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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기순(제넥스전자 수석연구원)기돈(CJ 과장)순임(편리한세상 대표)순녀(서울매봉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신장섭(LG석유화학 부장)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14 ●유정근(삼창감정평가법인 기획이사)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68 ●김수평(전 영남일보 동부취재본부장)씨 별세 대영(자영업)남태(포텍 직원)기영(대구신문 제2사회부 기자)씨 부친상 21일 포항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19-576-0800 ●정우택(세단C&D 대표)우윤(ENTEC 〃)우성(미국 거주)우길(장성교회 담임목사)우숙(창대교회 전도사)씨 모친상 2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921-7899 ●정연구(W.A.M 대표)연광(종합예술무대 대표)씨 모친상 준교(어드벤텍 이사)씨 조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5 ●구자일(전 주택은행 지점장)씨 별세 박남섭(SK 직원)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67 ●황국성(매일경제신문 사회부 차장)국도(한세실업 니카라과 공장장)국의(유한회사 REAM 이사)씨 부친상 21일 의정부 삼성병원, 발인 23일 오후 2시 (031)852-9723 ●유길선(변호사)기선(선일인쇄 대표)흥라(〃 전무)동현(사업)씨 부친상 이강언(대전대 교수)양완연(경원대 〃)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35 ●신중식(열린우리당 전남 고흥보성지구 의원)씨 상배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072-2091 ●박민규(고대안산병원 신경과장)씨 별세 현규(카마디지털 대표)완규(삼창 이사)순재(미국 거주)씨 형님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921-6899 ●박상원(NTV 한국지사 부장)씨 별세 금옥(사랑의친구들 사무총장)씨 아우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02)392-0299 ●김태호(현대시멘트 부장)씨 부친상 윤석은(서울성일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63
  • 드디어 별들이 떴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완결판 ‘시스의 복수’의 ‘포스(영화에선 거역할 수 없는 기, 에너지 등의 의미로 쓰임)’가 미국을 강타했다. 18일(현지시간) 자정 미국의 2900개 상영관에서 일제히 개봉된 이 영화는 단 1회 상영으로 1650만달러(16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북미지역을 통틀어선 3700개 상영관에서 개봉됐다. 이는 2003년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2100개 상영관에서 첫회 상영으로 올린 800만달러의 곱절이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이 영화가 개봉 첫날만 손쉽게 3500만∼4000만달러를 벌어, 시리즈 2편인 ‘클론의 습격’이 개봉 첫주에 기록한 1억 1000만달러에 버금가는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개봉동시에 인터넷 해적판 나돌아 이날 미국 전역의 극장에는 며칠째 밤을 지샌 팬들이 영화에 등장하는 제복을 입거나 제다이의 광선검 등을 든 채 들뜬 표정으로 입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28년전 첫번째 시리즈가 시작되면서 스타워즈와 함께 자라난 팬들은 시리즈의 완결을 못내 아쉬워했다. 시카고의 그래픽 디자이너 벤 댈러리(31)는 “제다이의 영웅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어떻게 악당인 다스 베이더로 변하는지 보여준다.”며 흥분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스타워즈 완결판은 개봉하자마자 벌써 인터넷에 해적판이 나돌기 시작했다. 파일 공유 네트워크인 ‘비트토렌트’에 다운로드를 위한 ‘시스의 복수’ 파일이 올라 1만 6000여명 이상이 영화를 내려받았다. 영화사측은 즉각 유출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더욱이 비디오 카메라로 찍은 것이 아니라 타임 코드가 찍혀 있는 파일마저 나돌아 영화사 내부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NYT“스타워즈,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한편 뉴욕타임스는 18일 “스타워즈가 개봉도 하기 전에 이례적으로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진보그룹인 무브온은 연방법원 판사 임명을 놓고 전권을 휘두르고 있는 빌 프리스트(공화) 상원의원을 영화속에서 악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팰퍼타인’에 비유하는 광고를 15만달러나 들여 제작, 며칠 동안 CNN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보수적인 웹사이트들은 영화에서 악당 다스 베이더가 “나와 함께 하지 않으면 너희들은 모두 적”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마치 9·11 이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당신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으면 테러리스트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최후통첩한 것을 연상시킨다며 조지 루카스 감독을 맹비난했다. 영화 관련 보수진영 웹사이트인 ‘파바 닷컴’은 제인 폰다, 수전 서랜든, 숀 펜 등과 함께 루카스 감독을 ‘반미 할리우드 200인’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인터넷 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백악관 공보팀을 영화 속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시스에 비유하기도 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韓·美의회 ‘브레인’ 北核해법 토론

    韓·美의회 ‘브레인’ 北核해법 토론

    북핵문제, 남북 경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열린우리당 및 한나라당 국회의원 브레인들과 미 하원 의원들의 브레인들이 새달 1일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다. 특히 방한하는 미측 브레인들이 보좌하는 의원들 가운데 외교통상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중량급이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국회 보좌관 외교모임인 ‘다파’(DAPA:Diplomacy Association of Policy Advisors)의 송해영 회장(임종석 의원 보좌관)은 19일 “한·미 양국의 국회 및 의회 의원 보좌관들이 오는 6월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첫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美의원입법만 허용… 보좌관 파워 막강 송 회장은 “북핵문제의 해법과 남북 경협, 한·미 FTA, 테러와의 전쟁 등 한·미 양국의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미국 의회 입법조사관, 보좌관들과 자유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상호 이해를 넓혀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한국과 달리 의원입법만이 허용된 미국에서 보좌관이나 입법조사관의 파워는 막강하다.”며 이 모임의 높은 비중을 소개했다. 미측 참석자는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 공동의장인 마이클 카푸아노 하원의원의 루시 해낸 보좌관과 미 의회 농무위원장인 태드 코크란 상원의원의 라첼 존슨 선임정책보좌관,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하원의원의 캐티 도널리 보좌관 등과 의회조사국(CRS)의 한나 피셔와 래리 노웰 연구위원 등 10명이다. ●경수로취소 요청의원 보좌관 포함 마이클 카푸아노 의원은 2002년 11월 ‘대북 경수로 사업의 즉각적인 취소’를 요청해 경수로 사업 중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에드워드 마키 의원도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에 관한 공화 및 민주 양당 TF 공동의장’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키 의원은 2003년 4월 경수로 사업을 영구 폐기시키는 내용을 담은 ‘콕스-마키 수정안’을 하원에서 247대 175로 통과시킨 적이 있다.‘다파’는 외교통상 분야에 관심이 높은 문희상 의장과 김명자 임종석 한병도 우윤근 이호웅 의원 등의 보좌관들이 참석한 모임으로 17대 국회 출범한 지난 6월 결성됐다. 지난 2월과 3월,4월 월례모임을 통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EU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스리랑카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참사관 부영사, 부대사 등 외교사절과 교류를 가졌다. ●코리아 코커스 매사추세츠의 마이클 카푸아노와 민주당 하원의원과 뉴욕의 비토 포셀라 공화당 하원의원이 공동의장으 로 2003년 1월 결성한 지한파 모임. 민주당 의원 33명, 공화당 의원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월드이슈-유럽헌법 비준] ‘佛心’ 흔들리니 단일유럽 꿈도 흔들

    [월드이슈-유럽헌법 비준] ‘佛心’ 흔들리니 단일유럽 꿈도 흔들

    |파리 함혜리특파원|유럽 통합의 역사에 전기를 마련할 유럽연합(EU) 헌법의 비준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등 일부 서유럽 국가에서 통합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탓이다. 특히 독일과 함께 유럽통합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프랑스에서 오는 29일 국민투표를 열흘 정도 앞두고 여론이 ‘반대’ 우위로 반전되면서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의 유럽헌법 거부는 프랑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당장에 6월1일 국민투표를 앞둔 네덜란드를 비롯, 이후 비준 절차를 밟는 다른 회원국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유럽통합 작업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데 EU의 고민이 있다. ●높은 실업률등 국내정치 불만이 원인 2007년 발효를 목표로 하는 유럽헌법은 지난 2월 스페인이 국민투표에서 76.7%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키면서 순조롭게 비준 절차가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프랑스에서 반대여론이 급등하면서 부결 가능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집권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UMP)과 제1야당인 사회당이 적극적인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4월 말을 기점으로 여론이 ‘찬성’쪽으로 반전되는 듯했다. 그러나 성신강림축일 공휴일을 휴일에서 제외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다시 ‘반대’분위기로 돌아섰다. 17일 르몽드에 보도된 TNS-소프레스의 조사결과 응답자의 53%가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했으며 앞서 16일 발표된 이폽(Ifop)의 조사,CSA와 입소스(Ipsos)의 조사에서도 반대가 각각 54%,51%를 기록했다. 유럽 언론과 정치 분석가들은 프랑스에서 반대 여론이 강한 이유로 10.2%에 이르는 높은 실업률과 구매력 저하, 중도우파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 등 국내 정치에 대한 불만을 꼽았다.EU의 양적 팽창이 계속되면서 동유럽 지역과 터키 등 이슬람국에까지 EU가 확대되면 프랑스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커지는 반면 영향력은 약화되고, 일자리를 빼앗겨 통합의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통합 유럽의 앵글로 색슨식 시장경제 체제가 프랑스가 소중히 여겨온 복지사회 모델을 침해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깔려 있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찬성’ 진영과 ‘반대’ 진영은 불을 뿜는 논쟁을 벌이면서 막판 세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찬성’측은 “국내 정치문제와 국제문제를 혼동해서는 안된다. 유럽헌법은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유럽, 안정된 프랑스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반대표를 던지는 사람은 유럽인이 아니다.”고 역설했고,3년만에 텔레비전 인터뷰에 응한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사회당)는 “유럽헌법 비준에 반대하는 것은 프랑스와 유럽에 제재를 가하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프랑스 공산당, 녹색당을 축으로 하는 유럽헌법 반대파는 “유럽헌법은 프랑스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반대진영의 선봉에 선 사회당 서열 2위 로랑 파비위스 전 총리는 “지금까지의 유럽통합 방식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유럽헌법안은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등 투표에 영향 ‘불보듯’ EU와 각국 지도자들이 프랑스의 국민투표 결과를 가슴 졸이며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프랑스가 독일과 함께 EU의 전신인 유럽공동체(EEC) 창설의 주역으로서 유럽 통합을 주도해온 나라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반대는 향후 진행될 다른 나라의 비준 작업에 영향을 주는 ‘부결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 EU 통합 자체가 좌초될 수도 있다. 프랑스의 국민투표가 실시된 지 사흘 뒤 국민투표를 하는 네덜란드의 경우 지난달 말 여론조사에서 반대 여론이 52∼58%로 우세한 상태이다. 프랑스의 부결 소식은 반대표를 몰아줄 것이 당연하다. 내년 봄 국민투표가 예정된 영국에서는 EU에 거부감이 강한 데다 비준 캠페인을 주도할 토니 블레어 총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비준 전망은 불투명하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집행위원장은 18일 유럽1 라디오방송과 회견에서 “유럽과 전세계는 프랑스 국민의 현명한 가치판단 능력을 믿는다. 프랑스와 유럽의 미래를 위해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비준 실패는 유럽 위기와 직결 EU의 25개 회원국과 그 구성원 4억 5000만명에 적용될 최고의 법적 가치규범인 유럽헌법이 2007년 발효되려면 2006년 10월29일까지 회원국 모두가 예외없이 비준해야 한다. 비준이 실패로 끝날 경우 2000년 12월 EU 15개 회원국들이 합의한 니스조약이 계속 적용되기 때문에 제도적 위기는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비준 실패는 미국·중국 등 거대 강국과 대적할 수 있는 ‘유럽 합중국’을 만들겠다는 꿈이 사실상 좌절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유럽의 위기와 직결된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로마노 프로디 전 EU집행위원장은 “헌법의 비준 실패는 유럽의 분열과 추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만델슨 EU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유럽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의 대다수 투자가들은 유럽헌법이 부결될 경우 유럽통합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25개 회원국 중 유럽헌법을 승인한 나라는 리투아니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그리스 등 7개국이다. 독일 하원은 지난 12일 유럽헌법을 비준했으며,27일 상원에서도 무난히 비준이 예상된다. 앞서 오스트리아 하원도 지난 11일 유럽헌법을 비준했고, 오는 25일 상원 비준을 앞두고 있다. lotus@seoul.co.kr ■ 동유럽 “EU 가입하니 잘 나갑니다” 동유럽 국가들이 유럽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럽연합(EU)에 새로 가입한 8개국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8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5%.EU 전체 평균의 2배에 달한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및 발틱 3개국 등 ‘A8’로 불리는 이들 나라 중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의 성장률은 6∼8%나 된다. 체코, 헝가리도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들어섰다. 전통적인 기계산업 강국 슬로바키아는 자동차 제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BBC방송 등 유럽 언론들은 “이미 생산을 시작한 폴크스바겐과 함께 포드, 푸조-시트로엥, 현대 등도 슬로바키아에서 차를 생산하게 됐다.”며 “다국적기업의 잇따른 진출로 슬로바키아는 2년 내 세계에서 인구당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옛 소련의 위성국가시절 탱크, 장갑차를 만들던 기술이 상업용 차량 생산으로 바뀌고 있다. 동유럽 국가들은 전자산업과 정보통신(IT)부문에서도 다국적기업들의 투자를 빨아들이고 있다. 소니(슬로바키아), 마쓰시타(체코), 필립스(헝가리·폴란드),LG전자(폴란드), 삼성전자(헝가리·슬로바키아)가 각각 디지털TV 공장을 설립하고 판매법인들을 운영중이다. 동·서유럽을 잇는 요충지 폴란드는 삼성전자의 디지털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IT 연구·개발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폴란드와 헝가리 등의 IT시장은 해마다 10% 이상씩 성장 중이다. 지난해 폴란드에 대한 해외기업의 투자액은 65억유로(약 8조 2485억원). 수출도 전년에 비해 25%나 늘었다. 올해 슬로바키아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22억유로(약 2조 7918억원)의 외국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2001·2002년 1%대이던 폴란드의 성장률은 지난해 5.3%, 슬로바키아도 5.5%였다. 제조업뿐 아니라 EU 전체 수준의 40%에 불과한 싼 인건비와 높은 교육수준 등에 힘입어 애프터서비스(AS)·콜센터 등 서비스업체들도 동유럽으로 몰려오고 있다. 지난 2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전문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EIU)는 “동유럽, 특히 체코와 폴란드가 인도의 아웃소싱 산업을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규제완화, 유럽에 위치하는 지리적 근접성, 문화적 유대 등이 강점”이라고 지적했다. 동유럽의 활력과 약진은 관세·세금 인하, 외국기업의 해고 및 고용자율권 확대 등 노동법 개정을 통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외국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적 투명성 강화 등 EU 가입을 위한 철저한 준비에 힘입었다. 저개발의 동유럽이 옛소련에서 벗어나 15년 동안의 자본주의 실험 끝에 고실업·저성장 등 노령화사회에 접어든 기존 EU국가들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젊은과학자 2명 ‘네이처’ 논문 게재

    국내 대학원생 등 20∼30대 2명이 나란히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화여대 대학원 석사과정 최민희(사진 왼쪽·27·분자생명 전공)씨와 국민대 전임강사 정용주(오른쪽·37·생명나노화학) 박사가 주인공이다. 지도교수인 강상원 교수팀에 참여했으나 주저자로 이름이 오른 최씨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 가운데 하나인 과산화수소가 세포 증식을 조절하며 이 과산화수소의 체내 농도는 ‘퍼록시리독신’이라는 항산화 단백질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그는 동물 실험 결과 퍼록시리독신이 없을 경우 세포가 이상증식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최씨는 “세포 증식의 원인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세포의 이상증식으로 발병하는 동맥경화나 암 등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박사는 “이중나선 구조의 DNA를 복제하려면 먼저 얽혀 있는 가닥을 풀어야 하는데 이 역할은 ‘헬리케이스’라는 효소가 담당한다.”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헬리케이스가 ‘폴리머레이스’라는 단백질에 의해 활성화된다.” 는 사실을 밝혀냈다. 정 박사는 “폴리머레이스를 통해 DNA의 이중가닥을 푸는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이를 응용하면 C형 간염 바이러스 억제제 등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씨와 정 박사의 논문은 19일자 네이처 인터넷판에 실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그 영화 어때?]칸 초청받은 홍상수의 ‘극장전’

    지루한 일상의 탈출을 희망하기 때문일까. 현실과 꿈의 경계를 뭉개버리고 싶을 때가 많다.‘꿈의 공장’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면 그 욕망이야 말할 것도 없이 더욱 강렬할 것이고. 홍상수 감독의 여섯번째 영화 ‘극장전’(제작 전원사)은 꿈에서 미처 덜 빠져나왔을 때처럼 나른한 미소를 흘리게 만드는 드라마다. 홍 감독의 작품 목록 가운데서도 유쾌지수가 유난히 돋보이는 편안한 작품이라고 장담해도 될 듯싶다. 1,2부에 다르게 붙여진 두가지 한자 제목은 영화가 관객들과 어떤 메시지로 소통하고 싶어하는지를 재치있게 보여준다.1부 ‘극장전(傳)’은 말뜻 그대로 영화 이야기. 수능시험을 마치고 거리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19세 고교생 상원(이기우)이 우연히 중학교 때의 첫사랑 영실(엄지원)을 만나면서 돌발적인 로맨스 드라마를 빚어나간다. 영화의 기조는 내내 경쾌하다. 재회한 첫날 여관에 함께 들어간 남녀는 수면제를 사모아 동반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긴장은커녕 청춘 특유의 즉흥성과 유약함에 스크린은 번번이 즐겁게 이완된다. 감독은 영화에 ‘형식의 묘미’를 부여했다. 돌발사고처럼 하룻밤 섹스를 했을 뿐 모든 것이 미완으로 마침표를 찍는 영실과 상원의 짧은 만남인 1부는, 알고본즉 감독 지망생인 동수(김상경)가 극중에서 보고나온 영화 이야기. 두 10대의 이야기가 ‘영화 속 영화’였다는 사실에 관객들은 뜻밖에 반전의 묘미까지 맛본다. 감독의 이런 능청스러운 재치 덕분에 관객들은 2부 ‘극장전(前)’을 좀더 쫀쫀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10년째 감독 데뷔를 준비해온 동수는 선배가 만든 단편영화를 보고 나오다 영화 속 여배우 최영실(엄지원)을 우연히 만난다. 째째하고 엉뚱하되 아직 철부지 소년 티를 벗지 못한 캐릭터의 동수는 막무가내로 영실의 꽁무니를 쫓아다닌다. 30대 남자주인공으로 바뀐 2부는 그대로 1부의 ‘복기’다. 영실을 따라다니다 ‘사고처럼’ 여관방을 찾게 되는 수순까지 동수의 하루는 그가 본 영화속 이야기와 닮았다. 동수의 꿈이 극장앞을 나서면서 현실로 ‘형질변경’하는 과정에도 소소하고도 유쾌한 파장이 계속된다. 일상에 카메라를 디밀어온 감독은 이번 영화를 좀더 사유화했다는 인상이 짙다. 감독을 꿈꾸는 동수의 소시민적이면서도 순수를 잃지 않은 면모, 영화속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는 동수의 하루 등은 홍 감독 자신의 ‘생활 속 발견’이 아닐까 싶다. 탐미적 영상, 신경 곤두설 극적 내러티브가 있을 리 없는 ‘홍상수표 영화’에는 그럼에도 지루할 틈이 없다. 세상이 다 알 만한 익숙한 골목과 동네병원 간판을 클로즈업하고,‘88라이트’‘말보로 레드’ 등 담배이름까지 시시콜콜 언급하게 한 감독의 의도가 관객에게 온전히 먹혀들었다. 영화가 생활 속에 함께 들어와 있다는 구체적 동질감에 관객은 자발적으로 화면에 꽁꽁 묶이는 셈이다. 엄지원이 1인2역 했다.18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존경하는 美의원 여러분… 더러운 협잡을 그만두시오”

    “최근 수년동안 이곳 워싱턴에서의 판단 기준이 엉망진창이 됐다는 것쯤은 나도 익히 알고 있소.” 영국의 이라크 참전에 반대했다가 노동당으로부터 제명당하는 아픔을 겪었던 조지 갤러웨이(존경당)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유엔의 이라크 석유·식량 프로그램 비리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자신을 소환한 미국 상원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놈 콜먼(공화·미네소타) 위원장에게 던진 핀잔이다. 갤러웨이 의원은 이날 2시간 가까이 계속된 미 상원의원들의 추궁에 맞서 시종 여유있고 당당한 자세로 공박하는 한편, 이라크 전쟁의 부당성을 역설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갤러웨이 의원은 샤를 파스콰 전 프랑스 내무장관과 함께 경제제재를 받고 있던 이라크로 하여금 석유를 수출, 식량을 구입하도록 하는 유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대가로 각각 2000∼2003년 2000만배럴의 석유를,1999∼2000년에 1100만배럴을 할당받았다는 혐의를 미 상원으로부터 받고 있다. 그는 증언대에서 “석유 한 배럴 보거나, 사거나, 판 적이 없으며 이라크로부터 단 10센트도 받은 적이 없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는 ‘거짓투성이’라고 말했다. 갤러웨이 의원은 오히려 자신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두번씩이나 만나 경제제재와 궁핍·전쟁을 끝내는 방법을 논의했으며, 미·영 정부 각료 누구보다 더 열심히 후세인 정권에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전쟁 명분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세계가 자신이나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말을 들었더라면 “(이라크전쟁과 같은) 결정적 재앙은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 술 ■ 이만의 개인전 6월30일까지 세오갤러리. 우리 민족의 심성과 사랑을 따뜻한 가족애로 표현하는 작품들로 꾸며져. 소박한 가족도와 민족의 전통 설화, 역사화 등 3가지 주제로 40여점이 출품. 이 화백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상영, 노 화백의 작품 감상에 도움.(02)522-5618. ■ 스케이프-코드:주관적 지형도전 6월25일까지. 종로구 화동 pkm 갤러리.(02)734-9467. 코엔 반덴브룩, 자네이나 샤페, 아오야마 사토루, 김형태, 김상길, 이누리, 이상원 등 국내외 젊은 작가 7인의 20여점이 출품. 유랑하는 현대인들의 정체성을 회화와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음. ■ 남궁문의 외출금지전(No Exit) 20일부터 6월26일까지 세종로의 일민미술관.(02)2020-2069. 자신의 내면에 담긴 자폐적 감정을 화면에 담아낸 작품 전시.150점 가까운 출품작들은 그의 일상에서부터 내면 세계까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작가는 마치 일기를 쓰듯이 그의 생활을 드로잉한다. ■ 5월 문화축제 20일부터 2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온가족이 함께하는 축제.(02)2188-6000.‘자연. 예술. 사람’을 주제로 미술관 관람, 닥종이를 이용해 한지를 만들고 염색해 꽃을 만들어 보는 등의 미술체험 프로그램과 야외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 로미오와 줄리엣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셰익스피어 원작, 데니악 바르탁 작곡, 유희성 연출. 조정은 민영기 출연.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5개 부문을 수상한 화제의 뮤지컬.‘태풍’‘크리스마스 캐럴’의 체코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의 감미로운 선율과 발레 무용수 제임스 전이 안무한 춤이 비극적 러브스토리의 매력을 빛낸다.(02)523-0986. ■ 틱틱붐 29일까지 신시뮤지컬극장.1588-7890. 조너선 라슨 작, 심재찬 연출, 이석준 배해선 출연.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를 꿈꾸는 가난한 뮤지컬 작곡가의 꿈과 좌절. ■ 백조의 호수 29일까지 LG아트센터(02)2005-0114. 매튜 본 안무·연출,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재창작. 남성백조의 힘이 무대를 장악한다. ■ 인당수 사랑가 무기한 발렌타인극장3관(02)741-9120. 박새봄 작·최성신 연출, 서정금 강은경 김준원 김도현 장재용 출연. 우리 가락에 전통의 소리를 접목해 창작한 한국형 뮤지컬. ■ 달고나 31일까지 PMC자유극장(02)739-8288. 오은희 작·이현규 연출, 정의욱 임진아 이장훈 출연. 추억의 가요로 엮은 옛이야기. ■ 아이 러브 유 6월26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연 극 ■ 소풍 22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 김청조 작·양정웅 연출, 정규수 박선희 출연.‘귀천’의 시인 천상병의 애절한 삶이 라이브 재즈 선율과 만난다. 지난 2월 의정부예술의전당 초연 당시 기립박수를 받았던 작품으로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에 뽑혔다.(02)3673-1392. ■ 청혼하려다 죽음을 강요당한 사내 22일까지 블랙박스시어터(02)744-0300. 김수정 작·박정희 연출, 권오수 김정호 출연. 결혼에 대한 위선을 까발리는 코믹풍자극. ■ 그린 벤치 22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소극장(02)745-0308. 유미리 작·이성열 연출, 예수정 이지하 출연. 해체된 가정의 모습을 통해 되돌아보는 가족의 의미. ■ 게팅 아웃 22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3444-0651. 마샤 노먼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길해연 출연.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한 여인의 심리. ■ 셜리 발렌타인 7월17일까지 산울림소극장(02)334-5915. 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 손숙 출연. 홀로서기를 꿈꾸는 40대 중년여성의 유쾌한 일탈. ■ 짬뽕 7월3일까지 인아소극장(02)2266-0867. 윤정환 작·연출, 윤영걸 공상아 출연.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웃음으로 승화. 어린이 ■ 제로공주 실종사건 31일까지 웅진씽크빅 아트홀(02)569-0696. 까다로운 수학을 뮤지컬로. ■ 노노 이야기 6월19일까지 상상나눔시어터(02)741-2323. 국내 최초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뮤지컬. ■ 흥부와 놀부 6월30일까지 전쟁기념관문화극장(02)3676-5551. 고전소설을 참여마당놀이 형식으로 재구성한 가족극. 클래식 ■ 잘츠부르크 오페라 페스티벌 6월14∼30일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 홀. 213년 전통의 세계 최정상급 루마니아 오페라단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3대 오페라인 라트라비아타, 카르멘, 토스카 등을 무대에 올림. 이어 우크라이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7번,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등도 선보여.(02)1544-7920. ■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40주년 특별정기연주회 6월2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1588-7890. ■ 덴마크 국립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6월3일 오후 7시30분(02)3774-2500. 콘서트 ■ SEOUL JAZZ CT Festival 21∼22일 오후 2∼11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02)3445-2813. ■ 이승환 음악회 20∼22일,27∼29일 금 오후 7시45분, 토·일 오후6시 백암아트홀 1544-1555. ■ 조규찬 ‘Guitology ’콘서트 조규찬 8집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21∼22일 오후 8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02)749-1300.
  • 주택건설협서 무료 신축

    ‘5·18민주화 운동’시민군 대변인 집이 오는 22일 ‘민주화운동 자료 전시관’으로 바뀐다. 중견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72동을 무료 보수해 주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광주지역의 모아주택·우미건설·진아건설·중도건설이 6000여만원을 지원,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의 생가 일부를 신축·복원해 주기로 했다. 이 집은 민주화운동 자료 전시관(15평)으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뜻깊은 지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 유공자 주택보수 지원 사업은 가구당 10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공사를 하다 보면 실제 지원액은 이보다 훨씬 크다. 방·부엌·마루·화장실 등 내부 시설과 지붕·출입문 등을 고쳐 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국가보훈처가 추천하고 협회가 사전 조사를 거친 뒤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우선했다. 협회는 지난 94년부터 무료로 국가유공자 집 고쳐 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지원 대상까지 포함, 모두 723가구를 고쳐 줬다. 고담일 회장은 “국가 유공자 가운데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족이 많아 무료보수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6회 광주인권상 수상한 印尼 빈민운동가 와르다 하피즈

    6회 광주인권상 수상한 印尼 빈민운동가 와르다 하피즈

    “빈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인도네시아 모든 활동가들의 영광입니다.” 5·18 25주년을 맞아 18일 제6회 ‘광주 인권상’을 수상한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UPC) 사무총장 와르다 하피즈(51·여)는 “5·18 민중항쟁 이후 광주와 한국의 인권발전은 아시아 인권활동가들이 추구하는 표본이자 목표”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5·18문화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5·18 이후 한국은 산업화 등 경제·정치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25년 전과 다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통해 아시아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미얀마 군사독재,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의 정부군과 반군간 분쟁으로 인한 인권문제,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인권옹호를 위한 연대 구축 등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광주시민들이 5월 항쟁기간 동안 보여줬던 공동체의식과 민주화 열정에 감동받았다.”며 “상금 5만달러는 교육시설을 세우거나 펀드를 조성, 빈민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993년부터 인도네시아 모슬렘 여성운동의 지도자로서 남녀평등과 빈민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왔다.1997년 인도네시아 도시빈민협의회를 결성, 정부의 강제철거에 맞서고 빈민의 인권을 지키는 등 저항운동에 나서 수하르토 독재정권이 물러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주인권상은 1991년 5·18유족회가 5·18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던 ‘5월 시민상’과 1980년 당시 전남도청을 마지막까지 사수한 고 윤상원 열사를 추모해 제정한 ‘윤상원 상’을 통합해 제정한 상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볼턴 인준 확실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존 볼턴 미국 유엔대사 지명자의 인준안이 12일(현지시간) 공화당과 민주당간의 정치적 타협으로 상원 외교위원회의 찬·반 의견 없이 전체회의 표결로 넘겨졌다. 이에 따라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볼턴 지명자의 인준은 거의 확실시된다. 본회의 회부안은 공화·민주 의석수대로 10대 8로 가결됐다. 상원 전체 의석은 공화당이 55석, 민주당이 45석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인준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계속 반대 토론을 이어감으로써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최종 처리 일정은 아직 불투명하다. 상원 상임위가 대통령의 고위공직자 지명안에 위원회 차원의 찬반 의견을 붙이지 않고 본회의에 넘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 언론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 정치적 타격을 줬지만 볼턴 지명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볼턴 지명자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이며 인준을 연기시켜온 공화당의 ‘반란자 4인’ 가운데 한명인 조지 보이노비치(오하이오) 의원은 이날도 볼턴 지명자가 “외교관이 돼서는 안 되는 사람의 표본”이라며 전체회의에서 인준에 반대할 뜻을 고수했다. ●‘볼턴 반대도 정치적 이해타산’ 정치전문가들은 보이노비치 의원과 함께 공화당의 리자 머코스키·척 헤이글·링컨 체이피 의원이 한때 볼턴에 반대한 데에는 개인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보이노비치 의원과 머코스키 의원은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된 상원 선거에서 당선돼 앞으로 6년간 임기가 보장돼 있다. 따라서 부시 대통령 등 당 지도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능력과 존경’을 공직의 정신으로 내세우는 보이노비치 의원은 볼턴 인준 과정에서도 지역구에 그같은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켰다. 머코스키 의원은 알래스카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지낸 아버지의 후광으로 상원의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그녀는 볼턴 인준 과정에서 어느정도 ‘투쟁성’을 부각시킨 셈이다. dawn@seoul.co.kr
  • “北, 작년 반기문외교에 핵탄두 보유 경고”

    “北, 작년 반기문외교에 핵탄두 보유 경고”

    한승주 전 주미대사가 13일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외무장관회담(ARF)에서 북한 백남순 외무상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공개리에 만나 북한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한 핵탄두를 갖고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예상된다. 한 전 대사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우리 정부가 북측의 경고를 단순한 엄포용으로 받아들이고 무시해 온 것인지, 심각한 상황으로 해석하면서도 쉬쉬해 온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실제로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소형 핵탄두를 보유했다면, 현재 개발중인 대포동 2호 등 장거리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감안할 때 미국 본토까지도 공격대상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북한이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지는 못했다는 게 정설이었다. 한 전 대사는 이날 한나라당 의원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가 기록한 메모에 따르면 한 전 대사는 “어제 북한의 폐연료봉 인출 보도에 대해 한국 정부는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협상용이라고 하는데, 이는 한국 정부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미국 입장에선 한국의 제1 정책목표가 북핵을 중지시키는 게 아니라 미국이 강경하게 나오는 것을 막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후문이다. 그는 향후 북핵 시나리오와 관련,“4개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제,“첫째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고 미국이 폭격하는 등 급격한 악화로 가는 것이며, 둘째는 리비아식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나머지는 점진적으로 해결되는 것과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사는 이 가운데서도 점진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간 공동전략 부재 등으로 인해 여건상 북한이 게임을 할 기회가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사는 그러나 이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부 내용을 시인하면서도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로 얘기한 사안이기 때문에 보도될 내용은 아니다.”고 한발 뺐다. 이어 “구체적으로 소형이니 그런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면서 “미 국방정보국(DIA)의 로웰 자코비 국장이 미국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탄두 능력이 있다고 말한 것을 얘기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달아~달아~ 섹금딱지

    |방콕 연합|‘보름달 축제’로 유명한 태국 남부 휴양지 팡안 섬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프리 섹스’ 금지 스티커가 발부될 예정이라고 태국의 TNA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보름달 축제 때마다 팡안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공공 장소에서 섹스 행위를 해 풍기를 문란시킨다는 빈축을 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정부는 팡안 섬의 ‘악명 높은’ 보름달 축제가 끝나면 관광객들이 공공연히 섹스를 하곤 한다는 지적에 따라 ‘프리 섹스’ 금지 스티커를 발부키로 했다는 것. 앞서 중부 콘 캔주(州) 출신 라비아브랏 퐁파닛 상원의원은 팡안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름달 축제 와중에 문란한 섹스 행위를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간청했다고 TNA는 전했다. 태국 관광청(TAT)은 보름달 축제가 팡안 섬의 중요한 관광소득원인 만큼 축제 자체를 원천 봉쇄하기는 어려우나 필요하다면 경찰이 공공 장소에서의 섹스 행위 단속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팡안 섬을 관할하는 TAT 남부 5지역 사무소의 프라못 숩옌 소장은 태국은 공공연히 섹스를 해도 되는 곳이 아니라며 ‘프리 섹스’를 하는 관광객들은 체포될 수도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TAT는 공공연한 섹스가 태국 법에 금지돼 있다는 사실을 스티커나 전단에 담아 관광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 “北 핵실험 아닌 미사일발사 준비”

    “北 핵실험 아닌 미사일발사 준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포착된 ‘수상한’ 움직임은 핵 폭발 실험이 아니라 인공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워싱턴의 군사 소식통이 9일(현지시간)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8월31일 ‘대포동 1호(북한 명칭은 백두산 1호)’ 미사일에 ‘광명성 1호’로 이름 붙인 인공위성을 실어 지구 궤도에 쏘아올리려다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발사체의 잔해가 알래스카 앞바다에까지 떨어지면서 일본과 미국이 큰 충격을 받고 북한과의 대화에 나섰다. 북한이 대포동 1호의 정확도와 사거리, 탄두 탑재능력 등을 개량한 미사일을 통해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려는 것이 북한의 의도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北미사일 발사 국제적 제약 안받아 특히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에 인공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경우 ▲유엔이 인정하는 ‘우주 이용 권리’를 근거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있고 ▲발사에 성공할 경우 지구 궤도에 도달하는 미사일은 핵탄두를 싣고 미 전역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강력한 공포감을 줄 수 있으며 ▲인공위성의 궤도 진입에 실패하더라도 장거리 미사일의 위력을 과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북한은 미사일기술통제기구(MTCR)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에 국제적 제약을 받지는 않는다. 따라서 북한으로서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핵 폭발 실험을 했을 경우 닥칠 엄청난 ‘후폭풍’을 피해 가면서도 미국을 상대로 거의 비슷한 정치적 효과를 얻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분 석했다. 북한이 지난 2월10일 핵 보유를 선언한 이후 위기를 고조시키는 과정에서도 ▲선(先) 미사일 발사 ▲후(後) 핵 실험의 개연성이 크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동해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매년 4월 거행되는 정례적인 군사훈련으로, 핵 위기 고조를 위한 시도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북한이 98년에 발사했던 광명성 1호는 3단계 추진 로켓을 장착했으나 1,2단계까지 점화에 성공한 뒤 마지막 3단계에서 로켓이 점화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은 이후 당시 실패했던 3단계 로켓의 고체연료를 향상시킨 로켓 엔진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소식통은 “길주군에서 발견된 정황이 핵 실험으로 보기에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면서 “무엇보다 핵 실험 장소 부근에 시찰대를 설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핵 전문가들은 지하에서 핵 실험을 하더라도 흙먼지가 화산처럼 분출하기 때문에 방사능 낙진에 오염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찰대는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98년 대포동 1호를 발사할 당시에도 양강도 김형직군 영저리의 미사일 발사 장소에서 시찰대가 관찰된 바 있다. ●핵실험에 시찰대 설치는 어불성설 또 워싱턴의 정보 전문가는 “북한이 실패할 가능성이 큰 첫 핵 실험을 공개리에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파키스탄도 몇 차례 실패를 겪고서야 핵 실험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월2일 발표한 외무성 비망록에서 미국의 적대정책의 포기를 6자회담 복귀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우리는 미사일 발사 보류에서 그 어떤 구속력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일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김명철 박사는 지난 3월 월간 ‘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협상에 불응하면 북한은 지하 핵실험을 실시하거나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것”이라며 “발사된 ICBM은 뉴욕 앞의 대서양 공해상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능력과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측에서도 주시해 왔다. ●대포동 2호 美본토까지 도달 로웰 자코비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지난달 29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2단계 미사일은 알래스카와 하와이에는 확실히 도달할 수 있고, 미 본토의 북서부 지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단계 미사일은 미 본토의 거의 모든 지역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리언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3월8일 미 상원 군사위의 새해 예산안 청문회에서 “북한은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하는 소형 미사일은 수시간이면 발사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대포동 2호나 그보다 큰 미사일은 고정 발사대가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미사일이 발사되리라는 징후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dawn@seoul.co.kr
  • “북한과 직접 대화” 美의회, 부시 압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의 핵 폭발 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의회도 북핵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조지 부시 행정부를 상대로 의견 개진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과의 고위급 직접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의회 소식통은 민주당 의원들도 대부분 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에 대해 비판적이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에 대한 견제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팻 로버츠(공화) 상원 정보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CNN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 실험을 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행정부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로버츠 의원은 “무엇보다 김정일은 이것(핵)을 국제무대에서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카드로 여긴다.”면서 “이는 그들이 쓸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고 분석했다. 리처드 루거(공화) 상원 외교위원장도 CBS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루거 위원장은 그러나 북한의 핵 실험 준비설과 관련,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희망적인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원 외교위의 민주당측 간사인 조지프 바이든 의원은 CBS방송에 출연,“(부시 행정부가)4년 전 북한과 직접 대화를 갖지 않은 것은 실책이었다.”고 비판하고 “6자회담이 다시 활성화되고 중국과 러시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미국도 (대화할)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국방위의 칼 레빈(민주) 의원도 ABC방송에 출연,“6자회담과 함께 (북한과)직접 대화를 갖는 데는 아무런 손해가 없다.”면서 “(부시)행정부는 공동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주어진 조건일 뿐이며 북한과 직접 대화를 갖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상원 정보위의 다이안 페인스타인(민주)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과 만날 필요는 없지만,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이 나서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awn@seoul.co.kr
  • X게임 최강 가리자

    X게임 최강 가리자

    중력을 무시한 듯 하늘로 솟구쳐 올라 몸을 비트는 어그레시브 인라인스케이터들과 스케이트 보더들, 행여 고꾸라지지나 않을까 가슴을 졸이면서도 묘기에 숨 죽이는 관중들…. 액션스포츠 마니아들에게 꿈의 무대로 자리잡은 X게임(익스트림 스포츠)대회가 국내에서도 열린다.‘아시안 X게임2005’(총상금 14만달러)가 국내 최초로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일대에서 치러지는 것. 한국과 미국·일본 등 14개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300여명의 선수들이 5개종목 11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X게임의 세계로 빠져보자. ●어그레시브 인라인스케이트 90년대 중반부터 보급돼 현재 450만여명이 즐길 정도로 전국민의 스포츠로 자리잡은 인라인스케이트의 일종. 평지에 장애물과 기물을 설치한 뒤 자유로운 연기를 펼치는 ‘파크’(경기시간 60초)와 파이프를 자른 U자형 원통 모양의 거대한 기물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재주를 겨루는 ‘버트’(50초) 두 부문으로 나뉜다. 고난이도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킬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스케이트보딩 X게임 종목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1959∼)와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선 파크(60초)와 버트(45초)부문이 나뉘어 치러진다. 기술의 난이도와 독창성은 물론 경기장을 넓고 높게 사용할수록 후한 평가를 받는다. 짧은 시간에 승부를 가리기 때문에 현란한 묘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게 포인트. ●BMX 프리스타일 80년대 초 BMX(Bicycle Motorcross) 레이싱에서 시작됐고, 버려진 스케이트파크를 발견한 일부 선수들이 공중묘기를 비롯한 스턴트를 선보이면서 ‘프리스타일’ 쪽으로 급속히 퍼졌다. 전용 자전거로 묘기를 펼치며 파크(75초)와 버트(60초) 및 플랫랜드(90초) 부문이 별도로 있다. ●웨이크보딩 1985년 탄생한 뒤 20년도 안돼 전세계 레포츠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신종 수상 레저스포츠로 국내 동호인만 5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확장일로에 있다. 서핑과 스케이트보드에 수상스키가 접목된 것으로 모터보트에 보드를 연결한 뒤, 보트가 만들어낸 인위적 파도를 점프대 삼아 360도 회전과 점프 등 묘기를 뽐내 우열을 가린다. ●스포츠 클라이밍 국내 인공암벽 200여개, 동호인구만 5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폭넓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은 남녀 볼더링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물에 쓸려 둥글게 닳은 바위’를 의미하는 볼더가 곳곳에 박혀 있는 5m 이내의 인공 암벽을 오르는 것으로 암벽내에 홀드(볼더링 사이에 이동 숫자)를 많이 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고, 동일 점수 때에는 빠른 시간안에 이동한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는다. 아시아 최정상급 클라이머인 손상원(23)과 김자인(17·여)이 우승을 노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상원 민주당대표 “실패자 부시”

    미국 상원의 민주당 대표 해리 리드 의원이 6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실패자’라고 불렀다가 이내 사과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리드 의원은 이날 델 솔 고등학교 학생들과 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의사진행 방해에 관한 토론 도중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부시)의 아버지는 훌륭한 사람이지만 그는 실패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드 의원은 발언 직후 백악관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부시 대통령은 유럽 순방중이어서 칼 로브 부비서실장에게 사과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리드 의원의 발언은 야당은 해외에 나가 있는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을 삼간다는 금기를 깬 것이다. 그는 2주전에도 백악관이 의사진행 방해 규칙을 개정하려는 공화당에 힘을 실어주자 이를 반대하며 부시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부른 바 있다. 이는 판사 지명을 앞두고 공화당은 민주당이 의사진행 방해를 하지 못하도록 의회 규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갈등 상황에서 튀어나온 발언으로 두 당의 의사진행 방해 규정 개정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백악관의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리드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미국인들은 그들이 뽑은 정치인이 화법을 갈고 닦고, 당파심을 넘어서기를 바라며 대통령은 이를 위해 계속 일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월드이슈-中-서방 섬유전쟁] “일자리 60만개 사라질 판” 보호주의 꿈틀

    ‘섬유 분쟁’이 더욱 달아오르면서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 1월1일 국제섬유 쿼터제도의 폐지가 저가 중국산 섬유제품의 폭발적인 유입 증가로 이어지면서 관련 ‘피해 국가’들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검토 및 무역보복 등 긴급 조치 발동에 부심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의 의류업체들은 이미 도산위기에 몰려 있다고 호소하는가 하면 고급의류 생산국 유럽연합(EU)조차 올 한해 최소 60만개의 관련 업체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산 저가 섬유의 유입 증가에 참다못한 미국 및 EU는 중국과의 무역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자세여서 자칫 섬유분쟁이 무역대국 사이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조짐마저 띠고 있다. ■ 위기의 유럽 섬유산업 |파리 함혜리특파원|유럽연합(EU) 집행위가 지난달 28일 중국산 섬유·의류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을 위한 1단계 조치로 9개 품목에 대한 피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EU와 중국의 ‘섬유분쟁’이 본격적인 국면에 들어섰다. EU의 대중국 섬유·의류 수입규제 문제가 무대 위로 올려진 것은 유럽섬유의류산업협회(EURATEX)가 지난 3월 초 EU 집행위에 중국산 섬유·의류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도입을 정식 요청하면서부터.EURATEX는 올 1월1일부터 국제섬유쿼터제도의 폐지로 중국산 저가 섬유제품 유입이 급증, 유럽의 섬유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EU와 중국은 교역확대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면충돌은 피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 타협점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도 ‘보호주의로의 복귀’란 비판과 함께 ‘시기상조론’을 펴며 EU의 대응방식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EU 회원국들 강력한 조치 요구 EU 집행위는 티셔츠, 니트 스웨터(풀오버), 남성용 바지, 블라우스, 스타킹·양말, 여성용 오버코트, 브래지어, 아마 및 모시제품, 모직 등 9개 품목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에 중국산 티셔츠 1억 5000만장 이상이 EU에 수입돼 지난해 동기보다 164% 늘었고 풀오버와 남성용 바지도 534%,413%씩 각각 수입이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 해 유럽에서 6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섬유업계는 추산했다. 프랑스의 경우 올 한해 동안 1만 5000∼2만개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EU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0일 이내에 중국에 대해 섬유류 수출 증가율을 연간 7.5%까지 줄이도록 요구할 수 있다. 중국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150일 이내(올 9월중)에 이들 섬유류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프랑스 등 주요 섬유생산국은 산업피해에 견줘볼 때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등 4개국은 유럽의 섬유산업 보호를 위해 EU 집행위가 좀더 긴급한 절차를 취해 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 EU 집행위측은 프랑스 등 4개국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교역 확대 중요성을 감안해 ‘세이프가드’ 채택을 피하면서 중국이 자진해 섬유 수출량을 제한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중국에 대해 “섬유 수출을 줄여 EU의 보복 조치를 피하는 것이 중국에도 이로울 것”이라며 자발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한발 물러선 중국 중국은 EU의 조사 개시 이후 강경했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자국 제품의 수출급증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을 방문한 보시라이 상무부장은 3일 프랑스의 프랑수아 루스 무역담당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프랑스 등 유럽 섬유산업국들이 중국 제품의 수입 급증으로 받는 타격을 이해한다.”면서 “섬유제품에 대한 통관세 인상, 섬유생산 시설 투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해 섬유류 수출물량을 줄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기상조론도 제기 EU가 중국산 섬유수입 규제를 염두에 둔 공식절차에 착수한 데 대해 수파차이 파닛차팍 WTO 사무총장은 “너무 이르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수파차이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섬유교역 쿼터제도가 폐지된 지 몇 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무역환경의 영향은 아직 불명확하다.”며 각국 정부는 보호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최소한 1년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파차이 사무총장은 중국이 섬유산업에 집중투자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당해서는 안 되며 다른 나라들이 섬유무역 개방에 대비한 준비를 진행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달 27일 펴낸 보고서에서 미국과 EU의 수입제한 조치가 단기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며 보다 근본적인 섬유업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otus@seoul.co.kr ■ 국내 움직임 한국의 섬유수출도 올 1월부터 쿼터제가 완전 폐지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쿼터제 폐지로 인한 교역 자유화에 대비,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등 사전 준비로 큰 영향은 없었다. 산업자원부는 올 1∼3월 한국의 섬유수출액은 31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 1000만달러(6.1%) 감소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쿼터제 폐지 이후 세계 섬유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원화 환율 하락이 더해져 수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수입규제와 중국의 수출세 인상 등이 가시화되면 수출감소 추세는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과의 가격경쟁으로는 생존이 어렵기 때문에 제품을 고급·차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콩섬유, 죽(竹)섬유 등 환경용 섬유, 스마트 의류 등 고급 섬유수요 창출을 위해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 등에서 저가제품의 수입이 급증하면 ‘섬유 세이프가드’를 발동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내수 경기 침체로 올 1∼2월 중국으로부터의 섬유 수입액은 2억 5000여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감소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긴장 감도는 美·中 미국과 중국은 이미 무역전쟁에 돌입한 형국이다. 미국은 최대 무역적자국인 중국이 대미 수출을 자제하고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보복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에 대해 ‘자기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응수하고 있다. ●전방위 공세 퍼붓는 미국 올해부터 섬유 수입쿼터가 폐지된 가운데 올 1분기 미국의 중국 섬유제품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나 급증했다. 지난 1∼2월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29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이에 발끈한 미 상무부는 중국산 면 셔츠·블라우스, 바지, 속옷 등 3개 품목에 대해 조사에 착수, 수입쿼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의회는 더욱 과격한 방안을 내놓았다. 상원에서는 중국이 6개월 안에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지 않으면 미국에 수출되는 모든 중국 제품에 27.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오는 7월 이전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 정부가 환율 인상을 막아 실질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다. 또 하원은 슈퍼 301조를 발동,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자는 청원서를 부시 행정부에 제출했다. 또 미국-중미간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과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관련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 정부는 CAFTA 체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중국 물건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에 놀란 일부 주(州)들이 자유무역 협정 자체에 거부감을 표시,CAFTA 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전면전으로 치닫나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웨이번화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은 미국에 “무역적자 확대의 책임을 다른 국가에 떠넘기기 전에 스스로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 내에서 의회에서 추진 중인 중국 보조금 관련 법안이 WTO 규약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 행정부는 정치적 상황 등을 감안해 중국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 카토연구소의 다니엘 그리스울드 국장은 “미국이 중국을 지나치게 압박할 경우 다른 국가들에 시장개방을 요구할 명분이 없어진다.”고 꼬집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도 마찰을 피하기 위해 수출용 섬유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현재 제품당 2∼3센트에서 최고 50센트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원자바오 총리가 최근 “성장률을 낮춰 경제를 연착륙시키겠다.”고 밝힌 것도 미국의 압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위안화 평가절상 시기가 임박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인민은행이 10년 만에 위안화를 절상한 위안·달러 환율을 공시했다가 철회하는가 하면 관영 증권보는 “위안화 평가절상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보도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美 여론조작 ‘블로거’ 고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도 이른바 ‘인터넷 알바’가 판치고 있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들로부터 돈을 받고 여론을 ‘조작’하는 정치 블로거(인터넷의 미니홈페이지 격인 블로그에 전문적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 대한 규제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지난해 11월2일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 가운데서도 민주당 상원 대표인 톰 대슐이 출마했던 사우스다코타주는 초접전 지역 가운데 하나였다. 승리는 “대슐은 의회에서 부시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것 말고는 한 일이 없다.”는 정치 공세를 효과적으로 편 공화당 존 튠 후보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선거 뒤 튠 후보의 선거자금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공화당측이 이 지역의 유명한 블로거 두 명에게 3만 5000달러(3500만원)를 지불한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이 블로그에 올렸던 대슐 후보 비판기사는 이 지역 신문에 집중 소개돼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공화당측은 “두 사람을 선거 컨설턴트로 고용했을 뿐 블로그에 올린 글과는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대슐측에서는 “눈가리고 아웅”이라면서 “대슐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고용된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지만 이미 선거는 끝났고 법적으로 처벌할 규정은 없었다. 이같은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자 연방선관위는 지난 3월 정치 전문 블로거들에 대한 자금 조사에 들어가려다 유보했다. 정치인들은 선거자금을 모두 공표하지만, 블로거에게는 그같은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에게 자금지원을 받는 사실을 스스로 공표하는 블로거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공개하지 않는다. 로스앤젤레스 로욜라 법대의 리처드 하센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고용된 블로거가 특정 후보를 예찬하고, 상대 후보를 흠집내는 정보를 인터넷에 뿌려대도 아무도 그같은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연방선관위측은 “최근 들어 정치인들이 인터넷에 관심을 보이면서 블로거를 직접 고용하는 것과 인터넷 컨설팅을 받기 위해 고용한 사람이 블로거인 것 사이의 구분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규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정치 블로거들은 “블로거란 원래 정치적인 시각, 다시 말하면 편향성이 확실한 사람들”이라면서 “그런 성향을 감추려는 블로거는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돈을 받고 교묘하게 여론을 조작하려는 블로거가 있다면 블로거들이 나서 추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정치인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어떤 식으로든 고용된 블로거는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연방선관위 주변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dawn@seoul.co.kr
  • [국제플러스] 베를루스코니 伊총리 재신임

    |로마 AFP 연합|새 중도우파 연립정부를 구성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상원 신임투표를 통과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전날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신임을 얻음에 따라 새 정부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 20일 사퇴하면서 집권 4년만에 최악의 정치 위기를 맞았던 베를루스코니는 22일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 대통령으로부터 다시 내각 구성을 위임받아 정국 수습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는 전임 각료 대부분을 유임시키는 중도 우파 연립정부를 구성해 연정 붕괴 위기는 넘긴 것으로 보이지만 연정 내 갈등을 봉합하지는 못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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