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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선후보 경선] 美미시간주 6월초 예비선거 재실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는 웃는다?’ 미국 미시간주 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6월3일쯤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재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칼 레빈 상원의원 등 미시간주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6월초 프라이머리를 재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15일 밝혔다.미시간주는 1월 프라이머리를 실시했지만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방침을 어기고 프라이머리를 앞당겨 실시한 미시간주에 대해 8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kmk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미국,인종차별의 벽 넘을까/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국,인종차별의 벽 넘을까/김균미 워싱턴특파원

    14일로 워싱턴에 부임한 지 꼭 한달이다. 지난 한달간 미국 사회는 온통 두가지 얘기뿐이다. 경기침체와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이다. 변화와 희망에 대한 넘치는 에너지로 뜨겁게 달아오른 민주당 경선이 최악의 부동산경기 침체와 치솟는 기름값, 사라지는 일자리, 끝이 보이지 않는 신용경색 등 한결같이 경기침체를 가리키는 각종 경기지표들로 우울한 일상에 그나마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와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의 버락 오마바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간의 경선은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흥미롭다.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는 오바마 ‘돌풍’에 무릎을 꿇을 듯 말 듯 하면서 종반전까지 경선을 끌고 온 힐러리의 집념과 뒷심은 실로 놀랍다. 민주당 경선은 승패와 상관없이 오바마와 힐러리의 경쟁만으로도 미국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9년만에 집권을 확신하며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지던 민주당 경선은 그러나 두 후보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쁨보다는 걱정을 낳고 있다. 지루한 경선과정과 복잡한 대의원 계산법이 미 국민들을 어느새 경선 피로증에 빠뜨린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잠재해 있던 ‘인종(race)’ 변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민주당 경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선 초반만 해도 오바마 바람을 막기 위해 미국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인종’ 문제를 건드렸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흑인 관련 발언은 오히려 힐러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흑인 유권자들은 물론 오바마를 지지하는 백인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오바마는 흑백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의 지도자, 희망의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굳혀갔다. 하지만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힐러리의 정치 인생이 걸려 있었던 지난 5일 텍사스와 오하이오 경선을 전후해서다. 오바마의 경험 부족과 신뢰성을 집중 공격한 힐러리측의 선거전략이 맞아떨어졌다. 백인 표심이 흔들리면서 힐러리가 오하이오와 텍사스 당원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미시시피 당원대회에서는 흑백 대립 양상이 더욱 확연했다.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인종을 후보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힐러리 지지자이자 선거자금 모금 책임자인 제럴딘 페라로 전 부통령 후보가 오바마 의원에 대해 “백인 남성이었다면 현재의 위치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기름을 부었다. 파장이 커지자 페라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힐러리가 사과했다. 하지만 이번 파문이 이 정도에서 수습될지는 불투명하다. 페라로의 발언을 고도의 계산된 선거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페라로의 발언을 계기로 인종 대립을 경계하는 미 언론들의 보도가 오히려 인종 대립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오바마가 다니던 교회 흑인 목사의 과격한 발언이나 후세인을 연상시키는 오바마의 이름 관련 보도 등은 오해와 불신만 키운다. 일단 두 후보는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 결전 때까지 6주라는 짧지 않은 휴지기에 들어갔다. 이 기간동안 상대방에 대한 공세의 수위가 높아질 것이다.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남의 나라 선거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변화에 대한 미 유권자들의 열망과 인종 문제라는 편법이 아닌 두 후보간 정정당당한 승부로 이미 새롭게 써내려가기 시작한 역사의 한 장이 마무리되길 기대해 본다. 이번 경선이 두 후보나 지지자들 모두에게 상처뿐인 영광으로 남을지, 아니면 진정한 축제로 이어질지 민주당 유권자들, 아니 미국 국민들의 선택을 주목한다. 김균미 워싱턴특파원 kmkim@seoul.co.kr
  • “한국, MD·PSI 참여하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미사일방어(MD) 체제와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참여를 본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 핵신고를 둘러싸고 북·미간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잇따라 북한의 미사일 개발 위협을 경고하며 MD체제의 필요성을 강조, 한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헤리티지재단 주최로 열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전략방위구상(SDI) 선포 25주년 기념 만찬에서 북한을 대표적인 미사일 위협 국가로 지칭하며 MD체제 구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무기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폐기되길 바라지만, 북한이 미 본토를 핵탄두로 타격할 잠재력을 지닌 대륙간탄도탄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새삼 북한의 미사일개발 위협을 강조했다.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도 같은 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2006년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한국을 위한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며 “한국은 가까운 미래에 미국의 TMD와 완전히 통합될 수 있는 자체 TMD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PSI 참여 문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정식 참여 필요성을 언급했고,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어서 가입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MD는 상황이 다르다.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며 비판하고 있어 아무리 한·미관계 복원을 중시하는 이명박 정부라도 미국측의 요구를 선뜻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kmkim@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흑인 첫 뉴욕주지사 데이비드 패터슨

    [피플 인 포커스] 흑인 첫 뉴욕주지사 데이비드 패터슨

    엘리엇 스피처(49)가 성매매 스캔들로 중도하차함에 따라 뉴욕 부지사에서 주지사로 승격한 데이비드 패터슨(53)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에 도움줄까” 관심집중 패터슨은 흑인으로 세 번째이며 시각 장애인으로 첫번째 주지사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미스터리맨’이라 불릴 정도로 그의 실체는 과소평가돼 있지만 생애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는 입지전적인 인물임에 분명하다. 주지사이며 슈퍼대의원이 된 패터슨이 같은 흑인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검은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대선 정국에서 관심거리다. 12일(현지시간) BBC,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에 따르면 패터슨은 1954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뉴욕 부시장을 역임한 유명 정치인인 바실 패터슨의 아들로 태어났다. 생후 3개월 만에 질병에 걸려 왼쪽 눈은 완전히 시력을 잃었고 오른쪽 눈도 거의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맹도견이나 지팡이에 의지하는 것을 거부했다. 시각 장애도 그의 학구열을 막지 못했다. 패터슨은 공립학교의 첫번째 장애인 학생이 되었고, 녹음된 교과서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학업에 정진해 우등으로 졸업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역사, 홉스트라 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1985년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소수계 지원등에 앞장 패터슨은 2002년부터 뉴욕주 민주당 소수파 리더로 활동하다 2006년 뉴욕 주지사로 출마한 스피처의 러닝메이트가 되면서 스피처와 관계를 맺었다. 당시 정치평론가들은 의례적인 자리인 부지사에 출마하기로 한 그의 결정에 의아해했다. 민주당이 재집권하게 되면 패터슨이 주류 지도자로 부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패터슨의 도박은 스피처의 낙마로 보상받았다. 1999년에 뉴욕마라톤을 완주하기도 한 패터슨은 그동안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부지사 취임 후엔 대체에너지 및 줄기세포 연구, 소수계 지원에 앞장서 왔다. 컬럼비아대 부교수이기도 한 그는 할렘에서 부인 미셜 페이지,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美, 이공계 인재 취업비자 확대를”

    “미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두 가지를 반드시 해야 한다. 하나는 수학과 과학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능한 외국인 인력을 쉽게 고용할 수 있도록 비자 정책을 바꾸는 것이다.”●비자 제한으로 우수인재 영입 막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급 두뇌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 하원 과학기술위원회에서다.1958년 옛 소련이 미국에 앞서 스푸트니크 위성을 발사한 데 자극받아 구성된 과학기술위원회는 이날 설립 50주년을 맞아 게이츠 회장을 초빙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수학·과학 교육 발전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기부한 게이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초연구 분야에 대한 연방 예산 증대와 세제 우대책 마련 등에 대해 역설했다. 또 전문직 외국인의 취업비자 발급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전문직 외국인 근로자에게 발급하는 ‘H-1B’비자는 연간 6만 5000명으로 한정돼 있다.의회가 지난해 비자 발급 확대를 허용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일자리 감소와 급여 하락을 우려한 노조 등 반대 세력의 반발로 무산됐다. 그는 “이같은 제한이 미국 기업이 원하는 유능한 과학기술 인재의 영입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경우 지난해 ‘H-1B’신청자의 3분의1만 비자를 발급받는 데 성공했다.그는 “외국인 과학·공학 박사 학위자의 59%만 미국에서 일자리를 얻는다.”면서 “우리가 교육시킨 인재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회장도 같은 견해를 밝혔다.배럿 회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문직 외국인의 비자발급 제한이 외국으로의 사업 이전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있는 인텔사는 기업 활동의 8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美이공계 전문직 인도인 싹쓸이” 한편 미국 내 과학자, 의사, 수학 및 공학계열 교수 등 이공계 분야 전문직들을 인도인들이 싹쓸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의사 가운데 38%,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35%, 미국 전체 과학자 12%를 인도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IT업체에서 인도인 직원 비율도 두드러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 38%,IBM 28%, 인텔 17% 수준이다.신문은 D 풀란데시와리 인도 인적자원개발부(HRD) 부장관이 지난 10일 상원에 나가 보고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첨단과학·산업분야에서 미국의 부족한 고급인력들을 인도인 등 외국인 두뇌들이 메우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셈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광주민주화운동 인문학적 성찰 연구서 ‘5·18 그리고 역사’ 출간

    광주민주화운동 인문학적 성찰 연구서 ‘5·18 그리고 역사’ 출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폭넓은 인문학적 성찰이 이뤄졌다.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위주로 5·18을 분석해온 기존의 접근 방식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최근 출간된 ‘5·18 그리고 역사’(최영태 등 지음, 길 펴냄)는 역사학, 정치학, 문학, 미술사, 철학 분야로까지 시각을 넓혀 5·18을 총체적으로 해석하고 조망했다.5·18의 사상사적 측면까지 파고들어간 의미있는 성과다. 작업의 첫 싹은 2005년 봄 전남대 5·18연구소 소장이던 최영태 사학과 교수가 ‘5·18항쟁과 민주·인권’이란 강의를 개설하면서 트기 시작했다. 강의를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학교는 이듬해부터 2개 강좌로 교육과정을 확대했고, 전남대의 문제의식에 공감한 광주·호남지역 대학들(2005년 2학기 조선대,2006년 광주대,2008년 호남대 등)이 속속 강의를 열어 뒤를 따랐다. 이번에 나온 책은 각 대학 교수들이 1년 동안 토의해 만든 초고를 다시 1년간 실제 수업에 적용한 뒤 재차 토론을 거쳐 가다듬은 내용들이다. 최 교수는 “기존의 5·18 연구서들이 연구자의 전공에 따라 관점의 쏠림 현상을 보였는데 여러 전공자들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하면서 폭넓은 시각으로 5·18을 바라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필진들은 조만간 5·18 피해자까지 참여시킨 연속 세미나를 개최해 연구결과를 객관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5·18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그들의 나라에서 우리 모두의 나라로’란 논문으로 책의 부제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신학대학 교수 재임용 탈락 문제로 6년간 ‘거리의 철학자’로 지내다 2005년 전남대로 부임한 김 교수는 오랜 기간 5·18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적 독해를 시도해왔다. 김 교수가 2006년 5·18연구소의 학술계간지 ‘민주주의와 인권’에 발표한 ‘응답으로서의 역사’는 5·18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활자화된 첫 번째 철학적 고찰이다. 그는 이번 논문에서도 5·18을 단일 사건이 아닌, 한국 역사에서 면면히 관찰되는 ‘씨알(민중)과 국가기구간의 전쟁’이자 ‘서로주체성의 만남’으로 파악하는 독특한 사유를 선보인다. ■ 5·18 철학적 해석 김상봉 교수 다음은 김상봉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 ▶그간 5·18에 관한 철학적 접근이 부재했던 이유는. -사회과학적 방법으로 5·18을 연구한 학자들은 주로 마르크스의 계급투쟁으로 항쟁을 바라봤다. 주변부 자본주의의 모순이 어떻게 광주에서 폭발됐는가가 관심 연구대상이었다. 이때 기본전제는 5·18이 침해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싸움이란 시각이다. 문제는 그것만으론 5·18이 다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양 사회과학 이론으로 파악할 때 전례 없는 국가폭력 양상을 보인 5·18은 해석 불가다. 서양의 계몽적 해방과 한국의 자기해방의 역사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서로주체성’ 개념은 그래서 도입한 것인가. -‘서로주체성’ 개념을 처음 쓴 건 1998년 출간된 첫 책 ‘자기의식과 존재사유’에서였지만, 광주를 서로주체성으로 파악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나온 ‘서로주체성의 이념’이란 책에서부터다. 참된 의미에서 공동의 주체성은 내가 홀로 정립하는 주체성이 아니라 나와 네가 함께 정립하는 주체성이다.5·18은 온전한 공동체의 전범이다.5·18은 서구 이론에서 말하듯 빼앗긴 권리를 찾는 투쟁에 그치지 않고 참된 만남을 구현하려는 서로주체성의 운동이다.5·18은 고통을 함께 나누고, 같이 먹고, 같이 싸우는 이상적 정치공동체의 원형질이라 할 수 있다. ▶5·18을 한국 역사에서 면면히 이어지는 ‘씨알과 국가기구간의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파악한 것도 독창적이다. -5·18로 발생한 씨알과 국가기구의 충돌은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근본적 사건이다. 최근 200년 동안 한국은 본질적으로 내란 또는 내전 상태에 있었다. 정조가 사망한 1800년 이후 이 땅의 모든 국가기구는 씨알의 나라가 아니라 씨알을 잠재적인 적으로 삼은 기구였다. 홍경래의 난에서부터 동학농민전쟁,3·1운동, 광주학생운동, 제주 4·3사건 등도 이 같은 대립구도의 역사적 사례다. ▶김 교수 시각대로라면 제2, 제3의 5·18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5·18처럼 야만적이진 못하겠지만 방식은 다양하게 변주될 것이다. 충돌이 현실화될 때 국가기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양상은 달라질 것이다. 본질적으로 한국의 국가기구가 국민 전체를 위한 서로주체성의 현실태가 아니므로 양자간의 전쟁이 근절되긴 힘들 것이다. ▶전쟁의 연쇄고리를 끊어낼 방법은 뭐라고 보나. -국가기구를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자유와 주체성의 현실태로 만들 수 있느냐가 문제다. 관건은 시민정치의 복원이다. 정치가 실종되고 경제만 남은 현 상황은 매우 위험하고 불길한 징후다. 경제만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질 때 국가 권력은 언제든 폭력적으로 돌변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는 더욱 더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다. ▶앞으로 5·18을 주제로 한 철학적 사유를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가. -서로주체성 이념 위에 한국 항쟁사의 토대를 놓으려고 한다. 서양의 항쟁사와 무엇이 다른가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항쟁사의 독특성을 규명할 것이다. 올해 준비중인 논문 가운데 ‘계시로서의 역사’란 게 있다. 5·18을 일종의 종교적 계시로 파악한다. 지금까지 계시는 신적인 것과 인간을 초월한 것으로만 여겨졌고, 예수와 부처를 통해 개인의 완성이라는 소승적 구원에 머물렀다. 반면 5·18의 독보성은 공동체의 완성을 통해 개인이 완전해진다는 데 있다. 항쟁지도부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사망한 윤상원이 대표적이다. 윤상원은 5·18을 통해 신화가 됐다. 인류가 지향할 것은 개인적 완성이 아니라 공동체적 완성이고,5·18을 통해 그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얘기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촌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촌마을

    백두대간 종주 산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지나쳤을 지리산 고기리 고촌(高村)마을은 1000고지 이상을 힘차게 달려온 고산준령이 고리봉(1304.8m)에서 급격히 해발 고도를 낮추며 처음으로 숨을 고른 땅이다. 대간 종주자들에겐 한 구간의 마지막 지점이자 다음 구간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 서북릉 산행에 나선 이들 중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부러 하산하는 경우도 많은 터라 고리봉 아래 고촌마을은 백두대간 종주꾼이나 지리산 산꾼들에겐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다. ●구룡·선유·비폭포 인접… 찾는 발길 이어져 원래 남원군 상원천면에 속했던 고촌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아랫마을 내기(안터)와 합쳐지면서 두 마을의 이름을 딴 ‘고기리’가 되었고 이후 주천면에 편입되었다. 전라북도의 산중마을이지만 1680년경 영남에서 이주해온 경주 이씨, 밀양 박씨, 달성 서씨 등에 의해 크게 번창했다고 한다.1950년대 이전만 해도 130호에 달하던 면내 최대 마을이었다가 한국전쟁 때 소각돼 한 가구도 남지 않았고 주민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이후 한두 사람씩 돌아오긴 했지만 다시 도시로 떠나는 가구가 많아 지금은 30여 집이 조금 못 된다. 빈집은 7가구쯤 되는데 거의 다 외지인에게 팔린 상태다. 주천면 마을 중 지대가 제일 높은 고촌의 주민들은 산나물, 상추, 감자, 오미자 등을 재배 혹은 채취하며, 인접한 구룡폭포 최상류 계곡과 선유폭포, 비폭포 등을 찾는 등산객은 물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민박과 식당도 겸하고 있다. 따라서 마을 풍경만 놓고 보면 해발 600여m의 높은 산지임을 쉽게 실감하기 어렵다. 고촌에서 태어나 결혼해 여태껏 살고 있는 정오분(75) 할머니 역시 마을이 불에 탔을 때 고향을 떠났다가 3년쯤 후에 돌아왔다. 그때는 돈 없는 사람만 들어와 살았던 척박한 산골이었다. 남의 논을 져먹으며 쌀 석 되로 시작한 반세기의 기억들은 말로 설명하기 곤란할 정도다. 눈이 ‘겁나게’ 많이 오는 곳이지만 성삼재, 운봉, 남원 등으로 삼거리가 뚫릴 만큼 도로 사정이 좋아 겨울에도 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일은 없다. 다만 여느 집처럼 자가용이 있는 게 아니어서 벌써 몇 번이나 119 신세를 져야 했다고. ●주말이면 산행객 100여명 묵어가 남원 시내에 거주하다 11년 전 고촌으로 들어와 현재 이장을 맡고 있는 양해거(62)씨는 마을 속사정까지 훤하게 꿰뚫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100여 명의 산행객들이 고촌에서 묵어간다. 간혹 양 이장에게 숙박 문의전화가 오면 집집마다 번갈아 공평하게 소개해 주기도 한다. 아예 ‘반달곰 산채마을’이란 브랜드로 특성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고랭지 상추는 인근 대도시 청과시장에서 가져가니까 가격만 정해지면 판로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괜히 왔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조용하고 공기 좋고, 부지런하면 약초며 산채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곳이니까요.” 몇 년 전만 해도 외지인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와 분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요즘은 성숙해진 산악문화 덕에 속상한 일이 덜하다. 쓰레기봉투를 무료 배포하면 그 봉투에 차곡차곡 담아 길가에 내놓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끔씩 양 이장이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러 다니기도 한다. 마을 위쪽엔 올해 완공 예정인 고기댐이 있다. 반대도 해봤지만 정부 사업을 농민이 이길 수는 없었다. 오히려 폭우 시 홍수를 조절하고 농수와 생활용수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랄 뿐이다. 고기댐 앞엔 상처 입은 노거송이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 주민들을 묶어두고 무차별 총살이 자행된 나무란다. 그렇게 생을 마감한 이들은 조금씩 잊히겠지만 아직도 탄환 자국에 시름하는 늙은 나무는 묵묵히 그때의 참상을 대변하고 있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가는 길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88올림픽고속도로에서 남원IC로 나온 다음 19번 국도와 60번 지방도를 타고 고기리까지 갈 수 있다. 지리산IC로 나왔다면 인월에서 24번 국도를 따라 운봉으로 온 후 역시 60번 지방도를 타고 고기리로 이동한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진주분기점에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따라 함양분기점으로 들어서 88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남원과 고기리를 오가는 시내버스는 하루 8회 운행한다.
  • [美 대선 후보경선] 민주 경선 ‘色깔론’ 범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실시된 미시시피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압승을 거뒀다. 각종 출구조사에서 ‘인종 대결’ 양상이 더 뚜렷해져 남은 민주당 경선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개표 결과 오바마는 61%의 지지를 얻어 37% 득표에 그친 힐러리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리얼폴리틱스닷컴 조사에서 오바마는 대의원 1606명을 확보,1484명의 힐러리를 크게 앞섰으며,AP통신 집계에서도 1596명으로 1484명의 힐러리를 제쳤다. 이번 미시시피 예비선거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흑·백 유권자 간의 지지가 확연하게 갈렸다. 출구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 가운데 91%가 오바마를 지지했고, 힐러리는 단 9%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백인 유권자 중 72%가 힐러리를,21%가 오바마에게 투표했다. 백인 여성 유권자는 압도적으로 힐러리를 지지했고, 백인 남성 유권자들은 엇비슷했다. 민주당 유권자 가운데 40%가량이 인종이 후보 선택의 주요 기준이라고 답해 인종이 민주당 경선뿐 아니라 본선에서도 주요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시시피주는 전체 인구의 36%(2000년 인구센서스 기준)가 흑인이고, 민주당 프라이머리 투표 등록자 가운데 70% 가까이가 흑인이었다. 그러나 다음달 22일 실시되는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전체 인구의 85.4%가 백인이다. 때마침 힐러리의 선거자금 모금책인 제랄딘 페라로가 최근 한 지역일간지에 “오바마가 백인 남성이었다면 현재의 위치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984년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 후보였던 페라로는 “오바마는 운이 좋아 지금의 위치에 있을 뿐”이라며 미국인들이 오바마에 열광하는 것은 단지 그가 ‘흑인 남성’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측은 즉각 페라로의 사퇴를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힐러리는 “페라로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한편 힐러리는 지난 4일 ‘미니 슈퍼화요일’이후 와이오밍주와 미시시피주 경선은 사실상 포기하고 펜실베이니아주 경선에 ‘올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힐러리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인터넷매체인 라스무센에 따르면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힐러리가 52%대 37%로 오바마를 앞섰고, 아메리칸 리서치그룹도 52%대 34%로 힐러리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경선까지 앞으로 6주. 짧지 않은 시간이다. 오바마가 최근 2연승의 여세를 몰아 승리, 본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낮엔 주지사 밤엔 VIP 매춘고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8년간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월가 금융비리와 매춘조직들이 연관된 부패 등에 날카로운 칼을 겨눠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던 엘리엇 스피처(48) 뉴욕 주지사가 성매매 스캔들에 휩싸였다. 사임 압력을 받고 있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민주당 슈퍼대의원인 스피처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의혹을 보도한 뉴욕타임스(NYT)는 힐러리 진영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여 이를 뒷받침했다. 스피처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관한 성매매 의혹 보도에 대해 “가족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을 했다.”며 시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성매매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부과해온 삶의 원칙을 지키지 못한 데 실망한다.”며 사과했다. NYT는 스피처 주지사가 지난주 사법당국이 적발한 고급 매춘조직 ‘엠퍼러스 클럽 VIP’의 고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엠퍼러스 클럽은 1시간당 화대가 1000∼5500달러에 이르는 최고급 매춘조직으로 뉴욕·워싱턴·마이애미·파리·런던 등지에서 영업을 해왔다. 부유층과 유력인사들이 주요 단골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스피처는 워싱턴을 방문한 지난달 13일 메이플라워 호텔 871호실에 조지 폭스라는 가명으로 예약했다. 그는 사전에 전화로 자신의 여성 취향을 자세히 설명하며 성매매를 예약했고, 이날 저녁 ‘크리스텐’이라는 여성과 2시간30분 동안 머물렀다. 엠퍼러스 클럽 관계자 중 스피처를 조지 폭스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여럿 있는 것으로 미뤄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NBC뉴스는 미 연방수사국(FBI) 진술서를 인용,‘9번 고객’이 성매매 대가로 4300달러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성매매조직에 대한 조사와 스피처 주지사의 관련 여부에 대한 수사는 통상적인 세무조사에서 꼬리가 잡혔다. 주지사 사무실에서 수상한 현금거래가 포착됐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다가 매춘조직의 실체를 알게 됐다. 여기에 이 클럽에서 일했던 한 여성의 내부 고발이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스피처는 누구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월가의 고질적인 부패와 싸우며 명성을 쌓은 뒤 지난 2006년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 주지사에 당선됐다. 취임 이후 줄곧 윤리개혁을 강조해 왔다. 검찰총장 시절 뉴욕의 고급 매춘조직을 운영한 16명을 체포, 매춘조직 처벌에도 앞장서 왔다.이번 사건으로 스피처의 이중성이 만천하에 드러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인 실다 월과의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다.kmkim@seoul.co.kr
  • [이명박-노무현- 김대중 초기내각 해부] “미국식 다단계 검증 도입필요 청문회 강화 인준권 부여해야”

    ■제2의 ‘고·소·영 내각’ 막으려면 “인사검증 시스템이 아예 없다. 대통령과의 연고를 강조하는 ‘고·소·영 내각’은 통계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상지대 사회학과 홍성태 교수) “민주화 이후 병역기피, 부동산투기 여부 등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에 대한 무형의 사회적 합의가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모두 무시했다.”(참여연대 박원석 협동사무처장) 장관 내정자 3명의 낙마로 상징되는 실용정부의 첫 인사를 거치며 제대로 된 인사검증시스템의 필요성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었다. 인사권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긴 하지만 이를 견제할 수 있는 검증과정이 없다는 반성에서다. 시스템을 만들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정부는 2005년 11월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세 차례 논의됐으나 아직까지 통과되지 않아 자동폐기될 처지에 놓여 있다. 행자위원장인 유인태(통합민주당) 의원은 “법안상 검증의 주체인 대통령비서실장의 권한이 커질 우려 등 각론에서 의견 차가 있었다.”며 “18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공직후보자의 모든 것을 검증하는 미국식 제도를 참고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성신여대 사회교육학과 서현진 교수는 지난 6일 참여연대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의회 내 검증위원회 설치, 검증분야에 대한 세부항목과 기준 마련 등 미국식 다단계 검증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은 모두 6단계를 거친다.▲인사보좌관실에서 후보 물색 ▲대통령 보고 후 내부승인 ▲FBI신원조사를 포함한 인사검증 ▲공식 지명 ▲인사청문회 등 상원인준절차 진행 ▲상원인준 및 대통령 임명이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는 연설·기고 등의 공적 언행이나 재산보유·납세내역, 심지어 사적 영역까지 낱낱이 공개하게 된다. 모든 검증 과정은 통상 8개월∼1년 정도 소요된다. 청문회 제도를 보완하자는 의견도 있다. 참여연대 박원석 협동사무처장은 “도덕성과 기본 자질에 결격 사유가 없는 후보에 대해서만 인사청문을 요청할 수 있도록 사전검증을 강화하고, 미국처럼 청문회에 인준권을 부여해 구속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을 인사청문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통합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은 “금융시장과 경쟁시장을 감독하고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는 만큼 높은 도덕성과 자질이 요구된다.”며 “특히 이 기구들의 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의 정책방향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청문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조현석 김민희기자 tamsa@seoul.co.kr
  • “작곡가 故 이영훈 헌정공연 연다”

    지난달 14일 암으로 별세한 작곡가 고(故) 이영훈씨의 헌정공연 ‘광화문 연가’가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방송인 김승현 등은 10일 오후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정 공연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모두 노 개런티”라고 밝혔다.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가수 이문세는 “이 작곡가가 투병 중일 때는 기도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는데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작곡가가 하늘나라에서 기뻐할 만한 공연을 만들겠다.”며 “헌정공연 제안을 받은 가수 중 98%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서로 좋은 곡을 부르겠다고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이영훈씨의 헌정공연에서 얻는 수익금과 고인의 마지막 작품 ‘옛사랑 플러스’의 판매 수익금은 서울 정동길에 노래비를 건립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20년 음악친구 이문세를 비롯, 방송인 김승현, 배우 박상원, 가수 정훈희, SG워너비 등이 참석했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IA 물고문 금지법안’ 거부 표명한 부시 다른나라 인권 거론할 자격있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미 중앙정보국(CIA)이 테러 용의자들을 심문하기 위해 사용해온 ‘물고문’등 가혹한 심문 기법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 법안이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CIA의 심문 수단을 심각히 제한해 정부의 테러방지 능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말 라디오 연설을 통해 법안 거부사실을 발표하면서 테러용의자 등에 대한 심문기법이 테러리스트의 음모를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터보딩’으로 불리는 물고문은 테러 용의자를 테이블에 눕힌 뒤 얼굴에 물을 뿌려 익사당하는 고통을 주는 심문 방법으로 그동안 적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마이클 헤이든 CIA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고위급 3명을 물고문했던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한 이후 이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해 대통령에게 회부됐다. 부시 대통령의 법안 거부에 대해 민주당과 인권운동가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국이 세계를 이끄는 능력은 힘이 아니라 도덕성에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인 다이앤 페인스타인은 “대통령은 고문 논란을 영원히 끝낼 수 있는 기회 대신 앞으로도 고문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대의원 오바마 1578명 힐러리 1468명

    [美 대선 후보경선] 대의원 오바마 1578명 힐러리 1468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니 슈퍼화요일’ 패배 이후 주춤했던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와이오밍 당원대회(코커스)에서 압승하며 ‘재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바마는 이날 61% 대 38%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누르면서 대의원 7명을 챙겼다. 힐러리는 5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했다.AP통신 집계에 따르면 두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수는 오바마 1578명, 힐러리 1468명이다. 와이오밍에서 오바마의 승리는 예견돼 있었지만 다소 침체됐던 오바마 진영은 이로 인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오는 11일 미시시피 경선까지 이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미시시피는 흑인 유권자들의 비중이 높아 일찌감치 오바마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오바마 진영은 2연승을 이어갈 경우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 경선도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경선에서 열쇠를 쥔 슈퍼 대의원들은 6월 경선이 끝날 때까지 지지후보 결정을 미루겠다는 입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9일 워싱턴포스트는 직접 접촉한,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슈퍼 대의원 80여명 가운데 상당수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며 6월 경선결과를 본 뒤 마음을 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와 힐러리 진영간 가시돋친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힐러리를 ‘괴물’이라고 비난했던 오바마 측근이 7일 공식 사과하고 사퇴했다. kmkim@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이번엔 ‘네거티브 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니 슈퍼화요일’ 승리를 계기로 기세가 오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바마 의원은 6일(현지시간) 클린턴 부부의 세금문제와 클린턴 도서관 기부자 명단, 힐러리의 백악관 시절 자료 공개 등을 요구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워싱턴식 낡은 정치라며 힐러리 의원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해 왔었다. 이번 경선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다음달 22일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까지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전략 바꿔 오바마 의원은 6일 힐러리 진영의 공격에 더 이상 손 놓고 있지 않겠다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오바마는 힐러리의 대외정책과 국가안보 정책의 허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고 측근들은 힐러리의 세금문제와 대통령 부인 시절 자료 공개 문제 등을 거론하며 도덕성에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 힐러리 진영도 오바마를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클린턴 대통령 시절 특별검사였던 케네스 스타에 비유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오바마의 최대 후원자로 사기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토니 레츠코와 오바마 의원과의 관계를 물고 늘어졌다.●오하이오 닮은꼴 펜실베이니아, 오바마측은 전전긍긍 오바마가 이처럼 선거전략을 바꾼 것은 ‘미니 슈퍼화요일’ 이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음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의 사정이 녹록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선거전문가들은 남은 대의원의 30%인 188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의 사정이 오하이오와 비슷해 힐러리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권자의 인종·연령구성 측면에서 오하이오와 닮은꼴이다. 힐러리를 지지하는 백인과 여성의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저학력의 저소득층 비율이 높다. 여기에다 65세 이상 노령층 비율이 오하이오의 2배 정도 높은 반면 45세 이하 유권자 비율은 절반 수준이다. 오바마에게 불리한 인적 구조다. 여기에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필라델피아 시장이 모두 힐러리를 지지하고 있어 조직력에서도 뒤진다. 오바마는 이같은 열세를 의식,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동시에 풍부한 자금력으로 맞서고 있다. 다시 한번 힐러리의 조직력과 오바마의 바람이 대격돌을 예고한다.●플로리다 등 재선거 힐러리에 유리 무효처리된 플로리다와 미시간 예비선거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민주당 지도부는 플로리다와 미시간 주지사가 유권자들의 의사가 경선에 반영될 수 있는 길을 터달라고 요구해옴에 따라 해결책을 강구하고 나섰다.1월 예비선거 결과를 인정할지, 재선거를 실시할지, 아니면 무효결정을 유지할지 등을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1월 예비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힐러리측은 결과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재선거 제안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손해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다. 문제는 1100만∼1500만달러에 이르는 재선거 비용. 민주당전국위원회는 주정부들이 비용 문제만 해결하면 6월 중에 재선거를 실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kmkim@seoul.co.kr
  • ‘만화방 미숙이’ 서울 관객몰이 기대하이소

    ‘만화방 미숙이’ 서울 관객몰이 기대하이소

    “야, 미쳤냐. 오지마. 부산에서 누가 하나 왔다카대? 박살 나고 갔어.” 대구산(産)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의 제작사 이상원(48) 대표가 서울로 진출하겠다고 하자, 배우 최종원씨는 대뜸 야단부터 쳤다. 그래도 ‘만화방 미숙이’(13일∼4월27일·극장 나무와물)는 꿋꿋하게 올라왔다.8∼9월에는 같은 이름의 16부작 미니시리즈로도 만들어진다.‘만화방 미숙이’는 지난해 1월부터 대구에서 218회 공연해 2만 5000여명의 관객을 얻었다.80석 극장을 140석으로 늘릴 정도로 대구에선 ‘히트작’. 커튼콜 때는 거의 합창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 쑤저우, 우시 등을 순회공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땡볕에 공연장을 찾아다니던 이상원 뉴컴퍼니 대표. 그는 요즘 대학로에서 공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 공연은 하나부터 열까지 품이 더 든다. 추첨으로 현수막을 거는 것부터 대학로 근처 모텔에서 20명이 넘는 배우들의 숙식문제를 해결하는 것까지 만만찮다. “위험한 역주행일 수도 있지만 지방 공연은 수준이 낮다는 생각을 바꿔주고 싶었습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퇴직금에, 대학 교수, 대구 시립극단 감독 등 ‘투잡’으로 번 사재도 털어넣을 생각이다. 요즘 이준익 감독이 대표로 있는 시네월드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작가 이성자(35)씨는 ‘미숙이’의 성장에 스스로 놀라워했다.“제가 서울에서 딴짓할 동안 애가 훌쩍 커가지고…깨지더라도 한번 부딪쳐 보자 했죠.” ‘만화방 미숙이’에서는 개성 있는 삼남매의 만화방 살리기 운동이 펼쳐진다. 만화방을 운영하는 홀아버지 장봉구가 삼남매를 시험하는 것. 극은 조명을 관객에게 자주 돌린다. 관객을 만화책 배달원으로 고용하기도 하고,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커플에게 뽀뽀를 시키기도 한다. 만화책이나 무협지 스무권을 갖고 오면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이 같은 격의 없는 관객과의 접촉이 흥행을 이끌어냈다.“제가 최고의 관객평으로 꼽는 게 있어요. 한 20대 여자관객이 우리 뮤지컬을 보고 집에 아빠 갖다주려고 호빵을 샀다는 거예요.”(이 작가)“근데 그분이 아빠 드세요, 카니까 저게 왜 안 하던 짓 하지, 했다카대요.”(이 대표·웃음) 지난해 제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치른 대구는 요즘 뮤지컬생산도시로 크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극단은 6∼7개 남짓. 대형뮤지컬시장뿐 아니라 소극장까지 서울 공연이 장악하면서 그나마 입지가 더 좁아졌다.“지금 대구는 뮤지컬 소비시장밖에 안 돼요. 생산기지로 가려면 제작자들의 의식 자체가 변해야지요. 이번 공연이 하나의 계기가 되면 지역 동료들도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작품 질도 높아지겠죠.” 억세고 투박한 대구 사투리가 서울 관객에게 얼마나 먹힐까. 이 대표는 객석점유율 50∼60%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글 사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다시 불붙은 모금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간의 ‘모금 전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올 들어 선거자금 모금 규모는 오바마 의원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미니 슈퍼화요일’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힐러리 의원측도 무서운 기세로 뒤쫓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개인 기부한도인 2300달러를 내는 고액 기부자들보다 온라인 소액 기부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자금사정이 넉넉해졌다. 오바마 진영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모두 5500만달러(약 500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는 5500만달러 기부자 가운데 90%가 100달러 안팎을 기부했으며 이로써 선거자금 기부자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지난 1월에도 3200만달러를 모금했었다. 이로써 오바마 의원이 지난해부터 예비선거용으로 모금한 선거자금은 1860만달러로 2004년 조지 부시 대통령의 기록인 1550만달러를 앞섰다.오바마는 지난달 5일 치러진 슈퍼화요일 경선을 앞두고 지난 1월 무려 3000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TV광고 등에 쏟아부으며 승리 기반을 다졌다.kmkim@seoul.co.kr
  • 伊 국회의원 거짓말 들통나 총선 불출마

    伊 국회의원 거짓말 들통나 총선 불출마

    이탈리아 상원의원이 병원에 가야 한다며 앰뷸런스를 불러 다른 데 악용했다가 뒤늦게 들통나는 바람에 형사처벌을 선고받았다. 영국 BBC는 이탈리아 로마 지방법원이 야당인 자유국민당(PDL) 구스타보 셀바 의원에게 사기 및 공무 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벌금 200유로(29만 6000원)를 부과했다고 7일 보도했다. 셀바 의원은 지난해 말 방송국 인터뷰 시간에 늦어질 듯하자 교통 체증을 피해 앰뷸런스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앰뷸런스를 부르며 심장 전문의에게 데려달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방송국 주소를 대는 수법을 썼다. 위급한 환자의 목숨을 건지는 데 써야 할 앰뷸런스를 악용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자 그는 다음달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사직서에는 앰뷸런스 운전요원을 칭찬하면서 “내 양심은 깨끗하다.”고 적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美대권 ‘절대 강자’는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기사회생에 이어 주요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도 큰 포물선을 그리며 오락가락하고 있다. 6일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실시한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와 민주당 두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 매케인이 6∼12%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오바마 가상대결에선 40%대52%로 12%포인트차로, 매케인-힐러리 가상대결에선 44%대50%로 6%포인트차로 매케인이 모두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전인 5일 여론조사 관련 온라인매체인 라스무센리포트가 발표한 매케인과 민주당 후보들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반대로 매케인이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오바마 가상대결에서는 48%대 43%로 5%포인트차로, 매케인-힐러리 가상대결에선 46%대 45%로 1%포인트 차로 각각 매케인이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 의원이 전국단위 지지도에서 오바마에게 5%포인트 앞섰다고 라스무센리포트가 5일 보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힐러리는 지난달 5일 슈퍼화요일 이후 최근 3주 동안 오바마에게 뒤져왔지만 3일 전부터 뒤집기 시작하는 등 지지도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부동층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대선이 어느때보다 격렬한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오바마-힐러리 드림팀 뜰까? 한편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살아난 힐러리 의원이 ‘힐러리-오바마’정·부통령 카드를 언급해 주목된다. 힐러리 의원은 5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와의 ‘드림 티켓’ 구성 의향을 묻는 질문에 “아마도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지만,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될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힐러리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경선에서 승리해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오바마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는 5일 “‘공동 티켓’을 거론하는 건 시기 상조”라며 “우리는 오로지 후보 경선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현만 된다면 환상의 콤비가 될 수 있겠지만 경선을 치르면서 힐러리와 오바마 간 감정의 골이 너무 깊게 파여 있는 것이 변수다.●플로리다·미시간 재투표 가능성 높아져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8월 전당대회까지 경선이 지속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당규를 어겨가며 예비선거 일정을 앞당겼다 선거가 무효화된 플로리다와 미시간 주의 예비선거를 다시 실시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플로리다와 미시간 주지사들도 5일 예비선거의 재실시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지도부를 압박했다.DNC는 수주안에 366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2개주의 예비선거 재투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kmkim@seoul.co.kr
  • ‘승자 독식’ 공화당과 달리 득표율·총선·대선도 반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대의원수 셈법이 어찌나 복잡한지 보는 이를 혼란에 빠뜨리기 십상이다.CNN과 뉴욕타임스 등 일부 미국 언론들은 온라인에 아예 대의원수를 계산해볼 수 있는 코너를 따로 뒀을 정도다.승자가 대의원을 모두 차지하는 단순명료한 공화당의 계산법과는 달리 민주당은 득표율과 지난 대선 및 의회선거의 결과 등 다양한 변수들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대의원을 ‘민주적’으로 배분하기 때문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끝난 ‘미니 슈퍼화요일’의 결과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텍사스와 오하이오·로드 아일랜드 등 4개 주 가운데 3개 주에서 승리했다.하지만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날 걸린 총 대의원 370명 가운데 힐러리가 185명, 오바마가 173명을 확보했다. 힐러리 의원은 3승을 거머쥐었지만 대의원수에서는 고작 12명 앞서는 데 그쳤다. 나머지 12명은 텍사스 코커스 결과에 따라 배분된다. 따라서 전체 대의원수에서는 미니 슈퍼화요일 전과 별 차이가 없다.여기에다 집계하는 기관마다 후보들이 확보한 대의원수가 달라 혼란을 가중시킨다.AP통신 집계에 따르면 5일 현재 두 사람이 확보한 대의원수는 오바마가 1520명, 힐러리가 1424명으로 오바마가 여전히 96명 더 많다.뉴욕타임스 집계로는 오바마 1456.5명, 힐러리 1370명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은 1564명 대 1463명,ABC방송은 1566명 대 1457명이다. 앞으로 남은 12개 주 예비선거에 걸려 있는 대의원수는 총 611명. 복잡한 계산법으로 추정해볼 때 오바마든, 힐러리든 후보 지명에 필요한 2025명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kmkim@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국정운영실)△총괄정책관실 기획총괄과장 권동태△일반행정〃 행정관리〃 이재영△경제〃 농수산국토정책〃 김재열(사회위험갈등관리실)△정책기획관실 정책총괄과장 김원득△안전정책관실 안전정책〃 정기동△개발환경갈등〃 국책사업갈등정책〃 임찬우(규제개혁실)△경제규제관리관실 경제규제심사1과장 정훈(제주지원위사무처)△총괄기획관실 영어교육도시과장 최경하(정무실)△정무기획비서관실 기획총괄행정관 김충호△정보관리〃 정보기획〃 정영주△〃 정보〃 신관철(공보실)△공보비서관실 공보행정관 심화석△연설〃 연설〃 한상원◇서기관 (국정운영실)△총괄정책관실 정책관리과장 최창원△〃 연구지원〃 김진곤△일반행정〃 법무행정〃 박효건△〃 의정〃 임상준△외교안보〃 통일안보정책〃 송경원△〃 자원협력〃 장영현△경제〃 재정금융정책〃 손동균△〃 산업정책〃 임기성△사회〃 사회복지정책〃 박진호△〃 교육문화정책〃 서병재(사회위험갈등관리실)△정책기획관실 사회위험기획과장 민용기△〃 갈등관리기획〃 김경일△안전정책관실 자연재해지원〃 이장호△〃 인위재난지원〃 권용식△사회갈등〃 사회복지갈등정책〃 홍원구△〃 교육문화갈등정책〃 박진경△개발환경갈등〃 경제산업갈등정책〃 정종문(규제개혁실)△규제정책개혁관실 규제제도개선과장 민지홍△〃 규제민원〃 최영진△경제규제관리관실 경제규제심사2〃 류형석△경제규제심사3〃 김민△사회규제〃 사회규제심사1〃 백일현△사회규제심사2〃 김달원(정책분석평가실)△평가정책관실 평가총괄과장 이정원△〃 성과관리〃 윤순희△〃 평가정보〃 민용식△평가관리관실 자체평가제도〃 양홍석△〃 자체평가관리〃 임석규△〃 공공평가관리〃 윤우진△정책분석관실 정책분석제도〃 강동기△〃 특정평가〃 이한형(제주지원위사무처)△산업진흥관실 프로젝트1과장 한경필(정무실)△정무기획비서관실 국회행정관 문기웅△정무운영〃 정당〃 문태선(공보실)△공보비서관실 언론지원행정관 조홍남△정책홍보〃 정책홍보〃 전태환(의전관실)△일정행정관 정충구△행사〃 이동탁△수행〃 양성호 공정거래위원회 △해외 직무훈련 파견 姜載榮 무역협회 ◇상무보△윤재만 박제환 동아일보 △출판국장 황의봉 연세대 의료원 (의료원)△의료기술평가센터 부소장 박종철(보건대학원)△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 오희철(의과대학)△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장진우△임상의학연구센터 실험동물부장 이배환△각막이상증연구소장 김응권△근육병재활〃 문재호△내분비〃 임승길△뇌〃 김승민△면역질환〃 최인홍△방사선의과학〃 이종두△소화기병〃 정재복△시기능개발〃 이성철△신장질환〃 이호영△에이즈〃 김준명△유전과학〃 김경섭△음성언어의학〃 최홍식△의학행동과학〃 김재진△장기이식〃 김명수△재활의학〃 박은숙△폐질환〃 안철민△비뇨의과학〃 홍성준△인체보호막〃 이승헌(치과대학)△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김광만△두개안면기형〃 백형선△구강종양〃 김진△치과의료용구시험평가센터소장 김경남(세브란스병원)△적정진료관리(QI)부실장 이환모(영동세브란스병원))△내과부장 하성규△건강증진센터소장 한승한(용인세브란스병원)△진료부장 조신일△교육수련〃 김형식(어린이병원)△진료부장 한석주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상무 裵泰允 웅진그룹 (렉스필드CC)△대표이사 전무 문무경 (웅진쿠첸)△대표이사 사장 홍준기(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겸임) (웅진에스티)△대표이사 상무 정철종 HK저축은행 ◇승진 △부행장 김종학△자금운용실장 이광근△경영지원〃 김세열 교보증권 △리테일본부장(상무) 방석조 대우엔지니어링 △부회장 박종원 △사장 김인균 숭실대 △출판부장 이병덕△법인사무국장 직무대리 서경식△입학관리과장 최진섭△학생처 장학과장 조해자△교수학습센터 운영팀장 김비호△교양·특성화대학 행정과장 권재훈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경영혁신단장 신광우△디지털접근지원〃 신인철△정보활용촉진〃 서종길△정보화역기능대응〃 박효수△국제정보격차해소협력〃 박원근△국가지식정보사업〃 전종수△정보격차해소연구센터장 최두진△경영기획팀장 최완식△혁신전략〃 남길우△홍보영상〃 김봉섭△접근기획〃 홍경순△접근기반〃 이동호△접근지원〃 홍명하△정보활용기획〃 박영식△정보역량개발〃 강종관△평생정보화교육〃 권석원△건전정보문화〃 한상필△미디어중독대응〃 고영삼△글로벌기획〃 조정문△글로벌사업〃 최명순△글로벌HRD〃 조용준△지식자원기획〃 한석안△지식자원개발〃 이병하△지식자원운영〃 양석민△행정지원〃 박종배△미래사회전략〃 고정현△조사연구〃 김은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관 김영구△통일정책자문국장 장득순△정책연구위원 임학무△대변인 신은숙△기획조정관실 운영지원담당관 김운식△〃 기획재정〃 김안나△통일정책자문국 자문총괄과장 전난경△〃 중앙지역〃 유일엽△〃 중부지역〃 백찬종△〃 남부지역〃 김점준△〃 해외협력〃 신용운△정책연구위원 황인수 이규봉 MBC △프로덕션 이사 문진호 △미디어텍 이사 김명철 △아카데미 이사 신민철 △미술센터 이사 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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