있는 앞에서도 자동차 키,1회용 컵 등 물건을 닥치는 대로 집어던지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그는 이어 백악관의 공보비서였던 디디 마이어스의 말을 인용,“힐러리는 누구든 자기를 거역하면 박살내는 것은 물론 사람을 아주 초라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 발해 연안에서 찾은…/이형구 지음

    우리 민족과 문화의 원류는 어디일까. ‘발해 연안에서 찾은 한국고대문화의 비밀’(이형구 지음,김영사 펴냄)은 우리의 원형과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만주 지역에 대한 심층적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우리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주지역을 비롯한 발해 연안이 고구려뿐 아니라 구석기 시대 이후 우리 민족의 뿌리였다고 주장한다. 선문대학 역사학과 교수이자 대학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저자는 발해연안에서 우리의 고대사가 시작됐다고 본다.발해연안은 발해를 중심으로 남부의 중국 산둥반도·서부의 하북성 일대·북부의 랴오닝성 지방·북동부의 요동반도와 동부의 지린성 중남부 및 한반도를 포함해 일컫는다. 저자는 1970년대 곧선사람(직립원인, 直立猿人)의 화석과 함께 발견된 요동반도 금우산 동굴과 본계시 묘후산 동굴의 전기 구석기시대의 석기는 1980년에 발견된 평양시 상원군 용곡리 제1호 동굴 석기와 제작 방법이 같다고 강조한다.모두 ‘내리쳐깨기’와 ‘때려깨기’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발해 연안의 초기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인 빗살무늬토기에는 갈 之(지) 또는 사람 人(인) 자 모양의 독특한 무늬가 연속적으로 새겨져 있는데,압록강 하류 의주읍 미송리 동굴과 남해안 통영군의 상노대도(上老大島),대동강 유역의 평남 온천군 궁산리와 한강 유역의 서울 강동구 암사동 등에서 같은 무늬의 토기가 발견됐다. 저자는 특히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의 무덤에 주목한다.서해 시도(矢島)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의 조개무지(패총,貝塚)적석총과 황해도 황주군 침촌리와 강원도 춘천시 천전리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의 혼합식 적석총은 우리의 신석기 문화가 북방 시베리아가 기원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고유하게 발전시켜 온 것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그 원류인 발해 연안에서 발견된 적석총과 석관묘의 연대는 기원전 3500년 쯤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비해 시베리아의 가장 빠른 돌무덤은 기원 전 2500년 쯤으로 1000년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41개의 소주제로 나눠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에 걸친 만주와 한반도의 유적·유물들을 거론하면서 발해연안의 고대문화가 고조선·부여·고구려를 거쳐 백제·신라·발해·고려로 면면히 이어져왔음을 보여준다.고구려 벽화의 대장장이신은 동북아 최대 철기제작국인 고구려의 철 숭배사상을,고구려 안학궁은 당나라 대명궁보다 규모가 더 커 동북아시아 최강국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고증 등은 눈길을 모은다.책을 읽다보면 우리 선조가 동방문명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1991년에 나온 초판을 대폭 보강했으며 원색도판 300여장을 실었다.도판 중 상당수가 저자가 중국과 북한을 현지답사하며 촬영한 것들이다.스스로 40년간의 연구를 총결산한 것이라고 얘기할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1만 9900원 황진선기자 jshwang@seoul.co.kr˝
  • “CIA 왜곡된 정보 보고 부시, 애매한 증거 신뢰”

    |워싱턴 AFP 연합|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는 9일 이라크전 정보실패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국 정보기관들은 이라크의 무기 능력을 평가할 때 잘못된 ‘집단사고’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로 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이라크 공격전에 과장되고 부정확한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비판했다.하지만 보고서는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과장하도록 CIA를 압박한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CIA 분석가들의 판단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와 생화학무기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바탕 아래 이뤄진 분석가와 정보수집가,관리자의 ‘집단사고’는 애매한 증거를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로 믿게 만들었고,반면 대량살상무기가 없다는 증거들은 무시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조지 테닛 전 CIA국장이 왜곡된 정보를 최고 정책 결정층에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의 대변인인 스콧 매클렐런은 “그동안 대통령이 밝힌 것과 다르지 않으며,앞으로 정보기관을 개혁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빈라덴이 美테러 계획 주도”

    미 행정부는 알 카에다가 미 대선을 겨냥,대규모 본토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경고를 또다시 내놓았다. 또 이같은 테러 공격은 오사마 빈 라덴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거듭되는 경고에 미 국민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유가가 다시 배럴당 40달러선으로 뛰는 등 석유시장은 불안한 반응을 나타냈다. ●민주당,정치적 의혹 제기 톰 리지 국토안보부장관은 8일 테러범들이 미국의 민주적 절차를 파괴하기 위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나 대통령선거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공격 목표임을 시사한 것이다.그는 그러나 공격 시기나 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테러담당 고위관리는 빈 라덴과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자와히리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 은신해 있으며 이들이 금년 안에 미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직접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존 케리 후보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고 선거전을 막 시작한 시점에 이같은 경고가 내려진 데 대해 정치적 목적을 띤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불안한 국제석유시장 미 유가는 8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8월 인도분이 배럴당 1.25달러 오른 40.3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한 달만에 다시 40달러선을 돌파했다.미국뿐 아니라 런던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16달러가 오른 37.77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원유시장 전체가 불안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같은 불안은 리지 장관의 테러 공격 경고에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가 러시아 정부와의 갈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석유시장 거래인들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미국 부통령 후보 체니 VS 에드워즈

    올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보다 부통령 후보간의 대비가 더욱 선명해 보인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절부터 권력의 내부에서 일했던 리처드(애칭은 딕) 체니 부통령은 현재 공화당 신보수주의자(네오콘) 그룹의 핵심이다.이에 비해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도 신출내기에 속한다.21년간 법정 변호사를 지내다 지난 98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들어왔다. 정치적 배경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현안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도 크게 다르다.체니 부통령은 공화당의 전통적인 보수적 색깔을 갖고 있으며,에드워즈 상원의원도 민주당의 정치적 지향점을 내면화하고 있으나 일부 정책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면도 있다.특히 에드워즈 의원은 대북 정책에서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보다 강경한 편이다.민주당 후보경선 시절 에드워즈 후보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채찍과 당근을 병행해야 한다.“고 대북정책을 밝혔다.당시 발표된 정책을 꼼꼼히 읽어보면 당근보다는 채찍에 무게를 뒀다. 일하는 스타일도 체니가 신중하고도 견실한 타입이라면 에드워즈는 열정적이며 뛰어난 대중 친화력을 갖고 있는 등 대중적 이미지면에서도 확연히 다르다.특히 에드워즈 의원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몸짓까지 따라 할 정도로 표본으로 삼았던 ‘야심찬 케네디 세대 민주당원’으로 분류된다. 에드워즈 의원이 6일 부통령 후보로 발탁되면서 케리 후보의 지지율을 올려줄 것으로 민주당원들이 기대하는 반면,체니 부통령은 인기도가 날로 하락해 가고 있어 부시 대통령의 카드로 끝까지 남을 수 있을지 100%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다른 점도 많지만 두 사람 모두 넉넉하지 못한 집안 출신이라는 점은 공통점이다.에드워즈는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집안에서 처음 대학교육을 받고 변호사로 성공했으며,체니 역시 중서부 시골의 농업 담당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예일대 장학생으로 뽑혔다가 잠시 귀향한 후 20대 후반 워싱턴에 진출해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美 대선레이스 불붙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민주당이 6일 ‘존(케리)-존(에드워즈)’ 후보 체제를 가동함에 따라 민주·공화 양당의 대권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 공화당은 ‘부시-체니’팀을 가동중이지만 일각에선 딕 체니 부통령의 교체설도 제기된다.미 정가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공식 후보지명은 7월 말과 8월 말에 이뤄지지만 양당의 정·부통령 구도가 확정돼 사실상 4개월에 걸친 ‘유세전’에 들어갔다.케리와 에드워즈는 7일 피츠버그 유세에 함께 참석했다. ●케리 약점을 보완할 환상 콤비 케리는 동북부 출신의 진보주의자인 반면 에드워즈는 남부 출신의 온건주의자다.케리는 명문가 출신이지만 에드워즈는 제재소 근로자의 아들로 자수성가했다.케리는 베트남 참전영웅이지만 에드워즈는 군대를 가지 않았다. 케리가 다소 어눌한 편이라면 변호사 출신인 에드워즈는 달변에 가깝다.케리가 남성과 중년층을 공략하면 에드워즈는 여성과 젊은층을 파고든다.그러나 두 사람 모두 행정 경험이 전무한 것은 큰 약점이다. 에드워즈가 민주당 예비선거 막판에서 케리를 특권층 계급으로 몰아세운 것이나 케리가 에드워즈를 “베트남에 있을 때 기저귀를 찬 어린애”로 폄하한 점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 선거전략가들은 에드워즈가 중서부 지역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CNN의 정치분석가 빌 슈나이더는 딕 체니 부통령과 에드워즈를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로 비유하며,케리에게는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보다 서민적 취향의 러닝 메이트가 필요했다고 평가했다. ●25대1의 경쟁 뚫은 에드워즈의 자질론 공방 케리 의원은 25명의 후보군을 놓고 3개월에 걸쳐 이해득실을 따졌다.최종적으로 3∼5명의 후보군으로 압축된 것은 6월 중순.에드워즈 이외에 딕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과 톰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가 막판까지 경합했다.케리는 에드워즈의 정치 경력이 상원 1선뿐인 것을 의식,“그는 미국의 가치를 이해하고 수호할 인물”이라며 “그의 능력과 열정,강인함,양심,신념을 감안할 때 부통령직을 수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재선본부는 에드워즈의 지명이 있은 직후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케리의 요청을 거절했음을 상기시키는 정치광고를 내보냈다.에드워즈가 최선이 아닌 차선의 선택으로 ‘미완의 후보’임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특히 에드워즈가 안보·외교분야에 일천한 점을 빗대 “지금은 국가안보 문제와 관련해 백악관에서 직업훈련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공격했다. ● 에드워즈의 선택에 긴장하는 미 재계와 공화당 월가와 재계에서는 에드워즈의 선택으로 케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집권시 보호주의 정책이 채택될 것을 우려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민주당 대권 후보가운데 가장 무서웠던 인물은 에드워즈”라는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말을 소개하며 재계가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고 지적했다.톰 도노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에드워즈가 지명되면 민주당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젊고 활기찬 에드워즈에 비해 각종 구설수에 시달린 체니 부통령의 교체설이 거론된다.워싱턴포스트는 8월 말 전당대회 이전에 부시가 러닝 메이트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공화당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mip@seoul.co.kr˝
  • 케리, 러닝메이트 에드워즈상원의원 지명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함께 출마할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로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을 지명했다.케리 의원과 에드워즈 의원은 오는 26∼29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케리 후보는 6일(현지시간)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에드워즈 의원은 보다 강한 미국을 재건하자는 데 나와 뜻을 같이 한다.”며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에드워즈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함께 케리 후보와 맞섰던 경쟁자이다. 공식 발표에 앞서 AP통신은 “케리 후보가 이날 오전 에드워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부통령 후보 제의를 했으며,에드워즈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고 두 사람 간 전화통화를 곁에서 지켜본 민주당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통신은 케리 후보가 에드워즈 의원을 지명한 것이 정치적 경험보다 정열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선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미국 언론들은 케리 후보측이 에드워즈 의원과 딕 게파트(미주리주) 하원의원,톰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케리, 러닝메이트 에드워즈상원의원 지명

    케리, 러닝메이트 에드워즈상원의원 지명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함께 출마할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로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을 지명했다.케리 의원과 에드워즈 의원은 오는 26∼29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케리 후보는 6일(현지시간)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에드워즈 의원은 보다 강한 미국을 재건하자는 데 나와 뜻을 같이 한다.”며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에드워즈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함께 케리 후보와 맞섰던 경쟁자이다. 공식 발표에 앞서 AP통신은 “케리 후보가 이날 오전 에드워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부통령 후보 제의를 했으며,에드워즈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고 두 사람 간 전화통화를 곁에서 지켜본 민주당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통신은 케리 후보가 에드워즈 의원을 지명한 것이 정치적 경험보다 정열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선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미국 언론들은 케리 후보측이 에드워즈 의원과 딕 게파트(미주리주) 하원의원,톰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케리 러닝메이트 에드워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51세의 초선 상원의원으로 존 케리 상원의원보다 아홉살 적은 젊은 정치인 에드워즈 의원은 올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면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아버지 일하던 공장서 근무하기도 에드워즈 의원은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네카에서 태어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성장했다.아버지는 직물공장 노동자였으며,가정형편이 어려워 그도 역시 아버지가 일한 공장에서 근무하기도 했다.가족 가운데 최초로 대학에 진학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의 법학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 이후 197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21년 동안 1000만달러 이상을 벌었을 만큼 승승장구했지만 7년 전 자녀 1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변호사를 그만두고 정계에 뛰어들었다. 1998년 상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됐으며,올해 초선의원 경력으로 당당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가해 의외의 선전을 이어가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귀족’ 케리 후보 보완 올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그가 내세운 것은 “미국은 여전히 공장 노동자의 아들이 대통령의 아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이었다.에드워즈 의원은 “미국은 돈과 특권을 가지고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뉘어 있다.”며 ‘두 개의 미국’을 통합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보험,사회보장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남부의 가난한 서민 가정 출신이라는 점에서 북부의 귀족 가문 출신 케리 후보와 보완관계에 있고 잘 생긴 외모로 인해 여성에게 인기가 있지만 짧은 경력이 상대적인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케리 러닝메이트 에드워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51세의 초선 상원의원으로 존 케리 상원의원보다 아홉살 적은 젊은 정치인 에드워즈 의원은 올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면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아버지 일하던 공장서 근무하기도 에드워즈 의원은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네카에서 태어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성장했다.아버지는 직물공장 노동자였으며,가정형편이 어려워 그도 역시 아버지가 일한 공장에서 근무하기도 했다.가족 가운데 최초로 대학에 진학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의 법학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 이후 197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21년 동안 1000만달러 이상을 벌었을 만큼 승승장구했지만 7년 전 자녀 1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변호사를 그만두고 정계에 뛰어들었다. 1998년 상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됐으며,올해 초선의원 경력으로 당당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가해 의외의 선전을 이어가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귀족’ 케리 후보 보완 올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 그가 내세운 것은 “미국은 여전히 공장 노동자의 아들이 대통령의 아들을 물리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이었다.에드워즈 의원은 “미국은 돈과 특권을 가지고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뉘어 있다.”며 ‘두 개의 미국’을 통합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보험,사회보장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워즈 의원은 남부의 가난한 서민 가정 출신이라는 점에서 북부의 귀족 가문 출신 케리 후보와 보완관계에 있고 잘 생긴 외모로 인해 여성에게 인기가 있지만 짧은 경력이 상대적인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국제플러스] “CIA, 이라크 WMD포기 정보 묵살”

    |워싱턴 AFP 연합|미 중앙정보국(CIA)은 이라크 침공 전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했다는 정보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미 상원 정보위원회는 CIA가 비밀활동을 통해 이라크 과학자들의 친척으로부터 입수한 이같은 정보를 대통령과 정책 입안가들에게 알리지 않았음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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